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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에만 11조 찍었다…역대급 회사채 발행량[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1월 기업들의 일반회사채 발행 물량이 역대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에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자, 기업들이 만기 2년 이내 짧은 만기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이를 갚기 위한 발행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에 따른 우려 진정, 연초 효과 지속 등으로 회사채 발행도 무난히 소화되는 모습이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공모채 11.6조 발행…PF 우려에도 수요예측 대부분 흥행5일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간 발행한 공모 회사채(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제외) 규모는 총 11조6040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한달간 공모 회사채 발행 물량 기준 역대 최대치다.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 규모도 7조1047억원으로,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순발행으로 돌아섰다. 그룹별로는 SK그룹(1조8300억원), 현대차그룹(1조6000억원), 롯데그룹(9350억원) 등의 순으로 발행량이 많았다.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도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AA-)과 CJ ENM(AA-) 등 단 두곳이 일부 트렌치(만기)에서 투자수요를 채우지 못했으나, 추가 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한화솔루션은 지난달 5일 2년물 600억원 모집에 3000억원,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1조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다만 5년물 400억원 모집에는 단 300억원의 수요에 그쳤다. CJ ENM도 2년물의 경우 700억원 모집에 15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으나, 3년물에서만 1300억원 모집에 1250억원의 주문으로 모집액을 채우지 못했다.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악화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단기물을 선호하면서 일부 미매각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심지어 지난해 말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 신청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우려도 극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워크아웃 개시가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된 데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연초효과가 월말로 이연됐다는 설명이다.지난달 9일 올해 증권사 중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 미래에셋증권은 각 만기에서 개별 민평(민간채권평가사) 대비 15~29bp(1bp=0.01%포인트) 높은 금리에서 모집액을 채우는 등 기관의 투심 위축이 역력했다. 그러나 이후 수요예측에 나선 삼성증권, KB증권 등은 모두 조 단위 자금을 끌어모아 개별 민평 금리 수준에서 조달금리를 결정지었다.채권시장 관계자는 “질서 있는 정상화, PF 연착륙 등 정부의 명확한 스탠스가 채권시장 불안 우려를 빠르게 진정시켰다”며 “레고랜드 사태 이후 여러 가지 유동성 지원책들을 세웠는데, 아직도 활용 여력이 충분해 정상적인 기업들까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월도 차환 위한 발행 이어진다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건 지난 2022년 급격한 금리 상승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2년 이내 짧은 만기의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4년 회사채 만기 물량에 대한 차환 목적으로 발행이 증가하고,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금리가 크게 하락할 때 발행 만기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회사채 금리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크레딧 스프레드(신용등급 ‘AA-’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 - 국고채 3년물 금리)는 73.9bp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80~85bp 수준에서 하락한 모습이다. 크레딧 스프레드의 축소는 통상 기업의 신용 위험이 작아졌다는 걸 의미하며, 자금조달 환경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또 2월에도 회사채 차환을 위한 발행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1월, 2월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이 각각 7조380억원, 8조538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슈 및 부동산 PF 정리 본격화가 회사채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회사채 수요 유입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스프레드 축소세가 이어지면서 강세폭이 1월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비우량 크레딧에 대한 경계감이 일정 수준 형성될 수 있으나, 전반적인 경계감보다는 펀더멘털에 따른 업체별 차별화를 예상한다”며 “그 결과 펀더멘털에 따른 발행금리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스프레드 축소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로또청약'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공 경쟁률 123.7대 1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별공급에 1만여명이 몰렸다.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다자녀(16가구), 신혼부부(29가구), 생애 최초(15가구), 노부모 부양(5가구), 기관추천(16가구) 등 총 81가구를 모집한 메이플자이 특별공급 청약에 1만18명이 신청해 123.6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유형별로 보면 △생애 최초 6천910명 △신혼부부 2천581명 △다자녀가구 282명 △노부모 부양 184명 △기관추천 61명 등이다.생애 최초 경쟁률이 460.6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혼부부 89대 1, 노부모 부양 36.8대 1, 다자녀 17.62대 1, 기관추천 3.81대 순이었다.