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70건

잔인한 4월 보낸 악바리, '홀인원+우승' 두 마리 토끼 잡았다
  • 잔인한 4월 보낸 악바리, '홀인원+우승' 두 마리 토끼 잡았다
  • 고진영이 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동료선수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용인=김정욱 기자][용인=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사흘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퍼펙트 우승. “힘들었던 4월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5월에는 좋은 일만 가득할꺼라 믿거든요.” 대회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후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던 고진영(21·넵스)의 바람이 거짓말처럼 이뤄졌다. 눈물은 보이지 않았다. “울고 싶지만 약해 보이는 게 싫어서 꾹 참고 있어요”라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훌훌 털어버린 고진영에게는 5월 첫 대회인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시즌의 진짜 시작이다. ◇행복했지만 아쉬웠던 2015년 고진영은 2015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 제2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하며 3승을 기록했다. ‘투어 2년차에 슬럼프가 찾아온다’는 속설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그리고 처음으로 참가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2위를 기록하며 세계의 골프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하지만 기쁨은 잠시.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어깨와 무릎 등에 무리가 왔고, 시즌 하반기에는 더 이상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주위의 시선도 따가웠다. ‘악바리’로 명성(?)이 높은 고진영에게는 오히려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기분 좋은 자극이었다. 2016시즌을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동계훈련기간 동안 부상방지와 체력강화를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 비중을 높였고 부족한 쇼트 게임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군살이 빠지고 근육량이 늘면서 훈련 전에 입었던 옷들의 사이즈가 하나도 맞지 않을 정도였다. 정신 무장도 새롭게 했다. “루키의 심정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올 시즌에는 호주 출신의 캐디 딘 허든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최종 목적지인 LPGA 투어 진출을 고려한 새로운 선택이다. 투어프로 출신으로 캐디경력이 20년이 넘는 허든은 그동안 신지애, 유소연, 서희경, 장하나 등의 우승을 도운 ‘특급 캐디’다. 한국 선수들과의 좋은 호흡을 자랑 하고 있으며 특히 시즌 초반 고진영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을 때 그의 조언과 재치 있는 유머감각은 선수에게 큰 힘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일등 공신은 허든이었다. 고진영은 “마음이 급해질 때면 바로 제지를 한다. 넉넉한 웃음이 전부지만 경기할 때는 큰 도움이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힘들었던 4월, 이제 5월의 여왕으로 다시 비상!고된 전지훈련을 잘 마친 고진영은 2016시즌의 개막을 누구보다 기다려왔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바로 참가 했던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조로 출발해 우승 경쟁을 하였지만 이정민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열렸던 달랏 at 1200 대회에서는 감기와 장염 등으로 고생하며 1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 했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도 아쉬움만 가득했다.딱히 나쁘다고만 할 수 없는 성적이었지만 박성현, 이정민과 함께 KLPGA 투어를 대표할 스타선수로 주목 받고 있던 터라 고진영의 4월은 유난히 길고 힘들었다. “뭘 해도 되지 않은 4월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한 대목에서 그의 마음고생을 짐작케 했다. 고진영이 바랐던 5월이 왔다. 그 첫날에 ‘메이퀸’으로 거듭났다. 그의 희망찬 여정이 기대되는 2016시즌이다. 고진영이 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용인=방인권 기자]
2016.05.02 I 김인오 기자
‘상하이 이어 베이징’ 대륙 심장에 뿌리내린 격투 한류
  • ‘상하이 이어 베이징’ 대륙 심장에 뿌리내린 격투 한류
  •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샤오미 로드FC 030 베이징 대회 무제한급 4강전에서 아오르꺼러를 꺾은 최홍만이 정문홍 로드FC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드FC)[베이징=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가 중국에 새로운 한류 바람을 불러모으고 있다.국내 종합격투기 단체인 로드FC는 지난 16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궁런(工人) 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0 베이징’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지난해 12월 상하이에서 첫 번째 중국 이벤트를 열었던 로드FC는 4개월 만에 베이징에서 두 번째 대회까지 치렀다. 격투기 불모지인 중국 시장에 한국 격투기 이벤트를 순조롭게 뿌리내리고 있음을 증명했다.로드FC는 지난 상하이 대회에서 1만8000석의 대규모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이번 베이징 대회 역시 매진은 아니었지만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의 관중석이 거의 들어찰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로드FC의 간판스타인 최홍만을 비롯해 선수들이 지난 14일 베이징에 도착했을때 많은 팬들로부터 사인과 기념촬영 부탁을 받기도 했다.중국 현지에서 확인한 로드FC에 대한 그들의 관심은 한국에서 보는 것 이상이다. 이는 로드FC와 중국 방송사간의 교류에서도 잘 알 수 있다.로드FC는 지난 상하이 대회와 이번 베이징 대회 모두 중국 국영채널인 CCTV의 스포츠채널인 CCTV-5에서 생중계됐다. 상하이 대회의 경우 로드FC의 시청률이 CCTV-5의 12월 전체 프로그램 기운데 3위에 오르기도 했다. CCTV와 로드FC는 이미 앞으로 3년간 전 대회 생중계를 포함한 중계권 계약을 맺은 바 있다.지난 9일에는 CCTV2에서 정규 뉴스시간에 로드FC를 다루기도 했다. 로드FC의 역사와 비전을 소개하고 정문홍 로드FC 대표와 인터뷰도 방송했다. CCTV2는 스포츠 채널이 아닌 경제전문채널이다. 로드FC의 중국 진출이 단순히 스포츠 분야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는 의미다.중국에 발을 들인 뒤 로드FC는 광폭행보 중이다. 지난달에는 중국에서 CCTV에 이어 중국내 2위 방송국인 ‘후난위성텔레비전’(이하 후난위성TV)과 손을 잡았다.로드FC는 5월부터 후난위성TV를 통해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XTM을 통해 방송된 리얼리티쇼 ‘주먹이 운다’와 비슷한 형태가 된다.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거나 큰 화제를 일으킨 선수는 로드FC를 통해 프로 격투기 선수로 데뷔할 기회를 얻는다.로드FC와 후난위성TV는 리얼리티쇼가 끝날 시기에 맞춰 6월 25일 후난성 창사에서 대회를 열기로 확정했다. 이 대회는 후난위성TV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심지어 방송사 소유의 초대형 공개홀에서 경기가 열린다.정문홍 로드FC 대표는 “로드FC는 대한민국을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국제 종합격투기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스포테인먼트 플랫폼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어 “한국 시장에선 격투기가 살아남기 어렵다. 결국 계속 대회를 유지하고 살아남으려면 되건 안되건 큰 시장에 발을 들여야 한다. 그곳이 바로 중국이다”고 설명했다.한국에서 대표적 마이너 종목인 격투기가 중국에서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한류로 주목받는 격투기가 과연 얼마나 더 높이, 또 더 멀리 발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6.04.17 I 김인오 기자
'태양의 후예' 송혜교 표 의사, 이렇게 뭉클할 줄 누가 알았나
