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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 3년…국민 절반 이상이 “실수였다”
  • 영국 브렉시트 3년…국민 절반 이상이 “실수였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내년 4년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후회하고 있는 영국 국민이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력 부족, 인플레이션, 복잡해진 통관 절차 등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재가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1년 이상 지속되며 내년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촉구하는 집회 도중 한 시위자가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웨스트민스터 궁전까지 행진하며 “다시 가입하라(Rejoin)”이라는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AFP) ◇브렉시트 “실수였다” 55% vs “옳았다” 33%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글로벌 여론조사업체인 유고브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이 EU를 떠나는 것이 옳았는가’라는 질문에 설문조사 참여자 중 55%가 “실수였다”고 답했다. “옳았다”는 응답자는 33%에 그쳤으며 12%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조사는 18세 이상 2018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3일 진행됐다. 지난달 말 실시된 EU 재가입 찬반을 묻는 또다른 설문조사에서도 찬성 의견이 57%를 기록했다. “강력 찬성한다”는 답변이 31%, “가입과 탈퇴 중 하나라면 찬성”이라는 답변이 26%를 각각 차지했다. “강력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12%, “가입과 탈퇴 중 하나라면 반대”라는 응답자는 10%로 반대 의견은 총 22%로 집계됐다. 영국은 2016년 절반 이상이 브렉시트에 찬성한다는 국민투표 결과(찬성 51.9%·잔류 48.1%)에 따라 2020년 1월 31일 EU에서 공식 탈퇴했다. 이후 브렉시트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이행기간 11개월을 거친 뒤 2020년 12월 31일 EU와 완전히 결별했다. 실질적으로 브렉시트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한 건 이 때부터이며 오는 31일로 3주년을 맞이한다.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극심한 노동력 부족 및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폴란드 등 유럽 중부 및 동부 출신 이민자들이 영국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없게 되면서 노동력이 부족해졌고,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쳐 임금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을 야기했다. 영국과 EU 간 무역에서 통관 절차가 번거로워진 것도 비용상승을 유발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10월 전년 동월대비 11.1%까지 치솟아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1월엔 3.9%로 낮아졌지만, 같은 달 유로존 CPI 상승률(2.4%)을 크게 웃돌고 있다. ◇재가입 요구 확산, 정치권은 회의적…내년 총선 영향 주목EU 재가입을 희망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치권에선 여야를 불문하고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어 내년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보수당은 2019년 총선에서 ‘완전한 브렉시트’를 앞세워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냈지만, 지난 7월 영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한 것을 제외하면 브렉시트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법 체계 안에 녹아 있는 EU 관련법 대부분을 독자적인 법률로 대체하겠다는 약속도 리시 수낵 정권 출범 이후 지난 5월 철회됐다.브렉시트의 가장 큰 목표였던 이민자 통제에도 실패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영국으로 들어온 사람 수에서 영국에서 떠난 사람 수를 뺀 순이민자 수는 지난해 74만 5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37만명의 2배 수준이다. NYT는“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출신 이민자들과 폴란드 배관공은 줄어든 반면, 인도와 필리핀 출신인 의사와 간호사, 나이지리아 출신 대학원생 등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EU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제1야당인 노동당도 재가입엔 회의적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절반 이상이 EU 재가입을 원하고 있지만 여야 모두 내년 총선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불만이 쌓여 가고 있다”면서 “영국이 재가입하려 해도 EU가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라고 짚었다. 유고브는 “2022년 7월부터 브렉시트가 실수였다는 답변이 50%를 넘어서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집권 보수당에 대한 지지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2023.12.26 I 방성훈 기자
깊어지는 남중국해 갈등…중국, 필리핀에 강력 경고
  • 깊어지는 남중국해 갈등…중국, 필리핀에 강력 경고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남중국해 영육권을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중국은 필리핀이 해외 세력과 손잡고 남중국해에 대한 간섭을 늘리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지난 10일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왼쪽)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 근처를 항해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5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필리핀은 미국 지원에 의존해 중국을 지속적으로 자극했으며 이러한 ‘매우 위험한’ 행동은 지역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친다“고 보도했다.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잇달아 충돌하고 있다. 중국 해안경비대는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해 반발을 사기도 했다.로이터통신은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고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2016년 국제 제판소는 필리핀이 제기한 사건 판결에서 중국 주장을 무효화했지만 중국은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중국측은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중국 영토를 반복 침해하고 허위 정보를 퍼뜨리며 역외 세력과 결탁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입장이다.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은 최근 “필리핀과 분쟁에서 어떤 오산이라도 있을 경우 중국이 단호한 대응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인민일보는 미국이 필리핀과 국방 조약을 이용해 남중국해 인근 해역에 해군 함정을 보내는 등 중국을 위협했으며 필리핀은 이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필리핀이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지만 중국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려는 결의를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길을 걷는 것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필리핀도 남중국해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현지 매체인 필리핀스타는 필리핀군 대변인인 메델 아길라르 대령은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미국·호주와 합동 공중·해상 순찰을 실시한 후 일본 및 다른 국가들과 더 많은 합동 순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하이난 열대해양대 아세안연구소의 구샤오송 학장은 중국 관연 글로벌타임스(GT)에 “필리핀은 중국을 단독으로 도발하면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믿기 때문에 외부 세력을 참여시켜 다자간 순찰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이는 필리핀이 무대 위에서 벗어나 보다 직접적인 방식으로 중국과 맞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2023.12.26 I 이명철 기자
“9년째 감자칩 890원…노브랜드, 초심 지키려 적자도 감내”
