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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3Q 호실적 기대 속 R&D도 진행중-대신
  • 종근당, 3Q 호실적 기대 속 R&D도 진행중-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종근당(185750)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은 유지했다. 7일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 늘어난 371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 늘어난 3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3730억원과 영업이익344억원 중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12%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도입 품목 ‘케이캡’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7% 늘어난 316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경쟁 제품 출시에도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35.1% 늘어난 266억원, 전년 판매 중지 조치 받았던 ‘리피로우’의 매출액은 같은 기간 39.8% 증가한 68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3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363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해외 임상 연구 확대중인 가운데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실적이 계속 성장하는 가운데 내년 연구개발(R&D) 성과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9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CKD-702(EGFR/cMET 이중항체) 1a상 결과를 공개했다”면서 “모든 투여군에서 용량제한독성 관찰되지 않았으며 적정용량 20mg/kg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항암효능 분석 결과, 6명의 MET 엑손14 결손 환자 중 3명에서 PR 확인했는데 내년 하반기 MET변형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 1b상 효능 결과발표에 주목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4분기 중 CKD-510(샤르코마리투스병)의미국 임상2상 IND 신청도 예정돼 있다. 임 연구원은 “8월 유럽심장학회에서 심방세동 치료 효능을 확인한 전임상 결과 발표에 따라 향후 적응증으로 확대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면서 “2023년 천연물신약 위염 치료제 ‘지텍’,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등 다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있어 종근당의 탄탄한 실적에 23년 긍정적인 R&D 성과가 더해진다면 주가 모멘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0.07 I 김인경 기자
금호전기, KITAS2022서 ‘레이큐어캡’ ‘케이웨이브’ 공개
  • 금호전기, KITAS2022서 ‘레이큐어캡’ ‘케이웨이브’ 공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금호전기(001210)(대표 이홍민)는 ‘제12회 스마트 디바이스 x 소형가전쇼 2022’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두피모발케어기 등 제품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금호전기는 신한전람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국내 생산 제품인 두피모발케어기 ‘레이큐어캡’(ray cure cap)과 LED조명과 공기청정기를 융합한 ‘케이웨이브(K-WAVE)’를 선보였다. ‘레이큐어캡’은 크기가 작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고 모자에 탈부착이 용이해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BLUE(410nm)+RED(655nm)+IR(850nm) 3가지 파장대의 LED 광원이 두피를 진정시키고 각질과 유분 함유량을 감소시키며 모발의 강도와 볼륨 개선에 도움을 주어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고 활력 있게 만들어 준다.LED조명과 공기청정기를 융합한 공기청정방등 ‘케이웨이브’도 함께 선보였다. 천장에 설치된 LED조명에 공기청정기 기능을 더해 공간활용도를 향상했다. 리모컨과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으로 변환이 가능해 신혼부부에 인기다. 기기에 고성능 집진 필터가 장착돼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도 빠르게 제거하고 공기상태도 LED조명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금호전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만의 혁신제품을 소개하고 전시회를 방문한 기업 관계자 및 소비자들과 제품 상담을 진행하는 등 현장 비즈니스 기회를 가졌다. 지난 8월 25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전시회는 ‘나 혼자 쓴다’라는 주제 아래 MZ세대들이 스마트 디바이스 및 소형가전의 최신 트랜드를 파악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됐다.
2022.08.31 I 이정현 기자
한국콜마, 화장품 업황 회복 최대 수혜주-신한
  • 한국콜마, 화장품 업황 회복 최대 수혜주-신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 업황이 회복할 경우 가장 수혜를 볼 것이라며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6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74.9%다.2분기 한국콜마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7% 증가한 336억원, 매출액은 21.8% 늘어난 502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지난 4~5월 중국 락다운 때문에 로컬 화장품 수요 둔화, 오더 지연 등으로 중국 북경과 무석법인 매출 역신장이 불가피했다”면서도 “타사가 생산이 중단되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매출 감소세는 19%에 그쳐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별도 매출이 21% 성장해 내수, 수출 오더 대응이 양호했던 것으로도 보인다”며 “자회사 HK이노엔(195940)이 케이캡 구강붕해정 출시와 수액제 신공장 본격 가동, 케이캡 중국 마일스톤 유입으로 실적 기여가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장품 본업에서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해 양호했지만, HK이노엔의 영업이익이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선 7월 국내 화장품 오더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방판과 홈쇼핑, H&B 채널 등으로 고르게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헬스앤 뷰티(H&B) PB제품과 같은 신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점이 다각화 차원에서 긍정적이”이라고 전망했다. HK이노엔에 대해선 “향후 중국에서 케이캡 매출 증가에 따른 로열티 수익 수취가 가능하며, 북미에서 추가 마일스톤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액제 신공장은 증설 이후 정상 가동이 시작되어 고정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국향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고, 로컬 수요가 개선 중이라는 현지 분위기를 감안할 때 중국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 업황이 약하게나마 회복 기조에 있다”며 “무석법인이 성장기 원년에 있어 향후 성장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된 점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2022.08.16 I 김겨레 기자