  • '태양의 후예' 송혜교 표 의사, 이렇게 뭉클할 줄 누가 알았나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태양의 후예’ 생존과 죽음, 선택의 기로에 선 송혜교의 눈물이 시청자의 마음을 적셨다. 배우 송혜교는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 역을 맡았다. 극 초반 유시진(송중기 분)과의 로맨스를 보여주며 강모연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담뿍 그려졌다. 하지만 지난 6회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의사로서 강한 책임감을 가진 강모연의 모습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이날 강모연은 재난 현장에서 쉴 새 없이 사람들을 살려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누구보다 빠른 상황판단력을 발휘하며 의사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강모연의 뚜렷한 의지 앞에 구조에 나선 군인들, 치료에 나선 의료팀 사람들의 망설임도 하나둘씩 사라져갔다. 그러던 중 강모연이 환자를 앞에 두고 망설이는 윤명주(김지원 분)를 발견했다. 당장이라도 수술하지 않으면 환자는 죽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환자가 쓰러져 있는 곳은 시멘트가루가 날리는 재난 현장. 강모연은 숨이 넘어갈 듯한 환자의 가슴을 주먹으로 쿵쿵 내리쳐 맥박을 되찾았다. “이 환자한테 다른 방법 있어?”라는 강모연의 단호한 물음. 이로 인해 수술은 진행됐고 환자는 살았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그러나 강모연에게 ‘생존’의 안도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녀의 선택 하나에 누구는 살고 다른 이는 죽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 것.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로 수많은 사람들이 매몰됐다.그 중 고반장과 외국인 노동자가 같은 공간에 갇혔다. 단 두 사람 모두 살 수는 없었다.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구조물을 걷어내면 곧바로 다른 사람이 죽게 되는 것이다.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의사로서, 한 사람을 선택하도록 요구했다. 생존과 죽음의 기로에 선 강모연. 그녀는 한 사람을 선택했고, 살려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또 다른 사람의 목숨은 구해내지 못했다. 누구보다 힘겨운 하루를 보낸 강모연은 눈물을 쏟아냈다. 강모연은 자신의 선택으로 살아난 사람과 반대로 사망한 사람을 떠올리며 서럽게 울었다. 강모연의 울음은 처절했다. 의사로서 수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는 재난 현장은 견디기 힘든, 하지만 견뎌내야만 하는 극한의 상황이다. 강모연은 지진 발생 직후 줄곧 흔들림 없이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눈 앞에서 자신의 선택으로 한 사람이 죽게 됐다. 강모연은 그 동안 참아왔던 모든 울분을 토해내듯 눈물을 터뜨렸다. 이 눈물은 안방극장을 적시기에 충그동안 송혜교의 눈물 연기가 제대로 빛을 발한 한 회였다. 꾹꾹 눌러 오던 눈물을 홀로 쏟아내는 강모연. 송혜교는 툭툭 떨어지는 눈물, 많은 이야기를 담은 듯한 눈빛, 섬세하고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강모연의 죄책감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송혜교의 눈물에 “빠져들수 밖에 없었다”는 시청자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점점 더 극한의 상황으로 빠져들어가는 ‘태양의 후예’. 극 중 강모연이 의사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배우 송혜교의 연기는 얼마나 더 날개를 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KBS2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7회는 오늘(17일) 밤 10시 방송.
2016.03.17 I 김민정 기자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 "김민우 꺾고 네즈 유타에 복수하겠다"
  •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 "김민우 꺾고 네즈 유타에 복수하겠다"
  • 박형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0.SSABI MMA)이 오는 12일 XIAOMI 로드 FC 029 출전을 앞두고 난 대회 패배 이후의 심정과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박형근은 ‘주먹이 운다 시즌3-영웅의 탄생’ 출연 당시부터 ‘근자감’ 캐릭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타고난 입담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 있는 모습은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캐릭터였다. 팬들의 인기를 받기에 충분했다. 잡음도 많았다. 자신을 알린 ‘근자감 캐릭터’에 발목을 잡혔다. ‘시민영웅’ 김형수(28.KIMDAEHWAN MMA)와의 마찰도 근자감 캐릭터로 인해 발생된 것이다. ‘주먹이 운다’에서 김형수는 “박형근의 거만함을 꺾어주고 싶다”라며 불만을 표시했다.‘주먹이 운다’ 방송이 종료된 지 2년이 지난 현재도 김형수와 박형근의 앙금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난 1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로드 FC 029 제1경기가 끝난 후 김형수는 박형근과 백스테이지 인터뷰 진행하는 도중 공개적으로 대결을 신청했다. 애써 웃는 모습으로 박형근이 맞받아쳤지만, 갑작스런 대결 신청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김형수의 도발은 멈추지 않았다. 다가오는 XIAOMI 로드 FC 029 대회에서 진행될 박형근과 김민우(23.MMA STORY)의 대결에 대해 “박형근은 실력 검증도 안 됐다”며 독설을 퍼부었다.박형근도 김형수가 내린 일련의 평가에 대해 “쪼잔하게 옛날 ‘주먹이 운다’의 앙금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줄 몰랐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김)형수는 나한테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형수는 내 인기와 인지도가 부러웠던 거 같은데,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다”며 여유롭게 넘겼다.이번 경기를 김민우(23.MMA STORY)와 치르지만 박형근은 상대인 김민우보다 자신을 꺾었던 네즈 유타에게 더 관심이 있다. 문제훈과 네즈 유타의 경기를 볼 때도 “네즈 유타와 싸우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라고 말할 정도.박형근은 “프로선수로서 승패를 모두 경험했고,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인정 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김)민우는 네즈 유타와의 리벤지 매치를 위한 반 계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김민우에게는 “인기 많은 근자감 파이터 형근이 형이다. 언젠가 한 번 할 거라고 생각했지? 형도 그렇게 생각했다. 형이 이번에는 무조건 이겨야겠다. 너는 지고 나서 어떤 표정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다.한편 박형근과 김민우가 출전하는 XIAOMI 로드 FC 029 3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고, 수퍼액션에서 오후 8시부터 생중계된다.
2016.03.01 I 이석무 기자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 "산드로 은퇴시키겠다
  •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 "산드로 은퇴시키겠다
  •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 FC 초대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7.MMA STORY)이 2차 방어에 도전한다. 상대는 그 어떤 상대보다 강력하다.최무겸은 3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29’ 메인이벤트에서 세계적인 명문팀의 강자 말론 산드로(39.NOVA UNIAO)를 상대한다.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최무겸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챔피언의 꿈을 가지고 서울로 올라왔지만 갈 곳이 없었다. 가진 것은 종합격투기에 대한 열정뿐이었다. 그런 그를 받아준 것이 소속 팀 MMA STORY의 수장이자 현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32.MMA STORY)이다.최무겸과 차정환의 사이는 각별하다. 최무겸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겨운 시절을 보낼 때 차정환은 자신의 집에 최무겸을 데려와 재우면서 그를 보살폈다. 차정환 덕분에 최무겸은 힘든 시기를 견디고 강해져 챔피언이 될 수 있었다. 그래서 최무겸은 차정환이 미들급 챔피언이 됐을 때 그에게 달려가 누구보다 기뻐했다.“아무것도 없이 종합격투기 하겠다고 서울에 왔을 때 받아준 것이 관장님이다. 아르바이트 하면서 힘들게 살았을 때도 집에서 재워주고 키워주셨다. 그래서 관장님이 챔피언 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근 5년 안에 가장 기뻤다”차정환에 이어 이번에는 최무겸이 챔피언 타이틀을 걸고 시합을 뛴다. 두 번째 방어전 상대인 산드로는 종합격투기 30전을 넘게 치른 베테랑이다.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노바 유니온 소속으로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모두 겪었다.최무겸은 “평소 외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다. (김)수철이와 싸울 때 보니까 노바 유니온이라는 세계적인 명문팀의 조제 알도 스파링 파트너였다. 센고쿠 챔피언, 판크라스 챔피언 경험도 있는 베테랑이다”라고 산드로를 높게 평가했다.하지만 최무겸은 챔피언으로서 이번 경기에 나서는 것에 확신이 있었다. 산드로에 대해 분석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최무겸은 “산드로는 오른손 어퍼컷이 장기다. 카운터도 오른손 어퍼컷, 상대방이 막고 밀려날 때도 들어가면서 어퍼컷을 친다. 생각하면서 치는 게 아니라 몸에 배어 있는 것 같다. 그걸 제일 조심해야 한다. 베테랑이기 때문에 내가 경기를 이기고 있어도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방심 안하고, 오른손 어퍼컷만 조심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최무겸은 로드FC 현역 챔피언 중 유일하게 초대 챔피언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또한 두 번의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성공, 챔피언 타이틀 최다 방어자가 된다.최무겸은 “초대 챔피언이니까 선수 생활하는 동안 초대 챔피언으로 남고 싶다. 내가 은퇴하면 2대가 나오도록 하고 싶다”라며 타이틀 방어 욕심을 내비쳤다. 이어 “나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시켜주는 게 목표다. 브라질로 다시 돌아갈 때 은퇴한다는 마음, 다시는 경기를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도록 만들어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원미니트’ 김수철이 UFC 출신의 마커스 브리매지를 상대로 코메인 이벤트로 경기에 나선다. ‘주먹이운다’ 출신의 박형근과 심건오,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도 출전한다.
