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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클럽', 골드만삭스 750억 베팅 이끌어낸 비결은?
  • [줌인]'지피클럽', 골드만삭스 750억 베팅 이끌어낸 비결은?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글로벌 투자회사 골드만삭스가 최근 한 한국기업에 꽂혔다. 골드만삭스는 국내에서 이름조차 생소한 이 기업에 무려 750억원을 투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기업의 가치를 지난 2016년 투자한 카버코리아의 두 배 수준인 1조5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 회사는 바로 화장품 브랜드 ‘제이엠솔루션(JM Solution)’을 운영 중인 지피클럽이다. 지피클럽은 설립한 지 15년 된 회사이지만, 화장품 사업은 자체 브랜드로 이제 겨우 3년차다. 심지어 중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가 있던 시기에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존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도 된서리를 맞던 시기다.제이엠솔루션의 ‘꿀광마스크’는 지난해 열린 ‘상하이국제화장품박람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사진=지피클럽)◇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무기지난 2003년 설립된 지피클럽은 처음부터 화장품 회사는 아니었다. 국내에 비디오게임을 유통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에서 만든 유럽 브랜드 의류를 국내에 파는 종합 유통업체에 가까웠다. 화장품과 연을 맺은 건 2014년 ‘더샘’ 등 국산 화장품의 중국 유통을 맡으면서부터다. 2015년에는 화장품 브랜드 ‘강블리’를 출시했다. 강블리는 마트나 편집매장 입점용 브랜드로,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특징이다.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을 전개한 것은 2016년부터다. 그해 4월 제이엠아이앤씨를 설립하고, 하반기에 제이엠솔루션을 출시했다. 2016년 4분기부터 시작된 사드 후폭풍에 국내 굴지의 화장품 업체들이 줄 타격을 입었지만, 제이엠솔루션은 영향권을 비켜갔다.당시 중국에서 잘 나가던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위주로 사업을 전개했다. 이 때문에 사드 조치 이후 반품이나 진열 배제 등 악영향을 받았다.그러나 제이엠솔루션은 온라인과 모바일 커머스 위주로 상품을 유통했다. 모바일에 익숙한 중국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출생자)들은 한국산 화장품(K뷰티)에 대한 신뢰가 높았고, 그 영향으로 제이엠솔루션은 사드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특히 제이엠솔루션은 온라인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왕홍(罔紅·온라인 유명인사) 마케팅을 전개했다. 또 당시 이미 100종 이상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지속적인 판매가 가능했다. 신생 브랜드가 이렇게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은 중국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김정웅 지피클럽 대표는 타사 브랜드 화장품을 유통하던 시절부터 중국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노하우를 갖고 있었다. 온라인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퀀텀 점프’ 계기 돼 준 ‘꿀광마스크’단순히 마케팅을 잘한 것만으론 골드만삭스의 투자까지 유치해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지피클럽 성장과 투자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지난해 5월 출시한 ‘꿀광 로얄 프로폴리스 마스크’(이하 꿀광 마스크)다. 꿀광 마스크 개발을 위해 제이엠솔루션은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업체들과 오랜 기간 사용감과 성분에 대한 연구를 했다. 꿀을 소재로 한 마스크팩이 그동안 많았기 때문에 기존 제품과 차별화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지피클럽이 콘셉트로 잡은 것은 ‘광채’와 ‘기능성’, ‘수분’이었다. 꿀광 마스크는 지난해 열린 ‘상하이국제화장품박람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화장품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통상 10%만 되도 성공적이라는 재 구매율이 20%에 달할 정도다. 현재까지 제이엠솔루션의 마스크팩 제품은 도합 7억장이 넘게 팔렸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마스크팩 1억600만장이 팔렸고, 같은 기간 꿀광 마스크만 4000만장이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꿀광 마스크의 인기에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자 그 밖의 제품들도 판매가 덩달아 늘었다. 올해 출시한 선케어(자외선 차단) 제품이 대표적으로, 1800만개가 넘게 팔렸다이에 힘입어 실적 역시 극적인 변화를 보였다. 과거 타 브랜드 유통사업을 할 당시 매출은 연간 300억원 수준이었다. 제이엠솔루션 출시 이후엔 제이엠솔루션 만으로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78억원이었다.올해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만 297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연매출 3배를 웃도는 수치로, 지피클럽은 이렇듯 가파른 상승세에 올해 총 목표 매출액을 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제이엠솔루션 ‘꿀광 로열 프로폴리스 마스크’ (사진=지피클럽)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면세점을 비롯한 국내 유통업계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엔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에 입점했다. 올해 11월부턴 TV와 온라인 광고를 시작하고 ‘올리브영’과 ‘랄라블라’ 등 헬스앤뷰티(H&B) 매장 입점을 확대한다. 내년 TV 홈쇼핑 진출까지 계획대로 진행되면 웬만한 유통망은 모두 뚫게 된다. 현재 지피클럽은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코스닥 상장 계획이 이번 골드만삭스의 투자로 급물살을 탔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내년 3월에 심사를 청구해 6월 상장할 계획이다. 손문호 지피클럽 최고운영책임자(COO·본부장)는 “일단 당면한 과제인 국내 사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일본과 미국, 유럽 등 해외 공략을 준비할 것”이라며 “모든 화장품 회사가 지향하는 토털 브랜드사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지피클럽은 유통회사로 출발했기 때문에 유통 부문에 있어서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향후 브랜드 그룹이나 유통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8.11.05 I 이성웅 기자
퀸튜플보기 김시우, 쿼드러플보기 김민휘..롤러코스터 같은 하루
  • 퀸튜플보기 김시우, 쿼드러플보기 김민휘..롤러코스터 같은 하루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리언 듀오’ 김시우(22)와 김민휘(26)가 나란히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를 보냈다.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3라운드. 김시우는 1번홀(파4)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이후 5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4m 지점에 붙이면서 5번째 버디로 연결됐다. 경기 시작 후 5개 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상승세를 타며 어느새 선두를 위협했다. 그러나 이어진 6번홀(파4)에서 발목이 잡혔다. 대회가 열린 TPC 서머린 코스는 홀마다 변별력이 높다. 후반보다 전반 9개 홀의 난도가 훨씬 높은 편으로 그 가운데서도 2번과 4번 그리고 6번홀이 까다로운 홀로 손꼽힌다. 김시우는 앞서 2번과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6번홀에서 덫에 걸렸다. 416야드의 길지 않은 파4 홀이지만,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밀리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1벌타를 받고 티잉 그라운드에서 3번째 샷을 날렸고, 공은 페어웨이 오른쪽에 떨어졌다. 위기는 계속됐다. 4번째 샷으로 온그린을 시도했지만,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이후 김시우는 거의 같은 지점에서 2번이나 공을 더 쳤다. 결국, 7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2퍼트로 마무리하면서 이 홀에서만 무려 5오버파(퀸튜플보기)를 적어냈다. 크게 흔들렸지만, 더 큰 추락은 없었다. 김시우는 후반 드라이브샷 난조로 고전하면서도 15번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이날만 2언더파 69타를 쳤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약 1.5m 거리의 버디에 성공한 김시우는 주먹을 쥐고 허공을 향해 휘두르며 험난했던 하루를 날려버렸다. 2타를 줄인 김시우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내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2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김민휘는 17번홀(파3)에서 뼈아픈 실수를 했다.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그린 앞에서 드롭을 하고 3번째 샷을 했지만, 공은 또다시 물에 빠졌다. 5타 만에 겨우 공을 그린에 올린 김민휘는 2퍼트를 해 쿼드러플보기(4오버파)로 홀아웃했다. 앞선 홀까지 10언더파를 적어내 상위권을 유지하던 김민휘는 한순간 60위권(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으로 미끄러졌다.