"바닥 다졌다"…고개 드는 제약·바이오株 '들썩'
  • "바닥 다졌다"…고개 드는 제약·바이오株 '들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제약·바이오주가 하반기 들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는 데다 코로나 확산 둔화로 임상시험을 본격화하면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도 호실적을 거둔 바이오 종목을 중심으로 잇따라 목표주가 상향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株 호실적에…목표가 상향 릴레이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웅제약(069620) 주가는 7월1일 17만3000원에서 이날 17만9500원으로 3.76% 상승했다. 지난달 말(7월29일)에는 52주 최고가인 19만5500원까지 올랐다. 올 초(1월27일) 52주 최저가인 12만7000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짙어지고 있다.대웅제약의 주가가 상승한 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33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대비 11.2% 상회했다. 고마진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수출 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오는 9월 유럽을 비롯해 내년 중국, 호주 시장에 나보타가 진출을 앞두고 있어서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연이어 높게 잡고 있다. SK증권(20만→26만원), NH투자증권(23만→26만원), 신한금융투자(21만→23만원), 다올투자증권(22만→24만원), 현대차증권(23만→24만원) 등으로 상향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셀트리온(068270) 역시 바닥을 다지고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일 17만9000원에서 이날 21만1500원으로 18.16% 올랐다. 종가 기준 21만원대를 돌파한 건 연중 처음이다. 셀트리온 역시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게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1990억원을 기록했다. 진단키트 매출이 감소했지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IV(정맥주사형)’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베그젤마’ 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도 램시마SC(피하주사형)의 유럽 시장 내 점유율 확대 및 바이오시밀러 수율 개선 등을 이유로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SK증권은 목표가를 21만에서 30만원으로 대폭 높였다. 목표가가 3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신한금융투자(22만2000원→27만원), 다올투자증권(20만→24만원), 한화투자증권(23만→24만원) 등도 목표가를 올렸다. 이외에도 교보증권은 이달 HK이노엔(195940)의 목표가를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반기부터 위식도 역류 치료제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된다는 게 목표가 조정 근거다. 같은 달 한국투자증권은 종근당(185750)의 목표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조정했다. 목표가 상향 이유로 골다공증 치료제인 ‘프롤리아주’ 등 주요 품목 실적 추정치 상향, 고마진 품목 실적 개선 등을 제시했다. ◇임상 데이터 발표 바이오 기업도 ‘주목’코로나 확산 둔화로 임상 시험이 본격화하면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는 기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진행되는 세계폐암학회(IASLC)에 유한양행(000100), HLB(028300) 등이 참가했다. 유한양행은 학회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성분 ‘레이저티닙’ 관련 초록 데이터를. HLB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비소세포폐암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오는 9월 초에 개최되는 월드ADC 어워드(World ADC Award)에선 레고켐바이오(141080)가 복성제약에 기술 이전한 HER2 ADC(FS-1502)의 임상 1a상 결과를 최초 공개한다. 증권가에선 지난해부터 바이오주의 조정 기간이 지속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만큼 올 하반기에는 호실적 등 호재가 기대되는 업체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금리 인상 사이클 정점이 가까워질수록 성장주로서 주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점쳤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역실적장세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구간에서도 대형 바이오주를 비롯해 제약사, 의약품위탁생산(CMO), 의료기기 기업들의 하반기 견조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우호적 수급 환경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의 정점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4분기 말쯤에는 정점 근처로 접근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주가의 선행적 특성을 감안하면 그보다 좀 더 앞서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8.10 I 김응태 기자
HK이노엔, 2분기 호실적 기점 꾸준히 실적 개선 -신한
  • HK이노엔, 2분기 호실적 기점 꾸준히 실적 개선 -신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기점으로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케이캡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2일 기준 4만3400원이다. 정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HK이노엔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2519억원과 177억원을 달성했다”며 “분기 최대 실적,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상회했다”고 말했다.