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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산 회장님의 변신..박근형, 토끼 머리띠 소화하는꽃할배
  • 마태산 회장님의 변신..박근형, 토끼 머리띠 소화하는꽃할배
  • 장수상회 박근형[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장수상회’의 박근형이 ‘70대 연애 초보’로 변신했다.‘장수상회’는 70세 연애초보 성칠과 그의 마음을 흔든 꽃집 여인 금님, 그들의 마지막 연애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첫사랑보다 서툴고 첫 고백보다 설레고 첫 데이트보다 떨리는 특별한 로맨스를 그렸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의 신작이다.‘장수상회’에서 성칠 역을 맡은 박근형은 최근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 눈길을 끈다.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욕망을 쫓는 신화그룹 마태산 회장으로 열연 중인 박근형. ‘장수상회’에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토끼 머리띠를 하고 회전목마를 타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박근형은 50여 년간 쉼없이 활동하며 깊고 단단한 연기 내공을 보여주는 배우다. ‘한국의 알파치노’라 불릴만큼 공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그는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에 출연하며 이 시대 진정한 로맨티스트의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마 속 차갑고 이성적인 캐릭터, 묵직한 카리스마 악역으로도 존재감을 보여줬던 그가 ‘꽃보다 할배’에 이어 ‘장수상회’를 통해 어떤 부드러운 진가를 드러낼지 관객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박근형은 “‘장수상회’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마치 내가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 대본을 받았던 설렘이 있었다”며 “까칠하고 거친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속에 누구보다 여리고 순수한 모습을 지닌 캐릭터를 내가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장수상회’는 오는 4월 초 개봉된다.▶ 관련기사 ◀☞ 이태임, ''내반반'' 역할 비중 축소..''사실상 하차'' 수순인가☞ ''택시'' 김미려♥정성윤 부부, 생후 7개월 딸 공개..''인형 외모''☞ 이태임 욕설소동 ''띠과외'', 이재훈-예원은 이상無..''다정함 포착''☞ 돌풍 ''킹스맨'', 평일 극장가도 접수..일일관객수 압도적 1위☞ ''착않녀'' 송재림X이하나, 핑크빛 검도장 만남..''마루커플 탄생''☞ ''나가수3'' 정인·윤하·김연우, 듀엣 미션 라인업 확정
2015.03.04 I 강민정 기자
나영석 PD "예능도 드라마…시즌제로 기승전결 필요"
  • 나영석 PD "예능도 드라마…시즌제로 기승전결 필요"
  • tvN ‘삼시세끼’ 어촌편과 정선편 그리고 ‘꽃보나 누나’와 ‘꽃보다 할배’(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순). 모두 나영석 PD가 CJ E&M으로 이적해 선보인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들이다.[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외딴 섬에서 살다 그리스로 건너가 여행을 다녀온 뒤 산촌으로 가 농사를 짓는다. ‘한량’이 아니다. 주인공은 나영석 CJ E&M PD. 지난해 겨울부터 올여름까지 이어질 그의 근 1년 일정이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삼시세끼’ 어촌 편의 뒤를 이어 이달 말 ‘꽃보다 할배’가 전파를 타고 내달부터 ‘삼시세끼’ 정선편 촬영을 들어가서다. ‘연중무휴’가 따로 없다. 나 PD가 쉼 없이 내놓는 ‘밥상’이 물리지 않는 이유는 뭘까. 시즌제 프로그램을 꾸린 덕이 크다. 계절별 혹은 분기별로 돌아가며 다른 ‘밥상’을 펼쳐놔서다. 2013년 KBS에서 CJ E&M으로 이적. 나 PD는 같은 해 7월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을 연이에 선보이며 시즌제로 승부를 봤다. ‘삼시세끼’도 마찬가지다. KBS2 ‘해피선데이’ 코너 ‘1박2일’을 연출할 때부터 시즌제 예능 제작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던 게 그다. 새로운 곳에서 바라던 ‘실험’을 해본 뒤 생각은 어떨까.“예능 프로그램이 농담만으로 소비되는 건 아니라고 봐요. 드라마처럼 기승전결이 있죠. 연출하는 사람도 보여주고 싶은 의도가 있고요. 이런 부분을 놓치고 가는 것 같아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시즌제에서는 연출자가 애초 기획했던 길이와 원하는 장면을 정해진 시간 안에 압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 정말 좋아요. 바빠도 작업을 즐겁게 하고 있는 이유랄까요?”나영석 CJ E&M PD.그가 생각하는 시즌제의 약점은 뭘까. 나 PD는 “막상 해보니까 더 좋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감탄사나 부사도 잘 안 쓰던 사람이 “정말”이라며 힘을 줘 얘기했다.“제가 원하는 작업은 이게(시즌제) 맞는 거 같아요. 연출자와 출연자가 바라는 점도 딱 맞고요. 출연자의 경우 자신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과도하게 소비되는 걸 원하지 않아요. 좋은 프로젝트라도 선뜻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또 프로그램을 오래하다 보면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어 방송이 변질할 수 있다는 걱정도 하고요. 시즌제 예능은 보통 2~3개월 프로젝트예요. 이 기간이라면 출연자도 마음껏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질리지 않을 정도로 많이 안 보여줘도 돼 부담이 덜어지죠. 연출자 입장에서도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보여줄 수 있고요. 출연자를 매주 바꿔가는 리얼리티쇼라면 모르겠는데 게스트를 고정으로 가는 프로그램이라면 시즌제의 장점이 정말 크다고 봐요.”시즌제라고 하지만 원 방송 포맷에 익숙해지면 이야기의 재미가 떨어질 수 있다. 신선함이 그만큼 줄어들어서다. 나 PD가 CJ E&M으로 가 선보인 건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시리즈. 