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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벤처] 비싼 캠핑카를 내차처럼, 공유하면 '로망'도 두배
- 국내 최초의 캠핑카 공유 서비스 플랫폼 ‘캠버’를 창업한 김영신 대표. 캠버는 ‘세상 모두의 행복을 위해 누구나 쉽게 캠핑카 주인으로 만들어 드린다’는 큰 꿈을 품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차박’(차에서 숙박)이 캠핑의 새로운 대세로 뜨고 있다. 캠핑카 등록 대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캠핑카 등록 대수는 2만 5000여대. 2014년에 비해 5배로 늘어났다. 정부의 캠핑카 규제 완화로 캠핑카 인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연간 6000만대의 차량을 캠핑카로 개조하면, 이 시장만 13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장기적으로는 캠핑카 시장은 5조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함께 내놨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캠핑카 사업에 진출하면서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캠핑카를 구매하거나 개조하기에는 부담이 큰 것도 사실. 캠핑카와 캠핑용품을 처음부터 갖추고 시작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다. 고가의 캠핑카를 덜컥 구매했다가 후회하는 일이 적지 않은 이유다. 캠핑카 공유 서비스 플랫폼 ‘캠버’. 캠버는 캠핑카 문화 확산을 위해 ‘캠핑카 여행 올인원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사진=캠버)◇캠핑카 이제 ‘소유’하지 말고 ‘공유’하세요김영신 캠버 대표. 경기도 양평에 준비중인 캠버 전용 캠핑장. (사진=강경록 기자)이에 맞춰 캠핑카 공유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최초의 캠핑카 공유 서비스 플랫폼 ‘캠버’가 대표적이다. ‘세상 모두의 행복을 위해 누구나 쉽게 캠핑카 주인으로 만들어 드린다’는 큰 꿈을 품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2020 관광 엑셀레이팅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캠버를 창업한 김영신(46·사진) 대표를 지난 4일 경기도 양평에서 만나 공유 캠핑카의 인기 비결을 들었다. 그는 “공유 캠핑카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이라면서 “개인이나 기업은 캠핑카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캠핑카 사용 기간에 맞춰 빌릴 수 있는 기간을 늘리고 줄이는 등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캠핑카 오너가 되기 위해 캠핑카나 캠핑 장비 등을 사는데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일반 개인이 캠핑카를 소유하려면 최소 5000만원에서 1억~2억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 캠핑카 구매 후 캠핑 장비 구매 비용도 추가로 들어간다. 주차비·관리비 등 매월 최소 30만원 이상의 고정비도 들어간다. 김 대표는 “여유가 있는 사람도 주차장에 항상 서 있는 캠핑카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다. 캠핑카 값은 차치 하더라도 연간 자동차 보험료와 자동차세도 몇백만원이다. 낭비란 생각을 버릴 수 없다. 이럴 때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쓰는 공유 서비스가 긴요하다. 기존 캠핑카 소유주에게는 수익을 주고, 이용객은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캠버는 고객층을 크게 세 분류로 나눠 관리한다. 첫째는 캠핑카 소유 고객이다. 이들은 자신의 캠핑카를 일반 개인이나 기업과 기간을 나눠 사용한다. 캠버는 이들과 캠핑카 공유 횟수와 수입에 따라 수익을 나눌 뿐 아니라 이들의 캠핑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준다. 또 자신의 캠핑카는 캠버의 공유 캠핑카를 30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둘째는 캠핑카 예비 소유주다. 이들은 캠핑카를 구매하고 싶지만, 가격이나 관리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고객이다. 캠버는 이들과 4년 계약을 맺고 캠핑카 공유를 통해 캠핑카 할부금과 보험료를 지원한다. 고객은 계약 기간 후에는 캠핑카를 직접 소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캠핑카 공유 고객이다. 캠핑카를 소유하는 대신 공유를 통해 필요할 경우에만 임대해 사용하는 고객이다. 이들 고객에게는 캠핑카와 함께 여행서비스를 제공한다.캠핑카 공유 서비스 플랫폼 ‘캠버’의 ‘캠핑카 여행 올인원 패키지’ 상품에 포함된 캠핑 음식 구성(사진=캠버)◇가격·방역 등 한번에 해결…캠핑카 쉽게 즐기기캠버는 캠핑카 여행 문화 확산을 위해 ‘캠핑카 여행 원스톱 서비스’ 상품을 내놨다. 캠핑카는 물론 캠핑용품과 장비, 먹거리와 놀거리, 캠핑장 예약 등 캠핑카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인 상품이다. 김 대표는 “캠핑카 여행은 많은 사람의 로망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고객이 직접 경험하기에는 만만치 않다. 캠핑카를 직접 구매하거나, 임대(렌트)해야 한다. 여기에 캠핑에 필요한 물품과 캠핑 음식, 캠핑장 예약 등 준비해야 할 게 산더미다. 그만큼 캠핑카 여행은 숙련자가 아닌 이상 낯설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더욱 쉽고 편리한 캠핑카 여행을 통해 고객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도 덧붙였다.캠버는 지난 5월 캠핑카 2대로 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짧은 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당시 기록한 매출은 2달간 8000만원에 달했다. 캠핑카 여행 원스톱 서비스 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한 순간이었다.캠버는 방역과 고객 안전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다른 여행의 유행이 아닌 캠핑카 여행을 선택하는 고객이라면 더욱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캠버는 전문 살균 서비스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세차 시 항상 캠핑카 내부까지 살균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캠버는 캠핑카 운영시스템을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관제 솔루션도 적용했다. 실시간 차량 모니터링을 통해 사고나 돌발 상황에서도 원격이나 직접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또 모든 캠핑카 차량에 캠버가 자체 개발한 4채널 어라운드 뷰와 다기능 카메라를 장착했다. 김 대표는 “쉬운 캠핑카 여행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고객의 안전이다”면서 “영상 보안이나 차량 주변 감시 등을 위한 솔루션을 통해 언제든지 고객들이 필요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앞으로 캠버의 중요 목표는 공유 캠핑카 확보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캠핑카 여행 서비스 상품을 직접 챙기고 있다. 이용객 구매 패턴을 분석해 ‘나홀로 패키지’나 ‘신혼여행 패키지’, ‘감성 패키지’ 등을 준비 중이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토 캠핑장 구축과 캠핑용품 공유 및 판매, 캠핑카 튜닝 사업 등도 준비하고 있다.캠핑카 공유 서비스 플랫폼 ‘캠버’의 ‘캠핑카 여행 올인원 패키지’ 상품(사진=캠버)
