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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열리는 오거스타GC에서 '우주쇼' 관측..오후 2시께 부분 일식
  • 마스터스 열리는 오거스타GC에서 '우주쇼' 관측..오후 2시께 부분 일식
  • 8일(현지시간) 오후 1시 45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팬들이 입장할 때 받은 태양 관측 안경을 쓰고 일식을 관측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와~ 신기하다.”골프팬들이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일제히 하늘을 바라보는 이색 광경이 펼쳐졌다.8일(현지시간) 오후 1시 45분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선 일식이 연출되는 광경이 펼쳐졌다. 특별한 광경이 펼치지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이날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들에 일식을 관찰할 수 있는 태양 관측 안경을 하나씩 증정했다.종이로 만든 안경은 양쪽에 마스터스를 상징하는 로고를 넣었고, 테두리는 녹색으로 만들었다. 안경에는 주의 사항도 적혀 있고, 안경을 나눠주는 진행 요원들도 “태양 관측 안경 없이는 태양을 쳐다보지 말라”라며 주의를 당부했다.미국 골프위크와 인터뷰한 한 골프팬은 “정말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됐다”라며 “같은 날 일식과 마스터스를 준비하는 선수들을 모두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미국 ABC와 CBS,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선 지역에 따라 개기 일식 또는 부분 일식이 진행되는 ‘우주쇼’가 북미 대륙에서 7년 만에 관측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1시 45분부터 4시 20분까지 코스에서 일식을 관찰할 수 있다고 홍보하며 팬들에게 안경을 나눠줬다.오후 1시 30분이 지나자 코스 곳곳에선 안경을 쓰고 태양을 관측하는 팬들이 하나둘씩 늘었다. 이어 1시 45분부터 일식이 시작되자 팬들은 “신기하다”라며 골프장에서 펼쳐진 이색 광경을 즐겼다. 오후 4시 20분까지 예정된 일식은 오후 3시 8분에 절정에 달했다. 달이 태양의 75%를 가렸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관측되는 개기 일식은 2017년 8월 21일 이후 처음이며, 이후에는 2044년 8월 23일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4.04.09 I 주영로 기자
오전 일찍 코스 나온 우즈, 16번홀에선 '물수제비 묘기샷'
  • 오전 일찍 코스 나온 우즈, 16번홀에선 '물수제비 묘기샷'[마스터스 현장]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오전 일찍 연습라운드에 나서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13번홀(파5). 갑자기 페어웨이 중간 지점으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잠시 후 티잉 그라운드에 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티샷한 공이 갤러리가 몰려 있는 앞쪽에 떨어졌다.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우즈는 오전 8시 30분부터 윌 잴러토리스(미국)과 함께 10번홀(파4)부터 연습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날 오거스타에 도착한 우즈는 코스로 나가 가볍게 몸을 풀며 마스터스 개막을 준비했다. 주로 쇼트게임과 벙커샷 등을 하며 오거스타에서의 첫날을 시작했다.우즈는 이날 오전 일찍 코스로 나왔고, 팬들은 우즈를 따라다녔다. 오전 9시가 되기도 전에 코스는 이미 갤러리로 가득했고, 연습 장면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13번홀 페어웨이와 그린, 14번홀 티박스 그리고 16번홀과 18번홀 주변으로는 발 디딜 틈 없는 인파로 코스가 꽉 찼다.13번홀에선 타이거를 연호하는 함성이 연이어 터졌다. 약 230야드 지점에서 아이언으로 친 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핀 오른쪽 약 2m 지점에 멈췄다. 정규 라운드였더라면 이글 찬스를 만든 상황이다. 우즈의 절묘한 그린 공략이 성공하자 팬들은 크게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다. 우즈는 퍼트를 홀에 넣지는 못했으나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그린 사방을 돌아다닌 우즈를 공을 굴리면서 본 대회에서 상황에 대비한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14번홀(파4) 티박스에선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한복판에 떨어지자 더 큰 함성이 터졌다. 팬들은 ‘고 타이거’를 외쳤고, 우즈는 크게 반응하지 않은 채 잴러토리스와 대화하며 페어웨이로 향했다. 표정은 밝았고, 걷는 것도 불편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잴러토리스와 이야기할 때는 웃는 모습도 자주 눈에 들어왔다.우즈는 이날 티샷 등 롱게임 보다는 주로 그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15번홀에서는 그린 주변에서만 거의 10분 넘게 머물렀다. 주로 그린 뒤쪽에 홀을 공략하는 어프로치샷을 했다. 우즈가 친 공이 홀에 가깝게 멈출 때마다 큰 함성이 울렸다.15번홀은 우승의 승부처가 될 때가 많다. 파5 홀이어서 버디도 많이 나오지만,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에 따라 보기나 더블보기도 나오는 변수의 홀이다. 2019년 대회 땐 선두를 달리던 프란체스코 몰리날리(이탈리아)에서 이 홀에서 세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우즈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우즈는 이 홀에서 버디를 했고 몰리나리는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3샷 스윙’으로 대역전 우승의 발판이 됐다. 이날 15번홀 그린 주변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낸 이유다.우즈와 잴러토리스가 16번홀(파3) 티박스에 들어서자 환호는 절정에 달했다. 우즈는 티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고, 잴러토리스가 친 공은 벙커에 들어갔다. 둘이 걸어나오자 팬들은 이 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인 ‘물수제비샷’을 바라며 더 크게 우즈의 이름을 불렀다. 우즈는 망설이다 캐디에게 공을 건네받은 뒤 물 바로 앞에 서서 샷을 했다. 우즈가 친 공은 물에 두어 번 튕긴 뒤 그린에 올라갔다가 그린 뒤까지 굴러갔고, 잴러토리스의 공은 물에 빠졌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2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우즈는 통산 26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이틀 연속 코스에 나와 개막을 준비한 우즈는 이날 약 2시간 50분여 정도 몸을 풀었다. 마스터스 통산 6번째 우승과 PGA 투어 통산 83승 사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다.타이거 우즈(왼쪽)과 윌 잴러토리스가 16번홀(파3)에서 ‘물수제비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04.09 I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 출격 준비 마친 임성재 "요즘 녹색이 좋아보여요"
  • 마스터스 출격 준비 마친 임성재 "요즘 녹색이 좋아보여요"
