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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 청약납입액 당첨선 '2232만원'…최고 '3570만원'
  •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 청약납입액 당첨선 '2232만원'…최고 '3570만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난달 27일부터 3월 6일까지 접수받은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의 일반공급 당첨선(당해지역 기준)은 2232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와 SH공사는 23일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정책 브랜드 ‘뉴:홈’ 최초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3단지의 사전예약 당첨자 선정 결과, 일반공급 청약저축 불입액은 평균 227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은 총 500세대 모집에 약 2만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0대 1로 마감했다. 특별공급은 33대 1, 일반공급은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청년 특별공급은 118대 1을 기록했다. 당첨자 선정 결과,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불입액은 평균 2270만원, 최고 357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첨 하한선은 당해지역 2232만원, 수도권 2050만원(동일 금액자 중 추첨)이다. 일반공급은 우선공급(1순위) 경쟁시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청약저축 불입액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했다.특별공급의 경우 청년 유형은 △우선공급(만점 9점)=9점 △잔여공급(만점 12점)=12점 등 가점 만점자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했다. 신혼부부 유형은 △우선공급(만점 9점)=9점 △잔여공급(만점 12점)=11점 추첨으로 진행했다. 생애최초 유형은 전원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했다.SH공사가 공급하는 고덕강일3단지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고품질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어 주택 구입 초기자금이 부족한 무주택 시민들의 자가 소유를 보장하는 ‘주거 사다리’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특히 서울지역에서 처음으로 미혼 청년을 위한 특별공급 유형이 포함된 데다 고품격 설계 및 자재 적용, 쾌적한 입지 조건, 합리적인 분양가격 등의 장점이 청약 수요자를 몰리게 한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SH공사는 이번에 선정한 당첨자를 대상으로 향후 소득·무주택·자산 등 선정기준 부합 여부를 심사하여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SH공사는 오는 5월 고덕강일3단지 착공, 2026년 8월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으로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고덕강일 3단지 건물분양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2023년에도 마곡 등에 건물분양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3 I 이윤화 기자
마곡에'반값 아파트'…SH "5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 마곡에'반값 아파트'…SH "5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이어 강서구 마곡지구에도 ‘반값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내년까지 8000가구 이상의 토지임대부 분양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SH는 오는 5월 마곡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21일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마곡지구 10-2단지와 택시 차고지에 주택을 지어 토지임대부 형태로 분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한 상태에서 건물만 분양하는 주택이다. 토지가가 빠져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 때문에 이른바 ‘반값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다. 대신 입주자는 토지 임대료를 내야 한다. 김 사장은 마곡 토지임대부 주택 분양가에 대해 “고덕강일지구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 정부 첫 토지임대부 주택인 고덕강일 3단지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3억5500만원이었다. 추정 토지 임대료 월 40만원 수준이다.서울 내 ‘3억원대’ 아파트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지난달 마감한 고덕강일지구 3단지 사전청약 경쟁률은 평균 33대 1을 기록했다. 새로 도입된 청년특별공급은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몰려 경쟁률이 118.3대 1에 달했다.김 사장은 “올해와 내년까지 대략 8000~9000가구 정도 분양할 계획이다”며 “재건축 추가 공급분은 내년까지 공급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강서, 은평, 고덕강일 추가 분양 등을 포함해 확보한 택지를 이용해 최대한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SH는 이날 마곡 9단지 분양원가도 함께 공개했다. SH가 지난 2020년 2월 분양한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의 분양원가가 3.3㎡(1평)당 1291만원으로 나타났다. 총 962세대를 공급한 마곡 9단지의 분양 수익률은 33.3%로 집계됐다. 평형별로 59㎡(433세대)와 84㎡(529세대)의 분양원가는 3억3600만원, 4억7300만원이며 수익률은 각각 34%, 29.9%다.마곡 9단지는 2020년 2월 분양한 단지로 단지 외곽에 오피스동이 함께 있어 상업 중심지 접근성이 뛰어나고 9호선 신방화역과 5호선 마곡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입지 조건으로 마곡 9단지는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접수 결과 3만6999명이 신청해 146.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임대주택 혼합단지이나 분양주택의 비율이 높고 중소형 위주로 분양했던 고덕강일지구와 달리 전용 84㎡ 중심으로 건설해 가족 중심의 주택 단지로 주목받았다.김 사장은 “마곡 9단지의 건축공사비는 평당 800만원, 25평 기준 2억원이며 토지비용까지 빼고 나면 25평 한 채를 팔아서 1억7000만원의 이익을 얻었다”며 “집값이 폭등하던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에서도 3억5000만원이면 충분히 아파트를 지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곧 기한이 다가오는 약 4만가구를 재건축해 10만호 가까이 분양할 것인데 새로 짓는 아파트는 품질을 높여서 짓겠다”며 “앞으로도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자산공개, 원가공개, 사업결과 공개 등 투명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2023.03.21 I 이윤화 기자
'토지임대부' 인기 확인…SH, 2년간 9000가구 공급
  • '토지임대부' 인기 확인…SH, 2년간 90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내년까지 서울 전역에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9000가구 공급한다. 최근 3억원대 반값아파트로 알려진 고덕강일3단지의 사전예약이 흥행에 성공하자 관련 물량 수요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앞줄 오른쪽부터), 이원재 국토부 차관, 이종배 의원,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반영운 충북대 교수, 나민희 국토부 팀장 / 조정흔 경실련 위원장(뒷줄 오른쪽부터), 이재수 강원대 교수, 정종대 서울시 센터장,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 천성희 SH도시연구원장 등 토론회 참석자들이 손으로 집(지붕)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서울주택도시공사와 이종배 국회의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및 국토교통부가 공동 개최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활성화 모색 토론회-고덕강일3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사례를 중심으로’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안착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한목소리로 강조했다.이날 토론회는 윤석열 정부 공공주택 브랜드 뉴:홈(나눔형)의 첫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 3단지 사전예약 결과를 분석하고 정책 활성화를 위한 제반사항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덕강일 3단지는 2010년 강남에 공급된 이후 10여년 만에 공급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최근의 청약 침체기에도 3억5,500만 원의 합리적인 추정 분양가(건물분양가)로 2만여 명에 이르는 청약자들이 몰리며 평균 40대1, 최고 11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와 관련 천성희 SH도시연구원장은 ‘건물분양(토지임대부)주택 공급사례를 통한 시사점’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 부담 가능한 수준에서 자가 실현 지원 △ 투명한 분양원가 △ 후분양 제도로 신뢰도 향상 등을 최근 민간·공공분양 중 가장 높은 수준 경쟁률의 원동력으로 꼽았다.이어 천 원장은 “2021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잠재수요는 37만 1000가구에 이르며, 이중 주거비 부담이 가능한 가구는 12만 5000가구 정도로 집계된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공공주택 공급을 통한 천만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건물분양주택 확대와 거래, 임대기간, 토지임대료, 분양가, 명칭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천 원장의 발제 이후 반영운 충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 △이재수 강원대 교수 △조정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토지주택위원장 △정종대 서울시 주택정책지원센터장 △나민희 국토부 주택공급기획팀장이 토론을 벌였다.반영운 충북대 교수는 “토지 수용은 농민들의 피눈물이 함께 한다. 그런 토지를 함부로 매각해선 절대 안 된다”며 “LH의 280만호 공급 계획 절반 이상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급하고, 토지를 비축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재고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제언했다.이재수 강원대 교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해 임대냐 분양이냐 같은 이분법적인 사고를 벗어나 주거약자에게 다양한 주거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SH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고덕강일 3단지 본청약 이전에 SH 구상안이 모두 제도에 반영돼 서울시민과 주거약자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정종대 서울시 주택정책지원센터장은 “일반적으로 건물의 미래가치는 감가 상각돼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가치가 ‘0원’에 수렴할 것이라는 오해가 있다”며 “실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거래 시에는 지상권 등이 토지가치로 인정돼 가격이 책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양질’의 ‘부담가능’한 주택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현재 이종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의 법제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고덕강일 3단지 사전예약 결과를 토대로 또 다른 제도의 미비점은 없는지 세밀히 검토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제도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에서 지적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수용하고 더 나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활성화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3.20 I 신수정 기자
LH, 저출산 등 극복위한 '노사 공동선언식' 개최
  • LH, 저출산 등 극복위한 '노사 공동선언식' 개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LH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국민중심 경영 실천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 날 선언식에는 이한준 LH사장, 이광조·장창우 노동조합 공동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한준 LH사장은 “LH의 모든 구성원은 소중한 가족과 같다고 생각하며, 노사가 협력·소통해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대국민서비스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이에 이광조·장창우 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힘을 모아 공감과 상생을 향해 나아가자”고 화답했다.LH 노사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대국민 서비스 강화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 노력 △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 수행 △갑질, 직장 내 괴롭힘 근절 및 세대 간 갈등 해소 등 수평적 기업문화 조성 △일·가정 양립, 직원 사기진작 등 근로조건 개선을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LH는 청년·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뉴:홈, 3기 신도시 등 정부 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으며, 저출생으로 인한 국가 차원의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LH 저출생 대책 추진단(TF)’를 구성해 추진과제 발굴, 과감한 제도개선 및 정책제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9월에는 이해관계자와 상호존중 경영실천으로 ‘인권경영 우수기업 인증’을, 지난 1월에는 투명경영 확산 노력으로 ‘ISO 37001 반부패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LH는 20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국민중심 경영 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언식에 참석한 이한준 LH사장(앞줄 가운데), 이광조·장창우 노동조합 공동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3.20 I 박지애 기자
