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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파트너스,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 국내에 알린다
  • 체인파트너스,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 국내에 알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챗GPT의 아버지인 샘 올트먼(Sam Altman)이 만든 월드코인이 국내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연다.사진=체인파트너스블록체인·인공지능(AI) 스타트업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가 오는 2월 2일까지 서울 여의도 오투타워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서 월드코인 팝업을 개최한다,지난주 샘 올트먼 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관심을 모은 가운데, 그의 블록체인 프로덕트가 또 다시 대중 앞에서구체적으로 선보이는 셈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월드코인은 인간에 필적하는 지능을 가진 범용인공지능(AGI) 시대가 열릴 때를 대비해, 기초소득 지급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인간과 AI를 홍채 인증으로 구분 짓고, 인간이 잃어버린 일자리를 블록체인을 통한 기초소득으로 보상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체인파트너스, 월드코인 오브의 공식 운영사 팝업스토어는 유저들이 월드코인의 핵심인 홍채 인식기기 오브(Orb) 및 관련 앱을 활용하고 유용성을 느끼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오브는 현재 마포 프론트원 라운지엑스에 설치돼 있으며 향후 여의도와 판교에도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국내에서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체인파트너스가 월드코인 오브의 공식 운영사로 지정된 상태다.유저는 전 세계에 위치한 오브에서 홍채를 인증하면 고유한 개인 식별 코드를 부여받게 되며, 보상으로 월드코인 일정량을 받게 된다. 뉴욕과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도쿄, 런던, 베를린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들에서 오브가 배치돼 있으며 현재까지 3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입한 상황이다. 앞서 월드코인 재단은 지난해 7월부터 전 세계 20개국 1500개가 넘는 오브를 배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AI로 인간의 생산형 향상을 돕는 챗GPT와 AI로 일자리를 잃는 인간에게 기초소득을 지급하겠다는 월드코인은 서로 정확히 반대편에 있기도 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며 “AI 시대를 맨 앞에서 그려가고 있는 샘 올트먼이 만든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오픈AI와 제휴 강화하는 체인파트너스체인파트너스는 작년 3월 챗GPT를 한글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웍스AI’를 출시한 바 있다. 작년 4월 GPT-4, 8월 GPT-4 32K에 이어 12월 GPT-4 터보(Turbo)까지 오픈AI 사의 최신 모델을 국내 최초로 서비스에 도입해 왔다.무제한 대화 맥락을 지원하는 오픈AI의 최신 비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ssistant API)도 국내 AI 비서 서비스 중 유일하게 적용해 제공하고 있다. 체인파트너스가 월드코인의 파트너가 된 것도 웹3와 AI 시장을 모두 이해하는 업체라는 점이 중요했다는 평가다.
2024.01.29 I 김현아 기자
크래프톤,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 완성…오피스 지형도 바뀌나
  • 크래프톤,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 완성…오피스 지형도 바뀌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게임회사 크래프톤(259960)이 오는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를 형성하면서 성수동 내 오피스 지형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크래프톤은 성수동에 이마트 성수점을 비롯한 다수 건물 및 부지를 사들인 상태다. 이마트 성수점 부지에 들어설 복합건물은 올해 상반기 착공을 거쳐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근처에 크래프톤이 사들인 여러 건물들도 2027년 상반기 오피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래프톤 신사옥 예정지 조감도 (자료=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처 홈페이지 캡처)◇ 이마트 성수점, 10월까지 철거…대출 150억, 6월 만기24일 성동구청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옛 이마트 성수동 본점부지 개발을 위한 기존 건축물 철거 작업이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건축허가는 이미 받은 상태다.이 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 오피스 및 판매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성동구청은 아직 착공신고를 수리하지 않았다. 통상 신고는 행정청이 수리함으로써 그 효과가 발생한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손잡고 이마트 성수점 토지 및 건물을 1조2200억원에 사들였다. 크래프톤·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이르면 2027년까지 복합 건물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맡을 부동산 펀드로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6호’가 설정됐다. 이어 신한은행(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66호의 신탁업자)은 7210억원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지난 2022년 1월에 원금 7000억원 대출을 받은 데 이어 작년 7월에 추가로 원금 210억원 대출을 받은 것. 7210억원 대출은 △선순위 6500억원 △중순위 500억원 △후순위 210억원으로 나뉜다. 그리고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체결한 추가대출약정서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인베스트성수제일차를 비롯한 최후순위 대주단으로부터 550억원 대출을 추가로 받았다. 이로써 총 대출금은 7760억원이 됐다.이 중 인베스트성수제일차가 빌려준 금액은 150억원이다. 해당 대출의 만기일은 오는 6월 19일이다. 원금을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지만,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인베스트성수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는 제5회차까지 차환발행될 경우 오는 6월 19일 만기도래한다.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유동성·신용공여기관, 자산관리자는 한화투자증권이다. 인베스트성수제일차는 한화투자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및 자금보충에 관한 계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인베스트성수제일차의 자산관리계좌잔액이 유동화증권 원리금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경우 인베스트성수제일차로부터 기초자산을 매입하거나, 인베스트성수제일차에 자금보충(대여)하거나, 인베스트성수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150억원 한도에서 인수할 의무가 있다.오는 3월경에는 2조원 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해서 기존에 받은 대출(브릿지론)을 상환할 계획이다. 착공은 올해 상반기 중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20여층 중 15개층의 해체를 완료해서 해체 작업이 10월보다 좀 더 빨리 끝날 것”이라며 “오는 4월 말 착공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본점’ 2028년 준공…인근 건물 2027년 준공크래프톤은 향후 성수동 사옥이 준공되면 본점 소재지를 이 곳으로 옮길 계획이다. 현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와 서초동 마제스타시티 타워1,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그레이츠 판교(구 크래프톤 타워), 대치동 라이징윙스(크래프톤 100% 종속회사) 등에 인력이 분산돼 있다. 그러나 오는 2028년 ‘성수동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크래프톤 인력들이 이 지역에 한데 모이게 된다. 이마트 성수점 부지에 들어설 복합건물은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의 설계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건물을 디자인한 유명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맡는다.