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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등급' 한국콘텐츠진흥원, 특단의 쇄신책 강구해야"
-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사진=김예지 의원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2020년도 기관 평가에서 경영평가 D등급, 감사평가 D등급을 받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대해 특단의 쇄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콘진원이 2015~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는 B등급을 받았으나 2017년도부터 2019년까지 한 등급 하락한 C등급을, 2020년도에는 D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1월 감사원 정기감사에서 여러 건의 위법·부당 사항이 드러나면서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는 감사원 감사 결과 처분 요구에 따라 2018년도 콘진원 기관 평가를 기존 C등급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감사원 정기감사에서 드러난 콘진원의 위법·부당사항은 총 9건이다. 콘진원이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매출액 등 실적 항목 조작, 성과급 부당지급 등이 지적됐다. 감사원은 콘텐츠 매출 성과 실적을 사실과 다르게 작성해 제출한 관련자 3명을 경징계 이상의 징계처분하도록 문책 요구했고, 경영실적 평가자료 검토 업무를 소홀히 한 관련자(1명)에게는 주의를 요구했다. 기재부 공운위는 콘진원 경영실적 평가 등급 하향 조정, 지급된 성과급 전액 환수, 기관장 해임 건의를 결정했다.기재부로부터 해임 건의를 통보받은 김영준 콘진원 전 원장은 지난 4월 사의를 표명했다. 김 전 원장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측근 인사로 2017년 취임 당시부터 낙하산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지난해 말(2020년 12월 28일) 임기가 끝났는데도 신임 원장 공고를 진행하지 않아 콘진원 노조가 반발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김 원장 취임 후 경영평가가 좋지 않아 연임 대상이 아니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콘진원 설립 이래 최초의 재임 원장이 되었으나, 기재부의 해임요청을 받자 사의를 표명하고 문체부는 4월 30일자로 면직처리했다.9월 3일자로 취임한 신임 조현래 원장도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체부 출신으로 2017년 9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이었기 때문이다.콘진원은 감사원 감사와 기재부 공운위 조치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환수 대상 2억9700만원 중 퇴직자 9명에 대한 576만원은 아직 환수 완료되지 않았다. 감사원의 경징계 이상 징계 요구에 징계대상자 3명은 포상 감경돼 징계 중 가장 낮은 징계인 ‘견책’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의에 의해서 징계사유가 발생했고, 사안을 들여다 보면 매출보고서 제출에 대한 강요 등의 행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원의 감사 최소 기준에만 겨우 맞춘 솜방망이 징계였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김 의원은 “2021년 기준 콘진원은 528명의 인력규모로 5213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임에도 파면, 해임 등 중징계가 불가피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바로 잡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직원교육 강화, 부정비리 내부고발 시스템 구축 등 실적보고 부당처리 방지를 위한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하여 추락한 기관 신뢰도 회복에 힘써야 한다. 분골쇄신하여 새로운 콘진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 탁현민 "BTS에게 직접 들었다...값없게 취급하지말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 특별사절단(특사) 자격으로 미국 뉴욕 출장에 함께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열정페이’ 논란에 잇따라 분노를 나타냈다.