이어 “호실적의 주요 원인은 MSD백신 중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가디실9의 주문량 증가와 케이캡 신규 제형 출시에 따른 안정적 성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화장품·음료(HB&B) 사업부 주요 제품인 컨디션 역시 코로나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이전 수준인 월 50~60억원 사이의 매출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수액제 역시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수술 건수 등의 증가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 품목의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2분기 호실적 이후 꾸준히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5월 출시한 케이캡 구강붕해정은 기존 제품과는 다르게 HK이노엔이 직접 판매한다”며 “시장 침투가 활발해질수록 이익이 개선된다. 아직은 케이캡 전체 처방에서 구강붕해제 처방의 비중이 5~7% 수준이긴 하나 꾸준히 올라가는 중이다.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케이캡의 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HK이노엔에 대해 “2022년을 시작으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HK이노엔이 보유한 제품 중에서도 주력 제품인 케이캡의 성장성이 특히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중국에서는 이미 제품이 출시됐고 미국은 하반기 중에 후기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케이캡은 현재 기준 34개국에 진출했고,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계획 중이다. 국내 역시 적응증과 제형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제형 3종과 적응증 5종을 허가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2022.08.03 I 김소연 기자
HK이노엔, 2분기 매출 2519억원…분기 매출 역대 최대
  • HK이노엔, 2분기 매출 2519억원…분기 매출 역대 최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HK이노엔(HK inno.N)은 2분기 잠정 매출 2519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6.2%, 영업이익 496.5% 증가한 수치다. 매출의 경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1, 2분기 누적 매출은 4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누적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성장했다. HK이노엔(195940)은 이번 실적 성장의 요인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국내외 진출영역 확대, 내원 환자 증가에 따른 수액제 수요 상승,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숙취해소제 ‘컨디션’ 판매 급증 등을 꼽았다.케이캡의 경우 2019년 정제에 이어 지난 5월 물없이 입에서 녹는 제형인 구강붕해정으로도 출시되면서 진출 범위를 더욱 넓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자궁경부암 백신 등 MSD 백신 주문량이 증가한 점도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HK이노엔 2분기 잠정 실적.(자료=HK이노엔)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액제 및 숙취해소제의 매출 증가 효과도 있었다. 병/의원 방문 및 수술 건수 증가로 전체 수액 제품군 수요가 늘었고, 모임과 회식 등이 활발해지면서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스칼프메드(탈모/두피케어), 비원츠(안티에이징 화장품) 등 뷰티 제품들도 신제품 발매 이후 꾸준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영업활동 증가 및 컨디션스틱을 비롯한 HB&B 신제품 발매 이후의 광고비 집행으로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케이캡 구강붕해정 출시, MSD백신 매출 증가, 케이캡 중국 허가(제품명: 타이신짠)및 출시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3, 4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케이캡 구강붕해정의 판매 증가로 국내 시장지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7월 20일 허가된 유지요법 적응증 및 케이캡 25mg제형 추가에 따라 향후 케이캡의 국내 성장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에서는 중국 판매 돌입에 따른 로열티 및 미국 후속 임상 진입 시 마일스톤 유입, 추가 해외 수출계약 체결 등 긍정적인 이벤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 수액신공장도 6월부터 본격 가동되면서 최근 수액제 수요증가에 발맞춰 수액제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헬스?뷰티?음료부문은 거리두기 해제 효과로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컨디션은 음료, 환에 이어 최근 스틱 제품까지 선보이며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제품 구성으로 숙취해소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추가 글로벌 진출 계약 및 미국 후속 임상을 준비 중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이 계속될 것”이라며 “숙취해소제는 컨디션스틱을 필두로 MZ세대까지 소비층을 지속 넓힐 예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제품들로 내실있는 성장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2 I 송영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시작부터 졸속 우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시작부터 졸속 우려-국민, 사학, 공무원연금 줄줄이 마이너스 수익률-해외여행 중 실업급여 신청? 대리 실업인정 1778건 적발-제2금융 4곳 이상 대출자, 카드론 이용 못한다△2면-이제MTS서 ‘바이오 프리미엄뉴스’ 체크하세요-尹, 5월 취임해 올해 연차는 14일 연평균 5.4일 사용...보상 불가능-다중 채무자 5년새 8.3% 증가...잠재 부실 위험 높아져△3면넉달째 무역전자의 늪에 빠진 한국...대중 수출마저 ‘흔들’-원자잿값 급등, 글로벌 수요 위축 2연타 포스코도 LG디스플레이도 ‘비상경영’△4면-35년 낡은 제도에 막혀...봉준호, 박찬욱도 국내선 저작권료 한푼 없다-프랑스, 저작물 권리 양도 가능...스페인, 온라인까지 확대-“K콘텐츠 저작권료 공동관리단체 설립 시급”△5면-공공기관 옮겨도 인구 분산 ‘반짝 효과’...1차 이전 반면교사 삼아야-‘이전 1순위’산은 상반기 40명 퇴사...예년의 두배-“이전 기관과 지역 산업의 연계성 고려해야”△6면-‘프리패스 실업급여’에 혈세 줄줄...점검강화 나섰지만 인력부족에 한계-신통치 않은 연기금 투자...메말라가는 국민곳간-현대차도 난감해하는 ‘배터리 리스’로 전기차 가격 확 낮추겠다는 정부-‘칩4’ 예비회담 제안한 미국...한중관계 중대기로△8면-여 “비대위 전환” 의견 모았지만...첫 관문 전국위 소집부터 ‘난관’-당정 “반도체 범정부 컨트롤타워 필요”...尹에 건의-유류세 탄력세율 50%로 식대 비과세 20만원 상향-尹대통령 “원-하청 노조간 임금 이중구조 개선책 마련하라”-행한부 경찰국 오늘 공식 출범 야 “헌재 권한쟁의 심판 검토”△9면-추경호 “DJ, 盧도 법인세 내려...부자감세 아냐”-전기사용 급증에...전력 도매가 껑충-얽히고 설킨 규제들 덩어리째 풀어야-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휴가...온라인 쇼핑, 여행, 레저상품 ‘불티’△10면-5대 은행 예적금 750조원 돌파...‘역머니무브’ 가속화-“유사암 진단비 다시 내려요”...보험사 절판 마케팅-윤종원 기업은행장 “韓 지속가능 미래 기여할 것”-우리은행 700억 횡령사고에 금감원 ‘명령 휵제’ 강화 추진△11면-세계 식량가격, 3개월째 내리막...