2018.11.04 I 주영로 기자
LG "내년까지 히트펌프 건조기 30개국 수출"
  • LG "내년까지 히트펌프 건조기 30개국 수출"
  •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LG전자(066570)가 건조기를 내년 30개국으로 수출한다. LG전자가 올해 들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30개국에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20개국에 건조기를 수출했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컴프레서의 실린더를 두 개 장착한 부품이다. 냉매가 순환하며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활용해 옷감을 건조하는 히트펌프 방식에서 2개의 실린더가 한 번에 더 많은 냉매를 순환시킬 수 있어 효율과 성능이 뛰어나다.또 컴프레서가 작동하는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을 탑재해 옷감에 따라 건조 코스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가 전기식 건조 방식 가운데 가장 앞선 기술”이라며 “고효율 고성능 건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 건조기만의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1.04 I 김겨레 기자
'Q 시리즈 수석 합격' 이정은 "미국 진출? 가족과 상의 후 결정"
  • 'Q 시리즈 수석 합격' 이정은 "미국 진출? 가족과 상의 후 결정"
  • 이정은이 Q 시리즈 1위를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크라우닝)[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정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다.이정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인근의 파인허스트 골프클럽 No.7 코스(파72)에서 열린 Q 시리즈 최종 8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558타를 만든 이정은은 단독 2위 아마추어 제니퍼 쿱초(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자리했다.이정은은 대회 7라운드 단독 선두 사라 셰멜젤(미국)과의 격차를 2타 차로 줄이며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이정은은 승부를 뒤집었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셰멜젤이 4타를 잃는 사이 이정은은 2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수석 합격의 주인공이 됐다.그는 “1등으로 Q 시리즈를 통과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8라운드 경기를 잘 치르고 수석으로 통과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는 지난해까지 5라운드로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2주 동안 4라운드씩 두 차례로 나눠서 열리는 Q 시리즈로 변경됐다. 이정은은 지난주 열린 Q시리즈 1차전에서는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이어 진행된 Q시리즈 2차전에서도 이정은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4라운드 동안 71-68-67-70타를 적어내며 8라운드 합계 18언더파를 완성했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주 동안 8라운드를 치르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여기에 파3가 길고 페어웨이도 좁아서 경기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다행히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고 Q 시리즈를 통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LPGA Q 시리즈를 수석 통과하며 2019 시즌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이정은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미국 진출을 확정하고 Q 시리즈에 도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가서 가족과 이야기를 한 뒤 결정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2018.11.04 I 임정우 기자
슈나이더일렉트릭 '이노베이션 데이' 개최…스마트머신 솔루션 선보인다
  • 슈나이더일렉트릭 '이노베이션 데이' 개최…스마트머신 솔루션 선보인다
  • 6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리는 슈나이더일렉트릭 ‘이노베이션 데이 포 에코스트럭처 머신’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슈나이더일렉트릭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오는 6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이노베이션 데이 포 에코스트럭처 머신(Innovation Day for EcoStruxure Machine)’의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스마트 머신이 어떻게 새로운 형태의 수익원을 창출해주는지 짚어보고, 급격히 변동하는 산업계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주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대표적 솔루션이 소개될 예정이다.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산업 현장 및 장비 제조업체를 위해 설계한 통합 아키텍처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처 머신(EcoStruxure Machine)’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이는 하드웨어(OT)와 소프트웨어(IT)의 융합을 통해 장비제조업체가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안전성과 효율성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가 ‘경제 성장과 디지털화(Powering and Digitizing the Economy)’를 주제로 강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채교문 인더스트리 사업부 본부장이 ‘제조 현장에서의 혁신적인 솔루션이 필요한 이유’와 함께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인도네시아 스마트 팩토리 제조현장을 소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스마트 머신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보는 다양한 세미나와 데모도 진행된다. 오전에는 ‘커넥티드 디바이스(Connected Device)’를 주제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대표하는 HMI(Human Machine Interface) 브랜드인 프로페이스(Pro-face)의 IoT의 솔루션, IoT 기반의 VSD(Variable-Speed Drives) 기술 활용 방안, 최신 머신 컨트롤러(Machine Controller), IoT 기능이 내장된 전력 배전 부품 및 모터 보호 기술 등이 소개된다.오후 세션에는 ‘산업용 사물인터넷 솔루션(IIoT Solution)’의 주제 세미나가 진행된다. 산업 현장에서 직관적 모니터링과 설비 최적화를 위해 마련된 ‘에코스트럭처 어드바이저(EcoStruxure Advisor)’의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한다. 채 본부장은 “현재 스마트 머신은 산업계의 판도를 변경해줄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실이 된 디지털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적극적 도입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올해 마지막 가을 풍경 즐길 수 있는 '걷기길 6곳'
  • [여행팁] 올해 마지막 가을 풍경 즐길 수 있는 '걷기길 6곳'
  • 충남 부여 백마강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은 더욱 깊어지고 낙엽이 켜켜이 쌓이는 11월. 가을의 끝자락이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의 마지막 가을풍경을 즐길 수 있는 길 6곳을 11월의 추천 걷기여행길로 선정했다.경북 봉화 외씨버선길 9코스◇경북 봉화 외씨버선길 9코스(춘양목 솔향기길)= 이름도 예쁜 ‘외씨버선길’은 경상북도 청송군의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출발해 영양군과 봉화군을 지나 강원도 영월군의 관풍헌까지 가는 총 길이 240km, 13개 코스의 문화생태탐방로다. 이 중 9길 ‘춘양목솔향기길’은 춘양면사무소에서 서당리, 도심리, 서벽리 같은 문수산(1207m)에 기댄 산골마을을 거치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까지 가는 약 20km쯤의 길로, 논농사와 사과, 인삼, 대추 같은 밭농사를 지으며 사는 봉화군의 농촌 풍광을 골골샅샅 지난다. 춘양면사무소 ~ 도심리 ~ 서벽 춘양목군락지 ~ 두내 버스회차장. 거리는 18.7km로 약 7시간 코스다. 난이도는 보통이다.경남 남해바래길 13코스◇경남 남해바래길 13코스(이순신 호국길)= 남해바래길 13코스인 이순신 호국길은 노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최초로 육지에 오른 곳에서 시작한다. 사적 232호로 지정된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전몰유허, 장군의 가묘가 있는 남해충렬사를 잇는 길은 의미만큼이나 아름다운 길로, 걷기 여행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이랑에 부서지는 가을 햇살은 평화롭고 아름답다. 바다를 끼고 이리저리 돌아 나가는 길에서 만난 이야기들은 뭉클하기까지 하다. 걸음걸음마다 400여 년 전 나라 걱정에 고뇌하던 한 장군이 떠오르고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아름다운 바다와 땅 그리고 하늘은 길의 의미를 다시 제시한다. 관음포이충무공전몰유허 ~ 첨망대 ~ 이순신영상관 ~ 월곡항 ~ 감암위판장 ~ 남해충렬사. 거리는 7.2km,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난이도는 보통이다.강원 횡성호수길 5코스◇강원 횡성호수길 5코스(가족길)= 강원도 횡성의 횡성 호수길 5코스는 말 그대로 횡성호를 따라 천천히 거니는 길이다. 4.5km의 회귀형 코스인 횡성 호수길 5코스는 너른 호수와 호수 너머 보이는 산자락의 풍경 덕분에 이미 많은 걷기 여행자와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홀린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이 더욱 매력 있는 이유는, 중금, 부동, 화전, 구방, 포동 다섯 도시가 물 아래로 잠긴 슬픈 역사가 깃들어있기에, 그들의 과거의 삶과 그 행적을 따라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망향의 동산구간(회귀). 