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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분기 영업益 컨세서스 하회 전망…목표가↓-키움
  • 셀트리온, 3분기 영업益 컨세서스 하회 전망…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셀트리온(068270)이 올해 3분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며 전분기 대비 연구개발(R&D)비용 집행 증가와 상대적으로 낮은 단가의 램시마IV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컨세서스 대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8만원에서 35만원으로 7.9% 하향했다. 셀트리온의 현재 주가는 지난 19일 종가 기준 25만 5500원이다.키움증권은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이 매출액 4568억원, 영업이익 1782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8%, 73% 증가하며 컨세서스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가량 하회를 예상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3분기 단일판매 공급계약체결 공시에서 램시마IV가 매번 등장한 점을 미뤄봤을 때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램시마IV 비중이 전분기 대비 3분기에 더(공급계약 금액 대비 2분기 램시마IV 비중 26% → 3분기 29%) 공급되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램시마IV 매출액은 106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임상 비용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허 선임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램시마SC의 누적 매출액은 약 5000억원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한 램시마SC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55억원으로 현재로서는 안전 재고가 충분해 보인다”면서도 “코로나19 치료제 대규모 생산을 대비 해야하며, 내년 램시마SC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미리 충분한 안전 재고를 보유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허 선임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유럽 내 국가별 램시마SC 약가 등재로 인한 출시 국가 확대 본격화가 내년으로 예상돼, 램시마SC의 시장 진입 속도 확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코로나 치료제 2/3상 파트1 데이터 발표가 기대되며, 결과에 따라 국내 긴급사용 승인 신청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개발하는 치료제에 대해 대규모 상업 생산 초기 물량 생산 준비 및 임상 2/3상 개시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중인 릴리의 임상 3상 중단으로 셀트리온 치료제가 앞서 나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허 선임연구원은 또 “내년에는 램시마SC의 공급 물량 확대 및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으로 마진 개선이 가능하며, 다케다 아태지역 사업부 인수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2022년 하반기 램시마SC의 미국 출시 및 3공장 착공을 계획하고 있어 제품 출시와 캐파(CAPA·생산능력) 확장으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10.20 I 양희동 기자
사법 리스크에 몸살 앓는 제약·바이오 업계
  • 사법 리스크에 몸살 앓는 제약·바이오 업계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지난해부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진들이 줄줄이 형사재판에 넘겨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국내외 신뢰도 저하는 자금 유치와 신규 투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지난해 7월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제약·바이오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와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는 현재 3건의 형사재판에 연루돼 있다. 에피스 임직원 2명이 삼바 분식회계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실행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불복해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태한 삼바 대표이사(사장)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김 사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동중 전무는 삼바 상장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회삿돈을 넘긴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코오롱그룹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으로 인해 그룹 총수와 임직원 다수가 재판에 매달려 있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공판은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사장), 권모 코오롱티슈진 전무 등은 이미 2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인보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코오롱생명과학 상무들도 10개월째 사기 혐의 피고인으로 재판 중이다.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미공개 정보로 주식거래를 한 혐의(횡령·배임)를 받으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된 이후 주상은 신임대표 체제를 구축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법리스크는 부담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주목을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 SK케미칼도 2011년부터 이어진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해 전 대표이사 홍지호 회장이 재판을 받는 등 사법 리스크를 떨치지 못한 상태다.이 밖에도 삼바와 코오롱생명과학은 각각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고, 소액주주들과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도 엮여 있어 관련 재판을 모두 합치면 한 회사당 십여건에 달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헬스·바이오 분야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현 상황에서 사법 리스크로 인해 업체들이 경영 차질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대규모 자본금 유치와 투자가 필요한 때지만 재판에 집중력과 비용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재판으로 인한 임직원들의 공백과 회사에서 지불 하는 재판 관련 비용이 적지 않다”면서 “대표이사와 임원이 재판에 연루되면 신규 투자와 예산 집행 등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가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바이오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민관이 모두 느끼고 있다”면서 “하지만 주요 기업들의 CEO들이 재판을 받으면서 기업 신뢰성이 상당히 저하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삼바의 경우 회계부정에 대한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검찰은 증선위의 주장만을 인정해 기소했다”면서 “검찰이 국제적인 대기업의 신뢰성을 저하시켜 한창 성장하는 바이오 기업의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0.19 I 왕해나 기자
헬릭스미스 “미환수금, 유상증자·현금성자산으로 충당 가능”
  • 헬릭스미스 “미환수금, 유상증자·현금성자산으로 충당 가능”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헬릭스미스는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과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금 유치로 고위험 투자자산에 대한 미환수금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 등에 총 489억원을 투자했지만 원금을 회수하지 못해 관리종목에 포함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지난해 9월24일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가 서울 영등포구 NH투자증권 강당에서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신경병증(DPN) 치료 목적의 미국 임상 3-1상 결과 설명을 하고 있다. (제공=뉴시스)헬릭스미스는 19일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들에 대해 입장을 내고 “2020년 9월말 기준 약 830억원의 현금성자산과 약 1280억원의 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보유 중인 현금성자산 등으로 기존에 발행된 전환사채에 대한 상환이 가능하며, 관리종목 이슈를 없애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고위험 투자상품 투자에 대해서는 “낮은 매출 현황에서 판매관리비와 연구개발비 대부분을 유상증자 및 사모전환사채를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경기침체와 함께 사모펀드의 문제점이 일시에 불거졌고, 잘못된 선택으로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 투자해 손실이 발생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상품에 손실이 발생한 것은 아니며, 향후 면밀한 관리를 통해 회수할 예정“이라며 ”이번 유상증자의 납입금액은 별도의 금융기관 계좌에 예치해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사용 목적에 따라서 사용될 수 있도록 법무법인과 감사위원회를 통해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헬릭스미스는 지난 16일 장 마감 후 2016년부터 고위험 투자자산을 지속적으로 취득한 사실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코리아에셋 스마트플랫폼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제2호’, ‘옵티멈마켓브릿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8호’, ‘코리아에셋 스마트플랫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제5호’ 등 3개 팝펀딩 관련 사모펀드에 약 390억원을 투자했다. 이들 펀드 모두 만기가 지났지만 회수 받지 못한 금액은 316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독일 헤리티지 DLS에 투자한 25억원, 아너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에 투자한 74억원도 상환이 중단되거나 지급이 지연되는 상황이다.지난달 18일 발표한 28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일정이 지연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회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신뢰도와 평판 등이 악화돼 주가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낮은 매출 규모 및 지속되는 영업손실 실적 등을 이유로 금융기관의 차입금 만기 연장 거부 및 상환 압박 등이 일어나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고 했다. 회사는 최악의 경우 매매거래정지가 될 수 있으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도 공지했다. 이에 대해 헬릭스미스는 “임상개발비용을 무형자산으로 계상하지 않고 모두 비용처리하는 회계처리 방식 때문에 관리종목 이슈가 발생했다”면서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0.19 I 왕해나 기자