  • 임성재가 마스터스 준비 상황을 밝히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코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요즘 녹색이 좋아 보여요.”임성재(26)가 8일(한국시간)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하 오거스타)에 입성했다. 오후 1시께 골프장에 도착한 임성재는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스윙을 점검하며 몸을 푼 뒤 코스로 나가 첫 연습라운드를 시작했다.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이데일리와 만난 임성재는 “최근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경기력에는 이상이 없다”라며 “요즘 초록색이 그렇게 좋아 보인다”라고 마스터스를 상징하는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을 살짝 내비쳤다.◇2020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 올해까지 5번째 도전2020년 가을에 열린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으로 데뷔전을 치른 임성재는 올해 5번째 마스터스에 나선다.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끝낸 뒤 2주 동안 휴식하며 마스터스 개막을 준비해 온 임성재는 “분위기 반전을 위한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데 그게 마스터스였으면 좋겠다”라고 이번 대회의 출전 각오를 밝혔다.임성재는 1월 하와이에서 열린 더센트리에서 시즌 개막전에 나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새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하는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그러나 이후 성적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좋아하는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했고,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코그니전트 클래식(이전 혼다클래식)에서도 컷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개막전 이후 9개 대회째 톱10에서 벗어나 있다. 2018년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처음 겪는 부진으로 혹시 경기력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임성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임성재는 “시즌 초반에 좋은 흐름을 타고 중반에 잠시 주춤했다가 시즌 막판 다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왔었다”라며 “그런데 올해 시즌 초반에 잘 안 풀리는 경기가 이어지면서 저도 모르게 조금씩 급해졌다. 감정 컨트롤이 안돼 약간 멘탈이 흔들렸다. 지금은 2주 동안 마스터스를 준비하면서 조금씩 여유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임성재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2020년 3월 세계랭킹 30위 이내에 진입한 이후 계속해서 10~20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주춤한 성적 탓에 2월 4일자 발표에서 30위, 현재는 43위까지 밀려 최근 4년 사이 가장 낮은 순위로 떨어졌다. 임성재는 떨어지는 순위에 평정심을 잃고 조급해졌다.◇“마스터스에서 분위기 반전 기대, 첫 3개 홀이 중요해”5번째 마스터스에 나서는 임성재는 준우승으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던 2020년을 떠올리며 첫 3개 홀의 성적이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준다며 초반 성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는 까다로운 코스로 전략적인 공략이 성적을 좌우한다. 임성재의 머릿속에는 이미 오거스타의 18개 홀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할지 정리가 끝났다.임성재는 “오거스타에선 홀마다 계획적으로 경기해야 하고 그 흐름을 따라 경기를 풀어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그런 점에서 초반 1~3번홀에서 타수를 줄이고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올해도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초반 좋은 흐름으로 시작해야 부담이 덜하다는 계산이다.임성재가 바라는 성적은 언더파 출발이다. 2020년 대회 1라운드 때 1~3번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고 나가면서 선두로 출발했고, 준우승으로 한국선수 최고 성적을 거둔 좋은 추억도 있다. 지난 대회 1라운드에선 1~3번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를 쳤지만, 2라운드에선 파-버디-보기를 하면서 76타를 적어내 턱걸이로 본선에 진출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임성재는 “마스터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의 경기를 돌아보면 초반 1~3번홀에서 잘 쳤던 기억이 있고 반대로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는 초반 3개 홀에서 성적이 안 좋았다”라며 “마스터스에선 경기 초반에 좋은 흐름을 타면 계속해서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이후 난도가 높은 4~5번홀의 부담도 덜 갖게 되는 효과가 있어 스코어를 관리하는 게 훨씬 수월해진다”라고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전략을 예고했다.2020년 혼다 클래식, 2022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거둔 임성재는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도 엿보였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를 보면 확실한 차이가 나는 것 같다”라며 “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과 못하는 선수에 대한 평가 역시 확실하게 다르고 나도 언젠가는 메이저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올해 마스터스에서 그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다.임성재가 기록한 마스터스 연도별 성적표. (사진=마스터스 홈페이지) 임성재가 취재진과 만나 마스터스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2024.04.09 I 주영로 기자
신비주의 마스터스, 그 속에 감춰진 비밀들
  • 신비주의 마스터스, 그 속에 감춰진 비밀들[생생 마스터스]
