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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싸라기 땅 마곡지구, 대기업 이전 본격화로 오피스 품귀현상… 답은?
  • 금싸라기 땅 마곡지구, 대기업 이전 본격화로 오피스 품귀현상… 답은?
  • [뉴미디어팀]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2%까지 떨어지면서 부동산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지난해 말 부동산 3법이 통과되면서 오는 4월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된다. 이에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4월 전에 분양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최근 특정 개발지구에 대규모 수요가 몰려들며 근래 부동산시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현상이 일고 있다.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이른바 금싸라기 땅으로 표현되고 있는 마곡지구이다. 마곡지구는 말 그대로 향후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마곡13단지 현대 힐스테이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820가구 모집에 2만 명 이상이 몰려 뜨거운 분양 열기를 보여준 바 있다. 마곡은 이렇게 아파트,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시작되는 마곡의 기업입주가 부동산시장에 많은 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곡지구는 판교 테크노벨리의 5배, 상암 DMC의 6배에 달한다. 또한 LG 사이언스가 3조2천억을 투자하며 3만여 명의 고용인구가 입주 확정되었고, 코오롱 미래기술원, R&D연구단지, 컨벤션센터, 쇼핑스트리트&백화점, 롯데컨소시엄, 넥센타이어, 대우조선해양, 이랜드컨소시엄 및 1200병상 규모의 이화의료원까지 들어설 예정이며 여기에 26개 중소기업, 바이오기업, 신세계 컨벤션센터 등을 더하면 상주인구만 16만 5,000명이고 유동인구는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렇게 마곡지구 부동산시장에서는 당장 올해부터 기업들의 마곡 이전이 본격화 되면서 오피스 수요가 급증해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마곡지구에는 전용 오피스시설이 부족해 다수의 기업들이 마곡이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마곡지구의 중심부, 여의도 2배 이상의 규모인 보타닉 공원 바로 앞에 지어질 ‘안강프라이빗타워’가 4층에서 13층까지 오피스로 구성돼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마곡지구 중심에 있는 안강프라이빗타워는 사무공간이 층별로 나누어져 회사 규모에 맞게 선택 할 수 있다. 또한 일반 투자자들도 소자본으로 오피스 투자가 가능해 다양한 수요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안강프라이빗타워는 지하1층부터 3층까지 상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4층부터 13층의 오피스로 구성되어 있다. 오피스를 입주하는 직원들의 편리를 위해 이벤트홀, 푸드코트, 테라스형 상가가 들어설 계획이며, 옥상정원에는 이용자들을 위한 휴식 및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쉼터까지 제공한다.트리플 역세권에 있는 안강프라이빗타워는 교통편 또한 편리하다. 2015년 지하철 마곡나루역 9호선 급행열차운행(예정)으로 마곡나루역에서 여의도 10분대, 강남고속터미널, 신논현역(강남대로)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또한 오는 3월 9호선 노선 연장 소식이 이어지면서 코엑스와 종합운동장 까지 30분~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져 강남과 잠실 지역 출퇴근이 더욱더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철도 마곡역은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시티역, 홍대입구역 10분대, 서울역 20분대로 이용할 수 있어서 가히 서울 서부의 특급교통 수혜지역이라 할만하다.  한편, 안강프라이빗타워는 오피스와 함께 지하1층~3층에 위치한 상가도 동시 오픈한다. 특히, 안강프라이빗타워의 상가는 주변 다른 상가들에 비해 비슷한 전용률을 보이면서 평당 금액이 훨씬 더 저렴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안강프라이빗타워 관계자는 “안강프라이빗타워의 사업 시기는 최적이며 분양개시 후 기업입주 등 개발호재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준공완료 후 입주시기엔 안정적인 임차수요가 증폭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강프라이빗타워 대표전화 : 02-2666-8942
전세수요→월세·매매로 이동…"전셋값 왜 오르지?"
  • 전세수요→월세·매매로 이동…"전셋값 왜 오르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오는 4월 결혼 예정인 예비신랑 이모(33)씨. 그는 발품을 팔아 전셋집을 찾아 다녔지만 물건이 귀한데다 가격 너무 비싸 엄두가 나지 않았다. 예비신부와 상의 끝에 이씨는 대출을 받아 집을 사기로 했다. 그가 산 집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전용면적 49㎡짜리 아파트로 시세가 2억 3000만원이다. 지은 지 20년이 된 노후 아파트로 집값이 오르길 기대하긴 힘들지만 이씨는 매매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이 아파트 전셋집이 2억원을 돌파한 데다 그마저 남은 물량은 집주인들이 월세로 돌리고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전셋집 품귀 현상에 내몰린 세입자들이 ‘반전세’(보증부 월세)에 이어 매매로 서서히 돌아서고 있다. 가파르게 오르는 전셋값 부담에다 2년마다 옮겨다녀야 하는 전세살이의 서러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매매를 택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셋값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산층이 많이 사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부족한데다, 매매나 월세로 이동하는 수요보다 사라지는 전셋집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1월 서울 전·월세 거래량 사상 최다집주인들이 전셋집을 월세로 돌리면서 전셋값 부담이 커지자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수요자들이 하나 둘 월세로 돌아서고 있다. 하지만 월세의 경우 주거비 부담이 큰 만큼 최근에는 이씨처럼 아예 집을 사버리는 수요자가 적지 않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월치로는 2006년 이래 사상 최다치인 6580건을 기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매매뿐 아니라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도 사상 최다치를 기록한 것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1만 284건으로 서울시가 확정일자 자료를 공개한 2011년 1월 이후 가장 많다. 