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2건
- 금융협회장 인선 레이스 마무리…상생금융 해답지 내놓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각 금융업권을 대표하는 금융협회장 인선 레이스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19개 손해보험사를 회원사로 둔 손해보험협회의 새 회장에 정통 관료 출신인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이 내정됐다. 30개 생명보험사를 회원사로 둔 생명보험협회장 자리도 이날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앞서 전국은행연합회는 민간 출신 조용병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택했다. 이들의 첫 과제는 ‘상생 금융’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업계는 금융당국과의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한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官출신’으로 채워진 생보·손보손해보험협회는 5일 2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55대 회장 단독 후보로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 부회장(59)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손해보험사 대표 등으로 이뤄진 회추위는 앞서 롱리스트를 만들어 다수의 인사들과 소통한 뒤 투표를 거쳐 이 부회장을 단독 후보로 낙점했다. 이 부회장은 이달 20일 열릴 회원사 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회장 선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3년이다.1964년생인 이 부회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관 출신 인사’다. 금융감독위원회가 출범한 1999년 초기부터 비은행감독과장, 보험감독과장 등을 역임했고 2008년 금융위원회에서 보험과장, 금융서비스국장을 맡으면서 보험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역임한 뒤 2020년부터 한국공인회계사 부회장을 지냈다.회추위는 이 부회장의 풍부한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높게 샀다는 후문이다. 한 회추위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보험업이 규제 산업 특성이 짙다 보니 산업과 금융당국과의 소통 능력뿐 아니라 전문성도 들여다봤다”며 “관직에서 보험업도 경험했고 한국공인회계사에서 역할을 맡을 정도로 회계적인 이해도가 깊다. 규제적 측면도 적극적으로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생명보험협회도 공직 출신 인사로 새 수장을 맞았다. 생명보험협회는 이날 오전 업계 사장단이 포함된 총회를 열고 제36대 생명보험협회 새 회장으로 김철주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60)을 선임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이달 9일부터 3년이다.김철주 내정자도 기재부에서 공직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1963년생인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조지아주립대 대학원 재정학 석사를 졸업했다. 김 내정자는 행정고시 29회로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4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2016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일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고, 지난 2021년 5월부턴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한 회추위원은 이데일리에 “올해 보험업계 제도에 큰 변화가 있었고 이제는 성장 모멘텀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소통 능력에 미래지향적인 성향을 겸비한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보험업계는 예전부터 관출신 인사를 선호해왔다. 금융당국과 원활한 소통능력을 갖추면서도 보험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회장 자리에 적격이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보험업권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행방안, 요양산업 진출 활성화, 보험사기특별법 개정안 등 국회·당국과 소통해야 하는 일이 많은 만큼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인사를 새 회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대 보험협회장의 가장 우선 과제도 금융당국과의 ‘상생 기조 맞추기’다. 당장 오는 6일 금융감독원과 보험권 CEO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 현 회장인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참석할 계획이지만, 이들의 임기가 이달 끝나는 만큼 곧바로 상생 바통을 이어받아야 하는 상황이다.금융 관련 협회 중에서는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금융 사장을 역임한 관 출신이다. 금융투자협회 서유석 회장과 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회장은 각각 미래에셋자산운용, 하나저축은행의 대표를 역임한 민간 출신이다. ◇4대금융지주 출신 첫 은행연합회장 탄생전국은행연합회장에는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66)이 1일 취임했다. 민간 출신으로는 다섯 번째이자, 4대 금융지주 회장 출신 첫 은행연합회장이기도 하다. 보험협회장들과 달리 ‘민간 출신’이지만 업계가 기대하는 핵심 역할은 같다. ‘조율자’이자 ‘대변자’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다. 업계 안팎에서 언급되는 은행권 현안 역시 ‘상생금융’이다. 정치권에서 바라보는 은행의 이미지가 ‘이자장사’ ‘돈잔치’ 등으로 굳어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을 바라보는 시각도 차갑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켜 ‘해빙모드’에 들어갈 수 있게 하려면 현실 감각이 있으면서도 당국과 발걸음을 맞출 인사가 필요했다는 평가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대한민국에 공식적인 로비스트는 없지만 규제 산업인 금융에선 협회장이라는 자리가 창구 역할을 하는 공식적인 대리인 역할”이라며 “갈수록 은행 규제 환경이 상당히 불리해지고 있고 이미지 쇄신도 필요한 상황이라, 금융당국 사이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누가 이겨도 최초 우승!' 백민주vs히가시우치, LPBA 동반 첫 결승
