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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바이오산업 본격화…'바이오앱'에 지분투자
  • 포스코인터내셔널, 바이오산업 본격화…'바이오앱'에 지분투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바이오 벤처기업 ‘바이오앱’에 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지난 19일 회사가 지원하는 중소벤처 지원프로그램 1호 기업 ‘바이오앱’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바이오앱이 제3자 배정 신주를 발행하고, 이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들이는 방식이다. 이는 바이오앱 지분의 4.4%에 해당한다. 바이오 벤처기업 ‘바이오앱’의 그린백신 생산용 담뱃잎 재배실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바이오앱은 돼지열병, 코로나19 백신 등 사람과 동물의 질병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번에 투자하는 50억원은 바이오앱 공장 증설과 설비 투자, 돼지열병·조류독감 등 국내·외 백신 임상실험에 쓰일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바이오앱의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로 생산하는 ‘그린백신’은 식물에서 분리 정제한 단백질을 활용해 기존 백신 대비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가 우수하다. 게다가 다품종 백신이나 치료제 등을 신속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어 레드바이오 산업으로의 확장성이 큰 기술이라고 평가받는다. 바이오앱은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지난 2020년 이후 한미사이언스 45억원을 포함해 대교인베스트먼트 등 다양한 기관들로부터 총 1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바이오앱은 지난해 12월 국내시장에 돼지열병 백신을 출시해 돼지열병 청정화에 힘썼으며, 최근엔 조류독감 백신 등 다양한 동물 백신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또 주력사업인 식물 기반 백신뿐 아니라 동물, 인체용 진단키트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동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동물 백신 시장은 돼지열병 79억원, 양돈 1092억원, 가금류용 408억원 규모다. 반려동물, 가축 수의 급증과 항생제 기피 현상으로 동물 백신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진단키트 시장 규모 역시 2020년 860억달러에서 2025년 1190억달러 수준까지 성장이 전망되면서 바이오앱의 진단키트용 항원 생산기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5월 바이오앱, 캐나다 플랜트폼사와의 돼지열병 백신 수출 판권계약을 함께 체결하는 모습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바이오앱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지난 5월 캐나다 플랜트폼사와의 돼지열병 백신 수출판권계약을 함께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도 80여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캐나다, 미국,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의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바이오앱을 오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그룹의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는 백신 양산을 위한 인큐베이팅 센터를 함께 제공하고,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도 국내·외 그린 바이오 소재·의약품 생산시설 구축에 동참할 예정이다.
2022.07.21 I 박순엽 기자
"우영우가 왜 여기에?"…올해도 '빵' 터진 의정부고 졸업사진
  • "우영우가 왜 여기에?"…올해도 '빵' 터진 의정부고 졸업사진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유명 인사를 패러디하거나 독특한 분장으로 매년 주목받는 경기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사진 촬영 시즌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20일 의정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는 공식 페이스북에 “오늘은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을 촬영한 날이다. 따라서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사진 모음집을 제작했다”라는 글을 올렸다.이어 “학생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모았으니 재밌게 봐달라”며 3차에 걸쳐 학생들에게 공개 허락을 받은 졸업사진 모음집을 게시했다. 사진 속 학생들은 연예인, 운동선수, 각종 캐릭터 등으로 분장했다.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로 분장한 학생(왼쪽)과 배우 박은빈. (사진=의정부고 학생자치회, ENA 캡처)‘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우영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피카츄로 분장한 의정부고 학생들. (사진=의정부고 학생자치회 제공)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은 매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큰 화제를 모은다. 그해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어떤 일이 화제를 모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졸업사진으로 감탄을 자아낸다.이번 년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춤추는 골 세리머니가 독특한 K리그 축구선수 이승우 등 스포츠 스타,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대에 올라가 따귀를 때려 비판받은 윌 스미스 등이 패러디의 대상이 됐다. 축구선수 손흥민,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야구선수 구자욱으로 분장한 학생들. (사진=의정부고 학생자치회 제공)정신 상담으로 유명한 오은영 박사,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 훈련사, 드라마 ‘오징어게임’, 만화 ‘아기공룡 둘리’ 등을 흉내 낸 학생도 있었다. 인기를 모은 ‘포켓몬빵’ 안에 들어있는 스티커와 중고 물품을 거래하는 당근마켓,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표현한 학생도 눈에 띄었다.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캐릭터, 금호타이어 캐릭터, 코로나19 자가키트로 분장한 학생들. (사진=의정부고 학생자치회 제공)한편 의정부고의 개성 있는 졸업사진 문화는 2009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하며 학교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기발한 풍자와 재미있는 패러디 사진이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면서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의정부고 졸업사진의 인기 요인에는 정치·시사 패러디물도 한몫했는데, 과거 일부 보수단체가 정치 패러디물을 고발해 교사와 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는 등 한 차례 홍역을 치르기도 했던 바다.이후 학교 측은 촬영 콘셉트를 미리 검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공개된 졸업사진에는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치·시사 관련 패러디는 등장하지 않았다.
