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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민간발전업계 첫 '여가친화기업' 인증
  • 포스코에너지, 민간발전업계 첫 '여가친화기업' 인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여가친화기업 인증’을 민간 발전업계 최초로 획득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2012년 시작된 여가친화기업 인증은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근로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가정 양립 조직문화를 만든 모범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 서면심사와 현장 조사, 임직원 인터뷰, 인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기업 63개가 인증받았으며,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포스코에너지가 장관 표창까지 수상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인문학 발전소, 포스코에너지인(人)의 서재, 걷기 챌린지 등 여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유연근로시간제, 재택근무 시범 운영, 정시퇴근 캠페인 등을 실시했다. 복지카드와 조직활성화비, 하계 휴가비 등 여가비용을 지원하고 휴양시설 지원, 피트니스, 발전소 텃밭시설 운영 등 여가시설 지원에도 앞장서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를 구축하려 노력했다. 아울러 포스코에너지는 ‘여가친화기업’ 최초 인증과 함께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재인증을 획득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2년 최초 인증 획득 후 9년 동안 4회 연속 재인증을 받아 명실상부한 가족친화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난임치료휴가, 육아휴직 및 육아기 재택근무,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제도를 운영한다는 데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한 데 따라 심리적 불안감과 스트레스 해소 등 직원의 웰빙(well-being)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2.18 I 경계영 기자
보아 팩트체크… 밀반입 NO, 성분·대리처방 문제無
  • 보아 팩트체크… 밀반입 NO, 성분·대리처방 문제無 [스타in 포커스]
  • 보아(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보아가 해외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을 국내에 반입한 혐의로 지난 16일 검찰조사를 받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약품을 밀반입한 것처럼 부풀려 보도했지만, 사실관계를 명확히 따져보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처방 가능한 약품’을 ‘성분표까지 첨부해 우편으로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지 통관절차상의 문제일뿐, 그 외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보아를 둘러싼 주요 쟁점들을 팩트체크해봤다.◇성분표 첨부해 우편 발송… “밀반입 NO”SM 일본지사 직원은 보아가 과거 처방받았던 약품에 대한 부작용이 없었던 것을 떠올려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약품을 구매했다. 이후 ‘성분표’를 첨부해 일본 우체국의 확인을 받아 국내로 우편 발송했다. 여기까지가 팩트다.일각에서 주장하는 ‘밀반입’은 우편발송처럼 정상적인 루트가 아닌, 특정 물건에 약품을 몰래 숨겨오거나 밀항하는 배 등을 통해 불법적으로 들여와야 성립된다. 이번 건의 경우 일본 우체국을 통해 우편으로 발송했고, 성분표까지 첨부해서 보냈다. 단 하나, 문제가 된 것은 해외에서 정상적으로 처방 받은 약품이라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그야말로 ‘무지’(無知)에 의한 실수였던 것이다. 밀반입은 어불성설이다.SM 측은 “통관, 무역 등의 실무, 절차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의약품을 취급 및 수입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 받은 이들도 사전 신고 및 허가를 얻어 수입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국내서도 처방 가능한 의약품… “문제無”일각에서는 졸피뎀 등 향정신성 의약품이란 단어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를 최초 보도한 SBS는 “적발된 의약품에는 졸피뎀보다 오남용 우려가 심해 법률상 ‘다’ 목으로 분류된 약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이데일리 취재 결과, 보아가 국내로 들여오려던 약품 성분들은 국내에서도 ‘의사처방’을 받으면 사용 가능한 약품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언급된 졸피뎀의 경우 국내에서도 의사처방이 있다면 사용할 수 있는 성분 중 하나다. 그런데도 일부 매체들은 마치 국내에서 사용해선 안 될 성분을 들여온 것처럼 자극적으로 보도해 보아를 범죄자로 몰아가고 있다. 검찰조사에서도 ‘통관상의 문제’를 지적했을 뿐이다. 또 약품 성분에 문제가 있다면 일본에서 발송 자체가 안 됐을 것이다. 성분표까지 첨부해 배송했다는 것은 문제될 만한 성분이 없었다는 것을 대변한다.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약품을 굳이 일본에서 들여와야 했느냐”고 지적한다.이에 대해 SM 측은 “보아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의사의 권유로 처방 받은 수면제를 복용했지만 어지러움과 구토 등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다”며 “일본 활동 시 같이 생활한 바 있던 직원은 보아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에 과거 미국 진출 시 단기간에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시차 부적응으로 인한 수면 장애로 보아가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에 대해 부작용이 없었던 것을 떠올렸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약품을 배송했다”고 설명했다.◇대리처방? “일본에선 가능한 일”대리처방도 이번 건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보아가 직접 처방을 받은 것이 아닌,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이에 대해 SM 측은 “코로나19 인해 대리인 수령이 가능한 상황이므로 현지 병원에서 확인을 받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약품을 배송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환자 대신 대리인이 병원에 가서 대리 처방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단, 대리처방이 가능하려면 환자가 계속 같은 질환 치료를 받아왔고, 오랫동안 같은 처방을 받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이번에 발송된 약품의 경우 ‘과거 미국 진출 시 단기간에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시차 부적응으로 인한 수면 장애로 보아가 일본에서 처방받았던 약품’이었고, 일본지사 직원의 경우도 ‘보아 명의’로 처방을 받은 약품을 구매해 발송한 것이다.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일각에서는 이번 건을 직원에게 떠넘기기하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팩트는 해외지사 직원이 ‘의약품을 취급 및 수입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허가 받은 이들도 사전 신고 및 허가를 얻어 수입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점이다. 발송인(해외지사 직원)이 통관절차를 제대로 알지 못해 발생한 문제로, SM 측도 ‘무지로 인한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이같은 내용은 보아와 해당 직원이 검찰조사를 통해서도 직접 소명한 부분이다. SM 측은 “최근 수사 기관의 연락을 받은 후 본인의 실수를 알게 된 직원은 수사 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이번 일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라며 “더불어 조사 과정에서 보아에게 전달하는 의약품임을 먼저 이야기하며 사실관계 및 증빙자료 등을 성실하게 소명했으며, 이에 조사를 받게 된 보아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전했다.