연도별 거래량도 지난해가 최다로 13만 6953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순수 전세에서 반전세, 또는 매매로 옮겨 앉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이 팔리면 기존 전세로 살던 세입자들은 다른 집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줄어드는 전셋집… 전세 가격도 고공행진 전세 수요의 매매 또는 월세 이동에도 전셋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1.06%로 1월치로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도 지난 1월 기준 3억 4047만원으로 2년 전보다는 6109만원, 4년 전보다는 무려 9492만원 올랐다. 전셋값이 급등하는 주된 이유는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 정부의 매매 및 월세 수요 이동 정책에 따른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특히 재건축 사업이 몰려 있는 서울의 경우 올 한해 전세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닥터아파트 집계를 보면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3만 6797가구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2만 938가구다.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매매나 월세로 옮겨 앉거나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는 수요가 늘 수밖에 없다. 올해 재건축 이주 수요도 크게 증가한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과 노후 주택 철거 등으로 사라지는 주택은 약 6만가구로 추산된다. 이 중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몰려 있는 재건축 이주 수요만 2만 4000가구에 달한다. 서초구 반포·잠원동 일대의 경우 다음달부터 신반포5차·반포한양아파트 등 재건축 이주가 시작되면서 벌써부터 전세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잠원동 한신27차 전용면적 59㎡는 전셋값이 최근 한달 새 2500만~3000만원 올라 2억6000만원~2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반포5차 인근인 4차 아파트 전용 105㎡형도 지난해 말보다 5000만원 올라 전셋값 7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마저도 전세는 현재 나와 있는 물건이 없는 상태다. 잠원동 소망공인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전세 계약기간 끝나는 시점에 맞춰 반전세로 내놓기 때문에 전세 물건은 구경하기조차 어렵다”며 “물건이 나오면 당일 바로 계약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부가 전세 수요를 매매 또는 월세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은 데 따른 반작용도 전셋값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전셋집이 크게 부족해진다는 심리적 위축감이 작용한 것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앞으로 아파트 전세 물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전셋집을 확보하려는 수요자들이 계약에 나서면서 전셋값 급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
2015.02.04 I 정수영 기자
뽀로로·코코몽·또봇…국산캐릭터 해외로 '쭉쭉'
  • 뽀로로·코코몽·또봇…국산캐릭터 해외로 '쭉쭉'
  • 국산 캐릭터로 해외에 진출중인 아이코닉스의 뽀로로(좌)와 투바앤의 라바.[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내는 좁다. 해외로 가자!’ 국내 완구업체 영실업의 ‘또봇’이 대만에서 품귀현상을 빚는 등 국산 캐릭터들의 해외시장 선전이 눈에 띄고 있다. 영실업은 또봇의 히트에 힘입어 여아 완구인 시크릿쥬쥬 애니메이션을 2월부터 인도네시아 지상파 TV를 통해 방영한다.뽀로로, 로보카 폴리, 코코몽 등도 현재 중국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방영되고 있으며, 뽀로로는 2012년 베이징에 법인을 설립, 지난해 5월 뽀로로 파크를 오픈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 완화되는 등 국내 아동관련 캐릭터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별은 내가슴에, 대장금, 겨울연가 등 한국 드라마 수출이 붐을 이룬 ‘한류 1.0’과 동방신기, 소녀시대, 빅뱅, 싸이 등 K-POP을 중심으로 한 ‘한류 2.0’에 이어 여러 장르의 문화상품이 세계로 진출하는 ‘한류 3.0’이 본격화하고 있으며, 특히 ‘캐릭터 한류’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관련 업체로는 오로라(039830)월드, 손오공(066910), 대원미디어(048910), 아이코닉스, 영실업, 투바앤 등이 있다.고봉종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3년 이태 정책(2명의 아이까지 낳을 수 있는 계획) 등 기존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 완화되며 출산, 양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혼인 적령기에 들어선 바링허우(80년대생) 세대들이 소황제로 커온 만큼 출산후 아동 관련 소비가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동관련 캐릭터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 완구업체들은 지금까지 해외 캐릭터 상품 불법 복제 생산에 치중해 자체 캐릭터 상품이 부족한 상태다. 반면 국내 완구업체들은 장난감 제조업에서 애니메이션 산업, 문화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자체개발 캐릭터가 늘어나고 있다. 2003년 뽀로로를 시작으로 2010년 꼬마버스 타요, 2011년 변신자동차 또봇, 2011년 라바 등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뽀로로와 라바 등은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고 연구원은 “국산 캐릭터&애니메이션이 성공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콘텐츠 산업 지원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특히 최근 만들어지는 캐릭터들이 디지털 이미지로 구현돼 각종 콘텐츠의 반복생산이 쉬운 만큼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전략으로 기대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투바앤 '라바', 국산 애니최초 美넷플릭스와 방영계약☞ '라바', 한국 애니메이션 성공신화 꿈꾼다☞ 인기 어린이뮤지컬 '로보카폴리3' '어린이난타' 반값에 본다☞ 쥬니어 네이버, 모바일 뽀로로관 오픈☞ '또봇' 영실업, 시크릿쥬쥬로 인니 지상파TV '진출'☞ 4m 초대형 카봇 '펜타스톰' 조형물 공개
2015.01.31 I 김재은 기자
'또봇' 영실업, 시크릿쥬쥬로 인니 지상파TV '진출'