2016.02.25 I 이석무 기자
로드FC 029 전 대진 발표...최무겸-산드로 타이틀전
  • 로드FC 029 전 대진 발표...최무겸-산드로 타이틀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XIAOMI ROAD FC 029의 전 대진과 포스터가 공개됐다.‘New Wave MMA’ ROAD FC(로드FC)가 오는 3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29를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 대회이자 원주에서 여섯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메인 이벤트에서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7·MMA스토르)과 도전자 말론 산드로(39·NOVA UNIAO)가 챔피언 벨트를 놓고 다툰다. 2014년 2월 로드FC 014에서 권배용을 제압, 페더급 초대 챔피언에 오른 최무겸의 2차 방어전이다.최무겸은 “은퇴 무대로 만들어주겠다”라며 챔피언 방어에 자신감을 보였다. 말론 산드로는 총 33전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다. 타격과 그라운드 등 다방면을 두루 갖춘 웰라운더다. 로드 FC 025에서 ‘원미니트’ 김수철(25·팀포스)과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말론 산드로는 “반드시 페더급 챔피언이 되어 강자들과 붙어보고 싶다. ROAD FC 무대에서 은퇴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라고 전했다.코메인 이벤트는 김수철과 마커스 브리매지(31·AMERICAN TOP TEAM)의 대결이다. 김수철은 로드FC를 대표하는 밴텀급 파이터다. 적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최근 7경기에서 6승 1무,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강력한 타격을 비롯해 그라운드 기술도 뛰어나다.이에 맞서는 브래매지는 UFC 출신의 파이터다. 신장은 162cm로 작지만, 180cm의 긴 리치로 단점을 메운다. ‘The Bama Beast’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힘도 강하다. 2007년에 프로에 데뷔해 12전 7승 5패를 거두고 있다. 2013년 현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 대결한 전적도 있다.카를로스 토요타(45·HARD COMBAT)와 ‘괴물 레슬러’ 심건오(27·FREE)의 무제한급 리저브 매치는 네 번째 경기다. 토요타는 20년 넘게 주짓수와 복싱을 수련해온 격투기 베테랑이다. 강력한 한방으로 로드 FC 024 IN JAPAN에서 최홍만을 꺾은 바 있다. 종합격투기 전적은 6승 8패 1무다.심건오는 ‘주먹이 운다’에서 ‘괴물 레슬러’로 이름을 알린 뒤 로드FC에 데뷔했다. 프레드릭 슬론에게 승리한 후 루카스 타니에게 패해 1승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아마추어 레슬러 출신으로 힘을 바탕으로 한 레슬링이 장점이다.세 번째로 치러지는 김민우(23·MMA STORY)와 박형근(30·SSABI MMA)의 대결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6승 1패의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민우는 지난 해 7월 열린 로드FC 024 IN JAPAN에서 일본의 베테랑 사토 쇼코를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로블로를 당했음에도 정신력으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상대인 박형근은 ‘주먹이 운다-용쟁호투’ 준우승자 출신으로, 프로전적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임병희와 한이문을 연달아 격파, 2연승을 달렸지만, 네즈 유타에게는 로드FC 025에서 1라운드 21초 만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박형근은 “이번 기회에 반드시 설욕하겠다”고 강한 각오를 전했다.이예지(17·TEAM J)와 나츠키 시모마키세(28·PERSONALSTYLES)의 경기가 유일한 여성 매치로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다. 이예지는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열린 로드 FC 024 IN JAPAN에서 데뷔했다. 시나시 사토코를 상대하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패했다.나츠키는 DEEP JEWELS 9에서 데뷔해 송효경을 꺾은 에미 토미마츠에 패했다. 두 선수 모두 첫 승이 간절해 근성을 바탕으로 한 명경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대회의 시작은 ‘바키’ 박원식(30·TEAM MAD)과 사사키 신지(36·BURST)가 알린다. 박원식과 사사키 신지는 한국과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로 라이트급의 강자들이다.지난해 10월, 두 선수가 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원식의 부상으로 경기가 성사되지 못해, 5개월만에 재경기를 하게 됐다.박원식은 11승 5패 1무 1무효, 사사키는 15승 8패 3무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경험 많은 베테랑들답게 노련한 경기 운영과 날카로운 기술 대결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XIAOMI ROAD FC 029 / 3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 20:00[제 6경기 페더급 타이틀전 최무겸 VS 말론 산드로][제 5경기 밴텀급 김수철 VS 마커스 브리매지][제 4경기 무제한급 카를로스 토요타 VS 심건오][제 3경기 밴텀급 김민우 VS 박형근][제 2경기 46kg 계약체중 이예지 VS 나츠키 시모마키세][제 1경기 72kg 계약체중 박원식 VS 사사키 신지]▲XIAOMI ROAD FC YOUNG GUNS 27 / 3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 17:00[제 7경기 웰터급 제나디 코바레브 VS 차인호][제 6경기 플라이급 구본혁 VS 강연수][제 5경기 웰터급 오재성 VS 최원준][제 4경기 미들급 라인재 VS 전영준][제 3경기 페더급 백승민 VS 이후선][제 2경기 플라이급 김태균 VS 고기원][제 1경기 웰터급 김현민 VS 이진규]
2016.02.23 I 이석무 기자
로드FC 김형수, 박형근에 도발 "실력 검증 안된 선수"
  • 로드FC 김형수, 박형근에 도발 "실력 검증 안된 선수"
  • 김형수(왼쪽), 박형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민영웅’ 김형수(28.김대환짐)가 ‘XIAOMI ROAD FC 029’(이하 로드FC)에 출전하는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0.SSABI MMA)dp 대해 입을 열었다. 박형근의 실력을 의심하며 그의 상대인 김민우(23.MMA STORY)의 승리를 점쳤다.김형수와 박형근은 ‘주먹이 운다 시즌3’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김형수는 박형근과 신경전이 있었다.박형근이 “타격 바보 레슬러. 레슬링 조금 할 줄 아는 타격 바보? 100% 피니쉬 시킬 자신있다”라며 김형수를 낮게 평가한 것이 발단이 됐다. 김형수도 “레슬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볼 스포츠가 아니다. 되게 거만하다. 그 자신만만한 마음을 뭉개주고 싶다”라며 맞받아쳤다.‘주먹이 운다’에서 김형수와 박형근은 잠시 대결을 한 적이 있다. 그 당시 대결이 끝난 후 김형수는 “펀치가 솜방망이 같았다”라며 박형근의 주먹을 무시했고, 박형근은 “김형수가 했던 멘트들에 자존심에 너무 금이 갔다”라며 분노,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정작 김형수와 박형근은 정식으로 시합을 한 적이 없다. 시합이 잡혔지만, 김형수의 부상으로 성사되지 못했다.최근 김형수와 박형근의 대결 구도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28 현장에서 진행된 김형수의 백스테이지 인터뷰 때문이다.김형수는 “페더급 전선에 뛰어들기 전에 박형근 선수와 싸우고 싶다”며 박형근에게 대결을 신청했다. 이에 박형근은 “넌 나한테 안 돼”라고 맞받아쳤다.이들의 신경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형수는 “잠깐 개구리가 된, 솜방망이 펀치를 가지고 있는 박형근 선수와 하고 싶다. 지난번에 리바운딩 제한도 걸었는데, 근거 있는 자신감이면 남자답게 평체도 비슷하니까 체급 신경 쓰지 말고, 둘이 싸웠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박형근도 “김형수 선수가 이 세상에서 하직을 하고 싶다고 하니까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며 밀리지 않았다.현재 김형수와 박형근의 대결은 정해진 것이 없다. 박형근은 로드FC 029에서 김민우와 싸울 예정이기에 김형수와 박형근의 경기를 빠른 시일 내에 보는 것은 쉽지 않다.김형수는 “박형근 선수가 김민우 선수와 하는 것 자체가 미스다. 박형근 선수는 이제 네 번째 경기를 하는 것이고, 김민우 선수는 베테랑이다. 박형근 선수가 확실히 인기는 있지만 실력은 검증되지 않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실력이 드러날 것이다. ‘둘이 붙여도 될까?’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김민우의 손을 들어줬다.또한 “박형근 선수는 사우스포로 킥을 잘 쓰고, 그라운드도 보통은 한다. 자신만만한 제스처에 상대가 기죽고 들어가는 게 있다. 그게 보여주기 식이라는 걸 상대가 알았을 때 그게 단점이 된다. 그건 신경전을 뚫고 이기는 사람에게는 약하다. 이번에 김민우 선수와 경기 하는데 잘 하고, 안 다쳤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남겼다.
