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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내년 CGB 통해  韓·亞·美 CDMO 공략 본격화
  • 차바이오텍, 내년 CGB 통해 韓·亞·美 CDMO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이 내년에 완공될 판교 ‘CGB’(Cell Gene Biobank)를 통해 국내외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장한다. 내년이면 국내와 북미 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공략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판교 제2테크노밸리 ‘CGB’ 조감도 (사진=차바이오그룹)차바이오텍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낙점했다. 국내 사업은 차바이오랩, 해외 사업은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이하 마티카바이오)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차바이오랩은 2018년 6월 물적분할 방식으로 신설됐으며, 마티카바이오는 2019년 7월 미국에 설립됐다.◇CGB에 총 1444억 투자…차바이오텍의 기대감 ‘방증’차바이오텍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은 내년 말 윤곽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CGB가 내년 말에 완공되기 때문이다.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6115㎡(2만평)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CGB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인 cGMP(우수의약품생산규격)의 생산시설뿐 아니라 바이오뱅크 등이 들어선다. CGB가 완공되면 세포·유전자치료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pDNA)를 한 건물에서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된다.차바이오텍은 자회사 CMG제약, 차케어스와 함께 CGB를 건설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산업시설 토지 취득에 339억원, CGB 공사 도급계약에 1105억원 등을 투입했다. 이 중 차바이오텍이 부담한 금액은 △토지 취득 169억원 △공사 도급계약에 553억원 등이다.자회사와 함게 총 1444억원을 투자했다는 것은 그만큼 CGB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해당 투자금액은 CGB 착공 직전인 지난해 말 차바이오텍의 현금성자산(기타유동금융자산 포함) 2204억원의 65.5%에 해당하는 규모이기 때문이다.차바이오텍은 CGB를 통해 국내외 CDMO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사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위탁연구(CRO) 분야를 더욱 강화해 CDMO 기업에서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기업으로 사업 분야를 넓히겠다는 복안이다.차바이오텍 관계자는 “CGB는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CDMO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차바이오텍의 풍부한 연구개발 경험, 공정기술,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韓·亞·美 공략할 세 가지 생산기지 구축CGB가 완공되면 차바이오텍의 생산시설은 차바이오랩의 국내 GMP 시설과 미국법인 마티카바이오의 CDMO 시설에 이어 대규모 생산시설이 생기게 된다. 마티카바이오가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을 겨냥한다면 CGB는 아시아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국내에 있는 차바이오랩의 기존 GMP 시설이 임상 등급의 세포치료제 생산에 맞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방점을 뒀다면 CGB는 고품질·고효율의 대량 생산 체계에 중점을 뒀다. 차바이오랩은 1083㎡ 면적에 제조실 4개, 배양전용 제조실, 5개 시험실(음압시험실 3개)를 보유하고 있다. 중급 규모의 국내 상업용 세포치료제도 생산 가능하다.마티카바이오는 지난해 1공장을 완공해 500ℓ의 생산용량을 갖췄다. 현재 건설 중인 2공장을 통해 생산용량을 2000ℓ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임상단계 의약품 생산을 넘어 상업화 단계 의약품까지 생산할 계획이다.◇비교적 안 알려진 차바이오랩의 국내 CDMO 현황은?차바이오텍은 미국 법인인 마티카바이오의 CDMO 시설을 통해 국내외 8개사와 CDMO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약 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반면 차바이오랩을 통한 국내 CDMO 사업의 현황은 공식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실제로는 차바이오랩의 국내 CDMO 사업이 물밑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차바이오랩은 LG화학(051910), 엑소스템텍,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SCM생명과학) 등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엑소좀 개발사와 다양한 위수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세포은행 구축, 임상의약품 생산 등을 지원하고 있다.다만 국내 CDMO 사업의 특성상 구체적인 성과를 공개하지 어려운 상황이다. 차바이오랩 관계자는 “기술 보안과 비밀 유지 등 민감한 영역이다 보니 대외적으로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고객사 입장에서는 CDMO 업체를 결정할 때 제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이 기술 노하우의 유출 가능성”이라고 언급했다.
2023.10.30 I 김새미 기자
"서울 3대 오피스 권역, 모두 공실률 올랐다…2년 만에 처음"
  • "서울 3대 오피스 권역, 모두 공실률 올랐다…2년 만에 처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올해 3분기 서울 3대 오피스권역의 공실률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2023년 3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리포트’를 발행하고 서울 프라임 오피스 투자 및 임대 시장에 대한 분석을 이같이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올해 3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도심권역(CBD), 강남권역(GBD), 여의도권역(YBD) 등 모든 권역에서 상승했다. 지난 2분기까지 10분기 연속 하향세를 유지했던 공실률은 반등하며 1.5%포인트(p) 상승한 3.4%로 집계됐다. (자료=세빌스)앵커원빌딩이 새로 공급된 YBD는 공실률이 3.3%p 상승했다. 하지만 이미 입주를 확정지은 임차인 및 계약을 진행중인 임차인들이 입주하면 향후 공실률이 다시 하락할 전망이다. CBD에서도 한국은행이 본관 리모델링 및 통합별관 재건축을 완료하며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본관빌딩에 대형 공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삼성물산을 비롯한 임차인들이 이전을 앞두고 있어 연내 공실이 모두 해소될 예정이다. 서울 프라임 오피스 수요가 다소 감소했음에도 임대료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 임대료 상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7.1%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으로 7% 이상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올해 3분기 오피스 투자시장 총 거래규모는 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내 거래 종결이 예상되는 거래들까지 고려하면 올해 전체 거래규모는 10조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거래규모가 가장 컸던 2021년 14조9000억원과 비교해 70% 수준으로 예상된다.올해 3분기 주요 거래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DWS자산운용으로부터 5490억원에 매수한 종각 인근 타워8 △이지스자산운용이 신한리츠운용으로부터 2384억원에 인수한 용산 더프라임타워가 있다. 두 자산 모두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다가 이번 분기 거래 종결에 성공했다.판교에서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기존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던 판교 테크원(알파돔시티 6-2블럭)의 부동산펀드 수익증권 일부를 3500억원에 인수했다. 거래 지연이나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펀드 대출 조건을 승계하면서 수익자만 교체하는 셰어딜(Share Deal)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거래 중 약 31%가 셰어딜로 진행됐다. 올해 3분기에는 39%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거래에서 가격 조정이 있었지만, 임대료 인상률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서울 프라임 오피스 Cap. Rate는 4% 중반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4분기엔 마제스타시티 타워1, 삼성SDS타워 등 거래가 종결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래규모는 올해 3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리포트를 발행한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 본부의 홍지은 전무는 “최근 프라임 오피스 매물이 꾸준히 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금리가 여전히 높아서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 결정이 어려워 보인다”며 “거래 종결을 위해 매각 방식 변경, 거래 형태 변화, 투자자 모집 구조 다변화 등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3.10.27 I 김성수 기자
