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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회 “총체적 부실”(일문일답)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는 2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4대강 사업 시설물 안전·사업효과 등에 대해 1년 4개월 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대강조사평가위원회 위원들이 23일 오전 세종문회회관에서 4대강 보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그동안 수자원공사는 “보(洑)엔 홍수조절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지만, 조사평가위원회는 “유량을 확보하고 갈수때 수위 조절하는 게 보의 주 목적”이라며 “보엔 홍수조절 목적이 없다”고 밝혔다. 주기재 위원은 “총체적인 부실이 확인됐다”며 “생태분야에서 보면 안 해도 될 사업이 진행되고 꼭 해야될 사업은 누락됐다. 인간을 위한 것도 아니고 생물을 위한 것도 아닌 어중중한 상태로 사업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이번 조사에서 4대강 자전거길 이용 현황도 조사됐다. 현재 국민 100명 중 4명 정도가 자전거를 타는데 4대강 자전거길 이용율은 0.15%에 불과했다. 고정민 위원은 “수변공원 생활체육시설 이용객의 지역별 편차가 크다”며 “필요한 부분은 더 키워주고 이용객 외면당한 곳은 폐쇄 등 새로운 조치 필요하다”고 말했다.다음은 4대강사업조사평가위원회 위원들과의 일문일답이다.△기초형식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보가 있나-금강 일부보. 설계 이후 문화재가 발굴되며 처음 위치가 변경됐고 설계와 시공 단면도 바뀌었다. △파이핑, 토사유실 조사 유무는-수중조사했다. 누수발견했다. 파이핑에 대한 단서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추정만 하고 있다.△파이핑 현상 어떤 원인 있는지-채굴은 보가 넘어지는 거랑 관계 없다. 바닥 보호공 저 아래층에서 채굴이 일어나 물의 흐름에 의해 생길 수 있는 현상이다. 보 안전성과 전혀 관계가 없다.△구미보의 경우 잠수사 접근이 불가능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던데-수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수문과 바닥 틈새에서 소용돌이가 발생되는 것으로 수중조사결과 밝혀졌다. 파이핑 현상과 관련 없다.△지적된 6개 보와 비교해 달성보 합천창녕보의 안전 문제 심각성 정도는-하천내에 물이 침투돼 물이 밖으로 새나가는 현상이 있다. 보를 만들며 수위가 올라갔으니 제방도 보강하고 수압에 맞춰 대책을 세웠어야 했는데, 설계 점검과정에서 누락됐다.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조사와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파이핑..누수원인은-상류 수위가 기초지반을 통해 하류측에서 물이 분출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주변에 제방쪽에서 기저유출. 지하수위가 들어와 나타나는 용출현상이다. 세부 조사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조사기록에 보면 함안보 파이핑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보 안전성에 문제 없다는 결론은 선급하지 않나-보 본체가 아니다. 하천 내부보다 지하수 수위가 높으면 이같은 현상이 하천 안쪽에서 나타날 수 있다.하지만 보 안전성과 관계가 없다. 보 본체에서도 균열이나 누수 나타나고 있지만, 보강하면 큰 문제는 없다. 하상쇄골도 진행중이다. 현 단계에선 문제 없지만, 조속한 시간 내에 보수 보강방안 마련해야한다. 현재는 하자보수기간 내에 있어 보수보강하면 큰 위험 없다는 것이다.△국내 댐 중에서 4대강 보와 같은 누수 현상 발생 있었나-일반적인 댐에서 누수현상 있을 수 있다. 양수발전소 같은 경우 상류 물을 가둬놓다보면 어느정도 누수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보 위치선정 근거가 없나-수자원 확보 여부는 확인했지만, 보를 왜 거기에 왜 선정했는 지는 자료가 없어서 확인하지 못했다.-(다른 위원)국가가 수조원의 예산을 투입한 사업에 근거가 없다는 사실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위치가 왜 거기에 적절했느냐는 다른 분야와도 많이 연동돼 있다.△현재 보의 위치 등 대운하의 갑문 위치와 대단히 유사해. 4대강 사업이 대운화 사업 실현으로 이어진 게 아닌가-우리가 4대강 사업에 대한 새로운 사업을 벌이는 게 아니고 이미 진행된 사업에 대해 과학적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정치적 판단 등은 다루지 않았다. 