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처 홈페이지에 조감도도 공개돼 있다.또한 크래프톤이 이마트 성수점 인근에 사들인 일부 건물들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오피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가박스 스퀘어 전경 (사진=네이버맵 캡처)크래프톤은 작년 12월 5일 성수동 메가박스 본사 건물인 ‘메가박스 스퀘어’를 2435억원에 매입했다. 업무 거점을 확보하고 임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해당 건물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0 일대 위치해 있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걸어서 4분 걸리며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2만4388.35㎡ 규모다. 지상 3~7층에는 메가박스 성수점이 입점해있다.이 건물은 매도자인 중앙멀티플렉스개발이 세일앤리스백 조건으로 팔았기 때문에 크래프톤이 바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중앙멀티플렉스개발은 중앙그룹 계열사로 비주거용 건물 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2년 임대차 기간이 끝나면 크래프톤이 오피스로 리모델링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성수동2가 279-12번지 동흥빌딩 토지 및 건물(2020년 10월 356억원) △성수동2가 276-2번지 대륭공장 토지 및 건물(2020년 11월 650억원) △성수동2가 276-9번지 토지 및 건물(2020년 12월 176억8400만원) △성수동2가 322-6번지, 269-69번지 토지 및 건물(2023년 2월 640억원) 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래프톤이 성수동 다수 건물들을 개발하는 목적은 각 스튜디오와 자회사에 분산됐던 인력들을 성수동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한데 모이게 해서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이로써 시너지가 발생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25 I 김성수 기자
김정은 지시에 '일사불란'…해킹 인프라·R&D 강화하는 北
  • 김정은 지시에 '일사불란'…해킹 인프라·R&D 강화하는 北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4월 총선을 앞두고 북한발 해킹 위협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해킹을 진두지휘하는 한편 역량 강화를 위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개발(R&D)에 매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그래픽=김정훈 기자)24일 국가정보원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공공분야를 대상으로 이뤄진 국가 배후 및 국제 해킹조직의 공격 시도는 하루평균 162만건으로 전년대비 36%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북한에 의한 공격이 80%를 차지했으며 사건별 피해규모와 중요도, 공격수법 등을 반영한 북한 해킹 위협의 심각도는 68%를 차지했다. 최근 북한 해킹조직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와 관심에 따라 공격 목표를 시시각각 변경하는 모습이다. 식량난 해결을 지시했을 당시에는 국내 농수산 기관을 집중 공격해 자료를 탈취했고, 해군력 강화를 강조했던 8~9월에는 국내 조선업체를 해킹해 도면과 설계 자료를 훔친 사례가 대표적이다. 공격을 예상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의미다.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과거에는 북한 5개년 개발 계획 등 준비가 이뤄진 후 공격이 이뤄졌다”며 “지금은 수시로 지시가 떨어지면 곧장 해킹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대북제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해킹 공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직적·기술적 조치도 이뤄지고 있다. 북한은 기존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 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외화벌이 조직까지 해킹에 동원했다. IT 외화벌이 조직 규모는 해킹 조직보다 3배 가량 크다.IT 외화벌이 조직은 주로 신분증과 이력서를 위조해 IT 개발업체에 취업하거나, 소프트웨어(SW)를 수주해 악성코드를 심는 방식을 사용한다. 가상자산을 탈취하거나 랜섬웨어를 활용해 금전을 갈취하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북한은 동시에 해킹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최근 북한 내부에 고성능 컴퓨터(HPC)를 도입하는 등 해킹 인프라를 강화하는 동향을 포착했다”며 “또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킹 대상을 물색하고, 기술을 검색하는 정황은 물론 북한 내부에 AI를 자체 개발하려는 조짐도 있다”고 언급했다.국정원은 올해 북한발 해킹 위협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은이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국가’로 규정하는 등 위협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어서다. 특히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사회혼란을 일으키려는 시도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백 3차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가짜뉴스 또는 딥페이크 영상을 유포하거나 선거시스템을 겨냥한 해킹 공격을 통해 국론 분열을 노리는 공격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선거에 개입하거나 사회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가장 위협적인 건 북한의 해킹 조직이기 때문에 선거관리시스템 등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행정서비스에 대한 공격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24 I 김가은 기자
이재명, 35일만에 재개된 '대장동 재판' 출석 후 퇴정…왜?
  • 이재명, 35일만에 재개된 '대장동 재판' 출석 후 퇴정…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에 출석했다가 재판부 허가를 얻어 일찍 퇴정했다. 형사 재판 원칙상 피고인이 재판에 출석해야 하지만 재판부가 흉기 피습 후 입원 치료를 받은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1심 1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백현동 특혜개발 의혹 등 재판에 출석, 오전에는 자리를 지켰으나 오후 재판이 이어지자 퇴정을 요청했다.재판부는 이 대표 건강상태를 고려해 퇴정을 허가했다. 원칙적으로 형사 재판에는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재판은 연기하더라도 법정에서 증인 신문은 할 수 있다.검찰은 “원칙적으로 피고인이 출석해 재판을 진행하는 게 원칙”이라며 “피고인의 상황을 확인할 수 없어 의견을 제시할 순 없지만 향후에도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의 말을 믿고 퇴정을 허가하는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앞으로) 출석은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앞서 재판부는 지난 12일 이 대표 피습사태 이후 절차 협의를 위해 연 공판 준비기일에서 이 대표 측이 건강상 이유로 당분간 출석이 어렵다고 밝히자 “이 대표 일정에 맞춰 재판을 진행하면 끝이 없다”며 피고인이 없어도 증인신문을 할 수 있는 규정을 활용해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재판에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한 이 대표 변호인 측의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이 재판은 유 전 본부장의 교통사고와 지난 2일 이 대표 흉기 피습 등으로 한달 넘게 공전하다가 35일만에 재개됐다. 재판에서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의 측근으로 활동하면서 “2010년 이 대표의 성남시절 선거 당시 건설 관련 공약을 자신과 성남시 공무원이 만들었다”고 밝혔다.이에 이 대표 측은 “당시 이 대표는 학계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공약을 만들었다”면서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성남시가 판교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했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는데 건설 공약을 맡기겠느냐”며 반박했다. 한편 이 대표는 피습 보름여만인 지난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첫 출석한 이후 22일 위증교사 혐의 사건 재판, 이날 재판까지 최근 5일간 세 차례 법정에 출석했다.