거리는 4.5km. 2시간 정도 걸린다.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충남 부여 백마강길 백제보길구간4◇충남 부여 백마강길= 부여 백마강길은 금강 유역에 형성된 트래킹 길을 가리킨다. 부여군 북쪽, 백마강 유역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부산, 부소산성, 궁남지 등의 명소를 따라 걸을 수 있어 많은 여행자에게 큰 인기다. 백마강길 가운데, 백제보가 자리한 금강문화관 일대에서 시작해 서쪽 부소산성까지 걷는 백제보길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백마강 유역 수변공원 따라 약 4km 정도 코스로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산길을 따라 부소산성과 낙화암 등을 함께 둘러본다면, 알찬 트래킹 코스가 완성된다. 부소산길 ~ 백제보길 ~ 천정대길 ~ 문화단지길 ~ 왕흥사지길 ~ 부산길 ~ 희망의숲길 ~ 선화공원길 ~ 궁남지길 ~ 구드래조각공원길. 거리는 24km정도다. 소요시간은 10시간 걸린다. 난이도는 보통이다. 부여군은 백제보길 구간을 추천했다. 6.56km 정도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경기 고양 평화누리길◇경기 고양 평화누리길 4~5코스= 한반도에 평화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올해 4월, 남북 정상은 남과 북을 오가며 포옹을 나누었고 뒤 이어 북미 정상은 싱가포르에서 손을 맞잡았다. 국내외에서 부는 이 훈풍은 얼어붙었던 한반도에 다시 봄이 찾아오게 했다. 이런 화합의 시대에 걷기 딱 좋은 길이 바로 남북 평화의 염원이 담겨 있는 평화누리길이다. 김포와 고양, 파주와 연천 등 4개의 시. 군을 따라 총 12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최북단 걷기길로 그중 고양시에 있는 4코스 행주나루길과 5코스 킨텍스길은 고양시의 주요 볼거리를 훑으며 가볍게 걸을 수 있는 도심 속 추천길이다. (4코스)행주산성 ~ 행주대교 ~ 원능친환경사업소 ~ 섬말다리 ~ 호수공원, (5코스)호수공원 ~ 킨텍스 ~ 고양종합운동장 ~ 가좌근린공원 ~ 동패지하차도, 거리는 4코스가 11km로 3시간, 5코스는 8km정도로 2시간 20분 걸린다.경북 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1~4코스◇경북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1~4코스= 경상북도 포항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동해를 벗 삼아 걷는 길이다. 푸른 바다와 지절대는 파도 소리가 길이 끝날 때까지 동행한다. 바다와 시간이 빚어놓은 멋진 기암들이 병풍을 펼쳐놓은 듯 이어져 신비로움을 더한다. 절벽을 따라 총총히 피어난 해국들은 이 길을 빛내는 또 다른 주인공이다. 어선들이 정박한 작은 항구와 그물을 손질하는 분주한 사람들마저 풍경이 된다. 길이 끝나도록 지칠 줄 모르는 건 호랑이 기운 탓일까. 동해의 푸른 풍광 덕분일까. (1코스, 6.1km) 청림운동장 ~ 도구해수욕장 ~ 청룡회관 ~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2코스, 6.5km)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입암리 선바우~하선대~ 흥환해수욕장, (3코스, 6.5km)동해면 흥환리 어항~ 구만리 어항, (4코스, 5.3km)대동배3리 방파제 ~ 월포 서상만시비 ~ 호미숲해맞이터 ~ 독수리바위 ~ 구만2리 ~ 구룡포수협 ~ 호미곶위판장 ~ 호미곶파출소 ~ 호미곶해맞이공원
2018.11.03 I 강경록 기자
"걷기도 축제다"…단풍에 물든 가을을 걷다
  • "걷기도 축제다"…단풍에 물든 가을을 걷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자연환경이 비교적 잘 보존된 경기북부지역은 가을의 끝자락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곳마다 단풍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린다.‘걷기도 축제다’라는 주제로 경기북부지역 곳곳에서 걷기축제가 이번 주말 행락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양바람누리길과 평화누리길에서 열리는 걷기축제와 함께 평상시 통행이 일부 제한되는 우이령 길을 마음 놓고 걸어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또 국내 최고 실력의 요리사들의 솜씨를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는 푸드챔피언십과 가을과 어울리는 국화 품종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국화전시회도 마련됐다. 떠나가는 가을, 자연속에서 단풍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요리, 국화의 향연 등 경기북부지역의 다양한 주말 축제를 소개한다.평화누리길을 누비는 걷기대회 참가자들.(사진=경기관광공사)◇고양바람누리길·평화누리길 걷기축제경기 고양시는 다음 달 3일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1500여명의 걷기 참가자와 함께 ‘2018 고양바람누리길·평화누리길 걷기축제’를 연다. 시는 이날 행사를 매년 열리던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와 ‘평화누리길 걷기축제’를 동시에 진행해 더 많은 볼거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시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누구나 부담 없이 가을의 정취를 한껏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이날 행사는 오전 8시30분부터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참가자 등록 및 문화공연에 이어 출정식 및 개회식을 마치고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릴수 있는 산책을 떠난다.걷기코스는 호수공원을 출발해 한강 변의 평화누리길을 지나 행주산성 역사공원까지 걷는 10㎞ 코스와 이곳을 완주하면 창릉천의 바람누리길을 거쳐 북한산성 입구까지 걷는 30㎞ 코스로 진행된다.참가비는 없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고양시청 홈페이지(www.goyang.go.kr)와 고양누리길 홈페이지(nuri.goyang.go.kr), 평화누리길 홈페이지(www.walkyourdmz.com) 및 고양시 걷기연맹 카페(cafe.daum.net/gywf)에서 하면 된다.지난해 열린 우이령 길 걷기대회 당시 모습.(사진=양주시)◇우이령길 범시민 건당 걷기대회양주시 장흥면 사회혁신 감동365 추진협의체는 3일 교현리 우이령길 입구 교현탐방지원센터에서 ‘2018 우이령 길 범시민 건당 걷기대회’를 개최한다.우이령길은 평상시 일반인의 출입의 1일 500명으로 제한되는 곳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 누구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우이령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걷기 대회는 북한산국립공원의 손꼽히는 비경으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원시 생태계를 그대로 간직한 우이령 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우이령 길을 함께 걷기 원하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전 9시 40분 장흥면 교현리 우이령 길 입구 교현탐방지원센터에 모여 2개 코스로 진행한다.1코스는 출발지에서부터 석굴암 입구, 우이령 정상까지 약 3㎞ 구간이며 2코스는 희망자에 한해 출발지에서부터 우이령 정상을 지나 서울 강북구 우이동까지 약 6.8㎞ 구간을 이동 후 자율적으로 귀가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참여를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의정부 가능역 앞에서 34번 버스를, 양주시 장흥면 송추에서 704번 버스를 이용해 우이령 입구에서 내리면 되고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장흥면 교현리 그린교회 맞은편 8276부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오랜 기간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됐던 우이령은 동·식물 등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고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등 수목이 울창해 가을 단풍의 명소로 유명하다.탐방로를 걷다 보면 오봉의 다섯 봉우리가 위엄을 자랑하며 양주의 전통사찰인 석굴암을 감싸 안으며 아름다운 단풍의 절경을 보여준다.나희남 위원장은 “양주시 장흥면에 소재한 우이령 길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우이령 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며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열린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행사 모습.(사진=사단법인 한국조리협회)◇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하반기 최대 규모 단일 요리대회인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 2018’이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한국조리협회가 주최하고 더페어스가 주관하는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은 조리인의 자부심 고취와 외식산업 발전 및 국민의 식생활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세계적 수준의 식품조리 및 가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나아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이슈를 논의한다.2018년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은 조리 종사자와 조리에 관심이 많은 학생 및 일반인 등 총 2596명의 참가자가 각자의 요리를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요리대회로 평가받고 있다.국제요리경연에서는 찬 요리, 더운 요리, 제과 등을 전시하며 코스 및 단품, 단체급식, 외식 프랜차이즈, 칵테일, 바리스타, 제과, 떡 및 한과, 식재료 조각도 만나볼 수 있다.또 콜드 뷔페와 한식, 세계 특화 요리, 떡, 한과, 폐백, 전통주, 전통차, 제과, 디저트가 전시된다.작년에 이어 소상공인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발굴하고 음식업종 간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2018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도 함께 열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전망이다.국화전시회가 열리는 아침고요수목원 산수경온실.(사진=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국화전시회’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지난달 20일부터 11월 25일까지 약 한 달여간 ‘국화전시회’를 진행한다.이번 전시회는 ‘가을소풍’이라는 주제로 형상작, 다륜대작, 국화분재, 대국, 현애국 등 종류별 국화 약 140여 품종이 수목원 산수경온실에서 전시된다.이외에도 10월 중순부터 약 한 달여 동안 아침고요수목원은 노랗게 물들어 장관인 낙엽송 군락을 비롯해 은행나무와 계수나무, 단풍나무 등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자태를 뽐낸다.또 하경정원을 대표한 가을정원도 계절의 마지막 화려함을 자랑한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아침고요수목원 관계자는 “가을소풍을 떠나온 사람들의 넉넉한 마음으로 국화향기 옆에서 운치 있게 풍류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1.03 I 정재훈 기자
