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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보람 "내 딸, 우리 엄마..행복하자"
  • [스타 한가위①]이미영·보람 "내 딸, 우리 엄마..행복하자"
  • ▲ 탤런트 이미영과 티아라 보람.[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탤런트 이미영(49)과 그의 딸인 티아라의 보람(24)이 한복을 곱게 맞춰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어머니는 지금까지도 TV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연기자이고 딸은 여성 아이돌 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거짓말` `처음처럼` `보핍보핍` `너 때문에 미쳐` 등 히트곡을 낸, 요즘 가요계 인기 중심에 선 가수. 이들 모녀와의 특별한 인터뷰는 추석을 일주일여 앞둔 어느날 어머니 이미영이 지난 5월 서울 강남에 새롭게 문을 연 고깃집에서 진행됐다. 보람이 티아라 멤버들과 합숙 생활을 하는 탓에 얼굴을 보는 게 꽤 오랜만인지 이들 모녀는 인터뷰 내내 반가워 어쩔 줄을 몰라했다. 티아라 노래 중에 특별히 좋아하는 곡이 있느냐 묻자 어머니 이미영은 "다 좋다"며 성공한 딸이 기특하고 대견하다는 듯 흐뭇한 미소부터 지었다. 휴대전화 벨소리 역시 티아라의 `너 때문에 미쳐`였다. 벨소리에 반응하자 "다음달 티아라 새 음반 나오면 또 바뀔 것"이라고 선수 치며 웃는다. 실제 만나본 이미영은 그리 편한 스타일은 못됐다. 웃음에 인색했다. 한마디로 기가 셌다고나 할까? 하지만 딸 보람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고 부드러운 어머니였다. 심지어는 눈물도 보였다. 성공한 딸을 보는 소감을 물었을 때였다. 이미영은 "엄마의 손이 가장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지 못했다"면서 "그런데도 이렇게 예쁘게 자기 몫을 해낸다. 매 순간이 기특하고 감사하다"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보람은 이미영이 가수이자 전 남편인 전영록과 사이에서 낳은 첫째 딸이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보람와 한 살 어린 우람이 두 딸을 두고 1997년 이혼했다. 보람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일로 이후 보람은 아버지의 손에서 컸다. 보람이 어머니 이미영과 함께 살게 된 건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고등학교 2학년 때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 보람은 "엄마가 보고 싶었다"고 했다. 아버지 전영록은 그런 딸의 간절함을 모른 채 할 수 없었다. 20대 중반 결코 어리지 않은 나이지만 그녀는 요즘도 여전히 엄마의 정에 배고픈 듯 "보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인터뷰가 있던 날도 보람은 "티아라 다른 멤버들 어머니는 숙소에도 자주 오시는데 울 엄마는 아니다"라며 볼멘 소리를 했다. "바쁘니까..."라고 이해는 한다는 듯는 말꼬리를 흐렸지만 아직도 엄마의 손이 그리운가 보다. 이에 이미영은 "제가 연예인이라 다른 엄마들처럼 나서서 챙기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자칫 극성 맞은 엄마로 비춰질 수도 있지 않은가. 연예인 엄마 치맛바람에 떴다는 오해도 듣게 하기 싫었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했다.  보람은 가족이라야 여자 셋이 전부지만 온가족이 다 모이는 추석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유는 앞서 언급한 `엄마의 정`과 무관치 않다. "올 추석엔 하루 정도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추석 연휴 티아라의 일정을 이야기한 보람은 "모처럼 엄마랑 좋은 시간 보내고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인 동생 우람이 진로 상담도 해줄 생각"이라며 방끗 웃었다.  보람은 스물넷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외모는 앳됐고 어머니 앞이어서인지 애교와 함께 어리광도 넘쳤다. 하지만 속은 깊었다. 보람의 추석 소원은 홀로 지내는 어머니가 어서 빨리 제 짝을 만나는 것.  "좋은 분 만나야죠. 엄마만 진심으로 좋아해줄 수 있는 분이면 돼요. 그 밖에 다른 바람은 없네요." 어머니 이미영은 추석 보름달을 보며 빌고 싶은 소원으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꼽았다.  "첫째 보람이는 의외로 여리고 예민한 구석이 많아 좀 더 단단해졌음 싶고, 둘째 우람이는 넘치는 열정이 아깝지 않게 가수로의 꿈을 꼭 이뤘음 하는 바람이 있어요. 우리 모두 행복해야죠."  (사진=김정욱기자, 한복협찬=박술녀 한복, 정원 협조=현대 장미원)  ▲ 이미영-보람.▶ 관련기사 ◀☞[스타 한가위⑤]홍진영 "추석엔 제 노래가 딱이죠"☞[스타 한가위④]`김탁구` 주원 “올 추석엔 사인하느라 바쁠 듯”☞[스타 한가위③]SS501 박정민 "홀로서기 대박났으면!"☞[스타 한가위②]박민영 "할아버지 생전 마지막 추석 잊지못해"☞[한가위 스포츠]연휴를 달굴 '축구 빅매치' 4선
2010.09.20 I 최은영 기자
미스유니버스 김주리, 의상 심사 6위…본선 '청신호'
  • 미스유니버스 김주리, 의상 심사 6위…본선 '청신호'
  • ▲ 김주리[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오는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0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참가중인 김주리가 전통 의상과 이브닝 드레스 심사에서 각각 6위에 오르며 본선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김주리는 전통의상 부문에서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제작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6위를 기록한 데 이어 동양인으로서 다소 불리할 수 있는 이브닝 드레스 부문에서도 6위에 올랐다. 소속사 측은 "신체적으로 서양인에 비해 열세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동양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김주리가 처음부터 의상 디자인 작업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옷을 만들었다"며 "한국 특유의 아름다움을 세계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셉트도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악의 이브닝 드레스' 부문에는 태국, 스페인, 인도네시아, 싱가폴, 조지아, 덴마크, 노르웨이, 일본, 중국 등이 꼽혔다. 지난 7일부터 합숙을 시작한 김주리는 오는 23일 밤 미국 라스베이거스 맨덜레이 베이 리조트&카지노에서 열리는 제59회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82개국 세계 미녀들과 자웅을 겨룬다. ▶ 관련기사 ◀☞'미스 유니버스' 김주리, 화려함 강조한 한복 공개☞김주리, 한중일 수영복 맵씨 대결 "자신 있어요"☞미스유니버스 김주리, 자개장으로 한국美 알려☞김주리, 미스유니버스 합숙…러시아 대표와 `한방`☞`미코` 김주리 "미스 유니버스? 목표 아닌 통과점"(인터뷰)
2010.08.21 I 장서윤 기자
'미스 유니버스' 김주리, 화려함 강조한 한복 공개
  • '미스 유니버스' 김주리, 화려함 강조한 한복 공개