평형별로 보면 전용면적 43∼59㎡ 총 8개 평형을 두고 진행된 이번 청약에서 가장 많은 25가구가 배정된 49A형에는 모두 6029명이 신청했으며 그다음으로 많은 19가구가 배정된 43A형에는 1756명이 청약통장을 제출했다. 시장에서는 특별공급부터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만큼, 6∼7일 1순위 청약도 흥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용 59㎡ 분양가가 17억원대에 달해 ‘금수저 특공’ 논란도 예상된다.메이플자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62가구다.최근 수년간 강남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적은 일반 분양 비율이지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주변 단지 시세 대비 6억원가량 저렴해 ‘로또 청약’으로 불리고 있다.메이플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 "작년→올해 3월→하반기" 또 늦춰진 유엔사부지 '오피스텔' 분양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장에 지어지는 ‘더 파크사이드 서울’의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이 더 늦춰졌다. 당초 작년 분양할 예정이었다가 올해 3월경으로 미뤄진 데 이어 설계변경 문제로 올 하반기로 다시 연기된 것. 아파트는 3년 후 후분양 예정이다. 최근 엠디엠플러스가 분양한 ‘포제스 한강’이 청약 흥행에 성공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초고가 아파트 수요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입증됐지만, 시장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을 예상해서 분양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설계 변경·부동산 수요 위축…분양 ‘하반기’로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장에 지어지는 ‘더 파크사이드 서울’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 시점이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다. 당초 올해 3월경 분양 예정이었지만 하반기 분양으로 미뤄졌다. (자료=서울시, 용산구청)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 오피스텔 723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시행사는 일레븐건설이다. 사업비는 11조원 규모며 전체적 단지명은 ‘더 파크사이드 서울’, 오피스텔 명칭은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지난 2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피스텔 723실은 △1.5룸 212실 △2룸 237실 △3룸 272실 △펜트하우스 2실로 구성된다.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 공공보행통로도 갖춰진다. 고급 주거단지인 만큼 오피스텔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 평당 1억5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일레븐건설은 당초 작년에 오피스텔부터 분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금리로 분양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설계변경이 진행 중이라서 올해 하반기로 분양 시점을 미뤘다.아파트는 3년 후 후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준공되는 시점은 오는 2027년 1월경이다. 최근 엠디엠플러스가 한강변에 공급한 하이엔드 주택 ‘포제스 한강’은 분양시장 비수기인 1월에 분양했음에도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6대 1’에 이를 정도로 흥행했다. 이로써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초고가 아파트 수요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더 파크사이드 서울도 오피스텔보다는 아파트 분양을 먼저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업계 의견도 있었다.하지만 일레븐건설은 시장 상황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해서 분양 시기를 늦췄다.◇ 인허가·착공·분양물량 ‘뚝’…“장기성과 좋을 것”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분양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아파트 인허가, 착공 물량이 급감했고 공사비 상승 여파로 당분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서다.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12월 주택통계’를 보면 작년 12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52만1791가구로 전년 동기(54만5412가구) 대비 4.3%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는 19만83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했고, 지방은 33만95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월별 주택 착공-실적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12월 주택통계’ 일부 캡처)착공 물량도 줄었다. 지난해 12월 누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8만3404가구로 전년 동기(58만3737가구) 대비 34.3% 감소했다. 수도권 착공 물량은 18만640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했으며, 지방은 19만699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분양(승인) 실적도 급감했다. 작년 12월 누계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8만7624가구로 전년 동기(33만6533가구) 대비 14.5% 감소했다.향후 사업성의 주요 변수는 올해 기준금리가 인하될지 여부다. 고금리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위축돼 있어서다. 오른 공사비와 이자비용이 수익성을 떨어트리는 요소인 만큼 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이라도 줄면 사업성이 개선될 수 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신규 공급이 완전히 위축됐기 때문에 2~3년 후 공급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없을 경우 가격이 폭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사업의 1조3000억원 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오는 2027년 6월 20일경 만기가 돌아온다. 주관사는 메리츠증권이다.