  • '또봇' 영실업, 시크릿쥬쥬로 인니 지상파TV '진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내 완구업체 영실업은 히트상품 또봇에 이어 시크릿 쥬쥬도 해외로 진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대만에 처음 선보인 또봇이 일부 제품의 품귀 현상까지 빚으며 새로운 한류 캐릭터로 떠오르고 있으며, 여아 캐릭터 시리즈인 시크릿 쥬쥬도 인도네시아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크릿 쥬쥬 애니메이션은 다음달 7일부터 인도네시아 지상파TV 채널인 MNC TV를 통해 매주 토요일마다 방영된다. 방영시간대는 주말 오전 프라임 시간대인 9시 30분이며 주 1회, 2개의 에피소드가 28주간 방송된다. 시크릿 쥬쥬 애니메이션은 태국과의 판매 계약이 완료돼 오는 4월 중 현지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다른 아시아 국가와 협상이 진행중으로 상반기 내 추가 진출이 예상된다. 황미연 마케팅본부 상무는 “지난해부터 박차를 가한 또봇의 해외 진출 성과가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고 있다”며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통해 처음으로 해외 시장을 두드리는 시크릿 쥬쥬도 해외 지상파 TV에 진출한 이례적인 사례인 만큼 현지 시장에서 성공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대만 완구 전문점인 펀박스(FUN BOX)에서 가장 많이 팔린 남아 로봇 완구가 또봇인 것으로 집계됐고, 토이저러스에서는 또봇 트라이탄이 단독 제품으로는 전체 완구 판매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에서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대만에서는 1,2차 선적 포함 총 17개 또봇 제품이 전국 완구 전문점, 대형 할인마트,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총 11만개 이상의 제품이 출고됐다.영실업 또봇 대만 포스터. 사진=영실업 제공.▶ 관련기사 ◀☞ 크리스마스가 뭐길래…웃돈 2~4배 귀하신 장난감들☞ [최강동호회]영실업 볼링동호회 '언넘'☞ '또봇' 영실업 "올 매출 1000억 '무난'…3년뒤 2500억 달성"☞ 영실업, 또봇 3단 합체 ‘델타트론’ 출시☞ 김포공항 잔디광장에 높이 8m 또봇 델타트론 '등장'☞ 크리스마스에는 여아 장난감이 더 잘팔려
2015.01.29 I 김재은 기자
1월 주택시장지수 103.4…전월대비 22.5p 상승
  • 1월 주택시장지수 103.4…전월대비 22.5p 상승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지난 해 9.1대책 직후 상승을 마지막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던 주택시장지수가 모처럼 반등했다. 2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보다 22.5포인트 상승한 103.4를 기록했다. 지수별로 매수세지수는 77.7을 기록해 전월(58.6)대비 19.1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이 전월보다 32.1포인트 오른 83, 경기도가 12.4포인트 오른 73.2를 나타냈다. 지방은 3.9포인트 내린 64.4로 집계됐다. 전세물건 품귀가 심해지면서 중소형 중심으로 매수전환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서울 성동구 W공인 관계자는 “월세전환, 재계약 등으로 전세물건이 귀해 중소형 위주로 매수가 늘었다”며 “대신 호가가 높을 경우 거래가 안돼 가격 상승을 이끌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거래량지수는 80.1을 기록해 전월(50)보다 30.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전월보다 35.5포인트 오른 82.4, 경기도는 27.7포인트 오른 78.2를 기록했다. 지방은 23.9포인트 오른 75.6을 나타냈다.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하게 이뤄지고 전세는 물건이 귀해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 I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상암DMC 개발 등 개발 호재로 관심이 높다”며 “거래가 꾸준해 가격도 강세”라며 분위기를 전했다.매물량지수는 123.7을 기록해 전월(108.6)보다 15.1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이 전월보다 18.9포인트 오른 125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17.8포인트 상승한 129.6, 지방은 0.6포인트 내린 104.4를 기록했다. 가격전망지수는 132.2를 기록해 전월(106.2)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전월보다 33.2포인트 상승한 134.1를 기록했다. 경기도와 지방은 각각 28.2포인트, 10.6포인트 상승한 138, 115.6을 나타냈다.
2015.01.24 I 신상건 기자
두피차가 샴푸로… 어성초, 자소엽 담긴 프리미엄 탈모샴푸 화제
  • 두피차가 샴푸로… 어성초, 자소엽 담긴 프리미엄 탈모샴푸 화제
  • [뉴미디어팀] MBN '엄지의 제왕' 탈모를 극복비결편에서 소개된 발모차가 화제다. 어성초, 자소엽, 녹차잎 등이 담긴 발모차를 음용할 경우 두피를 깨끗하게 만들고 영양을 공급한다는 내용이 전파를 타며 탈모인들 사이에서는 해당 약초를 구하기 위해 각종 약재 시장을 찾는 것이 일종의 유행처럼 번져 나갔다. 이 때문에 어성초, 자소엽, 녹차는 품귀현상을 빚을 만큼 이슈가 되고 있는 상태.발모차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최근 등장한 것이 '두피차'다. 2015년 과학적인 재정립을 통해 탄생한 두피차는 발모차와 마찬가지로 어성초, 자소엽, 녹차를 기본으로 담고 있다. 하지만 두피차의 약재로 들어가는 어성초, 자소엽 등은 구하기 쉽지 않은 약재일 뿐더러, 구매를 했더라도 차를 만들기까지 많은 정성과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탈모인들은 해당 약재가 들어간 탈모케어 제품을 찾는 추세다.두피차의 성분을 추가하여 새롭게 탄생한 DHT-X 스칼프티(ScalpT)샴푸는 이러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기존 DHT-X 탈모샴푸에서 새롭게 개발된 DHT-X 스칼프티는 탈모차의 Tea에서 유래된 브랜드 명으로 의약외품 고시성분 외에도 어성초 자소엽 녹차성분을 추가 업그레이드했다.제품은 탈모, 두피노화, 두피악취 등을 위한 가족형 탈모방지 샴푸로, 두피에 자극 없이 두피건강과 모발굵기증가와 함께 탈모 방지에 도움을 준다.특히 DHT-X 스칼프티는 품귀현상을 보이는 어성초, 자소엽뿐 아니라 Kg 당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비오틴 성분, sci급 논문등재 카퍼펩타이드 등의 성분이 들어가 있다. 또한 제품은 '빅데이터의 산물'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많은 탈모인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개발됐다. 13만 회원의 구매패턴과 회원들이 직접 작성한 사용후기 23,000여 개를 성별, 나이, 탈모 양상 등으로 나눠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여기에는 두피케어쇼핑몰 해피메이커의 13년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연구 단계에서는 '두피문제는 왜 정수리와 앞머리, 가르마에 집중되는 지', '그곳에 악취와 볼륨 꺼짐 현상이 왜 동반되는 지'를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통해 두피의 열성불쾌감이 초기 탈모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내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HAIR LOCK SYSTEM'을 특허출원했다. 늘어지고 노화된 모공을 타이트하게 잡아주어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을 건강하고 힘 있게 해주는 DHT-X 스칼프티의 제품력은 이처럼 차별화된 메커니즘이 만들어낸 결과인 셈이다.
