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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021건

노랑풍선, '같이가요 서울여행' 사회공헌 프로그램 진행
  • 노랑풍선, '같이가요 서울여행' 사회공헌 프로그램 진행
  • 노랑풍선은 지난 23일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같이가요! 서울여행' 활동을 진행했다.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노랑풍선(104620)은 지난 23일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같이가요 서울여행’ 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같이가요 서울여행’은 임직원과 어린이들이 함께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시내 곳곳을 탐방하는 노랑풍선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이번 활동은 서울 중구청과 협업해 중구 내 저소득 다문화 가족 20여 명과 노랑풍선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이와 함께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세종이야기’ 관람, 한복 체험, 경복궁 투어 및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노랑풍선 관계자는 “노랑풍선 시티버스를 타고 서울 투어를 하면서 한국의 전통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사화공헌 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노랑풍선은 지난, 2012년부터 보육원 봉사활동, 연탄배달, 사랑의 밥차 지원,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기부, 안전한 통학로 조성 지원사업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왔으며, 올해에는 여행 약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2023.04.25 I 문다애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세계 사회공헌 활동 앞장선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세계 사회공헌 활동 앞장선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며 인재 양성 및 교육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룹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경제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06년 미래에셋은 우리아이펀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리더대장정’을 처음 실시 한 후, 2010년에는 대상을 전국 초등학생들로 확대해 ‘우리아이 스쿨투어’, ‘우리아이 경제교실’ 및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를 선보였다.우리아이 스쿨투어는 바쁜 아이들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를 직접 찾아가 전문강사와 함께 진행되는 맞춤형 경제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0년 수도권에서 시작해 지방으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보드게임, 퀴즈 등을 통해 경제상식을 넓혀주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건건한 경제관념을 익힐 수 있게 도와주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우리아이 경제교실은 다양한 특강과 재미있는 보드 게임을 학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학습형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온라인 포함)‘ 및 ’청소년 금융 콘서트‘는 지금까지 각각 4161명, 5292명이 참가하며 다소 낯설고 어렵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경제, 금융상식과 지식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국내를 넘어 해외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박현주 미래에셋 그룹 회장이 자서전을 통해 “이 땅의 젊은 금융 인재들이 세계로 흩어져 서로 인적 네트워크를 갖는 것이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며 글로벌 인재 육성을 강조한 것처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베트남과 인도 등 현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2018년 1월 설립된 ‘미래에셋재단(인도)’은 학사, 석사, MBA 과정 지원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IIM MBA 및 석사 과정 지원 사업’을 통해 인도 9개 대학교와 연계해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대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미래에셋재단(인도)은 우수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사회취약계층 청소년과 아동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과 경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등 기관들과 협력해 ’저소득층 청소년 및 아동 학비지원‘, ’장애인 교육 지원‘ 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낙후된 지역의 교육 환경 향상을 위해 인도 전역에서 9개 교육기관을 선정해 컴퓨터, 태블릿을 지원하는 등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또 미래에셋그룹의 사회공헌 재단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0년 설립 이래로 20여 년간 꾸준하게 인재육성 중심의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외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나는 대학생들을 위한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이다. 이는 우리나라 젊은 인재들이 폭 넓은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코로나 19로 기존 활동 진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모색하였다. 해외탐방캠프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되면서 2021년 새롭게 추진한 ‘청소년 문화체험활동 지원’ 프로그램은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활동이다. 초등학생들에게 세계 문화, 음악미술, 창작활동을 주제로 동영상 강의와 체험이 접목된 키트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총 300여개 아동복지시설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청소년 비전프로젝트’ 프로그램은 아동복지시설 초등학생 고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이커 교육캠프로, 기존 대면 방식의 캠프를 온라인 원격 수업과 방문 수업으로 전환해 진행했다.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들을 선정해 창의적, 융합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비전을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실천한다는 그룹의 핵심 가치에 따라 투명경영을 영위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며 기업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25 I 이은정 기자