11월부터 11번가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된다
  • 11월부터 11번가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된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머커스업체 11번가는 카카오페이(377300)와 온라인 결제 및 다양한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는 11번가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진다.11번가와 카카오페이는 전날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사용자 편의성 제고 및 혜택 확대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11번가에서는 안정은 사장, 카카오페이에선 신원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협력을 기반으로 할인 및 리워드 프로모션, 보험 제휴 등 폭넓은 분야로 논의를 확장해가기로 했다.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우선은 11월 1일부터 11번가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그랜드 십일절’을 통해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시작을 기념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11번가와 카카오페이의 업무 제휴는 11번가의 결제 편의성 제고와 카카오페이의 결제 생태계 강화 전략에 따라 이뤄졌다. 11번가는 간편결제 SK페이와 충전결제 SK페이머니를 비롯해 페이코, 편의점결제, 모바일티머니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 중이다. 고객이 안심하고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부정결제탐지 시스템 등을 갖추고, 결제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카카오페이 도입을 포함해 바로결제 확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카카오페이의 결제 서비스를 통해 11번가 고객들의 쇼핑경험이 더욱 다채로워지고 편리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양사의 협력이 고객을 위한 다양한 결실로 맺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픈마켓 플랫폼인 11번가와 파트너십을 맺고 최고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사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안정은 11번가 사장(왼쪽)과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사진=11번가)
2023.10.25 I 김미영 기자
“일단 누워보세요”…침대업계, 호텔·영화관 진출하는 이유
  • “일단 누워보세요”…침대업계, 호텔·영화관 진출하는 이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침대·매트리스 업계가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체험형 매장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호텔, 영화관 등에 진출하며 고객에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이다. 매장을 찾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매트리스를 체험하면서 친밀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지누스는 숙박 공간 체험형 이벤트 ‘지누스 스테이’를 진행한다. (사진=지누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013890)는 오는 29일까지 매트리스 제품 체험 이벤트 ‘지누스 스테이’를 진행한다. 지누스 스테이 파트너 숙소에 머무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누스 제품 20% 할인권을 증정하는 행사다. 지누스 스테이 파트너 숙소는 서울 지역 4곳으로 린덴 스튜디오(마포구), 스테이넉넉(동대문구), 플랫트먼트(용산구), 모로코인창신힐스(종로구) 등이다. 행사 기간 지누스 공식 폼페이지에서 지누스 스테이 무료 숙박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지누스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를 결정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이색적인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캠페인”이라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퍼시스그룹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지난 7월 빈집 재생 스타트업 ‘다자요’와 함께 제주도에 숙박 공간 ‘고산도들집’을 열었다. 빈집을 새롭게 재생해 재탄생시킨 숙소로 ‘바젤’ 침대와 ‘셀렉트’ 매트리스 등 일룸 제품으로 채웠다.덴마크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와 손잡고 ‘템퍼시네마관’을 확대하고 있다. 템퍼의 모션베드와 기능성 매트리스, 베개를 결합한 프리미엄 영화관으로 좌석에 앉는 대신 침대에 누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템퍼는 지난 7월 CGV신세계경기(구 CGV죽전)에 템퍼시네마관을 추가로 열었다. CGV씨네드쉐프 압구정, 센텀시티, 용산과 CGV여의도, 판교에 이은 6번째 템퍼시네마관으로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전용관을 확대하는 추세다. 업계가 체험에 공들이는 이유는 침대·매트리스가 구매 의사결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고관여·고가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에 업체들은 고객이 눈으로 보고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체험형 매장을 늘리는 동시에 매장에 오지 않더라도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템퍼 관계자는 “매장 방문 시 전시용 침대에 오래 누워 있기 쉽지 않은데 템퍼시네마관을 이용하면 영화를 관람하며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호응이 높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내년에도 템퍼시네마관 2~3곳을 확대하기로 CGV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2023.10.24 I 김경은 기자
유인촌 장관에 거는 게임업계의 기대감
  • [현장에서]유인촌 장관에 거는 게임업계의 기대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경기 성남 수정구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게임업계 청년들을 만나 게임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 23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 등장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상의에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정장 차림이 아닌 바람막이 점퍼를 입고 온 유 장관의 왼쪽 어깨에 영문 대문자 ‘G’와 커다란 별 로고가 눈에 띄었다. 국내 대표 게임전시회 ‘지스타’의 로고다. 유 장관은 이날 열린 ‘청년 게임 개발자 간담회’에 본인이 14년 전 문체부 장관(이명박 정부) 시절 참석했던 2009년 ‘지스타’ 점퍼를 입고 왔다. 신임 문체부 장관으로서의 흔한 퍼포먼스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 ‘지스타’ 점퍼 하나만으로도 ‘게임 산업에 큰 관심이 있다’는 유 장관의 메시지가 확실히 전달됐다는 평가다.이날 유 장관은 국내 청년 게임 개발자와 노동조합 대표들을 만나 “(내가 과거 문체부 장관 시절에) 매년 빠지지 않고 ‘지스타’를 들여다봤다”면서 “다음달 ‘지스타’에도 직접 가보겠다”고 강조했다. 