중년들의 여행과 남자들이 직접 밥을 해 먹는다는 소재의 참신함과 시청자 호응까지 얻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슬슬 변화를 줘야 할 때는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나 PD가 보여줄 또 다른 ‘새길’에 대한 기대가 커서다.“저도 작가진도 그런 고민을 많이 해요. 잘 하는 걸 더 열심히 파볼까, 새로운 영역을 시도해볼까. 제작진에 늘 따라다니는 화두죠. 시대의 요구에 따라 변해야 한다는 고민도 하고요. 올여름까진 ‘삼시세끼’를 해야하고 이후 새로운 작업들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어요. 물론 정해진 건 없고요. 풀어나가야 할 숙제죠.”▶ 관련기사 ◀☞ 이태임 욕설소동 '띠과외', 이재훈-예원은 이상無..'다정함 포착'☞ 이태임 욕설 있었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하차 배경 분분☞ '삼시세끼' 산체, 꿀잠 포착.."급한 용무는 벌이에게"☞ 신수지, 프로볼링 선수로 데뷔.."이젠 볼링 선수라 불러주세요"☞ '나가수3' 정인·윤하·김연우, 듀엣 미션 라인업 확정
2015.03.04 I 양승준 기자
이서진·최지우 그리스서 '썸'? 나 PD "서로 티격태격"
  • 이서진·최지우 그리스서 '썸'? 나 PD "서로 티격태격"
  • tvN ‘꽃보다 할배’ 촬영을 위해 함께 그리스로 여행을 다녀온 배우 이서진과 최지우. 두 사람은 지난해 강원도 정선(‘삼시세끼’)외딴집에 머물며 함께 밥을 지어먹고 김장도 했던 사이다.(사진=CJ E&M).[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둘이 ’썸‘ 타는 거 아냐?’배우 최지우(40)의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출연 소식을 접한 여러 네티즌이 트위터 등 SNS에서 내놓은 반응이다. 최지우가 이서진(44)과 함께 그리스로 배낭여행을 떠나게 돼서다. 최지우는 지난해 ‘삼시세끼’ 정선 편에서 이서진과 함께 김장하며 친분을 쌓은 상황. 이 모습이 방송된 지 두 달 만에 두 사람이 ‘꽃보다 할배’에서 다시 만나 여행을 떠나게 되자 네티즌의 호기심은 두 사람의 관계에 집중됐다. 시골에서 밥을 해 먹으며 고생한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져 ‘꽃보다 할배’ 여행까지 함께하게 된 게 아니냐는 추측에서다.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 등과 함께 떠난 여행이지만 ‘꽃보다 할배’에서 이서진과 최지우가 ‘썸’을 타는 모습이 펼쳐지지 않을까라는 것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를 두고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나영석 PD는 1일 “아무래도 이서진과 최지우가 나이대도 비슷하고 그러니까 그런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서진과 최지우는 9박10일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25일 귀국한 상황. 두 사람의 그리스 여행 분위기는 어땠을까. 나 PD는 “여행을 같이 다니게 되면 당연히 남녀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이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따지자면 연인 보단 남매 관계에 가까웠다”고 현장 분위기를 들려줬다. tvN ‘삼시세끼’ 정선편에서 함께 한 끼를 해결했던 이서진과 최지우(사진 왼쪽). 두 사람은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과 함께 ‘꽃보다 할배’ 촬영을 위해 그리스로 9박10일간 여행을 동행했다. 두 사람의 ‘꽃보다 할배’ 동행기는 이달 말께 방송될 예정이다.(사진=CJ E&M).여행이라고 낭만만 있었던 건 아니다. 이서진은 최지우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9박10일 동안 네 명의 ‘꽃보다 할배’들의 그리스 여행을 돕는 일로 호흡을 맞춰야 했던 상황. 홍콩 여행에 짧게 동행했던 써니와 달리 모든 여행 계획을 함께 짜야 했는데 서로 여행 스타일이 달라 티격티격하기도 했다는 게 나 PD의 말이다. “이서진 씨는 낭만적인 구석이 요만큼도 없거든요. 말 그대로 돈에 맞춰서 여행하자는 게 목표이자 전부인 도우미죠. 반대로 최지우 씨는 낭만적인 구석이 많았어요. 선생님들 좀 더 좋은 것 보여드리고 식사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 배낭여행이란 본질을 망각하고 가끔 예산을 생각하지 않았죠. 그래서 두 분이 때론 서로 티격태격하기도 했죠, 하하하.”‘꽃보다 할배’에 최지우를 섭외한 이유는 뭘까. “‘꽃보다 할배’는 고정적으로 가는 프로그램이잖아요. 새 여행 때 마다 다른 작업을 하고 싶었어요. 지금까지 남자들끼리만 가는 퍽퍽한 여행이었다면 최지우 씨 같은 여배우랑 같이 가면 어떻게 바뀔까라는 게 궁금했어요. 최지우 씨와 이서진 씨가 ‘삼시세끼’에서 호흡도 잘 맞아 이에 대한 화학작용에 대한 기대도 있었고요. 이순재 선생님도 ‘삼시세끼’에서 최지우 씨를 만나 편해하셔서 적임자라 생각했어요.”이서진을 비롯해 ‘꽃보다 할배’ 네 명의 중년 배우들은 최지우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날 때 깜짝 놀랐다. 최지우가 그리스 여행을 함께하는 지 출국날까지도 이서진과 ‘꽃보다 할배’ 네 중년 배우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게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제작진의 설명.정말 사전 교감은 없었을까. 이서진의 요청이나 이순재 의 동의를 먼저 구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나 PD는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지우 섭외 논의를 하지도 않았고 사전에 알려주지도 않았으며 제작진이 직접 섭외하고 제작진만 알던 사안이었다”는 설명이다. “최지우 씨는 그냥 고정멤버로 쭉” 배우 이서진이 tvN ‘삼시세끼’에서 한 말이 씨가 됐다. 최지우는 ‘꽃보다 할배’를 통해 이서진과 함께 네 중년 배우 도우미로 그리스 여행을 다녀왔다.네 명의 중년 배우를 데리고 떠나는 9박10일의 여행은 고된 일정이다. 최지우는 KBS2 ‘해피선데이’ 코너 ‘1박2일’ 여배우 편 등에서 ‘허당 이미지’로 웃음을 줬던 여배우다. 그런 그녀가 이번 여행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 “‘허당’요? 그 반대예요. 정말 꼼꼼했어요. ‘삼시세끼’에서 김장 담갔던 모습을 생각하시면 돼요. 방송이라 생각하지 않고 정말 성실하게 선생님들 여행 도우미 역할을 해줬어요. 제작진도 놀랐죠. 빠릿빠릿하게 일 잘했느냐고요?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하하하.”▶ 관련기사 ◀☞ '눈길' 15세 소녀가 터트린 70년 위안부 설움☞ 예원의 냉장고? "술과 숙취음료에 곰팡이 핀 음식"☞ 아이유, 김수현과 드라마서 만남?☞ 탈락의 위기→대이변의 주인공..'K팝스타4' 케이티김의 반전☞ '장미빛 연인들' 길은혜, 엔딩을 장식한 신스틸러..'이목 집중'☞ 조인성, 태국서 첫 팬미팅…뜨거운감자 '생각' 열창
