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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청년고용촉진' 대통령 표창 수상
  • 현대차, '청년고용촉진' 대통령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12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청년고용촉진’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2022년 일자리창출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정상빈(오른쪽) 현대차 정책개발실장 부사장과 김성호(가운데)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사진 촬영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2009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현대차는 △신입채용 규모 확대 △자체 인턴십 및 산학협력 인턴 운영 △친환경차·자율주행 등 미래산업에 대한 직무교육을 확대 실시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운영해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2012년 시작되어 임팩트 스타트업(사회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사회적 영향력과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투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9월까지 스타트업 294개를 육성하고 일자리 5195개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채용 제도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블라인드 채용 △유연근무, 재택근무 △스마트 오피스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청년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4 I 송승현 기자
우리은행, LH·적십자사와 ‘자립준비청년 지원 업무협약’ 체결
  • 우리은행, LH·적십자사와 ‘자립준비청년 지원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은행은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주거자립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위탁보호가 종료되거나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이후 보호가 종료된 아동을 의미한다.우리은행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주거자립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원덕 우리은행장(가운데),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왼쪽),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이날 협약식엔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주거 지원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우리은행은 주택도시기금 간사은행으로, 서민과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국토교통부 정책에 부합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약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상자 선정과 청약납입금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LH·대한적십자사와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1 I 유은실 기자
"만 13~만 34세 '0고객' 주목…매월 10·20·30일에는 SKT가 쏜다"
  • "만 13~만 34세 '0고객' 주목…매월 10·20·30일에는 SKT가 쏜다"
  • SK텔레콤이 ‘0’(영, Young)’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0’이 들어간 10일, 20일, 30일에 MZ세대가 선호하는 혜택을 무료 또는 크게 할인해 제공하는 혜택 서비스 ‘0 day(영데이)’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0고객’(영, Young)을 대상으로 매월 날짜 중 0이 들어가는 10·20·30일에 MZ세대의 선호 혜택을 무료 또는 50% 수준으로 대폭 할인해주는 ‘0 day’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0고객은 T멤버십 최소등급 ‘SIVER’ 이상 고객 중 만 13~34세에 해당되는 고객이다. 0고객은 누구나 0 day에 다양한 혜택 중 1가지를 선택해 당일 이용할 수 있다. 이달 0 day 혜택은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무료 교환권 △다이소 직영점 5000원 금액권 △인생네컷 5000원 무료 촬영권 △피자헛 피자 50% 할인(최대 2만 2500원) △멕시카나 치킨 50% 할인(8500원) △이니스프리 50% 할인(1만 5000원) △2022년 뮤직페스티벌 ‘RIDE THE BEAT’ 200명 무료 초청 등으로 구성된다. 0 day 혜택은 MZ의 취향을 반영해 매달 새롭게 구성된다.0 day 혜택은 T 멤버십 앱에서 0 day를 선택하고 원하는 혜택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 가능하다. 0 day와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T 멤버십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앞서 SKT는 지난 10월 0고객 대상을 만 13~24세에서 만 13~34세로 대폭 확대하며 △‘테더링 10GB 더’ 프로모션 △0캠퍼스 △데이터 SOS △0틴 위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테더링 10GB 더 프로모션은 만 13세~34세 0고객 중 2023년 3월 31일까지 새로 선택 약정 또는 지원금 약정에 가입하거나 언택트플랜을 처음으로 가입한 고객에게 6개월 간 공유·테더링 데이터 월 10GB 더 제공한다.그 밖에 SKT는 캠퍼스 데이터 제공 및 카페, 편의점, 아이스크림, 스포츠 중계 앱 등 MZ세대 선호 상품들을 할인 받을 수 있는 구독 상품 ‘우주패스all 또는 life’의 구독 이용료를 소속 대학교의 0캠퍼스 가입률에 따라 최대 6000원까지 할인 제공하고 있다.이외 만 13세~18세 이하 SKT 고객 중 친구 3명이 모이면 하루 종일 데이터 무제한 쿠폰을 제공하는 데이터 SOS, 시험 끝나고 1주일 동안 사용 가능한 데이터 2GB를 제공하는 0틴 위크 등을 운영 중이다.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학생과 청년을 아우르는 브랜드로써 ‘0’은 ‘0 day’ 론칭을 시작으로 MZ세대가 선호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08 I 정다슬 기자
“자립준비청년 돕는다”카카오페이손보, 사회연대은행과 업무협약
  • “자립준비청년 돕는다”카카오페이손보, 사회연대은행과 업무협약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 기부 협약식을 2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박상금 (사)함께만드는세상 상임이사(왼쪽), 임성기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손보)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빠른 시일 내에 사회연대은행이 지원하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 기부를 시작하고, 대상과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돼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보호 종료 아동으로, 취약한 경제적 기반과 금융 지식 및 경험 부족, 사회 안전망 부재 등으로 인해 온라인 금융 범죄에 쉽게 노출될 위험을 안고 있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사회연대은행에 기부하는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은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온라인 금융 사기, 중고 거래 시 자주 발생하는 온라인 직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장한다.지난 10월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같은 달 아름다운재단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보험 기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회연대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지원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임성기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부사장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자립준비청년들이 보다 건강하게 미래를 설계하는 데에 기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단순기부를 넘어 자립준비청년들이 온라인 금융 범죄에 대비하고 금융 지식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5 I 전선형 기자
캠코, 부경대와 지역 현안 해결 위한 세미나 개최
  • 캠코, 부경대와 지역 현안 해결 위한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47층 대회의실에서 부경대학교와 ‘캠코·부경대학교 연구협력 프로그램’ 성과 발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이번 세미나는 지난 9월부터 캠코와 부경대학교의 ‘대학생 연구협력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현안에 대해 연구해 온 성과와 청년층 시각의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5개조로 이뤄진 부경대학교 학생들과 안세륭 지도교수, 캠코 사업 분야별 실무자 및 멘토 등 35여 명이 참석했다. 각 조별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산시 국제금융 경쟁력 강화 방안’, ‘공매시장 접근성·인지도 제고방안’, ‘탄소중립을 고려한 국유재산 개발 방안’ 등 연구 주제에 대해 발제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캠코는 이날 조별 연구 주제에 대해 실무자 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1조 △우수상 2조 △장려상 2조를 선정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부경대학교 안세륭 교수는 “이번 캠코와의 연구 성과 공유를 통해 공공기관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캠코 멘토의 지원을 받아 연구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신흥식 캠코 부사장은 “부경대학교 학생들과 캠코 멘토들의 열정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가 직면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부산 지역 대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해,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의 연구 역량 강화 등 지역 인재 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12.02 I 이연호 기자
삼성,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전달…24년 누적 7700억원
  • 삼성,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전달…24년 누적 7700억원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1999년부터 24년간 지속해온 삼성의 연말 기탁 성금 누적 총액은 7700억원에 달한다.삼성은 이날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삼성전자 최장원·황준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성금 기탁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으며, 회사별로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3개 계열사의 수만 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성금에 포함했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조흥식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있다”며 “삼성이 기탁한 소중한 성금은 우리 사회에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했다. 최영무 사장은 “삼성의 연말 이웃사랑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주면 좋겠다”고 했다.삼성이 NGO 8곳과 함께 제작한 임직원 배포용 2023년도 탁상달력. 사진=삼성전자또 삼성은 유니세프·JA코리아·세이브더칠드런·초록우산 어린이재단·푸른나무재단 등 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3년도 탁상달력 32만개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여기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4개 계열사가 함께했다.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NGO의 CSR(사회공헌) 활동을 금전적으로 후원하는데 그치지 않는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달력을 자체 제작하는 대신 NGO와 협력해 제작한 달력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의 이번 연말 성금 기탁과 NGO 달력 구입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삼성의 CSR 비전과 맞물려 있다. 삼성은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나눔키오스크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22.12.01 I 이준기 기자