고양국제꽃박람회·행주가예술이야 한번에 즐기는 '시티투어' 운영
  • 고양국제꽃박람회·행주가예술이야 한번에 즐기는 '시티투어' 운영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국제꽃박람회 등 각종 행사 관람객 편의와 알찬 여행을 위해 맞춤형 시티투어 코스를 개발했다.경기 고양특례시는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장과 행주산성을 연계한 고양시티투어 기획코스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포스터=고양특례시 제공)기획코스는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열리는‘행주가(街) 예술이야(夜)’를 연계한 코스로 일산호수공원의 꽃과 행주산성의 밤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오후 5시 정발산역 2번 출구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출발해 고양국제꽃박람회장(MBC일산드림센터 빨간 조형물 앞) 앞을 지나 화정역을 거쳐 오후 6시에 행주산성에 도착한다.‘행주가(街) 예술이야(夜)’를 즐긴 후 밤 9시에 행주산성에서 다시 출발해 9시 30분 고양관광정보센터로 되돌아 온다.관광지 이해를 도울 가이드가 동행하며 요금은 3000원으로 고양시티투어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한편 고양시티투어는 가이드와 함께 버스를 타고 고양시 관광지를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행사별 기획 코스 외에도 매주 금·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 각각 다른 테마의 정기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고양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24 I 정재훈 기자
조선통신사선 타고 부산항 입항…'조선통신사 축제'
  • 조선통신사선 타고 부산항 입항…'조선통신사 축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부산문화재단과 오는 5월 5일에서 5월 7일까지 부산 용두산공원·광복로·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 일원에서 ‘2023 조선통신사 축제’의 장을 펼친다.‘2022 조선통신사축제’에서 용호만으로 들어오는 조선통신사선(사진=문화재청).2003년에 시작한 조선통신사 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큰 한·일 시민문화교류 축제다. 올해 축제는 성신교린(성실과 믿음으로 서로 교류한다는 의미)을 통한 평화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의 의미를 담은 “평화로(路)”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 및 승선체험 △평화 사절단 행렬 △국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 △우호교류의 밤 △통신사의 한일 거리공연 △특별공연 △조선통신사 역사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약 200여 년간 12차례에 걸쳐 매회 사행(사신 행차)을 위해 운항해온 ‘조선통신사선’을 2015년부터 4년에 걸쳐 실물 크기로 재현했다. 이렇게 제작된 조선통신사선 재현선은 2019년부터 조선통신사 축제에서 활용돼 왔다. 올해도 선상박물관 운영, 오륙도 뱃길탐방, 승선자와 함께하는 승선체험 및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승선자 모집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4월 25일까지 이틀간 선착순(회당 50명까지)으로 진행된다.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하루에 3회씩 운영되는 승선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2023.04.24 I 이윤정 기자
‘오징어 게임’ 276번 배우, 진짜 줄다리기 대결 나선다
  • ‘오징어 게임’ 276번 배우, 진짜 줄다리기 대결 나선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주한 외국인 35명이 22~23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줄다리기 축제에 참여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크리에이터, 외교사절단 등 주한 외국인 270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을 8회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줄다리기, 줄타기, 판소리, 택견, 해녀, 탈춤, 씨름, 김장 등 인류무형문화유산 체험이다.사진=넷플릭스 제공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및 인근 유명 관광명소 탐방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조처다. 올해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 10주년이자 인류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은 지난해 탈춤의 등재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보유 세계 2위 국가(일본과 공동)가 됐다.첫 탐방은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줄다리기 체험이다. ‘오징어게임’에서 ‘276번’으로 출연한 필리핀 배우 크리스찬 라가히트를 비롯해 주한 외국인 인플루언서 35명이 22~23일 500년 전통의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를 찾아간다. 참가자들은 탐방 첫날에 볏짚 3만 단으로 길이 200여 미터 줄을 제작하는 현장을 방문한다.둘째 날에는 40톤에 달하는 두 개의 초대형 줄이 하나로 결합하는 과정을 관람하고, 주민과 관광객 수만 명과 함께 줄다리기 대결에 참여한다.또 한국 전통 줄다리기 관련 퀴즈, 줄다리기 행사 관련 짧은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모든 체험과 탐방은 예능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해 코리아넷 유튜브에서 공개한다.해외문화홍보원은 이밖에 5월 주한미군 대상 수원 줄타기 체험, 7월 국방대학교 해외 무관 대상 충주 택견 체험, 8월 주한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상주 외신기자 대상 제주 해녀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김장호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올해부터 참가 인원과 탐방 행사 횟수를 늘리고 온라인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며 “국내외 거주 외국인들이 세계적인 한국 문화유산 탐방의 재미와 가치를 폭넓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행사(사진=당진시청 문화관광 누리집 제공)
