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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서울둘레길2.0' 4월말 운영…"펀·야간트래킹 즐겨요"
  • '오세훈표 서울둘레길2.0' 4월말 운영…"펀·야간트래킹 즐겨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 1월 코스와 시설을 손질하고 올봄부터 운영을 준비해 온 ‘서울둘레길’이 시민에게 돌아온다. 특히 산림레포츠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단체가 새롭게 운영을 맡게 돼 둘레길156.5km를 120%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는 4월 말부터 전면 개편된 ‘서울둘레길 2.0’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특히 5월부터는 바뀐 둘레길 코스를 탐험하고 역사·생태 등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서울둘레길 펀트레킹’을 비롯해 매월 둘레길을 즐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2009년 오세훈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서울둘레길’은 올해 초 코스를 기존 8개에서 21개로 세분화, 코스당 평균 길이를 20km에서 8km로 줄이고 안내판·지능형 CCTV를 보강하는 등 ‘서울둘레길 2.0’ 운영을 준비해 왔다. 먼저 숲 전문가와 함께 둘레길을 트레킹하며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서울둘레길 펀트레킹’은 5~7월과 9~11월 진행된다. 매회 20명 선착순 모집할 예정으로, 7월은 특별히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8~11월 중에는 ‘서울둘레길 2.0’ 전 구간을 완주할 100명을 모집, 매주 토요일 1코스부터 시작해 약 12주에 걸쳐 21개 코스를 트레킹한다. 또 8월과 10월에는 한강 야간 조망과 함께 달맞이 LED 쥐불놀이를 접목시킨 야간 트레킹도 준비된다. 둘레길에 가을이 무르익었을 무렵인 11월에는 1000명이 새롭게 운영된 ‘서울둘레길 2.0’의 한 해를 되돌아 보고 다양한 코스를 걷고 즐기는 ‘서울둘레길 가을 속으로’가 마련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둘레길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며,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서울둘레길 2.0’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교육과 세미나도 연중 진행된다. 5월부터는 둘레길에 관심 있는 시민, 완주자 등 100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아카데미’가 열린다. 이들은 앞으로 둘레길을 수시로 탐방하며 정화 및 모니터링 등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서울둘레길을 운영할 기관으로 ‘서울특별시산악연맹’을 선정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코스 개편과 정비를 마친 ‘서울둘레길 2.0’ 본격 운영을 앞두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운영기관까지 선정돼 더욱 안전하고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둘레길이 시민 건강과 여가 활동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인이 걷고 싶은 트레킹 명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오희나 기자
'미래세대 육성'…기아, 판교테크노밸리 진로투어 참가자 모집
  • '미래세대 육성'…기아, 판교테크노밸리 진로투어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000270)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판교테크노밸리 진로투어’ 프로그램 참가자를 12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2023 판교테크노밸리 진로투어 현장 사진.(사진=기아)판교테크노밸리 진로투어는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기아가 진행하는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 ‘기아 인스파이어링 클래스’의 일환으로 글로벌 융복합 연구개발(R&D) 허브인 판교테크노밸리 주요 기업들을 견학하며 청소년들에게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기아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주요 기관 및 기업을 방문하는 버스 투어 △미래 첨단산업 분야 전문 기업인 직무 멘토링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기관 기술 체험 등 청소년들이 교실에서 배우기 어려운 산업 현장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운영 차수와 모집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진로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5월부터 10월까지 전년보다 8회 증가한 총 20회를 운영하며 참가 인원은 전년 대비 245명 증가한 600명을 모집한다.진로 체험의 기회에서 소외될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청소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8월 중 ‘기아 플래그십 스토어’, ‘기아 360’을 견학하는 기아 거점 투어 프로그램을 편성해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판교테크노밸리 진로투어 참가는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학급별 단체 접수를 받는다. 학급 당 최대 30명까지 접수 가능하며 지방 및 농산어촌 지역 학교를 우선 선발한다.기아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스스로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I 공지유 기자
파주 DMZ 평화의 길 내달 19일부터 일반인에 개방
  • 파주 DMZ 평화의 길 내달 19일부터 일반인에 개방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비무장지대(DMZ) 내 평화의 길을 일반인도 가 볼 수 있게 됐다.경기 파주시는 4월 19일부터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디엠지 평화의 길 테마노선 2코스 노선도.(지도=파주시 제공)평일 오전과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1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생태탐방로, 도라전망대, 감시초소(GP) 통문, 도라산평화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오후에 출발하는 2코스는 임진각 출발 생태탐방로와 도라전망대, 감시초소(GP) 통문, 남북출입사무소(출입경), 도라산역을 경유한다.올해부터 새롭게 추가된 남북출입사무소는 남북 간의 인적·물적 교류와 관련한 출입업무를 총괄하던 곳으로 테마노선을 이용하면 실제 개성공단으로 가는 출입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또 도라산역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도라산리 민통선 안에 있는 경의선의 최북단 역이자 북으로 가는 첫번째 역이다.남방한계선에서 700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테마노선을 걷다보면 2002년 2월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도라산역 방문 시 서명한 철도 침목을 볼 수 있다.프로그램은 주 5일(월·목요일 휴무) 운영하며 회당 20명까지 출입 가능하다.참가 신청은 두루누비 누리집에서 하면 되고 참가비는 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디엠지(DMZ) 평화의 길 고객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가장 북단의 비무장지대(DMZ)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파주를 깊게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분단의 현장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29 I 정재훈 기자