‘인플레 공포’ 걷힐까-美SEC상장폐지 목록 오른 알리바바 “상장 유지 노력”-바이든 효과 나타날까...OPEC+ 내달 증산 여부 주목-스리랑카 새 대통령 “곧 IMF 실무진 합의”-국민은 인플레와 전쟁인데...존슨 英총리, 호화파티 논란△12면-살아있는 전통 잇는다...‘포니, 무쏘’ 끌고 나온 현대차-쌍용차-“지상엔 사람만, 지하엔 모빌리티”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 큰그림-SK E&S 생산 재생에너지, SK스페셜티에 20년간 공급-현대오일뱅크-롯데제과 ‘화이트바이오 사업’ 협약△14면-야외활동 늘고 찜통더위 오니...음류-주류 불티-‘굴욕’ 스타벅스, 중고거래-정부도 손절-읽은 시만 1만 3000여편...카카오AI, 시인 데뷔-과기부 “휴대용 목, 손 선풍기 전자파, 인체에 안전”△15면-종근당 “케이캡 불확실성, 지텍-누보로젯으로 돌파”-붙이는 치매 치료제 등장...판도 바꿀까-亞최대 의료 데이터 보유...글로벌 빅파마 관심 후끈-LG화학 통풍 신약, 美임상 3상 신청...2027년 허가 목표△16면-8월엔 사라질까, 베어마켓 그림자-IPO찬바람에...자회사 다시 합치는 코스닥사들-에너지대란 반사이익...대양광 풍력주 신바람△18면-실적 질주한 자동차, 주가도 씽씽-부동산 침체 여파, 증권사 신용등급 하락 경고음-SOL미국 S&P500, 국내 ETF 최초 월 분배금 지급-스무살 신하늠투 사명 변경 추진△20면-공덕, 마천 등 16곳 건축설계 용역 발주...서울시 ‘신통기획’ 본격화-“하계 5단지 용적률 450%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 공급”-추가 분담금 얼마나?...공사 재개 앞둔 둔촌주공 최대변수-KTX-SRT 통합...정부 “연내 결정” VS 철도노조 “추석전 합병”△21면-“눈 크게 뜨고, 세상 움직여라” 비틀기 천재의 묵직한 일침-건물 외벽에 대롱대롱...그대가 ‘작품’ 입니다△22면-후반부 아쉽지만...2주째 좋은 성적 만족-김주형 “PGA출전권 확보 꿈만 같다”-‘근대 4종 간판’ 전웅태-김선우, 세계선수권 혼성 계주 금메달-라이더컵 단장 해임...스텐손 ‘오일머니 57억원 잭팟’-황희찬, 친선경기서 인종차별 당해 울버햄프턴 “UEFA에 보고”-김민재, 성공적인 ‘비공식 데뷔전’ 이강인과 코리안더비는 무산△24면-“형세 간단치 않아...소통경로 유지, 국익 수호에 최선”-“2.5% 직장인 저금리 대출 가능...은행과 경쟁할 것”-삼성전자-아주대 논문 ‘네이처’에 실렸다-서울시, 행정 1,2부시장에 김의승-한재현 임명-법무법인 지평, 박승대 전 서부남부지검 2차장 영입-현대제철 레드엔젤스, 日 미드필더 다나카 요코 영입-인종차별 맞선 ‘전설의 센터’ 빌 러셀, 88세 일기로 별세 △25면-공공개혁, 큰 그림이 필요하다-가뭄에 물 사용 막는 유럽, 남 일 아니다-대통령실 무능 드러낸 ‘용두사미’ 국민제안△26면-복지, 소수의 로또 안돼...‘진심 소통’ 노력할 것-‘우주산업 클러스터’ 대전 탈락 “납득 못해” 정치권 강한 반발-인하대 송도캠퍼스 조성 하세월...기반공사 지연에 차질△27면-‘만 5세 입학’ 거세지는 반발...박순애 “다양한 의견 듣겠다”-국장은 ‘비 경찰대’ 출신...과장은 출신 고루 분배-국민대 “김건희 논문 표절 아니다”-MB,이재용, 신동빈 ‘광복절 특사’ 9일 결론-전장연 ‘출근길 시위’ 한달 만에 재개-경찰 ‘이준석 성접대 의혹’ 김성진 대표 추가 조사
2022.08.01 I 신수정 기자
케이캡 불확실성에 시달리는 종근당, 개량신약이 대안 되나
  • 케이캡 불확실성에 시달리는 종근당, 개량신약이 대안 되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종근당이 HK이노엔과 케이캡 코프로모션 계약 만료 1년 반을 앞두면서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 연 매출 1000억원 규모 블록버스터 제품인 만큼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회사 측은 계약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동반자 관계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대비책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최근 허가받은 개량신약 2종이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2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185750)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텍(위염치료제)과 누보로젯(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 허가를 승인받았다. 국내 위염치료제 시장은 약 3500억원, 고혈압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건강보험 등재 절차를 거쳐 국내 시장에 이들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지텍은 녹나무와 육계나무 줄기 껍질을 말린 약재 육계에 종근당의 신규 추출법을 적용한 천연물 소재의 급성·만성 위염 치료제다. 누보로젯은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 계열 성분 ‘텔미사르탄’과 CCB(칼슘채널차단제) 계열 ‘암로디핀’, 고지혈증 치료를 위한 ‘에제티미브’와 ‘로수바스타틴’ 등 총 4개 성분으로 구성된 4제 복합제다.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사진=HK이노엔)◇계약 1년 반 남은 케이캡, 불확실성 왜?종근당이 새롭게 허가받은 지텍과 누보로젯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업계 내부에서 대두되고 있는 케이캡 불확실성과 관련이 높다. 케이캡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언급은 올해 중순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종근당은 2019년 1월 22일 HK이노엔과(당시 CJ헬스케어) 케이캡 코프로모션(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HK이노엔이 종근당과 케이캡 코프로모션 계약 당시 일반 제품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재는 케이캡이 블록버스터 제품이 된 만큼 향후 재계약 시점에서는 수수료율이 기존보다 낮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실제로 복수의 증권사 리포트에서 종근당과 관련 케이캡 불확실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높은 매출과 수익성을 기록 중인 케이캡은 2023년 말까지 HK이노엔과 계약이 이뤄져 있다는 점에서 향후 계약 연장 가능성 및 연장 시 수익성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케이캡 매출액 증가로 이익기여도가 높다. 2022년에도 30% 내외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다만 20204년 HK이노엔과 재계약시 마진 조건이 현재보다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올해 2월 HK이노엔이 품목허가를 획득한 케이캡 구강붕해정(물 없이 녹여먹을 수 있는 제형)을 독자적으로 판매키로 한 것도 이런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다만 종근당 측은 “증권사 리포트 등에서 관련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HK이노엔과 계약이 남아있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1분기 케이캡 판매로 약 23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연 매출은 1078억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약 19% 증가한 2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 매출 1078억원은 지난해 종근당 매출 1조4543억원 대비 약 7.4%에 해당하는 수치다.◇지텍·누보로젯으로 불확실성 넘는다따라서 종근당이 출시할 지 텍과 누보로젯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지텍과 관련한 국내 위염치료제 시장은 약 3500억원 규모로 평가받는다. 