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055건

  • (edaily 리포트)판교신도시 투자, 해볼만한가
  • [edaily 윤진섭기자] 부동산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년 분양을 앞둔 판교 신도시에 많은 기대를 걸고있습니다. 실제 분양이 시작되면 엄청난 열기를 뿜을 게 확실해보입니다. 그러나 엄청난 시세차익을 기대하며 마냥 기다리다간 실망할게 분명하다는군요. 산업부 윤진섭 기자는 현명한 투자자라면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보라고 권합니다. 얼마전 일입니다. 평소 가깝게 지내는 지인으로부터 “판교 신도시 청약보다는 분당이나 용인 일대 아파트를 사는 게 훨씬 낫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내심 판교신도시 아파트 분양만 손꼽아(?) 기다려온 입장에선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하고 귀를 쫑긋 세웠습니다. 그분의 말인 즉 "판교신도시에 선보이는 아파트를 다 합쳐봐야 일반분양은 2만가구고, 내년에 분양될 아파트도 3000가구 내외인데 당첨을 기대하는 것은 요행수”라고 하더군요. 또 그는 “판교신도시는 탄탄한 기반 시설을 갖출 것이고, 결국 주변 아파트 가격이 뛸 테니, 지금 한껏 가격이 내려갔을 때 사두는 게 현명한 투자”라며 “판교신도시가 용인, 분당 부동산 시장을 끌어올리는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고 나름대로 `판교 주변 아파트 매입`논리를 정리했습니다. `일리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과연 판교신도시 내 아파트 당첨을 위해선 어느 정도의 청약 경쟁률이 뚫어야 할까`라는 생각에 골몰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 그 경쟁률의 결과를 추리해보니, 초로(初老)의 고수 말이 더더욱 가슴에 와 닿더군요. 제 나름대로의 판교신도시 경쟁률 추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판교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는 총 2만6400가구로 이중 18평 이하가 9500가구, 18평~25.7평 이하가 1만100가구, 25.7평~40.8평이 5800가구, 40.8평 이상이 1000가구입니다. 이중 18평 이하 주택 9500가구 중 국민임대로 책정된 아파트 6000가구를 제외하면 실제 일반사람들이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2만400가구 정도로 줄어듭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적용되는 지역할당제입니다. 즉 2001년 12월 26일 이전에 성남 청약통장에 가입한 이들은 전체 일반 분양 물량의 30%를 우선 분양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따져보면 분양 물량 2만400가구의 30%인 6120가구는 2001년 12월 26일 이전에 성남에서 청약 저축, 예·부금을 가입한 사람들의 몫이 됩니다. 반대로 이를 제외한 1만 4280가구가 저처럼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이 청약을 할 수 있는 물량이죠. 건설교통부와 국민은행 등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성남에서 30% 우선 할당제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총 28만1638명이라고 합니다. 이를 성남 우선 배정물량인 6120가구에 대입하면 성남 우선 거주자는 대략 46대 1의 경쟁률을 뚫으면 아파트 당첨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습니다. 당첨확률로는 2.17%로 1000명 기준으로 22명 정도가 당첨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 수도권 경쟁률은 어느 정도일까요? 현재 국민은행의 청약예·부금 1순위는 총 137만 명 정도입니다. 이를 1만4280가구에 대비하면 대략 국민은행 청약 예·부금 가입자 경쟁률만 96대 1이 나옵니다. 당첨확률로 환산하면 대략 1.04%로 대략 1000명 당 10명꼴로 당첨됩니다. 하지만 이를 내년 상반기에 분양될 시범단지로 좁혀 보면 경쟁률은 치열해집니다. 내년 상반기에 분양될 판교 시범단지 분양 물량은 대략 5000가구입니다. 이중 성남 우선할당분을 제외하면 일반분양 물량은 3500가구로 수도권 예·부금 가입자 137만 명을 대입할때 당첨확률은 0.25%입니다. 1000명 당 2.5명이 당첨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청약 예·부금 가입자가 모두 청약할리 만무할 것`이냐는 생각에 1순위 50%인 68만 5000명이 청약한다고 가정을 해봤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도 당첨확률은 0.51%로 1000명 당 5명만이 당첨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더군요. 저의 이런 청약경쟁률에 대해 오류를 지적하시는 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 다른 분은 `생각보다 경쟁률이 낮다`고 안도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교 아파트 당첨이 `로또` 수준이라는 데는 다들 공감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내년 상반기에 시범아파트를 분양하는 판교신도시는 중소형 물량의 경우 원가연동제 덕분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가 공급되고, 입지나 개발 내용을 감안하면 기대 프리미엄이 치솟을 게 분명합니다. 또 저처럼 `그 판교에 청약에 당첨되는 사람은 나`라고 믿고 판교 분양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해 판교 분양을 믿는 분들이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것은 `판교 당첨은 하늘이 낙점(落點)해야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이 시점에서 판교 청약을 염두에 두고 통장활용이나 내집마련을 미루고 있는 수요자라면 한번쯤 생각해볼 부분이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막대한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판교 당첨을 기대할 것인가? 아니면 개발 효과가 기대되는 주변 아파트를 매입하거나 현재 분양 중인 괜찮은 수도권 아파트에 청약할 것인가?` 최종판단은 독자 여러분의 몫입니다.
2004.08.19 I 윤진섭 기자
  • 분양가 하락하면 내년에 `판교`를 노려라
  • [edaily 윤진섭기자] "내년 1월 이후로 청약통장 활용을 미뤘다가 판교 신도시 분양을 노려라" 앞으로 공급되는 공공택지개발지구 내에선 전용면적 25.7평 이하 모든 아파트는 원가연동제와 주요 항목에 대한 분양 원가 공개가 동시에 적용돼 현재 시세보다 싼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은 늦어도 내년 1월부터 이 제도가 시행된다는 점을 고려해 당장 아파트 청약에 나서기보다는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인기 청약예상지로 거론되는 판교신도시 중소형 물량은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청약해야할 `0순위`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원가연동제 적용받는 단지는 어디인가 15일 건교부 등에 따르면 원가연동제와 분양가 일부 항목 공개가 적용되는 단지는 내년 2월경 분양예정인 ▲화성신도시 2단계 분양과 ▲6월 판교신도시 ▲하반기 파주신도시 ▲2007년 김포·수원행정 신도시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명시 소하지구, 고양시 행신 2지구, 성남시 도촌지구 등 유망 택지개발지구로 거론돼온 곳들도 원가연동제와 분양가 일부 항목 공개에 따라 현 시세보다 20~30%가 싼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실장은 “과거 원가연동제를 적용해 저렴하게 공급된 분당 등 5대 신도시의 경우 당시 분양가 보다 5배 오르는 등 시세 차익이 컸다”라며 “예비 청약자들에게는 싼 값에 내집 마련의 기회가 오는 셈”이라고 말했다. ◇최대 관심지역 판교신도시, 분양가는 어느 정도인가 판교신도시는 내년 상반기(3월~5월)에 5000가구의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총 2만69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18평 이하가 9500가구, 18평~25.7평 이하가 1만100가구, 25.7평~40.8평이 5100가구, 40.8평 이상이 2274가구 규모다. 이중 국민임대 물량을 6000가구를 제외하고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물량은 1만3500가구선이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3월 판교신도시 분양가는 평균 평당 1000만원 내외로, 중소형 중밀도 지역은 평당 900만~1000만원, 중대형 저밀도 아파트는 1200만~1300만원 내외로 추정했었다. 이를 근거로 살펴보면 원가연동제(분양가 20~30%하락)를 적용하면 판교신도시 중소형 평형 아파트 분양가는 700만~800만원대로 떨어진다. 이른 32평형(전용면적 25.7평)으로 환산하면 2억2400만~2억5600만원선이다. 현재 판교신도시 인근 분당 정자동 일대 30평형대 시세가 평당 1200만원을 넘고 있어, 단순 비교를 해도 판교신도시 중소형 물량은 만만치 않는 시세차익이 예고되는 셈이다. 스피드뱅크 안명숙 소장은 “중대형 물량은 채권입찰제 실시에 따라 분양가격이 10%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라면 분양가 하락이 예상되는 30평형대 이하 아파트 청약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단지별로 수백대 1에서 수천대 1가지 로또식 청약이 연출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다만 원가연동제가 실시될 경우 분양 후 일정기간 전매가 금지되는 등의 규제가 예상되는 만큼 수요자들은 이에 맞는 자금운용과 청약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4.07.15 I 윤진섭 기자
  • 건설업체, 충청권 주택사업 확대 "고민되네"
