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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등급' 한국콘텐츠진흥원, 특단의 쇄신책 강구해야"
  • "'D등급' 한국콘텐츠진흥원, 특단의 쇄신책 강구해야"
  •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사진=김예지 의원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2020년도 기관 평가에서 경영평가 D등급, 감사평가 D등급을 받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대해 특단의 쇄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콘진원이 2015~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는 B등급을 받았으나 2017년도부터 2019년까지 한 등급 하락한 C등급을, 2020년도에는 D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1월 감사원 정기감사에서 여러 건의 위법·부당 사항이 드러나면서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는 감사원 감사 결과 처분 요구에 따라 2018년도 콘진원 기관 평가를 기존 C등급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감사원 정기감사에서 드러난 콘진원의 위법·부당사항은 총 9건이다. 콘진원이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매출액 등 실적 항목 조작, 성과급 부당지급 등이 지적됐다. 감사원은 콘텐츠 매출 성과 실적을 사실과 다르게 작성해 제출한 관련자 3명을 경징계 이상의 징계처분하도록 문책 요구했고, 경영실적 평가자료 검토 업무를 소홀히 한 관련자(1명)에게는 주의를 요구했다. 기재부 공운위는 콘진원 경영실적 평가 등급 하향 조정, 지급된 성과급 전액 환수, 기관장 해임 건의를 결정했다.기재부로부터 해임 건의를 통보받은 김영준 콘진원 전 원장은 지난 4월 사의를 표명했다. 김 전 원장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측근 인사로 2017년 취임 당시부터 낙하산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지난해 말(2020년 12월 28일) 임기가 끝났는데도 신임 원장 공고를 진행하지 않아 콘진원 노조가 반발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김 원장 취임 후 경영평가가 좋지 않아 연임 대상이 아니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콘진원 설립 이래 최초의 재임 원장이 되었으나, 기재부의 해임요청을 받자 사의를 표명하고 문체부는 4월 30일자로 면직처리했다.9월 3일자로 취임한 신임 조현래 원장도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체부 출신으로 2017년 9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이었기 때문이다.콘진원은 감사원 감사와 기재부 공운위 조치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환수 대상 2억9700만원 중 퇴직자 9명에 대한 576만원은 아직 환수 완료되지 않았다. 감사원의 경징계 이상 징계 요구에 징계대상자 3명은 포상 감경돼 징계 중 가장 낮은 징계인 ‘견책’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의에 의해서 징계사유가 발생했고, 사안을 들여다 보면 매출보고서 제출에 대한 강요 등의 행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원의 감사 최소 기준에만 겨우 맞춘 솜방망이 징계였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김 의원은 “2021년 기준 콘진원은 528명의 인력규모로 5213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임에도 파면, 해임 등 중징계가 불가피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바로 잡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직원교육 강화, 부정비리 내부고발 시스템 구축 등 실적보고 부당처리 방지를 위한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하여 추락한 기관 신뢰도 회복에 힘써야 한다. 분골쇄신하여 새로운 콘진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2021.10.14 I 윤기백 기자
文대통령 한복 국무회의에…배현진 "극단의 자기분열"
  • 文대통령 한복 국무회의에…배현진 "극단의 자기분열"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021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 홍보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국무회의에 한복을 입은 것을 두고 “극단의 자기분열”이라고 비판했다.2021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배 의원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이 한복 차림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당시 청와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11∼17일을 ‘가을 한복문화주간’으로 지정한 것에 대한 이벤트로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복은 우리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의상으로, 세계인으로부터 아름다움과 고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를 두고 배 의원은 “한복 국무회의, 취지를 십분 이해한다. 예쁜 한복을 입고 하루쯤 회의하자는 아이디어 높이 산다”라면서도 “한복 입고 아리랑 가락에 맞춰 춤추는 장면을 자신들의 소수 민족 문화라고 열렬히 홍보하는 중국에는 한 마디도 못 한다”라고 꼬집었다.탁현민 의전비서관이 국군 전통의장대 의상을 입고 등장한 데 대해서도 “저 사또는 또 무엇일까. 국민들은 엉망진창 아마추어 정부 탓에 고혈이 빨려 신음 중인데 문재인 정부 반성의 메타포라고 봐야 하나”라며 “참 눈치도 없다”라고 지적했다.배 의원은 지난달 29일에도 정부를 향해 한복 관련 비판을 내놨다. 앞서 중국은 오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는데 이 영상의 배경음악은 아리랑으로, 무용수들은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이와 관련 문화체육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대응엔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배 의원은 “아리랑을 bgm(배경음악)으로 장구를 놓고 추는 부채춤 홍보 영상. 중국문화인가”라면서 “문체부는 어떤 확신의 타이밍을 기다리는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10.13 I 이세현 기자
한복 입고 꽃브로치 단 文대통령 “일상회복 마지막 관문 남아”(종합)
  • 한복 입고 꽃브로치 단 文대통령 “일상회복 마지막 관문 남아”(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양복 대신 잿빛 마고자와 저고리 차림으로 국무회의장에 나타났다. 옥으로 장식한 겉옷의 가슴에는 꽃 모양의 브로치까지 달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참석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오른쪽은 탁현민 의전비서관.(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위원 모두가 전통 한복, 현대적 미를 가미한 개량한복 등 제각각 다른 한복으로 전통의 미를 뽐냈다. 대통령 행사를 기획하는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사또옷’이라 불리는 국군 전통의장대 복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11일부터 시작한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 모두가 한복을 입기로 하면서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의 이같이 ‘한복 퍼포먼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과 돌잔치가 취소되고 관광객이 줄면서 한복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복 산업을 격려하고 한복의 일상화 및 세계화를 위해 기획됐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복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누리는 문화가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서 문화콘텐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소프트파워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굳건히 세우겠다”며 한복을 비롯한 한류 문화콘텐츠 육성을 강조했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복’(hanbok)이라는 단어가 새로 등재된 것을 환영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 종사자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위로하며 “정부는 창작활동의 지원과 함께 생계지원과 고용안전망 확충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생계 걱정 없이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아울러 “한복을 입고 모일 수 있는 일상이 빨리 다가올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며 “조금만 더 견뎌내면 계획대로 모두가 희망하던 일상회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꺾인데 안도하며 “백신 접종도 어제 1차 접종 4000만 명을 넘어섰고, 접종 완료율도 전체 인구 대비 60%를 돌파했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로는 각각 90%와 70%를 넘겼으며 부스터샷 접종도 시작한다”고 알렸다.