‘귀하신 몸’ 허니버터칩…"끼워팔고·빼돌리고·속여팔고"
  • ‘귀하신 몸’ 허니버터칩…"끼워팔고·빼돌리고·속여팔고"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허니버터칩이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비인기 제품과 묶어서 판매하는 ‘끼워팔기’, 유통점 직원들의 ‘빼돌리기’가 횡행하는가 하면 있지도 않은 제품을 팔겠다고 돈을 받아 챙기는 ‘사기 판매’까지 등장했다. 희소성 높은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타인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려는 ‘과시형 소비’로 인한 부작용이라는 진단이다. ◇ 허니버터칩 ‘끼워팔고·빼돌리고·속여 팔고’ 얼마 전 서울에 있는 교육업체 A사는 마케팅 행사 고객 경품으로 허니버터칩을 제공하기로 하고 해태제과 영업소(동네 슈퍼마켓 등에 상품을 공급하는 도매상)에 허니버터칩 구매가 가능한 지 문의했다. 해당 영업소에서는 비인기 과자 두 종을, 구매하려는 허니버터칩과 동일한 수량만큼 추가로 구매하면 판매하겠다고 했다. A사 창고에는 허니버터칩을 사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함께 사들인 과자들이 처치 곤란인 상태로 쌓여 있다. 홈플러스에서는 점포 직원들이 입고된 허니버터칩을 고객들에 앞서 선구매했다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소비자고발센터에 홈플러스 직원들이 매장에 진열조차 하지 않고 박스채 허니버터칩을 선구매하고 있다는 불만이 접수된 것이다. 센터 측은 해당 점포에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중고장터에서 한 판매자가 허니버터칩을 판다고 속여 120여명에게서 1300여만원을 송금받은 뒤 잠적해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다른 중고장터에서는 허니버터칩을 개별 포장해 한 개당 300원에 팔겠다는 장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허니버터칩을 상대적으로 덜 팔리는 스낵이나 비싼 초콜릿 등을 함께 묶어 파는 이른바 ‘인질마케팅’도 성행한다. 허니버터칩 열풍이 낳은 해프닝들이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1500원(60g·편의점 가격)인 허니버터칩 한 봉지가 5000원 선에서 거래된다. 3배가 넘는 폭리다. 그런데도 판매글을 올리기 무섭게 팔려나갈 뿐 아니라 ‘추가로 구매하겠다’는 댓글이 줄을 잇는다. 일부 소비자들은 해태제과 영업사원들이 빼돌린 허니버터칩을 인터넷 중고매장을 통해 고가에 파는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서울 강동구 한 소매점 주인은 “우리 가게에는 한 번도 허니버터칩이 입고된 적이 없다. 가게 주인인 나도 아직까지 맛을 못 봤다”며 “영업소에 요청을 해도 ‘죄송하지만 물건이 없다’는 말만 반복한다”고 전했다. ◇ 해태제과 집안 단속… ‘선물·마케팅용’ 사용 금지 품귀 현상으로 인해 온갖 부작용이 속출하자 해태제과는 잡음 차단을 위해 집안 단속에 나섰다. 해태제과는 이달 초 전국 영업소에 대표이사 명의로 공문을 보내 영업소에서 담당하는 소매점 외 업체나 개인에게 판매하거나 영업소 직원들이 ‘사적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선구매하는 사례가 적발될 경우 엄중 제재하겠다고 경고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이 지인이나 거래처 선물용으로 선구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소매점 영업용으로만 판매하도록 제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영업소 직원은 “예전에는 기존 거래처가 아니더라도 눈치껏 융통성 있게 팔 수 있었는데 허니버터칩 품귀 현상 때문에 시끄러운 일이 많아지면서 현재는 본사 차원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허니버터칩 열풍은 주로 고가품을 대상으로 나타나는 ‘과시성 소비’의 또다른 형태라는 분석도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허니버터칩은 제품의 본질(새로운 맛) 외에도 공급 부족으로 인한 희소성이 주요 성공 요인”이라며 “소비자들이 모두가 원할 만한 것들을 타인보다 먼저 소유함으로써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해태제과가 만든 ‘허니버터칩’ 인기가 출시 5개월이 훌쩍 넘도록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사진 = 해태제과 제공)
2015.01.19 I 조용석 기자
손님은 찾고, 점주는 꺼리고...보그도 '대란' 오나
  • 손님은 찾고, 점주는 꺼리고...보그도 '대란' 오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담배 ‘보그’의 판매가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시판되는 담배 중 가장 싼 가격인 3500원에 판매되는 덕분에 보그를 피우지 않던 소비자까지 보그를 찾고 있다. 보그를 찾는 소비자는 늘어나는데 소매점주들 사이에서는 마진이 낮은 보그를 꺼리는 상황이 발생하며 ‘보그 대란’도 예상되고 있다.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보그가 3500원에 팔리기 시작한 15일부터 보그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A편의점에서는 ‘보그 0.5mg’ 제품이 전체 담배 판매 순위 24위에서 15일에는 1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판매량도 전주 8일 대비 40%가 증가했다. 일부 편의점과 소매점에서는 보그가 없어서 못 파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편의점 업계 한 담당자는 “보그가 인기 담배는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 판매량과 순위가 증가한 것은 가격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평소 애용하는 담배를 쉽게 바꾸지 못하는 흡연자들도 담뱃값 때문에 보그를 선택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일부 소매점 담배 진열장에서 보그 제품이 동나는 품귀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소매점주들이 보그 판매를 꺼리는 상황까지 더해지며 보그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일부 소매점주 커뮤니티 등에서는 ‘보그 담배를 팔지 말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보그가 4000원 미만 저가 담배가 되면서 마진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수익률은 기존 10%에서 7%로 줄었고, 담배 가격이 오르면서 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카드 수수료는 늘어났다. 소매점주들에 따르면 기존 한 갑당 69원(3% 수수료 가정 시) 수준이었던 카드 수수료는 105원으로 크게 뛰어올랐다.한 편의점 점주는 “카드수수료와 세금 신고 등을 제외하면 남는 것도 없다”며 “담배 제조사가 담뱃값을 내리면서 그 부담을 소매점주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한편에서는 보그를 판매하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코리아가 머지않아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보그 담배를 미리 사두려는 소비자도 있다는 분석이다.현재 BAT코리아는 보그 담배를 손해를 감수하며 팔고 있다. 담배 한 갑당 세금만 3318원이며 여기에 소매점주 마진인 250원을 더하면 BAT코리아가 보그 한 갑에 소비하는 돈은 판매금액보다 적은 3568원이다. 팔수록 손해가 커지는 구조다. 보그 담배의 점유율이 상승하면 가격을 다시 4000원대로 올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언제까지 담배 제조사가 손해를 떠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점유율 상승 후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01.18 I 함정선 기자
③해외에선 얼마나 올리나
  • [면세담뱃값 복마전]③해외에선 얼마나 올리나