물론 주무부처 장관이 게임 전시회를 참석한다는 건 크게 특이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과거 전례를 들여다보면 ‘지스타’에 참석한 문체부 장관은 손에 꼽을 만큼 드물다. 2008년부터 2년 연속 참석한 유 장관을 제외하면 2013년 유진룡 전 장관, 2019년 박양우 전 장관 등이 전부다. 유 장관의 전임이었던 박보균 전 장관도 ‘지스타’엔 가지 않았다. 한 해 동안의 국내 게임 산업 성과와 향후 비전이 총망라된 ‘지스타’이지만 그간 이상하게도 문체부 장관에게는 외면 아닌 외면을 당해왔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유 장관의 이같은 ‘지스타’ 발언은 그 자체만으로도 게임 업계에 큰 기대감을 가져다주는 모습이다.20여년간 게임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유 장관이) 과거 장관 시절엔 영화·예술 위주였는데 이제는 게임, 웹툰 등 다른 콘텐츠 분야에도 관심을 많이 보이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며 “문체부 장관을 두 번이나 한 만큼 더 내공이 쌓였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 산업은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에서도 약 70%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이처럼 무역수지 흑자에 기여하는 중요한 산업이지만, 게임을 보는 잣대는 여전히 엇갈린다. 아직도 ‘게임 중독’ 등의 단어가 사용되는 등 부정적인 시각이 함께 한다. 때문에 문체부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과거 여성가족부가 추진했던 청소년 게임 셧다운제 도입 당시에도 문체부는 ‘산업 진흥’의 역할이 있는 주무부처임에도 규제를 방어하지 못했고, 오히려 부처별로 2개로 규제를 쪼개는 결과를 낳았다. 이같은 경험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때문에 내년 시행을 앞둔 ‘확률형 아이템 규제’ 세부 내용 마련 등 당장의 현안들부터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이어 오는 2025년 국내 도입 여부가 정해지는 ‘게임 질병코드’도 문체부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당장 내년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문체부가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즉, 문체부가 게임 산업에 있어 존재감을 키우고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줄지가 핵심이다. 일각에선 이런 얘기도 들린다. 최근 윤석열 정부의 20대 남성 지지층이 옅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 장관이 이를 결집시키기 위해 게임 산업에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 총선을 위해 의도적으로 게임 산업에 집중할 것이란 추측인데, 그럼에도 업계엔 긍정적인 방향이다.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이유가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게임 산업 진흥에 적극 나서준다면 업체들로선 더이상 바랄바가 없다”면서 “지금까지 규제를 위한 규제가 이어졌는데, 이제는 게임 정책도 적절히 밸런스를 맞춰줬으면 좋겠다. 유 장관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유 장관이 ‘지스타’ 점퍼를 입고, ‘지스타’ 참석을 공언하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 깊었다. 이 모습이 일회성 퍼포먼스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반영됐으면 한다. 규제를 아예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규제와 더불어 적절한 ‘진흥’으로 정책의 균형을 맞춰간다면 게임 업계도, 게임 이용자도, 정부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
2023.10.24 I 김정유 기자
경과원, 판교에서 스타트업 투자 컨퍼런스 연다
  • 경과원, 판교에서 스타트업 투자 컨퍼런스 연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1월 1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3년 스타트업 투자 컨퍼런스&글로벌데이’를 개최한다.24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기스타트업플랫폼 투자연계 지원 프로그램’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육성)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중 선발된 15개 팀이 나서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앞서 경과원은 참여 기업들에게 1:1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및 IR 역량 강화 교육, 사전 데모데이, 해외 시장 진출 적합성 검증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왔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날 행사는 국내 투자유치를 위한 1부 ‘투자 컨퍼런스’와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2부 ‘글로벌 데이’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투자 컨퍼런스에는 협동 ROBOT과 3D VISION을 적용한 로봇 솔루션, 치과용 인공지능 스마트 제조 기술, 반려동물 iot 서비스, 광생물학적변조 재활치료 솔루션 등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데이에는 △인공지능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 △발모 작용기전을 기진 탈모증상완화 기능성화장품 △그람음성 다제내성균에 효과적인 엔도라이신 항생제 △디지털 자동주사기 △400Wh/kg급 고에너지 차세대 리튬 금속배터리 △AI 웰니스 레이더 △저온플라즈마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바이오용 멤브레인 및 필터 △IoT 자세측정 센서를 이용한 비대면 척추질환관리 플랫폼 △동물실험 대체용 약물의 효능 및 독성평가 인체 장기모사칩 관련 10개 스타트업이 참가한다.우수한 IR 발표를 보인 ‘투자 컨퍼런스’ 2개팀과 ‘글로벌 데이’ 3개팀에게는 총 3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후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주) 등 국내외 투자전문가와의 1:1 네트워킹 투자상담회가 개최되어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한다.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는 지식기반 벤처스타트업 3000개 육성과 판교를 비롯한 도내 20개 지역에 20만 평의 벤처스타트업 공간 조성을 비전으로 선언했다”며, “앞으로도 경과원은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조성과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4 I 황영민 기자
안랩, 신입사원 및 5년 이하 경력자 공개채용 진행
  • 안랩, 신입사원 및 5년 이하 경력자 공개채용 진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안랩(대표 강석균)이 2023년 하반기 신입 및 5년 이하 경력자 공개채용 지원자 접수를 11월 5일(일)까지 진행한다.안랩은 개발 직군과 일반 직군 2개 부문, 총 17개의 직무에서 지원자를 모집한다. 각 부문별로 대졸 신입사원 전형(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1년 미만 경력자 대상)과 1년 이상 5년 이하 경력자 대상 주니어(Junior) 전형을 각각 진행한다.개발 직군에서는 ▲리눅스(Linux) 개발 ▲윈도우(Windows) 개발 ▲맥(Mac) 개발 ▲웹 개발 ▲웹(안랩닷컴) 개발 ▲QA 엔지니어 ▲AI 기반 위협 대응 ▲보안관제 업무처리 시스템 개발 등 총 8개 직무에서 모집한다.일반 직군 모집은 △금융 영업 △기업 영업 △해외 영업 △클라우드 서비스 영업 △제품/서비스 기획 △엔드포인트 보안 엔지니어 △네트워크 보안 엔지니어 △인프라 엔지니어 △악성코드 대응 등 9개 직무에서 진행된다.공개채용의 접수 기간은 11월 5일(일)까지이며, 안랩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모집 직무별 필요 경력 및 자격이 달라, 안랩 채용 홈페이지 공고 내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 확인을 하는 게 좋다.특히, 안랩은 이번 공채모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안랩은 10월 26일(목), 판교 안랩 사옥에서 보안업계 취업 준비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보안 입문 및 채용 세미나 ‘시큐톡(SECU:TALK)’을 개최한다. ‘시큐톡’에서는 안랩 현직자들의 정보보안 및 개발 관련 입문 강의와 이번 하반기 채용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10월 27일(금)에는 오프라인 참석이 어려운 취업준비생을 위해 ‘온라인 채용 설명회’도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이번 채용에 대한 상세 사항 안내와 Q&A를 진행한다.두 행사 모두 안랩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큐톡’은 25(수)까지 선착순 접수, ‘온라인 채용 설명회’는 26(목)까지 가능하다.