2016.02.19 I 이석무 기자
고환율로 경제 살리는 시대 지났다
  • [기자수첩]고환율로 경제 살리는 시대 지났다
  • 최근 25년간 원·달러 환율 추이. 출처=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고(高)환율 약발이 먹히던 때가 있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우리 수출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좋아지고, 수출을 주 먹거리로 하는 우리 경제도 덕을 본다는 논리다. 가깝게는 이명박정부 때다. 8년 전인 지난 2008년이다. 당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환율 정책을 밀어붙였다. 그렇게 9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까지 치솟았고, 기대대로 수출은 살아나고 경상흑자는 늘었다. 우리가 금융위기를 잘 넘겼던 것도 이 때문이라는 관측이 있다. 고환율 정책 탓에 수입물가가 급등하고 그만큼 국민의 주머니가 얇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환율 매커니즘이 작동하던 시절이었다.지금은 어떤가. 환율이 1200원대로 오르고 있지만 산업계는 울상이다. “이러다가 정말 중국에 다 따라잡힐 것 같습니다.” 반도체 휴대폰 선박 철강 등 주력군이 흔들려 충격은 더하다. 왜 그럴까. 경쟁국 통화의 동반 약세 등 분석이 있지만 이는 어쩌면 일시적이다. 무엇보다 우리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외국으로 옮기는 걸 눈여겨 봐야 한다. 예컨대 A 기업이 브라질에 공장을 가동한다고 하자. 그 기업은 달러화로 거래하고 이를 주로 헤알화로 바꿔 다시 쓴다. 현지 근로자의 임금 등이다. 이는 원·달러 환율의 등락과는 상관이 없다.통계청과 한국은행은 해외법인 매출 비중을 따로 집계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은 관계자는 “임가공 무역 등을 보면 해외 비중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고환율 정책의 장단점을 떠나, 기대효과 자체가 작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일본이 엔저(低)에도 비실대는 것도 눈여겨 봐야 한다.부상 당한 축구선수가 진통제만 맞고 계속 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수술·재활을 하든 은퇴를 하든 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우리 기업들은 예외였다는 게 냉정한 평가다. 그 결과가 좀비기업 급증이다. 행여 당국이 이번에도 환율의 유혹에 빠진다면 말리고 싶다. 이제 진통제에 의지하고 싶어도 못 하는 시대다. 체질 개선에는 고통이 따른다는 당연한 얘기가 참 와닿는 요즘이다.
2016.02.14 I 김정남 기자
알고 먹으면 더 재밌는 초밥
  • [먼나라 이웃나라]알고 먹으면 더 재밌는 초밥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요즘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초밥집을 손쉽게 볼 수 있다. 고급 음식으로 여겨졌던 일본 음식 ‘초밥’(壽司·스시)이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온 것이다.1인당 가격이 10만원은 훌쩍 넘는 고급 초밥집점부터 마음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회전 초밥집과 1~2만원대로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저가 초밥집까지 형태도 다양해졌다.초밥 전문점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초밥에 대한 관심은 많아지고 있지만 지금 먹는 초밥이 언제, 왜 등장했는지 또 초밥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고 먹는 사람은 많지 않다.오늘날 우리가 흔히 먹는 초밥은 ‘니기리스시’(にぎり壽司)라고 부른다. 얇게 썬 생선회를 밥과 함께 쥐어내기 때문에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니기리스시가 처음 등장한 건 1800년대 전후 에도시대다. 이전까지 초밥이라 하면 네모난 나무 상자에 밥을 깔고 회를 올려 누른 ‘하코즈시’(箱ずし)가 전부였다. 눌러야 하기 때문에 살이 단단한 흰살생선을 주로 사용했다.맨처음 니기리스시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주로 판매됐다. 오늘날 패스트푸드에 가까웠다. 크기도 주먹밥만 하게 만들어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도 싼 가격에 끼니를 떼울 수 있도록 했다.니기리스시는 하코스시처럼 누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밥 위에 올라가는 재료들도 다양해졌다. 이전까지 먹기 힘들었던 참치도 니기리스시로 먹기 시작했다. 니기리스시는 이후 한 입 크기로 작아지면서 일본 남녀노소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고급화도 진행됐다.초밥은 일본에서 대중화되면서 그 종류도 다양해졌다. 김 위 초밥을 넓게 펴고 초밥 재료를 올린 후 돌돌 말아 적당한 크기로 자른 ‘마키스시’(捲き壽司)는 김밥과 모양이 흡사하다.김으로 싼 밥 위에 연어알이나 성게알 등 부드러운 재료를 얹어 먹는 ‘군칸마키’(軍艦捲き)도 있다. 군칸마키는 이름대로 그 모양이 군함의 모습을 닮았다.우리나라의 비빔밥 같은 형태의 초밥도 있다. ‘치라시즈시’(ちらし壽司)는 큰 그릇 위에 밥을 담고 그 위에 여러가지 생선회와 계란지단, 김 등을 올려 고추냉이와 함께 먹는다.패스트푸드에서 시작한 초밥이 이렇듯 여러가지 형태로 발전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초밥을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 덕분이다. 일본을 가면 할아버지 때부터 손자 때까지 3대를 걸쳐 100년 넘게 초밥을 만들고 있는 초밥 전문점들도 수두룩하다.8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3개를 받은 초밥 전문점 ‘스키바야시 지로’의 초밥 명인 오노 지로(小野二郞)는 “기술에 통달하기 위해 당신의 인생을 헌신해야 한다”며 “그것이 성공의 비밀”이라는 신념으로 초밥을 만들었고 이같은 집념이 초밥을 일본 대표 음식으로 만들었다.
