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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잡음 극심’ 여야, 홍준표·민병두 등 중진 무소속 출마에 비상등(종합)
  • ‘공천잡음 극심’ 여야, 홍준표·민병두 등 중진 무소속 출마에 비상등(종합)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공천배제(컷오프) 전·현직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 선언이 속출하면서 여야에 비상등이 켜졌다. 대부분 지역 기반이 탄탄한 중진 의원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무더기 무소속 출마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1대 총선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야 모두 무소속 출마에 따른 표심 분열 효과로 상대당에 어부지리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윤상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당에 공천 재심사를 공식 요청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7일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거나 선언할 예정인 현역 중진 의원들은 한둘이 아니다. 대표적인 인사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다. 홍 전 대표는 대구 수성못에서 가진 수성을 무소속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홍준표를 살려줄 곳은 오직 내 고향 대구 뿐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 여러분만 믿고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왔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와 함께 대선주자급인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컷오프되고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다.또 미래통합당에서는 인천 미추홀을에서 컷오프된 3선의 윤상현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공천 재심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경고했다. 윤 의원은 통합당 공천과 관련, “개판”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낙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당선됐고 복당했다. 3선인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과 대구 달서구청장 3선 출신인 곽대훈(대구 달서갑) 후보도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 5선의 국회부의장인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영남 지역 현역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를 저울중이다. 이들이 자칫 영남 무소속벨트를 형성할 경우 이 지역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민주당도 3선 민병두(서울 동대문을)·4선 오제세(충북 청주서원)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전날 민주당이 ‘무소속 출마할 경우 영구제명하겠다’며 엄포를 놨지만 아랑곳 않는 분위기다. 오제세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복당 안 하면 그만이다. 늦어도 이번 주 내에 탈당 후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민병두 의원 측 관계자도 “‘사랑의 매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 탈당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문희상 국회의장이 16대부터 내리 5선을 지낸 경기 의정부갑에서는 아들인 문석균 씨가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데 이어 이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야당과 달리 여당의 경우 무소속 후보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여당의 한 서울 재선 의원은 “두 현역 의원은 이미 지역구에서 민심이 이반됐다”며 “기존 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했을 때 얻은 득표율 중 3분의 1정도만 본인의 개인기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당선은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 서울의 경우 지난 16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무소속 당선자가 한 명도 안 나온 ‘무소속의 무덤’으로 통한다.
2020.03.17 I 이연호 기자
BMW모토라드, 분당 전시장 리뉴얼 오픈
  • BMW모토라드, 분당 전시장 리뉴얼 오픈
  • BMW모토라드 분당전시장. (사진=BMW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BMW코리아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모토라드가 BMW호펜하임 모토라드 분당 전시장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연면적 537㎡,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BMW 호켄하임 모토라드 분당 전시장은 모토라드 최초의 헤리티지 테마 전시장으로, 판매 중심의 타 전시장과는 다르게 전시공간과 라이딩 체험 센터, 카페 및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춰 복합 문화체험 매장으로 재탄생했다.1층에는 다양한 라이딩 기어와 함께 모터사이클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장, 라이더들이 휴식과 함께 각종 디저트 및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 모토라드’가 운영된다. 2층에는 고객 라운지와 BMW 최초의 프리미엄 인증 중고 모터사이클 매장인 ‘BMPS’ 전시장이 마련됐다. 3층에는 총 6개의 워크베이를 보유한 공식 서비스센터가 준비돼 있다.특히 이번에 문을 연 카페 모토라드는 이천점과 합천점에 이은 세 번째 매장으로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 감성과 BMW 모토라드의 다양한 모델이 전시돼 있다. 평소 모터사이클에 관심이 있는 일반 소비자 누구나 방문해 BMW 모토라드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BMW호펜하임 모토라드 분당 전시장 또는 BMW모토라드 커뮤니케이션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BMW모토라드 분당전시장 내 카페모토라드. (사진=BMW코리아 제공)
2020.03.16 I 송승현 기자
홍준표, 黃에 막말 “쫄보정치…입 다물고 종로선거 집중하라”
  • 홍준표, 黃에 막말 “쫄보정치…입 다물고 종로선거 집중하라”