삼성, 광주에 '벤처허브' 구축…혁신 스타트업 육성→지역경제 활성화
  • 삼성, 광주에 '벤처허브' 구축…혁신 스타트업 육성→지역경제 활성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혁신 거점 광주광역시에 벤처허브를 만든다. 지난달 대구에 이어 광주에서도 사외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캠퍼스를 열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복안이다.삼성전자가 20일 광주광역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연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에서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뒷줄 왼쪽 다섯 번째),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뒷줄 왼쪽 여섯 번째), 양향자 무소속 의원(뒷줄 왼쪽 일곱 번째) 등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20일 광주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광주 캠퍼스는 광주 상무지구에 위치한다. 스타트업 업무공간과 네트워킹공간, 회의실, C랩파트너 사무실, 휴게공간 등으로 꾸려졌다. 이곳에서 광주 지역의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이들을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C랩 아웃사이드 서울과 협력…광주 스타트업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광주 캠퍼스에도 2018년부터 삼성전자가 운영해온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의 특징과 노하우(업체 선발, 육성, 사업 협력, 투자 유치 등)를 그대로 이전한다.우선 매년 광주에서 별도로 공모전을 진행해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광주 소재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 시 전문적으로 육성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업체별로 1대 1 매칭돼 밀착 맞춤 지원한다. 향후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지원을 받는다.노하우가 축적된 ‘C랩 아웃사이드 서울’과 C랩 아웃사이드 광주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 업체들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이른 시일 내 정착하고 성장해,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삼성, ‘AI 혁신거점’ 광주서 AI 스타트업 집중 육성삼성전자는 작년 11월 광주 소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AI, 헬스케어, 소재부품 분야 등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했다. AI 혁신거점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게 AI 분야 스타트업을 중점 선발했다.5개 선발업체는 AI 기반 생체정보 인증·결제솔루션 기업 ‘고스트패스’를 비롯해 △AI 활용 동물 생체 분석 및 가축케어 플랫폼 기업 ‘인트플로우’ △얼굴 영상 기반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감성택’ △에너지 절감 냉각 소재 개발 기업 ‘포엘’ △AI 경량화 솔루션 기업 ‘클리카’ 등이다.벤 아사프 클리카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다양한 글로벌 인력들로 구성된 우리 입장에선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상당한 시너지를 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송영민 포엘 대표는 “삼성전자의 협업 기회가 가장 기대된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20일 광주시 서구 삼성화재 상무사옥에 개소한 ‘C랩 아웃사이드 광주 캠퍼스’의 업무공간. (사진=삼성전자)◇스마트공장부터 SSAFY, 희망디딤돌까지…광주와 동행하는 삼성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광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CSR) 활동을 펴고 있다. 광주지역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이 대표적이다. 자사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지원, 사후관리 등 제조 경쟁력 강화와 자생력 확보를 종합 지원하고 있다. 광주 지역에서만 2016년부터 작년까지 114개사를 지원했다. 2019년과 지난해 9월엔 전국 스마트공장 지원 기업 대표들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으로 초청해 대규모 벤치마킹을 실시한 바 있다.뿐만 아니라 2018년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를 시작하면서 서울, 대전, 구미와 함께 광주에도 캠퍼스를 조성했다. 만 29세 이하 대졸 미취업 청년들을 선발해 1년간 양질의 SW 전문 교육 및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12월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내 교육동에 개설된 ‘SSAFY 광주캠퍼스’는 2019년 150명, 2020년 175명, 2021년 250명, 2022년 300명, 올 상반기 150명 등 총 1025명의 청년들을 선발해 SW 전문인력으로 교육하는 중이다.삼성전자는 2021년 6월 희망디딤돌 광주센터도 문을 열어, 자립준비가 필요한 만 18~25세 청소년 대상으로 △자립 준비 교육 △자립체험 △자립생활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3.03.20 I 김응열 기자
LH 임대 입주민, 취업기회 확대
  • LH 임대 입주민, 취업기회 확대
  • 신홍길 LH주거서비스처장(왼쪽 다섯 번째)과 우수 임대단지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개최된 ‘2022년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복지 연계 서비스’ 성과보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LH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2022년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복지 연계 서비스’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LH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복지 연계서비스’ 사업은 일자리 및 복지 전문 상담사들이 LH 임대주택 단지에 직접 방문해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및 컨설팅을 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직업훈련 연계서비스, 복지서비스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성과보고회에서는 입주민들의 일자리 상담서비스를 통해 많은 입주민들의 취업을 도운 10개 임대주택단지에 대한 LH 사장상 수여가 진행됐다. 우수 상담사례 및 우수성과를 달성한 상담사에게는 한국고용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에서 상장을 시상하는 등 그간 상담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입주민들에 더 나은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다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LH는 지난해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서비스 지역 또한 기존 수도권에서 5대 광역시까지 확대해 212개 임대주택단지 입주민들의 일자리 찾기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취업을 희망하는 8887명에게 맞춤형 취업·교육·복지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2355명이 일자리를 얻게 됐으며 472명에게는 취업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함께 지원했다. 또 정부의 취업정책과도 연계해 자립준비청년,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정 등 일자리 사각지대에 있는 입주민들을 고용노동부에 추천함으로써 보다 촘촘한 입주민 복지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LH는 올해에도 보다 많은 입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복지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신홍길 LH 주거서비스처장은 “일자리상담 서비스는 입주민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근로 의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입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이뤄낼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2023.03.20 I 김아름 기자
무시받던 감자들로 연매출 6억... 무일푼 대학생 2명 일냈다
  • 무시받던 감자들로 연매출 6억... 무일푼 대학생 2명 일냈다 [청년사장]
  • 왼쪽부터 안홍준 공동대표 · 허주용 양조사 · 김규현 공동대표[이데일리 김지혜 인턴 기자] 대학교 조별과제로 낸 아이디어가 연매출 6억의 아이템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 바로 강원도에서 버려지는 감자들로 수제 맥주를 만드는 ‘감자 아일랜드’의 김규현(29)·안홍준(28) 두 대표의 이야기다.두 대표는 강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선후배 사이로 졸업을 앞두고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어 캡슨톤 디자인 수업에 같이 참가했다. 그 당시 강원도에서 버려지는 감자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한 두 대표는 "독일하면 '맥주'고 강원도 하면 '감자'이니 감자맥주를 만들어보자"며 아이디어를 냈다.안 대표는 “버려지고 무시받는 감자들을 사용해서 맥주를 만들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면서 "또한 비용 절감은 물론 농부와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춘천 우두동에 위치한 '감자 아일랜드' 1호점의 모습. (사진=김지혜 인턴 기자) '감자 아일랜드' 1호점 내부의 모습. 손님들을 위한 기념품들이 입구 쪽에 배치 돼 있다. (사진=김지혜 인턴 기자)그런데 감자맥주 창업 아이템이 교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김 대표는 "어떤 교수님은 저희가 제출한 과제물을 보시더니 '너무 좋은 아이디어다. 너희가 이 사업을 안 할거면 꼭 후배들에게 물려줘서 창업을 하게 하라'고 까지 해주셨다"며 "그런 이야기까지 들으니 창업에 대한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두 대표는 '감자맥주' 창업 아이템으로 대학 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 나갔다. 결과는 '대상'이였다. 안 대표는 "인문대학 최초로 우리가 '대상'을 거머쥐게 되었다"며 "그 순간이 저와 선배가 감자맥주로 창업을 해야겠다고 결정을 내린 순간이였다"고 이야기했다.본격적으로 두 대표는 '감자맥주' 창업을 구체화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무일푼 대학생이었던 그들은 '초기 자본금'이 필요했고 두 대표는 하루종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창의포털 'K스타트업' 사이트를 들락 거렸다.김 대표는 “매일 인터넷으로 초기자본금을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알아봤다”면서 “그러다 중기부에서 하는 예비창업 패키치에 선정이 됐고 사업초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도 두 대표는 벤처 육성지원 사업, 강원대 산합 협력단 브리지 플러스 사업의 도움을 받아 1억 5000만 원의 초기 자본금을 모을 수 있었고 그렇게 지난 2020년 5월 21일 감자아일랜드가 탄생했다. '감자 아일랜드' 맥주 양조장 내부의 모습. (사진=김지혜 인턴기자) 직원들이 컨베이너 벨트에서 가공된 맥주 캔을 담고 있다.초기 자본금을 마련했으니 그다음으로 필요한 건 '맥주를 만드는 기술'이였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다. 맥주의 기본재료인 보리와 달리 감자 자체에는 당분이 없어 효모를 넣고 당화를 하더라도 감자 특유의 쿰쿰한 향을 잡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청년은 맥주 양조에 일가견이 있는 허주용 양조사를 만나 창업을 제안했다.허 양조사는 두 대표의 창업 아이템을 신선하게 생각했고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허 양조사를 필두로 두 대표는 300시간이 넘는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감자맥주를 만들 수 있었다. 허 양조사는 “일반 맥주는 식힌 보리인 '맥아'로만 만들지만 감자맥주는 감자 전처리 과정과 여러 가지 기술이 들어가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참 까다로운 친구였다”라고 말했다.감자의 쿰쿰한 향을 잡았으니 이젠 '트렌디'함을 더할 때다. 허 양조사는 “감자맥주 제조 과정 마지막에는 감귤 오렌지 향이 나는 홉을 넣는다”며 “그냥 감자만 들어갔을 때 자칫 심심할 수도 있는 맥주 맛에 과일향을 첨가해 트렌디함을 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감자 아일랜드' 로고 및 '감자 아일랜드' 공식 SNS서 하는 경품 추첨 내용 일부의 모습. (사진='감자 아일랜드' SNS)창업의 마지막은 '홍보'다. 안 대표는 “아무리 돈과 시간을 들여서 맥주를 개발해도 손님이 찾아주지 않는다면 소용이없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손님들이 '감자 아일랜드' 브랜드를 기억할 수 있도록 SNS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라고 말했다.현재 '감자 아일랜드' 공식 SNS 팔로워수는 1만 명으로 높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두 대표는 '감자 아일랜드'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굿즈를 경품추천을 통해 손님들에게 나눠주는 등 꾸준히 브랜드 홍보를 이어나갔다.그 결과 2020년 5월 오픈 초창기 적자를 기록하던 '감자 아일랜드' 매출은 2021년에 연매출 1억, 2022년에는 연매출 6억 5천을 달성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강원도 온의동에 2호점을 오픈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으며 올해에는 연 매출 15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 온의동에 위치한 '감자 아일랜드' 2호점의 모습. (사진=김지혜 인턴 기자) '감자 아일랜드' 2호점에서 손님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다.하지만 두 대표의 '감자 아일랜드'에 대한 열정은 멈추지 않는다. 김 대표는 “감자 아일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질 수 있도록 지금도 발로 뛰어다니며 홍보하고 있다”면서 “오는 4월에는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맥주산업박랍회’에서 리뉴얼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또한 앞으로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두 대표는 '창의력'을 강조했다. 그들은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남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차별성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다"라고 조언했다.