  • ▲ 김주리[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0 미스유니버스 선발 대회에 참여한 김주리가 화려함이 돋보이는 한복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공개한 한복에 이어 이번에는 주황색과 금박장식이 들어간 한복을 선보인 김주리는 전통 부채를 액세서리로 사용해 풍성한 매력을 더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복은 보통 동양의 절제미와 단아함은 살리는 데 이번에는 한국이 지닌 고풍스러운 멋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의상은 오는 23일 진행되는 미국 NBC 미스유니버스 대회 생중계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김주리는 지난 7일부터 시작된 16일간의 미스 유니버스대회 합숙을 마친 뒤 23일밤 미국 라스베이거스 맨덜레이 베이 리조트&카지노에서 열리는 제59회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세계 미녀들과 자웅을 겨룬다.▲ 김주리(왼쪽)와 미스 유니버스 대회 참가자들▶ 관련기사 ◀☞김주리, 한중일 수영복 맵씨 대결 "자신 있어요"☞미스유니버스 김주리, 자개장으로 한국美 알려☞김주리, 미스유니버스 합숙…러시아 대표와 `한방`☞`미코` 김주리 "미스 유니버스? 목표 아닌 통과점"(인터뷰)☞`미코` 김주리, LA 한인방송 특별출연
2010.08.20 I 장서윤 기자
2009 미코 眞 김주리, 미스유니버스 1위 도전
  • 2009 미코 眞 김주리, 미스유니버스 1위 도전
  • ▲ 김주리[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2009년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22)가 오는 8월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59회 미스유니버스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최근 출전한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7위를 차지한 김주리는 연이어 미스유니버스대회에 출전해 전 세계 미녀들과 자웅을 겨룬다. 역대 미스코리아가 세계 4대 미인대회(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인터내셔널, 미스어스) 중 2개 대회에 연이어 진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주리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4강`을 넘어 1위를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 2007년 미스유니버스에서 4위에 오른 이하늬의 기록을 넘는 것이 목표다. 러시아 볼쇼이발레학교를 졸업해 러시아어와 영어 등 3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김주리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각오다. 김주리 측은 “그동안 많은 미스코리아들이 세계대회에서 언어의 벽에 부딪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했다”며 “이런 문제점을 극복한 김주리는 역대 미스코리아 중 최고 성적을 목표로 담금질에 한창이다”라고 소개했다. 5세 때부터 배운 발레 실력 외에도 가야금 장구 등 국내 악기 연주에도 능한 김주리는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직접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발레와 한국 전통민요 `아리랑`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심사의원을 비롯한 참관자들의 기립 박수를 받아 112명 중 장기자랑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고 비키니 톱20에 선정되는 등 자신의 기량과 미모를 인정받았다. 김주리는 이 여세를 몰아 미스유니버스대회 1위를 목표로 체력 단련을 위한 운동부터 무대 워킹, 영어화술 및 영어인터뷰 요령, 매너교육, 장기자랑 등 대회에 필요한 교육에 하루 10시간 이상을 투자해 왔다. 또 이번 대회에서 선보일 독특한 콘셉트의 한복 드레스 등을 준비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주리는 “최근 월드컵을 보면서 정말 많이 응원했다. 축구를 대신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로 월드컵 때 이루지 못한 8강이 아닌 우승까지 도전해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미스월드선발대회에서 7위에 올랐던 경험을 바탕으로 내친김에 세계 1위에 올라 한국의 미를 당당히 세계에 알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김주리는 오는 8월7일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해 16일 동안 합숙한 후 23일 대회를 치른다. ▶ 관련기사 ◀☞[포토]2009 미스코리아 眞 김주리, '몸매도 자신있어요~'☞2009 미스코리아 眞, 서울 진 김주리 양 뽑혀(종합)☞[포토]2009 미코 眞 김주리, '빨간 드레스 걸맞는 정열적인 댄스'☞[포토]2009 미코 眞 김주리, '과연 춤실력은?'☞[포토]2009 미코 眞 김주리, '수영복 입고 당당한 포즈'
2010.07.13 I 김은구 기자
김주혁, "내가 왜 방자지? 방자(?)한 생각도···"(인터뷰①)
  • 김주혁, "내가 왜 방자지? 방자(?)한 생각도···"(인터뷰①)
  • ▲ 김주혁[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생애 첫 사극, 그것도 몽룡이 아닌 방자?` 뜻밖의 선택에 솔직히 웃음부터 났다.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방자전`의 김주혁(39) 얘기다.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김주혁은 그 어느 때보다 편안 해 보였다. 질문에 툭툭 끊어가며 받아치는 특유의 까칠함은 여전했지만 이야기는 유쾌했다. 사극에 처음 출연한 소감을 물으니 "하인이어서 편했어요"라며 익살스런 웃음부터 짓는다. 그도 처음에는 `내가 왜 방자지?`라는 방자(?)한 의문을 가졌었다고 했다. `태생이 잘난 탓에 의례 난 도령이어야 해`했던 건 아니다. 처음 받아든 캐릭터가 그만큼 낯설고 생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뜻밖에 단순하고 명료했다. `시나리오가 재미있어서`. 김주혁은 "우리가 알던 `춘향전`이 전혀 다르게 해석됐고, 그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 `달콤남` 벗고 `짐승남`으로 환골탈태  김주혁의 새 영화 `방자전`은 춘향이 진짜 사랑한 사람은 몽룡이 아닌 방자였으며, 춘향은 타고난 미모를 무기로 신분상승을 꿈꾸는 전략가 등과 같은 고전소설 '춘향전'의 모든 설정과 캐릭터, 스토리를 뒤집는 발칙한 가정에서 출발한다. 극 중 김주혁은 양반인 몽룡의 여인 춘향을 사랑하게 되는 몸종 방자 역을 맡았다. 캐릭터의 변화가 무엇보다 두드러진다. 이전까지 배우 김주혁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섹시한 로맨티스트'였다. 영화 '싱글즈'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그리고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까지. 사랑 앞에 한없이 순정적이고 약한 모습이던 그가 '짐승남'으로 거듭난 사실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화제가 될 만 했다. 게다가 에로틱 사극을 표방한 영화인만큼 노출 수위도 상당하다. 