- [IPO출사표]케이웨더 “AI 환기 청정솔루션으로 내년 영업이익률 20%까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날씨는 최근 기후 변화로 기업 경영의 위험 요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항상 피해만 줬던 날씨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케이웨더는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대기 분야의 각종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입니다.” 국내 최대 민간 기상사업자인 케이웨더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냈다. 케이웨더는 이번 상장으로 전국 실외·실내 3만여 개소에 구축한 공기 관측망을 바탕으로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데이터와 서비스, 제품의 유기적인 매출을 끌어내 꾸준히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케이웨더)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게는 개인의 건강에서 생산성, 학습 능률, 크게는 경제적 손실까지 공기 질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국가에서도 각종 법률과 규제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AI) 환기 청정솔루션 등을 통해 고성장·고수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웨더는 지난 1997년 기상 데이터 사업을 시작한 국내 최대 민간 기상사업자로, 국내에선 유일하게 민간 예보를 생산해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날씨 경영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기상청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받아 자체 전문예보관이 인공지능과 독자적 수치 모델을 결합해 만든 맞춤형 날씨 데이터를 4000여개 회원사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또 최근엔 국내에 자체적으로 설치한 공기 관측망을 통해 공기 빅테이터를 수집하는 ‘공기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나 체육관, 어린이집, 아파트, 장기 요양기관 등에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공기 질을 청정하게 만드는 ‘AI 환기 청정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AI 환기 청정솔루션에 대해 “공기 측정기·환기 청정기 등 제품(Product)을 판매한 뒤 환기 청정기 필터 교체와 점검 등 서비스(Service)와 매달 제공하는 공기 질 분석 보고서 등 데이터(Data)를 판매해 꾸준한 이익을 거둘 수 있다”며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 높은 이익률의 고부가가치 서비스와 데이터 매출이 늘어나는 고수익 사업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한 그린 서초 프로젝트에서 1년 차에 공기 측정기와 환기 청정기 등 제품을 설치한 뒤 2년 차에 해당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에서 매출액이 발생했고, 3년 차에 유지보수·점검 등으로 다양한 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발생한 점을 확인했다”며 케이웨더 특유의 ‘DSP’(Data-Service-Product) 모델이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케이웨더)케이웨더는 점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엔 신축 건물에 적용하는 천장형 모델을 출시했다. 또 설치되는 시설 종류도 공공시설부터 다양한 민간시설로 확대된 만큼 여러 옵션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케이웨더는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161억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3% 증가한 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49% 늘어난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까진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으나 정부 예산 집행 지연과 광고비(20억원) 영향이 컸다는 게 케이웨더 측 설명이다. 케이웨더는 2025년부터는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거둘 수 있으리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케이웨더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해 공기 측정기와 환기 청정기 등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공공시설에 납품되는 제품은 (중소기업 전문 업종이어서) 직접 생산해야 한다”며 “현재 생산시설 규모가 일찌감치 부족한 상황으로, 공모 자금은 이를 넓히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웨더는 이번에 1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4800~58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48억~58억원이다. 오는 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청약예정일은 오는 13~14일이다. 코스닥 상장은 오는 22일 예정돼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 ‘릴리·뉴라클’ 난청 신약 개발 순항...보청기 업계 직격탄 예고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일라이릴리가 최근 심도난청 대상 유전자 치료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성공적인 첫 투약 결과를 발표했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던 난청 분야에 뛰어든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속속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아이씨엠이나 뉴라클사이언스 등도 유전자나 항체 관련 물질로 난청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향후 3~5년 내 이런 신약 후보물질의 상용화 일정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럴 경우 스위스 소노바나 미국 스타키 등 글로벌 보청기 기업들의 매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난청 정복을 위해 미국 일라이릴리는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AK-OTOF-101’의 글로벌 임상 1/2상을, 뉴라클사이언스는 항체 기반 신약 후보물질 ‘FS101’의 국내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각 사)◇‘릴리·리제네론’이어 ‘아이씨엠도 유전자약 개발 시도지난 22일 일라이릴리는 자사의 고도 난청 신약 후보 ‘AK-OTOF-101’의 임상 1/2상에서 도출된 투약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0년 이상 심도 난청을 앓았던 환자에게 이 약물을 투여한 결과 청력 회복 효과가 나타났다는 내용이었다.일반적으로 청각 장애는 정상부터 경도난청, 중증도 난청, 고도난청, 심도 난청 등 5단계로 분류된다. 경도 난청이나 중증도 난청은 일부 스테로이드 주사제로 치료를 시도하지만,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난청에 관한 치료제는 전무한 상태다.AK-OTOF-101은 일라이릴리가 2022년 인수한 아쿠오스가 개발한 유전자 치료제다. 