  •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12번홀은 티박스에서 그린으로 가기 위해선 벤호건의 다리를 건너야 한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하 오거스타)은 신비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워낙 폐쇄적인 운영으로 회원과 회원이 초청한 게스트가 아니라면 이 코스에서 라운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일반 골퍼들에게 오거스타는 비밀의 공간과도 같다. 이 클럽이 유일하게 문호를 개방하는 시간은 마스터스 대회. 그것도 단 일주일이다. 이에 해마다 수십만명의 관람객이 오거스타로 향한다. 수많은 비밀을 품고 있는 오거스타를 하나씩 들춰보는 것도 마스터스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다.◇오거스타GC 속 비밀의 장소 ‘버크맨 플레이스’5번홀 페어웨이 뒤에는 ‘버크맨 플레이스’(Berckmans Place)가 있다. 큰 건물 안에는 무료로 음식과 음료, 맥주 등을 마실 수 있는 5개의 레스토랑과 펍 등을 갖춘 VIP 공간, 업무를 볼 수 있는 비즈니스룸, 기념품 판매점 등이 들어서 있다. 또 간단하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코스를 맛볼 수 있도록 7번과 14번 그리고 16번홀을 축소한 복제 코스가 있고, 흰색의 캐디복을 입은 캐디가 퍼팅 그린의 경사를 봐주기도 한다. 이곳 역시 모두에게 개방된 곳이 아니다. 버크맨 플레이스에 입장할 수 있는 골퍼는 매우 한정적이다. 입장권의 가격은 약 6000달러(약 812만원)에서 1만달러(약 1353만원)에 이른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입장권은 마스터스 후원자(패트런) 또는 후원기업을 대상으로만 판매해 쉽게 구하기도 어렵다. 버크맨 플레이스 안에 있는 레스토랑은 마스터스와 골프클럽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회원이기도 한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의 별명 ‘아이크’로 불리는 식당과 오거스타의 코스 설계가인 앨리스터 맥킨지의 이름을 딴 스포츠바 등이 있다.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이 장소를 짓는 데만 약 3000만달러(약 406억원)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을 들였으나 1년 중 마스터스가 열리는 일주일 동안만 문을 연다. ◇클럽하우스의 특별한 공간 ‘크로우 네스트’마스터스는 8명의 아마추어 선수를 초청한다. US아마추어 챔피언과 준우승자,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라틴 아메리카 챔피언십, US미드 아마추어 챔피언과 NCAA 디비전 남자부 우승자 등이다.이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바로 클럽하우스 맨 꼭대기에 있는 다락방을 숙소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 방의 공식 이름은 ‘까마귀 둥지’(Crow‘s Nest)다. 지붕 아래 있는 방이라는 뜻도 있지만, 앞으로 골프계를 뒤흔들 ‘까마귀’라는 의미에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방의 크기는 대략 10평 정도로 크지 않다. 호텔 같은 시설은 아니지만, 2개의 침대 등이 있다. 이곳을 거쳐 간 선수는 대부분 골프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1995년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하면서 까마귀 둥지에서 머물렀고, 잭 니클라우스와 톰 왓슨, 필 미켈슨 같은 당대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도 이 방을 거쳐 갔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선 2022년 방신실이 까마귀 둥지에서 지냈다. ◇벤호건의 다리와 골프의 전설들12번홀(파3) 티박스에서 그린으로 가기 위해선 이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의 길이는 길지 않지만, 돌다리에는 초록의 인조 잔디가 깔려 있다. 이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12번 홀의 그린 풍광은 오거스타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연습에 나선 선수들이 이 다리에 서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벤호건의 다리(The Hogan Bridge)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1953년 대회에서 호건이 274타를 기록해 우승한 것은 기념하기 위해서다. 호건의 기록은 1965년 잭 니클라우스에 의해 깨졌으나 그가 이룬 업적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아직도 ‘벤호건의 다리’로 불린다.이외에도 12번홀 그린에서 13번홀 티박스로 향하는 곳에 설치된 ‘넬슨 브릿지’(Nelson Bridge)와 15번홀 페어웨이와 그린을 잇는 ‘사라젠 브릿지’(Sarazen Bridge)가 유명하다. 사라젠은 1935년 대회 때 이 홀에서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코스 내엔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의 이름으로 설치된 2개의 탑이 있다. 16번홀 티잉 그라운드 근처에 ‘아널드 파머 플라크’(Arnold Palmer Plaque), 16번홀과 17번홀 사이에 ‘잭 니클라우스 플라크’(Jack Nicklaus Plaque)가 설치돼 있다. 이 두 곳은 물을 마실 수 있는 음용수대로 활용되는 데, 갤러리들에겐 약속의 장소로도 활용된다. 아널드 파머 플라크는 4번째 마스터스 우승을 기념해 1995년, 잭 니클라우스 플라크는 1963년 23세의 나이로 마스터스를 우승한 것을 기념해 1998년에 세워졌다.◇캐디복과 번호의 비밀 우승자에게 수여하는 그린재킷만큼 하얀색 점프수트의 캐디복 또한 마스터스의 상징 중 하나다. 여기에도 비밀이 있다. 캐디가 입는 유니폼에는 선수의 이름과 함께 숫자가 적혀있다. 등에 선수의 이름, 앞에는 오른쪽 가슴에 오거스타의 로고와 왼쪽 가슴에 번호를 새긴다.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두 가지다. ‘1’은 주인이 정해져 있다. 바로 전년도 챔피언의 캐디에게 주어지는 번호다. 따라서 올해 캐디복 1번의 주인공은 존 람의 캐디다. 이후부터는 골프장에 도착해 등록한 순서대로 번호를 받는다.우승을 부르는 행운의 번호도 있다. 6번과 52번은 각각 3번씩 우승했다. 벤 호건(1951년)과 게이 브뤼어(1968년), 세베 바예스테로스(1983년)는 6번을, 게리 플레이어(1961, 1978년)와 벤 크렌쇼(1984년)는 52번을 달고 우승했다.존 람(오른쪽)이 마스터스 우승을 확정한 뒤 캐디 애덤 헤이즈와 손을 맞잡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04.08 I 주영로 기자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열린 골프장에서 드림투어 대회 개최
  •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열린 골프장에서 드림투어 대회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랑푸드(대표이사 이관형)의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은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2024시즌 KLPGA 드림투어(2부) 개막전 KLPGA 2024 노랑통닭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챌린지 1차전을 개최한다.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1500만원)을 내걸고 드림투어 개막전으로 펼쳐지는 KLPGA 2024노 랑통닭 큐캐피탈 드림챌린지 1차전은 3라운드 54홀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랑통닭 골프단 소속의 윤세은을 비롯해 총 128명의 선수가 참여해 실력을 겨룬다.특히 이번 대회는 정규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끝난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따라서 이번 1차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정규투어와 동일한 코스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노랑통닭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관계자들을 위해 별도로 푸드트럭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제공한다. 이관형 노랑통닭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앞길이 밝은 유망 선수들의 실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한국여자프로골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라고 밝혔다.한편 노랑통닭은 2021년 KLPGA 투어 선수로 구성된 국내 최다 규모의 골프단을 창단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여자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오세욱 씨가 단장을 맡고 있다.