참고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4대강 사업 이전에도 실제로 낙동강 등 치수종합계획 등 수립했다. 그것이 4대강 사업으로 가지고 들어오면서 준설량, 보 위치 결정됐다. 물량 설정은 유지용수계획 등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보 위치에 대해선 공식 자료가 없어 확인 못했다. 갈수기 수위 조절 목적으로 거기에 보가 위치할 가능성 높다.△문건과 자료는 없지만 관계자 진술, 인터뷰 확인 없었나-그런 부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확인 못했다.△국토부에 자료 요청했나-했지만, 없다고 했다.△수자원 충분히 확보했다지만, 가뭄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 크지 않은데..특히 13억톤 활용 가능하다고 해놓고 1억3천만톤만 활용 가능한데-조사작업단에서 실증해보려했다. 지난 2년간 가뭄에 활용된 기록이 많지 않다. 대부분이 언론에 난 자료를 보고 평가했는데, 이게 직접적으로 유효할 정도록 활용여부 확인 어렵다. 보 상류 인근에 보면 치양수장이 많다. 직접적으로 약 7000만㎥ 활용. 부족일수도 16일정도 감소. 11.7억㎥정도 확보했는데, 아직은 본류중심이다. 직접활용 가능한 게 1.3억㎥ 정도라는 것이다. △보 자체가 홍수 조절 능력이 있다고 보나-댐은 다목적이기때문에 홍수와 유수공급 능력 갖고 있지만, 보는 유량 확보하고 갈수때 수위 조절하는 게 주 목적이다. 보는 홍수조절 목적이 없다.△4대강 사업 이후 치수사업 예산 투입 저감 규모는-위원회에서 각 분야별로 경제성 분석 해야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 많았지만, 요소가 많아 경제성 분석은 하지 않았다.△홍수 해소 효과-홍수는 빈도개념이다. 빈도에 비가 왔을 때 침수 가능성이 있던 곳이 완전히 없어진 곳은 해소라고 본 것이다.△수질분야 2013년 자료 주로 활용했는데-현장 조사한 결과를 비교하는 작업도 했고 현장조사외에 수질모델을 이용한 가상 시뮬레이션 작업도 진행했다. 어느한해 수질 자료라고 하는 건 그해 기상, 유량 조건 영향 많이 받는다. 2013년도 유량 기상 조건 입력하고 거기서 조건 바꾸면서 보가 있을 때와 없을 때 하수 인 제거 했을 때 없을 때 비교 조사했다. 환경부 조사한 거 전 후 비교했다. 수질모델 보정하는데도 활용했다.△수질..먹는물 영향 없나-기상조건에 따른 변동이 심하다. 10년에 한번 가뭄 왔다든지 하면 수질 크게 변한다. 어느 한두해 조사한 결과 갖고 일반화하긴 어렵다. 새물상 변화도 오랜 시간 거쳐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한두해 조사로 평가하기 어렵다. 수질의 위해성..남조류가 가진 독소문제가 관심 대상인데, 수돗물 정수공급으로 정수 공급할때 문제 없다고 나와. 염소 소독에 의해 파괴돼..정수 정상처리한 수돗물에선 남조율 유해성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정수장 시설 고장으로 독소 유입될 가능성은-정수장의 사고는 수돗물 오염으로 나타나 선진국에서도 수돗물로 인한 수인성 병리현상 나타나고 있다. 정수장 관리 철저히 하는 건 당연히 필요하다고 본다. 위해성 있는 곳이 간이 정수장이다. 간혹 정수가 충분치 않아 사고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간이정수장에 신경 써야한다. 남조류이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하수의 인제거가 더 이뤄져야 한다. 인 제거가 불허양허 기준을 크게 초과한다. 관리 더 해야 우리나라 하천 건강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4대강에 물고기가 지나는 길이 잘 설계됐나-어도는 23곳에 설치됐다. 그 중 16개 조사한 결과 12개가 정상 역할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4개의 경우 설계 유속 초과하거나 미달해 그런부분에 대해선 제기능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생태계 환경에 미친 영향은-수질 수질 생태 수량이 다 연동돼 있다. 개인적인 생각 말씀드리면, 수량과 수질, 생태가 통합적인 나라가 아니어서 생태계에 대한 고려가 충분치 않았다고 평가한다. 환경부나 국토부 일원화돼야 관리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 4대강은 총체적 부실이다. 마시터플랜 상에서 생태 밸트 조성 등 다양한 정책 방향이 제시됐는데, 환경영향평가가 20~30일 단축으로 이뤄졌다. 대부분 분들이 상상 못하는데, 낙동강에만 둔치가 5천만평 있었다. 이번 공사로하안이 단순화됐다. 1천만평 정도 둔치가 없어졌다. 하중도 166만평이 100만평으로 줄었다. 차라리 수변공원 만들겠다고 했다면 사람들이 수용했을 것이다. 제1지천, 제2지천에서 생태공원 남발하고 있다. 