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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 취임 6개월…이제는 정말 열심히 해야”
  • 안철수 “尹 취임 6개월…이제는 정말 열심히 해야”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6개월 평가에 대해 “중간고사는 총선”이라며 “이제 막 학기가 시작된 것이니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임기를 학교에 비유하며 “그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과가 좋다면 중간고사 성적이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굉장히 나쁜 성적을 받을 수 있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한 학기를 길게 본다’는 진행자의 말에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번에는(총선 기간은) 임기 2년 차이니 중간고사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교수 출신으로서 드리는 말씀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가 ‘윤 대통령의 6개월 학점은 어떨 것 같은가’라고 질문하자 “6개월 만에, 학기 초에 학점 매기는 교수는 없다”고 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이 MBC 출입기자들에게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것도 언급했다. 그는 “권력에 대한 언론 비판은 제한하면 안 된다”면서도 “이번 경우는 취재 불허가 아니고 편의 제공을 안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결정은 “경고성 조치고 일 회에 한해야 한다”며 “MBC도 보도윤리상 문제는 없었는지 점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2.11.11 I 이재은 기자
KG아이티뱅크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틀 깨는 실무능력 패키지 론칭
  • KG아이티뱅크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틀 깨는 실무능력 패키지 론칭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학점은행제는 다양한 학점취득 방법을 통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대학에 가지 않고도 학위취득이 가능한 국가 제도다. 이는 지난 1998년부터 2021년까지 누적 학습자 수 200만명을 넘긴 대표적인 학위 취득 제도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지난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 대학이 원격교육으로 수업을 대체하면서 학점은행제는 더욱 널리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전 매년 평균 11만명이었던 학습자 등록건이 2020년도와 2021년도에는 평균 16만건으로 약 145% 증가했다.2021년 정보공시에 따르면 IT전공 학점은행 기관 중 가장 많은 전공과목과 누적 학습자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은 KG아이티뱅크 평생교육원이다. 이 기관은 전 과정을 모바일로 수업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PC 수강이 어려운 학습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고졸자 및 중퇴자는 물론, 비전공자까지 전공 학위가 필요한 모든 학습자에게 폭넓은 교육 과정을 제공해 IT분야 학위 취득을 통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KG아이티뱅크 평생교육원장은 “학습자들의 학위취득은 물론 취업 시 실무능력 향상과 개개인의 능력증진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과정을 매일같이 고민한다”며 “수강생들에게 자격증 특강 ·실습 기반 오프라인 수업을 포함한 과정을 제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IT에 대한 실무와 학위과정을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목표 달성 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말했다.한편 KG아이티뱅크 평생교육원의 목표 달성 패키지는 단순한 학위 취득 방법을 넘어 취업 및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정가 대비 최대 46% 저렴하게 수강할 수 있다. 8과목패키지, 16과목패키지, 22과목패키지로 구성됐으며, 케이지에듀원 아이티뱅크 학원생의 경우 학원의 실무과정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학점은행제를 이용한 학위취득 방법에 대해 잘 모르는 학습자는 상담 신청만 해도 프로그래밍, 취업, 자격증부터 인문학까지 역량개발을 위한 380여개 콘텐츠를 보유한 오마이스쿨의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2022.11.10 I 이지은 기자
초중등 교육과정, '자유민주주의' 명시되고 '성소수자' 빠졌다(종합)
  • 초중등 교육과정, '자유민주주의' 명시되고 '성소수자' 빠졌다(종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교육부가 7년 만에 초·중등 교육과정의 전면 개정에 나섰다. 교육과정은 국가적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큰 틀에서 교육내용을 규정한 것으로 교육과정이 바뀌면 교과서·수업방향·입시제도 등이 달라진다. 이번 2022 교육과정 개정안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디지털 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2022 개정 교육과정 행정예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민주주의’는 ‘자유민주주의’로 수정됐으며 ‘성 소수자’란 용어는 삭제됐다. 교육부는 행정예고기간인 오는 29일까지 여론수렴 후 국가교육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번 개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새 교육과정은 오는 2024년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전 학년에 적용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 행정예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역사·사회 교과에 남침·자유민주주의 명시이번 개정 교육과정 역사 교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자유민주주의’와 ‘남침’을 명시한 점이다. 교육부는 고교 한국사 중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을 표현하는 성취기준에서 기존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을’이라고 표현한 것에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을 추가했다. 중학교 역사 과목에서도 ‘사회 전반의 민주적 변화와 과제’를 ‘사회 전반에 걸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정착 과정과 과제’로 바꿨다.민주주의란 표현 앞에 ‘자유’를 추가하는 문제는 그간 교육계에서 논란이 돼 왔다. 진보교육계는 자유민주주의보다는 ‘민주주의’란 표현이 좀 더 중립적이라고 주장해왔다. 반면 보수교육계는 이런 주장이 ‘인민 민주주의’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라며 헌행 헌법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명시된 만큼 자유란 표현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교육부는 교육과정 개정에 대한 의견수렴에서 ‘자유’를 반영해달라는 요구가 많았고 헌법에도 자유민주주의란 표현이 있다는 점을 이번 행정예고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지난 8월 교육부가 공개한 시안에서 빠졌던 ‘남침’도 추가됐다. 중·고등학생들이 배우게 될 역사·한국사 교육과정 중 6.25 전쟁을 다룬 부분에서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이 삭제됐다가 이번 행정예고안에서 포함된 것이다. 6.25 전쟁에 대해선 과거에도 한국군과 미군이 북한의 남침을 유도했다는 설이 있었지만, 1990년대에 러시아의 기밀문서가 공개되면서 북한의 남침은 역사적 사실로 확인됐다. 