2024.01.23 I 백주아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 직원들, VR로 굴착기 배운다
  • HD현대사이트솔루션 직원들, VR로 굴착기 배운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267250) 건설기계부문이 가상현실(VR),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3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버츄얼 트레이닝 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과 이동욱 사장,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사장 등 건설기계 3사 사장단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HD현대사이트솔루션 버츄얼 트레이닝 센터.(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이번에 개소한 훈련센터는 굴착기, 휠로더, 지게차, 굴절식 덤프트럭 등 실제 건설장비의 작동 원리를 적용한 RC모델 총 15대와 실제 작업장을 14분의 1 비율로 축소한 실내 훈련장, 굴착기 캐빈(cabin)에 구현된 VR체험존, 건설장비 원격조종 스테이션으로 구성됐다.건설 현장을 모사한 실내 훈련장에서는 실제 장비의 컨트롤러로 RC모델을 조종할 수 있다. VR 고글을 착용하면 실제 장비 운전석과 동일한 1인칭 시각으로 RC모델을 운전할 수 있어 현실성을 높였다.VR체험존에서는 굴착기 캐빈에 앉아 가상현실 속에 구현된 작업 현장에서 건설장비를 조종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화면에는 작업에 대한 가이드가 제공돼 작업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센터에는 GRC로부터 약 130km 떨어진 보령시험장 등 국내 사업장에 위치한 실제 건설장비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곳에서 임직원들의 운전 교육을 실시, 건설장비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시공간 제약과 안전사고 없이 운전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기계조종사 면허 취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아울러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제품에 대한 검증도 고도화한다. 실제 현장에서의 작업 내용으로 가상 공간 내 디지털 트윈 모델과 RC모델을 조종해 제품의 평가를 진행하고 획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김기형 HD현대사이트솔루션 HR지원부문장은 “정교한 건설장비 RC모델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건설장비 운전 교육과 제품 검증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임직원들의 건설장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 고품질 장비 제작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2024.01.23 I 김은경 기자
경과원,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 '종이 없는 행정' 전면 시행
  • 경과원,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 '종이 없는 행정' 전면 시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종이 없는 행정’을 전면 시행한다. ‘종이 없는 행정’ 도입은 지난해 강성천 원장 취임 이후 ‘디지털 행정’ 실현과 ‘RE100 선도적 모델 기관’이 되기 위해 기관 역량강화와 효율적 업무혁신을 최우선으로 추진한 사항이다.경과원이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 ‘종이 없는 행정’을 도입해 주요 회의에서 태블릿으로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22일 경과원에은 지난해 회계처리를 전자적으로 검증·완료할 수 있도록 행정 프로세스 시범운영을 통해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했다.경과원은 이로 인해 연간 2억 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고, A4용지 80만 장을 절약해 약 2.3t의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행정업무 처리 시간을 건당 평균 6일에서 3일 이내로 50% 이상 단축할 수 있고, 외부자료 제출 요구에 대응하는 시간 역시 기존 대비 10분의 1로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설명했다.아울러 경과원은 ‘경기 RE100’ 달성과 ‘탄소중립’을 위해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 사인물 운영 △일회용품 제로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의 ‘클라우드 활용모델 사업’에 도 출연기관 최초로 선정된 경과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로 업무처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간부회의, 업무보고 등 주요 회의를 태블릿PC로 활용하고 있다.또한 환경 파괴적인 현수막 제작 설치를 방지하고자 광교·판교테크노밸리 건물 내 9개 ‘디지털 사인물(고효율LED전광판)’을 설치해 사업홍보 및 캠페인 송출을 통해 유해물질 감소에 일조하고 있다.마지막으로 ‘공공부문 일회용품 제로화’를 위해 전 부서가 자체 체크리스트 시행 및 사무실 내 일회용품 반입 및 사용금지, 건물 별 텀블러세척기 설치 등 구체적인 액션 플랜도 이행하고 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앞으로도 업무환경의 디지털화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에너지 절감 등 디지털GBSA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며 “경과원은 2024년을 경기 RE100 성과 원년으로 삼아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실현 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2 I 황영민 기자
교통 호재 겹친 수원…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2월 분양
  • 교통 호재 겹친 수원…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2월 분양
  • (사진=대방건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압도적인 교통호재가 줄줄이 겹치며 수원시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수원시는 1번국도나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인천 등으로 진출이 용이한 만큼 교통호재에 따라 수도권 내에서 손꼽히는 광역 교통망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수원에는 106역(가칭, 예정) 등이 들어서며, 해당 호재의 최대 수혜지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시는 해당 노선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수원, 화성, 안양, 의왕 등)의 광역교통 기능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신설’ 사업도 국토교통부가 2023년 12월 29일(금)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하며,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양주, 서울, 수원 등을 잇는 해당 노선은 완공 시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27분 등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수원시에서 서울뿐 아니라 경기 북부까지의 접근성도 큰 폭으로 향상될 예정이다.‘신분당선 연장(예정)’ 사업의 경우에도 올해 착공이 예정되어 주목을 받는다. 광교중앙역~호매실 구간이 연장될 예정인데, 화서역(지하철 1호선) 일대로 신설역이 계획되어 광교신도시, 판교신도시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와 별개 노선으로 수원~군포~안산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 또한 추진을 예정해 신설역이 들어서는 방향에 따라 일대에 추가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2월 중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Ⅱ)’의 분양이 예정되어 주목을 받는다.대방건설이 시공하는 해당 단지는 수원 이목지구에 유일한 민간분양 아파트로 공급된다. 바로 앞으로는 유치원·초등학교 부지(예정)가 있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공공도서관 부지(예정)와 명품 학원가 등이 계획된 약 650m에 걸친 상업 및 업무 부지(예정)도 인접하여 쾌적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도보로 성균관대역(수도권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자차 약 5분 거리에 북수원IC가 있어 서울 강남권을 자차 약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지근거리에 스타필드 수원(예정), 롯데마트 천천점, 만석공원 등이 조성되어 편리하게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차별화된 상품성도 갖춘다. 우선 수원 전체 아파트 중에서도 손꼽히는 주차 여건이 눈에 띈다. 세대 당 주차대수는 약 2.1대(Ⅰ), 약 2대(Ⅱ)가 예정되어 입주민 누구나 넉넉하게 주차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입주민 전용 수영장·유아풀, 다목적 체육관, 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 D라운지 등이 적용되어 날씨 관계없이 단지 내에서 여유롭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세대 내에는 4Bay(일부 타입) 혁신 평면설계를 적용하였으며, 5m이상(일부 타입 제외)의 광폭거실을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천장고는 최고 약 2.6m(우물형 천장 설계)로 일반적인 아파트들의 평균 높이인 약 2.3m 수준보다 높아 채광과 환기 또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오는 29일에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의 특별공급이 진행된다. 2월 중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도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1.22 I 이윤정 기자