2022.07.21 I 이선영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하지만…테마주 과거같은 폭등 어려워"
  • "코로나19 재확산 하지만…테마주 과거같은 폭등 어려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나증권은 21일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고 있지만 과거처럼 관련 테마주 폭등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한재혁 연구원은 “코로나19가 급격하게 재확산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관련 테마주들의 힘이 초기와 같이 강하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3월 신규 확진자 수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며 정상화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최근 1주일 단위로 신규 확진자가 2배 안팎으로 오르는 ‘더블링 현상’이 3주째 지속되고 있다.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작과 함께 시장에서는 테마주 찾기에 열을 올렸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진단키트 등 기업 주가가 폭등했다. 대표적인 테마주 신풍제약(019170)은 저점 대비 2960%라는 수익률과 주가수익비율(P/E) 4759배라는 경이로운 숫자를 기록했고, 진단키트 대장주로 불리었던 씨젠(096530)도 93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코로나19 재확산에 관련 테마주들은 다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풍제약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58%, 진단키트 관련주인 휴마시스(205470)는 80%를 기록하며 코스피(-0.17%) 대비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일 확진자 7만명에 이어 3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병상 확보, 감염취약 시설로 분류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접촉면회 전면 중단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한 연구원은 “이런 대비책에도 코로나19 변이의 높은 전염성과 여름 휴가시즌이 만나 확진자는 폭증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면서 “관련 테마주들도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이번에는 관련 테마주 힘이 초기와 같이 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과거 코로나19 테마주 강세에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과 풍부한 유동성이 위치했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은 진단키트와 같은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백신,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뀌어 주식시장에 반영됐고 풍부한 유동성은 이를 증폭시켰다”고 설명했다.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예측치가 30만명으로 최대치였던 62만명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점, 과거 테마주 강세의 주요 요인 두 가지가 현재에는 많이 축소된 점을 근거로 초창기와 같은 퍼포먼스는 보일 수 없으리라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됐고, 2년간 여러 변이를 거치며 쌓인 데이터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명률을 낮췄다”면서 “또 글로벌 긴축 기조에 시장의 증폭제 역할을 담당했던 유동성도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미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테마주들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2022.07.21 I 안혜신 기자
  • 대유행마다 등장했던 거리두기 6차 유행땐 제외 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6차 재유행이 진행되며 확진자가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했다. 3주째 이어진 ‘더블링’ 현상에 이르면 8월15일 전후로 최대 28만명이 신규확진되는 등 유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13일 첫 방역대책을 낸 지 일주일만에 추가대책을 마련했지만, 이번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제외했다. 전파력이 빠른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거리두기를 통한 통제가 어렵다는 이유를 댔다.◇ 8월 유행 정점…병상 추가 확보 초점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6402명으로 집계됐다. 6월29일 1만455명→7월6일 2만273명→13일 4만252명→20일 7만6402명 등으로 3주 연속 확진자가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파른 확산세에 질병관리청은 당초 9월 말 최대 18만5000만명의 정점을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다시 이를 수정해 8월 중반에서 말일 사이에 최대 27만7000명의 신규 확진을 예상했다. 위·중증 규모는 최대 2000명으로 예측했다.이에 지난 13일 확진자 20만명 대응을 위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방안’을 발표했던 정부는 일주일만에 ‘30만명 발생대비 의료대응 추가대책’을 내놨다. 주요 내용은 △동네 병·의원을 통한 신속한 진료-처방체계 구축 △중증환자 집중관리를 위한 치료병상 확보 및 관리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특별 관리 △지역사회 응급환자 병상확보 및 이송체계 강화 △검사수요를 고려한 진단키트 수급·유통 관리 등이 담겼다. 재유행 시 재검토하겠다던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내용은 제외됐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 전파가 빠른 변이 확산을 완전하게 통제하기 어렵다”며 “일상회복을 지속하면서 현 유행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자발적으로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것이 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위·중증 증가 시 마지막 카드로사회적 거리두기는 2020년 6월28일 처음 체계를 구축한 이후 유행 상황과 방역 대응 역량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고 개편, 운영해왔다. 지난해 델타형 변이로 인한 4차 대유행 당시 하루 평균 확진자는 3137명씩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가 하루평균 9130명씩 발생하며 병상이 없어 대기 중 숨지는 사례가 잇따랐고 당시 사망자는 5061명(치명률 0.78%)이나 됐다. 이에 당시 문재인 정부는 12월 ‘일상회복 잠시 멈춤’을 진행했다. 이후 약 4개월간 거리두기를 지속하다 지난 4월18일 완전 해제했다. 유행규모가 감소세로 전환한데다 치명률도 0.13%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일상방역체계로 전환하면서 같은 달 25일부터는 코로나19가 제1급 감염병에서 제2급 감염병으로 조정했다.하지만 최근 상황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돌파감염과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세부변이인 BA.5 국내 검출률이 지난주 52%를 넘어서는 등 사실상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상태다. 여기에 기존 변이보다 더 강한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인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가 국내에서도 발견되며 확산세는 더욱더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는 상태다. 질병당국은 이번에는 4차 유행 당시보다 치명률이 높지 않은데다, 5차 유행(하루 최고 62만명 확진) 당시보다 확진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분한 백신과 치료제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추가 병상 확보만으로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그럼에도 일각에선 그래도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개인의 자율방역에만 맡기는 건 한계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현재도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피하거나 자가검사 후 확진여부를 신고하지 않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다, 재택근무 해제, 각종 모임 등 행사 재개 등으로 집단 감염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다른 전문가들은 가뜩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말미암은 국제유가 상승, 금리 상승 등으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 거리두기까지 도입할 경우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윤석열 정부도 이런 점을 감안해 거리두기는 방역 마지막 카드로 사용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치명률은 낮고 의료대응역량 등 여러 가지 사항 사안을 감안해서 (추가 방역대책을) 결정했다”면서도 “코로나19 치명률 위·중증이 증가하면 감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정부가 추가적인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7.20 I 이지현 기자