뉴지랩, 코로나 치료제 임상1상 위한 식약처 IND 신청 완료
  • 뉴지랩, 코로나 치료제 임상1상 위한 식약처 IND 신청 완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지랩(214870)은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가 경구용 나파모스타트의 원숭이 대상 약물동력학 시험 등 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식품의약안전처에 임상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상실험은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 이승환 교수팀이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설명:경구용 나파모스타트뉴젠테라퓨틱스는 최근 ‘나파모스타트’의 효능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지속시킬 수 있는 ‘서방형’ 제제 기술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IND 제출을 완료함으로써 ‘먹는 나파모스타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선도할 전망이다. 뉴지랩은 경상대학교 배인규 교수팀과 함께 수액제제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경구용 제제 개발을 위한 임상이 진행될 경우 나파모스타트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2개의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뉴젠테라퓨틱스는 이미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약물동력학 시험 등 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임상 결과 기존 대비 약효 지속 시간이 크게 증가했으며 복약 편의성도 개선되었다고 밝혔다.한신영 뉴젠테라퓨틱스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이 경증 혹은 중등증 환자들로 이들을 대상으로 경구용 나파모스타트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승인을 받는 대로 즉시 환자 투약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임상1상을 마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임상2상까지 완료되면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아 즉시 환자에게 투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라며 “해외 제약사 및 주요 관계자들도 경구용 제제 개발에 관심이 많아 상용화에 따른 공급 요청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나파모스타트는 뛰어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에도 체내 반감기가 짧아 효능 지속기간이 길지 않고 수액 형태로 24시간 정맥투여 하는 등 투약 방식이 불편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 받아왔다.뉴젠테라퓨틱스는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6월부터 나파모스타트 경구 투여를 위한 경구형 제제와 서방형 제제 개발에 집중해왔으며 최근 특허 출원에 이어 IND신청을 완료해 관련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2020.10.19 I 박정수 기자
  • 코스닥, 외인 매도에 하락 전환..'820선'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9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하락으로 전환했다.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선 영향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오전 9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79%) 내린 827.2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0.36% 오른 836.83에 장을 열었으나 이내 방향을 틀었다.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188억원)이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75억원)과 기관(-57억원)은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장 직후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이 보유 물량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없이 비차익거래만 1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방송서비스 통산방송서비스 업종이 1%대 상승 중이다. 유통 금융 섬유의류 건설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기계, 장비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는 2%대 하락 중이다. 화학 금속 운송 제조 IT H/W 정보기기 등도 1% 이상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동반 상승 중이다. CJ ENM(035760) 메드팩토(235980)도 1%대 오르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제2공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고 바이오헬스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 제넥신(09570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2%대 하락했다. 씨젠(096530) 카카오게임즈(293490)도 1% 넘는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2020.10.19 I 유현욱 기자
  • 천식, 심혈관질환자, 의사와 상담 후 마스크 착용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수칙의 일환으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가운데, 최근 만성 천식이 있던 외국인이 비행기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요받고 마스크를 쓰고 있다 과호흡 곤란을 겪은 해외뉴스가 전해졌다.뿐만 아니라 국내 제주에서도 지난 6월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던 60대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여러 차례 고통을 호소하다 쓰러져 숨진 사건이 있었으며, 주변에서도 만성호흡기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호소하며 급하게 내렸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지켜야할 최우선적인 필수조건이 되었지만,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하는 마스크가 일부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자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경우에 따라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에 환절기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자의 마스크 착용 시 주의점에 대해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재열 교수와 순환기내과 원호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천식, 기관지염,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간질성폐질환 등 폐기능이 약한 호흡기질환자나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 착용이 기도저항을 높여서 호흡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기존 질환이 악화될 수 있는데,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낮아지고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에는 이러한 위험이 더욱 높을 수 있다.최근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을 대상으로 N95 마스크 착용 후 보행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일부 환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고 호흡곤란척도점수(mMRC; British modified Medical Research Council Dyspnea Scale)가 3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1초간 강제호기량(FEV1)은 낮게 나타났으며, 호흡곤란, 현기증,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또한 마스크 착용을 성공적으로 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도 호흡 빈도, 혈중 산소 포화도 및 이산화탄소 수치가 마스크 사용 전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돼 마스크 착용 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실제 호흡곤란척도점수(mMRC)가 3점 이상이거나 1초간 강제호기량(FEV1)이 30% 미만의 기도 폐쇄가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김재열 교수는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레르기 비염 등 폐기능이 낮은 만성질환자의 경우 개인의 질환과 증상에 따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산소 부족 때문에 호흡곤란 악화, 저산소혈증, 고이산화탄소혈증, 어지러움, 두통 등으로 증상을 악화시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발생 시에는 개별 공간에서 마스크를 즉각 벗고 휴식을 취한 후 증상이 완화되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외출 전 미리 마스크를 착용해 보고 호흡곤란,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본인의 주치의 의사와 상담한 후 기도 저항의 증가가 비교적 적은 KF80이나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특히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자 등의 기저질환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외출 시에는 물이나 음료를 휴대해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속효성(速效性) 흡입기관지확장제(벤토린 등)’를 휴대하여 증상 악화 시 5분 간격으로 2회 흡입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중에서 평소에 산소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휴대용 산소발생기(POC)를 휴대해 지속적으로 산소를 흡입하는 것이 필요하며, 의사가 처방한 약물을 잊지 않고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한편 선천성심장병이 있거나 고혈압, 고지혈증, 부정맥, 협심증, 심부전 등의 심뇌혈관질환자와 임산부, 어린이, 노약자도 마스크 착용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원호연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이 심혈관질환 환자들에서 중증 폐렴의 빈도를 높이고, 기저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미세먼지도 심혈관질환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불편하더라도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지만, 마스크 착용 시 심장혈관질환으로 호흡곤란이나 흉통이 있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사용하기 전에 의사와 충분히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10.19 I 이순용 기자