북한이 6.25 전쟁 전 소련에 지원을 요청하고 소련은 중국과 전쟁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는 내용이 해당 문서에 담겼기 때문이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지난달 8일 충북 청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 생태전환교육과 노동교육 명시를 촉구했다. (사진=전교조 제공)◇‘성소수자’ 용어 삭제…초·중학교 정보교육 강화 이번 교육과정에서 ‘성 소수자’ 용어는 삭제됐다. 고등학교 통합사회에서 사회적 소수자의 예시에 포함됐던 ‘성 소수자’란 표현은 ‘성별·연령·인종·국적·장애 등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로 수정됐다. 도덕 교육과정에서도 ‘성 평등’ 용어를 ‘성에 대한 편견’으로 바꿨다. 교육부는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성 정체성의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국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성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청소년기에 성 소수자가 사회적 소수자의 예시로 들어갔을 경우 청소년이 느낄 정체성 혼란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교원단체들은 이번 행정예고안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긍정평가했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과거 퇴행”이라며 반발했다. 교총은 “논란이 일었던 표현 등에 있어서 국민과 교육계의 우려·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환영했다. 반면 전교조는 “보수세력의 입김만 반영한 교육과정의 퇴행”이라며 반발했다.한편 디지털 교육 강화를 위한 정보교육 시수는 지금보다 두 배 늘어난다. 현재 정보교육은 초등학교의 경우 17시간, 중학교는 34시간 편성·운영할 수 있다. 개정안은 초등 5~6학년에서 34시간 이상을, 중학교에선 68시간 이상을 정보교육으로 편성·운영토록 했다. 이번 개정 교육과정의 행정예고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20일간이며, 교육부는 의견수렴을 거친 개정안을 국가교육위원회로 넘겨 심의·의결을 받게 된다. 국교위의 심의·의결이 끝나면 교육부장관이 올해 말 최종안을 고시할 방침이다.
2022.11.09 I 김형환 기자
2022 교육과정 행정예고안, 교총 “바람직” vs 전교조 “과거 퇴행”
  • 2022 교육과정 행정예고안, 교총 “바람직” vs 전교조 “과거 퇴행”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교육부가 9일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행정예고안을 두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긍정평가했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과거 퇴행”이라며 반발했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개정안 행정예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앞서 교육부는 이날 오전 2022 개정 역사 교육과정 개정안에 ‘민주주의’라고 서술된 일부를 ‘자유민주주의’로 수정하고 사회 교육과정에 실린 ‘성소수자’를 삭제했다. 이외에도 이태원 참사에 따른 안전교육 강화, 국악 교육이 강화된 음악 교육과정 마련 등이 주요 내용이다.이를 두고 교총은 “국민과 교육계의 요구를 수용한 내용”이라며 긍정 평가했다. 단체는 “논란이 일었던 여러 가치 부분과 국가 정체성, 역사적 표현 등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국민과 교육계의 우려와 요구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유민주주의 용어 명시는 헌법 취지를 존중한 것이고, 성평등 용어 제외는 사회적 합의가 먼저 필요하다는 국민 인식을 수용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어 “이태원 참사를 고려해 다중밀집환경에서의 대처를 새로 포함하는 등 초‧중등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노동 편향적 관점이 아니라 시장경제와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명시한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다만 교총은 △교육과정 개편이 여전히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목표로 한 점 △정보 교사 부족에도 초·중학교 정보교육 시수 확보를 의무화한 점 △양성평등 용어를 명확히 사용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교총은 “이번 행정예고를 통해 추가적 보완이 있기를 바란다”며 “현장 교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전교조는 이번 개정 교육과정 행정예고안을 “보수세력 입김만 반영한 교육과정 퇴행”으로 규정하고 규탄에 나섰다. 전교조는 이번 교육과정 퇴행의 원인은 교육부에 있다며 원상복구를 강력히 요구했다.이들은 “교육계의 숙의를 거친 ‘생태전환교육’과 ‘노동교육’이 아무런 설명 없이 삭제됐다”며 “생태전환교육은 총론 교육목표가 아닌 개정 배경에 슬그머니 밀어 넣었고 노동교육은 의미가 축소됐다”고 비판했다.전교조는 “(교육부는) 보수 언론과 경제계의 요구에 부응해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꾸고 ‘기업의 자유’, ‘자유경쟁을 기반으로 한 시장경제’ 등을 슬그머니 끼워 넣었다”며 “교육과정을 과거로 회귀시킨 교육부는 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그간 교육부가 진행했던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한 의견 수렴과 공청회는 보수 세력의 입김을 반영하기 위한 요식행위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와 달리 비상식적 의견이 주된 여론인 것처럼 포장되어 교육과정에 반영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교육과정 퇴행”이라고 꼬집었다.이날 전교조뿐만 아니라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의원들 역시 이번 교육과정 행정예고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회 교육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행정예고안은 국민과의 약속, 정책연구진의 제안, 교육과정 심의회의 의견 등은 내팽개친 채 오로지 교육부가 듣고 싶은 것만 들었고, 담고 싶은 것만 담았다”고 비판했다.이어 “교육부가 국민 다수가 자유민주주의를 넣길 원했고 성소수자를 제외하길 원했다고 한다”며 “도대체 무슨 근거로 교육부는 국민 다수가 그러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판단하는 거시냐”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번 행정예고안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다”며 “행정예고 철회가 시작이다. 누더기가 된 교육과정에 우리 아이들 교육과 미래를 절대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2022.11.09 I 김형환 기자
블라인드 채용은 공정한가
  • [목멱칼럼]블라인드 채용은 공정한가