이근면 "지금은 개혁의 라스트 미니트…공공부문 제살부터 깎아라"
  • 이근면 "지금은 개혁의 라스트 미니트…공공부문 제살부터 깎아라"[송길호의 파워인터뷰]
  •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은 구조개혁의 전략과 관련, “제 살 깎기식 공공부문 개혁을 통해 정권 먼저 일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 고통분담이 필요한 연금 교육 노동 등 3대 개혁에 동력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송길호 논설위원 겸 에디터]윤석열정부 6개월이 지났지만 대통령 지지율은 30%대 초중반에서 답보상태다. 정권 초 부실 검증에 따른 장관 후보자의 잇따른 낙마, 검찰 출신의 과도한 기용으로 집약되는 인사 난맥상이 설익은 정책 등과 맞물려 지지율 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대개조의 일환으로 천명한 각종 개혁작업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채 동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집권 초 ‘허니문 효과’도 없이 냉랭한 이때, 국정쇄신을 위한 반전의 돌파구는 어떻게 마련할까. 인사 문제는 어떻게 풀고 공직사회에 활력은 어떻게 불어넣을까. 절체절명의 과제인 구조개혁 과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삼성그룹에서 36년 동안 재직하며 삼성SDS,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인사책임자를 거친 후 박근혜정부 초대 인사혁신처장을 역임한 이근면 성균관대 특임교수로부터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그는 세계 3대 인명 사전의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된 국제 공인 인사전문가이자 공무원연금 개혁을 드라마틱하게 성사시킨 개혁의 전도사다. 그는 최근 서울 강남의 집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청와대정부를 지향했던 문재인정부와 달리 윤석열정부는 작은 대통령실, 큰 행정부를 지향하면서도 정작 장관들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기 보다는 장관 중심의 소통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조개혁과 관련해선 “연금 교육 노동 등 3대 개혁은 국민에게 부담을 요구하는 개혁이지만 공공개혁은 정권이 스스로 제 살을 깎아야 할 개혁”이라면서 “공공개혁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면서 국민 동참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권 먼저 일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 고통분담이 필요한 각종 개혁 드라이브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얘기다.◇인사난맥 …순혈주의 타파, ‘베스트’ 써야 ▶정권초부터 인사실책에 대한 비판이 많습니다.“나라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처가 시원시원하지 않으니 인사 난맥상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 같아요. 대부분 인재 풀이 협소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어요. 사실 정권 주도세력 중 고시출신이 많아요. 순혈주의가 심하고 다양성이 부족해요. 이들이 과연 현장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정부 공언대로 민간주도의 패러다임 전환은 가능할까요. 대통령의 인사를 보면 사전 스터디를 통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어요. 예기치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에 올랐고 경험도 특정분야에 제한돼 있다 보니 인재 기용 폭이 넓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엔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문제가 계속 터지는 걸 보면서 참모들이나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그룹이 제 역할을 했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인사는 전문영역입니다. 정부에 제대로 된 인사 전문가 그룹이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대통령이 참고해야 할 인사원칙이 있다면.“인사는 인사권자의 지혜라고 하죠. 인사권은 전리품이 아닌데 내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민주국가에서 대통령 인사권은 고유권한이라기 보다 국민이 위임한 것입니다. 내 편 네편 구분 말고 최고(Best)를 써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할 일’, 미션을 정의해야 해요. 그 이후 그에 적합한 사람을 기용하는 겁니다. ‘당신은 이 자리에 이런 필요성 때문에 임명하니 이 부분을 꼭 해결하라’는 식으로 할 일을 명확히 제시하는 거죠. 장관의 역할은 부처를 일반적으로 통솔하는 고유기능과 시대에 맞는 미션을 수행하는 기능, 두 가지인데 중요한 건 후자예요. 해당 미션에 적합한 사람을 쓰고 왜 이 사람을 쓰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후보자의 걸어온 길만 볼게 아니라 할 일을 먼저 봐야 해요.” ▶인사체계를 제대로 정립해야겠군요. “인사는 조직의 명운을 결정합니다. 장점주의 인사가 필요해요. 성과를 내는 건 그 사람의 장점이지 단점이 아니에요. 최소한의 도덕성, 공인의식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장관 인선도 그런 원칙에 따르면 됩니다. 이 사람이 왜 필요한지 지금 시점에서 기용하는게 타당한지 판단하면 돼요. 기본적으로는 국가의 종합 인사기능을 체계화해야 인사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기업에 인사담당최고책임자(CHO)를 두듯 인사혁신처장에게 역할을 맡기면 됩니다. 국가인재 데이터 베이스도 적절히 활용해야 해요. 정파에 관계없이 장관급 후보자 관리 레벨이 있어요.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에요. 국민추천제도 공식화하면 됩니다. 숨은 인재들을 더 많이 공직에 임명할 수 있는 루트예요. 다만 절차는 투명해야 해요. 어떻게 추천 받았고 할 일은 이러이러한데 이런 면에서 적합하기 때문에 후보자로 올린다는 거죠. 채용 과정에 있어 ‘적정 수준’의 투명성이 필요합니다.” ▶청문제도나 보은인사 등 구조적 관행적 요인도 손질이 불가피한데요. “청문제도 때문에 현실적으로 정부 입각을 원하지 않는 인재들이 너무 많습니다. 공직자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제대로 갖췄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보다는 신상이나 허물을 들춰내 모욕과 망신주기를 일삼고 있기 때문이죠. 검증하는 의원들도 통과못할 엄격한 기준을 정해놓고 흠집내기식 청문회를 하면 누가 살아남겠습니까. 정권이 바뀌어도 공수만 달라질 뿐 똑같이 반복되고 있어요. 인사청문회가 인재를 사장시키는 블랙홀이 되고 있잖아요.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논공행상도 문제예요. 선거 공신이라는 이유로 전리품처럼 자리를 배분하다 보니 인재 기용 폭이 좁을 수밖에 없어요.”▶인사 청문회 제도 개선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 있는 것 같은데요.“정책 중심, 태스크 중심으로 일을 해낼 수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고 윤리적 문제는 법 개정 없이도 국회 차원에서 비공개를 천명하면 돼요. 언론도 엠바고 같은 자율적 규제처럼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결과만 발표할뿐 검증과정은 보도하지 말 것을 합의해야 합니다. 알 권리 차원에서 후보자의 정책능력과 도덕성 모두 국민들이 알아야겠지만 최소한 도덕성 문제는 적정 수준의 국민 눈높이에서 걸러줘야 합니다. 기준은 선출직 공직자의 도덕성 정도로 삼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선출직 의원들의 평균적 도덕성이 공직 후보자의 평균적 도덕성 아니겠습니까. (검증을 제대로 했는지 여부를 떠나) 국민이 이 정도면 합격이라고 용인했기 때문에 선출직이 된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청문위원 본인들이 떳떳한 경우에만 질문하라고 하면 되요. 그래야 인재를 널리 발탁할 수 있어요.” ◇책임장관제…장관 중심 소통방식으로 전환▶논공행상 관행은 어떻게 척결해야 할까요.“미국의 경우처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공직자 리스트, 플럼북(Plum Book)을 활용해 대통령 인사권의 존중과 제한을 도모하면 되요. 이러면 대통령의 인사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요. 보은인사 관행을 하루아침에 단절할 수 없다면 국가자문위원회 같은 기구를 공개적인 인재풀로 만들수도 있어요. 대선 공신으로 빚을 갚아야 할 사람이 있는 게 현실이고 이들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면 최소한의 필요악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적합한 인재는 공공기관 등에 기용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나름의 장기를 살려 계속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면 되요. 자격 안 되는 사람을 무리하게 공공기관장에 임명하면 그 피해가 더 크니 이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보상해주는 셈이죠.부분적으로나마 좀 투명하게 하자는 거에요.”▶정권초 내각 구성이 지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새도우캐비넷 도입을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요. 출범 첫 내각만은 러닝메이트제처럼 정권 시작과 동시에 곧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예비내각을 구성하면 유권자들이 후보 주변의 인물을 보고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지요. 대선과정에서 대통령이 누구랑 일할지 알 수 있고 예측 가능해집니다. 후보자의 인사역량을 시험해볼 수도 있고요. 각료 후보자들도 대통령 후보의 국정운영철학을 분명히 드러낼 수 있고 대선을 치르면서 비전을 내재화하며 입각 준비도 할 수 있어요. 해당 대선 후보가 승리하면 그 예비내각은 국민투표로 승인받았다고 간주하면 됩니다. 대통령 임기도중 교체하는 장관에 대해서만 인사청문회를 열면 돼요. 전부가 어렵다면 주요 부처만이라도 예비내각을 구성하면 어떨까요. 그렇게 하면 이번 정부 초반과 같은 파행은 일어나지 않겠지요. 누가 정권을 잡든 집권초 골든타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요.”▶정부 조직 개편 과정에서 논란이 많았는데요. “역대 대통령들은 국정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정부조직 개편에 나섰지만 부처 몇개 만들고 폐지하는 수준의 짜집기에 머물렀어요. 장기적인 국가과제와 비전을 고려한 통합적 안목의 조직개편을 이루지 못한거에요. 윤석열정부는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고 하는데 오해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작은 정부는 적은 비용의 정부이지 장관, 부처가 적은 정부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부처를 통폐합하는 식으로 무조건 조직을 줄이는 게 능사는 아니에요. 110만명에 달하는 공무원을 줄이고 관련 예산을 감축해야 작은 정부예요. 일단 공무원 총량규제부터 해야 합니다. 부처수는 늘어나도 상관없어요. 부총리는 오히려 더 늘려도 돼요. 예를 들어 저출산 고령화 관련 부서는 부총리급이 장기적으로 운영해야 해요. 이런 프로젝트형 정부 조직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가부 폐지문제의 경우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어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어요. 일을 더 잘하는 게 목적이지 부처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책임있는 내각으로 가야 합니다.” ▶대통령은 책임총리·책임장관제를 공언하고 스타 장관 만들겠다고도 했는데.“문재인정부는 ‘청와대 정부’라고 했죠. 이 정부는 반면교사로 ‘작은 대통령실, 책임있는 행정부’를 지향하고 있는데 장관이 보이지 않는다는 건 무언가 개선할 점이 있다는 얘기예요. 대통령의 소통 방식부터 생각해봐야 해요. 예를 들어 도어스테핑을 통해 매일 현안을 밝히는 게 과연 바람직한 건지. 차라리 장관이나 고위 관료 중심으로 대응하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요.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열심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장관이 안 보인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어요. 특히 대통령이 현안질의에 답하면 곧바로 지침이 돼 버려요. 정책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이 져야겠지만 이는 정치적 책임일 뿐이에요. 일에 대한 책임은 장관이 지는거에요. 그런 면에서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가 원인이 되긴 했지만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건 차라리 잘한 일이에요. 추후 재개한다면 형식과 내용을 개선해야 해요. 대통령은 철저히 총론으로만 접근해야 합니다.”◇공직 인사관리… 전문가형· 리더형 투트랙 관리 ▶공직사회에 활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공직사회는 3가지가 없어요. 비전, 전문성, 도전정신. 인사혁신처장 시절 가까이서 관찰한 공무원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이었지만 이 3가지가 없어 뛰어난 자질과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장기적인 비전이 없으니 다람쥐 쳇바퀴 돌듯 주어진 일에만 매몰돼 있고 그러다 보니 도전정신도 업무 전문성도 떨어져요. 