신세계아이앤씨, 부산지역 예비 SW개발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신세계아이앤씨, 부산지역 예비 SW개발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신세계아이앤씨는 고용노동부 주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ESG지원형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18~3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ESG지원형, 인턴형, 프로젝트형, 기업탐방형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업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신세계아이앤씨는 부산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약 5개월 간 실무형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SW 분야 취업 준비생이 개발자로서 필요한 기본 역량을 갖추고, 다양한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주요 SW 기술,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등 기본 소양 교육과 이커머스 플랫폼을 분석해 개발 실습하는 1차 프로젝트 과정, 실제 기업과 연계해 기획, 설계, 개발까지 직접 수행하는 2차 프로젝트 등을 마련했다. 또 알고리즘 특강, 자기소개서 코칭, 모의면접 등 개인 별 취업 컨설팅부터 현직 개발자와 함께하는 진로 멘토링과 부산 지역 주요 기업 탐방도 지원한다.천병관 신세계아이앤씨 엔터프라이즈Biz 담당은 “SW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이 실제 현업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일 경험을 쌓고 협업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준비했다”며 “SW 이론부터 기업 프로젝트와 취업 지원까지 토탈 서비스로 기획한 만큼 청년들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기업은 역량 있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신세계아이앤씨는 자사 교육서비스 ‘스파로스 아카데미’를 통해 직무강화형 기업 교육부터 청년 대상 소프트웨어 실무형 교육 등 IT 분야에 특화된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올해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HRD FLEX’ 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5인 이상 중소기업 대상으로 5,600개 이상의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직무 교육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4.03.29 I 임유경 기자
무신사, 패션 장학 프로그램 5기 선발…브랜드 창업 지원
  • 무신사, 패션 장학 프로그램 5기 선발…브랜드 창업 지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장학 프로그램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USINSA NEXT FASHION SCHOLARSHIP·MNFS)’이 5기 장학생을 선발하고 차세대 패션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무신사가 패션 장학 프로그램 5기를 선발하고 지난 28일 발대식을 진행했다. (사진=무신사)지난 28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본사 무신사 캠퍼스 N1에서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 5기 발대식이 개최됐다. 발대식은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17명의 장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무신사는 지난 2022년부터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론칭을 꿈꾸는 패션 전공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패션 인재를 발굴하고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디렉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해 국내 패션 생태계 선순환에 기여한다는 취지다.특히 이번 5기는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모집 대상을 해외 대학 전공생으로 확대했다. 에스모드 파리,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등 세계적인 패션스쿨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무신사는 선발된 17명의 장학생에게 총 8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또한 장학생들이 브랜드 창업에 최적화된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인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에 입주하는 혜택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장학생들의 실무 역량 개발 및 브랜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10개월간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패션 산업 현장 탐방, 업계 전문가 및 브랜드 디렉터의 멘토링 등을 통해 패션 브랜드 운영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우수 장학생에게는 브랜드 운영 실무를 경험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프로그램 마지막 단계에서 심사를 우수 장학생을 선정하고 무신사의 전문가들과 함께 룩북 촬영부터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5기 모집 시 이미 브랜드 운영 경험이 있거나 연내 창업을 구체화하고 있을 만큼 기본 역량이 뛰어난 대학생 디자이너들이 다수 지원해 경쟁 열기가 뜨거웠다”라며 “장학생들이 생생한 패션 산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입점 브랜드 및 업계 전문가와 협력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I 신수정 기자
그때 그 산 맞나? 편백숲으로 재탄생한 '황령산' 전세계 핫플로
  • 그때 그 산 맞나? 편백숲으로 재탄생한 '황령산' 전세계 핫플로
  • [편집자주] 산과 숲의 의미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가치와 의미의 변화는 역사에 기인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황폐화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렵고 힘든 50년이라는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산림청으로 일원화된 정부의 국토녹화 정책은 영민하게 집행됐고 불과 반세기 만에 전 세계 유일무이한 국토녹화를 달성했다. 이제 진정한 산림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림을 자연인 동시에 자원으로 인식해야 한다. 본보는 지난해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을 탐방, 숲을 플랫폼으로 지역 관광자원, 산림문화자원, 레포츠까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100회에 걸쳐 기획 보도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부산 황령산 편백숲 전경. (사진=부산 남구청 제공)부산 황령산 편백숲길. (사진=부산 남구청 제공)[부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바람이 분다. 전날 내린 비로 평년보다 낮아진 온도로 다소 쌀쌀한 아침이었지만 부산 황령산에서 맞는 3월의 바람은 봄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부산 남구의 대연·문현동, 연제구의 연산동과 부산진구의 전포·양정동, 수영구의 망미·광안·남천동 등 4개구 8개동과 접하고 있는 황령산은 해발 427m의 전형적인 도심지 산으로 세종 7년인 1422년 군사상 중요한 통신수단인 봉수대가 산 정상에 설치됐다. 이 봉수대는 동쪽으로 해운대의 간비오산 봉수대, 서쪽으로 구봉 봉수대와 북쪽으로는 범어사·계명산·봉수대 등과 연결돼 있었다. 황령산의 구상반려암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암석으로 천연기념물 제267호로 지정됐다.국토녹화 사업이 완성되기 전인 1980년 촬영된 부산 황령산 전경. (사진=부산 남구청 제공)◇1970년대 국토녹화 편백숲 조성, 부산시민들의 휴식처·힐링 공간 황령산은 도심지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부산시민들에겐 보석 같은 존재이다. 가볍게 집에서 나와 숲이 주는 짧은 휴식을 만끽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산에 들어서자마자 빽빽하게 자리잡은 편백나무 등 각종 나무들은 숲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아낌없이 피톤치드를 나눠주고 있었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지만 과거 황령산은 벌거숭이 산으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 부산 도심 중앙부에 있다 보니 인근 주민들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너도나도 산에 올라 나무를 베어 땔감으로 썼다. 