- 백민주. 사진=PBA 사무국히가시우치 나츠미.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 ‘걸크러시’ 백민주(크라운해태)가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 상대 역시 처음 결승에 오른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츠미다.백민주는 1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플라자동 원추리홀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2’ LPBA 준결승전에서 김가영(하나카드)을 세트스코어 3-0(11-1 11-10 11-10)으로 눌렀다.또다른 준결승전에선 히가시우치 나츠미가 김보미에 세트스코어 3-2(10-11 2-11 11-10 11-7 9-3) 대역전승을 거두며 나란히 첫 결승에 올랐다.앞선 8강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이겼던 백민주는 김가영도 제압하는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5이닝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11-1로 첫 세트를 손쉽게 따낸 백민주는 2, 3세트도 접전 끝에 11-10, 1점 차 승리를 따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반면, 히가시우치는 패배 직전에서 기사회생했다. 히가시우치는 1, 2세트를 잇따라 패해 세트스코어 0-2으로 몰렸다. 3세트마저 4-1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하지만 3세트 14이닝째 2점을 시작으로 차분히 득점을 쌓은 끝에 11-10 역전에 성공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이어 4세트를 11-7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히가시우치는 5세트 2이닝째 하이런 6점을 올려 7-2 격차를 벌렸다. 내친김에 3이닝째 남은 2득점을 성공시켜 9-3으로 승리, 대역전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두 선수가 맞붙는 이번 결승전은 LPBA 역대 세 번째로 성사된 ‘한일전’ 결승전이 됐다. 결승에서 한일전은 지금까지 두 차례 열린 적 있다. 전적은 1승1패 호각세다.첫 한일 결승전은 2019~20시즌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3차투어)에서 열렸다. 당시 임정숙과 하야시 나미코가 맞대결을 벌여 임정숙이 승리를 거뒀다.지난 9월 초 열린 3차투어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 결승서는 히다 오리에가 이마리를 꺾고 프로 첫 우승컵을 든 바 있다.백민주와 히가시우치가 세트제로 맞붙은 것은 한 번 있었다. 지난 시즌 5차투어인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태백’ 32강서 대결해 백민주가 세트스코어 2-1(11-6 6-11 9-2)로 이겼다.서바이벌에선 두 차례 경기한 적 있는데,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나란히 3, 4위로 탈락했다. 지난 시즌 7차(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64강 서바이벌에선 히가시우치(49점)가 3위, 백민주가(33점) 4위로 동반 탈락했다., 이번 시즌 2차전(하나카드 챔피언십) 32강서는 백민주가 3위(40점), 히가시우치가 4위(36점) 4위로 탈락의 쓴맛을 봤다.백민주는 준결승전 승리 이후 “드디어 첫 결승에 진출해 너무 기쁘다”며 “스롱 피아비와 김가영 선수를 이겼기에 누구와 경기하든 이길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히가시우치는 “너무 힘든 경기를 했다. ‘지겠구나’라는 생각까지 했는데 다행히 기회를 살렸다”며 “결승서도 오늘 4, 5세트 처럼 부담 갖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말했다.LPBA 결승전은 15일 오후 9시 30분부터 진행된다.
- '6연승 질주' NH농협카드, PBA 팀리그 후기리그 단독 선두
- 팀리그 6연승을 달린 NH농협카드 선수들이 함께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H농협카드가 PBA 팀리그 이번 시즌 최다 연승(6연승)을 쌓아올리며 후기리그 첫 라운드를 단독 1위로 마무리했다. SK렌터카는 5연승을 거두며 웰컴저축은행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4라운드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최종일 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후기리그 첫 라운드이기도 한 이번 라운드 마지막 날 경기에서 NH농협카드는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뒀고 SK렌터카는 하나카드를 풀세트 끝에 4-3으로 눌렀다. 웰컴저축은행은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3, 블루원리조트는 TS샴푸·푸라닭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전날까지 5연승 가도를 내달린 NH농협카드는 ‘팀 리더’ 조재호를 비롯해 김현우, 김민아가 나란히 2승씩을 챙기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1세트 남자복식에서 조재호-김현우가 김재근-박한기를 11-7(8이닝)로 누른데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김민아-김보미가 임정숙-백민주를 9-8(9이닝)로 이겼다.3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조재호는 하이런 6점을 앞세워 김재근을 15-13(10이닝)으로 제압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 나선 김현우-김민아 역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임정숙을 단 5이닝만에 9-5로 돌려세워 단 4경기 만에 승부를 마무리지었다.이로써 NH농협카드는 4라운드 첫 날 웰컴저축은행에 2-4로 패한 이후 내리 6경기를 따내며 이번 시즌 팀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후기리그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전기리그 성적이 포함된 정규리그 전체 순위에서도 17승11패로 웰컴저축은행(16승12패)를 따돌리고 단독 1위가 됐다.SK렌터카의 연승 가도 또한 라운드 최종일까지 이어졌다. 첫날과 이튿날 휴온스-NH농협카드에 내리 무너지며 부진했던 SK렌터카는 3일차 웰컴저축은행을 이기고 상승 궤도를 탔다.최종일서 SK렌터카는 ‘전기리그 우승팀’ 하나카드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세트 강동궁-조건휘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을 상대로 11-2(4이닝) 승리를 거둔 뒤 3세트 남자단식 에디 레펜스(벨기에), 4세트 혼합복식 강지은-조건휘, 7세트 남자단식 응고 딘 나이(베트남)가 각각 세트를 따내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디펜딩챔피언’ 웰컴저축은행도 휴온스와 풀세트 혈투 끝에 단식 4개 세트를 챙기며 세트스코어 4-3으로 이겼다. 웰컴은 복식전인 1, 2, 4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오성욱을 15-9(5이닝)로 이긴데 이어 5세트부터 한지승-김예은-서현민이 김봉철-최혜미-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내리 꺾어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4라운드를 5승2패로 마친 웰컴저축은행은 SK렌터카와 공동2위에 올랐다.블루원리조트는 TS샴푸·푸라닭에 초반 두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3세트부터 내리 네 세트를 따내며 4-2 역전극을 썼다. 스롱 피아비는 4세트 혼합복식과 6세트 여자단식에서 2승을 거두고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4세트에 나선 강민구는 1이닝서 한 큐에 11점을 몰아치며 ‘퍼펙트큐’를 달성했다.블루원은 이날 승리로 4연패 탈출을 성공했다. 3승4패를 기록, 크라운해태(4승3패)에 이어 5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후기리그 첫 라운드 결과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의 약진이 도드라진 가운데, 전기리그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을 손에 쥔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은 나란히 2승5패에 그쳐 공동6위에 머물렀다. 단, 1승만 올린 휴온스(1승6패)는 최하위로 내려섰다. PBA팀리그 5라운드는 내달 19일부터 이어진다. 앞서 9일부터는 PBA 개인투어 5차전이 열린다.