  •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달 28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차 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된 공공부문 연구기관 블라인드 채용을 “최근 몇 년 동안 우수 연구자 확보를 가로막았었다”며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합격자의 출신 배경이 다양해지는 등 블라인드채용이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223개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합격자 중 서울대·연대·고대 비중은 2016년 8%에서 2019년 5.3%, 수도권 소재 대학은 (지역인재할당제도의 영향도 있지만) 2016년 33.2%에서 2019년 29.6%로 감소한 반면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6년 34%에서 2019년 39%로 5%포인트 증가했다.그러나 블라인드 채용은 2019년 (극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원에 중국 국적자가 선발됐다가 불합격 처리되는 촌극까지 발생할 정도로 부작용이 나타났다. 공정 채용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출신 학교는 물론이고, 인터넷을 검색하면 알 수 있는 연구실적 논문의 ‘교신 저자’의 이름까지 삭제해서 제출토록 하는 등 분야별, 기관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강압적이고 획일적인 제도 운영으로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하게 제기됐다. 정부는 채용절차법을 ‘공정채용법’으로 전부 개정할 계획인데 채용 비리 근절과 함께 공정채용의 사회적 편익대비 비용을 고려해 제도 개선을 이뤄야 한다. 최악의 취업난,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경쟁 속에서 청년들에게 채용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채용상 차별 금지에 대한 법적 요건을 권고적 성격에서 처벌을 포함한 의무적 성격으로 바꾼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지원자의 출신 지역, 학력, 취업경험, 성과 등을 채용과정에서 노출하지 않도록 하는 등 절차적 정당성을 과하게 강조함으로써 블라인드채용이 노동시장에서 가장 배합이 잘되는 구직자와 구인자를 연결하여 주는 노동시장의 본원적 기능을 간과하고 있는건 아닌지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비정규직 제로’ 정책으로 공공부문은 비정규직이 줄어들었으나 나라 전체로는 비정규직이 늘어났듯이, 5년간 정부가 민간부문에도 블라인드 채용을 독려했으나 효과가 크게 없었던 건 블라인드 채용이 가지는 구조적인 취약점 때문이다. 보완이 여전히 필요한 국가직무능력(NCS)를 제외하면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수단이 없고 아직은 직무중심의 노동시장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자의 구체적인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배제하고 대학 졸업 여부, 이수 과목 등 매우 기초적인 정보에만 의존하는 채용 방식으로는 기업들로선 원하는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없다는 점이 자명하다. 오히려 공개되는 정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공기업 및 공공기관 취업 준비생들이 컴퓨터활용능력시험 등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따는데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낭비도 있다. 지원자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채용기관도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서 시간과 비용을 더 투입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의 문제점이다. 외국의 예를 보더라도 지원자의 인종, 성, 연령, 외모 등이 노출되지 않게 하는 사례는 다수 있어도 출신 학교, 전공, 학점 등이 드러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노동시장에서 구인자가 요구하는 스킬(skills)과 구직자가 제공할 수 있는 스킬의 불일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정채용을 위한 최종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블라인드채용, 채용철차의 공정성 제고가 실제로 학력 등 스펙위주 채용 관행을 어느 정도 완화시켰는지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필요하다.학벌중심사회를 채용제도로만으로 바꿀 수는 없다. 박근혜정부 등에서 추진했듯 노동시장 전체를 능력과 역량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사회 전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들이 학벌 등은 참고사항으로만 여긴다는 점을 되새겼으면 한다.
이주호, 새 대입개편 미세조정 시사…“크게 안 바꾼다”
  • 이주호, 새 대입개편 미세조정 시사…“크게 안 바꾼다”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출근길에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김형환 기자] “(대입개편은) 이번 정부 내에선 소극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취임식 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놓은 발언이다. 교육부는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새 대입개편안을 마련 중인데 이 부총리는 대입제도의 전면 개편보다는 미세조정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앞으로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도 있고 향후 변화에 따라 입시를 맞춰야 한다”면서도 “미세조정이라고 할까. 이번 정부 내에선 좀 소극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고교생도 대학생처럼 원하는 선택과목을 이수한 뒤 학점이 쌓이면 졸업할 수 있는 제도다. 선택형 교육과정이 본격화되기에 표준화된 수능중심의 현 대입제도가 맞지 않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교육부도 2028학년도 첫 적용을 목표로 2024년까지 새 대입제도 개편안을 내놓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취임한 이 부총리는 대입제도의 전면 개편보다는 미세조정을 언급했다. 그는 “오히려 교실의 변화에 주력하면서 조금 속도를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입시를 좀더 단순화한다거나 그런 점은 연구가 필요하며 학부모들이 느끼는 입시 고통이 완화되는 부분도 계속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현 대입제도의 큰 틀인 수능·학생부전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근 ‘사실상 전수평가’라며 논란이 됐던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대해선 “일제고사가 아닌 맞춤형 진단·평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학생들에 대한 평가를 일률적으로 하게 되면 학교 현장의 반발이 심하고 지필고사 중심도 교사나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진단평가를 통해 일제고사라고 불렸던 학업성취도 평가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개편과 관련해선 “교육감들과 협의하겠다”라고 했다. 현 정부는 내국세 총액의 20.79%로 고정된 교육교부금 예산 중 교육세 일부(3.6조원)를 떼내 고등교육특별회계를 마련, 이를 대학에 지원하는 개편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전국 17명의 시도교육감들은 세수불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교육교부금 개편에 부정적이다. 이 부총리는 “고등교육재정특별회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도 “하지만 교육교부금법 개정안은 교육감들이 반대하면 통과될 수 없기에 계속 고민하면서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11.07 I 신하영 기자
KCC, 연구·관리·생산 등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 KCC, 연구·관리·생산 등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KCC가 오는 14일까지 2023년 대졸 신입인재 공개채용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모집 부문은 △영업(국내외영업, 기술영업) △생산(생산공정관리, 품질, ENG·공무) △연구(무기·유기·소재 연구) △관리(총무·인사, 재무·회계, 구매·물류, 홍보, IT, 안전·환경) 등이다.공통 자격 요건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로 전학기 평균 B학점 이상, 토익 700점 이상 또는 토익스피킹 5급 또는 OPIC IL 이상 취득자다. 어학 성적은 최근 2년 내 취득 및 유효한 성적에 한해 인정한다.지원자 중 지방근무 가능자,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며, 국가보훈대상자는 관련 법령에 의거해 우대한다. 또한 생산, 연구 부문에 한해서는 화학·화공 계열 전공자도 우대한다.입사 희망자는 오는 14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마감일에는 지원자의 급증으로 정상적인 접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전 접수를 권장한다.서류 전형 합격자는 이달 말 경 회사 홈페이지 및 SMS 문자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인적성 검사, 면접 전형 등 추가 전형을 실시하며, 건강검진 후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근무한다. KCC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적합한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찾는다”고 말했다.