5타 줄인 문경준, 제주오픈 2R 단독 선두 점프
  • 5타 줄인 문경준, 제주오픈 2R 단독 선두 점프
  • 문경준. (사진=KPGA)[제주=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문경준(36)이 한국남자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문경준은 2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 마레·비타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만든 문경준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9위로 경기를 시작한 문경준은 자신의 세 번째 홀인 12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13번홀과 14번홀 파로 숨을 고른 문경준은 15번홀부터 다시 타수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문경준은 15번홀 이글,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챘고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문경준의 후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문경준은 흔들리지 않았다. 2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문경준의 마무리도 좋았다. 5번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기록했지만 7번홀과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7언더파 137타를 완성했다. 문경준은 이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2015년 5월 매경오픈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문경준은 “까다로운 코스에서 이틀간 7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내서 만족한다”며 “남은 3, 4라운드는 좀 더 신중하게 경기를 할 생각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2위에는 5언더파 139타를 친 이정환(27), 정한밀(27), 박경남(34)이 자리했고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박준섭(26), 서형석(21), 정지호(34) 등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노리고 있는 이형준(26)과 맹동섭(31)도 선전했다. 이형준과 맹동섭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생애 첫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본 박성국(31)은 9오버파 153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2018.11.02 I 임정우 기자
스웨덴 순수혈통 볼보 XC 3인방..없어 못 판다
  • 스웨덴 순수혈통 볼보 XC 3인방..없어 못 판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순수 스웨덴 혈통 볼보 SUV 'XC RANGE'가 인기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XC40, XC60은 공급 물량 부족으로 3개월 이상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인기다. 스웨디쉬 럭셔리 콘셉트로 독일이나 일본 브랜드와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XC RANGE’의 스칸드나비안 심플 디자인은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XC RANGE’는 볼보자동차의 SUV 라인업을 통칭하는 말이다. 볼보차는 알파벳을 사용해 모델명을 정리하고 있다. ‘S’는 세단, ‘V’는 왜건. ‘XC’는 SUV로 구분한다. 40, 60, 90 순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차체의 크기도 커진다.‘XC RANGE’는 올해 1~9월까지 3199대가 팔려 볼보 전체 판매량 6507대의 49.2%를 차지했다. 볼보차의 SUV라인업 ‘XC RANGE’는 2016년 XC90을 시작으로 2017년 XC60, 2018년 XC40을 출시해 라인업을 완성했다. 볼보의 SUV 라인업은 독일차와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볼보는 올해 ‘XC RANGE’의 판매량을 약4500대로 예상한다. 2013년 1925대 팔렸던 것에 비해 무려 638% 증가한 수치다.‘XC RANGE’는 볼보의 개발 콘셉트인 ‘사람 중심의 안전 철학'이 제대로 녹아 있다. 시티 세이프티, 충돌 회피 지원 기능,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등 볼보의 최신 안전 기술을 기본 적용한다. 또한 파노라믹 선루프,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등도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장착된다. 더불어 XC60 인스크립션과 XC90 인스크립션, 액설런트 트림에는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 360도 카메라, 1열 안마 기능 등 프리미엄 옵션이 적용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유럽 국가에 비해 10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 책정과 전 모델 5년 10만km의 무상 보증 수리로 만족도를 높인 게 판매 호조의 이유”라고 설명한다. 이번 시승은 단풍이 짙게 드리운 강원도 정선 산자락에서 이뤄졌다. 볼보차가 강조하는 스웨디시 럭셔리를 직접 체험해봤다. 제일 먼저 올라탄 차량은 ‘XC RANGE’의 맏형 XC90이다. '스웨디시 럭셔리의 정수'라는 네이밍을 단 차다. XC90는 북유럽 특유의 심플함을 디자인에 잘 녹여냈다. 조미료를 가미하지 않은 소박한 강원도 특유의 산채 나물을 먹는 듯 XC90의 간결하고 심플한 디자인은 정선의 투박한 산세와 잘 버무려진다. 전면에는 토르의 망치로 이름이 붙은 주간 주행등, 풀LED 헤드램프가 새로운 헤리티지 디자인 요소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세로형 그릴이 적용돼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전면부터 이어지는 심플함은 후면까지 이어진다. 스웨덴 자연에서 영감 받은 유선형 LED 리어램프는 볼보 만의 독특한 상징이다.XC90의 실내는 100% 천연 우드 트림을 사용했다. 탑승객에게 따뜻하고 안락한 느낌을 선사한다. 태블릿 PC와 같이 세로로 길게 배치된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했다. 터치 느낌은 부드럽다. 다만 거의 모든 기능을 터치에 의존해 운전 중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하다.시동을 걸고 강원도 산속으로 빠져들었다. XC90 D5 AWD에 적용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은 연료효율성은 높이고 배출가스는 줄였다. 2L 디젤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궁합을 맞춘다.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출력은 구불구불한 강원도의 산길을 힘차게 박차고 나가기에 충분하다. ‘XC RANGE’의 플래그십 모델답게 부드러운 승차감은 압권이다. 대신 날카로운 핸들링, 폭발적인 가속성능과는 거리가 있다. 반자율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Ⅱ는 앞 차와의 간격 유지는 물론 훌륭한 차선 유지 기능을 뽐낸다. 절경을 옆에 두고 성난 황소처럼 앞만 보고 내달리지 말고 지친 몸과 마음은 정선 아오라지 강가에 잠시 내려두고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즐기라는 메시지가 느껴진다.중간 기착지에 도착해 올라탄 모델은 ‘XC RANGE’의 막내 XC40이다. 스웨디시 미니멀리스트를 표방한 XC40은 필요한 것만 집중하는 현대인에게 최적화 된 차량이다. 올해 출시와 동시에 대박 인기로 콤팩트 SUV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XC40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계승해 독특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토르의 망치의 헤드램프와 새로운 아이언마크가 적용된 그릴은 이 차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간결한 라인을 사용해 작은 차체를 역동적으로 보이도록 만든다.인테리어는 오렌지색 내장재가 눈길을 끈다.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적 소재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자연과 잘 어울린다. 스티어링휠과 계기반은 바로 전에 탄 XC90과 한 눈에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닮아있다. XC90을 구매한 소비자는 배가 아플 수 있지만 XC40 소비자들은 만족할 요소다.시승코스는 오대산 세미 오프로드다. 2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는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열심히 변속을 하며 차량을 제어한다. 볼보가 자랑하는 4륜구동 시스템을 경험하기 위해 오프로드 모드로 변경했다. 시속 40km 이하에서 동작하는 오프로드 모드는 노면 상황에 맞춰 구동력을 배분한다. 거친 노면 상황에도 불구하고 앞바퀴 맥퍼슨, 뒷바퀴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차체를 잘 잡아낸다.‘XC RANGE’의 4륜구동 시스템에는 언덕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가 달려있다. 시스템을 작동하면 전진 기준 시속 10km, 후진 시속 7km를 유지한다. 미끄럽고 거친 내리막에서 급격한 하중 이동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한다. 콤팩트 SUV 치고는 스포티함이 다소 떨어지지만 주행 감성은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도심형 SUV를 찾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하다.마지막으로 탑승한 차량은 ‘XC RANGE’에서 가장 큰 볼륨 모델인 XC60이다. 