2015.03.02 I 양승준 기자
김혜자 "톨스토이가 써도 쪽대본은 싫다"
  • 김혜자 "톨스토이가 써도 쪽대본은 싫다"
  • 배우 김혜자가 2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연출 유현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톨스토이가 다시 살아와서 드라마를 쓴다해도 쪽대본이면 안 한다.”노배우 김혜자(74)가 “쪽대본을 쓰는 작가를 아주 싫어한다”며 한 말이다. 김혜자는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셀레나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제작발표회에서 “연습만이 살길 인데 연기자가 대본을 보고 연구할 시간을 줘야 한다”며 “배우로서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캐릭터의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는 일은 배우로서의 즐거움”이란 연기에 대한 철할을 들려줬다. 이는 ‘착하지 않은 여자’를 쓰는 김인영 작가 얘기를 하다 나왔다. “김 작가는 대본을 쓰면 ‘책 보냈습니다’란 문자를 꼭 보내준다”며 “방송 전에 이미 8~9회 대본이 나왔는데 그 대본을 받아 보고 또 보며 ‘아, 이거구나’라고 공부하는 게 배우들”이라는 게 김혜자의 설명이다.‘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지닌 한 가족 3대 여자들이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김혜자는 강순옥을 연기한다. 남편에서 버림 받았지만 요리를 하며 두 딸을 키워 당당한 어머니 역할이다. 김혜자의 드라마 외출은 2012년 JTBC ‘청담동 살아요’ 이후 3년 만이다. KBS 나들이는 2008년 ‘엄마가 뿔났다’ 이후 7년 만이다. 김혜자는 작품을 신중하게 고르기로 유명하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을 택한 이유로 김혜자는 “이야기가 신선하고 흥미로웠다”고 답했다. “오랫동안 연기 생활하며 대본을 많이 봤는데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로웠다”는 게 김혜자의 말.김혜자는 “내가 자원봉사로 아프리카에 있을 때 PD가 ‘선생님이 꼭 하셔야 한다’고 휴대전화 메시지를 여러차례 보내왔다”며 “그 좋은 마음이 고마웠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집으로 온 대본을 읽고 흥미를 느껴 이 작품은 하는 나도 재미있고 보는 분들도 재미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극중 인물에 애정을 보였다. “강순옥은 아들을 낳지 못하면 죄인 취급 받건 시대에 살던 며느리로 움츠러 살다 남편이 다른 여자를 좋아해 집을 나가 자기 슬픔이 큰 인물”이라며 “이로 인해 자식들에 대해 소홀히 했다고 자책하며 자식들이 일이 잘 안풀리면 자기 탓이라 생각하는 엄마”라고 설명했다. 또 “평범한 여자도 책을 쓰면 12권은 나온다는 얘기가 있잖나”라며 “김 작가가 특별하게 잘 쓰고 있어 참 괜찮은 드라마가 나올거라 기대한다”는 당부도했다. 김혜자는 이순재와 극중 부부 사이로 나온다.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이후 24년 만의 부부 연기 호흡이다. 김혜자는 “아직 이순재 선생님과 대사를 안 맞춰 봤지만 언제나 이 선생님은 내게 선생님 같은 존재”라며 “당연히 작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촬영차 그리스로 출국한 상태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김혜자를 비롯해 채시라, 도지원, 장미희, 김지석 등이 나온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쓴 김인영 작가의 신작이다. 연출은 ‘브레인’ ‘내 딸 서영이’ 등을 했던 유현기 PD가 맡았다. 25일 첫 방송.
2015.02.23 I 양승준 기자
김태호 '무도' PD, 출연자 춤추게 한 '무한배려' 리더십
  • [줌인]김태호 '무도' PD, 출연자 춤추게 한 '무한배려' 리더십
  • 김태호 ‘무한도전’ PD(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김태호 MBC ‘무한도전’ PD가 설 연휴 안방극장에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 2015년 설 연휴, ‘무한도전’은 재방송인 ‘스페셜’과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토요일 토요일은 무도다’ 편을 포함해 MBC 편성표에 총 5차례 이름을 올렸다. 지상파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퍼레이드 편성’이다. ‘지나친 우려먹기’라고도 할 수 있지만 MBC 입장에서 김태호 PD와 그가 연출하는 ‘무한도전’이 그 만큼 ‘믿는 구석’이라는 증거도 된다.20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 ‘토요일 토요일은 무도다’가 11.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1일 설특집으로 방송된 ‘무한도전’ 본방송은 13.0%를 기록할 만큼 대부분 시청률도 높았다. 밤 12시가 넘어 방송된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무편집 공연 실황도 새벽 1시59분까지 4.5%로 동시간대 타방송사 시청률을 압도했다.‘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다. 김태호 PD의 아성은 ‘무한도전’의 방송 10주년을 2개월 앞둔 상황에서도 오히려 굳건한 입지했다. 김태호 PD 특유의 ‘배려의 리더십’이 빛을 발한 결과였다. 김태호 PD와 라이벌로 조명되는 인물이 KBS2 ‘1박2일’, tvN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연출을 한 나영석 PD다. 나영석 PD는 프로그램에 직접 등장해 출연진과 대화를 나누고 협의를 하는 등 개입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김태호 PD도 한때 ‘무한도전’ 카메라에 자주 잡힐 때가 있었지만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주로 뒤에서 조율을 하는 역할을 맡는다. 출연진에 대한 배려다. ‘카메라 앞에서의 역할은 출연진의 몫’이라는 원칙에 충실하고 있다.김태호 PD의 배려는 집단 MC 체제인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출연진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데서도 드러난다. 