2020.12.18 I 윤기백 기자
'불안장애' 방치하지 마세요… 약물. 명상 치료하면 90%까지 회복
  • [굿닥터]'불안장애' 방치하지 마세요… 약물. 명상 치료하면 90%까지 회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해마다 불안장애를 앓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불안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55만3179명에서 2019년 71만8143명으로 5년 간 29.8%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국내 최초 범불안장애 약물치료 지침서를 개발 제작하는 등 불안장애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서호석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불안장애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과거에는 사회적인 편견이나 거부감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연예인 등을 중심으로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등 다양불안이라는 감정은 친숙하지 않은 환경이나 위협적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생명체의 기본적인 경고반응이다. 그러나 특별한 환경적 요인이 없음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불안감이 크거나, 혹은 불안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일지라도 너무 심한 불안감을 느낄 때는 불안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불안장애는 크게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 기타 특정 공포증 등으로 구분된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당장 죽을 것 같은 극심한 불안과 함께 호흡곤란, 빈맥, 발한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정신질환이다. 범불안장애는 과도한 걱정과 불안이 계속 이어지는 질환이며, 사회불안장애는 특정한 사회적 상황에 대해 피하려 들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즉각적인 불안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서 무대공포증, 대인공포증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불안장애의 원인은 뇌에 있는 불안과 관련된 여러 조직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비롯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호르몬이 신체생리적인 균형을 이루듯 뇌의 호르몬, 즉 신경전달물질이 뇌 기능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이들의 균형이 깨져 신경전달이 방해를 받게 되면 불안장애가 유발된다.환경적 요인도 또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급격한 환경의 변화로 인한 일시적 불안이나 스트레스는 불안장애가 아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두된 ‘코로나 블루’와 같이 스트레스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백종헌 의원실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불안장애를 상담한 건수는 1만8931건으로 작년 전체 건수인 1만3067건 대비 44.8%가 늘어났을 정도로 외부 환경이 불안장애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서호석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과거 재난이나 대형사고, 경제불안 등 외부요인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불안장애 위험이 높아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코로나에 불안장애 상담건수 45% 급증과거에는 공황장애를 비롯한 불안장애를 질환으로 인식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기보다는 숨기는 일이 많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잦았다. 그러나 불안장애를 방치할 경우 대뇌 GABA/벤조디아제핀 복합체 및 세로토닌 기능 이상을 비롯한 다양한 신경전달체계 기능의 이상을 야기하거나, 혹은 우울증, 알코올 의존, 수면장애 등 다른 정신과적 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불안장애의 치료로는 그 종류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약물요법, 인지행동요법 및 정신치료 등이 있다. 먼저 약물요법은 약물을 통해 무너진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이루도록 해 불안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를 투여하게 되는데 항불안제의 경우 장기투여 시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약물치료를 단독으로 할 경우 70% 이상의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 약물치료 외에도 인지행동치료나 마인드풀니스 명상 치료 등의 사회정신치료를 병행할 경우 90%까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자기관찰을 통해 자신의 인지가 왜곡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는 방법이다. 마인드풀니스 명상 치료는 마음 속 두려움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으로, 수용과정을 통해 두려움을 제거하는 치료다. 공황범불안장애연구회 회장인 서호석 교수와 실무위원 팀이 2018년 개발 발표한 ‘공황장애의 한국형 치료지침’에서도 인지행동치료나 마인드풀니스 명상치료 등 사회정신치료와의 병행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예방이다. 불안장애는 여러 원인이 있는 만큼 대부분의 경우 예방이 어렵지만, 외부 환경적 요인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함으로써 불안장애를 비롯한 정신질환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서호석 교수는 “불안장애는 평생 유병률이 9.1%에 달해 10명 중 1명에게는 한 번쯤 생길 수 있는 질환”이라며 “설령 본인이 불안장애에 노출되더라도 자책할 것이 아니라 감기나 기타 질환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임을 인지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 ‘범불안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만든 ‘불안장애’ 치료의 권위자 서호석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불안장애로 내원한 환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2020.12.18 I 이순용 기자
앱클론 "내년은 항체·세포치료제 본격화의 한 해"
  • [코스닥人]앱클론 "내년은 항체·세포치료제 본격화의 한 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앱클론은 독자적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에 적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기업입니다. 내년은 연구 중인 파이프라인의 긍정적인 결과 등을 바탕으로 기대할 만한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 (사진=앱클론)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플랫폼 기술력을 자신했다. 앱클론은 보유 중인 CAR-T 세포치료제, 이중항체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들이 내년 가시적인 임상 성과 등을 보여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NEST 플랫폼’으로 확장성 ↑2010년 설립된 앱클론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NEST 플랫폼’이라는 원천 기술을 통해 항체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NEST 플랫폼은 질환 단백질에 대해 새로운 ‘에피토프’(항체와 결합하는 부위)를 발굴하는 데에 이용되는 항체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이 대표는 “NEST 플랫폼의 강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코끼리와 맹인’ 이야기를 생각하면 된다”며 “코끼리(단백질)의 다리와 꼬리, 귀 등 한 부분만 이해하는 것보다는 전체 구조를 파악해 어떤 부분에 결합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는 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NEST 플랫폼은 결합하는 ‘에피토프’에 따라서 다른 치료 효과를 보여줄 수 있어 신규 특허를 쉽게 창출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다. 또한 다른 치료제들과의 병용 요법등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대표는 “실제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후보 물질에 대한 기술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닌 플랫폼 기술에 대한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플랫폼인만큼 추후 확장성도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회사는 △CAR-T 플랫폼(AT101, AT501) △어피맵(AffiMab·이중항체) 플랫폼(AM201, AM105)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해왔다. 