  • “9년째 감자칩 890원…노브랜드, 초심 지키려 적자도 감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소비자가 사용하면서 창피하지 않을 상품을 만듭니다. ‘싼 거 쓰는구나’가 아닌 ‘가성비 좋은 거 쓰는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요.”허영재(왼쪽) 이마트 노브랜드 가공개발팀장, 노브랜드의 필리핀 매장(사진=이마트)허영재 이마트(139480) 노브랜드 가공개발팀장은 노브랜드 상품이 NB(기존 제조사 제품)와 가격, 품질, 디자인 등 어느 면에서도 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 2015년 4~5명이 팀을 꾸려 감자칩과 버터쿠키 등을 만들던 시기부터 노브랜드를 만들어 온 산증인이다.허 팀장은 지난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마트라는 배경도 도움이 됐지만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라는 노브랜드 철학을 지키려는 노력 덕에 올해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노브랜다는 ‘PB는 값싼 비지떡’이란 인식을 깨야 했다”며 “소비자가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정도면 과감히 상품 출시를 접었다”고 했다. 이어 “가공식품의 경우 1위 상품과 비교해 가격은 절반 수준, 품질은 90% 수준까지 맞추려고 했다”며 “소비자들은 품질이 떨어지면 값이 저렴해도 절대 재구매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품질·초저가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히트작이 줄줄이 나왔다. 닭꼬치는 데리야끼와 매운맛 2종만 해도 연매출이 300억원에 이른다. 국산콩 두부 매출도 100억원에 달한다.노브랜드 상품은 이윤이 얼마나 될까. 허 팀장은 “평균 이익률은 10%대, 최대 20%에 미치지 못한다”며 “최근에는 재료값이 엄청 올라 일부 상품은 마이너스인 상품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미에서 적자가 나더라도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노브랜드 감자칩(110g)은 2015년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가격은 890원이다. 같은 용량의 프링글스 판매가의 3분의 1 수준이다.허 팀장은 “원자재가격이 오른다고 노브랜드 가격도 오르면 PB상품이라는 차별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노브랜드는 저렴한 가격 유지를 위해 판매관리비를 낮추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그는 “비용을 아끼려 초기엔 디자인도 단순하고 거칠게 했지만 이젠 디자인 완성도도 높였다”며 “소비자들이 ‘트렌디’하고 가성비 있는 상품이라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가 됐다”고 강조했다.국내 PB시장의 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봤다. 그는 “유럽, 미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아직 PB 비중이 낮다”며 “PB상품의 품질도 꽤 올라왔기 때문에 가성비 있는 합리적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PB상품 개발이 늘고 매출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4년을 노브랜드에 또 한 번의 ‘도약’의 해로 만들겠단 포부도 밝혔다. 그는 “코스트코의 PB인 커클랜드 영양제처럼 노브랜드에만 있는 상품, 그래서 재구매가 일어나는 상품을 계속 만들 것”이라며 “외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상품들도 들여와 소비자 선택권을 다양화하면서 대표 상품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12.26 I 김미영 기자
"싸긴 싸네" 단돈 330원 커피까지…치열한 'PB 전쟁'
  • "싸긴 싸네" 단돈 330원 커피까지…치열한 'PB 전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미국을 봐도 지난 50년간 자체브랜드(PB)의 시장 침투율은 경기 사이클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코로나19 이후 최근의 경기 침체가 PB 침투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우리나라도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PB상품 전성시대가 왔다. 대형마트·편의점업계를 필두로 유통업계 전 분야가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인 PB상품 강화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특히 이커머스까지 PB시장에 속속 가세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천원과자’ 100만 봉지 판 홈플러스·‘건강’ 잡는 롯데마트25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이마트의 PB브랜드 ‘노브랜드’는 올해 1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노브랜드는 2015년 탄생 후 매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그야말로 폭풍성장 중이다. 노브랜드는 이마트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PB로 자리매김했다.국내외에서의 영토 확장도 괄목할 수준이다. 국내 노브랜드 전문점은 현재 250곳이며 이마트 내의 노브랜드존 100여곳을 추가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선 올해 새로 문 연 매장까지 포함해 필리핀에서 19곳, 베트남 3곳, 몽골 4곳 전문점을 운영 중이다.판매 중인 PB상품은 2000여개까지 늘렸다가 최근 2년 동안은 1400~1500개로 유지하고 있다. 고객의 손길이 뜸한 상품은 과감히 버리고 우수 상품 개발을 지속하는 전략이다.노브랜드 관계자는 “신라면, 코카콜라처럼 카테고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품과 비교해 품질은 90% 수준이면서도 값이 저렴한 상품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며 “외국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도 출시하는 등 내년에도 상품 다양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홈플러스는 △시그니처 △심플러스 △시그니처 홈밀 등 3개의 PB를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가 보유한 PB상품은 약 3000개로 올해 신상품만 700여개에 이른다. 올해는 시그니처 팝콘 3종 등 1000원짜리 봉지스낵이 약 100만개, 시그니처 감자칩 5종이 84만여개 판매됐다. 전체 상품 매출에서 PB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내외에 불과하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위생백과 같은 심플러스 일회용품도 시중가 대비 20%가량 저렴하게 출시해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며 “내년엔 새로운 PB상품 30~40개를 추가 개발하고 용량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도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중심의 ‘오늘좋은’과 가정간편식(HMR) ‘요리하다’로 2가지 PB만 운영하면서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오늘좋은의 경우 ‘효율적이고 편안한 쇼핑을 지향하는 3040 워킹맘’으로 목표 고객을 명확히 하고 건강을 콘셉트로 한 트렌드 상품들에 주력했다. PB 경쟁력 강화에 애쓴 덕분에 올해 PB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한 걸로 집계됐다.◇ 편의점, ‘가잼비’도 중시…이커머스, 후발로 참전편의점업계에선 CU와 GS25가 올해에만 700여개의 PB 신상품을 쏟아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의 신종하 경영기획실장은 “내년엔 PB상품 강화,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철저하게 PB상품을 생산해서 공급해주는 업체들과만 협력하겠다”면서 PB시장의 경쟁심화를 예고했다.편의점업계의 PB상품은 가성비에 더해 재미와 트렌드 면에서도 톡톡 튄다.‘가잼비’(가격 대비 재미)를 중시하는 ‘펀슈머’(재미+소비)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다. GS25에선 ‘넷플릭스점포팝콘’과 ‘점보라면’ 시리즈 등 초대형 크기 상품을 선보였다. CU는 짜먹는 프리미엄 막걸리 ‘카이막걸리’를 출시했다.이머커스 업체들도 PB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쿠팡은 일찌감치 자회사 CPLB를 통해 곰곰(식품), 탐사·코멧(생활용품) 등의 PB를 운영 중이다. 티몬은 이달 초 ‘베리밸류’라는 PB를 출시, 첫 상품으로 1개당 330원꼴인 커피캡슐 상품을 내놨다. 인터파크쇼핑은 올 7월 ‘아이팝’을 내놓고 생수와 같은 먹거리를 판매 중이며, 11번가는 이에 앞서 한달 전 냉동·냉장간편식을 위주로 한 PB ‘올스탠다드’를 출시했다.한국의 PB상품 시장점유율이 3% 수준으로 시장확대 여력이 크다 해도 PB사업이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다.김 대표는 “제조사 브랜드(NB)보다 충분하지 못한 가격경쟁력이나 불명확한 PB전략, 상품 혁신 역량 부족, 협력업체에 대한 투자·육성 미흡 등은 글로벌 유통사들에게서도 확인되는 실패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23.12.26 I 김미영 기자
웰메이드 시리즈 앞세워 플랫폼 가치 높이는 '티빙'
  • 웰메이드 시리즈 앞세워 플랫폼 가치 높이는 '티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콘텐츠의 힘이 통했다. 토종 인터넷 실시간 방송(OTT)인 티빙이 웰메이드 시리즈를 앞세워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오리지널 시리즈인 <이재, 곧 죽습니다>가 공개 3일 만에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20개국 톱 10에 진입하는 등 콘텐츠 경쟁력 덕분에 일간활성화이용자 수(DAU)가 최근 2년 동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글로벌 OTT에선 보기 어려운 실시간 방송을 무료로 제공키로 한데 이어, 내년 1분기 광고형 요금제(월 5500원)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이재, 곧 죽습니다>”는 최이재가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에 죽음의 심판을 받아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는 판타지 드라마다.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됐는데,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매거진 <포브스>는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의 캐스팅 앙상블을 훌륭하다고 평가했으며, 국내에서도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시청 순 방문자 수(UV) 2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다. 