  • 코스닥,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830선'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 외국이 나 홀로 ‘사자’에 나서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36% 오른 836.83에 장을 열었다. 이후 지수는 소폭 더 오르며 오전 9시5분 현재 837.22를 가리키고 있다.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82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40억원)과 기관(-30억원)은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0억원)과 비차익(66억원) 등 전체적으로 6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운수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금융이 1% 이상 상승 중이다. 제약 건설 통신장비 음식료,담배 운송 의료,정밀기기 기타 제조 인터넷 출판, 매체복제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규모가 클수록 상승률이 가파르다. 코스닥 100지수는 0.44%, 코스닥 미드 300은 0.27%, 코스닥 스몰은 0.21% 각각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10종목은 상승이 우세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CJ ENM(035760)은 1%대 상승 중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제2공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고 바이오헬스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씨젠(096530) 카카오게임즈(293490) 케이엠더블유(032500)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196170)도 다소 부진하다.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 주가 부진에도 소비 지표 호조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올랐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하락한 1만1671.56에 마감했다. 양호한 미국의 소비 지표가 투자 심리를 되돌렸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9% 증가하며 다섯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실업 급여 추가 지원 등 부양책 종료로 소비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회복세가 확인된 것이다.
2020.10.19 I 유현욱 기자
국감 끝나면 이낙연·이재명 대권 경쟁 가속화
  • 국감 끝나면 이낙연·이재명 대권 경쟁 가속화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됐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파기환송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국정감사가 끝나면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동시에 여권 대선 후보 경선레이스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 연구소를 방문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8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셀트리온 2공장을 방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추석 연휴엔 경기도 오송 코로나19 진단 키트 공장을, 지난달 28일 대전 대덕특구에 위치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총선 때부터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줄곧 외쳐온 ‘코로나 국난 극복’ 행보다. 이 대표는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측근인 가와무라 다케오 간사장을 국회에서 비공개로 면담하는 등 대외 행보를 이어 갔다. 안으로는 부동산 태스크포스(TF)와 혁신위원회 등 당내 조직을 만들어 장악력을 높이고, 대외적으로는 거시적 이슈에 집중하는 모양새다.‘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처해졌다가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법 족쇄에서 풀려난 이 지사는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선명성을 부각하는 모양새다. 이 지사는 이날 정책 홍보비를 과다 지출했다는 국민의힘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두고 “국민의 촛불로 엄중 심판을 받은 후에도, 여전히 음해선동에 몰두하니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짐으로 조롱받는 것”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그는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등 진보 색채가 짙은 아젠다를 적극 홍보해 ‘이재명표 정책’임을 각인시키고 있다. 이 지사 대선지지율이 상승하는데다 무죄 판결을 받자 ‘이재명계’도 결집하는 분위기다. 정성호 의원은 17일 SNS를 통해 “이 지사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어려운 환경을 이겨 낸 인간 승리의 화신같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지사가 ‘돌출적이다’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이 지사는 매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반박했다.여론조사상으론 이낙연 대표가 이 지사를 소폭 앞서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 내놓은 여론조사(18세 이상 1천1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 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대표는 36%, 이재명 지사는 31%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2월의 갤럽 조사에서 이 대표가 52%의 압도적 지지를 확보하고 이 지사가 4%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추격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10.19 I 김겨레 기자
美오브라이언 11월 방한..美대선, 대북 전략·WTO 선거 변수
  • 美오브라이언 11월 방한..美대선, 대북 전략·WTO 선거 변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을 방문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오는 11월 방한 의사를 내비쳤다. 서 실장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출마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고 미국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미 대선 이후 방한할 듯..북미 대화 재개 방안은?서 실장의 이번 방미와 오브라이언 보좌관에 대한 방한 요청은 한미 양측 간 소통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일환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양측은 앞으로도 소통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고 그 일환으로 서 실장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방한을 요청했다”라며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오는 11월 중 방한하겠다는 입장을 서 실장에게 밝혔다”고 말했다.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카운터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트위터 캡처)지난 13일 미국을 방문한 서 실장은 16일까지 머무르며 오브라이언 보좌관 및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등 미국 측 고위관계자와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강력한 한미 동맹 재확인을 바탕으로 한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달성하기 위해 북미 간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최근 북한의 열병식에 대한 평가도 공유했다.한미 양측의 현안인 방위비 분담금 문제 협상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양측은 조속한 타결을 위해 외교채널을 통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협력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서 실장은 방미를 통해 한미 간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는 동시에 북미 대화에 대한 모멘텀 유지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韓, 유명희 지지 당부..美 “진지하게 검토하겠다”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방한 시점은 미국 대선 이후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방한 자체가 (미국) 대선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여러 가지 사정을 봐야 되겠지만 미국 대선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미 대선은 11월3일 치러진다. 도널드 트럼프의 재임이냐, 조 바이든의 집권이냐에 따라 대북 전략도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내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청와대는 이와 관련한 언급은 피했다.서 실장은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지지도 잊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에 대한 범정부적 총력전을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강 대변인은 “미 측은 우리 요청을 진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1월 7일 이전까지 합의가 될 예정이지만 이 역시 3일 예정된 미 대선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높다.