2021.10.12 I 이정현 기자
탁현민 "10원 하나 안 받겠다는 BTS에 7억 지급...미안하다"
  • 탁현민 "10원 하나 안 받겠다는 BTS에 7억 지급...미안하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SNS를 통해 그룹 방탄소년단(BTS) ‘열정페이’ 보도에 분노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일 “10원짜리 하나도 안 받겠다는 것을 억지로 (사정해서) 7억 원대를 지급했다”고 밝혔다.탁 비서관은 1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잇따라 전화 연결하며, 조선일보의 BTS ‘열정페이’ 보도 관련 “밤새 분노가 치밀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BTS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유엔(UN) 총회 특별행사인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모멘트)에 참석하고,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이와 관련해 조선일보는 이날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유엔 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을 인용해 “정부가 BTS에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 여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그러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BTS 등골 빼먹는 문재인 정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그룹 BTS에게 폐플라스틱 넥타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대해 탁 비서관은 “BTS 멤버들과 소속사는 돈을 안 받으려고 했다”며 “그 이유는 만약에 이들이 어떤 비용이든 간에 그게 만 원짜리 한 장이라도 받으면 조선일보 같은 언론들이 분명히 돈을 받고 대통령 특사를 했다고 이야기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럼에도 비용을 지불한 이유는 “우리 입장에선 그게 말이 안 된다. 사실 여비를 줬다는 것도 그들의 출연료를 생각하면 정말 부끄러운 정도의 금액”이라고 전했다.탁 비서관은 해당 예산의 출처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 예산”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그는 특히 조선일보를 향해 “아직 아티스트가 정부가 이래라 하면 이렇게 하고, 저래라 하면 저렇게 하는 그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번 유엔 순방 행사에서 그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건 100% 본인들(BTS)의 의지였다”며 “오히려 저에겐 분명히 이야기했지만, 본인들이 특사로서 할 수 있는 또 다른 일들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탁 비서관은 “BTS에 미안하다”며 “그 친구들이 시간과 정성과 노력을 들여서 헌신적으로 일을 해 왔는데, 어제도 연락이 와서 ‘너무 아쉽다. 이런 일로 논란이 돼서 우리가 열심히 한 게 다 날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더라”라고 말했다.실제로 BTS도 UN 총회 참석 관련 비판적 시선에 소신 발언을 전하기도 했었다.BTS 멤버 슈가는 지난 22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UN 총회 같은 걸 해도 사람들이 보는 시청률 같은 게 한정되어 있는데 저희가 참석함으로써 뷰(View)가 늘어난 것에 대해 굉장히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고 운을 뗐다. BTS 리더 RM도 “저희 역할도 딱 그거인 것 같다”고 공감했다.슈가는 “사람들이 처음에 ‘방탄소년단 너희가 가수인데 너희가 가서 뭘 하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도 다 알고 그 역할로 온 거다. SDG 관련 홍보도 할 겸 알리기 위해 온 거다. 너무 색안경 끼고 안 보셔도 된다”고 말했다.다른 멤버들도 “(총회를) 많이들 보셨으면 저희의 역할을 다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1.10.01 I 박지혜 기자
탁현민 "BTS에게 직접 들었다...값없게 취급하지말라"
  • 탁현민 "BTS에게 직접 들었다...값없게 취급하지말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 특별사절단(특사) 자격으로 미국 뉴욕 출장에 함께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열정페이’ 논란에 잇따라 분노를 나타냈다.탁 비서관은 지난달 30일 오후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의 수준 이하를 왜 내가 부끄러워해야 하는가”라고 운을 뗐다.BTS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문 대통령과 유엔(UN) 총회 특별행사인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모멘트)에 참석하고,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이와 관련해 조선일보는 이날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유엔 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을 인용해 “정부가 BTS에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 여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그러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BTS 등골 빼먹는 문재인 정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그룹 BTS에게 폐플라스틱 넥타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대해 뉴욕 출장에 함께한 탁 비서관은 “대통령 특사를 당당하게, 전 세계 청년들을 대표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높여준 그들을 혹사당한 아이돌로 만들어 버리는 무지와 억지를 왜 지켜보아야 하는가”라고 물었다.이어 “특사의 일정은 사소한 것부터 비공개 일정까지 사전에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다. 그 어느 일정도 합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미술관도, 문화원도 그 어디도 특사들은 함께하길 원했고, 실제로 함께 해주었다”며 “그들은 오히려 특사 활동을 더 하기를 요청해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러니 방탄소년단을 그렇게 값없게 취급하지 말라”며 “그들은 이미 자랑스럽게도 우리나라를 넘어섰다. 지금 누구도 그들의 의사에 반하여 무엇을 시킬 수도 막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탁 비서관은 “나는 내내 최소한의 비용만을 허락하는 정부의 규정이 원망스러웠다. 애초에 단 한 푼도 받지 않겠다는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최소한이라도 받아야 한다며 설득했던 것도 나였다. 그리고 나서 규정에 매여 이런저런 영수증과 증빙을 요구한 것은 좀 부끄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것이 원칙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내가 그 규정과 원칙을 어기고 더 많은, 아니 실은 상식적인 비용을 지불했다면, 과도했다고 주장했을 것이다. 방탄소년단이 돈 받고 정부 일을 했다고 비난했을지도 모른다”고 부연했다.그는 “오늘의 논란은 기자의 의도적인 모자람과 꾸준하게 수준 이하인 매체와 여전히 권력이면 아티스트 쯤은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치권이 만들어냈다”며 “나는 이런 언론 현실에서, 정치 현실에서도 기어이 피어난 BTS가 우리의 대중문화가 놀랍고 또 놀라울 뿐”이라고 했다.또 “그러니 단 한마디라도 아티스트로부터 직접 들어라, 그들이 단 한 순간이라도 이번 특사활동에 불만이 있었는지 힘들었는지 하고 싶지 않았는지 제대로 대우를 못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멤버 누구에게라도, 소속사 누구에게라도 그러했다는 사실 하나만 가져오면 책임져 주겠다”고 덧붙였다.탁 비서관은 “나는 들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런 논란이 되어서 아쉽다’고 ‘진짜 열심히 했는데’ (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당신들의 욕망과 선동에 방탄소년단을 끼워 넣지 마라! 그들은 그렇게 이용당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이용당하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들”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내일(1일)은 국군의 날이다. 모쪼록 이번 논란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서해수호의 날, 6.25, 삼일절, 현충일, 광복절… 국가 행사를 지난 5년 동안 단 한 번도 생중계하지 않고 있는 TV조선의 생중계를 기대해본다”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각)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미국 ABC 방송과 인터뷰에 앞서 같이 출연하는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글에 앞서 탁 비서관은 “조선일보가 악의적인 오보를 내고 그 내용을 일부 정치인이 받아서 확대, 재생산하는… 이제는 좀 지긋지긋한 일들이 또 한 번 반복되었다”고도 했다.그는 “개인적으로는 지난 UN(유엔) 순방 행사에서 수고한 방탄소년단에게 대한민국이 얼마만큼의 값어치를 지불해야 할지조차 모르겠지만, 정부의 일이란 것이 정해 놓은 원칙과 규정이 있으니 늘 그만큼이라는 것이 미안할 따름”이라고 밝혔다.