2016.02.13 I 김태현 기자
TOP FC10, 전 대진 확정...메인카드는 최영광vs이민구
  • TOP FC10, 전 대진 확정...메인카드는 최영광vs이민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대회 TOP FC 10 대회의 메인 카드 전 대진을 확정했다.TOP FC10 메인 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최영광(노바MMA)과 도전자 이민구(코리안탑팀)의 타이틀전이다. 코메인 이벤트는 라이트급 챔피언에 도전한 바 있는 ‘다이나마이트’ 강정민(동천백산MOS짐)이 UFC 출신 파이터 윌초프(팀 바핏)와 복귀전을 치른다.지난 1월 PXC51대회에서 요네다 나오(D+)에게 승리한 바 있는 김한슬(코리안탑팀)은 사토다케노리(일본)와 웰터급(-77kg) 매치를 갖는다. 또한 ‘다이나믹 몽키’ 한성화(전주퍼스트짐)는 페더급 챔피언 도전자 자격 부여 전 조정 경기로 최승우(MOB)와 계약체중(-68kg) 경기를 펼친다이번 대회는 UFC를 경험한 선수가 두 명이나 참가한다. 높아진 대회 위상 확인과 더불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TOP FC 선수들의 레벨을 가늠해 볼 평가의 무대이다.윌초프는 25살의 젊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전적(38전 29승 9패)을 쌓은 베테랑이다. 사토 다케노리는 UFC 퇴출 후 대만 PRO FC 대회에 출전해 웰터급 챔피언에 오르며 시들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개성 넘치는 선수들의 복귀도 반갑다. 체급 하향을 결정한 ‘빅마우스’ 김동규(부천 트라이스톤)의 상대 황영진(신일호MMA)은 직접 김동규를 겨냥해 대회사에 시합을 요청했다.황영진은 전 UFC 밴텀급 챔피언TJ딜라쇼의 소속팀이기도 했던 세계적인 종합격투팀 팀 알파메일에 전지훈련을 다녀올 정도로 열의를 보여주고 있다.이번 무대에 새롭게 데뷔하는 선수도 있다. ‘주먹이운다’로 유명세를 탄 임병희(익스트림컴뱃)가 TOP FC 무대에서 본격적인 활약을 알린다. 임병희는 TOP FC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 정한국(팀매드)과 페더급(-66kg) 대결을 벌인다. ‘헬보이’ 장원준(코리안탑팀)과 ‘고독한 늑대’ 안정현(옥타곤멀티짐)의 밴텀급 매치, TOP FC 무대에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주짓수 블랙벨트’ 최정범(파라에스트라 청주)과 김주환(러쉬클랜MMA)의 플라이급 매치 등 다양한 체급의 선수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TOP FC10은 3월 중순 서울에서 개최된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2월 초, 언더카드 포함 전 매치 발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2016.01.29 I 이석무 기자
  • [사설] 부모에게 학대받는 아이들 어쩔건가
  • 경기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어제 40대 가장이 부인과 자녀 2명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뒤 자신도 창문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애꿎게 당한 부인도 부인이지만 올해 각각 18살과 11살인 아들과 딸은 도대체 무슨 잘못으로 목숨을 잃어야 했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콧날이 찡해지는 것은 갑자기 찾아온 대한(大寒) 절기의 살얼음 추위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더욱이 아버지가 7살짜리 아들을 폭행 끝에 숨지게 한 사건에 연이어 터져 나왔다는 점에서 할 말을 잃는다. 사건을 숨기려고 주검을 잔혹하게 훼손해 유기한 사실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 바로 직전에는 11살 여자아이가 집에서 감금된 채 학대를 받다가 맨발 차림으로 탈출한 경우도 있었다. 어린이들이 자기 집안에서조차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우리 사회가 어쩌다가 이런 지경이 됐는지 스스로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어린이들을 향한 어른들의 가정폭력 사유를 들여다보면 그렇게 대수로운 것도 아니다. 어제 범행을 저지른 40대 가장은 투신하기 직전 112로 전화를 걸어 신고하면서 범행의 직접적인 원인을 불면증으로 돌렸다고 한다. 당사자로서는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게 심각했겠지만 그렇다고 식구들에게 흉기를 휘둘러야 했는지는 이해하기 어렵다. 자식들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어제는 7세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의 현장검증도 있었다. 아버지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어린 아들에게 무려 2시간이나 주먹질을 했다고 한다. 어머니도 말리지를 않았다. 그래도 자기를 낳아준 부모이기에 설마 하다가 변을 당하고 만 것이다. 시신을 훼손해 근처 공중 화장실에 버렸다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차마 현실 속 얘기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걱정스런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느 집에서는 울음을 참아가며 학대받는 어린이가 없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몇 년째 학교에 결석 중인 아이도 적지 않다니 대체로 비슷한 경우일 것으로 짐작된다. 이제는 무책임한 부모들에게 아이들을 맡겨놓을 수는 없다. 정서불안과 경제적 생활고에 시달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정부의 마땅한 대책을 기대한다.
2016.01.22 I 허영섭 기자
로드FC 028 대회, 전 대진 확정...문제훈·박정은 출격
  • 로드FC 028 대회, 전 대진 확정...문제훈·박정은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6년 로드FC의 첫 대회인 ‘XIAOMI ROAD FC 028’의 전대진과 메인 포스터가 모두 결정됐다.로드FC 주최사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28’ 대회를 개최한다. 총 다섯 경기가 진행되며 미들급 한 경기, 페더급 한 경기, 밴텀급 두 경기, 아톰급 한 경기로 구성돼 있다.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후쿠다 리키(35.GRABAKA)와 차정환(32.MMA STORY)이 격돌하는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전이다.ROAD FC 024 IN JAPAN에서 전어진(23.TEAM MAX)을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후쿠다의 첫 타이틀 방어전이다. 강한 타격을 바탕으로 저돌적인 경기를 펼치는 두 선수의 스타일상 화끈한 경기로 챔피언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코메인 이벤트도 메인 이벤트 못지않은 빅매치다. 밴텀급의 강자 문제훈(32.OCTAGON GYM)과 네즈 유타(34.WAJUTSU KEISHUKAI TOKYO)가 대결한다. 두 선수는 “킥으로 상대를 제압하겠다”며 화려한 킥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세 번째 경기는 ‘꽃미남 파이터’ 권민석(27.APGUJEONG GYM)과 알라텡 헬리(25.TEAM ALATENG)의 밴텀급 경기다.입식타격기 강자 출신인 권민석은 지난 ROAD FC 025에서 중국의 우제(22, RONG DAO GE DOU)를 1라운드 2분 34초 만에 제압하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상대인 알라텡은 권민석에 비해 종합격투기 경험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9경기를 치러 4승5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전 ROAD FC 플라이급 챔피언 조남진(25.TEAM MAD)과 대결해 판정패 했다.여성부의 ‘꼬마늑대’ 박정은(20.TEAM STRONG WOLF)과 류샤오니(18.XI’AN SPORTS UNIVERSITY)의 대결은 두 번째 경기로 진행된다.지난해 ROAD FC에 데뷔한 박정은은 2연패 했지만, 물러서지 않는 자세가 인상적이었다.박정은에 맞서는 류샤오니는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다. 산타를 베이스로 하는 중국 선수답게 타격이 장점이다. 박정은과 마찬가지로 끈기가 있어 남성부에 뒤지지 않는 명경기가 기대된다.대회의 시작을 알릴 선수들은 조병옥(30.SSABI MMA)과 김형수(28.KIM DAE HWAN MMA)다. 이번 경기는 페더급 경기로 치러진다.조병옥은 2승2패, 김형수는 1승1패로 50%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조병옥은 복싱을 베이스로 타격을 즐기고 김형수는 레슬링을 베이스로 한 그라운드가 장점이다.김형수는 주먹에 운다에 출연하며 널리 이름을 알렸다. 성추행범을 잡은 ‘시민 영웅’이며 백혈병을 이겨낸 인간승리 파이터이기도 하다.또한 자신의 파이트머니를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기부했고, 주말마다 백혈병에 걸린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2016.01.11 I 이석무 기자
UFC 웰터급챔피언 라울러, 콘딧과 최고 명승부...2-1 판정승
  • UFC 웰터급챔피언 라울러, 콘딧과 최고 명승부...2-1 판정승