2022.11.07 I 강경래 기자
주니어 코딩교육 디랩, 겨울학기 신입생 모집 설명회·체험수업 진행
  • 주니어 코딩교육 디랩, 겨울학기 신입생 모집 설명회·체험수업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니어 코딩교육을 선보이고 있는 디랩은 오는 12월 3일 개강하는 겨울학기부터 영재교육과정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디랩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설명회를 11월 26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디랩은 2023 커리큘럼을 공개하며 ‘코딩으로 미리 준비하는 고교학점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설명회와 함께 진행되는 체험수업을 통해 아이의 적성을 확인하고, 창의력과 사고력 수준을 확인해 볼 수 있는 CT Test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코딩으로 만들어 보며 학습 경험을 쌓는 기존 교육 방향에 추가로, 프로젝트의 과정과 결과를 담아낸 진정성 있는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향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로 영재원이나 영재과학고, 자사·특목고와 같은 내신이나 고입에 도움을 주는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으로 넓혀가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특히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OpenLAB’을 운영하고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고 학습자들의 학습을 촉진하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선생님이 상주하며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심화, 몰입 학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사진=디랩)또한 학습자들이 코딩교육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내신이나 입시,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다양한 개인적인 사정을 고려하여 부득이 수업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오프라인과 더불어 온라인으로 수업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이 본인의 관심사에 따라 수강할 수 있는 600여 개의 온라인 강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강의에는 코딩 수업뿐만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 제작, 노션으로 포트폴리오 작성하는 법 등 디지털 리터러시에 해당되는 교육 콘텐츠도 포함된다.디랩 관계자는 “11월 한 달간 전국 디랩 코드아카데미에서 진행될 설명회는 2025년부터 전면 진행될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코딩으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이 디랩을 통해 코딩학습을 재미있게 즐기면서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디랩의 겨울학기 설명회, 체험수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디랩 코드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11.01 I 이윤정 기자
LG CNS, ‘코딩 실력’만으로 신입사원 선발한다
  • LG CNS, ‘코딩 실력’만으로 신입사원 선발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 CNS 직원들이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 ‘코드 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가 스펙과 관계없이 코딩 실력만으로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이를 위해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 ‘코드 몬스터(CODE MONSTER)’를 개최한다. 대회 성적 우수자들은 서류/필기/1차 면접을 거치지 않아도 최종면접으로 직행할 수 있다.오직 코딩테스트로 평가LG CNS는 ‘코드 몬스터’에서 오직 코딩 테스트만으로 지원자의 실력을 평가한다. 예선전은 오는 12일, 최종 본선 경기는 26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한다.각 테스트는 3시간 동안 4개의 알고리즘 문항에 대해 프로그래밍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항은 LG CNS DX기술 전문가가 직접 검수했다.‘코드 몬스터’는 학력/전공/학점 등 ‘스펙’과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최종 합격 후 2년 내 입사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합격일로부터 2년 이내에서 입사시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근무 희망 부서도 조율 가능하다. LG CNS에는 △AI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개발하는 ‘AI 엔지니어’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IT 시스템 구조를 설계하고,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기술을 리딩하는 ‘아키텍처’ 등 다양한 DX기술 관련 직무가 있다.11일 14시까지 모집‘코드 몬스터’는 이달 11일 14시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지원 접수는 프로그래머 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가능하다.LG CNS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16년부터 ‘코드 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IT 업계의 판을 뒤흔들 괴물을 찾아내고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몬스터’라는 이름을 붙였다.DX기술 실력 뛰어나면 우대 ‘역량중심’ 조직문화LG CNS는 DX기술 실력이 뛰어나면 인정하고, 우대하는 ‘역량중심’ 조직문화를 갖추고 있다. 프로그래밍 실력만으로 채용까지 하는 ‘코드 몬스터’가 실시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나이/직급과 상관없이 역량으로 평가한다. 역량레벨은 최소 1부터 최고 5까지 나눠진다. 레벨4 이상은 뛰어난 기술 전문성을 토대로 대내외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인재를 의미한다. LG CNS는 레벨4 이상인 직원들 중에서 △포텐셜 엑스퍼트 △엑스퍼트 △마이스터 △연구/전문위원 등 4단계로 전문가를 선발해 추가 수당을 지급하며 우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 AI전문가인 91년생 최연소 팀장과 93년생 최연소 엑스퍼트를 발탁하기도 했다.보상구조도 역량중심으로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원/선임 직급이라도 레벨4 이상으로 평가받으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고정급을 추가 인상해주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를 시행 중이다.인사담당 고영목 상무는 “LG CNS에는 DX기술 전문가들이 인정받고, 우대받는 역량중심 조직문화가 이미 정착돼 있다”며 “‘코드 몬스터’ 대회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역량중심 조직문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01 I 김현아 기자