이어 “오보와 오보를 바탕으로 한 주장이 무색하게도 방탄소년단의 순방행사 참석과 관련한 규정 내의 비용은 이미 지급했다”며 “그것밖에 못 해주어서 내내 미안한 마음은 여전하지만 특사와 스태프들의 항공, 숙박, 식비를 사후 정산 형식으로 지원했으며 그 금액 또한 사전에 협의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이 비용은 정부가 규정 내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비용이고 이들의 헌신과 수고에 대한 정당한 비용은 아님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탁 비서관은 “만약 특사들의 활동을 보통의 출연료로 계산한다면 최소 수십억 원 규모일 테고 정부는 규정상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미안하고 다행스럽게도 그만한 금액은 소속사도 특사들도 원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여할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이었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정부 입장에서는 수고에 대한 감사만으로도 부족한데 이렇게 언론과 정치권이 근거 없는 거짓말과 무지함으로 대통령 특사와 정부를 폄훼하는 못돼먹은 버릇은 언제나 고쳐질는지… 참 모르겠다”며 씁쓸함을 나타냈다.한편, 청와대는 BTS 열정페이 논란에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라고 일축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순방에 함께한 특사단의 항공과 체류 비용 일부를 사후 정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라며 “정부와 하이브(BTS 소속사)가 사전에 협의한 사항”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청와대는 BTS의 특사 활동에 깊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2021.10.01 I 박지혜 기자
탁현민 "지긋지긋한 일 반복"...BTS '열정페이' 보도에 분노
  • 탁현민 "지긋지긋한 일 반복"...BTS '열정페이' 보도에 분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대통령 특별사절단(특사)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뉴욕 출장에 함께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열정페이’ 논란에 분노를 나타냈다.탁 비서관은 30일 오후 페이스북에 “조선일보가 악의적인 오보를 내고 그 내용을 일부 정치인이 받아서 확대, 재생산하는… 이제는 좀 지긋지긋한 일들이 또 한번 반복되었다”고 운을 뗐다.그는 “개인적으로는 지난 UN(유엔) 순방 행사에서 수고한 방탄소년단에게 대한민국이 얼마만큼의 값어치를 지불해야 할지조차 모르겠지만, 정부의 일이란 것이 정해 놓은 원칙과 규정이 있으니 늘 그만큼이라는 것이 미안할 따름”이라고 밝혔다.이어 “오보와 오보를 바탕으로 한 주장이 무색하게도 방탄소년단의 순방행사 참석과 관련한 규정 내의 비용은 이미 지급했다”며 “그것밖에 못 해주어서 내내 미안한 마음은 여전하지만 특사와 스태프들의 항공, 숙박, 식비를 사후 정산 형식으로 지원했으며 그 금액 또한 사전에 협의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이 비용은 정부가 규정 내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비용이고 이들의 헌신과 수고에 대한 정당한 비용은 아님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그룹 BTS에게 폐플라스틱 넥타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탁 비서관은 “만약 특사들의 활동을 보통의 출연료로 계산한다면 최소 수십억 원 규모일 테고 정부는 규정상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미안하고 다행스럽게도 그만한 금액은 소속사도 특사들도 원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여할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이었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정부 입장에서는 수고에 대한 감사만으로도 부족한데 이렇게 언론과 정치권이 근거 없는 거짓말과 무지함으로 대통령 특사와 정부를 폄훼하는 못돼먹은 버릇은 언제나 고쳐질는지… 참 모르겠다”며 “아티스트를 정부가 마음대로 할 수 있었던 시대를 살았던 일부 언론권력과 정치권력들은… 요즘 어떤 세상인지 여전히 알못(알지 못한다). 쯧”이라고 씁쓸함을 나타냈다.앞서 BTS 열정페이 논란에 청와대는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라고 일축했다.BTS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문 대통령과 유엔(UN) 총회 특별행사인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모멘트)에 참석하고,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이와 관련해 조선일보는 이날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UN 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을 인용해 “정부가 BTS에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 여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그러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BTS 등골 빼먹는 문재인 정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놨다.최 전 원장 캠프 백지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BTS를 대통령 행사에 동원하고 여비를 주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파리 순방 당시에도 BTS를 무급 차출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당시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대통령 시계로 퉁 쳐서 잘 끝냈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매번 BTS의 후광을 등에 업고 이미지 정치를 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후안무치할 수가 있나”라며 “문재인 대통령, 숟가락 좀 그만 얹으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순방에 함께한 특사단의 항공과 체류 비용 일부를 사후 정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라며 “정부와 하이브(BTS 소속사)가 사전에 협의한 사항”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청와대는 BTS의 특사 활동에 깊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2021.09.30 I 박지혜 기자
이번엔 BTS '열정페이' 논란...文대통령 시계로 퉁치지 않았다
  • 이번엔 BTS '열정페이' 논란...文대통령 시계로 퉁치지 않았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통령 특별사절단(특사)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뉴욕 출장에 함께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열정페이’ 논란에 청와대는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라고 일축했다.BTS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문 대통령과 유엔(UN) 총회 특별행사인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모멘트)에 참석하고,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이와 관련해 조선일보는 이날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UN 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을 인용해 “정부가 BTS에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 여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그룹 BTS에게 폐플라스틱 넥타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러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BTS 등골 빼먹는 문재인 정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놨다.