  •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 사진=AD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33·미국)가 최고의 명승부 끝에 도전자 카를로스 콘딧(31·미국)을 제압하고 타이틀 벨트를 지켰다.라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195 웰터급(70kg 이하) 타이틀전(5분 5라운드)에서 콘딧을 2-1 판정으로 누르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2002년에 UFC에 데뷔한 라울러는 2014년 12월 조니 헨드릭스(미국)를 꺾고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어 작년 7월에 열린 로리 맥도날드(미국)와의 1차 방어전에서 승리하면서 장기집권의 발판을 놓았다. 최근 8번의 대결에서 7번을 이겼다. 통산 26번의 승리 가운데 21번이나 KO 혹은 서브미션으로 끝냈다. 통산 81%의 피시니율은 UFC 웰터급 역사상 3위에 해당한다.콘딧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2년까지만 해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차기 웰터급 챔피언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2013년 3월 당시 챔피언이었던 헨드릭스에게 도전했다가 판정패한 뒤 2013년 3월 타이론 우들리(미국)에게 어이없이 TKO패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뒤 티아고 알베스(브라질)를 2라운드 닥터스톱 TKO승으로 제압, 화려하게 부활했다.피말리는 타격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대로 초반부터 화끈한 승부가 이어졌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콘딧이었다. 콘딧은 1라운드 중반 강력한 펀치로 라울러에게 큰 충격을 선물했다. 라울러는 콘딧의 주먹을 맞고 바닥에 잠시 쓰러지기도 했다.기세가 오른 콘딧은 접근전을 펼치며 라울러를 압박했다. 라울러가 펀치를 내는 순간 콘딧은 엘보우와 킥으로 반격했다. 첫번째 라운드는 확실히 콘딧이 가져간 라운드였다.하지만 2라운드는 상황에 180도로 바뀌었다. 2라운드 들어 데미지를 회복한 라울러는 자신의 스타일 대로 인파이트를 구사했다. 콘딧의 킥을 견제하면서 오른손 카운터 펀치를 턱에 작렬시켜 콘딧을 쓰러뜨렸다.콘딧은 충격을 입은 상황에서도 그라운드에서 필사적으로 방어했다. 하지만 라울러로선 2라운드를 확실히 가져오는 장면이었다.3라운드는 필사적인 난타전이 펼쳐졌다. 라울러는 콘딧을 압박하면서 무자비하게 펀치를 휘둘렀다. 콘딧도 킥과 니킥, 엘보우을 휘두르며 맞받아쳤다. 누가 앞섰다고 보기 어려운 접전이 이어졌다.4라운드에서도 숨막히는 공방이 계속됐다. 라울러가 들어가서 펀치를 날리면 콘딧은 킥과 엘보우로 반격했다. 콘딧의 특기인 플라잉 니킥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 4라운드 후반에는 콘딧의 압박이 더 돋보였다. 콘딧의 연속 킥공격에 라울러의 움직임은 뚜렷하게 느려졌다. 라운드 막판은 완벽하게 콘딧이 압도했다.라울러는 마지막 5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었다. 과감한 펀치 러시로 KO를 노렸다. 하지만 콘딧도 긴 리치를 활용한 펀치와 킥으로 반격했다. 오히려 쉴새없이 쏟아지는 콘딧의 타격에 라울러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하지만 라울러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콘딧의 타격을 뚫고 안으로 파고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라운드가 끝나는 순간까지 피말리는 난타전이 계속 됐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라울러의 니킥이 폭발했다. 콘딧은 그로기 직전까지 몰렸지만 필사적으로 버텼다.두 선수 모두 기진맥진한 상황에서도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펀치와 킥을 멈추지 않았다.결국 판정 결과 3명 부심의 판정은 엇갈렸다. 하지만 두 명의 부심은 48-47로 라울러의 승리를 선언했다. 나머지 한 명은 콘딧에게 48-47로 더 많은 점수를 줬다. 희비는 엇갈렸지만 누가 이기든 두 선수 모두 승리한 경기였다.
2016.01.03 I 이석무 기자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 중국 파이터에 KO패
  • [로드FC 중국]'야쿠자 파이터' 김재훈, 중국 파이터에 KO패
  • 김재훈[상하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야쿠자 출신 파이터로 잘 알려진 김재훈(26·압구정짐)이 두번째 종합격투기 도전에서도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김재훈은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XIAOMI 로드FC 027 IN CHINA’ 제7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 아오르꺼러(중국)에게 1라운드 24초만에 파운딩에 의한 KO패를 당했다.격투기 리얼리티쇼인 ‘주먹이 운다’에 출연해 전직 야쿠자라는 과거를 밝혀 화제가 된 김재훈은 종합격투기 데뷔 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섰다. 첫 번째 경기에선 아쉽게 패했지만 중국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선 승리를 장담했다.경기 전부터 상대인 아오르꺼러와 신경전을 벌이는 등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하지만 의욕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김재훈 보다도 30kg 이상 무거운 아오르꺼러는 초반부터 거칠게 밀어붙였다. 김재훈도 주먹을 휘두르며 맞섰지만 힘과 체격에서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졌다. 아오르꺼러는 쓰러진 김재훈을 계속 몰아붙였고 허브 딘 레퍼리는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진짜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다. 레퍼리가 경기가 중단시킨 뒤에도 흥분한 아오르꺼러는 계속 김재훈을 가격했다. 그러자 양 팀 세컨드와 다른 심판들이 올라와 아오르꺼러를 뜯어말리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이 과정에서 김재훈의 세컨을 보던 권아솔이 아오르꺼러를 밀치는 상황도 나왔다.순식간에 케이지는 난장판이 됐지만 다행히 양 측 세컨드와 경기 관계자들이 나와 수습하면서 해프닝은 마감됐다. 김재훈은 한참동안 케이지 닥터의 체크를 받은 뒤 간신히 일어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2015.12.26 I 이석무 기자
'풍선껌' 이동욱 vs 이종혁, 정려원 옆자리 누가 앉을까
  • '풍선껌' 이동욱 vs 이종혁, 정려원 옆자리 누가 앉을까
  • 풍선껌 8회[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현남친’ 이동욱이냐 ‘전남친’ 이종혁이냐. 사랑을 확인했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힌 이동욱, 사랑을 했으나 과거의 추억에 갇힌 이종혁. 두 사람의 정려원 옆자리를 건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풍선껌’의 이동욱과 이종혁이 정려원을 사이에 두고 붙었다.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리환(이동욱)과 석준(이종혁)이 행아(정려원)의 실신을 계기로, 팽팽한 갈등의 불씨를 재 점화하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조성했다. 극중 행아는 리환의 엄마 선영(배종옥)으로부터 알츠하이머에 걸린 자신의 빈자리를 고려해 리환이 가족이 많은 여자와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들었던 터. 선영의 말에 충격을 받은 행아는 집으로 가는 도중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울음을 터트렸고, 때마침 석준이 홀로 오열하고 있는 행아를 발견했다. 행아는 석준의 부축을 받고 일어서다 급기야 쓰러졌고, 석준은 기절한 행아를 행아의 집에 데려다 눕혔다. 또한 석준은 행아의 휴대전화에서 리환의 전화가 계속해서 울리자 리환에게 상황을 알렸고, 리환은 곧장 행아의 집으로 달려갔다. 결국 리환과 석준은 지난 ‘라디오 부스 주먹다짐’ 사건 이후 또다시 정면으로 마주했던 상황. 리환은 석준에게 “왜 그 쪽이 여기에 있냐구요?”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견제했다. 이에 석준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쪽이 알아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일침을 가해 리환의 말문을 막히게 했던 것. 이어 석준은 “나하고 있는 게 바늘에 찔리는 것 같다고 하지 않았나? 그래도 길가다 쓰러진 적은 없었고”라며 “나 이제 행아 기다리게 하지 않을 수 있고 행아는 생각했던 것만큼 거기서 편하지 않은 거면 내가 보내줄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라고 리환을 향해 강력한 독설을 날렸다. 돌직구를 쏟아내는 석준과 차마 대답을 못하고 주먹만 꽉 쥐고 있는 리환의 모습이 지난번과는 전세 역전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 리환은 행아가 자신과 선영의 대화를 듣고 있었음을 직감, 행아가 떠날까봐 두려워했고, 설상가상 선영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그런가 하면 석준은 행아에게 연애 시절 소홀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고, “니가 기다려줬던 시간 내가 보상할게”라고 행아를 향한 여전한 애정을 고백했다. 리환과 행아의 사랑이 위기를 맞은 반면, 행아에게 거절당한 석준은 애정공세를 이어가면서 더욱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로맨스를 예고했다.