2020.10.19 I 김영환 기자
"코로나 투병 경험, 감염병대응과 신설로"
  • [지자체장에게 듣는다]"코로나 투병 경험, 감염병대응과 신설로"
  • 이재현 서구청장이 구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지난달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서 14일간 치료를 받고 이달 5일부터 업무에 복귀한 이재현(60) 인천 서구청장은 18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병상에 있는 동안 방역과 경제에 대해 고민을 이어갔다”며 감염병대응과를 신설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치료 기간 고열의 고통을 겪으며 몸무게가 3.5㎏ 빠졌다. 얼굴은 전보다 갸름해졌다. 이 구청장은 “닷새간 해열제를 먹고 사투를 벌여 정상 체온을 되찾았지만 한동안 오한이 와서 많이 힘들었다”고 회고하며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으면 중환자실에 갈 뻔했는데 다행히 면역력을 찾아 완치됐다”고 말했다.◇감염병대응과 신설해 코로나19에 적극 대응이 구청장은 병상에서 감염병대응과 신설을 결정했다. 서구는 현재까지 보건소 보건행정과 안의 감염병관리팀(팀장 포함 9명)이 코로나19 방역, 역학조사 등을 전담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서구보건소는 올 1월 인천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감염병관리체계로 전환했고 신천지 환자가 폭증했을 때 24시간 상황반 콜센터를 운영하며 대응력을 키웠다”고 설명했다.이재현 서구청장이 구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며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서구 제공)이어 “코로나19 상황이 내년까지 갈 것으로 보고 보건소 내 감염병대응과 신설 조직개편을 결정했다”며 “구의회 임시회에 행정기구설치조례 개정안 등을 상정했고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다음 달 2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감염병대응과는 감염병대응팀, 감염병예방팀, 역학조사팀 등 3개 팀으로 구성한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는 가까운 사람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며 “기본적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만 잘해도 예방할 수 있다. 구민의 보건안전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행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지역화폐 플랫폼 기능 확대이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자식 지역화폐인 서로이(e)음 플랫폼의 기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로이음 앱에서는 공공배달앱 기능인 ‘배달서구’와 먹거리 쇼핑몰 ‘냠냠서구몰’, 생활용품 쇼핑몰 ‘온리서구몰’ 등이 운영되고 있다.배달서구는 지난 5월 정식 출시된 뒤 음식배달 주문 건수가 7844건에서 6월 1만1780건, 7월 1만3323건, 8월 3만3886건 등으로 급증했다. 주문 건수가 늘자 배달서구 가맹업체도 증가했다. 시범사업 기간인 올 4월 400개였던 가맹점은 9월 말 기준 1602개로 늘었다. 이 앱을 통해 배달주문을 하면 결제금의 10%를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혜택플러스 가맹점의 음식을 주문할 때는 캐시백이 8~12% 추가돼 최대 22%를 절약할 수 있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배달중개 수수료와 마케팅비용을 내지 않아 이점이 크다.이 구청장은 “지난해 서로이음을 도입할 때는 서구 내 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며 “올해 서로이음 시즌2를 통해서는 서구민과 서구 소상공인·중소기업을 플랫폼에서 만나게 하려고 했다. 서구가 이어주기만 하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로이음 앱을 통해 서구 업체에 대한 배달 주문과 먹거리·생활용품 구입이 이뤄지면 지역 내 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이 구청장은 기대했다. 그의 예상은 딱 맞았다. 배달서구의 성공적인 운영과 함께 냠냠서구몰, 온리서구몰의 이용객이 늘며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매출이 급증했다. 이달 11일까지 냠냠서구몰은 주문 3만2000여건에 매출 55억여원이 발생했고 온리서구몰에서는 주문 5000여건에 매출 14억원을 기록했다.이 구청장은 “서로이음 앱 기능이 다양해지며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매출과 고용 증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더 활성화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7~12월) 서로이음 시즌3을 시작할 것이다”며 “우선 서로이음 앱에서 결식아동 등 저소득층에게 캐시백을 기탁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정기후원도 가능하게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지역화폐 플랫폼은 경제를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다”며 “내년에는 서로이음 앱을 통해 문화행사 참여 신청·예약, 티켓 구매 등이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골목형 상점가 조성과 주민자치회 활성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서구 22개 동에 최소한 1개 이상의 골목형 상점가를 만들겠다”며 “골목형 상점가는 마실거리 등 상점가를 소상공인연합회가 동네 특색에 맞는 테마로 조성하도록 서구가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주민자치회처럼 소상공인연합회가 계획을 세우면 서구가 전문가, 예산 등을 지원해준다. 이 구청장은 “골목형 상점가 사업을 통해 산책 하고 싶은 거리, 문화예술이 있는 거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오고 싶은 거리를 조성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내년까지 전체 동에서 주민자치회 구성을 완료할 것이다”며 “기존 서구 정책은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졌다. 구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서는 구민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서구 주민자치회는 9개 동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1~6월) 나머지 13개 동에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해 주민이 서구 사업에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하게 유도할 것이다”며 “자치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통 구조와 교육·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자치회 등 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서구는 최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일자리 우수사업으로 1위를 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장을 중심으로 구직자와 채용업체를 원활하게 연결시키겠다”고 말했다.◇이재현 구청장 이력 △전남 영광 출생 △광주 살레시오고 졸업 △조선대 졸업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2020.10.19 I 이종일 기자