바이오니아, 수출허가 타액진단키트 정부 지원에 유럽 진출 추진 '강세'
  • [특징주]바이오니아, 수출허가 타액진단키트 정부 지원에 유럽 진출 추진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바이오니아(064550) 주가가 상승세다. 바이오니아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 주관 ‘유럽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코로나19 체외진단시약의 유효성 평가’ 과제에 선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바이오니아)20일 오후 2시1분 바이오니아는 전일 대비 6.10% 상승한 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바이오니아의 코로나19 체외진단 시약은 타액 검체를 사용한다. 면봉을 코나 목구멍 속으로 깊숙이 밀어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기존 검사법보다 채취과정이 간단하다. 채취 과정에서의 재감염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진단 시약의 유럽 임상시험을 통해 개정된 유럽 인증 심사(CE-IVDR) 획득을 목표로 한다.앞서 바이오니아의 코로나19 체외진단 시약은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에 대한 변경허가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최근 진단시약에 대한 유럽 인증 심사 기준이 변경돼 기허가 제품도 2025년부터 새로운 규정에 따라 재등록이 필요하다.바이오니아는 유럽에서 임상 성능 평가 진행을 통해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개정된 유럽 인증을 빠르게 획득할 뿐 아니라, 코로나 추이를 보면서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코로나19 타액 진단 및 다수 검체 취합 진단키트 ‘아큐파워 SCVM’(AccuPower® SARS-CoV-2 Multiplex Real-Time RT-PCR Kit) 3개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출용 변경허가를 받은 바 있다.
2022.07.20 I 심영주 기자
빌리 시윤·수현, 코로나 확진
  • 빌리 시윤·수현, 코로나 확진 [전문]
  • 빌리(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빌리 멤버 시윤, 수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20일 “시윤, 수현은 금일(20일) 오전 선제적으로 진행한 자가진단 키트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곧바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시윤과 수현 모두 현재 가벼운 감기 증상 외 이상 반응은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치료 중이다.빌리는 지난 14일 타이틀곡 ‘팥빙수’가 포함된 프로젝트 앨범 ‘track by YOON: 팥빙수’를 발매했다.◇미스틱스토리 공식입장안녕하세요, 미스틱스토리입니다.당사 아티스트 Billlie 시윤, 수현이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안내드립니다.앞서 시윤, 수현은 금일 오전 선제적으로 진행한 자가진단 키트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곧바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시윤과 수현 모두 현재 가벼운 감기 증상 외 이상 반응은 보이고 있지 않으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치료 중에 있습니다.당사는 두 멤버의 치료와 빠른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며, 앞으로도 보건 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
2022.07.20 I 윤기백 기자
확진자 '껑충'…진단키트 일반 편의점 판매 재개
  • 확진자 '껑충'…진단키트 일반 편의점 판매 재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편의점 2곳 중 1곳에서만 판매했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이달부터 9월까지 모든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30만명 발생대비 의료대응 추가대책을 이같이 밝혔다.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정문약국에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 키트가 판매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그동안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약국,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된 편의점, 의료기기 판매점 등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지난 12일 기준 전체 편의점 약 5만개소 중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편의점은 2만3000여개소, 47%에 불과하다. 편의점 2곳 중 1곳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던 것이다. 수급난에 판매가 금지됐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지난 5월 유통개선조치 해제에 따라 구매가 가능한 상태다. 정부는 긴급상황 당시 일시적으로 허용했던 모든 편의점 판매를 중단했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다시 판매 재개를 허용키로 한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6402명으로 이틀 연속 7만명대 확진자가 나오자 8월 30만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진단키트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이같이 조치한 것이다. 편의점 중 GS25, CU, 7-Eleven 3개사는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에 소비자는 방문 전 재고량 확인이 가능해진다. 진단키트 판매업 신고를 한시 면제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지난 16일 기준 자가검사키트 업체의 재고·보유량이 4284만명분이다. 10개 제조업체의 주간 최대 4790만명분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기일 1총괄조정관은 “자가검사키트 생산·유통 현황과 온라인 판매 및 가격 동향 등을 지속 모니터링해 시장 상황을 감시하고, 수급상황 변동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2.07.20 I 이지현 기자
“코로나 전망 수정…재유행 정점 8월 최대 28만명”
  • [속보]“코로나 전망 수정…재유행 정점 8월 최대 28만명”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은 8월 중으로 예측되며 일 확진자 수는 최대 28만명 수준 예측된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30만명 발생대비 의료대응 추가대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3일 정부는 9월 말 최대 18만5000만명의 정점을 이룰 거라는 코로나19 유행 전망을 반영해 일 확진자 20만명 대응을 위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돌파감염과 전파력이 높은 BA.5 검출률이 지난주 52%를 넘어서는 등 사실상 우세종화 하자 추가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정부는 유행 전망을 수정했다. 최근 3주 연속 확진자는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추이를 보이고 있다. 6월29일 1만455명→7월9일 2만273명→13일 4만252명→20일 7만6402명 등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8월 중에서 말 사이에 최대 27만7000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유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수정 전망을 내놨다. 위중증 규모는 최대 2000명으로 예측됐다.이같은 상황에 병상 가동률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3일 15.8%에 불과했던 것이 이날 25.5%까지 늘었다. 정부는 하루 확진자 14만6000명까지 대응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기일 1총괄조정관은 “30만명 이상 발생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 의료역량 확보 등 추가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원스톱진료기관을 현재 6500여개에서 이달 중 1만여개로 확대 지정한다. 패스트트랙 적용대상을 기존 60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에서 기저질환자와 정신병원 및 장애인시설 입소자까지 확대한다.치료제를 올해 하반기 34만명분, 내년 상반기 60만명분 등 총 94만명분을 추가로 도입한다. 수도권 지역에 55개, 비수도권 지역에 15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한다. 주말 검사도 확대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진단키트 판매업 신고를 한시 면제해 모든 편의점에서 진단키트 판매를 허용토록 할 방침이다. 하루 확진자 30만명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약 4000여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이날 선제적으로 1435개 병상에 대해서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등의 관리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해당 시설의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PCR 검사를 실시하고 그간 대면 면회를 허용했던 것을 비대면 면회만 허용해 외부 감염요인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2022.07.20 I 이지현 기자