  •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와 관련한 거취를 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향해 “이제 그만 입 다물고 종로선거나 집중하라”고 16일 공격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대표가 오늘 기막힌 말을 했다”며 통합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언급한 뒤 이같이 썼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공개발언에서 “지역을 수시로 옮기며 명분을 찾는 모습은 당에 대한 불신만 커진다. 일부 책임 있는 분들이 당의 결정에 불복하며 이탈하는데 이는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홍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홍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참 가관이다”며 “협량정치, 쫄보정치를 하면서 총선 승리보다는 당내 경쟁자 쳐내기에만 급급했던 그대가 과연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나”라고 비판했다.이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텐데 그대는 이제 그만 입을 다물고 종로선거에나 집중하라”며 “그대의 정치력, 갈팡질팡 리더십 보고 투표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 국민들은 반 문재인 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대가 TV화면에 안 나오는 것이 우리당 승리의 첩경”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을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자신의 고향인 경남 거창·함양·산청·합천에서 통합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떨어진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2020.03.16 I 조용석 기자
21대 총선 D-30일 앞으로…코로나19·비례전용정당 ‘최대 변수’
  • 21대 총선 D-30일 앞으로…코로나19·비례전용정당 ‘최대 변수’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을 30일 앞둔 15일 오전 서울 충무로 역에 정책선거 및 투표참여 홍보물이 붙어있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초유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를 두고 여야의 책임 공방이 거센 가운데 사상 첫 등장한 비례대표 전용 위성 정당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 코로나19 사태 확산 …정부·여당 심판론이냐 정부지원론이냐 정치권은 코로나 사태가 이번 총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인지는 확답을 내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가적 재앙이 이어지고 있으니 정부·여당 심판론이 작용해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기존 정치권 문법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지난 13일 한국갤럽이 10∼12일 만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43%로 같았다. 코로나 정국임에도 정부 지원론과 야당 심판론이 균형을 이루고 있단 얘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코로나 사태가 조기 수습되지 못한 이유를 정부 실책이라고 주장하며 마스크 대란 사태 등을 맹비난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초기 정부가 왜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를 요구하지 않느냐고 강하게 질책했던 통합당은 최근에는 마스크 수급 및 추가경정예산 항목을 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민주당이 최초 제출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 규모를 대폭 늘리도록 정부를 압박한 것과 관련해 “여당 대표가 선거에만 눈멀어 국민 혈세 쌈짓돈으로 생각해 퍼줄 궁리만 한다”며 “이 정권은 나라 곳간 텅텅 비우더니 이제 쌀독마저 없애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심재철 원내대표 역시 15일 기자회견에서 “현금 살포식 추경용 예산은 안된다”고 주장했다.반면 여권은 코로나 사태 조기종식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정부가 매우 효과적인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해 야당의 정부·여당 심판론에 맞서고 있다. 서울 종로구 민주당 후보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 의회와 언론이 한국을 코로나 방역 롤모델’이라고 칭찬한 취지의 기사를 링크한 뒤 “미 의회와 해외언론은 우리를 우리보다 더 좋게 평가한다”고 글을 덧붙였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시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같은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5일 오후 인천 강화군 초지리 초지대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유입 차단하기 위해 강화도로 향하는 차량 탑승자들이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여야 모두 참전한 비례정당…野 ‘거물 무소속’도 변수 거대양당이 모두 참전한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자매정당) 전쟁’ 역시 총선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비례대표 위성 정당은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응하기 일종의 ‘꼼수’로 한국 정치사에서 처음이다. 정당 득표를 기준으로 삼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보다 지역구 의석이 많으면 비례대표의석을 확보하기 어려운데, 위성 정당을 통해 정당 득표를 따로 받으면 이를 피해갈 수 있다.처음부터 연동형 선거제를 반대하며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든 통합당은 여당이 결국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한 것을 힐난하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통합당은 최근 논평에서 “공수처법 통과시키기 위한 꼼수로 선거법을 처리한 것이고 결국 꼼수가 꼼수를 낳는 악순환이 되풀이된 것”이라며 “4·15일은 사과 한 마디 없이 국민들을 기만한 민주당을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통합당이 먼저 꼼수를 썼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단 입장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이 국회에 반영되도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했으나, 통합당은 위성정당이라는 반칙과 편법으로 의석을 도둑질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비례정당을 통해 자신들의 의석을 늘릴 욕심이 없음도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다.한편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거물급 정치인’의 무소속 출마가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도 역시 이번 총선에 관심사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대표는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 출마를 선언했고,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역시 고향인 경남 거창·함양·산청·합천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지난 2월5일 오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한선교 의원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20.03.16 I 조용석 기자