2023.10.24 I 김현아 기자
서울·분당 오피스 투자규모, 올해 3분기 2조원…전년比 35% 감소
  • 서울·분당 오피스 투자규모, 올해 3분기 2조원…전년比 35% 감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올해 3분기 서울 및 분당 권역의 오피스 빌딩 거래 규모가 약 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거래 건수는 총 8건이었고,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고금리 여파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었던 주요 자산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종결됐다. 오피스 투자규모 추이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대표적으로 도심권역(CBD)에서는 타워8이 DWS자산운용으로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에 5490억원에 매각됐다. 신협중앙회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면서 딜 클로징(거래종결) 됐다. 기타 권역에서는 용산 더프라임타워가 신한리츠운용에서 이지스자산운용으로 2384억원에 매각됐다. 이는 국내 상장 리츠 자산 중 최초 매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올해 3분기 오피스 캡레이트는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p) 상승한 4.1%로, 작년 2분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캡레이트가 상승한 이유는 그간 팽팽했던 매도자와 매수자의 기대가격 차이가 줄어들어 오피스 매매가격 상승세가 멈춰서다. 실제로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 평당 매매가는 높아진 금리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약 10% 하락했다. 이는 서울 오피스 시장의 캡레이트 상승을 이끌었다.최근 실물자산 대신 지분을 이용한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펀드를 그대로 둔 채 펀드 수익증권(지분)을 매매하는 형태를 ‘쉐어딜’이라고 한다. 올해 3분기 쉐어딜 형태로 거래된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올해 3분기 주요 오피스 거래사례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캐피탈랜드투자운용은 씨티뱅크센터를 당초 에셋딜(자산 소유권 매각)에서 쉐어딜로 변경해 케펠자산운용에 1673억원에 매각했다. 싱가포르투자청(GIC)은 네이버가 보유한 판교 파크원타워 지분 45.08%를 약 2300억원에 매입 완료했다. 또한 계속되는 고금리 여파로 시중 유동성이 축소되고 기관 투자자들 투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양질의 대형 임차 공간을 찾는 수요 증가와 사옥 확보를 목적으로 거래에 직접 참여하는 기업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스케일타워에 현대자동차가, 오토웨이타워에 넥슨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시장에 직접 참여하면서 고금리로 얼어붙은 투자 시장에 일부 숨통이 트이고 있다.다만 올해 투자시장 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말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내 은행채 순발행 규모 증가 영향으로 부동산 대출 금리가 당분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2023.10.23 I 김성수 기자
성남창업센터, 한국 지자체 최초 'AABI AWARDS' 수상
  • 성남창업센터, 한국 지자체 최초 'AABI AWARDS' 수상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성남창업센터가 한국 지자체 최초로 ‘2023 AABI AWARDS’에서 ‘올해의 창업보육센터상’을 수상하게 됐다.성남시청 전경.(사진=성남시)23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AABI AWARDS는 미국창업보육협회, 유럽 창업보육협회와 더불어 세계3대 주요창업보육협회 중 하나로 꼽히는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Asian Association of Business Incubation)에서 주관하는 행사다.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대만 등 19개국이 소속돼 있는 AABI는 매년 회원국으로부터 우수한 성과가 있는 창업지원 기관을 추천받아 그 중 최우수 기관을 선정해 왔다.올해는 센터 보육 프로그램의 우수성, 센터 운영성과, 보육기업 성공사례 등 6가지 심사항목에서 고득점을 받은 성남창업센터(정글ON)와 인도의 칼링가 산업기술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두 곳이 영광의 창업보육센터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과거 카이스트나 전남대, 대구대 등 한국 대학기관에서 수상한 적은 있으나 2005년 AABI가 상을 제정한 이래 한국 지자체가 수상자로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은 10월 3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23 AABI AWARDS’에서 이뤄진다. 성남시는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기초 지자체 주도하에 성남 창업센터(정글ON)를 설립해 현재 7개 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그 중 2개 센터(킨스타워, 판교2밸리 창업지원주택)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창업보육센터로 인정받는 등 스타트업 인프라 및 지원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해 왔다.성남창업센터 킨스타워 내부.(사진=성남시)성남시 관계자는 “축적된 창업보육 경험을 통해 도전적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남시의 뛰어난 접근성과 인프라를 이용해 기술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성남시가 미래 4차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창업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아시아창업보육협회는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창업보육과 지원기관간의 정보 교류 및 각국의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23.10.23 I 황영민 기자
서울 매맷값 상승세 이어가…전셋값은 ‘10주 연속 상승’
  • 서울 매맷값 상승세 이어가…전셋값은 ‘10주 연속 상승’[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장기간의 연휴 영향으로 가격 움직임이 다소 주춤했던 주택 시장이 10월 셋째주 들어서며 연휴 이전 흐름으로 복귀했다. 매매가격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2개월 이상 오름세를 타면서 하반기 시장이 가장 우려하던 역전세 불안감은 일단락된 분위기다. 이처럼 임대차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가운데 매매가격도 소폭의 등락(보합 또한 상승)을 보이고 있지만, 시차를 두고 매매와 전세 모두 추세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단 분석이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0.01% 올랐다. 재건축은 0.02% 상승했고, 일반아파트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가격 움직임이 미미한 보합세(0.00%)를 나타냈다.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전세 수요 증가로 서울이 0.02%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서울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0.02%) △은평(0.02%) △강서(0.01%) 마포(0.01%) △서초(0.01%) △성동(0.01%) △성북(0.01%) △송파(0.01%) △양천(0.01%) 등이 올랐다. 강남은 재건축 추진이 한창인 압구정동 신현대가 1억원-3억원 올랐다. 반면 ▼관악(-0.02%) ▼동작(-0.01%) 등은 떨어졌다. 관악은 봉천동 두산이 500만원 빠졌다. 동작은 대방동 대방신일해피트리가 2500만원 하락했다.신도시는 ▼평촌(-0.04%) ▼일산(-0.02%) ▼판교(-0.01%) 등이 떨어졌고 동탄은 0.01% 올랐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비산동 관악성원 등이 100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5단지영풍·한진이 1000만원 빠졌다. 반면 동탄은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가 1000만원 올랐다.경기ㆍ인천은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 움직임이 제한(0.00%)된 가운데 상승 3곳, 하락 3곳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화성(0.03%) △수원(0.02%) △용인(0.01%)이 상승한 반면 ▼시흥(-0.03%) ▼남양주(-0.02%) ▼고양(-0.01%) 등은 하락했다. 화성은 진안동 LG자이, 병점동 주공 등에서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반면 시흥은 정왕동 세종1차, 주공1단지 등이 1000만원 떨어졌다.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서울 고가지역과 경기 과천, 인천 송도 등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빠른 가격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 10월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위쪽 방향으로 출렁이면서 수요층 심리도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라면서 “차주 단위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적용하면 소득 대비 이자 및 원리금 부담이 늘어날수록 대출한도가 축소되며 내 집 마련 진입장벽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높아진 이자 부담에 과거처럼 영끌(과도한 레버리지)을 통해 매매에 나설 경우 이자 부담으로 인해 급매로 팔아야 하는 최악의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월세 임대차 가격도 상반기의 역전세 국면을 뒤로하고 상승 추세가 공고해지고 있어 ‘남에 집에 사는 것이나 내 집에 사는 것’ 모든 면에서 주거비 부담은 커진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서울 주요 지역 10월 셋째주 매매 동향