김주혁은 "지금까지 알던 '춘향전'의 방자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어서 초반 캐릭터를 잡는 일이 무엇보다 힘들었다"며 "'방자전'이라는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속에서 출발하니 해답이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캐릭터는 결국 내 안에서 찾게 돼 있다"며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낯을 가리고, 다분히 무뚝뚝하고, 내 처지를 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 등 실제 내 성격에서 비슷한 부분을 꺼내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속 강도 높은 노출에 대해서는 "베드신에서 남자 배우에 눈길 주는 것 보았느냐?"고 눙치며 "여배우를 배려해 최대한 NG 안 내고 한 번에 가려고 노력했다"고 배우로서 결코 요란 떨 일이 아니라는 듯 말하기도 했다.   ▲ 김주혁 ◇ 창이 얼굴 옆으로 '아찔'···"악역 전문 배우될 뻔" 촬영장 분위기는 여느 때보다 좋았다. 특히 작품에서 각각 '몽룡'과 '향단'으로 분한 류승범·류현경, 류씨 성을 가진 두 배우의 입담에 촬영장엔 늘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저도 일단 친해지면 말부터 많아지는 편인데 그 두 사람 때문에 꿀 먹은 벙어리처럼 조용히 지냈어요. 어찌나 까불까불 말들이 많든지요. 끼어들 새가 있어야지요. 저랑 (조)여정이는 촬영장에서 늘 빙긋이 웃고만 있었네요. 여정이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는데 알고 보니 동국대 8살 후배더라고요. 이마가 예뻐서 그런지 한복이 참 잘 어울렸던 기억이 나요." 김주혁은 촬영 중 있었던 아찔한 경험도 전했다. 대궐 앞 포졸들이 세워놓은 3m 높이의 긴 창 중 하나가 넘어지며 그의 볼 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치고 지나간 것. 김주혁은 "그 순간 고개를 돌려 살았다"며 "감독은 얼굴이 하애져서는 미안해서 난리고···"라며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당시를 이야기했다. 계곡에서 춘향이를 구하는 신에서는 한겨울 수심 6m 계곡에 스턴트맨 없이 직접 몸을 던진 일도 있었다. 하지만 그도 영화의 흥행을 어느 정도 예감한 걸까. 불평불만을 하기보단 "그때 잘못됐으면 악역 전문 배우 됐겠죠"라며 예의 그다운 호탕한 웃음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작고하신 아버지(김무생)의 뒤를 이어 배우의 길에 접어든 지도 어느덧 10년이 넘었다. 내년이면 적잖은 배우들이 배역의 한계에 혼란을 겪는 마흔이다. 하지만 김주혁은 "나이듦에 대한 불안은 없다"며 "앞으로의 10년은 무엇보다 지난 10년간 부족했던 내실을 쌓는 일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배우로의 인생 계획을 밝히는 것으로 인터뷰를 갈음했다. 그의 노력과 변신이 담긴 새 영화 '방자전'은 지난 2일 개봉 첫날에만 1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으며, 4일 만에 8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권욱 수습기자)▶ 관련기사 ◀☞김주혁 "김지수와 결별, 사람 일이 뜻대로 되나요"(인터뷰②)☞`방자전`, 18금 '하녀'와 닮은꼴···`쾌속 흥행 한계는`☞`방자전` 제작사, "원작 훼손 의도 없었다" 해명☞"'방자전', 춘향 모독한 작품"…상영중지 요청☞`방자전` 조여정, "노출 파격적? 결코 과하지 않다"
2010.06.07 I 최은영 기자
63회 칸 국제영화제, 14박 15일의 기록
  • 63회 칸 국제영화제, 14박 15일의 기록
  • ▲ 칸[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비행시간까지 합쳐 14박 15일. 기자 생활 중 최장기 출장 일정표를 앞에 두고 막막한 두려움이 밀려온 것도 잠시, 경쟁부문에 진출한 '시'와 '하녀'를 비롯해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한국영화 다섯 편과 함께 한 취재일정은 숨가쁘게 돌아갔다.  7시간에 달하는 한국과 프랑스 간 시차를 느낄 틈도 없이 진행된 지난 2주간의 칸 영화제 여정을 기억에 남는 몇 장면과 함께 돌아보았다. 영화제 기간 칸 거리 곳곳은 선남선녀 물결…상위 1%급수?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승자는 혼자다'에는 영화제 기간 칸을 찾는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묘사가 등장한다. 영화 제작자의 눈에 들기 위해 1년 내내 모은 돈으로 산 가장 비싼 옷으로 치장한 배우 지망생, 그런 이들을 노리고 비싼 스포츠카를 몰고 거리를 배회하는 유럽의 부자들,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영화제를 찾은 잊혀진 왕년의 스타 등. 자동차로 한 시간 남짓이면 넉넉히 도시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프랑스 남부 해안의 작은 도시 칸의 거리 곳곳을 거닐다 보면 저절로 이 소설이 떠오른다. 거리를 가득 메운 잘 차려입은 늘씬한 체격의 선남선녀들과 밤마다 정박해 있는 요트에 불을 밝힌 채 파티가 열리는 칸의 모습을 보면 말이다. 실제로 거리에서 마주치는 이들은 유난히 미남미녀들이 많아 걷다 보면 공연히 기가 죽는다. 칸 영화제에 10년째 왔다는 한 영화관계자는 "패션의 도시라는 파리보다 오히려 칸이 미남미녀들이 많기로는 최고"라고 들려주었다. 또, "밤이면 부자인 듯해 보이는 남자들과 팔짱을 끼고 걷는 미녀들도 종종 눈에 띈다"며 소설 속 이야기가 사실임을 뒷받침해 주기도 했다. 그러나 칸이 1년 내내 선남선녀들로 북적이는 도시일 것이라는 오해는 금물. 영화제 기간을 제외하고는 '휴양도시'를 넘어 '요양도시'란 단어가 더 어울릴 정도로 조용하고 거리에는 주로 노인들만 눈에 띈다는 것이 현지 주민들의 이야기다. ▲ 영화 팬들이 모여든 칸 마르티네즈 호텔 앞'영화 팬들의 성지' 마르티네즈 호텔 배우 전도연을 비롯한 영화 '하녀'팀의 숙소로도 잘 알려진 칸 마르티네즈(MARTINEZ) 호텔은 칸에 있는 여러 고급 호텔 중에서도 가장 좋은 호텔로 꼽힌다. 영화제 기간 이 호텔 근처에 가면 매일같이 팬들이 호텔을 둘러싸고 입구에서 스타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장사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호텔에 묵는 스타들도 자신을 향해 터지는 플래시 세례나 팬들의 외침에 당황한 기색 없이 당연한 의례인 양 손을 흔들거나 기꺼이 사진을 찍혀준다. 스타의 입장에서는 돈 안들이고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자 영화제 쪽에서 볼 땐 훌륭한 마케팅 포인트가 되는 곳이 바로 마르티네즈 호텔이다. 위치상으로도 이 호텔은 칸을 가로지르는 크로와제트 거리의 가장 끝에 있어 자동차로 영화제 장소에 입장할 때 가장 오랫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기도 하다. 실제로 엘리자베스 테일러, 오드리 헵번 등 전설적인 스타들이 찍힌 사진을 유심히 보면 마르티네즈 호텔 발코니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사진을 꽤 여럿 발견할 수 있다고.  우연찮게 마르티네즈 호텔 야외 테라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기회를 얻은 기자도 고급 세단에서 내리는 스타들을 흘깃거리며 볼 수 있었다. 나오미 와츠, 우디 앨런-순이 부부, '아바타'에 출연한 여배우 로드리게스 등을 눈앞에서 보는 재미도 쏠쏠했던 순간이었다. ▲ 홍상수 감독 예지원 유준상(왼쪽부터)밤 12시 음주 인터뷰, 배우들의 맨얼굴과 친해지기 올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한 영화 '하하하'가 상을 타던 날, 인터뷰는 시상식과 간단한 파티가 끝난 후인 밤 열 두시께에야 이뤄졌다.  