누보로젯이 경쟁할 고혈압 치료제 시장도 약 1조8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따라서 지텍과 누보로젯이 내년 출시되면 케이캡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지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판단이다. 종근당 측에 따르면 지 텍과 누보로젯은 내년 중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천연물신약 지텍이 2023년 판매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마진을 개선할 가능성도 커졌다. 지텍의 타겟시장이 3500억원으로 알려져 있고, 과거 동아에스티에서 스티렌으로 800억원대까지 매출을 올린 바가 있는 시장”이라며 “종근당 마케팅 파워를 감안하면 국내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2024년부터 예상되는 케이캡의 수익성 하락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지텍은 기존 치료제들이 비열등성을 입증한 데 반해 개발 단계부터 우월성 입증을 목표로 한 천연물 신약이다. 동아에스티가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스티렌 등이 경쟁 제품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위염 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한 결과 대조약물 투여군에 비해 유효성에서 2.25배 높은 효능을 보였다. 위염 완치율과 부작용 발생률에서도 우수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종근당은 유한양행, 한미약품, GC녹십자 등이 시장에 진출해 있는 고혈압 4제 복합제 시장에서도 누보로젯의 경쟁 우위를 자신했다. 회사 관계자는 “누보로젯은 암로디핀 성분이 경쟁 제품과는 다르다. 경쟁제품들은 R-암로디핀이 들어가 있고, 누보로젯은 S-암로디핀 성분이 포함돼 있다”며 “R-암로디핀은 부작용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 S-암로디핀은 부작용을 잡아준다. 이를 통해 부작용은 줄이고, 약 크기도 줄여 편의성도 높여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28 I 송영두 기자
종근당, 저평가 확실...매수로 접근
  • [인베스트 바이오]종근당, 저평가 확실...매수로 접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금융투자업계는 종근당(185750)의 현재 주가를 저평가로 판단하고 매수관점에서 접근을 권했다.종근당 충정로 본사.상상인증권은 지난 21일 ‘종근당, 주가 저평가 확실, 현시점에서 매수관점 접근 필요하다’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종근당의 주가는 연초 10만원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8만원대로 떨어진 상태다.하태기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매출 전망은 긍정적”이라면서 “하지만 종근당의 주가모멘텀이 약한 이유는 △케이캡의 2024년 재계약 시 수익조건이 현재보다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 △ 타 상위제약사 대비 신약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약하다는 것 등 두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종근당에서 상품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케이캡의 매출액 비중이 높다. 케이캡의 매출액은 지난해 1078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30%가량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다. 오는 2024년 케이캡 제조사인 HK이노엔과 재계약에서 마진 조건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하 연구원은 “종근당은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전사적인 마진 개선을 추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천연물신약 지텍이 내년 판매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마진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종근당 주요 제품 및 상품 라인업.지텍은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승인을 받았다. 지텍의 타깃 시장 규모는 35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종근당의 마케팅파워를 감안하면 지텍이 국내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경우 오는 2024년부터 예상되는 케이캡의 수익성 하락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파이프라인의 임상단계 진전도 꾸준하단 평가다. 종근당의 연간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은 1628억원으로 매출액의 12.2%에 달한다.샤르코마리투수 질환치료제 CKD510은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검토 중이다. 하반기 학회에선 임상 결과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CKD510은 올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2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중항체 항암제 CKD702는 국내 임상 1a상을 올 하반기 마무리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내년까지 CKD702 임상 1b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CKD-701은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올 하반기 중 식약처 승인이 기대된다.
2022.07.24 I 김지완 기자
HK이노엔, 케이캡 5번째 적응증 허가...치료 후 유지요법 획득
  • HK이노엔, 케이캡 5번째 적응증 허가...치료 후 유지요법 획득
  •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사진=HK이노엔)[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K-CAB)’이 다시 한번 적응증 확대에 성공했다. HK이노엔(195940)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에 새롭게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또 기존 50mg에 이어 새로운 용량인 25mg 제품의 허가도 함께 획득했다.이번 적응증 허가를 통해 케이캡의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총 5가지가 됐다. 케이캡은 국내에 허가된 동일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함으로써 시장 대표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HK이노엔은 이번 신규 적응증 추가와 함께 케이캡정의 용량을 절반으로 낮춘 ‘케이캡정25mg’의 허가도 새롭게 획득했다. 저용량 제품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에 사용될 예정이다. 질환 치료부터 효과 유지까지 전 단계에 걸쳐 케이캡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케이캡은 현재 50mg 용량의 케이캡정, 물 없이 입에서 녹는 케이캡 구강붕해정으로 출시돼있다. 이번에 새롭게 허가를 받은 저용량 제품인 케이캡정 25mg은 건강보험적용 절차를 거친 후 내년 초 출시될 예정으로, 향후 다양한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HK이노엔 관계자는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트렌드가 기존 PPI에서 P-CAB계열로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케이캡은 대표적인 P-CAB계열 신약으로써 빠른 약효 발현, 우수한 약효 지속성 등의 장점으로 치료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며 “다양한 용량, 적응증 확대, 제형 다변화 등으로 케이캡의 처방 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케이캡은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천억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상반기 누적 606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1% 성장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2022.07.21 I 송영두 기자