티빙의 역대 시청UV 1위는 <술꾼도시여자들>이다.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몸값’의 국내 포스터(왼쪽)와 해외 포스터올해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외국 유력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해 웰메이드 콘텐츠의 명가임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드라마 <몸값>은 지난 4월에 열린 제 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이 작품은 동명의 단편 영화가 원작이며, 장기 밀매 조직이 시골의 한 모텔에서 장기 가격을 거래하다가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벌어지는 아수라장을 그린 이야기다. <몸값>은 파라마운트+에서 물론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 등 26개국에서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1위에 올랐다.글로벌 OTT 협업, 포맷 수출도이밖에도 연말에 공개된 <아일랜드>는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시장에 선보여, K콘텐츠로선 최초로 글로벌 63개국 톱10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다.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인 태국, 대만, 싱가폴,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서 약 80일 이상에 걸쳐 톱10에 머무르며 빠르게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연말에 공개된 <방과 후 전쟁활동>은 Viu(뷰)를 통해 글로벌시장에 선보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톱5에 차트인하는 흥행을 이뤄냈다.이 외에도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서울체크인> 등 다양한 장르의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16개 작품은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약 240개국 이상에서 공개돼 K콘텐츠의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예능 콘텐츠의 해외 포맷 수출도 활발하다. 국내 연애 리얼리티의 성공 사례인 <환승연애>는 일본에서 ‘러브 트랜짓’으로 포맷 수출됐다. 새로운 형식의 예능인 <제로섬게임>은 베트남에서 포맷 계약이 체결됐다. <환승연애2>[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024년 더 기대티빙은 일간활성화이용자수(DAU) 수치에서 매년 성장하며, 찐 팬이 많은 OTT로 평가받는다. DAU는 매일 콘텐츠를 시청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중요 지표다.모바일인덱스 기준으로 DAU를 비교해 본 결과, 티빙은 올해 4분기 연속으로 국내 사업자 중 가장 높은 하루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OTT 시장에서 주목받았다.올해 4분기 기준 티빙은 1,188,142명을 기록해 넷플릭스(2,676,859명)에 이어 2위였다. 이는 2021년 1월 첫 번째 오리지널인 <여고추리반>을 공개한 이후 앱 이용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티빙은 2년여 동안 약 2배의 성장을 이뤄냈다.이에 더해 티빙은 12월 1일 서비스 개편을 통해 OCN, OCN Movies, OCN Movies2, tvN Sports를 제외한 총 29개 채널의 실시간 무료화 전략을 선보였다.글로벌 사업자에게는 없는 실시간 채널을 통해 이용자를 확보하고, 수준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료 가입을 유도한다는 티빙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티빙은 내년 1분기 광고를 보는 대신 요금 수준을 낮춘 광고형 요금제(월 5500원)도 도입할 예정이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내년에도 K콘텐츠 인기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순히 수출을 하는 것보다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2024년에도 이미 글로벌 성과를 올리고 있는 티빙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12.25 I 김현아 기자
공급망·인력난에…팬데믹 후 회복 더딘 아태 항공산업
  • 공급망·인력난에…팬데믹 후 회복 더딘 아태 항공산업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세계 각국의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전세계 항공 산업도 코로나 이전 시대로 회복하고 있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공급망 차질과 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중국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 항공기들이 이착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AFP)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항공 산업은 국경 재개 지연, 조종사 부족, 공급망 중단 등 문제로 심각한 운영 문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영국의 운항 분석업체 OAG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사 수용력은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이전 수준의 약 97%, 정기 항공편은 91% 정도로 개선됐다.항공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결항이나 지연 같은 서비스 문제가 발생하는데 아태 지역의 문제가 좀 더 큰 편이다.현재 아태 항공사의 평균 정시 운행률은 86%로 2019년 87%보다 1%포인트 가량 낮다. 전세계 평균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정시 운행이 가장 많고 취소 횟수가 가장 적은 상위 20개 항공사 중에서도 아태 지역 항공사 수는 예전보다 감소했다고 SCMP는 전했다.SCMP에 따르면 에어인디아는 올해 많은 국제선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항공편 지연·취소 승객에게 필수 시설을 제공하지 않았단 이유로 인도 항공 당국으로부터 조치를 받았다.콴타스항공은 올해 8월 기술상 이유로 공항 폐쇄 때문에 시드니행 항공편이 최대 8시간 지연된 바 있다. 필리핀에서는 세부퍼시픽의 항공편 지연·취소 증가에 대한 불만이 늘자 8월 상원 차원의 조사가 들어가기도 했다.아태항공협회 사무총장인 수바스 메논은 “아태 항공 산업의 회복이 늦은 것은 지정학적·무역 긴장으로 인한 심각한 공급망 문제와 동시에 발생했다”며 “인력을 포함한 자원의 제약으로 후 항공사의 항공기 업그레이드, 서비스 능력 개선도 지연됐다”고 분석했다.승객들은 늘어나는데 조종사, 승무원 등 인력 부족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 팬데믹 기간 퇴직, 전직 등으로 현업을 떠난 인력의 빈자리를 메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OAG 아시아 책임인 마유르 파텔은 “많은 사람들이 시장 회복세가 더 강한 미국·유럽·중동 항공사로 이동했고 장거리 비행을 했던 선임 조종사들도 조기 퇴직했다”며 “새로운 조종사를 훈련하려면 최대 3~4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태 지역 공항의 슬롯(slot·이착륙을 위해 배분된 시간) 확보 경쟁도 어려움을 키우는 요인이다. 공항이 자국 항공사 우선으로 제한된 슬롯을 우선 확보하려고 하면서 정작 필요한 항공사에게 돌아가지 않으면서 매달 약 30만석의 좌석이 낭비되고 있다고 SCMP는 지적했다.
2023.12.25 I 이명철 기자
K골프, 한류 알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인도네시아에 큰 선물"
  • K골프, 한류 알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인도네시아에 큰 선물"
  • 이다연(맨 오른쪽)이 인도네시아의 골프 꿈나무들에게 퍼트 레슨을 하고 있다. (사진=AGLF)[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K골프의 실력과 매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지난 21일부터 사흘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클럽에서 한국, 태국, 일본, 필리핀, 미국 등 16개 국가에서 58명의 선수가 출전해 열린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이 골프를 넘어 한류 전파에도 힘을 보탰다.이번 대회를 지켜본 지미 마실린 아시안투어 회장은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감탄한 뒤 대회 기간 펼쳐진 다양한 한류 이벤트를 보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인도네시아에 한류 문화가 큰 선물을 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아시아골프리더스포험(AGLF) 주관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선수들의 샷 대결과 함께 다채롭고 의미 있는 기념의 자리를 마련했다.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법인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홀인원 부상과 갤러리 경품을 내놔 골프팬들의 관심을 끌었다.첫날과 둘째날까지는 홀인원의 주인공이 나오지 않았으나 대회 마지막 셋째 날 12번홀(파3)에서 대만 대표로 출전한 유 상 허우가 홀인원에 성공, 현대자동차의 소형 크로스오버 MPV인 스타게이저X를 부상으로 받았다. 갤러리 경품으로는 3000만원 상당의 스타게이저를 내놨다.인도네시아 현지 교민도 한류 전파에 발 벗고 나섰다. 인도네시아에 한국 상품을 공급하는 무궁화유통은 한류 상품 알리기에 동참했고, K푸드 체험 코너에선 자카르타 현지 한식당이 참여해 불고기, 빈대떡, 김치, 떡볶이, 어묵 등의 한국 음식을 현지 골프팬들에게 알렸다.김종현 무궁화 유통((PT. Koin Bumi) 대표는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구매력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라며 “다양하고 많은 한국제품이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소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대회 1라운드 종료 뒤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53)이 대회 참가 선수들과 샷 대결에 나서 관심을 끌었다. 