턴키베이스로 일부 진행됐다. 컨트롤 타워에서 전체보고 지역별 안배하지 않아 시골에 가도 생태공원이 도시 생태공원과 똑같다. 붕어빵을 찍어내든 단팥빵을 찍어내듯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게 정상일 거다. 생태계 잠재력을 충분히 감안해 어디에 무엇을 둘 것인가 상위개념에서 나오고 각각 구획화가 이뤄져서 이곳은 충분히 쓰자, 배려하자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나머지 강까지 하면 1억만평 정도 거대 공간이 획일적으로 조성됐다. 물론 잘 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개선 방법은전면 재검토 해서 어떻게 토지 이용 검토할 것인가, 원점 재검토 재조정해 상위개념 확보하고 비용적게드는 복원방안 적용하는 게 맞다. 생태공원 둔치, 둔치 상당히 높게 조성돼 있다. 마스터플랜은 보폭단면을 조성하라고 돼 있다 낮은 곳은 생물 살게 하고 높은 곳은 사람 활동할 수 있게 하자는 거다. 하지만 공사 급하게 진행하면서 표준화된 생태공원이 만들어진거다. 이 땅의 권한은 국토부가, 땅 걱정은 환경부가 하고 있다. 이부분은 하나의 컨트롤 타워에서 관리하는 특단의 조치가 나와야 한다.△뭘 어떻게 하는 게 복원인가-복원은 원래 상태에 가장 가깝게 하는 거다. 낙동강 5천만평 중 1500만평이 농지였다. 농지를 이용가능한 공간으로 만든 건 긍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산책로 무지 많다. 자연으로 돌려줄 부분은 돌려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복원 생태가 극단적으로 오염된 획일화된 나라다. 섬세하지 않았다. 이부분은 우리가 크게 반성해야할 부분이라고 보고 있다.△4대강에 늘어난 큰빗이끼벌레는-큰빗이끼벌레는 이번 조사에서 큰 화두가 아니라 깊이있게 거론하지 않았다. 다만 큰빗이끼벌레의 올해 번성은 보가 물을 정체시켜 유도했다. 보로 인해 나뭇가지가 침수하며 서식조가 많이 조성됐다. 올해 가뭄도 일조했다. 과거에도 큰빗이끼벌레는 있었지만, 올해처럼 많이 번성한 건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다. 보를 빼곤 얘기할 수 없다.△어도가 제기능 못하는 이유는-어류가 있을 수 있는 충분한 유량과 유속이 반영돼야하는데, 이걸 제대로 반영 안 해 이용도가 떨어진 거다.-생태계 분야 평가하는데 실무진 애로 겪은 건 전중후 중 전이 없어서다. 이전 상황이 없는 상황에서 이후 상태 평가 할 수 있겠나. 전체적으로 하도나 생태하천 안으로 들어가면 안 해도 될 사업도 하고 꼭 해야될 사업이 누락되고, 인간을 위한 것도 아니고 생물을 위한 것도 아닌 어중중한 상태로 사업이 이뤄졌다.△둑높이 저수지가 홍수에 어떤 기여-농업용 저수지는 홍수조절 용량이 없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조사하면 농업용 저수지가 홍수기 6월 하순부터 9월하순까지 홍수기 제한을 두고 있다. 홍수조절용량을 560만톤 더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 홍수조절기에 활용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저수지 둑 누수 벽체 변형 여러번 발견됐는데-눈으로 확인했을 때 결함이 발견된 것이다.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75개 저수지 조사했다. 상세 조사할 수 없어 육안 관찰했다. 안정성 여부는 세부 조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저수지 안정성은 6~7개 저수지에서 나타났다. 많은 저수지는 공사 진행 중이다. 공사 중인건 안전에 이상이 없게 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4대강 본류 근처 저수지만 선택해 둑 높이기를 했나-저수지 위치 선정은 감사원 감사에서 상당부분 지적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저수지 위치가 적지인지까지는 조사하지 못했다. 사실 둑높이 저수지는 4대강 근처가 아닌 골고루 분포해 있다. 농특세가 들어가 농촌 재해예방, 가뭄 대응능력 증대로 시작돼 사실은 4대강 본천사업과 관계가 약하다고 생각한다.△자전거 도로 이용 현황 조사 했나-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 5점 척도 중 3.4 점 받았다. 양호하다. 안전 문제는 불만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동안 200만명 정도가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국민 중 자전거 참여율이 3.5%다. 국민 100명 중 4명 정도가 자전거 타는 셈이다. 4대강에서 타는 건 0.15%.괴장히 낮다. 이건 시도별로 전문가 조사로 이뤄졌다.