2023.03.17 I 김지혜 기자
2만명 운집 ‘고덕강일3’ 사전예약 결과 분석 토론회 개최
  • 2만명 운집 ‘고덕강일3’ 사전예약 결과 분석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윤석열 정부 첫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3단지의 사전예약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이종배 국회의원(국민의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및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활성화 모색 토론회-고덕강일3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사례를 중심으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은 윤석열 정부 공공주택 브랜드 뉴:홈(나눔형)의 서울지역 첫 공급으로, 고품질의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무주택 시민들의 자가 소유 기회를 확대·보장해 주거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주택으로 서울 시민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토론회는 이 같은 사전예약 결과를 분석하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에서는 천성희 SH도시연구원장의 ‘건물분양(토지임대부)주택 공급사례를 통한 시사점’을 주제로 한 발제를 시작으로, 부동산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 5인의 토론이 함께 진행된다. 반영운 충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 △이재수 강원대 교수(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토지이용연구위원장) △조정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토지주택위원장 △정종대 서울시 주택정책지원센터장 △나민희 국토교통부 주택공급기획팀장이 토론한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의 값진 결과는 시민들의 합리적 판단으로 얻은 것”이라며 “SH공사는 정부 정책이며 서울시 정책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더 좋은 위치에 보다 많이 공급함으로써 집값 안정에 기여하고,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청년과 무주택 시민들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3.17 I 신수정 기자
‘인재육성·기술개발’ 힘쓴 권오갑 HD현대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 ‘인재육성·기술개발’ 힘쓴 권오갑 HD현대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권오갑 HD현대(267250) 회장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권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조선산업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 등 기업 경영자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그중에서도 금탑산업훈장은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권 회장은 44년간 회사에 몸담으며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 결정과 소통 경영으로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원유정제에 머물러 있던 사업 분야를 석유화학·윤활유·카본블랙·유류저장사업 등으로 확장해 영업이익 1300억원에 불과했던 회사를 4년 만에 1조원대 규모로 키우는 등 그룹 에너지 분야 성장의 초석을 다졌다.특히, 조선업이 불황을 겪던 2014년엔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해 사업구조 재편, 비핵심사업 매각, 각종 인사제도 혁신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당시 권 회장은 본인 급여를 반납하는 등 고통 분담에 솔선수범했으며, 일렉트릭·건설기계·로보틱스 등 조선 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또 지난 2021년엔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을 세계 최고 5위(TOP 5)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로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했으며, 건설기계 부문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한국 건설기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는 게 HD현대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의 미래는 인재 육성·기술 개발에 있다는 확신 아래 조선업 불황 속에서도 매년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친환경 선박 개발 △스마트조선소 구축 △전동화·무인화 장비 개발 △친환경 에너지 환경 구축 등 HD현대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말엔 경기도 판교에 글로벌 R&D 센터(GRC)를 완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중심의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그룹명을 HD현대로 바꾸고 새로운 회사 이미지(CI)와 비전을 선포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선언하기도 했다. 권 회장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1년 임직원 급여의 1%를 기부해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을 설립했고, 2020년엔 이를 그룹 전체로 확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최근 ‘HD현대1%나눔재단’으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저소득층 아이들과 자립준비청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뿐 아니라, 국가적 재난 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성금과 봉사활동도 지원하고 있다.권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해준 HD현대 임직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미래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갑(오른쪽) HD현대 회장이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D현대)
2023.03.15 I 박순엽 기자
"인천공항서 일하실 분"…'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 개최
  • "인천공항서 일하실 분"…'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에서 ‘인천국제공항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항공협회, 고용노동부, 인천광역시 중구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공항 상주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해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채용행사이다.샤프에비에이션케이, 케이에이, 엑스퍼트 등 3개 기업이 참여하며 현장면접을 통해 △지상조업(샤프에비에이션케이) △항공사 라운지 미화(케이에이) △기내식 세팅(엑스퍼트) 분야에서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청년, 중장년층, 경력단절여성 등 60세 미만의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채용을 원하는 구직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면접을 볼 수 있다.한편 이 행사는 공항 내 구인·구직수요 매칭 지원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2월 시작돼 매월 개최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항공수요 감소로 잠시 중단됐다.2022년에는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에 맞춰 연 2회 행사로 재개됐다. 총 9개 상주기업과 구직자 169명이 현장면접에 참여해 74명이 채용됐다.공사는 최근 항공수요 증가세에 따라 항공 일자리 수요가 늘어나고 일부 상주기업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올해부터는 행사를 분기별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또한 인천공항 내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취업정보 안내 등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인천공항의 일평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의 65% 수준인 13만명을 기록하는 등 방역규제 해제로 항공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채용의 날 행사를 통해 공항 상주기업의 인력 채용난 해소를 지원하고 공항 시설물 및 서비스 점검 등 공항운영에도 만전을 기해 여객 분들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4 I 박경훈 기자
①1인 체제 굳힌 시진핑, 측근들 요직에