  • 담뱃값 인상으로 시중 담배의 2분의 1 가격인 면세점 담배의 인기가 급증했다. 사진은 한 소비자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이데일리 임현영 기자]새해 큰 폭으로 오른 담뱃값의 불똥이 면세점 담배로까지 튀고 있다. 이를 두고 면세점 판매가를 올려 일반 담뱃값과의 형평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과 결국 소비자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반론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그렇다면 외국의 경우는 어떨까. 일반적으로 면세 담배의 가격은 시중가의 60~70% 정도에 맞춰져 있다. 그에 비해 국내 면세담배 가격(1900원)은 현 시중가(4500원)의 42% 수준이다. 따라서 면세 담배의 가격이 오른다면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면세 담배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담배에 붙는 세금을 120엔 인상하며 담배 1갑이 320엔에서 440엔으로 30% 가량 올랐다. 그러면서 250엔 가량의 면세 담배에도 12%(30엔) 가량의 세금을 부과했다.그에 비해 한국 면세 담배에 부과될 세율은 38%에 달한다. 현재 면세담배 가격(1900원)에서 시중가 70%인 3000원으로 올릴 경우 1100원 정도가 고스란히 세수로 잡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수준·GDP 등을 미루어 볼때 지나치게 높은 세율이라는 지적이다.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일본이 면세 담배에 30엔 가량의 소비세를 부과하고 있다”라면서 “만일 한국 면세 담배에 세금이 붙는다면 건강증진부담금 등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당시 일본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면세 담배를 중심으로 사재기 움직임이 일었다. 면세 담배에 매겨지는 세금이 한국 면세 담배보다 적었음에도 혼란을 피할 수는 없었다. 담뱃값이 오르기 두 달 전부터 출하량이 전년 같은 달 대비 20% 가량 늘더니 담뱃값이 오르기 직전 달에는 판매가 2배 정도 증가하며 담배 ‘품귀’ 현상을 빚었다.호주는 가격연동제를 택해 물가상승률에 맞춰 10~15%가량 씩 담뱃값을 인상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1갑의 가격은 13.5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 20달러를 넘어섰다. 5년 새 가격상승률이 50%에 달한다.매년 단행되는 담뱃값 인상에 호주의 불법 담배는 꾸준히 증가했다. 호주 관세청은 지난해 담배 2억 개피가 밀수로 압수 당했으며 이는 2012년(8200만 개피)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라고 밝혔다 .
2015.01.16 I 임현영 기자
"집값보다 비싼 전세 100만 가구"..'깡통 전세' 우려 확산
  • "집값보다 비싼 전세 100만 가구"..'깡통 전세' 우려 확산
  • △ 중층 재건축 추진 단지가 밀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입주 14년차 주상복합아파트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 ‘현대 아이스페이스’. 이 아파트는 현재 전셋값이 전용면적 84㎡짜리 기준 평균 4억3000만원이다. 매매 시세 5억원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들어선 ‘암사 프라이어 팰리스’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 단지 전용면적 59.98㎡짜리 아파트의 현재 매매가격은 4억~4억3000만원으로 전셋값(4억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인근 고덕동 이영분 삼성공인중개사 대표는 “집주인이 팔려고 내놓은 매물은 넘쳐나는데 전세 물건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대로 가다간 이 아파트의 전세와 매매의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부의 연이은 전·월세 대책을 비웃듯 매매가에 육박한 전셋집이 크게 늘고 있다. 대부분 입지는 좋지만 오래된 ‘나홀로’ 아파트나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매매가와 차이가 없는 전셋집이 증가하는 추세다. 집값은 제자리인데 전셋값만 오르기 때문으로, 전국 평균 매매가보다 비싼 전셋집이 전국에 100만 가구 가까이 이른다. ◇“매매가 웃도는 전셋집 전국에 100만 가구”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5일 현재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8664만원으로, 이 보다 비싼 전셋집은 전국에 걸쳐 99만6171가구에 달한다. 전국 전세아파트 648만 990가구의 약 15% 규모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래 최다치다. 조사 첫 해인 2006년 평균 매맷값보다 비싼 전셋집이 29만3718가구였던 상황과 비교하면 현재 세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눈길을 끄는 것은 1년 새 비싼 전셋집이 크게 늘었다는 사실이다. 평균 매매가보다 비싼 전셋집은 지난해 초 67만8003가구였으나 현재는 99만6171가구로 32만 가구 정도 늘었다. 서울의 경우 대부분의 전셋집이 전국 평균 매매가보다 비싸다. 부동산써브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에선 전셋값이 2억8600만원을 넘는 아파트가 약 60만1792가구에 이른다. 경기(28만6908가구)·인천(1만3082가구) 등 수도권에서 평균 매맷값보다 비싼 전세 가구가 전체의 90%(90만1782가구)를 차지했다. ◇‘깡통 전세’ 우려 커져전셋값이 매매가격의 90%를 웃도는 아파트들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이 중 하나가 나홀로 단지이거나 오래된 주상복합단지라는 점이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역세권이나 학교 인근에 들어서 전세 수요는 많지만 투자 가치가 낮다보니 매매 수요는 거의 없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느치미마을 주공4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9㎡형 매매 시세는 1억8500만원인 반면, 전셋값은 1억8000만원이다. 서울에서도 성동구 성수동 동아그린아파트(전용면적 84㎡) 매매가격은 평균 3억6000만원으로 전셋값(3억4000만원)과는 2000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90%를 웃도는 것이다.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지역의 아파트들도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의 경우 재건축 수요가 몰리면서 3~4개월 동안 전셋값이 4000만~5000만원 정도 뛰었다. 이러다보니 인근 강일동 고덕리엔파크 1단지 전용면적 59㎡형 전셋값은 현재 3억6000만원 선으로 매매가(4억원)를 바짝 따라붙은 상태다. 2011년 입주한 고덕 아이파크(옛 고덕 주공1단지)도 전용면적 85.07㎡형 매매가가 6억원인 반면 전셋값은 5억5000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고삐 풀린 전셋값 때문에 집주인이 아파트를 팔아도 전세금과 대출금을 다 갚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 전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 품귀 현상이 빚어지다보니 일부에선 전세 물건을 제대로 보지 않고 계약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깡통 주택의 경우 전세 계약 기간에 집이 경매로 넘어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는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01.15 I 김성훈 기자
부동산투자 1순위 마곡 핫키워드는?…복합상가·섹션오피스
  • 부동산투자 1순위 마곡 핫키워드는?…복합상가·섹션오피스
