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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724건

'복학생' 혁수♥현영 첫데이트 현장 목격
  • '복학생' 혁수♥현영 첫데이트 현장 목격
  • ‘복학생’[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쿠팡플레이의 새로운 시리즈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가 2화 공개를 앞두고 예측할 수 없는 감정 변화를 예고하는 스틸들을 공개했다.쿠팡플레이 시리즈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는 사랑이 필요한 20학번 복학생 ‘혁수’와 사랑에 눈먼 22학번 신입생 ‘현영’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캠퍼스 러브 스토리. 오는 2일 공개되는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2화에서는 소원권으로 첫 데이트에 나선 권혁수와 주현영의 설렘 가득한 데이트 현장과 미묘한 기류를 형성한 술집사장 민교와 미컴과 교수 이랑의 과거가 공개되어 기대감을 높인다.공개 된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2화 스틸에서는 데이트를 앞두고 한껏 신난 현영과 총 쏘기 게임 중 과감한 백허그를 보여주는 혁수의 심쿵 로맨스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충격적인 민교와 이랑의 과거 뽀뽀 장면이 공개됐다. 반면 음식을 펼쳐놓고 기합을 넣고 있는 소식좌 안영미와 힘겨워 보이는 남녀, 술집에서 서로를 노려보고 있는 원훈과 소윤이 공개되며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설렘 가득한 혁수, 현영의 첫 데이트와 미묘한 기류를 보여주었던 민교와 이랑의 과거를 예고하며 기대를 더 하고 있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2022.09.02 I 김가영 기자
소상공인 가정 대학생에 100만원…'서울 희망 디딤돌 장학금'
  • 소상공인 가정 대학생에 100만원…'서울 희망 디딤돌 장학금'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장학재단이 경기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가정의 대학생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총 200명에게 1인당 100만원 씩 ‘서울희망 디딤돌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희망 디딤돌 장학금의 신청 자격은 서울 소재 대학교 학부생 또는 서울시민(의 자녀)이면서 비서울 소재 대학교 학부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의 다른 장학금과는 달리 2022년 2학기 휴학생, 초과학기생, 수료생(정규학기 종료 후 미졸업자)도 장학금 신청이 가능하다.신청자는 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또는 2022년도 학자금 지원구간 4구간 이하에 해당되어야 한다. 아울러 전체학기 성적 백분위 70점 이상 및 직전 정규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한 학생으로 2021년 소득금액증명 금액이 3500만 원 이하인 소상공인 가정이어야 한다.대상이 되는 소상공인은 사업자 개업일이 2020년도 이전에 개업하여 운영을 지속한 경우에 신청 가능하며 공고일 이후 휴·폐업 상태로 사업을 운영하지 않는 경우에는 신청이 불가하다. 유흥·향락 업종, 사행성 업종, 변호사·회계사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제외업종은 신청할 수 없다.서울희망 디딤돌 장학금은 재단의 등록금 및 학업장려 장학금 또는 재단 외부 장학금과 중복수혜가 가능하다. 단, 동일한 긴급학자금성 장학금(SOS장학금 등)과는 중복수혜가 불가능하며 동일 소상공인 가정 내 1인만 지원받을 수 있다.신청기간은 9월 13일 10시부터 9월 22일 17시까지다.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이석준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여파로 소상공인 가정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라며 “소상공인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은 줄이고, 자녀들의 학업력은 높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2022.09.02 I 김은비 기자
"예측도, 회복도 어려운 AI 위험…인권 영향평가 필요"
  • "예측도, 회복도 어려운 AI 위험…인권 영향평가 필요"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이 인권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AI 인권 영향평가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승익 한동대 연구교수는 31일 국가인권위원회 주최로 열린 ‘지능정보사회 정보인권 현황과 쟁점’ 토론회에서 “AI는 대규모 데이터를 집약적으로 사용하고, 지식을 창출해내는 방식이 기존 기술과 전혀 달라 현실적, 잠재적 위험성이 크다”고 말했다.그러면서 “AI의 위험성은 예측 불가능할 뿐 아니라 현실화했을 때 사업적으로 회복하기 어렵다”면서 “이 때문에 사전이나 사후에 AI 영향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실제로 지난 2020년 영국에서는 코로나 여파로 졸업 시험을 치르지 못한 일부 지역의 고교 졸업반에 AI 시스템으로 학점을 부여했다가 난리가 났다. AI가 공립고 학생들보다 사립고 학생들에게 좋은 학점을 줬기 때문이다. “AI가 가난한 학생을 차별했다”는 말이 나왔다.유 교수에 따르면, 영국·캐나다·유럽연합 등은 AI의 인권 침해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영향평가 제도를 제안했거나 도입 중이다. 특히 유엔인권기구, 유럽평의회,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는 AI에 대해 ‘인권 기반 접근법’을 취하며 인권 영향평가를 제안해왔다.장여경 정보인권연구소 이사도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AI의 블랙박스(알고리즘의 불투명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투명성을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를 위한 방안의 핵심 요소가 정례적이고 포괄적인 인권 영향평가라 봤다”며 “AI 인권 영향평가는 다른 영향 평가와 상호 보완적으로 실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그는 “AI 감독에 소극적이거나 무력한 모습을 보여왔던 공공 부문이 최근엔 (AI가) 사람의 안전과 인권에 미치는 위험성에 주목하고 이를 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평가 방법을 제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AI 인권 영향평가 기준 마련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의 역할을 주문했다.