이 대표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을 목표로 설정한 후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어 타사 대비 빠른 연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 “AT101 등 파이프라인 내년 성장 본격화할 것” 앱클론은 독자적인 플랫폼을 바탕으로 추후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 시장인 CAR-T 세포치료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CAR-T 세포치료제는 체내의 면역세포인 T세포에 암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유전자(CAR)를 결합,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도록 재조합해 만들어진다.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북미 지역 CAR-T 세포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53.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판 약물은 ‘킴리아(노바티스)’, ‘예스타카(길리어드)’를 포함해 3종류에 불과하다. 현재 앱클론의 파이프라인 ‘AT101’(혈액암, 림프종 치료제)은 시판 약물과 차별성을 보유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킴리아와 예스타카는 쥐에서 유래한 ‘FMC63’ 항체를 사용하지만 AT101은 인체에서 유래한 다른 항체를 사용했다”며 “기존 치료제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환자들도 항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차별점을 확인한 앱클론은 지난 5월 연간 100명 규모의 임상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는 GMP 시설을 완공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내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킴리아’ 개발 과정에서 함께한 미국 유펜 의과대학과도 공동 연구하고 있는데다가 기존 약물과 구별되는 강점이 확인된 만큼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AT101뿐만이 아니라 면역 반응을 끄고 켤 수 있는 ‘스위치’ 기능이 가능한 기술을 적용한 파이프라인 ‘AT501’의 IND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기존 CAR-T 치료제는 한 번 환자의 몸에 투입되면 면역 반응의 정도를 조절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며 “스위치 기능을 통해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다양한 암종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치료 연구 등 다양한 신약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의 경우에도 바이러스가 빠른 변이를 일으키지만 결합하는 항체를 찾아내면 변이에도 대비할 수 있다”며 “유한양행(000100)과 지난 5월부터 관련 연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다양한 플랫폼 측면의 강점을 지닌 만큼 회사는 자체 임상뿐만이 아니라 기술 수출 등을 통해 빠른 수익화와 안정적인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오는 2021년은 앱클론이 준비해온 파이프라인의 중간 성과를 증명하고, 각종 IND 신청과 데이터 공개 등 회사에게도 기념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격적인 임상에 집중하며 단순한 항체치료제 기업을 넘어 ‘세포 유전자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0.12.18 I 권효중 기자
박병석 "믹타 회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공평 보급 지원해야"
  • 박병석 "믹타 회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공평 보급 지원해야"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처음으로 화상 동시 연결로 17일 진행된 `2020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속 다자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 채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세계 중견국이 참여한 협의체인 믹타 국회의장 회의는 2015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뒤 호주·터키·인도네시아·멕시코를 거쳐 한 사이클을 완주하고 이날 6차 회의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열렸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믹타(MIKTA) 5개국 국회의장 화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박 의장은 팬데믹 시대의 복합 도전과 의회 리더십을 주제로 코로나19 대응 등을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박병석 국회의장은 `믹타 출범 5년, 팬데믹 시대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제1세션 주제 발표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가 개선·강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 믹타 회원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뒤, “믹타가 선진국과 개도국, 그리고 지역 간 가교 역할에 힘쓰기로 한 만큼, 백신과 치료제 개발과 공평한 보급에 있어 믹타 국회의장 회의가 그 노력을 지원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박 의장은 또 “K-방역은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사태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보건행정의 통합화와 전문화에 정보기술(IT)이 접목돼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현재 재확산 위기를 극복할 것이고 이 과정의 경험과 교훈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제2세션에서는 `팬데믹 위기 속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의회의 리더십`을 주제로 코로나19로 더욱 고통 받고 있는 세계의 여성·노인·청년·장애인·난민·빈곤층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각국 의회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박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는 노동 및 사회 전반의 대변환을 인식하고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 노동 역량 강화 프로그램 마련, 일·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법률적·제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선도해왔다”면서 “위기가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다는 점을 되새기고 사회통합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 사회 구축을 위한 전진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 의회 대표는 의제 개발 과정부터 이날 세션별 논의까지, 각국 의회가 두 달여 동안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를 공유한 결과물로 코로나19 복합위기에 대한 의회 차원의 극복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공동성명서에는 △방역 정보 공유,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배분, 다자주의 강화 등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결의 △사회·경제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의회의 역할과 책임 인식 및 여성 평등 강조 등이 담겼다. 내년 제7차 회의는 차기 의장국인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0.12.17 I 이성기 기자
이주열, 디플레 우려에도 “정책여력 부족”…"집값 상승 과도해"