최 전 원장 캠프 백지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BTS를 대통령 행사에 동원하고 여비를 주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파리 순방 당시에도 BTS를 무급 차출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당시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대통령 시계로 퉁 쳐서 잘 끝냈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매번 BTS의 후광을 등에 업고 이미지 정치를 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후안무치할 수가 있나”라며 “문재인 대통령, 숟가락 좀 그만 얹으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순방에 함께한 특사단의 항공과 체류 비용 일부를 사후 정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라며 “정부와 하이브(BTS 소속사)가 사전에 협의한 사항”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청와대는 BTS의 특사 활동에 깊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도 전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각)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미국 ABC 방송과 인터뷰에 앞서 같이 출연하는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BTS가 UN 총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문 대통령이 BTS의 인기를 활용했다”고 비판하자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는지 의아하다”고 밝혔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문 대통령과) 동행했던 BTS 인기가 훨씬 좋았다는 보도가 있더라”라고 말하자 “대한민국이 배출이란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BTS가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것은 너무나 자랑스럽고 가슴 설레는 일 아니겠는가”라고 운을 뗐다.이어 “BTS라는 아티스트가 평가받는 것보다 대한민국 전체가 태극기를 휘날리듯 평가받는 일이라고 기쁘게 생각하면 되는 일”이라며 “일부 언론에선 문 대통령이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된 BTS 인기를 활용해서 정치적으로 하는 것 아닌가 이런 게(보도)가 있던데 정말 있는 건 있는 대로 평가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박 수석은 “(BTS는) 저희가 초청한 것이 아니라 UN이 초청한 것”이라며 “UN이 각각의 의미를 두고 초청한 것이니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대로, BTS는 BTS대로 정말 대한민국 국격과 위상과 문화의 힘이 이렇게 커져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BTS도 UN 총회 참석 관련 비판적 시선에 소신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BTS 멤버 슈가는 지난 22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UN 총회 같은 걸 해도 사람들이 보는 시청률 같은 게 한정되어 있는데 저희가 참석함으로써 뷰(View)가 늘어난 것에 대해 굉장히 많은 말씀을 해주셨다”고 운을 뗐다. BTS 리더 RM도 “저희 역할도 딱 그거인 것 같다”고 공감했다.슈가는 “사람들이 처음에 ‘방탄소년단 너희가 가수인데 너희가 가서 뭘 하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도 다 알고 그 역할로 온 거다. SDG 관련 홍보도 할 겸 알리기 위해 온 거다. 너무 색안경 끼고 안 보셔도 된다”고 말했다.다른 멤버들도 “(총회를) 많이들 보셨으면 저희의 역할을 다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1.09.30 I 박지혜 기자
이해진·김범수·통신3사 CEO 과방위 국감 증인 요청
  • 이해진·김범수·통신3사 CEO 과방위 국감 증인 요청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자료 사진[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국정감사의 증인 출석 신청 리스트를 취합했다.과방위에 따르면 10월 1일 예정된 과기정통부 국감 증인으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범수 카카오 의장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유근철 경기경제관학진흥원 이사장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윤구 애플코리아 사장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대표 △연주환 넷플릭스서비시스 팀장 △오상호 월트디즈니코리아 대표 △이석우 업비트 대표 △박정호 SKT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U+ 대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 중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의 요금인상 논란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여러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구글코리아, 애플코리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빠지지 않았다. 올해는 ‘구글갑질방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 논란이 시끄러웠다. 여야 간 진통 끝에 세계 최초로 앱마켓 사업자의 결제시스템 강제 행위를 금지하는 법이 시행됐다.망대가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넷플릭스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회사는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망대가를 낼 필요가 없다는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넷플릭스의 경쟁 사업자로 꼽히는 월드디즈니코리아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그리고 단골 증인 출석인 통신사 대표들도 이름을 올렸다.10월 4일 예정된 방통위 국감엔 △권오현 빠띠(팩트체크넷) 대표 △성명불상 방통위 팩트체크 예산 책임자 △김정주 넥슨 창업주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이상호 11번가 대표 △하송 위메프 대표 △장윤석 티몬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강신봉 요기요 대표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이수진 야놀자 대표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이성호 경기도 홍보기획관 △김어준 TBS 라디오 진행자 출석을 요청받았다.게임 빅3로 불리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와 쿠팡, 11번가 등 상거개 기업 그리고 주요 온오프라인 중개 플랫폼 사업자들도 증인 출석 명단에 포함됐다.
2021.09.17 I 이대호 기자
대면외교 기지개 켠 文대통령, 美·中·日은 언제
  • 대면외교 기지개 켠 文대통령, 美·中·日은 언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에 이어 콜롬비아와의 정상회담에 나서면서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등 주요 국가와의 정상외교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데다 남은 임기가 길지 않고 각국의 내부사정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난맥과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치고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오는 25일 국빈 방문하는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 발전 및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두케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4일 한국을 방문해 사흘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과 콜롬비아의 한국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성사됐다.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한국을 방문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대면 정상외교를 펼쳤다. 일주일 간격으로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국가의 정상을 연달아 만난 셈이다. 문 대통령이 대면외교에 시동을 걸자 관심은 한반도 정세의 키를 쥔 미·중·일 정상과의 정상회담 여부에 몰렸다. 다만 문 대통령은 임기를 8개월가량 남겨두고 있어 시간이 다소 촉박하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다음 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한 후 자연스럽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문 대통령의 측근이자 각종 행사를 기획해온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미국을 다녀온 것이 알려지면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가능성에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한 바 있다.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대면도 아직은 불투명하다.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시 주석의 방한이 그동안 꾸준히 거론되어 왔으나 코로나19 발병 이후 지지부진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시 주석의 방한 여부에 대해)외교부와 공유하고 있는 사안이 없으며 구체적인 정보를 받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대면 정상회담 역시 가능성이 낮다. 문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양국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세계가 직면한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있다”며 대화 의지를 보였으나 일본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최저를 기록하는 등 차기 권력구도를 예상하기 힘들다.