2023.10.21 I 박지애 기자
SK텔레콤, 특허청과 UAM 관련 간담회...“상용화 선도”
  • SK텔레콤, 특허청과 UAM 관련 간담회...“상용화 선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SK텔레콤은 특허청과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관련 국내외 최신 기술과 특허 동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간담회를 SKT 판교사옥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특허청이 UAM산업 일선 현장을 방문해 기술 및 지식재산 트렌드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를 촉진하고 신속한 원천 특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왼쪽부터 특허청 박장환 수석심사관, 전일용 자율주행심사과장, 정헌주 심사팀장, 윤병수 디지털융합심사국장, SKT 김태환 컴플라이언스 추진담당, SKT 이종민 미래 R&D담당, SKT 류탁기 인프라 기술담당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SKT)간담회에는 특허청 윤병수 디지털융합심사국장, 자율주행심사과 심사관들이 참석했고, SK텔레콤 김태환 컴플라이언스 추진담당, 이종민 미래 R&D담당, 류탁기 인프라 기술담당 및 실무자들이 참석했다.SK텔레콤은 UAM 비전과 운항관리, 교통관리 및 상공망 통신 기술 등을 소개하고, 개발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허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특허청은 UAM, 자율주행 센서, 연계 서비스 등에 대한 특허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양 측은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SK텔레콤은 UAM을 ‘AI 컴퍼니’ 비전과 연계해 모빌리티 분야의 AI 전환(AIX ; AI Transformation)을 이루는 매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Joby Aviation)에 1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UN 산하 정보통신기술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에서 ‘UAM 서비스 구조와 연동규격’ 에 대한 표준화를 이끌고 있으며, 관련 특허를 확보 중에 있다. 또한 UAM 관련 정부 및 여러 유관 기관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인 UAM 관련 기술 생태계를 리딩하고 활성화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SK텔레콤은 안전하고 자동화된 기체 운용을 할 수 있는 4D 궤적기반운영 운항관제, 항로이탈 모니터링 기술뿐 아니라 MaaS(Mobility as a Service)와 연계한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운항, 교통관리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해 상용화할 예정이다특허청 윤병수 디지털융합심사국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UAM 업계는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심사관들은 최신기술을 습득하여 심사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김태환 컴플라이언스 추진담당은 “SKT는 UAM을 AI 기술과 접목해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AI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 간다는 계획”이라며 “UAM 관련 지식재산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UAM 상용화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2023.10.20 I 전선형 기자
10월 3주차 서울 전셋값 ‘10주 연속 상승’
  • 10월 3주차 서울 전셋값 ‘10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장기간의 연휴 영향으로 가격 움직임이 다소 주춤했던 주택 시장이 이번주부터 연휴 이전 흐름으로 복귀했다. 매매가격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2개월 이상(10주 연속, 주간 시세 조사 진행 기준) 오름세를 타면서 하반기 시장이 가장 우려하던 역전세 불안감은 일단락된 분위기다. 임대차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가운데 매매가격도 보합 혹은 상승을 반복하며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지만, 시차를 두고 매매와 전세 모두 이 같은 추세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최근 채권금리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연 7% 수준으로 올라온 가운데 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면서 수요 위축에 따른 거래 관망 움직임도 감지된다. 이 때문에 당분간 양 사이드에 갇힌 박스권 흐름을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3주차인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0.01% 올랐다. 재건축은 0.02% 상승했고, 일반아파트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가격 움직임이 미미한 보합세(0.00%)를 나타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0.02%) △은평(0.02%) △강서(0.01%) 마포(0.01%) △서초(0.01%) △성동(0.01%) △성북(0.01%) △송파(0.01%) △양천(0.01%) 등이 올랐다. 강남은 재건축 추진이 한창인 압구정동 신현대가 1억원~3억원 올랐다. 반면 △관악(-0.02%) △동작(-0.01%) 등은 떨어졌다. 관악은 봉천동 두산이 500만원 빠졌다. 동작은 대방동 대방신일해피트리가 2500만원 하락했다.신도시는 △평촌(-0.04%) △일산(-0.02%) △판교(-0.01%) 등이 떨어졌고 동탄은 0.01% 올랐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 비산동 관악성원 등이 100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5단지영풍·한진이 1000만원 빠졌다. 반면 동탄은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가 1000만원 올랐다.경기ㆍ인천은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 움직임이 제한(0.00%)된 가운데 상승 3곳, 하락 3곳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화성(0.03%) △수원(0.02%) △용인(0.01%)이 상승한 반면, △시흥(-0.03%) △남양주(-0.02%) △고양(-0.01%) 등은 하락했다. 화성은 진안동 LG자이, 병점동 주공 등에서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반면 시흥은 정왕동 세종1차, 주공1단지 등이 1000만원 떨어졌다.전세 시장은 가을 이사철 전세 수요 증가로 서울이 0.02%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서울 전세가격은 구로(-0.03%)가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가운데 대다수(25개구 중 14개구) 지역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송파(0.06%) △관악(0.05%) △서대문(0.05%) △중구(0.05%) △동작(0.04%) △마포(0.04%) △서초(0.03%) △성북(0.03%) 순으로 올랐다. 송파는 마천동 송파파크데일1,2와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등이 500만원~5500만원 뛰었다. 관악은 봉천동 성현동아, 두산 등에서 25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이 500만원 상승했다.신도시 전세는 동탄이 0.03% 올랐고, 평촌은 0.05% 떨어졌다. 그 외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동탄은 청계동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가 500만원~750만원 상승했다. 반면 평촌은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비산동 관악성원 등에서 500만원~1000만원 빠졌다.경기ㆍ인천은 △화성(0.03%) △구리(0.02%) △인천(0.01%) △남양주(0.01%) △수원(0.01%)이 상승했다. 