  • 부동산 전문가 “2015년 마곡 투자 붐은 계속될 것, 키워드는 스트리트 몰과 섹션오피스”[뉴미디어팀] 서울 마곡지구의 신규 분양 오피스가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2/4 분기까지만 해도 마곡 오피스텔의 완판 행진이 이어졌지만 하반기 들어 오피스텔 공급수가 1만실을 넘어서는 등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반면 오피스의 경우 공급량이 현저히 부족한데다 2015년부터 마곡으로 입주하는 100여개의 기업들의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그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마곡은 오피스 품귀현상까지 겪으며 일부에서는 웃돈까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마곡부동산 업체의 한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기업을 유치해 배후수요를 확보하는 정책을 펼치는 친기업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부동산에 투자할 때에도 대기업 단지들 인근에 위치해 있다거나 오피스처럼 기업이 수요자가 될 수 있는 상품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LG사이언스 파크 도보 5분거리 ‘퀸즈파크나인’…핵심 투자처로 급부상 실제로 LG사이언스 파크와 도보 5분거리에 들어서는 퀸즈파크나인은 5층부터 13층까지 섹션오피스가 마곡지구 최대규모로 구성돼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LG그룹 11개 계열사가 들어서는 LG사이언스 파크는 종사자만 약 4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곡 최대규모의 연구산업단지다. 국내 3대 대기업인 LG가 들어선다는 소식 만으로도 마곡지구에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 관계자는 “흔히 부동산시장에는 대기업 효과라는 말이 있다. 대기업이 지니는 가치와 높은 배후수요로 주변 부동산 가치까지 함께 끌어올리는 현상을 빗댄 말이다”며 “퀸즈파크나인의 경우 12M의 보행도로로 LG사이언스 파크와 곧바로 연결돼 있어 마곡지구에서 대기업효과가 가장 기대되는 곳”이라고 분석했다. 그밖에 퀸즈파크나인은 5호선 발산역 바로 앞에 들어서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원들의 출퇴근이 매우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노들로, 국회대로 등을 이용해 타지역에서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등 교통입지환경이 매우 뛰어나 마곡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퀸즈파크나인 마곡 최초의 스트리트 몰로 5층부터 8층까지 메가박스 입점이 확정돼 투자가치를 더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1899-8866으로 할 수 있다. ◆마곡 퀸즈파크나인 섹션오피스가 LG사이언스 파크 초 근접거리에 들어서 ‘대기업 효과’가 기대된다. (이미지제공 – 문영종합개발)]
  • 복지부 '담뱃값 더 올리겠다' Vs 애연가 '수제·외산담배로 망명'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담뱃값 인상의 가격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물가연동제의 입법이 시급합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롤링 타바코를 찾는 애연가가 몰리면서 물량이 동났습니다. 다음달에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롤링 타바코업체 직원)흡연율을 끌어내리려는 보건당국과 애연가 사이에서 숨바꼭질이 한창이다. 금연 정책의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는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최고 수준인 흡연율을 끌어내리기 위해 후속 금연정책 마련에 분주하다. ‘OECD 국민의료비 통계’(OECD Health Data 2014)에 따르면 한국은 OECD 34개 회원국 중 남성(15세 이상) 흡연율이 그리스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복지부는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2016년 성인남성 흡연율이 35%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성인남성(19세 이상) 흡연율은 2013년 기준 42.5%다.◇ 보건복지부 “담뱃값 더 올려야”37년 애연가인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최근 금연을 선언하고 ‘담배와의 전쟁’ 최전방에 나섰다. 문 장관이 꺼내 든 가장 강력한 카드는 ‘물가연동제’다. 비가격 금연정책으로는 경고그림 의무화와 금연구역 확대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복지부는 담뱃값 인상과 함께 물가연동제를 도입을 추진했으나 입법 과정에서 배제됐다. 국회가 흡연자들의 저항을 우려한 때문이다. 물가연동제는 물가 인상 폭에 따라 건강증진부담금과 개별소비세 등 담뱃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담금과 세금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제도다. 애연가들의 표심을 걱정하는 정치권을 설득할 필요 없이 정부가 담뱃값을 인상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담뱃값이 4500원으로 오르기는 했지만 물가가 오르면 담뱃값은 실질적으로 다시 낮아진다”며 “담뱃값 인상 효과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물가가 오른 만큼 담뱃값도 함께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사업장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고, 사실상 마지막 남은 실내 흡연구역인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복지부는 장기적으로 모든 실내공간을 금연구역화한다는 목표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금연지도원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건소마다 금연지도원 5명을 위촉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내가 직접 만들어 피우겠다”…‘롤링 타바코’ 열풍 애연가 사이에선 직접 만들어 피우는 수제담배인 ‘롤링 타바코’ 열풍이 불고 있다. 롤링 타바코 매장은 제품이 품귀현상을 보일 정도로 애연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일부 애호가들의 전유물이던 롤링 타바코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약간의 수고만 감수하면 개비당 가격이 궐련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A롤링 타바코 매장 직원은 “제품이 품절됐다”며 “담배를 마는 기계인 ‘핸드롤링기’와 일반담배의 몸통 역할을 하는 튜브에 연초를 넣어주는 ‘튜빙머신’ 등은 다음달에나 입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초 20g이면 담배 50개비를 만들 수 있다”며 “20개비짜리 한 갑을 만드는데 2500원 정도 든다”고 설명했다. 임시방편으로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외산 담배로 갈아탄 흡연자들도 적지 않다. 던힐이 주력 제품인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코리아와 메비우스 등을 판매하는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TI) 코리아는 각각 13일과 15일까지는 기존 판매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담배 가격 인상 신고가 늦어진 때문이다. 아울러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인상 신고 전 출고된 제품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인상 전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양천구 A편의점 직원은 “담배 가격이 오르지 않은 외산 담배는 1인 1갑으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는데도 갖다놓기가 무섭게 매진된다”며 “국산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도 가격이 오르지 않은 외산 담배를 대신 사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
2015.01.12 I 박형수 기자
'없어서 못사는' 허니버터칩, 손 놓고 있다 유사품에 밀렸다