2023.04.21 I 김미경 기자
별빛 비친 경복궁, 달빛 내린 창덕궁에 취하다
  • 별빛 비친 경복궁, 달빛 내린 창덕궁에 취하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별빛에 비친 궁이 참으로 아름답구나. 불을 밝히도록 하라. 이 빛은 조선 전체를 비추고 우리 전체를 비출 것이다.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고 부국강병한 나라를 만들어야겠다. 짐(고종)이 꼭 그렇게 할 것이야.”곤룡포를 입은 재연 배우의 목소리와 함께 경복궁 향원정으로 향하는 취향교의 문이 열렸다. 이곳은 평소에는 개방되지 않지만 ‘경복궁 별빛야행’ 참가자들을 위해 행사 기간에만 특별히 개방하고 있다. 취향교에 서서 향원정을 바라보면 어두운 물에 반사된 향원정의 모습이 어우러져 멋스러운 밤 정취를 만들어낸다. 참가자들이 가장 감탄하고 좋아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의 하이라이트 행사다.조선왕실 문화의 진수를 만나는 경복궁과 창덕궁 ‘야행(夜行)’이 시작됐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약 100분간 밤의 궁궐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광클릭’ 전쟁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가 많다. 멋스러운 밤의 궁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평소 접근할 수 없었던 곳까지 개방되기 때문이다.‘창덕궁 달빛기행’은 오는 6월 4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경복궁 별빛야행’은 오는 5월 13일까지 매주 수~일요일에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 “올해도 예매 전쟁 수준으로 1차 예매분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며 “곧 2차 예매가 시작되는데 1차에 오지 못한 분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경복궁 별빛야행 사전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향원정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복궁’서 임금님 수라상에 공연까지‘경복궁 별빛야행’은 소주방에서 건청궁까지 경복궁 북측 권역을 둘러본다. 장고와 한화당·집옥재 등 평소에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곳까지 야간에 볼 수 있다. 회당 32명, 하루 2회씩 진행한다.처음 경복궁에 들어서면 궁궐의 부엌 소주방으로 안내받는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데 왕과 왕비가 먹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이 나온다. 전복초를 비롯해 표고버섯 석류탕, 생선완자전, 더덕구이, 삼합정, 탕평채까지 풍성하게 차려진 한 상에 먹기도 전에 배가 부른 느낌이 든다. 여기저기서 먹기 전 ‘인증샷’부터 남기는 소리가 들린다. 국악 공연을 들으며 편하게 식사하면 된다.배부르게 먹었다면 다음 코스는 각종 장을 보관하던 ‘장고’다. 여러 개의 장을 보관하던 곳을 그저 보기만 하는 게 아니다. 이곳에서는 장고마마와 나인의 역할극이 펼쳐진다. 짧은 극을 보고 난 후에는 장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해설사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면 전통의 양식과 중국풍 장식이 혼재된 집옥재 건물을 맞닥뜨리게 된다. 팔각 정자인 팔오정과 복도로 연결돼 있는 구조다. 해설사는 “‘집옥재’는 ‘옥처럼 귀한 보배(서책)를 모은다’라는 의미를 가진 전각”이라며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로 4만여 책을 보관했다”고 설명했다. 관람자들을 위해 팔오정에는 왕의 의자를 한 가운데 놓아 ‘포토스팟’을 만들어놓았다.좀 더 안쪽으로 이동하면 ‘건청궁’이 나온다. 바로 명성왕후를 시해한 1895년 을미사변이 일어났던 장소다. 해설사는 “건청궁은 명성왕후 시해 장소로도 유명하지만, 조선의 전깃불이 처음 켜진 곳이기도 하다”며 “보통 ‘빛과 그림자’가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빛은 첫번째 전기발전을 의미하고 그림자는 명성왕후 시해를 말한다”고 했다. 향원정에서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경복궁 탐방은 마무리를 맺는다.‘창덕궁 달빛기행’에서 참가자들이 인정전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문화재재단).◇청사초롱 들고 만나는 ‘창덕궁’‘창덕궁 달빛기행’은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창덕궁 경내를 거닐며 고궁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창덕궁은 조선시대 5대 궁궐 가운데 임금이 가장 오랜 시간 거처했던 곳이기도 하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으뜸 전각인 인정전은 국보로 지정돼 있다. 그만큼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돼 있다. 특히 후원에는 160여 종의 나무가 있어 자연과 조화를 이룬 궁궐로도 잘 알려져 있다.‘달빛기행’은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에서 출발해 후원까지 궁궐을 한바퀴 크게 돈다. 회당 25명, 하루 6회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입구에서 나눠주는 ‘청사초롱’을 들고 왕의 공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은 인정전이다. ‘어진 정치를 펼친다’는 뜻의 건물로 내부에는 해와 달, 다섯 개의 산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가 걸려있다. 한식과 서양식이 어우러진 ‘희정당’을 거쳐 창덕궁의 대표 공간인 ‘낙선재’를 만나게 된다. 화려한 단청 없이도 기품이 느껴지는 건물이다. 해설사는 “낙선재의 문살은 각기 다른 문양으로 되어 있어 문을 닫아놨을 때가 더 예쁘다”고 귀띔했다.낙선재 뒤에 솟아있는 언덕의 ‘상량정’에 닿으면 대금의 청아한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다음 코스는 창덕궁 후원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정평 난 부용지와 부용정 일대다. 달빛이 비치는 연못을 바라보고 있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꺼내 들게 된다. 부용지에 비친 보물 주합루의 정취도 눈을 호강시킨다.순조(재위 1800∼1834)가 잔치를 베풀고자 1820년대에 조성한 연경당에 도착해 전통차와 약과를 먹으며 전통 공연을 보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올해 음악회에서는 전통춤 ‘보상무’를 새롭게 선보인다.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어머니(순조의 비) 순원왕후의 마흔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무용이다.‘경복궁 별빛야행’에서 맛볼 수 있는 ‘도슭수라상’(사진=연합뉴스).