화성은 병점동 주공이 250만원-500만원, 구리는 인창동 인창e편한세상2차, 교문동 토평금호베스트빌1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인천은 당하동 검단힐스테이트5차, 삼산동 삼산타운1단지 등에서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반면 △시흥(-0.03%) △김포(-0.02%) △광명(-0.02%) △고양(-0.01%)이 떨어졌다. 시흥은 정왕동 주공1단지가 1000만원, 김포는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2단지가 500만원 하락했다.서울 고가지역과 경기 과천, 인천 송도 등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빠른 가격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 10월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위쪽 방향으로 출렁이면서 수요층 심리도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 차주 단위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면 소득 대비 이자 및 원리금 부담이 늘어날수록 대출한도가 축소되며 내 집 마련 진입장벽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높아진 이자 부담에 과거처럼 영끌(과도한 레버리지)을 통해 매매에 나설 경우 이자 부담으로 인해 급매로 팔아야 하는 최악의 경우도 생길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월세 임대차 가격도 상반기의 역전세 국면을 뒤로하고 상승 추세가 공고해지고 있어 ‘남에 집에 사는 것이나 내 집에 사는 것’ 모든 면에서 주거비 부담은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10.20 I 이윤화 기자
현대제철, 유연한 조직문화 만들기 그라운드룰 '제철레시피' 공개
  • 현대제철, 유연한 조직문화 만들기 그라운드룰 '제철레시피' 공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제철이 최근 유연한 조직문화 만들기 활동의 일환으로 ‘소통과 협력’, ‘몰입과 근태’,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한 10가지 그라운드 룰(Ground Rule) ‘제철 레시피’를 공개했다.현대제철 그라운드 룰 ‘제철 레시피’는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한 임직원 16명으로 구성된 퓨처보드에서 기획했다. 퓨처보드는 현대제철 조직문화 변화를 주도하는 채널로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다.퓨처보드 구성원들은 현대제철의 조직문화에 특화된 그라운드 룰을 만들기 위해 올해 약 6개월의 기간 동안 수많은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한편, 임직원 대상의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이번에 공개한 기업문화 관련 10가지 그라운드 룰은 모든 부서에서 공통적으로 겪는 부정적·긍정적 사례를 망라하고, 이를 요리 레시피의 콘셉트로 해석함으로써 직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현대제철 퓨처보드 구성원들이 그라운드 룰 ‘제철 레시피’ 홍보부스에서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현대제철은 ‘제철 레시피’의 사내 홍보를 위해 먼저 각 사업장에 홍보 포스터를 게시했으며, 이후 임직원들이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재 삼아 퓨처보드 구성원들이 직접 재연한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직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또한 지난 16일 당진제철소를 시작으로, 10월 말 판교오피스까지 전 사업장을 순회하는 ‘제철 레시피’ 홍보부스를 운영함으로써 직원들이 그라운드 룰에 대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현대제철 그라운드 룰 ‘제철 레시피’를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더 나은 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현대제철은 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내부 인력 육성을 위해 지난 6월 CL(Change Leader) 102명을 선발하는 등 ‘일할 맛 나는 회사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3.10.20 I 하지나 기자
인도 경제사절단, 판교에서 경기도와 투자·협력 논의
  • 인도 경제사절단, 판교에서 경기도와 투자·협력 논의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인도 상공부 산하 투자 전담기관 ‘인베스트 인디아’ 등 경제사절단이 경기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했다.19일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한 인도 경제사절단에게 강성천 경과원장이 판교 투자 환경 및 인도 스타트업과 협력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2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한 인도측 사절단은 인도 상공부 산하 투자 전담기관 ‘인베스트 인디아’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폰디체리주, 히마찰프라데시주의 3개 지방정부 관계자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에는 인베스트 인디아의 만미트 케이 난다 국장과 히마찰프라데시 주 정부 산업부의 알 디 나짐 수석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포함돼 있었다.이번 인도 사절단의 방문은 지난 7월 경기도 김동연 지사의 인도 상공부 방문 후 이어진 협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경과원은 이날 경기도 벤처스타트업의 생태계와 투자 환경에 대해 소개하고, 인도 스타트업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인도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스타트업 생태계와 14억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서, 도내 기업들에게 인도 시장 진출은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분야에서 경기도와 인도의 상호 간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만미트 케이 난다 인도 인베스트 인디아 국장은 “판교테크노밸리 방문을 통해 경기도의 스타트업 생태계 및 투자 환경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다”며 “이번 방문을 기점으로 경기도와 인도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3.10.20 I 황영민 기자
인천 부동산 훈풍 속 '포레나 인천학익' 분양
  • 인천 부동산 훈풍 속 '포레나 인천학익'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천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서 공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포레나 인천학익(투시도)’가 선착순 분양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하며 이 중 25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넓은 동 간 거리로 조경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한다. 다양한 포레나 상품과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진다.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이고 견본주택은 학익시장 인근에 있다.포레나 인천학익은 청약통장이나 주택 유무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할 수 있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하고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추는 등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줄였다. 입주할 때까지 계약금 5%만 내면 나머지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추가 자금 부담이 없도록 했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도입해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는 분양정책 등의 변경으로 계약조건이 계약 체결 당시 대비 유리하게 변경되면 기존 계약자에게도 변경된 계약조건으로 소급 적용해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은 최근 아파트 거래량 증가와 더불어 미분양 가구가 꾸준히 소진되는 등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실제로 올해 분양한 미추홀구 ‘더샵 아르테’는 최근 잔여 세대 100% 계약을 마쳤으며 동구 ‘인천 두산위브더센트럴’과 계양구 ‘작전한라비발디’도 완판을 기록했다.문학IC와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판교, 분당 등으로 광역 이동이 가능하고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로 접근이 쉽다. 게다가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단지 반경 2㎞ 이내로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23.10.19 I 김아름 기자