자원 고갈이 반복되면서 황령산은 숲을 잃어갔다.이 같은 상황에서 산림청은 1976년부터 1981년까지 황령산 중턱에 76㏊에 19만그루의 편백나무를 식재했다. 당시 경제림 조성을 위해 편백나무를 선택했고, 황령산 토질과 기후는 편백과 찰떡궁합을 이뤘다. 40여년이 지난 현재 편백은 두께 20㎝가 넘는 건강한 나무로 자랐고 황령산 편백숲은 부산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산림자원으로 성장했다. 황령산 바람고개에서 시작되는 1㎞의 임도는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했고 계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들도 편백숲 내에 개설된 임도를 통해 탐방을 즐기고 있었다. 또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환경은 부산시민이 사랑하는 숲으로 성장하는데 손색이 없었다.1981년 부산시가 황령산의 국토녹화 사업 완성에 맞춰 설립한 국토녹화 기념비. (사진=박진환 기자)◇봄부터 가을까지 왕벚꽃나무·황매화·꽃무릇 등 야생화 군락 ‘인기’황령산 편백숲 근처에 위치한 문현 생태숲에는 2016년부터 이팝나무 등 60여종의 수목과 계절마다 다른 야생초를 심었다. 2.8㏊ 규모의 문현동 작은 생태숲은 어린이 놀이시설, 운동시설, 쉼터, 정자 등을 갖추고 있어 휴식과 자연을 즐기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었다. 황령산은 전망대와 벚꽃길로도 유명하다. 부산시와 부산 남구는 2002년 아시아 경기대회 개최지 선정을 기념해 시민들의 휴식처 조성을 위해 왕벚꽃나무를 심었다. 꽃잎들이 풍성한 봄철에는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황령산 전망대까지 연결돼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4월에는 황매화 군락지에서 노란 빛깔의 꽃을 볼 수 있고 9월에는 꽃무릇 등 야생화가 자라고 있어 편백숲의 울창함과 함께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부산 황령산 전망쉼터에서 촬영한 부산시 전경. (사진=박진환 기자)광안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황령산 봉수대, 전망쉼터, 사자봉은 부산 전역의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으며 높이 10m의 돌탑 길을 따라 황령산 편백숲으로 이어지는 길은 황령산 편백숲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로 중 하나였다. 산에서 만난 지역주민이자 숲해설가인 이승국(63·부산 용호동 거주)씨는 “황령산 편백 숲은 지대가 높지 않아 시민들이 휴양하거나 등산하기에 무난한 코스로 대중교통과 연계도 잘 돼 있어 외지에서 방문하는 것도 편하다”면서 “밀도가 높은 편백 숲을 따라 임도이자 등산로가 잘 조성돼 있고 평상, 해먹, 썬배드 등의 편의시설들은 방문객들로 꽉 차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몇 년 전부터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며 “척박한 황령산에 다른 나무도 아닌 편백을 심은 것이 신의 한 수였고 역사가 됐다”고 덧붙였다.한 등산객이 부산 황령산 편백숲을 걷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선정…인근지역과 연계 新산촌 활성화 모델 구상중현재 황령산 편백숲을 관리하고 있는 윤두식 부산 남구 공원녹지과장은 “1970년대까지 황령산 일대에 산불이 많이 났고 당시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대체 수종 식재를 뭘로 해야 할까 하는 많은 고민이 있었고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편백나무를 심기 시작했다”며 “30여년이 지나자 후배 공직자나 시민들이 보기에도 정말 잘했구나 하는 찬사를 받았고, 산림청의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연간 60만~70만명의 탐방객들이 황령산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품숲 지정 이후 방문객들이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보여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숲 해설 프로그램 개발, 황톳길 조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품 숲길로 만들 계획”이라며 밝은 미소로 황령산 청사진을 밝혔다.이승국 숲해설가가 황령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지난해 황령산 편백숲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한 산림청도 남다른 기대감을 갖고 있다. 부산 황령산 편백숲과 기장군 철마면 산촌을 연계, 새로운 산촌 활성화 모델을 구상 중이다. 두 지역은 다소 떨어져 있지만 부산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 명소로서 상호 보완적인 관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황령산은 부산 도심에 위치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반면 철마면은 기장군의 동부에 위치한 전형적인 산촌으로 더 깊이 있는 자연 체험과 전통적인 한국의 산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부산 황령산 조림지 전경. (사진=부산 남구청 제공)도심과 산촌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황령산 편백숲과 기장 철마면 산촌을 포함하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객들이 두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부산 남구도 황령산의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잘 가꿔 물려주기 위해 황령산 산림문화공간 마스터플랜을 진행, 숲을 자연과 인간이 함께 숨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목표이다. 40년 전 정부와 지자체의 고민과 각고의 노력 끝에 조성한 황령산 편백숲. “황령산 편백숲을 이제 자연이 아닌 자원으로 미래 40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말을 들으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부산 황령산 편백숲에 설치된 휴게시설. (사진=박진환 기자)
2024.03.28 I 박진환 기자
멋진 야경보며 궁중음식 체험…'경복궁 별빛야행' 상반기 행사
  • 멋진 야경보며 궁중음식 체험…'경복궁 별빛야행' 상반기 행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2024 경복궁 별빛야행’ 상반기 행사가 4월 3일부터 5월 4일까지 하루 두 차례씩 열린다.‘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체험하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 경복궁 북측권역의 야경을 탐방하는 궁궐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2016년 시작한 이래로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경복궁 취향교와 향원정(사진=문화재청).참가자들은 소주방에서 전통 국악공연을 관람하면서 궁중음식인 ‘도슭수라상’을 체험할 수 있다. ‘도슭수라상’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받았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유기 도시락에 정갈하게 담아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채식(비건) 메뉴를 새롭게 준비했다.궁중음식 체험을 마치면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경복궁 야간 탐방이 이어진다. 자경전을 시작으로 장고, 집옥재, 팔우정, 건청궁을 거쳐 향원정에 이르는 경복궁 북측권역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가 점등됐던 장소인 건청궁과 향원정에서는 근대 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던 고종의 이야기를 담은 극을 관람할 수 있다. 경복궁 별빛야행의 백미이자 취향교를 건너며 즐기는 향원정의 야경은 조명과 조화를 이뤄 낮과는 또 다른 특별한 정취를 선사한다. 온라인 입장권 예매는 3월 22일(4월 3~21일분)과 4월 12일(4월 24~5월 1일분)에 나눠 티켓링크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회차당 34명(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1인당 참가비는 6만 원이다.