2024.04.08 I 주미희 기자
'마스터스 키즈' 바티아, 마스터스 막차 합류..우즈는 코스 나와 몸풀기
  • '마스터스 키즈' 바티아, 마스터스 막차 합류..우즈는 코스 나와 몸풀기
  • 바티아 악샤이.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 키즈’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올해 마스터스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바티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920만달러) 최종일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데니 매카시(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서 이겨 우승했다.지난해 버뮤다 챔피언십에 이어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티아는 이날 우승으로 11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았다.22세의 바티아는 ‘마스터즈 키즈’다. 마스터스 개막에 앞서 열리는 주니어 이벤트 경기 ‘드라이브, 칩앤 퍼트’ 출신이다. 2014년 처음 열린 이 대회에 12세의 나이로 참가해 6위를 기록했다. 10년 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드라이버를 휘둘렀던 꼬마가 PGA 투어에서 우승해 마스터스 출전의 꿈을 이룬 것은 바티아가 처음이다.2019년 프로로 전향한 바티아는 2년 동안은 풀타임 출전권을 받지 못했고, 2022년 콘페리 투어를 거쳐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입성했다. 루키 시즌 26경기에 참가해 1승과 5차례 톱10을 기록하며 페덱스 랭킹 102위를 기록했다.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랭킹 87위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지 못했던 바티아는 이날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 카테고리 17번(PGA 투어 우승자) 시드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다시 서게 됐다.우승 뒤 바티아는 “나의 가장 큰 목표는 메이저 대회에서 뛰는 것”이라며 “올해 그 목표를 이뤘다”라고 말했다. 바티아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은 2021년 US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바티아의 막차 합류에 앞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나와 코스를 돌며 마스터스 준비를 시작했다. 오후 3시께 코스에 나온 우즈는 연습 그린에서 가볍게 몸을 푼 뒤 1번홀로 향했다. 티샷을 하지 않고 페어웨이로 걸어나간 우즈는 그린 주변에서 칩샷과 벙커샷 등을 하면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다.우즈가 공식 대회 경기장에 나와 몸을 푼 것은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마스터스 출전은 통산 26번째다. 우즈와 바티아의 합류로 올해 마스터스 출전선수는 89명으로 늘었다. 바티아를 비롯해 에릭 콜, 닉 던랩 등 20명은 마스터스에 처음 초대됐다. 한국 선수는 김주형과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등 4명이 출전한다.
2024.04.08 I 주영로 기자
HDC리조트, 친환경 골프 잔디 재배 시스템 개발
  • HDC리조트, 친환경 골프 잔디 재배 시스템 개발
  • HDC리조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HDC리조트는 지난 3일 스마트 팜 전문 기업 만나씨이에이(MANNA CEA)와 친환경 잔디 재배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이상 기후 시대에도 고품질 코스 잔디를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 팜 설비 구축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HDC리조트가 운영하는 총 90홀 코스에 식재된 한지(寒地)형 양잔디 켄터키블루그래스는 초록빛이 진한 사계절 잔디로 회복이 빠른 데다 부드러운 타격감과 손목 부담을 덜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가 점차 아열대화되며 고온다습한 여름 기간 생육이 어려워지진다. 이를 위해 환경 조건에 따라 작황에 크게 영향을 받는 기존 노지 재배 방식 대신 잔디 품종에 최적화된 온습도와 이산화탄소 농도 조절 장치, 광환경 조성을 위한 태양 스펙트럼 LED를 갖춰 물 사용량은 최소화하면서 생산 효율은 높인 친환경 실내 재배 방식을 도입한다.국내는 물론 미국, 중동, 중앙아시아 등에 온실 환경제어 및 수경재배 설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만나씨이에이의 독자적인 스마트 팜 운영 노하우와 국내 최대 규모인 90홀 골프 코스를 관리해온 HDC리조트의 전문 조경 기술을 바탕으로 1차 테스트 베드를 설계해 운영하며 공정 내구성 및 친환경성 평가 등을 거쳐 안정적인 코스 잔디 공급이 상시로 가능한 자동화 재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HDC리조트 조영환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인 90홀의 골프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선두 기업으로써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모든 고객분들에게 최상의 라운드 경험을 선사할 친환경 코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8 I 문다애 기자
티웨이항공,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후원사 참여
  • 티웨이항공,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후원사 참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은 지난 7일 ‘2024 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해 도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티웨이항공은 대구 시민들과 3만여명의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하늘에 비행선을 띄웠다. 티웨이항공의 사내 마라톤 동호회인 ‘티웨이 러닝크루’ 회원을 비롯한 60여명의 임직원들이 직접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티웨이항공은 지난 2017년부터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공식 후원해온 바 있다. 이 외에도 대구FC 홈경기에서 브랜드데이를 개최하고 대구 사회복지시설 아동을 초청해 ‘크루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대구 지역민과의 교류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활동을 통해 대구 지역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한편, 티웨이항공은 대구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국내선을 비롯해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타이베이(타오위안) △방콕(수완나폼) △다낭 △장자제 등 여러 국내외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마라톤에 참여한 러너들을 응원하고 대구 지역민과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티웨이항공은 앞으로도 대구·경북 지역의 주력 항공사로서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08 I 공지유 기자
부산 슬러시드 2024, 사전예매 시작…6월 21일 일반예매 마감
  • 부산 슬러시드 2024, 사전예매 시작…6월 21일 일반예매 마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오는 6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슬러시드 2024’(BUSAN Slush’D 2024)의 사전예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부산 슬러시드는 핀란드의 대형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SLUSH)의 로컬형 스핀오프 이벤트로 ‘도시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Glocalizing Busan Startups!)