△수변공원 생활체육시설 이용객 거의 없다고 조사했는데 앞으로 관리는-필요한 부분은 더 키워주고 이용객 외면당한 곳은 폐쇄 등 새로운 조치 필요하다고 제안드렸다. -대상은 거의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총평이 긍정적이라고 했는데-1년 4개월 간 조사하면서 가장 어려운 게 종합 결론을 내리는 부분이었다. 각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중립적인 인사로 위원 꾸려졌다. 부분별로 소신 강한 분들 꾸려졌다. 최근에 1박2일 워크샵 3차례 하면서 난상토론을 했다. 4대강 사업의 일정부분 성과 면에선 위원들 사이에서도 격론 벌어졌다. 각 분야별로 잘한 부분도 있지만 잘못한 부분도 있어서다. 처음부터 정치 사회적 부분은 배제하기로 했다. 난상토론 벌인 결과 긍정적인 부분 일부있고, 부정적인 부분 일부 있다고 평가내릴 수밖에 없었다. 나름대로 조사작업 위원회 여러가지 노력했다. 총평부분에 있어서 고민 많았다.△앞으로 4대강 관리 비용 얼마나-4대강 유지관리 천문학적 돈은 아직 필요 없다는 게 우리의 결론이다. 아직은 하자 보수기간으로 알고 있다. 위원회 결정 내리기 전에 행동 못해왔던 거다. 우리의 제안 사항은 정부 각처에서 시행하리라고 생각한다-대책으로서는 시급한 게 잇고 서두르지 말아야할 게 있다. 시급한 건 보의 구조안정성에 대한건 시급히 조사해 대책 세우는 게 필요하다. 그 외 준설 할거냐 말거냐, 보 수위 어떻게 할 거냐. 적게 가둬서 유속 빠르게 할거냐. 이건 장기적으로 물의 이용 계획 등에서 결정, 수질 나쁘지 않게 하는 등 고려해 계획 세워야 한다. 이거 한두달에 할 수 있는 작업 아니다. 장기적 대책 필요하다. 서둘러 대책 세우다 보면 똑같은 실수 할 수 있다. 대책도 신중하게 해야만 생태계 살리고 돈의 낭비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결과 내용 갖고 관계부처 사전 검토했다는 얘기가 있다-최종 발표문 완성한게 지난 금, 토다. 조사작업단 보고서 검토작업 하며 위원회 내에 논의 있었지만, 외부와 논의한 적 없다. 위원 구성과 모든 건 순수 중립적으로 위원 자체에 판단하지 전혀 그런거 없다. 왜 이렇게 시행했는지 의문점 있어 환경부, 국토부, 문화부 등 담당 공무원 불러 조사한 적 있지만, 그 외에는 없다.△앞으로 조사위는 어떻게 되나- 올 연말로 중요작업 끝난다. 위원회는 존속은 몇달 더 할 거다. 이후 대책은 정부 각 부처에서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위원회에서 사후 조사 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우리는 장기조사를 제안했다.
- 4대강 가뭄 대비 효과 미미…6개 보에선 누수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가뭄 시 4대강 본류에서 확보한 수자원은 충분하지만 정작 가뭄으로 몸살을 앓는 지역과는 거리가 멀어 가뭄 대비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미, 달성, 합천창년 등 6개 보 하류측에선 누수 용출현상이 발견돼 보강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4대강사업조사평가위원회가 23일 공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4대강사업으로 건설된 16개의 다기능보 중 구미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공주보, 백제보 등 6개보의 하류측 물받이공에서 물이 새는 현상을 발견됐다.특히 달성보와 합천창녕보의 제방은 물막이(차수)가 필요할 정도로 누수 현상이 심각했다. 둑 높이기 저수지 중에서도 방류수로 인한 옹벽 및 제방 측면 침식이 발견돼, 보강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4대강사업의 가장 큰 이유였던 수자원 확보효과도 미미했다. 당초 13억㎥ 확보계획을 세웠으나 실제 확보 수량은 11.7억㎥에 불과했다. 가뭄시 4대강 본류(댐·저수지 제외)에서 사용가능한 수자원은 최소 3.99억㎥에서 최대 6.26억㎥로 추정되나, 수자원확보 지역과 가뭄시 용수부족 발생지역의 위치가 달라 가뭄시 4대강 본류 중심으로만 활용 가능해 상습 가뭄 지역에는 용수공급체계 구축 등의 후속조치가 필요했다.수질개선 효과도 크지 않았다. 보와 준설에 의해 물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수질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지적됐다.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생태공원과 생태하천을 평가한 결과, 마스터플랜이 추구하는 생태계 복원을 고려하지 않고 조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농지를 없앤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획일적으로 조성한 결과 일부 습지생태계에 맞지 않은 식물을 심었고 생태하천의 직선화나 모래톱 상실로 서식처가 상당부분 훼손돼 생물상이 바뀌고 있었다.김범철 조사위원장은 “정수장의 수처리 대책이 적절히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정수 처리된 수돗물의 경우 남조류 독소로 인한 위해성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조속히 보수방안을 마련하고 수질·수생태계의 변화와 하상변동 등에 대해서는 장기간의 조사평가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볼보건설기계, 산업부 장관표창 수상..지역발전 이바지