아쿠오스는 오토펠린 유전자(OTOF) 변이로 인한 선천성 심도 난청 환자의 달팽이관 내로 1회 주사하는 방식으로 AK-OTOF-101의 임상을 설계했다. OTOF 변이 환자는 세계적으로 약 20만 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라이릴리에 따르면 11세 소아 환자에게 AK-OTOF-101을 투여한 후 30일 이내에 청력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중증 부작용 사례도 아직 보고 되지 않았다. FDA가 이 약물을 희귀의약품 및 희귀 소아질환 치료제로 지정했기 때문에 AK-0T0F-101의 2상을 마치고 허가 절차를 밟게 된다면 이르면 3년 내 상용화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해당 임상을 총괄하고 있는 존 저밀러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교수는 “AK-OTOF-101의 최초 임상 시험 결과는 많은 사람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며 “유전자 치료 방식이 유전성 난청 회복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이밖에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리제네론)도 AK-OTOF-101과 기전이 같은 유전자 치료 신약 후보무질 DB-OTD의 임상 1/2을 진행 중이다. 국내 아이씨엠도 펜드린 단백질 변이성 난청 환자 대상 유전자 치료제 후보물질 ‘ICM-40X’의 전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펜드린 단백질 변이는 소리 감지나 몸의 평형 감지에서 문제를 일으키며,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흔한 유전성 난청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아스텔라스·오토노미’ 개발 실패...韓뉴라클 도전 나서세계 난청 환자는 약 5억 명으로 추산된다. 대부분 사람들이 후천적으로 청각 신경 부위에 이상이 생기는 ‘감각신경성 난청’을 앓고 있다. 현재 감각신경성 난청 치료제 역시 전무한 상태다. 난청 치료제 개발 성공 문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난청약 개발 실패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일본 아스텔라스 제약은 지난해 4월 돌발성 난청과 소음성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2상을 진행했던 ‘FX-322’의 개발을 중단했다. 2022년 8월 미국 오토노미도 주력 후보물질인 OTO-313의 감각신경성 난청 대상 임상 2상에 실패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11일 국내 뉴라클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 대상 NS101의 임상 1b/2a상을 승인받았다. NS101은 신경세포의 연결을 막는 FAM19A5라는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항체로 알려졌으며, NS101의 임상 개발은 정맥 투여 방식으로 시도되고 있다.회사 측은 “FAM19A5 억제 기전을 가진 최초의 물질이 NS101이다. 우리가 대부분의 특허도 가지고 있어 경쟁약물이 나오기도 어렵다.”며 “알츠하이머나 난청 망막병증 등 퇴행성 신경 질환의 주요 원인인 신경 연결성 회복시켜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서 해외사에서 실패했던 약물과는 전혀 다른 고유한 기전으로 임상에서 효능을 입증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한편 뉴라클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와 BBB를 받아 통과했다. 화사는 연내 상장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임상 중인 난청 신약 후보물질들이 향후 3~5년 내 상용화절차를 밟게 될 경우, 글로벌 보청기 시장에 적잖은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제공=게티이미지)◇“난청 신약 vs.보청기, 시장 경쟁 불가피”난청 치료제 개발 시 직격탄을 맞을 곳은 단연 보청기 산업계다. 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보청기는 미국과 한국 등 각국 의약 당국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 의료기기다. 일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8세 이상 성인 경증~중증도의 난청 환자라면 처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OTC 보청기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FDA는 중증도 이상 난청 환자는 처방을 받아 고도화된 보청기 제품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반타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세계 보청기 시장 규모는 94억 달러(한화 12조49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시장은 연평균 4.4%씩 성장해 2030년경 132억6000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세계 각국의 처방 보청기 시장을 주도하는 곳은 소노바와 스타키, 덴마크 오티콘 등 모두 해외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해 3월 공개한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순서대로 1~3위를 차지한 바 있다.난청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보청기로 해결하기 어려운 유전적 원인으로 인한 치료제는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결국 경증에서 중증이 후천적 난청 환자 시장을 두고 치료제와 보청기 업계가 당분간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저분자나 항체 등 다양한 기전과 제형으로 신약이 발굴되고 있다”며 “대부분 1/2상 진입 단계의 물질은 개발 완료까지 최소 5년 내외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증시캘린더]이번 주(2월2주) 스튜디오삼익·신영스팩10호 상장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스튜디오삼익, 신영스팩10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시행하는 기업은 없다. ◇2월6일(화)△스튜디오삼익 상장-2017년 설립된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으로 자체 개발 제품을 국내외 50여 개 협력업체를 제작 후 스튜디오삼익 자사몰, 소셜커머스 등에서 판매.-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8000원, 공모금액 153억원.-2022년 매출액 865억8600만원, 영업이익 23억9700만원.△신영스팩10호 상장-스마트자동차, 5G 이동통신, 심해저·극한환경 해양플랜트, 지능형 로봇, 착용형 스마트기기, 실감형 콘텐츠, 맞춤형 웰니스케어, 재난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융복합 소재 등의 업종 내에서 지속적 신제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기업을 선정해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1억5000만원.
