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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초록 숲, 포천 국립수목원
  • [가족과 봄을 걷다]①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초록 숲, 포천 국립수목원
  • 국립수목원의 핫플레이스, 전나무숲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5월에 가장 빛나는 숲이 있다.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국립수목원이다. 500년 넘게 지켜온 초록 숲이 단박에 마음을 사로잡고, 이름도 정겨운 들꽃이 눈을 떼지 못할 만큼 고혹적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전나무 숲을 걷고, 식물과 꽃 6000여 종이 피어나는 전문 식물원까지 돌아보면 묵직하던 몸과 마음이 5월의 꽃바람처럼 나긋나긋해진다.5월에 아름다운 관상수원 철쭉길(사진=국립수목원)◇550년간 지켜온 보물 같은 숲1987년 봄에 개원한 국립수목원의 옛 이름은 광릉수목원이다. 1468년 세조의 능림(陵林)으로 지정된 후 550년 동안 생태적으로 잘 보존된 광릉숲은 전 세계 온대 북부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온대 활엽수 극상림을 이룬다. 광릉숲 전체 면적 2420ha에서 1119.5ha가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국립수목원이다. 특히 광릉숲은 희귀 생물이 많이 살며, 크낙새와 하늘다람쥐, 장수하늘소 등 천연기념물 20여 종이 서식하는 보물 같은 곳이다. 국립수목원은 일반인에게 힐링의 장소지만, 다양한 국가적 기능을 갖춘 연구 기관이기도 하다. 국립수목원이 있는 광릉숲은 다양한 식물(944분류군)이 살아, 우리나라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생물 종이 서식하는 곳이다. 장수하늘소를 비롯한 산림 곤충(3977분류군), 까막딱따구리와 오색딱따구리 등 조류 180종이 산다. 그 외에 버섯(696종), 포유류(21종), 양서·파충류(22종), 어류(22종) 등 6100여 분류군의 다양한 생물이 있다. 2010년에는 생물 다양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국립수목원 전나무숲길(사진=포천시청)◇최고의 삼림욕은 ‘전나무 숲’ 국립수목원의 핫 플레이스는 남쪽 끝에 있는 전나무 숲이다. 1927년 월정사에서 전나무 씨앗을 가져다 키운 묘목이 까마득한 높이로 자랐다. 숲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피톤치드의 달고 시원한 공기는 보너스다.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계절은 하절기. 오전 10시부터 정오 사이에 전나무 숲을 걸으면 최고의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수목원 정문에서 어린이정원을 거쳐 왼쪽으로 난 오솔길을 지나면 숲생태관찰로와 아름다운 육림호로 이어진다. 관람객이 즐겨 찾는 숲생태관찰로는 두 사람이 나란히 걸을 만한 데크가 구불구불하다. 운이 좋으면 그림 같은 들꽃 군락과 마주칠 수 있다. 바람과 나뭇잎이 전하는 감미로운 공기에 취해 느릿느릿 걷다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숲길이다. 육림호 곁에는 산책하다 잠시 쉬기 좋은 숲 속 카페가 있다. 1989년에 지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통나무집이 숲 속의 쉼터에 잘 어울린다. 향이 좋은 원두커피와 직접 담근 자몽차, 레몬차가 맛있다. 고즈넉한 호수를 바라보며 데크에 앉아 차를 마시는 시간이 여유롭다. 비 오는 날에 운치 있게 커피를 마시러 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인기다.수목원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다 보면 덩굴식물원, 수생식물원을 지나 피라미드 모양으로 된 난대식물온실을 만난다. 유리온실에는 남해안이나 남쪽 섬에 자생하는 식물이 있어 사철 푸르다. 상록활엽수인 팔손이와 돈나무, 유자나무, 외국 수종인 커피나무와 병솔꽃나무가 있다. 그 외에 벌레잡이식물 네펜테스, 자란, 새우란 등 320종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국립수목원 정문 방문객센터 풍경(사진=국립수목원)◇우리나라 숲의 모든 것 ‘산림박물관’수목원 내 산림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숲과 식물, 들꽃에 대한 자료를 영상과 전시물로 만나는 곳이다. 우리나라 산림과 임업의 역사, 현황, 미래를 설명하는 각종 임업 사료와 유물, 목제품 등 1만 1,300점이 전시된다. 영상 시스템을 통해 계절에 따라 변하는 숲을 감상하고, 국내외 목재 표본도 관찰할 수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하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다양한 희귀 식물을 보유한 희귀·특산식물보존원, 꽃이 예쁜 나무를 모아놓은 화목원, 수생식물원, 관목원, 습지식물원, 난대식물온실 등 22개 전문 전시원을 갖췄다. 희귀·특산식물보존원은 우리나라에 자라는 희귀 식물과 특산 식물 400여 종을 모아놓은 곳이다. 한라산, 울릉도, 백두산, 석회암 지대 등 식물에 맞는 서식 환경을 재현하여 한라투구꽃, 설앵초, 동강할미꽃 등이 자란다. 국립수목원은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숲이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순부터 세월을 견뎌온 믿음직한 고목까지 사이좋게 모여 사는 가족을 닮았다.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5일간 개방하고, 숲을 보호하기 위해 예약제로 운영한다.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예약할 수 있다. 평일 하루 5,000명, 토요일은 3,000명이 입장 가능하다. 처음 방문할 때 예약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여유롭게 숲을 산책하고 나면 예약의 미덕에 공감한다. 국립수목원을 더 많이 알고 싶다면 숲해설센터를 이용하자. 여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출발하며,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국립수목원의 어린이정원(사진=국립수목원)◇한과문화박물관 등 주변 볼거리도 많아 한가원은 한과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한과문화박물관이다. 우리 전통 과자인 유과, 약과, 다식 등을 살펴보고 체험과 견학을 할 수 있다. 온 가족이 좋아하는 한과 만들기 체험은 자연 발효한 유과떡을 튀기고 조청을 묻혀 모양을 내며 전통 먹거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이다. 체험 중에 만든 한과는 가져갈 수 있는데, 식은 다음에 먹으면 바삭해서 더 별미다. 포천아트밸리는 버려진 채석장이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가장 아름다운 곳은 천주호다. 화강암 채석으로 생긴 웅덩이에 지하수와 빗물이 유입되어 만들어진 호수인데, 바닥에 가라앉은 화강토가 반사되어 신비로운 에메랄드빛을 띤다. 그 외에 전시장과 공연장, 조각공원, 천문과학관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이 있다. 국립수목원 인근에 자리한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은 아프리카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0여 개국, 150여 부족에게서 수집한 유물과 민예품, 예술 작품 등 3,000여 점을 전시한다. 대형 전시실 3개, 야외 전시장, 공연장, 체험 학습장, 산책로 등을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연못 주변에 캠핑카와 캐러밴이 있고, 인디언 텐트 30여 동이 설치되어 야외 숙박 체험도 가능하다. 이동갈비는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이다. 일반 갈비보다 폭이 좁은 3cm 갈비를 가격 대비 푸짐하게 먹는 게 원조 이동갈비다. 트렌드가 바뀌면서 갈비 사이즈도 변했다. 이동갈비촌 초입에 있는 ‘갈비1987’은 세련된 외관만큼 맛과 서비스가 독보적이다. 뼈를 붙이지 않은 갈빗살 그대로 11cm 폭에 스테이크처럼 두툼한 갈비를 참숯에 직접 구워준다. 파스타샐러드와 모닝빵 덕분에 갈비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속의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는 수생식물원(사진=포천시청)◇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국립수목원→아프리카예술박물관→포천아트밸리→한가원 △1박 2일 여행 코스= 광릉→국립수목원→아프리카예술박물관→숙박→포천아트밸리→한가원→산정호수△가는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 IC→퇴계원·구리 방면→국도47호선 임송 IC→의정부·별내 방면→광릉·봉선사 방면→국립수목원△주변 볼거리= 허브아일랜드, 평강식물원, 산사원, 산정호수, 백운계곡, 서운동산 삭막했던 채석장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아트밸리 인공협곡(사진=포천시청)
2018.04.28 I 강경록 기자
 한탄강 적벽에 새겨진 땅의 이야기
  • [땅의 역사①] 한탄강 적벽에 새겨진 땅의 이야기
  • 경기도 연천 아우라지 용암베게경기도 포천 대교천 현무암협곡경기도 포천 화적연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보전 가치가 높은 지질 명소를 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한다. 한탄강지질공원 여행은 한탄강, 임진강, 차탄천 등에 흩어진 지질 명소를 둘러본다. 화산이 남긴 유구한 흔적을 찾아보는 시간 여행이며, 한탄강에 숨은 보물을 만나는 여행이다. 연천군과 포천시에 속한 관련 명소가 20군데나 되고 찾아가기 어려운 곳도 있어서, 접근성 좋고 관광자원으로 의미 있는 곳을 선별했다. 한탄강지질공원 중 연천군에 속한 곳은 당포성, 임진강 주상절리, 전곡리토층전시관, 좌상바위, 재인폭포 등이고, 포천시 쪽은 대교천 현무암 협곡, 화적연, 멍우리 협곡, 비둘기낭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등이다. 임진강변에 세워진 당포성◇천혜의 성벽 ‘임진강 주상절리’한탄강지질공원 여행은 방대한 지역을 1박 2일에 둘러봐야 하므로 동선을 잘 짜야 한다. 첫날은 임진강과 한탄강을 거슬러 오르며 연천군에 속한 지질 명소를 돌아보고, 고대산자연휴양림에서 숙박한다. 이튿날은 한탄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포천시에 속한 지질 명소를 찾아본다. 조선 시대 문신 홍귀달은 연천군을 ‘산은 첩첩이 돌아오고 물은 구불구불 흐르는’ 고장이라고 했다. 그 시구처럼 고대산(832m)과 지장봉(877m) 등이 우뚝하고 한탄강과 임진강이 흐른다. 처음 찾아갈 곳은 임진강 변에 있는 연천 당포성(사적 468호)이다. 고구려 때 쌓은 당포성은 당포나루로 흘러드는 당개 샛강과 임진강 본류 사이에 형성된 삼각형 절벽 위에 자리한다. 임진강 변 높이 약 13m 수직 주상절리 위에 현무암으로 성을 쌓았다. 임진강 주상절리 절벽을 천혜의 성벽으로 삼은 셈이다. 당포성 위에 서면 유장한 임진강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당포성에서는 그 아래 있는 주상절리가 보이지 않는다. 임진강 주상절리를 보려면 임진강 주상절리 조망지(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64-1)로 가야 한다. 당포성에서 차로 10분 거리이며,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가깝다. 조망지에서는 높이 25m, 길이 2km에 이르는 주상절리 절벽이 잘 보인다. 이 절벽은 한탄강을 따라 흐르던 용암 일부가 임진강 쪽으로 거슬러 올라오면서 형성됐다. 용암이 밀물처럼 밀려왔다고 생각하니 오금이 저린다. 가을철에는 주상절리에 돌단풍이 붉게 물들어 ‘임진적벽’이라 불린다.전곡선사박물관◇한반도 구석기 역사 품은 ‘전곡리’임진강 주상절리에서 한탄강을 따라 동쪽으로 8km쯤 가면 연천 전곡리 유적(사적 268호)을 만난다. 여기서는 전곡리 토층부터 살펴보자. 토층은 현무암 위에 오랜 세월 모래와 흙이 2~7m 쌓인 걸 말한다. 여기서 주먹도끼를 비롯한 구석기시대 석기가 다수 발견됐다. 토층은 고고학과 고기후학 연구에 중요한 지질 자료라고 한다. 토층에서 가까운 전곡선사박물관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꼭 들러야 한다. 박물관 외형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처럼 생겨 타임머신을 타고 구석기시대로 여행하는 기분이다. 내부에는 동아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를 중심으로 동굴벽화, ‘인류 진화의 위대한 행진’ 등 교육적인 전시물이 가득하다. 전곡리 유적에서 다시 한탄강을 거슬러 10분쯤 간다. 궁평리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높이 60m 현무암 좌상바위와 둥근 베개 모양을 한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천연기념물 542호) 전망대(아우라지 베개용암은 포천시에 있지만, 전망대는 연천군에 속함)를 차례로 지나면, 연천 최고의 지질 명소로 꼽히는 재인폭포에 닿는다. 재인폭포는 원형으로 감싸는 거대한 주상절리가 압도적이다.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에서 쏟아진다. 스카이워크 형태로 만든 높이 27m 전망대에서 폭포를 내려다보고, 탕탕 철 계단을 밟고 폭포 바닥까지 내려가 감상한다. 바닥에서 보면 장대한 규모에 인간이란 존재가 한없이 작아진다. 재인폭포에서 연천군 일정을 마무리하고 고대산자연휴양림에 묵었다. 휴양림은 2017년 개장해 시설이 깨끗하다. 멍우리 협곡에서 바라본 부소천 주상절리◇웅장한 현무암 절벽 ‘대교천’다음 날 아침, 방문을 열자 상쾌한 공기가 밀려온다. 고대산의 너른 품에서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소리가 청량하다. 첫 번째 들러볼 포천의 지질 명소는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천연기념물 436호)이다. 철원 고석정에서 멀지 않다. 냉정저수지를 지나면 이정표가 보인다. 