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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두달만에 지지율 추락…대통령실 "국민 뜻, 일희일비 안해"
  • 임기 두달만에 지지율 추락…대통령실 "국민 뜻, 일희일비 안해"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두 달만에 심각한 지지율 하락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일희일비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1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지지율 급락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말했듯이 오로지 국민만 보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낫게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훨씬 더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지 그런 생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며 “민생을 챙기는 것부터 거시경제 정책도 그렇고,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챙기고 있다. 그것이 지지율에 어떻게 반영되느냐를 생각하면서 일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지지율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어떤 경우에도 그것이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국민만 보고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은 “어떤 지지율이든 국민의 뜻이다. 지지율로 나타나든 어떤 방식의 여론으로 나타나든, 국민과 여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당연히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가 해야될 일”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그것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면서 열심히 일을 해나가겠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5%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53%로 전주보다 4%포인트나 올랐다. 한 달만에 긍정평가는 2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상승해 지지율 하락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해당 조사는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2022.07.15 I 장영락 기자
치솟는 물가에…경제고통지수 '역대 최고'
  • 치솟는 물가에…경제고통지수 '역대 최고'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치솟는 물가에 지난달 ‘경제고통지수’가 6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1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9.0으로 전년동월대비 2.9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산출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6.0% 올랐다. 실업률은 3.0%였다.고용지표의 계절성을 고려해 동월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실업률 통계 집계 기준이 변경된 1999년 6월 이래 역대 최고치다. 상승폭은 2008년(2.9포인트)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이처럼 경제고통지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데는 높은 물가상승률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지난달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보다 0.8%포인트 하락했지만 5월(-1.0%포인트)보다는 하락 폭이 줄었다. 취업자 증가폭도 84만1000명으로 5월(93만5000명)보다 줄어들며 세 달 만에 증가폭이 둔화했다.17개 시·도별로 보면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경남이 10.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충남이 10.0, 강원이 9.8이었다. 서울은 8.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김회재 의원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이어 고용둔화까지 현실화하며 경제고통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가가 국민들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를 대폭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7.15 I 공지유 기자
형동생 주고받은 '윤핵관', 변희재 "의리의리 하는게 딱 OO스타일"
  • 형동생 주고받은 '윤핵관', 변희재 "의리의리 하는게 딱 OO스타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의힘 ‘윤핵관’ 사이 균열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당사자들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서로에게 유화 제스처를 취하며 불화설에 선을 그었다. 사진=뉴시스권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14일 “장 의원과 15일 점심을 같이하기로 했다. 한번 동생은 영원한 동생”이라고 말했다.앞서 장 의원이 권 대행을 가리켜 “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라고 쓴 표현에 대한 화답으로 보인다. 장 의원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당내 권력 투쟁을 의심하는 시선에 대해 “뿌리가 하나인데 투쟁할 것이 없다. 저는 사심이 없다”고 해명했다.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두 사람의 불화설은 장 의원이 주도한 친윤 모임 민들레에 대해 권 대행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고 이준석 대표 징계에 대해서도 이견이 나오면서 불거졌다.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 당 지지율 역시 동반 하락하는 분위기라 당 내홍 분출을 단속하는 차원에서 이날 양측에서 유화 메시지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우익 성향임에도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정치 유튜버 변희재씨는 이들의 화해 제스처 역시 일종의 ‘정략’으로 규정했다.변씨는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들 행태를 비판했다. 변씨는 “서로 뒤통수 칠 궁리만 하면서, 의리의리 내세우는, 딱 조폭 스타일”이라는 촌평으로 권 대행과 장 의원이 갈등 전 평온을 연출할 뿐이라는 평가를 내놨다.실제로 권 대행과 장 의원 입장차는 집권여당이 새로운 당권 체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지고 있어 가볍게 보기도 어렵다. 특히 권 대행이 당 안팎 이견에도 이 대표 징계에 강한 입장을 고수하며 권한대행도 서둘러 맡은 모양새에, 윤 대통령 존영 언급 등으로 연이어 내부 비판을 받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갈등 소지가 나올지 관심이다.