엑소코바이오, 블루엠텍과 전략적 제휴… 시너지 기대
  • 엑소코바이오, 블루엠텍과 전략적 제휴… 시너지 기대
  • (사진=엑소코바이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엑소좀 기업 엑소코바이오는 ㈜블루엠텍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블루팜코리아는 디지털 메디컬 커머스 분야 1위 기업인 블루엠텍이 지난 2019년 구축한 병·의원 원내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지난 5년간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인정받아 많은 국내외 제약사와 협력관계를 맺으며 성장했다. 현재 3만여 의료기관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개원의원의 60%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엑소코바이오는 혁신적인 엑소좀 기술 제품을 시장에 신속히 제공하기 위하여 블루엠텍과 손잡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마케팅을 시작했다. 국가별 의약품 및 미용성형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할 계획이다.양사는 블루엠텍의 판교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그 간 위탁 판매했던 엑소코바이오의 엑소좀 제품을 블루엠텍의 플랫폼인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엑소코바이오)또한 엑소코바이오는 블루팜코리아 플랫폼을 통해서 ASCE™ 제품 라인과 그 외 제품들에 대해 다양한 과학기술 및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글로벌 웨비나 등을 진행하고 있다.엑소코바이오 조병성 CEO·CTO는 “블루엠텍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첨단 엑소좀 제품을 더 원활하게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부터 4종의 신규 제품 △해외에서 검증된 두피 개선 제품(ASCE™ HRLV) △여성 건강(Intimate Rejuvenation)을 위한 세계 최초 엑소좀 제품(ASCE™ IRLV) △포스트 케어 제품 엑소밤(ASCE™ Exobalm™) △수딩 젤 마스크(ASCE™ Soothing Gel Mask)를 출시하여 엑소좀 재생 펜타펙타(Exosome Regenerative Pentafecta™)를 완성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정병찬 블루엠텍 대표는 “기존 블루팜코리아 고객들의 엑소코바이오 제품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던 터라,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보다 다양한 제품들을 좋은 혜택과 함께 제공하게 된다면 양사 모두에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2 I 이윤정 기자
경기광주역~용인 반도체산단 잇는 경강선 연장, 사업성 확보
  • 경기광주역~용인 반도체산단 잇는 경강선 연장, 사업성 확보
  • [경기 용인·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와 광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경강선 연장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0.92로 나왔다. 통상 B/C값이 1.0에 가깝거나 그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22일 용인·광주시에 따르면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용인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37.97km를 잇는 복선 전철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용인특례시와 경기 광주시가 국토교통부에 공동으로 건의한 경강선 연장 노선안.(자료=용인시)그간 두 지자체는 지난해 7월부터 공동으로 기존 광주 삼동역에서 경강선을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39.54km를 잇는 노선과 광주역에서 분기하는 노선(37.97km)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해 왔다.용역 결과 삼동역에서 연장하는 노선(B/C 0.84)에 비해 경기 광주역 분기안(B/C 0.92)이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확인돼 용인특례시와 광주시는 분기점을 광주역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일반적으로 새로운 철도 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선 B/C가 최소 0.7 이상이어야 한다.이 같은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광주시청에서 경강선 추진을 위한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두 지자체는 사업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경강선 연장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공동 요청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보낼 건의문을 작성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22일 광주시청에서 경강선 연장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건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건의문 주요 내용은 △광주·용인 150만 시민의 염원인 경강선 연장 철도구축 기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성공적 조성 필수노선 △국가철도망 균형적 분배, 지역 간 규형발전, 국가정책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보완에 필요노선으로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시 일반철도 추진 요청 등이다.경강선이 용인 처인구 남사읍까지 연장되면 화성시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건설될 계획인 수도권내륙선과 연계할 수 있게 되고, 경기광주역에선 수서·광주선을, 성남역에서 GTX A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경강선이 남사읍까지 연장되면 승객들이 판교역으로 가서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월곶·판교선을 통해 인천까지도 갈 수 있게 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강선 연장 철도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226만평)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69만평), 경기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라며 “경강선 연장은 국가철도망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 초석을 다지기 위한 사업으로서, 국가정책 사업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보완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노선”이라고 말했다.방세환 광주시장은 “경강선 연장은 1조8000억 원대 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태전·고산·양벌지역의 교통량 분산으로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갈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광주·용인 150만 시민의 염원이며, 시민 모두가 절실히 기원하므로 의무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기여가 되는 사업인 만큼, 중앙정부에서도 이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5일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 경강선 연장 필요성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한 바 있다.