칸 밤거리에서 홍상수 감독, 배우 유준상, 예지원과 만나 얘기할 장소를 찾다 한 취재진의 숙소인 아파트 발코니에서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파티에 다녀오느라 술에 얼큰히 취한 배우들과 밤거리를 걸으며 도란도란 얘기하는 건 서울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정취라고나 할까. 높은 하이힐에 발목이 아팠던 예지원씨는 급기야 신발을 벗어들고 밤거리를 걷는 과감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드디어 인터뷰 장소에 도착해 김동호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선물로 하사한 샴페인을 한잔씩 돌리며 이어진 인터뷰는 웃음과 졸음이 섞인 채 이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인터뷰를 마친 시각은 새벽 한시 반. 기사 쓸 생각에 부담감은 천근 만근이지만 두고 두고 얘기할 추억거리 하나 챙겼다는 생각에 뿌듯한 새벽이었다. ▲ 윤정희-이창동 감독갈라 상영, 고단한 여정 끝의 감동 칸 영화제 공식 상영을 뜻하는 갈라 스크리닝(Gala screening)은 배우들에게는 영광이지만 취재 기자들에게는 고단한 여정 중 하나다. 일단 갈라 스크리닝에 입장하려면 남성은 나비 넥타이 차림의 정장, 여성은 스커트 차림이 필수다. 기자도 물론 예외는 없다. 아침부터 이어진 영화제 일정 중 맨 마지막에 자리하는 공식 스크리닝을 위해 아침부터 스커트 정장을 입고 뛰어다니는 일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경쟁 부문 진출작 중 하나인 '하녀'는 상영 시간이 밤 10시 30분이었다!) 또, 기자들은 이미 한국 시사회 때 관람한 영화를 칸에 와서 기자시사회, 공식 갈라 상영까지 총 3회를 보게 된다. 아무리 좋아하는 작품이라도 같은 영화를 연속해서 3번 보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피곤이 겹친 나머지 '시'의 갈라 스크리닝 때는 잠시 졸기도 했다. 그런데 졸던 기자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 장면은 '시'의 상영이 끝날 무렵 펼쳐진 광경이었다. 5분 넘게 이어진 박수 물결도 인상적이었지만 노배우 윤정희의 눈에 어느덧 맺힌 눈물방울은 보는 사람의 눈가도 촉촉해지게 만들었다.  화려한 전성기를 뒤로하고 택한 프랑스행에 이어 16년 만에 스크린 복귀, '제 2의 데뷔'라고 스스로 평했을 만큼 쉽지 않았을 촬영 과정 등이 주마등처럼 그의 머릿속을 스쳐가지 않았을까. 인생의 황혼기에 처음 칸 영화제에 온 여배우의 눈물은 고운 한복과 어우러져 다른 어떤 장면보다 아름다운 한 컷으로 남았다.  
2010.05.30 I 장서윤 기자
윤정희, "칸 레드 카펫 한복·머리 손수 준비해"
  • 윤정희, "칸 레드 카펫 한복·머리 손수 준비해"
  • ▲ 윤정희[칸(프랑스)=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상이요? 신경 안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경쟁부문 진출작 수준이 별로일 경우에는 안 좋은 작품도 상을 탈 수 있잖아요. 그런 걸로 작품을 평가하진 말자는 거죠. 하지만 만약 상을 받는다면 굉장히 공정하게 심사한 거라고 생각해요"(웃음) 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시' 공식 상영 이튿날 만난 배우 윤정희는 계속된 고된 영화제 일정에도 불구하고 밝고 활기찬 모습이었다. 빡빡한 해외 언론 인터뷰 중간에 잠시 틈을 내 20일 오후 한국 기자들과 만난 윤정희는 "배우로서 칸 영화제까지 온다는 것 자체도 무척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전날 레드 카펫 행사에서 단아한 한복 차림으로 눈길을 모았던 윤정희는 의상은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고르고 머리는 손수 매만졌다며 "괜찮지 않았냐?"라고 반문하며 웃는다. "어디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아 머리는 크리스찬 디올에서 하자고 제안했는데 사양했고, 의상은 남편과 동생이 함께 가서 골라준 한복을 입었다"라며 "개량 한복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이 좋을 것 같아 아이디어는 직접 냈다"는 것. 레드 카펫에 오르는 다른 여배우치고는 매우 소박한 준비다. 그러나 영화 '시'에 대한 열정은 어느 누구보다도 크다. 윤정희는 "이창동 감독이 2년 전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후 '시'를 촬영하기까지의 과정이 내 영화배우 생활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이창동 감독은 엄격하고 까다로운 촬영 스타일로 배우들이 힘들어하는 연출자 중 한 명임에도 촬영 자체가 무척 즐거웠다고.  윤정희는 "이 감독과 아이디어를 내고 끝까지 노력해서 좋은 걸 만들어내는 과정이 행복했다"며 "감독과 배우 사이를 넘어 인간적으로 친구가 됐다"고 덧붙인다. 그래서인지 23일로 다가온 시상식에서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 중 선택하라면 무엇을 택하겠냐는 질문에도 망설임없이 "황금종려상"이라고 답한다. 윤정희는 "'시' 촬영 초반부터 이 작품이 황금종려상을 타야 스태프들이 노력한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한국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너무 많이 탔고 앞으로도 영화를 계속 할 것이기 때문에 칸 여우주연상은 조금 나중에 타도 된다"며 웃음지었다. ▶ 관련기사 ◀☞이창동 감독, "칸 수상결과 상관없어…소통이 중요"☞佛르몽드, "'시', 공허한 현실 바꾸는 대담한 영화"☞佛언론, "'시' 윤정희, 칸 여우주연상 자격 있어"☞'시', 외신평점 상위권…4점 만점에 2.7·2.36☞'시', 외신 호평 일색…"강력한 황금종려상 후보"
2010.05.21 I 장서윤 기자
  • (VOD)노동절 집회·시위로 지구촌 몸살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지난 주말은 노동절이었죠. 노동절 120주년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는 대대적인 기념집회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대규모 인파가 참여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무력 충돌하는 사태가 빚어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독일의 도심. 경찰과 시위대원들이 격렬히 충돌하고 있습니다. 성난 시위대는 함성을 지르며 도심을 행진하고, 한 켠에서는 경찰이 시위대원 한명을 강하게 진압합니다. 지구촌 곳곳이 노동절 120주년을 맞아 대규모 시위와 집회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노동자들은 거리로 몰려나와 더 나은 보수와 근로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펼쳤습니다. 대부분의 노동절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독일과 마카오 등지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라크의 노동자들도 오랫동안 전쟁으로 간과 당한 노동자들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며 거리로 몰려 나왔습니다. (인터뷰) 나디아 마흐무드/이라크 공산당원오늘은 노동자와 공산주의의 날입니다. 노동자들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오늘을 기념합니다. 노동자는 사회의 부를 생산하고 혁명을 만들어내는 계층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약탈과 폭력으로 권리와 자유에 고통을 겪는 계층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 대규모 봉제 공장 등이 몰려 있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지에서도 노동자들의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범국민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정호희/민주노총 대변인한편 북한에서도 대대적인 노동절 기념행사가 잇따랐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노동절을 맞아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합동 음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데일리 성문잽니다. ▶ 관련기사 ◀☞(VOD)빛보다 빠른 사나이☞(VOD)그리스, 1100억유로 구제금융안 타결☞(VOD)뉴욕 한복판서 `뻥`…공포의 주말