2022.07.15 I 장영락 기자
환율, 美 물가 충격에 1320원대 돌파…13년 3개월래 최고치
  • 환율, 美 물가 충격에 1320원대 돌파…13년 3개월래 최고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8원에 출발한 뒤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연동해 상승폭을 조금씩 키우면서 1320원대를 뚫고 올라섰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말 이후 13년 3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전일 종가(1312.10원) 대비 9.10원 상승한 1321.2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5.90원 오른 13180원에 출발한 직후 10여분 만에 1320원대를 뚫고 올라섰다. 환율이 1320원대를 돌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지난 2009년 4월 30일(1325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이 1320원대로 급등한 것은 미국의 물가 지표 충격과 그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가속화 예상에 따른 달러화 초강세 때문이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11.3% 올랐는데, 이는 시장예상치 10.7%와 전월 수치 10.9%를 모두 웃돈 것이다. 지난 13일 밤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9.1%로 41년만에 최고치를 찍었지만 생산자물가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향후 추가 물가 상승 전망이 나온다. 미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14일 오후 8시께 전일 대비 0.08포인트 오른 108.62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를 나타내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945%로 2.9%대를, 2년물 금리는 3.114%로 3.1%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중국 위안화는 경기둔화 우려,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달러당 6.76위안대에 거래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5% 오른 6.76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 흐름도 이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720억원 팔면서 전일 대비 0.49%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투자자가 420억원 가량 순매도 하면서 지수는 0.27% 내리고 있다.
2022.07.15 I 이윤화 기자
상승 출발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2320선 공방
  • 상승 출발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2320선 공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335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15일 장 초반 하락전환해 232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포인트(0.14%) 내린 2319.0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335.12에 상승출발했지만 하락전환해 2320선 안팎을 오가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46억원을 나홀로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5억원, 14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물가 우려가 지속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3만630.17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내린 3790.38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오른 1만1251.19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보다 하락 업종이 많다. 전기전자가 1%대 오름세인 가운데 철강금속만 강보합권에서 상승하고 있다. 반면 금융업, 운수창고, 화학, 의약품, 보험은 1%대 밀리고 있다. 통신, 증권, 음식료, 건설, 운수장비,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 전기가스, 유통, 섬유의복은 약보합권에서 하락하고 있다. 은행은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2.09%) LG에너지솔루션(373220)(0.13%) SK하이닉스(000660)(3.19%) 삼성전자우(005935)(0.19%) 삼성SDI(006400)(1.48%)는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1%) 현대차(005380)(-0.55%) NAVER(035420)(-1.07%) LG화학(051910)(-2.08%) 기아(000270)(-0.13%)은 하락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녹십자홀딩스2우(005257)가 6.00% 상승하고 있다. 대상홀딩스우(084695)와 일동홀딩스(000230)도 각각 5%대, 4%대 오름세다. 반면 토니모리(214420)는 6.44% 하락하고 있다. KR모터스(000040)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각각 5%대, 3%대 밀리고 있다.