“오늘 확진자 7만명대 후반…임시선별검사소 추가 운영”
  • “오늘 확진자 7만명대 후반…임시선별검사소 추가 운영”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늘 0시 확진자 수는 7만명대 후반입니다. 지난주(7.13.수 40,266명) 대비 거의 2배 수준에 다달았습니다. 확진자가 전주 대비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열린 중대본 정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최근 6차 유행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돌파감염과 전파력이 높은 BA.5 검출률이 지난주 52%를 넘어서는 등 사실상 우세종화 하자 추가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그럼에도 의료역량은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안심시켰다. 이기일 1총괄조정관은 “병상가동률이 25.5%로 아직 여유가 있다”며 “PCR 검사도 하루 85만건까지 소화 가능하다. 먹는 치료제의 경우 현재 재고량이 77만3000명분이다.이는 하루 확진자 20만명 발생 시에도 충분히 공급 가능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지난 13일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방역 및 의료 대응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은 30만명 발생을 대비한 추가대책을 내놓는다. 우선 원스톱진료기관을 현재 6500여개에서 이달 중 1만 여개로 확대 지정한다. 패스트트랙 적용대상을기존 60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에서 기저질환자와 정신병원 및 장애인시설 입소자까지 보다 확대한다.치료제를 올해 하반기 34만명분, 내년 상반기 60만명분 등 총 94만명분을 추가로 도입한다. 수도권 지역에 55개, 비수도권 지역에 15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한다. 주말 검사도 확대한다. 진단키트 수급관리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9월 30일까지 진단키트 판매업 신고를 한시 면제해 모든 편의점에서 진단키트 판매를 허용토록 할 방침이다. 하루 확진자 30만명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약 4000여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이날 선제적으로 1435개 병상에 대해서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등의 관리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해당 시설의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PCR 검사를 실시하고 그간 대면 면회를 허용했던 것을 비대면 면회만허용해 외부 감염요인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이 조정관은 “앞으로도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7.20 I 이지현 기자
1년 만에 매출 반토막...오상헬스케어, M&A 현실화될까
  • 1년 만에 매출 반토막...오상헬스케어, M&A 현실화될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체외진단기업들이 지난 2년간 큰 호황을 누렸지만, 신속진단키트에 대응하지 않았던 오상헬스케어는 오히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뒷걸음쳤다. 지속적인 성장과 향후 IPO 도전을 위해서는 신사업 진출과 실적 개선이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약속했던 신사업 추진을 위한 인수합병(M&A)이 현실화 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지난해 실적이 대폭 하락했다. 2020년 258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323억원으로 약 48.7% 감소했다. 2020년 1607억원이던 영업이익도 지난해 55억원의 영업손실로 전환됐다. 반면 같은 기간 주요 진단기업들은 실적이 증가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2020년 1조6861억에서 지난해 2조9299억원으로 증가했고, 씨젠(096530)도 같은기간 매출이 1조1252억원에서 1조3708억원으로 증가했다.오상헬스케어의 실적 감소는 분자진단 시약 및 키트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0년 분자진단 시약과 진단키트 수출이 약 1978억원, 내수 약 13억원으로 총 199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수출 약 530억원, 내수 약 38억원으로 총 568억원에 불과했다. 분자진단 시약과 키트에서만 1년 새 약 71.4%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오상헬스케어가 개발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사진=오상헬스케어)◇신속진단키트 경쟁에 직격탄오상헬스케어는 지난 1996년 설립된 체외진단 기업이다. 체외진단(IVD)이란 혈액, 체액, 침 등 인체에서 유래한 물질을 이용해 몸 밖에서 신속하게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반 분자진단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해 진단하는 면역진단 △생화학 분석기기를 이용한 생화학 진단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과거 혈당 측정시스템, 콜레스테롤 측정시스템 등 생화학 분석 사업이 핵심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분자진단과 면역진단이 핵심 캐시카우 사업으로 성장했다.문제는 코로나 펜데믹 당시 초반 주력 진단방법으로 사용되던 PCR 기반 분자진단이 지난해에는 자가진단키트로 잘 알려진 면역진단으로 전환되면서 회사가 제때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 사태 발생 후 분자진단키트로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을 넘은 바 있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2020년의 경우 PCR 기반 분자진단으로만 2000억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 진단 환경이 신속진단키트 등 면역진단 위주로 재편되면서 영향을 받았다”며 “사실 지난해 분자진단 쪽 판매량이 많이 줄진 않았는데, 단가가 많이 떨어졌던 것도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지난해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등 면역진단키트 공급을 준비했었지만, 경쟁사 대비 시기가 늦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응을 제때 하지 못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면역진단키트를 준비했지만 인증 문제 등 제대로 준비가 안 돼 공급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상헬스케어는 올해 2월 15일에서야 식약처로부터 자가진단키트 허가를 받았다.◇올해 실적은 증가세...M&A 추진 약속 지켜질까다행히 올해 오상헬스케어의 실적은 상승세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올해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약 711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 371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대비 각각 91.6%, 201% 급증한 수치다. 국제기구 FIND(The Foundation for Innovative New Diagnostics)로부터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고, FIND를 통한 대규모 공급계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식약처로부터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허가를 받아 공급에 나섰고, 대량 공급되면서 실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1분기 실적이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면 2020년에 이어 다시 한번 사상 최대 매출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코로나 엔데믹으로 진단키트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 진단업계 모두가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상헬스케어 측도 새로운 캐시카우를 창출하기 위해 신사업 추진을 고려 중이다. 면역진단 분야에서 감염병 등 다양한 신제품과 성능 개선 제품을 준비 중이고, 새로운 생화학 진단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특히 오상헬스케어는 신사업 추진을 위해 지분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 2020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후 IPO(기업공개)도전과 M&A 추진을 언급한 바 있지만, 거래소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흐지부지 된 바 있다. 따라서 실적 감소가 현실화 된 이상 어떤 형태로든 M&A 관련 성과가 나와야 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해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투자 및 M&A를 검토하고 있다. 국내 기업 및 해외 기업 모두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현재 공식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오상헬스케어는 무역사업을 영위하는 오상이 지분 41.03%를 보유해 1대 주주로 올라있다. 2대 주주는 오상자이엘(053980)로 17.24% 지분을 가지고 있다.