아타야 티티꾼(태국), 황유민, 김민별 등 각국 출전 선수 6명과 함께 ‘신태용을 이겨라’라는 이색 챌린지 매치에도 나서 대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이 행사는 축구의 신 감독은 피칭 웨지를 사용해 20m 거리의 타깃 중심을 맞추고 골프 선수들은 축구공을 발로 차 8m 거리의 소형 골대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번씩 번 갈아 도전한 이 행사에서 5차례 시도할 때까지 각각 2회씩 성공했으나 마지막 시도에서 신 감독이 실패했지만 황유민이 정확하게 골을 넣어 승부가 갈렸다.신 감독과 선수들은 행사 종료 뒤엔 팬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의 골프를 인도네시아 유망주에 전파하는 시간도 의미 있었다.KLPGA 투어 통산 8승의 이다연(26)과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박배종(37)은 2라운드 종료 뒤 대회가 열린 폰독인다 골프클럽 소속 주니어 선수 20여 명을 대상으로 약 2시간 동안 원포인트 클리닉을 진행하며 기술을 전파했다.사흘간 이어진 치열한 우승 경쟁에선 세계랭킹 9위 티띠꾼이 우승을 차지했다. 티띠꾼은 자라비 분찬트와 나온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이효송과 김민솔, 황유민과 김민별 조가 단체전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이다연은 개인전 단독 2위(7언더파 209타)에 올랐다.단체전 우승상금 2만4000달러는 해당 국가의 골프협회에 전달해 주니어 육성기금으로 쓰인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은 이번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한 기부금 조성에 동참,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한 6개(한국, 홍콩, 싱가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국가 골프협회에 아시아 태평양 골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2회 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은 내년에도 인도네시아에서 3번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대만의 유 상 허우가 홀인원 경품으로 받은 현대자동차 스타게이저X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GLF)
2023.12.25 I 주영로 기자
킹덤, 위버스 최다 포스팅 작성 아티스트 1위
  • 킹덤, 위버스 최다 포스팅 작성 아티스트 1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킹덤(KINGDOM)이 꾸준한 팬소통으로 ‘소통돌’ 면모를 드러냈다. 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지난 21일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공개한 최다 포스팅 작성 아티스트 1위에 등극했다.킹덤은 위버스에 매일 방문해 킹메이커(팬덤명)와 소통하며 애틋한 팬 사랑을 입증했다. 킹덤은 국내외를 오가며 바쁘게 활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시간을 내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또한 최다 포스팅 작성 아티스트에는 킹덤뿐만 아니라 세븐틴과 저스트 비가 이름을 올렸으며 최다 댓글 작성 아티스트에는 시크릿넘버, 프로미스나인, 트레저 등이 나란히 자리했다. 최다 횟수 위버스 라이브 진행 아티스트는 골든차일드, 프로미스나인, 엔하이픈, 트레저가 차지했다.더불어 최장 시간 위버스 라이브 진행 아티스트에는 프로미스나인이 뽑혔고,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잘 지내셨습니까’ 영상은 최다 조회수 기록한 위버스 라이브로 꼽혔다.특히 킹덤 멤버 무진은 지난해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킹메이커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진행, 역대급 역조공으로 팬 사랑을 뽐낸 바 있다. 당시 무진이 3개월 동안 이벤트 준비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감동을 자아냈다.앞서 킹덤은 지난 14일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이하 ‘2023 AAA’)에서 ‘AAA 뉴웨이브상’을 수상, 3년 연속 트로피를 거머쥐며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2021년 데뷔한 킹덤은 ‘4세대 아이돌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안에 3연속 진입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 킹덤은 데뷔 이후 처음 미국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글로벌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킹덤은 지난 16일부터 미니 7집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일본 팬들과 만나고 있다.
2023.12.22 I 윤기백 기자
바나나시스터즈, 필리핀 마닐라에 단독 글로벌 매장 1호점 오픈
  • 바나나시스터즈, 필리핀 마닐라에 단독 글로벌 매장 1호점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이필드의 패션 양말 전문 브랜드 바나나시스터즈(BANANASISTERS)는 필리핀 마닐라에 글로벌 매장 1호점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브랜드가 양말 매장으로서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양말업계에서 최초다.(사진=바나나시스터즈)정용주 제이필드 대표는 “필리핀은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이 운동화나 구두를 많이 신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의외로 양말에 대한 수요가 많고,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크다는 점에서 필리핀 내 레그웨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라고 말했다.메트로 마닐라의 마카티 센트리 시티 몰 1층에 들어선 바나나시스터즈 마닐라 매장은 약 30평의 넓은 규모로, 300여 종의 다양한 양말을 선보인다. 여성 패션 양말뿐 아니라 남성 프리미엄 패션 양말 ‘바나나브라더스’, 스포츠 양말 ‘비츠’, 어린이 전용 양말 ‘바나나키즈’ 등 전 연령대의 양말 라인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필리핀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 양말을 접하고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사진=바나나시스터즈)더불어 매장 내에 증강현실(AR) 존을 운영하여 구매 고객들에게 오프라인만의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소프트 오픈 기간인 12월 말까지는 크리스마스 시즌 AR 콘텐츠를 진행한다. 증강현실 콘텐츠는 미디어아트로 국내에 잘 알려진 토니림(Tony Lim) 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콘텐츠는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로 QR코드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한 후 이용할 수 있다.바나나시스터즈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진출을 토대로 인터내셔널 브랜드로서 앞으로 해외시장에서도 국내 양말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다져나가겠다”라며 “매력적인 도시 마닐라의 도심적 특성과 한국 양말의 패셔너블한 요소를 잘 활용하여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2023.12.21 I 이윤정 기자
서인국X박소담 '이재곧', OST도 글로벌 인기
  • 서인국X박소담 '이재곧', OST도 글로벌 인기
  • (사진=티빙(TVING))[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인기와 더불어 OST 또한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15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이하 ‘이재곧’)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 분)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겪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앞서 공개된 파트1에서는 죽음의 심판대에 오른 최이재가 반복되는 삶과 죽음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이재가 8번의 삶을 경험하는 동안 액션부터 누아르, 로맨스, 휴머니즘 등 다양한 장르가 펼쳐지며 시선을 사로잡았다.‘이재곧’ 파트1은 공개 이후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또한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전 세계 20개국 이상 톱 10에 진입했고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홍콩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1, 2위권에 올랐다.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OST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이재곧’ OST에는 가수 손디아(Sondia)와 극중 최이재 역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직접 참여해 믿고 듣는 라인업을 구축했다.앞선 11월 발매한 손디아의 ‘거짓말인데’는 드라마 선공개 클립을 통해 미리 공개됐다. 서인국이 직접 부른 ‘기적은 없어도’는 12번의 삶과 죽음을 반복하는 이재의 사투를 통해 드라마가 전달하고자 하는 깊은 메시지를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사운드로 함축해 극의 몰입을 높였다.‘이재곧’ 파트2는 오는 2024년 1월 5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3.12.21 I 최희재 기자
'64억 편법증여', 외국인 주택거래 불법의심 272건 적발
