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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닻올린 LCK, 올해 팀당 13억씩 나눠 갖는다
  • [단독]프랜차이즈 닻올린 LCK, 올해 팀당 13억씩 나눠 갖는다
  • LCK 아레나 전경.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올해 유수의 대기업 투자를 이끌어 프랜차이즈 닻을 올린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프로리그 LCK 내 10개 구단이 13억원 수준의 배당금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올해 LCK 리그 수익(연 매출)을 전년대비 10%가량 성장한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이엇 코리아는 LCK에 프랜차이즈를 도입하면서 참가 10개 구단에 리그 수익의 50%를 배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동안 라이엇 측에서 대외적으로 LCK 수익을 공개한 적은 없지만,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LCK의 리그 수익(연 매출)은 2019년 기준 200억원 수준이다. 프랜차이즈 도입과 함께 라이엇 코리아에서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LCK 유한회사는 공시 의무가 없어 영업 실적 또는 자산 규모를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라이엇 코리아는 지난해 프랜차이즈 참가 기업을 모집하면서 향후 5년간 연평균 11%의 매출 성장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라이엇 코리아가 이러한 약속을 건넸던 것은 100억~120억원 규모의 프랜차이즈 가입비를 부담스러워 할 기업에 비전을 제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가입비를 라이엇의 수익으로 잡지 않고 리그 활성화를 위한 재투자 비용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상생 경영을 약속했다.◇배당금 5배 늘었지만..이익 실현 어려워지난해 11월 심사 결과 LCK 프랜차이즈에 최종 합류한 기업(괄호 안은 팀명)은 △브리온 이스포츠(프레딧 브리온) △샌드박스 게이밍(리브 샌드박스) △아프리카 프릭스(아프리카 프릭스) △에이디 이스포츠(담원 기아) △KT(030200) 스포츠(kt 롤스터) △농심(당시 팀다이나믹스, 현 농심 레드포스) △한화생명보험(한화생명e스포츠) △DRX(DRX) △젠지 e스포츠(젠지) △SK텔레콤(017670) CS T1(T1) 등 10곳이다.LCK 유한회사의 올해 목표 매출인 250억원이 실현되면, 10개 구단에 돌아갈 배당금은 각 12억5000만원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라이엇 코리아가 수익 측면에서 LCK 참가 팀에 각 2억5000만원을 지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5배 증가한 규모다.배당금이 크게 늘었지만 100억~120억원의 프랜차이즈 가입비를 고려하면, 라이엇 코리아의 목표대로 매년 10%대 리그 성장이 이뤄진다고 해도 LCK 참가 구단이 본전을 찾는 데는 최소 4~5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구단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프랜차이즈 출범과 함께 기아자동차(000270)-담원, KB국민은행-샌드박스, 한국야쿠르트-브리온e스포츠 등 네이밍 스폰서십이 붙었고, 이로 인해 이익 실현 시점은 앞당겨질 공산이 크다.그럼에도 불확실한 기업들의 스폰서 지원과 우승상금(LCK 스프링 2억원)만으로는 정상적인 구단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각 구단은 올해부터 선수들의 개인 스트리밍 방송과 굿즈(상품) 판매를 더욱 늘려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특히 프랜차이즈 출범으로 각 구단은 2부리그 팀까지 필수적으로 운영해야 하고, 선수들의 최저 연봉도 2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크게 올라 부담이 가중된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완전히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를 한 형태의 구단은 장기적으로 버틸 힘이 있겠지만, 단순 네이밍 스폰서십에 그친 곳들은 4~5년 이상 적자를 보면서 버티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며 “라이엇의 상생 의도와 달리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구단별 재정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2021.01.27 I 노재웅 기자
맥도날드, LCK 공식 스폰서십 체결
  • 맥도날드, LCK 공식 스폰서십 체결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맥도날드는 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맥도날드는 지난해 서머시즌 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인기 아이템을 증정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처음으로 연간 스폰서십을 진행했다.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맥도날드는 LCK 대회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선보이며, LCK 팬들과 LoL 이용자들에게 더욱 즐거운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LoL e스포츠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선정됐으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 채택을 앞두고 있는 등 더 많은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번 LCK부터는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과 함께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거쳐 새롭게 태어나 많은 게임 애호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올해 2021 LCK 스프링 스플릿은 이날 열리는 젠지와 KT(030200) 롤스터의 경기를 시작으로 세 달여 일정에 돌입한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리그로 주목받고 있는 LCK를 공식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LCK를 기다려온 많은 e스포츠 팬과 고객들이 게임을 즐기시면서 맥도날드와 함께 더 맛있고 즐거운 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1.01.13 I 노재웅 기자
로지텍, 4년 연속 LCK 공식 후원사 참여
  • 로지텍, 4년 연속 LCK 공식 후원사 참여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로지텍 코리아는 새롭게 바뀐 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LCK 는 국내 e스포츠 행사 중 명실공히 최대 규모의 리그다. 미국 e스포츠 통계 사이트 ‘ESPORTS CHARTS’에 따르면 LCK는 스프링, 서머 스플릿 도합 1억3600만시간의 누적 시청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대유행에도 남다른 인기를 모으며 e스포츠뿐만 아니라 국내 프로 스포츠 전체에서도 큰 흥행성을 입증했다.특히 이번 LCK부터는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과 함께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거쳐 새롭게 태어나 많은 게임 애호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올해 2021 LCK 스프링 스플릿은 이날 열리는 젠지와 KT(030200) 롤스터의 경기를 시작으로 세 달여 일정에 돌입한다.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로지텍은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후원 기간 내LCK 경기 방송 내 광고 △롤파크에서 브랜드 노출 △다채로운 유관 콘텐츠 제작 및 캠페인 전개 등 e스포츠 팬과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로지텍은 2018 LCK 서머부터 4년 연속LCK 리그를 후원함으로써 게이밍 기어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윤재영 로지텍 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최대 e스포츠 축제인 LCK와 함께 햇수로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변화 후 처음 맞는 시즌인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한국 e스포츠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3 I 노재웅 기자
LG전자, 젠지와 손잡고 e스포츠 진출…“MZ세대와 소통”
  • LG전자, 젠지와 손잡고 e스포츠 진출…“MZ세대와 소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는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e스포츠(Gen.G Esports)가 마케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젠지 ‘리그오브레전드’ 팀이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게이밍 노트북을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LG전자)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의 발전 및 활성화 △LG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통한 MZ(밀레니얼·Z)세대와 활발한 소통 △LG 울트라기어 브랜드가치 제고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2017년 설립된 젠지 e스포츠는 한국, 미국,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리그에서 다수의 세계 정상급 e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지난해 포브스가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e-스포츠팀 랭킹에서 6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Gen.G Global Academy)를 설립해 혁신적인 e스포츠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LG전자는 세계 최초로 4K IPS 패널 중 가장 빠른 1ms의 응답속도(GTG: Gray to Gray)를 갖춘 게이밍 모니터 등을 앞세워 ‘승리를 안겨주는 최강의 무기’라는 LG 울트라기어의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크리스 박 젠지 이스포츠 최고경영자(CEO)는 “젊고 역동적인 LG 울트라기어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선수들뿐 아니라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극강의 게이밍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전자와 공유하는 혁신 가치를 기반으로 팬과 고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전무)은 “강력한 성능의 LG 울트라기어로 젠지 이스포츠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e스포츠의 성장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지난해 e-스포츠대회인 ‘LG 울트라기어 페이스오프’를 열고, 아프리카TV e스포츠와 ‘LG 울트라기어 eK리그 2020’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바 있다.