을 주제로 진행한다. 2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슬러시드 톡(Slush’D Talk, 콘퍼런스) △슬러시드 15(Slush’D 15, 스타트업 선발 프로그램) △슬러시드 밋(Slush’D Meet,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슬러시드 쇼(Slush’D Show, 제품 및 서비스 홍보 부스존) △슬러시드 나잇(Slush’D Night, 네트워킹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특히 올해부터는 VIP, FOUNDER(파운더), 일반, 학생 등 참가자 유형별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예매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행사 운영 규모를 확대,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생태계 관계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교류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VIP 티켓 구매자에게는 VIP 라운지에서 진행 예정인 특별 네트워킹 세션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VIP 라운지는 스타트업 선후배 창업가와 글로벌 투자자, 대기업 CVC 등 생태계 관계자간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별도 조성하는 공간으로 VIP 티켓 구매자에 한해 상시 출입이 가능하다. 필요 시 업무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파운더 티켓은 스타트업 대표자 및 C레벨을 대상으로 국내외 투자자와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보장권을 제공한다. 올해 부산 슬러시드는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슬러시드 밋’을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추후 신청 플랫폼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티켓 구매자에게 원하는 투자자와의 만남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밋업은 총 2회를 보장한다. VIP 티켓 구매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지원한다.창업 문화 확산을 위해 학생 티켓도 마련했다. 지역에 관계 없이 학생은 모두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하고 주도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장려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 밖에 일반 참가 티켓은 국내외 스타트업 창업가와 임직원, 투자자 등 생태계 관계자를 비롯해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구매 가능하다. 모든 티켓에는 행사 후 진행되는 애프터 네트워킹 파티 ‘슬러시드 나잇’ 입장권이 포함된다.부산 슬러시드는 5월 17일까지 얼리버드 판매를 진행한다. VIP·파운더 티켓은 얼리버드 기간 동안에만 판매하고 일반참가의 경우 50% 할인가에 제공한다. 이후에는 6월 21일까지 일반참가 티켓만 구입 가능하다. 사전예매는 부산 슬러시드 및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판매는 일반참가 티켓만 진행하며 학생은 입장 시 학생증을 제시하면 된다.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올해 부산 슬러시드는 지역과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며 “창업가는 물론 투자자, 학생들까지 행사 참가를 통해 비즈니스 안목과 저변을 넓히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슬러시드는 4월 30일까지 스타트업 선발 프로그램 ‘슬러시드15’의 참가팀을 모집하고 있다. △학생(예비) 창업가 △글로벌 △스타트업 3개 리그에서 각각 5팀씩 총 15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15개 팀은 행사 당일 최종 IR 피칭 경쟁을 펼치게 된다. 각 리그별 최고 점수를 받은 3개 우승팀에게는 핀란드 현지에서 열리는 슬러시 참가 비용 일체와 현장에서의 비즈매칭, 영문 IR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2024.04.08 I 김영환 기자
라이언 고슬링 '스턴트맨', 외화 최대 규모 시사 개최…전국민 도파민 폭발
  • 라이언 고슬링 '스턴트맨', 외화 최대 규모 시사 개최…전국민 도파민 폭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라이언 고슬링과 ‘데드풀 2’ 감독이 말아주는 코미디, 액션, 로맨스 장르 풀코스 영화 ‘스턴트맨’(감독 데이빗 레이치)이 전국 약 3만 석, 외화 최대 규모의 극장 회원 시사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전국민 도파민 폭발이 기대된다. 북미 프리미어 시사회 후 “웃기고, 로맨틱하고, 즐거운 액션이 가득”, “역대급 재미” 등 해외 언론과 관객의 만장일치 호평 세례를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 ‘스턴트맨’이 국내 극장가를 접수하러 온다. 바로 오늘(8일) 저녁 진행하는 대한민국 최초 시사회를 시작으로 오는 15일(월)과 16일(화), 22일(월)과 23일(화)에 대규모 극장 회원 시사회까지 앞두고 있는 것.특히, 전국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극장 3사에서 진행할 이번 극장 회원 시사회는 역대 외화 최대, 약 3만 석이라는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집중시킨다. 개봉 3주 전부터 적극적으로 관객들을 찾아가는 ‘스턴트맨’의 이 같은 행보는 벌써부터 뜨거운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5월 최고 기대작의 자신감을 엿보게 한다. CGV는 4월 15일(월), 16일(화) 양일간,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4월 22일(월), 23일(화) 양일간 시사회를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스턴트맨’은 국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에밀리 블런트 그리고 ‘데드풀 2’ ‘분노의 질주: 홉스&쇼’를 연출한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사람도 구하고, 영화도 구하고, X도 구하려다 X된 스턴트맨 ‘콜트’(라이언 고슬링 분)의 코미디, 액션, 로맨스 장르 풀코스 작품 ‘스턴트맨’은 5월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4.08 I 김보영 기자
제주항공 "달랏·치앙마이·비엔티안, 자유여행 '성지'로 주목"
  • 제주항공 "달랏·치앙마이·비엔티안, 자유여행 '성지'로 주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은 최근 개별 자유여행의 ‘성지’로 베트남 달랏, 태국 치앙마이, 라오스 비엔티안이 주목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개별 자유여행은 단체관광과 다르게 배낭여행을 포함해 골프, 요가 등 본인의 여행 취향에 맞게 스스로 계획을 세워 떠나는 여행이다. 제주항공은 베트남·태국·라오스가 지난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 관광객 비중이 각각 1위(360만명)·3위(166만명)·4위(17만명)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달랏.(사진=제주항공)베트남 달랏은 베트남 중부 고원에 위치한 관광도시로, 연중 쾌적한 기후가 이어져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해발고도 1500m 안팎의 고원지대에 위치해 있어 다른 동남아 도시와 달리 쾌적한 날씨로 골프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아시아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높은 수준의 골프장이 있어 골프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또 산악지대를 활용한 레포츠의 성지로도 꼽히는 달랏은 스위스 인터라켄과 더불어 캐녀닝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유명하다. 이밖에도 사막, 사찰, 폭포, 트레킹 코스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자전거나 스쿠터를 활용한 이색적인 체험 여행도 즐길 수 있다. 달랏은 제주항공에서 단독 취항 중이다.태국 치앙마이.(사진=제주항공)태국 치앙마이는 건강과 힐링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힐링 도시다. 특히 푸르른 자연을 품고 있는 치앙마이의 특징을 활용한 요리와 요가·명상 교실이 인기다.쿠킹클래스의 경우 요리사와 함께 현지 시장에서 건강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구매해 태국 현지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완성된 요리를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과 함께 나누며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라오스 비엔티안.(사진=제주항공)라오스 비엔티안은 전 세계 배낭여행의 성지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있는 도시로, 국내에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입소문을 탔다. 오래전부터 배낭여행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교통부터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의 숙박시설 등 여행 인프라와 함께 카야킹, 동굴 탐험 등 다양한 엑티비티가 구비돼 있다.제주항공은 베트남 달랏, 태국 치앙마이, 라오스 비엔티안이 개별자유여행 성지로 인기를 끌며 주목받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인터레스트립(Interest+Trip)’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증가를 꼽았다. 인터레스트립이란 취미나 흥미를 뜻하는 인터레스트(Interest)와 여행을 뜻하는 트립(Trip)을 합친 신조어로 오로지 취미나 흥미 요소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의미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본인의 취미나 관심사가 여행지를 선택하는데 크게 작용함에 따라 달랏, 치앙마이 등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고객들의 새로운 여행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고객 한 명 한 명의 행복한 여행 경험을 위해 노력하는 고객 맞춤형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7 I 공지유 기자