HK이노엔, 케이캡 밀고 MSD 백신 당기고
  • [인베스트 바이오]HK이노엔, 케이캡 밀고 MSD 백신 당기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HK이노엔(195940)이 케이캡 매출호조와 MSD백신 약진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할 전망이다.케이캡정. (사진=HK이노엔)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올 2분기 매출액 2338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실적전망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6.5%, 448% 증가한 수치다.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케이캡은 구강붕해정 출시전 재고조정이 있었던 1분기와 달리 2분기는 기존 정제와 신제품 약진으로 분기 약 300억원 도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MSD 백신은 3분기 가격 인상으로 일시적 수요증가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2.5%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HK이노엔은 올해 1월 1일부터 한국MSD가 보유하고 있는 전체 백신 중 가다실, 가다실9, 로타텍 등 5종 품목을 공동 영업마케팅·유통하고, 박타 등 2개 품목을 유통 중이다.지난 4월 28일 HK이노엔의 중국 현지 파트너 제약사 뤄신이 ‘타이신짠’ 출시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타이신짠은 HK이노이 개발한 소화성 궤양용제 ‘케이켑’(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중국 내 제품명이다.(제공=HK이노엔)케이캡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HK이노엔 중국 파트너사인 중국 뤄신사가 중국 22개 성 중 10개 성에 케이캡 시판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케이캡은 여기에 더해 지난 2분기 약 75억원의 중국 기술료가 유입됐다.이날 DB금융투자는 HK이노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2022.07.17 I 김지완 기자
롯데百, 골프 매출 40% 증가…스크린 골프 대회도 개최
  • 롯데百, 골프 매출 40% 증가…스크린 골프 대회도 개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엔데믹에도 골프 열풍이 지속되면서 롯데백화점이 관련 마케팅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롯데백화점 본점 6층 골프관에서 모델이 시타를 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에도 골프 상품군의 매출은 40% 이상 고신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본점은 지난해 6월 ‘지포어’, ‘어메이징크리’, ‘세인트앤드류스’ 등 영골퍼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골프 웨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골프관을 리뉴얼 오픈한 결과, 최근 1년간(2021년 7월~2022년 6월) 골프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0% 신장했고, 그 중 2030세대의 매출은 2배 가까이 증가했다.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직장인 스크린 골프 대회’를 개최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 결과 1000명 이상의 고객들이 접수한 것이다.총 1100여명의 참가자 중 상위 24명만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사전에 참여 신청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는 10일 까지 골프존 프로그램이 설치된 스크린 골프장에서 자유롭게 ‘롯데스카이힐 김해’ 코스를 선택해 예선에 참여할 수 있다. 아마추어 직장인 골퍼들을 위한 대회인 만큼 GTOUR 프로 및 프로 자격증 소지자는 참여할 수 없으며, 경기 중 각종 유료 아이템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치열한 예선을 통해 선발된 상위 24명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본점 지하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진행되는 본선에 참여할 수 있으며, 8강전을 거쳐 최종적으로 7월 31일 결승전이 치뤄질 계획이다.최종 우승자는 물론, ‘홀인원’, ‘롱기스트’ 등을 위한 특별상도 수상해 더 큰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대회의 1등에게는 롯데상품권 300만원과 50만원 상당의 ‘퓨처레트로’ 상하의 착장 세트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그 외에도 4등까지 롯데상품권과 ‘김효주’ 골퍼의 사인 볼캡, ‘퓨처레트로’ 제품을 차등 지급하며, ‘홀인원’, ‘롱기스트’, ‘니어리스트’로 선정된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골프 브랜드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랭킹과 상관없이 예선만 참여해도 ‘볼빅’ 골프공 12구 세트 및 골프 상품군 10% 금액할인권 등의 쇼핑 혜택을 참가상으로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대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 브랜드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이번 대회의 본선 및 결승전이 진행되는 본점 지하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는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퓨처레트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퓨처레트로는 지난해 신규 런칭한 레트로 감성의 골프웨어 브랜드로 영골퍼들 사이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 외에도 동탄점은 오는 31일까지 ‘챔피온골프’ 팝업을 국내 최초로 선뵌다. 잠실점에서는 ‘아디다스골프’ 팝업을 열어 신제품 ‘코드케이오스 22’를 소개한다.