2021.08.21 I 이정현 기자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 누가 감히 수정하냐…탁현민 녹화때 없었다”
  •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 누가 감히 수정하냐…탁현민 녹화때 없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원웅 광복회 회장이 17일 자신의 광복절 기념사가 논란받고 있는데 대해 “광복회가 정면에 나서 민족 정통성을 문제 제기하고 ‘친일청산’을 얘기하니까, 가짜 보수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격렬히 반응하는 것”이라며 비꼬았다. 또 청와대가 광복회장 기념사를 사전에 검토하지 않고 방치했다는 일부 비난 여론에는 “대단히 군사 독재시대의 발상”이라면서 “광복회장 기념사를 누가 감히 수정하냐”고 일갈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 책임론까지 거론되자 역공을 펼친 것이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전화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김원웅 광복회장(사진=연합뉴스)김 회장은 “국가최고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이 광복절 행사 때 할 수 있는 얘기가 따로 있듯, 독립운동가들이나 그 후손들이 국민에게 드릴 기념사는 마땅히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자신은 친일·반민족 권력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오히려 강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김 회장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승만·박정희·박근혜 정권을 친일·반민족 정권이라 표현하며 ‘친일 청산’을 주장했다. 사실상 보수 야권을 친일파 정권으로 비난한 것 아니냐는 반발이 나오는 상황이다. 그는 2019년 6월 광복회장 취임 후 3년 동안 광복절 기념사를 수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3년전 광복회장이 된 당시 광복절 행사를 담당한 부서는 행정안전부였다. 실무자들이 광복절 기념사를 3분만 얘기해달라, 그리고 원고를 미리 전해달라, 그러면 청와대에 보고해 시정해 주겠다”고 했으나, “그걸 딱 잘라 거절했다고, 그걸 관철시켰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로 3번째 기념사인데 관철된 입장이 지금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코로나 국면으로 녹화에 응했는데 행안부 담당자, 영장제작 전문가 등이 있었고 다 확인은 안했지만 청와대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탁현민 비서관이 사전 녹화 현장에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일갈했다. 또 녹화 전 탁현민 비서관과 관련 내용에 대한 소통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그런 것도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또 고(故) 백선엽 장군을 여전히 친일파로 봤다. 그는 “한국 전쟁의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것에 조금 회의적”이라면서 “백선엽 씨가 국방부 군사편찬위원회 자문위원장을 한 30년 했다. 그것도 자진해서다. 그러면서 거기서 사실 상당부분을 조작하고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을 더 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김 회장은 이날도 “보수라고 주장하는, 그동안 친일해 온 사람들이 대한민국 법통이 임시정부에 있지 않고 조선총독부나 미군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의 친일세력을 보면 과거의 조국이 일본이고, 현재의 조국이 미국이냐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한미관계에 갈등이 생기면 미국 편을 드는데, 이건 진짜 보수가 아니다”라고 했다.자신의 모친이 가짜 독립유공자라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선 “최근에 그 문제가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다시 살펴본 결과, 역사학자를 중심을 한 전문가들과 점검을 다 했다. 점검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단지 행정착오만 좀 있었다. 기록하는 공무원들이나 이런 행정착오만 있었다는 게 결론”이라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사전녹화 된 김원웅(왼쪽 두번째)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본 후 박수를 치고있다(사진=연합뉴스).
2021.08.17 I 김미경 기자
탁현민 방미에 文대통령 내달 유엔총회 참석 가능성 부상
  • 탁현민 방미에 文대통령 내달 유엔총회 참석 가능성 부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대면 참석할 가능성이 커졌다. 문 대통령의 측근이자 각종 행사를 기획해온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최근 미국을 방문한 사실이 3일 밝혀지면서다.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4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탁 비서관의 방미 배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무에 의한 출장”이라고 밝혔다. 공무가 무엇인지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내달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답사 목적으로 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탁 비서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4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화상으로만 실시한 지난해를 제외하고 취임 후 매년 유엔총회에 참석해왔다. 올해 유엔총회는 기본적으로 대면으로 진행하되 일부 화상회의 형태를 도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대면 참석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할 경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인데다 최근 통신연락선을 복원하면서 대화 국면에 물꼬를 튼 만큼 한반도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내기 적절한 시점이기 때문이다.