2021.01.11 I 장영은 기자
‘담원→T1’ 양대인 “결국엔 내가 이긴다”(일문일답②)
  • ‘담원→T1’ 양대인 “결국엔 내가 이긴다”(일문일답②)
  • T1 양대인 감독과 ‘칸나’ 김창동 선수가 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사상 첫 프랜차이즈를 도입한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 LCK가 오는 13일 젠지e스포츠와 kt 롤스터의 대결로 2021 스프링 시즌을 개막한다.이번 LCK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기아자동차(000270)를 비롯해 LG전자(066570), 농심, KB국민은행, 한국야쿠르트 등 수많은 기업이 리그에 참여했다. 이로써 기존 LoL팀을 운영 중인 기업구단인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한화생명을 비롯해 LCK 참가 10개 팀 모두가 기업 소속이거나 투자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첫 프랜차이즈 시즌인 만큼 각 구단의 오프시즌 투자와 선수영입도 활발했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시즌 개막을 앞두고 6일 열린 ‘2021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는 참가 10개 팀이 우승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동시에 준비한 시즌 전략과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달라진 점 등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했다.다음은 미디어데이 주요 일문일답 전문이다.-2군으로 예상됐던 블랭크 선수 콜업 이유는△(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팀적인 부분을 고려했다. 지금 2군 선수들은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엄티 선수 오랜만에 LCK로 돌아왔다. 어떤 시선으로 그동안 지켜봤고 컴백을 준비했는지.△(‘엄티’ 엄성형) 항상 곁에 있었다. 바라본 시선이 달라진 적은 없고 뛰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다. LCK 대회 준비할 때마다 가진 것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고 또 보여드리고 싶다. 그렇게까지 못하는 선수는 아니라는 것을.-DRX 신인이 많은데 무관중 경기가 플러스 요인일까.△(DRX 김상수 감독대행) 둘 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선 플러스가 많을 것 같다. 완전 신인이 있기 때문에 실전 경험이 필요한데 관중 없는 것이 부담이 덜 하다고 생각한다.-T1 페이커 선수 활용 전략은△(T1 양대인 감독) 그 부분은 비밀로 하겠다.-너구리가 중국으로 떠난 가운데 가장 경계되는 탑라이너는.△(‘칸나’ 김창동) “경계되는 탑라이너는 많다. 굳이 꼽기는 어렵다. 상위권 팀들의 탑라이너는 모두 잘해서 제가 더 성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항상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증명할 수 있으니 노력하고 있다. (‘써밋’ 박우태) 탑라이너가 모두 잘한다. 그 중에 꼽자면 칸, 칸나, 라스칼 선수가 잘하는 것 같다.-완전히 리빌딩된 삼성 갤럭시를 3년 만에 우승시켯었는데, 브리온은 얼마나 걸릴지.△(프레딧 브리온 최우범 감독) 딱히 시간을 정해두진 않았지만 꽤 걸릴 것 같다.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리브 선수들만의 개성과 팀컬러는.△(리브 샌드백스 김목경 감독) 개개인 개성보다는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많다 보니 분위기가 좋은 것이 강점이다. 템포가 빠르고 싸움을 좋아하면서 스피디한 경기를 입히려고 한다.-농심 케스파컵 준우승했는데, 어떻게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는지.△(농심 레드포스 배지훈 감독)케스파컵 준우승은 피넛 선수의 역할이 컸다. 팀워크는 아직 많이 맞지 않는다. 개개인의 합류로 싸움이 잘 됐다.-칸나 선수 지난시즌 로열로더 등극한 신인이었다. 2년차 각오는.△(‘칸나’ 김창동) 2020시즌은 결과가 어떻게 됐더라도 정말 좋았고 꿈같던 시간이었다. 작년에 이루지 못한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양대인 감독. 담원 1위 만들고 T1으로 왔다. 담원 기아 잡겠다고 했는데 무엇이 가장 중요할지.△(T1 양대인 감독) 전력 노출이 다 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 담원에서 가장 추구했던 것이 전라인 캐리다. 전라인의 라인전 콘셉트 준비한 게 정말 많았다. 다 못쓰고 나왔다. 그것을 해내고 공부하기 위해 T1으로 왔다. 메타 분석 빠르게 하고, 롤의 신들을 어떻게 죽일지 고민해서 ‘결국엔 내가 이긴다’를 보여주고 싶다.-뱅 선수 LCK 복귀 소감은.△(‘뱅’ 뱅준식) 조건이랑 상관없이 LCK 돌아와서 좋은 성적으로 선수생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좋고, 제가 기대하는 성적까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싶다. 아프리카가 제 목적이랑 가장 부합이 됐다. 목표하는 건 당연히 프로로서 모든 경기 다 이기는 것인데, 항상 이길 수는 없으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아프리카 케스파컵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해결과제는.△(아프리카 프릭스 한얼 감독) 서로가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가는 단계였다. 서머 때 시도하지 못한 것들, 한계라고 생각한 것들을 공감대를 형성하고 준비했다. 결국 대회에선 아쉬운 모습 보여드리게 됐지만, 문제점 드러났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해결해야 할지 명확한 생각을 가지게 됐다. 모두가 동의하는 방향으로 의논하고 개선하겠다.
2021.01.06 I 노재웅 기자
김정균 “페이커 이제는 적, 어떻게 이길지 생각만”(일문일답①)
  • 김정균 “페이커 이제는 적, 어떻게 이길지 생각만”(일문일답①)
  •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 선수가 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사상 첫 프랜차이즈를 도입한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 LCK가 오는 13일 젠지e스포츠와 kt 롤스터의 대결로 2021 스프링 시즌을 개막한다.이번 LCK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기아자동차(000270)를 비롯해 LG전자(066570), 농심, KB국민은행, 한국야쿠르트 등 수많은 기업이 리그에 참여했다. 이로써 기존 LoL팀을 운영 중인 기업구단인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한화생명을 비롯해 LCK 참가 10개 팀 모두가 기업 소속이거나 투자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첫 프랜차이즈 시즌인 만큼 각 구단의 오프시즌 투자와 선수영입도 활발했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시즌 개막을 앞두고 6일 열린 ‘2021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는 참가 10개 팀이 우승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동시에 준비한 시즌 전략과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달라진 점 등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했다.다음은 미디어데이 주요 일문일답 전문이다.-올해 우승 후보와 예상 순위는.△(한화생명e스포츠 손대영 감독) 저희는 일단 목표는 소소하게 잡고 있다. 코치와 많은 준비를 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 담원이 엄청 잘한다고 생각해서 우승후보로 생각한다. (‘두두’ 이동주) 담원이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4위 정도 예상한다.-대기업 농심의 투자를 받아서 창단 이후 가장 좋은 점은.△(농심 레드포스 배지훈 감독) 아무래도 먹는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게 가장 좋다. (‘리치’ 이재원) 농심이라는 이름 자체가 장점이다.-스토브리그에서 뜨거웠던 한화생명이다. 데프트, 쵸비 영입 성공했을 때 느낌은.△(한화생명e스포츠 손대영 감독) 일단 확실한 캐리라인을 얻었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메타상 미드라인 영향력이 떨어져서 약간 아쉽긴 하다. 