이런 분위기 때문에 정부가 하는 일은 민간에 비해 한박자 느리기 일쑤예요. 원인은 인사운영체계에 있습니다. 평가 보직 보상체계에 문제가 있어요. 경직적 조직 운영과 낙후적인 성과평가체계 때문이에요. 일 잘하는 공무원은 파격적으로 보상해주고 퇴출제를 도입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조직에 건강한 긴장감이 돌게 해야 해요. 공직사회 이대로 가면 위기예요.”최근 퇴직 공무원 비율이 늘면서 인사혁신처는 ‘하위직 중심으로’ 임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교수는 “일부 하위직 공무원에 대해선 최저임금, 물가인상률 등을 감안, 적절한 인상을 검토해야 하지만 봉급인상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단순 처우개선을 넘어 일한 만큼 보상하고 일 못한 사람은 재교육이나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며 “전체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쟁력을 높여 미래의 발전을 약속하는 일이 인사관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경직적이고 분절적인 관료 조직 어떻게 일신할까요. “공무원은 그냥 쓰고 버리는 패가 아니에요. 국가의 중요한 자원이에요. 하지만 개개인의 경쟁력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이를 국가가 책임져야 해요. 이를 위해 투 트랙으로 인사관리를 할 필요가 있어요. 기획통 세제통 인사통처럼 전문가중심의 인재를 양성하는 트랙과 창조형 인재를 선발해 핵심 리더로 키우는 트랙으로 나눠야 해요. 전문성이 중요한 핵심 직위는 승진에 연연하지 않고 한 우물을 파도록 하고 장·차관 등 리더로 키울 인재는 다양한 보직을 맡도록 관리하면 됩니다. 그런면에서 무차별적 순환보직제는 개선해야 해요.”▶민간기업의 인사 시스템을 적용할 필요도 있겠군요. “개발시대 기업은 정부에서 배워 따라했어요. 이젠 더 이상 정부로부터 배운다고 안 하죠. 정부는 기업에서 배우면 안 되나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 공직사회 구축이 필요해요. 변방의 조그마한 기업이 세계를 제패하는 걸 봤어요. 삼성이 1등할 줄 누가 알았어요. 국가도 마찬가지에요. 예를 들어 ‘G3’까지 가보자며 국가적 비전을 세우면 안되나요. 꿈 꿀때가 됐어요. 된다고 믿는 사람이 있으면 되는거에요. 잘되는 조직은 된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는 거에요. 1인 창업자도 세계 일류를 꿈꾸고 나아가는데 국가는 왜 못하나요. 우리가 못 이루면 다음 세대가 하면 되요. 민간기업은 망하면 없어지지만 국가는 계속 그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잖아요.” ◇개혁실종… 두들겨 맞아도 갈 길 가야 ▶구조개혁은 논의만 무성한 채 겉도는 것 같습니다. “개혁의 실종이에요. 개혁은 시대적 소명이고 공약인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하는데 아직 어젠다화도 돼 있지 않아요. 국가 대개조 수준의 개혁을 한다고 했으면 이를 조직화하고 정치적·정책적 자원을 배분해야지요. 일단 국가차원의 프로젝트인 연금 노동 교육 등 3대 개혁은 민관정 묶어 거국적으로 접근해야 해요. 개혁의 프레임을 짜고 이를 점진적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개혁위원회 같은 기구가 필요해요. 정부 혼자 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되요. 정부가 중심 잡고 여야 언론 학계 기업 시민사회 등이 머리를 맞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조직을 출범시켜야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어요. 개혁의 직접 수혜자인 청년층도 의사결과정 과정에 참여시켜 대안을 모색토록 해야 해요. 자신의 문제를 다룰때 가장 치열하고 생산적인 고민과 토론이 가능하지 않겠어요. 개혁의 마차는 결국 민간과 공공영역 두 바퀴로 굴러갑니다. 개혁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고 현장에서 수용가능한 개혁안을 도출해야 해요. 그런 후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행위를 무한 반복해야 합니다.”▶개혁 과제들에 대한 전략적 접근은 어떻게. “3대 개혁에 앞서 공공부문 개혁의 성과를 반드시 보여줘야 해요. 3대 개혁은 국민에게 부담을 요구하는 개혁이고 공공개혁은 정권 스스로 제살을 깎는 개혁이에요. 나부터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야 해요. 공공기관 개혁을 선도적으로 해서 일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할 수 있지 않겠어요. 이명박정부시절 공공개혁이 미완에 그친 건 정치적 동력이 약한 측면도 있었지만 의지의 문제였어요. 제살 제대로 못 깎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차기 대권을 희망하는 분들이 주도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미래 세대를 위한 개혁을 해달라고 하면 돼요. 실적이 있으면 국민이 신임하고 그걸로 검증하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검증된 대통령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공공부문 개혁의 방식은.“공공기관의 경우 대표(CEO)에게 분명한 미션을 주고 이를 수행하도록 하면 돼요. 임무 수행 못하면 해임절차 밟으면 되요. 임기제라도 해임의 명분이 있잖아요. (전임정권에서 임명한 인사들의 알박기 논란이 있는데) 미션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물러나는 게 당연한거죠. 이는 공인 의식의 문제에요. 알박기 인사의 폐해를 막기 위해 공공기관장 임기나 연임 기간을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키는 법안까지 제출됐는데 이는 비정상의 합법화일뿐이죠. 오죽하면 이런 법이 나왔겠어요. 공공기관 CEO는 그 자리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관료가 가장 적합한 것 같아요. 민간기업 출신, 내부 승진자도 문제없지만 교수의 경우 조직 관리 능력이 검증된 경우에 한해 임명했으면 해요. 정치인은 개인별 능력에 따라 차이 많이 나요. 분명한 건 해당 자리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사심없는 분들이 맡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 자리를 발판으로 다른 자리로 영전해보겠다는 사람은 임명 안 했으면 좋겠어요. 비전과 조직장악 모두 문제 될 수 있어요.” 그는 공공기관 감사직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감사, 누구를 위한 자리인가요? 500명짜리 회사도 5000명 짜리 회사도 감사실이 있어 감사를 임명하겠다고 하는데 겸직이든 비상근이든 적정화시켜 합리화해야 합니다. 물론 법적으로 감사는 필요하지만 실제 일 할 사람을 보내야 하고 작은 기관에는 외부 감사로 대체하든 기관별로 묶든 통합감사 하면 됩니다. 위인설관식 세금자리는 더 이상 만들지 말아야 해요.”▶공무원연금 개혁을 벤치마킹한다면. “공무원연금개혁을 1년 가까이 진행했어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적 이해득실보다는 위국에 대한 의지가 강했고 확고한 원칙이 있었어요. 정치적 합의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었어요. 610조원 아꼈습니다. 공무원, 노동조합, 은퇴자 그룹 등 이해관계자 모두 가슴을 터놓고 협조해준 결과예요. 개혁의 공감대를 이룰 수 있었던 건 실상을 솔직히 밝혔기 때문이에요.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고 사실대로 얘기했어요. 공무원노조가 처음에는 반대 많이 했어요. 그래서 ‘그럼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 돈 내는 건 당신 후배들이고 국민 세금으로 들어가는데 대안이 있어야 될 것 아니냐’고 반문했어요. 공무원이라면 최소 국민에 대한 봉사적 의무라는 DNA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 부담이 너무 높아진다는 데 대해 본인들로서도 석연치 않았던 것 같아요. 결국 그들도 받아들였어요. 절충선을 찾았지요. 전략상 계획했던 선에서 적절히 마무리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개혁이란 평이 나왔습니다.”문재인정부시절 공무원 13만명이 증원되면서 공무원연금의 추가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기여금이 늘겠지만 향후엔 눈덩이처럼 부담이 커질 게 확실하다”며 “어떤 형태로든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혁은 결국 리더의 의지에 달려있군요. “리더는 인기를 따를지 시대적 사명을 따를지 선택의 기로에 있게 마련이에요. 진정한 리더란 어떤 리더일까요. 국민에게 두들겨 맞아도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물론 그 밑바탕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솔선수범이 필요해요. 지금 구조개혁은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에요. 절체절명의 시기 아닌가요. 문재인 정부에서 연금 개혁의 씨앗조차 심어놓지 않은 게 두고두고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개혁의 골든타임이 아니라 라스트 미니트(Last minute)예요. 더 늦어지면 지금 이 시대를 살았다는 게 부끄럽게 됩니다. 개혁을 시도하기 좋은 환경이란 결코 오지 않습니다. 일단 시작해야 해요. 누가 언제 하더라도 혼란과 고통을 피할 수 없어요.” 이 초대 처장은…△1952년 경기 파주 출생 △성균관대 화학공학 학사 △아주대 경영학 석사, 강원대·창원대 명예경영학박사 △삼성SDS 교육본부장·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광통신 대표이사 △강원대·성균관대 초빙교수, 아주대 겸임교수 △마르퀴스 후즈 후 등재 △청년위함 운영위원장 △초대 인사혁신처 처장 △공직자윤리위원회 부위원장 △국회 미래인사포럼 자문위원장 △한국장학재단 경영고문 △일본 와세다대 초빙연구원 △(현)사람들연구소 소장,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자문위원장, 성균관대 특임교수
2022.12.01 I 송길호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분야, 올해 최고의 혁신 사례는
  •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분야, 올해 최고의 혁신 사례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는 30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2022년 제5회 혁신 이어달리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속 지급,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보험 도입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범정부 차원으로 혁신문화를 확산하는 자리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혁신 이어달리기’는 공직 내 혁신문화를 확산하고 각 기관의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기관 간 이어가기(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기부와 행안부는 올해 다섯 번째 주자로 참여했다. 이날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혁신업무 담당자 등이 함께했다.혁신 이어달리기 행사 1부에서는 올해 추진한 중소벤처기업부 혁신 최우수사례 4건을 피칭대회 형식으로 발표했다.△새 정부 국정과제 1호 이행을 위해 역대 최대 23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전금 신속 지급’ △중소기업의 기술분쟁 시 발생하는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중소기업 전용 기술보호 정책보험의 성공적 도입’ △소상공인 금리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 고금리 채무를 저금리로 전환하는 대환보증 출시’ △우크라이나 사태로 물류 애로, 대금결제 미납 등 피해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이다.발표 후에는 실시간 현장 투표도 함께 진행했으며, 투표 순위에 따라 최대 150만원의 상금을 지급했다.혁신사례 발표에 이어 2부에서는 올해 정부 부처 중 중기부에서 최초로 운영한 청년층과의 소통 채널인 ‘중소벤처기업부 명예공무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중기부 명예공무원’은 중소기업 정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8월 한 달간 중소벤처기업부를 방문해 직접 업무를 경험해보고 정책을 제안해보는 프로그램이다.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명예공무원 윤성열씨는 직접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활동 소감을 발표했다.윤성열씨는 “명예공무원 활동을 하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청년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직접 정책현장을 경험하고 관련 정책에 대해 제안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정부의 혁신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혁신은 선제적이고 선도적이어야 한다”며 “어린 새싹이었던 스타트업이 커다란 나무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듯, 이번 행사가 범정부 차원의 혁신이 싹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행정이 사장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혁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혁신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국의 혁신담당 공직자들이 혁신 이어달리기를 통해 타 기관의 혁신을 위한 도전의 자세와 적극적인 협업의 과정들을 배우기 바란다”고 했다.