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여부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2021.08.03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끼 차리는데 3만원…집밥이 더 무섭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한끼 차리는데 3만원…집밥이 더 무섭다-무늬만 ESG 채권 경계령…120개 발행사 중 ‘사후보고’ 19곳뿐-집 지을 땅 못 찾자 용산공원 손댄 與…녹지 줄이고 ‘공공주택 8만가구’ 추진-“남북 통신선 복원, 김정은이 요청한 것”-[사설]나랏빚 겁 안내는 대선 주자들의 황당한 ‘퍼주기’ 약속-[사설]방역지침 무시 대규모집회, 진보·보수 모두 엄단해야△줌인&-마스크·위생장갑 끼고 장보는 사람들…그래도 경제 봉쇄는 없다-AZ백신 2차까지 맞았는데…델타플러스 변이 국내 첫 확진△밥상 물가 비상-제일 싼 달걀 눈앞에서 동나…에누리 수박, 1+1 제품만 담았다-쌀값 뛰니 막걸리값도 치솟아…전방위 인플레 공포-이상기후에 대두·옥수수 고공행진…밥상물가 하반기가 더 걱정△‘ESG 워싱’ 경고등-그린본드로 돈 모아 석탄 투자…본심 숨긴 채 ‘ESG 가면’ 쓰는 기업들-명확한 잣대 없어…국내 ESG 채권은 모두 ‘1등급’-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무늬만 ESG 펀드△다시 뛰는 K게임-‘제2의 배그’ 나오려면…북미·유럽 타깃 과감한 신작 공세 이어가야-너무 커버린 中 게임사…韓 업체 새 시장 개척 시급-“게임한류 재건하려면…대형사들이 신규 IP 개발 적극 나서야”△종합-집값안정 명분 내건 與, 용산공원 부지 활용…국회 문턱 넘을까-野 “국정원은 김여정 하명기관인가”…與 “국정원장 개인 입장”-예산 두 배로, 펀드도 조성…기술창업 기업 연간 28만개로 늘린다-백신 부작용 다 될줄 알았더니…‘아낙필락시스 쇼크’만 보장△정치-[선상원의 촉]지역 다진 이재명, 20대·서울 놓치면 경선 고전한다-국민의힘 “Yes냐 No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출마할 수도”-‘J형’ 최재형 오늘 대선출마 공식 선언-‘여의도 문법’ 익히는 尹, 잇단 설화에 “조심할 것”-이번엔 음주운전 공방…여 잠룡 李-李 난타전-靑 탁현민 비서관 미국 방문…文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하나△글로벌경제-[중국기업 탐방기]직접 수확한 홉으로 獨방식 그대로 맥주 생산…‘118년 역사’ 이유있네-골드만삭스 신입 애널 연봉 1.3억원-구글, 퀄컴에 ‘반도체 독립선언’-아마존 싫어서 이베이서 샀는데…현관문 앞서 웃고 있는 아마존-亞 경제 회복 ‘델타변이’가 발목 잡나△경제-금통위원 6명 중 5명 “기준금리 조정 필요”…힘 실리는 8월 인상론-대기업 신사업 진출 활발…석달새 계열사 41곳 증가-산업부 에너지 차관 신설…탄소 중립 가속화△금융-할인 기대보다 할증 부담 더 커…외면당한 4세대 실손보험-국회 입법조사처 “공직자 가상자산 거래 신고 의무화를”-은행권, 대출 갈아타기 독자 플랫폼 만든다-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사들여△산업&기업-커브드·대화면…TV야 모니터야-차박 열풍 타고 씽씽 달리는 SUV…세단 턱 밑 추격-삼성전자 수원사업장 15명 확진…산업 현장 코로나에 뚫리나 긴장-中, 철강 이어 정유 규제…정제마진 반등할까-전방산업 덕에…코오롱인더·플라스틱 2Q 깜짝실적△산업·바이오-“성수기 잡아라”…삼천리·알톤, 전기자전거 전쟁-‘붙이는 치매치료제’ 나온다-카톡에 ‘나만의 콘텐츠’ 만들어 수익 내세요-시노펙스, 울산산단과 1603억 규모 용수관리 계약△소비자생활-허영인의 파격실험…푸드테크 스타트업 키운다-스팸부터 한우까지…유통가 한여름 ‘추석대전’-세븐일레븐, 디지털 신기술 검증의 장 ‘DT 랩 스토어’ 오픈-출시 하루 만에 동난 ‘스벅-미니 굿즈’△증권&마켓-공모청약 증거금 고작 5조…이름값 못한 크래프톤-올 수익률 대형株 10% vs 중소형株 20%대…“당분간 추세 이을듯”-6일 상장 카카오뱅크 첫날 ‘따상’ 찍을까△증권-성장 둔화·테이퍼링 그림자…‘본격 상승보단 순환매’ 우세-연기금·공제회 상반기 결산…국내 주식서 10%대 수익률-‘K스톱운동’ 본게임 예고에…금융당국 “스톱” 제동-‘M&A 노쇼’ 남양유업, 극적 봉합할까, 끝장 승부낼까△부동산-13만 가구 공급한다더니…1년째 제자리 8·4대책 ‘말만 요란’-3기 신도시 사전청약 경쟁률…특공 15.7대1·신혼 4.5대1-아파트값 뛰자 연립·다세대로…거래·몸값 ‘쑥’-장위12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엔터테인먼트-총격전도 동시녹음으로 생생…내전 현장에 서 있는 듯-SG워너비 넘어 MSG워너비까지…돌아온 ‘보컬파워’ 무더위 날려주네-설인아 ‘사내맞선’ 출연…김세정·안효섭과 호흡△도쿄올림픽-‘어벤쥬스’ 톱3 확률은 50%-우하람, 한국 다이빙 새 역사…역대 최고 4위-김연경 vs 에르뎀-한국 女탁구, 독일에 뼈아픈 역전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광재 민주당 의원-“이낙연과 단일화 가능성 낮아…‘안정·개혁’ 이룰 인물은 정세균 뿐”-‘집·교육·노후’ 책임지는 나라…균형발전 이뤄낼 것△오피니언-[목멱칼럼]선도국가로 가는 원동력 ‘독서’-[기자수첩]이재명 지사 ‘재난지원금 협치’ 아쉽다-[기고]개인정보법 개정안에 거는 기대△피플-“황송합니다, 보고싶어요 아미!…빨리 콘서트 하고파”-‘역대 최고 성적’ 韓체조…그 뒤에 포스코 ‘묵직한 지원’-형사·법무정책연구원 하태훈 신임 원장 취임-1만명 울린 방호복 ‘화투 사진’…주인공은 삼육서울병원 간호사-빌 게이츠 부부 27년 결혼 생활 종지부-‘빙그레 메로나’ 개발자 김성택씨 별세△사회-“나오라면 나가야지”…백신 이상반응에도 출근하는 택배기사·미화원-‘안산 숏컷’에 정치·연예인까지 가세…산으로 가는 ‘젠더 갈등’-한수원 노조지부장 ‘불법사찰’ 진정에…무리한 탈원전 도마에-“법률 플랫폼 가입자 징계”…변협-로톡 갈등 ‘일촉즉발’-백신접종자 적은 40~50대 위중증환자 급증
2021.08.03 I 이성웅 기자
탁현민이 공개한 '이니굿즈'…"봉황 있다고 文선물 아냐"
  • 탁현민이 공개한 '이니굿즈'…"봉황 있다고 文선물 아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대통령 서명과 휘장을 위조하는 것은 ‘범죄’라고 강조하면서 청와대 방문객 기념품인 이른바 ‘이니 굿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상세한 사진을 공개했다.탁 비서관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요 명절이나 포상, 해외순방, 혹은 특별히 감사해야 할 대상이나 청와대 방문객 중 대통령이나 여사님이 직접 만나는 경우 청와대는 대통령과 여사님의 이름으로 선물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탁 비서관이 이같은 글을 올린 건 현직 부장검사 등에게 금품을 줬다고 폭로한 수산업자 김 모 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탁 비서관은 “청와대 매점에서 판매하는 물품이나, 정부 부처 명의의 선물과는 다른 ‘대통령 오피셜’이라고 해야 할까”라며 “그런 선물이 있다”고 썼다.이어 그는 “대표적으로는 이니시계라 알려진 대통령 시계가 있고, 추석과 설명절에 보내는 종합선물이 있고, 간혹 시계를 대신해 선물하는 찻잔세트, 그리고 벽시계가 있습니다”고 했다.탁 비서관은 또 “간혹 특별한 의미를 담은 선물들이 더러 있는데, 대통령내외가 직접 수확한 곡물로 만든 차를 겨울시즌 한정판으로 만들어 방역현장에 보내기도 하고, 대통령이 연설에서 사용한 넥타이와 스카프를 소량 만들어 여야 의원들에게 선물하기도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얼마 전 이임한 에이브람스 사령관에게 선물한 ‘호신문장환도’나 이번 오스트리아 순방 때 마리안느, 마가렛 수녀님에게 선물한 무릎담요와 같이 아예 특정인을 위해 준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탁 비서관은 “대통령의 선물에는 봉황이 금장 압인 된 카드나 편지지에 메시지가 동반되거나 아예 포장에서부터 대통령 휘장이 인쇄되어 있기도 하다”며 “대통령의 서명과 휘장은 임의로 복제할 수 없고 내부 규정에 의거해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목적 외 사용은 처벌을 받는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대통령의 선물을 받아 보지 못했으니 봉황만 그려 있으면 대통령 선물이겠거니 생각할 수는 있지만, 별 생각 없이 대통령 서명이나, 휘장을 ‘위조’ 하는 것은 범죄다”라며 “이런 내막을 확인하지 않고 대통령 선물과 관련한 억지주장을 하는 것은 ‘위조’만큼 나쁜 짓”이라고 덧붙였다.