- 한국타이어, 미니 JCW GP 한정판에 신차용 타이어 독점 공급
- 한국타이어 신차용 타이어를 장착한 ‘미니 JCW GP’(사진=한국타이어)[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이하 한국타이어)가 미니(MINI)의 한정판 고성능 모델 ‘2020 미니 JCW GP’에 ‘벤투스 S1 에보 Z’부터 ‘벤투스 TD’, ‘윈터 아이셉트 에보2’까지 3가지 상품을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전 세계 3000대 한정으로 생산되는 미니 JCW GP 차량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최상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이번에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 상품군의 벤투스 S1 에보 Z는 고성능 스포츠카에 최적화된 타이어로 미니 JCW GP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가감 없이 발휘하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비대칭 패턴과 최적화된 접촉면을 통해 그립감, 코너링 성능 등을 극대화했으며, 중앙 블록이 넓게 설계되어 안정적인 배수 성능도 갖췄다. 또한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 맞춤 제작된 실리카 컴파운드를 적용해 한층 높아진 핸들링 성능을 느낄 수 있다.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일반 도로 및 서킷 모두에서 주행 가능한 세미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레이싱’ 상품군의 ‘벤투스 TD’와 겨울용 타이어 ‘윈터아이셉트 프리미엄’ 상품군의 ‘윈터 아이셉트 에보2’를 함께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미니 JCW GP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고성능 모델로, 모터스포츠의 선구자로 불리는 ‘존 쿠퍼’의 튜닝 프로그램을 추가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최대출력 302마력을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5.2초 만에 불과하며, 지금껏 도로 주행용으로 출시된 미니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한편, 한국타이어는 포르쉐의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물론 슈퍼 프리미엄 SUV ‘카이엔’, ‘마칸’과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SUV ‘GLC’, ‘GLC 쿠페’를 비롯해 BMW의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와 신형 레이스카 ‘M4 GT4’, 프리미엄 중형 SUV 모델 3세대 ‘뉴 X3’와 ‘X4’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약 32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OE 시장을 이끌고 있다.미니 JCW GP에 독점 공급하는 한국타이어 3종 신차용 타이어(사진=한국타이어)
- [시승기]첨단과 전통이 만났다..랜드로버 디펜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SUV의 전설, 랜드로버 디펜더가 드디어 돌아왔다. 1948년 출시 이후 2015년까지 단 한 번의 세대 교체 없이 67년간 판매된 손 꼽히는 장수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는 '에어백이 없다'는 이유로 공식 수입이 금지됐다. 구식 디젤 엔진이라 배기가스 환경규제도 충족하지 못했다. 디펜더는 2015년 역사의 뒤안길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이후에도 디펜더의 마초적 디자인과 감성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단종을 아쉬워했다. 결국 랜드로버는 2019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2세대 디펜더를 깜짝 공개했다.디자인 콘셉은 2011년 공개한 '디펜더 콘셉카 DC100'에서 가져왔다. 전통은 제대로 살려내고 첨단 감각을 부여했다. 디자인을 두고 마니아 사이에선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신형 디펜더는 1세대(프레임 바디)와 달리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한다. 여기에 전자식 에어서스펜션도 적용했다. 실내는 첨단 디스플레이로 가득 채웠다.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입은 디펜더는 사실상 이름만 그대로다. 그렇다면 정말 매력적일까. 이번 시승은 대부분 오프로드 코스에 맞춰졌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듀얼 퍼포즈'를 지향하는 디펜더 실력 검증에 나섰다.시승 전 외관을 살폈다. 사진으로 봤을 땐 살짝 장난감 같은 느낌도 들었다. 실제 마주한 디펜더는 1세대의 강인 바디라인을 최대한 유지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테일게이트와 와이드하게 벌린 휠하우스, 외부에 달린 스페어 타이어가 조화롭다.전면에는 1세대 모델의 동그란 헤드램프에서 영감을 얻은 주간주행등이 자리한다. 똘망한 눈망울이 운전자를 반긴다. 두터운 범퍼는 어떤 길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강인함을 상징한다. 측면 프로포션은 강인한 SUV 스타일이다. 짧은 앞뒤 오버행이 그렇다. 오프로드 주행에서 진입각과 이탈각을 확보한 디자인이다. 직각 형태로 그려진 휠하우스는 디펜더 만의 고유한 특징이다. C,D필러 사이 천장에는 작은 쪽창이 나있다. 이는 디스커버리5에서도 볼 수 있다. 랜드로버는 '알파인 라이트 윈도우'라고 칭한다. 1세대 디펜더를 개발할 때 '차 안에 앉아서도 산 정상을 보고 싶다'는 욕구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이유가 어찌됐든 디펜더 만의 아이덴티티가 잘 구현됐다. 사춘기가 막 지난 어린아이와 같던 전면과 달리 후면는 완숙한 성인 느낌이다. 수직으로 떨어진 바디라인과 사이드로 열리는 트렁크, 외부로 노출된 스페어 타이어 모두 요즘 나오는 도심형 SUV에서는 찾기 어려운 디자인이다.실내는 레인지로버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디스커버리 실용성을 버무렸다. 내장 트림을 조립한 볼트가 곳곳에서 눈길을 끈다. 몇 해 전부터 유행한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이다. 대시보드 곳곳이 뚫려있다. 물건을 올려 놓기 딱 좋은 구성이다. 양쪽 끝 단에는 핸드그립도 마련했다. 오프로드 주행 시 잡고 있으면 몸의 흔들림을 줄여준다.가장 큰 매력은 단연 디스플레이다. 기존 랜드로버 디스플레이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1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피비 프로'라고 불리는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들어갔다. UI 구성이 스마트폰과 유사하다. 처음 마주한 사용자도 헤매지 않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당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한다. 특히 내비게이션은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T맵이 순정으로 지원된다. 