  • '64억 편법증여', 외국인 주택거래 불법의심 272건 적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사례1. 외국 국적의 매수인 A씨는 서울 성동구 소재 초고가 주택을 64억원에 사들이면서 거래대금 전액을 모친에게 차용해 조달했다. 대금 64억원은 모친이 매도인에게 직접 이체했다. A씨는 차용증을 작성했다고 소명했지만 차용증 및 이자 지급 내역이 확인되지 않아 편법증여가 의심돼 국세청에 통보됐다.외국인 부부 해외자금 불법반입 의심 사례. (자료=국토교통부)사례2. 외국 국적의 공동 매수인 B씨 부부는 서울 송파구의 다세대 주택을 24억5000만원에 샀다. 자금은 임대보증금 및 사업소득으로 조달했다고 주장했지만, 해외 사업소득에 대한 출처 및 증빙이 없는 등 자금출처가 불분명했다. 이에 해외 소득 등의 자금 불법 반입이 의심돼 관세청에 통보됐다.사례3. 방문취업 비자(H2)로 체류하는 외국인 C씨는 지난 7~9월 동일단지 다세대 주택 6개호를 약 30억원에 일괄 매수하고 월세를 받는 등 임대업을 영위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무자격비자 임대업 혐의로 법무부에 통보됐다.정부가 외국인 주택·오피스텔 거래 중 해외자금 불법반입, 무자격비자 임대업, 편법증여 등 위법이 의심되는 거래 272건을 적발했다.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의 주택·오피스텔 거래 불법 행위 단속을 위한 실거래 기획조사를 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주택거래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7005건 중 227건을, 오피스텔 거래는 2018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이뤄진 7520건의 거래 중 245건을 선별 조사했다.이상거래 472건에 대한 소명자료를 징구, 분석했더니 57.6%에 해당하는 272건의 거래에서 423건의 위법의심행위가 드러났다.주요 유형을 보면 우선 외국인이 부동산 취득을 위해 해외에서 1만 달러를 초과하는 현금을 휴대반입한 후 신고하지 않거나, 외국환은행을 거치지 않고 부동산 취득자금을 불법반입하는 소위 ‘환치기’를 통해 취득자금을 반입하는 경우가 있었다.방문취업 비자 등 영리활동이 불가능한 자격으로 체류하면서 자격 외 활동허가 없이 임대하는 영위하거나, 특수관계인(부모·법인 등)이 부동산 거래대금을 매수인(자녀·법인 대표 등)에게 대여하면서 차용증이 없는 사례도 있었다.개인사업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업 운전자금 용도로 대출을 받은 후 실제로는 주택 등 부동산을 매수한 경우, 실제 거래 가격과 다른 금액으로 신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건도 적발됐다.관계기관별 적발사항 통보 건수는 △편법증여 의심 등 국세청 통보가 105건 △해외자금 불법반입 등 관세청 통보 36건 △신고가격 거짓신고 등 지자체 통보 257건 △무자격비자 임대업 등 법무부 통보 17건 △대출용도 외 유용 등 금융위 통보 8건이었다.위법 의심 행위 423건을 매수인 국적별로 분석했더니 중국인이 226건(53.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미국인 63건(14.9%), 필리핀인 23건(5.4%) 순이었다. 매수 지역별로는 서울이 161건(35.4%)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02건(27.6%), 인천 63건(18.9%) 순으로 수도권에서 적발된 건이 전체의 77.1%에 해당했다.정부는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 거래 규제’를 국정과제로 채택해 기획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조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의 거주지, 국내 거주 여부, 가족관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도 손봤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투기 근절을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는 점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내국인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외국인 부동산거래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21 I 박경훈 기자
①국적·언어 초월한 K팝 아이돌…팝 본고장 영미권 정조준
  • [K팝 3.0 시대]①국적·언어 초월한 K팝 아이돌…팝 본고장 영미권 정조준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부재로 위기론에 마주한 K팝이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해 팝의 본고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른바 3세대 K팝 세계화 모델인 ‘K팝 3.0’을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에서도 가동한다. K팝은 한국인 멤버들로만 팀을 구성하던 ‘K팝 1.0’을 거쳐 해외 국적 멤버를 팀에 포함해 현지화 전략을 펴는 ‘K팝 2.0’으로 진화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K팝 3.0’에 접어들어서는 한발 더 나아가 해외 국적 멤버들이 중심이 된 초국적 그룹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일본과 중국에서 성공 사례를 연이어 만들었다. K팝이 ‘K팝 3.0’ 모델로 주류 음악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영미권 공략까지 성공하며 외연 확장을 이뤄낼지 주목된다.◇K팝, 음반 시장 호황에도 ‘위기론’ 직면…왜?최근 몇 년 사이 K팝은 매우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특히 음반 분야에서의 선전이 눈에 띈다. 20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음반 누적 판매량(톱400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4150만장 가량 많은 약 1억 1600만장으로 집계됐다. 연간 음반 누적 판매량이 1억장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액도 최고치를 찍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음반 수출액은 2억7024만6000달러(약 352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다.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K팝 위기론’을 제기한다. K팝 성장을 견인하던 ‘슈퍼 IP’들의 폭발적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어서다. 여전히 마니아층만 소비하는 음악이라는 인식이 강해 ‘MD 상품화’된 음반 분야에서만 강세를 보이고 음원 스트리밍 분야에서의 존재감과 확장세는 미미하다는 점도 위기론 제기의 이유다. 실제로 최근 인기 그룹들의 음반 판매량 증가율은 한풀 꺾였고, 방탄소년단(솔로곡 포함) 이후로 빌보드 송 차트 핫100 톱10 진입에 성공한 후발 주자조차도 나오지 않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올 초 열린 관훈 포럼에서 “미국 등 주류 시장에서 K팝 성장률이 최근 둔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음반 시장에서 국내에 거점을 두고 있는 K팝 회사들의 매출 점유율은 아직 2% 미만”이라면서 K팝을 ‘골리앗’들 사이에 있는 ‘다윗’에 비유했다.VCHA(사진=JYP엔터테인먼트)◇K팝 대표 기획사들, 美 공략 초국적 그룹 제작 러시이 같은 상황 속에서 K팝 대표 기획사들은 글로벌 음악 기업과 파트너십(MOU)을 맺고 팝 시장 현지화를 목표로 한 초국적 그룹을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팝 주류 시장에서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음반 구매가 아닌 스트리밍 방식으로 음악을 비교적 가볍게 소비하는 현지 ‘라이트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려는 시도로도 풀이된다.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 뿌리를 내리기 위한 발걸음을 뗐다. 하이브는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와 합작해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걸그룹 캣츠아이 멤버 6명을 선발했다. 지원자가 12만명이나 몰린 가운데 멤버로 선발된 한국인은 단 한 명뿐. 미국, 필리핀 등 영미권 출신 멤버들 위주로 팀을 구성했다. JYP는 UMG 산하의 또 다른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6인조 걸그룹 VCHA(비춰)를 제작했다. 멤버 전원이 영미권(한국·미국 이중국적자 1명 포함) 출신이다. VCHA는 지난 9월 프리 데뷔 싱글을 냈고, 내년 1월 중 정식 데뷔한다.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미국과 함께 양대 팝 시장으로 통하는 영국에 본사를 둔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백(M&B)과 현지 기반 보이그룹 론칭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문앤백이 영국에서 멤버들을 직접 선발하고, SM은 음악, 뮤직비디오, 안무를 비롯한 K팝 제작 시스템 노하우를 제공하는 형태로 내년 하반기쯤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의 글로벌 인지도는 상승한 반면 음악적인 신선도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수요가 예전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북미 혹은 유럽 출신 멤버를 끌어안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위기를 벗어나게 해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당장은 신선도를 높이는 위기 탈출의 한 방식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캣츠아이 멤버를 선발한 ‘드림아카데미’ 참가자들(사진=하이브)◇아시아 넘어 세계 1위 음악 시장 ‘정조준’대형기획사들의 의도는 팝의 본고장인 영미권을 정조준하겠다는 것이다. 성공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연이어 성공 사례가 나온 것이 좋은 예다. JYP의 보이스토리(중국·2018), 니쥬(일본·2020), SM의 웨이션브이(중국·2019), 하이브의 앤팀(일본·2022) 등이 ‘K팝 3.0’ 모델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K팝은 주 소비층이 아시아권에 쏠려 있다는 점이 고민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해외에서 발생한 음악 저작권 사용료 총 징수액 220억원 중 146억원이 아시아에서 발생했고, 아메리카와 유럽이 각각 32억원과 36억원에 불과했다.