2024.03.21 I 이윤정 기자
대덕특구 출연연 주말개방, 올해도 확대 시행
  • 대덕특구 출연연 주말개방, 올해도 확대 시행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말개방 행사를 실시한다.대전의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19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를 비롯한 8개 연구기관과 대덕특구 연구소 주말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8개 연구기관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으로 내달 한국천문연구원을 시작으로 릴레이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정부출연연을 비롯해 민간연구소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이 함께 참여한다.올해 행사는 현직 연구원들이 직접 소개하는 랩실투어, 과학체험 및 과학강연 등 한층 다채로워진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4월 첫 번째 순서로 개방에 나서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우주물체 감시실, 우주환경 감시실 등의 랩실투어가 진행되며, 흥미로운 천문학 강연도 준비해 천문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해 줄 예정이다. 연구기관별 탐방은 사전 신청 인원에 한해 이뤄지며, 예약은 대전사이언스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연구소 주말 개방을 결정해 주신 연구기관장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연구소 주말 개방 확대를 통해 대덕특구 내 연구소가 더 많이 알려지고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덕특구는 제2대덕연구단지, K-켄달스퀘어의 신속 조성을 통해 R&D를 넘어 비즈니스 성과 창출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출연연 주말 개발행사에는 모두 1만6000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2024.03.19 I 박진환 기자
'나는 솔로' 19기 상철·옥순, 새 러브라인에 영식 "마음 깨져" 불편
  • '나는 솔로' 19기 상철·옥순, 새 러브라인에 영식 "마음 깨져" 불편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9기 옥순 상철 영식의 ‘위험한 삼각관계’가 발발한다.20일 방송하는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러브 캠프’에서 뜨겁게 타오른 옥순, 상철의 심야 데이트 현장이 공개된다.앞서 옥순 상철은 옥순의 ‘타임머신 선택’으로 커플이 되어 ‘러브 캠프’ 속 신혼부부 콘셉트로 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날 옥순과 데이트에 돌입한 상철은 “어떻게 저를?”이라며 ‘0표 탈출’에 감격을 드러내고, 옥순은 “같이 있으면 재밌을 것 같아서?”라고 답한다. 정숙과의 데이트로 자신감을 잃었던 상철은 “재미만 있을까봐”라고 풀 죽은 모습을 보이는데, 옥순은 “그것도 나쁘지 않지 않아요?”라며 상철의 기운을 북돋아준다.게다가 두 사람은 건설 현장 관리와 중장비 파이프 제조 회사원으로 비슷한 직군에 종사하고 있어, 일적으로도 공통점을 확인한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기류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토크 혈이 뚫렸네!”라며 자기 일처럼 기뻐한다. 심지어 카페 탐방, 사진 촬영 등 취미까지 비슷한 두 사람은 죽이 척척 들어맞는 대화로 핑크빛 무드를 내뿜는다.휴대폰 속 사진을 다정하게 넘겨보는 상철 옥순의 모습에 MC 이이경은 “연인 같아! 보는데 웃음도 나”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급기야, 하늘이 점지한 듯한 소름 돋는 ‘운명 모먼트’가 포착되자, 데프콘은 “애정신의, 사랑신의 신호일까”라며 ‘과몰입’한다.반면 ‘타임머신 선택’으로 옥순의 속마음을 확인한 영식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한다. 그는 다른 솔로남들에게 “(옥순에 대한) 마음이 다 깨졌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한다. ‘솔로나라 19번지’에서 발발한 옥순 상철 영식의 위태로운 ‘삼각 러브라인’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나는 솔로’는 2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한다.