  • [edaily 이진철기자] 충남 공주·연기 일대가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사실상 낙점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충청권 주택사업 확대를 위한 사업성 검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호재가 있는 지역일지라도 분양권 전매금지 등 정부규제가 시행되면 분양시장이 급격히 얼어붙는 상황인데다 충청권이 최근 1~2년간 공급과잉까지 겹쳤던 만큼 건설업체들은 실제 주택사업을 위한 부지확보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 광주 등 지방 대도시들은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미분양증가로 주택사업에 애로를 겪고 있는 반면, 신행정수도 후보지 주변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마다 충청권 알짜 부지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분양호조를 보였던 천안·아산권이 공급과잉과 정부규제로 최근 분양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건설업체들은 최근 행정수도 입지확정을 앞둔 호재를 활용, 한동안 미뤄왔던 이들 지역의 분양일정을 앞당겨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건설(006360)은 하반기 아산시 배방면 갈매리(1980가구)와 북수리(714가구) 등 충청권 2곳에 처음으로 주택공급에 나선다. LG건설 관계자는 "충청권에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충청권에 주택사업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000720)은 올 3월 공주 신관동에 306가구를 공급, 100% 분양에 성공한 데 이어 오는 9월 청주 오창에 49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047040)의 경우 지난달 조치원에 802가구 등 상반기 충청권에 3672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청주 삼남지구, 천안 쌍용, 아산 배방·모종 등 5개 사업지에서 3000여가구에 대한 분양일정을 확정했다. 이밖에 금호건설도 오는 10월 계룡시 두마면에 91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추가사업을 위해 몇몇 부지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충청권 주택시장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 사업확대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의 경우 상반기 천안 용곡에 403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오는 8월말 아산시 풍기에 86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지만 당분간 추가사업을 추진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실제로 건교부가 집계한 지난 5월 현재 충남지역 미분양 물량은 4월 당시 3752가구보다 24.1%가 늘어난 4658가구를 나타내 미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중 아산시, 천안시가 각각 1195가구와 944가구로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천안·아산이 신도시와 고속철도 개통호재로 분양성공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예상외로 청약 1순위자들은 통장사용을 미루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충청권 분양시장이 침체된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추가사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신행정수도 수혜지로 거론되고 있는 조치원·연기군의 경우 건설업체들의 사업성 검토의뢰가 부쩍 늘어났다"며 "이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그러나 "한동안 분양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였던 천안·아산지역이 분양권 전매금지 이후 급격히 침체된 것과 같이 조치원과 연기군도 정부규제 등으로 전처를 밟을 가능성이 커 건설업체들이 실제 사업에 나서는 것에는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충남 ´연기.공주´가 최근 신행정수도 유력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 지역과 더불어 인근 조치원, 대전, 청주·청원, 논산 등에 정부합동단속반을 투입, 주요 아파트 분양현장의 ´떴다방´ 등을 직접 적발해 처벌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등기전매와 위장전입 등을 통한 부동산 불법거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2004.07.09 I 이진철 기자
  • (화성·동탄르포)모델하우스 나흘째 북새통
  • [edaily 윤진섭기자] 지난 25일 문을 연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나흘째인 28에도 여전히 많은 인파가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신도시에 11개업체가 마련한 8개 단지의 모델하우스에는 첫날 2만~3만 여명이 방문한데 이어 주말 2일간 8만명(업체추산)이 다녀가는 등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말 8만명 인파 몰려, 1km 이동하는 데 50분 걸려 모델하우스 개관 나흘째인 27일에는 화성동탄 모델하우스가 서울, 수원, 오산, 용인 등 수도권 인파로 붐비면서 인근 도로가 차들로 꽉 들어찼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기흥 IC에서 나와 317번 지방도로와 343번 지방도로가 만나는 지점부터 모델하우스가 위치한 반송교 진입로까지 진입차량으로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며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이날 수원에서 모델하우스를 찾은 회사원 이모(29세)씨는 “오산 IC방향으로 돌아 왔지만, 정작 반송리 삼거리에서 모델하우스까지 불과 1km 가는데 50분이 걸렸다”라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을 몰랐다”고 말했다. 반송교를 넘어 오산천을 따라 나란히 위치해 있는 8개의 모델하우스는 시장터를 연상케 할 정도로 각종 먹거리 장사와 모델하우스에 들어가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모델하우스 방문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줄을 서 30분에서 1시간까지 대기하는 모습이 익숙해졌고, 심지어 모델하우스 안에서도 각 평형별 전시장 방문 역시 줄을 서는 등 방문객의 `줄서기` 이중고가 심했다. 방문객은 수원ㆍ화성ㆍ오산ㆍ용인 등 신도시 인근 사람이 가장 많았고, 첫날 가장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 서울 방문객은 3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았고, 특히 20~30평형대가 주력이어서 20대 후반~30대 초중반의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고 한화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화건설 김일배 분양사업소장은 “2기 신도시라는 상징성과 메이저 업체들이 나선다는 점 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라며 “특히 이번 시범단지는 동탄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가장 좋아 청약 경쟁은 물론 계약률도 높을 것”이라고 한껏 고무된 반응을 나타냈다. ◇웰빙은 기본..건설사들, 차별화 위해 입지, 시설 집중 홍보 각사들은 설계와 마감재에 대한 집중 홍보를 하고 있지만 입지와 시설, 분양조건 등을 내세워 차별화에 역점을 두는 모습도 역력했다. 총 8곳 중 4곳의 모델하우스를 돌면서 모든 업체가 분양가와 직결된 옵션가격에 대해선 ‘대략’ 가격만 설명할 뿐 아직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에 신평면을 내세운 업체는 포스코, 월드·반도, 한화건설이다. 포스코와 월드·반도는 30평형대에 3.5베이와 4.5베이(발코니 쪽에 방 2개,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구조)를 선보여 채광과 통풍기능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주부 맞춤형 설계`에 홍보의 역점을 뒀다. 벽걸이형 양변기를 설치하고 거실을 바라보며 요리할 수 있도록 개방형 주방, 여기에 스위치만 누르면 자동으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리프트업 식기거치대나 강제 통풍식 빨래건조대 등이 대표적. 이번 동시분양 중 유일하게 서울지역 1500만원짜리 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54평형(펜트하우스 12가구)도 포스코건설 모델하우스 내 방문객이 유난히 몰리는 전시장이다. 기존의 다락방 개념을 탈피한 것으로 천장 높이만 5m 이상으로, 복층형으로 설계해 두 세대 거주가 가능하다는 게 포스코건설 홍보도우미의 설명이다. 하지만 분양가격이 전체 평균 분양가(730만원대)보다 60만원이 높고, 옵션가격도 1100만원(포스코건설측 설명)에 달한다는 설명에 일부 방문객은 `부담이 크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삼성물산 래미안 모델하우스도 줄서기가 200m에 달하고, 모델하우스 내부에 들어와도 줄서기가 반복될 정도로 방문객의 인기가 높았다. 모델하우스 내에 위치한 동별 배치 모형도를 살펴보면 우선 층수가 꽤 높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층수가 20~30층 규모로 타워형으로 7개동이 정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타워형으로 설계해 천장높이(260cm)로 기존 아파트보다 30cm정도 높다. 이런 이유로 모델하우스에 들어가면 탁 트인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간이화단(35평 기준 4평)을 설치한 것이 모델하우스 방문객에겐 `비좁다`는 인상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32평형에 거주하는 박모씨(51세)는 “30평형대는 방은 넓어 보이는데 거실은 비좁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라며 “같은 35평형이지만 월드건설은 300만원짜리 통장을, 삼성물산은 600만원 통장을 써야한다는 이야기에 갈등 중”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 단지 가장 앞에 위치한 한화건설은 단지 내 경관 보존림을 보유하고 있어 쾌적하다는 점과 특목고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학군이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공원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어 조망에서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옥에 티다. 반면 경관 보존림이 40%를 넘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104동과 106동에 대한 방문객들의 문의가 가장 많았다. 