지도의 로딩 속도가 무척 빨라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수입차 내비는 있으나 마나’라는 말은 디펜더에게 통하지 않는다. 특히 LTE 모뎀을 두 개를 탑재해 SOTA(Software-Over-The-Air)를 지원한다. 단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포함한 파워스티어링휠, 브레이크, 엔진 등 16개의 개별 모듈도 수시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디펜더는 전장 5018mm, 전폭 1996mm, 전고 1967mm, 휠베이스 3022mm다. 3m가 넘는 휠베이스 덕에 실내 공간은 넉넉하다. 3열 시트는 없지만 광활한 적재공간과 2열을 자랑한다. 2열은 성인 남성 3명도 너끈하게 소화할 수 있을 공간이다.트렁크 적재용량은 기본 1075L에 달한다. 40:20:40으로 폴딩되는 2열을 접으면 적재용량은 최대 2380L까지 확장된다. 최대 900kg 짐을 실을 수 있다. 용도에 따라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디펜더가 추구하는 레저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여기에 더해 랜드로버가 마련한 튜닝 패키지인 익스플로러, 어드벤처, 컨트리, 어반 등을 추가하면 나만의 스타일링을 더할 수 있다.파워트레인 점검이다. 디펜더에는 2.0L 디젤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덩치에 비해 너무 배기량이 작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는 무려 43.9kg.m다. 엇비슷한 크기의 디스커버리5에도 사용한 엔진이다. 공차중량 2505kg에 달하는 육중한 차체를 지체 없이 끌고 나간다. 경쾌한 발진 감속은 이끌어 나간다. 2.0L 엔진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다.오프로드만 잘 달릴 것 같은 디펜더는 온로드에서 반전을 선보인다. 에어서스펜션은 무거운 차체를 잘 붙들어 매고 불규칙한 노면을 잘 걸러낸다. 탑승객의 불쾌함을 최소화 한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댐퍼는 초당 최대 500회의 차체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제어한다. 코너에서 불안함이 적은 이유다. 단순히 오프로드만 잘 달리는 과거의 디펜더가 아니다. 온로드에서도 최신 도심형 SUV와 어깨를 견줄 만큼 탄탄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디펜더에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이 탑재된다. 지면의 조건에 따라 운전자가 원하는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도강 모드가 새롭게 추가돼 운전자의 자신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디펜더의 매력은 온로드보다 오프로드에서 발휘된다. 이를테면 에어서스펜션은 오프로드 모드를 선택하면 75mm 키를 높인다. 더욱 극단적인 상황에선 추가로 70mm를 더 높일 수 있다. 최대 145mm 높일 수 있는 서스펜션 덕분에 최대 도강 높이가 900mm에 달한다. 로우 레인지 기어를 체결하면 상시 사륜 구동과 센터 락킹 디퍼렌셜, 그리고 2단 하이&로우 기어가 빛을 발한다. 한 쪽 바퀴가 허공에 뜬 상황에서도 거침없이 주행을 이어나간다. 트림에 따라 리어에도 락킹 디퍼렌셜이 장착돼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디펜더는 막강한 오프로드 성능에 더해 최대 2500kg의 견인력과 주행 중 최대 168kg의 루프 적재 능력을 자랑한다. 최근 유행하는 캠핑은 물론 대형 트레일러를 매달고 자유롭게 자연을 찾을 수 있다. 디펜더는 두 얼굴의 사나이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 능력과 첨단과 전통을 포용하는 디자인과 편의안전장비 모두 매력적이다. 사진으로만 봤을 땐 아쉬움이 컸던 디자인은 실물로 마주했을 때 만족감이 더욱 높다. 여러모로 매력적이다.딱 하나 아쉬움은 가격이다. 디펜더는 8590만원의 S 트림, 9560만원의 SE트림 두 가지다. 한정 모델인 런치에디션은 9180만원이다. 가격은 생각보다 장벽이 높다. 9천만원 전후의 비용을 지불해야 디펜더 키를 손에 쥘 수 있다. 한 줄 평장점 :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를 아우르는 주행 실력,역시 이름값 하네단점 : 좀 더 레트로 스타일이었으면…저렴한 숏바디 90이 기대된다
- 현대차, '올 뉴 아반떼' 라인업 강화…하이브리드·N 라인 출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13일 ‘올 뉴 아반떼’의 ‘하이브리드’와 ‘N 라인(N Line)’ 모델을 출시했다.올 뉴 아반떼는 지난 4월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5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데 이어 이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큰 만족감을 선사할 계획이다.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외장‘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1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대차는 2009년 LPG(액화석유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이후 11년 만에 가솔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고효율 시스템으로 완성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6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 적용으로 높은 연료 효율성과 최적의 힘, 편안한 승차감을 완성했다.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고전압 배터리와 저전압 배터리가 통합된 통합형 리튬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중량과 부피는 줄이고 연료 효율은 높여 복합 연비(연료소비효율) 21.1km/ℓ(16인치 휠 기준)를 달성했다. 특히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통합형 배터리를 2열 하부에 위치시켜 2열 및 트렁크 공간을 기본 모델과 동등한 수준으로 넉넉하게 확보했다.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f·m의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3.5PS, 최대토크 17.3kgf·m의 고효율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141PS, 시스템 최대토크 27.0kgf·m의 힘을 발휘한다.또한 브레이크 페달과 유압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통합형 전동 부스터를 적용해 부드러운 제동 성능을 갖췄으며,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탑재로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했다.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올 뉴 아반떼 N 라인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스포티한 주행 감성과 차별화된 내·외장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이다.올 뉴 아반떼 N 라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더블클러치변속기)를 변속기로 채택했다.