신복위 국가 공인 신용상담사 자격 시험에 139명 합격
  • 신복위 국가 공인 신용상담사 자격 시험에 139명 합격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15일 실시한 ‘2022년 국가 공인 신용상담사 자격 시험’에 1013명이 응시해 139명(13.7%)이 합격했다고 28일 밝혔다.신용상담사 자격 시험은 개인의 채무 문제 발생을 예방하고 과중 채무자의 회생을 돕는 신용 상담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국가 공인 시험으로, 현재까지 총 166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신용상담사 자격은 △신용상담의 이해 △신용상담을 위한 재무관리 △신용상담 관련법규 △다양한 채무자 구제제도 4과목의 시험을 치러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하면 취득할 수 있다.신용상담사 자격을 취득하면 학점은행제 과정 중 경영학?법학 전공자는 14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신복위와 서민금융진흥원의 직원 또는 컨설턴트, 지방자치단체 금융복지 상담사 채용 시 우대받을 수 있다.이재연 신복위원장은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신용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 상담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문적이고 신속한 종합 상담을 제공하는 신용 상담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신용 상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2년 국가공인 신용상담사’ 자격 시험 합격 여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신복위 신용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신복위는 오는 12월 전 국민이 모바일로 신용 상담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신용상담플랫폼 앱(App)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2.10.28 I 이연호 기자
유비온 "국내 대학 넘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정조준"
  • [IPO출사표]유비온 "국내 대학 넘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해외수주로 구성될 정도로 글로벌 네트워킹을 보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회사다. 내년 글로벌 학습관리시스템(LMS) 소프트웨어(SaaS)를 론칭해 글로벌 에듀테크(Edutech) 기업으로 성장하겠다.”임재완 유비온 대표이사. (사진=유비온)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는 27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며 이 같은 비전을 내놨다.유비온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에듀테크 기업이다. 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교육서비스를 비롯해 에듀테크 플랫폼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유비온은 사업 초기 금융교육 이러닝(E-learning) 교육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그러다 지난 2016년 글로벌 교육 트렌드가 에듀테크로 전환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선제적으로 에듀테크센터를 설립해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주력 사업으로 전개 중이다.유비온의 대표 제품은 ‘코스모스’다. 코스모스는 LMS를 중심으로 학습자 역량 및 상담관리, 진로·취업 지원 등의 다양한 학습도구가 연계된 에듀테크 플랫폼이다. 메타버스, 인공지능기반 시험시스템(IBT·Internet Based Test) 등 다양한 학습솔루션을 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지난 2016년 정식 론칭 이후 올해 3월 말 기준 약 120개 대학이 사용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클라우드 서비스화를 추진해 역량을 제고했다. 유비온은 대학 시장에서 에듀테크 플랫폼 성공 경험을 토대로 초·중·고 시장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해외 프로젝트 용역사업도 에듀테크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이다. 유비온은 20년 이상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공적개발원조(OD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국제원조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해 용역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누적 영업수주는 200억원을 달성했다. 전 세계 15개 국가에서 학습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임 대표는 “10년 이상 사업을 수행하면서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폭넓은 지역 거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교육서비스 사업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금융교육 브랜드 ‘와우패스’, 학점은행제 교육 브랜드 ‘유비온원격평생교육원’을 비롯해 디지털전환(DX) 교육 등으로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하며 실적도 견조하다. 9월 결산법인인 유비온의 지난해(2020년 10월~2021년 9월) 매출액은 280억6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억2400만원으로 17.4% 증가했다. 유비온은 이번 코스닥 이전상장을 토대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코스모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세계적인 오픈소스 LMS 솔루션 ‘무들(Moodle)’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적용해 빠르게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IBT 서비스 고도화, 학습경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러닝 레코드 스토어(LRS·Learning Record Store)’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시각화된 학습분석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인다.또 중소 대학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도화 비용 부담이 없는 구독형 클라우드 학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유비온의 이번 IPO에서 총 276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800~2000원이다. 공모금액 최대는 약 55억원이다. 100% 신주모집으로 구주 매출 비중은 없다.상장 후 유통물량 비중이 약 40% 수준으로 높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1971만2800주) 중에서 유통가능물량은 847만6919주로, 비중으로는 43%를 차지한다. 보호예수물량은 1123만5881주로 57%다. 아울러 보호예수물량 가운데 기관투자자 지분 13.25%(261만2451주)가 1개월 이후 풀리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유비온은 내달 2~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8일과 9일에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11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2.10.27 I 김응태 기자
문체부 ‘독서경영 우수직장’ 대상에 한국콜마