2015.11.18 I 강민정 기자
'사기혐의 입건' 최홍만,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 출전
  • '사기혐의 입건' 최홍만, 로드FC 무제한급 토너먼트 출전
  • 최홍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홍만(35.FREE)이 로드FC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 출전 선수로 확정됐다.로드FC 주최측은 최홍만이 오는 12월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ROAD FC 027 IN CHINA’의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최홍만은 지난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ROAD FC 024 IN JAPAN’에 출전, 6년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이번 경기를 통해 최홍만은 로드FC에서 두 번째경기를 가지며 약 5개월 만에 다시 케이지에 오른다.최홍만은 최근 지인 두 명에게서 각각 71만 홍콩달러(1억여원), 255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불구속 기소돼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공식 사과를 하기도 했다.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는 총 4경기가 열린다. ‘슈퍼 사모아인’ 마이티 모(미국)와 ‘아저씨 파이터’ 최무배(최무배짐)가 ‘ROAD FC 026’에 이어 다시 격돌하고, 명현만은 중국 헤비급 랭킹 1위 리앙링위(중국)와 맞대결한다. 주먹인 운다에 출연했던 ‘야쿠자 출신’ 김재훈(압구정짐)은 148kg의 거구 아오르꺼러(중국)와 경기를 가지며 총 3개의 대진이 이미 발표된 바 있다.권영복 로드FC 실장은 “지난 주 최홍만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대회사 내부에서 회의가 열렸다. 여러 상황들을 고민하고 많이 생각했지만, 최홍만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해 무제한급 토너먼트의 마지막 선수로 최홍만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급작스러운 대진변경과 토너먼트 발표에 많은 혼란스러움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토너먼트는 아시아 선수들은 헤비급에서 약하다는 편견을 깨고, 아시아 헤비급의 가능성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기대해주시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ROAD FC 027 IN CHINA’는 지난 7월 일본에서 개최됐던 ‘ROAD FC 024 IN JAPAN’에 이은 두 번째 해외진출이다.
2015.11.17 I 이석무 기자
로드FC 중국 대회서 무제한급 토너먼트 열린다
  • 로드FC 중국 대회서 무제한급 토너먼트 열린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로드FC(ROAD FC) 대회 사상 최초로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가 개최된다.로드FC는 오는 12월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로드 FC 027 IN CHINA’를 개최한다. 로드 FC가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대회에 총 8명의 거구 파이터들이 대결한다.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의 첫 번째 대진은 마이티 모(45·미국)와 최무배(45·최무배짐)의 대결이다.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 진행을 위해 대진을 조율하는 도중 최무배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고 마이티 모도 최무배와의 재대결을 원했다. 주최사는 8강 토너먼트 대진의 흥행과 상황을 고려, 고민 끝에 마이티 모와 최무배의 대결을 결정했다. 둘은 ‘로드 FC 026’에서 격돌해 마이티 모가 최무배를 1라운드 37초 만에 꺾었다.또 다른 대진은 아오르꺼러(20·중국)와 김재훈(26·압구정짐)의 대결이다. 아오르꺼러는 체중이 148kg가 넘어가는 중국의 보기 드문 무제한급 파이터다.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상대를 7초 만에 제압하며 괴력을 뽐냈다.이에 맞서는 김재훈은 120kg의 거구로 ‘주먹이 운다’에서 야쿠자 출신임을 고백하며 주목을 받았다. 데뷔전에서 ‘부산협객’ 박현우에게 아쉽게 패해 첫 승을 위해 칼을 갈고 있다.세 번째 대진에서는 명현만(30·압구정짐)이 출전한다. 명현만은 국내 입식 격투기 헤비급 최강자로 불린 베테랑이다. ‘로드 FC 026’에서 쿠스노키 자이로(일본)를 1라운드 35초 만에 꺾고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명현만의 상대는 리앙 링위(22·중국)다. 중국 헤비급 1위의 파이터다. 산타와 킥복싱을 베이스로 하며 강력한 타격 최대 강점이다. 타격 능력을 앞세워 종합격투기 전적도 9전 9승으로 무패행진 중이다. 198cm의 큰 신장에도 움직임이 빠른 편이다.명현만은 190cm 120kg, 리앙 링위는 198cm 105kg의 신체를 자랑하는 거구다. 타격에서 장점을 보이는 선수들인 만큼 한 방에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마지막 대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양한 선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의 마지막 대진은 다음 주 중에 최종 결정돼 발표될 예정이다.한편 ‘로드FC 027 IN CHINA’는 12월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7월 일본에서 개최됐던 일본 대회에 이어 로드FC의 두 번째 해외진출이다.
2015.11.12 I 이석무 기자
한국과 중국의 거구가 만난다...김재훈, 로드FC 中대회 출전
  • 한국과 중국의 거구가 만난다...김재훈, 로드FC 中대회 출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과 중국의 거구 파이터들이 만난다.‘주먹이운다 야쿠자’ 김재훈(26.압구정짐)과 ‘중국 파이터’ 아오르꺼러(20.Xi‘an Sports University)가 오는 12월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ROAD FC 027 IN CHINA’에서 격돌한다.김재훈은 지난 2014년 XTM에서 방영된 ‘주먹이 운다 시즌3’를 통해 이름을 알린 파이터다. ‘주먹이 운다’ 출연 당시, 일본의 야쿠자 출신이라는 수식어와 강렬한 인상으로 주목받았다. 이를 계기로 김재훈은 지난해 5월 ‘ROAD FC 015’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했다.]주먹이 운다 시즌3‘에 함께 출연했던 ‘부산협객’ 박현우와 데뷔전을 치른 김재훈은 비록 1라운드에서 TKO패 당했지만, 치열한 난타전 양상의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다. 1년 7개월 만에 케이지에 다시 오르게 된 김재훈은 화끈한 경기를 자신하고 있다.이에 맞서는 아오르꺼러는 중국에서 보기 드문 무제한급 선수다. 188cm의 장신에 평소 체중이 140kg이 넘는 거대한 체격의 소유자다. 1995년생으로 강력한 타격이 일품이며 중국 무제한급 랭킹 2위에 올라있다.2015년 열린 CKF 14(Chinese Kungfu Championships)에서 데뷔전을 치른 아오르꺼러는 경기 시작 7초 만에 상대를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강한 타격으로 상대의 정신을 잃게 만드는 묵직한 한 방이 특징이다. 각각 1전의 프로 격투 전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복싱이 베이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물러섬 없는 저돌적인 모습 또한 닮았다는 평가다.