  • [오늘 양회 폐막]①1인 체제 굳힌 시진핑, 측근들 요직에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가 13일 전인대 폐막식과 직후 열리는 리창 신임 국무원 총리의 첫 내외신 기자회견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시진핑·리창’ 체제가 공식 출범하는 등 이번 양회의 관전포인트였던 인선은 예상대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들로 채워졌다. ◇ 시진핑, 당정군 장악… 1인 독주 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0일 전인대 제 3차 전체회의에서 국가주석과 국가 군사위 주석으로 재선출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통해 공산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다시 뽑히면서 집권 3기를 시작했다. 이번 전인대를 계기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으로 국가주석직을 3연임한 그는 당·정·군을 완전장악한 1인 독주 체제를 완성했다. 12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전체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리창 신임 국무원 총리.(사진=AFP)시 주석은 국무원 수뇌부 또한 자신의 측근들로 채웠다. ‘시진핑의 비서’로 불리는 리창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 국가 서열 2위인 국무원 총리로 선출됐다. 시 주석의 국내외 방문에 함께 ‘시진핑의 그림자’란 별칭이 붙은 딩쉐샹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수석인 상무 부총리에 이름을 올렸다. 둘 다 시 주석이 지방 정부를 이끌던 시절 그의 밑에서 근무하며 인연을 맺었고, 2012년 시 주석의 집권과 함께 출세가도를 달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총리 4인 중 한 명으로 선출된 대표적인 경제 관료 허리펑도 마찬가지다. 허리펑은 1980년대 시 주석이 푸젠성 샤먼시 부시장을 지낼 당시 샤먼시 재정국 간부였으며, 이후 시 주석과 친분을 이어왔다. 중국 거시경제 정책을 관할하는 국가개혁발전위원회 수장 출신인 허리펑은 ‘경제 책사’로 불렸던 류허 전 부총리를 이어 경제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주석의 측근이 공산당(당)에 이어 국무원(정)까지 장악하면서 공산당의 권한이 강화되고 정부의 기능은 축소되는 이른바 ‘당강정약’(黨强政弱) 현상은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은 집권 이후 이전까지 이어졌던 ‘당·정 분리’ 기조에서 벗어나 당의 통제를 강화하는 ‘당강정약’을 추구하고 있다.시진핑 집권 1,2기 인사와 사정 작업을 이끌었던 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전인대 상무위원장, ‘시진핑의 책사’이자 당 서열 4위인 왕후닝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자문기구인 정협 주석에 선출됐다. 반면 시 주석과 경쟁하던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과 상하이방(상하이 기반의 정치·경제 인맥) 계파는 사실상 이름만 남았다. 상하이방 출신인 한정 전 상무 부총리는 국가 부주석, 공청단 출신 후춘화 전 부총리는 중국 정책 자문 기구인 정협의 부주석으로 이름을 올렸다. 둘 다 실권은 없는 일종의 명예직이다.◇ ‘초고속 승진’ 친강 등 국무위원 발탁 딩쉐샹과 허리펑 외에도 장궈칭, 류궈중이 부총리로 선출됐다. 중국 국영 방위산업체인 중국병기공업그룹(NORINCO) 사장 출신인 장궈칭은 군수업계 전문가로, 중국의 군 현대화 등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 분야에 정통한 류궈중은 의료 분야 등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이와 함께 국무위원 5인은 리상푸 중앙군사위원, 왕샤오훙 공안부장(장관), 우정룽 전 장쑤성 당 서기와 선이친 전 구이저우성 당 서기, 친강 외교부장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12월 외교부장으로 임명된 친 부장은 3개월 만에 국무위원까지 겸하는 초고속 승진을 보여줬다. 리상푸는 이날 국방부장으로도 선출됐다.이밖에도 류진궈가 국가감찰위원회 주임, 장쥔이 최고인민법원장, 잉융이 최고인민검찰원장으로 선출됐다.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장유샤, 허웨이둥으로 결정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에는 안후이성 당 서기를 지낸 정산제가 임명됐다. 대대적인 교체가 예상됐던 경제부처 수장들은 일부 잔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이강 인민은행 총재와 류쿤 재정부장은 제20차 당 대회에서 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관례상 이번 전인대를 끝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유임이 결정됐다. 왕원타오 상무부장, 탕런젠 농업농촌부장, 왕즈강 과학기술부장 등도 자리를 지키게 됐다.
2023.03.13 I 김윤지 기자
캠코, 2022년도 ESG경영이행보고서 발간
  • 캠코, 2022년도 ESG경영이행보고서 발간
  • (자료=캠코)[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0일 지난해 ESG경영 활동을 수록한 ‘2022년도 ESG경영이행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환경·사회·지배구조·주요 사업 등 4개 부문으로 구성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한 이해관계자의 ESG 참여 활동을 중점적으로 기술했다.환경 부문은 △ISO 14001 환경경영 국제표준 인증 취득 △저탄소·4개 부문 ESG경영 노력·성과 공유에너지 자립형 개발사업 추진 △그린 모빌리티 사업구조 재편 지원 △친환경 해양경영 지원 등 친환경·탄소중립 전환 노력을 소개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국유재산 대부료 및 임대료 인하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대금지급제도 개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산 청년창업허브 개관 등 캠코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기반 사례들을 수록했다.지배구조 부문은 △비상임이사 경영참여 확대 등 전문성 있는 이사회로서 역할 강화 △이해충돌방지 대응방안을 중점 반영해 청렴·윤리 내재화 활동을 강화 △청년으로 구성된 ESG 서포터즈 운영 등의 경영활동을 담았다.주요사업 부문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극복과 재도약 지원을 위한 ‘새출발기금’ 출범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공공개발 확대 등 경제 정상화 및 국가재산 가치증대 노력을 수록했다.권남주 캠코 사장은 “진정성 있는 ESG경영 추진과 함께 공적 윤리를 준수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공공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0 I 서대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도 상관없다…뜨거운 M&A 시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8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도 상관없다…뜨거운 M&A 시장-KT대표 낙점된 윤경림 이번에는 ‘외풍’ 넘을까-1인당 월 41만원…사교육 의존 커진 코로나 세대-카카오도 공개매수 맞불…사활 건 SM 인수전-[사설]예방에 중점 둔 산재대책…중대재해법도 손실하라-[사설]고용빙하기 예고한 한은, 일자리 한파 대책 급하다△종합-공개매수하면 무조건 이득?…개미들 ‘이것’ 따져라-우리금융 9개 자회사 대표 교체 닻올린 임종룡號, 쇄신 속도낸다△M&A 시장 뜨거운 봄-경기회복 전 알짜 선점 국경 넘나드는 ‘K자본’-본게임 이제 시작…10조 대어 출격 대기-“소액주주 지지도 얻자”…M&A 필살기 떠오른 공개매수△위기 속 해법 찾는 반도체업계-K반도체 불황 극복할 기회 셋…AI열풍·미래차 성장·中 리오프닝 -음향기술 초격차 나선 삼성…글로벌 인재 모시기-“더 작게, 더 좋게, 더 싸게”…불황에도 차세대 기술개발 의지△종합-강달러가 발목…1인당 국민소득, 20년 만에 대만에 추월 당했다-“집값, 올 들어 하락 속도 둔화…연착륙 가능성 커져”-中·항공유 수요 껑충…국제유가 하반기 100달러 찍나△종합-“1.2조 받고+알파 더”…카카오 vs 하이브, SM 놓고 ‘쩐의 전쟁’-초등 ‘돌봄 공백’ 메우러…중3·고1 ‘대입 준비’하러 학원 간다-尹 대통령-기시다 이달 16일 만난다-이영 “정책융자 상반기 78.3% 집행…소상공인 에너지 고효율 설비 지원”△정치-與 전대 투표율 55.1% ‘역대 최고’…결선 가능성 커지며 安·黃 ‘의기투합’-‘난방비 폭탄’ 찜질방 찾은 이재명 “소상공인 지원 특별법 약속”-미래지향 한일관계, 이젠 日에 달려 -남북 경색 장기화로…올들어 대북 인도지원 물자 반출 ‘전무’-입장 바꾼 정의당, 김건희 특검 발의 예고△경제-MZ세대 절반 “수당? 연장근무하는 회사 안갈래”-[현장에서]청년 삶, 제대로 들여다봤나요-미래세대 ‘부양비 폭탄’ 맞을 판…연금개혁 시급 -고용 차관 “정규직·비정규직 불합리한 ‘임금 차별’ 없어야”△금융-실적 안 좋다고…올해 서민금융 공급 15% 축소-정부 압박에도…은행 가산금리 쑥-금융위 ‘한시적 시장 안정화 조치’ 추가 연장 검토-“은행업 진입장벽 낮춰달라”…핀테크업계 요청에 화답한 금융위△글로벌-“美, 브레이크 안 밟으면 재앙”…전략 본색 드러낸 中 외교 수장-中 ‘데이터국’ 신설 정보통제 강화한다-식어가는 美제조업 경기침체 다가오나-최저한세 적용땐 IRA 稅 혜택 감소 우려…다국적 기업 ‘발동동’-등급 낮은 美기업, 자금조달 이자 9%까지 껑충 △산업-로봇에 진심인 LG전자…이연복만큼 멘보샤 잘 튀기는 ‘튀봇’ 나온다-TSMC처럼…DB하이텍, 순수 파운드리 기업 변신-한번에 410km 간다, 2세대로 부활한 코나EV-SK머티리얼즈, 美 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업 인수 △ICT-LG·CJ·현대차 두루 거친 융합맨…로보틱스·모빌리티 분야 확장 기대-AI 면접 찝찝하다면…“거부 가능합니다”-SKT, 뉴빌리티·SK쉴더스와 ‘자율주행 AI 순찰로봇’ 개발△제약·바이오-알짜 자회사 덕에 웃는 팜젠·동아쏘시오·마크로젠-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비보존, 임상3상 정정공시-글로벌 빅파마도 누여겨보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대주-글로벌 경제위기속…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2년 만에 경영복귀△소비자생활-비빔밥 9000원·삼겹살 1인분에 2만원…외식비, 살 떨린다-MZ 입맛 잡은 ‘ㅋㅋ만두’ 비비고·고향만두 눌렀다-“정부 일회용푸 저감 취지 공감하지만…선택은 소비자 몫”-‘집관족 잡아라’…WBC 개막에 바빠진 유통업계△증권-배터리 풀파워…코스피 5일째 밀어올렸다-‘삼성의 힘’ 믿는 펀드개미 수익률 부진에도 투자 늘려-“고부가가치 전장부품사로 전환…연매출 1조 도전”△증권-코로나 시기 불어난 개미들…지분 모아 상장사 움직인다-주주제안 받으면 출렁…테마株 주의보-‘소액주주에 5%룰 적용’ 놓고 논란△부동산-특공 87가구 모집에…청약자 5000명 몰렸다-철도제작 1위업체 우진산전 KTX평택오송선 포기…왜-과천 지식정보타운 ‘줍줍’ 풀린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 분양…“4개 국제학교 ‘학세권’ 갖춰”△건강-갑자기 쉰 목소리 나는 젊은 남성, 갑상선암 검사 받으세요-옆구리 통증·고열…몸살과 비슷한 ‘신우신염’-허리디스크 예방하려면 ‘허·숙·오’ 하지 마세요△BOOK-가장 낮은 곳…북조선 여성으로 산다는 것-건물주 위에 스타벅스 스세권 입점 노하우는△오피니언-박스피 회귀에 대비할 때-아쉬운 과기정보통신부 빈자리-보전보다 개발…본말 전도된 환경부△피플-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의 원동력…흔들임 없이 인재양성 투자-한국장애인개발원장에 이경혜 문화복지공감 대표-세아그룹, 10일 故 이운형 선대회장 10주기 추모행사-“SNS로 우크라 실상 알려…무관심이 가장 두려워요”-SK, 사외이사 후보에 법무법인 세종 박현주 변호사-美 처브그룹 한국 수석대표에 조지은 라이나생명보험 사장△사회-“치킨열차 같이 타실 분”…고물가에 ‘배달비N빵’ 늘었다-여경 31% 성희롱 경험…남경 피해도 증가-‘김건희 의혹 수사’ 공수처로…檢 판단 뒤집을지 미지수-국민연금 서울 이전설 솔솔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겠냐”-서울시 “항구적 추모공간 만들자…이태원 유족 ”일방적 주장“