2022.08.31 I 김국배 기자
"퇴직금 한 푼 못 받아"…'부커상 후보' 정보라 작가, 연세대 상대 소송
  • "퇴직금 한 푼 못 받아"…'부커상 후보' 정보라 작가, 연세대 상대 소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소설집 ‘저주토끼’로 지난 4월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가 연세대를 상대로 퇴직금 및 수당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설집 ‘저주토끼’로 부커상 인터네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가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 서부지법 민사3단독 박용근 판사의 심리로 31일 진행된 소송에서 정 작가는 “저는 매일 행정 근무와 강의 준비, 학생 지도, 과제 평가 및 시험 등 모든 업무를 쉴 틈 없이 수행했다”며 “열심히 일했고, 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기 원한다”고 말했다. 향후 재판에서는 정 작가가 연세대에서 비정규직 시간 강사로 일하면서 실제 수행한 주당 근무시간이 얼마나 되고, 근무 당시 연세대 측에서 지휘·감독이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노조)는 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대학은 대학 강사들을 주 15시간 미만 노동하는 초단시간근로자로 간주해 각종 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려 한다. 이는 반노동적이고, 차별적”이라며 “대학 강사에게 제대로 된 임금과 노동 조건을 보장하도록 예산을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박중렬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일주일 동안 15시간 미만으로 강의하는 강사가 도대체 어디 있는가”라며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시간 강사는 영원히 퇴직금 한 푼 없이 강단에서 쫓겨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작가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 퇴직할 때까지 연세대 노어노문학과에서 시간강사로 근무하며 러시아어1(3학점), 러시아 문학(3학점), 러시아문화체험(3학점) 등 한 학기 평균 9학점 규모의 강의를 진행했다.노조는 정 작가의 경우 3학점짜리 강의는 주 2회 각 100분 수업으로 한 학기에 총 49.5시간이 산정되지만, 강의 시간 외에 교육 연구, 각종 시험 및 과제 평가 등 행정업무를 포함하면 최소 200시간 이상의 노동 시간이 나온다고 주장한다.정 작가 역시 “저는 연세대로부터 퇴직금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이것이 비정규직의 현실이고, 차별하겠다는 것”이라며 “소송을 하지 않으면 대학은 한 푼도 주지 않는다”며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다. 정 작가는 퇴직금뿐만 아니라 강사로 근무하는 기간 중 발생한 연차·주휴 수당에 대한 지급도 요구하고 있다. 대학 시간강사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지난 2019년 8월1일부터 시행된 ‘강사법’(고등교육법일부개정법률안)이 시행됐음에도 현장에선 여전히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시간 강사들이 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노조는 향후 대규모 집단 소송을 준비하겠다고 예고했다.한편 서울 북부지법은 지난해 12월 시간강사였던 A씨가 고려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대학 시간 강사에게도 퇴직금과 연차휴가수당, 주휴수당 등을 합한 45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처음 내렸다. 당시 재판부는 시간강사의 경우 강의준비시간 등도 포함해 소정노동시간을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
2022.08.31 I 이용성 기자
연세대 소송 건 작가 정보라 “시간강사 위한 판례 만들 것”
  • 연세대 소송 건 작가 정보라 “시간강사 위한 판례 만들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설집 ‘저주토끼’로 지난 4월 부커상 국제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정보라 작가가 연세대학교를 상대로 퇴직금 및 수당청구 소송을 제기했다.30일 정 작가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번 소송 제기와 관련, “비정규직 강사로서 이번 재판이 선례가 돼 다른 대학 강사의 고용 안정과 노동 인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승소 가능성은 전무하지만 소송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정보라 작가(사진=연합뉴스).정 작가에 따르면 지난 4월 연세대를 상대로 퇴직금 및 수당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0년 이상 학교 시간강사로 근무했지만 지난해 12월 강사직을 그만둔 이후 퇴직금과 연차 및 주휴 수당 등을 받지 못했다. 퇴직 후 연세대로부터 퇴직금은 물론 주휴·연차 수당 등에 대한 안내를 전혀 받지 못했다는 게 정 작가의 입장이다.1심 재판은 31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며 재판에 30분 앞선 10시에 정 작가와 민주노총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갖는다.정 작가는 “소를 제기한 후 학교 측으로부터 ‘2022년 1학기 퇴직 강사의 경우 IPR계좌(퇴직금 적립 계좌)를 알려달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지난해 퇴직했기 때문에 해당 안내의 대상자도 아니며 계좌 개설 관련된 안내도 이전까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다.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대학은 1주에 5시간 이상 강의한 강사에 대해 퇴직금 지급 의무를 갖는다.또한 정 작가는 강사로 근무하는 기간 중 발생한 연차·주휴 수당에 대한 지급도 요구하고 있다. 2010년 3월부터 이 대학 노어노문학과에서 시간강사로 근무한 그는 러시아어1(3학점), 러시아 문학(3학점), 러시아문화체험(3학점) 등 한 학기 평균 9학점 규모의 강의를 진행했다. 한 학기의 표면적 노동시간은 총 49.5시간이지만, 그가 소속된 민주노총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측 추산에 따르면 강의와 강의 준비 등을 합친 그의 한 학기 노동시간은 230.5시간 안팎이다.정 작가는 “강사의 경우 수업 외에도 중간고사·기말고사 출제, 감독, 채점, 성적입력 등 업무가 있는데 이를 노동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노조 측은 “정보라 작가는 재직 기간 중 연구실적도 많고 신규 강좌 개발 등 학과 업무를 수행했다”며 “재직 기간 중 무려 6번이나 총장으로부터 우수상을 받을 만큼 성실하게 강의를 준비했다. 재판부가 이 결과를 검증해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납득할 만한 강의시간 외 강의관련 노동시간 인정 기준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정 작가는 비정규교수노동조합의 조합원이다. 연세대에서는 그가 유일한 조합원이어서 소송비용을 혼자 부담해야 한다. 소송을 이긴다 해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클 가능성이 높다. 정 작가는 이번 소송을 제기한 배경에 대해 “비정규직 강사로서 하는 노동 운동의 일환”이라며 “나는 해직 강사도 아니고 생계를 위협 받고 있지도 않기 때문에 소송을 장기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8.30 I 김미경 기자
수능서 ‘경제’ 제외 가능성에…“딱딱한 과목서 탈피해야”
  • 수능서 ‘경제’ 제외 가능성에…“딱딱한 과목서 탈피해야”
  • 기획재정부·경제교육단체협의회가 개최한 2022년도 경제교육 세미나 토론 모습.(사진=경제교육단체협의회)[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수능과목에서 ‘경제’가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딱딱한 과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재근 대구교대 교수는 기획재정부·경제교육단체협의회가 30일 서울 홍릉 소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개최한 2022년도 경제교육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고교학점제 하에서 경제교육의 일차적 성패는 각 학교에서 경제 관련 과목을 얼마나 선택하느냐에서 판가름 될 것”이라며 “딱딱한 교과서를 벗어나 흥미롭고 다양한 접근을 허용하는 교과서가 된다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에 따르면 경제과목은 수능에서 빠질 공산이 크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라 공통·선택과목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경제 과목이 일반선택과목에서 제외된 탓이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성취평가(절대평가)제인 학교 내신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면 수능 공부에도 도움 될 과목을 우선 선택할 것”이라며 “이런 이유에서 경제 과목의 일반선택과목 제외 결정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이어 