주변이 온통 너른 들판이라 여기 무슨 지질 명소가 있을까 싶은데, 안내판 앞으로 가니 수직 절벽 아래 대교천이 흐른다. 시야가 트인 곳에서 대교천의 진가를 감상할 수 있다. 물줄기 양쪽에 길이 1.5km, 두께 25m 현무암 절벽이 웅장하다. 포천 화적연(명승 93호)은 한탄강화적연캠핑장 앞에 있어 찾기 쉽다. 그동안 둘러본 지질 명소가 주로 현무암 주상절리와 협곡이었다면, 화적연은 한탄강 안에 우뚝 솟은 높이 13m 화강암 덩어리다. 생김새가 마치 볏단을 쌓아놓은 것 같아서 화적연(禾積淵)이라 한다. 화적연 주변으로 백사장이 있어 해수욕장에 온 기분이 든다. 화적연은 겸재 정선의 그림으로도 유명하다. 정선이 금강산 유람하러 가는 길에 들러 진경산수 기법으로 화폭에 담았다. 화적연을 적신 한탄강은 남쪽으로 흐른다. 강을 따라 3km쯤 흘러가면 포천 한탄강 멍우리 협곡(명승 94호)에 닿지만, 차를 타고 빙빙 돌아 도착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거대한 철교를 만난다. 한탄강과 합류하는 부소천에 놓인 다리로, 중간에서 부소천 주상절리가 잘 보인다. 다리에서 아주머니 여행자들을 만났다. 그들은 비둘기낭폭포에서 왔다고 한다. 한탄강둘레길을 따라 걸어온 것이다. 멍우리 협곡 일대는 여유롭게 걸으며 주상절리를 감상하기 적당하다. 포천 비둘기낭폭포 전경◇포천 제일의 지질 명소 ‘비둘기낭폭포’다음 목적지로 가기 전에 가까운 산정호수에 들러보자. 산정호수 둘레길을 한 바퀴 돌거나, 최고 전망을 자랑하는 김일성별장 터에서 조망을 즐겨도 좋다. 별장 터에 서면 화적연을 뻥튀기한 것 같은 명성산 화강암 봉우리가 호수에 잠긴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탄강지질공원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포천 제일의 지질 명소로 꼽히는 비둘기낭폭포(천연기념물 537호)다. 폭포로 가는 길에 멀리 지장봉이 품을 활짝 열고 맞아준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계곡에 숨은 비둘기낭폭포가 나타난다. 주변 지형이 비둘기 둥지처럼 주머니 모양이라 붙은 이름이다. 이곳에서는 하식 동굴과 협곡 같은 침식지형, 주상절리와 판상절리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분위기가 신비로워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비둘기낭폭포를 끝으로 연천과 포천에 걸친 한탄강지질공원 여행을 마무리한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 ▷한탄강지질공원 여행(연천) / 당포성→임진강 주상절리→전곡리 유적→좌상바위→아우라지 베개용암→재인폭포, ▷한탄강지질공원 여행(포천) / 대교천 현무암 협곡→화적연→멍우리 협곡→산정호수→비둘기낭폭포△1박 2일 여행 코스= 당포성→임진강 주상절리→전곡리 유적→좌상바위→아우라지 베개용암→재인폭포→고대산자연휴양림→숙박→대교천 현무암 협곡→화적연→멍우리 협곡→산정호수→비둘기낭폭포△가는길= 구리포천고속도로 양주톨게이트→동두천교차로→당포성, 구리포천고속도로 신북 IC→초과사거리→대교천 현무암 협곡△주변 볼거리= 교동가마소,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 백운계곡, 포천아트밸리, 구라이골 등연천 재인폭포 전경
2018.03.24 I 강경록 기자
②테마파크에서 설빔 입고, 윷놀이한다
  • [설연휴나들이]②테마파크에서 설빔 입고, 윷놀이한다
  • 한화 아쿠아플라넷63 설맞이 수중 한복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제 곧 설 연휴가 시작이다. 올해 공식연휴는 4일.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다. ‘휴식’도 좋지만 하루만 짬 내면 긴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놓칠 순 없다. 멀리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도 충분히 명절 분위기가 나는 곳이 있다. 바로 테마파크다. 설빔을 차려입은 아이들과 손잡고 갈 수 있는 전통놀이마당이 쉼 없이 펼쳐지는가 하면 이색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설 연휴를 맞아 찾아가볼 만한 전국의 테마파크 7곳을 소개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설날 큰잔치’◇롯데월드에서 신명나게 놀아보자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신년 민속 퍼레이드 ‘민속 한마당 : 북의 대합주’, 제기차기, 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와 거리공연 ‘풍물 한가락’, 자타공인 최고의 명인 김덕수 사물놀이의 새해 기념 만복 퍼포먼스 ‘신명’, 비보이와 사물놀이의 퓨전 공연 ‘무브먼트 코리아’ 등을 선보인다. 주민등록번호에 숫자 2?0?1?8이 모두 포함된 고객과 동반 1인은 2만9000원(1인 가격)에 자유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 BC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본인 55%, 동반 3인까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월드 몰 내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설 이벤트도 풍성하다. 메인수조 안에서 한복을 착용한 아쿠아리스트가 새해인사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개띠 고객 대상 전통 투호놀이와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해양생물로 데코한 따뜻한 떡을 하루 선착순 500명에게 증정하고 황금개띠의 해를 맞아 바다사자 수조에서는 황금물개 생태설명회도 진행한다. 주민등록번호에 숫자 2·0·1·8이 모두 포함된 고객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도 알뜰하게 이용 가능하다. 해당 고객과 동반 3인까지 2만4000원(1인 가격)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로 입장권을 구매할 경우 본인 35%, 동반 3인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서울스카이 ‘미디어아크를 새기다 전’◇서울 내려다 보며 전시도 보고, 전통놀이하고 ‘롯데월드타워’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는 설 연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월 롯데월드타워 7층에 문을 연 롯데 뮤지엄에서는 미니멀리즘 예술의 거장인 ‘댄 플래빈’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형광등을 소재로 선과 색의 아름다움을 간결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설 당일에는 선착순 100명에게 특별제작 연필을 제공한다. 15일부터 18일 까지 4일 동안 롯데월드몰 5층 ‘서울 서울 3080’ 거리에서 전통놀이 체험의 장이 열려 윷놀이, 투호 던지기, 딱지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하루 3번 30분씩 운영한다. 롯데월드몰 3층에선 동계 스포츠 대표 종목인 컬링을 체험 할 수 있다. 미니컬링 이벤트는 컬링 볼을 던져 원안에 멈추면 경품을 증정하며 25일까지 설 연휴 기간과 주말 마다 14시부터 20시까지 게임장을 운영한다. 롯데월드몰 5층 ‘29스트리트’에서는 주말과 설 연휴에 퓨전 국악 버스킹을 진행한다. 설 당일에는 한복을 입은 동물 캐릭터 인형이 등장해 하루 3회씩 롯데월드몰 전 층을 순회하며 명절 분위기를 북돋을 예정이다.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설 연휴 기간 동안 3대 가족이 함께 방문하거나 한복을 착용하고 방문 시 현장에서 즉시 2천원 할인 혜택을 주며 25일까지는 서강대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 학과와 연계한 미디어아트 작품 ‘서울스카이, 미디어아트를 새기다 展(전)’을 진행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63 설맞이 수중 한복쇼◇아쿠아리즈트와 윷놀이를 ‘한화 아쿠아플라넷’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설 연휴(2월 15~18일)를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있는 아쿠아플라넷63은 설 당일인 오는 16일에 한복을 입은 고객에게 63종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메인 수조 특별 공연으로 15~18일 수중 한복 쇼를 진행하며 다양한 민속놀이와 포춘쿠키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8일까지는 63컬처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설날 영상’을 공유하면 63종합권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도 16·17일 한복을 입은 손님에게 입장권을 40% 할인해 준다. 또 오는 23일까지 제주도민 동반 1인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 17·18일 메인 수조 앞에서 아쿠아 캐릭터 인형을 받을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설 의미를 되새겨 3대가 함께 현장 결제 시 조부모 1인 무료 입장 행사를 2월 말까지 진행한다. 한복을 착용한 어린이는 15~18일 패키지권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동안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투호 놀이도 진행된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해 고향을 방문한 고객과 여수 시민을 동반한 3인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쿠아리움 내에서는 황금개 한 돈을 증정하는 포춘쿠키 이벤트와 설 선물 세트를 받을 수 있는 민속놀이가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펼쳐진다.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 달집태우기◇우리의 흥과 재미를 한자리에서 ‘한국민속촌’경기도 용인의 한국민속촌은 설 연휴 기간 ‘설맞이 복잔치’가 열린다. 민속촌 내에서 연휴 내내 전통 세시체험과 무술년 특별체험을 동시에 진행한다. 전통 세시체험은 탈집태우기, 지신밟기, 행운의 복(福)떡 나누기, 토정비결체험, 세화 나누기 체험 등이다. 무술년 특별체험은 다함께 민속놀이 한마당, 재미로 보는 운세, 복(福) 페이스 페인팅, 12지 수호대 웰커밍, 스탬프 투어, 운수대통 이색포토존 특별공연 등으로 구성했다. 달집태우기는 16일 설 당일 진행한다.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올 한해 소원을 비는 행사다. 이어 집집마다 지신을 밟으며 마을의 평안과 가정의 다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는 흥겨운 농악단의 길놀이와 함께 열린다. 연휴 기간 내 매일 오후 시간에 볼수 있다. 또 올해 운명을 재미삼아 점쳐보는 토정비결과 복을 부르는 부적인 세화 나누기 등도 특별한 체험거리다. 이 외에도 다양한 민속돌이를 한바탕 즐겨볼 수 있는 전통운동회, 손금과 띠, 돈점보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기간은 15일부터 18일까지다. 성인은 1만 8000원, 청소년은 1만 5000원, 아동은 1만 3000원이다. 경기도 포천 아트밸리◇채석장에서 연 만들고 소원 빌고 ‘포천아트밸리’경기도 포천의 포천아트밸리에서는 ‘아트밸리 설날연휴이벤트’를 개최한다. 이곳에서만 가능한 설날 행사로는 천문과학관 설날 태양관측행사를 추천한다. 16일 설 당일 망원경 및 태양 설명, 태양관측 등을 천체관측실에서 진행한다. 태양필터를 이용한 관측체험, 스마트폰을 이용한 태양 사진 찍기 등도 해볼 수 있다. 또한 15~18일 기간 동안 일2회 미디어파사드도 볼 수 있다. 아트밸리 무술년 소원지 이벤트는 15일부터 18일 4일간, 소원의 하늘정원 소원지 글쓰기 이벤트를 일별 250장씩 배포한다. 설날 이벤트는 15일부터 18일까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3000원이다.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트레스 타파존’◇에버랜드 ‘설날 스트래스 날리시개’에버랜드에선 설 연휴인 15일부터 나흘간 특별이벤트 ‘설날 스트레스 날리시개’ 행사가 열린다. 카니발 광장은 ‘스트레스 타파존’으로 지정해 만보기 댄스배틀을 비롯해 굴렁쇠 달리기, 신발 날리기, 박 터뜨리기, 막대기 권투, 나무토막 빼기, 곤장 치기 등 스트레스 해소형 게임을 진행한다. 또 광장 곳곳에선 의사로 변신한 연기자들이 돌아다니며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해주고 알약을 나눠준다. 알약은 현장에서 사탕, 초콜릿 등 선물로 교환할 수 있다.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는 설날 한복을 입고 온 손님에게 우선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에버랜드의 밤하늘을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로맨틱 인더 스카이’가 14일부터 18일까지 설날 연휴 기간에 매일 밤 펼쳐진다. 기간은 15일부터 18일가지다. 입장료는 대인이 5만 4000원(주간기준)이다. 경기도 고양의 원마운트◇원마운트 ‘황금개띠해 설맞이’ 경기 고양시에 있는 복합테마파크 원마운트에선 강아지 분장을 한 캐릭터들이‘아리랑’을 현대적으로 리믹스한 곡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손님을 맞는다.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포토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표소에서는 입장을 기다리는 손님들은 순금 한 돈의 선물이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여는 게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테마파크 내에서는 명절에 즐기는 전통 민속놀이가 벌어진다. 워터파크에서 투호와 제기차기 한 판이 펼쳐지고, 스노우파크에서는 윷놀이, 장원급제 퀴즈쇼가 열린다. 이밖에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초청된 러시아 국립 공연단원들의 ‘아이스쇼’가 18일까지 스노우파크에서 열린다. 기간은 16일부터 20일까지다. 스노우파크 입장료는 3만 5000원이다.