2023.03.07 I 양지윤 기자
(영상)안철수 "한일관계 文정부서 파탄…우호적 제스처 필요"
  • (영상)안철수 "한일관계 文정부서 파탄…우호적 제스처 필요"[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한국과 일본 양국 관계가 문재인 정부에서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런 걸 벗어날 필요가 있기에 우선 경제, 안보 부문에선 같이 가자는 메시지를 주는 등 우호적 제스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내용 적정성에 대해 “한 번에 여러 메시지를 내면 전달이 잘 안 될 수도 있다”며 “윤 대통령이 이런 측면을 고려해 발언한 것이고, 영토나 역사 문제는 향후 순서대로 언급할 것 같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3·1절 기념식에서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협력파트너가 됐다”는 기념사로 논란이 일었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점을 비판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일본과의 관계에서 경제와 역사부문에 대한 분리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가 ‘친윤 대 반윤’ 구도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당이라고 하면 다 친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 당선 시 대통령실과의 엇박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맡을 때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시기까지 (윤 대통령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난 여전히 윤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말한 ‘윤심은 없다’는 이야기를 믿는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소위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사람이 권력을 독점하고 싶고 개인적인 것에 이용하려 해 전대가 시작되면서 꼬인 측면이 있었다”고 전했다.안 후보는 당대표 선거 본선에서 과반을 득표하는 후보자가 없어 결선투표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으며, 본인이 결선에 진출하는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내가 결선투표에 갈 확률은 99%”라며 “응답률 높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또 김기현 후보가 자신에게 맹공을 펼치는 황교안 후보는 제외하고 나만 공격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선투표에서 경쟁할 당사자가 나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안 후보는 결선 진출 시 천하람, 황교안 후보 지지층의 표가 본인에게 몰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 후보는 “내가 개혁성을 지녀 당의 개혁을 바라는 천 후보를 지지하던 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정직한 황 후보의 지지자분들도 나를 도와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이날 총선 승리·당 개혁 방안, 이준석 전 대표 등에 대해 언급했다.안철수 후보가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3일(금) 오후 1시30분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하단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담 전문은 영상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 바랍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신율: 몇 시부터 하루 일정 시작하세요?▶안철수: 저는 기본적으로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몇 번 해보니 5시에 일어나 글 쓰면 저녁 쓰는 것의 4배 정도 분량을 쓸 수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글 쓸 수 있고요. 그때부터 습관이 돼서 5시 정도면 일어나게 됐습니다. ▷이혜라: 부지런한 모습으로 또 많은 분들에게 영감을 주실 것 같네요.▶안철수: 대신에 일찍 잡니다.▷이혜라: 전당대회 관련 여쭤볼게요. 전대가 친윤, 반윤 구도로 가고있다는 데에 동의하십니까?▶안철수: 그렇진 않습니다. 오히려 여당이라고 하면 다 친윤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윤이라는 게 정부가 성공해야 국민, 국가가 성공한다는 뜻에서 모인 게 여당 아니겠습니까. 차이 나는 건 이겁니다. 여당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두 가지입니다. 근데 어떤 사람은 1가지만 하고 어떤 사람은 여당 할 수 있는 2가지를 다 해서 여기서 차이 난다고 말씀드릴게요.첫 번째로 여당이라고 하면 대통령실에서 하는 정책적 부분을 국회에서 제도로 반영하는 일을 합니다. 그건 공통적인 겁니다.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두 번째는, 용산이 민심에 직접 접촉할 통로가 제한적이지 않습니까. 국회는 지역구 의원이 대부분이어서 지역 민심을 가장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용산에서 민심과 다른 판단이나 정책 냈을 때 정확하게 전달하고, 비판만 하면 야당이겠지만 좀 더 민심에 맞는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 그게 여당의 역할이라고 보는데요. 그래서 1번만 하는 그룹과 2번까지 다 해야지 진짜 여당이다, 그런 사람으로 나눌 수는 있을 겁니다. 저는 후자입니다.▷신율: 여당이 모두 친윤이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이준석 대표도 친윤에 속한다고 보시나요?▶안철수: 길게 보면 그렇게 봅니다.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도 사실 국민의힘의 오래된 당원아닙니까. 그 사람 나름대로 정치인이니 나중에 대통령의 꿈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이 당에서 자리 잡아 대통령 되겠다고 하니 이 당이 잘되길 바랄 것입니다다. 개인 정치 성향이나 노선 다른 점에 대해선 목소리 높여 싸우고. 전 그런 것들이 건강한 정당의 모습 아닌가 생각합니다. 군대가 아니지 않습니까. ▷신율: 이 전 대표도 후자에 속한다는 얘기겠네요.▶안철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윤 정부가 성공해야지, 우리가 정권 재창출 기회가 있고, 아마 자기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혜라: 후보께서 당대표가 된다면 윤 대통령과 어떤 관계를 가져갈지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당대표가 되면 안 후보께서는 대선 의식한 자기 정치 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어떠신가요.▶안철수: 저는 이미 증명한 게 있습니다. 제가 대통령직인수위원장 했잖습니까. 그 중 개인 인터뷰를 안한 유일한 인수위원장입니다. 왜냐면 인수위원회 주인은 당선인이다. 그러니 위원장은 뒤로 빠진다. 대신 국정과제 잘 정리해서 이대로만 하면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 수 있게 최대한 좋은 정책을 만든다. 그것에만 집중했습니다. 그 기간 아무런 문제 없이 그대로 국민과 약속한 날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과 업무 관계, 조율, 합의에 있어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증거가 다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혜라: 그럼 전대 과정 전반이 공정했다고 보시나요?▶안철수: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신율: 다른 말로 윤 대통령도 안 후보를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보세요?▶안철수: 저는 사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모르지 않습니까. 어떤 한 후보는 윤심을 열심히 합니다. 누구라고 말씀 안 드려도 다 아실 겁니다. 윤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윤심은 없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통령 말씀이기 때문에 믿었습니다다. 저는 윤심을 파는 후보가 아니고 오히려 대통령에게 힘되는 윤힘 후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정체돼 있는데요. 