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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올해 50%·내년 두배 ↑"…마더스제약, 성장 자신하는 이유
  • "매출, 올해 50%·내년 두배 ↑"…마더스제약, 성장 자신하는 이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해 매출 첫 1000억원을 달성한 마더스제약이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 국내 비상장제약사 중 매출 1000억원 이상 제약사는 10여개에 불과할 정도로 달성하기 쉽지 않은 실적이다. 마더스제약은 올해 제형을 캡슐에서 정제로 변경한 비만치료제 등 신제품 출시와 위탁생산(CMO) 확대를 통해 매출 50% 이상 증대와 함께 영업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다. 마더스제약은 최근 익산 제2공장 증설을 통해 제품과 상품 생산 능력을 기존보다 약 세 배 끌어올렸다. 마더스제약은 내년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 뒤 2025년 주식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레이본정 등 대표 품목 생산 극대화로 매출 증대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마더스제약은 지난해 매출 10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811억원과 비교해 31.4% 증가한 수치다. 마더스제약의 매출은 △2018년 431억원 △2019년 646억원 △2020년 708억원 △2021년 811억원 △지난해 1066억원 등을 기록하며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마더스제약은 전신은 아남제약이며 2011년 7월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마더스제약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이유로는 기업 경영에서 발생한 수익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뒤 이를 통해 출시된 신제품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선순환 구조 구축이 꼽힌다. 마더스제약은 2016년 신약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연구개발 비용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마더스제약의 연구 개발 비용(경상연구개발비)은 △2020년 28억원 △2021년 39억원 △지난해 47억원 등이다. 특히 마더스제약은 2020년 유상증자로 85억원을 조달해 익산 제2공장 건축자금(18억원)과 기계구입자금(12억원), 신약연구소 연구자금(25억원) 등에 투입했다. 마더스제약은 올해 대표품목인 레이본정과 신제품 제로팻정의 생산을 극대화해 매출 증대에 나선다. 마더스제약은 레이본정 등의 생산량을 감당하지 못해 지난해 익산 제2공장 등 생산시설을 증설했다. 마더스제약의 대표 품목인 근골격계 관절염 치료제 레이본정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품목이다. 레이본정은 한국피엠지제약의 천연물신약 레일라의 제네릭(복제약)으로 강력한 진통효과를 가진 세레콕시브 성분과 동등한 수준의 통증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당귀, 우슬 등 12종의 생약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관절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마더스제약은 제형을 변경한 비만치료제 ‘제로팻정’도 출시한다. 마더스제약은 오르리스타트 성분 제제를 기존 캡슐 제형에서 정제로 바꿨다. 정제의 경우 기존 캡슐제형에 비해 온도와 습도에 안정적이어서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제는 분할 조제가 가능하며 복약순응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더스제약은 이런 장점을 의사 등 고객들에게 중점적으로 알리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1700억원대로 추산된다. 국내 비만치료제시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추세에 접어들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마더스제약은 기존 캡슐과 정제 제품 을 합쳐 올해 제로팻정의 매출을 50억원 이상으로 전망한다. 마더스제약은 지난해 64억원이 매출을 기록한 소화성궤양용제 스토엠의 올해 매출도 100억원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능력 확대해 수주 물량 최대한 소화마더스제약은 위탁생산에도 박차를 가한다. 마더스제약은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익산 제2공장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 마더스제약은 익산 제2공장 증설에 약 340억원을 투입해 정제와 캡슐 등 내용 고형제 제조라인을 중심으로 유동층 건조기 등 생산설비와 자동화시스템을 갖췄다. 익산 제2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생산액 기준)도 기존 320억원에서 9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는 기존 경산 제1공장의 생산능력 대비 약 세 배 규모다. 마더스제약은 익산 제2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량 증대 효과뿐만 아니라 생산단위가 증대돼 효율성이 높아졌다. 마더스제약은 익산 제2공장 증설로 생산 능력을 끌어올린 만큼 수주받은 물량을 최대한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마더스제약은 연 500억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테넬리아군 제네릭도 위탁 생산하고 있다. 거래처는 한독과 국제약품 등 25개 기업이다. 마더스제약은 CMG제약과 대한뉴팜 등 5개 제약사의 연 매출 200억원 규모의 오르리스타트 성분의 비만치료제도 위탁생산한다. 마더스제약은 거래처도 넓히고 있다. 마더스제약은 지난 1월 SK케미칼(285130)과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 아세리손에 대해 독점 판매와 유통 계약도 체결했다. 마더스제약은 이를 통해 올해 1500억원 이상의 매출과 영업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다. 마더스제약은 신약인 황반변성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전무한 건성 질환이 대상이며 이르면 연말 전임상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K-OTC에 따르면 마더스제약의 전날 장외주가는 8640원, 시가총액은 약 1048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마더스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적자 전환은 익산 제2공장 비용 투입 등 일시적 요인들이 원인으로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며 “자사는 올해 자체 영업을 통한 매출 1000억원, 위탁생산을 통한 매출 5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05 I 신민준 기자