2023.04.20 I 이윤정 기자
'경제통' 김동연, 첫 해외출장서 4조2340억 투자유치
  • '경제통' 김동연, 첫 해외출장서 4조2340억 투자유치
  • 현지시간 13일 오후 미국 맨해튼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첫번째)가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가운데)와 투자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SR캔달은 한화 3조 원 규모 투자를 통해 경기도내 친환경복합물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제통’ 김동연은 달랐다.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첫 해외출장에 나서 미국 기업으로부터 4조 원, 일본 기업으로부터 2400여억 원 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면서다.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4조 원이 넘는 외국인 투자 유치는 전국 광역단체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성과다. 투자유치 뿐만 아니다. 국내 청년들이 미국과 일본 유수 대학에서 경험을 쌓아 ‘기회의 사다리’를 오를 수 있도록 물꼬도 텄다.미국 미시간·버지니아주와는 자동차,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동맹 구축을 위한 교두보를 놓는 성과도 거뒀다.◇친환경물류·산업용가스·반도체소재 등 美 4개 기업 경기도로김동연 지사는 지난 9일~15일까지 일주일간 미국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 5개 지역을 종횡무진했다. 노력은 결실로 돌아왔다. 4곳의 해외기업으로부터 4조 원대 투자를 유치하면서다. 먼저 글로벌 물류기업인 ESR켄달스퀘어㈜는 경기도내 100만㎡ 규모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키로 했다. 7년간 약 23억 달러(한화 약 3조 원)를 쏟아붓는다.같은 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프로덕츠사와 5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미국 코네티컷에서는 역시 산업용 가스 기업인 린데(Linde)사와 3억8000만 달러(한화 5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린데사는 지난 1월 1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데 이어 3개월 만에 3배가 넘는 추가 투자를 결정해 의미를 더했다.반도체 소재 분야 기업인 미국 인테그리스사는 종합연구소를 수원시에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인테그리스는 수원시 내 약 6600㎡ 부지에 반도체 소재 개발 연구소를 설립한다. 해당 연구소에서는 15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신규 고용하게 된다. 미국 방문 기간 중 혁신동맹 구축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김동연 지사는 11일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 주지사와 만나 자동차,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동맹 구축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14일에는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와 전화 통화를 통해 양 지역 간 관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경기청년들 미국 유수 대학에서 해외연수 기회투자유치와 함께 주요 미국 방문목적인 청년기회 확대 측면에서도 김 지사는 미시간주립대, 뉴욕주립대버팔로와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을 함께하기로 합의하는 등 주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은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 대학 연수와 현지 문화체험을 통해 더 높은 꿈을 실현할 기회를 주고 다양한 진로 개척과 도전 의지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격차 해소와 계층이동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대학과의 협약에 따라 올해만 80명 이상의 경기도 청년이 두 미국 대학에서 해외연수를 할 수 있게 됐다. 두 대학은 올해 ‘경기청년사다리’라는 이름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학, 문화체험, 기업탐방, 팀 프로젝트 등의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미시간대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 호주 등의 대학과 기업에 해마다 300여 명을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시킬 계획이다.현지시간 18일 오후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 메인빌딩 1층 츠루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이재준 수원시장,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이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경기도-월드옥타(World-OKTA)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일본서도 반도체 러브콜, OKTA 10월 수원 유치도미국에 이어 16일~19일까지 3박 4일간의 일본 일정에서도 김동연 지사는 일본 반도체 기업의 경기도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김 지사는 지난 17일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 알박(ULVAC)그룹 본사에서 평택에 1330억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기술개발 연구소를 유치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알박그룹 계열사인 한국알박은 반도체 제조 장비 기술개발 연구 강화를 위해 평택 어연·한산 외국인 투자산업단지에 건물 연면적 1만3168㎡의 연구소를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향후 5년간 1330억 원을 투자해 150여 명 규모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튿날인 18일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서는 도쿄오카공업 본사를 방문, 평택 포승(BIX)지구 내 1010억 규모 첨단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투자협약을 맺는다. 도쿄오카공업은 포승지구 산업시설용지 5만5560㎡에 반도체 핵심 품목인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을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제 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경기도 수원 유치도 이뤄질 전망이다. 오는 20일 유치가 확정되면 10월 1000여 명에 달하는 전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수원으로 모이게 된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해외방문 성과에 대해 “지금도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성장, 4차 산업 분야의 중심이긴 하지만 대한민국의 중심이 아니라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고 싶다”라면서 “이번 투자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3.04.19 I 황영민 기자
놀이의발견, 올인원 체험학습 플랫폼 ‘소풍의발견’ 론칭