이대론 내년 총선에서 못 이기거든요. 극복할 유일 방안이 용산에서의 지지율에, 당에서 유능한 정책정당으로서 정책 어젠다를 주도하면서 국민의 삶을 더 좋게 만들면 그것에서 지지율을 높여서 합해 50%를 넘고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율: 대통령의 안 후보를 향한 시각은 어떻다고 보세요. 예전과 바뀌었다고 보세요?▶안철수: 글쎄요. 일단 인수위원장 때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 왔을 때 저를 상석, 바이든과 마주보는 제일 좋은 자리에 놔두고 일어나서 직접 소개했습니다. 저 사람 때문에 당선됐다고 말씀했고 이미 기사도 많이 났습니다. 그런 과정 중에서 문제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전대가 시작되면서 여러 가지로 꼬이는 측면이 좀 있었죠. 그러나 여전히 대통령의 말씀을 믿고 대신 대통령의 소위 측근이라는 사람이 이 권력을 자기가 독점하고 싶고 개인적인 것에 이용하고 싶고 이런 게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율: 그런 건 일시적이었다는 말씀이신가요. 원래 대통령의 시각은 그렇지 않았는데 대통령실에서 나왔던 그런 내용들은 그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나왔다고 이해해도 될까요.▶안철수: 그래서 어제 사실 페이스북에 안철수의 진심이라고 해서 올렸는데요. 이제 제 속마음을 하루 한 편씩 털어놓고 있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건 당시 저는 윤 대통령과 함께 후보 단일화 사진을 한 번 쓴 적 있습니다. 당시 역사적 기록물이고 윤안연대라고 그 밑에 표시를 했습니다. 근데 거기에 대해 이의제기를 한 겁니다. 거기에 대해 사실 저는 항의할 수도 있고, 해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참았습니다. 왜냐, 사실 참지 말란 사람도 많았거든요. 이제와 설명드릴 순 있는 건, 저는 어떤 선거에 나갈 때 특히 당대표 선거에 나가면 제가 당대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대표라면 어떻게 할까. 첫 번째로 당원이 전임 대표와 대통령 갈등에서 상처가 많습니다. 그런 일 반복하는 건 당대표의 도리가 아니다. 두 번째는,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공세하고 있습니다. 대선 불복, 사법 불복. 이런 것들 와중에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건 당대표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했고요. 한 가지 더 보태면,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습니다. 근데 어떤 선수가 쓰러졌어요. 그렇지만 그 선수의 실력 때문에 쓰러진 것인지, 불공정한 판때문에 쓰러진 것인지 현명한 당원이 다 판단하고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원들을 믿고 가고 있습니다.▷이혜라: 타 후보 대비 본인의 경쟁력 무엇이라고 판단하세요?▶안철수: 열 개 정도 말해도 됩니까. 세 가지만 꼽아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수도권 후보라는 것입니다. 수도권에서 정말 민심과 수도권의 선거 특성을 여러 번 치렀기 때문에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전쟁사를 보면 항상 전투 사령관은 최전선에서 지휘해야만 이길 수 있었습니다. 울산에서 지휘하면 그걸 어떻게 이깁니까. 두 번째로는, 항상 중도층 무당층 고정표 20%가 있습니다. 그 증거는 제 선거 성적표 보면, 제가 3선인데요. 어려운 노원 강북 쪽에서 민주당에서 출마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최소 20~30%를 이겼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물어봤죠. 왜 나를 지지하냐. 보통 정치인이 말만 하지 행동 안 옮기는데 저는 코로나 때 목숨 걸고 대구에 고치려 내려갔고. 제 재산 절반인 1500억원 기부해서 문재인 정부에서 끊은 원자력 발전 연구비, 계속 댔습니다. 그래서 5년 동안 원자력 연구 계속 지속될 수 있었거든요. 이런 것 때문에 지지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세 번째, 저는 빚진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가 왜 계속 망했냐, 그건 공천 파동 때문입니다. 신세진 사람 많아지면, 그러니까 자기 혼자 도저히 지지율 못 올리다가 신세진 사람이 많으면 그 사람들 공천하면서 공천 파동으로 당이 망해갑니다. 김기현 후보가 당대표 되면 공천 파동 불보듯 뻔합니다. ▷신율: 결선투표 갈 확률은 현재 몇 퍼센트라고 보십니까?▶안철수: 아마도 99%. 100%까진 말 못 하겠고요. ▷신율: 사람 사는 세상에 100%는 없죠. 근거는요?▶안철수: 여러 가지입니다. 우선 여론조사입니다. 여론조사 보면 응답률 높은 여론조사가 있습니다. 응답률 높은 결과 보면, 김기현 30%대, 저 20%대, 3, 4위 합쳐 저보다 못합니다. 그래서 그걸 보면 두 사람이 결선투표 갈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두 번째 증거는 김 후보가 저만 공격합니다. 황 전 대표가 땅 문제 꺼내 공격해도 일체 대응 않고 저만 공격하는 이유는 둘이서 유일하게 결선투표 당사자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죠. ▷신율: 그 정도 분위기라면 다른 후보도 결선투표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고. 합종연횡, 연대도 생각할 텐데 결선 가면 안 후보님은 누구의 연대라든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안철수: 아마도 천하람 후보 지지층이 굉장히 개혁적이고 당이 바뀌길 바라는데 저만큼 개혁적인 사람이 어딨습니까. 실제로도 보여주고. 아마 그 표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제가 본 황 대표, 바로 옆자리 많이 앉아서 여러 얘기 나눴는데 정직하고 바르고 곧은 분입니다. 굉장한 신앙인이시고. 이런 불공정한 땅투기 문제에 대해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겁니다. 그분에게. 그래서 그분의 지지자분도 저를 도와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선 가면 김기현 후보 같은 경우 시너지가 날 데가 없고 저는 시너지 충분히 발휘될 거라고 봅니다. ▷신율: 근데 일반적인 시각으로 천하람 후보는 이준석 전 대표와 상당히 가깝다,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안철수 후보님과 이준석 전 대표의 관계가 원활한 관계는 아니라고 보잖아요. 근데 천하람 후보 표가 본인에게 올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안철수: 천하람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 다릅니다. 이야기를 나눠보면 사안에 대한 판단과 생각도 다릅니다. 사실 저는 여의도 와서 놀란 게 너무나 몸 사리는 정치인 많은 겁니다. 중소기업 사장님들은 매일 자기 목숨 내놓고 기업을 경영 하는데 더 중요한 국가 운영하는 국회의원들이 몸을 사립니다. 저는 천 후보 존중하는 게, 자기가 원해 험지로 나갔잖습니까. 그런 점은 존중하고 그런 면에서 여러 면에서 얘기를 나눠보면 완전히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이혜라: 당대표가 되시면 가장 큰 책무이자 임무가 총선 승리이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선 수도권 민심 잡아야 할 텐데. 현재 수도권에서 민심은 어떻다고 보세요?▶안철수: 별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경기도는 더 좋지 않습니다. 이걸 바꾸는 게 큰 숙제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당 개혁이 꼭 필요합니다. 공천개혁은 공천 시즌에 하는 것이고, 제가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당 3대 개혁을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당이 유능한 정책정당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나라를 운영하라고 책임 맡겨 여당 만들어주셨으니 좋은 정책으로 어젠다를 주도하는 게 여당 역할 아니겠습니까. 두 번째로는 여의도연구원을 제대로 개혁해야 합니다. 지금은 굉장히 실력이 떨어져 있는데요. 여론조사 기능을 다시 회복하고 선거전략기구도 다시 만들고 사람들 영입할 겁니다. 세 번째로는 교육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일반 젊은 정치인 키우는 교육기능. 장기적으로. 그런 청년 리더십 스쿨을 만들고 두 번째로는 좀 더 넓은 연수원을 만들어 각 지역에 흩어진 100만 가까운 당원들 1년에 한두번이라도 만나 교육 받도록 할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돈을 국민세금으로부터 당이 받습니까. 그러면 서비스를 해야 하거든요. 제일 중요한게 대국민 무료 정치 강좌라고 봐. 그런 것을 전 도시에 걸쳐 하도록 하겠습니다.▷이혜라: 어제 말씀하신 것이요. 일본과의 관계에서 역사와 경제를 분리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면에서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발언 적절했다고 보십니까?▶안철수: 저는 그걸 하나로만 보지 않습니다. 연속된 것 중 하나로 봅니다. 어떤 의미냐면요. 사실 3.1절을 맞이해 그 전 문재인 정부에서 거의 파탄 지경에 이르렀지 않습니까. 죽창가 이야기까지 나오고. 그런 것들을 우선 벗어나야 합니다. 일단은 우호적 제스처를 취하고. 경제나 안보 부문에 대해선 같이 가자는 메시지를 우선을 낼 필요가 있고요. 한 번에 여러 메시지를 내면 섞여서 잘 안 되거든요. 아마 그 다음에 영토나 역사 문제에 대한 것들은 말씀을 하실 겁니다. 이렇게 순서대로 하는 게 맞고 여러 시리즈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신율: 전대 당선되면 어떻게 할 것이겠다는 말씀하셨고요. 만약 당선이 불발됐다고 하면 그 이후는 어떤 행보 걷고 싶으세요?▶안철수: 우선 이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도 우리 당에 뼈를 묻겠습니다. ▷신율: 뼈 묻는 건 계속 국민의힘을 위해, 보수를 위해서겠죠. 그럼 안 후보님이 생각하실 때 보수는 무엇입니까?▶안철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자유통일을 정말 믿는 사람. 그런 분들은 모두 다 건강하고 건전한 보수주의자라고 생각합니다.