스웨디시 다이나믹 SUV로 명명된 XC60은 도심형 중형 SUV를 지향한다. 디자인의 핵심은 완벽한 비율이다. 넘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안정감있는 비율은 운전대를 잡기도 전에 이 차가 인기를 끈 이유가 설명된다. 역시 전면에는 토르의 망치와 새로운 아이언마크가 적용됐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패밀리룩에 XC60은 입체감을 더해 개성있는 전면 디자인을 완성했다. XC90에 비해 헤드램프 디자인도 날렵해졌다. 측면 디자인은 심플하다. 최소한의 라인만을 사용했지만 강인한 인상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뒤로 갈수록 상승하는 벨트라인은 스포티함을 더한다. 트렁크 안쪽으로 파고드는 리어램프는 역동적이면서 스타일리쉬하다.실내는 XC40과 닮아있다.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해 차별화했다. 특히 모멘텀과 인스크립션 트림에는 천연 나뭇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우드트림을 적용했다. ‘XC RANGE’의 두가지 모델을 탑승하고 난 이후, 이제서야 9인치 센터 모니터에 적응이 됐다. ‘XC RANGE’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아이폰을 연결해 애플 카플레이를 실행했다. 잔잔한 노래를 들으며 단풍이 든 산길을 주행하는 XC60의 감성은 XC90과 XC40에서는 느낄 수 없던 색다름으로 다가온다. 스포티함과 편안함의 조화라고 할까.XC60 디젤엔진에는 XC90과 동일한 파워펄스 기능이 들어있다. 시동을 건 직후나 저속에서 빠르게 속도를 올릴 때 도움을 준다. XC60 D5는 XC90 D5와 동일한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48.9kg.m을 발휘한다. 구불구불한 산길과 쭉 뻗은 도로를 내달리는 XC60은 부드러움과 스포티함을 두루 갖췄다. 현재 ‘XC RANGE’는 생산 물량 부족으로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이윤모 대표는 “물량 부족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주요국가에서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웨디시 럭셔리로 한국 소비자에게 차별화에 성공한 ‘XC RANGE’의 높은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8.11.02 I 남현수 기자
레스케이프 호텔, 호주의 유기농 자연을 맛보다 外
  • [호텔in]레스케이프 호텔, 호주의 유기농 자연을 맛보다 外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레스케이프 호텔(L‘Escape Hotel)의 최상층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L‘Amant Secret)’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호주 ‘브레이(Brae)’ 레스토랑과의 콜라보레이션 갈라 디너를 진행한다.[레스케이프 호텔 제공]이번 갈라 디너는 국제 미식 축제 ‘서울 고메 2018(Seoul Gourmet 2018)’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라망 시크레는 ‘2017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The World’s Best 50 Restaurant)‘에 이름을 올린 호주의 대표 유기농 농가 레스토랑 ’브레이(Brae)‘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했다.호주 브레이의 댄 헌터(Dan Hunter) 셰프를 비롯한 3명의 셰프가 직접 방한해 갈라 디너에 참여할 예정이다. ’자연을 키우는 셰프‘로 불리는 댄 헌터 셰프는 생태와 환경을 중시하는 지속 가능한 요리의 선두주자로 호주의 농가 레스토랑에서 텃밭 재배는 물론 가금류도 직접 방목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서울 고메(Seoul Gourmet)‘는 세계 최정상 셰프들과 함께 식문화를 통한 과학과 철학, 식자재와 조리법을 공유하는 글로벌 미식 축제다. 올해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지구를 살리는 미래의 식탁‘이란 주제로 전세계의 스타 셰프와 F&B 전문 기업, 농부, 생태학자, 환경학자 등이 참여해 환경친화적인 식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교류할 예정이다.총 9가지 코스로 구성되는 이번 갈라디너에서는 댄 헌터 셰프의 ’음식이 주는 치유와 건강‘에 대한 특별한 제안을 만나볼 수 있다. 레스케이프 호텔 26층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에서 8일과 9일 오후 7시부터 운영하며 본 식사는 리셉션 30분 후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한다. 하루 35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이 마감된다.라망 시크레의 손종원 헤드 셰프는 “이번 갈라 디너는 단순한 미식경험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대인이 지향해야 할 식문화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며 “이번 콜라보레이션 갈라 디너를 통해 한 단계 더 건강하고 성숙한 식문화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L‘Amant Secret)’는 세계적인 레스토랑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그들의 노하우를 반영해 늘 변화하는 미식 플랫폼으로서 운영되는 컨템포러리 레스토랑이다. 첫 번째 파트너는 뉴욕 MoMA에 위치한 뉴욕 대표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더 모던(The Modern)’이다. 손종원 헤드 셰프는 샌프란시스코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퀸스(Quince)’에서 수셰프를 역임했다.▶그랜드 힐튼 서울, 추수감사절 맞이로 분주[그랜드 힐튼 서울 제공]그랜드 힐튼 서울은 오는 11월 24일,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뷔페 레스토랑에서 추수감사절 갈라 디너 뷔페를 진행한다.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풍부한 육즙을 자랑하는 최상급의 프라임 립과 더불어 추수감사절 대표 메뉴인 칠면조 구이를 매시 포테이토와 크랜베리 소스, 지블렛 소스, 스터핑(속을 채우기 위해 채소 등을 다져 만든 요리) 등의 사이드 메뉴와 함께 맛볼 수 있다. 뷔페 레스토랑 내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호텔 셰프가 즉석 제공하며 한식, 양식, 일식 등 기존 100여가지 뷔페 메뉴도 즐길 수 있다.풍성한 뷔페 메뉴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도 한 잔씩 제공된다. 상큼한 체리향과 에스프레소, 다크 초콜릿 느낌의 끝 맛이 특징인 레드 와인 ‘다크호스 카버네 쇼비뇽’과 과일향과 카라멜을 연상시키는 맛이 조화로운 화이트 와인 ‘다크호스 샤도네이’를 만나볼 수 있으며 11월 22일 하루 진행된다.아울러 그랜드 힐튼 서울은 추수감사절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말을 앞두고 테이크 아웃 칠면조 요리를 선보인다. 홈 파티를 즐기는 이들의 메뉴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집에서도 근사한 식사를 대접할 수 있도록 호텔 셰프들이 준비한 칠면조 요리를 포장 판매한다.테이크 아웃 칠면조 요리는 매시 포테이토, 크랜베리 소스, 지블렛 소스, 방울 양배추, 스터핑 등의 사이드 메뉴와 함께 제공되며, 최대 8명까지 즐길 수 있고 12월 31일까지 알파인 델리에서 진행된다.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만들어지는 칠면조 요리 특성 상 이틀 전 사전 예약은 필수다.▶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런치 클럽 디저트 섹션 리뉴얼 론칭[JW메리어트동대문 제공]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 오는 11월 30일까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서 평일 점심 기간 동안 가심비를 높인 ‘동대문 런치 클럽’ 뷔페의 디저트 섹션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고 밝혔다.‘동대문 런치 클럽’은 지난 9월 10일부터 평일 점심 기간에 한해 타볼로24에서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베스트 메뉴만을 엄선하여 구성한 뷔페로, 가격은 낮춘 합리적 가격으로 한식부터 유러피안, 아시안메뉴, 디저트, 그리고 티와 커피 메뉴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주요 메뉴로는 수원왕갈비와 게장 등 선호도가 높은 한식 메뉴를 포함 타볼로 24만의 강점을 살린 제철 식재료의 다양한 건강식이 구성됐으며, 그 외에도 유러피안식 그릴 메뉴와 일식, 중식 등 다양한 메뉴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특히,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된 ‘동대문 런치 클럽’의 디저트 섹션은 ‘살롱 드 딸기’, ‘키티 빙수’ 등 JW 메리어트 동대문의 감각적인 디저트를 담당하는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 채드 야마가타의 지휘 하에 계절 과일을 듬뿍 올린 고소한 타르트부터 달콤한 크림 베린느, 크레페, 마카롱, 케이크 등 약 15가지 종류의 디저트와 페이스트리가 준비된다.또한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다양한 에스프레소 메뉴와 티 섹션이 준비되어 있어 여유로운 티타임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동대문 런치 클럽은 평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된다.▶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 Adieu~ 2018 르 스타일에서 특별한 추억을[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제공]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은 2018년을 마무리하며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위해 스타일리시한 디너 뷔페를 선보인다.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호텔 21층 르 스타일 (Le Style) 레스토랑에서 일요일 디너 뷔페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5% 할인의 혜택을 제공하고 10명 이상 디너 예약 시 6만원 이상의 와인 1병을 제공한다.레드와인에 졸인 오븐치즈 닭구이와 향긋한 소스로 마리네이드한 깔라마리 튀김은 뷔페 이용 시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맥주와 더 없이 잘 어울리는 찰떡궁합의 메뉴. 여기에 유자청 드레싱을 버무린 문어 세비치 샐러드와 이비스 브랜드의 시그니처 메뉴, 토시살 구이는 연말 모임을 더욱 특별하게 할 것이다.
2018.11.02 I 정선화 기자
작년 인천공항 면세점 판매1위, KT&G 담배…2위는?