2022.11.30 I 함지현 기자
포스코에너지, 임직원 걷기 행사로 ‘6752만원’ 기부
  • 포스코에너지, 임직원 걷기 행사로 ‘6752만원’ 기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29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인천서부지부에서 임직원 걷기 프로그램인 ‘With Walk’를 통해 적립한 6752만원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부사장(기획지원본부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장, 홍선교 굿네이버스 서인천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전혁 포스코에너지 부사장(왼쪽)이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에게 임직원 걷기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전달했다.(사진=포스코에너지)이번 기부금은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를 통해 사업장이 있는 인천·광양을 포함해 전주 지역내 자립준비 청년 45명의 장학금과 후원물품 마련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자립준비 청년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 종료로 인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청소년을 말한다.포스코에너지는 해마다 ‘With Walk’ 임직원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임직원들이 목표한 걸음 수만큼 달성하면 이를 기부금으로 환산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있다.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걷기에 참여한 누적 임직원 수는 1460명으로 이들이 1년 동안 걸은 누적 걸음수는 약 1억5700만보에 달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임직원들의 걸음수에 비례해 3376만원을 모금하고 회사도 임직원들의 좋은 뜻에 동참하고자 매칭그랜트를 통해 동일한 금액을 보태 총 6752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부사장은 “포스코에너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이 자립을 준비하며 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포스코에너지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1.29 I 박민 기자
LH '새로운 도시재생과 도심정비의 연계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 LH '새로운 도시재생과 도심정비의 연계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거안정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시재생과 도심주거정비의 연계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H 토지주택연구원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공동 주재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장기적 관점에서 주거안정 실현을 위한 주거정비 및 재생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영은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계획적 주택공급을 위한 3개 정책의 축을 제시한다. 이 연구위원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소규모 정비사업 등 주거지 정비정책 △원가주택, 청년주택 등 도심 주택공급정책 △사업 위주로 개편된 새로운 도시재생 정책을 제시하고 각 정책 간 상호 연계성과 제도적 한계, 정비 및 도시재생 정책이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박정은 국토연구원 센터장은 인천, 대전 등 도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그간 정비 및 재생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주거정비 사각지대를 분석하고 이를 계획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광역차원의 계획에 대한 필요성을 논의한다. 이어 세 번째 발제를 맡은 강신봉 한국도시정비협회 부회장은 민간 영역의 재개발사업에 도시재생을 연계하거나, 도시정비사업과 관련해 민간의 참여방안 및 제도 개선사항, 공공의 역할 등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정승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 도시정비정책 과장은 효과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도시재생 정책 개편방향을 설명한다.종합토론은 임미화 전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선주 경기대학교 교수, 김정구 LH 도시정비계획단 단장, 신찬혁 한국자산신탁 부사장, 장남종 동해종합기술공사 사장,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교수가 참여한다.김홍배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도심 주택공급과 쇠퇴지역의 재생은 서민 주거안정과 도시재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더욱 효율적인 도심정비와 주택공급을 위해 민간과의 협력 구조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2.11.25 I 하지나 기자
800개 넘는 스타트업 키운 삼성, 투자·협업 기회 넓힌다
  • 800개 넘는 스타트업 키운 삼성, 투자·협업 기회 넓힌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스타트업과의 동행’에 나서는 삼성전자가 24일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참가 기업의 성과를 알리고 사업 협력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열었다. 현재까지 사내·외 8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한 삼성전자는 C랩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하나의 커뮤니티로 묶어, 투자와 협력 기회를 넓히는 등 C랩 운영을 보다 고도화할 계획이다.이날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데모데이는 올해 초 C랩 아웃사이드로 선정된 4기 스타트업 졸업식이다. 행사는 4기 스타트업 20곳의 발표와 전시, 졸업 기념패 증정, ‘C랩 자문위원단’과의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2일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4기로 선정된 스타트업 중 6개사 대표들이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C랩 아웃사이드 4기에 참여한 스타트업 중에서는 올해 2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뉴빌리티와, 창업 1년 만에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렛서,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알고케어, 월 매출 5배 성장과 더불어 B2C사업을 B2B로 확장하고 있는 포티파이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아울러 C랩 지원을 받은 20개 스타트업은 직원이 총 108명 증가하며 C랩 아웃사이드의 핵심 취지인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C랩 아웃사이드 졸업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투자와 사업협력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 삼성전자 파트너사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사회와의 동행’ 실천하는 삼성, 스타트업 요람으로삼성전자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발굴부터 구현,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랩을 운영하고 있다. 시작은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2년 12월 도입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를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축적한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외부로 확산하고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및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2018년부터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직접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내 전용 업무공간 및 식사·교통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1년간 지원한다.특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의 경우 초기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재무 기반 5개년 사업계획 수립 △데이터 기반 마케팅(Growth Hacking) △조직 차원의 목표 관리 및 팀워크 구축(OKR)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조기에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또 개발, 마케팅, 특허, 사업기획 등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C랩 파트너’들이 인사, 조직관리, 재무, 투자유치, 홍보 등 스타트업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솔루션을 찾아준다.삼성전자가 일찍부터 스타트업과의 동행에 나선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장은 거듭 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곤 했다. 지난달 회장 취임사를 갈음한 글에서는 “우리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고 했고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의 CSR 사업 키워드도 ‘동행’에 맞춰져 있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800개 넘는 스타트업 육성한 삼성, ‘C랩 패밀리’로 운영 고도화삼성전자는 2012년 C랩 도입 이후 현재까지 사내 385개, 외부 460개 등 총 845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사내벤처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은 61개다. 외부 460개와 스핀오프 61개 등 521개의 C랩 출신 스타트업이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1조3400억원에 달한다. 창출된 일자리는 8700여개에 육박한다. 이중 3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선정됐고, 20개사는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뽑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기업가치가 1000억원 미만이지만 성장성을 검증받은 기업을 발굴해 예비유니콘으로 키우는 정책이다.최근 삼성전자는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서 나아가,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를 졸업하거나 분사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일종의 커뮤니티인 ‘C랩 패밀리’ 체계를 구축했다. C랩 패밀리를 대상으로 ‘C랩 스케일업 커미티’를 신설해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과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C랩 패밀리들이 실질적으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향으로 C랩 운영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은 “스타트업으로선 기업과의 사업 연계가 미래 성장을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이지만, C랩을 졸업하고 나면 사업 기회 발굴은 개별 스타트업의 역량에만 달려있던 게 기존의 현실”이라며 “앞으로는 C랩이 조직적으로 스타트업과의 사업 연계나 투자 검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4 I 김응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증시 20% 빠져도…'매도 의견' 못내는 애널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증시 20% 빠져도…‘매도 의견’ 못내는 애널들- ‘탈중국 공급망 시급하다’ 정부, 제3국 이전도 지원- 집값 떨어졌지만…건보 지역가입자 34% 월 4만원 더 낸다- 취약층 취업문 활짝…IBK 기업銀 종합대상- 노조 고용세습, 솜방망이 처벌로는 근절 어렵다- 먹구름 가득한 내년 경제, 규제개혁으로 돌파하길△2면(태극전사 ‘16강 첫 관문’ 우루과이전 출격)- ‘믿을맨 손흥민, 미드필드 선점, 원팀 기동력’ 승패 가른다- 아르헨 발목 잡은 AI 심판…한국도 활용해야 승리 있다- “아르헨 꺾은 사우디, 우리도 이길 수 있죠”△3면(윤 대통령 주재 첫 수출전략회의)- 美·EU發 공급망 재편 발맞춰…동남아·중남미 자원부국과 협력강화- 배터리업계 “핵심광물 확보 수월해질 것” 반색- 尹 대통령 “환경부도 예외 없다…전 부처 산업 육성 나서야”△4면(화물연대 총파업 강행)- ‘안전운임제’ 놓고 노·정 서로 유리한 해석뿐…파업 만능주의만 부채질- 화물·건설·유통·산업 올스톱 위기△5면(균형 잃은 증권사 리포트)- 분석대상이 ‘고객’…‘매도’ 말했다간 거래 끊기고, ‘중립’도 눈치 보여- “위험 종목에도 침묵…애널 책임회피가 더 문제”- 넷마블·카겜 종가 아래로 목표 제시도…사실상 매도 의견△6면(종합)- 불황 한파 부는데 건보료 왜 올랐지?