총 3가지 타입의 33평형이 공급되는 가운데 4베이로 평면이 설계된 A와 C타입은 홍보 도우미들이 거실과 주방이 모두 남쪽으로 배치돼 통풍과 채광이 좋다며 집중 소개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1층은 전용 개별 출입구(A,C타입)와 전용 공원도 제공되며 전세대에 소음방지를 위한 층간 차음재가 시공된다. 그러나 욕실과 욕조가 다소 비좁아 보인다는 게 전시장 방문객들의 이야기였다. 1473가구로 시범단지 중 가장 큰 대단지인 월드&8228;반도건설 아파트는 대단지와 중앙공원에 붙어 있다는 점을 내새워 홍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단지 안쪽은 판상형으로 바깥쪽은 타워형으로 설계된 이 아파트는 전시장으로 들어가면서 `꽤 넓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월드·반도 모델하우스 홍보 도우미는 “발코니 면적을 많이 빼 같은 32평형이라도 넓다”라며 “거실 폭이 5.3m로 넓어 개방감이 좋다”고 말했다. 최상층은 높이 1.6m의 다락방을 제공하고, 인테리어도 매우 독특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1층을 필로티로 설계했고, 여타 다른 회사와 마찬가지로 단지 내에 휘트니스 센터, 게스트룸, 독서실 등을 제공한다. 내부 공간이 넓어 보이지만 플러스옵션을 포함하면 평당 30만원(업체측 설명)이 추가돼, 다른 회사의 동일평형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높다라는 현장 방문객들의 분석을 전시장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 ◇주변 A급 나대지 평당 1000만원, 월세도 중개업소 늘면서 상승세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자 인근 지역의 분양업체들도 덩달아 홍보 전단지를 나눠줘 곳곳이 전단지로 뒤덮였고, 인근 중개업소 역시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여기저기서 즉석 투자 상담이 이뤄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동탄랜드 박영규 대표는 “방문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투자 상담이 이뤄지지만 막상 매물이 없어 그냥 가는 분들이 대다수”라며 “그래도 모처럼만에 사람들이 몰리는 기회라 땅 주인들에게 좋은 가격에 거래해 주겠다는 전화를 하루에도 수십통씩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일대 땅값은 임야가 20만원선에서 상업용지 나대지는 평당 1000만원을 호가할 정도지만, 평당 800만원에서 10만~20만원 정도를 얹어주면 거래는 틀 수 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반송삼거리에서 오산방면으로 317번 도로를 따라 자리 잡고 있는 200여개의 상가점포의 시세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매매가격이나 월세가 가파르게 오른 상태다. 올해 초 보증금 1억원에 월 200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80평형 건물을 임차해 가마솥 감자탕 가게를 낸 양 모씨는 “작년에 현재 건물 시세가 평당 400만원 선인데, 현재는 평당 1000만원에도 집주인이 팔지를 않는다”라며 “부동산중개업소 점포가 들어서고, 나이키 할인매장 등이 속속 들어서면 월세도 연초보다 10%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2004.06.28 I 윤진섭 기자
  • 화성동탄, 내달 1일 청약접수 받는다
  • [edaily 윤진섭기자] 제6의 신도시로 불리는 화성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가 다음달 1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24일 건설교통부 신도시기획단은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 5305가구에 대해 내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건교부 신도시기획단은 “화성동탄신도시 분양가 논란 등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지만 분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불가피하게 분양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성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은 총 11개사가 참여하고 총 3만2969가구 중 시범단지 아파트 5305가구를 분양하게 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시범단지 아파트는 전용 18평 이하가 753가구(14.1%), 18~25.7평이 3895가구(73.4%), 25.7평초과가 657가구(12.4%)로,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87%에 육박한다. 시범단지 참여업체는 2-9블록에 현대산업(012630)개발이 748가구를 선보이고, 한화(000880)건설이 2-7블록에 534가구, 금강종합건설이 2-6블록에 484가구를 선보인다. 또 5-2블록엔 삼성물산(000830)이 514가구를, 포스코건설과 월드뷰가 공동시공으로 514가구를 분양한다. 롯데건설과 대동건설도 같은 지역에 공동으로 42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4-4블곡에선 월드건설과 반도, 그리고 아일랜드가 이번 분양에서 가장 큰 규모인 1473가구를 선보이고, 우남종합건설이 61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화성동탄신도시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공급물량의 75%가 무주택자우선공급대상자에게 우선 돌아가고, 나머지 물량은 청약통장 1~3순위 순위대로 분양신청이 가능하다. 화성동탄신도시는 20만평 이상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관계로 일반공급 세대수의 30% 물량은 최초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화성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우선분양된다. 논란을 빚었던 동탄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700만원 초반대에서 잠정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4.06.24 I 윤진섭 기자
  • `금융허브` 여의도, 투자 해 볼까?
  • [edaily 윤진섭기자] 서울 여의도 주택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가 대규모 국제금융센터 건립에 맞춰 지하철 9호선 개통이 맞물리면서 낡은 아파트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이 추진되고 있어 주택수요자들의 관심 대상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큰 곳으로 지목받고 있다. 현재 여의도 일원은 백조와 미도아파트를 헐고 롯데건설이 초고층 주상복합을 건립중이며, LG건설(006360)도 하반기에 한성아파트를 헐고 주상복합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여기에 삼부아파트와 수정 아파트 등도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추진하는 등 여의도 주택시장의 지각 변동도 예고돼 있다. ◇`국제 금융 1번지` 도약, 신설 역세권 개발 활발 =지난 10일 서울시는 AIG그룹 본부에서 `서울국제금융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 AIG측은 사업비 8억 달러(9400억원)를 들여 여의도 23번지일대 1만여 평에 연면 적 1만4000여 평 규모의 서울국제금융센터를 짓는다. 건물은 45층 3개동 규모로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09년 완공할 예정이다. 건물 내에는 다국적 기업과 외국계 금융기관이 주로 입주하며 외국인 투자자들 이 이용할 수 있는 호텔과 컨벤션센터, 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지하주차장 등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번 계약으로 1조3000억여원의 생산 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효과, 18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를 뒷받침할 역세권 개발도 활발하다. 기존 5호선 지하철이 지나가고 있는 여의도는 오는 2008년엔 지하철 9호선이 추가 개통된다. 총 연장 25.5km로 2007년 12월 경에 개통 예정돼 있다. 여의도에선 국회의사당역과 5호선 여의도역, 그리고 KBS별관 부근 등 총 3개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11~2014년에는 신안산선이 광명역에서 국회의사당앞으로 거쳐, 청량리역으로 연결될 계획이다. ◇여의도 특급 주거지 부상, 투자 대상은 = 여의도는 국제금융센터와 부속 위락시설이 들어서고, 여기에 5호선과 9호선, 신안산선 등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대표적인 직주근접형 주거지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여의도 전경-사진제공 : 부동산뱅크> 여의도 주택시장에서 관심 대상은 입주, 분양예정아파트다. 국제금융센터가 본격 개발 완료될 경우 신규아파트로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의도 내 입주예정 대표 아파트로는 오는 2005년 4월 입주예정인 롯데캐슬엠파이어(백조아파트 재건축)와 같은 해 12월 입주예정인 롯데캐슬아이비(미주아파트 재건축)를 꼽을 수 있다. 롯데캐슬엠파이어는 2개동에 총 406가구 규모로 43평~96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 66평형의 분양권은 최초 분양가 7억 8525만원에, 현재 시세는 9억2500만~9억9500만원을 호가한다. 롯데캐슬아이비는 55평형도 분양가에 프리미엄이 4000만~1억원이 붙어 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한성아파트는 올 하반기 분양 물량 중 단연 주목 대상이다. 서울교 인근에 위치하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 역(KBS 별관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에 건설될 예정이어서 신설 역세권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건설이 시공사로 47~79평형 총 930가구 중 60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주상복합제도 변경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자에 한해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 받은 후에는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다. 또 최근 정밀안전진단 D급 판정을 받은 수정아파트는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준비중이다. 