- 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가운데)과 정안균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상무(오른쪽 두번째)를 포함한 장관표창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볼보기계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세계적인 굴삭기 전문 생산 업체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4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4 지역발전 성공사례발표회’에서 지역투자 활성화 분야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지역 경제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유공단체 부문에서 장관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1998년 삼성중공업 중장비 사업부문을 인수해 한국에 진출한 이래로 재무구조 개선이나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해 투자해 왔다. 특히 지난 5월에 합천 시험개발센터를 오픈 하면서 산업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상남도 합천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다른 기업으로부터 첨단 시설 투자 유치의 강력한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석위수 사장은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한국경제와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어 “합천 시험개발센터는 볼보 굴삭기 개발의 핵심기지라고 할 수 있는 종합 성능 검증 센터로, 현재까지 약 140억 원이 투입했고 오는 2016년까지 모두 18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천 시험개발센터에 거는 기대감을 표했다.한편 작년 4월 착공해 지난 5월 준공식과 함께 문을 연 합천 시험개발센터는 창원 공장 내 첨단기술개발센터와 함께 볼보 굴삭기 개발의 주요 시설로 부상했다. 테스트 빌딩 등 10개의 핵심시설과 신제품 시연과 시승을 진행하는 고객 평가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 신뢰성 시험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별도의 완성장비 신뢰성 시험장을 만들어 가동률이 3배 향상됐다. 이 밖에도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지난 2006년에는 창원 첨단기술개발센터 준공에 150억 원을 투입해 당시 굴삭기 부문 세계 최초로 가상체험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오른쪽 첫번째)과 정안균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상무(가운데)와 강호진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부장(왼쪽 첫번째)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볼보기계코리아 제공.▶ 관련기사 ◀☞ 볼보자동차코리아, 부산 해운대 전시장 열어 '국내 최대'☞ 사무엘슨 CEO "'볼보자동차 사고로 죽는 사례는 없어질 것"☞ [포토]볼보 'V60 크로스 컨트리', 최고출력 250마력☞ [포토]볼보 'V60 크로스 컨트리', 세부 디자인 '눈길'☞ [포토]볼보 'V60 크로스 컨트리', 매서운 헤드라이트☞ '듬직한 외모에 강력한 엔진' 볼보, 'V60 크로스 컨트리' 공개☞ 볼보트럭코리아, 전용 내비게이션 출시☞ 볼보, 베스트셀러 'XC60' 중국 생산 시작☞ 볼보트럭코리아, 스웨덴 정부와 동대문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 [슈퍼푸드 김치] 8도 강산 8색 김치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김치는 우리 고유 발효식품이자 대한민국 밥상 제1의 반찬이다. 