2022.07.17 I 송영두 기자
바이오 4개사 고작 1129억 공모...바이오노트는 다를까
  • 바이오 4개사 고작 1129억 공모...바이오노트는 다를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 분야 기업공개(IPO)가 역대급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주목할 만한 기업들이 IPO를 예정하고 있다. 특히 분자진단기업으로 제약·바이오업계 1위 매출 기업으로 올라선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모회사인 바이오노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7일 투자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시에 입성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애드바이오텍(179530) △보로노이(310210) △노을(376930)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 4개사에 불과하다. 이들 기업 외에도 디앤디파마텍(뇌질환 치료제), 큐로셀(CAR-T 치료제), 아리바이오(치매치료제) 등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지만,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해 실패했다. 지난해부터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투심도 부진한 모양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코스닥에 입성한 4개 기업은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4개 기업의 공모액은 총 1129억원에 불과하다.하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와는 다른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대형 비상장사로 주목받는 바이오노트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용 및 인체용 진단시약 전문기업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2대 주주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설립자 조영식 회장이 2003년 설립해 이끌고 있다. 바이오노트 최대주주는 지분 54.20%를 보유한 조 회장이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14.25%로 그 뒤를 잇고 있다.◇실적 탄탄한 알짜, 상반기 바이오 공모액 뛰어넘는다바이오노트는 지난 6월 15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심사 과정에 두 달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8월 중순 경 상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바이오노트는 동물 진단에 특화된 기업이지만 동물 진단 시장의 확장성과 탄탄한 실적 때문에 상당한 매력이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분석이다.바이오노트는 2020년 매출 6315억원, 영업이익 55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6224억원, 영업이익 4701억원을 각각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국내 중견 제약사 수준의 매출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2762억원, 영업이익 2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코로나 진단키트에 사용되는 진단시약과 반제품을 공급하면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90%에 달한다.바이오노트는 확실한 매출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바이오벤처 투자에 주력하는 있는 벤처캐피털(VC) 대표는 “바이오노트는 무엇보다 수천억 규모의 매출과 높은 이익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최근 상장을 도전하는 신약개발 기업들과는 차별화가 돼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인체 진단 쪽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향후 실적 감소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동물 진단 분야에서 특화돼 있고,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약점으로 볼 수 없다. 상당한 캐시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바이오노트는 올해 1분기 기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4259억원에 달한다. VC 대표는 “바이오노트의 경우 올해 상반기 상장에 성공한 4개 기업이 모은 공모액 규모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 에스디바이오센서 공모액 규모인 7000억원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겠지만, 시장의 관심과 기대치가 높다”며 “바이오노트 내부적으로는 공모 흥행에 크게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매출이 잘 나오고 자금에 여유가 있다보니 기업의 투명성과 연구개발(R&D)에 집중하기 위해 상장을 계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동물진단 글로벌 톱10...3조 시장 도전글로벌 리서치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반려동물 체외진단시장은 2020년 18억 5000만 달러(약 2조원)에서 연평균 9.8% 성장해 2025년 29억 5000만 달러(약 3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노트는 지난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동물용의약품 제조업 허가심사를 통과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 인플루엔자 H3N2를 발견, 국내 유일 개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을 내놨다. 해당 백신은 글로벌 제약사 MSD와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해 로열티도 받고 있다.이 외 낙타 MERS-CoV 간이 진단키트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우결핵 진단키트도 국내 최초 개발해 시장 1위 제품으로 키워냈다. 글로벌 제약사 MSD와 백신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해 매출액 일부를 로열티로 수취하고 있다. 동물진단 분야 기술력이 글로벌 10위권 수준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특히 전 세계 80여 개국에 독점 및 비독점 딜러망을 구축해 제품 영업과 마케팅에 가장 중요한 글로벌 유통망도 확보한 상태다. 바이오노트 시가총액은 약 2조7000억원 수준이다.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태생적으로 동물진단 분야가 핵심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동물진단 시장이 규모도 확대되고 가능성도 커졌다.”며 “코로나로 회사도 성장하고 기회가 온 만큼 상장을 통해 인체 및 동물 진단 분야 R&D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5 I 송영두 기자
"내달 자가진단키트 FDA 승인 예상"…바디텍메드 하반기 계획 들어보니