연습을 하면서 느끼는 건 이 선수들이 잘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최소 세 개 포지션에서 신인 및 저연차 선수가 주전으로 나서는데, 경험 부족을 어떻게 불식시킬지.△(한화생명e스포츠 손대영 감독) 일단 확실히 신인이 많다 보니까 다듬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조화시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인, 저연차 선수들 모두 재능이 있기 때문에 잘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케스파컵 통해서 신인들의 많은 활약이 돋보였다. 어떻게 보셨는지.△(프레딧 브리온 최우범 감독) 예상보다 경기력 자체는 연습 때보다 안 나왔다. 신인들 위주이다 보니 연습 때는 좋았는데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생각하게 됐고, 많이 배웠다.-프레딧 브리온이 보여주고 싶은 스타일은? 어떤 기준을 세워서 선수를 영입했고, 주목해야 할 선수를 꼽자면.△(프레딧 브리온 최우범 감독) 많이 싸우는 팀을 만들고 싶다. 선수 영입은 팀적인 시너지를 많이 생각했다. 이 선수들이 융화가 됐을 때 발전할 수 있겠다 싶은 판단하에. 한명만 돋보일 선수가 없다. 여섯 명 다 주목할 만하다.-유망주들 다수 영입하고 콜업하면서 선수단을 꾸렸다. 스프링 준비하면서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는지.△(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기본기를 중요시했다. 특히 신인들에게. 기본을 다지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조금씩 나아가는 중이라고 본다. (DRX 김상수 감독대행) 신인들이 가진 패기는 유지하되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과 성장을 위해서 기본기 위주로 다지고 있다.-예상치 못한 시기에 DRX 감독 역할 수행하게 됐다. 어떻게 수행하실 건지. 팀컬러라든지.△(DRX 김상수 감독대행) 아무래도 신인 선수로 구성된 팀이기에 경기력과 기량을 끌어 올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고, 팀컬러는 선수들이 가진 고유의 공격성이나 날카로움이 번뜩이는데 그 방향성으로 준비 중이다.-DRX 루키가 올해 아카데미 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스토브리그에서 난항을 겪은 만큼 아카데미 선수가 더 중요할 텐데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DRX 김상수 감독대행)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당연히 활용 옵션이 있다. 현재 부임한지도 얼마 안 됐고 당장 게임에 신경을 둬야 해서 차후에 상황을 봐서 도입할 계획이다.-담원 기아의 롤드컵 우승을 이끈 양대인 감독, T1에 합류한 이후 기분은.△(T1 양대인 감독) 다 맛보기는 짧았지만 재밌다. 제일 재밌는 것이 담원에 있을 때 세계 최고의 팀을 만들면서 얻은 데이터와 비교 중이다. 저의 성장도 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준비 중이다.-1군에 정글 3명, 서포터 1명 구성한 의도는.△(T1 양대인 감독) T1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이기도 하다. 다른 라인도 다 보지만 미드 정글을 최우선으로 본다. 담원을 나오면서 세체정인 캐니언을 제압하기 위해서 정글 후보군이 많이 필요했고, 서로 자극을 주고 같이 소통하면서 캐니언 선수를 제압하기 위한 과정으로 이러한 시도를 하게 됐다.-LCK 최다 연속 우승인 3연승을 보유하고 있다. 담원의 감독으로도 이런 기록을 다시 세울 수 있을지.△(담원게이밍 김정균 감독) 매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서 결과가 좋게 나오면 모든 기록이 이어지는 것이어서 기록 자체를 신경쓰진 않는다. 앞으로 다가올 스프링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만 생각 중이다.-한때 같이 정상을 향해 달렸던 페이커 선수와 상대로 만난다. 기분이 남다를 텐데.△(담원게이밍 김정균 감독) 항상 동료들은 언제든 한 번씩 생각이 난다. 지금은 담원 기아 감독이기 때문에 적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이길까 생각하고 있다.-담원 기아를 모두 1강으로 꼽는다. 부담스러울 텐데.△(담원게이밍 김정균 감독) 예전에 감독 초기 때는 많이 부담스러웠지만, 지금도 부담이 아주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선수들이 굉장히 잘하고 있기 때문에 듣는 말이라고 생각해서 어떻게 하면 우승할 수 있을까 행복한 생각만 하고 있다. 부담스럽다는 것은 우리 팀에 대한 칭찬이기도 하다.
2021.01.06 I 노재웅 기자
1위팀 결승 직행 없다…LCK 새시즌 달라진 점은
  • 1위팀 결승 직행 없다…LCK 새시즌 달라진 점은
  • 플레이오프 포맷 예시. LCK유한회사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올해 LCK 스프링 시즌부터는 정규리그 1위팀도 플레이오프 결승전으로 직행하지 못한다.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리그를 주최하는 LCK유한회사는 ‘2021 LCK 스프링’부터 적용되는 주요 변경 사항을 5일 공개했다.가장 큰 변화는 바로 LCK 플레이오프 방식 변경이다. 기존에는 정규리그 1위 팀이 결승전에 직행하고 5위부터 2위 팀들이 챌린저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나머지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형식이었다.그러나 올해부터는 정규리그 1위부터 6위 팀까지 모두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6강 시드 토너먼트’를 거쳐야 한다. 새롭게 바뀐 플레이오프 방식에 따르면, 정규리그 1위 팀도 결승 직행이 보장되지 않으며, 우승을 위해서는 적어도 2번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팀들 입장에서는 정규리그 1위를 놓치더라도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고, 다전제 경험을 풍부하게 쌓을 수 있어 이를 통해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청자들은 확대된 플레이오프 방식으로 인해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된다. 플레이오프 전 경기는 모두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정규 리그는 기존과 동일하게 3전 2선승제로 하루에 2경기씩 열린다. 1라운드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동안, 2라운드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 동안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상금 규모도 늘어났다. 스플릿당 총상금은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인상됐으며 이에 따라 우승상금 역시 1억원에서 2억원으로 2배 늘어났다. 준우승팀은 1억원을 받게 된다.최저 연봉에도 변화가 생긴다. LCK 로스터 등록 기준, 1군 선수단 및 감독은 기존의 최저 연봉인 2000만원에서 3배가량 오른 6000만원을, 코치는 4000만원의 최저 연봉을 보장받게 돼 직업으로서의 안정성도 크게 늘어났다.이번 시즌부터는 공식 2군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도 열린다. LCK CL의 정규리그는 2라운드 풀리그로 열리며, LCK 경기가 없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5경기씩 단판제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는 LCK와 동일한 6강 시드 토너먼트로 치러지며 총상금은 8000만원 규모다.LCK와 LCK CL은 로스터 교류가 가능하다. 스플릿 개막과 2라운드, 플레이오프 시작에 맞춰 진행되는 총 3차례의 로스터 등록 기간에 콜업과 샌드다운이 가능해져 각 팀의 전략 운용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더불어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은 각 팀 연습생이나 프로 지망 아마추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풀뿌리 대회인 ‘LCK 아카데미 시리즈’도 정기적으로 운영된다.2021년에는 LCK의 가치를 눈여겨본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운 스폰서로 합류한다. 시크릿랩, HP 오멘 등과 같은 글로벌 파트너들이 LCK와 함께 하며 우리은행, 맥도날드, 로지텍도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2021 LCK 스프링은 오는 1월13일 젠지 e스포츠와 kt 롤스터의 경기로 첫 발을 뗀다.