2022.07.15 I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하이닉스 2%대 강세…TSMC '깜짝 실적'
  • 삼성전자·하이닉스 2%대 강세…TSMC '깜짝 실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반도체 시가총액 상위주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부터 2%대 상승하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경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200원(2.09%) 오른 5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300원(2.45%) 오른 9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2% 오른 2626.92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반도체 업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과 달리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 조정을 하며 실적 우려를 완화했다는 평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으로 반도체 업황이 침체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우는 내용으로 보인다”며 “비관적인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가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완화되자 주식시장은 호재성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애플(+2.05%), 퀄컴(+4.62%), 아나로그 디바이스(+2.76%)도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1.37%)도 고객들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재고가 많다는 이유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자 하락하기도 했으나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TSMC 실적 발표로 국내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정 부분 반영이 된 것으로추정되나 최근 유입되고 있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비관론이 과도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1%) 내리며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2022.07.15 I 이은정 기자
여권 '원톱' 권성동 "욕심꾸러기로 몰아가…당권 염두 아냐"
  • 여권 '원톱' 권성동 "욕심꾸러기로 몰아가…당권 염두 아냐"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차기 당권을 위해 조기 전당대회를 미룬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저를 폄훼하기 위한, 저라는 사람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주장이고 비판”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신요금 다양화와 소비자권익 증진’ 긴급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권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직무대행으로서 당을 잘 관리해야 하고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해야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당권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도 원내대표 하나 하기도 벅차다. 제가 뭐 그렇게 원톱이 되고 싶어서 이런 상황을 초래한 사람도 아닌데”라며 “윤리위원회 결정에도 아무런 영향력이 없었고, 개입을 하지 않았는데 그런 식으로 이상하게 욕심꾸러기나 과도한 욕심을 가진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직무대행은 “맨날 뒤에 숨어서 이야기 하지 말고 실명으로 인터뷰하라”며 “저는 그렇게 과도한 욕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과의 불화설에 대해선 “둘이 불화로 인해 윤석열 정부가 실패한다면 역사의 죄인이 되기 때문에 항상 마음을 합해서 윤 정부가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제가 아끼는 정치적 동지이자 나이로 따져서 동생이다. 남들이 뭐라하든 둘 간의 관계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조기전대를 주장한 것 아니냐’는 질문엔 권 직무대행은 “조기 전대를 주장했다는 것 자체도 잘 모르는 일이고,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며 “조기 전대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당헌 당규상 걸위가 아니기 때문에”라고 잘라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서는 “민생경제위기부터 당 분란 등 여러가지가 있다”며 “좀 더 열심히 하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 눈높이에서 발언하고 행동하면 올라가리가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과방위를 꼭 갖고 와야겠다고 이야기한 적 없다. 행안위, 과방위 중 하나를 선택하라, 나머지는 우리가 하겠다 했는데 두 개 다 하겠다고 진행이 안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 간 공중파를 장악한 세력이 누구냐, 문 정부와 민주당”이라며 “언론 장악하려고 언론중재법 개정 시도하다가 실패하지 않았냐. 우리는 방송을 장악할 의도가 없다. 중립성, 독립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했다.
2022.07.15 I 배진솔 기자
"엔화 하락기 끝나간다…자칫 빠른 절상 나타날 수도"
  • "엔화 하락기 끝나간다…자칫 빠른 절상 나타날 수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때 `1달러=139엔`까지 가면서 달러화대비 가치가 2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추락한 일본 엔화가 조만간 강세국면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상황에 따라서는 자칫 엔화 절상이 가팔라져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무질서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는 위험까지 있다고 봤다. 전 세계 450여개 민간 은행과 투자회사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민간 국제금융기관 연합체인 국제금융협회(IIF)는 14일(현지시간) `글로벌 매크로 뷰` 보고서를 통해 엔화가 장기간의 약세기를 끝내면서 다시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올 들어서만 달러화에 대해 17% 이상 급락하고 있는 엔화는 전날 장중 한때 1달러에 139엔까지 내려가면서 1998년 9월 이후 근 2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로빈 브룩스 II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 들어 나타난 엔화 급락은 내외 금리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제한 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금리가 상승하는 와중에서도 일본은행(BOJ)만 유독 수익률곡선제어(YCC)과 전례 없는 양적완화를 계속 유지한 탓에 내외 간 금리 차이가 벌어졌고, 이는 엔화 약세로 이어졌다”고 해석했다.