  • 놀이의발견, 올인원 체험학습 플랫폼 ‘소풍의발견’ 론칭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키즈놀이앱 ‘놀이의발견’이 올인원 어린이 체험학습 플랫폼 ‘소풍의발견’을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사진=웅진)‘소풍의발견’은 출발 전 준비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종합 체험학습 서비스다. 대형 모빌리티 업체와 협력해 소풍에 참여하는 어린이에게 해당 장소까지의 왕복 이동수단을 제공할 뿐 아니라 체험 및 교과 콘텐츠 연계, 식사 제공, 수료증 발급 등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하나의 패키지로 전 과정을 서비스하는 ‘올인원’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소풍의발견’이 처음이다. 체험학습 패키지는 총 두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교과와 연계된 장소를 방문하는 ‘교과 연계형’과 액티비티 활동에 집중하는 ‘놀이 기반형’이다. ‘교과 연계형’의 경우 박물관과 고궁을 방문하는 역사 테마 2개, 원어민과 함께 테마파크를 찾는 영어 테마 2개, 과학관을 탐방하는 과학 테마 1개로 이뤄졌다. ‘놀이 기반형’은 키자니아를 방문해 실제 직업 체험을 진행하는 1개 상품을 마련했다. 놀이의발견은 여름·겨울 등 각 시즌에 맞는 테마 상품을 포함, 사전 고객 설문을 통해 엄선한 패키지를 매월 2개씩 오픈해 연내 최대 24개까지 공개할 계획이다. ‘소풍의발견’은 초등학교 1~6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에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우선 B2B(기업간 거래)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점진적으로 B2G(기업과 기관과의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와의 거래)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방침이다. 서비스 지역 역시 수도권을 시작으로 비수도권 지역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한편 놀이의발견은 테마파크, 키즈카페, 놀이 프로그램 등 2만3000개의 액티비티와 전국 1만7000개의 숙박 상품 등 총 4만개 이상의 키즈 콘텐츠를 고객과 연결해주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다. 현재 누적 회원수 14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회원 및 콘텐츠를 확보하며 독보적인 국내 1위 종합 키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04.18 I 김영환 기자
어우보첸 “‘화이부동(和而不同)’은 한·중·일 3국의 핵심가치”
  • 어우보첸 “‘화이부동(和而不同)’은 한·중·일 3국의 핵심가치”
  • '이데일리 초대석'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화이부동(和而不同)은 한·중·일 3국의 문화적 교류의 핵심 가치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3국은 동북아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 문화 공유를 지속해야 합니다.”어우보첸 TCS 사무총장은 ‘이데일리 초대석’에 출연해 한·중·일 3국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TCS의 설립 정신은 ‘화합(和合)’이다.TCS는 한·중·일 3국이 설립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2011년 9월 출범했다. 1999년 아세안+3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3국 협력체제가 본격 출범했고 2008년부터 아세안+3과 독립된 3국 정상회의가 별도로 열리면서 정례화했다. 이후 3국 간 협력 업무를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발전시키기 위해 2011년 서울에 TCS 사무국이 설치됐다. 3국이 2년씩 돌아가면서 사무총장을 맡아 업무를 총괄한다.TCS는 3국 간 경제 협력의 바탕이 될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2023 동아시아 문화 도시 한·중·일 미디어&인플루언서 투어’가 대표적이다. 이 행사는 동아시아 문화 도시 선정 10주년을 기념한 사업으로 각국의 역사문화 도시를 대표하는 한국의 경주, 일본의 나라, 중국의 양저우 지역에서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데일리가 한국 언론중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어우 총장은 “3국의 참가자들이 함께 각국의 도시를 탐방하며 비슷한 문화를 체험하고 각기 다른 발전 양상을 이해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3국의 문화적 핵심인 ‘화이부동’을 실천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화이부동’은 서로 다른 국가의 상황과 문화 등을 존중하면서 조화롭게 협력·교류하는 것을 뜻한다.‘한중일 버츄얼 마라톤 대회’도 3국의 상호 마라톤 문화를 이해하며 교류와 합력을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작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각자 각국에서 지정한 마라톤 코스를 돌며 TCS 공식 사이트에 인증샷을 올리는 이벤트이다.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5월에 열리는 ‘한중일기업가포럼’도 한·중·일 3국 교류 협력에 중요한 행사다. 청정에너지 산업 선도국가인 3국이 모여 동아시아의 녹색성장을 위한 시장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중·일 3국의 여성 기업인들을 초청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어우 총장은 TCS의 미래, 한·중·일 3국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TCS는 조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31.5세로, 청년들이 많이 활동하는 대표적 국제기구”라며 “3국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지닌 청년들이 많기에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CS는 9개의 청년 교류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년 진행되는 ‘3국 청년 대사 프로그램’, ‘한·중·일 청년 스피치 콘테스트’, ‘청년교류네트워크(TYEN)’ 등이 그것이다.TCS 출범의 태동이 된 ‘경제 협력’은 가장 주요 과제다. 어우 총장은 “한·중·일 3국은 작년 초에 공식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처음으로 자유무역 체제하에서 경제 협력을 하게 됐다”며 “동북아지역의 공급망 안정과 산업 사슬을 확보·유지할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한·중·일 3국의 협력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이어졌다.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이후 3년간 치러지지 못했지만 한·중·일은 21개 장관 회의를 포함, 70여 개의 실무급 회담, 100여 개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은 작년을 기준으로 GDP(국내총생산)는 전 세계의 25.7%, 무역수지 8.7%, 물동량 42.1%, PCT(해외특허출허) 51.2%를 차지하고 있다.◆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은 누구?중국의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주호주 중국 대사관 참사관, 주그레나다 중국 대사,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9월 TCS 사무총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은 누구?중국의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주호주 중국 대사관 참사관, 주그레나다 중국 대사,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9월 TCS 사무총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2023.04.17 I 이지혜 기자
  • 어우보첸 “‘화이부동(和而不同)’은 한·중·일 3국의 핵심가치”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화이부동(和而不同)은 한·중·일 3국의 문화적 교류의 핵심 가치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3국은 동북아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 문화 공유를 지속해야 합니다.“어우보첸 TCS 사무총장은 ‘이데일리 초대석’에 출연해 한·중·일 3국의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TCS의 설립 정신은 ‘화합(和合)’이다.TCS는 한·중·일 3국이 설립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2011년 9월 출범했다. 1999년 아세안+3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3국 협력체제가 본격 출범했고 2008년부터 아세안+3과 독립된 3국 정상회의가 별도로 열리면서 정례화했다. 이후 3국 간 협력 업무를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발전시키기 위해 2011년 서울에 TCS 사무국이 설치됐다. 3국이 2년씩 돌아가면서 사무총장을 맡아 업무를 총괄한다.TCS는 3국 간 경제 협력의 바탕이 될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2023 동아시아 문화 도시 한·중·일 미디어&인플루언서 투어’가 대표적이다. 