- '전세대 한강뷰' 포제스 한강, 청약흥행이 PF 우려 날렸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엠디엠플러스가 최근 한강변에 분양한 하이엔드 주택 ‘포제스 한강’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오는 12월 26일 일부 만기를 맞는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최고 160억원에 이른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인 상황에도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6대 1’에 이를 정도로 흥행한 만큼 대출금 상환도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현장에서 발생한 수익을 우선적으로 받는 1순위 우선수익자는 새마을금고 외 36곳이며, 2순위 우선수익자는 시공사 DL이앤씨다.포제스 한강 조감도 (사진=포제스 한강 홈페이지 캡처)◇ 분양가 최고 160억…‘초고가 한강변’ 아파트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엠디엠플러스가 최근 한강변에 분양한 하이엔드 주택 ‘포제스 한강’ 관련 PF대출 중 일부가 오는 12월 26일 만기도래 한다. 엠디엠플러스는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의 장녀 문현정씨와 차녀 문초연씨가 각각 지분 47.62%를 보유한 회사다. 문주현 회장도 지분 4.76%를 갖고 있다.이 주택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188-2번지 일대 옛 한강호텔 부지(1만2206㎡)에 들어선다. 전 세대가 한강변과 붙어 있어서 영구적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평당 분양가가 1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다. 규모는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 총 128가구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포제스 한강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최고 25.35대 1, 평균 6.09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전용면적별 공급 물량은 △84㎡ 42가구 △115㎡ 25가구 △123㎡ 16가구 △126㎡ 7가구 △213㎡ 18가구 △216㎡ 13가구 △223㎡ 5가구 △244㎡ 2가구다.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32억~44억원에 이른다. 다른 면적의 경우 분양가가 △전용 115㎡ 44억~52억원 △전용 123㎡ 51억5000만~63억5000만원 △전용 126㎡ 50억~58억5000만원 △전용 213㎡ 88억5000만~132억5000만원 △전용 216㎡ 95억5000만~136억5000만원 △전용 223㎡ 105억~128억원 △전용 244㎡ 150억~160억원이다.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므로 3억2000만~16억원 사이다. 당첨자 계약체결 기간은 오는 15~17일까지며, 입주는 2025년 9월로 예정됐다. 시행위탁사는 엠디엠플러스, 시행수탁사는 한국자산신탁이다. 엠디엠플러스는 이 사업 관련 2021년 7월 28일 한국자산신탁을 수탁자로 해서 관리형 토지신탁계약을 체결했다. ‘관리형 토지신탁’은 신탁사가 건축사업의 시행사 역할을 대신하는 제도다. 또한 ‘사업비 조달 의무’를 신탁사가 아닌 토지 소유자나 시공사가 갖는다. 그래서 본 PF대출로 사업비를 확보하게 된다. 신탁사가 자체 자금으로 사업비를 조달하는 ‘차입형 토지신탁’과 다른 점이다.(자료=감사보고서)엠디엠플러스가 맺은 관리형 토지신탁계약에 따르면 1순위 우선수익자는 새마을금고 외 36곳(수익권 한도 3540억원)이며, 2순위 우선수익자는 시공사 DL이앤씨(수익권 한도 1566억8700만원)다.또한 신탁원본(최초 투자 원금 또는 위탁받은 재산) 및 신탁수익(신탁재산을 운용해서 수익자에게 교부하는 배당금)의 수익자는 엠디엠플러스다. 신탁기간은 2021년 7월 28일부터 만 45개월 경과시점까지다.‘우선수익자’(우선수익권자)란 신탁부동산 등으로부터 발생한 수익을 우선수익금 한도 내에서 위탁자나 수익자보다 ‘우선해서’ 교부받을 수 있는 자를 뜻한다. 보통 채권자나 시공사가 우선수익자가 되고, 우선수익자 간 순위에 따라 1순위·2순위 우선수익자로 나뉜다.‘우선수익권’은 우선수익자, 채권자의 권리를 뜻한다. ‘우선수익권 금액 한도’ 내에서 수익자보다 신탁원본 및 신탁수익으로부터 우선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다. 통상 채권액의 130%를 설정하고 있다.◇ 마이원한강 200억·에스엘제사차 300억 대출오는 12월 26일에는 엠디엠플러스가 포제스 한강 개발사업 관련해서 받았던 대출금의 일부가 만기도래 한다.앞서 엠디엠플러스는 지난 2021년 7월 총 2950억원 한도 대출을 순차적으로 조달하는 대출약정을 복수의 대주들과 체결했다. 이 중 특수목적회사(SPC) 마이원한강의 대출약정금은 200억원(일시대 125억원, 한도대 75억원)이다. 최초 인출일은 2021년 10월 26일, 대출만기일은 오는 12월 26일이다. 마이원한강은 엠디엠플러스에 대해 보유한 200억원 한도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ABSTB)을 차환해서 발행했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업무수탁자는 BNK투자증권이다. 마이원한강은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7월 미래에셋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이 확약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해당 유동화증권 상환에 필요한 자금이 제때 확보되지 않은 경우 마이원한강이 그 부족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200억원 한도로 인수하고, 그 발행대금을 마이원한강에 납입해야 한다.또한 복수의 대주들은 엠디엠플러스 등과 작년 12월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원금 총 2950억원 이내에서 대출을 실행했다. 이 대출은 △트랜치A-1 1500억원 △트랜치A-2 1450억원으로 구분된다. 대주 간 상환순위는 △트랜치A-1, 트랜치A-2 대출 순이다.SPC 에스엘제사차는 트랜치A-1 대주 중 하나로 참여했으며, 약정한도 300억원 이내에서 엠디엠플러스의 요청에 따라 대출을 순차적으로 실행한다. 최초인출일은 작년 12월 14일, 대출만기일은 오는 12월 26일이다.에스엘제사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로 일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하여 발행하고 있다. 이 유동화거래에 대해서는 경남은행이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대출채권 매입 및 자금보충의무를 맡고 있다. 경남은행은 작년 12월 에스엘제사차와 ‘대출채권 매입확약 및 자금보충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 확약서에 따르면 대출약정상 기한이익이 상실됐거나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한 경우, 경남은행은 △대출채권 잔액을 매매대금으로 해서 에스엘제사차로부터 기초자산을 매입하거나 △300억원의 한도 이내에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등의 상환 및 추가 대출에 필요한 금액 상당액을 에스엘제사차에 빌려줘야 한다.트랜치A-2 대주로는 SPC 에프엔한강제일차, 에프엔한강제이차가 참여했다. 이들은 작년 12월 14일 각각 원금 950억원, 원금 500억원 대출을 일시에 실행했다. 대출 만기는 둘다 오는 2026년 1월 26일이다. 에프엔한강제일차, 에프엔한강제이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ABSTB를 차환 발행 중이다. 이 유동화 거래의 경우 삼성증권이 주관회사, 자산관리자이며 대출채권 매입, 사모사채 인수 및 자금보충의무도 지고 있다. 업무수탁자는 키움증권이다.두 SPC는 작년 12월 삼성증권과 ‘사모사채 인수 및 대출채권 매입 등에 관한 확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이 어려운 경우 각각 950억원, 500억원 한도 내에서 다음과 같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는 △두 SPC가 엠디엠플러스에 대해 보유한 대출채권 매입 △두 SPC가 발행하는 사모사채 인수 △SPC에 대한 자금보충 조치이며, 셋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혼합해서 실행할 수 있다.