  • 작년 인천공항 면세점 판매1위, KT&G 담배…2위는?
  • 신창현 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제품은 KT&G 담배였다.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KT&G 담배는 매출액이 1590억원에 달했다.전 세계 공항 면세점 최초로 단독매장이 마련된 루이비통이 2위로 818억원으로 집계됐다. 루이비통은 2013년, 2014년 매출액 1위를 지켰지만, 2015년 담뱃세가 인상된 후 KT&G에 1위를 내줬다. KT&G는 3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3위는 정관장 745억원)이었고, 외제 담배사인 필립모리스가 4위로 604억원이었다. 아이코스 등 전자담배로 인기를 끈 필립모리스는 2016년 7위(531억원)에서 2017년 4위로 올라섰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집계에서 KT&G 담배, 루이비통에 이어 3위로 정관장도 제쳤다.이외에 랑콤 5위(581억원), 디올 6위(580억원), 로렉스 7위(538억원)였다. 설화수 8위(533억원), SK-II 9위(500억원), 에스티로더 10위 470억원 등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가 대부분 자리를 다수 순위를 점했다.신 의원은 “같은 기간 인천공항 내 면세점 총 매출액이 2조 3313억원”이라며 “상위 10개 브랜드 매출액인 6959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신 의원은 “내년 5월 인천공항에 문을 열 예정인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이 다년간의 매출 통계를 바탕으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선정해 편의를 제고해야 한다“며 ”중견, 중소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1.02 I 김미영 기자
KT&G 자회사 코스모코스, 中시장 공략 나선다
  • KT&G 자회사 코스모코스, 中시장 공략 나선다
  • (사진=KT&G)[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KT&G는 자회사인 뷰티 기업 코스모코스의 아웃도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비프루브(VPROVE)’의 중국 총판업체 ‘중로’ 그룹이 방한, 중국 시장에서 비프루브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중로’그룹은 1995년 설립된 기업으로 전자동 설비, 자전거 등 제조업에서 시작해 신에너지사업, 인터넷, 호텔, 영화 산업 등 신흥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화장품 사업으로는 약 1600억 규모의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중로’그룹의 COO를 포함한 6명은 지난달 22일 코스모코스를 방문해 중국 시장 활성화에 대한 미팅을 갖고 인천 공장에서 제품 생산공정을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따라 제품들의 임상 자료, 특허 관련 자료 등 질문 세례를 하며 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명동에 있는 비프루브(VPROVE)매장과 면세점을 방문하여 한국의 뷰티 시장과 소비자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스모코스는 이번 ‘중로’그룹과의 협약을 통해 비프루브의 매출 확대와 중국 인지도를 강화 할 예정이다. 또 중국 법인이 직접 거래 하는 코스모코스의 다나한 대리상 60여 명도 한국을 방문해 코스모코스 본사를 견학하고 인천 공장을 방문, 명동 매장과 면세점을 둘러보았다. 이후 KT&G 강화수련관에서 중국 현지에서 다나한의 브랜드 입지를 굳히고 제품의 활발한 판매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중국 관계자는 “현재 중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코스모코스의 비프루브(VPROVE), 다나한 등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코스모코스만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해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코스모코스 관계자는 “이번 중국 바이어와의 협약을 발판 삼아 더욱 활발한 해외 진출로 비프루브,다나한 등 코스모코스만의 노하우가 담겨 있는 우수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 잡겠다”고 말했다.코스모코스는 향후 다양한 국가 및 매장에 진출하여 글로벌 뷰티 선도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2018.11.02 I 강신우 기자
“동원F&B와 함께 즐거운 김장여행을 떠나세요”
  • “동원F&B와 함께 즐거운 김장여행을 떠나세요”
  • (사진=동원F&B)[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동원F&B가 주관하는 김장 체험 행사, ‘양반김치 김장투어’가 오는 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5주간 진행된다. ‘양반김치 김장투어’는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가 직접 김장을 담가보고 담근 김치를 집으로 배송 받을 수 있는 행사다. ‘양반김치 김장투어’는 1999년 시작한 국내 최초의 김장투어 행사로 올해 20회째를 맞았다. 이번 투어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동원F&B 양반김치공장에서 3시간 코스로 진행된다. 투어는 평일 오전 9시와 오전 11시에 출발하는 2개조로 진행된다.참가자들은 김치 전문가에게 김장을 맛있게 담그는 법을 배운 뒤 직접 김장을 담게 된다. 김장은 아삭한 배추를 비롯한 각종 신선한 채소와 양념 재료 등 국내산 1등급 재료로 김치를 담그게 된다. 직접 담근 김치는 집까지 무겁게 들고 갈 필요 없이 참가자가 받고 싶은 날짜와 장소에 직접 배송된다. 또 김장 실연(實演) 이외에도 양반김치가 생산되는 공정을 견학할 수 있는 공장견학 일정도 진행된다.참가비는 1인당 9만원으로 김장김치 10kg을 직접 담가 가져갈 수 있다. 참가비에는 재료비 외에 교통비, 중식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명품겉절이 1㎏을 추가로 증정한다. 직접 김장을 담그지 않을 고객들도 참가비 2만5000원으로 투어에 참가할 수 있으며 이들에게도 명품겉절이 1kg와 중식 등이 제공된다.동원F&B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가 늘고 식생활이 간소화되면서 김장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양반김치 김장투어’는 준비된 재료를 이용해 쉽고 간편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2 I 강신우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與지도부, 전북 예산정책협의회서 새만금 현안 논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2일(오늘)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전북 전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전북지사 등 전북도 관계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내년 예산과 관련한 지역 의견을 청취한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새만금 지역 투자여건 개선 등 전북 지역 숙원사업과 현안이 의제가 될 전망이다.2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는 재영솔루텍(049630)(유상)이 신주배정기준일이 되며 노바텍은 신규상장을, 일야(058450)는 유상청약을 한다. 이날 추가상장을 하는 기업은 특수건설(026150), 동부건설(005960), 세동(053060)(유상), 코스온(069110), 우진(105840), 스포츠서울(039670)(CB), 파크시스템스(140860)(주식매수선택권) 등이다.다음은 2일 주요 일정이다. ◇경제·금융오전, 기업체·사업자단체 임직원 대상 카르텔 예방교육(공정위)08:00 기획재정부,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주재)(고형권 1차관, 서울청사) 09:30 기획재정부, 재정관리점검회의(주재)(2차관, 서울지방조달청) 10:00 통계청,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시험작성 결과(박상영 복지통계과장, 세종1 브리핑실)10:00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관리점검회의(김용진 2차관, 서울지방조달청)10:00 산업통상자원부,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정승일 차관, 세종)10:30 통일부, 정례브리핑(이유진 부대변인, 서울본관)10:30 한국은행, 하반기 확대간부회의(총재·부총재, 인천 인재개발원)12:00 통계청, 2018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 14:00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감사 워크숍(김용진 2차관, 예금보험공사)14:00 산업통상자원부, 대학생 자율차경진대회(성윤모 장관, 대구)16:40 산업통상자원부, 울산 현장방문 및 간담회(정승일 차관, 울산)◇정치·사회09:00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난민법의 현재와 미래’ 국제학술대회(서울대 근대법학 100주년 기념관 주산홀)10:00 서울고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선고10:00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논란 경찰 출석조사(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10:00 보건복지부,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장관, 세종청사)10:00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정책과제 학술대회(차관,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11:00 해양수산부, 해군·국적 선사 등과 국적선박 피랍 대비 해적진압 훈련(경남 거제도 앞 해상)11:00 해양수산부, 제37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연례회의 참석13:25 환경부, 제12차 국가생물다양성위원회(박천규 차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14:30 대한변호사협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협약(역삼동 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15:00 법무부, 올해의 명예 보호관찰관 시상식(정부과천청사 1동 7층 대회의실)16:00 환경부, KBCSD ceo 리더스포럼(박천규 차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2018.11.02 I 김범준 기자