2010.05.03 I 김수미 기자
  • (VOD)그리스, 1100억유로 구제금융안 타결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안이 드디어 타결됐습니다.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이 그리스에 대해 1100억 유로를 지원하는 대신, 그리스는 허리띠를 더 졸라매서 성의 표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국제 금융시장을 옥죄던 불안 요인이 해결될 실마리를 찾았지만 그리스 내부적으로는 더욱 큰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이 그리스에 앞으로 3년동안 총 1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일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구제금융은 사상 최대 규모이자 유로존 출범 이후 회원국에 대해 행해지는 첫 번째 지원입니다. 대신 그리스는 앞으로 3년 동안 300억 유로의 재정 지출을 추가로 줄이고, 오는 2014년까지 EU기준에 맞춰 재정 적자를 GDP대비 3%까지 맞추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게오르게 파판드레우/그리스 총리 우리 앞에는 극복해야할 과제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몇 년을 보내겠지만 우리는 성공할 거라고 봅니다. 평등과 인도적임, 결속과 같은 가치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겁니다. 유로존 회원국들은 양자 협정 방식으로 연 5%의 금리로 800억 유로를 지원하고 나머지 300억 유로는 IMF가 맡게 됩니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오는 7일 모여 그리스 지원안에 대한 의회 승인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그 동안 그리스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독일도 오는 7일까지 의회 통과를 약속했습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이번 구제 금융 자금은 오는 19일 그리스의 국채 상환 만기일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장 클로드 융커/유로그룹 의장 이 구제금융은 엄격한 조건하에 진행될 겁니다. 관련 정책 과제들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이것이 신뢰 회복을 돕고 유로 지역의 재정 안정성을 구축하게 될 겁니다. 특정 국가에 대한 구제 금융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지원을 받기 위해 그리스는 앞으로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합니다. 그런 만큼 그리스 국민들의 고통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마게리타 지마리/그리스 시민 우리가 뭘 하겠습니까? 오랫동안 무책임하게 행동하고 이제는 사람들에게 대신 대가를 치르라고 하네요. 모두가 비용을 분담할 겁니다. 우리가 상황을 바꾸기 위해 뭘 할 수 있을까요? 이에 따라 그리스 노동계는 정부의 재정긴축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거부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공공노조연맹은 내일 재정긴축 프로그램에 항의하는 4시간 부분 파업에 나서는 데 이어 그리스 최대 노조인 노동자총연맹과 함께 오는 5일 전국적인 총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 ▶ 관련기사 ◀☞(VOD)노동절 집회·시위로 지구촌 몸살☞(VOD)빛보다 빠른 사나이☞(VOD)뉴욕 한복판서 `뻥`…공포의 주말
2010.05.03 I 김수미 기자
日 프로모션 한효주, "품위있는 배우" 극찬
  • 日 프로모션 한효주, "품위있는 배우" 극찬
  • ▲ 한효주(왼쪽)와 이승기[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한효주의 아름다움이 일본에서도 통했다. 한효주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 있는 후지TV에서 드라마 `찬란한 유산` 관련 기자회견과 팬미팅, 라운딩 인터뷰를 진행했다. 후지TV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한효주를 두고 "신가아루(品がある)한 배우"라고 말했다. `신가아루`는 `품위 있는, 고급스러운`이란 뜻의 일본어다. 이 관계자는 "한효주는 배우로서의 품위와 기품을 갖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생동하는 젊음의 싱그러움을 겸비했다"며 "근래에는 볼 수 없었던 이미지를 가진 배우다. 오늘 본 느낌은 새로움과 충격이었다"고 극찬했다. 후지TV 측은 일본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한효주에게 추가적인 방송 홍보 프로모션 및 홍보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등 지속적인 마케팅에 대해서 협조 요청했다. 소속사 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생각보다 현지 반응이 훨씬 뜨거웠다. 방송 및 언론 매체들에서도 향후 한효주의 활동을 주목하고 있다"며 "일본측에서 이미 광고 제안도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BS를 통해 국내 방영됐던 `찬란한 유산`은 지난 2일 `화려한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후지TV 지상파를 통해 첫 전파를 탔다. 위성채널 편성 없이 곧바로 지상파로 편성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첫 방송 시청률도 5.3%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관련기사 ◀☞한효주·이승기, '찬란한 유산' 홍보차 日출국☞한효주·이승기, `찬란한 유산` 프로모션 차 日 방문☞[포토]'동이' 한효주, 고운 한복자태☞'동이' 한효주, "부담스럽지만 최선 다할 것"☞[포토]한효주 '달콤한 휴가, 봄내음 물씬'
2010.03.09 I 김영환 기자