셀트리온 간 이낙연 "바이오헬스 발전 본격적으로 강구"
  • 셀트리온 간 이낙연 "바이오헬스 발전 본격적으로 강구"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셀트리온을 찾아 “코로나19를 조기 종식해 세계 최초 코로나19 청정국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장 점검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 연구소를 방문해 보호안경을 쓰는 등 환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셀트리온(068270)에 방문해 “셀트리온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강력한 치료제를 조기에 대량 생산하면,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청정국이 될 수도 있다”며 “그 꿈은 가능할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요일에도 일하는 서정진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성취와 도전, 기술과 집념을 알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이 대표는 “코로나 청정국의 꿈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며 “우리는 코로나를 조기 종식해야한다. 그러나 거기에 머무르지 말고 코로나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판 뉴딜이 중심”이라며 “그러나 한국판 뉴딜에 더해, 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오래 전부터 주목해왔다. 셀트리온을 포함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이미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가파르게 도약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민주당 국난극복K-뉴딜위원회는 코로나 조기 종식과 코로나 이후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셀트리온에 왔다”며 “셀트리온 임직원들의 노고와 저희들이 도울 일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난극복K-뉴딜위원회의 바이오헬스 본부를 신설해서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방안을 본격적으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으면서 성장했다. 이제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를 돕는 공헌 국가로 도약하고 있다”며 “코로나 조기 광범 진단에서 우리는 국제사회에 공헌했다. 이제는 조기 광범 치료에서도 국제사회에 공헌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0.10.18 I 김겨레 기자
서울시 안정 이끈 서정협 시장권한대행 100일…이젠 내부기강 잡기
  • 서울시 안정 이끈 서정협 시장권한대행 100일…이젠 내부기강 잡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시민의 삶이 존재하는 한 시정(市政)은 어떤 순간에도 계속돼야 합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지 지난 17일로 100일째를 맞았다. 서 권한대행의 짧은 소회는 지난 7월10일 권한대행 체제 발표 당시 “서울시정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중단없이 계속돼야 한다”는 다짐과 일맥상통한다. 당초 박 전 시장 부재에 따른 시정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컸지만, 행정공무원 출신인 서 대행은 특유의 조용한 리더십, 시스템 리더십, 수평적 리더십으로 사상 초유의 시장 궐위 상태에 놓인 서울시의 혼란 상황을 빠르게 수습, 회복하고 시정을 안정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K방역을 이끄는 서울시의 과감하고 선제적인 코로나19 대응을 꼽을 수 있다. 8.15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확산하자 치료병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담병원을 확대 지정하고 생활치료센터 조기에 마련했다. 마스크 의무화 이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매뉴얼을 마련하는 한편 포스터와 유튜브 영상 등 강력한 캠페인 벌이며 발빠르게 후속조치를 이어갔다. ‘어느 마스크를 쓰시겠습니까? 남이 씌워 줄 땐 늦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와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숨겼다가 구상권 2억 원이 청구됐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 ‘넋나간 가족’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울러 중앙정부에 한 발 앞서 서울 전 지역 10인 이상 집회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했다. 방역 사각지대로 꼽힌 일부 한강공원 출입을 통제한 결과 150명대까지 치솟았던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7일 20명대로 떨어졌다.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현재 서울은 마스크착용, 출입명부 작성,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정부 지침보다 한 발 더 나아간 대책으로 천만도시 서울을 감염병 위기로부터 사수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에 선 민생경제에 대한 지원에도 속도를 내며 시정 연속성을 확보하고 있다. 민생방역 대책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공공상가 점포에 임대료를 지원하는 한편 집합금지·제한 업종을 대상으로 0%대 초저금리 융자를 제공했다. 또 특고·프리랜서도 융자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고용 사각지대 지원을 강화했다. 서울 시장 없는 사상 초유의 국정감사도 쉽지 않은 과제였지만 큰 논란 없이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박 전 시장이 없어 다소 맥이 빠졌다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서 대행은 국감 단골 메뉴인 TBS교통방송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제기와 서초구 재산세 감경, 전임 시장 성추행 문제 등에 방어적으로 대처하기보다 유연한 태도로 국감을 치렀다. 조용한 리더십으로 현장을 챙기고 내부 결속력을 다지는 방식으로 조직 내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고 시정을 안정시켰다는 점에서 서 대행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그는 매일 오전 권한대행 주재로 부시장단, 주요 간부들과 시정 핵심 이슈를 논의하면서도 권한은 과감히 현장에 이양해 힘을 실어줬다. 최근에는 선거를 앞두고 조직 기강도 다잡고 있다. 서 대행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줄서기는 안 된다”면서 “공직자로서 자존심을 걸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달라”며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차기 서울시장을 뽑는 보궐선거는 내년 4월7일로 예정됐다. 신임 시장의 정책 기조에 따라 시정 방향이 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고위직들이 몸 사리기에 나서는 것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다.이에 대해 시 고위 관계자는 “서울이라는 메가시티 행정을 앞으로 6개월 더 진두지휘하며 최장수 권한대행의 행보를 이어가야 하는 만큼 앞으로 남은 기간도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시정을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2020.10.18 I 양지윤 기자