2024.03.19 I 김가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오대산 점자지도 제작…2026년까지 全 국립공원 확대
  • 국립공원공단, 오대산 점자지도 제작…2026년까지 全 국립공원 확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대산국립공원 점자 지도를 오는 19일부터 공원 입구와 복지관, 맹학교 등에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 사진=환경부.이번에 제작된 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는 국립공원공단이 국토지리정보원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제작한 것으로 공원의 위치, 편의시설, 탐방로 형태 등 공원 탐방 관련 정보를 점자로 제공한다. 특히 전나무, 하늘다람쥐 등 국립공원 내 생물자원을 함께 수록하고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는 오는 19일부터 공원 입구에서 무료로 배포하며 110개 복지관, 맹학교, 점자도서관 등에도 만날 수 있다. 공단은 오는 2026년까지 오대산 외 전국 22개 국립공원에 대해서도 점자지도를 모두 제작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공단은 계단 손잡이(핸드레일), 점자 안내판 등이 있는 무장애 탐방로를 오는 2028년까지 46개소, 39km에 걸쳐 설치하고, 맞춤형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점자지도를 통해 시각장애인 역시 대자연에 몸을 맡기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국립공원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생태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8 I 이연호 기자
"나만의 항해, 나침반 되어준 '일경험'"
  • "나만의 항해, 나침반 되어준 '일경험'"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생후 3개월 청각 장애 판정을 받은 20대 A씨는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다. 장애인인 본인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 A씨는 지난해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을 탐방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A씨는 사전 직무교육과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마케팅과 사무 업무를 교육받았다.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해선 회사 현직자들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나침반을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자료=고용노동부)고용노동부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와 ‘2024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운영기관 214곳을 선정·발표했다. 미래내일 일경험은 재학생을 포함한 졸업 구직자 등 청년이 산업 현장에서 직무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올해 총 10만명 이상에게 일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다.정부가 이날 발표한 일경험 사업 운영기관은 ‘민간형’이다. SK하이닉스(000660), 무신사, 한국직업개발원 등 민간기업 214곳이 올해 총 4만8000명의 청년에게 일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공모에선 총 285개 기관이 청년 7만5000명 지원을 설계해 신청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선정된 운영기관은 인턴형(1만9000명), 프로젝트형(6000명), 기업탐방형(1만5000명), ESG지원형(8000명)으로 나뉜다. 정부는 이중 인턴형 일경험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매달 140만원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출석률이 80% 이상이어야 한다. 일경험 소재지까지 최단거리가 왕복 60㎞ 이상이면 지역체류비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월 최대 160만원을 받으며 일경험 기회를 쌓을 수 있는 셈이다.올해는 보다 다양한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지난해엔 일경험 직무가 경영·사무(참여기업 36.6%), 광고·마케팅(31.2%) 비율이 높았다. 올해는 정보기술(18.9%), 광고·마케팅(18.9%), 생산·제조(15.9%), 연구개발(4.9%) 등 다양한 운영기관이 참여한다. 일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도 우수 인재를 탐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이현옥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이 자신감 있게 노동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운영기관과 기업이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한 만큼 운영기관의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4 I 서대웅 기자
NHR, 하이어엑스와 HR 채용 부트캠프 ‘시너지’ 1기 운영
  • NHR, 하이어엑스와 HR 채용 부트캠프 ‘시너지’ 1기 운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채용마케팅&솔루션 전문기업 NHR은 IT 채용 담당자 네트워크 하이어엑스(HireX)와 HR 채용 부트캠프 ‘시너지(Xynergy)’ 1기를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HR 채용 부트캠프는 대학내일ES의 채용마케팅, 솔루션 전문가 그룹 NHR과 솔루션 IT 업계 최고의 채용담당자들로 구성된 HireX(하이어엑스) 커뮤니티가 함께 주관한다. 채용 업무의 매력과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첫 커리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비영리로 진행한다.교육 커리큘럼은 △채용담당자 역할 △세부 업무 교육 △채용담당자로 성장하기 위한 팁 소개 등으로 구성되어 HR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초석을 다질 수 있다. 이 외에 △주요 IT기업 탐방 △나만의 커리어 브랜딩 △나의 강점 발굴 등 취업과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A to Z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최신 채용 트랜드 및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초청 강연도 이어진다. 강연에는 ‘나의 첫 커리어 브랜딩’ 저자인 강정욱 연사와 삼성, 쿠팡의 HR채용 리드를 거쳐 현 요기요 CHRO인 유재혁 연사를 초청하며, ‘리크루터의 채용 실무 가이드’의 저자 박하늘, 전민아 연사가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시너지 부트캠프의 멘토단으로 활동하는 하이어엑스는 채용 코칭, 강의, 콘텐츠 등 채용의 전문성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는 그룹이다. IT대기업 및 외국계, 국내 유수 스타트업 현직자 채용담당자로 구성돼 있다.행사를 주관하는 NHR은 기업들이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채용 전반에 걸쳐 최적의 통합 마케팅 솔루션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국내 최고 HR마케팅&솔루션 기업이다.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HR 채용 부트캠프 ‘시너지(Xynergy)’ 등 HR 직무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비영리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김종원 NHR 대표이사는 “HR부트캠프 기간동안 업계 최고의 채용담당자들을 멘토로 두고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와 스터디를 통해 채용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다”며 “HR에서 경력을 쌓고 싶은 사람들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한 만큼, 많은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HR 채용 부트캠프 ‘시너지(Xynergy)’ 1기는 HR·채용 담당자로 커리어를 시작해보고 싶은 대학생 및 취준생(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참가 신청 및 관련 문의는 ‘HR 채용 부트캠프 Xynergy 시너지 1기’ 공식 홈페이지 혹은 ‘커리어톡’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2024.03.12 I 이윤정 기자
한투운용, '저평가 가치주' 펀드 최다 라인업 보유