-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압도적 애버리지로 32강 진출
- 스롱 피아비.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압도적인 애버리지로 대회 32강에 진출했다.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PBC캐롬클럽에서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128강전과 64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다.스롱 피아비를 비롯해 ‘디펜딩챔피언’ 강지은(SK렌터카), 김가영(하나카드)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이미래(TS샴푸?푸라닭) 김보미(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등 LPBA 기존 강자들이 대부분 32강에 진출했다.반면, 김세연(휴온스)와 용현지(TS샴푸·푸라닭) 김민아(NH농협카드)는 서바이벌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64강 2조(정보라, 하윤정, 박은경)서 경기한 스롱 피아비는 경기 초반 선두를 잡은 후 줄곧 1위를 유지하며 무난히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후반전 첫 공격(11이닝)서 하이런 7점을 몰아치며 16점을 쌓은 데 이어 13이닝에서는 12득점으로 100점 고지를 밟으며 승기를 잡았다. 스롱 피아비는 최종 118점(애버리지 1.889)을 기록하며 64강 전체 1위로 32강 무대에 올랐다. 지난 시즌 같은 대회에서 스롱 피아비를 꺾고 정상에 오른 강지은은 10조서 이유주, 김율리, 이화연과 대결해 최종 82득점(애버리지 1.250)을 기록, 가볍게 32강 진출에 성공했다.김가영은 1조서 서한솔과 마지막까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하지만 경기종료 직전 회심의 뱅크샷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 1위는 전어람(93점)에게 돌아갔다.이밖에 직전 대회(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 우승자 히다 오리에(일본·5조 2위) 이미래(6조·2위) 임정숙(3조·2위) 김보미(8조·2위) 김예은(9조·1위) 등도 64강을 통과했다.네 번째 도전만에 128강을 통과한 김진아도 여세를 몰아 4조서 87득점에 성공, 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반면, 김세연은 15조서 하야시 나미코(일본?64점) 김갑선(56점) 이지은(44점)에 이어 36점에 그쳐 최하위로 고배를 마셨다. 용현지(8조·4위) 김민아(4조·3위)도 2위 내에 들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LPBA 32강전은 26일 오후 5시부터 이어진다. 앞서 25일 오후 2시부터는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휴온스 PBA-LPBA 개막식’을 갖고 PBA 128강전으로 대회가 본격 시작된다.이번 대회는 당구전문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PBA&GOLF 채널을 통해 TV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인터넷 중계된다.
- '에버리지 1.600' 피아비, 전체 1위 32강행…직전 챔피언 김민아 탈락
- 전체 1위로 32강에 진출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전체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피아비는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 1조에서 최종 122점을 기록, 조 1위로 경기를 마쳤다.오도희, 전애린, 조예은과 함께 경기를 펼친 피아비는 9이닝에서 하이런 10점을 몰아치는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했다. 에버리지 2.444을 기록, 104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 후반전도 기세를 이어가 최종 122점, 조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에버리지 1.600을 기록한 스롱은 전애린(50점, 2위)과 함께 32강 무대에 올랐다.피아비를 비롯해 김세연(휴온스), 김가영(하나카드), 이미래(TS샴푸·푸라닭), 히다 오리에(일본), 임정숙(이상 SK렌터카), 김예은, 오수정(이상 웰컴저축은행), 김보미(NH농협카드), 강지은(크라운해태) 등도 무난히 32강 진출에 성공했다.2020~21시즌, 2021~22시즌 연속 TS샴푸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세연은 15조서 조 1위(64점)를 기록, 2위 백민주(크라운해태)와 함께 64강을 통과했다. 2조 김가영도 조 1위(88점)로 32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일본 여자 3쿠션의 ’살아있는 전설‘ 히다는 128강을 조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64강(7조)서 이미래(76점)에 이어 조 2위(56점)를 차지해 32강에 올랐다. 사카이 아야코 역시 64강 10조서 102점을 획득,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에버리지 1.429를 기록한 사카이는 피아비에 이어 64강 전체 2위에 올랐다.하이런 7점을 몰아치며 97득점을 쌓은 김예은도 12조 1위로 32강 무대에 올랐다. 임정숙(4조 1위), 오수정(5조 1위), 김보미(13조 1위), 강지은(6조 2위) 등도 이변없이 64강을 통과했다.반면 직전 대회 우승자인 김민아(NH농협카드)를 비롯해 용현지(TS샴푸·푸라닭), 최혜미(휴온스), 이우경(SK렌터카)등은 64강에서 고배를 들었다. 3조 김민아는 45득점으로 3위에 그쳤고, 용현지와 최혜미, 이우경은 각 조 4위로 탈락했다.앞서 열린 128강서는 김진아(하나카드)를 비롯한 올리비아 리(미국), 응우옌 린 뀐(베트남), 서한솔이 죽음의 서바이벌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17조서 손수민, 정경옥, 이다솜과 경기한 김진아는 조 3위(44점)에 머물렀고 올리비아(24조)는 최종 46점으로 조 2위에 올랐으나 64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응우옌 린 뀐과 서한솔도 조 3위로 쓴맛을 봤다.LPBA 32강전은 7일 저녁 6시부터 이어진다. 6일에는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자부 PBA 128강 1일차가 진행된다.