김 교수는 현재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이후 적용될 대입개편이 논의 중인 만큼 아직 기회는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대입제도 개편 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대입개편이 되면 수능 체제 개편 방향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선택과목뿐만 아니라 진로선택과목이나 융합선택과목도 수능 과목에 편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데 이런 결정이 이뤄진다면 경제과목이 학생들에게 배제되는 상황은 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교수는 수능과목 편입 여부와 관계 없이 경제과목 자체의 매력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개발 중인 2022개정교육과정에서 진로선택과목 ‘경제’, 융합선택과목 ‘금융과 경제생활’이 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개발돼야 한다”며 “ 딱딱한 교과서를 벗어나 좀 더 흥미롭고 다양한 접근을 허용하는 교과서가 된다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은 경제교육에 있어 위기이자 기회”라며 “경제과목이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매력적인 과목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 고교학점제 하에서 오히려 높은 선택률로 돌아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기획재정부와 경제교육단체협의회가 공동 개최했다. 김성진 경제교육단체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교육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과 관련하여 학교교육에서 경제교육이 더욱 위축될 우려가 있어 관련 전문가·종사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8.30 I 신하영 기자
대입사정관들 "고교학점제 되면 선택과목 이력 중요해진다"
  • 대입사정관들 "고교학점제 되면 선택과목 이력 중요해진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현직 대학 입학사정관이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세특(세부능력·특기사항)’만큼 교과목 선택 이력이 중요해졌다고 주장했다교육부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한 대학입학전형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김형환 기자)교육부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코리아나 호텔에서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 위한 대학입학전형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경숙 건국대 책임입학사정관은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현재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세특’만큼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 이력이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정관은 “과거 세특이 중요했던 이유는 모든 아이들이 모든 교과목을 동일한 진도로 배웠기 때문”이라며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은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며, 이런 환경에선 학생 개개인의 교과목 선택 이력이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 하에선 학생들이 선택과목을 골라 들을 수 있게 되기에 희망 진로와 교과목 선택 이력이 연계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사정관은 대학에서 배울 전공과 관련한 교과보다는 일반선택과목으로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대에 지망하는 학생들은 수학 등 기초과목을 단단히 다져야 대학에서 고등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며 “화려한 전문교과를 많이 듣게 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설명했다. 손창완 연세대 입학처장은 현행 대입 제도에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살려 구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 처장은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학업역량·진로역량·공동체역량이라는 기준이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업성취도와 관련한 요소를 조금 완화하되 다양한 교육을 시키고 이를 통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이날 현장에 모인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모인 교사·장학사들은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대입 전형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아 오송고 교사는 “경쟁보다는 학습 과정 자체를 즐기는 고등학교 교육으로 변화하기 위해 대입 전형이 바뀌어야 한다”며 “학교 생활과 학업 충실도, 진로 역량을 기반으로 대입 전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8.26 I 김형환 기자
연대 졸업식 간 조현상 부회장…“남 위해 열정 쓸 수 있는 용기 필요”
  • 연대 졸업식 간 조현상 부회장…“남 위해 열정 쓸 수 있는 용기 필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꿈과 비전을 세우고 악착같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 “도전과 실패를 마음껏 즐기자”, “값진 경험과 열정을 남을 위해 쓸 수 있는 용기를 갖자”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26일 열린 ‘2022년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 자리한 졸업생 3058명에게 이 같은 세 가지 메시지를 강조했다. 모든 순간에 목표를 두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힘든 경험도 본인에게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그의 생각을 전달한 셈이다. 그는 이어 나눔에 대한 본인의 철학도 졸업생들과 공유했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26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2년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입학 32년 만에 명예 졸업증서를 받은 뒤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효성그룹)조 부회장은 연세대학교 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91년, 교환학생 신분으로 미국 브라운 대학으로 떠났다. 국내 학점을 다 인정받지 못한데다 학업량이 많아 한때 막막하기도 했지만, 조 부회장은 늘 도전하는 마음으로 아카펠라 그룹과 학교 신문사, 축구클럽 활동을 병행하며 치열하면서도 후회 없는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그는 “도전은 졸업생들의 특권이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으며 악착같이 최선을 다해 결국 이뤄내는 그 과정을 삶의 루틴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부회장은 대학 졸업 이후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 앤 컴퍼니에 입사해 컨설턴트로 1주일 100시간을 일했던 고된 일과를 설명하면서 이 같은 귀한 경험이 훗날 효성그룹을 이끄는 든든한 주춧돌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후 IMF 시절 효성그룹에 입사해 풍전등화의 위기를 겪으며 20년간 회사를 일궜다. 조 부회장은 이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에게 “여러분 앞에 놓인 창대한 희망과 기회 안에서 자신을 위한 삶과 동시에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을 만들어 가야 하는 일종의 사명이 있다”며 “여러분이 얻는 값진 경험과 열정을 남을 위해 쓸 수 있는 용기를 갖자”고 역설하기도 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효성그룹의 나눔 봉사단장으로 활동하면서 평소 나눔에 대해 ‘따뜻하고 건강한 가치 창출’을 강조해 온 바 있다. 그는 매년 발달장애 시설인 ‘영락 애니아의 집’과 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 운영에 참여하는 등 그룹 구성원들과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조 부회장은 이날 연세대학교로부터 입학 32년 만에 명예 졸업증서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측은 조 부회장이 △기업 경영에서 창의와 혁신, 도전과 선도로 회사의 성장을 일구며 연세 비전을 실천했고 △문화 체육 분야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공존과 헌신을 통한 사회 공헌활동을 실천한 공적으로 명예 졸업장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2022.08.26 I 박순엽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현영 "이상형? 이준호·권민우 보다 정명석" ③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현영 "이상형? 이준호·권민우 보다 정명석" [인터뷰]③