올 뉴 아반떼 N 라인은 강화된 주행성능에 어울리는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N 라인 전용 18인치 전면가공 알로이 휠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스포츠 시트 △단면 폭이 235㎜로 한층 넓어진 N 라인 전용 18인치 타이어 △패들 쉬프트(7단 DCT 모델 한정) 등 스포티한 주행에 필요한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주행 중 변속기 단을 낮출 경우 순간적으로 엔진 회전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하며 빠른 재가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고성능 사양인 레브 매칭(Revolution Matching) 기능도 함께 적용했다. (7단 DCT 모델 한정)올 뉴 아반떼 N 라인 외장올 뉴 아반떼 N 라인은 ‘로우 앤 와이드(Low & Wide)’를 디자인 콘셉트로 외장 주요 요소에 N 라인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외장 전면부는 슬림하면서 존재감이 드러나는 모습의 N 라인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N 라인 엠블럼, 스포티한 인상의 에어 인테이크 등으로 꾸며졌다. 측면부는 차체를 낮게 보이도록 연출하는 사이드실과 피아노 블랙 칼라가 적용된 아웃사이드 미러, 윈도우라인(DLO) 몰딩 등이 차별화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날렵한 인상의 스포일러와 싱글 트윈팁 머플러, 수평 구조의 와이드한 리어 디퓨저 등이 역동적인 뒷모습을 완성했다.내장은 레드 스티치 가죽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 N 라인 전용 디자인과 메탈 페달 및 풋레스트(발 받침대) 등이 적용돼 스포티한 감성이 극대화됐다.올 뉴 아반떼 N 라인 내장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N 라인 출시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튜닝 상품인 ‘N 퍼포먼스’ 파츠도 함께 선보였다. 고객은 대용량 브레이크 패키지, 디자인 휠 패키지, N 퍼포먼스 서스펜션, 인테리어 패키지 등을 선택할 수 있는 N 퍼포먼스 파츠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올 뉴 아반떼 N 라인을 만날 수 있다.또한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N 라인 초기 출고 고객(개인·개인사업자 限) 대상 N 브랜드 굿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올 뉴 아반떼 N 라인을 구매한 고객 500명에게 N 브랜드의 DNA인 ‘일상의 스포츠카’라는 주제가 담겨 있는 브랜드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를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N 라인에 이어 연내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N 라인을 추가 출시해 N 라인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N 라인은 현대차 라인업에서 일반 모델과 고성능 N 모델 가운데 위치하며, 일반 모델과 비교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올 뉴 아반떼 N 라인 주행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림 별로 △스마트 2199만원 △모던 2377만원 △인스퍼레이션 2814만원이다. 올 뉴 아반떼 N 라인은 트림 별 가격이 △스포츠(6단 수동변속기) 2179만원 △스포츠(7단 DCT) 2375만원 △인스퍼레이션 2779만원으로 책정됐다.현대차 관계자는 “올 뉴 아반떼가 높은 연료 효율성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와 스포티한 주행성능으로 완성된 ‘N 라인’ 모델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했다”라며 “올 뉴 아반떼가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시승기]진작 이렇게 만들지,강추…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일상을 바꿔놨다. 다양한 분야를 걸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행 산업이 있다. 많은 여행사와 항공사가 고사 위기에 놓여있다. 인기가 시들하던 캠핑, 자전거,등산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다. 캠핑장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캠핑을 위해 타던 차를 바꾸는 소비자까지 생겨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다. 렉스턴 스포츠에 오프로드 스타일링과 옵션 패키지를 더한 다이내믹 에디션을 선보였다. “진작 이렇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나올 정도로 제대로 개선한 차량이다. 다이내믹 에디션은 4륜구동과 차동기어잠금장치(LD) 기본이다. 비포장도로가 많고 무거운 짐을 많이 싣는 호주 소비자들에서 힌트를 얻었다. 기존보다 차고가 10mm 높아지고, 좀 더 부드러운 승차감을 확보했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차체 하부 쪽에 언더 커버를 부착한 것은 물론 LD를 보호하기 위한 커버까지 마련했다.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어 확실한 존재감을 뽐낸다.외관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은 오프로드 전용 사이드 스텝과 적재함 쪽에 붙어있는 4X4 스티커, 펜더 플레어(오버 펜더), 18인치 블랙 알로이 휠 등이다. 약간의 변경으로 시각적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좀 더 강인해 보일 뿐 아니라 지나가는 행인의 시선을 이끌 만큼 파격적이다.내실도 다졌다. 기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적재함 문이 쿵 떨어지는 문제도 해결했다. ‘데크 이지 오픈&클로즈’ 기능이 적용됐다. 이전에는 소비자들이 사제 부품을 직접 사서 달거나 튜닝 업체를 방문해야 했다. 쌍용차는 문제를 인지하고 다이내믹 에디션에서 개선했다. 다만, 모든 트림에 적용하지 않고, 다이내믹 에디션에만 적용되는 점은 아쉽다. 연식 변경 때 모든 트림으로 확대하길 기대한다.실내 구성도 변화했다. 1열 통풍 기능이 기본이다. 2열 시트 아래에 슬라이딩 방식의 트레이를 마련했다. 작은 물품을 수납하기 용이한 구성이다. 기존에는 커스터마이징 사양으로 제공되던 15W 휴대폰 무선중전기와 플로팅 무선 스피커를 기본 적용한다.이제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이다. 총 길이 10km로 5개의 크고 작은 계곡을 건너는 바위 길 코스다. 시승하는 날 폭우가 쏟아져 ‘과연 제대로 달릴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쌍용차는 이번 시승을 위해 31인치 ATM 쿠퍼 타이어를 장착했다. 일반 타이어보다 사이드월이 탄탄하고 접지력이 뛰어나다. 기본 적용 품목은 아니다. 타이어 4짝의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시승 모델은 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직렬4기통 2.2L 디젤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최고출력은 187마력, 최대토크는 42.8kg.m다. 이번 시승은 오프로드를 겸한 캠핑장으로 유명한 가평 경반분교에서 이뤄졌다.시작은 2H 모드다. 뒷바퀴로만 주행을 시작했다. 계곡을 시원하게 지났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다.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손 쉽게 건넌다. 비에 젖은 바위를 밟아 한 쪽 바퀴가 미끌려도 접지력을 확보한 다른 쪽 바퀴가 차를 앞으로 이끌어 나간다. 