  • '없어서 못사는' 허니버터칩, 손 놓고 있다 유사품에 밀렸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허니버터칩이 품귀현상에 손을 놓고 있는 사이 유사 감자칩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인기가 한풀 꺾였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해 12월 ‘허니버터칩 대항마’로 내놓은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 스낵 판매 순위에서 해태 ‘허니버터칩’을 눌렀다.편의점 씨유(CU)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체 스낵 매출 순위를 집꼐한 결과, 수미 허니머스타드가 허니버터칩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2위는 오리온의 포카칩 스윗치즈로 허니버터칩과 맛이 비슷한 감자칩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1위를 차지하던 허니버터칩은 3위로 밀렸다.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스낵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1위였던 허니버터칩이 올해 1월 들어 3위로 하락했다. 1위는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2위는 포카칩 스윗치즈가 차지했다.이런 추세는 대형마트도 마찬가지였다. 이마트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의 갑자칩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1위에 올랐다. 이 스낵은 하루 1만 개가량이 판매됐다.2위는 이마트 피코크 감자칩 체다치즈 앤 어니언맛이 차지했다. 이 제품은 하루 평균 2700여 개가 팔렸다. 반면 허니버터칩의 하루 판매량은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4분의 1수준인 2500여 개에 그쳐 3위였다.이같은 현상은 허니버터칩 품절 대란이 몇 달간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허니버터칩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허니버터칩 구매에 실패한 많은 소비자가 ‘꿩 대신 닭’ 심정으로 다른 감자칩을 대체재로 산 것이다.▶ 관련기사 ◀☞'허니버터칩' 내부 직원이 빼돌려 폭리…월 1500만원 벌었다
2015.01.08 I 김민정 기자
  • [기자수첩]던힐 디자인 변경..막을 수 있었던 '담배 사재기' 혼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담배 ‘던힐’을 제공하는 BAT코리아가 정부는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담배 사재기 문제를 단번에 해결했다.BAT코리아는 포장을 바꾼 새로운 던힐 시리즈를 13일 출시하고, 이 담배의 가격만 45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기존 담배는 2700원에 판매한다. 차익을 노리고 던힐 담배를 사재기했던 일부 유통업자 입장에서는 속이 쓰리겠지만, 던힐을 다시 진열대에 올려야 할 상황이다. 덕분에 소비자들도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2700원에 던힐 담배를 살 수 있게 됐다. 다른 담배들이 던힐처럼 포장만 바꿨어도 지난해 연말 담배 사재기 때문에 발생한 혼란은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사재기를 막을 방법을 정부나 담배 제조사들이 모르지는 않았다. 제품의 포장을 바꾸고 가격을 올리면 사재기를 막을 수 있다는 얘기는 꾸준히 있어 왔다. 그러나 당시 정부와 담배 제조사들은 포장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정부는 1월1일부터 담뱃값을 올리려면 포장을 바꿀 시간이 부족하고 담배 제조사에 디자인 변경을 강요할 수 없다고 했다. KT&G(033780) 등 담배 제조사들 역시 제품은 그대로인데 포장이나 디자인을 바꾸기는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포장 변경을 거부했다. 정부와 일부 담배 제조사들의 변명이 무색하게 던힐은 포장과 디자인을 바꾼 새로운 제품을 내놓아 혼란을 줄였다. 물론 BAT코리아가 이전부터 담배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빠른 포장 변경이 가능했던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던힐은 담배 포장을 바꾸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했다. 정부와 담배 제조사가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일부 유통업자들의 사재기에 담배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소비자와 도·소매업자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게다가 담배 세금 인상이 연말 한 두달 사이에 결정된 것도 아니다. 이미 지난해 7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담뱃값 인상을 밝혔다. 의지가 있었다면 담배 포장을 바꾸고 혼란을 줄일 시간은 충분했다. 결국 던힐의 포장 변경은 정부가 사재기 예방이나 소비자 불편보다는 세금 올리기에만 급급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 됐다. ▶ 관련기사 ◀☞[특징주]KT&G, '너무 내렸나'…이틀째 강세☞KT&G, 주가하락 과도…‘매수’↑-KTB☞담배 한 갑 4500원 시대…KT&G 괜찮을까
2015.01.07 I 함정선 기자
`허니버터칩` 직원이 빼돌려 폭리?..해태 내부 조사 착수
  • `허니버터칩` 직원이 빼돌려 폭리?..해태 내부 조사 착수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지난 8월 출시해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품귀 현상까지 빚은 `허니버터칩`을 내부 직원이 빼돌려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태 측이 자체 조사에 나섰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의 한 직원이 빼돌린 허니버터칩 물량을 판매업자가 인터넷을 통해 정가보다 비싸게 팔아 월 1500만원을 벌었다는 것. 해태제과 측은 이같은 의혹이 나오자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해태제과 측은 시스템상 영업사원 1인에게 하루에 최대 6~7박스만 제공해 대량으로 물량을 빼돌리는 게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판매업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개연성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해태제과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까지 철저하게 조사를 하되, 확인이 어려워지면 경찰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니버터칩`은 한 상자에 60g짜리 16봉지가 들어있는 구성으로, 한 상자의 가격은 2만4000원이다. 하지만, 사재기 현상으로 무려 4배에 달하는 9만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유통업계 `끼워팔기` 단속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일부 마트 등에서 끼워팔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증언이 SNS 등을 통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허니버터칩의 수급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며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15.01.05 I 김민화 기자
던힐, 값 올리고 포장도 바꾼다..'던힐 대란' 계속될듯
  • 던힐, 값 올리고 포장도 바꾼다..'던힐 대란' 계속될듯
  • 기존 가격인 2700원에 판매되는 던힐은 편의점과 소매점 등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가 ‘던힐’ 등 담배제품의 포장을 새로 바꾼다. 이미 시중에 판매되는 기존 던힐 제품은 기존 가격인 2700원에 판매되고, 포장이 바뀐 새 제품에 대해서만 가격을 4700원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BAT코리아가 제품 가격을 인상을 신고한 이후에도 슈퍼마켓 등 담배 소매점은 팔다 남은 던힐 재고를 기존 가격에 팔아야 한다. 인상 이전 가격으로 판매되는 던힐 제품으로 소비자의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AT코리아는 던힐의 주력 4종(6mg, 1mg, 밸런스, 프로스트) 제품에 대한 새로운 버전인 ‘뉴던힐(미정)’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가격 인상은 새로운 버전 제품부터 적용된다. 제품의 포장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 담배제품과 확연히 구별된다. 기존 던힐은 계속 2700원에 판매된다. BAT코리아는 아직 정부에 담배 가격 인상을 신고하지 않았다. 늦어도 이번 주 내에 가격 변경을 신고한다는 계획이다. 