그러면서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인해 시장에선 일본은행이 10년물 국채 금리를 제로(0)%로 묶는 목표를 조정하거나 YCC 자체를 포기할 것으로 봤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그 댓가는 엄청난 비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그는 “올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일본 엔화 가치가 머지 않아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룩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위시한 주요 선진국에서의 적극적 통화긴축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에 중국에서의 코로나 봉쇄조치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장기화라는 악재들까지 겹친 탓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차츰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엔화 약세를 강세로 반전시킬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점쳤다. 그는 “일본과 주요 10개국(G10) 국채 금리 간 스프레드(=금리 차이) 확대는 이미 시장 가격에 대부분 반영됐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 이 같은 큰 그림을 바꿔놓을 수 있다”며 “앞으로는 내외 금리 차이가 엔화에 절상 압력을 넣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지난 2008년과 앞으로의 상황이 유사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당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조치에 나서기 시작하면서부터 엔화는 뚜렷한 강세국면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다만 브룩스 이코노미스트는 “아직까지 시장은 엔화 강세 전환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며 그 증거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투기적 투자자들이 여전히 엔화에 대해서는 순매도 포지션을 크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럼에도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한동안 달러대비 유로화를 매수하는 투기적 포지션이 많았는데, 최근엔 이 매수 포지션이 줄고 있다”며 향후엔 이들 투기적 투자자들이 엔화 매도를 줄이면서 매수 포지션을 늘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럴 경우 엔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절상될 수 있고, 그로 인한 무질서한 조정이 나타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22.07.15 I 이정훈 기자
“약세 국면에서도 중국 태양광, 국내 바이오 모멘텀↑”
  • “약세 국면에서도 중국 태양광, 국내 바이오 모멘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물가 상승률과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통화긴축 가능성에 대부분의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간 기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다. 다만 방어주 성격을 가진 헬스케어 테마 ETF의 경우 월간 기준 강세를 보인다.15일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대비 견조한 주가 흐름을 기록 중이던 해외 테마 ETF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며 “반면 연초 이후 하락폭이 컸었던 국내 게임, 콘텐츠, 메타버스 테마 등은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짚었다.장기 가격 모멘텀 상위엔 글로벌인프라와 5G, 희소자원 등을 꼽았다. 중기 가격 모멘텀 상위에는 중국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를 제시했다. 그는 “중장기 가격 모멘텀 순위가 대체로 유지되는 가운데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봉쇄 우려로 중국 관련 테마 ETF들의 중기 가격 모멘텀 순위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소비와 관련이 높은 전기차 테마 ETF는 약세를 보였으나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등은 견조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며 중기 가격 모멘텀 순위가 상승했다.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만큼 방어주 성격을 가진 헬스케어 테마 ETF가 월간으로 강세를 보였다. 총 운용자산 기준 국내 대표 바이오 테마 ETF로는 TIGER KRX바이오K-뉴딜(364970), KODEX 바이오(244580) 등이 있다. 그는 “TIGER ETF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대형주에 100%, KODEX는 동일가중 방식으로 대형주에 46% 투자한다”며 “상승장에서는 대형주 비중이 높은 TIGER ETF의 베타가 높다”고 설명했다.
2022.07.15 I 유준하 기자
기대에 못미칠 OTT사업…신저가 찍은 디즈니
  • 기대에 못미칠 OTT사업…신저가 찍은 디즈니 [미국종목 돋보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달 10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DIS)가 스트리밍서비스 가입자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며 미국에서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소비 지출이 줄어들면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신저가까지 추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디즈니 주가는 전일대비 1.18% 하락한 91.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장중 주가는 90.23달러까지 내려가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다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소폭 반등하며 92달러대를 지키고 있다. 이날 디즈니 주가 하락은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계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는 이날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Equal-Weight)`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종전 130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추가 상승여력이 29% 정도라는 뜻이다.시장에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될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즈니가 계획했던 2024년까지의 가입자 목표 달성을 위해선 분기별로 9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해야 하지만, 최근 크리켓 판권을 잃으면서 가입자 목표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올 들어 지금까지의 디즈니 주가 추이아울러 전날 41년 만에 가장 높았던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 디즈니와 같은 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우선적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바클레이즈는 앞서 지난주에도 미국 소비지출 둔화로 인해 넷플릭스 가입자가 현 분기에만 280만명 이상 줄어들 것이라며 넷플릭스 목표주가를 275달러에서 17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디즈니 주식을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3분기부터 디즈니의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잇달아 출시될 예정이고, 엔데믹 이후 테마파크가 정상 영업을 재개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짐 레벤탈 세리티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 주식을 매도하는 대신 디즈니를 매수하는 편이 좋다”고 추천하면서 “디즈니는 ‘디즈니+’만 있는 게 아니라 영화와 테마파크사업도 있으며, 이들 사업이 다시 정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15 I 이정훈 기자