  • 주현영(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이상형은 정명석(강기영 분) 변호사님이요.”배우 주현영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이상형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주현영은 지난 25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상형은 권민우(주종혁 분), 이준호(강태오 분)도 아닌 정명석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엄격하셨고 아빠는 한없이 부드럽고 자상하셨다. 정명석 변호사님도 유머러스 하시면서 의지할 수도 있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주현영은 우영우의 유일한 친구이자, 엄청난 똘끼의 소유자인 동그라미 역을 맡아 열연했다.동그라미는 로펌 한바다에서 우연히 만난 우영우의 동기 권민우를 보고 첫눈에 반해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권민우와 최수연(하윤경 분)의 ‘썸’이 진행되며 짝사랑이 강제 종료돼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주현영은 러브라인에 대해서는 전혀 아쉽지 않다며 “제가 생각했을 때 그라미는 지고지순한 사람은 아니다. 권민우 변호사가 내게 마음이 없다는 걸 알았을 때 추진력을 잃어버렸다. 직진하고 싶은 마음도 쉽게 접을 수 있는 쿨한 친구”라고 설명했다.주현영(사진=소속사 제공)동그라미가 근무하는 주점의 사장님인 털보 사장(임성재 분)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연인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우린 비즈니스 파트너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칼같은 모습을 보였다.이어 “털보 사장님은 내게 월급을 주는 사장님이고 이해해주는 사장님”이라며 “남자로 보는 건 안 되고, 그렇게 안됐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앞서 이데일리의 단독 보도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시즌2 제작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주현영은 “시즌2를 한다면 무조건 하고 싶다”며 “시즌2를 했을 때 동그라미와 영우의 우여곡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주현영은 영우와 그라미가 친한 친구 사이인 만큼 끈끈한 모습 뿐만 아니라 사소한 문제로 다투고 오해가 생기는 모습도 그려졌으면 좋겠다며 “그런 순간들을 계기로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알게 됐음 좋겠다”고 설명했다.주현영은 동그라미를 현실적으로 바라봤다. 시즌2에서 동그라미가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모습을 기대해보면 어떻겠냐고 묻자 “그라미는 새로운 걸 늘 갈구하면서도 본인의 행복지수가 최고인 친구다. 그곳에서 뭐라고 하는 사람 없이 편하게 일을 하고 있는데 이직을 생각하진 않을 거 같다. 편하게 돈을 벌고 있다”라고 현실적으로 판단했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첫 정극도 훌륭히 마친 주현영은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영화 ’2시의 데이트‘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2022.08.26 I 김가영 기자
'우영우' 주현영 "주기자로 권민우 만나 혼내주고 싶어" ②
  • '우영우' 주현영 "주기자로 권민우 만나 혼내주고 싶어" [인터뷰]②
  • 주현영(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주기자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권민우(주종혁 분)를 만나 혼내주는 질문을 하고 싶어요.”배우 주현영이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주기자 캐릭터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캐릭터를 인터뷰 한다면, 권민우를 만나고 싶다며 그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주현영은 지난 2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권민우에게 ‘드라마를 봤는데 왜 그러셨나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사람이)본인일 거라고 사람들이 모를 줄 알았나요?’ 등의 질문을 하고 싶다”며 “권민우가 방어를 하면 ‘삐지셨나요?’, ‘찔리시나요’라고 놀리고 싶다”고 말했다.‘SNL코리아’에서 MZ세대를 대표하는 인턴 기자 주기자를 연기해 큰 사랑을 받은 주현영은 최근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분)의 유일한 친구이자 엄청난 똘끼를 가진 동그라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또 한번 화제몰이를 했다.주현영은 주기자 캐릭터로 본인을 만난다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은지 묻자 “주기자는 허를 찌르는, 알찬, 영양가 있는 질문을 하진 않을 것 같고 ‘지금 출연하는 배우분들 중에서 누가 꼰대였나요?’, ‘누가 이상형인가요?’ 이런 걸 물어볼 것 같다”고 대답했다.또한 “영우를 만난다면 ‘왜 이렇게 귀엽나요?’ 같은 영양가 없는 질문을 할 것 같은데, 영우가 뭐라고 대답할 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우영우’는 수많은 명장면, 명대사로 사랑 받은 드라마다. 주현영이 ‘힐링’ 받았던 장면은 어떤 장면일까. 주현영은 동그라미와 우영우가 친구가 된 4부를 떠올렸다.그는 “그라미가 괴롭힘을 당하는 영우를 위해서 복수를 해줬을 때 저도 속이 시원했다. 영우가 약자인 것을 떠나, 그라미는 그 자리에 누가 있었어도 잘못된 행동에 부글부글했을 거다. 그걸 연기로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게 대리만족이 됐다”고 털어놨다.이어 영우의 대사도 떠올렸다. 그는 “영우가 ‘너랑 있으면 안전해’라고 했을 때 그라미로도 그렇고 저로도 그렇고 심쿵했다.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친구들은 많은데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새로웠던 것 같다. 저도 그렇고 그라미도 그렇고 힐링이 됐다”고 덧붙였다.주현영(사진=소속사 제공)‘우영우’에서 서로에겐 없어서 안될 친구였던 우영우와 동그라미. 주현영은 우영우를 연기한 선배 박은빈에게 크게 의지를 했다며 “‘우영우’가 제 첫 정극이었는데, 그런 저를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박은빈 선배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그는 “연기적으로 과장을 했다고 생각이 들 때, 은빈 선배한테 ‘어떡하지’라고 걱정을 하면 선배가 ‘자책하지 말아라. 그때 너가 한게 최선이었던 거다. 괜찮다’는 말을 해주셨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주현영은 선배 박은빈을 ‘교과서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런 박은빈을 옆에서 본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됐다며 “감히 흉내낼 수 없지만, ‘나도 언젠가 저렇게 책임감을 갖게 됐을 때 선배가 했던 행동들을 곱씹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지금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에서도 ‘은빈 선배라면 이럴 때 어떻게 했을까’ 떠올리면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SNL코리아’에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자신의 몫을 훌륭히 해내며 호평 받은 주현영은 ‘꿈’에 대해 묻자 “잘 먹고 잘 노는 것”이라고 대답했다.그는 “장기적인 계획이라든지 큰 목표를 잘 못 정한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계획을 짜면, 그 안에서 경직되고 인위적으로 되더라. 그때그때 현실에 충실하게 하고 있다”며 “계속 저를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고, 계속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첫 정극도 훌륭히 마친 주현영은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영화 ’2시의 데이트‘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2022.08.26 I 김가영 기자
주현영 "'SNL' 주기자→'우영우' 동그라미 흥행, 어안이 벙벙" ①
  • 주현영 "'SNL' 주기자→'우영우' 동그라미 흥행, 어안이 벙벙" [인터뷰]①