2018.02.15 I 강경록 기자
① 추위를 이기자 ‘썰매’ vs ‘스케이팅’
  • [겨울100배즐기기]① 추위를 이기자 ‘썰매’ vs ‘스케이팅’
  •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동장군축제(사진=포천시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이 되면 더욱 반짝이는 여행지가 있다. 겨울 축제가 펼쳐지는 경기도 포천과 실내빙상장이 있는 의정부다. 이한치한(以寒治寒)을 보여주듯,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겨울을 만끽하려는 이들이 모여든다.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겨울 축제장은 가족, 친구와 함께 겨울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색다른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포천과 의정부로 떠나자. 경기도 포천시는 인기 있는 겨울 여행지다. 산정호수썰매축제와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동장군축제(사진=포천시청)◇겨울철 놀이 한마당 ‘산정호수썰매축제’산정호수썰매축제는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겨울철 놀이 한마당이다. 빙상 자전거와 얼음 바이크, 썰매, 호수 기차 등 독특한 재미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꽁꽁 언 호수에서 자전거와 기차 타기는 다른 곳에서 하기 힘든 경험이다. 손에 호호 입김을 불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짜릿함이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호수 위를 두둥실 떠다니던 오리 배를 축제 기간에 타보자. 이름도 재미난 ‘오리 타요’는 꽁꽁 언 호수 위를 달릴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호수 주변 풍광을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에 틈이 생긴다. 흰 눈으로 덮인 산과 호수가 겨울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8회를 맞는 산정호수썰매축제는 ‘오늘의 주인공은 나야 나’를 주제로, 2018년 2월 11일까지 이어진다. 도리돌마을에서는 1월 28일까지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가 열린다. 이번이 14회로, 산정호수썰매축제보다 오래됐다. 동장군축제에서는 송어 얼음낚시와 얼음 미끄럼틀 등 다양한 겨울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높이 9m에 달하는 아이스 빅 트리(Ice big tree)도 눈길을 끈다. 백운계곡은 겨울이 되면 계곡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다. 이런 자연환경 덕분에 동장군축제가 가능한 것. 나무 꼬챙이와 옛날 썰매를 그대로 사용한 전통 썰매, 시원하게 즐기는 얼음 미끄럼틀은 동장군축제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군대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이 축제를 더 풍성하게 한다. 축제 일정이 날씨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홈페이지를 확인하자. 동장군축제에서 꼭 즐겨야봐야할 얼음 미끄럼틀(사진= 포천시청)포천에서 겨울 축제를 즐긴 뒤에는 산사원에 들르자. 화현면 화동로에 자리 잡은 산사원은 배상면주가에서 운영하는 우리 술 박물관으로, 전통술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한다. 전통술 20여 종을 시음하고, 예약하면 술 빚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람 키만 한 술독이 모여 색다른 풍경을 만드는 산사정원도 놓치지 말자. 산사정원은 2010년 ‘생태 환경 건축대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한국적 스타일 우수 공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독특한 경험을 원한다면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을 추천한다. 짐바브웨, 탄자니아, 케냐 등 아프리카 30여 개국에서 수집한 유물과 작품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1~2층에는 아프리카 문화와 예술,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전시된다. 벽화가 그려진 3층 기획 전시실은 포토 존으로 활용된다. 아프리카예술박물관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은 돌에 새긴 짐바브웨의 쇼나 조각으로, 작품을 들여다보면 저절로 사색에 잠긴다. 겨울에는 눈이 소복이 쌓여 야외 전시장이 운치 있다.삼삼오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의정부 실내빙상장◇실내에서 뜨거운 겨울을 보내는 ‘의정부실내빙상장’실내에서 뜨거운 겨울을 보내는 곳도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의정부실내빙상장이다. 누구나 쉽게 스케이트와 아이스하키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빙판에서 삼삼오오 기차놀이를 하며 친구와 우정을 돈독히 하고, 연인과 서로 의지하며 사랑을 다진다. “넘어져도 괜찮아”라고 어린 딸을 격려하는 모습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 주말에는 노익장을 과시하는 어르신도 적지 않다. 의정부실내빙상장의 장점은 저렴한 이용료. 3500원(어른 기준)으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의정부는 배기태, 제갈성렬 등 유명한 스케이팅 선수를 배출한 지역으로,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이곳을 찾기도 한다. 가끔 대회가 열릴 때는 일반인 사용이 제한되니, 미리 문의하고 가는 것이 좋다. 2018년 1월에는 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져, 일반인은 1월 9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실내빙상장 옆에 컬링장도 1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은 2014소치동계올림픽 이후 관심이 높아진 종목이다. 컬링장이 문을 열면 일반인도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면서 컬링을 경험할 수 있다.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긴 뒤에는 맛있는 먹거리가 푸짐한 제일시장으로 가자. 제일시장은 경기 북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래시장으로, 푸근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전통적인 주전부리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어우러져, 남녀노소가 즐겨 찾는다. 시장을 둘러보다 다리가 아프면 ‘ICT 정보화 카페’에 들어가자. PC와 복사기, 프린터도 이용할 수 있다. 고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계 박세당 고택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신숙주선생묘(경기도기념물 88호)와 서계박세당사랑채(문화재자료 93호)도 찾아볼 만하다. 신숙주 선생은 세종을 도와 훈민정음 창제에 공헌한 문신이자 학자다. 의정부시 고산동에 선생과 부인의 쌍분이 있으며, 묘비석과 문인석, 신도비 등이 남았다. 서계박세당사랑채는 조선 후기 실학자 박세당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난 뒤 후학을 양성한 곳으로, 고택의 정취가 멋지다. 앞면 5칸, 옆면 2칸 반으로 누마루가 붙은 ‘乙 자형’이다. 사랑채 앞에는 수령 450년이 넘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다. 사랑채 마당에 앉으면 도봉산이 눈에 들어오고, 뒤로는 수락산이 펼쳐진다. 종손이 고택 옆에 살아, 고택을 관람하려면 의정부시청 문화관광과에 미리 연락해야 한다. ‘넘어져도 괜찮아’ 엄마 손을 꼭 잡고 스케이트를 타는 어린이◇여행메모△1일 코스= 산정호수썰매축제→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산사원→아프리카예술박물관(포천 축제 여행), 의정부실내빙상장→제일시장→서계박세당사랑채→신숙주선생묘(의정부 겨울 레포츠 여행)△1박 2일 여행 코스= 산정호수썰매축제→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산사원→(숙박)→아프리카예술박물관→의정부실내빙상장→제일시장→서계박세당사랑채△가는길= ▷세종포천고속도로→김화·일동 방면 우측→신영일로→김화·이동 방면 좌측→금강로→새낭로→산정호수로→산정호수, ▷북부간선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호원 IC→서부로→의정부실내빙상장△주변 볼거리 = 포천아트밸리, 한가원, 허브아일랜드, 국립수목원, 평강식물원 등
2018.01.06 I 강경록 기자
 낙엽 따라 걷는 자연사 시간 여행
  • [만추여행②] 낙엽 따라 걷는 자연사 시간 여행
  •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명성산억새밭한탄강벼룻길 부소천 협곡의 구름다리한탄강벼룻길 비둘기낭 폭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혹, 아시는지. 한반도에 용암대지가 수십만년 강물에 깍이면서 형성된 혐무암 협곡이 있다는 사실을. 지금은 북녘 땅인 강원도 평강군 오리산에서 거대한 화산이 폭발했다. 이때 솟아오른 것은 물처럼 점성이 낮은 현무암질용암. 오리산에서 시작한 용암은 한탄강을 따라 흐르고 흘러 철원과 포천, 연천을 지나 파주까지 이르렀다. 강물과 만난 용암은 빠르게 식어 육각형 연필심 모양 주상절리가 되었는데, 그 틈으로 다시 강물이 흐르면서 바위를 조금씩 깎아 거대한 현무암 협곡을 만든 것이다. ◇국가지질공원 ‘한탄강 협곡 지대’명성산 등산로는 가을로 가득하다용암대지가 협곡으로 변하는 데 걸린 시간은 자그마치 수십만 년. 그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포천시와 연천군 일대의 한탄강 협곡 지대는 2015년 국가지질공원이 되었고, 독특한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문화를 엮는 지질트레일이 조성 중이다. 모두 4개 코스로 구성된 지질트레일은 현재 1코스가 개통했다. 2코스는 공사 중이고 3·4코스는 일부 구간 통행이 가능한데, 포천시는 2019년까지 총 30km에 이르는 지질트레일을 완성할 계획이다. 부소천협곡에서 비둘기낭폭포까지 이어지는 1코스는 ‘한탄강벼룻길’. 벼룻길은 강이나 바닷가로 통하는 벼랑길을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다. 길은 이름처럼 한탄강 옆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폭포와 협곡, 마을을 잇는다. 한탄강벼룻길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지만, 늦가을 푸른 하늘 아래 낙엽을 밟으며 걷는 맛이 각별하다. 벼룻길의 공식 시작점인 부소천협곡 대신 비둘기낭폭포에서 출발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비둘기낭폭포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짙푸른 비둘기낭폭포 아래 소에도 낙엽이 수북하다. 안내판에는 〈추노〉부터 〈늑대소년〉까지 이곳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 포스터가 줄줄이 붙었다. 높이 30m가 넘는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 아래 거대한 동굴을 품은 비둘기낭폭포는 신비한 풍경 덕분에 촬영 명소가 되었다. 가만, 현무암이라면 제주도를 상징하는 검고 구멍 숭숭 뚫린 돌 아닌가? 그런데 비둘기낭폭포 주변의 주상절리는 검붉은 색에 구멍도 없다. 현무암은 땅 위로 나온 용암이 급속도로 식으며 생기는 돌이다. 부글거리는 용암 속에 있던 가스가 빠져나오면 급격히 굳으며 생긴 것이 구멍 뚫린 현무암이다. 그러나 한탄강 현무암이 제주도보다 여유 있게 굳은 셈이다. 풍화 과정에 돌 속의 철분이 산화되면 붉은색이 더해진다. 용암과 물, 바람이 만들어낸 비둘기낭폭포는 살아 있는 지질학 교과서다. 비둘기낭폭포에서 출발한 길은 멍우리협곡으로 이어진다. 