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의 국제무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리그와 팀 그리고 팬들 사이에 있었다”며 “LCK가 지속가능한 생태계로서 기반을 구축하고 질적으로 경쟁력 있는 리그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팀들과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1.05 I 노재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70년 규제' 대수술…혁신의 심장 뛰게 하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70년 규제’ 대수술…혁신의 심장 뛰게 하라-구름 끼고 바람 안 불어도…오염물질 없는 발전, 멈추지 않았다-靑비서실장 유영민 민정수석엔 신현수-“韓 경제성장 원동력 수출경쟁력 더 키워야“△2021신년사-박병석 국회의장 “국회, 당리당략 넘어 민생 위해 헌신해야”-김명수 대법원장 “소처럼 끈기 있게 사법개혁 이어나갈 것”-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와 싸우는 마지막 겨울 되도록 온 힘”-[사설] 정치가 제자리 찾아야 경제 산다△청와대 참모진 개편-소통 리더십 갖춘 경제 전문가 배치…‘한국판 뉴딜’ 속도에 방점-떠나는 비서실장 노영민 “임기말 멈춤없이 계속가야”-보궐 선거 앞두고 추가 개각설 모락△2021 에너지 혁신 현장을 가다-발전 효율 50% ‘으뜸’…유해물질 배출 ‘제로’…이중 안전장지 ‘안심’-수소연료전지 적용 급속확대…시장 대변혁 맞을 것-대기업들도 수소사업 공격투자…‘탄소 중립’ 발빠른 대응△2021 신년기획 낡은 규제 혁파하자 <1> 상속세-‘1차 추경 버금가는’ 삼성 상속세 11조… “경제 살리려면 감세 절실”-최고세율 60% ‘OECD 1위’…사실상 기업인 사망 선고-세율, 현행 10~50%→5~25%로…가업상속공제 확대도 추진△신년 해외 석학 인터뷰-코로나에 확정재정 불가피…‘부채관리 어떻게 하느냐’에 韓 경제 달렸다-“비트코인은 순전히 투기 운이 좌우하는 룰렛게임 같아”△정치-방어전 나선 與, 검증 벼르는 野…새해 벽두부터 ‘인사청문회 대격돌’-“부산, 정부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고도의 자치도시’ 만들 것”-안철수 “서울시민 무료접종” 박영선과 가상 대결서 앞서-주한미군 카투사 장병 한국인 첫 코로나 접종-文 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30%대-北 당대회 임박…대표자들 평양 집결△국제-돈 넘쳐 흐르는 美…주식 이어 부동산도 ‘묻지마 매수’-美 조지아 상원 결선투표 임박…2석에 바이든 號 운명 달렸다-日 변이 코로나 비상 긴급사태 선언하나△경제-친환경·디지털 新성장동력으로…韓 경제 체질 확 바꾼다-소비자 물가 2년 연속 0%대라지만…작년 식료품값 9년 만에 가장 많이 올라-한국지역난방공사, 사회적 가치 성과 측정 모델 개발 △금융-새해 금융업계 최우선 과제는 ‘디지털 전환’-신임 농협은행장에 권준학-이정환 주금공 사장 “40년 이상 초장기 주담대 검토”-산은, 선임부행장직 신설…최대현 임명 △신축년 소띠 CEO가 뛴다-천천히 걸어도 황소걸음…코로나 경제난 극복 선봉에 서겠소!-저금리 위기, 혁신으로 뚫고 나가겠소!△산업&기업-폰·전장 쌍끌이…삼성전기·LG이노텍 하이킥-차종·기간 내 맘대로…현대·기아차 구독서비스 질주-인물 당겨 찍고, 3D 음파 실루엣 유출된 ‘갤럭시 언팩’ 초대장 보니-3월까지 갤럭시 사면 할인·쿠폰 빵빵-LG 시그니처 와인셀러, 美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산업·바이오-“코로나 극복, 신성장 동력 구축 심기일전”…새자리로 옮긴 ICT인재들-LG전자, e스포츠 진출…젠지와 손잡는다-33만명 피부 데이터·AI활용…진화한 K뷰티 제공-국산 코로나 치료제 속속 대기…CMO·진단키트도 각광받을 듯△소비자생활-신선식품 배송 늘자…드라이아이스·아이스팩도 ‘함박웃음’-‘집콕·랜선’송년회로 이커머스 간편식 불티-콘텐츠로 돌파구 찾는 ‘패션·뷰티업계’-충성고객 의견 반영해…하이트진로, 엑스트라콜드 새 단장△증권&마켓-“1월효과, 연말랠리 이을 것…실적개선·경기민감株 주목”-코로나 늪에서 빠져나오나…정유·호텔업 1분기 흑자 기대‘왕개미’ 다시 사들인 종목 IT중소형株 가장 많아△증권-국내 빅3 PEF “새해 M&A 시장 우리 손에 달렸다”-코스피 사상 최고 활약에도 힘 못쓴 증권株-우리 무기는 호흡치료기…코로나 이후 성장 지속-코스피·코스닥 59개사 주식 3억 2440만주 의무보유 해제△관광 비즈-언제, 어디로 가면 입질이 많을까…손맛 제대로 보려면 ‘어신’부터 만나봐-ICT 테마파크 만들고 고용 창출…위기에도 빛난 관광벤처-‘코로나19 위기 장기화’ 정부, 관광업에 6940억원 수혈△스포츠-박현경 “올해 대상 받고…투어 최강자 되고싶어”-임성재 “PGA 그린 정복 비결은 끊어치는 일자 퍼트 스트로크죠”-“손흥민, 전율 일으키는 선수”-새해 투어 안정화 저변 확대 힘쓸 것-김광현, MLB닷컴 선정 2020 신인 13위-우규민, 삼성 잔류…1+1년 최대 10억 계약△피플-“매일 하루 10시간 이상 훈련…손가락이 휘었다”-넷마블 1분기 구로 신사옥 입주 방준혁 ‘G벨리’서 제2도약 나래-아시아나항공 대대적 물갈이…대표에 정성권 부사장 내정-WTO 한·일 수산물 분쟁 승리 이끈 공무원 파격 승진-안랩, 판교 지역아동센터에 100만원 기부-진재승 유한킴벌리 신임대표-지영미 한국파스퇴르 연구소장-본지 김호준 기자 중진공 이사장상△오피니언-코로나발 일자리 위기 도약의 기회로 삼자-백신, 정책과 정치 사이-코스피 3000앞둔 금융당국이 해야할 일△부동산-집값 거품 아냐…국민 원하는 곳에 공급 없으면 더 오른다-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 7·10대책 수준으로 올라-새해 분양 는다는데…집값 잡힐지는 의문-도심 오피스 활용…2025년까지 청년주택 27만 3000가구 공급△사회-모더나 백신 계약 완료…전국민 접종 가능한 5600만명분 확보 끝냈다-朴 ‘불도저’ 秋와 다른 소통 기대-‘非검사 출신’ 金, 조직 구성 등 험로-올해부터 연말정산 전자서명…모바일 운전면허증 생겨요-정부 ‘의사국시 거부’ 의대생에 추가 시험
2020.12.31 I 이용성 기자
LG전자도 e스포츠판 합류…젠지와 손잡는다
  • LG전자도 e스포츠판 합류…젠지와 손잡는다
  • 젠지e스포츠 상하이 오피스. 젠지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신중섭 기자] 프로 야구와 농구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LG전자(066570)가 e스포츠 업계로 발을 넓힌다. 최근 기아자동차(000270)와 KB국민은행, 카카오, 농심 등 e스포츠 성장성을 알아본 대기업들이 앞서 하나둘씩 시장에 진입한 가운데, LG전자는 롤드컵 2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 젠지e스포츠와 손을 잡는다.31일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e스포츠 산업의 발전과 LG울트라기어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젠지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분투자와 관련해 젠지 측에선 “확인해 드릴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LG전자가 지분투자를 단행할 젠지는 넷마블(251270)의 북미 자회사 카밤의 공동 창업자인 대만계 미국인 케빈 추가 운영하는 글로벌 e스포츠 기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과 중국 상하이에 지사가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과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8개 종목의 게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및 한국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포브스가 선정한 ‘2020년 글로벌 e스포츠기업 가치 톱10’에 SK텔레콤(017670)의 T1과 함께 LCK(한국 LoL 프로리그) 소속으로는 유이하게 선정된 명문 구단이다.LG전자는 젠지와의 협업을 통해 게이밍기어 브랜드 ‘울트라기어’를 앞세워 게임 이용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게이밍 모니터 브랜드로 시작한 LG 울트라기어는 작년부터 고성능 노트북에도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적용하면서 게이밍기기 라인업을 확대했다울트라기어를 띄우고자 LG전자는 이번 젠지 투자 이전에도 최근 들어 e스포츠 시장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달 ‘피파온라인4’로 개최되는 공식 e스포츠대회 ‘eK리그 2020’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내년 1월16일 결승전까지 eK리그 경기 방송 내 광고, 경기장 설치물, K리그 공식 SNS 채널 등으로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또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위치한 e스포츠 경기장 ‘핫식스 아프리카TV 콜로세움’에도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배치해 펍지와 스타크래프트 리그 등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앞서 지난해 2월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e스포츠팀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2년간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 팀 소속 선수들의 유니폼 티셔츠 정중앙에 LG와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다.