  • 이주열, 디플레 우려에도 “정책여력 부족”…"집값 상승 과도해"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설명회 겸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은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구고령화, 대내외 불균형 심화,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른 만성적 수요부족으로 정책금리를 낮추더라도 수요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물가안정목표제 운영상황 점검결과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통해 물가목표를 달성하기가 과거에 비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노동시장의 구조변화, 세계화의 진전, 기술혁신 등으로 고용과 물가간 관계가 약화됨에 따라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하고 고용을 늘리더라도 물가는 과거에 비해 오르는 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물가목표를 달성하려면 정책금리를 과거에 비해 더욱 큰 폭으로 낮춰야하는데, 이미 정책금리가 매우 낮아 정책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저물가,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저금리 상황은 실물경제 부진에도 자산시장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실물경기와 자산가격 간 괴리가 확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저금리 지속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자산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나 과거와 같이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통해 성장을 촉진하는 선순환 효과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산가격 상승이 자산 불평등 확대와 금융 불균형 누증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최근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소득증가율이나 실물경제 상황 등과 비교해 과도하다”며 “금융불균형에 유의하면서 우려의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처럼 물가안정목표제 하에서 통화정책의 유효성이 저하됨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물가안정목표제를 보완하거나 대신할 새로운 통화정책체계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8월 완전고용 목표 우선, 평균물가목표제(AIT) 채택을 주 내용으로 하는 통화정책체계 개편내용을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그간의 통화정책체계 검토 결과를 내년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도 주요국의 통화정책체계 검토 진행상황 등을 참고하면서 통화정책체계의 개선방안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고 이 총재는 말했다.올해 소비자물가는 1~11월중 전년동기대비 0.5% 상승하는데 그쳤다. 물가안정목표인 2%를 크게 밑돌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대해 이 총재는 국제유가 하락, 수요측면 물가압력 약화, 고교무상교육과 휴대폰 요금 지원 등 정책효과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내년에는 치료제와 백신의 보급, 국내외 경기 개선,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1% 내외 수준으로 물가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물가안정목표제는 당분간 현재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물가안정목표 수준, 설명책임 이행방식 등 물가안정목표제 운영방식을 다음 점검시까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 전망과 코로나 상황하의 높은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물가목표 조정 변경이 불확실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 총재는 설명했다. 또 최근의 물가상승률 하락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미국을 제외한 대다수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기존 물가안정목표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최근 국회에서 한국은행 설립목적에 고용안정을 추가하는 한국은행법 개정안이 발의된데 대해 “기본 취지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기준금리라는 한 가지 수단을 통해 세 가지 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하는 것은 통화정책의 운용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책목표 간에 상충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워 자칫 중앙은행의 신뢰성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2020.12.17 I 김경은 기자
AR·VR 비대면 현장실습 도입…코로나 반영 `산학협력체계` 재수립
  • AR·VR 비대면 현장실습 도입…코로나 반영 `산학협력체계` 재수립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정부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활용한 비대면 현장실습 도입과 공유대학 체계 구축 등을 담은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기본계획` 수정안을 내놨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코로나19 상황 등 시대변화를 반영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AR·VR 비대면 현장실습 등 코로나19 대응교육부는 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위원회에서 의결된 안건은 `제1차 산업교육과 산학연협력 기본계획(2019∼2023) 수정(안)`과 `대학의 산학협력 인력양성 효과성 제고방안(안)` 두 가지다.첫 번째 안건인 `제1차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기본계획수정(안)`에는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신기술분야 인재·기술개발 추진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디지털 사회에 대비 △산학연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혁신 등 지난 2018년 10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변화된 정책환경을 반영했다. 안건 수정·보완은 △인재양성 △기술이전·사업화 △창업지원 △산학연협력 인프라 구축 등 4대 분야에 초점 맞췄다. 먼저 신기술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공유대학체제를 구축하고 부처별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공유대학체제는 신기술 분야별로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국내 대학들이 공동으로 온라인 학위과정 등을 운영하는 체제다. 또 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해선 대학·연구기관 기술의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고, 분야별 비대면 창업과 전문대학의 실전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을 지원한다. 지역별 산학연협력과 지역균형 뉴딜 연계 등 총 44개의 보완·추가 과제를 선정하고 신속 추진한다.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환경변화 대응을 위해 AR·VR 현장실습을 허용하고 긴급한 기술개발 지원과 비대면 창업 육성에도 나선다. 정책 사각지대 보완을 위해 미취업자·실직자에 대한 취업기회 제공, 사장위기에 있는 기술·아이디어 재발굴, 전문대학 창업교육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와 관련분야 위원회 간 `민간위원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정책 간 연계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산학연협력 지원 사업 간 연계를 확대하는 등 범부처 협력을 내실화한다는 방침이다.◇계약학과 평가·인증제 도입 두 번째 안건으로 산학연계 교육과정의 질 제고 방안과 지역 간·부처 간 협력에 기반한 인재양성 체계 구축 방안 등 `대학의 산학협력 인력양성 효과성 제고방안(안)`이 논의됐다.정부는 △계약학과 평가·인증제 도입과 대학·기업의 책무성 강화 등 인력양성 질 제고 △신기술분야 공유대학 모델 도입 등 미래사회 대비 인력양성 활성화 △중장기 발전전략과 기반산업을 고려한 지역별 수요맞춤형 인재양성 △국가 수준의 산학협력 인력양성 체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산학협력 마일리지 적립을 기준으로 참여 우수기업 인증 제도를 신설해, 인증받은 기업에는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 인력양성 추진체계를 대폭 보강해 △수요자 중심 정보제공(통합정보망 구축) △관련 통계와 사업현황 조사·분석(산업교육센터 신설) △부처 간 연계·협력(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기능강화)을 모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확정된 기본계획 수정(안)에 따라 관계부처·지자체 합동으로 2021년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대학의 산학협력 인력양성 효과성 제고를 위한 세부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안건 논의에 앞서 정 총리는 제2기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위촉직 위원에게 위촉장(대통령 위촉·임기 2년)을 수여했다.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는 지난 2018년 10월 첫 회의에서`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하는 등 산학연협력 관련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다. 공동위원장으로 김우승 한양대 총장이 위촉됐으며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 이준호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 등 신규 10명·연임 4명 등 총 14명이 새로 위촉됐다. 특히, 이번 제2기 위원에는 청년 분야와 지자체 분야를 신설해 각각 2명, 1명이 위촉됐다. 2기 위원은 1기보다 3명 늘어난 16명이 됐다.제2기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위촉직 위원 명단(사진=교육부)