  • 주현영(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직까지 어안이 벙벙해요.”배우 주현영이 ‘SNL코리아’ 주기자에 이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동그라미로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주현영은 “스케일이 너무 커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현재 받고 있는 사랑을 표현했다.이어 주현영은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건 촬영하고 있는 것들이나, 해야 하는 것들에 더 집중하는 것”이라며 “인기라든지 관심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계속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주현영은 ‘SNL코리아’에서 MZ세대를 대표하는 인턴 기자 주기자를 연기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첫 정극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분)의 유일한 친구이자 엄청난 똘끼를 가진 동그라미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 신인이지만 인생 캐릭터를 벌써 두 개나 만나며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다.주현영은 ‘주기자’, ‘동그라미’로 많이 알아본다며 “(알아봐 주시면)반가운 마음이 크다. 오디션도 많이 떨어지고, 갈증이 컸는데 지금은 만끽할 수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주현영은 인기를 실감하는 것을 넘어 ‘성공했다’고 느낀 순간을 묻자 선배 신하균과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주현영은 신하균의 팬이라며 “‘SNL코리아’를 하기 전에 친한 배우 선배가 신하균 선배님과 촬영을 한다고 하기에 부탁을 해서 사인을 받았다. 나중에 인터뷰에서 신하균 선배님의 팬이라는 얘길 했는데 선배님 매니저분께서 연락이 와서 신하균 선배님도 제 팬이라고, 제가 팬이라는 얘길 듣고 좋아하셨다는 말을 해주시더라. 그때 신기했고 좋았고 ‘이름을 알렸구나’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백상예술대상’ 때도 마주쳤는데 수상을 축하해주셨다. ‘이건 엄청난 성공이다’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주현영(사진=소속사 제공)‘SNL코리아’ 주기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첫 정극 도전까지. 주현영에겐 좋은 기회이고, 기분 좋은 도전이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걱정이 컸다. 그는 “시작은 불안했다”며 “동그라미로 자연스럽게 튀지 않고 이 드라마에 녹아들 수 있을까 걱정이 들어 무섭기도 했는데 선배님들이랑 호흡을 맞추면서 부드럽게 풀려나갔다”고 말했다.주현영은 주기자보다 동그라미에 대한 부담이 더 컸다며 “주기자는 제 대학교 1~2학년 때의 모습과 비슷해서 제가 마음껏, 흠뻑 빠져서 할 수 있었던 캐릭터였는데 그라미는 저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다”고 털어놨다.이 말처럼 동그라미는 실제 주현영과 다른 점이 많은 캐릭터다. 이 때문에 더 많은 고민과 공부 끝에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주현영은 “저는 눈치도 많이 보고 속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라미는 그 반대다. 느껴지는대로 뱉어버린다”며 “손짓이나 행동 등은 안영미 선배님이 연기한 김꽃두레와 아이키 님의 모습을 보면서 연구를 했다”고 설명했다.시청자들에겐 첫회부터 매력적인 동그라미였지만, 주현영은 방송 초반 캐릭터에 대한 불만족스러움이 컸다. 그는 “긴장되고 경직된 상태에서 그라미의 첫 등장을 인상 깊게 해야된다는 생각이 들어 힘이 많이 들어갔다. 보시는 분들이 거북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후 한바다 식구들과 얽히는 모습들이 나왔는데, 그때 자극을 받으면서 녹아들 수 있었다”고 함께한 배우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첫 정극도 훌륭히 마친 주현영은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영화 ’2시의 데이트‘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2022.08.26 I 김가영 기자
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한국외대와 진로진학 특강 개최
  • 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한국외대와 진로진학 특강 개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이 한국외대와 함께 고교·대학 연계 진로진학 프로그램 ‘이음 캠퍼스’의 일환으로 남부 진로진학 특강을 오는 27일 연다.서울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이 오는 27일 한국외대와 함께 진로진학 특강을 연다. (사진=서울남부교육지원청 제공)‘이음 캠퍼스’는 고교와 대학을 연계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춘 진학을 탐색하여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남부교육지원청의 ‘다더함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고교-대학 연계 진로진학 사업’이다.이날 열리는 행사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구로구 소재 구일고에서 개최된다. 1부에서는 한국외대 교수들이 △신재생에너지와 할랄의 중동이슬람 시장 △인공지능과 음식인식기술 △21세기 문화콘텐츠 세계 이해 △세계화와 경영학 등의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입학사정관이 2022 학생부종합전형 이해를 주제로 대입 진학 특강을 진행한다.남부지원청은 앞으로도 남부 다더함 선도지구의 다양한 사업 운영을 통해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대비하는 관내 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2.08.25 I 김형환 기자
'라스' 이무진 "어린 시절 음치·박치"…초통령 등극한 사연은
  • '라스' 이무진 "어린 시절 음치·박치"…초통령 등극한 사연은
  • (사진=MBC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이무진이 드디어 ‘라디오스타’에 첫 출격한다. 그는 초통령으로 등극시켜 준 히트곡 ‘신호등’의 작업기를 전격 공개하며 “노래 만들 때 ‘이것’을 관찰했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 이무진은 아이유와 듀엣한 소감을 전하며 “대단했습니다”라며 감동한 사연을 들려준다고 해 본방송을 향한 관심이 모아진다.오는 24일 밤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는 임창정, 박준면, 트와이스 다현, 이무진이 출연하는 ‘이 구역의 무대통령’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무진은 ‘싱어게인’에서 무명가수 63호로 출연해 독보적인 음색과 천부적인 재능을 뽐내며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5월 ‘신호등’을 발표해 각종 음원차트 점령은 물론, 초등학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초통령으로 등극했다.‘라디오스타’를 첫 방문한 이무진은 “유치원 선생님, 학부모님 등이 아이들의 ‘신호등’ 떼창 영상을 끊임없이 보내주신다”라면서 초통령으로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이어 ‘신호등’을 만들기까지 과정을 전한다. 그는 노래를 만들기 위해 “이것을 관찰했다”라고 설명해 호기심을 자아낸다.또 이무진은 전국 대학생들의 마음을 울렸던 곡 ‘과제곡’ 탄생 비화를 오픈한다. 그는 ‘과제곡’ 덕분에 담당교수에게 A+ 학점을 받았다고 이야기해 시선을 사로잡는다.거미, 에일리, 헤이즈 등 다른 가수들과 환상 케미를 뽐내며 신흥 듀엣 장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무진은 아이유와 듀엣 무대를 한 소감을 전한다. 특히 아이유를 향해 “대단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감동받았다고 밝혀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케 한다.그런가 하면, 이무진은 “어린 시절 음치와 박치였다”라고 반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이와 함께 음치, 박치를 극복하게 된 비결을 ‘라디오스타’를 통해 털어놓을 예정이다.이날 이무진은 트와이스 커버곡부터 임창정과의 듀엣 무대까지 귀호강하는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고 전해져 본방송을 기다려지게 만든다.초통령으로 등극한 이무진의 ‘신호등’ 작업 비화는 오는 24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2.08.23 I 김보영 기자
학·석·박사 5.5년 통합과정 신설…초·중 코딩교육 필수화
  • 학·석·박사 5.5년 통합과정 신설…초·중 코딩교육 필수화