장비주로 퍼지는 반도체 랠리 온기…볕드는 화장품주
  • 장비주로 퍼지는 반도체 랠리 온기…볕드는 화장품주[펀드와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주 랠리의 온기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확산하며 한 주간 반도체 후공정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1분기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화장품주를 담은 ETF의 수익률도 치솟았다. 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4월 28일~4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신한자산운용의 ‘SOL 반도체후공정’ ETF로, 6.79%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SOL 반도체후공정 ETF는 AI 관련 반도체 후공정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한미반도체(042700)를 24.05%의 비중으로 가장 많이 담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필수적인 TC본더를 SK하이닉스(000660)에 공급하고 있고,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과 공급 확장을 추진하면서 최근 주가가 치솟았다. 한미반도체는 같은 기간 주가가 20.02% 급등했다. 해당 ETF는 한미반도체에 이어 리노공업(058470), 이오테크닉스(039030), 이수페타시스(007660) 등의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 ETF가 6.58%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LG생활건강(051900)(10.96%)을 가장 큰 비중으로 담고 있고, 이어 코스맥스(192820), 아모레G(00279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국콜마(161890)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다. 1분기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우며 화장품 업종 전반이 반등한 영향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달러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40%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전망에 하락했지만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기대감에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은 제한됐다. 코스닥은 미국채 금리 상승에 제약·바이오 업종이 급락했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14%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중국의 수익률이 2.96%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 섹터가 5.2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10.33%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NIKKEI 225 역시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하락했다. EURO STOXX 50은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둔화했고 근원 CPI도 2%대에 낮아져 물가 우려가 완화됐지만, 방향성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과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시장 약세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1602억원 감소한 19조1678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551억원 증가한 22조5955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1조9492억원 증가한 189조1242억원으로 나타났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7 I 원다연 기자
178cm의 여고생 골퍼 김민솔 “거침없이 과감하게 플레이할래요”
  • 178cm의 여고생 골퍼 김민솔 “거침없이 과감하게 플레이할래요”
  • 김민솔이 5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웬만한 프로 선수들보다 머리 한 두개가 더 있을 정도로 큰 키와 단단한 체격, 평균 275야드를 날리는 장타까지 골고루 갖춘 여고생 골퍼 김민솔(18·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 도전에 나섰다.김민솔은 5일 제주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1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던 김민솔은 2라운드 후 “오늘은 전체적으로 잘 맞아 떨어지지 않아 많이 아쉽다. 그래도 보완해야 할 점을 확실히 알 것 같아서 남은 라운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서 최대 273야드의 장타를 때려낸 김민솔은 임희정(24), 박결(28), 유효주(27), 유현주(30) 등 KLPGA 투어 간판 선수들의 메인 스폰서 두산건설이 유일하게 후원하는 아마추어다.두산건설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두산건설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도 김민솔이다. 2라운드까지 선두 황유민(21)과 5타 차로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김민솔은 “우승하면 좋겠지만 너무 우승을 따라가지는 않으려고 한다. 조금씩 나아지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2라운드에서는 샷이 왼쪽으로 빗나가는 경우가 있었다며 “샷 연습과 퍼트 거리감 맞추는 연습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민솔은 2022년 아마추어 메이저급 대회 송암배 우승을 비롯해 2023년 세계아마추어 팀선수권 우승,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등을 기록했다.추천 선수로 나선 프로 무대에서도 성적이 남달랐다. 202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친 끝에 최종 공동 10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4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9위, OK금융그룹 읏맨오픈 5위 등 톱10 행진을 벌였다.김민솔은 “지난해보다도 올해 샷이 정확해진 것 같다. 작년에 아이언 샷 컨택트를 정확하게 하지 못해서 컨택트 연습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대회는 오는 6월 프로로 전향할 계획인 김민솔이 아마추어로는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메인 후원사 대회다.김민솔은 “아마추어로는 마지막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며 “거침없이 과감하게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후원사의 배려로 대회장에서 라운드를 미리 돌아볼 수 있었다는 김민솔은 “작년에 비해 코스가 조금 짧아졌지만 핀 위치가 어려워서 아이언 샷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앨버트로스를 기록하면 두산 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아파트를 주는 4번홀(파5)에 대해서는 “이틀 다 투온을 노렸다. 첫날에는 두 번째 샷이 그린까지 올라갔는데 2라운드에서는 두 번째 샷이 밀려서 러프로 들어갔다”고 돌아봤다.그는 “드라이버 샷을 230m 보낸 뒤 210m 정도를 남겨 세컨드 샷을 하면 그린에 충분히 올라간다”고 설명하며 장타자의 면모를 보였다.김민솔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4.04.06 I 주미희 기자
日 실질임금 상승 전환 전망…눈여겨볼 주식은?