멍우리는 ‘멍’과 ‘을리’가 합쳐진 이름이다. 멍은 ‘온몸이 황금빛 털로 덮인 수달’을 뜻하고, 을리는 ‘강물이 새을(乙) 자처럼 흐른다’는 의미라고.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황금빛 협곡이 굽이치는 강물을 따라 4km 넘게 뻗었다. 협곡 위로 난 길은 전망대를 지나 숲으로, 캠핑장으로, 한적한 마을로 통한다. 길 중간쯤에 커피나 음료수를 파는 매점이 있다. 다시 숲과 절벽, 마을을 지나면 부소천협곡에 이른다. 멍우리협곡보다 규모는 작지만 절벽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그림 같은 풍경을 선물한다. 다리 하나를 더 건너니 한탄강벼룻길의 공식 출발점이 나타난다. 비둘기낭폭포에서 여기까지 6.2km, 약 1시간 30분 걸린다. 비둘기낭폭포에 차를 두고 왔다면 되짚어가고, 그렇지 않으면 40분쯤 더 걸어 운천시외버스터미널에 가서 버스를 탄다. 버려진 채석장을 이용해 인공협곡을 만든 포천아트밸리◇산정호수 등 포천의 다양한 볼거리포천에는 다른 볼거리도 많다. 비둘기낭폭포에서 차로 25분쯤 걸리는 산정호수는 연간 150만여 명이 찾는 ‘포천 관광 1번지’다. 옛날식 오리배를 타거나 호숫가 조각공원을 둘러보고,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걸어도 좋다. 깊은 가을을 느끼고 싶다면 산정호수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를 따라 명성산에 오르자. 울긋불긋 단풍을 즐기며 1시간 30분쯤 오르면 은빛으로 물결치는 억새가 장관이다. 19만 8000여 ㎡에 이르는 억새밭을 가로지르며 보는 풍경은 카메라를 어디에 들이대도 그림 같다. 포천아트밸리는 버려진 채석장을 활용해 만들었다. 돌을 깎아내느라 생긴 절벽 사이에 물을 채우니 멋진 인공 협곡이 탄생한 것이다. 주위에 조각공원을 꾸미고 천문과학관과 호수공연장까지 더하니 온 가족이 즐거운 여행지로 거듭났다. 2014년에 문을 연 어메이징파크는 자연, 과학,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이다. 200여 가지 공학 기구를 직접 움직여보는 어메이징파크과학관, 각종 톱니바퀴로 만든 높이 23m 자이언트분수, 중력과 회전운동을 이용한 대형 물레방아 진자펌프 등을 통해 과학과 공학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향기로운 잣나무 숲으로 연결되는 길이 130m 아치형 흔들다리 서스펜션브릿지가 짜릿한 즐거움을 더한다. 포천시와 함께 한탄강 협곡 지대를 이루는 연천군은 구석기시대 유적으로 유명하다. 연천 전곡리 유적(사적 268호)에서 나온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이로써 양쪽에 날이 있는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문화는 유럽과 아프리카에 발달했다는 당시 세계 고고학계의 정설이 뒤집혔다. 전곡선사박물관에 구석기시대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든 유물과 유적이 있다. 연간 15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산정호수는 ‘포천관광1번지’이다.◇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한탄강벼룻길→전곡선사박물관→어메이징파크 △1박 2일 여행 코스=한탄강벼룻길→전곡선사박물관→어메이징파크→(숙박)→산정호수→명성산→포천아트밸리△가는길= 구리포천고속도로 남구리 IC→운천제2교차로→방골길 전곡 방면→비둘기낭1길→한탄·임진강지질공원 입구△먹을곳= 산비탈(031-534-3992)에서는 두부 요리,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갈비(031-532-4459)에서는 양념갈비(031-533-9207)에서는 쌈밥정식, 청산별미(031-536-5362)에서는 버섯샤부샤부, 동이호박오리(031-543-3534)에서는 호박오리구이가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 한가원, 산사원, 허브아일랜드, 백운계곡, 국립수목원, 평강식물원, 아프리카예술박물관 등
2017.10.28 I 강경록 기자
포천아트밸리 찾은 신한銀 임원…“리디파인 공부”
  • 포천아트밸리 찾은 신한銀 임원…“리디파인 공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본부장 70여명이 4분기 워크숍 일정으로 포천아트밸리와 산사원을 방문했다. 위 행장이 기치로 내건 ‘리디파인’(Redefine)을 실천한 상징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임원·본부장 워크숍을 진행한 후 포천아트밸리리와 산사원을 찾았다고 22일 밝혔다. 포천아트밸리는 1960년대부터 도로포장과 건축외장재 등에 쓰이는 화강암을 채석하던 곳으로 2003년에 폐장돼 버려져 있었으나 포천시에서 2005년부터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꾸며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산사원은 전통주 제조에 필요한 도구 및 유물 등을 관람하고 직접 전통주 제조 체험도 해볼 수 있는 주류문화 체험관으로 전통주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가족들이 함께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든 곳이다. 이번 방문은 새로운 생각과 도전으로 업(業)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두 사례를 통해 리디파인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워크숍에 참석한 위성호 은행장은 “포천아트밸리와 산사원은 환경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도전을 통해 차별적 가치를 만들어낸 좋은 사례”라며 “평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도 생각을 바꿔서 바라보며 리디파인하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본점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위 행장은 “초격차의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내부 인재 육성과 외부 전문가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사람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에 있는 리더가 조직이 변화하고 도전하는 과정에 앞장 서 주기 바란다”며 “후배들을 위해 더 크고 강한 신한은행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위성호(맨 앞) 신한은행장이 20일 진행된 2017년 4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 일정 중 포천아트밸리를 방문해 혁신을 통해 업(業)을 새롭게 정의한 성공 사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17.10.22 I 권소현 기자
 현무암 비경 속 ‘은밀한 폭포’, 포천 비둘기낭
  • [雨中산책②] 현무암 비경 속 ‘은밀한 폭포’, 포천 비둘기낭
  • 경기도 포천 비둘기낭 폭포(사진=한국관광공사)경기도 포천 지장산 계곡(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비둘기낭은 경기도 포천의 ‘은밀한 폭포’다. 현무암 침식으로 형성된 폭포는 독특한 지형과 함께 청량한 비경을 보여준다. 비가 내리면 비둘기낭폭포는 굵직한 아우성을 만든다. 현무암 절벽과 동굴에 휩싸여 감춰진 폭포가 운치를 더한다. 영북면에 자리한 폭포는 천연기념물 537호로 지정됐으며, 한탄·임진강지질공원의 주요 명소로 등록됐다. 한탄·임진강지질공원은 국내에서 처음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이다. 선입관과 달리 폭포는 산자락 깊은 계곡 사이에 자리하지 않았다. 비둘기낭폭포에서 10여 분 걸어가면 농사짓는 마을이 있고, 그 마을에서 시골 체험이 진행되는 일상의 삶이 펼쳐진다.포천 비둘기낭 협곡(사진=한국관광공사)◇비둘기 둥지 닮은 ‘비둘기낭 폭포’폭포는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의 말단부에 현무암 침식으로 형성됐다. 길을 걷다가 숲 속 절벽 아래로 내려서면 폭포가 불현듯 모습을 드러내고 협곡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폭포 주변으로 하식 동굴과 절리 등 수직 절벽이 채워졌다. 비둘기낭이라는 독특한 이름은 두 가지 사연에서 비롯됐다. 예부터 비둘기들이 폭포 협곡의 하식 동굴과 수직 절벽에 서식했다는 얘기도 있고, 동굴 지형이 비둘기 둥지처럼 움푹 들어간 주머니 모양이어서 명명됐다는 설도 있다. 최근 이곳에서 비둘기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은밀한 폭포는 한국전쟁 당시 수풀이 우거지고 외부에 잘 드러나지 않아 마을 주민들이 대피 시설로 이용했다. 인근 군부대에서 알음알음 휴양지로 사용하기도 했다. 폭포의 존재는 한탄·임진강지질공원이 정착되며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드라마의 명장면을 촬영한 포인트인 점도 한몫했다. 드라마 〈추노〉 〈선덕여왕〉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이곳에서 촬영했는데, 폭포 초입에 관련 포스터를 전시해놓았다. 비둘기낭폭포는 이어지는 협곡의 형세로 더욱 존재감을 드러낸다. 현무암 협곡이 400m가량 연결되는데, 깎여 나간 주상절리 협곡 높이가 30m 이상인 곳도 있다. 이 협곡은 절벽 지대를 병풍처럼 드리운 한탄강 협곡으로 연결된다. 이 일대 현무암 협곡은 북한 평강군에서 화산이 폭발할 때 흘러내린 용암대지가 비와 강물에 깎이며 형성된 것이다. 그 세월을 유추하면 수십만 년이 된 셈이다. 폭포에서 나오면 협곡과 한탄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한탄강이 아름답다. 최근 보존과 안전 문제로 비둘기낭폭포 앞까지 내려서는 것이 제한돼, 전망대에서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토·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과 3시에는 지질공원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폭포 탐방이 가능하다. 비둘기낭폭포에서 한탄강 지질 지대로 생태 탐방로가 연결되며, 폭포 옆에 대규모 캠핑장도 조성됐다. 교동장독대마을(사진=한국관광공사)교동가마소폭포(사진=한국관광공사)◇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좋은 ‘교동장독대마을’폭포 주변에 있는 마을은 한가로운 추억 여행을 부추긴다. 교동장독대마을은 팜 스테이와 다채로운 시골 체험이 진행되는 곳이다. 마당 장독대에서는 정성껏 담근 장이 익어가고, 비 오는 날이면 원두막에 앉아 장독대 위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듣기 좋다. 마을에서 수확한 채소로 신토불이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폭포가 자리한 대회산리 비둘기낭마을 역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동장독대마을이 새롭게 단장됐다면, 비둘기낭마을은 투박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서 정감이 간다. 교동가마소는 한탄·임진강지질공원의 바통을 이은 곳이다. 마을 앞산을 에돌아 닿는 교동가마소는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협곡 모양이 가마솥을 엎어놓은 것 같아 붙은 이름이다. 너른 현무암 바위가 도드라지며, 궁예가 옥가마를 타고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이 서린 옥가마소와 작은 폭포가 있는 폭포소가 대비된다. 지장산계곡(사진=한국관광공사)◇호젓하고 청량한 포천의 매력포천은 깊숙이 들어설수록 호젓하고 청량하다. 덜 알려진 계곡을 찾자면 교동가마소 인근의 지장산계곡이 좋다. 계곡물이 얼음처럼 차가워 ‘지장냉골’이라는 별칭이 붙은 곳으로, 화산재가 떨어지며 굳은 응회암이 곳곳에 보인다. 정상에 오르는 길 따라 시원한 계곡이 이어지는데, 올여름부터 차량 진입과 취사가 금지되어 한산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포천 나들이는 나무와 숲의 정원을 만나며 더욱 풍성해진다. 비둘기낭폭포에서 산정호수 가는 길에 평강식물원이 있다. 식물 7000여 종이 서식하는 곳으로 습지원, 연꽃정원 등 12개 테마 공간을 갖췄다. 허브아일랜드는 허브 향과 함께 먹고, 자고, 치유하는 곳이다. 허브둘레길과 허브빵가게가 인기다. 국립수목원(광릉숲)은 산림 생태계의 보고로, 500년 이상 보전된 나무와 숲을 간직하고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포천에 오갈 때 청량하고 그늘진 숲에서 산책을 즐기기 좋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비둘기낭폭포→교동장독대마을→교동가마소→지장산계곡△1박 2일 여행 코스=허브아일랜드→비둘기낭폭포→교동장독대마을→교동가마소→(숙박)→지장산계곡→평강식물원→포천아트밸리→국립수목원 △가는길▷버스=포천시청에서 53번 버스(06:20~18:00), 대회산리(비둘기낭마을) 종점 하차, 약 50분 소요. 비둘기낭폭포까지 도보 5~10분. ▷자가운전= 서울외곽순환도로 퇴계원 IC→퇴계원·구리 방면 47번 국도→철원·운천 방향 37번 국도→대회산리 △주변 볼거리= 포천아트밸리, 산정호수, 백운계곡, 어메이징파크  