  • 문체부 ‘독서경영 우수직장’ 대상에 한국콜마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콜마가 문체부 명의의 인증을 부여하고 포상하는 ‘독서경영 우수직장’ 대상을 받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가브랜드진흥원은 올해 독서경영 우수직장 154곳(신규 76곳, 재인증 78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독서 친화 경영을 실천하고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한 기업·기관들이다. 문체부가 인증을 부여하고 포상한다.대상은 한국콜마주식회사다. 한국콜마는 창업 초기부터 사내 독서캠페인을 벌였다. 독서를 핵심 가치로 삼고, 독서교육·모임·독서감상문 학점이수제도 등 사내 독서경영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콜마주식회사 직원들이 독서하고 있는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성민네트웍스, 아우름플래닛, 사회복지법인월드비전 경남울산지역본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동서발전 5곳은 최우수상을 받는다. 성민네트웍스는 매일 아침 30분 독서 시간을 보장하고, 아우름플래닛은 독서 지식을 누리소통망을 통해 공유한다. 월드비전 경남·울산 지역본부는 사내 도서관을 개방해 지역 상생을 추구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자체 독서교육 전용 누리집으로 독서 정보와 서평을 공유하고, 한국동서발전은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다.우수상은 고운세상코스메틱, 군포도시공사, 금천구청, 매일유업 주식회사,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일룸, 주식회사 케이티앤지,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10곳이다.2014년 도입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정부가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와 서류 현장 심사,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독서경영 우수 인증 기관을 선정한다. 올해 인증 기관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131곳)보다 23곳이 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KB금융지주 등 76곳이 독서경영 우수 인증을 신규로 받았다. 종로구청, 강릉관광개발공사 등 78곳이 재인증을 받았다. 시상식은 11월11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 수상기관은 상과 함께 인증 현판·도서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문체부는 인증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맞춤 독서경영 상담과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지속적인 독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2.10.27 I 김미경 기자
한증원, S-MAT 7-1회 필기시험 접수 시작
  • 한증원, S-MAT 7-1회 필기시험 접수 시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은 오는 11월 20일 예정된 ‘제7-1회 주식운용능력평가’ 자격증 필기시험 접수를 11월 4일까지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주식운용능력평가(이하 S-MAT)는 금융위원회의 정식 승인을 받은 금융 자격증으로 주식입문자, 금융상품판매자, PB, 펀드매니저 등의 주식운용능력을 평가해 금융상품소비자와 정보이용자로부터 신뢰도와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계된 시험이다.온라인 IBT로 진행되는 필기시험 과목은 △주식 시장의 이해 △주식 분석 △주식 투자분석 및 전략 △법규와 윤리 총 4과목이다. 필기시험 합격 후 실전 모의투자를 활용한 실기시험까지 합격해야 최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실기시험 응시자는 합격 결과와 상관없이 성과평가서를 발급받는다.또한, △금융 자격증 보유자 △학문이수자 △우편원격교육 수료자는 필기시험 면제 자격을 부여받는다. 투자자산운용사, 증권투자권유대행인, 재무위험관리사 등의 금융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한증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대학교의 학생이 재무 및 투자 과목을 A학점 이상 이수한 경우도 면제조건에 해당한다. 현재 S-MAT 합격자들은 NH농협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권 및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한국재무설계 등 다양한 금융업계에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주식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S-MAT 청소년 응시생 비중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S-MAT 합격자는 애널리스트, PB, 주식전문가, 경제BJ 등 다양한 직종 및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자세한 사항은 한국증권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7-1회 필기시험 접수는 10월 24일부터 11월 4일까지 가능하며, 시험은 11월 20일에 진행된다.
2022.10.26 I 이은정 기자
거래소, '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 개최
  • 거래소, '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 개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개설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Global ETP Conference Seoul)’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올해 12회차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ETP(Exchange Traded Product) 시장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다. 해외 거래소, 자산운용사, 증권사, 지수산출기관, 기관투자자 등 국내외 ETF·상장지수증권(ETN)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 및 KRX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한다. 거래소는 “올해 행사에 해외전문가들이 직접 참석해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상황 하에서의 글로벌 시장 최신 동향 및 투자 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다음 10년을 향한 가능성과 도전(Possibilities and Challenges for the Next Decade)’이라는 주제로 △한국 및 글로벌 ETP시장 동향 △ETP 투자 트렌드 △ETP 시장 발전을 위한 청사진 △차세대 ETP의 탄생 △효율적인 거래와 유동성 등 5개 세션에서 9개 주제발표와 4개 패널토론으로 구성됐다.거래소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ETP 시장의 동향 및 최신 투자 트렌드를 공유하고 ETP 시장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상품 개발방향과 효율적인 ETP 거래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한국거래소 및 국내외 ETF·ETN 발행 자산운용사·증권사, 주요 글로벌 지수산출기관이 직접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상품소개 및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행사 참가대상은 자산운용사, 증권사 및 연기금·보험회사 등 기관투자자와 ETF·ETN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 등이다.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5일까지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한편 행사에 오프라인으로 참가하는 한국재무설계사(AFPK)와 국제재무설계사(CFP) 등 재무설계사들에 대해서는 자격인증 및 교육 담당기관인 FPSB의 계속교육 6학점이 인정될 예정이다.