채소를 오래 보관해 먹기 위한 절임 음식으로 시작된 김치는 양념을 버무리고 숙성시키는 우리만의 발효과학 식품으로 변신했고 김장은 우리 민족의 가장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가 됐다.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김치는 지역마다, 계절마다 특별한 의미를 담아 다양하게 변신해 그 종류만 300가지가 넘는다. 기후와 지역 등에 따라 팔도팔색의 다채로운 맛을 담은 김치가 있으며 주재료로 채소뿐 아니라 수산물이나 육류를 이용한 독특한 김치도 있고, 같은 김치도 사람에 따라 특별한 김치로 재탄생된다.◇ 서울·경기 ‘깍두기, 보쌈김치’..충청, 김치를 짠지라 불러 서울, 경기 지방은 밭농사와 논농사가 고루 발달해 풍부한 재료로 다양한 김치를 즐겼다. 국물이 많거나 뻑뻑하거나,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서해의 해산물과 동쪽 산간지방 산채가 어우러져 맛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통배추 김치, 장김치, 깍두기, 열무김치, 총각김치, 나박김치, 보쌈김치 등이 유명하다.강원지역은 산악지역과 해안 지역의 환경이 달라 두 지역의 특색 있는 재료를 모두 이용한 김치가 존재한다. 태백산맥 줄기 산악지역에서는 갓으로 김치를 담그고, 동해안 지역은 싱싱한 명태와 오징어를 넣은 김치를 즐긴다. 배추김치에도 생오징어채와 말린 생태조각이 들어가며, 해물김치와 창란젓 깍두기, 서거리김치 등이 전통 김치다.충청지역은 다양한 곡식과 채소, 서해안의 해산물이 풍부하나 양념을 적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김치를 ‘짠지’라고 해 배추짠지, 무짠지라 부르기도 한다. 양념을 적게 넣어 시원한 맛의 총각김치와 굴 섞박지, 열무김치, 가지 김치 등이 대표적이다.◇ 전라도 ‘고들빼기, 갓김치’..경상도 ‘깻잎 김치, 우엉김치’전라도는 다른 지방보다 풍부한 곡식과 해산물, 산채를 이용해 음식이 매우 호화롭다. 기후가 따뜻해 변질을 막기 위해 맵고 짠 편이지만 찹쌀풀을 넣어 국물이 진하고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배추 포기김치, 고들빼기김치, 갓김치, 전라 반지, 나주 동치미 등이 잘 알려져 있다.경상도는 바다의 어장과 남부의 기름진 농토에서 얻어지는 풍부한 농수산물을 이용하며 맵고 세게 간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말랭이 김치, 깻잎 김치, 콩잎 김치, 우엉김치, 부추김치 등이 유명하다.제주도는 겨울철에도 싱싱한 채소가 생산돼 김치 종류는 적으나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이한 김치들이 존재한다. 음력 정월에 밭에 남아 있던 배추로 담그는 동지 김치와 톳으로 담그는 김치, 여름 김치인 양배추 포기김치 등이 대표적이다.이북지역에는 산악지대인 함경도의 맵지만 짜지 않은 김치와 평야가 넓은 평안도의 풍부한 김치 등이 존재한다. 함경도는 채칼 김치, 무청 김치, 대구깍두기 등이, 평안도는 동치미, 지름 섞박지, 백김치 등이 있다.이밖에 종가에서는 독특한 비법으로 만든 특별한 김치가 전해오며 김치를 담그고 먹는 일도 수행이라 여기는 사찰에서는 마늘과 파, 부추 등 오신채(五辛菜)를 사용하지 않는 특별한 김치도 있다. 합천 해인사의 상추 불뚝 김치, 경주 불국사의 연근 김치, 양산 통도사의 가죽 김치, 김제 금산사의 돌미나리 김치 등이 유명하다.
- [국감]‘보육인프라 양극화' 국공립어린이집 서울엔 빼곡, 지역엔 드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보육시설도 지역별 양극화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 동네’ 강남구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이 50곳이나 있었지만 충남 부여군, 경북 군위군, 전북 임실군, 전남 함평군 등 4개 지역은 국공립어린이집 뿐 아니라 공공형 어린이집 모두 단 한곳도 없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이 보건복지부, 한국보육진흥원에서 각각 제출받은 ‘국공립, 공공형어린이집 지역별 분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공립 및 공공형어린이집이 모두 없는 시군구가 4곳으로 나타났다. 국공립어린이집이 없는 시군구는 19곳, 공공형어린이집이 없는 시군구는 25곳이었다. 자세히 보면 국공립어린이집이 없는 시군구는 △수원시 4곳(장안·권선·팔달·영통) △안양시 2곳(만안·동안) △부천시 3곳(원미·소사·오정) △안산시 2곳(상록·단원) △용인시 3곳(처인·기흥·수지) △충북 2곳(상당·흥덕) △전남 2곳(담양·강진) △경남 1곳(김해) 등이 있었다. 