  • 디지털 인재 수요 전망(자료: 교육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2일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인재 양성 종합방안은 초·중학교 정보교육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학에선 첨단분야 정원을 늘리고, 대학 입학 후 5년 6개월 만에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는 ‘학·석·박사 통합과정’ 신설도 추진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현재 5·6학년 ‘실과’ 과목에서 17시간의 정보수업을 편성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를 2배 늘려 34시간 이상 편성토록 할 방침이다. 중학교도 현재 3년간 34시간을 편성토록 하고 있지만 이를 68시간 이상으로 확대한다. 특히 초·중학교에선 체험중심의 코딩교육을 필수화하고, 고등학교에선 학점제를 고려한 코딩 선택과목 개설을 추진한다. 농어촌지역 초등학교 1800개교에는 정보교육 소외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디지털 튜터’를 배치할 계획이다.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코딩’ 능력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등 첨단 분야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초·중등 단계에서 정보교육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길러진 컴퓨팅 사고력을 바탕으로 원하는 작업을 컴퓨터가 수행하도록 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 언어를 교육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보교과 교원 수요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기간제교원이나 전문 강사를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교원수급계획에 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했다. 대학의 디지털 첨단분야 정원 증원도 추진한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빅데이터·메타버스·클라우드·사물인터넷 등 8개 분야가 대상이다.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가르칠 교수만 충족하면 심사를 통해 증원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다. 이러한 규제 완화는 수도권 대학에도 허용될 예정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의 총정원은 11만7145명으로 묶여 있지만, 교육부는 약 8000명의 증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박근혜·문재인 정부 당시 대학구조개혁으로 감축한 정원을 이번에 활용하겠다는 것. 한 지방 사립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가 모두 고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디지털 인재양성 방안에 반대했다. 정보교육 활성화 로드맵(자료: 교육부)교육부는 오는 11월 대학에 정원조정계획을 안내한 뒤 대학들을 대상으로 증원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내년 2월까지 대학별 정원 조정 규모를 통보한다. 2024학년도부터 관련 학과 신입생을 뽑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분야 증원을 위해선 대학도 교원채용 등에 돈을 투자해야 하기에 실제 증원 신청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증원을 위한 여유분이 8000명이라고 해도 실제 수도권 대학의 증원 규모는 2000~3000명 선에 그칠 것이란 의미다.반도체 등 첨단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는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를 부여한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3~4개 과목을 들으면 관련 학위를 주는 단기 이수 과정이다. 집중 교육과정을 통해 첨단분야 디지털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겠다는 것. 교육부 관계자는 “희망하는 누구나 첨단분야 교육을 받도록 디지털 가상 캠퍼스 구축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대학 입학 후 5년 6개월 만에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는 학·석·박사 통합과정도 신설한다. 지금까지는 학·석사 또는 석·박사 통합과정만 운영이 가능했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학·석·박사 통합과정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태경 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장은 “박사학위를 가진 고급인력을 조기에 배출하기 위해 학사제도 유연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3 I 신하영 기자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초·중등 코딩교육 필수화
  •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초·중등 코딩교육 필수화
  • 오석환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이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가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초중고 단계에서 정보교육을 확대하고 대학 첨단학과 정원을 늘리는 게 골자다.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정부 부처는 이러한 내용의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22일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서 약 73만8000명의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향후 인력 수요가 더 늘 것으로 보고 2026년까지 고졸·전문학사 16만명, 학사 71만명, 석·박사 13만명 등 총 100만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오석환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산업·사회 전 영역에 걸쳐 디지털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어 수요는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초·중등 단계에선 정보교육이 강화된다. 정보교육은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관련 교육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과학계는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와 이를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현하는 능력이 수반돼야 인공지능·메타버스 시대에 대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확정될 2022 개정 교육과정(2025년부터 적용)을 통해 초·중학교 정보수업시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초등학교는 현재 5·6학년 ‘실과’ 과목에서 17시간의 정보수업을 편성하고 있지만, 이를 34시간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얘기다. 중학교도 현재 3년간 34시간을 편성토록 하고 있지만 이를 68시간 이상으로 확대한다. 특히 초·중학교에선 체험중심의 코딩교육을 필수화하고, 고등학교에선 학점제를 고려한 코딩 선택과목 개설을 추진한다. 농어촌지역 초등학교 1800개교에는 정보교육 소외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디지털 튜터’를 배치할 계획이다.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코딩’ 능력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등 첨단 분야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초·중등 단계에서 정보교육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길러진 컴퓨팅 사고력을 바탕으로 원하는 작업을 컴퓨터가 수행하도록 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 언어를 교육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보교과 교원 수요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기간제교원이나 전문 강사를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교원수급계획에 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했다. 대학의 디지털 첨단분야 정원 증원도 추진한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빅데이터·메타버스·클라우드·사물인터넷 등 8개 분야가 대상이다.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교원확보율만 충족하면 심사를 통해 증원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다. 지금까진 대학이 정원을 늘리려면 교사·교지·교원 등 4대 요건을 100% 충족해야 했다. 앞으로는 교원확보율만 충족하면 정원을 늘릴 수 있게 된다. 반도체 등 첨단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는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를 부여한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3~4개 과목을 들으면 관련 학위를 주는 단기 이수 과정이다. 하루 8시간 이상 등 집중 교육과정을 통해 첨단분야 디지털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겠다는 것. 교육부 관계자는 “희망하는 누구나 첨단분야 교육을 받도록 디지털 가상 캠퍼스 구축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대학 입학 후 5년 6개월 만에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는 학·석·박사 통합과정도 신설한다. 지금까지는 학·석사 또는 석·박사 통합과정만 운영이 가능했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학·석·박사 통합과정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태경 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장은 “박사학위를 가진 고급인력을 조기에 배출하기 위해 학사제도 유연화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초중등 정보교육 활성화 로드맵(자료: 교육부)