탁 비서관은 지난달 30일 오후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의 수준 이하를 왜 내가 부끄러워해야 하는가”라고 운을 뗐다.BTS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문 대통령과 유엔(UN) 총회 특별행사인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모멘트)에 참석하고,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이와 관련해 조선일보는 이날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유엔 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을 인용해 “정부가 BTS에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 여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그러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BTS 등골 빼먹는 문재인 정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그룹 BTS에게 폐플라스틱 넥타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대해 뉴욕 출장에 함께한 탁 비서관은 “대통령 특사를 당당하게, 전 세계 청년들을 대표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높여준 그들을 혹사당한 아이돌로 만들어 버리는 무지와 억지를 왜 지켜보아야 하는가”라고 물었다.이어 “특사의 일정은 사소한 것부터 비공개 일정까지 사전에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이다. 그 어느 일정도 합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미술관도, 문화원도 그 어디도 특사들은 함께하길 원했고, 실제로 함께 해주었다”며 “그들은 오히려 특사 활동을 더 하기를 요청해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러니 방탄소년단을 그렇게 값없게 취급하지 말라”며 “그들은 이미 자랑스럽게도 우리나라를 넘어섰다. 지금 누구도 그들의 의사에 반하여 무엇을 시킬 수도 막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탁 비서관은 “나는 내내 최소한의 비용만을 허락하는 정부의 규정이 원망스러웠다. 애초에 단 한 푼도 받지 않겠다는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최소한이라도 받아야 한다며 설득했던 것도 나였다. 그리고 나서 규정에 매여 이런저런 영수증과 증빙을 요구한 것은 좀 부끄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것이 원칙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내가 그 규정과 원칙을 어기고 더 많은, 아니 실은 상식적인 비용을 지불했다면, 과도했다고 주장했을 것이다. 방탄소년단이 돈 받고 정부 일을 했다고 비난했을지도 모른다”고 부연했다.그는 “오늘의 논란은 기자의 의도적인 모자람과 꾸준하게 수준 이하인 매체와 여전히 권력이면 아티스트 쯤은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치권이 만들어냈다”며 “나는 이런 언론 현실에서, 정치 현실에서도 기어이 피어난 BTS가 우리의 대중문화가 놀랍고 또 놀라울 뿐”이라고 했다.또 “그러니 단 한마디라도 아티스트로부터 직접 들어라, 그들이 단 한 순간이라도 이번 특사활동에 불만이 있었는지 힘들었는지 하고 싶지 않았는지 제대로 대우를 못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멤버 누구에게라도, 소속사 누구에게라도 그러했다는 사실 하나만 가져오면 책임져 주겠다”고 덧붙였다.탁 비서관은 “나는 들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런 논란이 되어서 아쉽다’고 ‘진짜 열심히 했는데’ (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당신들의 욕망과 선동에 방탄소년단을 끼워 넣지 마라! 그들은 그렇게 이용당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이용당하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들”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내일(1일)은 국군의 날이다. 모쪼록 이번 논란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서해수호의 날, 6.25, 삼일절, 현충일, 광복절… 국가 행사를 지난 5년 동안 단 한 번도 생중계하지 않고 있는 TV조선의 생중계를 기대해본다”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각)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미국 ABC 방송과 인터뷰에 앞서 같이 출연하는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글에 앞서 탁 비서관은 “조선일보가 악의적인 오보를 내고 그 내용을 일부 정치인이 받아서 확대, 재생산하는… 이제는 좀 지긋지긋한 일들이 또 한 번 반복되었다”고도 했다.