美생산자물가도 서프라이즈…환율, 1320원대 상승 시도
  • [외환브리핑]美생산자물가도 서프라이즈…환율, 1320원대 상승 시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날 1310원대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1320원대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울트라 스텝(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단행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급격한 긴축 공포는 누그러든 모습이지만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8선 중반을 넘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로화, 엔화, 위안화 등 다른 통화들의 약세가 이어지며 달러화의 초강세가 이어지는 것이다.(사진= 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2.10원)보다 6.0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연동해 이틀 연속 상스하면서 1320원대를 돌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일 환율이 장중 1320원대를 뚫고 올라선다면 이는 지난 2009년 4월 30일(1325원) 이후 최고 수준이 된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미국의 9%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이어 공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충격이 이어지며 연준의 통화긴축 가속화 지속 기대감에 108선에서 추가 상승했다. 미국의 6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11.3% 올랐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10.7%와 전월 수치 10.9%를 모두 웃돈 것이다. 미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14일 오후 6시께 전일 대비 0.68포인트 오른 108.64를 기록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958%로 2.9%대를, 2년물 금리는 3.128%로 3.1%대를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물가 충격이 이어졌지만 연준 위원들의 ‘시장 달래기’ 발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4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3% 내렸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소폭 올랐다. 증시가 낙폭을 줄어 혼조세로 마감한 것은 연준의 울트라 스텝 공포가 일단 진정된 영향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7월 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밝히는 등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전날 70~80%대에서 42.8%까지 줄어들었다. 연준의 울트라 스텝 우려가 줄었다고 해도 원화 약세 압력이 약해질지는 미지수다. 전날 1300원대에서 하락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310원대에 안착한 만큼 역외에서 특히 롱(달러 매수) 심리가 과열되면서 환율을 밀어올릴 수 있어서다. 또 중국 위안화 역시 1달러당 6.75위안대에 거래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원화 하락 압력을 더할 수 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 확대로 하락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4000억원 순매수 했지만 기관의 매도 우위에 지수는 0.27%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70억원 팔았으나 개인의 매수 우위에 전일 대비 0.38% 올랐다. 다만 환율이 1310원대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는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지고 상단에선 대기하고 있던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하락 압력도 동시에 나올 수 있다.
2022.07.15 I 이윤화 기자
6월 코인 거래량 27.5% ‘뚝’…겨울 길어지나
  • 6월 코인 거래량 27.5% ‘뚝’…겨울 길어지나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금리상승에 따른 시장 유동성 축소와 경기침체 등으로 암호화폐의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에 따르면 6월 한달에만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이 전월대비 28% 급감한 1조41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이 기간 파생상품 거래량도 7% 감소해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파생상품은 암호화폐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거래 위축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 가격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해 최고가 대비 70% 이상 급락했다. 대형 코인 가격을 지수화한 MVIS Crypto Compare Digital Assets 100 지수도 올 들어서만 60% 하락했다.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공동창업자는 “암포화폐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약세장이 수개월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거래량 감소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자료= 크립토컴페어)한편 암호화폐의 겨울, 일명 크립토 윈터가 올해 안에 끝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14일 발간한 ‘2022년 크립토 윈터, 언제까지?’라는 리포트를 통해 “이번 윈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통화정책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2018년 말~2019년 초 경험한 세 번째 윈터와 유사하다”며 “연준 기준금리, 물가상승률, 비농업 고용자 수, ISM 제조업 지수 등 네 가지 지표를 통해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완화가 4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크립토 윈터로부터의 시장 회복 시기도 올 4분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2.07.15 I 유재희 기자
윤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32.6%…TK도 과반 지지 붕괴