2024.01.22 I 황영민 기자
카카오, 제주오피스 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2년 연속
  • 카카오, 제주오피스 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2년 연속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 원칙을 꾸준히 이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 오피스가 지난해에 이어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를 통해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고 판교 아지트도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 카카오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전국 경기도 내 시민조합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구매하고 2022년 한 해 동안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소모된 전력의 전량을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조달한 바 있다. 특히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아 시민의 손을 통해 직접 생산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구매했으며 재생에너지 조달 규모를 점차 확대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이용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엔 지난해 제주 오피스와 판교 아지트에서 사용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각각 제주도 소재의 에너지 IT 플랫폼 스타트업 ‘브이피피랩(VPPlab)’,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와 협업했다. 브이피피랩을 통해 제주도 내 풍력 발전 에너지를 수급했으며 식스티헤르츠를 통해 경기도 시민조합이 생산한 태양광발전소의 재생에너지를 조달했다. 이들 기업을 통해 조달한 전력량은 총 4000메가와트시(MWh)로 이는 2022년 구매한 재생에너지 대비 2배 수준에 달한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2023년 제주 오피스에서 사용된 전력의 전량을 조달했으며, 판교 아지트의 사용 전력의 약 10%를 충당했다. 카카오는 2023년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하는 등 탄소 중립 달성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노력중이다. 향후에도 오피스 사용 전력의 재생에너지 공급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 목표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실장은 “제주 오피스와 판교 아지트 사용 전력의 재생에너지 조달은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뜻을 모아 동참한다는 의미를 전파하고자 한 것”이라며 “2024년에도 카카오는 친환경 및 탄소 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여러 방안들을 검토하고 실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카카오는 2022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를 선언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 6월 이용자들의 친환경 활동 참여 독려를 위해 자체 개발한 환경 기여임팩트 지표 ‘카카오 카본 인덱스(Kakao Carbon Index)’를 공개하기도 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 전환 및 동참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으며, 꾸준한 ESG 경영활동을 통해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에 3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2024.01.22 I 한광범 기자
다보스 다녀온 김동연, 몸집 더 커졌다
  • 다보스 다녀온 김동연, 몸집 더 커졌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24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스위스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박 9일간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김 지사는 이번 다보스포럼 참가 기간 중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 요하임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브라이언 캠프 미국 조지아주지사, 척 로빈스 시스코 시스템즈 회장,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등 50여 명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수십 분에 걸쳐 환담했다.(사진=경기도)김 지사는 현지 시각 19일 SNS 생방송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떤 도전과제가 필요할지를 알 유익한 기회였고 네트워킹의 가장 큰 장이었다”면서 “세계는 국제정치, 지정학적 위험 요인, 교역 감소, 협력을 고민하고 반도체 칩 전쟁, 생산형 AI와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가 무엇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싸우고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출장이었다”고 세계경제포럼 참가 의미를 평가했다.그러면서 “지금 역주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많은 부분을 정주행으로 바꾸면서 속도를 내고,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토대를 만들어야겠다 생각을 해 본다. 마음이 무겁다”라고 소회를 밝혔다.◇세계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하는 기회 가져김동연 지사의 세계경제포럼 참가에서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석해 세계경제지도자들과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펼치며 교류하는 기회를 얻었다는 점이다. 김 지사는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초청된 정상급 인사만 참석할 수 있는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 경제세션에 참가했는데 이번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 전 세계 지방정부 인사 가운데 유일한 초청을 받은 자치단체장이자 한국 인사였다. 15일에는 전 세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대표자 90여 명이 모인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간담회에 참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참가자 가운데 유일한 정부 인사로 유니콘 기업 CEO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도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CEO.(사진=경기도)특히, 김동연 지사는 유니콘 기업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챗GPT 개발자로 유명한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CEO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세계적 기업인을 대상으로 판교 기업 투자제안 등 경기도 세일즈 나서세계경제포럼측은 포럼 기간 김 지사에게 많은 배려를 했는데 그중 가장 특이할 만한 사항은 김동연 지사가 중재자(모더레이터)로 참여한 ‘경기도와 혁신가들(Gyeonggi and the Innovator)’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었다. 김동연 지사는 이 세션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첨단산업의 중심”이라며 세계적인 스타트업에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20만 평)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판교+20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창업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이나 좋은 협력 파트너를 찾는다면 경기도가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이 밖에도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보그워너사의 폴 파렐(Paul Farrell) 부사장과 만나 경기도에 대한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세계적 과학기술기업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일렉트로닉스 회장(CEO)과도 만나 전자재료 부문의 경기도 투자를 요청해 “경기도 추가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아시아 정상급 인사 등과 교류확대, 4차산업혁명센터 경기도에 신설김동연 지사는 포럼 동안 아시아 지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표자들을 만나며 국제교류 강화에 힘썼다. 