- '당구 천재' 김예은, 17개월 만에 개인 두 번째 LPBA 정상
- 생애 통산 두 번째 프로당구 LPBA 투어 우승을 차지한 김예은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김예은.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 천재’ 김예은(22·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LPBA(여성부)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김예은은 13일 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서 김예은은 윤경남(44)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0-11 11-6 11-7 11-8 11-9)로 누르고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로써 김예은은 지난 시즌(2020~21) 개막전(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 이후로 1년 5개월만에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이미래(TS샴푸·4회), 임정숙(SK렌터카·3회), 강지은(크라운해태), 김세연(휴온스·이상 2회)에 이어 LPBA 역대 5번째 멀티 우승자로 자리매김했다.김예은은 우승상금 2000만원과 함께 랭킹포인트 2만점을 획득했다. 시즌 랭킹도 27위(2,600)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1세트는 두 선수 모두 출발이 늦었다. 김예은은 9이닝동안 공타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그 사이 윤경남이 5점을 뽑아 5-0으로 앞서 나갔다. 뒤늦게 몸이 풀린 김예은이 12, 13이닝서 4득점을 뽑아 9-8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윤경남은 16이닝 장기전 끝에 11-10, 1점 차로 첫 세트를 따냈다.김예은이 곧바로 두 번째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이닝까지 4-6 열세였던 김예은은 9이닝서 하이런 5득점으로 9-6으로 역전했다. 이후 11이닝서 남은 2득점을 채워 11-6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3세트는 윤경남의 초반 기세가 좋았다. 윤경남은 1이닝 첫 득점을 시작으로 3이닝 3득점, 5이닝 3득점으로 7-2까지 앞서 나갔다.하지만 6이닝부터 윤경남이 여섯 이닝동안 공타로 돌아선 사이 김예은이 차분히 추격하기 시작했다. 11이닝서 4득점으로 9-7 역전한 뒤 12이닝서 남은 2점을 추가해 11-7로 세트를 따냈다.세트스코어 2-1로 앞선 김예은은 4세트마저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김예은은 첫 이닝 2득점에 이어 7이닝부터 공타없이 6득점을 쌓아올렸다. 11-8로 4세트를 가져오면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결국 김예은은 5세트에서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김예은은 5세트 초구를 뱅크샷을 포함, 3득점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5, 6이닝서 3득점, 11이닝서 1득점을 추가해 7-5 리드를 잡았다. 결국 13이닝서 하이런 4점을 뽑아내며 11-9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윤경남이 뒤늦게 11이닝과 12이닝에서 6점을 몰아치며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이번 대회 64강 서바이벌서 조 2위로 통과한 김예은은 32강전에서 세 번째 하이런까지 따진 끝에 간신히 조 2위로 16강에 겨우 진출했다. 하지만 이후 16강에서 김보미를 2-1로 이긴데 이어 8강에선 이유주를 2-0으로 꺾으며 자신감을 되찾았다.특히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롱 피아비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기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김예은은 “두 번째 우승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와서 기쁘다”며 “내년에 한번 더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여행] 아바타 행성 온듯…어둠내린 오름, '빛의 바다'로 넘실대다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의 차밭 ‘다희연’의 공간에서 지난달 27일 개막한 ‘제주 라프’(LAF·라이트 아트 페스타)의 대표 전시작품인 ‘오름’.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조명 아티스트인 브루스 먼로의 작품이다. 제주의 공간에서 느낀 에너지를 광섬유 다발과 2만1500개의 전구로 표현해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는 여행지가 갖추어야 할 모든 조건을 갖춘 곳이다.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숙박시설과 박물관, 전시장, 미술관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다. 이런 이유로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사철 제주를 찾는다. 이런 제주에도 부족한 게 있다. 해가 지면 볼거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다행히 최근 제주의 밤을 밝히는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바로 ‘제주 라이트 아트 페스타’(이하 제주 라프)다. 빛과 어둠으로 세계적인 작가 6의 작품 14점을 9만 9174㎡(약 3만평)의 차밭 위에 설치했다. 축제는 올해 10월 24일까지 열리지만, 이후에도 작품을 해체하지 않고 상설 전시장으로 운영한다. 이 축제를 기획한 제주 라프 관계자는 “이런 과정을 통해 세계적인 예술 축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으 차밭 ‘다희연’의 공간에 지난 7월 27일 개막한 ‘제주 라프’(LAF·라이트 아트 페스타)의 대표 전시작품인 ’오름‘.