  • 윤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32.6%…TK도 과반 지지 붕괴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하락해 32.6%를 기록했다. 취임 두달만에 지지율이 추락하면서 30%선도 위협받게 됐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15일 뉴스토마토는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4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6%, 부정평가는 64.7%로 나타났다. ‘잘 모름’ 응답은 2.7%였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1%포인트 늘었다.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자세히 보면 20대 (28.3%, 67.9% 이하 긍정-부정 순), 30대 (24.9%, 73.3%), 40대 (20.5%, 79.1%), 50대 (30.0%, 68.1%)였다. 60대 이상에서도 긍정평가가 52.0%에서 47.9%로 4.1%포인트나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45.6%에서 47.8%로 2.2%포인트 올랐다.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서울에서는 긍정평가가 37.1%에서 28.5%로 8.6%포인트나 줄었고, 부정평가는 58.4%에서 69.4%로 11.0%포인트 급등했다.보수진영 우세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평가가 54.4%에서 45.9%로 8.5%포인트 하락해 과반 지지가 무너졌다. 부정평가는 38.8%에서 51.4%로 12.6%포인트나 올랐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긍정평가는 46.5%에서 42.3%로 4.2%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51.6%에서 54.4%로 2.8%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3.7%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15 I 장영락 기자
백신 부작용에…美긴급승인 하루만에 폭락한 노바백스
  • 백신 부작용에…美긴급승인 하루만에 폭락한 노바백스 [미국종목 돋보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대형 제약회사인 노바백스(NVAX)가 미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자사 코로나19 백신인 ‘뉴백소비드(Nuvaxovid)’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지 하루 만에 부작용 우려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1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노바백스 주가는 전일대비 무려 26.20%나 폭락한 51.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주가는 0.5% 이상 더 하락하고 있다. 노바백스 주가는 올 들어서만 지금까지 64% 급락하고 있다.전날 미 식품의약국(FDA)은 18세 이상을 상대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노바백스 백신 자료를 검토한 결과 18세 이상을 상대로 잠재적인 위험보다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에서는 기존 화이자, 모더나, 얀센 외에 네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사용되게 됐다.그러나 긴급사용 승인 하루 만에 앞서 판매 승인을 얻었던 유럽에서 백신 부작용에 대한 비보가 전해졌다. 이날 유럽의약품청(EMA)은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제품 정보에 아나필락시스가 부작용으로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는 이날 내놓은 코로나19 백신 안전 최신 정보에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이 백신의 부작용 가운데 하나로 EU 제품 정보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노바백스 주가 추이EMA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사용 뒤 일부 아나필락시스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또 감각이상(Paraesthesia)과 감각저하(hypoesthesia)도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으로 EU 제품 정보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코로나19 백신에 바이러스 부작용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이번 부작용 보고로 인해 기존에 대규모 접종이 이미 이뤄졌던 경쟁사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등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노바백스 백신은 유럽연합(EU)에서 지난해 12월 판매 승인이 이뤄진 이래 지난달 말까지 6개월 넘는 기간 동안 EU 27개국과 유럽경제지역(EEA)에 속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에서 25만회분 가량만 접종됐고 추가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앞서 미국 정부는 긴급사용 승인 이후 320만회분의 노바백스 백신을 구매하기로 했다. 노바백스는 이번 분기가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 40억~50억달러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2022.07.15 I 이정훈 기자
금융주 실적 쇼크·울트라 스텝 우려에 다우 하락
  • [뉴욕증시]금융주 실적 쇼크·울트라 스텝 우려에 다우 하락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여줬다. 이날 주요 3대 지수는 대형 금융주의 저조한 실적 발표로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2% 넘게 하락하는 등 급락을 하기도 했으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1%포인트 인상이 다소 과도한 우려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사진= 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142.62포인트) 하락한 3만630.17포인트,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11.40포인트) 내린 3790.38에서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3.61포인트) 오른 1만1251.19에서 마감했다.미국 CNBC는 에너지, 소재, 금융 섹터의 부진이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주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는 최근 몇 달 동안 상승세를 보여준 실적 추정치가 지나치게 긍정적이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JP모건 체이스는 대손충당금 증액 여파로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과 영업 수익 모두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치솟는 인플레이션, 지정학적인 긴장, 줄어드는 소비자 신뢰감 등으로 인해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의 2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JP모건 체이스와 오는 18일 실적 발표를 앞둔 골드만삭스는 이날 각각 3.49%, 3.05% 하락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0.39% 미끄러졌다.미국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밥 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올 상반기 동안 쉼 없이 상승한 실적 추정치가 어느 정도 압박을 받을 것이란 사실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경기 둔화와 비용 압박로 인해 미국 기업이 기대되는 실적을 기록할지 의문”이라면서 추정치 하향 조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빅테크 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여줬다. 애플은 2%대, 엔비디아는 1%대 올랐다. 메타플랫폼(페이스북)은 3% 넘게 미끄러졌다.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가 부각된 반도체 업종의 영향으로 나스닥 지수는 가까스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 7월 FOMC에 쏠린 눈…울트라 스텝 가나잦아들지 않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이 한꺼번에 기준 금리 1%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울트라 스텝’ 인상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된 점도 투심 위축으로 이어졌다. 