이 행사는 동아시아 문화 도시 선정 10주년을 기념한 사업으로 각국의 역사문화 도시를 대표하는 한국의 경주, 일본의 나라, 중국의 양저우 지역에서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데일리가 한국 언론중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어우 총장은 ”3국의 참가자들이 함께 각국의 도시를 탐방하며 비슷한 문화를 체험하고 각기 다른 발전 양상을 이해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3국의 문화적 핵심인 ‘화이부동’을 실천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화이부동’은 서로 다른 국가의 상황과 문화 등을 존중하면서 조화롭게 협력·교류하는 것을 뜻한다.‘한중일 버츄얼 마라톤 대회’도 3국의 상호 마라톤 문화를 이해하며 교류와 합력을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작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각자 각국에서 지정한 마라톤 코스를 돌며 TCS 공식 사이트에 인증샷을 올리는 이벤트이다.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5월에 열리는 ‘한중일기업가포럼’도 한·중·일 3국 교류 협력에 중요한 행사다. 청정에너지 산업 선도국가인 3국이 모여 동아시아의 녹색성장을 위한 시장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중·일 3국의 여성 기업인들을 초청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어우 총장은 TCS의 미래, 한·중·일 3국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TCS는 조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31.5세로, 쳥년들이 많이 활동하는 대표적 국제기구”라며 “3국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지닌 청년들이 많기에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CS는 9개의 청년 교류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년 진행되는 ‘3국 청년 대사 프로그램’, ‘한·중·일 청년 스피치 콘테스트’, ‘청년교류네트워크(TYEN)’ 등이 그것이다.TCS 출범의 태동이 된 ‘경제 협력’은 가장 주요 과제다. 어우 총장은 “한·중·일 3국은 작년 초에 공식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처음으로 자유무역 체제하에서 경제 협력을 하게 됐다”며 “동북아지역의 공급망 안정과 산업 사슬을 확보·유지할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한·중·일 3국의 협력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이어졌다.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이후 3년간 치러지지 못했지만 한·중·일은 21개 장관 회의를 포함, 70여 개의 실무급 회담, 100여 개의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은 작년을 기준으로 GDP(국내총생산)는 전 세계의 25.7%, 무역수지 8.7%, 물동량 42.1%, PCT(해외특허출허) 51.2%를 차지하고 있다.어우 보첸 TCS 사무총장은 누구?중국의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주호주 중국 대사관 참사관, 주그레나다 중국 대사,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9월 TCS 사무총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2023.04.17 I 이지혜 기자
중구문화재단, 손기정도서관서 ‘인문학 마라톤’ 운영
  • 중구문화재단, 손기정도서관서 ‘인문학 마라톤’ 운영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중구문화재단(사장 조세현)은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인문학 마라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공모 사업 ‘2023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선정에 따른 조처다.‘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사회의 인문학 진흥 및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 도서관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1935년 일본 메이지 신궁 대회에서 우승 후 시상대에 선 손기정 선수(사진=손기정기념재단).올해 서울 중구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진행할 인문학 주제는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마음’이다.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의 정신을 이어받아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한 힘인 ‘지구력’과 ‘정신력’에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지역과 지구를 이해하며 공감하려는 마음과 이웃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삶의 지혜를 찾아 실천해보자는 취지다.프로그램을 보면 △생태주의적인 삶을 모색해보기 위한 ‘리씨의 다른 생활 가이드’ △지구의 형성과정을 추적해보는 ‘지질학적 베이커리’ △산수화를 통해 우리가 살고있는 도시와 골목길을 이해해보는 ‘중림진골목산수화’ 등 서울 중구 중림동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인문학 강의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과 공동체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동자원으로 구축한 성북구의 미인도 시설도 탐방한다.오는 5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강의를 시작한다. 전 회차 및 개별 회차를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이달 14일부터 중구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손기정문화도서관 관계자는 “인문학 마라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삶의 구조와 문화에 대한 인문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4.13 I 김미경 기자
완주 만경강에서 생태 탐방…'꽃 피는 봄, 문화유산 소풍'
  • 완주 만경강에서 생태 탐방…'꽃 피는 봄, 문화유산 소풍'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2일 완주 만경강 일원에서 ‘꽃 피는 봄, 문화유산 소풍 - 완주 만경강 문화유적·생태 탐방’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만경강 일대를 걸으며 주변 문화유적과 생태를 탐방하는 행사다.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2019년 개소 이래 우리 문화유산을 전북지역 주민들에게 공유하기 위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완주군의 지원을 받아 지역 초등학생 가족과 함께 문화유적과 생태를 탐방할 예정이다.만경강(조선시대 사수강)은 선사부터 근대까지 전북 일대 다양한 문화·자연유산의 보고다. 참가자들은 이 일대를 탐방하며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체험하게 된다. 소풍 경로(코스)는 ‘(구)삼례역(현 쉬어가삼)→삼례문화예술촌 →삼례토성(비비낙안)→비비정→호산서원 →만경강 철교→금와습지’를 차례로 방문한다. 만경강의 역사·자연유산에 대한 전문 강사의 설명과 상운리 고분, 황등제 등 조사에 직접 참여한 학예연구사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문화유산 입체책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풍 꾸러미(간식, 피크닉 매트 등 기념품)를 제공한다.14일 오전 9시부터 완주군청 미래전략담당관에서 전화로 선착순 접수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 20팀(최대 6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2023.04.13 I 이윤정 기자
김동연 美 출장 성과, 경기청년 매년 30명씩 미시간대 연수간다
  • 김동연 美 출장 성과, 경기청년 매년 30명씩 미시간대 연수간다