2022.10.24 I 김보겸 기자
고양시, 생활여건 어려운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지원
  • 고양시, 생활여건 어려운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지원
  • (사진=고양시)[고양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어려운 생활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충실히 힘하는 대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한다.경기 고양시는 11월 30일까지 2022년 2학기 대학생 본인부담등록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지원대상은 29세 이하(1993년 이후 출생)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정 △소득 8구간 이내인 장애인 및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 대학생 △소득 3구간 이내인 대학생이다. 소득은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지원을 위해 산출하는 학자금 지원구간 기준을 준용한다.지원 학생은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수료, 평균 C학점 이상의 성적 조건을 갖춰야 하며 지원 신청일 기준 가구원 1인 이상과 함께 고양시에 3년 이상 계속해 주민등록을 두거나 합산 10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어야 한다.학업을 위해 고양시가 아닌 학교 소재지 인근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학생도 일정한 거주요건을 충족할 경우 지원 받을 수 있다.지원 금액은 타 기관에서 지원받은 장학금을 뺀 본인부담 등록금으로 복지대상 대학생은 본인부담 등록금의 100%, 그외 지원 대상 대학생은 본인부담 등록금의 5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최대 지원 금액은 한 학기 100만 원, 연간 150만 원이다.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고양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고양시 평생교육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되고 시는 지원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해 오는 12월 말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2.10.24 I 정재훈 기자
유비온원격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2학기 마지막 모집
  • 유비온원격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2학기 마지막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교육부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교육기관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은 11월 16일 개강하는 한국어교원, 청소년지도사,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경영학 및 CPA 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11월 개강반은 올해 2학기 마지막 개강으로, 이번에 시작하는 수강생은 학위 및 자격증 취득 시기를 최대 6개월 앞당길 수 있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과정 등 주요 과목은 온라인 과목부터 실습까지 원스톱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육교사 과정의 경우 서울·경기·대전·대구·광주·부산 등 주요 도시 9개 교육장에서 대면 과목 및 실습을 운영하고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가까운 곳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한편, 유비온 원격 평생교육원 운영사인 ㈜유비온은 학점은행, 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 교육 서비스와 에듀테크 플랫폼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2014년 코넥스 상장 이후 10여 년 만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교육서비스 분야의 주요 사업인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은 2012년 개원이래 보육교사2급, 사회복지사2급, 경영학 등 학점은행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약 5만 명의 학습자를 배출해냈다. 특히, 전국 단위 보육교사 대면 수업 과목을 개설·운영하면서 한 단계 성장하였다.
2022.10.24 I 이윤정 기자
尹정부 존치키로 한 자사고, 신입생 충원 88% 그쳐
  • 尹정부 존치키로 한 자사고, 신입생 충원 88% 그쳐[2022국감]
  • 전국 17개 시도 자율형사립고 지정 현황(자료: 교육부, 그래픽=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존치 입장을 밝힌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신입생 충원율이 88.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35개 자사고의 올해 모집정원 대비 입학생 수 비율은 88.6%로 집계됐다. 총 1만1858명을 모집했지만 입학한 학생은 1만506명에 그친 것이다. 특히 전체 자사고의 절반 이상이 몰려있는 서울에서 자사고 신입생 충원율은 84.3%로 전체 평균보다 4.3%포인트 낮았다.서동용 의원은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 하락의 이유는 높은 학부모 부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기준 35개 자사고의 1인당 학부모부담금은 618만원에 달했다.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급식비·방과후활동비·교과서비 등 학부모 총 납부금을 학생 수로 나눈 결과다. 자사고는 한때 전국적으로 54개교가 지정됐지만 그 뒤 꾸준히 줄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의 35개 학교가 자사고로 지정된 상태지만 내년에는 33개교로 줄어들 예정이다. 서울의 장훈고, 대구의 대건고 등 2개교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기 때문. 서동용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와 높은 학비 부담 등으로 자사고를 포기하고 일반고 전환을 신청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며 “2025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학사 운영의 자율성을 전제로 하는 자사고의 장점도 퇴색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자사고 존치를 결정한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일반고를 포함한 전체 고교 교육의 질을 어떻게 제고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 없이 자사고 존치만을 앞세우고 있다”며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0.20 I 신하영 기자
'복학생' 주현영, 청춘 로맨스도 합격점…마지막까지 활약
  • '복학생' 주현영, 청춘 로맨스도 합격점…마지막까지 활약