 광주 100년의 시간…한편의 뮤지컬같은 버스여행
  • [여행] 광주 100년의 시간…한편의 뮤지컬같은 버스여행
  •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오랜 고심끝에 내놓은 ‘광주 100년 이야기 버스’. 여타 도시가 시티투어버스를 나열식으로 관광지를 소개했다면, ‘광주 100년 이야기 버스’는 장소와 공연을 결합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을 취했다. 위 사진은 광주의 1930년대를 잘 보존하고 있는 양림동에 있는 양림살롱에서 투어 안내원이자, 공연의 여주인공을 맡은 ‘나비’가 ‘오빠는 풍각쟁이’를 간드러지게 부르며 관광객들을 1930년대로 이끌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광주는 ‘광역시’라는 행정 구역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 두 글자는 이미 한 단어가 가질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뛰어넘은 맥락과 집단기억을 불러일으킨다. 바로 5·18민주항쟁이다. 물론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다. 하지만 광주라는 도시는 그 5월의 기억 안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끊임없이 수많은 기억이 도심 곳곳에 새겨져 있다. 그 기억들을 찾아 광주로 향한다.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광주시티투어, ‘광주 100년 이야기’다. 1980년대를 기준으로 1930년대의 광주와 역사, 그리고 미래를 향한 문화중심 도시, 광주의 100년을 둘러보는 여정이다.광주 스토리 시티투어 ‘광주 100년 이야기 버스’.◇광주 100년을 이야기와 공연으로 풀어내다이번 여행은 ‘광주 100년 이야기 버스’, 즉 ‘스토리 시티투어버스’다. 여타 도시가 주요 관광지를 나열식으로 소개한다면, 광주시티투어는 핵심 관광지의 이야기를 연극과 음악 등으로 융합했다. 이른바 ‘장소와 공연’을 결합한 시티투어인 셈이다. 이야기 중심인 장소는 크게 세 곳이다. 1930년대의 ‘양림동골목’, 1980년대의 ‘185·18민주광장(이하 오월광장)’, 2030년대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다. 여행은 100년의 세월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각 시대 청년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여기에 광주가 가진 구석구석의 숨겨진 이야기와 매력적인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비친다.광주 100년 이야기 버스의 여 주인공 ‘나비’와 광주남구평화의소녀상여행을 이끄는 중심 인물은 ‘나비’와 ‘폴’이다. ‘나비’는 여행을 이끄는 ‘내비게이터’이자, 공연을 이끌어가는 여자 주인공이다. ‘폴’은 광주의 1930년대와 1980년대를 대표하는 두 인물을 ‘정율성’(1914~1976), ‘윤상원’(1950~1980)을 대변하는 남자 주인공이다. 중국 혁명 음악의 대부로 추앙받고 있는 정율성은 1914년 양림동에서 태어나 1933년 중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항일 투쟁을 벌였다. 중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연안송’, ‘팔로군 행진곡’, ‘연수요’ 등을 작곡했다. 1980년대를 대변하는 윤상원은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계엄군에 의해 희생된 인물이다. 하지만 더 크게 본다면 ‘폴’은 시대별 청년을 대변한다. ‘나비’와 ‘폴’이라는 가상 인물을 매개로 여행은 시간과 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그렇게 광주는 1980년대에서 벗어나 100년의 세월 속에서 재탄생한다.광주 스토리 시티투어 ‘광주 100년 이야기 버스’. 안내원인 ‘나비’가 여행객들에게 관광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타임머신을 타고 100년 전 광주로 향하다.여행의 시작점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목적지는 ‘양림동’이다. 버스는 2018년에서 1930년대로 타임머신을 탄 듯 빠르게 흘러간다.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해태타이거즈의 홈경기장인 ‘무등경기장’, 그 옆으로 기아타이거즈의 홈경기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스친다. 이어 버스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광주천’을 따라 간다. 본래 이름은 ‘조탄강’으로, 지금보다 강폭이 5배나 넓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직강공사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이어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광주극장’. 1933년 들어선 이 극장은 항일 문화운동을 일으켰던 곳이다. 광주극장을 지나면 ‘광주제일고’다. 이 학교는 3·1 운동 이후 일어난 최대 규모의 독립운동인 광주학생독립운동발상지다. 지금은 야구명문 ‘광주일고’로 더 유명한 학교다. 이곳의 전신은 일제강점기 시절 학생독립운동의 주축이었던 ‘광주고등보통학교’. 통학기차 안에서 일본인 학생들의 시비에 맞서 싸운 것이 계기가 돼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독립운동이었다.버스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양동시장으로 향한다. 호남의 대표시장으로, ‘손 큰 시장’으로 불릴 만큼 온갖 물산들이 이곳에서 팔려나간다. 5·18 학생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대인시장의 상인들과 주먹밥과 음료수 등을 지원하며 시민군들을 격려하기도 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광주 100년 버스’의 주요 투어코스인 양림동골목◇1930년 암울했던 광주의 모습에 멈춰서다버스는 1930년 광주(양림동)에 멈춰선다. 1930년대의 양림동의 골목을 걷는 코스다. 첫 장소는 양림살롱 여행자라운지. 원래는 광주와 양림동을 여행하는 이들을 위해 만든 공간이지만, ‘광주 100년 이야기 버스’에서는 무대로 변신한다. 살롱은 1930년대풍의 경쾌한 음악소리와 함께 여행객들의 시계태엽을 빠르게 1930년대로 이끈다. 안내원 ‘나비’가 어느새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가수’로 변신해 ‘오빠는 풍각쟁이야’를 간드러지게 불러낸다.한 편의 드라마 같은 공연이 끝나면 나비는 여행객을 이끌고 이장우 가옥으로 향한다. 이장우 가옥은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공간과 광주 최고의 부자들이 살았던 공간을 분리하는 기준이 되는 집이었다. 1899년에 지은 전통가옥으로 일자형이 주를 이루는 남부지방의 가옥과 달리 한양의 가옥처럼 ‘ㄱ’자 구조다. 나름대로 부를 과시하고 멋을 부린 것이다.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일본식 정원과 사랑채, 멋스러운 안채가 모습을 드러낸다. 마당에는 큰 연못이 있고, 수령 100년이 넘은 은행나무도 있다. 주중 낮 시간대에만 개방한다.1899년에 지어진 양림동 이장우가옥이장우 가옥에서 최승효가옥도 지척이다. 1920년 최상현이 지어 일본 요정으로 운영하며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하고 한편으로는 본채에 비밀 다락을 두어 독립운동가들의 은신처로 사용했던 공간이다. 현재는 설치미술가 최인준이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있다.광주 최초의 교회 양림교회는 1904년 미국 선교사 배유지가 세웠다. 현재의 건물은 1954년에 지은 것으로, 양림동 여행에서 이정표 역할을 한다. 교회 바로 앞에는 오웬기념각(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6호)이 있다. 1914년 선교사로 활동하다 순교한 ‘오웬’(1867~1909)과 그 할아버지를 기념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당시 유교적 관습에 따라 남녀가 들어가는 문이 달랐기에 출입문이 2개다. 설교단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 구조다. 개화기에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곳에서 열리며 근대문화의 전당으로 사용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TV 드라마 ‘각시탈’도 이곳에서 촬영했다.오웬기념관 앞에서 공연중인 ‘나비’와 ‘폴’◇아픔을 딛고 다시 미래를 이야기하다매일 5시 18분이면 ‘임을 위한 행진곡’이 차임벨소리로 흘러나오는 오월광장 ‘시계탑’양림동에서 다시 타임머신 버스를 타고 5·18 민주화운동의 중심지 ‘오월광장’으로 향한다. 5·18 최후의 격전지였던 구 전남도청건물과 군부의 헬기사격 총탄증거가 남아있는 ‘전일빌딩’, 시민의 시신을 임시 안치했던 ‘상무관’, 매일 5시 18분이면 ‘임을 위한 행진곡’이 차임벨소리로 흘러나오는 ‘시계탑’, 민주인사들의 얼을 담아 세운 ‘민주의 종각’까지 곳곳에서 5월 정신의 느낄 수 있다.여행의 마지막 장소는 아시아문화전당이다. 광주가 아시아의 문화중심 도시로 발돋움 하는 현장이다. 바로 2030년대의 광주가 그리는 모습이다. 이 건물의 설계 콘셉트도 ‘빛의 숲’이다. 빛으로 격동의 한 시대를 거쳐온 광주를 다잡는다는 의미다. 폴은 이렇게 외치며 여행을 마무리한다. “광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되기를 희망하며 미래로 달려가고 있소. 광주의 역사와 문화가 아시아의 정신이 될 수 있도록, 빛의 숲을 더욱더 환하게 밝혀줄 한 그루 나무가 되어주길 그대들에게 희망하는 바이오. 그럼 이만 나는 물러가겠소. 모두의 삶에 빛이 있으라.”◇여행메모△여행팁= ‘광주 100년 이야기 버스’는 매주 금요일 야간 1회, 토요일 오전과 오후 각 1회 등 총 3회 운영한다. 이용권은 1만 원이다. 공식 누리집(www.gjcitytour.com)에서 사전에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운영 경로는 송정역에서 출발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양림동(도보여행), 오월 광장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보여행)을 거쳐 다시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들른 후에 송정역에서 마무리한다.5.18 기념공원 내 새겨진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명단