- [IPO출사표]이에이트 “국내 최초 기술…‘디지털 트윈’ 1등 될 것”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에이트는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으로, 기술 상용화 난도가 높은 기술을 다루는 ‘딥테크’(Deep Tech·독보적인 기술을 집약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고기술 기반 기업) 기업입니다. 독보적인 기술로 개발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판매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것입니다.”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는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이에이트의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히면서 코스닥 상장에 도전장을 냈다.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만큼 매년 30% 이상 성장하는 전 세계 디지털 트윈 시장을 공략하고 나설 계획이다. 올해를 수출 원년으로 삼은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사업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에이트)김진현 대표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기술을 연구·개발하면서 많은 기업·기관에서 검증됐다”며 “앞으로 국내 디지털 트윈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고 다양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대한민국 대표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이트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이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시뮬레이션 기술이 탑재된 레벨3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구현했다. 레벨3는 디지털 트윈 기술 중 가장 높은 기술 단계로, 현재는 소수의 시뮬레이션 회사만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글로벌 디지털 트윈 시장에선 프랑스 다쏘(Dassault Systems), 미국 안시스(Ansys), 독일 지멘스(Siemens) 등만 레벨3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중 안시스는 반도체 설계기업인 시놉시스(Synopsys)에 350억달러(45조원)에 매각될 정도로 디지털 트윈 기술은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이트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시범도시 사업인 세종 5-1,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구축과 국토부의 레벨4 자율주행 차량 시뮬레이션 사업에 메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교통체계 시뮬레이션, 수자원 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군의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하며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확장성과 수익성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이트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판매하는 회사로, 라이센스를 포함한 플랫폼 구축 서비스만 진행하기 때문에 매출과 사업이 늘어날 때마다 인력이 늘어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도 수익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에이트)이에 따라 이에이트는 올해 매출액 164억원, 내년엔 30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작년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데에서 벗어나 올해엔 흑자로 전환해 38억원의 영업이익, 내년엔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세종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이 시작된 데다 올해엔 부산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도 시작돼서다. 김 대표는 실적 전망을 설명하면서 “상장 심사 과정에서 계약서를 기반으로 한 모든 자료를 제출해 증빙했다”며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서의 수익을 포함해 기업 간(B2B) 라이센스 판매 계약 등 각종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매출액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에이트는 올해를 수출 원년으로 삼아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이트는 지난 2022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 기관과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국내에선 2차전지·건물에너지관리·식품제조 등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이에트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고도화하고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에이트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인력,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한 만큼 해외 경쟁사들과의 경쟁에서도 안정적 사업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에이트는 이번에 113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4500~1만85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64억~209억원이다. 의무 보유 비중은 공모 후 기준 약 60%로, 최대 주주 3년을 포함해 대부분 1년 이상으로 설정됐다.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청약예정일은 오는 13~14일이다. 오는 23일 상장 예정으로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003530)이다.