이 아파트의 경우 사업승인 이후 시공사 선정을 대비해 롯데, 동부건설(005960), 삼성건설 등이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방송 인근에 위치한 삼부아파트는 최근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모델링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다. 27평형과 28평형이 최근 한 달 동안 4000만원 정도가 올라 각각 4억3000만~4억7000만, 28평형은 5억1000만~5억5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여의도 개발 반사이익 볼 곳은 = 여의도 내 아파트 가격은 평당 200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싸, 상당수 거래는 큰손투자자 위주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여의도 인접지역이면서,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는 지역을 살펴보는 게 낫다고 입을 모은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여의도와 인접하고 9호선과 5호선으로 연결돼 있는 영등포구 영등포동, 당산동, 대림동, 신길동 일대가 포인트"라며 “이 일대는 대규모 주거타운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돼 있어, 분양예정 물량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주변 일대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LG건설은 오는 7월 초 대림동에서 주상복합인 `신대림자이`분양에 나선다. 대림지구단위계획 개발사업의 첫 삽을 뜨는 곳으로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4개의 대형 할인매장이 인접해 주거 환경도 좋은 편이다. 신길동에서는 오는 9월 남청종합건설이 25~38평형 69가구를 분양한다. 같은 지역에서 10월 분양하는 중앙하이츠도 관심 물량이다. 또 삼호(001880)건설은 올 하반기에 당산동에서 1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영등포역 일대의 입주예정 물량도 주목거리. 오는 10월에 입주예정인 당산동 대우푸르지오가 관심 아파트다. 총 538가구 규모로 24평~58평형까지 평형이 다양하다. 현재 30평형 시세는 2억8000만~3억5000만 원선이다. <자료제공 : 내집마련정보사>
2004.06.21 I 윤진섭 기자
  • (한상언의 자신만만 재테크)새내기의 목돈마련
  • [edaily] 첫 사회생활은 여러모로 설레기 마련이다. 이십대의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 시대에 그 어려운 취업관문을 뚫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 동안은 돈 내고 학교 다녔는데 비해 앞으로는 돈 받고 회사에 다닌다는 것이 여간 신기하고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사회생활로 인해 경제적인 자립과 함께 자신만의 본격적인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설레임과 부푼 희망으로 시작하는 사회생활이지만 중요한 것은 사회진출이 목적을 이룬 종착점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열리는 출발점이라는 사실이다. 꿈 많은 직장 새내기들을 위해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목돈마련 전략을 소개한다. 처음 시작이 5년을 좌우한다. 만사가 그렇듯 재테크 역시 첫 출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패의 상당부분이 결정된다. 처음 취직을 하게 되면 경제적인 이유로 그 동안 미뤄뒀던 숙원사업(?)이 하나 둘 고개를 들기 마련이다. 간단하게는 그 동안 신세진 사람들에게 진하게 한턱 써야 할 것이고, 사회생활에 걸 맞게 옷 몇 벌에 액세서리 몇 개 구입하게 된다. 좀 더 나아가 그 동안 꿈꿔오던 나만의 자동차 한 대 뽑고 나면 아마도 더 없이 멋있는 출발처럼 보일 것이다. 물론 자금 능력은 그리 문제되지 않는다. 지갑 속에는 수백만원 이상을 구입할 수 있는 충분한 한도의 신용카드가 여러 장 들어있으며, 자동차 역시 할부로 해결해 매달 월급 받을 때 조금씩 갚아간다면 그리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발이 화려하면 할수록 그 후유증은 크게 남는 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똑 같이 첫 출발선에서 시작했지만 카드값이나 할부금 등의 빚 갚는데 아까운 세월을 낭비해야 한다면 이미 다른 사람보다 그 만큼 늦게 뛰는 격이다. 처음부터 계획을 세워 저축하는 사람과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탓에 이를 정리한 후 시작해야 하는 사람과의 격차는 많게는 5년 이상 차이가 발생한다. 하고 싶은 것 많고 갖고 싶은 것 많겠지만 사회진출이 곧 목적달성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 이기에 때로는 절제하고 참을 줄 알아야 한다. 처음부터 쓰는 맛 보다는 절약하고 저축하는 맛을 들이는 것이 보다 빨리 기반을 잡는 길이다. 선(先)저축, 후(後)소비하는 습관이 중요 주변을 보면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이 버는데도 불구하고 저축은 커녕 항상 쪼들리듯 생활하는데 비해 그 보다 적게 버는 또 다른 사람들은 적은 수입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저축해가며 알차게 생활한다. 여기에는 저마다의 특별한 사정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평소의 생활습관이 더 큰 원인인 경우가 많다. 흔히들 쓰고 남는 부분을 저축 한다고 하지만 쓰고 남는 것만 저축해서는 나아지기 어렵다. 또한 소비란 상향식이어서 지금 수준보다 늘리는 것은 쉽지만 반대로 지금 수준에서 줄여서 생활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달 말고 다음달부터 저축해야지 해도 막상 그 다음달이 되면 저축하지 못할 또 다른 사연이 생겨날 것이다. 따라서 저축은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저축하고 나머지 돈에 맞춰 소비하는 생활패턴을 가져가는 것이 새내기 직장인들의 재테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기반이 된다. 목돈마련 기간에 적합한 금융상품 열심히 저축하는 우직함이 목돈마련의 핵심이기는 하지만 여기에 기교(좋은 상품과 전략)가 더해진다면 목돈마련의 목표는 더욱 당겨지기 마련이다. 목돈마련을 위해서는 먼저 달성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골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년 미만의 기간에서 목돈을 만들려고 한다면 정기적금이나 상호부금과 같은 적립식 상품을 활용토록 한다. 저축기간이 6개월 이상만 되면 정기적금이나 상호부금 등을 가입할 수 있다. 단기 목돈마련은 대개 입출금식 통장을 이용해 모으곤 하지만 적립식 상품을 활용하는 경우 입출금 통장에 비해 최소한 4배 이상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다. 목돈마련을 기간이 1년 이상 3년 이하라면 세금우대종합저축 제도를 십분 활용한다. 세금우대종합저축은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적립식 또는 거치식 저축에 대해 적용된다. 일반세율 16.5% 대신 10.5%의 우대세율이 적용되는 세금우대 혜택으로 인해 그렇지 않은 일반 적금상품보다 약 0.3% 이상의 금리상승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3년에서 5년 사이에서 목돈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세금우대종합저축 활용 외에 청약부금을 활용한 목돈마련 전략이 효과적이다. 주택청약 시 우선 순위 청약자격 외에 같은 기간의 적금상품보다 연 0.3~0.5%P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꼭 청약목적이 아닌 일반 목돈마련 용도로도 활용하는데도 손색이 없다. 청약부금에 가입할 때 역시 세금우대저축으로 가입해 세후 수익을 높이도록 한다. 7년 이상의 장기 목돈마련은 단연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유리하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이자소득세가 비과세 되며, 추가로 연간 300만원까지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7년 이상을 가입해야만 하지만 가입 후 5년 이상 경과하게 되면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소득공제에 대한 세금추징이 면제된다. 절세효과를 감안할 경우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일반 적금상품에 비해 2~3배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적금상품 가운데 가장 실질수익률이 높은 목돈마련 상품인 만큼 꼭 챙겨둬야 할 적금상품이라고 하겠다. 노후대비나 10년 이상의 초장기 목돈마련은 연금저축이나 방카슈랑스 저축보험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연금저축은 55세가 될 때 까지 10년 이상 불입하며,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지급된다. 따라서 연금저축은 목돈마련 용도로 보다는 순수한 노후대비를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신에 연금저축은 저축기간 중에 연간 24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해 상당한 절세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방카슈랑스 저축보험은 10년(2003년 이전 가입분은 7년) 이상 가입할 경우 이자소득세가 전액 비과세 되기에 그 만큼 실질 수익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그밖에 적금식으로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도 충분히 고려해 볼만하다. 주식이나 채권 등에 분할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는 투자위험을 낮추고 투자수익은 높이는 특징이 있다.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위험이 상존하기는 하지만 그 만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투자기간은 채권형펀드는 1년 이상 주식형 펀드는 3년 이상으로 여유있게 잡는게 유리하다. <가입기간별 유망 목돈마련상품> (한상언 신한은행 PB사업부 재테크 팀장)
2004.06.14 I 한상언 기자
  • 청약저축 활용가능한 공공분양· 임대아파트`눈길`