2017.07.02 I 강경록 기자
  • 36개 골프장, 설 연휴 휴장 없이 정상 영업
  •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에 휴장없이 영업하는 골프장은 모두 36곳이다.(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정호)는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설 연휴인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설날인 28일을 포함해 휴장없이 4일간 개장하는 골프장이 36개사, 설 당일만 휴장하는 골프장은 61개사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이틀간 휴장하는 골프장도 3개사가 있다.설 당일을 비롯해 설 연휴 기간동안 그린피 할인, 음악회 등 이벤트도 펼친다.그러나 폭설과 강추위 등 개별 골프장의 사정에 따라 휴·개장 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어 골프장으로 출발 전 해당 골프장에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추가로 확인되는 휴·개장 현황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업그레이드된다.◇설연휴 휴·개장 현황△설 당일(28일)만 휴장(61개사)가야, 경주신라, 광주, 구미, 그랜드, 기흥, 김해상록, 노벨, 노스팜, 뉴코리아, 대구, 도고, 동부산, 동촌, 동훈힐마루, 드비치, 떼제베, 레이크우드, 레이크힐스용인, 로얄포레, 롯데스카이힐김해, 롯데스카이힐부여, 마론뉴데이, 베이사이드, 보라, 부산, 블랙밸리, 사천, 서서울, 세븐밸리, 세종필드, 수원, 신원, 실크리버, 썬밸리, 아트밸리, 안성, 양산에덴밸리, 양주, 에머슨, 여수경도, 오션힐스영천, 오션힐스청도, 오션힐스포항, 용원, 울산, 인터불고경산, 정산, 창원, 타니, 태광, 태인, 통도파인이스트, 파미힐스, 파주, 포천아도니스, 프리스틴밸리, 필로스, 한라세라지오, 화성상록, 힐데스하임△휴장 없음(36개사)골드, 골드레이크, 군산, 담양다이너스티, 라온, 라헨느, 롯데스카이힐제주, 무등산, 발리오스, 베어즈베스트청라, 서원밸리, 센추리21, 스프링데일, 썬힐, 아시아나, 어등산, 에딘버러, 엘리시안제주, 오라, 오션비치, 우리들, 은화삼, 이포, 인천국제, 제주, 중문, 캐슬렉스제주, 크라운, 테디밸리, 파인비치, 플라자CC설악, 핀크스, 한원, 해비치(제주), 해운대비치, 화순△4일간 휴장(26개사)곤지암, 라데나, 렉스필드, 몽베르, 무주덕유산, 버치힐, 베어크리크, 송추, 신라, 알펜시아, 양지파인, 용평, 우정힐스, 이스트밸리, 제이드팰리스, 지산, 중부, 천룡, 클럽비전힐스, 타미우스, 태안비치, 티클라우드, 한양, 해슬리나인브릿지, 화산, 휘닉스△기타 휴장(3개사)27일·28일 휴장 : 솔모로, SG아름다운, 여주
2017.01.18 I 김인오 기자
 달과 별, 아늑한 그 너머를 상상하다
  • [e주말] 달과 별, 아늑한 그 너머를 상상하다
  • 포천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사진=경기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 조금 춥지만 맑은 공기 속에 밤이 더 어울리는 관광지를 찾아본다. 천문대에서 별을 보며 추억을 떠올리고 밤하늘 높이 올라 눈부신 야경을 감상해본다. 오색찬란한 불빛 속을 거닐며 동화 같은 추억도 만들어 보자.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의 겨울밤을 밝게 비추는 여행지를 추천했다.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안성맞춤천문과학관과 포천허브아일랜드다. △ 안성의 별 헤는 밤. ‘안성맞춤천문과학관’밤하늘은 설렘이다. 달과 별 아득한 그 너머를 상상하는 것만으로 묘한 향수를 느끼기 때문이다. 안성맞춤랜드 안에 위치한 안성맞춤천문과학관은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접근성 좋은 천문대다. 아이들에게는 천문과학의 꿈과 생생한 우주의 신비를 체험하고 어른들에게는 밤하늘 별을 세던 추억을 떠올려주는 곳이다. 아울러 안성시 학생들 대상의 과학체험교육을 상시 운영하고 과학교사들의 천문연구를 지원하는 등 지역 천문과학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천문대의 ‘주관측실’에는 행성과 달 관측에 특화된 250mm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낮에는 태양의 흑점을 관찰하고 밤에는 별자리, 행성, 성운 등을 관측할 수 있다. ‘보조관측실’에는 굴절망원경 2대, 반사굴절망원경 3대, 쌍안경 등을 구비하여 동시에 여러 명이 다양한 망원경을 사용한 관측이 가능하다. 아이들에게 인기 좋은 ‘4D 영상관’에서는 돔 천장에 펼쳐지는 천문관련 영상물을 시청하는 동안 영상에 맞추어 의자가 움직이면서 물, 바람, 안개 등 다양한 효과가 더해지는 오감만족 짜릿한 체험을 진행한다. 이용요금은 어른 4000원, 어린이, 청소년, 노인은 2000원이다.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남사당로 198-9. △ 오색찬란 포천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 포천아트밸리겨울 밤 오색불빛의 향연이 다시 시작된다.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매년 겨울에 열리는 불빛동화축제는 작은 불빛들이 만들어내는 찬란한 밤의 축제다. 2016 겨울에는 ‘Lighting & illumination’을 타이틀로 더욱 화려해진 로맨틱 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넓은 라벤더 밭에 오색 불빛이 가득 채워지는 ‘산타마을’은 동화책 속의 한 장면 같은 설렘을 준다. 아름다운 불빛경관을 즐긴 후에는 허브힐링센터에서 특별한 아로마테라피를 즐겨도 좋고, 산타클로스 옷을 입어보고 크리스마스트리와 비누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에 참여해도 좋다. 이용요금은 일반이 6000원, 어린이, 노인, 국가유공자는 4000원이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947번길 35, 031-535-6494.버려진 채석장을 문화와 예술의 치유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포천아트밸리 역시 포천의 야간관광 명소이다. 입구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천주호를 지나는 빼어난 야경도 그만이고, 정상부근의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별빛은 감동이다. 천문대 1층과 2층에는 우주의 신비와 인간의 도전을 담은 전시실이, 3층에는 재미있는 별자리여행을 떠나는 천체투영실을 갖추었으며 옥상에 마련된 천체관측 실에서는 다양한 망원경으로 행성과 성단 등을 관찰 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무료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031-538-3488안성맞춤천문과학관(사진=경기관광공사)▶ 관련기사 ◀☞ [여행] 유달산 올라 내려다본 '목포의 눈물'☞ [여행+] 부산 원도심·봉화 산타마을 등 '관광의 별' 달다☞ [여행] 로맨틱한 '부산'서 달달함에 빠지다☞ [여행+] 야간스키어 천국…'곤지암리조트 스키장' 개장☞ "펫팸족 절반 반려동물과 여행 포기해"
2016.12.10 I 강경록 기자
  • 포천아트밸리 여름방학 맞아 과학체험행사 개최
  • [포천=이데일리 허준 기자]포천아트밸리에 있는 천문과학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과학체험 행사를 진행한다.16일부터 진행되는 공개관측 행사는 8월 중순까지 총 5회(7월16일, 8월6일, 8월13일, 8월 14일, 8월15일)에 걸쳐 진행된다. 시야가 탁트인 조각공원 내에 천체망원경을 설치하여 여름철 별자리 뿐만 아니라 달표면, 목성, 아름다운고리를 가진 토성도 관측할 수 있다.뿐만아니라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으로 멋진 달표면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행사진행 시간은 행사일 오후7시 ~ 오후9시(입장마감 오후 8시)이며 행사 당일 날씨가 맑을 경우에만 진행된다. 아트밸리 입장료를 낸 관람객에 한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예약은 없다.공개관측행사와 더불어 천문과학관 3층에서는 주말 과학체험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계절별 별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회전 별자리판, 입체 천체 투영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일정은 16일부터 8월 21일(토, 일요일) 총 12회 운영된다. 체험프로그램은 오후 2시, 3시(2회)에 시작되며, 관람객 중 초등학생 이상 신청자(선착순 20명 현장 접수)에 한하여 무료로 진행된다.포천아트밸리 행사 관계자는 폐채석장을 자연 친화형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든 포천아트밸리에서 자연의 풍경과 예술작품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 “여름방학을 맞아 과학체험 행사를 진행하여 아트밸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천문 우주과학에 대한 관심과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밝혔다.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홈페이지(www.artvalley.or.kr)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2016.07.12 I 허준 기자
봄바람 맞으며 즐기는 포천 드라이브코스 추천
  • 봄바람 맞으며 즐기는 포천 드라이브코스 추천
  • [온라인부] 따사로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가르는 드라이브는 스트레스 풀기에 그만이다. 언제나 꽉 막히는 도심을 벗어나 창문을 반쯤 열고, 쉴새 없이 펼쳐지는 가로수를 뒤로 하고 달리는 드라이브란 생각만 해도 상쾌하다. 온 가족이 이렇게 자동차 여행을 하며, 그 지역의 맛집을 맛보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닐 수 없다. 시기적으로 봄나들이가 한창인 이때 경기도 포천의 "산정호수"는 수도권에서 1박 2일이나 당일치기 여행지로 상당한 매력을 갖고 있다.한 때 국민 관광지로 불린 산정호수는 인근의 명성산과 망봉산, 망우봉을 병풍처럼 끼고 있는 인공호로 일제강점기 때 농업용저수지로 처음 만들어졌으나 호수 주변의 경관이 아름다워 관광지로 인기를 얻게 된 곳이다. 울창한 나무숲 사이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인근 계곡에 발을 담그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피서지로도 제격이다.산정호수를 둘러보고 난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는 포천의 명물, 이동갈비와 이동막걸리가 제격이다. 특히 이동갈비는 포천시 ‘이동면’이 자랑하는 먹거리 중 으뜸으로 수도권에서도 소문이 파다하다. 포천 현지 주민들도 사랑하는 이동갈비 맛집으로는 무려 1960년대부터 이어온 이동갈비 맛집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갈비’가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포천아트밸리’가 있다. 버려진 채석장을 관광지로 재탄생 시킨 곳으로 모노레일을 타고 즐기는 주변 풍경이 볼만하다. 또한 ‘평강식물원’도 한번 찾아볼 만 하다.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가꾸어 놓은 식물원이다.