수도권서만 67명 '집중발생' 지속…러시아서 또 10명(종합)
  • 수도권서만 67명 '집중발생' 지속…러시아서 또 10명(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고 100명 안팎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지 1주일,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 감염 취약계층이 있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 특히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 역시 지속되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2만5199명이다.서울의 확진자는 18명, 경기의 확진자는 48명, 인천의 확진자는 1명으로 67명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경기의 경우 광주 재활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영향을 미쳤다. 그 외 지역에서는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있었던 부산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전과 강원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44명이며 치명률은 1.76%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77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중환자 분류체계를 위중과 중증으로 분류하던 것을 위중증 환자로 분류하기로 했다. 환자 병상 배정 등을 위해서로 산소마스크 치료제를 중증에서 제외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산소마스크 치료제는 위중·중증 환자의 약 6% 수준이다. 해외 입국 확진자 20명은 검역 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7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4명, 외국인은 16명이다. 외국인의 입국 국가는 러시아 10명, 우즈베키스탄 1명, 네팔 3명, 터키 1명, 미국 1명이다. 러시아 선원이 무더기 확진된 이후 또 다시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이 다수 확진된 사례가 확인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브리핑 등을 통해 자세한 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0.10.18 I 함정선 기자
  • 냄새 못 맡는 후각장애 한방치료로 개선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코로나19의 주요 임상 증상으로 후각 소실이 포함됐다. 실제 해외 경증·중증 코로나 환자 85.6%에서 후각장애를 호소했고, 국내에서도 후각장애를 호소하는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다. 후각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코로나19 외에도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감기, 바이러스 감염부터 두부 외상까지 폭넓다. 대부분 원인질환이 나으면 후각도 돌아오게 되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한방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특히 비염·부비동염·감기가 원인이면 한의학 치료가 효과적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최인화 교수의 도움말로 후각장애의 원인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비염·부비동염·감기부터 정신질환까지 원인 다양후각장애는 후각이 완전히 상실되거나 잘 맡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후각뿐만 아니라 미각에도 영향을 미쳐 환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최근 후각장애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비염, 상기도 감염, 부비동염 등에 의해서도 후각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또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인한 후각장애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외에도 드물게 우울증, 자폐스펙트럼 장애 등의 정신과 질환의 증상으로도 발현될 수 있다.◇정확한 원인 파악 후 치료 필요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기저질환이 원인이면 해당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 비부비동 질환이 원인인 경우, 주로 경구 및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며, 필요에 따라 비중격 교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제제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고, 바이러스 감염이나 두부 외상이 원인이면 비교적 예후가 좋지 않아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원인질환을 치료한 후에도 후각장애 증상이 지속하는 때도 많은데 이럴 때 한방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비염·부비동염·감기가 원인인 경우, 한방치료 효과적특히 후각장애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염·부비동염·감기가 원인일 때는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주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치료를 먼저 시행하고, 스테로이드 치료 후에도 호전이 없다면 한의학 치료를 시행한다. 한약·뜸·침·후각 재활 치료를 통해 후각상피 세포의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후각신경의 재생을 촉진한다. 후각장애의 한방치료는 이미 임상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확인되었다. 지난해 최인화 교수팀의 연구결과 감기로 인한 후각장애가 보통 자연 경과로 1년 후 30%에서만 후각 기능을 회복하지만, 한방치료를 시행할 경우 3개월 내외에서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었다.