  • 한투운용, '저평가 가치주' 펀드 최다 라인업 보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8일 국내 운용사 중 주주환원율이 높은 ‘저평가 가치주’ 펀드 라인업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주환원율이 높은 펀드란 10% 이상의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을 편입한 상품을 말한다. 최근 정부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저평가 가치주 펀드는 총 19종으로 그중 한국투자신탁운용은 6종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6종의 상품은 △한국투자중소밸류펀드 △한국투자롱텀밸류펀드 △한국투자거꾸로펀드 △한국투자배당리더펀드 △한국투자중소성장펀드 등 5종의 공모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다. 한국투자중소밸류펀드는 국내 유일 소형·가치주 펀드로, 향후 주주환원율이 높아질 기업들에 주로 투자한다. 편입 종목은 이익과 자본의 질이 우수하며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전환 기회가 있는 기업 중 선별한다. 이를 위해 운용역 및 내부 리서치 조직이 1000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 분석과 연 200회 이상의 기업 탐방을 진행한다.한국투자롱텀밸류펀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혼합해 투자하는 펀드다. 대형주와 중형주에 각 30%씩, 소형주와 코스닥종목은 10%와 20%씩 편입해 중소형주 비중을 60% 이상 유지한다. 또한 산업 내 회사 고유 경쟁력이 우수하지만 저평가된 종목들에 투자하고 고평가 종목은 매도하는 전략으로 장기 수익을 추구한다.두 펀드 외에 한국투자거꾸로펀드와 한국투자중소성장펀드, 한국투자배당리더펀드 또한 ‘가치투자 2세대’ 펀드매니저인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 팀장이 책임운용역을 맡고 있다. 세 펀드는 모두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한국투자거꾸로펀드의 경우 현재 주가와의 기업가치 사이 괴리율에, 한국투자중소성장펀드는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이끌 주도주에, 한국투자배당리더펀드는 시장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당률이 높은 종목을 발굴하는 것에 투자 포인트를 두고 있다.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주주환원’ 키워드를 상품명에 녹인 국내 최초 ETF다. 저평가된 기업 중 향후 배당금 증가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자본의 질 상승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이뤄진 2월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억9975만원로 1월 일평균(1863만원) 대비 수치가 60배 이상 증가했다. 전일 기준 상위 구성종목으로는 세아제강지주(003030)(7.92%), 크레버스(096240)(7.06%), 영원무역홀딩스(009970)(6.73%), 쿠쿠홀딩스(192400)(5.47%), SK가스(018670)(4.97%) 등이 포함됐다.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저평가 가치주 펀드 6종의 수익률은 비교지수(BM)를 크게 웃돈다. 펀드 6종의 최근 1년 수익률은 BM을 5.91%포인트~16.59%포인트 앞서고 있다. 설정 이후로 기간을 넓히면 격차는 15.94%포인트~140.19%포인트로 훨씬 벌어진다. 국내 주요 시장 지수(코스피·코스닥) 수익률도 모두 크게 상회하고 있다.김기백 팀장은 “좋은 펀드는 수익의 변동성이 적으면서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펀드라는 생각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철학을 기반으로 운용한 결과 장기적으로도 동일 유형 대비 변동성은 낮으면서 비교지수와 국내 주요 시장지수 수익률을 크게 압도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잠재력을 발휘하는 종목을 위주로 투자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2024.03.08 I 원다연 기자
“매달 50만원 드려요” 청년수당, 2만명 모집한다
  • “매달 50만원 드려요” 청년수당, 2만명 모집한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만 19~34세 청년 구직자에게 매달 50만원 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청년수당’ 참여자를 올해 2만명 모집한다. 시는 청년수당을 단순 현금성 지원이 아닌 청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으로 개편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는 청년수당을 밑거름으로 취업과 자립에 성공한 청년을 멘토로 위촉하고, 현금사용처 기준도 마련·관리를 강화한다. 또 자아탐색 및 직무역량 향상, 기업탐방 프로그램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청년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을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2024년 서울 청년수당’ 참여자 2만 명을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4시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참여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청년수당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 거주 만 19~34세인 미취업 청년 및 단기근로 청년(중위소득 150% 이하)으로, 최종학력 졸업 상태(재학 또는 휴학 제외)여야한다. 저소득 청년이 우선 선정되며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주거, 의료, 교육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은 청년수당이 소득으로 잡히는 경우 기존 복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학력 확인을 위해 모든 신청자는 졸업(수료·졸업예정 포함)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미취업 여부는 고용보험 가입 여부로 검증되며, 단기근로 청년의 경우 주 30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취업자임을 근로계약서 등을 통해 증빙해야 한다.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유사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과 청년수당 사업에 참여(2017~2023년)했던 청년은 대상에서 제외된다.서울시는 청년수당 사업이 단순 현금지원을 넘어설 수 있도록 개편에 나선다. 이에 청년수당으로 취업과 자립 등에 성공한 지난해 참여자를 인생설계와 진로모색 등을 돕는 멘토로 위촉한다. 또 올해부터는 △주거비 △생활·공과금 △교육비 등 3대 현금사용처 기준을 제외하곤 청년수당 전용 체크카드만을 사용해야 한다. 청년수당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과 검증도 강화돼 부적절한 현금 사용이 확인되면 청년수당 지급 중단 등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서울시는 청년수당 첫 지급일인 4월 29일 이전에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수당 모집일정과 자격사항, 향후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 또는 질의응답(FAQ)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수당은 청년들의 자기주도적 목표 달성에 있어 주춧돌이 되는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라며 “올해 청년들이 꿈을 향해 도전해 가는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대폭 업그레이드한 만큼, 미취업 또는 사회진입 지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05 I 양희동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국내 4개 대학과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 사업 나서