  • [edaily 윤진섭기자] 주택시장이 다소 불안한 상황에서 청약저축 통장을 활용하는 임대 5년 후 일반분양으로 전환되는 5년 임대아파트와 공공분양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는 올 하반기 전국에서 청약저축을 통해 청약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민간건설임대주택 포함)을 집계한 결과, 총 4만3843가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중 수도권에서 선보일 주택공사가 시공하는 임대아파트는 2만1914가구로 인천시 논현 2지구 2,11블록, 고양시 일산2지구, 용인보라지구, 화성봉담지구 등에서 공공분양과 임대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공공분양·임대 아파트 분양가 저렴,5년 뒤 전환돼 자금 확보 수월 주공 공공임대, 분양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것은 입지가 뛰어난 곳에 들어서면 분양가격이 민간 아파트의 7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실제 서민용 주공 아파트 분양가는 서울을 제외하고는 평당 450만~500만원선을 밑돌고 있는 실정. 또 5년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는 5년 간 임대로 산 뒤 분양 받게 되므로 목돈 마련이 어려운 일반 서민들의 경우 5년 동안 분양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여유 기간을 번다는 점도 공공 임대아파트의 매력이다 임대로 사는 중에 더 좋은 아파트에 당첨될 경우 분양 전환을 받지 않고 반환한 후 임대보증금을 받아 퇴거할 수 있다는 점도 수요자 입장에선 유리한 대목이다. 분양 전환 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분양 전환된 화성 태안주공 1지구 22평형의 분양가는 5687만원이었으나 현재 시세는 1억원 이상 호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공공임대를 청약하려면 몇 가지 단서 조항이 있다. 우선 청약 저축 통장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고 청약 당시 무주택 세대주여야 하다. 또 2년(납입 회차 24회) 후 1순위 자격을 갖지만 수도권 인기지역은 5년 이상 가입해야 당첨이 가능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1순위 자격이 동일한 경우엔 우선 납입금액이 많은 사람이나 세대주 나이, 부양가족 수 등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평택시 이충지구 대한주택공사 평택시 이충지구는 평택시 북쪽 10km지점에 위치해 있다. 북쪽에 평택 이충1택지개발지구, 남쪽에 평택 장당택지개발지구 등이 위치해 있으며, 사업지구 서쪽으로는 1번 국도가 통과하며 340번 지방도로를 통해 원곡으로 연결된다. 대한주택공사는 6월에 공공분양 733가구와 11월 국민임대 87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용인 보라지구 대한주택공사 보라지구는 경부고속도로 및 국도에 인접, 수도권 및 경기 남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 요충지다.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경희대 등 교육·문화·휴양시설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양호하며 지구 내 학교, 공공청사, 운동시설, 상업시설 등 도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다. 대한주택공사는 9월에 21~24평형 600가구의 공공임대물량과 11월 32평형 450가구의 공공분양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고양 일산지구 대한주택공사 일산신도시 북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풍동지구와 인접해 있다. 지구 중앙을 통과하는 310번 지방도를 통해 서울 북부와 연결되는 총 25만평의 택지개발지구로 고양시 및 대한주택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지구 남쪽에 접해 경의선 복선화계획이 진행 중이며 남동쪽에 풍산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3개교, 중·고교 각 1개교가 세워질 예정이다. 대한주택공사는 11월에 30평, 33평형 공공분양 115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시 논현지구 대한주택공사 77만평 규모에 1만8700여 가구가 건설되며 소래포구에 인접, 망권이 뛰어나다. 대규모 지구로 지구 내에 도시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인천시가 남동구 논현동 인근 폐염전부지 44만7000여평을 사들여 2006년까지 수도권 해양생태공원을 조성, 뛰어난 주거 환경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예정인 소래IC를 이용해 영동·경인고속도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8월에 논현지구 내 2블록과 11블록에 각각 32평형 공공분양 아파트 833가구와 89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양주시 덕정지구 대한주택공사 서울과 북쪽으로 30㎞ 지점에 위치한 양주 덕정1지구는 3만8000여 평의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다. 지구 북쪽 56번 도로로 포천과 연결되며 3번국도 및 경원선 철도를 이용해 1시간 내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초·중·고 각 1개교가 들어서며 단독주택 22필지 및 4개 블록 공동주택 2606가구가 건설될 계획이다. 10월에 공공분양 60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화성시 봉담지구 대한주택공사 수도권 남부 지역의 지역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는 수원, 성남, 인천 등 수도권 주요 도시와 1시간 내외에 위치하고 있다. 남북으로 43번 국도, 동서 방향으로 84번 지방도가 위치하고 312번 지방도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설돼 있다. 봉담~동탄 간 민자고속도로, 수원영통~화성 분천 간 국도대체도로 등 기간도로 개설도 추진되고 있다. 반경 5㎞ 권역에 협성대 장안대 수원대 등 6개 대학이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5·6블럭에서 30평형대 아파트를 12월에 700가구, 736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2004.06.02 I 윤진섭 기자
  • 네 꿈을 펼쳐라… 청약통장으로
  • [조선일보 제공] 서울 강남 아파트 평당가가 3000만원을 넘고, 수십만명이 몰린 주상복합 아파트에 몇 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소식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좌절감을 안기기 십상이다. 하지만 한숨만 쉬기보다는 내 형편에 맞는 전략을 짜고 준비하는 것이 어떨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직장 새내기나 서민들이라면 청약저축부터 가입, 내 집 마련의 꿈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앞으로 청약저축 가입자를 위한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어나고, 판교·파주·김포신도시 등 ‘2기 신도시’에는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중소형 아파트에 저렴한 분양가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청약저축은 정부가 무주택자에게 주는 특권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전국의 국민주택(민간건설 임대주택 포함)은 4만3843가구에 달한다. 수도권 물량은 민간 아파트 1606가구와 주택공사 공급분을 포함해 2만1914가구다. 향후 2~3년간 서울의 알짜 지역으로 꼽히는 장지·발산·마곡지구, 강남구 세곡동 등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는 서울 시내 9개 지구(81만평)에서도 공공 분양 또는 임대 아파트 2만 9500가구가 새로 지어질 예정이다. 주택공사도 2~3년 뒤 판교신도시(1만2000~1만6000가구), 충남 아산신도시(7000여가구), 파주신도시(4만7000가구) 등에 아파트를 줄줄이 내놓는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올 하반기 분양될 인천시 논현2지구 32평형, 고양시 일산2지구 30·33평형, 부천 소사, 용인 신갈, 용인 동백·보라지구 임대 주택 등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청약예금·청약부금은 민간 건설회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를 분양받는 반면, 청약저축은 대한주택공사, 지방도시개발공사가 짓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공공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등에서 판매하고 무주택 세대주라야 가입 자격이 생긴다. 매달 2만~10만원 범위 안에서 5000원 단위로 불입할 수 있다. 같은 1순위라도 불입금액,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등에 따라 우선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빨리 가입, 최대 한도인 10만원까지 매달 불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입 후 24개월 납입하면 1순위, 6개월 이상 납입하면 2순위가 된다. 청약저축은 일정 요건만 갖추면 나중에 청약예금으로 갈아 탄 뒤 민영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게 장점. 청약예금은 전환이 불가능하다. 청약저축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주공이나 도시개발공사 공급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민간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짓기 때문에 교통 등 기반시설이 좋은 편이다. 특히 판교 신도시는 정부가 분양가 규제를 통해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를 평당 850만원선에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대박 기회’를 노려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청약저축은 청약예금·부금에 비해 가입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고, 청약 가능 물량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당첨 확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4월 말 현재, 청약예금, 청약부금 가입자는 각각 249만여명, 268만여명이지만 청약저축 가입자는 124만여명에 그치고 있다.