초등생부터 직장인까지…유니버설 로봇, 韓 협동로봇 교육 앞장
  • 초등생부터 직장인까지…유니버설 로봇, 韓 협동로봇 교육 앞장
  • 유니버설 로봇 협동로봇 증서를 수여받은 초등학생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용산초등학교 4학년 남윤지, 언북초등학교 6학년 김시후, 이대부속초등학교 4학년 이태호, 서울대도초등학교 4학년 이승빈, 언북초등학교 6학년 장서율, 신용산초등학교 4학년 이창민. (사진=유니버설 로봇 코리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니버설 로봇이 초·중·고등학생부터 직장인들까지 국내 협동로봇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9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2조3236억원이었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은 오는 2025년 6조8842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동로봇은 다양한 업무에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빠른 시간내 기업의 투자 수익률(ROI) 달성은 물론, 단순하고 반복적인 공정에 투입돼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근로자 안전도 책임진다. 이에 국내에서도 협동로봇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하지만 이처럼 협동로봇의 수요가 늘어나는데 비해 관련 인재 육성은 더딘 상황이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로봇산업 인력 종사자는 3만1387명으로, 시장 수요와 비교하면 인력이 부족하다.협동로봇은 누구나 간단한 교육을 받으면 단기간에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이에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는 전 국민 대상으로 협동로봇 교육을 진행하며, 로봇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유니버설 로봇은 협동로봇 트레이닝 센터를 갖춘 유일한 회사다.전 세계 120개 교육센터를 운영 중인 유니버설 로봇의 로봇 아카데미 가입자는 최근 2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에도 △유니버설로봇 한국지사(판교) △성원교역(강남) △일렉트릭스(부산) △루덴스(성수) △삼익(대구) 등 전국에 공식 인증 트레이닝 센터가 있다.유니버설 로봇은 지난 8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코어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미래의 로봇사회의 주역이 될 꿈나무를 양성한다는 의도다.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어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라는 평가다.지난해 3월 개교한 이래 지능형 공장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 고등학교도 유니버설 로봇 1호 협동로봇 인증고등학교로 주목받는다. 지난달 31일엔 서울로봇고등학교에서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는 인하공업전문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하공전과 함께 △학생의 취업 및 현장실습 △공동연구과제 선정 및 연구개발 △교과과정 및 교재의 공동개발 △학교 교육 참여 △교수 및 현업종사자의 연수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이내형 유니버설로봇 코리아 대표는 “일반인 및 전문가 대상으로 하는 로봇 교육을 강화해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시장 차원의 성장이 필요한 때”라며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는 앞으로도 전국민 대상 협동로봇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협동로봇 교육을 더욱 강화해 로봇 일상화 시대를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9 I 김정유 기자
태영건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10월 일반 분양
  • 태영건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10월 일반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태영건설이 경기 의왕에서 선보이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이 일반 분양을 시작한다.단지는 총 733가구로, 그 중 532가구가 10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이 중에서 37㎡ 타입 92가구가 분양된다.(사진=태영건설)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초역세권(예정) 입지가 돋보인다. 오전역(예정)은 인덕원~동탄선 급행역으로 급행 기준 1정거장인 인덕원역에서 월곶~판교선(예정), GTX-C(예정)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하행으로는 3개 역(급행 기준)만 이동하면 동탄역에서 GTX-A노선(예정)과 SRT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인동선 1·9공구는 공사 중이며 나머지 구간은 20일 본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올 연말 착공할 예정이다.이 단지는 초·중·고를 모두 품은 이른바 ‘학세권’이다. 도보거리에 의왕초, 오전초가 있고, 호성중·고등학교와 모락중·고학교도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평촌학원가까지 차로 약 10분이면 도착한다. 주변에 일자리도 풍부하다. 현대케피코와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이 있는 군포제일공단을 비롯해 안양IT밸리 등 산업단지가 밀집해 직주근접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수도권 거주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1순위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1주택자도 청약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전용 85㎡ 이하 주택 중 60%를 추첨으로 선정해 가점이 낮더라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견본주택은 사업지와 연접한 오전동 일원(모락로 사거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3.10.19 I 이윤정 기자
GS건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20일 오픈
  • GS건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모델하우스 20일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은 오는 20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조감도. (사진=GS건설)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시 만안구 일원에 화창지구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총 48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73㎡ 21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며, 전용면적별로는 △49㎡ 41가구 △59㎡ 169가구 △73㎡ 2가구로 구성된다.청약 일정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0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정당 계약이 예정되어 있다.한편,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비규제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안양시 및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 경과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당첨 제한도 없다.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우수한 인프라도 갖췄다. 먼저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광명역도 차량을 이용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이 도보거리에 계획되어 있으며, 광명역에는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공사중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한 서울 진출이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
2023.10.18 I 신수정 기자
CGT 분야 석학 한국서 모인다...차바이오그룹 ‘글로벌 포럼’ 개최
  • CGT 분야 석학 한국서 모인다...차바이오그룹 ‘글로벌 포럼’ 개최