엠블랙, "새해 소망은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 [스타 설맞이⑤]엠블랙, "새해 소망은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 ▲ 엠블랙(왼쪽부터 천둥, 미르, 지오, 이준/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비가 키운 5인조 남성 아이돌그룹 엠블랙이 새해 소망으로 건강을 첫째로 꼽았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코 앞에 두고 이데일리SPN을 찾은 엠블랙은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라며 "아프지 않아야 100% 실력을 발휘할 수 있고, 우리가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다"고 건강을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에 리더 승호는 참여하지 못했다. 스케줄을 소화하다 갈비뼈에 금이 갔기 때문이다. 승호의 부상은 멤버들로 하여금 건강을 우선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엠블랙은 오는 3월 신곡을 발표한다. 이들은 이번 노래로 확실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준은 "1집보다 더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무대 안과 밖이 분명히 구별되는 그런 멋진 엠블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둥은 "엠블랙뿐만 아니라 저희로 인해서 제이튠캠프(엠블랙 소속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지오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고 싶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미르는 "엠블랙이 앞으로 선배들에게 배워야 할 점들이 참 많다"며 "우리 그룹도 나중에 후배들에게 그런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엠블랙은 지난해 10월 첫 번째 싱글 `오 예`를 발표하고 비가 키운 그룹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가운데 이준은 ‘닌자 어쌔신’에서 비의 아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고, 천둥과 미르는 각각 박산다라(투애니원)와 고은아의 친동생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또 지오는 타이키즈라는 그룹으로 활동한 바 있는 실력파 신인으로 주목 받았다.  ▲ 엠블랙(사진=한대욱기자)▶ 관련기사 ◀☞[스타 설맞이⑥]션 리차드, "저도 반쪽은 한국인이에요"☞[스타 설맞이⑦]한영, "설음식 만들어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싶어요"☞[스타 설맞이⑧]제국의 아이들, "모두가 복되는 한 해 됐으면···"☞[스타 설맞이⑨]김정은·진구 등 '식객'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스타 설맞이⑩]티아라, '고양이 옷 벗고 한복 입었어요~'
2010.02.12 I 박미애 기자
'결혼' 김혜영-김성태 "첫날밤 신 연기하며 인연이라고 생각"
  • '결혼' 김혜영-김성태 "첫날밤 신 연기하며 인연이라고 생각"
  • ▲ 김혜영-김성태 커플[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홍도야 울지마라’에서 첫날밤 신을 연기할 때부터 인연이라고 생각했어요.” 귀순 연예인 김혜영(35)이 28일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인 배우 김성태(37)와의 인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결혼하는 김혜영과 김성태는 예식 1시간 전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혜영은 “신랑과 함께 출연한 악극 ‘홍도야 울지마라’에서 첫날밤 장면이 있었는데 정교하게 옷을 벗기는 게 경험 많은 사람 같으면서도 상대 배우가 아닌 인연이라는 느낌이었다”고 수줍게 말했다. 두 사람은 ‘홍도야 울지마라’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다음은 김혜영, 김성태 커플의 일문일답. ― 결혼을 앞둔 소감은? ▲ 김성태(이하 성) : 정신없다. 떨리고 구름 위에 떠 있는 기분이다. ▲ 김혜영(이하 혜) : 지금 ‘현실일까?’ 싶을 정도로 믿어지지 않는다. 신랑이 더 긴장한 것 같다. 함께 자동차를 타고 오는 내내 한숨을 쉬더라. ― 전날 좋은 꿈을 꿨나? ▲ 성 : 친구들이 찾아와 술을 마시고 자서 꿈을 못꿨다. ▲ 혜 : 한 2~3시간 정도밖에 못잤다. ― 프러포즈는 누가 어떻게 했나. ▲ 성 : 내가 했다. 감자탕 집에서 술한잔 마시고 프러포즈했다. ― 프러포즈 받는 기분은 어땠나. ▲ 혜 : 소박한 자리인 데다 소주 병뚜껑으로 반지를 끼워주며 프러포즈를 해 장난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후 ‘작전’을 펴는데 너무 솔직한 모습이어서 거기에 끌렸다. ― 결혼식에서 이벤트는 준비했나? ▲ 성 : 짜인 것을 싫어하고 즉흥적이다. 예식이 진행되면 사건이 벌어지지 않겠나. ▲ 혜 : 매일매일 말로만 프러포즈를 하는데 ‘사랑해’라는 세글자만으로도 천만금을 얻은 것 같다. ― 혼전 임신을 했는데. ▲ 성 : 내가 혼수도 없고 해서 같이 준비를 했다.(웃음) ▲ 혜 : 인연이 되려니 생긴 것 같다. 결혼식 이후 얘기하려 했는데 친구를 통해 미리 나갔다. ― 태명은? ▲ 성 : 혜영과 성태의 가운데 글자를 따서 ‘혜성’이라고 부른다. ― 태교는 어떻게 하고 있나. ▲ 혜 : 태교를 생각도 못할 만큼 매일 싸운다. 사랑 싸움이다. 그러면서 사랑은 더 깊어졌다. ― 아기는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나. ▲ 혜 : 아들이면 남편을, 딸이면 나를 닮았으면 좋겠다. ▲ 성 : 두 사람 다 닮았으면 한다. 주위에서 우리 부부가 닮았다고 한다. ― 연예인 부부가 많은데 롤모델이 있다면? ▲ 혜 : 차인표, 신애라 부부처럼 좋은 일 많이 하고 싶다.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 돈은 있을 만큼만 있으면 된다. 좋은 일 많이 해야 행복하게 오래 산다고 한다. ― 부부로서 서로에게 맹세를 한다면. ▲ 성 : 친구처럼 살면서 항상 새롭게, 소풍가는 사람 사람처럼, 또 항상 떠날 사람처럼 아쉽게 바라보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 ▲ 혜 : 지루하지 않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 사람이었나’ 놀랄 정도로 매일매일 새로웠으면 한다. ―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 성 : 남남북녀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예쁘게 변함없이 사랑하며 살겠다. ▲ 혜 : 이제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됐다. 그동안 많이 알게 됐다. 실수 없이 서로 믿어주고 사랑하겠다. ▶ 관련기사 ◀☞'남남북녀' 김성태-김혜영, 동료 연예인 축복 속 28일 웨딩마치☞[포토]천사의 날개 단 신부 김혜영·행복한 신랑 김성태 커플☞[포토]김혜영·김성태 커플 '키스 할까요?'☞[포토]'예비 부부' 김혜영·김성태, 다소곳한 한복차림☞[포토]김혜영·김성태 '결혼합니다'
2009.11.28 I 김은구 기자
  • 로이스터 감독 "2년 동안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