업계 관계자들은 이제 더 큰 시장에 뿌리를 내려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미국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기 위해 반드시 공략해야 할 관문이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PWC가 지난달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음악 시장 규모는 262억 9800만 달러(약 34조 2925억)로 압도적인 전 세계 1위였다. 2위는 68억7200만달러(약 8조 9610억원) 규모인 일본. 한국은 12억8500만 달러(약 1조 6756억)로 8위에 머물렀다.호라이즌(사진=MLD엔터테인먼트)◇2024년, 초국적 그룹 다양화 원년…‘무한 경쟁’ 대비도 필요내년이 초국적 그룹 다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DR뮤직의 블랙스완(미국, 벨기에, 인도 등), MLD엔터테인먼트의 호라이즌(필리핀) 등 이미 중소기획사 소속 그룹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 중인 가운데 대형기획사들이 론칭하는 그룹들까지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내는 해이기 때문이다.곽영호 한터글로벌 대표는 “국내 K팝 신규 팬덤 증가율은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유의미한 지표가 나올 정도로 K팝 소비국은 늘어났다”며 “앞으로 이전보다 다양한 국가를 겨냥한 초국적 그룹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한 경쟁 시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K팝 제작 노하우를 전수받은 해외 제작자가 론칭하는 ‘K팝 4.0’ 모델 그룹들과도 경쟁하는 시기가 머지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마치 태권도 종목 처럼 국내 기획사 출신보다 뛰어난 실력과 인기를 자랑하는 해외 기획사 출신 K팝 그룹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모 평론가는 “외형적 변화뿐만 아니라 내실을 다지며 좋은 곡을 만들어 내는 일에도 계속해서 힘을 쏟아야 K팝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12.21 I 김현식 기자
LGU+ 키즈토피아, 가입자 20만 돌파…글로벌 진출 힘
  • LGU+ 키즈토피아, 가입자 20만 돌파…글로벌 진출 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지난 5월 정식 출시한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가 국내외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키즈토피아는 3D 가상 체험공간에서 AI 캐릭터들과 외국어·동물·공룡 등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키즈 전용 서비스다. 지난 6월 미국·캐나다·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싱가포르·필리핀·브루나이 등 국가로 진출했다.가입자 증가에 따라 키즈토피아를 실제로 사용하는 활성방문자도 증가하고 있다. 11월 말 기준 월간활성방문자(MAU)는 8만20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일간활성이용자(DAU)는 평균 5500명으로 나타났다.LG유플러스 모델이 키즈토피아를 소개하는 모습.빠른 가입자 증가는 독특한 체험형 콘텐츠 덕분이라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키즈토피아는 다양한 체험 공간에 교육적 요소를 도입하여 어린이들이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 이용 아동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학습 콘텐츠도 추가 로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아동들이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인 ‘퀴즈런’을 도입할 예정이다. 퀴즈런은 아동이 친구들과 수학, 영어, 동물 등 다양한 주제의 퀴즈를 풀고 장애물을 넘는 콘텐츠로, 아동들은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친구들과 경쟁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 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년 초에는 아동들이 우주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아스트로스테이션’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콘텐츠는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아동들이 마치 탐험가가 된 것처럼 공간을 이동해가며 우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관련 퀴즈를 풀면 보상을 제공한다.아울러 LG유플러스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키즈토피아에 한국어 버전 생성형 AI를 탑재해 아이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도록했다. 한국어 AI 캐릭터들은 어린이의 발음을 잘 알아듣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질문에 더 자연스럽게 답하며 보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상세 정보를 안내할 수 있게 됐다.LG유플러스는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키즈토피아의 사용성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 현지 언어를 적용해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국가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남아 시장에 안착한 이후에는 유럽과 남미 등 전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김민구 LG유플러스 웹3사업개발랩장은 “키즈토피아는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과 학습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제휴사들과 협업해 콘텐츠를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아동들도 키즈토피아를 통해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즈토피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연말까지 이용 고객 모두에게 산타 복장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키즈토피아에 접속한 고객은 오른쪽 상단 이벤트 버튼을 클릭하면 산타 복장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같은 기간 12종의 특별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 고객은 키즈토피아에서 다양한 체험에 참여한 뒤 보상으로 받은 다이아로 랜덤상자를 구매하면 루돌프 의상·산타 썰매 등 특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2023.12.20 I 임유경 기자
필리핀을 사랑할 수많은 이유…신규 캠페인 ‘러브 더 필리핀’ 출범
  • 필리핀을 사랑할 수많은 이유…신규 캠페인 ‘러브 더 필리핀’ 출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필리핀 관광부가 설립 50주년을 기념한 새 글로벌 캠페인 ‘당신이 필리핀을 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수백만 가지를 경험해보세요-러브 더 필리핀(Love the Philippines)’을 선보였다. 필리핀 관광부 50주년 글로벌 캠페인 ‘당신이 필리핀을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수백만 가지를 경험하세요-러브 더 필리핀’ 로고관광부는 이번 ‘러브 더 필리핀’ 캠페인을 통해 현지의 이국적인 풍경, 청명한 바다, 웅장한 산악 지대, 유서 깊은 문화 유산, 흥미로운 어트랙션, 맛있는 음식 등을 적극 홍보한다. 또한 총 7641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한 번의 방문으로는 부족한 필리핀의 다채로운 모습을 알릴 계획이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새로운 캠페인은 단순 홍보를 넘어 필리핀의 풍부한 문화와 다양성을 앞세워 세계적인 여행 목적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필리핀 관광산업의 이해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필리핀 내국인들의 염원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17만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약 30%에 해당한다. 필리핀 전체 방문국 중에서도 중요도가 가장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에 필리핀 관광부 한국사무소는 필리핀 여행의 최적기인 겨울 시즌을 맞아 교원투어, 노랑풍선, 모두투어, 인터파크,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등 국내 주요 여행사와 함께 겨울 여행 상품을 소개한다. 특히 청정한 자연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보라카이’, 역동적인 레저의 천국 ‘클락’, 그리고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마닐라’ 등 주요 여행지를 집중해 알릴 예정이다. 필리핀 중서부에 자리한 보라카이(사진=필리핀관광부)◇커플이 꿈꾸는 환상의 섬, 보라카이필리핀의 중서부에 자리한 보라카이는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다양한 액티비티와 석양 감상에 좋은 목적지로 SNS 인증샷을 위한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비치 중 하나로 꼽히는 ‘화이트 비치’를 찾는 관광객으로 항상 붐빈다. 또한 푸카 쉘 껍데기가 잘게 부서져서 만들어진 ‘푸카 쉘 비치’, ‘루호산 전망대’와 쇼핑 센터인 ‘디 몰’ 등 다양한 명소도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아울러 스노클링, 낚시, 캐녀닝(Canyoning), 다이빙 등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보라카이 상품 이미지관련해 모두투어는 보라카이 3박 5일 일정 상품을 내놓았다. 