  • 日 실질임금 상승 전환 전망…눈여겨볼 주식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일본 실질임금의 상승 전환 가능성이 커지면서 내수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단 기대가 나오고 있다. 엔저로 인해 견조한 외국인 소비에 수혜를 받는 기업 가운데 내수 소비 증가로 추가적인 이익개선 여력이 있는 기업들에 주목할 만하단 전망이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은 2020년 이후 매년 3% 이상 임금을 인상했지만,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절하로 소비자물가가 3% 이상 상승하면서 일본의 실질임금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일본 실질임금이 감소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내 50%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의 개인 소비 또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달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산하 노조들은 올해 임금 협상에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인 평균 5.85%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렌고 산하 노조는 지난해 춘투에서는 평균 4.49%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고, 최종적인 평균 임금 인상률은 3.58%였다.최 연구원은 “올해 일본 노동자들의 임금인상률은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유가가 재차 상승하고 있지만, 올해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실질임금이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엔저로 인해 일본 수출 대기업들의 이익이 개선되고 채용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일본의 임금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일본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2월 일본 소매판매도 전년대비 4.6%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2.9%를 상회했고, 2022년 3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일본의 실질임금 증가로 의복, 문화 등의 경기소비재 부분의 소비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아울러 엔저 지속과 중국인 관광객 유입으로 외국인의 소비 또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현재의 주도주가 일본 내수 소비 회복의 수혜를 추가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본 중앙은행은 지난달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했지만,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34년래 최고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엔화의 가치는 오히려 절하됐다. 최 연구원은 “일본은행이 빠르게 추가 긴축을 추진하기 보다는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고, 미국의 견조한 경기로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가 엔화의 방향성을 바꾸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따라서 일본의 내수주는 엔저로 인해 견조한 외국인 소비에 수혜를 받는 기업 중에서 일본의 내수 소비 증가로 추가적인 이익개선 여력이 있는 기업들 중심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의 명품소비와 일본 실질 소비 지출로 백화점 매출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세탄 미츠코시, 외국인의 관광 필수 코스지로 등극한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팬 퍼시픽 인터내셔널, 디즈니랜드 방문자수와 인당 소비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주주 지분 매각 이슈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오리엔탈랜드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주오구 하마초 공원에서 현지인들이 벚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6 I 원다연 기자
장타 대결에서 활짝 웃은 황유민, 두산건설 2R 단독 선두 도약(종합)
  • 장타 대결에서 활짝 웃은 황유민, 두산건설 2R 단독 선두 도약(종합)
  • 황유민이 5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황유민(21), 방신실(20), 윤이나(21) 등 ‘장타 퀸’들의 장타 대결이었다. 황유민, 방신실, 윤이나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다. 윤이나는 2022년 평균 드라이브 샷 263.45야드를 날려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윤이나가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나자 빈자리를 방신실, 황유민이 채웠다. 방신실은 262.47야드로 지난해 장타 퀸에 올랐고, 황유민이 257.16야드로 2위를 기록했다.5일 제주 서귀포시의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황유민이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황유민은 이틀 동안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버디를 5개씩 잡아냈다. 방신실과 윤이나는 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33위를 기록했다.비거리 부문에서는 황유민이 평균 254야드로 가장 짧았다. 방신실이 평균 259야드, 윤이나가 257야드를 찍었다. 황유민은 큰 실수가 없었다. 이틀 동안 그린 적중률이 무려 83.3%나 됐다.황유민은 “36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샷에서 큰 실수가 없었고, 1m 이내 거리의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정도로 아이언 샷이 좋았다”고 총평했다.오히려 황유민은 “이틀 동안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짧은 퍼트를 몇 개 놓친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같은 조로 친 친구들(방신실, 윤이나)에 비해 거리가 안 나가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쳤다”고 이야기하며 “특히 (윤)이나와는 학생 때 이후 굉장히 오랜만에 경기해봤다. 오랜만에 복귀했는데도 잘 쳤다”고 소개했다.루키 시즌인 지난해 7월 MBN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황유민은 올 시즌 첫 우승이자 9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방신실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방신실은 1라운드 1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당겨져 분실구 처리되면서 트리플보기를 범한 것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방신실은 1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컷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고 넉넉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방신실은 “어제 비가 와서 비 장갑을 끼고 1번홀에 섰다. 비 장갑은 물이 묻어야 덜 미끄러운데 제가 물을 안 묻히고 샷을 해서 그립이 미끄러졌다. 왼쪽으로 크게 실수가 나와서 멘털적으로 많이 흔들렸지만 이후 마음을 가라앉혔다. 1라운드 1번홀 실수가 가장 아쉽다”고 돌아봤다.그는 장타 대결에 대해서는 “예전 같으면 부담스러웠겠지만 지금은 정확성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마음은 들지 않는다”면서 “이 코스가 너무 좁아서 똑바로만 치자는 생각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가빈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1라운드 선두였던 최가빈(21)은 2타를 줄여 선두에서는 내려왔지만 문정민(22)과 함께 공동 2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KLPGA 투어 3년 차인 최가빈은 생애 첫 우승을 향한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엄마 골퍼인 박주영(34)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노승희(23)와 공동 4위(7언더파 137타)로 올라섰다.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해 다시 부활을 노리는 김지현(33)은 공동 6위(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3년 8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36)는 이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2006년부터 프로로 출전한 59개 KLPGA 투어에서 컷 탈락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신지애는 “목표는 컷 통과가 아닌 우승”이라며 “남은 이틀 동안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보겠다”고 밝혔다.두산건설의 후원을 받는 아마추어 김민솔(18)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에 오르며 선전을 펼쳤다.그린 파악하는 신지애(사진=KLPGA 제공)