  • "내달 자가진단키트 FDA 승인 예상"…바디텍메드 하반기 계획 들어보니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체외진단 기업 바디텍메드(206640)가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은 전 세계 체외진단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 진출에 성공한다면 양적, 질적 성장 모두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 국내 코로나19 타약진단키트 식약처 승인도 기대되는 상황도 호재다. 바디텍메드는 면역진단 카트리지와 진단기기 등 체외진단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다. 2018년 한림대 바이오메디컬학과 교수였던 최의열 대표가 설립했다. 체외진단은 혈액과 체액, 조직 등 인체의 신료를 대상으로 체외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검사를 해 질병의 유무를 진단, 관찰하는 것을 뜻한다. ◇이르면 내달 자가진단키트 美 FDA 승인 14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텍메드는 이르면 내달 자가진단키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이 예상된다. 바디텍매드는 매출의 95%가 해외에서 발생되는데, 120개국에서 70개 이상의 바이오마커 제품을 판매중이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가장 빠르게 매출에 반영될 수 있는 것이 자가진단키트인데, 거의 마무리 단계로 파악하고 있다”며 “내달 승인이 되면 올해 10월부터는 매출에 반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위=억원) (자료=업계)국내에서 직접 FDA 승인 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라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해 승인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게 바디텍메드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바디텍메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1차 의료서비스와 웰니스 제품을 제공하는 나스닥 상장사 노보 인티그리에이티드 사이언스(NOVO Integrated Science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동시에 미국 플로리다주와 현장진단제품의 현지생산을 위한 법인 설립과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현재 북미지역에서 진단 테스트 결과를 얻는데 최대 3일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바디텍메드의 현장진단제품은 15분안에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비용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4분기부터 점차 매출 발생 전망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을 공략하게 되면 바디텍메드의 매출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북미지역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268억5100만달러에서 매년 평균 3.1%씩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320억2813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5년에는 전 세계 체외진단 시장 점유율의 37.5%를 북미 지역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미국 현지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BA.5 확산세가 거센만큼 어느정도로 매출이 반영될지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바디텍메드 자체적으로는 보수적으로 100만달러 수준이 첫 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다만 미국 시장 규모가 크고, 단가도 높은 만큼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예상을 넘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디텍메드의 또 다른 강점은 매출 구조다. 바디텍메드의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1577억원, 영업이익은 5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9.4%, 21.3% 늘어났다. 해외 매출 비중이 95%로 이미 글로벌화된데다, 지역별로도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가 각각 20%, 유럽이 15%를 기록하는 등 어느 한 지역에 치중되지 않았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다변화된 해외 매출을 기반으로 연 1000억원 이상의 안정적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타액진단키트 (자료=바디텍메드)◇타액진단키트 식약처 허가도 기대호재는 또 있다. 코에 면봉을 깊이 넣어 검체를 체취해야 했던 기존의 자가진단키트 대신 간편하게 타액(침)으로만 진단 할 수 있게 하는 타액진단키트 국내 승인 기대감도 있다. 임상 결과 민감도 90%, 특이도 99%를 만족하는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이르면 내달 승인이 될 전망이어서 피씨엘(241820)에 이어 두번째 타액진단키트 생산 업체가 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도 타액진단키트 관련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며 “자가진단키트는 이번에 진입하는 것이어서 상반기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5 I 이광수 기자
코로나19 더블링에…다시 등 터지는 리오프닝株
  • 코로나19 더블링에…다시 등 터지는 리오프닝株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달 여 만에 다시 4만명을 넘어섰다. 1주일 대비 2배가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면서 경기재개(리오프닝)를 기대한 주식시장도 식어가는 모습이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이번 주 들어 400원(1.59%) 하락한 2만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석 달 만에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연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로 이날 1100원(4.65%) 상승하긴 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긴 역부족이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아시아나항공(020560)도 이번주 5.88% 하락했다. 제주항공(089590)과 진에어(272450) 역시 같은 기간 2.55%, 3.78%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하락률(0.94%)보다도 가파른 내림세다.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항공주는 지난 4월 이후 상승분을 죄다 내주고 있다. 정부는 앞서 지난 4월 중순 2년 1개월간 유지해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한 바 있다. 이에 리오프닝주 중에서도 해외여행 보복수요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항공주는 급등세를 탔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리오프닝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여행주도 마찬가지다. 노랑풍선(104620)은 이번 주 3거래일 동안 9.23% 하락했다. 이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170원(2.33%) 상승한 7470원을 기록했지만, 전날엔 장중 7000원선마저 무너지며 52주 신저가를 쓰기도 했다. 모두투어(080160)와 참좋은여행(094850) 모두 이번 주 들어 각각 3.83%, 6.70%씩 내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총 4만266명로 집계됐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3만9868명 해외유입 사례가 398명이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3만7360명)보다 2906명 늘며 지난 5월 11일 이후 63일 만에 다시 4만명을 넘어섰다. 해외유입 사례 역시 전날(260명)과 비교해 53% 증가하며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초기인 지난 1월 14일 이후 180일 만에 400명에 다가서고 있다. 현재 정부는 사적모임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행하지 않지만, 유행 상황을 보며 선별적·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마스크주와 진단키트주는 재차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날 마스크주인 웰크론(065950)은 전 거래일보다 2.41% 오르며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3거래일간 7.60% 상승했다. 씨앤투스성진(352700) 역시 3거래일 연속 오르며 같은 기간 7.56% 상승했다. 진단키트 관련주도 강세다. 이날 랩지노믹스(084650)는 8거래일 연속 오르며 4월 22일 이후 3달 만에 9000원대를 회복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델타·오미크론 등 과거 변이 발생 때 주가 흐름에 대한 학습 효과에 따라 확진자 증가 초기부터 주가 상승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2.07.13 I 김인경 기자
미코바이오메드 "코로나19 진단키트, 논문 통해 유용성 검증"