  • 미국 현지시각 10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로리 맥컬리(Laurie McCauley) 미시간대 부총장과 경기도-미시간대(U-M) 청년사다리 MOU 체결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청년들이 올해부터 3년간 매해 30명씩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수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4조3000억 원대 해외투자 유치와 청년 기회 확대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출장 성과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현지시각 10일 오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시에 위치한 미시간대학교에서 로리 맥컬리(Laurie McCauley) 미시간대학교 부총장과 ‘경기도-미시간대학교 문화·교육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미시간대학은 ‘경기청년사다리’라는 이름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은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 대학 연수와 현지 문화 체험을 통해 더 높은 꿈을 실현할 기회를 주고 다양한 진로 개척과 도전 의지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도는 현재 사업참가 희망 청년을 모집 중인데 이르면 오는 7월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경기 청년들은 미시간대학이 마련한 어학, 문화 체험, 기업탐방, 팀 프로젝트 등의 수업을 4주 동안 받는다. 도는 올해 30명 이상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90명 이상의 경기도 청년이 미시간대학에서 해외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미국 대학 3곳, 호주대학 1곳, 중국 대학 1곳과 함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가능하면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있는 청년을 중심으로 보낼 계획”이라며 “일종의 계층이동을 추진하기 위한 것인데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줘서 새로운 세상에 눈뜨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고 소개했다.로리 맥컬리 부총장은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지 여러 가지 데이터를 오랫동안 분석한 결과 해외 경험을 가지면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라면서 “경기도에서 오는 청년들에게 미시간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캠퍼스 전체가 경기도 청년들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1817년 개교한 미시간대학교 앤아버 캠퍼스는 미국 공립대학 순위 3위(2022년 US News&World Report 발표) 대학으로 경영학, 공학, 간호학, 사회과학, 공중보건학 전공에서 높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시간대학은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곳으로 김 지사는 이곳에서 공공정책학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2015년 아주대 총장 재임 시절에는 아주대와 미시간대 간 ‘애프터유 프로그램(해외연수)’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9년에는 미시간대 정책대학원 초빙 석좌교수로 ‘유쾌한 반란’ 강연을 한 바 있다.
2023.04.11 I 황영민 기자
박현주 회장, 13년 연속 배당금 전액 기부…누적 298억원
  • 박현주 회장, 13년 연속 배당금 전액 기부…누적 298억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회장이 2022년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박현주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은 16억원으로, 13년간 누적기부액은 총 298억원에 달한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미래에셋그룹)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인재 육성 프로그램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2000년 박현주 회장이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인재 육성 중심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로서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라는 경영이념을 토대로 대한민국 인재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대표적으로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세계 속에서 지식 함양과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환학생 대상 장학사업이다. 2007년 1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전 세계 50개국에 6479명의 대학생(3월말 기준)을 파견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 외에도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나만의 책꿈터 지원’ 등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미래세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또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증권, 운용, 생명 등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는 ‘글로벌리더 대장정’, ‘글로벌 문화체험단’ 등 글로벌 탐방 프로그램과 전국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우리아이 스쿨투어’, 미취학 아동과 가족이 함께 하는 ‘우리아이 경제교실’ 등 다양한 금융·진로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3월말 기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계열사 인재육성 프로그램 전체 참가자 수는 40만2945명에 달한다.이밖에도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 3월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및 구호 물품 지원 성금 5억원, 8월 중부지역 수재민 피해 복구 지원 성금 5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미래에셋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계열사 간의 긴밀한 소통과 촘촘한 협력을 통해 40만명이 넘는 인재를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돌려드리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0 I 이은정 기자
尹정부, 청와대 개방 1년 앞 `관람문화` 바꾼다…MZ세대 주축 추진
  • 尹정부, 청와대 개방 1년 앞 `관람문화` 바꾼다…MZ세대 주축 추진
  • 청와대 개방 첫날인 지난해 5월10일 오전 시민들이 청와대 경내에 가득한 모습(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오는 5월10일 청와대 전면 개방 1주년을 앞두고 역사와 문화, 자연이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공간으로 청와대를 업그레이드한다.주변의 역사문화 자원과 북악산 등을 연계해 관광 랜드마크 조성 작업을 추진하고, MZ세대 주축으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수립해 정적이었던 청와대 관람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지난달 31일자로 대통령실로부터 청와대 관리에 관한 위임을 새로 받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운영 기본방향을 10일 발표했다.문체부가 구상하는 청와대 추진 방향을 보면 ①국민 품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②동적인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③자유와 연대 국정철학과 약자 프렌들리 정신에 기반한 콘텐츠를 운용 ④민관협력 속 MZ세대가 함께해 나간다는 것이다.문체부는 차별화한 콘텐츠로 청와대 관람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목표다.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문화재, 수목 등 4가지 핵심 콘텐츠와 관련된 전시, 공연, 탐방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축해 청와대 관람의 독보적인 흥미를 선사한다. 본관을 중심으로 역대 대통령의 삶과 철학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특별 전시를 준비 중이다. 