김재범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본점 골프관 리뉴얼 1주년을 맞아 단순 프로모션보다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행사에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2022.07.03 I 윤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高에 최저임금까지 34만명 실업자 된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6월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3高에 최저임금까지 34만명 실업자 된다-전기·가스료 7월 인상…4인가구 3755원 더 낸다-“금리인상 쇼크, 철저히 대비하라” 전 보험사 CFO 집합시킨 금감원-러시아, 104년 만에 디폴트-[사설]외환이귀 후 최악의 고물가시대, 고통 분담 필요하다-윤 대통령의 첫 다자외교, 의미 큰 만큼 성과 있기를△줌인&-악플에 멘털 무너져 골프 그만둘 생각도 우울증 딛고 다시 비상-국산 코로나 백신 이번주 나온다-“러, 이미 시장서 고립…영향 제한적”△7월 전기·가스료 동시 인상-산업계 연간 전기료 1.4조원 더 내야…“뿌리산업, 한계 직면할 수도”-뒤늦은 탈원전 고지서에…떨고 있는 서민들-전기요금 인상 결정에…‘최악 적자’ 한전, 일단 한숨 돌렸다△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美 월마트 365일 문 열고 英 도심 출점 장려하는데…한국만 역행-전통시장 살리기는커녕…마트직원 일자리만 잃었다-“마트 문 닫자 이커머스만 득 봐…낡은 유통법 바꿔야”△실업자 양산하는 최저임금-‘3高’ 버티기도 벅찬데…최저임금까지 올리면 공장 문 닫아야 돼-대국민 호소회견에 천막농성 맞불…노사 갈등 격화-노동약자 보호? ‘일자리 감소’ 부작용 더 커져△종합 -與 “유류세 50%로 확대”…법 통과땐 ‘휘발유 ℓ당 148원’ 추가 인하-尹대통령, 첫 순방 ‘나토行’…다자외교 14차례 나선다-경찰통제 속도전에…청장 ‘항명성 제스처’·野 “장관 탄핵” 요동-금리 상승에 채권 평가익 ‘뚝’…건전성 관리 주문△정치-혁신위 간 이준석, ‘윤핵관 모임’ 찾은 안철수…與 주도권 다툼 본격화-김종인, 여당에 쓴소리…“대통령만 쳐다보고 사는 집단”-민주당 “7월 1일 국회 문 열겠다”…與에 최후통첩-[기자수첩]공무원 北 피격 사건…국방부 냉가슴-권영세 “北 언제든 핵실험해도 놀랍지 않아”△경제-원자잿값 급등에…기업 10곳 중 7곳 가격 올렸다-국회 공전에 세제인하 차질…속타는 서민들-감사원 ‘부당 승진’ 지적 의식했나 기재부, 승진 반영 교육 제도 개편-철길 따라 전력망 구축…한전·철도공단, SOC 건설 업무협약△금융-‘허위 매출’ 꼼짝마…자영업자 꼼수대출 막는다-대출 갈아타기 늘며…저축銀, 중도상환수수료 수입 ‘쑥’-대부업체마저 대출 문턱 높이자 ‘年 240%’ 사채로 내몰린 저신용자-허위 서류로 보험금 타낸 설계사들…금감원 대규모 제재△Global-G7, 中 일대일로에 맞불…개도국 인프라에 774조원 투자-나토 “러시아 침략 대응…발트해 방어 획기적 개선”-‘유가 뛰는데 전기차 사려다…’ 가격에 쇼크 먹는 미국인들-“원정낙태 지원 美기업, 소송 휘말릴 것”-BIS “각국 중앙은행 경기침체 오더라도 금리 올려 물가잡아야”△산업-보폭 넓히는 ‘LS家 3세’ 구동휘…친환경 에너지에 승부수 띄운다-원자재에 운임비까지 상승…재생에너지 산업 ‘빨간불’-굿바이 말리부…쉐보레, ‘세단’ 더 안 만든다-삼성 2억 화소 이미지센서…어떤 폰에 먼저 탑재할까△제약·바이오-코로나 호가진검사 4명 중 1명 분석…자부심 느껴-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기술수출 ‘청신호’-국내 평정 ‘케이캡’ 글로벌 빅마켓 공략-에이비엘바이오, 美 콤패스로부터 ‘ABL001’ 관련 마일스톤 78억원 수령△증권-코스피 2400선 회복했는데 ‘먹구름 전망’…왜-한국전력·엘앤에프·휠라홀딩스 배당금 전망치 뛴 종목 담아둘까-KB자산운용, 올해 인버스 채권 ETF 수익률 40% 훌쩍△증권-주가 변동성 확대에 불안한 개미들…“공매도 금지” 목청-쏘카의 ‘품절주’ 전략…얼어붙은 IPO 시장 뚫을까-KB證은 손 뗐다는데…메쉬코리아 “투자 확실” 희망고문?-삼성 ‘KOFR 액티브 ETF’ 상장 57일 만에 순자산 1조△부동산-30% 깎아도 유찰…세종 아파트 경매서도 ‘찬밥’-집값 꺾인다…“하반기 0.7% 하락 전망”-‘평당 1억’ 고급 오피스텔은 누가 살까?-아파트 이어 분양권도 ‘거래절벽’…서울 6월 2건뿐△문화-“내 붓은 멈추지 않는다” 여든 화가의 고래사냥-“사시미 쓰키다시 잘 나오네, 계산은 분빠이”…일본어 잔재 청산 언제쯤△스포츠-쇼플리, 3년 5개월 만에 개인전 우승…“상금 149만弗, 결혼 1주년 선물”-전인지, 韓 35번째 트로피 7승 박인비 ‘최다 우승자’-한국 여자축구 벨호, 희망봤다…‘도쿄 金’ 캐나다와 0대0 무승부-피아비 “엄마 아빠 앞 우승 꿈 이뤘다”-‘한국오픈 제패’ 김민규, 세계랭킹 228위로 껑충…쇼플리 11위 △식기세척기의 기준을 바꾼 삼성-100℃ 열풍건조 내장형 정수필터 위생, 더 빈틈없다-비좁은 주방에도 OK…수납 공간도 넉넉해요△피플-정의선 회장 맏딸 결혼…재계 총수 총출동-“원작의 재미·특성 살리되 러브라인 등 차별화도 했다”-세종기술 송진호 회장, 철탑산업훈장-쌍용C&E 이병주·지준현 전무, 부사장으로 승진-“동정심 지닌 크리스찬 베일, MCU 최고 빌런 될 것”-[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흔들림 없는 한미 경제동맹을 위해-[생생확대경]한은 금리 인상, 실기하지 않으려면-[기자수첩]국민 발길 막은 ‘헌재소장 공관’ 과잉 예우 유감-[e갤러리]정성준 ‘북쪽으로 가실 분?’△전국-서울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광역상품권’ 이르면 내달 풀린다-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속도…4개 시·도 공조 관건-‘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김동연 경기도정 슬로건-대전, 현금없는 시내버스 내달부터 시범운영키로△사회-檢 중간간부 인사 초읽기…이재명 ‘숨통’ 쥘 성남지청장 누가 맡나-거리두기 끝나자…다시 거리에 버려지는 반려동물-“굵직한 선거사건 도맡아…정치인 기사회생 조력”-칼 빼든 한동훈…헌재 간 검수완박-서울, 사상 첫 ‘6월 열대야’…당분간 한밤 무더위 계속
2022.06.27 I 김미영 기자
HK이노엔, 중국에서 죽쓰는 다케다제약 정반대 전략으로 '승부수'
  • HK이노엔, 중국에서 죽쓰는 다케다제약 정반대 전략으로 '승부수'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HK이노엔(195940)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글로벌 빅마켓 공략을 본격화한다.HK이노엔 연구원이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연구소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HK이노엔)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케이캡은 올해 5월까지 502억 6000만원의 국내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케이캡의 점유율은 지난달 11.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케이캡의 매출액이 1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캡의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액은 1096억원이었다.의료계에선 위산에 의해 활성화돼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PPI계열로, 케이캡처럼 위산과 무관하게 활성화돼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치료제를 ‘피캡’(P-CAB) 계열로 각각 분류한다. 케이캡은 세계 2번째로 상용화된 피캡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국내 200여 종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운데 케이캡이 유일한 피캡 계열이다.◇ 다케다제약 실패 반면교사 삼아 中시장 공략국내 시장을 평정한 케이캡의 다음 타깃은 글로벌 빅마켓이다. 당장 중국에선 단순 진출을 넘어 소화성 궤양용제 간판스타 자리를 넘보고 있다.HK이노엔 관계자는 “일본 다케다제약이 최초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중국에서 출시했음에도 연간 매출액은 100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중국 시장에서 일본 기업에 대한 인식이 나빠 다케다가 피캡 계열 시장을 키우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중국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4조 1464억원 수준이다.HK이노엔은 다케다제약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정반대 전략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는 “우리는 다케다와 반대로 직접 진출이 아닌 중국 현지 제약사를 이용한다”면서 “파트너사인 뤄신(Luoxin)의 영업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다케다제약의 보신티를 역전하는 것은 물론, 중국 피캡 계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뤄신이 현지 제약사인 만큼, 중국 내 피캡 치료제 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뤄신은 지난 4월 중국 식약처로부터 케이캡 품목허가를 받았다. 