- '수도권 아파트 대세 옛말' 작년 이곳에 청약 쏟아졌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해 부동산 시장은 높은 금리와 매매가격 하락세 등의 이유로 매수 심리가 감소하며 얼어붙은 분위기를 보였다. 심지어 수요가 많은 수도권 시장도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일부 지방 도시는 다양한 장점으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을 기록했다.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수도권 내 아파트 총 126곳 중 약 73%인 92개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분양 불패’라고 불리던 서울도 11개의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지방 시장의 분위기는 이보다 더 심각했지만, 충북과 대전은 달랐다. 수도권과 가깝고 산업단지 인근에 청약이 몰리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도시 분양 아파트 평균 경쟁률은 8.9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충북과 대전은 각각 33.42대 1, 28.15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을 제외한 도시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충북에서 청약 흥행을 이끈 지역은 청주다. 청주는 지방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 10곳 중 5곳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11월 청약을 진행한 청주가경아이파크6단지는 경쟁률 98.61대 1로 지방 청약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대전광역시에서 분양한 ‘둔산자이아이파크’도 1순위 평균 68.67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이처럼 충청권의 나홀로 뜨거운 부동산 시장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세종 등 인근 지역보다 집값이 비교적 낮고, GTX-C노선 연장 등 충청권의 서울 접근성이 점점 더 좋아지면서 실수요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청주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충청권에는 다수의 산업단지가 있어 일정한 소득을 가진 직주근접 수요가 많다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추가로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 수요도 가세하면서 열기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한다. 이에 충청권에서 분양 받을 수 있는 단지로 관심이 쏠린다. 최근 충청권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로는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이 이달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조감도)’, 같은달 현대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내놓는 ‘힐스테이트 두정역’, SM상선 건설부문이 충남 공주시 월송동 일원에 분양 중인 ‘공주월송지구 경남아너스빌’ 등이 있다. 최근 청주에서 분양을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청주는 실수요뿐 아니라 지역 내 투자 수요가 적지 않다”면서 “가격과 입지 경쟁력이 있는 단지는 웃돈이 붙는다는 학습 효과 때문인지 지역 내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통한 청약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다른 지역보다 높다”고 말했다.이어 “대기업이 많은 등 다른 지방과 달리 1인당 개인소득이 높기 때문에 새 아파트를 구입하고자 하는 의사가 높은 점 또한 청약 열기 견인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전했다.
- [IPO출사표]"2차전지·반도체에 필수"…코셈, '전자현미경' 글로벌 도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2년간의 흑자에도 기술성장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했습니다. 파두(440110) 사태로 예민해진 시선이 있지만, 그만큼 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향후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대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이준희 코셈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코셈)이준희 코셈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07년에 설립된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 제조 기업으로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자현미경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항공우주 등 나노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군에 침투하고 있다. 1986년과 2017년에 노벨상을 수상한 첨단 과학장비이기도 하다. 일본 히타치, 미국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독일 자이스 등 글로벌 기업이 주요 생산 업체이며 코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현미경을 2008년 국산화했다. 2011년엔 탁상형(Tabletop) 주사전자현미경을 출시했고, 세계 최초로 10만배 배율을 구현한 제품을 개발했다.이준희 대표는 “국내 대기업이 다루는 주요한 기술들에 외산이 사용되는데, 필요할 때 원하는 대로 개발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시장 규모가 7조~8조원에 이르는 전자현미경은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도 필요한 기초과학 기술이다. (단순히 매출을 떠나) 고객사가 원하면 적극 개발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잡은 이유”라고 설명했다.코셈은 탁상형·일반 주사전자현미경과 더불어 전(前)처리 장비인 이온밀러(CP)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이다. 연구용 전자현미경 분야부터 산업용 융복합장비까지 사업을 확장해 24개국 약 210여개 고객사를 두고 있다. 2011년부터 흑자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엔 가결산 기준 매출 137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기술성장기업의 실적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 매출 추정치를 각각 201억원, 292억원으로 조정했다.국내 여타 중소기업과 달리 대기업에 의존적이지 않는 실적 구조인 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코셈의 해외 매출 비중은 70%로, 주요 대기업 납품 여부가 회사의 성패를 좌우하지 않는다”며 “여러 산업군에서 수요가 있어 증시에서도 2차전지, 반도체와 같은 특정 테마나 섹터에 치우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이온밀러 융합 전자현미경(CP-SEM)’을 출시한다. 차세대 제품으로는 대기에서 관찰이 가능한 ‘Air-SEM’을 2026년 출시하고 글로벌 공략을 확대한다. 