“낙천이라니”… 공천 막판 與野, 탈락자 잡음 잇따라
  • “낙천이라니”… 공천 막판 與野, 탈락자 잡음 잇따라
  • [이데일리 이정현 원다연 기자] 4·15총선에 대비한 여야의 공천 작업이 9일 막바지 수순에 들어가자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자와 경선 탈락자를 중심으로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당의 결정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인사들이 생겨나면서다.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한 현역 의원 중 불복 의사를 보인 인사는 신경민(서울 영등포을)·유승희(서울 성북구갑) 의원이다. 신 의원은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에 밀려 경선에서 패배하자 당의 공천과정에 대해 “부적절하고 복잡하다”며 “현역 의원으로서 공천 후보(김민석)곁에 서지 않기로 했다”고 불복했다. 유 의원은 경선에서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에게 패하자 상대후보와 당 전략기획위원장 유착 의혹을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5일 서울남부지법에 ARS 투표 시스템 하드디스크 및 투표집계표 등 증거보전 신청을 하기도 했다.민주당 컷오프 대상자 중에서는 민병두(서울 동대문구을) 의원이 가장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친문’이 아니라 컷오프 됐다고 주장하며 부당함을 주장했으나 당 최고위원회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권내 일부 의원들이 불복하고 있으나 재심 요청 선에서 그칠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물갈이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데다 시스템 공천을 도입했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터라 탈당으로 유권자를 설득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상황이 복잡하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주도로 강도 높은 컷오프가 이뤄지고 있으나 그만큼 반발이 거세다. 선거법상 같은 지역에 출마할 수 없는 경선 탈락자와는 달리 컷오프 대상자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어 무더기 탈당도 예상된다. 보수야권의 분열로 집권여당이 어부지리(둘 사이의 다툼을 틈타 제3자가 얻는다는 뜻)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통합당에서 무소속 출마를 고려 혹은 확정한 인사는 이주영(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김한표(경남 거제시) 의원을 비롯해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낙천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이다. 이인제 전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경남 양산을에서 컷오프되자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는게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으나 이날 “탈당은 없다”고 말하면서 일단락됐다. 다만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향해 “‘막천’을 바로잡아달라”고 촉구하며 무소속 출마로 인한 경남 양산을의 삼파전 구도의 책임을 미뤘다.지역 조직이 나서 대신 항명하기도 한다. 정태옥(대구 북구갑)·곽대훈(대구 달서구갑) 의원의 컷오프에 박갑상·송영헌 대구시의원은 각각 성명을 내고 “명분 없고, 기준도 모호했던 통합당 공관위의 공천에 엄중 항의한다”고 반발했다. 곽 전 의원은 재심을 청구한 상황이다. 김태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산청·함양·거창·합천선거구 예비후보가 8일 오후 경남 거창군 대동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3.09 I 이정현 기자
홍준표, 기자회견 앞두고 "황교안·김형오 합작해 양아치 공천"
  • 홍준표, 기자회견 앞두고 "황교안·김형오 합작해 양아치 공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거취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맹비난했다.홍 전 대표는 9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황 측과 김형오 위원장이 합작해 자행하는 양아치 같은 공천은 나뿐만 아니라 대구 공천에도 그 흔적이 역력하다”고 주장했다.이어 “반문(反문재인 대통령)정서만 믿고 양아치 공천을 해도 무조건 찍어 줄거란 망상은 그만두어야 한다”며 “거꾸로 심판받을 거다. 나는 쉬운 길로는 가지 않는다. 갈 길어 험해도 바로 잡는 길로 간다”라고 밝혔다.공천 탈락 결정에 강하게 반발한 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를 발표한다.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앞서 홍 전 대표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공관위와 신경전을 벌이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경남 양산 을로 출마지를 옮겼지만, 결국 공천에서 탈락했다.이에 따라 홍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경남 양산을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맞대결을 펼칠지, 고향인 밀양에서 다시 출사표를 던질지 등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또 홍 전 대표와 대구 경선에서 컷오프 당한 일부 현역의원과의 연대 가능성도 제기됐다.홍 전 대표는 전날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남 양산을 공천에서 배제한 데 대해 “38년 공직 생활 동안 불의와 협잡에는 굴하지 않았다”며 “이번 양산을 공천 심사는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다. 불의와 협잡에 순응하는 것은 홍준표 답지 않은 처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홍 전 대표와 함께 공천에서 탈락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전날 경남 거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고향인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2020.03.09 I 박지혜 기자