기본으로 적용된 차동기어잠금장치 덕이다.4H 모드로 바꾸자 구동이 한결 가뿐해 진다. 간간히 느껴졌던 바퀴의 미끌림이 현저히 줄어든다.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바위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무덤덤하게 지나간다. 저RPM(1600RPM)부터 발휘되는 42.8kg.m의 높은 토크가 꾸준하게 길을 개척해 간다.서스펜션의 변경이 오프로드에서 빛을 발한다. 다소 불쾌하게 느껴졌던 기존과 달리 노면의 굴곡을 넓은 아량으로 포용한다. 장애물을 하나하나 눌러가며 주행해낸다. G4 렉스턴 만큼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확실히 개선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목적지에 도착하자 루프탑 텐트와 어닝이 조합된 다이내믹 에디션 차량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이거 한 대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겠다는 탐험심이 솟구친다. 깊은 산 속에 들어가 하룻밤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다이내믹 에디션은 상품성 개선 모델 정도로 보면 된다. 소비자의 불만사항을 반영하고 오프로드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에 대응하도록 했다. 판매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3142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 3369만원이다. 커스터마이징으로 개별 선택했을 때보다 렉스턴 스포츠는 84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은 87만원 저렴하다.다이내믹 에디션을 타고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별도의 튜닝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유행하는 노지 캠핑을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안성맞춤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 기준 1262L의 넉넉한 적재함 용량 역시 캠핑족에게 어울리는 구성이다. 비좁은 적재 공간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이들에게 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을 강력 추천한다.한 줄 평장점 : 한층 개선된 승차감, 여유로운 적재공간단점 : 여전히 불편한 2열…반자율 주행은 언제쯤
- [시승기]2L 터보가 400마력 넘는다고..짜릿한 메르세데스-AMG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벤츠가 발톱을 제대로 내밀었다. 머리털이 쭈뼛서고, 등에서 식은 땀이 흐를 만큼 짜릿하다. 2.0L 가솔린 터보는 400마력을 넘나드고 8기통 사운드가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킨다. 벤츠의 고성능 AMG가 신사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는 8월 4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A35 4MATIC 세단, A45 4MATIC+ 해치백, CLA45 S 4MATIC+ 쿠페 세단, AMG GT가 주인공이다. 출시에 앞서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시승회가 열렸다.출품 차량은 총 3대다. AMG의 막내 격 모델인 A35 4MATIC 세단부터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 마지막으로 지난해 출시한 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다. 각각 뚜렷한 개성과 달리기 실력을 갖췄다. 먼저 AMG GT 63 S 4도어 쿠페다. 지난해 출시된 모델로 스포츠카의 성능과 일상 생활의 실용성까지 모두 만족 시킨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단 3.2초가 걸린다. 그야말로 성난 야수다. V8 4.0L 가솔린 터보와 9단 습식 변속기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최고출력 639마력, 최대토크 91.7kg.m의 파워를 온전히 시험해 볼 수 있다.시동을 걸면 우렁찬 V8 배기음이 귓전을 울린다. 시작부터 스포츠 플러스 모드다. 가속페달을 부드럽게 밟아 엔진을 돌리면 심장 박동도 덩달아 빨라진다.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아 속도를 높였다. 90kg.m가 넘는 토크가 2톤이 넘는 차체를 가뿐하게 이끌어나간다. 오금이 저릴 만큼 강력한 힘이다. 속도계의 앞자리 숫자가 바뀔수록 모든 감각이 민감해진다. 단 수를 높이며 기어를 올릴 때마다 테일파이프에선 ‘파바박’하는 거친 숨소리가 터져 나온다.날 것의 느낌이 강했던 과거 AMG에 비하면 AMG 4도어 쿠페는 신사답다. 강하게 밀어 붙여도 전자장비가 부드럽게 개입한다. 운전자의 역할이 줄어 아쉬울 수도 있지만 스포츠 드라이빙에 서툰 운전자에게는 실력 좋은 코 드라이버를 태운 셈이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세라믹 브레이크가 강력하게 제동을 건다. 시속 230km를 넘나드는 속도에서도 안정적이다. 높은 속도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날을 세운다. 공기 저항을 높여 제동거리를 단축한다. 스포츠 주행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묘미는 코너링이다. 100km/h 이상의 속도로 코너를 돌아도 롤링을 허용하지 않는다. 네 바퀴 굴림 방식의 신뢰도가 높다. 노면을 단단히 붙든다. 더 이상 직선 주로만 잘 달리는 AMG가 아니다. 복합 코너에서도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고속에선 뒷 바퀴가 앞 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조향하고, 저속에선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몸놀림이 민첩하게 느껴졌던 이유다. 운전자의 실수를 포용하는 섬세함까지 지녔다. 똑똑하게 개입하는 전자장비는 운전자의 펀 드라이빙을 헤치지 않는다. 정말 위험한 순간에만 재빠르게 개입해 차량을 잡아준다.실내는 운전을 즐기기 위한 요소로 가득하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나란히 배치했다. 각각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 역할을 한다. 특히 전면 유리에 비치는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일품이다.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빠짐없이 나타낸다. 정신없이 서킷을 질주하는 동안 시야 분산이 적었던 이유다. 몸을 꽉 잡아주는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는 운전자의 몸을 꽉 잡아준다. 코너를 돌 때 운전자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한다.정신없이 시승을 마치고 A35 4MATIC 세단에 올랐다. 앙증맞은 크기의 세단이 운전자를 맞이한다. 문을 열고 실내에 들어서면 고급감이 느껴진다. A클래스 세단에서 느꼈던 것과 동일한 감성이다. 대신 고성능 모델답게 알칸타라를 아끼지 않았다. A35에는 l4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6kg.m다. 바로 앞서 시승한 AMG GT 63 4도어 쿠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출력이다. 대신 무게가 가벼워 가속이 가뿐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4.8초만에 끊는다. 300마력 초반의 출력이지만 가속력의 아쉬움은 없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변속할 때마다 약간의 충격을 느낄 수 있다. 