이날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기록한 10.9% 상승보다 높은 것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13일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 상승을 기록한 데다 소비자 물가 전이 위험이 있는 생산자물가까지 대폭 오른 것이다. 월스트리스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도 연준이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울트라 스텝’을 실시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고 보도했다. 1%포인트 인상은 연준이 통화정책 수단으로 기준금리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 연준 인사들의 ‘0.75%포인트 지지’ 발언으로 하락 폭은 줄어들었다. 대표적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아이다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달 0.7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6월 CPI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1%포인트 인상은 다소 앞서간 관측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7월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국채 금리는 장 초반 2년물, 10년물 모두 대폭 상승했으나, 2년물은 상승 폭 반납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훌쩍 웃도는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은 지속됐다. 역전폭은 소폭 줄었다. 장단기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국제 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 강화로 하락했다. 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52센트(0.54%) 떨어진 배럴당 95.78달러에서 마무리됐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보다 0.42포인트(1.57%) 하락한 26.40을 기록했다.
2022.07.15 I 김윤지 기자
물가·긴축에 출렁이는 코스피…"변동성에도 가격매력 볼 때"
  • 물가·긴축에 출렁이는 코스피…"변동성에도 가격매력 볼 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물가 충격에도 국내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금융투자 매도세가 부각되며 하락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사자’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가능성이 나오자 하방경직성(경제 여건이 변화해도 가격이 쉽게 하락하지 않는 현상)을 확보했다는 진단이다. ‘울트라스텝’(100bp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분간 긴축 가속화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긴축 속도가 조절되기 전까지는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지만, 증권가 일각에선 주식시장이 저점에 근접하며 가격 매력이 커진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물가 정점’ 기대감 유입…긴축 가속화에 변동성은 불가피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6.29포인트(0.27%) 하락한 2322.3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하락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해 반등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이날 4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개인과 동반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금융투자의 순매도가 이어졌지만, 물가 정점 기대감이 유입되며 장중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9.1% 오르며 1981년 11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가 부각됐다. 다만 지표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물가 정점 가능성이 나왔다. 6월 CPI에서 가솔린 기여도는 높아졌지만 이를 제외하고 둔화세를 보였다는 해석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물가 충격에도 증시 하락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6월 중순 이후 20% 하락한 유가와 각종 곡물, 원자재 가격이 물가 정점론을 뒷받침한다고 보는 것”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물가 잡기 의지도 한몫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식시장은 5월 미국 CPI 발표 때와 크게 출렁였던 것 대비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 증시에선 기술주 중심 나스닥이 물가 발표 이후 장중 2% 넘게 하락했지만, 이내 낙폭을 축소했다.전문가들은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증시의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당분간 긴축 가속화에 따른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 이후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75bp)을 넘어 100bp 인상 가능성이 급격하게 커졌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10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장현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FOMC에서 100bp 인상 가능성이 커졌고,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재차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은 원자재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7월 미국 CPI 상승률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기 전까지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코스피 고점보다 30% 빠져…업종별 이익 추정치 봐야증권가 일각에선 코스피가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하면서 저점에 근접하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피 2300선은 기대보다 경계심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피는 이날 마감가 기준 지난해 7월6일 고점(3305.21) 대비 29.74% 하락한 상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고점 대비 하락률이 30% 넘었던 때는 △1992년 8월(서울올림픽 이후 경상수지 적자전환) △1998년 6월(외환위기) △2001년 9월(닷컴버블 붕괴) △2003년 3월(이라크 전쟁과 북핵 사태) △2008년 10월(금융위기) △2020년 3월(코로나19 확산)이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 조정 강도는 글로벌 위기나 침체에 가깝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거꾸로 보면 주식시장이 바닥에 근접해 가고 있는 것”이라며 “거시경제 안정과 금리 정점통과, 중앙은행 정책 변화가 주식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지만 주가 하락으로 가격 매력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론 손실을 볼 수 있지만 장기로 보면 매수가 유효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주식 가격이 낮아진 상황에서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섹터가 유효하단 조언이 따른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치주는 싸지만 성장 모멘텀은 약하고, 성장주를 고르자니 고금리 환경에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업 이익 추정치 하향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바이오 등 낙폭과대 업종 중에서 상대적으로 이익 하향세가 미미한 업종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2.07.15 I 이은정 기자