  • 글로벌 포럼 온 퓨처 메디신 2023 포스터.(사진=차바이오그룹)[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차바이오그룹은 세포·유전자치료(CGT) 분야 석학을 초청해 최신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Global Forum on Future Medicine 2023’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세포·유전자치료 분야 연구자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협회,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포럼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다. 줄기세포와 재생의학 분야 연구결과, 임상적용, 정부규제 등 최신 정보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의 기회를 모색한다.포럼은 1부 ‘줄기세포와 재생의학 관련 최신 연구결과’, 2부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임상적용’, 3부 ‘재생의학 분야의 규제와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주제로 진행된다.주요 연자는 △동물의 체내에서 사람의 장기를 제작하는 연구를 진행중인 히로미츠 나카우치(Hiromitsu Nakauchi) 미국 스탠퍼드대 유전학 교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척수손상 치료에 적용한 히데유키 오카노(Hideyuki Okano) 일본 게이오대 의과대학 교수 △환자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해 파킨슨병 치료에 성공한 김광수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교수 등 세계 최초의 연구성과를 낸 석학들이다.이 외에도 세포·유전자치료 분야를 대표하는 미국과 일본의 연구자, 의사, 바이오기업 대표가 연사로 참석한다. △유도만능줄기세포 또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안과질환, 척추질환, 신경계질환 치료 △면역세포를 이용한 암치료 △한국과 일본의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과 관련된 규제 현황 △일본의 라이프 사이언스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재팬(LINK-J),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클러스터에서의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에 대해 발표한다.또 차 의과학대학교와 분당차병원 교수가 차바이오그룹의 대표적인 임상 및 기초연구 성과를 소개한다.윤호섭 차 종합연구원장은 “세포·유전자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최신 연구 동향, 혁신적인 발견, 임상 적용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고 교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새로운 협력의 장이 되고 미래의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18 I 송영두 기자
휴온스그룹, R&D 다각화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 휴온스그룹, R&D 다각화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온스그룹이 다각적인 연구개발(R&D)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본격 집중하고 있다.18일 휴온스그룹에 따르면 그룹사 전방위로 외부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도입부터 파트너십 체결, 지분투자까지 미래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가장 먼저 휴온스(243070)는 안과질환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HUC1-394(안구건조증 치료 점안제)에 대해 2023년 6월 임상 1상 IND(시험계획)을 식약처에 신청했다. 현재 개량신약인 복합점안제 ‘HU007’의 안구건조증에 대한 국내 임상 3상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과제는 식약처에 국내 임상 3상 IND을 신청해 승인을 획득하고 현재 대상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HU007은 항염 효과를 내는 성분 사이클로스포린과 눈물막 보호 효과를 내는 성분 트레할로스를 복합해 안구건조증상을 개선하도록 개발된 점안제다. HU007은 사이클로스포린 농도를 기존 치료제보다 절반 이하로 낮춰 작열감 등 안구 표면 자극을 최소화하고 트레할로스 제제를 복합해 점안제에 적합한 점도를 유지하고 수분 증발을 줄여 안구건조증에 대한 복합적 치료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휴온스글로벌 판교 신사옥.(사진=휴온스그룹)◇바이오시밀러-단장증후군 치료제 개발 순항휴온스랩은 국내에서는 3번째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자체 개발하는 등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HLB3-002’(성분명 재조합 인간 히알루니다제)는 고생산성 동물세포배양 및 고순도로 정제된 효소다. 최근 할로자임사의 히알루로니다제 효소가 함유된 피하 제형 항체 의약품과 동일 농도로 제조해 유사한 약물확산제 효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휴온스랩은 정맥 주사를 피하 주사 제제로 변경하는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단장증후군 치료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맥경장 영양학회(ASPEN)에 참가해 단장증후군 치료 신약물질 HLB1-006(GLP-1/2 dual function analog)의 비임상 효력 결과를 발표했다. 단장증후군은 소장이 짧아 영양소의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행하는 희귀 질환이다.‘HLB1-006’은 휴온스랩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약 펩타이드이다. GLP-2의 활성은 유지하면서 일부 GLP-1의 활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돼 경쟁사 후보물질 대비 높은 단장증후군 치료 효과를 보인다. 체내 지속성을 증대시켜 2주 1회 이상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휴메딕스 제 2공장.(사진=휴온스그룹)◇M&A-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성과휴온스그룹은 개방형 혁신 전략으로 외부 전문가 그룹과 협업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자체 합성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영입과 인프라 확장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휴온스그룹은 ‘제약’사업에 뿌리를 두면서 외연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인 M&A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주력 사업인 ‘제약(휴온스)’, ‘에스테틱(휴메딕스)’과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높은 성장성을 가진 사업 영역들을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신사업 영역들을 발굴하면서 ‘건기식-의료기기-헬스케어 부자재’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 특히 외부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 중심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한발 나아가 공동 신약개발에 중점을 두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휴메딕스(200670)는 생체 적합성 히알루론산 응용 핵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키워가고 있다. 기존의 고분자, 저분자에 더해 기술 난도가 높은 초저분자 HA원료까지 라인업을 확보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비만과 치매, 탈모 분야 치료제 개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에이치엘비제약, 키네타, 지투지바이오, 원바이오젠, 에피바이오텍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R&D) 전문 회사들과 공동 연구개발 또는 파이프라인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국내명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의 국내외 허가를 바탕으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리즈톡스는 지난 2019년 4월 국내 허가를 받고 적응증을 늘리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휴톡스는 러시아, 에콰도르 등 10개국에 품목허가 등록을 마쳤다. 현재 진행 중인 중국, 대만 임상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현지 허가 및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700억원을 투입해 충북 제천에 신규 바이오공장(연간 700만 바이알 생산) 건립을 결정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생산능력(1공장 100만 바이알, 2공장 500만 바이알)을 포함해 연간 13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게 된다. 완공은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장기 미래 성장을 도모할 파트너를 발굴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벤처 생태계 조성에 나설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전략적 투자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0.18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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