나영석 PD가 현재 ‘삼시세끼-어촌편’에서 차승원, ‘삼시세끼 시즌1’과 ‘꽃보다 할배’의 이서진 등 특정인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것과도 대조를 이룬다.‘무한도전’의 원톱 MC는 누가 뭐래도 유재석이다. 김태호 PD의 배려는 박명수와 정준하, 정형돈, 하하 등 다른 출연진의 캐릭터도 돋보이게 했다. 지금은 하차한 리쌍 길이 고정출연 초반 시청자들의 반대에 부딪혔을 때 김태호 PD는 “멤버들의 캐릭터가 무뎌졌고 체력도 저하되면서 웃음이 떨어졌다는 판단으로 결정한 투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길의 투입 효과로 전반적인 프로그램 진행에 신경을 쓰느라 도전에 두드러지지 못했던 유재석은 새로운 캐릭터를 이끌어 냈다. 정형돈도 길과 호흡을 맞추며 활약이 늘었고 박명수도 자신의 옛 캐릭터를 회복하며 웃음을 더했다.김태호 PD는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을 하는 데도 탁월했다. 10주년을 맞아 제작진이 내건 특별 상여금을 놓고 멤버들이 추격전을 벌인 ‘끝까지 간다’ 특집을 비롯해 ‘무한도전’은 툭하면 거리로 나가 촬영을 진행했다.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등 관객들을 초청해 펼치는 공연 역시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형태였다.지난해 ‘무한도전’은 음주운전에 적발된 길과 노홍철이 잇따라 하차하는 등 홍역을 치렀다. 정준하는 ‘토요일 토요일은 무도다’에서 노홍철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을 접한 직후 “‘무한도전’이 날개를 다쳐 더 이상 날아오르지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겉으로는 튼실해보였지만 ‘무한도전’도 지난 10년 간 숱한 내적 진통을 겪었다. 김태호 PD의 배려의 리더십은 이번 설 연휴 향후 10년의 롱런 가능성까지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 오늘(23일) 故이은주 10주기 기린다.."팬들 추모사 준비"☞ 윤종신, "박정현 덕에 작곡가 타이틀 연명..''오래전 그날'' 고맙다"☞ 故신해철 팬클럽, ''신해철법'' 제정 촉구..서명 운동 재개한다☞ "우리는 모두 셜록이 된다"..''킬미 힐미''에 숨은 ''추리코드 5''☞ ''K팝스타4'', 톱10 휩쓴 ''女風''..올해는 차원이 다르다
2015.02.23 I 김은구 기자
"소주, 레몬" 지창욱, '꽃할배' 백일섭과의 추억(인터뷰)
  • "소주, 레몬" 지창욱, '꽃할배' 백일섭과의 추억(인터뷰)
  • 지창욱(28)은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청년이다. 작품을 끝낸 뒤 휴식의 즐거움으로 든 건 지인들과의 술자리였다. 최근 KBS2 드라마 ‘힐러’를 마치고 그가 찾은 곳은 서울 대학로. 연극 ‘맨 프롬 어스’에 출연하는 이원종·서이숙 등 선배들의 공연을 보고 뒷풀이 자리까지 함께 해 술잔을 기울였다. “연예계 데뷔 전 망치질해가며 무대를 만들었어요. 문종원·박해수는 대학교 선배기도 하고요. 공연 끝나고 소주 한 잔 하며 작품 얘기를 할 수 있는 게 정말 좋아요.”(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솔약국집 아들들’(2009)·‘웃어라 동해야’(2010). 배우 지창욱(28)의 얼굴을 알린 드라마들이다. 일일극과 주말극과 인연이 깊다. 이 덕에 지창욱은 40대 이상 배우들과의 추억이 많다. 최근 종영한 KBS2 ‘힐러’를 끝내고 만난 지창욱은 이를 ‘자산’으로 여겼다. 2008년 영화 ‘슬리핑 뷰티’로 데뷔해 연기한 지도 만 7년. 배우로서 눈을 뜨게 한 첫 번째 계기로 ‘솔약국집 아들들’ 촬영을 꼽았다.“협업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알게 해 줘서”다.사람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아버지벌되는 까마득한 선배인 백일섭(71)과 함께했던 술자리 얘기를 할 때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백일섭은 지난해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촬영차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날 때도 소주를 챙긴 애주가로 유명하다. “‘솔약국집 아들들’ 대본 리딩을 매주 금요일에 했는데 끝나고 매번 술자리가 있었어요. 그 공기가 아직도 생생해요. 팀의 막내라 방송사 인근 술자리 장소 섭외를 제가 했거든요. ‘어머니, 8명이요’라면서요. 술집에 가면 백일섭 선생님은 항상 소주를 각얼음이 담긴 유리잔에 따라 레몬을 짜 드셨어요. 손현주 선배님 등과 함께 한 자리였는데 분위기가 참 좋았죠. (이)필모형, (조)진웅이형 , (한)상진이 형 웃고 떠드는 모습도 생생해요. 밥도 거의 함께 먹었거든요. 진짜 형들 같았죠. 술자리 끝나면 형들이 5만 원 주며 택시비도 챙겨줬거든요, 하하하.연기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 힘들었을 때 형들의 따뜻한 조언이 정말 힘이 많이 됐어요.”혼자 돋보여야 살아남는 게 연예인이다. 서른도 안 된 배우가 팀워크를 중요하게 여기게 된 이유는 뭘까.“시청률과 관객수 등 작품의 성패 물론 중요하죠. 그런데 드라마는 고통스러운 게 촬영할 때 시청률이 나와요. 시청률이 떨어지면 그 결과를 보면서 밤을 새우며 촬영을 하죠. 그래서 분위기가 중요하더라고요. 즐거운 현장이 중요하단 걸 알게 된 거죠. 이번 ‘힐러’도 시청률이란 결과를 떠나 작업 현장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해 준 작업이었고요.”지창욱이 출연한 드라마들. ‘웃어라 동해야’ ‘솔약국집 아들들’과 최근작인 ‘힐러’(사진=KBS 및 김종학프로덕션).지창욱은 ‘힐러’로 연기의 폭을 넓혔다. 극 중 서정후 역을 맡아 부모에게 버림받은 슬픔을 안고 살면서도 겉으로는 유쾌한 심부름꾼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액션 연기도 강렬했다. 맨손으로 건물이나 담장을 뛰어넘는 야마카시 장면이 대표적.‘솔약국집 아들들’·‘웃어라 동해야’ ·‘기황후’(2014) 등에서 보여준 유약하고 여린 청년은 없었다. 지창욱에 ‘철봉 액션 연기’ 등을 지도한 정두홍 무술감독이 “액션전문 배우 같다”고 했을 정도. 알고 보니 홍안의 청년은 데뷔 전 “아크로바틱(곡예)를 배웠다”고 했다.“대학교에서 독립영화를 찍은 뒤 뮤지컬을 했는데 별 욕을 다 들었죠. 연기 못 한다고요. 학교에 돌아가 연습실에 살았죠. 그 때 아크로바틱을 배웠어요. 백 덤블링 연습도 하고요. 몸 쓰는 연습을 많이 해 두면 나중에 뮤지컬이나 연극을 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죠. 그게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네요.”지창욱은 얌전한 듯 보이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년이었다. “남자 고등학교에 다닐 때 볼일이 급해 화장실까지 벌거벗고 뛴 적도 있다”고 했다. 