  • "포천으로 오세요" 할인행사 등 여행주간 실시
  • [포천=이데일리 허준 기자]포천시는 오는 5월1일부터 14일까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포천시는 28일 이 기간중에 관내 관광지 및 숙박업소 등의 할인과 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여행주간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여행주간은 하계휴가에 집중된 국내 관광 수요의 분산 · 창출 및 내수경제 활성화, 국민의 시간적·경제적 여행 제약 요인 개선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실시하는 관광정책으로 휴가사용이 용이한 시기(5·10월)를 선정해 실시하고 있다.이번 봄 여행주간 기간 동안 어메이징파크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입장 혜택과 포천 아트밸리 단체입장 요금 적용(관외, 쿠폰소지),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객실료 및 사우나 30% 할인, 허브아일랜드의 시크릿프랑스 테마펜션 할인, 아테네홀 허브비빔밥 10%할인 및 허브힐링센터, 비누만들기 체험장 할인 등과 농촌체험마을(지동산촌마을) 10% 할인 등 여행주간 동안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포천시에서는 여행주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각급 학교 및 기업 대상 재량 휴업·휴가 사용 독려, 여행주간 기간 직원 연가 집중 사용, 시민기자 SNS블로그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포천시 관내 44개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여행주간 기간 동안 학교장 재량으로 단기방학을 실시한다.서장원 포천시장은 “여행주간 동안 포천 관광지에서 타 관광지와의 차별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 제공과 홍보를 통해 포천시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며 “앞으로도 관광지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색다른 축제 개최를 통해 2017년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4.28 I 허준 기자
 미식가들 사로잡은 포천의 맛 어디?
  • [지역 맛집정보] 미식가들 사로잡은 포천의 맛 어디?
  • [온라인부] 경기도 포천은 임진강과 평안천 물이 합류되는 곳의 나루터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포리진 또는 포천, 포촌이라고도 한다. 곳곳에 절경을 품고 있는 깊고 맑은 계곡들로 ‘계곡의 도시’라 불리며 사시사철 아름다운 절경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포천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국립수목원부터 산정호수와 명성산, 포천아트밸리 등 볼거리와 온천, 수영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즐길거리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또한, 포천은 맑은 물을 원료로 한 먹거리가 일품으로, 포천의 수려한 산세와 맑은 물로 빚어낸 막걸리는 물론, 막걸리와 찰떡궁합인 포천의 손두부, 담백한 생갈비, 각종 천연 식재료와 과일로 양념한 부드러운 양념갈비가 있다. 이 밖에도 인삼과 쌀, 버섯 등도 포천이 자랑하는 특산품이다. 특히, 포천시 이동면 일대에는 이동갈비촌이 형성돼 있는데 1960년대 초반 인근에 밀집한 군부대 장정들과 아들을 면회 온 면회객들에게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며 지금의 명성을 갖게 된 것이다.현재 ‘원조’를 내세운 포천 이동갈비집 중에서 가장 오래된 곳은 근 50년 전통을 3대가 이어오고 있는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갈비’로 알려져 있다.이 곳은 주인장인 김미자 할머니가 아직까지도 갈비 손질과 양념을 총괄하고 있고 직접 담근 15년 숙성간장에 여름에는 24시간, 겨울에는 72시간 숙성시켜 더욱 깊은 맛의 갈비를 제공하고 있다. 함께 제공하는 동치미의 맛도 그 깔끔함이 일품이라는 평.눈도, 입도 호강할 수 있는 포천 방문을 예정 중이라면 포천의 명소들과 맛집들을 잘 체크해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이동갈비부터 산정호수까지, 포천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먹거리,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자연과 봄을 품은 포천의 대표 관광지는?
  • 자연과 봄을 품은 포천의 대표 관광지는?
  • [온라인부] 포천은 예로부터 수도권 인근에 위치했으면서도 보다 맑은 물과 공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포천국립수목원을 비롯해 일동온천, 백운계곡, 허브아일랜드, 산정호수 등 이름난 관광지가 많다. 게다가 풍부한 문화유적과 스키, 골프, 콘도 등 다양한 여가시설로 상춘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봄 휴양지 중 한 곳이다. 그 중 포천의 백운계곡은 포천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나들이 명소로, 광덕산과 백운산 정상에서 흘러내리는 깨끗한 물이 10km에 이르는 계곡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백운계곡에 이르는 길은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및 라이딩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포천 시영북면에 위치한 산정호수는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산봉우리가 호수에 그림자로 드리우면 한 폭의 산수화를 옮겨 놓은 듯 황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호수 인근에 위치한 절과 폭포들은 둘러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 외에도 포천국립수목원, 허브아일랜드, 선유담, 아트밸리 등이 포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듯, 맑은 물과 공기로 빚어낸 막걸리와 이동갈비는 포천의 대표 먹거리로 많은 미식가들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이동갈비촌에서는 질 좋은 소고기를 선별해 갖은 양념으로 재워둔 다음 숯불에 구워내는 이동갈비의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통 양념장으로 간을 맞춰 이동갈비의 담백한 맛을 살리고 있으며, 갈비와 함께 제공되는 시원한 동치미의 맛은 여행의 고단함을 잊게 해준다.한편, 포천의 이동갈비촌에는 1960년대 초반 영업을 시작한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갈비’를 시작으로 이동갈비 맛집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 전통적인 이동갈비와 함께 단맛,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이동막걸리도 즐길 수 있으니 포천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해볼만 하다.
44개 골프장, 설 연휴 기간 정상 영업한다
  • 44개 골프장, 설 연휴 기간 정상 영업한다
  •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2016년 설 연휴 기간에 44개 골프장이 정상 영업한다.(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정호)는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설 연휴인 6일부터 10일까지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설날인 9일을 포함해 5일간 개장하는 골프장이 44개사, 설 당일만 휴장하는 골프장이 93개사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하루나 이틀, 사흘간 휴장하는 골프장은 5개사에 그쳤다.솔모로CC는 연휴 기간 팀당 그린피를 36만원을 받는다. 이밖에 정상 영업하는 골프장들은 그린피 할인과 설날 떡국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그러나 폭설과 강추위 등 개별 골프장의 사정에 따라 휴개장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어 골프장으로 출발 전 해당 골프장에 오픈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추가로 확인되는 휴개장 현황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업그레이드된다.◇2016년 설 연휴 휴개장 현황-설 당일(8일)만 휴장(93개사)가야, 경주신라, 광릉포레스트, 광주, 구미, 그랜드, 기흥, 김포시사이드, 김해상록, 남안동, 남원상록, 남춘천, 노벨, 노스팜, 뉴스프링빌, 뉴코리아, 대구, 도고, 동부산, 동촌, 동훈힐마루, 드비치, 떼제베, 레이크힐스용인, 로얄포레, 롯데스카이힐김해, 롯데스카이힐부여, 마우나오션, 베어크리크, 베이사이드, 보라, 부산, 블랙밸리, 비에이비스타, 사천, 서서울, 선산, 세븐밸리,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솔모로, 송추, 수원, 스카이밸리, 스카이뷰, 신라, 신원, 실크리버, 아시아나, 아트밸리, 안성, 양산, 양주, 양평TPC, 에덴밸리, 에딘버러, 에머슨, 에이원, 여수경도, 여주, 오션힐스영천, 오션힐스청도, 오션힐스포항, 오펠, 용원, 이스트밸리, 인터불고경산, 임페리얼레이크, 전주샹그릴라, 정산, 제일, 중부, 중원, 지산, 진주, 창원, 청평마이다스, 타니, 통도파인이스트, 파미힐스, 팔공, 88, 포천아도니스, 포천힐스, 프리스틴밸리, 프린세스, 한성, 한양, 한원, 함평다이너스티, 화성상록, 힐데스하임, SG아름다운-휴장 없음(44개사)강남300, 골드, 골드레이크, 골든비치, 군산, 담양다이너스티, 라온, 라헨느, 레이크우드, 롯데스카이힐제주, 무등산, 발리오스, 베어즈베스트청라, 블랙스톤, 세인트포, 센추리21, 스프링데일, 승주, 시그너스, 썬힐, 아덴힐, 양지파인, 어등산, 엘리체, 오라, 오션뷰, 우리들, 은화삼, 이포, 인천국제, 제주, 중문, 캐슬렉스서울, 크라운, 태광, 테디밸리, 파인리즈, 파인비치, 플라자CC설악, 핀크스, 해비치(제주), 해운대비치, 해피니스, 화순-5일간 휴장(21개사)곤지암, 금강, 남촌, 렉스필드, 무주덕유산, 버드우드, 버치힐, 블랙스톤이천, 블루마운틴, 블루원상주, 안양, 알펜시아, 엘리시안강촌, 용평, 우정힐스, 잭니클라우스, 제이드팰리스, 클럽비전힐스, 태안비치, 해슬리나인브릿지, 화산-기타 휴장(5개사)라데나 : 7, 8, 9일 휴장블루원용인, 캐슬파인 : 6, 7, 8일 휴장티클라우드, 힐드로사이 : 7, 8일 휴장-그린피 할인 등 설연휴 이벤트골드 : 설 패키지광릉포레스트 : 연휴기간 중 조식(떡국) 무료제공군산 : 주말요금과 동일기흥 : 그린피 15만원-17만원노스팜 : 회원 13만원, 비회원 14만원드비치 : 회원 명절선물세트 제공라데나 : 주중 요금 적용라온 : 설 당일 오전 휴장 13시 샷건방식 운영롯데스카이힐제주 : 제주도민 및 제주도민과 동반 내장 비회원 제주도민 요금 적용(신분증 지참)발리오스 : 그린피 15만원베어즈베스트청라 : 그린피 2만원 할인솔모로 : 그린피 팀당 36만원스카이밸리 : 그린피 8만원아덴힐 : 설날 떡국 무료제공양지파인 : 6일, 7일 그린피 9만9천원, 8일 8만9천원, 9일, 10일 10만9천원, 떡국 무료제공캐슬파인 : 그린피 5만원타니 : 윷놀이, 떡국 무료제공
2016.02.02 I 김인오 기자
 "추위야 가라" 뜨끈뜨끈 '국물요리열전'③
  • [e주말] "추위야 가라" 뜨끈뜨끈 '국물요리열전'③