2020.12.17 I 신중섭 기자
휴온스, 팜캐드와 AI기반 신약 개발 협력
  • 휴온스, 팜캐드와 AI기반 신약 개발 협력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휴온스가 미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과 손을 잡는다.휴온스는 팜캐드와 지난 16일 성남 판교 휴온스 본사에서 ‘전략적 투자 및 AI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엄기안 휴온스 대표(왼쪽)와 권태형 팜캐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투자 및 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휴온스)팜캐드는 AI, 물리학, 화학, 바이오인포메틱스(생물정보분석) 기술을 결합한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보유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자체 신약개발(NOAC, 혈액항응고제) 뿐 아니라 다수의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항암제, mRNA기반 코로나 19 예방 백신,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휴온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팜캐드의 플랫폼 ‘파뮬레이터’를 활용, 헬스케어 전반에 걸쳐 성공 확률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분야와 범위는 양 사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구체화 해나갈 예정이다. 발굴된 물질들을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혁신 신약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권태형 팜캐드 대표는 “탄탄한 제약 업력과 연구 역량을 보유한 휴온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다시금 팜캐드의 플랫폼 기술을 인정받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의 의미가 크다”며 “파뮬레이터가 만들어내는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 예측값들이 실제 실험 기반의 결과와 부합함을 증명해냄으로써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AI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이 결합된 파뮬레이터 플랫폼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휴온스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자체 신약 개발은 필수적인 만큼 팜캐드와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과 속도를 모두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2.17 I 왕해나 기자
  • [특징주]메디콕스, 자회사 관절염치료제 1·2상 IND 승인에 ‘上’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메디콕스(054180)가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의 ‘보자닉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및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디콕스는 메콕스큐어메드 지분 39.14%(184만1332주)를 보유하고 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메디콕스 주가는 오후 2시1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9.71%(505원) 오른 2205원을 기록 중이다.메디콕스는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자닉스(Bozanics)’의 1상 및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이날(17일) 밝혔다.‘보자닉스’는 신약개발 바이오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 개발한 천연물 기반의 골관절염 소염 진통제다. 회사 측은 향후 ‘보자닉스’의 상용화가 기존 동일 치료제 시장을 대체하고, 아울러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이하 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계열 치료제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보자닉스 물질이 코로나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한층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신주영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국제 학술지 ‘임상감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서는 NSAIDs 계열의 치료제가 코로나 환자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용성이 있는 것으로 언급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보자닉스’의 임상시험은 1상과 2상 시험이 동시에 진행된다. 임상 1상 시험에서 건강한 임상시험 대상자에 대한 내약성 평가 후, 임상 2상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된 NSAIDs와 효능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구조다. 임상 2상 시험에서는 비교 대상 약물과의 통증 및 염증 억제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 대한 우월성을 입증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효능 비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분당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아주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 중앙대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전국 6개 병원이 이번 임상에 참여할 예정으로 전체 환자 모집군은 200여명으로 계획돼 있다. 첫 환자 등록은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회사 측은 2022년 임상 3상 시험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12.17 I 유준하 기자
갈길 먼 코로나 백신 확보…하반기에나 상용화될 듯
  • 갈길 먼 코로나 백신 확보…하반기에나 상용화될 듯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우리 정부도 내년 4400만명분의 백신을 구매해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에나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코로나 방역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코로나 백신 확보 경쟁…화이자 제품 언제 구하나정부는 17일 발표한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내년 우리 경제는 성장세 반등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 상황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코로나19 사태 종식의 관건인 백신은 현재 미국이나 영국 등 일부 선진국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는 선진국 중심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하반기 중 백신 상용화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내년 상반기 산발적 확산세와 점진적인 경제활동 정상화가 맞물리고 하반기 들어 코로나19가 진정하고 경제 활동 본격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정부는 44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고 보급·개발을 신속 추진할 계획이지만 당장 내년초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는 사실상 힘들다는 판단이다.현재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1000만명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백신 개발을 마치고 접종 시작한 화이자 등 다른 제약사와는 2400만명분의 백신 구매를 위해 계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아직 임상을 마무리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내년 1분기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또 세계보건기구(WHO)·감염병혁신연합(CEPI)·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다국가연합체인 코박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할 예정이다. 다만 코박스 퍼실리티는 내년말까지 전인구 20%까지 백신을 균등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빠른 접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측은 지난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화이자와 얀센의 경우 현재까지 순조롭게 계약 관련 합의가 진행 중”이라며 “다른 차질이 없으면 금명간 계약을 확정해 그 내용을 공지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기획재정부 제공◇백신 보급 지연, 내년 경제 가장 큰 대외리스크정부는 내년 2~3월부터 단계적으로 백신을 도입하면서 추가 필요 물량은 신속히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백신 접종을 위한 세부 접종 전략과 접종인력 확보·교육 등 사전 준비도 필요하다. 