그만큼 엉뚱했다는 소리다. 연기로 대학 진학의 방향을 잡은 것도 돌발적이었다. 지창욱은 고등학교 때 반에서 5등도 했다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그때 성적은 고만고만했어요. 꾸준히 공부했다면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 들어갔을 정도였죠. 갑자기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뭔가라는 고민이 들기 시작했죠. 공부는 하기 싫어졌고요. 대학 전공을 연극영화과로 정했을 때 어머니와의 전쟁이 시작됐죠.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들기도 했고, 가출도 했고요. 결국, 부모님께서 제 뜻을 받아들여 연영과(단국대)로 진학을 했죠.”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지창욱은 연예계 데뷔 때부터 함께 한 소속사와 최근 재계약을 맺었다. 예민할 것 같았지만, 되레 털털했다. 입대 얘기를 묻자 되레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내년 초에는 갈 거 같아요. 주위에서 늦은 나이에 입대해 더 걱정하는 데 전 걱정 안 해요. 거부감도 없고요. 남자들만 다닌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나와서인지도 모르지만, 그 안에서 잘 지낼 수 있을 거 같고요. 그 안에 한 두 작품을 더 할 수도 있을 텐데 이제부터 고민해봐야죠. 여러 작품이 들어왔는데 신중하게 선택하려고요.”배우 지창우과 백일섭.
2015.02.23 I 양승준 기자
에이핑크, 두번째 싱글 기념 日팬미팅 성황 개최
  • 에이핑크, 두번째 싱글 기념 日팬미팅 성황 개최
  • 에이핑크[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걸그룹 에이핑크가 두 번째 일본 싱글 발표 기념 현지 팬미팅을 성황 속에 마쳤다.에이핑크는 15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 A홀에서 팬미팅 ‘핑크 밸런타인데이 위드 유(PinkValentinewithU)’를 펼치고 5000명의 팬들과 만났다.에이핑크는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일본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팬들의 고민을 상담을 해주는 이벤트도 마련해 현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데뷔 싱글에 수록된 ‘마이마이(MyMy), ’노노노(NoNoNo)‘ 일본어 버전을 불렀다.또 18일 현지에서 발매되는 두 번째 싱글 ’미스터 츄(Mr. Chu) 일본어 버전 등의 무대도 깜짝 공개했다.팬들은 에이핑크 노래와 한국 응원법을 따라해 에이핑크 맴버들을 감동케 했다.에이핑크는 ‘미스터 츄’ 일본어 버전 발매에 맞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일본 4개 도시 릴리즈 이벤트를 이어간다.▶ 관련기사 ◀☞ 최지우 '꽃할배' 그리스편 합류…공항 밝히는 미모·패션 눈길☞ [포토]'꽃할배' 최지우 반기는 할배들과 서지니~☞ 정지영 시부상…이기찬 17일까지 임시DJ☞ [포토]최지우, 벌써부터 할배들과 호흡 척척?…이서진은☞ 이희준 측 "김옥빈과 결별 아냐..잘 만나고 있다"
2015.02.16 I 박미애 기자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 내달 연극 콜래보 콘서트 개최
  •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 내달 연극 콜래보 콘서트 개최
  • 빌리어코스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매력적인 보컬과 감성적인 노래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가 연극과의 콜래버레이션 무대로 단독공연을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도란도란’이라는 타이틀로 3월 22일 서울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콘서트는 팬들의 사연을 받아 연극 무대로 펼쳐지며 전문 배우가 직접 출연 한편의 뮤직 드라마를 생생한 라이브로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브로콜리너마저’의 윤덕원이 ‘봄, 털고 싶은 이별’로 빌리어코스티는 ‘봄, 다시 하고픈 만남’이라는 주제로 각각 연극과의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빌리어코스티 특유의 감성적인 음악이 팬들의 사연과 어우러져 멋진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빌리어코스티는 지난해 1집 ‘소란했던 시절에’로 홍대 인디 가장 핫한 남자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다. 연이은 단독 공연 매진 신화를 이끌 정도로 급성장한 뮤지션이다.지난 12월 두 곡이 담긴 싱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요’를 발표하며 건재를 과시한 빌리어코스티는 5월에 있을 ‘뷰티풀민트라이프’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올해 여러 페스티벌의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티켓은 16일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관련기사 ◀☞ 정지영 시부상…이기찬 17일까지 임시DJ☞ 이희준 측 "김옥빈과 결별 아냐..잘 만나고 있다"☞ 최지우 '꽃할배' 그리스편 합류…공항 밝히는 미모·패션 눈길☞ [포토]'꽃할배' 최지우 반기는 할배들과 서지니~☞ '1박2일'→'삼시세끼'→'꽃할배' '나영석사단' 된 최지우
2015.02.16 I 박미애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마지막 시청률 43.1% '유종의 미'
  • '가족끼리 왜 이래', 마지막 시청률 43.1% '유종의 미'