◇기아차·KB·카카오·농심 등 대기업 투자 봇물LG전자의 e스포츠판 진입은 내년 시즌부터 프로야구처럼 프랜차이즈를 도입하는 LCK에 대한 여타 기업들의 관심 증대와도 맞물린다.최근 기아차가 담원게이밍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농심(팀다이나믹스 인수), KB국민은행(샌드박스 네이밍 스폰서십), 한국야쿠르트(브리온e스포츠 네이밍 스폰서십), 카카오(사모펀드 통해 DRX 메인 스폰서십) 등 LCK 프랜차이즈 도입을 앞두고 올 들어 기업들의 투자가 봇물 터지듯 이어졌다.이로써 기존 LoL팀을 운영 중인 기업구단인 SK텔레콤과 KT(030200), 한화생명을 비롯해 내년 LCK 프랜차이즈 참가 10개 팀 모두가 대기업 소속이거나 투자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관건은 기업들과 손을 맞잡은 구단들의 성적이다. 내년 LCK 스프링은 1월6일 미디어데이를 진행한 이후 1월13일 개막할 예정이다. 첫 프랜차이즈 시즌인 만큼 각 구단의 오프시즌 투자와 선수영입도 활발했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LG전자 제공
2020.12.31 I 노재웅 기자
젠지, 연세대와 e스포츠 협력 위한 MOU 체결
  • 젠지, 연세대와 e스포츠 협력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젠지 이스포츠(이하 젠지)는 자사 e스포츠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인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세대학교와 e스포츠 관련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2019년 7월부터 e스포츠 전문 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해온 젠지는 이번 연세대학교와의 MOU를 통해 △e스포츠 교육 과정 수립 △e스포츠 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 확대 △전문 인력 양성 △글로벌 오프라인 컨퍼런스 개최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국내외 e스포츠 관련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필요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특히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젠지는 연세대학교와 함께 e스포츠와 경영·스포츠·디지털 미디어·콘텐츠가 연계된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글로벌 e스포츠 리더 육성을 위해 ‘젠지 파운데이션’을 설립, 향후 10년간 1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제공한다.젠지 파운데이션은 젠지와 파트너십을 맺은 켄터키 대학교를 비롯해 이스턴 미시간 대학교 등 교육 기관 및 실리콘밸리은행, 범블 등 기업 파트너들과 함께한다.크리스 박 젠지 CEO는 “젠지는 e스포츠 산업의 차세대 리더 육성이라는 기업 미션에 부합하고자 e스포츠 교육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갖춰나가고자 한다”며 “자체적인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에서 나아가 연세대학교와의 MOU 및 장학재단 설립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그는 “e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인재라면 누구나 전문적인 e스포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11.10 I 노재웅 기자
한성자동차, 고객경영 강화한다..미래세대·디지털화 방점
  • 한성자동차, 고객경영 강화한다..미래세대·디지털화 방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창립 35주년을 맞이해 고객중심 경영전략인 ‘N.E.X.T.’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한성자동차가 발표한 경영 전략인 ‘N.E.X.T.’는 한성자동차가 추구하는 고객 지향적인 가치와 방향성을 의미하며 △지속적인 고객 중심적 소통을 통한 ‘미래 세대’ 지향적인 가치 강화 △신차, A/S, 중고차 등 영역 전반에 걸친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통한 고객 편의 및 고객과의 관계 확대 △다양한 CRM(고객 관계 관리) 프로그램 및 프로모션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한성자동차가 쌓아온 35년간의 경험과 다각화된 고객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신뢰 강화의 내용을 담고 있다.구체적으로 한성자동차는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2030 MZ세대 등 미래 세대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오고 있다.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 소비를 즐기는 미래 세대의 니즈와 관심사를 파악해 왔으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인 ‘드림그림’ 장학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펼쳐오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1년 10주년을 앞두고 ‘드림그림 2.0’이라는 새로운 방향성 하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또 한성자동차는 자사의 메르세데스-벤츠 청담 전시장을 세계 최초의 메르세데스-벤츠 디지털 쇼룸으로 만들어 운영 중이며, 디지털 모바일 전시장인 ‘디지털 큐브’를 브랜드화 해 지속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향후에는 고객 여정에 있어서 디지털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널과 챗봇을 운영할 예정이며, 37개의 고객 접점으로 이루어진 디지털형 CRM프로그램과 함께 통합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옴니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한성자동차 울프아우스프룽 대표한성자동차는 자사 고객을 위한 커뮤니티 ‘H.Community(Han Sung Community)’를 통해, 고객의 관심사 및 특성에 맞춘 다채로운 이벤트를 제공,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메르세데스-AMG 고객 클럽 ‘AMG Playground’를 시작으로, 향후 VIP고객 및 2030세대를 위한 커뮤니티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한성자동차 자체의 보증연장 프로그램 및 각종 차량 관련 프로모션 등 경제적인 혜택과 함께 차량 유지 관리에 있어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한성자동차는 모든 서비스센터에서 고도로 표준화된 공정을 수립하고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KS인증’을 획득했으며, 수입차 딜러사 최초로 A/S 교육기관인 ‘AS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다각화된 고객 분석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및 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더 나아가 및 중고차 사업 부문에 대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한성자동차는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며, 고객 지향적인 디지털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만큼, ‘고객 서비스’ 뿐 아니라, 한성자동차의 핵심 자산인 ‘인력’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0 I 이승현 기자
‘롤드컵 우승’ 위상 되찾은 LCK…프랜차이즈에도 힘 실린다
  • ‘롤드컵 우승’ 위상 되찾은 LCK…프랜차이즈에도 힘 실린다