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조명 아티스트인 브루스 먼로의 작품이다. 제주의 공간에서 느낀 에너지를 광섬유 다발과 2만 1500개의 전구로 표현해냈다.◇어둠을 배경 삼아 빛으로 그리다축제가 열리고 있는 ‘다희연’은 제주시 초천읍 선흘리의 다원이다. 거문오름과 함덕해수욕장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원래 이곳은 ‘동굴의 다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윗밤오름에 부닥친 뒤 방향을 틀면서 곶자왈(밀림과 돌이 뒤엉킨 지역)과 용암동굴을 형성했는데, 바로 그 위에 터를 잡은 것이 바로 다희연이다.그렇다면 왜 다희연에 빛을 테마로 한 예술작품을 전시했을까. 그동안 차밭에 동굴카페, 집라인, 족욕 체험장 등의 레저시설을 늘려 온 다희연은 최근 이 레저공간과 일부 차밭을 라프 측에 맡기기로 했다. 마침 라프 측도 작품 전시 공간이 필요했기에 인연이 이어졌다. 하지만 라프 측이 다희연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다. “제주의 오름과 그리고 어둠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곳이 바로 다희연”이라는 것이다.프랑스 사업가이자 아트컬랙터인 장 피고치의 ‘미스터 리모’와 이병찬의 ‘어번 크리처’ 작품.이제는 작품을 살펴볼 차례다. 제주 라프 측은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다희연 곳곳에 보일 듯 말듯 배치했다. 또 차밭뿐만 아니라 천연동굴에도 작품을 설치했다. 프랑스 사업가이자 아트컬렉터인 장 피고치는 볼록한 배에 슈트를 입은 형형색색 캐릭터 미스터 리모(Mr.Limo)들을 동굴에 모아놓았다. 동굴 위에 매달린 기괴한 모양의 생명체를 형상화한 작품은 국내 작가인 이병찬의 ‘어번 크리처’다. 비닐로 만든 생명체는 모터로 공기를 불어 넣거나 빼서 빛을 발광하도록 만들어 마치 살아 숨 쉬는 듯하다.미국인 조각가 제이슨 크루그먼은 동굴 안에 제주 바다 성게와 산호를 닮은 조명 작품을 설치했고, 천장에서는 소용돌이치는 나선형 발광다이오드(LED) 작품 ‘Radiosome’(라디오솜)이 천천히 돌아간다. 미국 작가 젠 르윈은 차밭 바닥에 푸른빛 설치 작품 ‘더 풀’(The Pool)을 설치해 밤길을 밝힌다. 반사형 유리는 관람자 행동에 따라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그 뒤로 미국 작가 톰 프루인의 ‘오두막’이 연못에서 불을 밝히고 있다.다희연 차밭에 설치한 브루스 먼로의 또 다른 대표작 ‘워터타워’. 먼로가 스물한 살 때 읽은 라이얼 왓슨의 저서 ‘인도네시아 명상 기행’에서 영감을 받아 구현한 작품이다.◇2만 송이 조명 꽃이 활짝 피다제주 라프 축제의 백미인 영국 조명 예술가 브루스 먼로의 작품 ‘오름’과 ‘워터 타워’는 차밭에 설치했다.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앞서 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롱우드 가든,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뮤지엄, 솔즈베리 성당, 호주 울룰루 등지에서 대규모 설치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어둠이 내리면 너른 차밭 위로 2만여 송이의 꽃이 활짝 핀다. 사실 이 꽃은 광섬유와 아크릴, LED 조명으로 만들어졌다. 가까이서 보면 풀처럼 가느다란 투명 막대기에 꽃송이처럼 전구가 달려 있다. 브루스 먼로는 이 줄기를 마치 오름을 닮은 원형으로 나눠 빛무리를 완성했다.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1만 9800㎡(약 6000평)의 대지에 바람개비 형태 조명 2만 1500개를 심어 장관을 연출했다. 차밭 위로 2만 1500개의 광섬유가 빛을 뿜어내는 장관은 거대한 빛의 정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제주의 화산언덕인 오름과 거센 바람에서 영감을 얻었다. 수천 개에 달하는 조명 부품을 활용한 대규모 몰입형 설치 작업으로 유명한 그의 작품답게 이번에도 제주의 바람과 돌, 해녀, 오름에서 영감을 받아 빛으로 그린 제주를 만들었다.미국 작가 젠 르윈이 차밭에 푸른빛 설치한 ‘더 풀(The Pool)’작품 ‘오름’ 아래에는 브루스 먼로의 대표작 중 하나인 ‘워터타워’가 있다. 먼로가 스물한 살 때 읽은 라이얼 왓슨의 저서 ‘인도네시아 명상 기행’에서 받은 영감을 30년이 넘은 뒤에 구현한 작품이다. 링거병을 닮은 물통을 쌓아 올려 39개의 기둥을 만들어 놓았는데, 조명을 켜면 물통으로 쌓은 기둥에서 은은한 빛과 음악이 흘러나온다.물론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라프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동굴카페에 들러 장 피고치의 ‘리모’와 이병찬의 ‘아번 크리처’를 보거나, 브루스먼로의 ‘오름’을 감상할 수 있는 차밭 전망대에 먼저 올라도 좋다. 어둠이 완전히 내렸다면 동굴카페를, 해 질 무렵이라면 차밭 전망대를 추천한다. 굳이 차밭 전망대를 추천하는 이유는 제주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과 제주 앞바다에 떠 있는 갈치잡이 배들의 집어등 풍경과 어우러진 마법 같은 풍경이 있어서다.연못에서 불을 밝히고 있는 미국 작가 톰 플루인의 작품 ‘오두막’◇ 여행메모△가는길= 제주 라프가 열리고 있는 다희연을 찾아가려면 제주시에서 중산간도로인 1136번 도로를 따라 대흘초등학교를 지나 와산리 교차로에서 우회전한 뒤 곧바로 선인동 방면으로 좌회전한 다음 2㎞쯤 가다 선인동 삼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하면 된다.△잠잘곳= 제주시에 숙소를 구한다면 연동에 있는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이 좋다. 최근 대대적으로 개보수 공사를 끝내고, 명성을 되찾고 있다. 최고급 이탈리아 레스토랑과 결합한 키즈 카펫 ‘릴리펏’,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중화요리 전문점 ‘아서운1920’, 풀사이드 바 ‘자왈’과 라운지 바 ‘정글북 바이 앨리스바’ 등도 투숙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휴가철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곽지해변에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도 운영한다.메종글래드 제주 ‘곽지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메종글래드 제주 ‘인피니티 풀’