그는 “개인적으로는 지난 UN(유엔) 순방 행사에서 수고한 방탄소년단에게 대한민국이 얼마만큼의 값어치를 지불해야 할지조차 모르겠지만, 정부의 일이란 것이 정해 놓은 원칙과 규정이 있으니 늘 그만큼이라는 것이 미안할 따름”이라고 밝혔다.이어 “오보와 오보를 바탕으로 한 주장이 무색하게도 방탄소년단의 순방행사 참석과 관련한 규정 내의 비용은 이미 지급했다”며 “그것밖에 못 해주어서 내내 미안한 마음은 여전하지만 특사와 스태프들의 항공, 숙박, 식비를 사후 정산 형식으로 지원했으며 그 금액 또한 사전에 협의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나 이 비용은 정부가 규정 내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비용이고 이들의 헌신과 수고에 대한 정당한 비용은 아님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탁 비서관은 “만약 특사들의 활동을 보통의 출연료로 계산한다면 최소 수십억 원 규모일 테고 정부는 규정상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미안하고 다행스럽게도 그만한 금액은 소속사도 특사들도 원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여할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이었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정부 입장에서는 수고에 대한 감사만으로도 부족한데 이렇게 언론과 정치권이 근거 없는 거짓말과 무지함으로 대통령 특사와 정부를 폄훼하는 못돼먹은 버릇은 언제나 고쳐질는지… 참 모르겠다”며 씁쓸함을 나타냈다.한편, 청와대는 BTS 열정페이 논란에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라고 일축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순방에 함께한 특사단의 항공과 체류 비용 일부를 사후 정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라며 “정부와 하이브(BTS 소속사)가 사전에 협의한 사항”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청와대는 BTS의 특사 활동에 깊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 누가 감히 수정하냐…탁현민 녹화때 없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원웅 광복회 회장이 17일 자신의 광복절 기념사가 논란받고 있는데 대해 “광복회가 정면에 나서 민족 정통성을 문제 제기하고 ‘친일청산’을 얘기하니까, 가짜 보수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격렬히 반응하는 것”이라며 비꼬았다. 또 청와대가 광복회장 기념사를 사전에 검토하지 않고 방치했다는 일부 비난 여론에는 “대단히 군사 독재시대의 발상”이라면서 “광복회장 기념사를 누가 감히 수정하냐”고 일갈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 책임론까지 거론되자 역공을 펼친 것이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전화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김원웅 광복회장(사진=연합뉴스)김 회장은 “국가최고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이 광복절 행사 때 할 수 있는 얘기가 따로 있듯, 독립운동가들이나 그 후손들이 국민에게 드릴 기념사는 마땅히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자신은 친일·반민족 권력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오히려 강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김 회장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승만·박정희·박근혜 정권을 친일·반민족 정권이라 표현하며 ‘친일 청산’을 주장했다. 사실상 보수 야권을 친일파 정권으로 비난한 것 아니냐는 반발이 나오는 상황이다. 그는 2019년 6월 광복회장 취임 후 3년 동안 광복절 기념사를 수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3년전 광복회장이 된 당시 광복절 행사를 담당한 부서는 행정안전부였다. 실무자들이 광복절 기념사를 3분만 얘기해달라, 그리고 원고를 미리 전해달라, 그러면 청와대에 보고해 시정해 주겠다”고 했으나, “그걸 딱 잘라 거절했다고, 그걸 관철시켰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로 3번째 기념사인데 관철된 입장이 지금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코로나 국면으로 녹화에 응했는데 행안부 담당자, 영장제작 전문가 등이 있었고 다 확인은 안했지만 청와대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탁현민 비서관이 사전 녹화 현장에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일갈했다. 