2024.04.05 I 주미희 기자
‘장타 퀸’ 대결서 활짝 웃은 황유민…방신실 “1R 트리플보기가 아쉬워”
  • ‘장타 퀸’ 대결서 활짝 웃은 황유민…방신실 “1R 트리플보기가 아쉬워”
  • 황유민이 5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황유민(21), 방신실(20), 윤이나(21) 등 ‘장타 퀸’들의 장타 대결이었다. 황유민, 방신실, 윤이나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다. 윤이나는 2022년 평균 드라이브 샷 263.45야드를 날려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윤이나가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나자 빈자리를 방신실, 황유민이 채웠다. 방신실은 262.47야드로 지난해 장타 퀸에 올랐고, 황유민이 257.16야드로 2위를 기록했다.5일 제주 서귀포시의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황유민이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오전 조 선두에 올랐다. 황유민은 이틀 동안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버디를 5개씩 잡아냈다. 방신실과 윤이나는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비거리 부문에서는 황유민이 평균 254야드로 가장 짧았다. 방신실이 평균 259야드, 윤이나가 257야드를 찍었다. 황유민은 큰 실수가 없었다. 이틀 동안 그린 적중률이 무려 83.3%나 됐다.황유민은 “36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샷에서 큰 실수가 없었고, 1m 이내 거리의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정도로 아이언 샷이 좋았다”고 총평했다.오히려 황유민은 “이틀 동안 버디 찬스가 많았는데 짧은 퍼트를 몇 개 놓친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같은 조로 친 친구들(방신실, 윤이나)에 비해 거리가 안 나가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쳤다”고 이야기하며 “특히 (윤)이나와는 학생 때 이후 굉장히 오랜만에 경기해봤다. 오랜만에 복귀했는데도 잘 쳤다”고 소개했다.루키 시즌인 지난해 7월 MBN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황유민은 올 시즌 첫 우승이자 9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방신실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방신실은 1라운드 1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당겨져 분실구 처리되면서 트리플보기를 범한 것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방신실은 1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컷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고 넉넉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방신실은 “어제 비가 와서 비 장갑을 끼고 1번홀에 섰다. 비 장갑은 물이 묻어야 덜 미끄러운데 제가 물을 안 묻히고 샷을 해서 그립이 미끄러졌다. 왼쪽으로 크게 실수가 나와서 멘털적으로 많이 흔들렸지만 이후 마음을 가라앉혔다. 1라운드 1번홀 실수가 가장 아쉽다”고 돌아봤다.그는 장타 대결에 대해서는 “예전 같으면 부담스러웠겠지만 지금은 정확성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마음은 들지 않는다”면서 “이 코스가 너무 좁아서 똑바로만 치자는 생각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윤이나는 “경기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나란히 이동하는 윤이나, 방신실, 황유민(사진=KLPGA 제공)
2024.04.05 I 주미희 기자
아시안투어 상금왕 출신 재즈, 올해부터 KPGA 투어 뛴다
  • 아시안투어 상금왕 출신 재즈, 올해부터 KPGA 투어 뛴다
  • 재즈 쩬와타나논. (사진=아시안투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오롱 한국오픈을 포함해 아시안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둔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이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한다. KPGA 투어는 5일 “쩬와타나논이 한국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올해 KPGA 투어에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쩬와타나논은 2019년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우승자는 KPGA 투어 5년 시드를 받아 쩬와타나논은 올해까지 카테고리 4번으로 내년까지 활동을 보장받는다. 쩬와타나논은 KPGA 투어를 통해 “올해 한국에서 15∼20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성적과 경기력에 따라 계획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꾸준하게 대회에 나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1995년생인 쩬와타나논은 만 14세 나이였던 2010년 프로로 전향, 2016년 방글라데시오픈에서 아시안투어 첫 승을 따냈다. 그 뒤 2019년에는 한국오픈을 비롯해 싱가포르오픈,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태국 마스터스 등 아시안투어에서 4승을 거두는 최고의 활약으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후 유럽 DP월드투어와 PGA투어 활동을 병행하는 등 활동 폭을 넓힌 쩬와타나논은 2020년 1월에는 세계랭킹 38위로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조금씩 순위가 떨어져 현재는 431위에 머물러 있다.그는 “2017년부터 2019년, 2023년 등 KPGA 투어 대회에 여러 번 참가한 경험이 있다”라며 “한국 선수들이 실력이 뛰어나고 대회 코스도 모두 까다로웠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KPGA 투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문화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싶다”라고 새로운 도전을 기대했다.KPGA 투어 활동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현재 스윙코치와의 인연도 있다. 그는 고진영 등을 지도하는 이시우 코치에게 레슨받고 있다.쩬와타나논은 “최근 이시우 코치에게 레슨을 받고 있으며,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내 골프가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KPGA 투어에서 뛰기로 했다”라고 말했다.쩬와타나논은 오는 11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K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부터 출전한다.
2024.04.05 I 주영로 기자
"동해 해안가 레일바이크로 달려볼까"…강릉 '정동진 레일바이크' 운영 재개
  • "동해 해안가 레일바이크로 달려볼까"…강릉 '정동진 레일바이크' 운영 재개
  • 6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강원 강릉시 정동진 레일바이크 (사진=코레일관광개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6일부터 정동진 레일바이크 운영을 재개한다. 개량공사를 위해 지난 2월 중순 운영을 중단한 지 두 달여 만이다.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정동진 해안을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유료주차장 인근 정동진역 탑승장에서 출발해 돌아오는 코스다. 기존 정동역에서 출발해 모래시계공원과 등명해변 인근까지 왕복하던 코스가 중간 경유지가 없어지면서 전 구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코레일관광개발 측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볼 수 있는 레일바이크”라며 “두 달여 개량공사를 통해 사계절 해안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이용구간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설명했다.정동진 레일바이크는 매일 오전 9시 45분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하루 총 8회차를 운행한다. 마지막 출발은 오후 4시 45분,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45분은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요금은 2인승 2만5000원, 4인승은 3만5000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사전 예약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정동진 레일바이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4.05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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