  • [재송]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GS글로벌(001250)=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3억 1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감소했다고 공시.△롯데하이마트(071840)=올 1분기 258억 500만원 영업손실로 전년대비 216% 감소했다고 공시.△다스코(058730)=한성원, 한남철 각자대표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엠씨넥스(097520)=1분기 영업이익이 28억 1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가온칩스(399720)=약 115억원 규모의 주문형 반도체 ASIC 설계 개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엑서지21(043090)=48억원 규모의 1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382만4697주가 발행된다고 공시.△휴메딕스(200670)=총 21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9만7902주가 발행된다고 공시.△동일철강(023790)=관계사인 대선조선에 대해 약 301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GI-101 관련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했다고 공시.△레드캡투어(038390)=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7억 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 감소했다고 공시.△이루다(164060)=1분기 영업이익 4억 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1% 감소했다고 공시.△네오팜(092730)=1분기 영업이익이 70억 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공시.△한국유니온제약(080720)=약 265억원 규모의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파인엠텍(441270)=총 26억원 규모 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36만6711주가 발행된다고 공시.△비츠로시스(054220)=라이트론이 발행한 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스페코(013810)=계열사인 스페코윈드파워가변에 대해 약 4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엔씨에너지(119850)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라 조회공시를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요구한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인성정보(033230)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라 조회공시를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요구한다고 공시.△포바이포(389140)=47만65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다고 공시.
2023.05.05 I 강민구 기자
군인공제회 보유 판교H스퀘어, 내년 6월 대출 만기…'리파이낸싱' 추진
  • 군인공제회 보유 판교H스퀘어, 내년 6월 대출 만기…'리파이낸싱' 추진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군인공제회 등이 판교 오피스 매입을 위해 받았던 장기대출금이 내년 6월 만기를 앞두고 리파이낸싱을 추진한다. 선순위·중순위 대출을 합쳐서 총 5120억원 규모로 오피스 매입에 활용된 리츠 운용기간이 약 8년 남은 만큼 자산매각보다는 리파이낸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판교H스퀘어 (자료=무영건축)◇ ‘판교H스퀘어’ 선·중순위 대출 5120억, 내년 6월 말 만기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 한국토지신탁 등이 판교테크노밸리 H스퀘어 매입을 위해 일으킨 대출은 내년 6월 30일 만기 도래한다. 대출금은 선순위(4439억원), 중순위(681억원), 브릿지(860억원) 대출을 포함해 총 5980억원이다. 총 조달금액 7974억원 중 대출금 비중이 75%다. 앞서 군인공제회는 작년 1월 판교테크노밸리 H스퀘어 S동(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31), N동(판교역로 235) 오피스부분에 투자해서 보유 중이다. 판교 H스퀘어는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8만5140㎡(약 2만5754.85평)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2011년 준공됐으며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걸어서 16분 정도 걸린다. 카카오 계열사들이 주요 임차인으로 사용했었다. 이밖에 임차인으로 시높시스코리아(임대보증금 3억2791만원), 바커케미칼코리아(6억4484만원), 안리쓰코퍼레이션(5억4852만원)이 있다. 이 오피스를 매수한 주체는 케이원제15호판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케이원제15호)다. 케이원제15호 주식은 ‘제1종 종류주식’과 ‘보통주식’으로 나뉜다. 제1종 종류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지분율 21.6%)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이다. (자료=반기보고서)다만 SC은행은 엠플러스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 27-1호의 신탁업자인 만큼 사실상 군인공제회가 종류주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군인공제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운용사다. 반기보고서를 보면 종류주식은 보유 부동산의 매각일이 속한 결산기의 직전 결산기까지 배당가능이익에서 우선배당(미배당분이 있는 경우 미배당분의 누적금액 포함)하며 남은 배당이익은 보통주식에 배당한다. 종류주식 배당률은 사업연도별로 1주당 발행가액의 3.10%(연환산 6.20%, 이하 우선배당률)다. 군인공제회 외에 케이원제15호 제1종 종류주식을 보유한 곳은 △신한은행(스틱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의 신탁업자) 18% △스마일게이트홀딩스 14.4% △건설공제조합 14.4% △대우재단 9% △삼성증권 4.26% △연초생산안정화재단 3.6% △네오위즈홀딩스 1.8% △기타 0.35% 순이다.반면 의결권 있는 보통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는 한국토지신탁(지분율 10.26%)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케이원제15호 운용을 맡고 있다. 이밖에 △롯데물산 1.44% △성진자산관리 0.54% △삼성증권 0.36% 순으로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 ◇ 케이원제15호 운용기간, 2031년 6월…“매각 고려 안 해”앞서 케이원제15호는 2021년 6월 체결된 대출약정에 따라 선순위 대주들로부터 총 4439억원 대출을 받았다. 선순위 대주는 새마을금고중앙회, 농협은행, 동양생명보험, 특수목적회사(SPC) 에스브라이트판교,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 등이다. 