2020.10.18 I 이순용 기자
WHO가 효과 없다한 '렘데시비르'…방역 당국 "우선 그대로 사용"(종합)
  • WHO가 효과 없다한 '렘데시비르'…방역 당국 "우선 그대로 사용"(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효과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대해 방역 당국이 당장 치료 지침을 변경하거나 투약을 중지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7일 “WHO의 실험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리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앙임상위원회 전문가들과 긴급하게 논의를 했고 당장 치료 지침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우리나라 역시 특례로 수입해 환자에게 투여하고 있다. 16일 기준으로 63개 병원 613명에게 투여한 상황이다. WHO는 입원환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치명률을 낮추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환자에게 계속 투여해도 되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심사부장은 “렘데시비르는 임상에서 치명률을 낮추지는 않았고 회복기간을 단축했고,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국내 허가가 됐던 것”이라며 “현재는 허가에 따라 전문가가 판단해서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렘데시비르 치료 지침을 일선 의료기관에 안내하고 있는 상태다. 램데시비르는 산소보조가 필요한 중증환자에 한해 사용되고 있다. 한편 렘데시비르와 관련해 국내 부작용 발생은 1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 부장은 “크게 중대하거나 위험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외 전문가 지침에 변경이나 동향 변화가 있으면 다시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2020.10.17 I 함정선 기자
트럼프 대통령 살린 ‘기적의 명약’은
  • 트럼프 대통령 살린 ‘기적의 명약’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 만에 완치됐음을 알리면서 그의 치료에 사용된 약의 종류와 효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일(현지시간)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은 후 사흘만인 지난 5일 퇴원했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12일에는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플로리다주에서 선거운동을 재개하면서 완치 판정을 받았음을 밝혔다.대선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의 디모인 국제공항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AFP, 로이터 등 외신에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을 종합하면 그가 투여받은 주요 치료제는 길리어드사이언스사의 렘데시비르,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REGN-COV2’, 염증 치료제인 덱사메타손 등 3가지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이언스사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치료제로 주로 중증 환자에 투여된다. 한국에서도 지난 13일까지 62개 병원이 600명의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집계했다.덱사메타손은 스테로이드계 소염제로 코로나19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는 효능을 일부 인정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 나선 이후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면서 “면역이 생겼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일각에서는 스테로이드 성분 때문에 일시적으로 몸 상태가 좋아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환자의 항체를 섞어 만든 약이다. 현재 회사가 3차 임상시험 중이라 시험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환자는 맞을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증 환자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투여할 수 있게 허용하는 제도를 통해 해당 약물 치료를 받았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타민D, 아스피린 연구 중인 치료제 중 하나인 파모티딘 등도 함께 복용했으며 여러 차례 산소 보충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처럼 치료를 받으려면 1억 원 이상이 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의 검사비가 100달러(약 11만 원), 민간 의료보험을 적용했을 때 렘데비시르 가격이 3120달러(360만 원) 정도이며 임상 단계인 항체치료제는 수 천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입원비와 응급 헬기 이용비까지 합하면 10만 달러(1억1000만 원)에 이를 것이라는 계산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투여받은 약들이 정말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나타낼 지는 의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환자 1만1266명을 상대로 진행한 실험에서 렘데비시르가 환자의 입원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춘다는 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와 비슷한 성분인 엘라이 릴리의 항체치료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잠재적인 안전 우려로 임상 시험이 중단됐다. 리제네론 항체치료제는 지난해 6월부터 학술연구가 금지된 태아 세포조직이 사용됐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한 백신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투여받은 약 대부분이 효과가 불분명한 약이라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기적의 약’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비타민D, 아연 등의 다양한 건강 약품도 복용하고 최고의 환경에서 치료받았기 때문에 빨리 회복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10.17 I 왕해나 기자
운동 후 다리통증,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쳐
  • 운동 후 다리통증, 우습게 보면 ‘큰 코’ 다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선선한 바람이 불어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코로나19)으로 실내 운동할 만한 곳도 마땅하지 않은 요즘, 등산조깅·테니스 등 실외 운동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실외운동은 실내운동에 비해 체온·강도·시간 조절이 어려워 자칫 부상이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 후 다리 통증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만성화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리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하체 근육통이다. 근육에 젖산이 쌓여 염증과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이 보이면 충분히 휴식하고, 가벼운 찜질과 스트레칭으로 근육 피로를 풀어주는 게 좋다. 근육통을 무시하고 계속 운동하면 ‘근막동통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이나 근육이 괴사하는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 등이 초래될 수 있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에서 통증이 신경섬유로 번지면서 만성 전신통증으로 굳어질 우려가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력보다 높은 고강도 운동으로 인해 근육 세포막이 손상되고 세포 속 물질이 혈액 속으로 유입돼 장기까지 망가뜨리는 급성 질환이다. 족저근막염도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로 드물지 않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족저근막은 스프링처럼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고 발바닥 아치(움푹 패인 부분)를 받쳐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리한 운동, 잘못된 보행습관, 딱딱한 신발 때문에 지속적으로 손상이 누적되면 발바닥에 염증이 생겨 족저근막염이 발생한다.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쪽이 아프거나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났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가셔 방치하다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만성 족저근막염으로 고착화되면 보행 이상으로 발목·무릎·고관절·척추 등에 관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족저근막과 종아리를 자주 스트레칭하고, 편한 신발을 착용하며 운동량을 줄이는 등의 노력으로 증상을 예방 및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밖에 하지통증은 독감·코로나19 등 감염질환, 디스크·좌골신경통 등 신경질환, 하지정맥류 등 혈관질환 등 여러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근육통과 함께 급작스럽게 팔다리의 힘이 빠지고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길랭바레증후군’(Guillian-Barre syndrome)과 같은 마비성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장내세균 활동과 호흡기바이러스감염도 원인으로 추측되는데, 독감을 앓거나 드물지만 독감 백신을 맞은 후에 다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말초신경의 기능이 약화돼 사지의 근력과 감각에 장애가 발생하며 심할 경우 호흡근이 마비되 기계호흡이 필요하기도 하다. 치료가 늦을수록 장애가 남을 확률이 높아 증상이 의심되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하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일반적으로 운동 후 다리통증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과 마사지 등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면 며칠 내에 개선된다”며 “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해서 나타나면 병원에 들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통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등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장기적으로 투약하면 관절·연골 손상, 비만, 혈당·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스트레칭, 생활습관교정 등의 방법으로 증상이 개선하는 게 권장된다. 최근에는 병변에 전기자극을 가해 통증을 개선하는 전기자극치료가 점차 널리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호아타요법’은 기존 ‘저주파자극기’(EMS)보다 높은 전압으로 미세전류를 흘려보내 피부 깊이 있는 병변에 직접 자극을 줄 수 있다. 치료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면서도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전기가극이 세포대사를 촉진해 재생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세포사이에 남아있는 림프슬러지(림프찌꺼기)를 녹여 통증 재발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심 원장은 “길랭바레증후군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한두번 치료한다고 해서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는 난치성”이라며 “수액요법으로 혈관을 맑게 하고, 전기자극요법으로 세포에 활력을 불어넣고 림프슬러지를 녹이면서 단백분해효소(히알우로니다제)로 이런 효과를 상승시키면 사지 움직임과 전반적인 컨디션을 개선하는 데 적잖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이 통증 환자에게 호아타치료를 하고 있다.