- 쌍용자동차, '공격적인 가격 앞세운' 렉스턴 스포츠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오늘 오픈형 SUV를 지향하는 픽업 모델,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이번에 공개된 렉스턴 스포츠는 프리미엄 대형 SUV로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G4 렉스턴의 파생 모델로서 견고한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하는 G4 렉스턴의 특성과 무쏘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로 이어진 ‘픽업 모델’의 역사를 계승한다.쌍용자동차는 이번 렉스턴 스포츠의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SUV로서의 G4 렉스턴과 함께 오픈형 SUV의 렉스턴 스포츠로 구성되는 렉스턴 라인업을 구성하여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시한다.육중한 체격이 돋보이는 렉스턴 스포츠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는 브랜드의 프리미엄 SUV라 할 수 있는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말 그대로 육중한 체격을 자랑한다. 5,095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1,950mm의 전폭 그리고 1,840mm의 전고는 보는 이의 시선을 집중시킨다.특히 이전에 출시되었던 코란도 스포츠(전장 4,990mm)와 비교한다면 그 체격이 더욱 크게 느껴지며 G4 렉스턴에 적용되었던 주요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반영한 덕에 프리미엄, 대형 모델로서의 감성을 명확히 드러낸다.이러한 구성 및 디자인의 배경에는 쌍용자동차의 라인업 통합 운영 전략이 자리한다. 실제 쌍용자동차는 공식 발표를 통해 차량 라인업을 렉스턴(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를 시작해 코란도(코란도 C, 코란도 투리스모) 그리고 티볼리(티볼리 아머, 티볼리 에어)로 구성하여 모델 자체의 브랜드에 힘을 주겠다고 설명했다.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면 상위 트림 등에 적용되는 20인치의 스퍼터링 휠의 적용이다. 그 동안 쌍용차의 스포츠 시리즈는 말 그대로 실용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췄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 렉스턴 스포츠에서는 프미리엄의 감성을 명확히 드러내는 부분이다.한편 현장의 기자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부분이 있다면 역시 롱바디 모델의 출시다. 쌍용차동차는 기본 모델(숏바디 모델)을 올해 출시하고 내년 5.4m의 긴 전장 및 적재 능력을 개선한 롱바디 모델의 출시 계획을 언급했다.프리미엄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다룬 렉스턴 스포츠렉스턴 스포츠의 실내 공간은 말 그대로 G4 렉스턴의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이를 통해 기존의 코란도 스포츠와는 확실한 차이를 보이며 프리미엄 모델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사양에 따라 9.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으며 2열 공간의 레그룸을 넉넉하게 마련하여 기존 스포츠 모델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한편 렉스턴 스포츠의 가장 큰 특징인 적재 공간은 개방형 공간으로 1,011L의 공간을 확보하여 만족감을 제시한다. 적재 중량은 400kg으로 기존의 스포츠 모델과 다름이 없지만 개방형 데크 특유의 여유로운 감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파워아웃렛(12V, 120W)과 회전식 후크를 적용해 우수한 활용성을 제시한다.파워트레인의 구성은 G4 렉스턴과 유사하다.보닛 아래 자리한 2.2L e-XDi220 LET 엔진은 최고 출력 181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내며 아이신 사의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추구한다. 여기에 4트로닉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 상황에 따른 능숙한 출력 배분 등을 보장한다.견고한 토대를 쌓은 렉스턴 스포츠렉스턴 스포츠는 차체의 79.2%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했고, 초고장력 쿼드프레임(Quad Frame)이 적용되어 우수한 안전을 보장한다.여기에 선택 사양인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는 차선변경보조시스템, 후측방경고시스템, 사각지대감지시스템 등을 포함시켜 능동적인 안전성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3D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시스템은 물론이고 오토클로징,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및 2열 에어벤트 등을 더했다.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한 렉스턴 스포츠쌍용자동차는 단순히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하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고, 시장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드러냈다.가장 큰 증거는 바로 가격에 있다. 와일드, 어드벤처, 프레스티지 그리고 노블레스로 이어지는 트림 라인업은 각각 2,320만원, 2,586만원, 2,722만원 그리고 3,058만원으로 구성되어 파급력 있는 가격을 제시했다. 게다가 차량이 가진 특징을 기반으로 연간 자동차세 28,500원의 이점과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의 매력을 갖췄다.