2018.11.02 I 강경록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與지도부, 전북 예산정책협의회서 새만금 현안 논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2일(내일)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전북 전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전북지사 등 전북도 관계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내년 예산과 관련한 지역 의견을 청취한다. 새만금 국제공항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새만금 지역 투자여건 개선 등 전북 지역 숙원사업과 현안이 의제가 될 전망이다.2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는 재영솔루텍(049630)(유상)이 신주배정기준일이 되며 노바텍은 신규상장을, 일야(058450)는 유상청약을 한다. 이날 추가상장을 하는 기업은 특수건설(026150), 동부건설(005960), 세동(053060)(유상), 코스온(069110), 우진(105840), 스포츠서울(039670)(CB), 파크시스템스(140860)(주식매수선택권) 등이다.다음은 2일 주요 일정이다. ◇경제·금융오전, 기업체·사업자단체 임직원 대상 카르텔 예방교육(공정위)08:00 기획재정부,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주재)(고형권 1차관, 서울청사) 09:30 기획재정부, 재정관리점검회의(주재)(2차관, 서울지방조달청) 10:00 통계청, 사회적현물이전을 반영한 소득통계 시험작성 결과(박상영 복지통계과장, 세종1 브리핑실)10:00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관리점검회의(김용진 2차관, 서울지방조달청)10:00 산업통상자원부,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정승일 차관, 세종)10:30 통일부, 정례브리핑(이유진 부대변인, 서울본관)10:30 한국은행, 하반기 확대간부회의(총재·부총재, 인천 인재개발원)12:00 통계청, 2018년 9월 온라인쇼핑동향 14:00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감사 워크숍(김용진 2차관, 예금보험공사)14:00 산업통상자원부, 대학생 자율차경진대회(성윤모 장관, 대구)16:40 산업통상자원부, 울산 현장방문 및 간담회(정승일 차관, 울산)◇정치·사회09:00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난민법의 현재와 미래’ 국제학술대회(서울대 근대법학 100주년 기념관 주산홀)10:00 서울고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선고10:00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인 김혜경씨,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논란 경찰 출석조사(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10:00 보건복지부,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장관, 세종청사)10:00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정책과제 학술대회(차관,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11:00 해양수산부, 해군·국적 선사 등과 국적선박 피랍 대비 해적진압 훈련(경남 거제도 앞 해상)11:00 해양수산부, 제37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연례회의 참석13:25 환경부, 제12차 국가생물다양성위원회(박천규 차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14:30 대한변호사협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협약(역삼동 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15:00 법무부, 올해의 명예 보호관찰관 시상식(정부과천청사 1동 7층 대회의실)16:00 환경부, KBCSD ceo 리더스포럼(박천규 차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2018.11.01 I 김범준 기자
코스모체인, 블록워터캐피탈 투자 유치
  • 코스모체인, 블록워터캐피탈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기반 뷰티정보공유 플랫폼 코스모체인이 글로벌 암호화폐(크립토) 투자펀드 블록워터캐피탈(BlockWater Capital)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블록워터캐피탈은 국내외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에 투자를 운용하는 디지털 자산 투자 기업으로, 이오스(EOS) 프로젝트 초기 투자를 비롯해 IBM과 협업해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베잔트(BEZANT), 기존 합의프로토콜의 단점을 개선한 3세대 블록체인을 표방하며 나선 팬텀(Fantom) 등에 투자했다.이번 블록워터캐피탈의 투자는 코스모체인 프로젝트의 암호화폐공개(ICO)이후 진행되는 투자다. 투자 형태는 블록워터캐피탈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코즘(COSM)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같은 투자방식은 바이백과 유사한 시장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게 코스모체인의 설명이다.안휘수 코스모체인 이사는 “코즘 매입을 통한 투자는 블록워터캐피탈이 코스모체인의 장기지속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코스모체인과 블록워터캐피탈은 약세장에서도 양사 간 신뢰관계를 구축해 이번 투자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블록워터캐피탈의 시장내 코즘 매입과 동일한 방식의 ICO 종료 이후 투자 유치를 확정 지은 유력 기관 투자자가 더 있고, 11월 내 약 3~5천만 코즘의 장내 매입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상수 블록워터캐피탈 대표는 “많은 프로젝트들과는 달리, 코스모체인은 ICO 이후 실제 사업모델 구현 및 사용자 확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는 사실에 주목해 이번 투자유치를 결정했다”며 “또한 실체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는 점을 고평가해 이례적으로 세컨더리 마켓을 통한 투자 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재무적 투자자(FI)보다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11.01 I 이재운 기자
KB국민은행 디지털 혁신조직 대전환…2025년까지 2조 투자
  • KB국민은행 디지털 혁신조직 대전환…2025년까지 2조 투자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KB국민은행은 디지털 혁신 조직으로 대전환을 선언했다. 2025년까지 디지털 분야에 총 2조원 규모를 투자하고 4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1일,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K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 선포식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조직으로의 탈바꿈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선포식에서 “디지털은 4차 산업혁명의 새 물결이며 변화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숙명(宿命)”이라며 2025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디지털 관련 투자와 4000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허 행장은 이를 위해 4대 전략방향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우선 모든 구성원이 영업점 단말기 화면을 비롯한 은행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재편하는 ‘전면적인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강력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 위원회’를 구성해 전행적인 디지털 관련 이슈와 변화, 혁신 관련 사항을 논의해 왔다. 앞으로 직원들이 자신의 디지털 혁신 참여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디지털 지수(Digital Index)’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두번째는 고객과 직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금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금융권 최고 수준의 ‘디지털 신기술 역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ABCDE’로도 불리는 이 기술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Block-chain), 클라우드(Cloud), 데이터(Data), 에코시스템(Eco-system)으로 국민은행이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세 번째는 글로벌 디지털 기업, 다양한 핀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활동을 강화해 KB국민은행의 서비스 영토를 계속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다. 네 번째는 전 직원이 동참하는 변화혁신을 위해, 다양한 변화혁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허인 은행장은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직원들이 디지털 변화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내외 디지털 선도기업을 방문하는 ‘디지털 탐험대’,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한 ‘사내벤처 육성’, 디지털 전문가 양성 코스인 ‘디지털 아카데미’ 같은 다양한 활동과 연수에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허 행장은 4대 추진방향에 더해 국민은행이 추진할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의 지향점을 담아낸 슬로건 ‘플레이 디지털(PLAY digital) KB’도 발표했다. 플레이 디지털 KB에서 P는 ‘피플 오리엔티드(People-Oriented)’로 사람, 즉 고객과 직원 중심을 나타낸다. L은 디지털 변화를 리딩한다는 의미의 ‘리딩(Leading)’이며 A는 민첩하게 일하고 결정하는 디지털 조직이 일하는 방식인‘애자일(Agile)’을 뜻한다. Y는 보다 젊고 혁신적으로 움직이는 KB를 상장하는 ‘영(Young)’이다. 허 행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국민은행의 미래 모습은 디지털로 고객과 직원을 연결하며 사람 냄새가 나는 조직, 애자일(Agile·민첩)하게 일하며 변화를 선도하는 젊고 생동감 있는 조직”이라며 “이러한 국민은행의 즐겁고 새로운 미래를 상징한 슬로건이 바로 ‘플레이 디지털 KB’”라고 강조했다.
2018.11.01 I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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