  • 원가연동제, 청약제한·보유의무화등 보완조치 나올듯
  • [edaily 윤진섭기자]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에 대해 원가연동제가 도입이 기정 사실화 된 가운데 건설교통부가 원가연동제가 실시되는 공공택지지구에서 통장보유 연수에 따른 청약자격 제한과 일정기간 보유 의무화 등 규제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건설교통부는 1일 당정회의를 거쳐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에 대해 원가연동제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 박상우 주택정책과장은 “통장 보유 연수에 따라 청약자격을 제한하거나 완공 후 1년 이상 거주, 3년 내외의 보유 의무화 등 원가 연동제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해 원가연동제 실시 지역의 청약 자격 제한 등 규제가 동시에 실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미 업계에서는 대책 없이 원가연동제가 실시될 경우 저렴한 아파트가 분양돼, 사실상 청약 과열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스피드뱅크 안명숙 경제연구소 소장은“당첨될 경우 주변 시세만큼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청약 시장의 과열을 낳을 수 있다"라며“이 과정에서 웃돈이 붙은 채 통장이 불법 거래되거나 심지어 1가구 다 통장 활용 등의 부작용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건설교통부가 추진 중인 원가연동제 실시지역과 이에 따른 규제도 분양 계약자들의 환금성을 제약하는 방안이여서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실장은“거래하는 데 있어 제약이 있다면 실수요자 입장에선 재산권 행사가 어렵게 되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수요자들이 택지지구 분양을 하는 데 있어 신중한 자금계획과 청약 전략을 잘 짜야 하는 숙제를 남긴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정은 원가연동제와 함께 택지 채권입찰제와 공영개발방안 등도 함께 검토한 뒤 이달 내로 최종 방침을 결정해 하반기중 시행키로 했고, 전용면적 25.7평 이상 주택에 대해서는 분양가 자율화를 유지하되, 공공택지 공급시 채권입찰제를 시행해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에 대해 주택건설업체는 사업비 부담과 주택 시장의 향배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채권입찰제가 도입될 토지가격이 상승하고, 택지비가 분양원가의 30~40%를 차지하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결국 업체입장에선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며 사업 위축을 시사했다. 특히 인기택지지구와 비(非)인기지역, 중소업체와 대형업체 간 차별화는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향후 시장판도 변화마저 예고되고 있다. 중소주택업체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판교 등 인기지역에선 결국 자금력과 브랜드 파워가 있는 대형업체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결과적으로 수요가 덜 몰릴 것으로 보이는 외곽지구에 중소업체들의 몰리면서,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실련과 참여연대는 열린우리당과 건교부가 당정협의에서 택지지구 공공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백지화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17대 총선에서 핵심공약인 국민과의 약속을 져버리고 열린우리당의 정책목표인 민생회복을 포기한 것"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강한 반발했다. 새로운 제도는 오는 4일 금요일 공청회를 거쳐,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빠르면 7월~8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라고 건교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말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화성 동탄 신도시(6월 분양)는 적용대상에서 제외되고 판교ㆍ김포ㆍ파주 신도시 등이 적용될 것으로 주택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2004.06.01 I 윤진섭 기자
  • `떨이시장` 未분양아파트 "알짜 많다"
  • [edaily 윤진섭기자]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강력한 부동산 투기 대책을 내놓으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있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4만70가구로, 98년 10만2701가구를 고비로 감소세로 돌아서 2002년 2만4923가구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5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택거래신고제 도입과 각종 부동산 대책, 여기에 비수기철에 접어들면서 수요자들의 투자심리와 내집 마련이 그만큼 신중해졌다는 게 주택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주택업체들은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나 이자 후불제 같은 수요자에게 유리한 금융혜택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실수요자 입장에선 오히려 내 집 장만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계약을 할 수 있고, 투기과열지구내 재당첨 금지에서 제외돼 청약자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장점. 또 선착순으로 분양돼, 수요자가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미분양 주택이 갖는 메리트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미분양 주택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할 정도로 입지나 층·향 등이 로열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또 일부 업체들이 각종 금융혜택을 지원하면서 부담만큼 분양가에 얹어 파는 경우가 있어 수요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부동산정보업체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때는 가격 상승폭이 컸던 지역의 중소형 평형, 택지개발지구, 강남권 여부, 대규모 단지, 지역개발 호재 등을 살펴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설령 비로열층이라고 해도 아파트 가격을 끌어 올릴 호재가 뒷받침된다면 경기 회복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047040)은 지난해 10차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인 강남구 역삼동 대우푸르지오 24평형 1가구를 분양중이다. 1차 중도금 납입을 잔금 시점으로 미뤄주고, 분양대금의 20%인 계약금도 두 달에 걸쳐 절반씩 나눠 내도록 했다. 계약금의 10%는 융자가 가능하다. `역삼 푸르지오`는 영동주공3단지를 헐고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철 2호선 역삼선릉역, 분당선영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분양문의: 02-565-0995) 서초구 서초동 신영프로방스 34평형도 재당첨 금지 규정을 위반한 부적격자 당첨자 물량을 선착순으로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2개동 34평형 60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오는 2005년 12월 입주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으로 1700만원선이며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도보 2분 거리다. 9층 이하 저층 아파트는 중도금 40%를 무이자로 융자해 주며, 10~15층까지는 중도금 40%를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분양문의: 02-561-2338) 현대건설(000720)이 공급한 송파구 풍납동 현대홈타운도 32평형과 45평형에 일부 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지난 3차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인 이 아파트는 송파구 풍납동 336-1번지 일대 우신·재경연립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32평~45평형 166가구 규모로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이 걸어서 3분거리.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 나머지 계약금은 잔금때 납입하면 된다.(분양문의: 02-564-0090) 대단지 아파트단지의 미분양도 관심을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지난해 서울 11차 동시분양에 선보인 구로구 개봉동 아이파크 34평형 잔여분 30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구로구 개봉동 225-5번지 일대 개봉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개봉아이파크는 총 684세대 규모로 서부간선도로와 경인로를 통해 시내 진출입이 수월하고, 1호선 개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5층 이하 아파트에 대해 이자후불제를 실시하고 있고 34평형 분양가는 3억원 내외다.(분양문의: 02-2642-6644) 대한주택공사는 신림동 난곡재개발 사업지에 분양한 신림주공그린빌 44평형 20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총 281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분양가격이 평당 850만원으로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분양문의: 02-3416-3561)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발산지구와 9호선 주변 입주예정 아파트에도 `알짜 미분양`이 있다. 발산지구와 바로 인접한 내발산동 태승훼미리4차는 27평형 3가구, 31평형 18가구 총 21가구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평당 780만~800만원으로 입주시점까지 중도금 50%가 무이자 대출 가능하다. 입주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김포공항, 서부농수산물시장 등이 가까이 있다. 발산지구와 함께 공항로를 사이에 둔 마곡지구 개발 기대감이 풍부한 곳이다.(분양문의: 02-2692-4334) 2008년 개통예정인 9호선 염창우체국역 주변엔 이너스 해촌아파트가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22평형 1가구, 24평형 3가구, 31평형 2가구 총 6가구가 잔여물량으로 남아 있고, 중도금 20% 무이자 융자 혜택에 입주시점에 잔금 70%를 지불하는 조건이다. 분양가는 22평형이 1억7000만원 선, 31평형이 2억 7500만원 선이다.(분양문의: 02-3662-7014) 수도권에선 개발이 진행 중인 택지지구내 미분양 물량이 주목 대상이다. 월드건설은 파주교하지구내 월드메르디앙 35평형 4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50% 무이자로 공급한다. 전세대 남향 배치에 30평형대에서는 보기 드문 4Bay 설계로 거실·주방의 공간 활용도가 좋다.(분양문의: 031-932-6600) 우남종합건설도 파주교하지구내 39평형 약 12가구 미분양분에 대해 계약금 10% 중도금 60%이자 후불제를 실시 중이다. 전세대 남향 일자배치와 함께 360평의 규모의 대규모 휘트니스센터, 인터넷 전용룸, 휴게실, 도서관등의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분양문의: 031-216-0770) 남양주 화도읍 마석택지지구 1블럭에 위치한 보미청광플러스원도 24평형, 33평형 등 중소형평형 총 80가구 가량이 미분양 물량으로 남아있다.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중도금의 50%를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단지 앞에 150만평 규모의 근린공원이 들어선다.(분양문의: 031-559-0100)