2023.03.02 I 이혜라 기자
'3.5억' 고덕강일 반값아파트에 1만3천명 몰려…청년 118대 1 경쟁률
  • '3.5억' 고덕강일 반값아파트에 1만3천명 몰려…청년 118대 1 경쟁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3단지 특별공급에 1만3000여명이 몰렸다. 특히 청년 특별공급의 청약 경쟁률은 118.3대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SH공사 제공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지난달 27~28일 고덕강일3단지 특별공급 사전예약을 접수한 결과 400가구 모집에 1만326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3.2대 1로 마감했다고 1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총 500가구로 전용면적은 59㎡다. 전체 공급물량의 80%인 400가구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배정했다. 유형별 경쟁률을 보면 청년특별공급이 75세대 모집에 8871명이 몰려 최고 118.3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신혼부부특별공급 14.6대 1, 생애최초특별공급 11.8대 1을 기록했다. SH 측은 서울지역 최초 공급, 고품격 설계, 고급 자재, 합리적인 분양가격을 청약수요자의 신청을 몰리게 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번 사전예약은 지난 10월 26일 국토교통부의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통해 발표한 청년유형이 반영된 서울지역 첫 공급이다. 또한 주변 전세 수준의 추정 분양가도 청약수요자에게 매력적으로 비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제외하고 건물만 분양받는 형태로 건물 분양가격과 별도로 토지 임대료를 내야 한다. 본청약 시점 추정가격 약 3억5500만원이며,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이다.여기에 토지임대료를 보증금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다, 앞으로 제도 개선을 통해 △토지임대료 선납할인 △전매제한 기간 후 사인간 거래 등을 추진하는 점이 수분양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일반공급 접수 일정은 오는 2~3일 1순위, 6일 2순위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3일이다. 기존 공공분양과 달리 사전예약은 1순위 신청이 초과하더라도 마감되지 않고, 일반공급 물량의 20%를 2순위와 1순위 낙첨자를 대상으로 추첨한다. 따라서 2순위 대상자도 기간 내에 접수해야 한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 한파에도 불구하고 고덕강일 3단지 건물분양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3월 2일부터 진행되는 일반공급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고덕강일3단지는 총 1305가구의 대단지로 한강에 인접해 있으며 미사한강공원, 고덕생태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반경 300m 내에 강빛초·강빛중과 병설유치원이 있다.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강변북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이 가깝고 주변에 5호선 강일·상일동역이 있다. 향후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지구까지 지하철 9호선을 연장한다는 계획도 있다.
2023.03.01 I 이윤화 기자
'반값아파트' 토지임대부 고덕강일 3단지 사전예약 33대 1
  • '반값아파트' 토지임대부 고덕강일 3단지 사전예약 33대 1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분양가 3억원대의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이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자료=서울시)28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뉴:홈 나눔형) 400세대를 모집하는 특별공급 사전예약을 27~28일 접수한 결과 1만3262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33.2대 1이다.‘반값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의 유형이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40년)을 통해 최장 80년을 살 수 있다.유형별로 보면 청년특별공급이 75세대 모집에 8871명이 몰려 118.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신혼부부특별공급 14.6대 1, 생애최초특별공급 11.8대 1이었다.SH공사는 “서울지역 최초 공급, 고품격 설계, 고급 자재, 합리적인 분양가격이 청약수요자에게 매력적으로 비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번 사전예약은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공공주택 청년유형이 반영된 서울지역 첫 공급이다. 추정 분양가는 3억5500만원으로, 주변 전세 수준이다.토지임대료를 보증금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점과 더불어 향후 제도 개선을 통해 토지임대료 선납할인, 전매제한 기간 후 사인 간 거래 등이 가능하다는 점이 수분양자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SH공사는 진단했다.고덕강일3단지 일반공급 접수 일정은 1순위 3월2~3일, 2순위 3월6일이다. 당첨자는 3월23일 발표한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 한파에도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반공급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28 I 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금리 정점론’에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월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리 정점론’에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반대보다 찬성 많은 체포동의안…이재명 리더십 타격-한국에 빠삭한 ‘친절한 AI씨’-[사설]대표 체포동의안 간신히 막은 민주, 민심 똑바로 봐야-[사설]먹통 검증에 부실 해명까지…이런 인사 계속 봐야 하나△종합-세금만 절반 붙는데…가격 내릴 여력 없어-“STO 시장, 돈 모으는 ‘제2 IPO’ 될 것”△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압도적 부결’ 자신하더니 무더기 이탈표 나와…민주당 격랑 속으로-檢, 영장 재청구·불구속 기소 카드 만지작△부동산 시장 흔드는 ‘금리 정점론’-“서울·수도권 일부 회복 가능…집값 바닥 다지기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도곡동·목동·여의도부터 움직여…거래절벽 풀릴 듯-전세가격 하락폭 더 커져…매매가격 다시 하락할 수도△MWC 2023 개막-내로라하는 AI 스타트업과 ‘K동맹’…SKT, 글로벌 빅테크와 자웅 겨룬다-쏟아진 中 스마트폰…유럽시장서 삼성 위협할까-관심 커진 데이터 주권…글로벌 통신사 겨냥한 CMP 눈길△종합-‘팩트 체크’ 추가해 신뢰성 높여…거짓정보 뒤섞인 챗GPT보다 낫네-“개미지분 82만원에 사라”…남양유업, 행동주의 제안 수용할까-HUG, 박동영 신임 사장 의결…업계 “현안 산적한데 전문성 없어”-설악산 케이블카 ‘조건부 허가’/“환경硏 불가 판단 무시” 논라△훈풍 부는 IPO시장-덩치 작아도 실적 탄탄…‘수익률 최대 280%’ 중소형 공모주의 반란-시장 꿈틀대는데…‘대어의 시간’ 언제쯤 올까-공모주 1년간 역성장…묻지마 ‘따상’ 좇다 ‘쪽박’ 찬다△정치-야설논란·색깔론·내부총질…與 최고위원 선거도 네거티브전 격화-與 “특정인 공격 말아야”…野 “권력형 학폭”-MZ세대 앞에서 ‘공정’ 강조한 尹 “기득권 카르텔 깨야”△경제-해외자원개발 투자세액공제 10년 만에 부활한다-[현장에서]국가소멸 막을 골든타임…출산대책 절박하게 준비해야-관광통역사·통학버스기사·방과후강사도 산재보험 받는다△금융-“빅테크 금융 진출땐 ‘메기 아닌 독과점’ 우려”-취임 앞둔 임종룔, 남대문시장 간 까닭은-5대 은행 전세자금 대출금리 年 4%대로 ‘뚝’△글로벌-시장 불확실성 커지자…美 공포지수 치솟고 채권랠리 실종-“中, 외식은 해도 車·집은 안사…불균형한 회복”-美에너지부 “코로나19, 中연구소서 유출 가능성 커”-머스크 인수 후 8번째…트위터, 10% 또 해고△산업-무역갈등 돌파구 찾아라…경제·통상전문가 사외이사로 모시는 기업들-“새 브랜드 ‘디벨론’ 달고 건설기계 글로벌 톱5 도약”-기발한 SW 쏟아졌다…될성부른 인재에 판 깔아준 현대모비스△산업-북미 공략거점…로봇이 55개 항목 전수검사 ‘불량제로’ 도전-中 지원 업은 CDFG, 국내 면세시장 침공 초읽기-공정위, 통신 3사 이어 KTOA·KAIT도 현장조사 착수△제약·바이오-보령바이오파마, 동원 품에 안기나…오너간 인연 ‘눈길’-엘앤씨바이오 “2028년 中서만 매출 1조 달성”-아이큐어, ‘붙이는 치매치료제’ 동남아 기술수출 길 열어△증권-3월의 주인공 꿈꾼다, AI·배터리 다음은 어디-실적 하향 스톱…봄바람 기대하는 게임주-킹달러 공포에 AI 약발 밀렸다…6만전자도 ‘간당간당’△부동산-“2억 더 내라니”…분담금 폭탄에 둔촌주공 패닉-48년된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한다-수도권 아파트 전세 5채 중 4채 ‘6억 이하’△문화-조선백자 국보·보물 절반 한자리에…185가지 白의 향연-“미술품 매입·매각 원스톱…국내 유일 아트 토털 서비스”△스포츠-62억원 잭팟…하월 3세, 개인·단체적 싹쓸이-‘독일 출신 명장’ 클린스만, 벤투 감독 ‘바통’ 이어받다-“KLPGA 투어/최고령 선수가 목표죠”-“따뜻한 돔구장가면 투수들 살아날 것”△상생·나눔으로 함께 크는 기업-자재·설비·원료 우수공급사 59곳 해외판로 지원-에너지테크 스타트업 육성, 협력사에 저리 대출△오피니언-[목멱칼럼] 수출 생태계가 위태롭다-[이코노믹 View] 청년실업 부르는 연공서열제-[기자수첩] ‘로톡’ 사태, 법무부에 쏠린 눈△피플-“디지털 전환 속도…모바일 중심 개편 진행할 것”-종근당고촌재단 장학사업 50년…9700명에 희망 심어줬다-쌍용차·한자연, 친환경차 기술협력 MOU△사회-킥보드 타고 20분 걷고…‘짬밥 원정대’ 떴다-내부 충원이냐 외부수혈이냐…국수본부장 공백 장기화 우려-올해 지방공무원 채용 작년보다 34% 줄인다-현직 구의원, 군복무 중 겸직 논란
"재벌집 막내아들은 괜찮고?" 장예찬 측 서민, 웹소설 논란 반박