현역 교체 30% 넘긴 통합당…김태호는 무소속 출마
  • 현역 교체 30% 넘긴 통합당…김태호는 무소속 출마
  • 김태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산청·함양·거창·합천선거구 예비후보가 8일 오후 경남 거창군 대동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현역 의원의 교체 비율이 3분의 1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갈이 비율이 높은 부산경남(PK) 및 대구경북(TK) 등 텃밭 지역에서는 공천 배제 결과에 반발한 이탈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8일 현재까지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및 경선 구도 등이 확정된 통합당 의원은 118명 가운데 112명이다. 이들 가운데 공천 탈락자는 19명, 불출마자는 24명으로 전체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은 36%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TK에서 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도)·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백승주(경북 구미갑)·김석기(경북 경주)·곽대훈(대구 달서갑)·정태옥(대구 북갑) 등 6명의 컷오프와 5명의 불출마를 포함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만 김 의원은 서울 중랑을에 경선 대상으로 재배치됐다. PK에서는 22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7명이 컷오프, 8명이 불출마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당초 예고했던 ‘50% 물갈이’ 비율을 넘어선 이들 지역에서는 특히 거물급 인사들도 공관위의 공천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 PK에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경남 양산을), 김태호 전 경남지사(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 이주영 국회부의장(경남 마산) 등 ‘빅3’가 모두 컷오프됐다. 이들은 공천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경남 거창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는 친정집 같은 당을 떠난다. 꼭 살아오겠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홍 전 대표 역시 이날 “양산을 공천 심사는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다. 불의와 협잡에 순응하는 것은 홍준표 답지 않은 처신”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홍 전 대표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거취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2020.03.08 I 원다연 기자
김태호 "친정집 떠나 살아 돌아올것" 홍준표도 무소속 나설듯
  • 김태호 "친정집 떠나 살아 돌아올것" 홍준표도 무소속 나설듯
  • 김태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산청·함양·거창·합천선거구 예비후보가 8일 오후 경남 거창군 대동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통합당이 텃밭인 영남권에서 대규모 물갈이를 현실화했다. 거물급 인사들까지 공천 칼날을 피하지 못하면서 이들의 이탈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8일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공천 배제에 반발해 통합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 거창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는 친정집 같은 당을 떠난다. 꼭 살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당 공관위에서 참 나쁜 결정을 내렸다. ‘큰 정치인은 고향발전을 위해서 일할 수 없다’는 것은 해괴망측한 논리”라며 공관위의 공천배제 결정을 비판했다. 공관위는 경남 창원성산 등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하고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고집해온 김 전 지사를 컷오프하고 강석진 의원과 신성범 전 의원을 경선에 붙였다. 경남 양산을 공천에서 배제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무소속 출마에 무게를 싣고 나섰다. 홍 전 대표는 당초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년에 출마를 준비하다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에 경남 양산을로 선회했지만 끝내 공천권을 받지 못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양산을 공천 심사는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라며 “불의와 협잡에 순응하는 것은 홍준표 답지 않은 처신”이라고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홍 전 대표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거취를 공식화할 예정이다.현직 국회부의장인 5선 이주영 의원도 김 위원장의 공천 칼날을 피해가진 못했다. 공관위는 이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 마산시합포구를 경선 지역으로 발표하면서 이 의원을 경선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의원 역시 컷오프 직후 “무슨 이런 공천이 다 있는지 참 어이가 없다”며 “민주성지 마산의 정신으로 이번 불의한 공천에 맞서 싸우고자 한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열려있다. 이밖에 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한표 의원(경남 거제)도 컷오프됐고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3선의 김재원 의원은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도가 아닌 서울 중랑을에 경선 대상으로 배치됐다. 통합당 텃밭인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남)의 현역 물갈이 비율은 각각 57%, 61%로 이날 현재까지 공천 및 경선이 결정된 112곳을 기준으로 한 36%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경남 양산을에서 공천 배제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사진=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캡쳐)
2020.03.08 I 원다연 기자
'컷오프' 김태호, 무소속 출마 선언…"살아서 돌아올 것"