  • 텰보매운탕의 ‘민물매운탕’[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음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겨울이 제격인 듯하다. 추위에 시달리다 보면, 허기가 밀려오고 절로 맛있는 음식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특히 뜨끈한 국물요리는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국물 한 입에 몸과 마음이 행복해진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국물요리를 찾아 떠나보자. ◇30년 손맛으로 끓여내는 ‘민물매운탕’경기도 하남의 ‘털보매운탕’(02-3426-2233)을 찾아가다 보면 의아한 생각이 든다. 이런 곳에 민물매운탕 가게가 있을까 싶어서다. 외관상으로 보기에도 30년 전통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매운탕을 맛보고 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진한 매운탕 국물에는 오랜 비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곳 주인장은 30년간 양수리에서 매운탕 집을 했다고 한다. 이곳에 가게를 차린 지는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니 먹어보지 않고서야 당연히 모를 일이다. 맛의 비결은 주인장 손맛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다. 먼저 싱싱한 물고기가 그것이다. 빠가사리, 메기, 강준치, 모래무지 등의 물고기는 북한강에서 잡은 최상품으로 매일 들여온다. 이를 수조에 보관하다 주문 즉시 잡기 때문에 그만큼 신선할 수밖에 없다. 그뿐만 아니라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매운탕은 물론 밑반찬도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했다. 매운탕에는 버섯, 무, 미나리, 민물새우, 수제비 등 10여 가지의 재료와 천연 양념이 함께 들어간다.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와 잡내를 잡아내고 매운탕 국물을 제대로 살려내 담박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끓이면 끓일수록 국물이 진해지고 더 깊은 맛이 우러나와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갓 지은 솥밥이 있어 더욱 만족스럽다. 마지막에 구수한 숭늉으로 입가심까지 하고 나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경기 포천 이슬비가든의 ‘버섯샤브정식’◇향긋한 버섯의 향연 ‘버섯샤브정식’버섯은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간장기능개선과 기력회복에 좋은 식재료다. 이렇듯 몸에 이로운 버섯을 요리하는 방법 중에는 샤브샤브가 단연 으뜸이다. 버섯의 향을 그대로 즐길 있으며 채소와 고기를 함께 먹으니 균형 잡힌 다양한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또 샤브샤브를 즐긴 후에는 칼국수를 만들어 먹거나 죽을 쑤어 식사를 겸할 수 있으니 따듯하고 배부르게 즐길 수 있는 겨울에 어울리는 메뉴다. 버섯으로 유명한 포천시에서는 다양한 버섯으로 구성된 버섯샤브정식을 즐길 수 있다. 주문을 하면 고기, 어묵, 만두가 담긴 접시와 버섯과 채소가 가득 담긴 큰 접시가 함께 나온다. 새송이, 표고, 팽이버섯 등 익숙한 버섯 외에도 목이버섯, 은이버섯(흰목이버섯), 초고버섯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귀한 버섯이 함께 한다. 특히 초고버섯은 세계3대 버섯으로 손꼽히며 콜레스테롤 제거능력과 영양소 함유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우선 청경채, 숙주, 쑥갓 등 채소와 버섯을 푸짐하게 넣고 돌돌 말린 고기를 살짝 익혀 함께 즐기면 채소와 버섯의 향이 입안 가득 넘쳐난다. 아트밸리, 비둘기낭폭포, 한탄강 등 겨울여행지로 주목 받는 포천의 다양한 명소를 들러보고 마주하는 따뜻한 버섯샤브정식은 포천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슬비가든(031-534-1880)이 맛있다.▶ 관련기사 ◀☞ [여행] '설국치악'…사람도 풍경도 예술이 되다☞ [여행+] 재미·교육 한번에…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에듀스마일☞ 진짜 겨울을 만날 수 있는 이색 해외 여행지☞ 새해 맞이 여행지 '베스트 4'☞ [여행] 겨울의 木소리…이 길이 명품이로세
2015.12.13 I 강경록 기자
 한과에 불어넣은 예술혼, 경기도 포천
  • [e주말] 한과에 불어넣은 예술혼, 경기도 포천
  • 경기도 포천의 대한민국 한과명장 1호인 김규흔명장이 직접 빚은 ‘포천 한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과는 우리의 전통 과자다. 손님을 대접하는 다과상이나 주안상은 물론, 생일과 혼례, 제사 등 의례 상차림에 빠지지 않은 음식이다. 찹쌀가루에 콩물과 술을 넣은 반죽을 삶아서 얇게 밀어 말렸다가 기름에 튀긴 다음 쌀 고물을 묻힌 유과, 밀가루에 참기름과 꿀을 넣어 만드는 약과, 과일이나 식물의 뿌리 혹은 열매에 꿀을 넣고 조린 정과, 녹말이나 송홧가루 등을 꿀로 반죽해 다식판에 찍어낸 다식 등 종류가 다양하다.◇대한민국 한과명장1호 김규흔해방 이후 경제가 급성장하고 양과자가 보편화되면서 한과는 명절이나 제사 때 필요한 음식으로 치부되었다. 그러나 한과 만들기를 숙명으로 여기고, 한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인생의 과제로 여기는 이가 있다. 국가 지정 전통 한과 제조 기능 명인이자, 대한민국 한과명장 1호(약과 분야) 김규흔 씨다. 김규흔 명장에게 한과는 아련한 추억이 담긴 음식이다. 60가구 정도가 모여 사는 영덕의 바닷가에서 보낸 어린 시절, 과자는 언감생심이었다. 한과도 제사 때나 명절에 겨우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 바삭하게 씹히는데다 달콤한 조청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먹거리가 풍성하지 않은 때 먹은 한과는 평생 잊지 못하는 기억이다. 성인이 되어 제약 회사, 섬유 회사를 다닐 때만 해도 한과와 인연을 맺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세 들어 살던 집 아주머니 소개로 지금의 아내를 만났는데, 처가가 한과 공장을 했다. 그 공장에서 일한 것이 한과에 인생을 거는 계기가 되었다.2년 남짓 한과 공장에서 일하다가, 스물일곱 살 때 월계동 시장 골목에 조그만 한과 공장을 차렸다. 호기롭게 시작했으나 일은 순조롭지 않았다. 당시 한과는 주로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경동시장 등에서 도매로 거래되었다. 거래처가 없는 상황에서 동네 시장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양은 얼마 되지 않았다. 성실과 실력을 무기로 거래처를 뚫으려 해도 제작원가부터 경쟁이 되지 않았다. 다른 공장은 밀가루 100포와 엿 100통을 도매가로 구입할 때, 김규흔 명장은 밀가루 5포와 엿 1~2통을 소매가로 사서 한과를 만들었다. 장사도 안 되고 재료비도 비싸서 이중고에 시달렸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었다. 유년 시절 먹은 한과의 달콤함을 기억하기에 ‘세 살 입맛이 평생 간다’고 믿었다. 맛있는 한과를 만들고 싶은 열망이 컸다.대한민국 한과명장 1호인 경기도 포천의 김규흔 명장이 정성을 들여 직접 한과를 빚고 있는 모습.◇개발없이는 미래도 없어 포기하지 않고 거래처를 찾아다니는 한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한과 개발에 힘썼다. 한과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제품을 개발하는 일은 난감했다. 제대로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 발로 뛰며 배웠다. 맛있다는 한과를 먹어보고, 잘 만든다는 공장에서 비법을 배우려고 노력했다.당시 약과의 모양은 천편일률적이었다. ‘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는 신념으로 옛날 방식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한과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꽃 모양과 마름모꼴 약과를 만들었다. 시장에서 반응이 좋았다. 다른 업체가 모방하면 다시 새로운 모양을 만들었다. 낱개 포장, 천연 성분을 개발해 유통기한 연장, 초코유과 개발, 쌀약과 개발, 기능성 한과 개발… 모두 김규흔 명장이 처음 시도한 일이다. 조그맣게 시작한 한과 공장은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제법 큰 회사로 자리 잡았다. 좋아서 한 일이기에, 사람들에게서 멀어진 전통 한과가 대중과 호흡하도록 하자는 사명감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았다. 명인과 명장이라는 칭호를 얻었지만, 과거에 한과를 만들었고 미래에도 한과를 만들 사람이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김규흔 명장은 단순히 한과를 잘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새로운 한과를 개발하고, 한과를 브랜드로 만들어 발전시키는 일, 한과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데 일조하는 것이 후배들을 위해서 할 일이라고 말한다. 그 길로 가기 위해 한가원을 개관했다. 한가원은 국내에서 유일한 한과문화박물관이다. 1층 전시실에서는 한과의 제작 과정, 한과의 재료, 한과의 역사와 유래, 한과의 종류를 알 수 있고, 2층 전시실에서는 계절에 따른 한과, 전통차와 한과, 한과와 세계 과자, 한과의 제작 도구 등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한과를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도록 유과?약과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볼거리 가득한 포천한가원 가까운 곳에 산정호수가 있다. 해방 후 김일성이 별장을 마련해 풍경을 즐긴 곳이기도 하다. 별장 위치에서 산정호수를 바라보면 한반도를 뒤집어놓은 모습이라 김일성이 작전 구상을 위해 별장을 짓고 머물렀다고 한다. 별장은 한국전쟁 때 국군이 수복하면서 없애버렸다. 잔잔한 호수를 따라 걷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단풍 물든 가을 호수의 정한을 느낄수 있다. 길이 연결되지 않거나 위험한 지역에는 나무 데크를 마련했다. 숲길은 낙엽 밟는 소리가 좋고, 수변 데크는 출렁거려서 물 위를 걷는 기분이 든다. 허브아일랜드는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향기의 낙원이다. 실내 정원에는 늦가을에 어울리는 향기를 뿜어내는 허브가 가득하고, 야외 정원에도 신성한 식물로 알려진 홀리 바질이 달콤한 향기로 여행객을 맞는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산타마을은 농원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허브아일랜드에는 허브 정원뿐 아니라 1960~1970년대 풍경을 재현한 추억의 거리, 베네치아 마을 곤돌라 체험장, 직접 기르는 당나귀를 타볼 수 있는 당나귀 체험장, 허브 음식점까지 보고 즐기고 먹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하루 나들이로 아쉽다면 펜션을 이용해도 좋다. 동화 속 공주의 방처럼 꾸민 펜션에는 아로마테라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허브 제품이 비치되었다. 국립수목원 인근의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은 아프리카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아프리카의 왕과 족장, 전쟁과 사냥, 음악 이야기를 비롯해 아프리카인의 일생과 생활 문화가 담긴 전시물이 가득하다. 전시 작품은 3000여 점으로 탄자니아와 케냐,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대륙 30개국, 150여 부족에게서 수집한 것이다. 쇼나 조각공원에서 마콘데 부족과 쇼나 부족의 목조각, 돌조각을 보며 아프리카를 잠시나마 상상할 수 있다. 야외 공연장에서는 코트디부아르 원주민 공연단이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전통 민속춤을 선보인다.◇여행메모△여행코스= <당일 여행 코스〉허브아일랜드→한가원→산정호수 ,〈1박 2일 여행 코스〉첫째 날 / 광릉→국립수목원→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허브아일랜드, 둘째 날 / 한가원→명성산 억새 군락지→산정호수→산사원△가는길△버스= 서울-포천(운천),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60여 회(06:00~21:40) 운행, 약 1시간 50분 소요. 운천에서 산정호수행 시내버스 이용, 산정리3교다리 앞(한가원 입구) 하차.△ 자가운전 정보 = 동부간선도로→의정부→43번 국도 포천 방면→축석령→송우리→만세교검문소→영북면→산정호수 입구 삼거리 우회전→한가원△잠잘곳= 신북면 청신로에 자리한 허브아일랜드(1644-1997), 영북면에 자리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031534-5500), 일동변에 있는 호수창이 예쁜가(010-3463-5253), 영북면 펜션허브빌(031-533-1550), 아이러브팬션(031-532-7710) 등이 추천할 만한 숙소다. △먹을곳= 버섯전골은 등산로가든(031-532-6235), 송어회는 토담송어횟집(031-536-2400), 이동갈비는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집(031-531-2600), 갈비명가할머니집(031-531-1700), 한정식은 물꼬방(031-544-1695)가 유명하다.△주변 볼거리=평강식물원, 명성산, 신북온천, 포천아트밸리, 국립수목원, 산사원, 어메이징파크▶ 관련기사 ◀☞ [여행] 섬, 예술과 썸타다…제주 문화기행☞ 웹투어, 제주 한라산 눈꽃·새해 일출여행 상품 판매☞ [파리테러] "파리여행 취소 하락세…점차 안정찾는 중"☞ [여행] 초록과 순백 사이…네팔 치트완·포카라☞ [맛기행] '위대'한 여행…삼시열끼 대구
2015.11.21 I 강경록 기자
포천이동갈비 산정호수 맛집 야외에서 가족들과 함께 이동정원갈비!