금리는 2.5%며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다. (자료=반기보고서)대출약정에 따르면 이 차입금의 용도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소재 오피스빌딩 2개 동 중 일정 부분을 매입하는 것이다. SPC 에스브라이트판교,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는 차주에 대해 각각 원금 400억원, 439억원의 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를 기초자산 삼아서 동일한 액수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해당 ABSTB, ABCP 모두 내년 6월 30일 만기 도래한다. 에스브라이트판교 ABSTB의 경우 신한은행이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어음 매입의무를 갖고 있다. 에스브라이트판교가 차환해 발행하는 유동화증권 중 각 발행일에 판매되지 않은 잔여 유동화증권을 신한은행이 매입한다는 뜻이다.금리변동 위험도 신한은행을 통해서 헷지했다. 기초자산(대출채권) 이자는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매 3개월 후급으로 받지만, 에스브라이트판교가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할인률 한도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설정돼서다. 이에 따라 에스브라이트판교는 2021년 6월 신한은행과 고정금리 지급, 변동금리 수취 조건의 이자율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에이치스퀘어제일차 ABCP의 경우 이같은 의무를 우리은행이 부담한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케이원제15호 운용기간이 남아있어서 (판교H스퀘어)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운용기간은 오는 2031년 6월까지며, 대출금 리파이낸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05 I 김성수 기자
"사고로 세상 떠난 아들에 엄청난 빚..어떻게 해야하나요?"
  • "사고로 세상 떠난 아들에 엄청난 빚..어떻게 해야하나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교통사고로 아들을 떠나보낸 뒤 사채업자들이 찾아왔다는 부모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이 거액의 빚을 지고 있었다며 대처법을 고민하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하루하루 아들을 잃은 슬픔에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낯선 사람들이 집에 찾아오더니 채무 상환을 요구했다”며 “알고 보니 아들에게 거액의 빚이 있었고 사채까지 끌어써 도대체 얼마의 채무가 있는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어 그는 “저희 부부는 남편의 퇴직 연금으로 생활 중이고 딸들은 모두 결혼해 각자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아들의 빚을 갚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아들의 빚을 갚지 않아도 될 방법 어디 없겠느냐”고 조언을 구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이준헌 변호사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피상속인에게 빚이 많은 경우에는 상속인들이 가족의 사망이 라는 슬픔 속에서 채무의 상속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린다”며 “이때는 상속 포기와 한정승인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상속포기는 재산에 관한 포괄적 권리 의무를 모두 포기하는 것, 한정 승인은 상속으로 얻게 될 재산의 한도 내에서 채무를 변제하는 것을 조건으로 상속받는 일을 말한다.이 변호사에 따르면 상속포기는 후순위 상속인이 다시 상속인이 되기에 후순위 상속인의 채무를 면하려면 후순위 상속인도 상속포기를 해야 한다. 반면 한정승인은 상속인이 상속을 승인하는 것으로 분류되기에 후순위 상속인이 다시 상속인이 되지 않는다.이 경우 상속인은 부부, 피상속인은 사망한 아들을 말한다.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상속인은 자신의 행위로 상속이 단순 승인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즉 ‘단순승인’으로 인해 상속인은 피상속인의 권리 의무를 모두 승계하게 되므로, 세상을 떠난 이의 빚을 모두 떠안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 변호사에 따르면 △상속인이 상속재산인 부동산을 다른 사람에게 팔고 등기를 넘겨줬거나 △상속재산인 주식을 매각했거나 △피상속인이 수익자로 돼 있는 보험금을 수령하거나 보험을 해지, 환급금을 받는 등 처분하면 상속을 단순 승인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2023.05.04 I 김민정 기자
김익래 “주식 매도 법적 문제 없었더라도 책임 통감”
  • [전문]김익래 “주식 매도 법적 문제 없었더라도 책임 통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김익래 다우키움회장이 4일 키움증권(039490) 본사에서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 전액(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회장직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김익래 다우키움회장. (사진=유튜브)먼저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향후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의 조사에 숨김과 보탬 없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저는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우데이타 주식매각 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합니다. 최근 저의 주식 매각에 대해 제기된 악의적인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하고자 했으나,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은 주주님과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번 사태로 모든 분들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40년 가까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겼고, 그 뜻을 함께해준 임직원들 덕분에 오늘날까지 대과 없이 그룹을 이끌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물러나지만, 다우키움그룹이 고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며, 앞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2023.05.04 I 이용성 기자
김익래 회장 “주식 관련 악의적 주장…605억 사회환원”(종합)
  • 김익래 회장 “주식 관련 악의적 주장…605억 사회환원”(종합)