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트를 이용하며, 프라이빗 비치에서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선택관광인 스쿠버다이빙, 세일링보트, 마사지(라바스톤, 꿀, 진주 등) 등도 즐거움을 더한다. 보라카이 선셋 세일링 보트는 연인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고 있다. ◇골퍼와 가족여행객에도 좋은 클락골프마니아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클락(사진=필리핀관광부)클락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부의 팜팡가라는 지역에 있다. 특유의 평온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으로 스파, 식도락과 골프 여행 등을 위한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과 코스의 골프장을 즐길 수 있어 골프 마니아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골프 외에도 워터파크 ‘아쿠아 플래닛’, 멋진 화산의 경치를 보며 온천욕을 즐기는 ‘푸닝 온천’과 필리핀의 유일한 호랑이 사파리 ‘주빅 사파리’ 등이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베르사유 건축상’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 24곳’에 이름을 올린 클락국제공항은 클락의 중심에 있어 여행객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여행 일정을 제공한다. 클락 골프 상품 이미지하나투어는 3박 5일 일정으로 클락 럭셔리 골프 여행상품과 마닐라 시티 투어 상품을 판매 중이다. 골프에 최적화된 일정과 개별 시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1인 1실 풀빌라를 사용한다. 체크포인트와 클락 골프장 등 주요 명소들과도 가깝다. 3일 동안 오전에 클락의 대표 골프장인 썬밸리 또는 FA 코리아 C.C 중 선택해 18홀을 돌 수 있다. 특히 썬밸리는 370m 하이랜드와 계곡에 위치해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만큼, 도전적인 플레이를 선사하며, 시원한 바람과 쾌적한 날씨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오후에는 자유일정으로 관광명소와 맛집 투어 등을 즐기도록 여유롭게 일정을 짰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글로벌 도시, 마닐라현대와 옛 문화가 공존하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사진=필리핀관광부)마닐라는 필리핀의 수도로 현대와 옛 문화가 공존하는 활기찬 도시이자 관광지다. 현지인의 친절한 환대와 글로벌한 도시 분위기를 갖춘 것도 매력이다. 자동차와 전통 말마차인 칼레사(Calesa)가 도로를 공유하는 마닐라는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다. 16세기 스페인 통치로 도시 곳곳에서 스페인 문화와 흔적이 남아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성벽 도시 인트라무로스, 카사 마닐라 뮤지엄 등에서 스페인 유적들을 만날 수 있다. 마닐라 여행상품 이미지하나투어는 마닐라 상품으로 세계 7대 절경 중 하나인 ‘팍상한 폭포’를 비롯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성 어거스틴 성당, 리잘 공원, 마닐라 산티아고 요새 등을 둘러보는 상품을 내놓았다. 시내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것은 물론 마닐라 베이 야경 감상, 과일 시장 방문, 온천 체험 및 오카다 호텔 분수 쇼 등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여러 주요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필리핀이 가진 수백만 가지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것”이라며 “필리핀을 찾는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가치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겨울 여행 상품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필리핀 관광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2.20 I 김명상 기자
오에스피, 'K-푸드 플러스 수출탑' 수상
  • 오에스피, 'K-푸드 플러스 수출탑' 수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반려동물 프리미엄 펫푸드 전문제조업체 오에스피(368970)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K-푸드 플러스 수출탑’에서 도약탑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강재구 오에스피 대표이사.(사진=오에스피)오에스피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 7억3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누적 수출액 3억8000만원 대비 약 93%가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수상했다. 도약탑은 수출 실적 성장률이 뛰어난 우수기업에 주어진다.오에스피는 현재 수출하고 있는 홍콩, 베트남 등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출국 확보를 위해 발을 넓히고 있다. 아마존(일본), 쇼피(말레이시아, 싱가폴, 필리핀)에 제품 등록을 완료해 온라인 유통로를 확보했고, 향후 추가로 미국, 중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러시아, 칠레 등 제품 등록을 완료해 진출 국가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강재구 오에스피 대표이사는 “오에스피는 오랜 기간 프리미엄 펫푸드에 집중해 개발 역량과 영업 네트워크를 키워왔고 최근 해외에서도 그 성과가 기사화되고 있다”며 “향후 회사는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2023.12.20 I 이용성 기자
"준비 없이 쿼터만 늘려"…공무원도 중기도 부글
  • "준비 없이 쿼터만 늘려"…공무원도 중기도 부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12만명의 외국인력을 도입하겠다던 계획이 실패한 배경으로는 준비 부족이 꼽힌다. 외국인력 도입에 투입되는 인력과 예산, 제도 정비 없이 무작정 도입 규모만 늘려 오히려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내년엔 16만5000명의 외국인력이 도입할 계획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외국인력 12만명 들어온다더니…2만명 빠진 10만명 도입19일 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연말까지 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에 입국하는 비전문 외국인력(E-9 비자)은 10만명으로 예정됐다. 고용허가제는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정부로부터 허가받아 비전문 외국인력(E-9 비자)을 고용하는 제도다. 올해 E-9 비자의 도입 규모(쿼터)는 12만명이다. 올해 도입 예정 인원은 쿼터보다 2만명 덜 들오는 셈이다. 한 해 도입 인원이 쿼터보다 2만명 가량 차이가 나는 건 이례적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였던 2020년과 2021년의 경우 쿼터가 각각 5만6000명, 5만2000명이었지만, 입국인원은 6688명과 10만501명에 그쳤다.다만 외국인의 입국 자체가 매우 어려웠던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의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2만명 가량 차이가 발생하는 건 고용허가제가 처음 도입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의 경우 쿼터는 6만9000명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들어오지 못했던 외국인력까지 도입돼 총 도입인원은 8만8000명을 넘었다. 쿼터에 비해 도입 인원이 2만명이나 적은 이유로는 대폭 늘어난 쿼터에 비해 도입을 위한 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한 점이 꼽힌다. 올해 쿼터 12만명은 고용허가제 제도 도입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쿼터였던 6만9000명도 5만명 수준을 유지하던 예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규모지만, 올해는 거의 두 배가량 늘었다.그러나 정작 E-9 외국인력을 도입하는데 필요한 인프라나 지원은 늘어나지 않았다. 그러면서 산업현장에선 확대된 쿼터에 맞춰 외국인력을 신청하고도, 도입까지는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당장 일손이 필요해 인력을 신청했는데, 인력이 오지 않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외국인력에 대한 수요가 없어서 쿼터를 못 채운 건 절대 아니다”며 “중소기업체에서 가장 애를 먹는 부분은 외국인력을 도입하기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청하는 사증(비자)발급인정서 처리 절차가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E-9 외국인력 도입을 원하는 사업주는 고용부의 허가를 받은 뒤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비자발급인정서를 받아야 한다. 인정서를 받은 뒤 필리핀, 베트남 등 송출국으로 보내면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아 입국이 진행된다. 그런데 첫 단계부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게 중소기업계의 지적이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대구출입국사무소 같은 경우 인정서 평균 처리 일수가 24일에 달하고, 인천출입국사무소는 4차 신청의 경우 미처리율이 32%까지 나온다”며 “외국인력이 필요해 신청해도, 인정서 발급까지 한 달이 넘게 걸리니 외국인력 도입의 시차가 계속 벌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비자가 발급되면 송출국으로 넘어가 대사관에 제출하고, 입국 전 교육과 항공편 예약까지 하다 보면 실제 인력 도입까지는 석 달에서 넉 달까지도 걸린다”며 “근로계약이 체결되고 나서 인력이 신속하게 들어와야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어 정부에 건의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준비 없이 쿼터만 늘린 탓…업무 담당자들은 탈진 상태고용부는 11월부터 5차 신청을 받고 있어 올해 들어오지 못한 인원은 내년 연초까지 모두 들어올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부도 어려움을 호소하긴 마찬가지다. 