케이캡은 현재 중국에서 비급여 품목으로 판매 중이다. 뤄신제약은 현재 중국 여러 성(省)들과 케이캡 급여 전환을 놓고 약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캡의 중국 내 급여전환은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뤄신은 케이캡 예상 매출액으로 내년 2000억원, 오는 2027년 6000억원을 예상했다. HK이노엔은 케이캡 중국 판매액에 대해 두자릿수 로열티를 받는다. 케이캡 중국 로열티는 오는 4분기부터 HK이노엔의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 빠르면 2025년 하반기 미국에서도 제품 출시케이캡의 미국 시장 진출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 4월 케이캡 미국 임상 1상을 종료했다. 미국 파트너사는 현재 케이캡의 미국 후속 임상을 놓고 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HK이노엔 관계자는 “아직은 FDA와 미팅 중으로 케이캡 후속 임상이 2상이 될지, 3상이 될지 결정나지 않았다”며 “FDA 미팅 결과는 오는 3분기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상 1상 결과가 FDA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가이드라인 충족 여부가 관건이라고 귀띔했다.만약 케이캡이 2상 현지 임상을 생략한 채 3상 직행으로 결정난다면, 오는 2025년 하반기엔 미국 시장에서 케이캡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조 6948억원으로 추산된다.미국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 가운데 40%는 중증 이상의 가슴쓰림 증상을 가지거나, 심각한 식도 점막 손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증상은 PPI 계열 치료제에선 효과가 없다. 반대로 피캡 계열 치료제는 해당 증상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만날 수 있는 피캡 치료제는 다케다제약의 보신티가 유일하다.HK이노엔 관계자는 “피캡과 PPI 비교 임상 결과, 피캡 치료제는 중중도 이상 환자는 물론 유전형질에도 무관하게 약효가 발현됐다”면서 “아울러 6개월 장기 복용에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PPI 치료제는 환자 유전형질 차이에 따른 약효 차이가 컸고 중증도 이상 환자에게선 약효가 떨어졌다”면서 “이런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케이캡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케이캡이 현재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총 34개국에 진출했다.
2022.06.27 I 김지완 기자
악몽의 6월에도 '무증 테마주' 상한가 속출…담아도 될까
  • 악몽의 6월에도 '무증 테마주' 상한가 속출…담아도 될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가 연저점을 연일 경신하는 가운데 무상증자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상장사가 급증하고 있다.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무상증자라는 단기성 이슈에 수급이 급격히 쏠리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테마주의 성격이 짙어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주의 깊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무상증자 이슈와 관련해 상한가를 기록한 곳은 노터스(278650), TS인베스트먼트(246690), 공구우먼(366030), 에코캡(128540), 조광ILI(044060), 씨에스베어링(297090), 실리콘투(257720), 케이옥션(102370) 등 8곳이다. 무상증자는 주식대금 납입 없이 무상으로 신주를 주주에게 나눠주는 증자 방식이다. 회계상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이동시켜 주식을 발행하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 없으며, 기업가치(시가총액)가 달라지지 않는다. 대신 상장 주식수가 늘어나 유동성이 확대됨으로써 주가를 부양시키는 효과를 보인다. 통상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업체들은 결정 공시 이후와 무상증자 권리락 당일에 주가 변동이 나타난다. 우선 공구우먼, 조광ILI, 케이옥션 등은 무상증자 결정 공시 이후 상한가를 나타낸 사례다. 공구우먼은 지난 14일 보통주 1주당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하고 나서 각각 14일과 15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광ILI과 케이옥션은 각각 지난 15일 보통주 1주당 5주, 21일 보통주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결정 공시 후 익일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달 노터스와 씨에스베어링, 에코캡 등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한 케이스다. 무상증자는 기업가치인 시가총액이 변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수를 늘리는 만큼 인위적으로 주가를 하향 조정하는데, 이를 권리락이라고 한다. 권리락 당일에 주가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착시효과가 생겨,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노터스가 권리락이 발생한 5월3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게 대표적이다.이외에 TS인베스트먼트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노터스의 2대 주주라는 이유로 지난 14~1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실리콘투는 무상증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21일 상한가를 터치했다. 이처럼 최근 무상증자 관련 종목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내 증시가 낙폭이 커지자 반사 효과를 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노터스와 같이 주식 배정 규모가 클수록 상승세 기간이 길어진 것도 그런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전문가들은 무상증자는 본질적인 기업가치인 시가총액이 달라지지 않는 만큼 단기 등락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노터스의 경우 권리락이 발생한 6거래일 동안 상승하다 이후 7거래일째부터 9일 연속 하락세로 전환했다. 케이옥션, 에코캡 등 나머지 업체들 역시 상한가를 기록한 뒤 다음날 두자릿수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증시가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하면서 웬만한 종목에서 수익을 내기 어렵다 보니까 단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무상증자 종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무상증자 종목은 이유 없이 올랐다가 원상복귀하는 테마주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6.24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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