또 녹화 전 탁현민 비서관과 관련 내용에 대한 소통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그런 것도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또 고(故) 백선엽 장군을 여전히 친일파로 봤다. 그는 “한국 전쟁의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것에 조금 회의적”이라면서 “백선엽 씨가 국방부 군사편찬위원회 자문위원장을 한 30년 했다. 그것도 자진해서다. 그러면서 거기서 사실 상당부분을 조작하고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을 더 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김 회장은 이날도 “보수라고 주장하는, 그동안 친일해 온 사람들이 대한민국 법통이 임시정부에 있지 않고 조선총독부나 미군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의 친일세력을 보면 과거의 조국이 일본이고, 현재의 조국이 미국이냐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한미관계에 갈등이 생기면 미국 편을 드는데, 이건 진짜 보수가 아니다”라고 했다.자신의 모친이 가짜 독립유공자라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선 “최근에 그 문제가 제기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다시 살펴본 결과, 역사학자를 중심을 한 전문가들과 점검을 다 했다. 점검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단지 행정착오만 좀 있었다. 기록하는 공무원들이나 이런 행정착오만 있었다는 게 결론”이라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사전녹화 된 김원웅(왼쪽 두번째)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본 후 박수를 치고있다(사진=연합뉴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끼 차리는데 3만원…집밥이 더 무섭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한끼 차리는데 3만원…집밥이 더 무섭다-무늬만 ESG 채권 경계령…120개 발행사 중 ‘사후보고’ 19곳뿐-집 지을 땅 못 찾자 용산공원 손댄 與…녹지 줄이고 ‘공공주택 8만가구’ 추진-“남북 통신선 복원, 김정은이 요청한 것”-[사설]나랏빚 겁 안내는 대선 주자들의 황당한 ‘퍼주기’ 약속-[사설]방역지침 무시 대규모집회, 진보·보수 모두 엄단해야△줌인&-마스크·위생장갑 끼고 장보는 사람들…그래도 경제 봉쇄는 없다-AZ백신 2차까지 맞았는데…델타플러스 변이 국내 첫 확진△밥상 물가 비상-제일 싼 달걀 눈앞에서 동나…에누리 수박, 1+1 제품만 담았다-쌀값 뛰니 막걸리값도 치솟아…전방위 인플레 공포-이상기후에 대두·옥수수 고공행진…밥상물가 하반기가 더 걱정△‘ESG 워싱’ 경고등-그린본드로 돈 모아 석탄 투자…본심 숨긴 채 ‘ESG 가면’ 쓰는 기업들-명확한 잣대 없어…국내 ESG 채권은 모두 ‘1등급’-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무늬만 ESG 펀드△다시 뛰는 K게임-‘제2의 배그’ 나오려면…북미·유럽 타깃 과감한 신작 공세 이어가야-너무 커버린 中 게임사…韓 업체 새 시장 개척 시급-“게임한류 재건하려면…대형사들이 신규 IP 개발 적극 나서야”△종합-집값안정 명분 내건 與, 용산공원 부지 활용…국회 문턱 넘을까-野 “국정원은 김여정 하명기관인가”…與 “국정원장 개인 입장”-예산 두 배로, 펀드도 조성…기술창업 기업 연간 28만개로 늘린다-백신 부작용 다 될줄 알았더니…‘아낙필락시스 쇼크’만 보장△정치-[선상원의 촉]지역 다진 이재명, 20대·서울 놓치면 경선 고전한다-국민의힘 “Yes냐 No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출마할 수도”-‘J형’ 최재형 오늘 대선출마 공식 선언-‘여의도 문법’ 익히는 尹, 잇단 설화에 “조심할 것”-이번엔 음주운전 공방…여 잠룡 李-李 난타전-靑 탁현민 비서관 미국 방문…文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하나△글로벌경제-[중국기업 탐방기]직접 수확한 홉으로 獨방식 그대로 맥주 생산…‘118년 역사’ 이유있네-골드만삭스 신입 애널 연봉 1.3억원-구글, 퀄컴에 ‘반도체 독립선언’-아마존 싫어서 이베이서 샀는데…현관문 앞서 웃고 있는 아마존-亞 경제 회복 ‘델타변이’가 발목 잡나△경제-금통위원 6명 중 5명 “기준금리 조정 필요”…힘 실리는 8월 인상론-대기업 신사업 진출 활발…석달새 계열사 41곳 증가-산업부 에너지 차관 신설…탄소 중립 가속화△금융-할인 기대보다 할증 부담 더 커…외면당한 4세대 실손보험-국회 입법조사처 “공직자 가상자산 거래 신고 의무화를”-은행권, 대출 갈아타기 독자 플랫폼 만든다-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사들여△산업&기업-커브드·대화면…TV야 모니터야-차박 열풍 타고 씽씽 달리는 SUV…세단 턱 밑 추격-삼성전자 수원사업장 15명 확진…산업 현장 코로나에 뚫리나 긴장-中, 철강 이어 정유 규제…정제마진 반등할까-전방산업 덕에…코오롱인더·플라스틱 2Q 깜짝실적△산업·바이오-“성수기 잡아라”…삼천리·알톤, 전기자전거 전쟁-‘붙이는 치매치료제’ 나온다-카톡에 ‘나만의 콘텐츠’ 만들어 수익 