2020.10.16 I 이순용 기자
美·유럽서 코로나 재확산하는 3가지 이유…날씨·피로감·봉쇄 완화
  • 美·유럽서 코로나 재확산하는 3가지 이유…날씨·피로감·봉쇄 완화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추워진 날씨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각국 정부의 섣부른 제한조치 완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분석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9만7416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서만 6번째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유럽은 이미 올봄 1차 유행을 넘어섰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에서는 10월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매일 5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WSJ이 존스홉킨스대학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주 동안 40개 주(州)와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 평균이 2주 동안의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한 주 동안 신규 발병 사례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조만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여름철 2차 유행 당시의 정점 7만명선을 곧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되는 이유에 대해 WSJ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날씨가 추워지면서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각국 국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경제 피해를 우려해 서둘러 봉쇄령을 해제하자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도 크다고 덧붙였다. 일부 시민들은 제약을 받는 생활에 지쳤다면서 지난 3~4월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보다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가 일관성 없이 혼재된 방역지침을 전달하면서 국민들의 혼란을 가중시켰고, 한편으론 안일한 마음을 갖도록 부추겼다는 진단이다. 예를 들어 공화당이 집권하고 있는 일부 주정부의 경우 마스크 착용 제한을 완화했는데, 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와 정면으로 대치되는 결정이다. 또 학교가 다시 문을 열고 시골 등 감염에 취약한 지역까지 바이러스가 퍼진 것도 신규 확진자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외에도 추워진 날씨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이 바이러스의 전염력을 높였다고 미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재확산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규제 등의 조치는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미 네브래스카대학의 감염병 교수인 자스민 마르셀린은 “모든 사람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이런 거대하고 압도적인 사태를 이겨내지 못할 것”이라며 “지역사회가 발작적으로 대유행 단계를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미국 내 사망자 수는 최근 3주 동안 일평균 700명 수준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이는 2개월 전 하루 평균 1000명을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여름 이후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입원자 수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이 사망자 수가 늘어날 전조 현상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바이러스가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으로 퍼지면 그만큼 사망자 수도 급증하기 때문이다. 최근 워싱턴대학은 내년 2월 1일까지 18만명이 더 사망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2020.10.16 I 방성훈 기자
팔 안올라가는 희귀병 환아. 언더핸드로 시구 던진다
  • 팔 안올라가는 희귀병 환아. 언더핸드로 시구 던진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팔이 어깨위로 올라가지 않는 희귀난치병 아동이 언더스로 투구 폼을 배워 프로야구 시구를 던진다.프로야구 SK와이번스는 “18일 열리는 kt wiz와 홈경기에 ‘2020 희망더하기-Healing For You’ 행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희망더하기’는 2016년부터 진행된 SK와이번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희귀난치병 아동 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날 경기에선 뮤코다당체축적증이라는 희귀병으로 투병 중인 강윤건(6) 군이 시구자로 나선다. 강 군은 이 병으로 인해 팔이 어깨 위로 올라가지 않지만 언더핸드로 이날 시구를 할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SK 언더핸드 투수인 박종훈과 사이드암 박민호가 시구 선생님이 돼 강 군을 직접 지도했다.또한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움직임이 불편하지만 학교에서 배운 치어리딩 활동을 매우 좋아한다는 김지윤(12) 양은 SK 응원단으로 변신한다. 김 양은 SK 응원단과 한달 전부터 치어리딩 연습을 진행했고 이 날 클리닝 타임에 합동공연을 펼칠 예정이다.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는 프라더윌리 증후군을 앓고 있어 외출이 어려운 지아율(10) 양은 SK팬 출신의 그림작가의 도움을 받아 SK 홈런캠페인 캐릭터인 ‘힐링이’를 그리는 연습을 해왔다. 이 날 지 양이 그린 ‘힐링이’ 그림은 패치로 제작된다. SK 선수단은 모자에 이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SK 선수단 전원은 유니폼 뒷면에 세 아동의 이름을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경기 전 기념행사에서는 9월부터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적립한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이 세 아동 가족에게 각각 나눠 전달된다.구단 측은 “이번 행사는 반복적인 치료로 지친 아동들에게 잠시라도 즐거운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Healing For You’ 컨셉으로 SK선수단, 응원단, 팬이 의기투합해 기획됐다”며 “세 아동은 9월부터 각자 열심히 준비해 온 자기만의 힐링 프로젝트를 팬과 선수단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한편, SK는 16일부터 실시되는 홈 3연전을 맞아 직관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다. 3연전 기간 동안 경기 당 선착순 500명의 입장객을 대상으로 예스킨(YESKIN) ‘마스크팩’이 배포될 예정이다. 이닝간 이벤트를 통해 ‘천연 이담건위제 스토리버’와 ‘썬크림’ 등 경품을 제공한다.16, 17일 양 일간은 인천지역 문화예술인을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친 팬을 위로하기 위해 ‘남동구 푸를나이 JOB CON’ 소속 청년뮤지션 튠 에이드, 푸를레잇디, 글란츠, Be My Young이 특별한 힐링콘서트를 선보인다.
2020.10.16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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