담배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담배 회사는 기획재정부에 담배 가격 변경 내용을 신고하고 6일 이후부터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13~15일에는 던힐 담배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인상 폭은 KT&G와 필립모리스 등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세금인상분인 2000원만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세금 인상분인 2000원 수준에서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KT&G와 필립모리스 담배가 지난 1일부터 2000원씩 인상됐지만, BAT코리아의 던힐은 지금도 지난해 가격인 2700원에 팔린다. 담배 가격 인상 신고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쟁 제품은 4500~4700원에 팔리는데, 던힐은 2700원에 팔리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던힐 품귀현상까지 나타났다. 흡연자들은 2700원짜리 담배인 던힐 사재기에 나섰고, 일부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소매점주들은 가격 인상 후 제품을 판매해 차익을 챙기기 위해 제품 판매를 제한해왔다. 새로운 던힐이 출시되면서 담배 가격 인상 후 차익을 노렸던 일부 편의점·소매점주는 더는 가격 인상을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됐다. 소매점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물량을 소진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2700원에 담배를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는 셈이다.하지만 기존 제품의 재고가 많지 않다. BAT코리아는 신규 버전 출시를 앞두고 기존 제품의 회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 영업직원들이 편의점과 소매점 점주에게 한 보루당 5000원 수준의 웃돈을 얹어주며 기존 담배 회수에 나섰다는 얘기도 나온다. BAT코리아가 기존 담배를 회수한 후 포장을 바꿔 새로운 제품으로 판매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제품 가격을 제때 인상하지 못한 BAT코리아는 세금 인상분을 자체적으로 감당해야 하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 담배를 회수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 편의점 점주는 “물량을 발주해도 받지 못했다”며 “던힐 물량 자체가 워낙 적어 사재기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던힐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TI)코리아의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의 가격 역시 이달 중에는 오를 전망이다. JTI코리아는 가격 인상 폭을 결정하는 대로 정부에 가격 변경을 신고할 계획이다.
2015.01.05 I 함정선 기자
던힐 등 외국산 담배, 편의점서 사라진 이유
  • 던힐 등 외국산 담배, 편의점서 사라진 이유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던힐을 비롯한 일부 외국계 담배의 인상폭이 이번 주 결정될 전망이다. 던힐을 판매하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 기획재정부에 인상 가격을 신고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편의점 업계에서는 이달 15일쯤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업계 1·2위인 KT&G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날(PMI) 코리아가 대부분의 제품을 2000원 인상했기 때문에 BAT코리아 제품도 인상폭은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던힐 담배가격 인상폭이 이번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새해 들어 가격이 훌쩍 뛴 국산 담배의 대용품으로 던힐과 메비우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정작 편의점에서는 이들 담배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기존 가격에 판매되는 외국산 담배들이 품귀현상을 빚는 데는 ‘꼼수’가 숨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던힐, 메비우스 등 외국산 담배 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편의점이나 슈퍼 등 소매점에 담배 공급 물량을 줄였다. 업계는 자사 담뱃값 인상 전까지 판매량을 최소화해 세금을 줄이려는 의도가 내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담배 1갑당 세금은 62.0%에서 올해 73.7%로 올랐다. 올해부터 개별소비세 등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기존 가격(2700원)에 팔면 1갑당 세금은 약 1998원. 전보다 450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외국산 담배 업체들이 기존 물량대로 영업할 경우 일주일에 약 22억 원이 넘는 추가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외국산 담배 업체들이 수요가 몰리는 데도 공급량을 줄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닌 셈이다. 한편 새해 담배 판매량은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담배 사재기와 새해 결심 등 변수 등이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담배 소비 변화는 2월이 지나야 알 수 있다는 판단이다.▶ 관련기사 ◀☞ 조현아 독방배정 유력, 5일 결정될 듯...재벌특혜 논란에 여론은 싸늘
2015.01.05 I 박종민 기자
'삼둥이 달력', 품절과 동시에 중고 매물로..'경매가 10배↑'
  • '삼둥이 달력', 품절과 동시에 중고 매물로..'경매가 10배↑'
  • 삼둥이 달력[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삼둥이 달력’의 몸값이 뛰었다.지난 4일 예약판매가 완료된 ‘삼둥이 달력’이 중고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구하기 힘든 ‘품귀 상품’도 아닌 다신 살수 없는 ‘품절 상품’이기에 벌써부터 추가 구매 문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곳곳에는 “삼둥이 달력 살 수 없나요?”라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이러한 분위기를 예상이라도 한듯 ‘삼둥이 달력’은 현재 예약판매가 진행됐던 온라인 사이트 옥션에서 경매가 진행 중이라 눈길을 끈다. 경매를 진행하고 있는 한 사용자는 달력 구매 일자와 예상 배송 일자 등을 상세하게 적어뒀다. 지난달 31일에 구매한 상품으로 단 한개로 품절된 달력임을 강조했다. 즉시 구매가는 무려 6만원. 5일 오전 현재 입찰건은 4회, 9000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원가는 5500원이니 최고가는 10배가 넘는 셈이다.‘삼둥이 달력’ 경품 판매‘삼둥이 달력’은 배우 송일국의 세 아들인 대한, 민국, 만세가 아빠와 함께 촬영한 화보를 담은 2015년도 달력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매년 특집으로 준비했던 달력에 이어 ‘삼둥이 달력’이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알려졌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송일국의 뜻이 전해지면서 ‘삼둥이 달력’에 대한 인기는 급증했다. 아이들이 시청자에게 받았던 ‘무한 사랑’이 달력 판매로 이어졌다.‘삼둥이 달력’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이었다. 지난달 24일 자정부터 예약판매가 진행됐고 무려 11억원 여의 수익금을 냈다. 5만여 명이 삼둥이에 대한 사랑과 함께 따뜻한 온정을 보내온 것. 하지만 이를 노리고 예약판매가 끝남과 동시에 ‘삼둥이 달력’이 본 취지와는 달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상황은 우려의 목소리를 낳고 있다.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예상하지 못한 상황은 아니지만 막을수 있는 방법도 뾰족하질 않다”며 “많은 분들이 삼둥이 달력의 취지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사랑해줬다고 믿고 끝까지 ‘삼둥이 달력’ 판매 수익금이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5.01.05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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