…작년소득·재산 기준 부과하는 탓- 尹 대통령 “산업부·코트라 중심 전담팀 구성…테슬라 투자 유치”- 수협 “내년 금융지주 전환” 선언…비은행 금융사 인수 추진- ‘변화·쇄신’ 인사 예고 떨고 있는 삼성 임원들△8면(2022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직원 권익 보호 앞장선 ‘IBK 기업은행’…5060 채용 두 팔 걷은 ‘현대차’- “좋은 일자리 위해 기업도 힘모아야”- “일자리는 경제회복의 시작이자 도약의 밑걸음”- “좋은 일자리 만드는데 동참할 것”△9면(경제)- 3분기 합계출산율 0.79명…올들어 인구 8.7만명↓- 회삿돈 원정도박, 상표권 꼼수 이전…국세청 역외탈세자 53명 세무조사- 공정위, 조사-심의 부서 간 인사이동 ‘원천봉쇄’- 미래에셋증권 외 3곳 올해 퇴직연금 운용 ‘참 잘했어요’△10면(정치)- 여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극적합의…대통령실·총리실 등 포함- 野, ‘이재명 최측근’ 김용 사의 수용…정진상은 추후 판단- 尹 “케냐는 아프리카 핵심 협력국”- ‘방산 기술료 제도’ 손질 시급- “北주민 추정 시신, 오늘까지 무응답땐 무연고 처리”△11면(금융)- 삼성생명 손들어준 법원…보험업계 승소 이어질까- 무디스 만난 이복현 “韓금융사 위기대응 능력 개선”- 네이버페이 등 선불충전금, 신탁·예치·지급보증 중 택일- P2P금융 기관투자 허용될까 이르면 내달 규제완화책 발표△12면(글로벌)- 사우디·러 한마디에 에너지 가격 ‘출렁’…유럽 ‘횡재세’ 도입 서둘러- EU, 러 원유 상한액 60달러선 합의 전망- “ECB, 금리 4~4.25%까지 올려야”- “음식·보너스 달라”…中 아이폰 공장 무력 충돌- 中, 세계 1위 품목 14개로 美 턱밑추격…韓은 5개 그쳐△14면(산업)- ‘황금알’ 배터리 소재 진출 늦지 않았다…‘후발’ 화학사 투자 풀충전- LG 임원인사 단행…‘안정 속 미래’ 추구- 믿었던 ‘서버용 메모리’ 수요 부진 삼성·SK “반도체 한파 직격” 비상- “10기 펠로 28개팀, 투자유치 49.6억·특허출원 33건 등 성과”- 고려아연, LG화학·한화와 주식 맞교환…신사업 강화△15면(ICT·바이오)- “세포치료 주력 제품 앞세워…내년 美·日 시장 공략할 것”- ‘디지털 트윈’ 기술 쌓은 네이버 사우디 ‘네옴시티’ 수주 도전장- ‘갤텝A8’이 효자…삼성, 中레노버 제치고 인도 태블릿 시장 ‘톱’- 베트남 CDMO공장 준공 삼일제약, 점안제 생산△16면(증권)- 실적 추락 증권가 인사태풍 불어오나- 국내형 수익이 더 ‘쏠쏠’ 희비 엇갈린 주식형펀드- 채권투자 맛들인 개미 온라인 매수 작년 11배- 자본시장 엄동설한은 남 얘기 글로벌 큰손 에너지투자 열기- 중 한한령 6년 만에 풀리나…가슴 부푼 콘텐츠주△18면(부동산)- 잠실5단지 84m2 ‘1438만→1227만원’ 부동산 보유세 2020년으로 되돌린다- “은마 GTX 반대에 사법적 수단 강구”- “230조 자산 전면 재검토…매각·활용안 강구”- 롯데건설, 박현철 신임 대표이사 내정△19면(MICE)- “국제공항 짓고 관광·레저 인프라 확충…군산, 마이스 허브로 만들 것”- 서울시,잠실·서울역·마곡에 ‘3대 마이스 거점’ 만든다- “국내 최초 마이스 테크로 동남아 시장 공략”- 스마트 도시 전문가 서울 총집합△20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투자자보호·불공정거래 규제할 ‘안전장치’ 전무…가상자산법 도입 시급- “검찰, 이재명 찍어놓고 수사…민주당에 대한 전방위적 탄압 시작”△22면(2022 이데일리 광고 대상)- 세상에 없던 AI서비스…‘인형뽑기 기계’로 친근감 더했죠- 토종 최고급 세단의 대명사…“기대·예상 뛰어넘는 혁신적 모델”- 0칼로리 탄산 ‘탐스제로’ 에스파 만나 청령감 더해- 건강한 아름다움 ‘바이탈 뷰티’ 전과정 직접 관리해 신뢰 쌓아△24면(문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내한, 모험 떠나는 기분- 두꺼비 벼루·사자 향로…태안 바다에서 발견된 고려청자 한자리에- “앙상블부터 주연까지 맡아 더 특별”△25면(오피니언)- 메타버스서 펼쳐질 가상경제 시대- 청년 변호사의 로톡 딜레마△26면(피플)- 내 모든 것 다 바쳐 코로나 대응…백신 맞으세요- 조주완 사장 “협력사 스마트 팩토리 적극 지원”- 고 정세영 명예회장 한미우호상 받아- “초격차 기술확보로 글로벌 ESG 소재기업 도약할 것”- ‘KB라이프생명’ 첫 대표에 이환주 KB생명 대표-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에 김문권 성정 대표 선임- 이지은, ‘영평상’ 신인상 “받아본 상 중에 가장 떨려”- 스타벅스,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 4호점 오픈△27면(사회)- 檢, 이재명 소환 가시권 불체포특권 행사할까- 안산 선부동 주민들 “조두순, 몸으로 막겠다”- 오늘부터 카페 안에서 일회용컵 아예 못 써- 검찰, 노영민 취업청탁 의혹 국토부·CJ한국복합물류 압수수색- “정부, 이태원 참사 유족에 응답하라” 162개 시민단체 연대 표명
2022.11.23 I 송승현 기자
삼성전자, 장애인 자립 돕는다..'제과제조' 표준사업장 설립
  • 삼성전자, 장애인 자립 돕는다..'제과제조' 표준사업장 설립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부터 중증장애인들을 채용해 사내 임직원용 제과제조 사업을 시작하고 이들의 자립을 위해 사업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3일 오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DSR타워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완우 삼성전자 부사장,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사진=삼성전자)이날 삼성전자(005930)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DSR타워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겸 사회공헌단장 부사장과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삼성전자가 설립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제과제조 사업으로 2023년 상반기 중 시작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삼성전자 국내사업장 임직원용으로 공급된다.삼성전자는 앞으로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지속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사업영역을 넓혀 갈 계획이다.삼성전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채용하고, 2~3개월간의 직무 적응 훈련과정을 진행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최완우 부사장은 “장애인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여하는 자립의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삼성청년 SW아카데미 △삼성주니어 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희망디딤돌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CSR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운영 등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이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있다.
2022.11.23 I 최영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이제 수출물꼬 튼 K방산 기술료 발목잡는 방사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이제 수출물꼬 튼 K방산 기술료 발목잡는 방사청-‘연수익 10%’ 캐나다 연금…비결은 민간 주도 금융-아파트 공시가 현실화율 71.5→69%로 낮춘다-[사설]원전부활 위한 방폐장 특별법,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사설]고물가 고금리에 멍드는 서민가계, 지원책 시급하다△종합-[뉴스포커스]“주주가치 올려라”특명…‘원 메리츠’ 통 큰 결단-가교 역할 기대…금융당국 핵심인재 줄줄이 메리츠行-불확실한 환경에도 고용창출 앞장 우리 시대 ‘일자리 영웅’에 박수를△정부 방산정책 엇박자-방사청 ‘2%+10%’징수안에…업계 “美·英처럼 수출시 기술료 면제를”-계산방식 정부 마음…업체 기여도 반영 안돼△선진금융 캐나다에서 배운다-기금운용 독립성 법으로 보장…연평균 수익률, 국민연금의 2배 육박-“정부가 간섭하면 높은 수익률은 불가능”-10개 주정부 일일이 설득 ‘국내 주식 50% 투자룰’없애△선진금융 캐나다에서 배운다-민간에 시장 맡기고, 정부는 정책 지원만…글로벌 금융허브로 ‘우뚝’-“매년 1000여개 스타트업 발굴해 기초체력 다져주죠”-“창업하면 영주권”…글로벌 인재·기술 빨아들여△종합-“세계경기 둔화에 수출 직격탄”…尹, 오늘 수출전략회의 연다-금감원 “헤리티지 펀드 전액 돌려줘라” 금융사들 “법률 검토후 수용여부 결정”-‘산업 시계’멈추나…운송수단 준비 등 초비상-대출 줄었지만 카드소비 늘어…가계빚 1870조 ‘사상최대’△정치-이재명, 민생행보로 위기 정면돌파…민주당 “민생예산 회복” 지원-순방성과 강조 尹…대통령실 “中 OTT 조치로 화답” 측면지원-野“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해 달라” 與 “의총서 결정”…돌파구 마련 주목-‘노웅래 검찰 수사’ 전방위 대응 나선 민주…야당 탄압 규정-대통령실, 野 장경태 최고위원 고발키로△경제-국회 심사 본격화…정부, 감세정책 장외 여론전-“계란 한판에 7000원 넘으면 수입 검토할 것”-기업 33% “법인세 인하시 투자 확대”-“신속 조사에 애플 수수료 자진시정…공정한 앱마켓 생태계 기대”△금융-주택연금 가입기준 공시가 9억→12억 확대되나-태양광 대출, 영세농민에 집중…부실률도 낮아-전북·광주은행장 교체 새판짜기 나선 JB금융-동양생명,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첫 발간…‘ESG 강화’담아△글로벌-부동산 구제 나선 中 “은행들 대출 연장하라”-백악관 중재에도…美 철도노조 파업 위험 다시 고조-中확진자 급증에 베이징 봉쇄 돌입-“韓 배터리기업, 3년내 美점유율 55% 차지할 것”-겨울 앞두고 난방·전력·식수 부족 우크라 탈환지역 민간인 대피 시작△산업-‘안정·성과’에 방점…3세 구본규·구동휘 승진 ‘후계수업’도 본격화-뜨는 XR기기 시장 잡아라…삼성·LG 디스플레이 경쟁-LG화학 ‘美 최대 양극재 공장’ 짓는다-한국지엠 부평2공장 60년 역사 막 내린다△ICT-정부·통신사 합동출장, 다른 결론…예고된 ‘주파수 회수 논란’-“토종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위한 민관 협력 필요”-갤S23, 모서리 더 곡선형으로…아이폰15, 티타늄 소재 가능성-카카오·네이버·삼성 스타트업 지원 ‘톱3’△소비자생활-신세계 푸빌라에 원둥이까지…NFT로 ‘찐팬 마케팅’시동-“캐시백 사업 잠재력 커…국내 제휴사 해외진출 지원”-‘원소주’오프라인 이어 온라인서도 대박 행진-온라인 장보는 남성 1년새 48% 늘었다△증권-크리스마스 선물 대신 악몽 오나…2400의 늪 빠진 코스피-한화 KAI…K방산 사들이는 외인들-예·적금 갈아타는 개인들…MMF 잔액 역대 최저-‘블프 랠리’ 올해는 없다 힘 못쓰는 의류·가전주-전방위 IPO한파 바이오도 상장 포기△부동산-래미안대치팰리스 내년 보유세 1529만→1286만원-직방, 스마트홈 시장 진출-연말 2만가구 쏟아진다…서울 분양 줄설까-지자체 70% ‘택시 부제’ 해제…심야 승차난 줄어드나△엔터테인먼트-소년미 내려놓고 OTT 스타로…‘약한 영웅’ 박지훈은 강했다-조용필·박진영, 연말 주름 잡을 가요계 큰형님 납시오-돌아온 ‘아바타:물의 길’ 韓 전세계 최초 개봉 확정△Qatar 2022-‘방패’김민재냐, ‘창’누녜스냐-에어컨 바람에…경기장은 섭씨 22도-‘죽음의 조’ 日 “한국, 독일 무적 아니란 걸 보여줬다”-아버지 한 풀은 美 티모시 웨아 웨일스 한 풀어준 가레스 베일△서민과 함께하는 금융-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자영업자 ‘맞춤형 컨설팅’-中企·청년일자리 지원…조용병 회장 ‘상생경영’-지역사회 위한 나눔 실천…행복한 조직문화 조성-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개소식에 1억 통큰 기부-위탁보호종료 아동에 보금자리 후원…자립 도와-OK배정장학재단, 20년간 7300여명에 230억 지원-다문화가정에 저금리 대출…‘따뜻한 금융’실천-초등학교와 자매결연…청소년 금융교육에 앞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모작 가능한 가루쌀 활성화…농가소득·식량자급률 두 토끼 잡을 것-“스마트농업 기술 적극 보급…소멸 위기 농촌에 청년농부 유입·정착 유도”△오피니언-[목멱칼럼]‘귀’닫고 ‘입’만 연 사회-[기고]불청객 지진에 대비하는 자세-[기자수첩]코로나는 핑계였나…은행은 여전히 단축영업중-[e갤러리]강복 ‘밸런스 롤링’△피플-파파, 제2의 타다 아냐…택시 못하는 영역 공략할 것-“한국 샴페인 사랑 놀라워…2~3년 내 공급물량 늘릴 것”-이미경 CJ부회장 “문화적 가교 역할 기뻐”-‘올해의 PR인’에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부사장-양의지, 4+2년 152억원에 두산 복귀-브라이언임팩트 재단, ‘장애인 환경’ 연구에 35억 지원-문체부 첫 청년보좌역에 1989년생 최수지씨 임용-‘올해의 출판인’ 본상에 김연호 바다출판사 대표△사회-한달 다되도록 진행상황 안내도 없어…여전히 국가가 없네요-이과생 59% “문과 교차지원” 문과생 “하향 지원 검토” 한숨-코로나 7차 유행 비상인데…국립대병원장 장기 공석-“박근혜 탄핵에 고통” 480명 손배소 패소-내일 월드컵 첫 경기 광화문 거리응원한다