운전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요소다. 4기통 엔진 특유의 저음의 울림이 많은 엔진음은 아쉽다. 기분 좋은 소리와는 거리가 멀다.높은 출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륜에 4P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했다. 다만 초고속 영역에서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으면 약간의 요잉이 느껴진다. 작은 차체와 짧은 휠베이스로 인한 태생적 한계다. 그럼에도 부담없이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신뢰도 높은 4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됐기 때문이다. 토크의 배분이 전륜 100부터 전후륜 50:50까지 배분된다.직선을 달릴 때보다 코너링에서 짜릿함이 느껴진다. 짧은 휠베이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날렵하게 코너를 파고 들고 경쾌하게 돌아나간다. 약간의 언더스티어 성향을 보이지만 크게 거스릴 만한 수준은 아니다. 무엇보다 꽤나 편안하다. 일상 주행과 스포츠 주행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을 봤다. 데일리카로도 손색없다. 가속력, 브레이크 성능, 코너링, 안락함 등 모든 부분에서 밸런스가 뛰어나다.마지막으로 올라 탄 모델은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이다. 이름 한 번 진짜 길다. 별다른 설명 없이도 l4 2.0L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것이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다. 양산되는 2.0L 엔진 중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무려 400마력을 상회하는 421마력, 최대토크는 51.0kg.m다. 가장 먼저 탄 GT 63 S 4도어 쿠페보다 단 0.2초 느린 4.0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한다.출력이 높은 만큼 스포츠 플러스 모드보다 전자장비의 개입이 적은 레이스 모드를 마련했다. 다만, 시승 사정상 스포츠 플러스 모드까지만 사용했다. 만약 레이스 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드리프트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리어 액슬의 위치한 LSD가 한쪽 바퀴로 출력을 몰아 미끌림을 허용한다. 전륜구동 플랫폼을 사용했음에도 다재다능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가속을 하면 A35 모델보다 저음이 더 도드라진다. 4기통 특유의 엔진음과 배기음이 운전자의 신경을 거스른다. AMG의 중저음 엔진음을 기대했다면 실망이 크다. 운동 성능에는 불만이 없다. 가속감각이 직전에 탔던 A35보다 월등하게 느껴진다. 두둑한 토크와 높은 출력이 빠르게 속도를 끌어올린다. 작은 엔진의 출력을 극한으로 끌어 올려 터보렉이 심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이전 모델과 달리 엔진을 180도 돌렸다. 결과적으로 흡기와 배기가 좀 더 원활해졌다. 보다 리니어한 엔진 반응을 즐기며 드라이빙 할 수 있다. 8단 DCT는 빠르게 반응하며 적절한 단수를 찾아간다.빠른 가속 감각과 더불어 재밌는 부분은 바로 코너링이다. A클래스 세단과 동일하게 CLA도 고속 브레이킹에서 약간의 요잉이 느껴진다. 차체를 컨트롤 하는 건 어렵지 않다. 속도가 어느 정도 붙은 상태에서 코너에 진입하면 네 개의 바퀴가 열심히 구동력을 배분하며 차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잡아낸다. ‘포켓로켓’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스포츠 시트가 적용돼 A35 모델보다 시트 지지력이 높다. 스포츠 드라이빙에 좀 더 적합한 구성이다.메르세데스-벤츠는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차라는 인식이 강했다. 벤츠는 AMG를 고성능 브랜드로 선보이면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다양한 차종에 고성능 엔진을 얹고 적절하게 튜닝했다. 이제 AMG하면 ‘재밌는 차’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다양한 AMG 모델은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운전에 능숙한 소비자부터 스포츠 드라이빙에 막 입문한 소비자까지 폭 넓게 아우른다. 혼자만 즐길 수도 있지만 트렁크에 한가득 짐을 싣고 가족과 함께 떠날 수도 있다.지난해 국내 출시된 AMG GT 63 S 4도어 쿠페의 가격은 2억4740만원이다. 다음달 출시될 A35 4MATIC 세단과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한 줄 평장점 : 서킷에서도 즐거운 AMG, 선택지도 많다단점 : 이렇게 밟으면 주유소가 대박날 듯
- 쌍용차, 오프로드 강화한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쌍용자동차가 아웃도어의 계절을 맞아 특별한 성능과 강인한 스타일로 유저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Dynamic Edition, 칸(KHAN) 포함)은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을 베이스로 다채로운 전용사양과 편의성과 아웃도어 활용성을 높여줄 사양들을 기본 적용하여 독보적인 상품성을 제공한다.다이내믹 에디션 전용사양으로 오프로드 주행능력 향상을 위한 다이내믹 서스펜션, 오프로드 언더커버 및 LD(차동기어잠금장치)커버,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이 기본 적용되었고 4Ⅹ4 Dynamic 데칼, 휀 더플레어가 스타일에 강인함을 더한다.특별하게 튜닝된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핸들링 성능과 주행안정성이 향상되었으며, 높이를 10mm 가량 상승시켜 험로주파능력 역시 개선되었다.4Tronic 시스템, LD가 기본 적용되며, 스타일 및 편의사양으로 HID 헤드램프 ,18인치 블랙 알로이휠, 스포츠 페달, 플로팅 무드 스피커, 휴대폰 무선충전패드(15W), 오토라이트 컨트롤, 우적감지 와이퍼가 적용되었다(칸 모델은 7인치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 1열 통풍시트 추가 적용).적재공간을 더욱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크 이지 오픈&클로즈, 2열 시트 언더 트레이 등 편의성을 섬세하게 챙긴 사양들도 다이내믹 에디션을 통해 선보인다.렉스턴 스포츠는 검증 받은 쿼드프레임과 4Tronic의 조합으로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견인능력을 겸비했다. 다이내믹 에디션을 통해 경쟁모델들을 압도하는 활용성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열정과 넘치는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다이내믹 에디션의 판매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3,142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 3,369만원이며 연간 자동차세 28,500원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 경제성 역시 우수하다. 기존 모델 판매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2,419~3,260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 2,795~3,510만원이다.