  • 미코바이오메드 "코로나19 진단키트, 논문 통해 유용성 검증"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가정의학과에서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유무 평가와 관련해 작성한 논문이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KJHP)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논문에는 미코바이오메드의 코로나19 신속항체 진단키트(COVID-19 Biokit IgG/IgM)가 활용됐다.논문 연구주제는 ‘COVID-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COVID-19 Biokit IgG/IgM의 임상적 유효성 평가’다. 논문에서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미코바이오메드 신속항체 진단키트의 민감도를 평가해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유무 평가 성능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했다.해당 연구는 백신 접종 후 4주가 경과한 성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체 진단키트를 사용해 얻은 시험 결과와 표준시험법(중화항체 ELISA 검사법) 시험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 형태로 진행됐다.연구 결과 120건 중 118건의 시험 결과가 표준시험법 결과와 일치해 미코바이오메드의 신속항체진단키트는 98%의 민감도, 100%의 특이도, 98.3%의 분별 정확도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를 총괄한 순천향대 연구진은 “신속항체 진단키트 결과와 ELISA 키트 결과의 높은 상관성은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키트가 ‘항체 및 중화항체 반응 선별검사’에 이용 가능함을 시사한다”며 “연구에 활용된 신속항체 진단키트는 추가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평가하는데 신속하고 저렴하게 개인의 면역 반응을 데이터화하고 모니터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최근 BA.4, BA.5, BA.2.7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재확산됨에 따라 4차접종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신속항체 진단키트는 빠르고 간편하게 항체 유무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추가 접종을 진행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미코바이오메드의 신속항체 진단키트는 손끝 모세혈 채취를 통해 개인이 직접 검체 채취가 가능하며 20분 안에 항체 유무를 육안으로도 판단할 수 있다. 작년 8월 해당 제품의 식약처 전문가용 허가를 받은 데 이어, 개인용(at-home use) 허가 역시 신청한 상태다.
2022.07.12 I 안혜신 기자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판매 증가 반영 기대…목표가↑-흥국
  •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판매 증가 반영 기대…목표가↑-흥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11일 셀트리온(068270)의 2분기 실적이 저조했음에도 이후 이익률이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며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중”이라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20.6% 늘어난 5208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3% 늘어난 1719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저조했던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1분기 대비 진단키트 매출 비중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시된 바이오시밀러 단일판매 공급계약 금액이 1분기 2735억 원에서 2분기 3357억 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추정 근거”라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꾸준한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가 기대된다. 내년도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과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유플라이마 미국 출시가 기다리고 있다. 이 연구원은 “6~9개월 선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셀트리온 실적에 올해 연말 및 내년 초부터 반영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봤다.아울러 지난 5월31일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미국 임상3상 IND를 신청해 외형성장을 더해갈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흡입형 치료제 임상 중단을 발표에 사업성에 따라 파이프라인 선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익성이 낮은 진단키트 매출 비중이 예상보다 줄어들고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직전분기 대비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년부터 더해질 유플라이마 미국향 매출, 스텔라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매출을 감안해 섹터 대형주 탑픽(Top-Pick)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2.07.12 I 이정현 기자
침체 우려에 코로나19 재확산까지…2340선도 턱걸이
  • 침체 우려에 코로나19 재확산까지…2340선도 턱걸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심리적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2340선조차 힘겹게 지켰다. 다만 증권가는 ‘베어마켓 랠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추세적인 반등은 당분간 어렵겠지만, 약세장 속에서 일시적인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와 2차 전지·소프트웨어 업종의 대형주를 눈여겨볼 것을 권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관련주 급등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4포인트(0.44%) 내린 2340.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357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장중 2340선을 내주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912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188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오는 13일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 유력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의와 13일(현지시간)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이날 의료정밀 업종은 4.85% 급등했다. 6월 중순까지 감소하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가 최근 매주 두 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며 하루 2만명에 육박하고 있어서다. 진단키트 대장주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전 거래일보다 4450원(10.14%) 상승한 4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제약회사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인 일동제약(249420)도 전 거래일보다 2250원(6.78%) 상승한 3만545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품목 허가를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6500원(4.64%) 오른 14만6500원에 마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2주새 42.93% 급등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하위 변종으로, 백신 접종자나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에게도 재감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국가와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경우 중국이 봉쇄조치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변이바이러스의 치명률과 중증화율과 무관하게 ‘제로 바이러스’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더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강도 높은 통제가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할 지 여부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베어마켓 랠리’ 기대…“반도체·2차전지 등 대형주 밸류 매력”증권가에선 미국의 인플레이션 고점을 확인할 때까지 추세적 반등은 어렵다는 시각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시장이 주시하던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침체 공포가 무색할 정도로 강하게 나오면서 가파른 긴축 우려도 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국제유가 역시 배럴당 80달러선 이하로 현실화돼야 물가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증권가는 베어마켓 랠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최근 반도체 등 경기 민감주가 반등을 시도한 반면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 성격의 주식은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성장률 둔화에 따라 시중금리가 하락하는 국면에는 과대낙폭 성장주를 추천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순환적 반등 국면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매매 전략은 과대낙폭 업종 보유”라며 “소프트웨어와 미디어, 반도체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밸류에이션 매력이 뚜렷하다는 점은 지수 회복에 우호적 요소”라고 말했다.