2015.10.28 I 이석무 기자
  • [이산상봉]"오래오래 살아야지"…가족들 "꼭 다시 만나자" 다짐
  • [금강산=공동취재단·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아버지 130세까지 살아야지. 나는 100살까지 살께”(아들) “말은 고맙지만 그렇게까지 될지 모르겠다. 허허”(아버지)26일 지난 2박3일간의 짧은 상봉일정을 마치고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다시 만난 부자는 다시 만나자고, 그러니 오래 살자고 다짐했다. 우리측 최고령자인 이석주 할아버지(98)는 만나자마자 연방 기침을 하는 아들 리동욱(70)할아버지에게 입고 있던 코트를 벗어줬다. 아버지와 체구가 비슷한 아들에게는 아버지의 옷이 맞춘 듯 잘 맞았다. 아들은 “죽는다는 소리 하지 말아. 다시 만나자고 해야지”라며 아버지의 손을 굳게 잡았고,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으응. 오래오래 살아야지”하며 재회의 의지를 다졌다. 우리측 가족이 찾는 북측 가족을 만난 2차 이산상봉 행사에서는 지난 24일 첫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이날 작별상봉까지 총 4차례의 상봉과 2차례의 식사를 함께 했다. 작별상봉이 진행되는 2시간 동안 가족들은 마지막으로 그리운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기념 사진을 찍거나 주소와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서로의 옷매무새를 만져주는 등 애틋한 정을 나눴다. 특히 80~9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리측 방문단이 또다시 기약 없는 이별에 “오래 살아 다시 보자”는 다짐을 되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닮은꼴 부녀’ 석병준(94·남측) 할아버지와 석보나(75·북측) 할머니도 그랬다. 이날 만나자마자 눈물을 그칠 줄 모르는 딸에게 아버지는 애처로운 눈길을 보내며 “울지 말라. 절대 울지 말라”며 간신히 나오는 눈물을 참는 모습이었다. 남측 딸인 석순용(49)씨가 “백수하시면 또 언니 만나실 수 있다”고 위로하자 석 할아버지는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가능해! 난 가능해!”라며 힘차게 소리쳤다 .‘오대양호 사건’으로 북으로 끌려갔던 납북자 정건목(64)씨는 상봉장에 도착하자마자 오열하는 어머니 이복순(88) 할머니를 물기 어린 눈으로 바라보면서 “어머니 진정하십시오,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건강하세요”라며 통일되는 그날 꼭 다시 만나자고 달랬다.오전 11시30분에(북측 시간 11시) 작별상봉을 끝낸 가족들은 온정각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 1시 30분(북측 시간 1시) 금강산을 출발해 육로를 통해 강원도 속초로 귀환한다. ▶ 관련기사 ◀☞ [이산상봉]"벌써 2박3일이…" 눈물의 작별상봉 시작☞ [이산상봉]아쉬움에 꼭 잡은 두손…"통일될 때까지 살아"☞ [이산상봉]이산가족 함께하는 마지막 식사 …'고개 숙인 아들'☞ [이산상봉]남북 가족, 정성 가득한 선물 나누며 개별상봉☞ [이산상봉]65년만에 만난 만난 부인에게 "왜 결혼 안 했어…"☞ [이산상봉]43년만에 불러보는 "엄마"…납북자 이산가족 극적인 상봉'☞ [이산상봉]"드디어 만났다"…2차 이산 상봉단 첫 만남
2015.10.26 I 장영은 기자
 이렇게 보면 더 재밌다..테임즈부터 해커까지
  • [NC의 힘] 이렇게 보면 더 재밌다..테임즈부터 해커까지
  • 이호준. 사진=NC 다이노스해커. 사진=NC 다이노스사진=NC 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NC 야구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빠르면서도 힘이 넘친다. 느릴 땐 느리고 빠를 땐 빠르다. 그래서 좀 더 집중해서 지켜보는 맛이 있다. 이제 3년차 구단이지만 NC는 분명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산과 치르게 될 플레이오프서도 NC다운 야구가 나온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NC 야구, 어떻게 봐야 더 흥미로울까. 우선 NC는 최강의 쌕쌕이 군단을 보유하고 있다. 테이블 세터로 주로 나서는 김종호와 박민우는 올 시즌 도루 87개를 합작했다. 김종호와 박민우의 뒤엔 왕년의 도루왕 전준호 1루 코치가 자리잡고 있다. 전 코치는 투수의 버릇을 파악하고 볼 카운트에 따라 뛸 때와 안 뛸 때를 구분하는 능력이 탁월했던 지도자다. 그의 노하우는 고스란히 NC 선수들에게 전수됐다. 그 중 박민우와 김종호가 가장 빼어났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과연 투수의 어떤 동작에서 홈으로 던질지, 견제를 할지를 캐치해내는 것인지 함께 지켜보면 더욱 숨 죽이며 그들의 도루를 바라볼 수 있다.테임즈는 40홈런-40도루를 해낸 선수다. 그러나 그는 분명한 단점을 갖고 있는 선수다. 전형적인 어퍼컷 스윙을 하는 그는 몸쪽 높은 공에 약점을 갖고 있다. 몸쪽 높은 존을 제대로 공략하면 헛스윙을 유도하기 쉬워진다. 문제는 여기에 제대로 던질 수 있는 투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제구에 문제도 있겠지만 몸에 맞을 수도 있고, 가운데로 몰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투수를 압박하기 때문이다. 과연 투수들이 그의 약점 코스에 제대로 공을 던질 수 있는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이호준은 찬스에 강한 타자다. 큰 것도 여전히 많이 친다. 하지만 그는 거의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다. 남들처럼 주먹 불끈 쥐고 하늘로 한 번 내지를 만도 한 순간에도 묵묵히 그라운드를 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상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성격 탓도 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이호준은 “나는 상대적으로 팔이 짧은 편이다. 젊었을 때는 나도 손 들어보고 다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짧은 팔로 들어봐야 멋있지 않다고 해서 참고 있다. 가끔 나도 모르게 손을 들었다가도 바로 내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NC의 선발투수 원·투 펀치는 해커와 스튜어트다. 둘은 전혀 다른 유형의 투수다. 해커는 느림의 미학이 있다. 투구 과정에서 왼 발을 한번 찼다가 내려놓은 뒤 다시 앞으로 나가며 투구를 한다. 타자들은 이 타이밍에 많이 힘들어 한다. 그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이 폼 때문에 말도 많았다. 하지만 늘 한결같은 동작을 하다보니 불만을 제기할 수 없게 됐다. 스튜어트는 조금 다르다. 공을 잡으면 던진다. 투구와 투구 사이의 간견이 짧다. 매우 템포가 빠르다. 김경문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템포가 빠르니 야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된다. 상대하는 입장에선 한 투수는 템포가 끊어져서, 한 투수는 템포가 빨라서 걱정을 해야 하는 셈이다. ▶ 관련기사 ◀☞ [NC의 힘] 공룡을 만들어낸 김경문 이호준의 3색 리더십☞ [NC의 힘] 배석현 단장 "게임업으로 쌓은 빅데이터 노하우, 큰 도움 됐다"☞ [NC의 힘] 야구에서도 빛난 3색 마인드..소통 배려 효율
2015.10.16 I 정철우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