또 공공형어린이집이 없는 지역은 △대구 1곳(중구) △인천 2곳(강화·웅진) △경기 1곳(과천) △강원 5곳(태백·횡성·영월·정선·양구) △충북 2곳(청원·단양) △충남 3곳(금산·연기·서천) △전북 2곳(진안·장수) △전남 6곳(곡성·보성·장흥·무안·진도·신안) △경북 2곳(영양·울릉) △경남 1곳(합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국공립어린이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50곳이 있었고, 성동구 47곳, 마포구 41곳, 구로구 41곳, 강서구 40곳 등 대부분 서울 지역에 몰려 있었다. 공공형어린이집이 많은 지역은 제주시 65곳, 청주시 42곳, 창원시 41곳, 안산시 34곳, 안성시·천안시 각 30곳 등으로 조사됐다. 김현숙 의원은 “현재 어린이집 대기자는 46만명으로, 특히 국공립 및 공공형어린이집의 경우 경쟁률이 더욱 치열한데 지역별로 시설수가 차이가 나는 것은 물론 단 한곳도 없는 시군구도 4곳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육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김 의원은 “복지부를 비롯해 지자체는 국공립과 공공형 등 공공성이 담보된 어린이집이 지역별로 고루 분포할 수 있도록 해, 전국 어느 곳에서도 우수한 보육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역 분할한 '빅2 경비업체'..공정위 제재받아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14개 시·군 지역에서 영업경쟁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ADT캡스와 에스원 등 2개 기계경비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0억4400만원을 부과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사업자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북도, 충청남·북도 소재 14개 시·군 지역에서 기계경비 물건을 서로 교환하고, 상대 측에 양도한 지역에서는 추후 영업을 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의 거래지역 제한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ADT캡스는 경남 남해·합천, 충북 영동, 충남 서천, 전북 순창, 전남 보성 지역 등 6개 지역의 자사 계약 물건을 에스원에 양도했다. 또, 에스원은 경남 함양·산청, 충북 단양·괴산, 전북 무주·진안· 장수, 임실 지역 등 8개 지역의 자사 계약 물건을 캡스에 양도했다. 두 회사가 담합을 실행한 기간은 약 10년 4개월에 달했다. 이 기간 ADT캡스와 에스원은 경쟁이 제한된 지역에서 95~ 100%의 시장점유율을 올렸다. 신영호 공정위 카르텔총괄과장은 “기계경비업 분야의 담합 행위를 처음으로 적발·제재한 것”이라며 “이번 조치로 경비업 분야의 경쟁이 활성화되고 소비자선택권이 크게 제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자료= 공정위
- [날씨경영 스토리] 추석연휴에 떠나는 기차여행
- 올해는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9월 8일)입니다. 일찍 찾아온 추석연휴로 지난달 여름휴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은 아껴뒀던 여름휴가와 한데 묶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추석 연휴(6~10일)동안 날씨도 대체로 무난할 전망인데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만 많은 날씨로 추석 당일인 8일(월)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일부지역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모여 차례나 성묘로 명절을 보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핵가족과, 1인 가구 등 가족의 규모가 많이 바뀌면서 가족과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그 의미가 점점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준다.특히 올해 추석부터는 대체 휴무제의 도입으로 연휴기간을 최장 5일까지 쉴 수 있죠. 길어진 연휴라도 차례와 성묘 등의 명절에는 1~2일 정도만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여행, 휴식 등의 시간으로 할애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이처럼 예년보다 앞당겨지고 또 길어진 추석연휴를 이용해 여행가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여행업체들이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국내 한 여행업체는 평상 시 운영되는 상품 외에 ▶강원도권 ▶한려수도권 ▶전라도권 등 3군데로 나눈 ‘추석 황금연휴용’ 여행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우선 강원도로 가고 싶다면 ‘5감만족 맛집따라 구석구석 1박 2일’ 상품을 추천합니다. 