  • "재벌집 막내아들은 괜찮고?" 장예찬 측 서민, 웹소설 논란 반박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은 서민 단국대 교수는 과거 장 후보가 집필한 웹 소설의 ‘연예인 성적 대상화’ 논란과 관련, 거론된 연예인 및 팬클럽에 사과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기인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를 겨냥해 “당사자가 아닌 이들이 왜 이걸 문제삼는지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민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장예찬 후보 선대위원장 명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사진=뉴시스)입장문에서 서 교수는 앞서 인기를 얻은 웹툰 원작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사례로 들며, 주인공 진도준을 제외한 순양그룹 내 인물들을 무능과 탐욕, 범죄 등에 얼룩진 것으로 묘사했다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순양그룹은 누가 봐도 현 삼성을 모델로 삼았다는 걸 알 수 있지만 현실과 드라마 속 인물을 매치시키며 ‘삼성 XX 사장을 범죄자로 묘사했다’고 흥분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며 “당사자인 삼성 측도 마찬가지였다. 자신들에 관한 부정적인 기사에도 민감하게 대응하는 삼성이지만, 이 드라마나 웹소설에 관해 이의를 제기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발 소설과 현실은 구분하자”며 “현실 속 인기 있는 인물을 연상케 하는 이를 등장시키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보편적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 후보가 쓴 소설은 야설이 아니다”라며 “이 소설은 12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고 해당 소설이 연재될 당시 이에 관한 아무런 이의 제기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당 연예인과 팬클럽에선 불쾌하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며 “이건 개인적인 사과로 해결할 문제이며 선대위원장이자 장 후보를 응원해왔던 이로서 그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지에 등록된 소설끝으로 서 교수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인물을 뽑는 자리”라며 “그렇다면 누가 이 일을 더 잘 해낼 것인가를 주된 기준으로 삼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전당대회가 자꾸만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하는 건 이준석이라는 저질 정치인의 개입이 가장 큰 이유”라며 “이준석이 만든 흙탕물을 걷어내고 부디 냉정한 판단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지난 2015년 ‘묘재’라는 필명으로 온라인에 ‘강남화타’라는 제목의 무협 소설을 연재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이 유명 여성 연예인과 성관계를 통해 불치병을 치료하는 내용으로 실존 인물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23.02.27 I 이유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번엔 소주·기름값에 제동 건 정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번엔 소주·기름값에 제동 건 정부-MWC로 무대 옮긴 美中 전쟁-‘아들 학폭’ 정순신 국수본부장 낙마…부실검증 도마△종합-자동으로 그림 그려주는 AI, 카톡 프사도 그린다-작년 30조 투자 손실에도 “美경제 순풍 기대” 낙관론△고물가에 가격 개입 나선 정부-“경쟁 유도해 소비자부담 완화” VS “휘발유 도맷값은 기업 영업비밀”-文정부 가격통제…한전·가스공사 부실 부작용으로△종합-尹정부서 6번째 낙마…대통령실 “인사 검증 시스템 재검토”-中 겨눈 반도체 규제에 삼성·SK 타격 “한·미 등에도 첨단공장 늘려 대응해야”△MWC 2023 개막-AI 주치의가 반려견 건강체크…두 손 자유로운 자율주행 시대 연다-EU·넷플릭스 참전…‘망 무임승차’ 격론 속으로△정치-이탈표 단속에 사활 건 野 방탄국회 비판 이어간 與-野 ‘울산 땅투기 의혹’ 가세에…김기현 “정치생명 건다” 수사 의뢰△경제-다섯 가구 중 한 가구, 월 200만원 못 번다-노후아파트 난방비 낮춰라…한난 사장 특명△금융-보험비교 플랫폼에 車포함 유력…수수료는 난관-정부 추천에도…‘금리상한 주담대’ 다시 찬밥△글로벌-中, 인프라 투자·소비 촉진 등 부양책 공개할 듯-‘불협화음 G20’…재무장관회의서 ‘러 규탄’ 공동성명 불발△산업-고물이 보물로…600조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선점 나선 韓기업-텔루라이드·팰리세이드·G90 美충돌평가서 ‘최고등급’ 획득△중소기업-1년은 해야 숙달되는데…불성실한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급-“점자뿐만 아니라 이미지 촉각화도 가능하죠”△소비자생활-상품 판매 넘어 광고문구도 척척…유통가에 부는 ‘AI바람’-‘노티드도넛’ 매장 20곳 눈앞…사업확장 속도△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논란-낡은 금융규제에 토큰증권 욱여넣어…블록체인 금융 새싹 고사할 수도-“코인거래소 자정 노력 성과…정부 제도 개선해 뒷받침해야”△증권-현 CEO 3연임 기간 중 17% 하락 KT 다음은 KT&G?-덩치 큰 종목, 이전상장도 만만찮네…삼표시멘트, 코스피 이전 포기△부동산-“정부 ‘미분양 매입’…여론 최대한 수렴해 결정해야”-미분양 쌓이는데…고개 드는 ‘3기 신도시 공급조절론’△문화-“모국어 같은 피아노 마음의 기록 녹였죠”-팝콘서트 온 듯 화려하게 영원히 반복될 꿈의 무대 △스포츠-‘노 보기’ 고진영 부상 훌훌 털었다-장거리 이동, 시차 적응…컨디션 조절에 비상걸린 WBC 대표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강제징용 협상 양보 안하는 日, 美 통한 압박도 방법”-“극우 아베파 눈치 보느라…기사다, 韓과 타협 소극적인 이유”△오피니언-오겜·기생충의 저작권은 누구 손에-‘백종원 매직’보다 기본이 더 중요하다-매 속에서 비둘기 찾기△피플-“韓, 산업 협력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고민하는 동반자”-“국가가 해수 담수화 기술투자 나서야”△사회-자소서부터 일자리 매칭까지…서울시, 청년 취업 돕는다-“수포자 줄고 영어회화 가능” VS “또 다른 사교육 부추길 수도”
2023.02.26 I 경계영 기자
"직접고용" 사측 결단 요구한 sh공사 콜센터 상담사들
  • "직접고용" 사측 결단 요구한 sh공사 콜센터 상담사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시까지 나서 직접고용을 약속했는데, 3년이 넘은 콜센터 노동자들의 현실은 아직까지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sh공사 콜센터지회 노동자들이 24일 서울 강남구 본사 앞에서 빠른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영은 수습기자)민주노총 서비스연맹 sh공사 콜센터지회는 24일 서울 강남구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속된 직접고용을 위한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달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모인 콜센터 노동자들은 빠른 직접고용 합의에 나서달라고 서울시와 회사에 요구했다. 이선규 서비스연맹 지회장은 “정권이 바뀌고, 서울시장과 sh공사 사장도 바뀌었지만 바뀌지 않은 것은 콜센터의 현실뿐”이라며 “콜센터 10년을 다닌 상담사도 월급은 220만원에 그치는 상황에서 어떤 청년이 불안한 이 일을 하고 싶겠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서울시는 2020년 12월 ‘sh공사 콜센터에 대한 기관 직접고용’을 결정했지만, 해당 결정 이후에도 콜센터 노동자들은 여전히 직접고용이 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3월 직접고용을 논의하기 위한 1차 노사전협의회가 열렸고, 지난 한 해 3차례의 회의, 콜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1인 시위 등이 이어졌다.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서울시의회 질의에 출석해 “본인이 기관장으로서 (직접고용을)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은 없으나 빨리 진행하라는 독려는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공사 내부에서 직접고용 절차를 이행하면 집행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즉 서울시의 결정이 이뤄진 상황에서 사측의 결단에 직접고용이 걸려 있는 모양새가 된 셈이다. 이 지회장은 ‘마지막 결단’에 나서달라며 sh공사가 4차 노사전협의회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이 지회장은 “조합원들 내부에서는 이만큼 했는데도 더 진전이 없다면 ‘무기한 파업’을 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sh공사의 태도에 모든 것이 달렸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sh공사뿐만이 아니라 한국장학재단, 국세청 등 다른 콜센터 소속 노동자들도 와서 연대의 의지를 전했다. 이들은 콜센터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이 공공기관으로서의 약속이며, 직접고용을 통해 상담사들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질 역시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윤숙 한국장학재단 콜센터 지회장은 “공공기관 소속 콜센터 노동자인 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인데, sh공사는 3년째 약속을 지키고 있지 않아 속상하다”며 “왜 이렇게 상담사들이 길에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한 번 돌아봐달라”고 호소했다. 강미혜 국세청 콜센터 지회장 역시 “직접고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콜센터 상담사들은 계속해서 불안정한 노동 환경에 시달려야 한다”며 “투쟁 말고 상담이라는 본 업무에만 집중해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2023.02.24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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