- 레이노, 프리미엄 직영점 '레이노 랩' 확장 이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윈도우 필름 솔루션 전문 기업 레이노 코리아가 기존 경기도 과천에 위치했던 프리미엄 직영 대리점 ‘레이노 랩(RAYNO LAB)’과 함께 본사 사옥을 분당으로 확장 이전하며 새롭게 오픈했다고 1일(월) 밝혔다.이번에 분당 궁내동으로 확장 이전한 ㈜레이노 코리아의 본사 사옥은 총 면적 1779㎡, 사옥 492.34㎡, 지상 2층의 규모로 구성됐다. 분당 사옥의 1층은 프리미엄 썬팅 브랜드 레이노의 혁신적인 제품과 고품격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직영 대리점 ‘레이노 랩’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확장 이전으로 분당 및 판교 지역과 더불어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남부 지역까지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프리미엄 직영 대리점 ‘레이노 랩’은 전세계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레이노 제품과 한층 진화된 프리미엄 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차 구매 후 필요한 프리미엄 틴팅 서비스, PPF, 블랙박스, 유리막 코팅 등 여러 시공 서비스를 전문가가 직접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니즈에 맞춰 설계하고 시공해준다. 여기에 신규 서비스로 레이노만의 차량 도장 관리 서비스인 '블라스크 케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블라스크 케어 서비스’는 레이노의 우수한 나노 소재 기술 및 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완벽한 도장 관리 프로그램으로, 신차 고유의 스타일과 색상 향상은 물론 초발수 기능으로 각종 오염물로부터 신차 출고 당시의 아름다움을 오래 유지시켜준다.이와 더불어 ‘레이노 랩’은 수입차에 대한 오랜 노하우로 완성된 신차 검수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입차 구매 시 필요한 모든 신차 검수 작업을 최고의 전문가가 소비자를 대신해 철저히 점검해준다. 이 외에도 수입 스포츠카 및 수입 바이크 체험 프로그램 등과 같은 시승 프로그램, 전 세계 한정판 럭셔리 스포츠카나 튜닝카 등의 특별한 시공 시연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레이노 코리아의 신현일 지사장은 “그간 레이노 코리아를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준 수많은 국내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국 진출 7년차를 맞아 분당으로 본사와 레이노 랩을 확장 이전할 수 있었다”며,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진화된 레이노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이노 코리아는 이번 본사 사옥 및 레이노 랩 확장 이전을 기념하여 레이노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부터 6월 두 달간 전국 레이노 공식 대리점에서 레이노 팬텀 및 크로마 시리즈를 시공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 현대차그룹, 유망 사내 스타트업 4곳 분사.."협력 지속"
- 현대·기아차 양재사옥 전경(사진=현대·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래 신사업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무장한 현대차그룹 사내스타트업 4곳이 독립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현대차그룹은 ‘마이셀’, ‘PM SOL’, ‘원더무브’, ‘엘앰캐드’ 등 유망 사내스타트업 4개사를 이달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독립한 곳은 2~4년의 육성 및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버섯 균사 기반 바이오, 복합 윤활제,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3D 도면 정보 솔루션 등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회사다.친환경 소재 버섯 균사 기반 가죽 소재·대체육 개발 ‘마이셀’‘마이셀(MYCEL)’는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친환경 소재인 버섯 균사를 기반으로 차량 복합재, 패브릭 등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디자이너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버섯 균사는 수입 의존도가 높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기존 화학 소재와는 차별화된 친환경 소재로, 균사 가죽, 대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확장 적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철분말용 복합 윤활제·3D 프린팅용 금속분말 공급 ‘PM SOL’‘PM SOL(피엠쏠)’은 철분말 성형공정 중 발생하는 마찰력을 저감해주는 복합 윤활제와 3차원 제품 디자인을 구현하는 3D 프린팅용 금속 분말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고내열성과 고윤활성 물질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판 중인 3D 프린팅용 금속 소재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항공, 발전, 의료 분야에 치중됐는데, PM SOL이 저가 고성능 금속 분말을 개발해 자동차 분야에 적용성을 확대했다.출퇴근 시간 직장인 대상 합법적 정기 카풀 서비스 ‘원더무브’‘원더무브(WONDERMOVE)’는 경로, 도착시간, 선호도를 토대로 출퇴근 시간 직장인 대상의 커뮤니티 정기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해당 서비스는 제한된 운행 시간, 횟수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개정법 허용 범위에 속하며, 운행 데이터에 대한 증빙을 제공해 보험 지급을 보장한다. 올해 상반기부터 임직원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유연 근무제에 따른 자율적인 출퇴근 문화에 발맞춰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해외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형상 데이터 경량화 기술 기반 3D 도면 정보 솔루션 ‘엘엠캐드’‘엘앰캐드(ELMCAD)’는 기존 컴퓨터 이용 설계(CAD) 시스템의 한계점을 보완한 3D 도면 정보 솔루션 기업이다. 전용 장비 없이 일반 PC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3D 형상 데이터를 경량화해 제품 정보를 3D 상에 직접 기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으로 엘엠캐드는 연간 사용료만 받는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현대차그룹 및 협력사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마이셀’, ‘PM SOL’, ‘엘앰캐드’, ‘원더무브’는 그 동안 현대차그룹 사내스타트업으로 활동했지만, 이달부터는 독립기업으로서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다양한 업계와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현대·기아차가 육성하여 분사한 스타트업(자료=현대차그룹)현대·기아차는 2000년 사내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벤처플라자’를 출범해 안전, 환경, 편의 등 자동차와 관련된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망스타트업 기업 53개를 선발 및 육성했고, 지난해 유아용 카시트, 차량내 유아 안전 기술을 개발하는 ‘폴레드’, 스마트 튜닝 패키지과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튠잇’ 등이 분사했다. 