2021.07.08 I 김민정 기자
김영환, 문준용 향한 비판…"자꾸 국민 염장 지른다"
  • 김영환, 문준용 향한 비판…"자꾸 국민 염장 지른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을 지낸 김영환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주용 작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 전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절망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국회의원과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다.이날 김 전 의원은 “문준용은 아직도 문제의 문 앞에도 다다르지 못하고 있다”며 “자꾸만 국민의 염장을 지르고 있다”고 비꼬았다.이어 그는 “그것이 고스란히 아버지 어머니에게 얼마나 큰 부담을 주는지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벌이는 그의 태도를 보면 어안이 벙벙하다”며 “‘자신의 문제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란다’. 자신이 얼마나 정치를 하고 있는지를 아직도 모른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사진=김영환 전 의원 페이스북)김 전 의원은 또 “그는 이미 ‘정치의 맛’을 만끽하고 있다.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위대한 작가와 그를 말리지 못하고 꾸짖지 못하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소신파의 부재”라며 “이제 그는 그냥 내버려 두자”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문준용은) ‘재밌다. 즐겁게 받아 들이려 한다”고 말한다”며 “그는 이미 탁월한 예술가이자 정치가로 변신했다. 그를 보고 우리도 즐기자”라고 덧붙엿다.더불어 김 전 의원은 최근 파격 인사로 주목받은 박성민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날선 비판도 쏟아냈다.김 전 의원은 “박성민과 문준용과 추미애가 우리를 절망하게 한다. 세 분이 보여주는 일요일 아침의 이 감동은 평범한 국민들에게 ’구리다. 기분 되게 구리다‘이다”라며 “이제는 이 분들을 거명하는 것조차 구리다. 삼가 언급을 삼가고 청와대에 조의를 표한다”고 문 대통령을 저격했다.김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을 겨냥해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의 근조 화환을 문 대통령에게 보낸다. 그들이 지난 4년 동안 노력하여 만든 결산서다”라며 “촛불혁명을 입만 열면 외치던 자들의 손에 들린 노획물이자 전리품이다. 부동산 97% 상승보다 더 명징(明徵)한 증거물”이라고 일갈했다.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박 청년비서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그들은 역설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가 변명의 여지없이 무너졌으며 이들을 옹호하고 항변하고 밀고 가는 민주당과 문파의 주장과 논리가 궁색하고 치졸하다. 무엇보다 이제는 지겹다”며 “박 비서관의 임명과 문준용 작가가 하는 말씀은 젊은 이들에게는 박탈감을 가져다 주었고 국민들에게는 절망감을 가져다 주었다. 이 모두가 잘못된 정치가 만들어 낸 참사”라고 내다봤다.이어 김 전 의원은 “이 세 분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역설적이게도 우리 사회가 얼마나 불공정하고 아직도 얼마나 불평등하고 결과적으로 얼마나 정의롭지 못한가를 보여줬다”며 “먼저 박성민 사태는 ‘국민의 힘의 이준석 현상을 일거에 상쇄하고 희석해 보려고 만든 이벤트 인사이자 쇼윙인사’였다. 어쩐지 탁현민의 냄새가 난다. 그것이 어느 젊은이의 ‘박탈 닷컴’을 만들어 박성민을 고립시키고 순식간에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청와대와 집권여당은 결국 이 인사를 철회하게 될 것이다. 공연히 뭇매를 벌고 있다. 오늘은 ‘박탈의 날’이다”라며 “국민의 박탈의 분노가 촛불의 위선을 태우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한편 김 전 의원은 지난 22일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준용은 아직도 문제의 문 앞에도 다다르지 못하고 있다. 자꾸만 국민의 염장을 지르고 있다”며 “아버지, 어머니에게 얼마나 큰 부담을 주는지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일을) 벌이는 그의 태도를 보면 어안이 벙벙하다”고 했다.
2021.06.28 I 김민정 기자
원희룡, 박성민 靑비서관 논란 “청년들 부글부글 끓는다”
  • 원희룡, 박성민 靑비서관 논란 “청년들 부글부글 끓는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25일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논란에 대해 “탁현민식 쇼로 봐서 청년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평가했다.원희룡 제주지사(사진=뉴시스)원 지사는 이날 오후 진행된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저는 그 분노를 이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9급 공무원부터 시작하는 많은 청년들 또는 공무원, 아니면 공개 채용 기회도 못 갖는 청년들이 볼 때는 저건 벼락 출세”라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원 지사는 “역할과 청년들을 위한 진정한 정책 전환, 반성의 의미도 있을 것 같아 시비걸고 싶지는 않다”며 “만약 그에 걸맞는 실천과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탁현민식의 쇼로 일관했던 문재인 정부가 청년정책까지도 쇼로 끝났다라는 어마어마한 역풍을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그동안 조국 사태,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문제,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사태 등 청년들 가슴에 피멍 들게 해 온 게 이 정권이기에 이준석 현상 뒤에 갑자기 여기에 대한 맞불, 쇼로 한 게 아닌가”라며 “(박성민 비서관 발탁에 앞서) 스스로 4년 동안의 행적에 대해서 반성하는 게 먼저”라고 덧붙였다.원 지사는 아울러 야권 대선후보로 떠오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X파일에 대해 “X파일이라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의 냄새가 너무 많이 나는 이름”이라고 했다.그는 “이 파일을 제가 언론을 봤는데 이게 전부 여권에서 만든 것”이라며 “나중에 다 밝혀야 된다고 보는데 선거 때만 되면 이런 것들을 특히 집권 여당에서 정권을 안 내놓으려고 별별 것들을 만든다”고 주장했다.원 지사는 X파일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그 근거를 대야 한다”라며 “야권 주자들끼리 죽도록 싸우도록 싸움 붙이는 이런 너무나 정치 공작적인 이간계에 절대 넘어가서는 안 된다, 이걸 역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6.26 I 김영환 기자
순방 암호명 유출 논란에 탁현민 "애먼 트집"
  • 순방 암호명 유출 논란에 탁현민 "애먼 트집"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암호명(코드네임)을 공개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더는 비밀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탁 비서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대통령의 유럽순방 암호명 공개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탁 비서관은 유럽 순방 후 자신의 SNS에 뒷이야기를 전하며 이번 순방의 암호명(콘서트)와 공군 1호기 내부 사진을 공개 보안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탁 비서관은 “6박8일간의 순방 행사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조금이라도 더 내용을 전달하려는 의도였다. 대개의 경우 설명하지 않아도 되지만 역시나 트집을 잡고 논란을 만들고 싶은 사람도 있다”고 했다.그는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코드네임은 내용을 가리기 위한 장치다. 보안상 대통령의 일정을 행사전까지 숨기기위해 누가 들어도 연상할 수 없는 제목을 붙인다. 사전에 알려져도 ‘그게 뭐지’ 싶게 만드는 것이다. 아예 ‘00방문’을 대신해서 공개적으로 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물론 행사가 종료되거나, 언론을 통해 순방 일정이 사전 공개가 된 후에는 더 이상 비밀일 수 없다“며 ”모든 일정은 언론에 공개되었고, 더는 비밀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탁 비서관은 역대 정부에서도 코드네임을 행사가 종료된 후 공개했던 점을 언급했다.탁 비서관은 “2013년 박근혜 정부의 첫 순방 코드네임을 영화제목같다며, 순방도 가기전에 보도한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때의 코드네임은 ‘새시대’ 였다고 한다”며 “이명박 정부는 ‘태평고’, ‘한라산’, ‘북극성’이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언론 보도를 거론했다.특히 “한가지 흥미로운점은 요즘과 달리 이때는 행사내용, 순방장소가 오히려 연상이 되도록 지었다는 점”이라며 “우리정부 들어서는 행사명과 행사장소가 연상되지 않도록 짓는 것과는 사뭇다르다”고 말했다.탁 비서관은 애먼 트집이나 억지주장, 있지도 않은 외교참사나 홀대보다는 대통령의 순방성과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1.06.21 I 황효원 기자