먼저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 대학에 경기도 청년을 보내고 싶다”며 교류강화를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중국 랴오닝성 리러청 성장과는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경제·관광·문화·인적교류 분야의 전면적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자매결연 30주년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리러청 성장은 “이번 다보스 포럼의 주제가 신뢰회복인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서 좋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에크나스 신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와도 만나 양 지역 우호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데 총리는 김 지사에게 세계적 반도체 기업과 협력할 수 있도록 도의 도움을 요청했으며 김 지사는 양 지역의 적극 협력과 함께 에크나스 신데 총리의 경기도 방문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또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도 만나 국제에너지기구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비롤 총장은 “세계경제포럼 에너지자문위원장으로서 내년 포럼에 김 지사를 강연자로 초청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프랑스 일드프랑스주를 찾아 발레리 페크레스 주지사를 만나 조찬을 함께하며 스타트업, 기후변화, 첨단산업, 청년교류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양 지역 스타트업 행사에 스타트업을 상호초청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청년 교환 프로그램, 환경 분야 사업 등의 구체적 추진을 위한 국장급 실무그룹을 구성하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보스포럼에서 경기도내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기도)세계경제포럼과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경기도는 오는 5월 ‘인간과 지구를 위한 한국혁신센터’라는 이름으로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하는 지역협력 거점 기구로 전 세계 18개가 있다. 경기도는 민간 부문뿐 아니라 대학 등 학계와 협력해 기후변화, 스마트 제조업, 스타트업 분야에 대해 집중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21 I 황영민 기자
1·10대책도 못살린 부동산 시장…관망세 ‘지배적’
  • 1·10대책도 못살린 부동산 시장…관망세 ‘지배적’[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매수자들의 관망이 길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약보합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10대책으로 준공 이후 30년이 지나면 안전진단 없이도 재건축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지만 수혜 대상인 재건축 및 노후 단지들조차 가격 움직임이 미미한 상황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무엇보다 재건축 아파트는 실거주보다 투자재 성격을 띠고 있어 수요가 크게 위축되는 집값 하락기에는 규제 완화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단 분석이다. 여기에다 공사비 인건비 상승으로 조합원들의 추가분담금이 늘고 있어 사업성에 따른 단지별 추진 속도의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한 가운데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에서 모두 가격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2주 연속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서울은 ▽종로(-0.10%) ▽구로(-0.02%) ▽양천(-0.02%) ▽송파(-0.01%) 순으로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평촌(-0.03%) ▽판교(-0.02%) ▽분당(-0.01%) 등이 내렸다. 경기ㆍ인천은 ▽의정부(-0.02%) ▽양주(-0.02%)가 떨어진 반면 △인천(0.04%) △안산(0.03%) 등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교통여건이 좋은 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간간이 유입되는 분위기다. 서울이 0.01%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경기·인천은 0.01% 상승해 1월 이후 오름세가 이어졌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종로(0.10%) △중구(0.09%) △영등포(0.05%) △강서(0.05%) △송파(0.02%) 등 직주근접 가능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05%)가 오른 반면 ▽평촌(-0.03%) ▽동탄(-0.02%) ▽판교(-0.02%)는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과천(-0.02%) ▽파주(-0.01%)가 내렸고 △의정부(0.06%) △안산(0.05%) △수원(0.04%) 등은 올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 “재건축 및 비아파트 규제 완화를 담은 1.10대책 발표에도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경제불확실성과 PF부실 등 건설업 침체 대출 부담 등이 맞물려 매수심리가 위축된 탓”이라며 “매물이 적체된 대단지를 비롯해 중저가 구축 위주로는 이전 거래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분위기로 집값 추가 하락 우려로 매매 대신 전월세를 택하는 수요가 늘면서 매매와 전세 간 가격 차도 좁혀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2024.01.20 I 박지애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 권순익·이형석 신임 대표변호사 선임
  • 법무법인 태평양, 권순익·이형석 신임 대표변호사 선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이 권순익 변호사(사법연수원 21기)와 이형석 변호사(21기)를 신임 대표변호사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법무법인 태평양 권순익(왼쪽) 신임 대표 변호사와 이형석 신임 대표변호사. (사진=법무법인 태평양)권순익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서부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등에서 판사로 근무했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마친 후 2007년 태평양에 합류했다. 태평양 송무 분야를 이끌고 있는 권 변호사는 삼성, LG(003550), SK(034730), 한화(000880), 신세계(004170), 효성(004800) 등 주요 대기업의 대형 민·형사 소송과 수출보증보험금·펀드 등 복잡한 금융소송 사건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왔다.이형석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5년 태평양에 합류해 건설·부동산 분야에서 30년 가까이 활동하며 태평양 건설부동산그룹이 로펌업계의 대체 불가능한 ‘톱티어(Top-Tier)’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 변호사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판교 알파돔 사업 등 대표적인 국내 개발사업 자문과 관련 쟁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최고의 권위자로도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태평양 업무집행변호사를 역임하며 ‘종로사옥 이전’과 함께 ‘고객중심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태평양 관계자는 “권순익, 이형석 변호사가 신임 대표로 선임된 것은 그간 차별화된 전문성과 실력으로 법인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구성원들의 신뢰를 받아온 데 따른 것”이라며 “태평양이 최고의 법률 서비스로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데 있어 두 신임 대표가 주축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태평양은 이준기 변호사(22기)를 신임 업무집행대표변호사로 선출하고, 김성수 변호사(24기)와 범현 변호사(30기)를 업무집행변호사로 선임했다.
2024.01.19 I 백주아 기자
융기원·경기도교육청 미래 반도체 인력 양성에 매진
  • 융기원·경기도교육청 미래 반도체 인력 양성에 매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미래 반도체 인재가 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계교육을 마무리했다.19일 융기원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진행된 ‘경기도 반도체 분야 특성화고 계약학과 동계교육’은 융기원과 경기도교육청이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동동 추진하는 사업이다.융기원이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진행된 ‘경기도 반도체 분야 특성화고 계약학과 동계교육’ 과정에 참여한 경기도내 반도체 계약학과 고교생들이 명지대에서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삼일공업고, 세경고, 수원정보과학고, 안양공업고, 의정부공업고 등 경기도 내 특성화고 반도체 분야 계약학과 학생 90여 명에게 교육을 제공했다.교육과정은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반도체 개론과 안전교육 △반도체 공정 △반도체 산업 동향 △반도체 기업 전문가 초청 강연 △장비 및 설비 운영 시스템 활용 실습 등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편성됐다.참가 학생들은 반도체 분석장비 등 융기원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하고 경기대, 명지대, 한국공학대, 반도체 기업 등 반도체 공유대학과 기업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앞으로 융기원은 2024학년도 학기부터 기존 5개 학교에 이천제일고와 양영디지털고를 포함한 총 7개 학교로 대상을 확대하고, 1학년에 시작해 3학년까지 3년 동안 교육을 진행하는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 과정에 준하는 인정 교과 운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도의 지원으로 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 Gyeonggi Semiconductor Professional Education Center)를 구축하고 도내 반도체 공유대학 선정과 공공교육 인프라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석원 융기원장은 “경기도교육청과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통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미래 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판교 제로시티와 판타G버스 등을 통한 자율주행기술 연구·개발,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사업,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IT활용 영유아 보육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2024.01.19 I 황영민 기자