2004.05.28 I 윤진섭 기자
  • 서울 5차 동시분양 861가구 일반분양
  • [edaily 이진철기자] 다음달초에 분양하는 서울5차 동시분양에는 12개 단지에서 총 2353가구중 조합분을 제외한 861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공급된다. 21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서울5차 동시분양에는 11개 업체가 12개 사업장에서 86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같은 일반규모 규모는 지난 4차 동시분양(16개단지 1169가구)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권에서 롯데건설이 삼성동 해청아파트 재건축 물량인 ´롯데캐슬´과 쌍용건설이 송파구 거여동 ´쌍용스윗닷홈1차´가 공급된다. 또 2007년 개통예정인 9호선 역세권으로 월드건설이 강서구 가양동 ´월드메르디앙´과 한화건설이 염창동에 ´꿈에그린´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5차 동시분양은 오는 28일 입주자 공고를 거쳐 다음달 3일 무주택우선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들어간다. ◇강남구 삼성동 롯데건설= 강남구 삼성동 11번지 일대 해청아파트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서 32평~72평형 713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33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을 인접하고 삼릉초, 학동초, 언주중, 영동고 등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생활편의시설로는 현대백화점, 우리들병원 등이 있다. ◇송파구 거여동 쌍용건설(012650)= 송파구 거여동 28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33, 41평형 95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겨여역이 인접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 서하남IC와 송파IC로의 진입이 용이하다. 올림픽공원, 장지공원, 남한산성 등도 가깝다. ◇강서구 가양동 월드건설= 강서구 가양동 1462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32, 33평형 144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올림픽도로, 가양대교, 내부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오는 2007년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한결 개선될 전망이다. 생활편의시설로는 그랜드마트, 까르푸, 이마트 등이 갖추어져 있다. ◇강서구 염창동 한화건설 = 강서구 염창동 272-3번지 일대 효창연립 재건축아파트로 24, 32평형 164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오는 2007년에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등촌역(가칭)이 인접하고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해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노원구 중계동 한화건설= 노원구 중계동 61-20 일대에 건설되는 조합아파트로 23평~49평형 448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중계역을 자동차로 이용할 수 있으며, 까르푸, 2001아울렛, 건영옴니백화점 등의 쇼핑시설이 갖춰져 있다. ◇동작구 대방동 경남기업(000800)= 동작구 대방동 343-1번지 일대 대방시범아파트를 재건축물량으로 31평형 163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신길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진입이 수월하다. 노량진수산시장, 노량진근린공원,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등이 가깝다. ◇동대문구 장안동 형인산업개발= 동대문구 장안동 451-1번지의 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28, 32평형 총 79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2004.05.21 I 이진철 기자
  • 한강변 `알짜` 재개발 관심 높여라
  • [edaily 윤진섭기자] 한강변 재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재개발 지분을 매입할 경우 청약 통장이 없이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로열층 아파트에 당첨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반분양 아파트나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전매가 자유롭지 못하지만, 재개발의 조합원 지분은 언제라도 거래가 가능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재개발 지분 매입은 상당수의 조합원 몫으로 책정된 로열층 시세가 동일평형대 비(非)로열층 시세보다 높아, 투자 수익이 크다. 실제 최근 4차 동시분양에 대우건설이 성동구 금호동 292번지 일대, 금호 11구역에 공급한 아파트 888가구 중 41평형대 101~103동 중 한강조망이 가능한 2~3호 라인 로열층은 재개발 지분을 매입한 조합원들이 추첨을 통해 차지했다. 특히 이들 조합원들이 차지한 41평형 시세는 현재 7억원 내외까지 올랐고, 일반분양자 몫으로 책정된 동일평형대 분양가 5억 6580만원보다 1억3000만 원 이상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등 이 아파트의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양해근 부동산뱅크 리서치실장은 “한강조망이 가능한 재개발구역은 안정성과 미래가치를 두루 갖춘 상품”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재개발 지분에 대해 실수요자라면 지금 투자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성동구 금호 14구역 = 4차 동시분양을 통해 아파트 공급을 마친 금호11구역과 바로 인접해 있다. 금호동 4가 233번지 일대로 구역지정을 신청하는 단계로 대우건설(047040)이 시공권을 갖고 있다. 조합측은 24, 32, 42평형 총 700가구 규모로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현재 10평형이하 지분시세는 평당 2000만원 이상, 15평형 내외는 평당 1600만~1800만원 선. 20평형 이상은 평당 1400만~1600만원선이다. 15평형을 매입해 32평형에 입주를 할 경우 매입비는 평당 1800만원을 기준으로 총 2억7000만원이 소요된다. <사진> 금호 14구역 전경 인근 11구역 32평형 분양가격이 2억 4744만원이고, 감정평가액이 평당 800만원 내외였던 점을 고려하면 바로 옆에 위치한 14구역 역시 동일기준으로 산출할 경우 15평형의 예상 추가부담금은 1억2744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예상추가부담금은 32평형 조합원 분양가에 조합원 지분 평가액을 뺀 금액을 의미한다. 초기매입금 2억7000만원에 1억2744만원을 더할 경우 각종 세금을 합한 총 투자비용은 4억원 내외로 현장에서 내다보고 있다. 인근 금호 11구역 32평형 로열층 시세가 4억 4000만원 인 점을 고려하면 투자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성동구 금호 19구역 = 금호동 990번지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금호 19구역도 한강조망이 가능한 재개발 구역으로 현재 구역지정 신청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000830)이 시공사로 25, 33, 42평형 820여 가구 규모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금호19구역은 바로 옆에 370여 가구로 사업을 진행 중인 금호 17구역과 단지 공유를 모색하고 있어, 이 경우 총 1200여 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금호 19구역은 10평형 이하 지분시세가 평당 1600만~1800만원 선이고, 15평형은 1600만~1400만원, 20평형 이상은 1400만원 이하면 매입이 가능하다. ◇용산구 한남·보광 뉴타운=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된 용산구 한남·보광·동빙고동 일대는 동빙고 1·2구역, 한남 1구역, 보광동 2 ·3구역 등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재개발구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용산 한남, 보광뉴타운은 삼성물산(000830),대림산업(000210)LG건설(006360),현대산업개발(012630)이 컨소시엄 형태로 개발이 이뤄지며, 총 2만 여 세대의 뉴타운 개발이 추진 중이다. 입지가 가장 뛰어난 동빙고동 1,2구역은 10평 미만이 평당 2300만원 이상이고, 10~15평형은 평당 2000만원을 형성하고 있지만 거래는 뜸하다. 반면 한남동 일대지분 시세는 이보다 평당 100만~200만원 정도가 낮게 형성돼 10평 미만은 2100만~2200만원, 10~15평형은 평당 1800만원, 20평 이상은 평당 1600만원 이하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동작구 흑석 4·5·구역=구역지정 신청 4년 만에 지정을 받은 흑석 5구역은 상반기에 조합설림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국립묘지 후면에 위치해 한강조망과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동부건설(005960)이 시공사로 26평형 300가구, 34평형 245가구, 43평형 48가구 등 총 578가구로 건설된다. 5구역 노후 주택가격은 10평형 내외가 평당 1800만원, 15평형은 평당 1300만∼1400만원, 20평형 이상은 1200만∼1300만원 선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흑석 4구역은 대우건설(047040)이 시공사로 현재 900가구 규모로 사업이 추진중이다. 지분 시세는 5구역에 비해 평당 200만∼300만원 정도 싸다. 10평형 이하는 평당 1500만~1600만원 선이다. ◇쪼갠 지분 매입, 재개발 추진 속도 파악 등 주의= 분할 지분 여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9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공포와 함께 공포일 이전에 60㎡이하(전용면적 18평이하))로 다세대 전환한 주택에 대해서는 전용면적 60㎡이하(분양면적 24평형) 아파트만 분양하도록 했다. 같은 15평형 지분을 매입해 30평형대 입주 전략을 짤 경우, 지분이 분할된 15평형은 24평형 아파트 입주만 가능해 투자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재개발 추진 속도를 파악하는 안목도 필요하다. 통상 재개발 사업은 시공사가 정해졌다고 해도 구역지정, 조합설립인가, 사업승인 등 사업추진 절차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조합원 내부 이견 등 사업 지연을 야기할 수 있는 돌출변수가 많아, 투자자 입장에선 이런 부분에 대한 면밀한 검토 후에 투자 여부를 조율해야 한다.