탁현민 "암호는 콘서트"...文대통령 유럽 순방 뒷이야기 공개
  • 탁현민 "암호는 콘서트"...文대통령 유럽 순방 뒷이야기 공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9일 영국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방문으로 이어진 문재인 대통령의 6박 8일 유럽 순방 뒷이야기를 공개했다.탁 비서관은 지난 18일 밤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기내 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의 해외 순방 행사에는 암구어 같은 행사명이 붙는다”라고 전했다.이어 “행사명은 대통령의 방문국과 여정을 가리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그래서 사전에 외부로 알려졌을 때 바로 연상이 되지 않도록 지어진다”며 “이번 g7, 오스트리아, 스페인 방문의 행사명은 ‘콘서트’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콘서트 출발 직후 정의용 외교부장관, 서훈 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이 대통령께 순방 관련 보고를 했다”며 “공군1호기에서는 이동 중 기내회의가 자주 열린다. 서울에서의 급한 보고, 또는 일정의 변경이나 수정 등을 보고하거나 대통령의 새로운 지시를 받기도 한다”고 했다.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탁 비서관은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깜짝 회동’ 한 문 대통령의 모습을 전했다.그는 “G7 정상회의는 다른 다자 정상회의와는 달리 까다로운 격식을 차리지 않고 정상들 사이의 친교를 통한 자유로운 만남을 권장하고 있었다”며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환히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그러면서 “시간 될 때 잠깐 만나 이야기하자고 약속하고 정상 라운지에서 두 정상이 약식회담을 가졌다”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카리스 베이 정상회담 라운지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10분간 약식회담을 했다.두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경제상황을 공유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빠른 경제회복을 높이 평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탁 비서관은 당시 두 정상이 한참 이야기를 나누는데 다음 세션 들어오라는 ‘G7 정상회의 주최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탁 비서관이 공개한 짧은 영상에서 보리스 총리는 통역가를 사이에 두고 앉은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에게 다가가 어떤 말을 건넨다. 그러자 마크롱 대통령은 ‘곧 가겠다’는 듯한 손짓을 한 뒤 문 대통령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문 대통령도 환히 웃어 보인 뒤 다시 회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1.06.19 I 박지혜 기자
文대통령 조문 뒤 결국 쓰러진 女중사 어머니..."모두 아팠다"
  • 文대통령 조문 뒤 결국 쓰러진 女중사 어머니..."모두 아팠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고(故) 이 모 중사의 부모가 추모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면담 후에도 슬픔을 가누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유족 측 변호를 맡고 있는 김정환 변호사는 7일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전날 추모소를 찾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김 변호사는 “(문 대통령께서)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시하셨고,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이어 “(이 중사의 어머니는) 다시는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말씀하셨고, 그것에 대해서 문 대통령께서 약속하셨다”고 덧붙였다.김 변호사는 유가족의 현재 상태에 대해 “부모님의 마음은 감히 헤아리기 어려운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제도 사실 대통령 면담 이후에 어머님이 또 쓰러지셨다. 지금 여러 차례 쓰러지시는 걸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의 추모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전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 중사의 추모소를 찾은 문 대통령의 모습을 페이스북에 남기기도 했다.현충일이었던 전날 문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이 모 중사의 추모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찾았다.탁 비서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행사가 끝난 뒤 대통령은 이 모 중사의 추모 공간으로 향했다. 국화 한 송이를 놓고 대통령은 한참 머뭇 거렸다”고 전했다.그는 “대통령이 오시면 하실 말씀이 있다던 이 모 중사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대통령의 손을 붙잡고 울기만 했다. 하소연도 없이 내내 한마디도 못 한 채 울기만 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모두 아팠다”고 했다.이어 “돌아서 나오는 길 대통령은 한참 차 앞에 서 계셨고 나는 대통령의 어깨가, 그 무너진 걸음걸이가 또 아팠다”고 덧붙였다.탁 비서관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는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엄중하고, 시급하고, 절체절명인 일’들이 보고된다. 재임 마지막 날까지 그러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그 일들을 견디고 버티고 이겨내면서 대통령의 어깨는 내려앉고 걸음은 무너져간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황망한 현장에서 유족들과 함께 더욱 주저 앉는다”고 털어놨다.탁 비서관은 “임기 중 마지막 현충일인 오늘 대통령은 ‘철저하게 조사해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말씀하셨다. 고인의 절망, 유가족의 슬픔, 오랜 폐습을 마주한 대통령의 모습이 무겁다”며 글을 마쳤다.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의 추모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이 중사의 부모님을 만나 “얼마나 애통하시냐”,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또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면서 “부모님의 건강이 많이 상했을 텐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군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병역문화 전반을 개선할 수 있도록 민간이 참여하는 기구 설치를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7일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최근 군과 관련해 “국민이 분노하는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또 문 대통령은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회 법사위원회에 계류된 군사법원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개정안은 군 사법의 독립성과 군 장병이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와 함께 장교와 부사관, 사병이 역할로 구분되지 않고 신분으로 인식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2021.06.07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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