2022.07.11 I 김겨레 기자
‘2년새 직원 240%↑’ 씨젠, 불확실성에 직원 이탈 우려 커지나?
  • ‘2년새 직원 240%↑’ 씨젠, 불확실성에 직원 이탈 우려 커지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호황으로 몸집을 불렸던 진단 업계의 인력 구조조정 추진이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특히 진단기업 중 최대 인력 규모를 자랑하는 씨젠의 경우 실적 감소와 신사업 불확실성 등에 따른 내부 직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씨젠(096530)은 2분기 매출 2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4514억원 대비 48.16%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1996억원에서 970억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 매출 3037억원과 비교해도 22.95% 하락한 수치다. 올해 연 매출 전망치도 1조595억원으로 전년대비 22.71% 감소하고, 2023년 연 매출은 6000억원대로 집계됐다.코로나 펜데믹이 발생하고, 밀려드는 국내외 공급요청에 생산인력이 부족해지자 진단기업들은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선 바 있다. 이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했다. 진단업계, 시장, 증권업계 등은 하나같이 진단 기업들이 거대해진 조직 재정비에 나설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벤처캐피털(VC) 심사역은 “진단 업계 내부에서 기업들의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VC 대표는 “코로나 당시 진단키트 분야가 굉장히 호황이다 보니 기업들이 인력 충원에 대거 나섰다”며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접어들었고, 세계 경제가 불황이다 보니 선제적으로 인력 감축에 나서려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급증한 인력, 인건비도 기하급수적 증가특히 진단기업 중 씨젠이 가장 많은 인력을 확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키트 업계 한 관계자는 “씨젠의 경우 지난 2년간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인력 충원에 나섰다. 현재 인력 규모가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씨젠은 2019년 314명이던 임직원이 2020년 616명, 지난해 1070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년간 직원 수가 약 240% 증가한 셈이다. 업계 매출 1위인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경우 2020년 287명이던 직원 수가 지난해 422명으로 늘었지만, 씨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씨젠이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연간 연봉총액과 1인당 연봉 규모도 빠르게 증가했다. 2019년 약 198억원이던 연봉총액은 2020년 약 706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약 1323억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1인당 연봉 규모도 2019년 약 6300만원에서 2020년 약 1억1460억원, 지난해 1억2361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1조3708억원 대비 약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지만 현재 인력 규모를 유지한다면 내년 매출 전망치인 6641억원 대비 인건비 비중은 약 20%에 달하게 된다.한 업계 관계자는 “씨젠은 지난 2년간 고연봉 인력들을 대거 충원했다. 코로나 호황에 따른 인력 확보 목적도 있었지만, 신사업을 위해 선제적으로 영입한 인력들도 상당수”라며 “실적 감소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과 신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오지 않으면서 회사 내부에서 직원들의 우려가 높다.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직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씨젠은 지난해 초부터 신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인수합병(M&A) 등을 위해 모건스탠리 한국지사, 삼성증권 등 금융투자 업계와 STX그룹과 대림산업을 거친 M&A 전문가 박성우 부사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나도록 신사업과 관련된 청사진이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신사업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사업을 위해 영입된 인력들이 사실상 잉여 상태가 되면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일부 우려 있지만, 염려할 수준 아냐”씨젠 측은 일부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현시점에서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씨젠 관계자는 “그동안 직원을 많이 채용했고, 최근 바이오산업이 크게 성장하다 보니 업계내에서 이직도 많은 편”이라며 “코로나로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한 것에 비해 인원은 4배 정도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매출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로 인한 이탈 등이 나타난 바는 없고, 인건비도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신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직원들의 불만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최근 성장세를 감안해 회사가 연구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해 왔다. 실적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인 투자 여부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으나, 성장을 위한 투자는 계속한다는 것이 회사의 기본 입장”이라며, “투자 대상에 대한 선택과 집중 등 우선순위의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투자 자체가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11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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