2004.05.17 I 윤진섭 기자
  • 불황에도 강한 `블루칩 분양물량` 노려라
  • [edaily 윤진섭기자] `불황에도 강한 테마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를 공략하라` 주택거래신고제등 부동산 안정화 대책으로 당분간 부동산 시장 위축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속칭 인기지역으로 불리는 상암지구, 청계천 복원구간, 용산 지역 등에 `블루칩 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수요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들 지역은 부동산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가격이 오를 수 있는 강력한 개발호재를 갖춘 곳으로 `불황에도 강한 가치주`로 거론되는 곳들이다. 양해근 부동산뱅크 리서치 실장은 “부동산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상황에선 장기적인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내 신규 분양 아파트에 청약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서울에선 상암택지지구, 청계천 복원 구간, 용산 일대를 꼽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상암택지개발지구 주목= 실수요와 투자 목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서울지역 예비 청약수요자라면 마포구 상암택지개발지구에 관심을 둘 만하다. 50만평 규모의 상암지구는 총 6500여가구의 아파트와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등이 조성되며, 여기에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2010년 개통예정), 그리고 경의선 복선화(2009년 개통)가 마무리될 경우 강북권 교통 요지로 부상될 것으로 현지 부동산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SH개발(구 도시개발공사)은 오는 7월 상암택지개발지구 내에 5단지 40평형(전용면적 32평) 107가구, 6단지 40평형 32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분양하는 3공구 물량은 상암지구내 노른자위로 불리는 상암산 주변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암공인 관계자는 “작년에 분양된 7단지의 경우 분양권 거래 금지 상태지만 프리미엄이 5000만~6000만원이 붙은 상태”라며 “입지면에서 뛰어난 5단지와 6단지의 경우 7단지보다 프리미엄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일 일반분양 아파트 분양가는 작년 7단지 아파트 평당 분양가인 1210만원선 내외이며, 청약예금 1000만원 1순위 가입자만 청약이 가능하다. 이밖에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마포 상암지구 내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분양하는 ‘상암 이안’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끄는 물량이다. 32층 초고층 2개동 오피스텔로 17~43평 402실로 구성되며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에는 방송과 게임ㆍ영화 등 디지털 문화시설이 집중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청계천 복원 효과 클 지역 = 청계천 복원공사가 진행 중인 동대문구 황학동, 용두동, 종로구 숭인동 일대 분양 물량도 `후광효과`가 클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 청계천과 인접해 있는 성동구 하왕십리 청계벽산아파트 28평형은 청계천 복원이 시작된 2001년 6월에 1억 6000만~ 1억 7000만원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억 3000만원이 오른 2억 8000만~3억 2000만원을 호가하고 있을 정도다. 청계천 복원 구간 물량 중 주목을 끄는 단지는 오는 8월에 선보일 황학동 롯데캐슬. 롯데건설이 삼일아파트와 주변 상가를 재개발하는 이 사업은 24~ 46평형 6개동 1852가구 규모로, 임대아파트 318가구와 조합원 분 1067가구를 제외한 467가구 일반에 분양한다. 또 롯데건설은 오는 9월에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중랑천변인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 5구역에 11~ 41평형 435가구 중 26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용산 부도심 개발, 미군기지이전, 고속철개통 `트리플`호재=용산구는 미군기지 이전, 청계천 복원, 고속철 개통, 도심재개발 등의 개발호재가 겹쳐 있다. 이 지역 분양물량 중 눈길을 끄는 곳은 용산 시티파크 부지 옆에 들어설 `용산 트라팰리스(가칭)`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과 현대건설(000720)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용산 트라팰리스’는 오는 11월에 분양될 예정으로 1만 514평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0층짜리 6개동 1014가구로 건립한다. 30~ 98평형 888가구의 아파트와 51~ 93평형 126실의 오피스텔로 구성하는 `용산 트라팰리스`는 460가구 가량이 일반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이 인접해 있고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조성 예정인 80만 평 규모의 도심공원도 가까워, 시티파크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현장에서 내다보고 있다. `용산 트라팰리스`는 재개발사업으로 조합원 물량은 전매가 자유롭고 오피스텔은 청약통장과 상관없이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파트는 분양권 거래가 금지되고, 청약통장이 있어야 청약이 가능하다. 이밖에 18일 ~ 19일에 청약을 받는 주상복합아파트 용산 문배동 "아크로타워"도 관심을 둘만한 곳이다. 대림산업(000210) 계열인 고려개발이 시공하며 아파트 32~47평 208가구, 오피스텔 18~32평 80실로 구성된다. 지상 30층, 32층 2개동으로 구성되며 평당 분양가는 아파트 1450만~1495만원, 오피스텔이 620만 원 선이다. 아파트는 중도금 4회차까지 이자후불제, 오피스텔은 중도금 전액을 이자후불제로 할 예정이다.
2004.05.13 I 윤진섭 기자
  • 은행-투신사 수신고 한달 만에 역전
  • [edaily 공동락기자] MMF를 비롯한 투신사 유입자금이 대거 줄어든 반면 은행수신은 정기예금의 급증으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시장금리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신사의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수신이 2조5000억원 줄어든 반면 은행수신은 8000억원 감소하는데 그쳐 전월에 비해 감소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다. 불과 한달 만에 투신사와 은행들의 자금유입이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4월 주요 금융기관들의 수신 추이를 비교하면 투신사의 경우 MMF 수신고가 7000억원 감소한 것을 비롯해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 모든 상품에 수신고가 줄었다. 반면 은행 신은 정기예금이 3조6000억원 늘어나면서 불과 8000억원 줄어드는데 그쳐 10조원 가까이 수신고가 급감했던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됐다. 한은 통화금융팀의 김인섭 차장은 "금리 변동성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펀드 자금의 손실 우려가 확산됐다"며 "투신권 수신고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MMF를 운용하기 위한 CP(기업어음)를 비롯한 단기 운용수단이 마땅치 못했다는 점도 수신 역전 현상을 부추겼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는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은행대출이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2조7000억원 늘어나 4개월 연속 증가했고 회사채도 순발행을 기록했다. 김 차장은 "부가세 납부라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돼 우량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이 늘었다"며 "그러나 대출의 상당분이 우량 기업에 국한돼 자금의 양극화 현상은 여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은행들의 가계대출은 1조9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전월의 2조9000억원에 비해 1조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1조원 늘었으나 시티파크 청약자금의 환불로 마이너스통장대출의 증가 규모가 전월의 2조30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급감했다.
2004.05.05 I 공동락 기자
  • 삼성동 ´SK VIEW´ 임의분양, 경쟁률 144대 1
  • [edaily 이진철기자] 인터넷 청약으로 임의분양된 SK건설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SK VIEW´가 평균 144.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됐다. 27일 인터넷청약 대행을 맡은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26, 27일 이틀간 실시된 ´삼성동 SK VIEW´ 인터넷청약 접수결과, 40, 47평형 13가구 모집에 1880명이 몰려 평균 144.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 인터넷청약을 실시한 삼성동 래미안1차(평균 120대 1)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평형별로는 40평형이 6가구 분양에 1093명이 접수해 182.2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47B평형 113대 1, 47A평형 112.3대 1을 각각 기록했다. 거주지별 청약자는 강남구가 136명에 이르는 등 강남권 거주자가 350명에 달했다. 또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1760명으로 전체 청약자의 93.6%를 차지했으며, 지방에서도 120명이 청약에 참여했다. 박신영 닥터아파트 팀장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40평형대 강남권 재건축 물량인 데다 동시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없기 때문"이라며 "특히 저층부에서만 분양물량이 나왔던 종전의 임의분양과 달리 로열층이 포함된 점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 오후 11시 삼성동 SK VIEW 인터넷청약 홈페이지(skview.drapt.com)를 통해 공지하며, 계약은 29~30일 이틀간 SK강남주택문화관에서 실시한다.
2004.04.27 I 이진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