  • '컷오프' 김태호, 무소속 출마 선언…"살아서 돌아올 것"
  •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면접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21대 총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미래통합당)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을 잠시 떠난다. 한 번도 떠나 본적이 없는 친정집을 잠시 떠난다”며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경남 거창·합천·함양·산청 공천을 신청했지만 컷오프됐다.그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를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당 공관위에서 참 나쁜 결정을 내렸다”며 “‘큰 정치인은 고향발전을 위해서 일할 수 없다’는 무슨 해괴망측한 논리인가. ‘아무나 공천해도 된다’고 생각했다면 지역발전을 학수고대 하고 있는 지역민의 간절한 바램에 찬물을 끼얹는 오만한 결정이다”고 강조했다.다만 그는 “아쉬운 마음은 크지만 더 이상 미움도 미련도 갖지 않겠다. 어떤 요청도 하지 않겠다”면서“그동안 공관위는 선거가 어려운 험지에 출마할 것을 강권했지만, 저는 삶터가 어려운 험지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김 전 지사는 “선거에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싸움꾼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저는 낙후된 지역을 되살릴 수 있는 큰 일꾼이 되게 해달라고 간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심을 따르라고 강요했지만, 저는 민심을 따르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했다. 저의 진심과 간절함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생각과 주장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는 당선 후 통합당으로 복귀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전 지사는 “저 김태호가 통합당이고, 통합당이 김태호”라며 “정치인생 25년 동안 한결같이 그렇게 생각해 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잠시 당에서 떠나야 할 힘든 상황과 마주하게 됐다. 그러나 몸과 마음, 영혼까지 모두 남겨놓고, 이 하찮은 서류 한 장만 옮겨다 놓겠다”고 역설했다.이어 “반드시 당으로 돌아가 무능한 현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창출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0.03.08 I 박경훈 기자
김병준 "홍준표 컷오프 가슴아프지만…억울해도 물러설때 있어야"
  • 김병준 "홍준표 컷오프 가슴아프지만…억울해도 물러설때 있어야"
  • 지난 1월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폭망이냐 정치쇄신이냐 대구·경북선택 대한민국 운명이 결정된다’ 포럼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홍준표 전 대표의 컷오프에 대해 “지도자는 억울해도 물러설 때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김병준 전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홍 전 대표가 공천을 신청한 경남 양산을에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박인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 이장권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을 3자 경선에 붙이며, 홍 전 대표를 공천에서 배제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 역시 공천을 신청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공천배제됐다. 김 전 위원장은 “당의 중요한 자산 한 분이 큰 상처를 입은 것 같다”며 “공관위도 그분들의 의사결정을 존중해줬으면 하는 뜻을 가지고 있었고 본인들도 역시 지도자니까 지도자답게 당의 요구를 한발 물러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김 전 지사가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홍 전 대표 역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데에 대해서는 “큰 지도자로서 당의 결정을 받아주시고 억울하지만 때로는 지도자는 억울해도 물러설 때가 있어야 된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그러면서 공관위가 TK(대구경북) 지역에 대해서는 더 개혁적인 공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당에 개혁과 혁신이 필요하고 그 가운데 이런 희생들이 나오고 있다”며 “TK 쪽에는 지난번에 정당한 절차에 의하지 않고 공천한 분들이 여전히 이를 스스로 내놓지 않고 있어 공관위가 칼을 제대로 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공화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보수통합’ 메시지를 내세우며 통합 공천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이 공천심사가 끝날 시점에 서신을 내놓은게 우연이 아니다”라며 “편지를 이용해 자기 요구를 하는 분들이 제대로 읽어보고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0.03.06 I 원다연 기자
홍준표·김태호·이주영 ‘컷오프’…통합당, 이언주 부산 남구을 공천(종합)
  • 홍준표·김태호·이주영 ‘컷오프’…통합당, 이언주 부산 남구을 공천(종합)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원다연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국회부의장인 5선 이주영 의원이 4·15총선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언주 의원은 공천 면접을 본 부산 중구·영도가 아닌 부산 남구을에 공천됐다.5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및 부산·울산·경남 지역구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공천관리위원회와 갈등을 빚었던 홍준표 전 대표(경남 양산을)와 김태호 전 지사(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는 모두 공천에서 탈락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에서 탈락한 이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모든 상황을 감안했다”면서도 “어떤 것이 당의 운영과 나라 발전에 더 옳은 것이냐는 본인들이 알아서 판단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역인 5선 이주영 국회부의장(경남 창원·마산·합포), 4선 김재경 의원(경남 진주을), 현재 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재선 김한표 의원(경남 거제)도 모두 컷오프됐다. 경남 창원·마산·합포 지역구를 지원한 비례대표 김성태 의원 역시 공천에서 탈락했다. 