HD현대, 유한킴벌리와 '폐핸드타월 순환 체계' 만든다
  • HD현대, 유한킴벌리와 '폐핸드타월 순환 체계' 만든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가 사옥인 경기도 분당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버려지는 폐핸드타월 ‘제로(0)’ 달성에 나선다.HD현대(267250)는 유한킴벌리와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GRC 전 구역에서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핸드타월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의 하나다. HD현대는 “불필요한 자원의 소모를 줄이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고자 이번 캠페인 진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실제 HD현대는 이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21만8000톤(t)의 폐핸드타월을 재활용함에 따라, 온실가스 18.6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041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GRC 내 모든 화장실과 세면대에 수거함을 비치해 폐핸드타월의 분리배출을 돕는다. 수거된 폐핸드타월은 선별 후 유한킴벌리로 옮겨져 핸드타월의 원료로 재사용된다. 자원이 지속적으로 순환되는 구조다. HD현대는 GRC 내 버려지는 폐핸드타월 ‘제로(0)’ 달성을 위해 수거함 근처에 분리배출을 안내하는 스티커와 포스터를 부착해 임직원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GRC 내 일회용 종이컵을 없애는 등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며 “향후에도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HD현대가 유한킴벌리와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류희진 HD현대중공업 ESG 담당 임원,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 부문장.(사진=HD현대)
2024.01.19 I 김은경 기자
아리바이오, “AR1001, 상반기 내 中 판권 이전 계약 체결”
  • 아리바이오, “AR1001, 상반기 내 中 판권 이전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리바이오가 중국 기업과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중국 판권 이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직접적인 기술수출이 아닌 상업화 후 지역별 판권을 이전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중국 쪽 판권 이전 계약이 체결되면 AR1001의 타지역 판권 이전 협의도 가속화될 전망이다.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가 11일 경기도 성남 판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아리바이오)11일 경기도 성남 판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AR1001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직접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하며, 지역별 판권 이전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은 미국, 유럽, 한국에서 115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정 대표는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은 현재 순항 중이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임상이지만, 안전성 이슈에 대한 부분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보고가 된다”며 “48시간 이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리포트하고 어떻게 했는지 팔로우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안전성 이슈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아리바이오가 기술수출을 포기했다는 업계 소문에도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정보라는 게 정 대표 설명이다. 그는 “기본적인 기술수출 포맷은 임상 2상 전 단계 또는 임상 3상 전 단계에서 이뤄지는 딜을 라이센싱 아웃이라고 한다. 그런데 임상 3상에 들어가서 논의되는 딜은 이른바 커머셜라이제이션(commercialization)이라고 해서 판매권 판매 딜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따라서 아리바이오는 해외 기업들과 AR1001 판권 이전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AR1001은 정부가 나서 임상 3상을 지원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임상 3상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면서 AR1001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자체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 중이거나 파이프라인을 도입해 개발하고 있음에도, AR1001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정 대표는 “우리가 직접 임상 3상을 마무리하게 되면서 소요 개발비 등이 더해져 향후 AR1001 가치는 지금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현재 개발중인 치료제는 대부분 주사제형이다. 반면 AR1001은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이기 때문에 관심이 매우 높다”며 “판권 이전 계약도 지역별로 나눠서 추진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을 묶어서 글로벌 제약사와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정 대표 언급대로 아리바이오는 AR1001 판권을 미국·유럽·일본을 묶어서 진행하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중국, 한국으로 나눠 각각 판권 이전 계약을 추진 중이다. 한국의 경우 삼진제약(005500)이 판권을 갖고 있고, 특히 중국의 경우 판권 이전 계약이 상반기 내 체결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미국 지역보다 앞서 그 외 지역 판권 이전 계약을 먼저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은 판권 이전 계약이 늦어도 상반기 내 이뤄질 것”이라며 “중국 쪽 계약이 완료되면 아리바이오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대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판권 이전 계약을 위해 생산사이트를 미리 준비하고 있고, 그 외 메나 지역 등의 판권 이전 계약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정 대표는 글로벌 임상 3상 관련 추가 투자 유치와 상장 계획에 대해서도 여러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환자 1명당 약 1억원이 비용으로이 소요된다. 현재까지 자금이 부족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 투자유치도 알아보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이어 “아리바이오 상장에 대해서도 많은 주주분들이 관심이 높다는 걸 알고 있다. 상장하려고 하는건 주주들이 원하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여러 상장 방안이 있지만, 스펙 상장은 현시점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코스닥 직상장 또는 소룩스와 합병하는 방안 등이 있는데, 올해 연말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정이 될 것이다. AR1001의 판권 이전 계약이 기대대로 이뤄진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서 다양한 것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9 I 송영두 기자
성남 판교, K-클라우드·카네기멜런대 유치로 '퀀텀점프' 노린다
  • 성남 판교, K-클라우드·카네기멜런대 유치로 '퀀텀점프' 노린다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연매출 167조7000억 원, 연간 매출액 상승률 38.8%를 기록한 성남 판교가 ‘퀀텀점프’의 계기를 또 한 번 마련하고 있다. 성남 판교역 전경.(사진=성남시)정부가 판교를 국산 AI 반도체 고도화 거점으로 만드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내놓은데 이어, 성남시도 미국 컴퓨터과학 및 AI분야 선두를 달리는 카네기멜런대 유치를 위한 첫 스텝을 밟으면서다.◇엔비디아 뛰어넘는 AI 반도체 클러스터 ‘판교’에18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판교를 국산 AI 반도체 고도화 및 K-클라우드 기술 생태계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판교1·2테크노밸리 등을 중심으로 한 성남시 분당구 판교지구 일대에는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기업의 40%가 몰려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반도체 R&D를 강화해 2030년까지 해당 분야 세계 1위인 엔비디아를 뛰어넘겠다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내놨다.