정부는 4400만명 가량의 백신 접종 시기는 물론 우선 접종 대상과 접종비 등에 대해 고민 중이다. 백신비는 예산으로 확보하지만 접종에 드는 비용은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다. 접종비 또한 전국민 무료를 적용할 경우 비용 부담이 크고 무료 접종 대상을 선별할 경우 형평성 논쟁이 나올 수 있어서다.정부는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 국내 상황과 외국 접종 동향 및 부작용 여부, 국민 수요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국내에서는 생활치료센터 임상시험 모델을 마련하고 임상시험 참여 희망자 정보 공개를 확대하는 등 임상시험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해외서는 해외 임상 지원 종합포털·종합상담센터를 구축하는 등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중심으로 창구를 통합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늦어질 경우 내년 경제 전망 불확실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실시한 경제정책방향 설문에서도 내년 가장 큰 대외 리스크로 코로나 백신 보급 지연(51.2%)을 꼽았다. 대내 리스크 역시 가장 많은 35.5%가 코로나 사태 장기화라고 지적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난 14일 사전 브리핑에서 “이번 (경제) 전망에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과 백신·치료제 개발·보급 관련 국내외 상황 등을 종합 감안했다”며 “거리두기가 더 강화되거나 조정이 있는 경우 금년말이나 내년 1분기 경기에 추가 하방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20.12.17 I 이명철 기자
이재명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 검토··도민 의견 구한다"
  • 이재명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 검토··도민 의견 구한다"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어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5인 이상 집합금지명령에 대한 경기도민의 의견을 구했다.이 지사는 17일 페이스북에 ‘5인 이상 집합금지를 강력권고하며 행정명령발동에 대한 의견을 여쭙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코로나 1일 확진자수가 연일 1천명 내외로 그 위세가 꺾이기는 커녕 도리어 악화되고 있다”며 도민 의견을 구하는 글을 올렸다.그는 “현재 가장 위중한 곳은 수도권이다. 이동량이 가장 많은 공동 단일 생활권역으로, 오늘은 서울이 42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경기도도 291명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가 생활치료시설과 병상 확보 역학조사 무작위 사전검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상황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많은 전문가들이 확산세를 멈추려면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며 “전국적 방역단계 격상은 정부 결정사항인데다, 수도권은 단일생활권이라 서울 인천과 동시실시를 하지 않으면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경기도만의 단계격상도 쉽지않고 경기도만의 자체격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정부방침이기도 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지역감염의 주원인인 사적모임을 제한하기 위해 경기도내에서만이라도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거리두기 3단계에선 10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지만 이 정도로도 확산세를 저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부득이 모임제한을 더 강화하려 한다. 비상한 시기엔 비상하게 대응해야하고 이를 위해 도민들께서 저에게 ‘책임을 전제로’ 비상조치권한을 부여하셨다고 믿는다”고 했다.그는 “그러나 이 조치가 도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고 수도권이 공동보조를 맞추지 않는 이상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판단이 매우 어렵다”며 “부득이 5인이상 집합금지(4인까지만 허용)행정명령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도민 여러분께 실내외 불문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강력권고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도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5인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동에 대하여 권한의 주체이자 경기도의 주권자이신 도민 여러분 의견을 묻는다”고 마무리했다.
2020.12.17 I 김미희 기자
"내년 3.2% 성장 전망, 3단계때는 하향조정 불가피"
  • [일문일답]"내년 3.2% 성장 전망, 3단계때는 하향조정 불가피"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경제정책방향’ 주요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올해와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1%와 3.2%를 제시한 가운데,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 전망치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2021년 경제정책방향 사전브리핑에서 “전망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황까지 감안했다”며 “추가 상향까진 반영이 안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상황이 발생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추가 하방 리스크가 작용해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최근 확산세가 더 길어지면 그에 따른 경기하방 골도 더 깊어진다”고 설명했다.김 차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플랜B’ 여부에 대해선 “일단 확산세를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후 정책 시행과 예산 집행을 조기에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용범 차관 일문일답.-내년도 경제전망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반영했나?△이번 전망엔 코로나19 확산세와 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영향, 백신·치료제 개발·보급 관련 국내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 하지만 3단계 격상 가능성까지는 반영하지 않았다.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추가 하방 리스크로 작용해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전망보다 추가 조정이 필요하다. 확산세가 더 길어지면 그에 따른 경기하방의 골도 더 깊어진다.-정책 중 상당수는 방역 안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가 됐을 때의 플랜B가 있는지 궁금하다.△달라지는 방역 상황에 따라서 소비·투자·수출 등의 모든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정책들을 빨리 제도화해서 조속히 시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일단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세를 빨리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다음은 제시한 정책들을 최대한 빨리 시행하고 예산도 조기집행해야 될 것이다. -소비 진작을 위한 신용카드 공제 등은 고소득층에게 더 혜택이 많이 가는 역진성이 우려된다.△공제는 어느 정도 일정 수준 이상 소득이 있고 소득세를 내는 분들에게 혜택이 있는 제도다. 결국 소비가 위축돼 지금 저소득층들이 일자리에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경제활동이 일정 수준 이하로 위축되지 않도록 촉진하는 정책을 고안한 것이다. 소비나 투자 활성화가 결국 처지가 어려운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올해 소비쿠폰을 발급한 직후에 확진자가 늘었다. 내년 방역 안정을 전제로 소비대책이 많이 예정돼 있는데 방역 안정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예정인가.△방역에 대해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긴밀히 협의를 한다. 대면활동 등이 최소한 가능한 상황이라고 방대본이 동의할 경우에 소비쿠폰을 재개할 것이다.올해 외식쿠폰도 배달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지금과 같은 비대면 상황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스포츠강좌 이용권이나 체육쿠폰 경우에도 온라인 PT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금씩 이용조건 등을 변경하고 있다.