  • ‘복학생’[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주현영이 마지막까지 달콤한 설렘과 웃음을 안겨주며 활약했다.지난 15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주현영은 유턴 없는 직진 사랑으로 주목받았다. 권혁수와 노종현 사이에서 지친 주현영은 자신을 놓아준다는 권혁수의 말과 함께 그와 이별했지만, 학교에서 그를 계속 마주하며 힘들어했다. 이에 더해 자신 때문에 권혁수가 힘들어한다며 그와 다시 만나라는 친구의 권유에도 그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하지만 주현영의 생일날, 권혁수가 미리 준비해둔 선물이라 전달은 해야 할 것 같았다며 친구 김원훈을 통해 전달한 생일 선물을 받은 주현영은 충격과 동시에 권혁수를 향한 그리움으로 울상이 되는데. 바로 김원훈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선물이 아닌 권혁수의 속옷을 들고 와 전달한 것. 또한 이어 도착한 조교를 통해 권혁수가 휴학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주현영은 고민할 겨를도 없이 권혁수를 만나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달려나갔다.권혁수를 찾아헤매던 주현영은 학교에서 권혁수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수줍지만 솔직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쳤고, 권혁수는 용기를 내 주현영에게 먼저 입을 맞추는 등 달콤한 로맨틱 시향 키스와 함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이 가운데 주현영은 솔직하고 발칙한 순정파 청춘에 완벽 빙의한 현실 연기와 유턴 없는 ‘파워 직진 사랑’을 보여주며 권혁수와의 핑크빛 기류로 기분 좋은 엔딩을 선사해 호평을 얻고 있다. 매주 공개되는 에피소드 속에서 사랑스러움을 물씬 풍기며 주현영 캐릭터를 자유로이 넘나들은 주현영은 청춘 모드를 풀가동하며 화면을 가득 채우는 해사한 미소는 기본, 짝사랑을 청산하고 연인으로 거듭난 권혁수를 달달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애정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이렇듯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강렬한 하드캐리와 함께 그간 탄탄하게 쌓아온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주현영. 쿠팡플레이 시리즈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으로 설렘과 웃음 그리고 공감까지 선사한 그는 11월 7일 공개되는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날 것으로 전해 새 작품에서 보여줄 그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2.10.17 I 김가영 기자
‘아빠찬스’로 딸에게 A+…‘정직’ 연세대 교수, 소송전 결말은
  • [단독]‘아빠찬스’로 딸에게 A+…‘정직’ 연세대 교수, 소송전 결말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딸에게 자신이 강의하는 과목을 듣게 해 A+ 성적을 주고, 관련 성적산출 자료를 폐기한 연세대 교수가 학교로부터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 교수는 연세대를 상대로 징계가 부당하다며 징계 불복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연세대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사진=연합뉴스)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2008년부터 연세대 교수로 재직해온 A교수는 2017년 2학기 교과목을 강의하면서 자신의 딸에게 해당 강의 수강을 권유하고, 딸과 함께 거주하는 자택에서 시험문제와 정답지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교수의 딸은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이 교과목을 들으면서 A+ 학점을 받았다. 이후 A교수는 2017학년도 2학기부터 2018학년도 2학기까지 해당 교과목을 포함한 총 3개 과목의 성적 산출 자료를 폐기했다.관련 규정에 따르면 연세대 교직원은 자신이 수행하는 직무와 4촌 이내의 친족 등의 이해와 관련될 경우 해당 업무에 대한 참여·의사결정을 회피하거나 소속 기관의 장에게 통보해야 한다. 성적 관련 자료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10년간 보존해야 한다. A교수의 ‘부정’은 교육부가 연세대를 상대로 지난 2019년 7월 실시한 종합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부는 A교수가 자녀에게 학점을 부당하게 부여하고, 성적 산출 자료를 폐기한 점 등을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연세대는 2020년 12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A교수에 정직 1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A교수는 문제가 된 교과목을 강의한 2017년 당시엔 연세대 내부에 관련 규정이 없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자택에서 시험문제를 낸 이유에 대해서도 “여러 번의 검토가 필요해 자택에서 점검했을 뿐, 자녀에게 시험 문제를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고 자녀의 노력으로 얻어낸 성취”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 산출 자료를 폐기한 데엔 “프린터 토너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서류가 오염됐고, 규정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이를 파기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정직 1개월’ 처분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A교수는 지난해 1월 ‘정직 1개월’의 징계 처분은 과하다며 학교법인 연세대를 상대로 정직처분무효확인 등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약 1년9개월 만에 징계가 타당하다며 연세대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 서부지법 민사11부(재판장 박태일)는 지난 6일 A교수가 제기한 정직처분무효확인 등 청구를 기각하면서 “어떤 특혜가 부여됐는지 여부를 불문하고, A교수는 오랜 기간 교수직을 맡아온 사람으로 자녀의 수강으로 인해 공정성이 의심될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A교수의 주장에 따라 성적 산출 자료가 폐기된 정황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A교수가 이를 연세대에 알리지 않았고, 다른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등을 종합하면 A교수의 징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우리 사회에서 학생이 부여받은 학점이 장래의 진로나 취직 등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A교수의 비위 정도가 상당히 중하다”며 “무엇보다 자녀가 교수인 부모의 강의를 수강하고, 성적 평가를 받는다는 것 자체로 학점 부여의 공정성에 상당한 의심이 들게 할 수 있는 명백한 사유지만, A교수는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어떠한 노력조차 기울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2022.10.13 I 이용성 기자
특허청, 직업계고 발명교육 지원사업 참여 학교 모집
  • 특허청, 직업계고 발명교육 지원사업 참여 학교 모집
  • 2023년도 직업계고 발명교육 지원 사업 유형별 운영방안. (그래픽=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내달 17일까지 ‘2023년 직업계고 발명교육 지원 사업’에 참여할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2학점 이상 발명·지식재산 교과 편성 및 비교과 활동을 지원하는 교과단위(1년+α) △8학점 이상 발명·지식재산 교과 편성 및 비교과 활동을 지원하는 학교단위(5년)이다. 직업계고 발명교육 지원 사업은 지식재산 소양을 갖춘 산업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직업계고 학생들이 체계적인 발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2~8학점 이상의 발명·지식재산 정규 교과목을 편성해야 하며, 산학협력형 발명교육 프로그램, 발명·특허 연합교류전, 발명·창의력대회, 발명동아리, 아이디어 고도화·권리화 등 발명기반의 교육활동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허청은 직업계고 내 발명교육 확산을 위한 단계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명섭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발명과 지식재산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현장 중심의 실무형 산업인력에게 반드시 필요한 핵심역량”이라며 “특허청은 더 많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발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10.13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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