2022.08.22 I 신하영 기자
디지털인재 양성 위해 수도권大 정원 늘린다…지방대 반발
  • 디지털인재 양성 위해 수도권大 정원 늘린다…지방대 반발
  • 디지털 인재 수요 전망(자료: 교육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가 2026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간 규제로 묶어놓았던 수도권 대학 정원을 증원하는 방안을 포함, 초·중·고 정보교육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오석환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까지 총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종합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신기술 인력수요 73.8만명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서 약 73만8000명의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고졸·전문학사 9만명, 학사 52만명, 석·박사 12만8000명의 수요가 예상된다.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는 향후 인력 수요가 더 늘 것으로 보고 2026년까지 고졸·전문학사 16만명, 학사 71만명, 석·박사 13만명 등 총 100만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오석환 실장은 “산업·사회 전 영역에 걸쳐 디지털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어 인력 수요는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기존의 인력양성 지원 사업과는 별개로 대학의 디지털 첨단분야 증원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빅데이터·메타버스·클라우드·사물인터넷·사이버보안 등 8개 분야가 대상이다.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교원확보율만 충족하면 심사를 통해 증원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다. 대학·전문대학이 정원을 늘리려면 교사·교지·교원·수익용기본재산 등 4대 요건을 100% 충족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교원확보율만 충족하면 정원을 늘릴 수 있게 된다. 교원확보율은 주당 수업시수 9시간 이상의 겸임·초빙교수도 포함하기에 그만큼 대학의 정원 증원이 용이해진다. 이러한 규제 완화는 수도권 대학에도 허용될 예정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의 총정원은 11만7145명으로 묶여 있지만, 2021년 기준 수도권 대학 입학정원은 10만9145명으로 8000명의 증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박근혜·문재인 정부 당시 대학구조개혁으로 감축한 정원을 이번에 활용하겠다는 얘기다. 한 지방 사립대 총장은 “수도권 대학의 증원 허용은 그간의 대학 구조조정 노력을 유턴시켜버리는 것”이라며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가 모두 고사할 수 있는 상황이라 사실상 수도권 대학 증설인 이번 대책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비수도권 7개 권역 대학 총장협의회 연합은 오는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방안에 대산 반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지방대 반발 “대학구조조정 유턴”교육부는 오는 11월 대학에 정원조정계획을 안내한 뒤 대학들을 대상으로 증원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내년 2월까지 대학별 정원 조정 규모를 통보할 예정이다. 2024학년도부터 관련 학과 신입생을 뽑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 증원 관련 8000명의 여유가 있더라도 실제로 반도체 등 첨단분야 증원을 위해선 대학도 교원채용·기자재확충에 돈을 투자해야 하기에 실제 증원을 신청할 대학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원을 위한 여유분이 8000명이라고 해도 실제 수도권 대학의 증원 규모는 2000~3000명선에 그칠 것이란 의미다.교육부는 이밖에도 첨단 신기술분야에 한해 온라인 학사학위 과정 운영을 허용한다. 지금은 국내외 공동 학위과정에서만 온라인으로 학사학위를 딸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국내 대학 단독으로 온라인 수업을 듣고 학위까지 받을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반도체 등 첨단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는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를 부여한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3~4개 과목을 들으면 관련 학위를 주는 단기 이수 과정이다. 하루 8시간 이상 등 집중교육과정을 통해 첨단분야 디지털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겠다는 것. 교육부 관계자는 “희망하는 누구나 대학·지역의 경계를 넘어 첨단분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가상 캠퍼스 구축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유초중등 정보교육 활성화 로드맵(자료: 교육부)◇초중고 정보교육 확대 초·중등교육과정에선 정보교육 수업시수가 학대된다. 정보교육은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관련 교육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과학계는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와 이를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현하는 능력이 수반돼야 인공지능·메타버스 시대에 대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확정될 2022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초등 17시간의 정보교육시수를 34시간으로, 중등 34시간의 수업시수를 68시간 이상으로 편성토록 할 방침이다. 또 학생 발달단계에 따른 체험중심의 코딩교육 필수화와 고교학점제를 고려한 다양한 코딩과목 신설을 추진한다. 농어촌지역의 초등학교 1800개교에는 정보교육 소외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디지털 튜터’를 배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향후 정보 교과 교원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기간제교원이나 전문강사를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교원수급계획에 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며 “민간기업 소속 재직자가 학교·대학에서 정규과정을 지도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2022.08.22 I 신하영 기자
유한양행·신세계푸드 등 채용
  • [주말n입사지원]유한양행·신세계푸드 등 채용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은 유한양행과 서브원, 신세계푸드, KCC실리콘, 슈피겐코리아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보고 있다.(제공=연합뉴스)유한양행은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신입은 △경영관리(재무) △해외사업(CDMO) △임상의학(임상약리)이며, 경력은 △경영관리(재무) △전략(글로벌BD) △법무(사내변호사) △의약품 개발(라이센싱) △헬스케어 개발 △정보기술(IT개발, IT보안, IT운영) △약품사업(항암제PM, 의료기기 PM) △해외사업(수출, CDMO) △중앙연구소(R&DQA, 인공지능활용 신약개발) △임상의학(임상약리, MSL) 등이다.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서브원은 2022년 하반기 대졸 및 전문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대졸은 △영업 △구매 분야에서, 전문대졸은 △구매 △운영 분야에서 모집한다. 대졸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2022년 졸업 예정자로 토익 600점(토익스피킹 120점, OPIc IM1, JPT 600점 이상) 등 성적 보유자, 전문대졸은 2년제 이상 전문대 졸업 및 이달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오는 9월 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신세계푸드는 공무파트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전기 △소방 △기계설비유지관리 선임 △보일러 △전기안전법적선임 △냉동설비 법적선임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후 입사한다. 