내세요-시노펙스, 울산산단과 1603억 규모 용수관리 계약△소비자생활-허영인의 파격실험…푸드테크 스타트업 키운다-스팸부터 한우까지…유통가 한여름 ‘추석대전’-세븐일레븐, 디지털 신기술 검증의 장 ‘DT 랩 스토어’ 오픈-출시 하루 만에 동난 ‘스벅-미니 굿즈’△증권&마켓-공모청약 증거금 고작 5조…이름값 못한 크래프톤-올 수익률 대형株 10% vs 중소형株 20%대…“당분간 추세 이을듯”-6일 상장 카카오뱅크 첫날 ‘따상’ 찍을까△증권-성장 둔화·테이퍼링 그림자…‘본격 상승보단 순환매’ 우세-연기금·공제회 상반기 결산…국내 주식서 10%대 수익률-‘K스톱운동’ 본게임 예고에…금융당국 “스톱” 제동-‘M&A 노쇼’ 남양유업, 극적 봉합할까, 끝장 승부낼까△부동산-13만 가구 공급한다더니…1년째 제자리 8·4대책 ‘말만 요란’-3기 신도시 사전청약 경쟁률…특공 15.7대1·신혼 4.5대1-아파트값 뛰자 연립·다세대로…거래·몸값 ‘쑥’-장위12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엔터테인먼트-총격전도 동시녹음으로 생생…내전 현장에 서 있는 듯-SG워너비 넘어 MSG워너비까지…돌아온 ‘보컬파워’ 무더위 날려주네-설인아 ‘사내맞선’ 출연…김세정·안효섭과 호흡△도쿄올림픽-‘어벤쥬스’ 톱3 확률은 50%-우하람, 한국 다이빙 새 역사…역대 최고 4위-김연경 vs 에르뎀-한국 女탁구, 독일에 뼈아픈 역전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광재 민주당 의원-“이낙연과 단일화 가능성 낮아…‘안정·개혁’ 이룰 인물은 정세균 뿐”-‘집·교육·노후’ 책임지는 나라…균형발전 이뤄낼 것△오피니언-[목멱칼럼]선도국가로 가는 원동력 ‘독서’-[기자수첩]이재명 지사 ‘재난지원금 협치’ 아쉽다-[기고]개인정보법 개정안에 거는 기대△피플-“황송합니다, 보고싶어요 아미!…빨리 콘서트 하고파”-‘역대 최고 성적’ 韓체조…그 뒤에 포스코 ‘묵직한 지원’-형사·법무정책연구원 하태훈 신임 원장 취임-1만명 울린 방호복 ‘화투 사진’…주인공은 삼육서울병원 간호사-빌 게이츠 부부 27년 결혼 생활 종지부-‘빙그레 메로나’ 개발자 김성택씨 별세△사회-“나오라면 나가야지”…백신 이상반응에도 출근하는 택배기사·미화원-‘안산 숏컷’에 정치·연예인까지 가세…산으로 가는 ‘젠더 갈등’-한수원 노조지부장 ‘불법사찰’ 진정에…무리한 탈원전 도마에-“법률 플랫폼 가입자 징계”…변협-로톡 갈등 ‘일촉즉발’-백신접종자 적은 40~50대 위중증환자 급증
- 탁현민이 공개한 '이니굿즈'…"봉황 있다고 文선물 아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대통령 서명과 휘장을 위조하는 것은 ‘범죄’라고 강조하면서 청와대 방문객 기념품인 이른바 ‘이니 굿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상세한 사진을 공개했다.탁 비서관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요 명절이나 포상, 해외순방, 혹은 특별히 감사해야 할 대상이나 청와대 방문객 중 대통령이나 여사님이 직접 만나는 경우 청와대는 대통령과 여사님의 이름으로 선물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사진=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탁 비서관이 이같은 글을 올린 건 현직 부장검사 등에게 금품을 줬다고 폭로한 수산업자 김 모 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탁 비서관은 “청와대 매점에서 판매하는 물품이나, 정부 부처 명의의 선물과는 다른 ‘대통령 오피셜’이라고 해야 할까”라며 “그런 선물이 있다”고 썼다.이어 그는 “대표적으로는 이니시계라 알려진 대통령 시계가 있고, 추석과 설명절에 보내는 종합선물이 있고, 간혹 시계를 대신해 선물하는 찻잔세트, 그리고 벽시계가 있습니다”고 했다.탁 비서관은 또 “간혹 특별한 의미를 담은 선물들이 더러 있는데, 대통령내외가 직접 수확한 곡물로 만든 차를 겨울시즌 한정판으로 만들어 방역현장에 보내기도 하고, 대통령이 연설에서 사용한 넥타이와 스카프를 소량 만들어 여야 의원들에게 선물하기도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얼마 전 이임한 에이브람스 사령관에게 선물한 ‘호신문장환도’나 이번 오스트리아 순방 때 마리안느, 마가렛 수녀님에게 선물한 무릎담요와 같이 아예 특정인을 위해 준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탁 비서관은 “대통령의 선물에는 봉황이 금장 압인 된 카드나 편지지에 메시지가 동반되거나 아예 포장에서부터 대통령 휘장이 인쇄되어 있기도 하다”며 “대통령의 서명과 휘장은 임의로 복제할 수 없고 내부 규정에 의거해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목적 외 사용은 처벌을 받는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대통령의 선물을 받아 보지 못했으니 봉황만 그려 있으면 대통령 선물이겠거니 생각할 수는 있지만, 별 생각 없이 대통령 서명이나, 휘장을 ‘위조’ 하는 것은 범죄다”라며 “이런 내막을 확인하지 않고 대통령 선물과 관련한 억지주장을 하는 것은 ‘위조’만큼 나쁜 짓”이라고 덧붙였다.