현역 의원이 두 명이나 떨어진 경남 창원·마산·합포는 김수영 동의과학대 교수와 최형두 전 국회대변인이 경선한다. 부산 중구·영도 전략공천설이 나왔던 이언주 의원은 부산 남구을에 공천됐다. 이 의원은 앞서 현 부산 중구·영도 지역구 의원인 김무성 의원과 공천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 공관위원장은 이 의원의 부산 남구을 공천에 대해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부산 남구을은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의 지역구다.관심을 모았던 울산 남구을은 현역 박맹우 의원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경선을 통해 최종 공천자를 가린다. 두 후보 모두 국회의원과 울산시장 경력이 있다. 김 전 시장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피해자로 조사를 받아 주목을 받았다. 공관위는 “본인들은 괴롭겠지만 통합당 경선의 진검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 해운대구갑은 현역인 하태경 의원과 조전혁 전 의원, 검사장 출신 석동현 후보자가 경선을 치른다. 서울 서초갑에서 컷오프됐다가 서울 동대문을에 추가공모를 신청한 이혜훈 의원은 민영삼 정치평론가, 강명구 경희대 객원교수와 함께 경선한다.‘보수텃밭’인 강남갑을 태영호 전 북한 공사에게 내준 이종구 의원은 경기 광주시을에 공천됐고, 유의동(경기 평택시을) 의원, 조경태(부산 사하을) 최고위원, 박완수 당 사무총장(경남 창원·의창)도 현재 지역구에 공천이 확정됐다.한편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발표한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2020.03.05 I 조용석 기자
  • 박능후 복지부 장관, 日 원폭 희생 영령 추모제 참석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오전 11시 경남 합천군에 있는 원폭피해자복지회관 내 위령각에서 개최된 ‘제74주기 한국인 원폭 희생 영령 추모제’에 참석했다. 이 추모제는 1945년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의해 희생된 한국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원폭피해자협회가 매년 원자폭탄이 투하된 날인 8월 6일 열고 있다. 당시 한국인 피폭자는 약 7만∼10만명이며 현재 생존 피해자는 등록자 기준 2210명이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추모제에서 1000여 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원폭 희생자 위령각에 헌화하고, 일제 강점기에 이국에서 목숨을 잃은 한국인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로했다.박능후 장관은 추도사를 통해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4주년이 되는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원자폭탄으로 고귀한 목숨을 잃으신 한국인 희생자를 애도한다”며 “일본은 태평양전쟁을 도발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평화를 위협했고 원자폭탄이 사용되고 나서야 전쟁이 종료됐지만, 많은 희생자를 남겼다. 이 아픈 역사의 희생자들을 가슴에 새기고, 원자폭탄 피해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며,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박 장관은 2017년 5월부터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돼 원자폭탄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 대한 실태조사, 추모사업 등 체계적인 지원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금까지 정부정책이 원폭 피해자 1세대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제는 피해자 후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실태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2019.08.06 I 함정선 기자
천안서 중식당 운영 중인 이봉원 "日매출 450만원, 현재는.."
  • 천안서 중식당 운영 중인 이봉원 "日매출 450만원, 현재는.."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방송인 이봉원이 현재 자신이 운영 중인 중식당의 일 매출을 공개했다.지난 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철없는 남편’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봉원과 이만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이봉원과 이만기는 ‘합천 이 씨’로 실제 친척임을 밝히며 “나이는 같지만 이봉원이 아재뻘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이봉원은 중식과 한식 자격증을 보유한 능력자. 그는 “천안에서 1년째 중식당을 운영하며 혼자살고 있다. 아는 후배가 좋은 자리가 났다고 해서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장사가 대박이 났다. 조그만 가게에서 7000원짜리 짬뽕을 팔아서 하루에 많게는 450만 원까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봉원은 두 달 만에 가게 문을 닫았다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그는 “허리가 원래 안 좋았는데 웍질을 하루 종일 12시간 서서 하다 보니까 걷질 못했다”며 “허리 수술을 하는 바람에 한두 달 문을 닫아 놨다. 다시 오픈한지는 두 달 됐다. 예전 같지 않다”고 털어놨다.이를 들은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는 “중식은 시그니처 메뉴로 낚싯밥 메뉴를 한두 개 정도 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그는 “낚싯밥 메뉴는 재료 원가를 60~70% 정도로 잡아도 된다”라며 “그거 먹고 주위에 다른 걸 먹기 때문에 멀리에서라도 찾아오게 된다”라고 가게를 운영하는 팁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2019.08.06 I 김민정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한은, 6월 국제수지 발표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국은행은 6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6일 발표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5월 국제수지는 49억 5000만 달러(약 6조 68억원) 흑자였지만 그 규모는 전년동기(84억 3000만 달러. 약 10조 2298억원)와 비교했을 때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4월에는 경상수지가 6억 648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2012년 4월 이후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다음은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8:00 한국은행 6월 국제수지 잠정치 발표-16:00 한국은행 2019년 13차(7월 18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10:00 홍남기 부총리, 국무회의(세종청사)◇산업·증권-10:00 성윤모 산업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국무회의(세종청사)◇정치·사회-10:00 이낙연 국무총리, 국무회의(서울청사)-10:00 이재갑 고용부 장관, 국무회의(서울청사)-10:00 문성혁 해수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국무회의(서울청사)-11:00 박능후 복지부 장관, 74주기 원폭희생영령 추모제(합천)-15:00 이낙연 국무총리, 미세먼지특위 과학기반 현장간담회