  • [사직 =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한국에서의 감독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털어놓으며 재계약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9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무릎을 꿇었다. 추석을 맞아 홈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 위해 한복으로 갈아입고 인터뷰룸에 들어온 로이스터 감독은 "실수를 너무 많이 했고 볼넷도 많이 내줬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그런 야구를 하면 안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한편으로 로이스터 감독은 "한국에서 감독생활을 한 2년은 아주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2년 동안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서 일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2년 동안 롯데 기업과 함께 해 즐거웠고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며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다음은 로이스터 감독과의 일문일답.-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실패했다. 경기 소감은?"첫 번째 경기는 최고의 경기였다. 하지만 나머지 경기는 기복이 심했다. 두산 같이 좋은 팀을 상대로 그렇게 야구를 해서는 이기지 못한다. 실수를 너무 많이 했고 볼넷도 많이 내줬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그런 야구를 하면 안된다. 우리는 프로야구팀 처럼 야구를 못했다. 안좋은 수비가 많이 나와 부끄럽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들에게 자랑스럽다. 시즌 중 어려움을 겪었지만 막판 6연승을 거둬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3'까지 떨어졌다가 포스트시즌에 나간 것은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손민한 강민호 같은 스타선수들이 없어도 선수들이 뭉쳐 포스트시즌에 나갔다"-지난 해에 비해 단기전 운영에선 전혀 나아진 점이 없었다"작년과 비교하면 훨씬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작년 팀이 더 좋았다. 올해는 두산을 첫 경기에서 이겼고 투수들도 잘해줬다. 올해의 팀은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작년 라인업, 선발진은 올해와 비교도 되지 않는다. 올해는 스타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잘 해줬고 실망하지 않는다. 단기전은 더 좋은 팀이 이기는 것이다. 두산이 더 좋은 팀이고 좋은 팀이 이겼다. 우리 선수들이 능력보다 더 잘했어야 이길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올해 계약기간이 끝나는데 재계약 여부는?"구단쪽에서는 재계약에 2년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계약 문제는 나중에 얘기하자고 말을 했다. 시즌 중에는 재계약 협상을 하기 싫었다. 포스트시즌이 끝났으니 이제는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다. 지난 2년은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2년 동안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서 일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2년 동안 롯데 기업과 함께 해서 좋았고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아주 좋은 경험이었고 좋게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환영해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2009.10.03 I 이석무 기자
임주환, "올 추석 소원? 레드카펫 탐나는도다~"
  • [스타 한가위⑧]임주환, "올 추석 소원? 레드카펫 탐나는도다~"
  • ▲ 임주환[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올 연말 시상식에선 레드카펫 밟아볼 수 있겠죠?" 배우 임주환에게 2009년 추석은 각별하다. 올 한해 3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KBS2TV '꽃보다 남자'를 시작으로 '마니아 드라마'로 사랑받은 MBC '탐나는도다'에 잇따라 출연하며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꽃보다 남자'에선 소이정(김범 분)의 친형으로 등장해 김범과 꼭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고, '탐나는도다'에선 부녀자 희롱죄로 유배 된 귀양 선비 박규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임주환은 '꽃보다 남자'에서 짧은 출연이었지만 안정감 있는 연기로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탐나는도다'에선 비록 5%대로 시청률을 견인하지는 못했지만 배우로서의 매력과 연기력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더구나 준비기간까지 1년 반을 매달려온 '탐나는도다'는 올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막을 내렸다. 임주환에겐 더없이 홀가분한 추석이 될 게 뻔하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이데일리 SPN의 '스타 한가위' 인터뷰에 응한 임주환은 "얼마전 '탐나는도다' 마지막 촬영을 진행하며 '당분간 한복을 입는 일은 없겠다' 했는데 3일만에 다시 입네요"라며 유독 잦은 한복과의 인연을 신기해했다. 임주환은 '꽃보다 남자'의 전작인 영화 '쌍화점'에서도 미소년 친위부대 건룡위의 36인중 하나인 한백 역으로 출연해 우월한 한복 맵시를 뽐낸 바 있다. 전작 '쌍화점'까지 2년 넘게 사극 촬영에만 매달려온 그는 "이젠 한복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며 웃었다. 지난 1년 여간 많은 성과물을 쌓아올리며 2009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배우 임주환. 그가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빌 소원은 평범한 듯 하면서도 특별했다. 바로 올 연말 있을 시상식에서 반드시 레드카펫을 밟아보고 싶다는 것. 고교 연극반에서 활동하며 배우로의 꿈을 키우기 시작해 모델 활동을 하다 2004년 SBS 드라마 '매직'으로 데뷔했으니 올 연말 레드카펫에 서게 될 경우 배우로 정식 데뷔한지 5년만에 그 꿈을 이루게 되는 셈이다. 임주환은 "신인상이 목적이냐"는 질문에 "수상 여부는 상관없다"며 "말끔한 블랙 턱시도에 보우타이를 매고 나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제대로 축제를 즐겨보고 싶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예년에 비해 불과 3일로 연휴가 짧은 올 추석. 임주환은 "아쉽지만 그래도 모처럼 떨어져있던 가족들과 오붓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이라며 "가족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송편도 빚으며 즐거운 추석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 임주환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추석 극장가 가이드]'짧은 연휴' 그러나 볼거리는 다양☞[스타 한가위⑨]박재정의 추억 "11시간 귀경길, 그래도 좋았다"☞[스타 한가위⑦]서우 "가족과 송편 빚는 추석 기다려져요"☞[스타 한가위⑥]티아라, "추석 소원? 첫 음반 대박요!"☞'해외파' 女 아이돌가수의 추석은?
2009.10.01 I 최은영 기자
티아라, "추석 소원? 첫 음반 대박요!"
  • [스타 한가위⑥]티아라, "추석 소원? 첫 음반 대박요!"