  • LCK 아레나 전경.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담원 게이밍이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을 차지, 3년 만에 한국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번 우승은 단순히 담원 팀 자체의 영광을 넘어 내년 시즌 ‘LCK 프랜차이즈 새 시대’ 출범을 앞두고도 큰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2일 라이엇 게임즈는 내년부터 도입되는 LCK 프랜차이즈에 최종 합류할 10개 기업을 발표했다.LCK 프랜차이즈에 최종 합류한 기업은 △브리온 이스포츠 △샌드박스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 △에이디 이스포츠 △KT 스포츠 △팀다이나믹스 △한화생명보험 △DRX △젠지 e스포츠 △SK텔레콤 CS T1(이상 가나다순)이다.이들 기업은 모두 지난달 30일 1차 가입분담금을 모두 납부 완료하며 내년 시즌 LCK 합류를 확정 지었다. 기존 LCK 팀는 100억원, 신규 가입 팀은 120억원을 앞으로 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게 된다.프랜차이즈 출범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담원의 롤드컵 우승은 LCK에 엄청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이미 프랜차이즈를 도입한 중국 LPL이나 북미 LCS, 유럽 LEC 등 다른 지역에 비해 한국 LCK는 시장 규모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시선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소속된 T1의 경우에는 BMW나 나이키 등 유수의 기업과 스폰서십을 맺고 있지만, 나머지 LCK 팀들도 사정이 모두 비슷한 것은 아닌 상황이다.이번 롤드컵 결승전만 해도 나이키와 대형 스폰서십을 맺은 중국 쑤닝과 달리 담원의 유니폼은 상대적으로 허전했다.특히 대기업 소속이 아닌 구단은 글로벌 기업의 스폰서십 참여를 이끌어 수익을 증대시켜야 하는데, 담원의 우승으로 LCK가 ‘세계 최강 리그’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프랜차이즈의 핵심인 중계료 증대와 스폰서십 참여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업계 관계자는 “LCK에 대한 세계적인 인기와 별개로 그동안 기업 투자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아왔던 게 사실”이라며 “자칫 올해도 롤드컵 성적이 뒷받침되지 못해 글로벌 하위리그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면, 프랜차이즈 도입 시너지를 크게 내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라이엇 게임즈는 LCK를 앞으로 수 세대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 성장시키고, 지속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기 위해 LCK 법인을 별도로 설립한다. 앞으로 LCK의 매출을 팀들에게 분배하게 되는 만큼 재무적인 투명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참가팀들의 리그 관련 주요 의사결정 참여도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는 오상헌 e스포츠 사업본부 총괄이 맡게 된다.2021시즌 LCK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LCK 개막을 앞두고 공개될 예정이다.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발판으로 팀과 스폰서들의 투자를 이끌어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야구나 축구처럼 e스포츠도 부모와 자녀 등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기고 응원할 수 있는 ‘멀티 제너레이션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0.11.02 I 노재웅 기자
젠지, 엑소 백현과 ‘배틀그라운드’ 라이브…조회수 50만 기록
  • 젠지, 엑소 백현과 ‘배틀그라운드’ 라이브…조회수 50만 기록
  • 엑소 백현(사진 가운데)이 지난 28일 젠지 펍지팀 소속 ‘피오’ 차승훈(맨 왼쪽),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와 배틀그라운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젠지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젠지 이스포츠(이하 젠지)는 지난 28일 엑소 백현(BAEKHYUN)과 ‘배틀그라운드(PUBG)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자사 펍지팀과 함께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평소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백현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이번 공동 생방송은 조회수 50만을 돌파하며 국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방송에서는 젠지 펍지팀 소속 ‘피오(Pio)’ 차승훈 선수 및 ‘이노닉스(Inonix)’ 나희주 선수가 백현의 실력을 테스트한 후 플레이 팁 전수 등 속성 강의를 제공하고, 이후 세 명이 함께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모습이 전해졌다.젠지 펍지팀과 백현의 스트리밍 방송의 편집 콘텐츠는 추후 백현과 젠지의 유튜브 채널에 별도로 업로드될 예정이다.차승훈 선수는 “다양한 대회와 스크림으로 수많은 선수들과 플레이해봤지만 엑소 백현과 함께한 것은 그와 다른 또 하나의 특별한 경험이었다. 감사하게도 많은 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뜨거운 팬미팅을 하는 것 같았다. 배틀그라운드의 재미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한편 젠지 펍지팀은 오는 11월5일부터 아시아, 아시아 태평양, 유럽, 북미 등 네 개 권역에서 온라인으로 열리는 국제 대회인 ‘PUBG 콘티넨털 시리즈(PCS) 3’에 한국 대표 여섯 팀 중 하나로 출전할 예정이다. 젠지 PUBG 팀은 2019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9 PUBG 글로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같은 해 7월 태국 방콕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MET 아시아 시리즈: PUBG 클래식’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2020.10.29 I 노재웅 기자
젠지, '한국팀 킬러' G2에 0-3 완패…4강 진출 좌절(종합)
  • [롤드컵]젠지, '한국팀 킬러' G2에 0-3 완패…4강 진출 좌절(종합)
  • 젠지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젠지가 유럽의 강호 G2에 완패하며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롤드컵에서 T1과 담원을 잡고 ‘LCK 킬러’로 자리 잡은 G2는 이번에도 한국 팀과의 맞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다음 상대인 담원까지 긴장케 만들었다.18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에서 G2가 젠지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젠지는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이 출전했다. G2는 ‘원더’ 마르틴 한센,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 ‘캡스’ 라스무스 뷘터,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 ‘믹키엑스’ 미하엘 메흘레가 나섰다.◇G2, 라인전 무시하는 난전 유도 전략 통해1세트 젠지가 초반 유리했던 라인전 발판을 살리지 못하고 G2에 경기를 내줬다. G2는 캡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중심으로 숫자 우위를 만들어 상대를 제각각 공략하는 운영의 묘를 선보이며 불리했던 초반 승부를 뒤집었다.20분까지 G2는 골드와 킬 수에서, 젠지는 오브젝트 운영에서 우위를 점하는 형국이 이어졌다. 젠지는 용과 전령 타이밍마다 클리드를 중심으로 팀원들이 먼저 시야와 포지션을 잡는 데 성공하면서 일방적으로 오브젝트를 챙겼다.G2는 젠지가 오브젝트를 수급한 이후 각 라인으로 흩어진 틈을 노려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를 활용해 젠지 선수 하나씩 사냥하는 전략을 선보였다.21분 젠지의 큰 실수가 나왔다. 클리드와 비디디가 바론 앞에서 안일하게 아군 진영으로 이동하다 덜미를 잡히면서 너무 쉽게 G2에 바론을 내줬다.