이 상품은 서울역에서 O-train(순환열차)를 탑승해 제천에서 하차한 후 단양의 도담삼봉과 영주의 부석사를 관람합니다. 이어 분천역에서 V-train을 타고 낙동강 상류를 달려 철암역에 도착하면 정선으로 이동해 정선의 옥산장에서 푸짐한 저녁을 먹은 후 근처 숙소에서 숙박을 하면 됩니다. 이튿날 아침에는 구절리~아우라지 7.2km구간의 정선레일바이크 탄 후, 추암으로 이동해 촛대바위를 관람하고 강릉까지 바다열차를 탑승하게 됩니다. 강릉에 도착 후에는 오대산 월정사로 이동해 전나무 숲길을 걷고 남춘천역에서 ITX청춘을 타고 용산으로 돌아오는 것이 기본 일정. 다양한 탈거리와 각 지역의 특색있는 먹거리까지 맛볼 수 있어 가장 핫(hot)한 상품입니다.두 번째로 ‘KTX 한려수도(장사도)·덕유산 1박2일’ 상품은 9월 7일(일) 단 1회 운영되는 상품으로 서울역에서 대전역까지 이동 후,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통영으로 이동합니다. 올해 초, 인기리에 종영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 다시금 각광받는 장사도해상공원(까멜리아)을 둘러본 후 통영 바닷가에 위치한 카리브콘도텔에서 숙박을 합니다. 이튿날 무주로 이동해 머루와인동굴 관람 후 무주리조트에서 덕유산 설천봉까지 운영하는 곤돌라를 탑승해 향적봉까지 간단한 트레킹을 하게 되는데요. 이후 조선의 반 고흐라 불리는 최북의 작품들을 전시해 둔 ‘최북미술관’을 관람한 후 대전으로 이동해 KTX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바다와 산을 한꺼번에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죠. 한편 여행의 맛을 중시한다면 ‘전라도 뱀사골(지리산)·해인사·함양상림 1박2일’을 추천합니다. 주요일정은 서울역을 출발해 KTX를 타고 김천구미미역에 내려 합천 해인사로 이동합니다. 해인사에서 홍류동 계곡과 팔만대장경 등을 관람한 후, 통일신라 말 최치원이 조성한 국내 최초의 인공림인 상림이 위치한 함양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데요. 함양 8경 중 제 1경인 상림을 관람한 후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는 일정입니다. 이튿날 지리산의 뱀사골을 가볍게 트래킹하고, 남원의 광한루, 전주 한옥마을을 관람한 후에 대전에서 KTX를 탑승하고 서울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상품의 특징은 최근 SNS에 맛집투어로 떠오르는 전주의 한옥마을과 오랜 세월 가꿔온 함양의 상림을 통해 옛 것과 현재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죠. 최근 한 매체가 문화공연이벤트에 참여한 회원 11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을을 맞아 하고 싶은 일’이라는 설문 조사를 했더니 ‘가을여행 떠나기’가 50.9%(603명)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청명한 가을하늘,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 단풍 구경까지 가능하기 때문이겠죠.38년 만에 가장 이른 올해 추석. 명절과 함께 휴가 못지않은 활용도가 가능한 만큼 가을여행도 한 템포 빠르게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4대강 조사평가委, 내일부터 '보 안전성' 수중조사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국무조정실 산하 4대강 사업 조사평가위원회는 26일부터 4대강 보의 기초, 구조물 안전성 검증을 위해 수중 현장조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이포보와 공주보,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죽산보, 구미보, 달성보, 세종보, 백제보 등 전체 16개 보 가운데 9개다.이들 9개 보는 수자원, 수환경, 농업, 문화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 7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산하 조사작업단이 보 기초형식 및 설계자료 검토 등을 토대로 선정됐다.위원회는 전문 잠수사의 수중촬영을 통해 파이핑(보 기초에 파이프 모양의 물길이 형성돼 흙 입자가 빠져나가는 현상) 및 수중 구조물 부실 여부 등을 정밀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수중 조사는 다음달 말까지 차례대로 실시될 예정이며 조사결과는 4대강 보의 안전성 평가에 대한 중요한 판단 근거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