- [성공異야기]국가대표 자동차 부품업계 여장부,김선현 오토그룹회장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선현 오토그룹 대표 인터뷰[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20년 가까이 미용실 갈 시간이 없어서 퍼머를 못하고 지냈어요.” 단아한 단발머리 스타일, 대학교수 같은 차분한 말씨의 김선현 오토그룹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기업은 오너의 뼛골을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된 일이지만 직원들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해 준다고 생각하면 더 힘을 내서 일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998년 자동차부품을 포장하는 경주의 중소기업을 인수해 3년만인 2001년부터 자동차 변속기부품 제조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연간 5200만개 생산규모(완성차기준 550만대)와 모든 변속기(수동, 자동, 무단) 핵심 부품 풀 라인 일괄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고의 변속기 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7일 ‘여성경제인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노조위원장에서 자동차부품업체 CEO로 변신김 대표가 4000억원 규모로 회사를 일구기까지 궤적은 1980년대 이후 국내 산업계의 격변사와 닮아있다. 성신여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당시 과학교사 자리가 흔치 않아 ‘여자가 동등하게 오래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 미국계 은행에 취업했다. 하지만 이 미국 은행이 국내에서 철수하자 호주계인 웨스트팩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1987~88년은 한창 우리나라에 노동조합이 많이 생기던 시기였다. 그 곳에서 노조를 설립한 뒤 국내 첫 여성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1990년대 초엔 200일이 넘는 파업을 이끌며 호주 본사 앞에서 1주일간 단식까지 했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노조일을 해냈다. 이후 1994년 노조위원장으로 은행을 퇴직했다. 생각을 정리한 끝에 이듬해 퇴직금을 종자돈으로 중국과 일본으로 섬유기계를 수출하는 무역회사를 차렸다.1998년 IMF 외환위기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경제위기로 많은 기업들의 상황이 어려워졌고 특히 자동차 협력사들은 추풍낙엽처럼 무너질 때였다. 현대자동차에서 부도난 협력사들을 한시적으로 관리하면서 직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임금을 지급하면서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역할을 했다. 당시 김 대표의 아버지와 가족들이 이런 협력사를 인수하면서 지금의 자동차 부품 사업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선현 오토그룹 대표 인터뷰◇실력으로 입증한 리더십..외환위기부터 금융위기까지 ‘정면승부’빚만 가지고 최악의 경제 여건에서 시작했다. “사업 초기 그나마 흑자를 내던 ‘클럼프’ 부품라인에서 일부 간부와 직원들이 회사를 차리겠다고 나가버렸어요. 납품업체에 3개월 안에 같은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하고, 남아있는 직원들과 연구에 매달렸죠. 낡은 아반떼를 타고 가장 먼저 출근해서 가장 늦게 퇴근한 끝에 개발에 성공했고, 그때부터 직원들의 신뢰를 얻어갈 수 있었죠.” 무역회사를 정리한 자금으로 가족들의 지분을 정리하고,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김 대표는 그 때부터 독자적으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소규모로 시작해 외환위기는 상대적으로 빨리 벗어났고, 현대차와 신뢰관계를 쌓으며 신사업에 뛰어들어 빠르게 성장해 갔다. 하지만 더 큰 위기는 리먼브라더스 금융위기때 찾아왔다. 예산과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했는데 2008년 금융위기가 터져버린 것. 심지어 베트남 공장 착공식 날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접하게 됐다. “당장 공장이 돌아가도 어려운 상황에 매출이 30%이상 떨어졌고, 공장을 완전히 멈추는 일까지 벌어졌어요. 이 때가 오토의 가장 큰 위기였죠. 이후 모든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위기를 벗어났고, 2010년 네오오토(예산)가 법인으로 분할을 하고 처음으로 현대기아차의 기어핵심부품(4대 기어)을 수주받아 생산하는 데까지 성장했죠.”김 대표는 여성CEO로서 한계에 부딪칠 때마다 정면 승부로 돌파해 왔다고 자부한다. “여성이 직원들과 소통하는데는 유리하지만, 현장에서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보여준다거나 네트워크를 이용한 대외관계나 정보를 취득하는 측면에서는 불리한 편이죠, 이런 점을 인정하고 각종 행사나 세미나 등 공식적인 창구를 잘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초기부터 룸싸롱 접대비 등은 회사에서 지불할 수 없다고 선을 분명히 하면서 직원들도 그대로 실천하고 있구요.” 