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G2는 이후로 열리는 전투마다 승리하며 격차를 벌렸다.29분 불리한 형국에 반전을 꾀하고자 젠지가 먼저 바론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사이 벌어진 성장 차이로 인해 5명이 모조리 휩쓸렸고, 30분 상대에 넥서스를 허용했다.◇‘11K-0D-11A’ 캡스의 사일러스 맹활약2세트도 젠지는 전투 상황에서 느슨한 판단과 수행 능력의 아쉬움을 나타낸 반면, G2는 ‘캡스’를 중심으로 교전 상황마다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선보였다.초반부터 계속되는 전투에서 한 끗 차이로 웃는 쪽은 G2였다. 스킬 연계와 팀원 합류 타이밍, 전투 능력 등에서 G2가 앞선 모습을 보이면서 1~2명 차이의 전투 승리를 올렸다.15분도 되지 않아 총 21킬이 나오는 난전 속에서 캡스의 사일러스가 ‘4킬-0데스-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크게 성장했다.27분에는 젠지가 먼저 상대 정글과 서포터를 잘라내며 상대의 빈틈을 잘 노렸음에도, 캡스의 사일러스 한 명에 반대로 3명이 휩쓸리는 장면이 나왔다. 메자이 풀스택을 완성한 캡스는 28분 연속 트리플 킬을 올렸고,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캡스는 한 번도 죽지 않은 채 11킬 11어시스트를 올리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밴픽 잘했지만…기량 차이 극복하지 못한 젠지캡스의 영향력은 3세트에서도 시작과 함께 발휘됐다. 젠지 바텀이 상대를 압박 중인 상황에서 기가 막힌 순간이동 활용을 통해 반대로 퍽즈에 킬을 선사했고, 6분에는 탑 로밍으로 교전 승리를 이끌었다.G2는 1~2세트 내내 이어 온 운영 콘셉트를 3세트도 반복했다. 젠지가 편안하게 라인전을 하게 두지 않고, 끊임없이 다수 갱킹을 통해 초반 난전을 유도했다. 10분도 되지 않아 4킬을 올리는 사이 캡스는 모든 킬에 관여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10분에는 젠지가 G2를 잘 낚아챘다. 용 앞 정글에서 캡스가 조금 늦게 합류한 틈을 타 개별 사냥에 성공했고, 비디디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3킬을 올리며 캡스와 균형을 맞췄다.15분 두 번째 용을 앞둔 5대5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승부의 추가 크게 기울었다. 비디디와 클리드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진입의 합이 맞지 않았고, 반대로 G2는 스킬 연계와 원더의 진입이 깔끔하게 이어지면서 한타 대승을 거뒀다.23분에는 라스칼이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다. 모든 면에서 불리했던 형국을 뒤집는 개인 역량을 통해 라스칼의 볼리베어가 트리플 킬을 올렸고, 바론을 팀에 안겼다.하지만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는 것으로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화염 용 영혼을 막기 위해 용으로 선회하면서, 젠지는 바론 버프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결국 화염 용 영혼을 획득한 G2의 화력 앞에 젠지는 힘을 쓰지 못하게 됐고, 32분 G2가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8강전 승리를 따냈다.G2는 오는 24일 오후 7시, 마지막 남은 한국 LCK 팀인 담원과 4강전에서 만난다. 지난해 롤드컵 패배의 아픔을 딛고 이번에는 담원이 반격에 성공,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2020.10.18 I 노재웅 기자
‘캡스’ 맹활약에 젠지 2세트도 패배…세트 0-2
  • [롤드컵]‘캡스’ 맹활약에 젠지 2세트도 패배…세트 0-2
  • G2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젠지가 2세트마저 G2에 내주며 탈락의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젠지는 전투 상황에서 느슨한 판단과 수행 능력의 아쉬움을 나타낸 반면, G2는 ‘캡스’를 중심으로 교전 상황마다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선보였다.18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 2세트에서 G2가 젠지를 꺾고 세트 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젠지는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이 출전했다. G2는 ‘원더’ 마르틴 한센,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 ‘캡스’ 라스무스 뷘터,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 ‘믹키엑스’ 미하엘 메흘레가 나섰다.2분 룰러의 슈퍼 플레이가 나왔다. 젠지 바텀이 상대를 포탑 아래로 몰아넣는 상황에서 얀코스의 릴리아가 갱킹을 오면서 불리한 구도가 열렸다. 하지만 룰러의 애쉬는 당황하지 않고 미리 체력을 깎아놨던 상대 바텀 2명을 침착하게 잡아내면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이후로도 초반 라인전 단계의 난전이 계속 이어졌다. 4분 탑에서는 비디디와 캡스의 합류 타이밍이 엇갈리면서 서로 킬을 교환했다. G2는 이후로도 계속해서 전투를 유도했다. 캡스의 발 빠른 로밍을 바탕으로 탑과 바텀에서 연달아 숫자 우위를 바탕으로 한 교전 승리를 이끌어 냈다.초반 계속되는 전투에서 한 끗 차이로 웃는 쪽은 G2였다. 스킬 연계와 팀원 합류 타이밍, 전투 능력 등에서 G2가 앞선 모습을 보이면서 1~2명 차이의 전투 승리를 올렸다.15분도 되지 않아 총 21킬이 나오는 난전 속에서 캡스의 사일러스가 ‘4킬-0데스-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크게 성장했다.27분에는 젠지가 먼저 상대 정글과 서포터를 잘라내며 상대의 빈틈을 잘 노렸음에도, 캡스의 사일러스 한 명에 반대로 3명이 휩쓸리는 장면이 나왔다. 메자이 풀스택을 완성한 캡스는 28분 연속 트리플 킬을 올렸고, 그대로 게임을 끝냈다. 캡스는 한 번도 죽지 않은 채 11킬 11어시스트를 올리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2020.10.18 I 노재웅 기자
젠지, G2의 난전 유도에 덜미…1세트 패배
  • [롤드컵]젠지, G2의 난전 유도에 덜미…1세트 패배
  • G2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젠지가 초반 유리했던 라인전 발판을 살리지 못하고 G2에 1세트를 내줬다. G2는 캡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중심으로 숫자 우위를 만들어 상대를 제각각 공략하는 운영의 묘를 선보이며 불리했던 초반 승부를 뒤집었다.18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에서 G2가 젠지에 1세트를 선취했다.젠지는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이 출전했다. G2는 ‘원더’ 마르틴 한센,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 ‘캡스’ 라스무스 뷘터,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 ‘믹키엑스’ 미하엘 메흘레가 나섰다.출발은 젠지가 좋았다. 3분 양 팀 미드와 정글이 탑으로 합류해 열린 순간적인 3대3 교전에서 비디디의 아지르와 클리드의 릴리아가 킬을 올리면서 기세를 올렸다. 바텀 역시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편안하게 첫 용까지 이어졌다.G2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얀코스의 니달리가 탑과 바텀에서 연달아 갱킹에 성공하면서 젠지 쪽으로 기울었던 라인전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해냈다.20분까지 G2는 골드와 킬 수에서, 젠지는 오브젝트 운영에서 우위를 점하는 형국이 이어졌다. 젠지는 용과 전령 타이밍마다 클리드를 중심으로 팀원들이 먼저 시야와 포지션을 잡는 데 성공하면서 일방적으로 오브젝트를 챙겼다.G2는 젠지가 오브젝트를 수급한 이후 각 라인으로 흩어진 틈을 노려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를 활용해 젠지 선수 하나씩 사냥하는 전략을 선보였다.21분 젠지의 큰 실수가 나왔다. 클리드와 비디디가 바론 앞에서 안일하게 아군 진영으로 이동하다 덜미를 잡히면서 너무 쉽게 G2에 바론을 내줬다.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G2는 이후로 열리는 전투마다 승리하며 격차를 벌렸다.29분 불리한 형국에 반전을 꾀하고자 젠지가 먼저 바론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사이 벌어진 성장 차이로 인해 5명이 모조리 휩쓸렸고, 30분 상대에 넥서스를 허용했다.