  • [이데일리 김보겸 이용성 최훈길 기자] 키움증권(039490) 오너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4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대규모 하한가 사태를 예견하고 미리 주식을 팔아 605억원을 현금화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주식 매각대금 전액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4일 오후 다우키움그룹 회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단상 앞에 선 김 회장은 A4용지에 적어 온 사과문을 펼치고 안경을 고쳐 쓰며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과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오후 6시45분에 시작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은 1시간 전에 긴급 공지됐다.김 회장은 다우키움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 등기이사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주식 매각 대금은 사회에 환원한다고도 했다. 그는 “향후 금융당국 협조 조사에 숨김과 보탬 없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사퇴를 결심한 배경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저의 주식 매각에 대해 제기된 악의적인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로 소명하고자 하였으나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은 주주님과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가 폭락을 예견하고 미리 매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김 회장은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번 사태로 모든 분들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40년 가까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겼고 그 뜻을 함께 해준 임직원들 덕분에 오늘날까지 대가 없이 그룹을 이끌어올 수 있었다”며 “저는 물러나지만 다우키움그룹이 고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며 앞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준비해 온 사과문을 읽은 뒤 김 회장은 ‘라덕연 대표와 무슨 관계냐’, ‘매도와 매수 시점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회견장을 빠져 나갔다. 엄주성 키움증권 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분의(라덕연)의 주장은 (매수) 시기를 우리가 선택했다는 건데 매수 시기를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피해자 보상은 범죄자가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 부사장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한 이유’에 대해 “(김 회장이) 언론이나 사회적으로 안 좋은 얘기들이 나오니까 본인의 진의를 어떻게 하면 밝힐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보도도 나왔는데 사실은 그렇게 살 수가 없고 그것은 더 큰 범죄다. 그래서 여러 고민 중에 오늘 이렇게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우키움그룹 관계자는 ‘605억원 사회환원 방식’에 대해선 “구체적인 방안이나 계획에 대해선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라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김 회장은 최근 주가조작 사태에서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가 주가조작 사태 배후로 지목한 인물이다. 지난달 24일 다우데이타(032190) 서울가스(017390) 대성홀딩스(016710) 선광(003100) 다올투자증권(030210) 삼천리(004690) 세방(004360) 하림지주(003380) 등 8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주가 조작 세력이 이들 종목 주가를 3년여에 걸쳐 띄워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키움증권 등기이사인 김 회장은 다우키움그룹의 지주사인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가 폭락하기 직전인 지난달 20일 시간 외 매매(블록딜)로 매도해 605억원을 현금화했다. 이를 두고 김 회장이 주가 폭락을 예견하고 미리 매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라 대표는 “김 회장이 상속세와 증여세를 마련하려 개인 투자자들을 누르고 반대매매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공교롭게 그때 매각을 했던 것이고 그 전부터 팔려고 했다. 우연”이라며 주가 조작 연루설을 부인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합동수사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주가조작 사건에 김 회장이 관여했는지 지난 3일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에 나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통화에서 ‘기자회견에 대해 어떻게 봤는지’ 묻자 “기자회견을 지켜봤다”며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2023.05.04 I 김보겸 기자
김익래 회장, 대국민 사과…“회장직 사퇴·605억 사회환원”(상보)
  • 김익래 회장, 대국민 사과…“회장직 사퇴·605억 사회환원”(상보)
  • [이데일리 김보겸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039490) 오너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4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다우키움그룹 지주사인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매각해 현금화한 605억원은 사회에 전액 환원하기로 했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김 회장은 이날 오후 6시45분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열고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그룹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다우키움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 등기이사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금융당국 협조 조사에 숨김과 보탬 없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주가 폭락을 예견하고 미리 매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표했다. 