2022.11.22 I 손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알바만 늘린 일자리 정책… 고용불안 자초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알바만 늘린 일자리 정책… 고용불안 자초-메리츠금융, 화재·증권 완전자회사로 편입-“집값 떨어졌는데 종부세 더 내라고?”-대치 미도아파트 50층까지 올린다-[사설] 정치갈등 부추기는 野의원들의 ‘아니면 말고’식 폭로-[사설] 규제입법정책처 신설… ‘규제 온상’ 국회, 막을 명분 없다△2면-전세계약 전 집주인 ‘세금체납’ 볼 수 있다-BTS ‘AMA’ 5년 연속 수상 군백기 앞두고 2관왕 쾌거△3면 종부세 고지서 발송-작년 안냈던 고덕 84㎡ 올해 17만원… 종부세 내는 1주택자 50% 급증-부부 공동명의·상속주택 과세특례 꼭 챙기세요-野 “초부자 감세” vs 與 “국민 갈라치기”△4면 초단기 근로자 170만명 시대-주휴수당 때문에… 편의점주는 일자리 쪼개고, 알바생은 ‘N잡’ 내몰려-“유재석도 부캐하는 시대… 초단기 알바 고려한 다양한 고용 지원 필요”△5면 초단기 근로자 170만명 시대의 그늘-유급휴일·퇴직급여 사각지대… “전일제 근무 중심의 고용안전망 손봐야”-혈세로 초단기 일자리 두 배 늘린 文 정부, 내년 고용한파 우려에 尹정부도 따라가나△6면 종합-“M&A·해외 IB 투자 기회, 적기에 잡겠다”… 의사결정 속도 높이기 결단-먹구름 낀 韓 수출… 내년에도 무역적자 ‘266억달러’ 달할 듯-“배민서 네이버·카카오페이 못쓸 수도”… 전금법 개정안 논란-식량지원→ 인프라·금융지원→ 평화협정△8면 정치-가림막에 가려진 尹소통… ‘도어스테핑’ 재개 여부 기로에-금투세·종부세·법인세 심사 돌입… 주고받기식 타결 나설 듯-與 “예산 국회 후 국정조사 논의” ‘이태원 참사 국조’ 실마리 찾나-“이재명 대표는 정말 무관한가”… 비명계 쓴소리 이어져-유엔총장 ICBM 규탄에… 北 최선희 “유감”△9면 경제-“여소야대에 정책집행 난관… 대통령이 직접 野 설득해야”-1000대 기업 R&D 투자액 상반기 22.7조… 12.9% 쑥-경기둔화시 MZ세대가 지갑 더 닫았다-하위 20% 실질소득 103만9600원… 1년새 6.5% 줄어△10면 금융-‘5년 5000만원’ 청년도약계좌 제도 후퇴하나 -임금피크제 적용앞둔 근로자 퇴직연금, DC형 전환이 유리-은행권 예대금리차 축소…KB국민銀 ‘최저’-수신금리 오르자 대출금리도 ‘껑충’△11면 글로벌-“美블프 지출 확 줄일 것”… 유통업체 주식 내다파는 투자자들-4조원 빚에도… FTX, 정치권에 1000억 뿌려-필리핀 간 美 부통령 “남중국해서 공격받으면 개입”-中, 인플레 가속화 우려에 기준금리 동결-이토 히로부미 후손, 日 총무상 됐다-‘디즈니 왕국의 황제’ 밥 아이거 CEO로 복귀△14면 제약·바이오-국내 ‘쪼개기 상장’과 달리… 분사 때 주주 챙기는 글로벌社-의약품 유통 지오영 ‘지르텍’ 독점 마케팅 -롯데, 바이오 첫걸음부터 ‘삐걱’-바이젠셀, GMP 센터 통해 세포치료제 사업화 박차△16면 증권-‘팔자’ 돌아선 외국인 경기방어주는 담았다-‘빈 살만’ 방한에도 뚝뚝… 삭풍 몰아치는 네옴시티주-‘우영우’ 다음은 ‘재벌집 막내아들’… 콘텐츠주 다시 들썩△17면 증권 -한국계 연결고리 끊기자… 흔들리는 칼라일-DGB금융지주, 영구채 발행 또 보류 -연기금 ‘마이너스’ 공제회 ‘플러스’ 대체투자 비중이 기관투자 성적 갈라 -KB자산운용, 국내 첫 월분배 지급형 ‘만기 회사채 ETF’△18면 부동산-여의도 65층·강남 50층, 서울 스카이라인 바뀐다-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사의 표명… 유동성 위기 막을 구원투수 주목 -“부동산 세부담 2년 전 수준으로 낮출 것”-개인도 GTX 투자로 수익… 인프라 공모리츠 추진△21면 스포츠-잔디 푹신해서 좋고, 에어컨 나와 시원해요-LPGA 투어 4승 합작했지만… 韓선수 ‘무관-김수지, KLPGA 대상-’라스트댄스‘ 메시, 드시어 출격-카타르월드컵 통해 FIFA, 수익 10조원△24면 피플-정신응급 입원 병상 태부족… 매일 병상 찾아 삼만리-韓·日 1위 통신사 SKT·NTT도코모 동맹-“사우디 ’네옴시티‘ 건설 과기계 역할해야”-’아름다운 이화인‘에 이철희씨-’등단 13년‘ 첫 시집 낸 김홍조 “詩는 읽는 사람의 몫”-AK홀딩스, 백차현 대표이사 선임-서울경제신문 사장에 손동영 전략기획 실장-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 논문 최우수상에 최병욱 건대 교수△25면 오피니언-’유동성의 역습‘…뿌린대로 거둔다-’제2의 우영우‘가 나오려면-지금이 ’담대한 구상‘ 발표할 때인가△26면 전국 -9호선 박촌역 연장은 ’가성비 사업‘… 꼭 추진할 것-시흥~송도 ’배곧대교‘ 건설-중단 오늘 판결 -미래산업 선도 도시 대전, ’투자청‘ 이어 ’기업금융은행‘ 설립 속도△27면 사회-판도라 연 남욱 “천화동인 1호는 李 지분”… 이재명 압수수색 초읽기 -특수본, 이임재 전 용산서장·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소환-단 16%만 마지막 가는길 존엄했다-’이태원 희생자 명단‘ 유출 고발장, 서울청 전담 수사-로스쿨 등록금 연평균 1425만원-“학원 지문과 똑같네” 수능영어 23번 논란
2022.11.21 I 석지헌 기자
하나금융-SKT-SK스퀘어, 디지털 금융 혁신 ‘3대 초협력 사업’ 추진
  • 하나금융-SKT-SK스퀘어, 디지털 금융 혁신 ‘3대 초협력 사업’ 추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 SK스퀘어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3대 핵심 영역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초협력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지난 7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체결한 ‘新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지난 4개월간 양사는 SK스퀘어를 포함한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사의 담당임원 등 주요 관계자 미팅 등을 통해 주요 혁신 과제를 도출하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모색해 왔다.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 SK스퀘어와 함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3대 핵심 영역을 선정, 초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18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개최한 전략적 파트너십 사업 공유회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新동반성장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로 양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그 결과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SK스퀘어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될 3대 핵심 영역으로 △초협력을 통한 미래 공동 대응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상생 지원, 디지털 인재 양성 등 사회 가치 창출을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협력을 통한 신(新)손님가치 창출로 확정했다.먼저 3사는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코자 Web3.0 분야에 공동투자키로 했다. 이를 위해 3사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혁신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전 세계 25개 지역의 총 207개 글로벌 네트워크 및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ICT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Web3.0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피투자회사와의 기술·서비스 협력 등을 통해 다양한 투자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세대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하나금융그룹의 ESG 프로그램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를 SK텔레콤과 공동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또한 아동 및 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위해 SK텔레콤의 ‘행복코딩스쿨’과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교육을 결합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진행,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직·간접적 투자 연계 및 멘토링 네트워크 공유 등 공동 엑셀러레이팅(Accelerating)도 선보일 계획이다.아울러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공동 시너지 상품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MZ세대를 위해 SK텔레콤의 대표 메타버스인 ‘이프랜드(ifland)’ 내에 하나은행 상설 전용랜드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공동투자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카드 상품도 출시한다. 지난 10년간 150만명의 소비자가 선택했던 스테디셀러 ‘CLUB SK 카드’가 ICT와 생활금융에 특화돼 한층 더 진화된 상품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서비스와 SK텔레콤의 ICT가 결합한 구독상품의 출시도 검토키로 했다. ‘T우주’에서 적금 우대 금리와 환전 수수료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AI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술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의 금융특화 자연어 처리 모듈과 SK텔레콤의 ‘NUGU Bizcall’을 융합한 AI컨택센터 사업을 공동 추진해 손님에게 새로운 방식의 상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의 협업으로 고도화된 AI 기술은 더욱 폭넓은 사업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가상인간 기술과 SK텔레콤의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융합해 더욱 진보된 ‘버추얼 휴먼’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브로드밴드의 Btv 내에 ‘TV 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공과금 납부뿐만 아니라 AI은행원을 통한 금융거래 지원 등 새로운 손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만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며 “새로운 동반성장 시대를 개척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앞으로도 ICT 금융 혁신을 위해 3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ICT와 금융 산업 생태계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20 I 정두리 기자
SK텔레콤-SK스퀘어-하나금융그룹, 웹3 등 ‘미래 공동 대응’ 맞손
  • SK텔레콤-SK스퀘어-하나금융그룹, 웹3 등 ‘미래 공동 대응’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와 하나금융그룹 주요 경영진간 협력 사업을 공유하는 자리에 유영상 SKT 사장(오른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이 참석했다. 사진=SKTSKT와 하나금융그룹 주요 경영진간 협력 사업을 공유하는 자리에 유영상 SKT 사장(맨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맨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SKT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SK스퀘어(대표이사 박정호),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과 미래 공동 대응에 나선다.SKT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7월 4000억 대의 대규모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SK스퀘어도 동참해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하고, 3사의 주요 협력 사업 담당 임원이 참석해 수차례 만남을 가지는 등 ICT와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협력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3사는 ▲초협력을 통한 미래 공동 대응 ▲비즈니스 협력을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사회적 가치 창출 협력을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이라는 3대 영역에서 협력한다.웹3.0 투자, 가명데이터 결합 등 추진급변하는 ICT와 금융 산업 생태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미래유망 영역에 대한 투자부터 AI 기술과 데이터 등을 활용한 혁신 사업 추진을 함께하기로 했다.먼저 웹3.0 생태계 확장과 대중화 추진을 위한 공동 투자를 진행한다. 웹3.0은 탈중앙화를 특징으로 하는 미래 플랫폼의 새로운 진화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NFT(대체불가능토큰), 탈중앙화자율조직(DAO) 등을 웹3.0 시대의 대표 사례로 꼽을 수 있다는 점에서 3社는 ICT 기술과 금융이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와 플랫폼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비식별 처리된 SKT와 SK스퀘어 자회사의 비금융정보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정보를 결합해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혹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의 데이터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결합한 생활, 금융 서비스의 출시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협력도 진행한다.신규 카드/금융 구독 상품 출시, 로밍/환전 혜택 등 고객가치 제고 위해 협력각 사 상품을 융합하고 디지털 경험 혁신을 통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협력에도 나선다.SKT와 하나금융그룹은 ICT와 금융 혜택을 집약해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생활 밀착형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150만명의 고객이 사용해오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CLUB SK 카드’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양사는 ‘SKT의 T다이렉트샵에서 24개월 무이자 할부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하나카드의 결제 건수가 2배 증가하는 등 고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는 만큼 ‘CLUB SK 카드’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하는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ICT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T우주에서 적금 우대 금리와 환전 수수료 등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출시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해외 출국 고객을 대상으로 로밍과 환전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하나금융그룹은 금융 고객의 디지털 경험 혁신을 추진해 고객가치 제고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관계사를 대상으로 SKT의 AI 기술을 활용한 AICC(AI Contact Center) 구축을 검토 중이다.