  • ‘가족끼리 왜 이래’[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족끼리 왜 이래’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KBS2 주말 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는 마지막 회에서 시청률 43.1%를 기록했다.자체 최고 시청률 43.3%(2015년 2월8일 51회)에는 못 미쳤지만 마지막 회까지 40%대를 수성하며 국민 드라마의 위엄을 지켰다.마지막 방송은 병세가 가족들이 차순봉(유동근 분)의 마지막 소원인 가족 노래 자랑을 준비하는 내용으로 그려졌다. 순봉은 최백호의 ‘길 위에서’를 열창하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고 그날 밤 눈을 ‘가족끼리 왜 이래’는 막장 드라마가 넘치는 현실에서 따뜻한 아버지의 이야기로 시청률까지 거머쥐었다.‘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극적인 설정, 개연성 없는 이야기가 넘치는 드라마 현실에서 막장 요소 없이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시청률까지 거머쥐어 의미를 남겼다.‘가족끼리 왜 이래’ 후속으로는 천호진 최명길 이준혁 이상엽 등이 출연하는 ‘파랑새의 집’이 방송된다.▶ 관련기사 ◀☞ 정지영 시부상…이기찬 17일까지 임시DJ☞ 이희준 측 "김옥빈과 결별 아냐..잘 만나고 있다"☞ 최지우 '꽃할배' 그리스편 합류…공항 밝히는 미모·패션 눈길☞ [포토]'꽃할배' 최지우 반기는 할배들과 서지니~☞ '1박2일'→'삼시세끼'→'꽃할배' '나영석사단' 된 최지우
2015.02.16 I 박미애 기자
'입수'하고 '김장'하더니…최지우의 '꽃할배'모험
  • '입수'하고 '김장'하더니…최지우의 '꽃할배'모험
  • ‘지우 히메’는 없었다. 배우 최지우는 입수(‘1박2일’·사진 맨 위)도 했고 김장(‘삼시세끼’·가운데)도 했다. 이번에는 이순재·신구 등과 함께 그리스로 여행(‘꽃보다 할배’·아래)도 떠났다. 연기 활동보다 다양한 예능 모험이다. (사진=‘1박2일’, ‘삼시세끼’ 방송 캡쳐, CJ E&M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호동 오빠~.” 2011년 5월. KBS2 ‘해피선데이’ 코너 ‘1박2일’ 여배우 편에 출연한 배우 최지우는 ‘귀요미’ 종결 캐릭터였다. 콧소리는 팬서비스. “내가 잘 주워 먹는다.” 거친 야생 체험에 몸도 사리지 않았다. ‘1박2일’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입수 체험도 마다하지 않았다. 카메라 사각지대를 찾아 화장하며 민낯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예능프로그램 속에 ‘지우히메’는 없었다. 최지우는 드라마 ‘겨울연가’ 등에서 보여준 순수한 이미지와 ‘에어시티’에서 보여준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었다. ‘1박2일’ 출연 후 약 3년 뒤. 최지우는 지난해 11월 tvN ‘삼시세끼’ 정선편에 나와 김장도 했다. 이서진과 옥택연이 한 끼 밥을 차리는 걸 도와 재료를 다듬고 밥 차리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공주’는 ‘삼시세끼’에서 친절한 ‘도우미’가 됐다. 이서진이 “김장을 해 준 최지우가 게스트 중 가장 고마웠다”고 너스레를 떨었을 정도다.이런 최지우는 다시 한번 ‘도우미’를 자청했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함께 떠나는 ‘꽃보다 할배’ 배낭여행을 위해서다. 최지우는 짐꾼인 이서진을 도와 ‘꽃보다 할배’들의 여행에 힘을 보탠다. 설 연휴도 반납하고 나서는 고된 여행이다. 최지우는 지난 15일 그리스로 떠났다. 깜짝 여행이 아니다. ‘삼시세끼’ 제작진은16일 “최지우는 여행의 모든 일정에 함께 한다”고 말했다. 9박10일 일정을 함께 한다는 얘기다. 최지우는 공항에서 ‘꽃보다 할배’들에 직접 여행 관련 스케줄표 등을 나눠주며 친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지우는 ‘삼시세끼’에서 이미 ‘꽃보다 할배’ 등을 만나 정을 나눴던 사이. 그만큼 벽은 사라졌다. ‘삼시세끼’ 제작진은 “최지우가 애교 많은 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뚝뚝한 아들 역할을 해왔던 이서진과는 달리 최지우가 이번 여행에 윤활유 역을 할 거란 기대다. ‘꽃보다 할배’는 오는 3월 방송. 최지우가 여배우로서 ‘응석’만 부릴 수 없는 게 ‘꽃보다 할배’다. ‘꽃보다 할배’ 들의 도우미가 돼 그리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최지우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5.02.16 I 양승준 기자
'1박2일'→'삼시세끼'→'꽃할배' '나영석사단' 된 최지우
  • '1박2일'→'삼시세끼'→'꽃할배' '나영석사단' 된 최지우
  •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 여행에 동참한 배우 최지우(사진=CJ E&M).[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KBS2 ‘해피선데이’ 코너 ‘1박2일’부터 tvN ‘삼시세끼’를 거쳐 ‘꽃보다 할배’까지.배우 최지우가 거쳐 온 예능 프로그램이다. 모두 나영석 PD가 연출했던 프로그램이다. 최지우가 나 PD와 예능 호흡을 맺었던 건 2011년. ‘1박2일’ 여배우들 특집을 통해서였다. 이후 나 PD는 최지우와 연을 이어오며 그녀를 강원도 정선(‘삼시세끼’)에 불렀다. 그러고 나선 그리스 여행(‘꽃보다 할배’)까지 초대했다.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 여행에 동행한 배우 최지우.최지우가 지난 15일 그리스로 떠났다.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함께 떠나는 ‘꽃보다 할배’ 배낭여행을 위해서다. 최지우는 짐꾼인 이서진을 도와 ‘꽃보다 할배’들의 여행에 힘을 보탠다. 설 연휴도 반납하고 나서는 고된 여행이다. 제작진은 최지우 섭외 이유로 ‘꽃보다 할배’와 이서진과의 호흡을 얘기했다. ‘꽃보다 할배’ 제작진은 “‘삼시세끼’에 출연했을 당시 이순재 선생님과 어우러지는 분위기도 좋았고 이서진과의 호흡이 좋아 제작진에서 출연을 권유했는데 흔쾌히 촬영에 임해줬다”고 말했다. 최지우에 대한 예능감도 기대했다. “묵묵히 최고의 짐꾼 역할을 해왔지만 무뚝뚝한 아들 역할을 해왔던 이서진과는 달리 최지우가 애교 많은 딸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최지우는 9박10일 동안 여행에 함께 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최지우가 모든 여행에 함께 한다”고 말했다. 귀국은 오는 25일. ‘꽃보다 할배’는 오는 3월 방송된다.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여행에 함께 한 배우 최지우(사진=CJ E&M).▶ 관련기사 ◀☞ 최지우 '꽃할배' 그리스편 합류…공항 밝히는 미모·패션 눈길☞ 신다운, 쇼트트랙 월드컵 전 대회 금메달 획득 쾌거☞ '입수'하고 '김장'하더니…최지우의 '꽃할배'모험☞ [포토]'꽃보다할배' 최지우 '이순재 선생님, 뭐 필요하세요?'☞ [포토]'꽃보다 할배' 이서진, 입 악 물고 '나영석, 두고 보자'
2015.02.16 I 양승준 기자
'꽃할배' 최지우 반기는 할배들과 서지니~
  • [포토]'꽃할배' 최지우 반기는 할배들과 서지니~