  • 현대차 정몽구 재단, 국내 4개 대학과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 사업 나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국내 유수의 대학 네 곳과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사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재단은 고려대·서울대·연세대·한양대(가나다 순)와 전날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과 아세안 교류 활성화와 글로벌 미래인재를 육성하기로 마음을 모았다.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왼쪽부터),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정무성 이사장, 연세대학교 윤동섭 총장, 한양대학교 정현철 부총장이 4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협약에 따라 재단은 잠재력 있는 아세안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은 미래산업과 경영·경제, 한국어·한국학, 정책·공공개발 분야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정규학기 강의를 제공한다.재단은 아세안 국가들의 높아지는 한국 유학 수요를 반영하는 동시에 대학 국제화와 해외 우수 인력의 국내 유입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장학사업이다. 현재까지 아세안 국적 장학생 204명을 선발해 한국 석박사 유학을 지원해 왔다. 올해 재단은 스칼러십 사업 대상자를 학부생까지 넓힐 방침이다. 대상 국가는 인도네시아부터 시작한다.선발된 장학생은 한국 1년 유학을 위한 등록금 전액과 학습지원비, 정착금 등 1인당 약 23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이들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중 한 곳에서 방문학생으로서 정규 2개 학기를 수강하게 된다. 또 장학생 여름캠프, 문화탐방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우수 학생은 석박사 장학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한국에서의 학업을 지원 받는다.재단은 향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하고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 함께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포용적인 인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재단 측은 향후 아세안 주요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한-아세안 동반성장에 기여할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글로벌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24.03.05 I 이다원 기자
고양시, 구인·구직 불균형 해소…통합일자리센터 역할 강화
  • 고양시, 구인·구직 불균형 해소…통합일자리센터 역할 강화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구인·구직 불균형 해소를 위해 팔을 걷었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취업난을 겪는 시민들과 구인난을 겪는 지역 내 기업들의 일자리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맞춤형 일자리 연계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포스터=고양특례시 제공)이번 계획은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를 통해 청년층·중장년층·결혼이민자 등 수요별 취업지원서비스를 확대하고 기업 대상으로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먼저 시는 통합일자리센터를 맞춤형 일자리 핵심거점으로 삼아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특성화고 청년구직자 발굴과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등 수요별 취업지원서비스를 확대한다.청년 일생학교와 청년캣취업 사관학교, 나 알기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바이오, 마이스, 영상 분야 등 지역특화산업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5개 특성화고와 연계망을 구축해 구직자를 신규 발굴한다.또 인생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는 직업가치관을 진단하고 신기술·신산업 동향을 이해하는 ‘인생2막 생애설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아울러 결혼이민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돕는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한다.시는 지난해 발굴한 228개 기업 중 채용지원이 필요한 기업과 지식산업센터 대상으로 찾아가는 채용행사를 확대하고 인사담당자 간 일자리네트워크도 활성화한다.우수중소기업에는 직무체험 등 현장탐방을 운영해 구직자들이 직무분야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정보통신산업과 연구개발업 등 첨단업종 기업들이 밀집한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박람회’를 기존 8개에서 두배로 확대한다.고양시 소재 기업들이 원하는 인력을 상시채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간에 ‘기업 인사담당자 커뮤니티’도 새롭게 개설한다.이동환 시장은 “수요자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고양시 특화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기업과 연계를 지원해 일자리 간극을 해소하겠다”며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을 확대하고 기업 일자리네트워크도 활성화해 시민과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8 I 정재훈 기자
“지배·일반주주 이해관계 일치하면 ‘저평가’ 해소…상법 개정이 핵심”
  • “지배·일반주주 이해관계 일치하면 ‘저평가’ 해소…상법 개정이 핵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주주환원을 통해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드(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는 단번에 가능합니다.”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는 19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 김 매니저는 ‘기업 탐방왕’으로 통한다. 그는 지난 2009년 금융투자업계에 뛰어든 이후 1100곳이 넘는 기업을 직접 찾아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저평가된 중소형 우량주를 발굴하는 데 전문성을 쌓아왔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저평가 기업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그간의 노하우를 담은 ‘주주환원 시대, 숨어있는 명품 우량주로 승부하라’는 책을 펴냈다. 김 매니저는 “국내에서는 지배주주와 일반주주가 차별 없이 비례적으로 수익 배분과 의결권을 보장받는 권리가 깨져 있었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와 주주의 가치 사이에 괴리가 생겼던 것”이라며 “주주환원을 통해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되면 저평가 해소는 단번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상법상 ‘이사의 충실 의무’에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포함하는 방안의 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현행 상법 382조는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주주의 비례적 이익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단 의미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에 대해 “규정이 생기더라도 추상적이고 선언적인 의미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김 매니저는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를 단번에 일치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사의 충실 의무에 대한 상법 개정”이라며 “다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점에서 투자자 보호와 주주환원에 대한 단계적인 제도 개선을 하면서 결국 상법 개정까지 가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그 과정에서 지배주주의 징벌적인 상속와 증여세도 낮추는 사회적인 대타협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율은 지배주주 입장에서 주가 부양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요인으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김 매니저는 자사주 제도와 관련해 “소각 의무화를 당장 강제하지 못한다면, 자사주 매입 시 목적을 반드시 기재하게 해 목적과 다르게 사용할 경우 지배주주와 이사회에 대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매니저는 개인 투자자들이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에 휩쓸리지 않고 투자 종목을 발굴하기 위해선 PBR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밸류에이션과 함께 모멘텀, 과열 수준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기업의 밸류에이션 평가와 관련해 “요즘처럼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높은 구간에서는 단순히 ‘PBR이 몇 배’인지보다 순유동자산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주가수익비율(PER)을 통해 수익가치를, 해당 기업의 경쟁우위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들을 통해 성장가치를 두루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김 매니저는 이어 “투자자들이 특정 주식에 관심을 갖는 모멘텀이 장기적으로 회사의 펀더멘털에 아주 큰 영향을 준다면 이를 감안해야 하고, 해당 종목의 신용잔고율 등을 통해 과열 수준 역시 따져봐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2024.02.20 I 원다연 기자