2020.12.17 I 한광범 기자
바이든 "공개적으로 백신 맞겠다"…이르면 다음주 접종
  • 바이든 "공개적으로 백신 맞겠다"…이르면 다음주 접종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개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선언했다. 백신 투여자가 알르레기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미국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바이든 당선인의 백신 접종은 이르면 다음주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내정자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하며 자신의 인수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치기를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면서도 “다만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공개적으로 할 것”이라며 “내가 백신을 맞는 것을 모두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에서는 이번주 병원 의료진과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하지만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도 여러 미 언론 매체들을 통해 부작용 사례가 전해졌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이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직접 나서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고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그동안에도 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겠다고 여러차례 언급한 바 있다. 특히 그는 78세로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 속한다. 이 때문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전날 안보상의 이유로 바이든 당선인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가능한 한 빨리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촉구했다.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구체적인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CNN방송은 인수위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의 백신 접종이 이르면 다음주에 실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오는 18일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알리고 미국인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조치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바이든 당선인과 펜스 부통령 외에도 버락 오바마, 조지 부시, 빌 클린턴 등 전임 대통령들 역시 지난 2일 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접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CNN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10월 초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단일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를 맞은 효과가 아직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의료진 권유가 있지 않은 이상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백신을 맞아야 하는 시기가 오면 결국 접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 역시 국가안보를 위해 백신을 맞아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항체가 생겼을 수 있지만 얼마나 오래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2020.12.17 I 방성훈 기자
  • [특징주]대신밸런스제6호스팩, 국전약품 합병 기대감에 ‘강세’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신밸런스제6호스팩(307750)이 나파모스타트 원료 생산 업체인 국전약품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다. 국전약품은 최근 나파모스타트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신밸런스제6호스팩은 전 거래일 대비 5.19%(390원) 오른 7900원에 거래 중이다.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사 국전약품은 이달 15일 대신밸런스제6호스팩과의 스팩 합병 등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지난 1일 회사는 바이오벤처 아이엠디팜과 코로나19 치료제 제형 기술이전(L/I) 및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두 회사는 내년 말 나파모스타트 서방제형 출시 목표로 개발 협업 중이다. 국전약품은 나파모스타트의 원료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제약사 중 하나로, 현재 아이엠디팜 외에도 다른 두 곳과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나파모스타트 치료제 개발에 관한 논의를 원활히 진행 중이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는 “나파모스타트는 췌장염 치료제나 혈관 항응고제로서 사용돼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써 신속한 임상 진입 및 결과 도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회사는 나파모스타트 서방제형 연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상장 후에는 이와 동시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17 I 유준하 기자
미국서도 화이자 백신 알레르기 반응…"발진, 심박수 증가로 응급실행"
  • 미국서도 화이자 백신 알레르기 반응…"발진, 심박수 증가로 응급실행"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례가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의 브리검 여성병원에서 한 직원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욕타임즈(NYT), CNN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알래스카 지역에 거주하는 의료 종사자가 15일(현지시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서 입원했다고 병원 관계자 증언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의료 종사자 반응은 영국 의료종사자 2명이 접종 후 보인 과민증 반응과 유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추정된다. 보고에 따르면 접종 10분 안에 몸에 홍조가 나타났고, 이후 가쁜 호흡 증세, 심박수 증가 등이 나타났다.이번 보고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 후 나타난 첫 알레르기 반응이다. 해당 종사자는 이전에는 다른 약물 알레르기 반응 이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래스카 의료 당국은 “알래스카에서 백신 공급이 허락된 곳은 모두 알레르기 등 이상 반응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곳”이라며 이 종사자 반응에도 신속하게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최초 접종 후 호흡이 가빠지고 얼굴과 상체에 발진이 나타나면서 종사자를 응급실로 이송했다. 이후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졌고, 현재 이 환자는 집중치료실에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화이자 백신 접종에 따른 알레르기 반응은 앞서 영국에서 2건 보고됐다. 미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도 해당 사항을 이미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식품의약국(FDA)도 화이자, CDC와 이번에 일어난 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4만여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화이자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다만 통증, 발열, 무기력 등 가벼운 증상의 부작용은 임상 참가자를 통해 다양하게 보고됐다.앞서 CDC는 화이자 백신을 16세 이상 미국인에게 접종해도 좋다며 긴급사용승인을 한 바 있다.
2020.12.17 I 장영락 기자
정 총리, 일산병원 방문…코로나19 전담 병상 확보 강조
  • 정 총리, 일산병원 방문…코로나19 전담 병상 확보 강조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기 고양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상병원을 방문했다. 일산병원은 코로나 19 전담병상 107개, 중환자 병상 12개를 확충해 수도권 방역 비상상황에 큰 도움이 되는 곳이다. 정 총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일산병원의 코로나19 전담병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한창훈 일산병원 코로나전담진료팀장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현황을 보고 받았다. 의료 장비를 설치 중인 코로나19 전담 병동도 점검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기 고양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상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전담병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총리실 제공.정 총리는“일산병원은 지난 1월부터 고양시에서 가장 먼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범 병원”이라며 “수도권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중환자 병상을 포함한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상을 마련해주신 일산병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비상상황에서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없도록 병상을 확보하는 일이 가장 급선무”라며 “일산병원에서 코로나19 전담병상 107개를 마련하고, 중환자 병상 12개를 준비해주셔서 지금의 비상상황을 헤쳐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적절히 환자를 분류하여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코로나19 환자 치료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료진과 의료장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안찬식 일산병원 교수가 개발한 코로나19 환자 증세를 미리 파악해 중증도를 분류할 수 있는 AI 기반 중증환자 예측법에 대해 언급했다. 정 총리는 “갑자기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훌륭한 시스템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활용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달라”고 했다.