올해까지 총 16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분사해 지속적으로 신사업·신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아울러 2018년부터 육성 프로그램 대상은 현대차그룹으로 선발 대상을 확대 적용해, 자동차 관련 기술 외에도 미래 유망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분사한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은 현대차그룹과 다양한 형태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미래 유망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면서,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사내스타트업 육성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5천만원 넘긴 팰리세이드, 여전히 가성비 좋을까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 SUV 팰리세이드 2020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기존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트림 위쪽에 위치하는 캘리그래피 트림을 신설했다. 여기에 캘리그래피 기반으로 한 VIP 모델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개별소비세 1.5% 기준 3497만원부터 시작한다. 2019년형 대비 소폭(트림별 100만원 가량) 가격이 인상됐다. 기본 모델부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 블루링크, 하이패스, 후석 대화모드 등을 기본 장착한 것이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2018년 12월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모든 옵션을 더해도 5천만원을 넘지 않아 소비자로부터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본 구성 품목을 추가하고 최상위트림을 추가한 2020년형 팰리세이드 풀옵션은 5천만원을 훌쩍 넘는다. 특히, 2열 편의성을 극대화한 VIP 모델에 모든 옵션(TUIX 튜닝 옵션 제외)을 추가하면 5612만원까지 치솟는다. 그래도 팰리세이드의 가성비는 여전히 좋을까?캘리그래피는 기존 최상위 트림이던 프레스티지를 대체한다. 프레스티지 트림보다 520만원 비싸다. 캘리그래피에는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및 인테이크 그릴, 20인치 전면 가공 알로이 휠, 스키드플레이트, 바디컬러 클래딩, 캘리그래피 전용 레인 포레스트 외장 컬러(GV80 카디프 그린과 유사한 색)와 같은 차별화한 디자인 포인트가 들어간다. 실내 구성도 살짝 변화를 줬다. 앰비언트 무드램프, 퀼팅 나파가죽 시트, 퀼팅 가죽으로 감싼 도어 트림, 반펀칭 가죽 스티어링휠 등이 대표적이다. 가죽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기존 모델 대비 고급스러운 내장을 완성했다. 기본 적용되는 편의사양도 극대화했다.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뒷좌석 수동식 도어커튼이 기본이다.캘리그래피 트림을 바탕으로 한 VIP 모델에는 제네시스 GV80보다 좋은 편의장비도 적용된다. VIP라는 트림명에서 알 수 있듯 2열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캘리그래피 기본 적용 품목에 2열 좌우 각각 1개씩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더했다. 공기청정기, 냉·온장 컵홀더가 탑재된 2열 센터 암레스트, 2열 무선충전 패드, 스피커가 내장된 윙타입 헤드레스트, VIP 전용 고급형 카매트 등도 VIP 트림 만의 특징이다.최근 출시한 기아자동차 쏘렌토는 준대형 SUV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사용한다. 대형 SUV만큼 크기가 커지고 3열을 추가해서다. 쏘렌토에 모든 옵션을 더할 경우 4652만원까지 가격이 오른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풀옵션 5042만원보다 390만원 저렴하다. 쏘렌토가 팰리세이드보다 한 급 아래에 위치한 중형 SUV라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여전히 팰리세이드의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되는 이유다. 상대적으로 쏘렌토는 비싸다는 애기다.캘리그래피에 적용한 외관 구성이나 실내 가죽이 필요하지 않다면 한 급 아래인 프레스티지 트림을 선택하면 가성비를 맞출 수 있다. 편의안전장비 구성에서 캘리그래피와 차이를 찾기 어렵다. 프레스티지 풀옵션 가격은 4852만원이다. 이 경우 쏘렌토 풀옵션과 격차는 200만원으로 줄어든다.더불어 팰리세이드는 V6 3.8L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선택 할 수 있다. L4 2.2L 디젤 대신 V6 3.8L 가솔린 엔진을 선택하면150만원 더 저렴해진다. 사실상 쏘렌토와 동일한 가격으로 고배기량 엔진을 장착한 팰리세이드를 구매할 수 있다.팰리세이드가 속한 대형 SUV 시장은 점점 몸집을 키우고 있다. 기존 세단의 수요를 잠식하는 것은 물론 미니밴으로 분류되는 기아 카니발의 수요까지 흡수한다. 특히 팰리세이드 VIP 모델은 카니발 하이리무진(5013만원부터) 수요를 어느정도 뺏어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기본 모델 대비 천장을 높인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의전용 차량으로 많이 활용된다.팰리세이드는 국내 대형 SUV의 붐을 일으킨 모델로 꼽힌다. 현대차 역시 팰리세이드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판매된 팰리세이드는 총 5만2299대다. 월평균 4358대씩 팔렸다. 지난해 현대차가 국내 판매한 모델 중 그랜저, 쏘나타, 싼타페에 이어 4번째다.연식변경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팰리세이드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금 팰리세이드를 계약하더라도 4개월 이상 출고 대기를 각오해야 한다. 현재 대기 중인 팰리세이드는 3만5000대 수준으로 알려진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으려면 6월 30일까지 출고해야 한다. 이후에는 현재보다 100만원 이상 가격이 올라간다. 계약전 출고 시점과 가격 인상 정보를 꼼꼼히 살펴 보는 것이 필요하다.
- 불스원, 네이버와 라이브 커머스 방송..불스원샷 등 판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불스원은 11일 오후 9시 네이버 쇼핑탭의 ‘셀렉티브’ 서비스를 통해 ‘불스원X네이버 윈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불스원은 최근 확산된 ‘언택트(Untact)’ 소비 트렌드에 맞춰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한 새로운 채널을 발굴하기 위해 국내 최대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와 협업해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계획했다. 이번 윈도 라이브는 프리미엄 복합 자동차 문화공간인 ‘불스원프라자’에서 진행되며, 엔진세정제 ‘불스원샷’, 셀프 유리막 코팅제 ‘크리스탈 코트 플러스’, 초강력 차량용 청소기 ‘파워맥스 듀얼액션 청소기’, 프리미엄 기능성 방석 ‘밸런스 시트’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추가 사은품까지 더한 특별 구성으로 선보인다. 또한 제품 사용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엔진 내시경 촬영, 차량 도장면 발수각 측정 등의 다양한 실험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펼쳐진다. 특히 개그맨 겸 현직 레이서 한민관 선수가 특별 호스트로 등장해 시청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차량 관리에 대한 풍성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불스원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11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네이버 모바일 쇼핑탭의 ‘셀렉티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방송 전 라이브 예고 게시물에 응원 댓글을 작성한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미니청소기를 증정하며, 방송 중에는 깜짝 게릴라 이벤트를 통해 파격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구성기 불스원 이커머스팀 이사는 “언택트 마케팅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요즘, 소비자가 간접적으로나마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기획했다”며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편리하게 제품 성능을 확인하고, 풍성한 구매 혜택 또한 함께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불스원프라자는 러브마이카를 실천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셀프 세차부터 디테일링, 튜닝, 자동차 용품 구매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