2020.10.18 I 노재웅 기자
韓대표 3개팀 모두 롤드컵 8강행…담원-DRX 내전 성사
  • 韓대표 3개팀 모두 롤드컵 8강행…담원-DRX 내전 성사
  • 2020 롤드컵 8강 토너먼트 대진표.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2020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16강 그룹 스테이지가 11일부로 마무리됐다. 그 결과 한국 LCK 3팀, 중국 LPL 3팀, 유럽 LEC 2팀이 8강에 최종 진출했다.한국은 1번 시드 담원 게이밍(5승1패)과 3번 시드 젠지(5승1패)가 각각 B조와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2번 시드 DRX(4승2패)는 올해 롤드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중국 LPL의 탑 e스포츠(TES)와의 두 차례 만남에서 모두 패배하며 D조 2위로 8강에 올라갔다.토너먼트에 추첨 결과 한국과 중국의 내전이 성사된 점이 흥미롭다. 유럽 LEC 소속 2개팀이 각각 다른 토너먼트 라인으로 찢어진 가운데, 한국 LCK와 중국 LPL 소속 팀들은 4강까지 무조건 자국리그 팀을 만날 수밖에 없는 대진이 완성됐다.젠지가 8강에서 G2를 잡으면 4강에서 담원과 DRX의 승자와 맞붙게 되고, 이 경우 한국은 무조건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중국 역시 8강에서 쑤닝과 징동 게이밍이 내전을 벌인다. 8강에서 TES가 프나틱을 이기면 중국팀끼리 4강전이 성사된다. 16강에서 나타난 경기력으로는 한국과 중국의 결승전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르면 4강전부터 한국과 중국 팀들만 남아 내전을 펼치는 그림이 완성될 가능성도 있다.각각 A조와 C조에서 2위로 올라온 유럽 LEC의 G2 e스포츠와 프나틱의 선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G2와 프나틱 모두 그룹 스테이지 과정에서 각각 쑤닝과 젠지를 한 번씩 격파한 저력을 보여줬던 팀들이다.롤드컵 8강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패배 시 바로 탈락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진다. 한국 팀들의 경기는 17일과 18일 주말 양일간 열린다. 이후 4강은 24일과 25일, 결승전은 31일 열린다. 모든 경기는 한국 시각 기준 오후 7시에 시작된다.대회 총상금은 지난해 약 645만달러(약 72억8000만원)를 넘어 올해는 1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최근 2년간 중국에 내줬던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이번에는 한국 팀이 되찾아 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020.10.12 I 노재웅 기자
롤드컵·사미라 효과…‘LoL’ 올해 최고 점유율 53%
  • [게임로그]롤드컵·사미라 효과…‘LoL’ 올해 최고 점유율 53%
  • 전국 PC방 이용시간 톱5 게임 점유율 추이. 더로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2020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개막과 신규 챔피언 ‘사미라’ 출시 효과로 LoL이 올 들어 최고 주간 점유율을 달성했다.4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0년 9월 4주차(9월21일~9월27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1587만 시간을 기록했다.PC방 영업이 재개됐지만 PC방 주 고객층인 미성년자의 출입금지로 인해 전주 대비 사용량은 1.7% 증가에 그쳤다. 전년 대비 감소폭은 40%대를 유지한 가운데, 전국 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9.8%, 주말 14.2%을 기록했다. 151번째 챔피언 사미라 출시와 함께 LoL이 점유율 53.32%를 기록했다.올해 최고 주간 점유율로, PC방 시장의 위기 상황에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소환사의 협곡에 새롭게 등장한 사미라의 성장은 네 가지 스킬과 기본 공격을 전략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본 지속 효과인 ‘무모한 충돌’은 각각의 스킬과 어떻게 매치하는지에 스타일 점수를 E에서 S등급까지 올릴 수 있으며, 점수가 오를 때마다 이동 속도가 빨라지는 챔피언이다.이와 함께 지난 3일부터는 롤드컵의 16강 그룹 스테이지(본선)가 시작했다. 조별리그 첫날 담원, 젠지, DRX 등 한국 LCK 3개 팀 모두 승리를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전주대비 이용시간이 3.6% 감소한 ‘배틀그라운드’와 0.4% 증가한 ‘피파온라인4’가 점유율 0.01%의 초박빙 격차를 보였다. 2위 자리를 놓고 추석 연휴기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추석 맞이 ‘레킹볼의 송편 챌린지’ 이벤트를 시작한 ‘오버워치’가 전주대비 소폭 감소하며 4위를 유지했고, ‘서든어택’이 뒤를 이었다.새 시즌에 힘입은 ‘패스 오브 엑자일’이 전주대비 97.3%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5계단 오른 12위에 이름을 올렸다.시즌제 효과가 유사하게 나타나는 동일 장르 ‘디아블로3’의 신규 시즌 일정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11.9% 이용시간이 증가한 ‘블레이드 앤 소울’이 1계단 오른 18위에 자리했다. 블레이드 앤 소울은 린검사의 신규 각성계열 ‘귀검’ 업데이트와 함께 다음 달 21일까지 ‘한아름 램프의 정령’ 이벤트를 진행한다.신규 탈 것 ‘꿈결 아두아나트’를 업데이트한 ‘검은사막’은 전주대비 7.1%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2계단 오른 22위에 올랐다.반면 ‘GTA 5’와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각각 3계단, 2계단씩 하락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0.10.04 I 노재웅 기자
추석 연휴 끝나도 행복한 이유?…롤드컵 韓경기 본격 시작
  • 추석 연휴 끝나도 행복한 이유?…롤드컵 韓경기 본격 시작
  •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조편성 결과. 라이엇 게임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2020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16강 그룹 스테이지(본선)에 앞서 예선격이라 할 수 있는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지난 30일부로 모두 마무리됐다.지난달 25일부터 펼쳐진 플레이-인 스테이지 결과 북미 LCS의 팀 리퀴드(TL), 홍콩·마카오·대만 PCS의 PSG 탈론, 중국 LPL의 LGD 게이밍, 독립국가연합 LCL의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했다.최종 확정된 16개의 그룹 스테이지 진출팀은 오는 3일부터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다. 한국 LCK의 3팀은 모두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건너뛰고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해 대기 중이다.3일 오후 5시 열리는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는 북미 LCS 2번 시드 플라이 퀘스트와 중국 LPL 1번 시드 탑 e스포츠(TES)의 맞대결로 시작한다.특히 조별리그 첫날 한국 3개 팀이 모두 출전하게 되면서, LCK 팬들의 많은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가장 기대를 모으는 대진은 이날 오후 8시 펼쳐지는 한국 LCK 1번 시드 담원 게이밍과 중국 LPL 스프링 우승팀 징동 게이밍의 맞대결이다. 특히 담원이 속한 B조에는 다크호스로 불리는 유럽 LEC의 로그에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PSG 탈론이 합류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2번 시드인 DRX는 올해 롤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탑 e스포츠(TES)와 한 조에 속해있다. 3일 오후 6시 플레이-인 스테이지 승자로 합류한 유니콘스 오브 러브와 대결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젠지는 중국 상위팀들을 피해 C조에서 북미의 1번 시드 팀 솔로미드(TSM), 유럽의 2번 시드 프나틱,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합류한 LGD 게이밍과 한 조다. ‘피넛’ 한왕호의 전 소속팀이기도 한 젠지와 LGD의 대결이 3일 오후 9시 그룹 스테이지 첫날 경기로 잡혀 있어 특히 이목이 쏠린다.조별리그 2일 차에서는 담원과 로그가 맞붙고, 젠지는 TSM을 상대한다. 5일 경기에서는 담원이 PSG 탈론과 맞붙고 DRX는 TES를 맞이한다. 6일에는 DRX와 플라이 퀘스트, 젠지와 프나틱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2라운드는 하루 쉰 8일부터 경기가 진행된다. 8일부터 11일까지 A~D조의 팀들이 같은 날 경기를 펼쳐 최종 순위를 가린다.결승전 날짜는 오는 31일이다.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 약 645만달러(약 72억8000만원)를 넘어 올해는 1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최근 2년간 중국에 내줬던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이번에는 한국 팀이 되찾아 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020.10.02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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