수요가 두드러지는 2차전지 공급 레퍼런스 기반 실적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자현미경 기술을 활용하는 제조업 국가는 40~60개로, 진출 국가 수보다도 신제품을 상용화했을 때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즉각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라며 “글로벌 기초과학 장비 기업들처럼 코셈은 같은 생태계에서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M&A를 검토하고 있고, 상장 자금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과 연구개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코셈의 공모 주식수는 총 6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2000~1만4000원이고 총 공모금액은 72억~84억원이다.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3일과 14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 후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 'IPO 대어' 에이피알 대박 예고...95% "흥행기대"[직썰! IPO]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첫 대어로 꼽히는 에이피알 공모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장참여자 10명 중 9명은 실적 성장세와 공모주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에이피알이 IPO에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역대 ‘이데일리TV IPO서베이’ 결과 중 가장 긍정적인 평가다. 다만 공모주는 ‘단기 인기투표’인 만큼, 장기투자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17일까지 자산운용사·증권사 등 IB업계 관계자 7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효응답자는 39명이다.이들 담당업무는 △펀드매니저 22명 △애널리스트 12명 △IPO 관련 업무 담당자 및 기타 5명이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에이피알 공모 청약 주관사 소속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은 배제했다.(사진=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실적 성장세·공모주 투자심리 개선 상승효과 이데일리TV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시장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공개(IPO) 전문가 서베이’에서 응답자 94.6%(긍정 43.2%·매우 긍정 51.4%)는 에이피알 IPO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앞선 조사에서 긍정 전망이 가장 높았던 두산로보틱스(79.7%)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다.에이피알은 오는 2일부터 8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14~1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14만7000~20만원,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조5168억원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7만9000주이며,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김병훈 대표가 7만주를 구주매출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에이피알 희망공모가 또한 응답자 65.8%(적당 47.4%·매우 적당 18.4%)는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유는 ‘뛰어난 이익창출능력’(78.6%·복수응답), ‘공모주 투심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증 기대’(53.6%·복수응답), ‘국내외 안정적인 점유율 확대 기대’(46.4%·복수응답) 순이다. 에이피알 IPO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본 이유와 같다.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잘 나오고 있고 장외 시장에서의 시가총액도 이미 공모가 상단을 넘어선 상태”라며 “비교기업 대비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에이피알 주가는 38만1000원(1월 30일 기준)으로, 이를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2조 7719억원에 달한다. 반면 에이피알 희망공모가가 적당하지 않다고 답한 이들(34.2%)은 ‘업계 선두 LG생활건강보다 높은 PER(주가수익비율) 배수’(57.1%·복수응답), ‘최대주주 구주매출 계획에 따른 투자 매력도 약화’(42.9%·복수응답)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시장 둔화·경쟁 심화 땐 성장 담보 어려워”에이피알 향후 실적 전망 역시 응답자 76.3%(긍정 55.3%·매우 긍정 21%)가 긍정적으로 점쳤다. ‘피부 미용 및 뷰티테크에 대한 글로벌 관심 증가’(66.7%·복수응답), ‘각 브랜드별 높은 인지도에 따른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 기대’(46.7%·복수응답), ‘자체 생산설비 확보에 따른 원가 절감 예상’(36.7%·복수응답) 등 이유에서다.반면 실적을 부정적으로 본 이들(23.7%)은 ‘수출처 지정학적 리스크 노출 우려’(50%·복수응답), ‘영위하는 사업 간 낮은 연관성에 따른 불안정한 사업구조’(42.9%·복수응답) 등을 그 이유로 택했다.B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선두주자로서 시장 확장에 따른 수혜는 분명히 누리긴할 것”이라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해외 판로를 확장해야 하는데 중국 한한령 등처럼 언제든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이 펀드매니저는 “홈뷰티 디바이스 미래는 아무리 긍정적으로 봐도 전기면도기를 넘어설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홈뷰티 디바이스를 모든 가구원이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급이 되면 성장이 둔화할 수 있는 데다, 진입 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해질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이와 관련 에이피알 IR 담당자는 “안티에이징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술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는 게 현재 목표다.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미국에 우선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1일(목) 오후 1시 이데일리TV는 상장 예정 기업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다루는 ‘직썰! IPO’를 방송한다.이 방송에서는 ‘이데일리TV IPO 전문가 설문조사’를 토대로 IPO 시장 전망, 상장 추진 기업의 희망공모가 및 비교기업 적정성, 기업가치와 성장성에 대한 시장 평가 등 투자 판단을 내리는 데 있어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