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와 하나은행의 라이브 방송을 연계한 메타버스 금융 라이브커머스를 추진해 ICT가 결합된 금융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Btv에 하나은행의 챗봇 서비스 ‘하이챗봇’과 공과금 납부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SKT의 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해 하나금융의 클라우드 고도화도 지원할 예정이다.디지털 인재 양성과 소상공인 상생 위해 협력ESG 경영 차원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선한 영향력 확산에도 동참하기로 합의했다.SKT와 하나금융그룹은 청소년과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SKT의 ‘행복코딩스쿨’과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교육을 연계해 ICT와 금융 교육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세대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에 AI, ICT 등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KT와 하나금융그룹이 공동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을 모은다. 하나금융그룹은 SKT가 2021년부터 ESG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ESG 코리아’에 참여해 ESG 스타트업의 사업기획부터 경영 인프라 구축 등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동참한다. 양사는 향후에도 각 사가 운영 중인 ESG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간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하나금융그룹의 소상공인 매장 지원프로그램에 SK스퀘어의 자회사 SK쉴더스가 동참해 소상공인 대상 결제, 보안 등의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유영상 SKT 대표는 “ICT와 금융 리더간 초협력의 첫 결실을 맺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ICT금융 혁신을 위해 3대 영역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ICT와 금융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 고객가치 증진과 선한 영향력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만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면서 “미래를 공동으로 대응하고 우리 사회를 위한 선한 영향력 확산과 新손님가치 창출을 통해 새로운 동반성장 시대를 개척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1.20 I 김현아 기자
“日에 더 많다, 독도는 우리땅인데” 젤라토 사장은 말했다
  • “日에 더 많다, 독도는 우리땅인데” 젤라토 사장은 말했다[쩝쩝박사]
  • 우리 주변의 궁금한 먹거리, 솔직한 리뷰를 원한다면? ‘쩝쩝박사’가 대신 먹어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맛집을 찾아서. [편집자주]지난 7일 서울 송파에 있는 한 젤라토 가게를 찾았다.(사진=송혜수 기자)[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독도는 우리 땅”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땅,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독도. 이 당연한 사실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기억하고 가장 명확히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된 젤라토(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gelato) 가게가 있다. 이름은 ‘40240’. 독도의 우편번호를 그대로 가져와 가게 이름으로 지었다. 가게를 찾은 손님들이 일상에서 그렇게라도 독도를 떠올리길 바랐다. 이곳에선 독도 커피와 젤라토를 팔고 수익금 일부는 독도사랑운동본부에 후원한다고 한다.(사진=송혜수 기자)지난달 25일은 독도의 날이었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0년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처음으로 제정했다. 이후 2010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16개 시·도 교총 등과 함께 공동으로 독도의 날을 선포했다.독도의 날을 맞이해 관련 자료를 찾아보던 중 앞서 소개한 젤라토 가게를 발견했다. 이곳 사장은 어쩌다 독도 관련 카페를 차리게 된 것일까. 그리고 왜 하필 주 메뉴가 젤라토인 걸까. 묻고 싶은 게 많았다. 이에 대한 답을 얻고자 지난 7일 서울 송파에 있는 가게를 직접 찾아가 봤다. 이날 오후 방문한 가게에 손님은 기자뿐이었다. 가게 입구에는 동물복지 유기농 우유를 사용한 ‘오늘의 젤라토’라며 당일 선정한 젤라토 메뉴를 적어놓은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가게 앞에 적힌 ‘오늘의 젤라토’. 동물복지 유기농 우유를 사용한다고 강조돼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소박했다. 카페 곳곳에 깔끔하게 꾸며진 독도 관련 상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독도 강치 모양의 인형과 배지를 비롯해 책갈피, 스티커 등이 마련돼 있었다. 벽에 붙어 있는 여러 종류의 독도 관련 포스터에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 ‘Do you know 40240?’이라고 적혀 있었다. 사장인 김학재(61)씨는 편안한 미소로 가게를 소개했다. 가게 문을 연 지 이제 막 4개월이 조금 넘었다는 김씨는 자신 있게 직접 만든 젤라토를 설명했다. 그날그날 메뉴가 바뀐다는 말에 오늘의 추천 메뉴를 묻자 김씨는 맛보기용 작은 스푼으로 ‘순두부 백태콩’ 젤라토를 살짝 덜어 건넸다. 이날 주문한 젤라토는 총 7가지다. (영상=송혜수 기자)이날 주문한 젤라토는 총 7가지다. 여기에 독도 커피까지 더하니 2만8000원이 나왔다. 젤라토는 한 컵에 한 가지 맛만 담을 땐 5500원이며 한 컵에 두 가지 맛을 함께 담을 땐 6000원이다. 김씨는 주문과 동시에 젤라토를 먹기 좋게 담아 제공했다. 메뉴를 받아 창가 자리에 앉아 있으니 꼭 이탈리아의 어느 소도시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먼저 맛본 젤라토는 김씨가 추천한 순두부 백태콩 젤라토다. 강릉 초당 순두부의 주재료인 백태콩이 들어간 이 젤라토는 달짝지근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걸쭉하게 느껴졌다. 두 번째로 맛본 것은 유기농 우유 젤라토다. 먼저 맛본 순두부 백태콩과 비슷하게 고소한 맛이 났지만 식감은 조금 더 부드러웠다. 젤라토 위에 올라간 작은 아이스크림콘은 손님이 다른 맛도 즐길 수 있도록 살짝 덜어 올려주는 거라고 한다. (사진=송혜수 기자)세 번째로 맛본 젤라토는 쌀 젤라토다. 겉으로 보기엔 유기농 우유 젤라토와 큰 차이가 없어 보였으나 한입 먹어보니 쫀득하게 씹히는 밥알이 먹는 재미를 더했다. 은은하게 퍼지는 시나몬 향은 색다른 감칠맛을 줬다. 네 번째로 맛본 젤라토는 말차 맛이다. 텁텁하거나 떫지 않았고 부드러우면서 달콤했다. 그 다음으로는 필라델피아 오레오 크림치즈 젤라토를 맛봤다. 이름만 들어도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었다. 차진 크림치즈에 바삭한 오레오가 더해지니 풍미가 일품이었다. 여섯 번째는 딸기 소르베 젤라토다. 소르베는 우유를 넣지 않은 것을 말한다. 딸기를 조려 얼린 듯 진하고 풍부한 딸기 향이 물씬 났다.마지막으로 백향과 소르베 젤라토를 맛봤다. 흔히 패션프루트라고 불리는 백향과는 백 가지 향을 가진 여신의 과일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백향과의 오독오독 씹히는 씨와 새콤달콤한 과육이 소르베 젤라토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상큼하고 시원했다.사장은 제자 2명과 함께 젤라토 가게를 시작했다. 제자들은 젤라토 가게를 하기 전 ‘독도 커피’를 팔았다. (사진=송혜수 기자)사장 김씨는 제자 2명과 함께 가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과거 이화여자대에서 푸드 앤 컬처 아카데미(Food & Culture Academy) 산학협력을 운영했다는 김씨는 한국 최초로 푸드 스타일리스트와 푸드 칼럼니스트 양성 전문 기관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제자들은 2016년 먼저 ‘독도 커피’라는 상품을 만들어 팔았다고 한다. 김씨에 따르면 제자들이 독도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한 역사 교육을 통해서다. 가게 곳곳에는 독도 관련 상품이 마련돼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김씨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대학생과 소외된 초중생을 연결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주최했는데 제자들이 여기에 참여했다”며 “이때 제자들이 주최 측이 마련한 역사 교육을 받으며 독도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그는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면서 다케시마 관련 수많은 상품을 만들어 내는 데 우리나라는 관련 상품이 얼마 없다는 사실도 그때 알았다”며 “이후 제자들이 일상에서 독도를 알릴 방법을 고안하다가 ‘독도 커피’를 팔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사진=송혜수 기자)그러나 ‘독도 커피’ 판매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한다. 김씨는 “제자들이 독도 관련 상품을 만들어 독도 후원을 하는 등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는데 저 또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처음엔 사무실을 얻어주는 등의 지원을 했는데 인연이 이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합류해 젤라토 가게를 꾸리게 됐다”고 부연했다.그는 “커피만으로는 매출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고민하던 중에 ‘여름이 오니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결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대량 생산하는 일반 아이스크림은 맛을 차별화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젤라토는 그렇지 않다고 판단해 젤라토 가게를 준비하게 됐다”고 떠올렸다.(사진=송혜수 기자)김씨는 “맥주도 지역 맥주가 있듯이 젤라토 역시 그런 성격이 있다. 젤라토는 어떤 원재료를 어떻게, 얼마나 넣었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우리 가게 만의 고유한 맛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메뉴가 그날그날 달라지는 이유도 우리 가게 만의 특색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의 노력이 통한 걸까.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은 이따금 김씨에게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곳이냐’는 질문을 해온다고 한다. 김씨는 “가게 문을 연 지 이제 4개월이 조금 넘었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면 우리의 진정성이 느껴졌나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독도 강치 모양의 인형. (사진=송혜수 기자)이 밖에도 그는 단순 젤라토 가게인 줄만 알았던 손님들이 가게 내 독도 관련 상품을 보고 여러 질문을 할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김씨는 “강치 인형 하나만으로도 독도에 대해 손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이를테면 “강치는 식육목 바다사자과의 해양포유류로 주로 한일 양국의 환동해권역에서 서식했다. 독도에 대규모로 군집해 살았기 때문에 우리에겐 독도 강치라는 명칭이 익숙하지만, 세계 학계에는 일본바다사자, 일본강치로 등록돼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1994년 독도 강치의 멸종을 공식적으로 선언했고 멸종의 원인은 일본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확인된 바 있다”며 “이런 이야기만 해도 손님들은 일상에서 일본과 독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영상=송혜수 기자)그는 “젤라토 위에 꽂아주는 장식지(‘40240’이 적혀 있다)에도 손님들이 한 번이라도 독도를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며 “예상외로 놀란 점은 많은 이들이 꽤 자세하게 독도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김씨는 “전에 방문한 어떤 커플은 사이좋게 젤라토를 먹으면서 독도의 역사에 대해 깊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며 “초등생 아이와 함께 가게에 온 엄마는 가게에 있는 강치 인형을 보여주면서 아이에게 설명하더라”라고 전했다. (사진=송혜수 기자)끝으로 김씨는 카페 40240은 자신에게 있어서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라고 설명했다. 그의 다음 비전은 많은 이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청년들을 비롯해 경력 단절 주부, 그리고 은퇴한 노인까지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젤라토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있다면 적절한 교육을 제공해 기반을 내어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김씨는 “이곳에서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잘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프랜차이즈를 한다면 그분들 역시 다 같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손님들은 자연주의 철학으로 만든 젤라토를 드시고 즐겁고 건강하셨으면 한다. 또 후원하는 뜻있는 단체들이 잘 돼서 세상을 보다 이롭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쩝쩝박사’는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는 ‘내돈내먹’ 기사임을 알려 드립니다.