  • ▲ 그룹 티아라[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새 미니음반 대박나게 해주세요~." 그룹 티아라가 한가위 보름담을 보며 빌고 싶은 소원이다. 오는 11월 새 미니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이 디지털 싱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데뷔 후 첫 음반인 셈. 그래서 각오와 기대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티아라는 씨야 등이 소속돼 있는 코어콘텐츠미디어에서 지난 3년간 야심 차게 준비해 온 6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7월 데뷔곡 '거짓말'로 데뷔한 티아라는 그룹 활동 중 활발한 유닛 활동으로 음악팬 및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멤버 중 지연은 그룹 씨야, 다비치와 함께 디지털 싱글 '여성시대'를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에서 열연을 해 화제가 됐다. 전영록의 딸 보람도 '혼'에서 연기자 데뷔 신고식을 치렀고, 큐리는 '선덕여왕'에서 '유신랑' 아내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얼굴 도장을 찍었다. 이 외에도 은정, 효민, 소연 등은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개성을 뽐내고 있다. 최근에는 그룹 초신성과 'TTL'(Time To Love) 프로젝트 활동으로 각종 온라인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신인답지않게 가요계와 방송계를 종횡무진하며 올해 데뷔한 걸그룹 중 신성으로 떠오른 티아라. 이들은 데뷔 후 처음으로 맞는 추석 명절에 어떤 계획과 바람을 갖고 있을까. 다음은 티아라 멤버들이 이데일리SPN독자들에게 전한 솔직담백한 '추석토크'다. 하지만 멤버 중 효민은 방송 스케줄 상 아쉽게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했다. - 한복을 입은 느낌은? ▲ 큐리: 한복 모델을 한 적이 있어 한복을 입은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어요. 한 3개월만에 입는 것 같아요. 한복이 의외로 편한 것 같아요. 한복을 700벌 정도 입어 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매욱 익숙한 느낌이에요.▲ 지연: 유치원 때 이후로 처음 입지만 한복입으니 다소곳해진 듯해요. ▲ 소연: 고등학교 때 외할머니 팔순 잔치하실 때 입고 처음 입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복이 '참 편하구나' 싶어요. 한복도 전보다 더 좋아지고 예뻐진 것 같구요. ▲ 은정: 중3때 이후로 처음 입지만 편하고 좋네요. 특히 알록달록한 색깔에 예쁘게 수놓인 문양이 너무 예뻐요.▲ 보람: 치마 끌리는 거 빼면 편하고 다 좋아요~.▲ 그룹 티아라- 추석 뭐하고 지낼 예정인가? ▲ 큐리: 본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친척들과 뜻깊은 명정을 보내야죠.▲ 지연: 가족들과 함께 TV를 볼 것 같아요. ▲ 소연: 이번 추석은 데뷔 후 첫 명절이에요. 그래서인지 조금 더 뜻깊은 추석이 될 듯해요. 아마도 여느 명절 때처럼 친척분들과 음식도 먹고 윷놀이도 하면서 즐겁게 보낼 듯 합니다.▲ 은정: 아마 하루정도 가족분들을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족 사진 꼭 찍고 싶어요!▲ 보람: 집에 가서 부모님과 동생이랑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할머니 산소에도 가고.- 추석 관련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 큐리: 저는 깨송편을 좋아하는데 어머니께서는 콩송편을 좋아하세요. 깨송편과 콩송편이 구별이 잘 안될때는 몰래 한입씩 깨물어 확인을 해보고 원하는 송편이 아닐 때는 바꿔먹기도 하고 손 안댄 척하는 경우가 잦았죠.▲ 소연: 저희 가족은 추석 때마다 윷놀이를 해요. 그때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다들 천진난만하게 즐기곤하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 은정: 저희 가족은 다같이 찜질방을 가요. 그 곳에서 못나눈 덕담도 나누고 뒤풀이를 하죠.- 추석 보름달을 보며 어떤 소원을 빌 것인지? ▲ 큐리: 앞으로 티아라 더 잘되게 해주시고 저 또한 티아라 멤버로서 활발하게 활동해 부자되게 해달라고 빌고 싶어요. 또 앞으로 나올 티아라 미니음반도 대박나길! ▲ 보람: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사람들이 항상 아프지 않고 좋은 일들만 생기게 해주세요. 또 미니음반이 '거짓말' 보다 더 많은 사랑받게 해주세요.▲ 지연: 가수, 연기 모두 신인상 받았으면 좋겠어요. 올해 마무리 잘하고 2010년은 더 좋은 노래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소연: 티아라 미니음반 대박기원! 소연이를 아껴주시는 모든 건강과 행복 가득하시길!▲ 은정: 미니음반 잘 되게 해주세요!- 팬들에게 덕담 한마디 한다면? ▲ 큐리: 팬 여러분들,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송편도 많이 드시고 보름달에 비는 소원도 꼭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지연: 송편 많이 드시고 가족들과 웃으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소연: 추석특집 '달콤한 걸'에 나오는 티아라 보시면서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탈나지 않게 음식 조심히 맛있게 드시고요. 내년 추석 때는 더욱 사랑 가득 받는 티아라 모습 기대해주세요.▲ 은정: 2009년의 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추석은 가족분들과 사랑을 나누기 좋은 대명절이기도 하지만 돌이켜보고 남은 해의 날들을 그려볼 수 있는 날이기도 한 것 같아요. 둥근 보름달 보시면서 소원도 비시고 앞으로의 소망도 이루어지실 바랄게요.  ▲ 보람: 여러분 메리 추석!▲ 그룹 티아라(사진=한대욱 기자) (한복제공=박술녀 한복)▶ 관련기사 ◀☞[추석 극장가 가이드]'짧은 연휴' 그러나 볼거리는 다양☞[스타 한가위⑨]박재정의 추억 "11시간 귀경길, 그래도 좋았다"☞[스타 한가위⑧]임주환, "올 추석 소원? 레드카펫 탐나는도다~"☞[스타 한가위⑦]서우 "가족과 송편 빚는 추석 기다려져요"☞'해외파' 女 아이돌가수의 추석은?
2009.10.01 I 양승준 기자
손범수·진양혜 "2세 부모닮아 발음 좋을것"…박지윤·최동석에 덕담
  • 손범수·진양혜 "2세 부모닮아 발음 좋을것"…박지윤·최동석에 덕담
  • ▲ 손범수·진양혜 부부[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또 한 쌍의 아나운서 부부 탄생에 손범수, 진양혜 커플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손범수, 진양혜는 11일 오후 1시 서울 이촌동 온누리교회에서 치러진 박지윤, 최동석 아나운서 결혼식에 참석했다.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한 두 사람은 "두 사람이 나중에 아기를 낳으면 그 아기는 얼굴이 좋은 것은 물론 말도 빨리 배우고 발음도 정확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아나운서 부부라고 해서 다른 부부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나운서 부부들은 싸움도 논리 정연하게 할 것 같지만 카메라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말하는 게 다르다"고 말해 웃음꽃을 피웠다. 이어 "박지윤, 최동석 아나운서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박지윤, 최동석 아나운서는 결혼식 후 13일 동남아시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관련기사 ◀☞'4년 열애 끝 결혼'…최동석 '사랑의 서약', 박지윤 '눈물'☞김제동, "박지윤·최동석 결혼 '조금' 축하해"☞[포토]박지윤-최동석, 의젓하게 한복 차려입고 '결혼 신고'☞[포토]박지윤-최동석 '하얀 눈도 우리 결혼을 축복해요'☞박지윤-최동석 커플 웨딩사진 공개 "저희 결혼해요"
2009.09.11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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