오는 2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KCC실리콘은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생산기술 △공무(기계) △EHS 부문에서 모집하며, 경력은 EHS 부문 인재를 뽑는다. 학사 이상 졸업자로 관련 전공자, 신입은 TOEIC 스피킹 6등급 이상(OPIc IM 이상) 또는 TOEIC 830점 이상 유효성적 보유자, 전학기 평균 학점 3.0 이상(4.5점 만점 기준)인자, 신입 EHS는 대기, 수질환경기사 자격 소지자, 경력 EHS는 3년 이상 경력 보유자,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 보유자면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한다. 오는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슈피겐코리아가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R&D·디자인(제품, 패키지, 3D영상 등) △영업·마케팅(해외영업, 해외마케팅, 온라인MD 등) △지원(IT, 물류, 품질, 생산관리, 법무, 회계, 영업지원, CS 등) 직군에서 모집한다. 오는 28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 지원 또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2022.08.20 I 강경래 기자
대학생 학점교류로 '제주살이' 인기...지방대 위기 해법 될까
  • 대학생 학점교류로 '제주살이' 인기...지방대 위기 해법 될까
  • [이데일리 염정인 인턴 기자]제주 한 달 살기는 어느덧 ‘한철’ 유행이 아닌 ‘대학생이라면 꼭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막상 ‘제주살이’를 시작하기엔 비싼 체류 비용이 걸린다. 그런데 제주 1달 숙박비를 기숙사 비용 정도로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떤가. 국내판 교환학생 같은 ‘국내 대학 간 학점교류’ 제도로, 올여름을 제주에서 보낸 대학생들을 만나봤다. 제주공항 앞 모습(사진=염정인 인턴 기자) 충북대학교 3학년 박가온(22)씨는 지난해 계절학기로 제주대학교를 다녀왔다던 친구의 말에 이번 여름 제주대 학점교류를 신청해 다녀왔다. 박씨는 “평소 혼자 제주 여행을 하고 싶었기에 좋은 기회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숙명여대 4학년 이채연(24)씨도 “국내에서 해외 분위기 나는 여행지고 둘러볼 관광지도 많지 않냐”며 “여름 방학 중 한 과목만 수강하면 되니 부담도 적었다”고 설명했다.학점교류는 자대와 학점교류 협정을 맺은 국내 타 대학에서 교과목의 학점을 취득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교류수학’이라고도 불린다. 충북대생이 제주대에서 수업을 들어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비결이다. 대학 간 서로 보유한 교육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이며, 학생은 타 대학의 교육적 장점을 경험해볼 수 있다. 하계 및 동계 계절학기는 물론 정규 학기에도 운용되는 제도다. 기숙사 3주에 “14만 2천 원”제주대로 학점교류 온 학생이라면 제주대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박씨는 “기숙사 3주를 이용하는데 14만 2000원이 들었다”고 답했다. 하루 투숙에 약 6700원이 드는 꼴이다. 제주대 기숙사 내부 모습(사진=독자 제보) 특히 저렴한 가격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박씨는 “기숙사라 더 안전하다”며 “학점교류 온 친구들끼리 모인 단톡방을 활용하면 여행 동행을 구하기도 쉽다”고 덧붙었다.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여행하면 택시비도 나눠 낼 수 있다. 이씨도 “많은 사람과 여행을 다녀 다양한 경험을 합리적인 가격에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학 수업은 오름트레킹?요트 과목으로단지 가격 면에서만 유리한 것은 아니다. 제주대는 ‘오름트레킹’이나 ‘요트’ 과목을 설치했는데 육지 학생들에게 단연 인기다. 보통 학점교류 온 학생들은 학점을 얻는 것보단 색다른 경험을 하는 데 중점을 둬 ‘오름트레킹’과 같은 과목들은 수강 신청이 매우 어렵다.실제 ‘오름트레킹’ 수업을 들었던 박씨는 “더운 날씨에 걷다 보니 다리도 아프고 지쳤지만 뿌듯함이 컸다”고 말했다. 특히 “또래와 함께 걷고 김밥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요트’ 수업을 수강했던 이씨는 “요트 수업은 인기도 많지만 1주일 만에 수강할 수 있다”며 “장기간 제주도에 체류하는 것이 부담인 사람에게 좋다”고 답했다. 또한 실제로 해보니 “요트 과목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1주일 이상 수업이 진행되기 어려워 보였다”고 덧붙였다. ‘오름트레킹’과 ‘요트’ 과목은 비교적 수강 기간이 짧다.‘요트’ 과목은 ‘윈드서핑’과 ‘요트’로 나뉘는데 학생은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둘 다 기상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기에 대기 시간이 긴데, 이씨는 “대기 시간 동안 조원들과 물놀이하며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강 인원 대비 강사님들의 수가 적었던 점은 아쉽다”고 평했다. 제주대 요트 과목 중 ‘윈드서핑’ 수업 진행 모습(사진=독자 제보) 다양한 학교 학생들 만나!학점교류를 통해 제주에 오는 학생들은 다양하다. 모든 학교는 아니지만, 꽤 많은 학교에서 ‘국내 대학 간 학점교류’ 제도를 도입했다.△서울대는 48개 △한양대는 28개 △중앙대는 68곳 △숙명여대는 48개 △국민대는 28개 대학과 학점교류 협정을 체결했다.박씨는 “내일은 또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지 하루하루가 기대됐다”고 밝혔다. 이씨도 “예상치 못한 소중한 인연들을 만날 수 있던 것이 좋았다”며 “요트 수업이나 오름트레킹 같은 경우엔 조별로 함께 운동해서 조원들과 친해지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인연도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서울-지방 학점교류…새로운 활기?한편 이러한 학점교류 제도는 대학 간 단점을 보완하자는 윈-윈 전략에서 시작됐다. 특히 서울-지방 간의 ‘학점교류’는 지방 대학의 학생 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거란 시각도 있었다.하지만 그나마 인기 많은 제주대 학점교류 역시 아직 많은 학생에게 생소하다. 지역적 특색이 뚜렷하지 않은 학교의 경우 ‘학점교류’는 유명무실한 제도로 남기 쉽다.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학점교류’는 좋은 자극이 될 수 있을까. 나아가 ‘학점교류’로 지방 대학가는 새로운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 계속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2.08.18 I 염정인 기자
아주대, 수소연료전지 인재양성 사업단 출범
  • 아주대, 수소연료전지 인재양성 사업단 출범
  • 왼쪽부터 김성복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단장, 최상돈 아주대 대학원장, 박은덕 아주대 교수, 박장호 아주대 공대 학장.(사진=아주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가 수소연료전지 분야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아주대는 지난 17일 교내 율곡관에서 수소연료전지 창의융합형 인력양성사업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아주대는 중앙대·서울과학기술대와 컨소시엄으로 이뤄 2022년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2월까지 수소연료전지 분야 혁신 인재 양성에 나선다.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은 산업·경제 구조 변화에 대응한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특성화를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총 14개 분야에서 교육부와 관계 부처가 공동 운영하며,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다. 아주대·중앙대·서울과학기술대가 참여하는 사업단은 대학 간 학점교류를 통해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소는 연소 후 유독성 기체를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사업단은 △수소 생산 △수서 저장·운영 △수소 에너지 활용 부문에서 교육과정을 개발, 학사 60명, 석·박사 20명 등 연간 80명의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사업 책임을 맡은 박은덕 아주대 교수는 “수소 에너지는 최근 전 세계적 핵심 과제로 떠오른 탄소중립을 구현하기 위한 선결 요소”라며 “이번 사업을 통하여 에너지 분야에 특성화된 아주대의 교육·연구 역량을 한 단계 높여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배출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8.18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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