  • 최지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꽃보다 할배’에 여배우가 떴다. 바로 배우 최지우다.최지우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그리스 편에 합류했다. 15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나타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제작진은 “최지우는 입출국을 비롯해 모든 여행 일정을 함께 한다”며 “이서진과 함께 보조 짐꾼 역할을 한다”고 해 그리스 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제작진은 “최지우가 ‘삼시세끼’ 출연 당시 이순재와 어우러지는 분위기도 좋았고 이서진과 호흡도 좋아 제작진에서 권했는데 흔쾌히 촬영에 응했다”며 “최고의 짐꾼 역할을 해왔지만 무뚝뚝한 아들 역할을 했던 이서진과 달리 최지우는 애교 많은 딸 역할을 해줄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최지우를 비롯한 ‘꽃보다 할배’ 출연진은 열흘 간 여행을 한 후 오는 25일 귀국한다.▶ 관련기사 ◀☞ 최지우 '꽃할배' 그리스편 합류…공항 밝히는 미모·패션 눈길☞ [포토]최지우 '꽃할배' 짐꾼 합류…동그랗게 뜬 눈☞ [포토]최지우, 벌써부터 할배들과 호흡 척척?…이서진은☞ '1박2일'→'삼시세끼'→'꽃할배' '나영석사단' 된 최지우☞ '입수'하고 '김장'하더니…최지우의 '꽃할배'모험
2015.02.16 I 박미애 기자
최지우 '꽃할배' 그리스편 합류…공항 밝히는 미모·패션 눈길
  • 최지우 '꽃할배' 그리스편 합류…공항 밝히는 미모·패션 눈길
  • 최지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꽃보다 할배’에 꽃 같은 여배우가 떴다. 배우 최지우다.최지우가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그리스 편에 합류했다. 15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나타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최지우의 공항패션은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웠다. 카키색 야상 점퍼와 그레이 진에 하이탑 스니커즈와 네이비 니트모자를 매치했다.최지우·이순재·신구제작진은 “최지우는 입출국을 비롯해 모든 여행 일정을 함께 한다”며 “이서진과 함께 보조 짐꾼 역할을 한다”고 해 그리스 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제작진은 “최지우가 ‘삼시세끼’ 출연 당시 이순재와 어우러지는 분위기도 좋았고 이서진과 호흡도 좋아 제작진에서 권했는데 흔쾌히 촬영에 응했다”며 “최고의 짐꾼 역할을 해왔지만 무뚝뚝한 아들 역할을 했던 이서진과 달리 최지우는 애교 많은 딸 역할을 해줄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최지우를 비롯한 ‘꽃보다 할배’ 출연진은 열흘 간 여행을 한 후 오는 25일 귀국한다.‘꽃보다 할배’ 팀▶ 관련기사 ◀☞ [포토]'꽃할배' 최지우 반기는 할배들과 서지니~☞ [포토]최지우, 벌써부터 할배들과 호흡 척척?…이서진은☞ [포토]최지우 '꽃할배' 짐꾼 합류…동그랗게 뜬 눈☞ '1박2일'→'삼시세끼'→'꽃할배' '나영석사단' 된 최지우☞ '입수'하고 '김장'하더니…최지우의 '꽃할배'모험
2015.02.16 I 박미애 기자
최지우, `꽃보다 할배` 그리스 여행 함께 떠나.. "이서진과 호흡 좋아"
  • 최지우, `꽃보다 할배` 그리스 여행 함께 떠나.. "이서진과 호흡 좋아"
  •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 최지우 깜짝 등장(사진=CJ E&M)[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최지우가 ‘꽃보다 할배’ 그리스 여행에 여자 짐꾼으로 깜짝 합류했다.15일 밤 나영석 PD가 이끄는 tvN ‘꽃보다 할배’의 멤버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 그리고 제작진이 유럽 그리스로 출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 최지우가 등장했다.‘꽃보다 할배’ 제작진은 “최지우는 입출국을 비롯해 모든 여행 일정을 함께 하게 되며, ‘보조 짐꾼’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제작진은 섭외 배경에 대해 “최지우가 ‘삼시세끼’ 출연 당시 이순재와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좋았고, 이서진과의 호흡이 좋아 출연을 권유했는데 흔쾌히 촬영에 임해줘서 함께 여행길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최지우는 앞서 나 PD의 ‘삼시세끼-정선편’에 출연해 김장 솜씨를 발휘했으며 또 다른 게스트 이순재에게도 살갑게 대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서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최지우를 꼽기도 했다.제작진은 “묵묵히 최고의 짐꾼 역할을 해왔지만 무뚝뚝한 아들 역할을 해왔던 이서진과는 달리 최지우가 애교 많은 딸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꽃보다 할배’ 출연진은 그리스에서의 열흘 간 일정을 마치고 오는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관련포토갤러리 ◀☞ `꽃보다 할배` 그리스 출국 사진 더보기
2015.02.15 I 박지혜 기자
아이템 도둑질?..영원한 피해자는 없다②
  • [강민정의 톺아보기]아이템 도둑질?..영원한 피해자는 없다②
  • ‘꽃보다 누나’[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다음은 ‘꽃보다 할배’(tvN)와 ‘마마도’(KBS)가 상도의 논란에 휘말렸을 당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나눈 출연진들의 대화다.“‘마마도’가 ‘꽃보다 할배’ 방송된 지 한 달도 안된 시점에 편성됐기 때문에 대중이 보기에 논란이 커진 게 아닐까요?”“비슷한 아이템을 가지고 나오니 상도의에 문제가 있지 않나요? KBS PD한테 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고 직접 물어보기도 했어요.”“‘마마도’는 외주제작사에서 오래 전부터 논의된 기획안이었어요. ‘꽃보다 할배’가 인기를 얻으면서 편성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 거죠.”“연출자라면 중견 여성 연기자들을 주축으로 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겠다는 발상을 한 번쯤 해봤을 거예요. 시니어 예능의 물꼬를 나영석 PD가 세련되게 틀었어요.”이 대화 안에 예능 아이템을 둘러싼 ‘도둑질 논란’의 모든 것이 있다. 상도의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우리가 기획은 먼저’라고 우기면 할 말이 없어진다.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독창적인 콘텐츠로 주장하긴 어렵고, 차별화에 강점을 둘 뿐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럼에도 처음 시도한 1인자가 있다는 사실이다.