- 文대통령 조문 뒤 결국 쓰러진 女중사 어머니..."모두 아팠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고(故) 이 모 중사의 부모가 추모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면담 후에도 슬픔을 가누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유족 측 변호를 맡고 있는 김정환 변호사는 7일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전날 추모소를 찾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김 변호사는 “(문 대통령께서)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시하셨고,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이어 “(이 중사의 어머니는) 다시는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말씀하셨고, 그것에 대해서 문 대통령께서 약속하셨다”고 덧붙였다.김 변호사는 유가족의 현재 상태에 대해 “부모님의 마음은 감히 헤아리기 어려운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제도 사실 대통령 면담 이후에 어머님이 또 쓰러지셨다. 지금 여러 차례 쓰러지시는 걸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의 추모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전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 중사의 추모소를 찾은 문 대통령의 모습을 페이스북에 남기기도 했다.현충일이었던 전날 문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이 모 중사의 추모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찾았다.탁 비서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행사가 끝난 뒤 대통령은 이 모 중사의 추모 공간으로 향했다. 국화 한 송이를 놓고 대통령은 한참 머뭇 거렸다”고 전했다.그는 “대통령이 오시면 하실 말씀이 있다던 이 모 중사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대통령의 손을 붙잡고 울기만 했다. 하소연도 없이 내내 한마디도 못 한 채 울기만 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모두 아팠다”고 했다.이어 “돌아서 나오는 길 대통령은 한참 차 앞에 서 계셨고 나는 대통령의 어깨가, 그 무너진 걸음걸이가 또 아팠다”고 덧붙였다.탁 비서관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는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엄중하고, 시급하고, 절체절명인 일’들이 보고된다. 재임 마지막 날까지 그러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그 일들을 견디고 버티고 이겨내면서 대통령의 어깨는 내려앉고 걸음은 무너져간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황망한 현장에서 유족들과 함께 더욱 주저 앉는다”고 털어놨다.탁 비서관은 “임기 중 마지막 현충일인 오늘 대통령은 ‘철저하게 조사해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말씀하셨다. 고인의 절망, 유가족의 슬픔, 오랜 폐습을 마주한 대통령의 모습이 무겁다”며 글을 마쳤다.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의 추모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이 중사의 부모님을 만나 “얼마나 애통하시냐”,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또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면서 “부모님의 건강이 많이 상했을 텐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군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병역문화 전반을 개선할 수 있도록 민간이 참여하는 기구 설치를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7일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최근 군과 관련해 “국민이 분노하는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또 문 대통령은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회 법사위원회에 계류된 군사법원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개정안은 군 사법의 독립성과 군 장병이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와 함께 장교와 부사관, 사병이 역할로 구분되지 않고 신분으로 인식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을 언급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