2019.08.06 I 강경훈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한은, 6월 국제수지 발표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국은행은 6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6일 발표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5월 국제수지는 49억 5000만 달러(약 6조 68억원) 흑자였지만 그 규모는 전년동기(84억 3000만 달러. 약 10조 2298억원)와 비교했을 때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4월에는 경상수지가 6억 648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2012년 4월 이후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다음은 내일의 주요 경제일정이다.◇경제·금융-8:00 한국은행 6월 국제수지 잠정치 발표-16:00 한국은행 2019년 13차(7월 18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10:00 홍남기 부총리, 국무회의(세종청사)◇산업·증권-10:00 성윤모 산업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국무회의(세종청사)◇정치·사회-10:00 이낙연 국무총리, 국무회의(서울청사)-10:00 이재갑 고용부 장관, 국무회의(서울청사)-10:00 문성혁 해수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국무회의(서울청사)-11:00 박능후 복지부 장관, 74주기 원폭희생영령 추모제(합천)-15:00 이낙연 국무총리, 미세먼지특위 과학기반 현장간담회
2019.08.05 I 강경훈 기자
'냉부해' 이만기 "안정환, 감독으로선 별로다" 폭로
  • '냉부해' 이만기 "안정환, 감독으로선 별로다" 폭로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만기가 ‘어쩌다FC’ 감독 안정환을 공격했다.5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철없는 남편’ 특집으로 꾸려진다. 이봉원과 이만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두 사람은 모두 ‘합천 이 씨’로 실제 친척이기도 한 사이다.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는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의 어쩌다FC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만기가 “안정환 감독에게 잘 보이려고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다”라고 밝혔다.이에 김성주는 이만기가 사전 인터뷰에서 “안정환은 감독으로서는 별로다. 아직 1승도 못 해봤지않나”라고 안 감독을 ‘디스’한 사실을 폭로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주장을 바꿀 때가 됐네”라며 귀여운 협박을 했고, 당황한 이만기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다는 후문.또 다른 철없는 남편 이봉원은 “세계에서 가장 험준한 산 중 하나인 요세미티 암벽 등반과 스카이다이빙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도전의 아이콘’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이 “아내 박미선은 이 사실을 알고 있나”라고 묻자, 이봉원은 “비행기 표 끊어놓고 하루 이틀 전에 얘기할 거다” “히말라야 등반할 때도 이틀 전에 통보했다”고 당당하게 털어놨다.이를 들은 이만기는 이봉원의 철없는 행동에 “정신이 있는 겁니까?”라고 버럭해 큰 웃음을 안겼다.또한 커피숍, 삼계탕집, 프로덕션 등 6개 사업에 실패하며 ‘마이너스의 손’으로 불리는 이봉원은 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봉원은 “사업실패도 다 과정이다. 마이너스를 두려워하면 늘 제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자, 이연복 셰프는 “플러스가 안 되고 있지 않냐”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안정환 감독에 대한 이만기의 솔직한 평가와 ‘마이너스의 손’ 이봉원의 사업 실패담은 5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8.05 I 김민정 기자
'프로스포츠 직관하고 내일의 꿈 키워요" 프로그램 진행
  • '프로스포츠 직관하고 내일의 꿈 키워요" 프로그램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초등학생들에게 스포츠에 대한 꿈을 심어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협회는 “대도시나 프로구단 연고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프로스포츠 경기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초등학생을 K리그, KBO의 경기 현장에 초대해 직관(직접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경기 관람 외에도 경기장 견학, 프로스포츠 직업 체험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방학, 어린이들이 스포츠에 대한 꿈을 키우고 추억을 쌓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인만큼 참여 가능 지역도, 관람 경기도 다채롭다.경상권에서는 경남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합천군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 20명에게 K리그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관람을, 전라권에서는 전남 해남군, 강진군, 영암군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 20명에게 KBO KIA타이거즈 홈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모집기간은 8월 7일까지이며 지역별 배정 인원 내 선착순 마감이다. 지원방법은 한국프로스포츠협회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T셔츠, 에코백 등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며, 참가자 중 일부에게는 방문 구단 레플리카 또는 기념품을 증정한다.협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관람 기회를 제공하여 프로스포츠 저변 확대는 물론, 어린이들에게 스포츠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알찬 여름방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07.31 I 이석무 기자
여름축제 3가지를 동시에.. 합천 축제장으로 가자!