‘룸메이트’단순 두 프로그램의 문제는 아니다.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SBS ‘룸메이트’는 비슷한 시기 전파를 먼저 탄 케이브채널 올리브TV ‘셰어하우스’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했었다. 육아 예능을 넘어 가족 예능에 대한 시장은 포화상태가 된지 오래다. 시청자들의 피로도는 프로그램 론칭 소식을 접하는 것만으로 높아지고 있다.현재 ‘아빠 어디가’의 후속작으로 동물 예능을 내놓은 ‘일밤’의 ‘애니멀즈’도 상황은 비슷하다. 동물을 소재로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출연진을 포진시켰다. SBS ‘동물농장’의 아류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무려 3코너로 나뉘어 프로그램의 매력을 세분화했지만 이는 오히려 ‘섬세한 베끼기’라는 오명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심지어 일부 여론은 ‘삼시세끼’ 속 밍키, 산체 등 강아지들이 큰 인기를 얻은 상황과 ‘애니멀즈’의 론칭을 연관지어 받아들이고 있다.‘삼시세끼-어촌편’의 산체와 ‘일밤’의 ‘애니멀즈’ 속 강아지들.SBS ‘정글의 법칙’도 마찬가지. 한때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이 프로그램은 유사한 시간대 경쟁하게 된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시리즈를 의식한 듯 보인다. ‘정글의 법칙’은 여행지 특화로 초점을 맞췄던 콘셉트를 ‘with 프렌즈’로 바꿨다. 친구들과 함께 정글로 떠나 생존의 고군분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아왔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단순한 여행과 다르다”는 차별화를 앞세웠지만 큰 그림에서의 구성이 비슷하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못했다.한때 육아 예능의 선두주자로 자존심을 세웠던 ‘일밤’이다. 금요일 예능프로그램의 강자로 군림했던 ‘정글의 법칙’이다. 이젠 전세가 역전됐다. 트렌드가 바뀌고, 새로운 강자에게 밀린다면 처지는 달라진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유사한 아이템 문제를 두고 피해자 혹은 피의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대목이다.한 외주제작사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비슷한 시기, 유사한 콘셉트의 예능이 쏟아지면 제작진이나 시청자의 피로감이 쌓이겠지만 그 트렌드를 무시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모든 프로그램이 매번 기발하고 창의적이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친 자신감, 자만, 이런 마음은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럴수록 서로 간 예의가 중요시돼야 하는 법인데 그런 부분까지 챙기며 일하기도 어려운 현실이다”면서 “비슷한 인상을 안기며 출발했지만 우리만의 색채와 매력이 있다는 사실을 어필하는데 집중해야 진정성을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02.07 I 강민정 기자
'정글 같은 예능'에서 상도를 찾아라!①
  • [강민정의 톺아보기]'정글 같은 예능'에서 상도를 찾아라!①
  • ‘꽃보다 할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지난 2013년. 예능판은 상도의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시달렸다. 케이블채널 tvN 해외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할배’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의 ‘아빠 어디가’가 중심에 있었다.두 프로그램 모두 ‘대박 히트 상품’. ‘꽃보다 할배’는 문화, 관광 산업을 넘어 사회 전역에 영향을 미쳤다. ‘시니어 신드롬’을 일으키며 경제 주체, 소비 주체에 대한 개념을 바꿔놓기도 했다. ‘아빠 어디가’는 관찰 예능 트렌드에 육아, 여행 등 꾸준히 소비된 예능 소재를 접목해 성공했다.‘꽃보다 할배’ 이후 KBS에선 ‘엄마가 보이는 풍경 마마도’를 내놨다. ‘할배’가 ‘할매’로 바뀐 셈. ‘꽃보다 할배’가 워낙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터라 ‘마마도’는 표절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 PD가 KBS 출신임을 두고 ‘친정의 배신’이라고 위로하는 팬들도 있었다.‘아빠 어디가’ 열풍 뒤에도 비슷한 형국이 나타났다. 이번에도 KBS였다. ‘해피선데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그것. 여기에 SBS ‘오 마이 베이비’까지 있다. 육아 예능을 독창적인 콘텐츠로 주장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후발 주자’들은 부정적인 여론에 휘말렸다. 특히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방송 초반까지만 해도 ‘아빠 어디가’의 ‘아류작’이라는 혹평 아래 곤혹을 치러야했다. ‘마마도’ 이슈와 맞물려 KBS가 ‘표절 전문 방송사’라는 오명도 피하지 못했다.‘슈퍼맨이 돌아왔다’예능은 정글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들이 한데 뒤섞여 있다. ‘꽃보다 할배’나 ‘아빠 어디가’가 선두에 서있는 듯 해도 사실 알 수 없는 일이다. 누가 먼저, 그 트렌드의 핵심에 가까운 프로그램을 내놨는지 따지는 일은 어렵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지난 5년.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가 원조임을 자부해도, 그 또한 창의적인 콘텐츠라 주장할 순 없다. 그저 모든 프로그램이 시작은 미약했어도, 최선의 과정을 통해 창대한 끝을 만들어 대중의 인정을 받으면 그만이었다.지난 1,2년 사이 예능에서 ‘상도’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최근엔 출연진 겹치기 논란으로 잡음을 냈다. ‘예능의 격전지’라 불리는 일요일 시장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 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예능판에서 상도는 어디까지 합의될 수 있을까. ‘아이템 도둑질’ 논란, 출연진 겹치기 논란 등의 실태를 통해 그 답을 찾아봤다.
2015.02.07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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