국산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기술 생태계 완성 등의 ‘K-클라우드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성남시는 판교를 한국형 K-팹리스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현재 판교를 중심으로 성남시 내 배후 공간에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와 바이오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정부 발표에 앞서 민선 8기 성남시는 이미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성남시는 2022년 12월 KAIST,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 시스템반도체 관련 8개 산·학·연 기관들과 관련 협약을 맺고 ▲팹리스 얼라이언스 네트워킹 운영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구축 ▲팹리스 전문인력양성 아카데미 운영 ▲제3판교 4차산업 연구단지 거점 조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게임산업 밀집한 ‘판교’ 카네기멜런대 ETC 유치로 전문인력양성이와 동시에 성남시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시에 있는 카네기멜런대(Carnegie Mellon University)의 엔터테인먼트 기술 센터 (Entertainment Technology Center, ETC) 유치도 추진 중이다.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17일 카네기 멜런대를 방문해 레베카 롬바르디 ETC 입학처장과 교수진을 만나 “성남시는 카네기멜런대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남시를 AI 게임콘텐츠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캠퍼스 유치 의사를 전했다.신상진 성남시장과 성남시 대표단이 미국 카네기멜런대 관계자들과 판교 캠퍼스 유치를 논의하고 있다.(사진=성남시)성남시에는 넥슨·NC소프트 등 국내 유명게임 기업의 다수가 소재해 있으며 전국 게임산업 매출의 45.5%가 성남 판교에서 나오고 있다.신 시장은 “첨단산업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고 우수한 인재가 많은 판교에 카네기멜런대의 ETC 캠퍼스를 설립한다면 성남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인재와 첨단산업 육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게임콘텐츠 분야 권위자인 스캇 스티븐스(Scott Stevens) ETC 교수는 “카네기멜런대의 가장 우수한 학생들 중 하나가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라며 “판교에 ETC 캠퍼스가 설립되면 카네기멜런대와 성남시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1900년에 설립한 카네기멜런대는 미국 내에서 컴퓨터과학 및 인공 지능 분야에서 1위로 평가받는 명문대학이다. ETC는 카네기멜런대의 컴퓨터과학대학과 미술대학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2년 과정의 엔터테인먼트 기술석사(MET) 프로그램이다. 혁신적인 게임 개발과 인터엑티브 스토리텔링을 연구하는 센터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제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2022년 총매출액은 167조7000억 원으로 2021년 120조8000억 원 대비 3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1.18 I 황영민 기자
단국대, 3D프린팅 1위 기업과 연구센터 설립
  • 단국대, 3D프린팅 1위 기업과 연구센터 설립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단국대가 3D프린팅 세계 1위 기업인 스트라타시스와 협력해 첨단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판교에서 공동연구를 위한 첨단 3D프린팅 연구센터를 구축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안순철 총장(오른쪽 세 번째)과 시니사 니콜릭 스트라타시스 APAC 대표(왼쪽 세 번째)가 3D프린터 제작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단국대 제공)단국대는 17일 죽전캠퍼스에서 ‘단국대·스트라타시스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단국대 안순철 총장, 오좌섭 산학부총장과 시니사 니콜릭(Sinisa Nikolic) 스트라타시스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 문종윤 한국지사장, 테슬라 협력사인 코넥(주) 이광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연구센터는 단국대 죽전캠퍼스 종합실험동에 연 면적 264㎡로 건립됐다. 단국대는 연구센터 내 3D프린팅 장비 등을 완비하기 위해 총 52억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단국대는 이 외에도 20억원을 별도로 투입, 150㎡ 규모의 연구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단국대와 스트라타시스가 보유한 적층 제조 전문 기술을 융합해 국내 제조기업 지원, 글로벌 공동연구로 3D프린팅 기술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잇는 3D프린팅 글로벌 R&D 허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8 I 신하영 기자
CG인바이츠의 ‘새 판 짜기’…팬젠·화일약품 지분도 판다
  • CG인바이츠의 ‘새 판 짜기’…팬젠·화일약품 지분도 판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CG인바이츠(083790) 최대주주인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가 전신인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새 판 짜기에 나섰다. 전략적 연구개발을 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파이프라인 중 주요 파이프라인 2개만 남기고 다른 파이프라인은 사실상 개발을 중단한다.현재 보유 중인 팬젠과 화일약품의 지분도 모두 매각할 예정이다. CG인바이츠는 이를 통해 임상 자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파이프라인 2개 남기고 정리 수순17일 CG인바이츠는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경쟁력 분석과 시장성을 검토해 파이프라인 간소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CG인바이츠의 파이프라인 간소화는 위험 부담을 줄이면서 임상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뤄졌다.CG인바이츠에 따르면, 현재 보유하고 있던 파이프라인 중 PD-1 항체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 외 다른 물질들은 개발을 중단하거나 순위를 미뤄두기로 했다.이에 따라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던 골관절염 치료제 ‘CG-650’,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CG-651’,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CG-652’ 등의 개발이 멈추게 됐다.캄렐리주맙의 경우 식도암 및 간암을 적응증으로 중국 등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또 비소세포폐암과 골육종 환자 대상 중국 등 글로벌 임상 2상이 이뤄지고 있다.아울러 아이발티노스타트는 그동안 췌장암, 골수형성이상증후군, 급성골수성백혈병, 간암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었으나 CG인바이츠는 2a상을 진행 중인 췌장암에 대한 임상을 최우선으로 실시하고 향후 여력이 생긴다면 적응증 추가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아이발티노스타트의 적응증 별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사진=CG인바이츠)CG인바이츠 관계자는 “임상 초기 단계 물질들은 우선 순위에서 밀리게 된다”라며 “이런 물질들의 경우 국가에서 실시하는 국책사업에 포함돼 임상 비용을 지원받으면 추진할 것이며 현재 기준으로 회사 자금을 투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이번 파이프라인 정리 및 축소를 두고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 겸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 대표가 약속과 다른 행보를 걷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신 의장은 지난해 6월 주주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파이프라인을 40개로 확충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해 CG인바이츠 관계자는 “지금 당장에는 파이프라인을 줄이지만 신규 항암백신과 디지털 치료제 쪽으로 파이프라인의 순차적 확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 확보 위해 팬젠·화일약품 지분 매각CG인바이츠는 꼭 필요한 연구개발을 지속하지만 주주들에게 부담을 안기는 방법보다는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실제로 CG인바이츠는 지난해 판교에 위치한 부동산 3개층을 349억에 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크리스탈생명과학 지분 100%를 휴온스에 매각해 자금 마련 및 재무건정성 확보에 나서기 시작했다.또 앞으로는 CG인바이츠가 보유한 팬젠과 화일약품 지분도 차례로 매각해 R&D와 임상 개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팬젠은 조중명 CG인바이츠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화일약품은 조중명 회장이 과거 최대주주로 있었을 만큼 밀접적이기 때문에 조중명 회장의 영향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CG인바이츠는 팬젠 지분 매각으로 110억원, 화일약품 150억원 이상의 자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CG인바이츠가 추정하고 있는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임상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270억원 가량으로, 목표대로 지분 매각이 이뤄진다면 임상을 진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CG인바이츠 관계자는 “지분 매각 금액이 회수 돼야만 연구개발과 임상을 진행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전반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라며 “비핵심자산 매각이라는 큰 기조 아래 앞으로도 주력이 아닌 부분은 정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8 I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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