  • 여름축제 3가지를 동시에.. 합천 축제장으로 가자!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합천은 가야산, 해인사를 비롯해 천 년의 문화와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어우러진 곳이다. 홍류동 계곡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해인사 소리길과 영상테마 추억길, 합천호 둘레길 등 걷기 좋은 명소도 많지만, 여름이면 사람들이 찾는 곳이 달라진다. 평소에는 한적하고 조용하기만 했던 합천 ‘정양호 레포츠공원’은 축제장으로 변신해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한다. ‘2019 합천 바캉스 축제’가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정양호 레포츠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Cool한 합천에서 Hot 하게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일 개막식에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천연 컬러 파우더를 맞으며 황강 모래사장을 달리는 ‘황강 패밀리 컬러 레이스’가 펼쳐진다. 황강을 품은 은어 잡기, 재미있는 ‘리버먼을 이겨라’의 레크레이션으로 흥이 오르기 시작한다. 올해는 ‘대야성을 지켜라’의 새로운 프로그램도 추가되었다. 신나는 메인 행사 외에도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키즈 버블버블, 머드풀, 모래 찜질존, 비치볼 만들기, 컬러 벌룬, 스티커 타투, 카누 등 이색적인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더울 시간도 없이 즐기기만 하면 된다.이번 축제장에는 합천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옐로우리버비치’도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운영되고 있다. 천연 워터파크의 워터 빌리지와 수상 어트랙션, 수상 레저, 캠핑까지 한곳에서 가능해 여름 휴가철 고향을 찾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인기다. 한 여름밤의 DJ 파티는 흥겨움에 모두 하나 되는 특별한 파티로 기억된다.한 밤의 짜릿한 호러 축제 ‘고스트 파크’26일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도 ‘고스트 파크’ 이색 호러 축제가 열린다. 국내 호러 축제 중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하다.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는 축제장은 참가자들의 리얼한 호러 분장으로 등골이 오싹한 짜릿함을 경험하게 된다. 축제는 8월 18일까지 열린다. 정양 레포츠공원은 합천 축제장으로 합천 바캉스 축제, 옐로우리버 비치 행사가 진행된다. 정양 오토캠핑장 개장으로 캠핑을 즐기는 여행자들도 늘어나고 있어 축제 기간 이외에도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합천에 오면 낮에는 바캉스 축제와 신나는 물놀이 체험을 하고, 밤이 되면 호러들과 세트장을 누비며 짜릿한 모험을 즐길 수 있어 더울 시간도 없이 하루가 바삐 지나간다.
2019.07.24 I 심보배 기자
문화재청, '장수 동촌리 고분군' 사적 지정 예고
  • 문화재청, '장수 동촌리 고분군' 사적 지정 예고
  • ▲동촌리고분 조감도[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장수군에 있는 장수 동촌리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장수 동촌리 고분군’은 장수군 장수읍 마봉산(해발 723.9m)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와 능선을 따라 지름 20~30m 내외의 중대형 고총을 포함한 83기가 분포된 고분군이다. 유구와 유물의 특성을 근거로 5세기 초엽부터 6세기 초엽에 걸쳐 형성된 가야세력의 수장층 고분군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3년 처음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후 지난해까지 총 6차례의 시굴·발굴 조사가 있었고, 현재까지 확인된 고분은 총 83기이다. 이는 전북 지역 가야고분군 중 단일유적으로는 최대 규모의 가야 고분군이다. 특히 가야계 구덩식 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묘)에서 가야계 토기와 백제계 토기가 혼재된 채 발견돼 가야 문화뿐만 아니라 백제와의 역학관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 확인됐다.2015년 발굴조사에서는 가야계 고분 최초로 징(釘)이 박힌 ‘편자(蹄鐵, 말발굽을 보호하기 위해 덧대어 붙이는 쇳조각)’가 말뼈와 함께 출토됐고, 2017년 조사에서는 고령, 합천, 함안 등의 지역 수장층 무덤에서만 출토된 것과 같은 재갈이 출토된 바 있다. 이 밖에 고분들에서 둥근고리자루칼, 은제귀걸이, 휴대용 화살통 등 그간 대가야· 소가야계 수장층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도 확인돼 동촌리 고분군이 수장층(집단 등을 통솔하는 사람들) 무덤으로 짐작된다. 1호분의 평면은 타원형으로, 주변에 호석(護石, 무덤 외부 보호를 위해 돌을 이용해 만든 시설물)을 두르지 않아 그동안 확인된 영남지방의 가야고분과는 차별된다. 또 무덤 축조기법은 지표면과 생토면을 반반하게 고른 후 1m 내외의 높이로 흙을 쌓고 다시 되파기를 해 묘광(墓壙, 무덤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 놓은 자리)을 마련했다. 이는 마한의 분묘 축조기법에 영향을 받은 묘제양식으로 보인다.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19.07.22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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