  • 포천이동갈비 산정호수 맛집 야외에서 가족들과 함께 이동정원갈비!
  • [온라인부] 가을이 되면서 서울근교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경기 포천에는 산정호수와 명성산 등 볼거리가 많고 포천에서 유명한 먹거리인 포천이동갈비맛집들이 즐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포천에서도 유명한 산정호수에는 산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명성산과 망무봉이 둘러 싸고 있으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각지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고 멀지 않은 곳에 맛있는 음식점까지 즐비하다.포천이동갈비맛집 중 많이 알려진 멋진 정원과 분수대가 설치된 “이동정원갈비”는 야외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어 멋진 경치를 보면서 맛있는 갈비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이동정원갈비에서는 모든 장들을 직접 만들어 사용해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식사 중 반찬이 떨어지면 셀프바에서 먹을 만큼 가져와서 먹을 수 있다. 반찬 중에는 양념게장도 포함 되어있는데 양념게장 또한 무한리필이 가능해 인기만점이다.이동정원갈비의 대표메뉴는 소고기 생갈비와 이동갈비가 있으며 생갈비의 고기의 품질이 좋아 많은 블로거들이 소스를 찍어 먹지 않아도 맛있다고 소개하고 있다.또한 식후에는 식당 한쪽에 준비 되어 있는 수영장도 사용이 가능해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유명하다. 가까운 곳에는 포천 아트밸리, 아일랜드, 한화리조트 등이 있어서 포천 나들이뿐만 아니라 여행코스로도 좋다. 이동정원갈비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화동로 1970(장암리 283-3)에 위치해 있으며 전화(031-533-0616, 531-7039)로도 문의 가능하다.
전국 70개 골프장, 추석 연휴에도 정상 영업
  • 전국 70개 골프장, 추석 연휴에도 정상 영업
  •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올해 추석 연휴에는 70개 골프장이 정상 영업을 한다.16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26일부터 나흘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70개 골프장이 정상영업을 하고 추석 당일(27일) 휴장하는 골프장은 99개로 조사됐다.골프존 카운티 안성Q, 양주, 도고 등의 19개 골프장은 그린피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휴장 없는 골프장(70개사)골드레이크, 골든베이, 골든비치, 골프존카운티안성Q, 광주, 군산, 김포시사이드, 남광주, 더클래식, 동부산, 라데나, 라온, 라헨느, 레이크사이드, 레이크우드, 롯데스카이힐제주, 몽베르, 무등산, 무주덕유산, 발리오스, 베어즈베스트청라, 블랙스톤, 블루원보문, 샌드파인, 서원밸리, 선산, 수원, 세인트포, 스프링데일, 썬힐, 아시아나, 알펜시아, 어등산, 에딘버러, 에머슨, 에버리스, 엘리시안강촌, 엘리시안제주, 여수경도, 오라, 오션뷰, 우리들, 은화삼, 이븐데일, 이천마이다스, 이포, 인천국제, 중원, 지산, 청우, 캐슬렉스(서울), 코리아, 크라운, 타미우스, 탑블리스, 태인, 테디밸리, 파인리즈, 파인비치, 포천힐스, 프린세스, 플라자CC설악, 핀크스, 필로스, 한라산, 한성, 해비치(제주), 해운대비치, 해피니스, 화순◇ 추석 당일(9월 27일) 휴장 골프장(99개사)가야, 경주신라, 광릉포레스트, 구미, 그랜드, 기흥, 남안동, 남촌, 노벨, 뉴서울, 뉴코리아, 대구, 더스타휴, 도고, 동래베네스트, 동훈힐마루, 드비치, 떼제베, 레이크힐스용인, 렉스필드, 로얄포레, 롯데스카이힐김해, 롯데스카이힐부여, 롯데스카이힐성주, 마론뉴데이, 마에스트로, 마우나오션, 베어크리크, 베이사이드, 보라, 부곡, 부산, 블랙밸리, 블루버드, 블루원상주, 블루원용인, 블루헤런, 비에이비스타, 사천, 샤인데일, 서서울, 세라지오, 세븐밸리, 세종필드, 소피아그린, 솔모로, 송추, 스카이밸리, 스카이뷰, 썬밸리, 아난티클럽서울, 아름다운, 아트밸리, 안성, 안양, 양산, 양주, 에덴밸리, 에이원, 여주, 오션힐스영천, 오션힐스청도, 오션힐스포항, 오펠, 용원, 우정힐스, 이스트밸리, 인터불고경산, 정산, 제이드팰리스, 제일, 젠스필드, 중부, 진주, 창원, 캐슬파인, 코스카, 클럽비전힐스, 타니, 태광, 티클라우드, 파가니카, 파미힐스, 파주, 파주프리스틴밸리, 팔공, 88, 포천아도니스, 프리스틴밸리, 한양, 한원, 함평다이너스티, 해비치(남양주), 화산, 화성상록, 휘닉스스프링스, 휘슬링락, 힐데스하임, 힐드로사이◇ 기타 휴장(5개사)레인보우힐스 : 4일간 휴장곤지암, 블랙스톤, 태안비치 : 26일, 27일 휴장페럼 : 27일, 28일 휴장◇ 추석연휴 이벤트△그린피 할인 : 골프존카운티안성Q, 양주, 도고, 라데나, 로얄포레, 롯데스카이힐제주(제주도민 동반시), 베어즈베스트청라, 블루원상주(가족 2인 이상 내장시), 블루원용인(26일, 28일 주중 그린피), 샤인데일, 솔모로, 스카이밸리, 아시아나, 양주, 이천마이다스(지역주민), 이포, 젠스필드, 프리스틴밸리, 해피니스(27일)△이벤트 : 드비치(회원 선물 증정), 라온(27일 13시 샷건), 샌드파인(식사시 한과 제공), 힐드로사이(10번 홀 이벤트존 운영, 대식당 20% 할인)
2015.09.16 I 김인오 기자
  • 전국 27개 골프장 하계 휴장..157개 정상 운영
  •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혹서기를 맞아 전국 27개 골프장들이 하계 휴장을 실시하고 157개 골프장은 휴장없이 운영된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정호)가 전국 회원사 골프장들을 대상으로 2015년 하계 휴개장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국 27개 골프장들이 길게는 11일, 짧게는 하루 휴장을 실시할 계획이고 157개 골프장은 휴장없이 전면개장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휴장 일정이 미정인 골프장들이 적지 않고, 폭염과 폭우 등 기상여건에 따라 휴장을 탄력적으로 실시할 계획으로 있어 골프장으로 출발하기 전 해당 골프장에 휴개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홈페이지(www.kgba.co.kr) 협회 보도자료를 통해 회원사 골프장들의 하계 휴개장 현황과 추가정보 및 변경사항을 실시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휴장 없는 골프장(157) 가야, 가평베네스트, 강남300, 경주신라, 골드레이크, 골든베이, 골든비치, 골프존카운티안성Q, 광주, 군산, 그랜드, 금강, 김포시사이드, 김해상록, 꽃담, 나인브릿지, 남광주, 남서울, 남안동, 남촌, 노벨, 담양다이너스티, 대구, 덕평힐뷰, 도고, 동부산, 동촌, 동훈힐마루, 떼제베, 라헨느, 레이크사이드, 레이크우드, 렉스필드, 롯데스카이힐김해, 롯데스카이힐부여, 롯데스카이힐성주, 롯데스카이힐제주, 마론뉴데이, 마에스트로, 마우나오션, 몽베르, 무등산, 무주덕유산, 발리오스, 베어즈베스트청라, 베어크리크, 베이사이드, 보라, 부곡, 부산, 블랙밸리, 블랙스톤이천, 블랙스톤제주, 블루원보문, 블루원상주, 비에이비스타, 샌드파인, 샤인데일, 선산, 세라지오, 세븐밸리,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센추리21, 소피아그린, 솔트베이, 송추, 수원, 스카이밸리, 스카이뷰, 스프링데일, 승주, 시그너스, 신라, 신원, 실크리버, 썬밸리, 썬힐, 아난티클럽서울, 아름다운, 아트밸리, 안성베네스트, 양지파인, 어등산, 에덴밸리, 에덴블루, 에딘버러, 에머슨, 에버리스, 에이원, 엘리시안강촌, 여주, 오라, 오션뷰, 오션힐스영천, 오션힐스청도, 오펠, 용원, 울산, 윈체스트안성, 이스트밸리, 이천마이다스, 이포, 인천국제, 인터불고경산, 제일, 제주, 젠스필드, 중부, 지산, 진주, 창원, 천룡, 청우, 청평마이다스, 캐슬렉스(서울), 캐슬파인, 코스카, 크라운, 클럽비전힐스, 타미우스, 태광, 태안비치, 태인, 테디밸리, 통도파인이스트, 파가니카, 파미힐스, 파인리즈, 파인비치, 파인스톤, 파주, 팔공, 페럼, 포천힐스, 프리스틴밸리, 프린세스, 플라자CC설악, 플라자CC용인, 핀크스, 필로스, 하이원, 한라산, 한성, 한양, 한원, 함평다이너스티, 해비치(제주), 해슬리나인브릿지, 해운대비치, 해피니스, 화산, 화성상록, 화순, 휘닉스파크, 힐데스하임, 힐드로사이 ◇휴장 골프장 현황(27) 곤지암 : 7월 27일-8월 6일, 광릉포레스트 : 8월 3일-6일, 기흥, 아시아나, 양주, 자유, 티클라우드 : 8월 3일, 남춘천 : 7월 20일, 27일, 8월 3일, 10일, 뉴서울, 파주프리스틴밸리 : 7월 31일, 뉴코리아 : 7월 29일-31일, 더스타휴 : 8월3일-5일, 라데나, 버드우드, 휘닉스스프링스 : 8월 3일-5일, 레인보우힐스 : 8월 4일-7일, 로얄포레 : 7월 28일, 29일, 블루원용인 : 7월 27일, 8월 3일, 블루헤런, 안양, 제이드팰리스 : 7월 28일-31일, 서서울 : 7월 27일-29일, 우리들 : 8월 18일, 은화삼, 해비치(서울) : 8월 3일-7일, 정산 : 7월 27일, 8월 31일, 타니 : 7월 27일 ◇기타(1) 솔모로 : 8월 3일부터 6일까지 1부제(6시 30분에서 9시) 운영
2015.07.23 I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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