6월 수입물가 또 역대 최고치…"국내 인플레 압력 높일 듯"
  • 6월 수입물가 또 역대 최고치…"국내 인플레 압력 높일 듯"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월평균 110달러대로 치솟고, 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를 돌파하면서 수입물가지수가 한 달만에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수출물가지수 역시 전월, 전년 동월 대비 모두 6개월, 17개월째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수입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오른 154.84를 기록했다. 5월 상승폭(3.8%)에 비해서는 전월 대비 오름폭은 줄었으나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입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도 33.6% 오르면서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 지수가 한 달 만에 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이유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영향이 컸다. 우리나라 에너지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는 5월 월평균 배럴당 108.16달러에서 6월 113.27달러로 110달러선을 돌파했다. 전월 대비론 4.7%,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2% 오른 것이다. 국제유가 상승에 광산품 등의 수입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 광산품(3.8%)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3.1%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1.5% 하락으나,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하거나 보합 움직임을 보였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도 두 달 연속 올랐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1%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9% 상승폭을 보였다. 원·달러 월평균 환율은 5월 1269.88원에서 6월 1277.35로 한 달 만에 0.6% 올랐다. 1년 전에 비하면 13.9% 오른 것이다. 6월 23일 기준 환율은 1301.80원으로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처음 1300원대를 돌파했다.손진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 팀장은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등에 수입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수출물가 역시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2.81을 기록, 전월 대비 1.1% 올랐다. 6개월 연속 오름세다. 1년 전 대비로도 23.7% 오르면서 17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상승, 전년동월대비 10.4%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출물가지수를 각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이 7.2% 오르고, 화학제품 0.9% 등이 올라 공산품은 전체 1.2%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의 상승이 수입물가를 밀어 올리면서 이는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물가 오름세는 생산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다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22.07.15 I 이윤화 기자
또 文정부?…배현진 "尹지지율 하락, 전 정권 부채 때문"
  • 또 文정부?…배현진 "尹지지율 하락, 전 정권 부채 때문"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 현상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부채 고지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 최고위원은 “새 정부의 지지율에 관해서 국민들이 걱정 많으신 것 같아 짧게 한 말씀 드린다”고 운을 뗐다.이어 “여러 분석 중 가장 큰 이유가 지난 5년간 정책을 펼쳤던 정부의 경제, 외교, 국방, 보건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제대로 정부의 기능이 작용하지 않았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언급했다.(사진=연합뉴스)배 최고위원은 “각종 부실 포퓰리즘 정책으로 양산된 전방위에 걸친 부채 고지서가 이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폭탄 떠넘겨지듯이 넘겨졌다”면서 “새로운 기대를 펼치기 전에 폭탄제거 반이 되어버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많은 지지와 기대를 보내주신 국민께 이제 60여 일을 넘긴 새 정부가 구상하고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 드리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것이 안타깝다”면서도 “이 위기를 극복해야지만 새로운 5년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정 평가’라고 응답한 이들은 그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의 자질을 지적했다.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네셔널·한국리서치가 지난 11~13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33%, ‘잘못하고 있다’는 5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0%,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28%였다.긍정 평가 이유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28%,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각각 18%로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로, 응답률은 14.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의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윤 대통령 또한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도어스테핑’ 중 ‘부실 인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전 정권을 언급하며 발끈한 바 있다.지난 5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한 윤 대통령은 부실인사·인사실패 지적이 있다”고 질문한 취재진들에게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반문했다.동시에 “반복되는 문제들은 사전에 검증 가능한 부분들이 많았다”는 질문엔 손가락을 좌우로 내저으면서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해 보세요.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2022.07.14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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