기존 대통령 전시의 기시감과 결별하는 관람이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대정원과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 야외에서는 K-컬처의 수준 높은 공연을 연중 기획하여 선보인다. 청와대 일원에 있는 35그루의 대통령 기념식수를 포함해 5만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활용해 ‘대통령의 나무들’, ‘숨은 나무찾기’ 등의 스토리를 발굴,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애인, 어린이,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장애인의 날(4월20일)에는 춘추관에서 시각장애인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 지난해 9월 장애예술인 미술특별전에 이어 장애인 프렌들리 정책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청와대에서 연례적으로 열렸던 행사도 달라진다. 개방 이전 어린이 날(5월5일)에는 한정 장소에 소수의 어린이들만 초청해 진행했다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어린이날을 만끽하도록 할 계획이다.청와대의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 수립 작업은 MZ세대가 이끈다. 북악산 등 테마형 관광코스 개발 및 홍보에 MZ세대가 적극 참여하도록 해 역동적인 실행방안이 도출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MZ세대가 주축이 되어 10대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청와대 권역 관광클러스터 선포식도 조만간 개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통령실 및 문화재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청와대 관리 활용에 관한 후속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4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4.10 I 김미경 기자
올해도 광클릭 예약…돌아온 '경복궁 별빛야행'
  • 올해도 광클릭 예약…돌아온 '경복궁 별빛야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3 경복궁 별빛야행’ 상반기 행사를 개최한다. 4월 15일부터 5월 13일까지 하루 2회씩 진행하며 7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다.문화재청 관계자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매년 예매 전쟁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도 뜨거운 관심 속에 매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2022년 경복궁 별빛야행(향원전)’의 모습(사진=문화재청).‘경복궁 별빛야행’은 궁중음식 ‘도슭수라상’을 시식하고, 고종의 공간인 경복궁 북측권역을 탐방하는 밤 궁궐 문화체험 행사다. 관람객들은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전통음악공연을 관람하며 ‘도슭수라상’을 시식하게 된다. 이후 전문 해설사의 전각 설명을 들으며 ‘장고~집옥재’ ‘팔우정~건청궁~향원정’에 이르는 경복궁 북측권역을 야간 탐방한다. 특히 이번 별빛야행에서는 일반 관람이 어려운 집옥재·팔우정에서 왕들이 앉는 의자 용교의에 직접 앉아 볼 수 있다.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가 점등됐던 건청궁~향원정에서는 상황극을 보면서 왕이 생활했던 공간을 둘러본다. 별빛야행 관람객에게만 허락된 취향교를 지나 향원정으로 갈 수 있는 체험과 별빛이 물 위로 쏟아지는 향원정 연못은 별빛야행의 백미다. 오직 봄 하늘 아래 경복궁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회차당 32명씩 선착순으로 예매를 시작한다.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1인당 요금은 6만 원이다.‘2022년 경복궁 별빛야행(외소주방 식사 및 공연)’(사진=문화재청).
2023.04.06 I 이윤정 기자
"요리도 하고, 친구도 사귀고"…서울시, 행복한 밥상 시작
  • "요리도 하고, 친구도 사귀고"…서울시, 행복한 밥상 시작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이달부터 소셜다이닝(social dining·인가구가 모여서 취사와 식사를 함께 하는 활동) ‘행복한 밥상’과 ‘건강한 밥상’을 20개 자치구에서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먼저 행복한 밥상은 제철?건강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요리를 만들어보는 ‘요리교실’과 전통시장 체험·지역탐방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요리교실은 만성질환?비만 등 건강 문제를 겪는 중장년 1인가구 특성에 맞춘 수업을 진행한다.요리교실과 병행해 진행되는 ‘소통 프로그램’에서는 각 자치구의 지역 인프라를 살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1인가구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행복한 밥상은 직접 요리를 배워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1인가구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지난해 행복한 밥상 참여자는 총 1389명으로 목표 인원의 126% 참여한 바 있다.이에 서울시는 올해 행복한 밥상 운용 자치구를 15개로 늘리기도 했다. 행복한 밥상 참여 자치구는 강남, 강북, 강서, 관악, 광진, 도봉, 동대문, 마포, 서대문, 서초, 성북, 송파, 영등포, 은평, 중구 등이다.건강한 밥상은 상대적으로 청년 1인가구 비율이 높은 5개 자치구(관악, 구로, 동작, 영등포, 종로)에서 실시한다. 요리 기초부터 시작하는 ‘요리 교실’과, 함께 운동하며 동네 친구도 사귈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건강 프로그램은 평소 운동을 하고 싶었지만 시작할 기회가 없었던 청년 1인가구를 위해 이웃들과 함께 운동을 시작할 기회를 제공한다.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에 참여를 원하는 중장년·청년 1인가구는 각 자치구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자치구별 모집대상, 모집 일정 및 모집인원,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1인가구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04 I 송승현 기자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지역탐방 프로그램 ‘다락방’ 운영
  •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지역탐방 프로그램 ‘다락방’ 운영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북부교육지원청이 이번달부터 오는 8월까지 학생의 학습경험 확장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탐방 프로그램 ‘북부 다락방’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서울시교육청 청사. (사진=이데일리DB)다락방은 ‘다채로운 즐거움(樂)이 있는 지역 탐방’이라는 의미로 도봉·노원 곳곳을 탐방하며 참여를 통해 역사·인문학·예술 등 소양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이다.서울북부교육지원청은 다락방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서울역사박물관과 지난달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의 역사·전통문화를 교육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다락방과 함께하는 기관은 서울역사박물관·도봉문화재단 소속 5개 기관·예술공간 채움·마을극장 흰고무신·문화공간 가치·SAM&(과학·우주·예술·수학&)노원수학문화관·노원천문우주과학관·서울시립과학관·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시립북서울미술관 5개 기관 등 총 25개 기관이다.다락방은 오는 4월 서울 역사 탐방대를 시작으로 오는 5월 인문학 프로그램 ‘북부 도시·락(樂)’, 6월 예술 프로그램 ‘북부 예술·락(樂)’, 7월 스탬프 투어 ‘북부 SAM& 에듀투어’까지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내실있게 진행된다.백해룡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다락방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지역사회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2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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