신입 공채 이어가는 이지스운용…“자산관리 인력 강화”
  • 신입 공채 이어가는 이지스운용…“자산관리 인력 강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펀드의 안정적인 자산관리와 수익 실현을 책임지는 부서에 인력을 강화한다.이지스자산운용은 16일 이달 초 입문교육을 마친 8기 신입사원 전원을 국내·외 자산관리 분야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신규 투자보다 기존 투자 건의 사후관리에 집중하는 자산관리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게 한단 취지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1일 공채 신입사원 6명을 선발했다. 이어 지난 13일 KAM부문(국내 자산관리)과 글로벌에셋부문 내 글로벌펀드운용파트(해외 자산관리)에 각각 3명씩 인사 발령을 실시했다.앞서 6주간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전반기에는 회사의 주요 경영진 등 임원 35명이 다양한 사업 영역을 직접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2주간 진행했다.이어 투자, 자산관리, 리스크관리, 법률 등 업무 일선에 활용될 실무 지식을 익히는 핵심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은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 외부에서 초빙된 전문가와 사내 각 분야에서 업무를 추진 중인 임직원이 강사로 참여했다. 신입사원이 온·오프라인 강의로 기초를 배우고, 과제와 실습 등으로 심화 학습을 진행하는 방식이다.교육 과정 전반에 걸쳐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실물 자산 18곳을 탐방하며 현장 실습을 실시하기도 했다.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근무 환경을 경험하는 것을 끝으로 6주간 총 220시간 이상의 교육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산운용사로는 이례적으로 8기수째 공채 신입사원을 채용해 경력 없는 청년이 자산운용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경영지원부문 대표이사는 “이지스자산운용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공채 신입사원이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고객 자산의 안정적인 관리에 일조하면서 자산운용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6 I 원다연 기자
여경협,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참여학교 모집
  • 여경협,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참여학교 모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24년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에 참여할 여자고등학교와 여자대학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글로벌 비즈니스 탐방 프로그램’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첫 삽을 뜬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은 선배 여성 최고경영자(CEO)의 실전 비즈니스 노하우를 미래세대인 후배 여학생에게 전수해 미래 여성경제인으로 성장시키는 사업이다.△여성CEO 특강 △여성기업 현장탐방 △실전 창업 멘토링 △글로벌 비즈니스 탐방 △통합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지난해 전국 여성특성화고등학교 14곳과 여자대학교 2곳의 학생 520명이 수료했고, 참여 학생들로부터 만족도 96%라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든 본 사업은 작년에 비해 규모가 확대됐다. 사업 참여 학교를 기존엔 여성특성화고등학교와 여자대학교로 한정했으나 올해는 일반 여자고등학교까지 확대했다. 선정 규모도 16개 학교에서 30개 학교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최종 선정된 학교에는 여경협이 운영하는 여성CEO 밀착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업추진비도 별도 지원할 계획이다.
2024.02.16 I 김경은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 청년 장애인 일 경험 프로그램 ‘BTS’ 7기 성료
  • 고운세상코스메틱, 청년 장애인 일 경험 프로그램 ‘BTS’ 7기 성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이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글로벌 HR 서비스 전문 기업 퍼솔켈리코리아가 운영하는 청년 장애인 일 경험 프로그램 ‘Booster for Talent’s Success(이하 BTS)’ 7기 기업으로 참여해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고운세상코스메틱 청년 장애인 일 경험 프로그램 ‘BTS’ 7기 수료식.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BTS’ 프로그램은 취업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지속 고용 안정화를 지원하는 일 경험 제공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장애인들에게는 참가 기업 견학, 현직자 멘토링 등 실무적인 교육과 더불어 채용과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프로젝트 실습 기회가 제공된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피부 건강을 넘어 모두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으로서 청년 장애인들이 주체적으로 커리어를 기획하고, 희망하는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해 BTS 7기 기업으로 참여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과 함께 한 청년 장애인들은 총 12명으로 6주 간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한 온라인 교육과 기업 탐방 및 현직자 멘토링을 받았다.BTS 7기 참여자들은 △구직자 대상 SNS 콘텐츠 △대학생 대상 채용 브랜딩 활동 △참여형 CSR 활동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활동 등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선정한 총 4가지 주제에 대한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멘토로 참여한 고운세상코스메틱 현직자들은 참가자들의 프로젝트 실습 과정 및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과 멘토링을 전달했다.지난 7일 고운세상코스메틱 본사에서 진행된 2차 기업 탐방에서는 참가자들의 프로젝트 실습 발표와 수료식이 진행됐다. 2차 탐방에는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이사와 멘토로 참여한 임직원들이 참석하여 결과물에 대한 실무적인 조언과 응원을 전했다.고운세상코스메틱 이주호 대표 이사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건강한 피부를 넘어 모두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기업으로서 청년 장애인들의 직업 체험과 교육을 통해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BTS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라며, “진심을 다해 프로젝트를 수행해 주신 참가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청년 장애인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8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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