외국인력 도입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나 지원은 같은데 도입 규모가 3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력 한 명의 도입 절차도 복잡해 업무 부담이 상당하다는 목소리다.고용부 관계자는 “전국에 외국인력 도입을 담당하는 인력이 180명 정도가 10만명의 고용허가서 발급을 담당하고 있다”며 “담당자가 신청한 사용자에게 외국인 근로자를 3배수로 알선하고, 적격자를 선정하고, 고용허가서를 발급하는 등 절차도 복잡하고”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담당 직원들은 매일 같이 야근에 시달리며 거의 탈진 상태”라고 덧붙였다.더 큰 문제는 내년부터다. 내년엔 E-9 외국인력 쿼터는 올해보다 4만5000명 늘어난 16만5000명이다. 그러나 외국인력 도입을 담당하는 인력과 지원은 그대로인 수준이다. 심지어 전국에 분포된 약 40곳의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고용부는 업무 효율화를 위해 관리 체계를 바꿨다는 입장이지만, 현재로선 업무 부담만 더 가중될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준비 없이 쿼터만 늘린다고 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라며 외국인력 관련 지원과 제도 정비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는 “외국인력 도입 인프라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요가 있다고 쿼터만 늘리는 건 의미가 없다”며 “외국인에 대한 정주여건 마련부터 차별까지 다양한 문제가 심화될 수 있는 만큼, 인프라 구축에 더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2.20 I 최정훈 기자
셀바스투어, 실시간 B2B 여행 플랫폼 ‘오디가노’ 오픈
  • 셀바스투어, 실시간 B2B 여행 플랫폼 ‘오디가노’ 오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셀바스AI(108860)의 관계사 셀바스투어가 실시간 기업간 거래(B2B) 여행 플랫폼 ‘오디가노(ODgano)’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셀바스투어)오디가노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규모 맞춤여행 수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사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B2B 여행 플랫폼이다. 현재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중이다. 회사 측은 향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고객의 여행 문의를 받은 여행사는 오디가노에서 대상 국가 및 도시의 대표 일정을 선택하거나 희망하는 호텔, 관광지, 식사, 차량 등을 구성하면 인원수에 맞게 즉시 견적을 산출할 수 있다. 또한, 오디가노가 확보한 전 세계 2000여개의 공급사를 통해 입장권, 교통권, 현지투어 등도 제공할 뿐 아니라, 고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 중이다.셀바스투어는 오디가노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본격 홍보와 함께 많은 대리점을 파트너로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전국여행사협회 기준으로 국내에서 약 8000개의 여행사가 영업하고 있어 플랫폼 수요가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엄태철 사업대표는 “코로나 이후 개인화가 가속화되면서 가족, 친구, 동호회 등 소그룹 형태의 여행 문의가 부쩍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여행사는 문의부터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하기에는 인력 부족뿐 아니라 수익성이 낮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맞춤여행 부문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로 소비자가 여행사에 직접 문의하기 부담스러운 4~15명 규모의 여행 견적을 자사를 통해 편리하게 확인하고 계약 체결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 효율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9 I 이용성 기자
V리그 아시아쿼터 선수 선발, 10개국->65개국 확대된다
  • V리그 아시아쿼터 선수 선발, 10개국->65개국 확대된다
  • 아시아쿼터 선수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메가와티 퍼티위(정관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음 시즌부터 프로배구에 더 다양한 국적 선수가 아시아 쿼터 자격으로 뛸 수 있게 됐다.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제3차 이사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차기 시즌 아시아 쿼터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기존에 아시아 쿼터 선수는 동아시아 4개국(일본, 몽골, 대만, 홍콩)과 동남아시아 6개국(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총 10개국에서 뽑았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아시아배구연맹(AVC)에 등록된 65개 전체 회원국에서 선발할 수 있게 됐다.리그 전력 균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올 시즌 도입된 아시아 쿼터 선수들은 기대 이상 실력으로 프로배구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여자부에서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주전 아포짓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를 비롯해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IBK기업은행), 현대건설 아웃사이드히터 위파위 시통(태국),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엠제이 필립스(필리핀)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남자부에선 일본 출신 리베로 이가 료헤이(한국전력)가 단연 돋보인다.각 구단은 바뀐 규정에 따라 내년 4월 트라이아웃 방식으로 65개국을 대상으로 아시아 쿼터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트라이아웃 장소와 정확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개최지도 결정됐다. KOVO는 내년 5월 5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8일간 트라이아웃을 진행하기로 했다. 각 구단은 지난해처럼 대면 행사로 새 외국인 선수를 뽑게 된다.또한 KOVO는 2024 KOVO컵 개최지 최종 우선협상지로 경남 통영시를 선정했다. 내년 컵대회는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통영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존 프로팀에 해외 초청팀, 실업팀 등 남녀 각 10개 팀이 경쟁한다.다음 시즌 V리그 일정도 결정됐다. 새 시즌 V리그는 내년 10월 19일에 시작해 2025년 4월 9일까지 열린다. 남녀 각 팀은 6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경기는 주중 오후 7시, 주말엔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에 시작한다. 월요일은 휴식일이며 올스타전은 3라운드 종료 후에 개최한다.
2023.12.19 I 이석무 기자
'제2의 새로 찾아라'…롯데칠성, 음료·주류 신사업팀 신설한다
  • '제2의 새로 찾아라'…롯데칠성, 음료·주류 신사업팀 신설한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가 내년 조직개편을 통해 음료와 주류 신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전담팀을 신설한다.롯데칠성음료의 제로슈거 소주 새로.(사진=롯데칠성음료)19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로 음료신사업팀, 주류신사업팀, 글로벌신사업 담당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운 트렌드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여러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마케팅팀에서 담당했던 음료와 주류 신사업을 담당할 별도의 조직을 새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였던 제로슈거 소주 ‘새로’와 펩시제로 등 제로 탄산음료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신제품 출시 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롯데칠성음료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3063억원, 20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2.1% 늘었다. 특히 제로 탄산음료의 매출이 크게 뛰었다. 제로 탄산음료 매출은 지난 2021년 2월 칠성사이다 제로와 펩시 제로슈거 출시 이후 2021년 890억원, 지난해 1885억원을 거쳐 올해 3분기까지 2091억원으로 급증했다.주류 부문에서도 새로가 인기를 끌면서 3분기 누적 소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9% 늘었다. 새로는 월 매출 120억원 수준으로 연 매출 1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사업에서는 지난 10월 경영권 취득을 완료한 필리핀펩시를 통해 주력 제품의 동남아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필리핀펩시에서 밀키스, 처음처럼, 새로 등 자체 음료 및 소주 브랜드를 현지 생산해 유통할 계획이다.
2023.12.19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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