오토그룹 제공:단위 억원.◇연구개발·수출 위주 조직으로 재정비김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오토를 대한민국 최고의 변속기 부품 전문기업으로 연매출 4000억원(수출비중 70%)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직원수만해도 750여명에 달한다. 모회사격인 오토인더스트리(경주), 네오오토(예산), 모토(울산), 오토비나(베트남 법인) 등으로 구성된 오토그룹은 자동차용 변속기(기어)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에서도 손꼽힌다. 초정밀 기어류 부품만 1년에 3700만개 납품할 정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3년 기아자동차로부터 초정밀 기어 중에서도 중요도가 높은 ‘4대(大) 기어’를 처음 수주했다. 4대 기어는 변속기에서 동력을 전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자체 생산을 고집하던 현대자동차가 4대 기어 생산을 외부에 맡긴 건 처음이었다. 김 대표는 “지난 2년간 추진한 사원주주형 협력사와 관계를 안정화해 나가면서 본사는 연구기술개발과 수출에 전념할 수 있는 기민한 조직으로 전환, 내실을 다져나가는 방향으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 “전기차 시장으로 패러다임이 전환하는 과정 속에서 기존 자동차 메이커들이 변속기를 외주화하려는 경향이 있어 오토의 중·단기 전망은 밝은 편이지만, 대기업의 종속 비율을 줄여나가면서 신성력 동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기술 우위에 있는 기업이라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하면서 “자율주행이나 제어, 센서, 컨넥티비티 등 자동차 확장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김선현 대표는..1959년생으로 성신여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호주은행인 웨스트팩은행에서 1994년까지 노조위원장으로 일했다. 개인무역회사를 설립해 섬유 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IMF외환위기 이후 자동차 부품제조업과 인연을 맺었다. 2001년부터 오토인더스트리를 본격적으로 경영하기 시작해 4000억원대 국내 최고 자동차용 변속기 부품업체로 회사를 키워냈다.김선현 회장이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몬스타엑스 주헌, 플로우식과 함께 한 믹스테이프 공개
- 주헌과 플로우식(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예 힙합 보이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의 래퍼 주헌이 첫 믹스테이프 두 번째곡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을 공개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9일 공식 트위터에 ‘스테이 스트롱’의 앨범 커버를 공개했다. ‘스테이 스트롱’에는 아지아틱스(AZIATIX)의 플로우식(FLOWSIK)이 참여했다. 소속사 측은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수장 팔로알토의 2011년 작품인 ‘스테이 스트롱’의 인스트루멘탈을 사용한 곡으로 팔로알토의 공식적인 허락하에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주헌은 매드클라운의 ‘깽값’, 효린X산이 ‘코치미(COACH ME)’, 기리보이와 매드클라운, 주영과 함께한 ‘0(YOUNG)’, 블랙넛과 함께한 ‘ㄴㄴ’, 옐라다이아몬드와 함께한 ‘인터스텔라’ 등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래퍼로서 선이 굵은 디스코그라피를 쌓아오고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엠넷 ‘노머시(NO.MERCY)’ 1차 데뷔 미션에서 선보인 ‘예썰(Yessir)’ 영상은 탄탄한 래핑과 파워풀한 카리스마로 페이스북에서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앨범에 참여한 플로우식은 아지아틱스의 멤버이자 미국에서 활동중인 정통파 래퍼로 이미 국내 힙합 마니아층에서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플로우식은 지난 3월 홀로서기에 성공, 첫 싱글 ‘더 콜링(The Calling)’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E.U, 아시아 등 전 세계에 일제히 론칭해 눈길을 끌었다.믹스테이프는 아티스트가 기존에 있는 비트에 자신의 새로운 랩을 얹어 표현하는 곡이다. 대부분 상업적인 용도가 아닌 무료배포로 이뤄진다. 비상업적 목적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심의를 받지 않아 래퍼의 생각과 신념을 가감없이 표현할 수 있다. 주헌은 자신이 속한 그룹 몬스타엑스로 지난 14일 정식 데뷔 하였으며, Mnet ‘쇼미더머니4’에 참가한다.▶ 관련기사 ◀☞ 아역 배우들이 만들어가는 ''스타로드''…달라진 아역 성장기☞ 장근석이 열고, 김새론이 닫는다..''아역스타'' 3대 계보☞ 폭행사건 구설 ''징맨'' 황철순, "사건 정황은 쏙 빼다니.."☞ ''맨도롱 또똣'' 강소라 ''내추럴 본 제주 아낙'' 변신☞ 이현, ''예뻐졌다'' 박보람과 듀엣 호흡 ''예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