김 회장은 “최근 저희 주식 매각에 제기된 악의적 주장에 객관적 자료로 소명하고자 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지금 같은 상황은 이해관계자 포함한 모든 국민 여러분께 부담이 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이런 사태로 모든 국민께 상실감을 드린 데 대해 책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다우키움그룹과 키움증권은 국민 여러분께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키움증권 등기이사인 김 회장은 다우키움그룹의 지주사인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가 폭락하기 직전 시간 외 매매(블록딜)로 매도해 605억원을 현금화했다. 이를 두고 김 회장이 주가 폭락을 예견하고 미리 매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금융감독원도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김 회장이 관여했는지 검사에 나섰다.
2023.05.04 I 김보겸 기자
  •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GS글로벌(001250)=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3억 1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감소했다고 공시.△롯데하이마트(071840)=올 1분기 258억 500만원 영업손실로 전년대비 216% 감소했다고 공시.△다스코(058730)=한성원, 한남철 각자대표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엠씨넥스(097520)=1분기 영업이익이 28억 1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가온칩스(399720)=약 115억원 규모의 주문형 반도체 ASIC 설계 개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엑서지21(043090)=48억원 규모의 1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382만4697주가 발행된다고 공시.△휴메딕스(200670)=총 21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9만7902주가 발행된다고 공시.△동일철강(023790)=관계사인 대선조선에 대해 약 301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GI-101 관련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했다고 공시.△레드캡투어(038390)=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7억 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 감소했다고 공시.△이루다(164060)=1분기 영업이익 4억 5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1% 감소했다고 공시.△네오팜(092730)=1분기 영업이익이 70억 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공시.△한국유니온제약(080720)=약 265억원 규모의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파인엠텍(441270)=총 26억원 규모 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36만6711주가 발행된다고 공시.△비츠로시스(054220)=라이트론이 발행한 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스페코(013810)=계열사인 스페코윈드파워가변에 대해 약 4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엔씨에너지(119850)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라 조회공시를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요구한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인성정보(033230)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라 조회공시를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요구한다고 공시.△포바이포(389140)=47만65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다고 공시.
2023.05.04 I 강민구 기자
서경배 회장, 차녀에 240만주 증여..서민정과 0.03% 차이
  • 서경배 회장, 차녀에 240만주 증여..서민정과 0.03% 차이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회장이 차녀 서호정(28) 씨에게 240만주의 주식을 증여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 회장은 이날 호정씨에게 보통주 67만2000주, 종류주 172만8000주 등 240만주를 증여했다.이에 따라 호정씨는 기존에 보유 중이던 보통주 12만8290주를 합해 보통주 80만290주, 종류주 172만8000주를 보유하게 됐다. 합계 지분율은 2.63%로 언니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과 비슷한 지분율을 가지면서 단번에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번에 증여받은 약 173만주의 종류주는 2029년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전환우선주다. 호정 씨는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 보통주도 7880주(0.01%)를 보유 중이다.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서경배 회장 장녀 서민정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호정씨가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 내에서 근무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경영참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다만 현재 보유지분으로 봤을 때 장녀 민정씨가 경영권을 승계할 확률은 높아 보인다.민정씨는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241만2710주와 종류주 14만1000주 등 255만3710주(2.6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또 비상장회사인 이니스프리의 보통주 4만4450주(18.18%)를 보유하고 있다.민정씨는 2017년 입사한 뒤 같은 해 바로 퇴사하고 중국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2년 후인 2019년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증여는 서 회장 개인의 재산권을 행사한 것으로 회사 차원에서 특별한 배경이나 변화는 없다”며 “차녀의 입사 및 경영참여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2023.05.04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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