2022.11.19 I 송혜수 기자
무일푼 대학생 2명, 연매출 9억 ‘감자맥주’ 대박 낸 사연
  • 무일푼 대학생 2명, 연매출 9억 ‘감자맥주’ 대박 낸 사연 [청년사장]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번뜩이는 아이디어만으로 대박이 날 수 있을까. 수제맥주 브루어리 사업에 뛰어든 안홍준(27)·김규현(28) 대표는 ‘강원도 특산물인 감자로 맥주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 하나로 감자아일랜드를 시작했다. 300번 이상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포타 페일에일’을 개발하고 현재는 연매출 9억, 정직원 8명(아르바이트생 12명)이 있는 회사가 됐다. 18일 강원도 춘천시 우두동에서 만난 감자아일랜드 안홍준 대표. (사진=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감자맥주뿐만이 아니다. 소양강 복숭아를 이용한 ‘말랑 피치사워’, 영월 토마토로 만든 ‘토마토로’도 있다. 춘천 닭갈비와 잘 어울리는 ‘닭갈비어’는 춘천에서 잘 나가는 맥주라고 한다.무일푼 대학생 두 명은 어떻게 청년사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이데일리 스냅타임이 18일 안홍준 공동대표를 만나 물었다. ◇ 대학 과제로 사업을 결심한 한마디 “아이디어 좋네”감자아일랜드는 두 공동대표의 모교인 강원대학교의 캡스톤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 수업 과제물에서 시작됐다. 감자 공급 과잉으로 농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두 청년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안 대표는 “그 당시 감자가 풍년이 들어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자가 마구 버려지고 있었다. 이 감자를 사용해 맥주를 만들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폐기 비용 절감은 물론 농부와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그런데 제출한 과제물을 본 교수님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안 대표는 “어떤 교수님은 ‘너무 좋은 아이디어다. 너희가 이 사업을 안 할거면, 후배들에게 물려줘서 창업을 하게 하라’고까지 해주셨다”며 “그런 이야기를 듣고 사업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두 대표는 대학 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감자아일랜드를 검증해보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결정해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결과는 ‘대상’이었다. 감자아일랜드의 사업성에 확신을 얻은 순간이었다. 그렇게 지난 2020년 5월 21일 감자아일랜드가 탄생했다. ◇ 무일푼 대학생, 창업패키지로 사업자금 마련하다맥주 제조 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 진입장벽이 크다. 두 대표는 가진 돈이 없었다. 하지만 ‘어디서’ 사업 자금을 지원해주는지는 알았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년창업 사업을 알아보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창업포털 ‘K스타트업’을 매일 들락거렸다고 한다.“저희가 이 사업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돈이 한 푼도 없고 기술도 없었어요. 할 수 있는 건 알아보고, 발로 뛰는 것밖에 없었죠. 처음에는 중기부의 예비창업 패키지에 선정됐어요. 그리고 농림부 벤처 육성 지원사업, 강원대 산학협력단 브릿지 플러스사업으로도 도움을 받았습니다.”그렇게 두 대표는 1억 5000만원의 초기 자본금을 확보했다. 이제 필요한 건 ‘기술’이었다. 안 대표는 경기대 평생교육원에서 수제맥주 강좌를 수강하며 맥주 양조에 필요한 지식을 쌓기 시작했다. 맥주 양조에 필요한 설비가 무엇인지, 어떻게 설비를 구매해야 하는지, 어떤 규격을 맞춰야 하는지 현업의 ‘디테일’을 쌓아갔다. 감자아일랜드 우두점에 갖춘 맥주 제조 설비. (사진=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감자맥주의 ‘맛’도 중요했다. 처음 만든 감자맥주는 감자 특유의 비릿한 향취로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다. 안 대표는 “맥주에 대해 조금 더 알았다면 감자로 맥주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안했을 텐데, 맥주를 실제로 만들다보니 ‘괜히 감자로 정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연구일지를 적어가며 매일 맥주를 만들었다. 발효기간이 한달정도인데, 300번 이상 만들면서 비린맛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두 대표는 감자맥주 개발 과정에서 수제맥주에 정통한 허주용 양조팀장과 감자연구소 근무 경력의 김태준 연구원을 만났다. 그렇게 수백번의 시도 끝에 ‘포타 페일에일’을 개발했고, 네 사람이 공동으로 특허를 등록했다. ◇ 주류사업의 핵심 ‘유통’, 박람회에서 힌트 얻다감자아일랜드의 포타 페일에일은 지난해 5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감자로 만든 맥주라는 특이한 콘셉트에 입소문이 났고, 그 해 매출 1억 6000만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올해는 예상 연매출 9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고속 성장의 비결은 지역별 유통회사와의 만남이었다.감자아일랜드의 맥주는 음식점, 펍, 세계주류 판매점 등 다양한 곳으로 유통되고 있다. 직접 트럭으로 맥주를 배송하기도 하고, 각 지역의 유통회사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때도 있다고 한다. 이런 유통망은 ‘박람회’에서 얻은 인연으로 시작됐다.안 대표는 “맥주 박람회에 많이 참가하면서 유통 업계와 교류를 시작했다”며 “업계 분들을 직접 만나서 ‘저희가 이런 사업을 할 건데 잘 부탁드린다’며 얼굴 도장을 찍었다. 나중에 SNS로 새로운 제품 출시를 알리면, 감사하게도 물건을 달라는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어려움은 없었을까. 안 대표는 최근 원자재 값이 많이 올라 곤란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초기 사업을 잡아가는 시기이기에, 가격 인상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안 대표는 “정부 사업으로 받은 투자금은 대부분 설비투자를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설비를 임대한 것들이 있다”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수익은 다시 설비로 재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감자아일랜드의 ‘가치관’은 확실하다. 대형 주류업체와의 콜라보 등을 묻자 그는 “대형 양조장에서 만들 수 있는 맥주 스타일이 제한적이어서 공정상 어려움이 있을 듯 하다”며 “원료비가 좀 더 들더라도 마니아층이 원하는 맥주를 만드는 데 초점을 더 두고 있다. 아직 대중적인 맥주는 저희가 노리는 시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판매 역시 ‘전통주’ 분류를 받기 위해 억지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게 능사는 아니라는 판단도 있었다고 한다.현재 감자아일랜드는 지역농협 등과의 협업으로 유통채널을 더 늘리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안 대표는 “아직 고객들에게 많이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분간은 감자아일랜드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1.18 I 김혜선 기자
감정이 쌓이고 해소되는 과정…김지혜 개인전 '잔상'
  • 감정이 쌓이고 해소되는 과정…김지혜 개인전 '잔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광진문화재단은 오는 12월 4일까지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잔상; Lily of the Valley’ 전시를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김지혜 작가의 개인전으로 기억 속에 여러 모양으로 쌓여 잔상의 형태로 남은 감정을 표현한 작품 약 64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유화 및 아크릴 작업을 통해 감정이 겹겹이 쌓이고 해소되는 과정을 ‘잔상’ 시리즈로 담아냈다. 전시의 부제인 ‘Lily of the Valley(은방울 꽃)’의 꽃말에 영감을 받아 작업한 오일 파스텔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료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광진문화재단 시각예술 분야 공모 프로그램 ‘나루의 발견’을 통해 선정된 전시다. 광진구 청년·신진 예술가를 대상으로 3월 한 달간 공모를 진행했고, 김지혜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무료 전시로 휴관일인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전 연령층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한진섭 광진문화재단 사장은 ”이번 전시는 특정한 하나의 감정이 아닌 여러 가지의 감정이 생기고 사라지는 해소의 과정과 작품에 사용된 재료 및 작품 속 질감에 집중한다면 더욱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청년·신진 예술가가 전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적극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2022.11.1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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