2020.12.16 I 김소연 기자
"확진자가 줄지 않는 이유..국민들은 알고 있다"
  • "확진자가 줄지 않는 이유..국민들은 알고 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시 1000명대를 넘어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78명 늘어 누적 4만5442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환자는 앞서 지난 13일(1030명) 처음 1000명을 넘어섰고 이후 다시 700명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사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국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연중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확진자가 줄지 않는 이유를 국민들은 알고 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연합뉴스)먼저 청원인은 “지난 9월, 그리고 11월부터 다시 시작된 숫자 놀이 방역 지침으로 어떤 성과가 있었나”라며 “자영업자의 뼈와 살을 갈아 넣은 이 방역 지침의 결과가 고작 이것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그는 “정부의 강력한 권고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는 계속 늘어만 가는데 그 이유를 정부만 모르나”라며 “노래방, 클럽, 카페 단속하면 젊으층 무서워 벌벌 떨고 집에 틀어 박혀있는 줄 알았나”라고 지적했다.청원인은 또 “롯X데리아, 맥X도날드, 버X킹 등 패스트푸드 점에 모이고 자취방, 모텔에 모이고 연말 파티룸에 모이고 스키장 시즌방에 모이고 스터디카페에 모이는데 2단계, 2.5단계가 다 무슨 소용입니까”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핀셋방역이 아니라 행정 조차 제대로 분류하지 않아 생긴 70~80년대 학생주임 단속과 다를 바 없다”며 “정부에서 말하는 핀셋에 걸린 자영업자들은 영혼까지 털어가며 피흘리며 버티고 있는데 정부의 학생주임 같은 지침으로 빠져나간 업종들은 풍선효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꼬집었다.끝으로 청원인은 “자영업자들은 더이상 버텨내기 힘들고 자영업자가 무너지면 그 다음은 임대사업자, 그 다음은 금융일 것”이라며 “아마도 12월을 버텨내지 못할 것이다. 치료제가 나와도 이미 무너진 자영업자로 인한 부채와 신용불량자들의 고충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식주 외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모두 폐쇄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상황에 따라 마지막 수단인 3단계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무작정 3단계를 단행하기보다 경제와 민생효과를 고려해 분야별로 지원대책을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12.16 I 김민정 기자
국전약품, 합병 등기…오는 30일 코스닥 상장
  • [마켓인]국전약품, 합병 등기…오는 30일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사 국전약품은 지난 15일 대신밸런스제6호스팩(307750)과의 스팩 합병 등기일을 맞아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앞서 대신밸런스제6호스팩은 지난달 1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상호명을 국전약품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지난 2일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합병등기 이후 오는 30일 상장식을 갖고 합병 신주 상장을 진행한다.원료의약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성장한 국전약품은 최근 나파모스타트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일 회사는 바이오벤처 아이엠디팜과 코로나19 치료제 제형 기술이전(L/I) 및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두 회사는 내년 말 나파모스타트 서방제형 출시 목표로 개발 협업 중이다.국전약품은 나파모스타트의 원료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제약사 중 하나로, 현재 아이엠디팜 외에도 다른 두 곳과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나파모스타트 치료제 개발에 관한 논의를 원활히 진행 중이다.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는 “나파모스타트는 췌장염 치료제나 혈관 항응고제로서 사용돼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써 신속한 임상 진입 및 결과 도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회사는 나파모스타트 서방제형 연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상장 후에는 이와 동시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16 I 유준하 기자
3거래일 만에 상승…장중 한때 2780선 터치
  • [코스피 마감]3거래일 만에 상승…장중 한때 2780선 터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산뜻하게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2780선을 ‘터치’했으나 일부 상승분을 되돌리면서 결국 2770선에 자리했다. 이틀간 이어진 하락장세 속에서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개인은 이날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14.97포인트(0.54%) 오른 2771.79에 정규 장을 닫았다. 앞서 지수는 전날보다 6.82포인트(0.25%) 오른 2763.64에 장을 열었었다. 오전 9시2분 2781.08까지 올랐으나, 높은 지수대를 버티지 못하고 이를 반납했다. 하지만 지난 14일(-0.28%)과 15일(-0.19%) 하락분을 단숨에 회복한 수준이다.시장은 또다시 1000명대를 돌파한 코로나19 급확산,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접종 소식,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 진척 등을 주시했다. 호재와 악재가 팽팽했으나 일단 좋은 재료에 더 반응한 셈이다.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1983억원)이 12월 들어 처음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는 금융투자, 연기금 등, 투신, 보험 등 골고루 물량을 가져갔다. 반면 개인(1385억원)과 외국인(441억원)은 나란히 순매도했다.전기가스업(-1.10%) 건설업 의약품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포장주가 속해있는 종이·목재 업종이 4%(3.99%)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화학이 2%대 보험 비금속광물 은행 1%대 올랐다.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기계 제조업 금융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증권 전기·전자 유통업 운수장비 순으로 뒤를 따랐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이 중 LG생활건강(051900)은 3%대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는 2%대 치솟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네이버(03542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기아차(000270) 포스코(005490)도 0~1% 사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는 제자리걸음을 했으며 셀트리온(068270)은 1%대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11억4736만주, 거래대금은 13조264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를 친 금양(001570) 삼화페인트(000390)를 포함해 5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84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12.16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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