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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바다로 가자~' 흥얼거리다 어느새 '강릉'
  • [여행] '겨울바다로 가자~' 흥얼거리다 어느새 '강릉'
  • 서울역에서 경강선 고속철도(KTX)로 2시간 만에 강릉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정동진으로 이동, 바다열차를 타고 정면으로 가득 펼쳐진 동해를 통창으로 바라보고 있다.[강릉=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소위 어르신의 말처럼, 세상 참 좋아졌다. 스마트폰으로 영화도 보고, 사진도 찍는다. 또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고, 마트에 가지 않아도 된다. 그 사이 세상도 많이 가까워졌다. 물리적인 거리가 짧아진 게 아니다. 시간의 간극이 줄어서다. 이제 서울에서 강릉까지 KTX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속도가 빨라지며 그만큼 가까워진 게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오는 22일 개통하는 경강선 덕분이다. 개통에 앞서 경강선을 미리 타봤다. 동해바다를 따라 바다열차도 타고, 해안길을 따라 걷기도 했다. 여유롭게 커피도 마시고, 건강한 음식까지 맛보았다. 하루 안에 가능한 일이었다. 세상이 좋아진 것은 분명한 듯하다. 오는 22일 개통하는 경강선 고속철도.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불과 1시간 54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겨울바다의 낭만을 즐기다 ‘바다열차’겨울 강릉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바다열차를 타야 한다. 바다열차는 정동진역에서 출발해 묵호역~동해역~추암역~삼척해변역을 지나 삼척역에 도착한다. 거리만 해도 56㎞.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 기차여행 중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려 해변을 거닐다 되돌아오는 열차를 탈 수 있다. 열차는 총 4량이다. 1,2호 칸은 30석과 36석의 특실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6석의 프러포즈실로 구성했다. 3호칸은 24석의 가족석과 24석의 이벤트실, 나무로 고급스럽게 꾸민 스낵바, 바다의 생생함이 살아있는 포토존 등이 있다. 스낵바에서는 열차 내 먹을거리와 지역 특산품까지 즐길 수 있다. 4호칸은 단체여행에 안성맞춤인 42석이 일반석으로 꾸며졌다. 인테리어 역시 화려하다. 잠수함과 역동적인 돌고래를 표현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요트와 화려한 발광다이오드(LED)조명으로 꾸민 내부 모습은 바다여행의 멋을 살리기에 충분하다. 열차 내 즐길 거리 역시 다채롭다. 와인, 초콜릿, 포토서비스가 함께하는 프로포즈실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연을 받아 기념품과 함께 우편물을 발송해주는 서비스는 아날로그 감성을 되살려준다. 승무원들이 DJ로 변신해 흥겨운 분위기를 돋우기도 한다. 이중 백미는 통창을 마주 보고 가득 펼쳐지는 동해를 정면으로 품을 수 있다는 것이다.서울역에서 경강선 고속철도(KTX)로 2시간 만에 강릉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정동진으로 이동, 바다열차를 타고 정면으로 가득 펼쳐진 동해를 통창으로 바라보고 있다.첫 정차한 역은 해돋이로 유명한 ‘정동진역’이다.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이 역은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졌다. ‘모래시계 소나무’로 이름을 바꾼 ‘고현정 소나무’와 정동진 시비, 정동진 표지석 등이 아담한 역사 분위기와 어우러져 드라마의 감동을 재현한다. 다시 열차는 ‘망상역’을 향해 기적을 울린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바다열차에 은은한 음악이 흐른다. 문자 메시지로 승객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한 DJ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옛날 음악다방 분위기를 만든다. 그 사이 열차는 명사십리로 유명한 망상해수욕장을 통과한다. 차창 밖으로 울창한 송림이 휙휙 지나가더니 망상해수욕장의 캐빈하우스와 캠핑카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그린다. 정동진에서 바라본 모습 크루즈카페다음은 추억의 간이역인 ‘추암역’이다. 역사 대신 승강장과 선로 하나가 단출한 간이역에 내리면 울긋불긋한 원색의 지붕이 인상적인 바닷가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오리와 오징어를 말리는 골목길을 걸어 다리를 건너면 애국가의 배경화면으로 등장했던 촛대바위가 아찔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추암역에서 터널 하나를 지나면 붉은 카펫을 연상시키는 승강장이 이채로운 ‘삼척해변역’이다. 간이역인 이 역의 이름은 본래 후진역이었으나 어감이 좋지 않다고 해 삼척해변역으로 바뀌었다. 삼척해변역에서 바다와 이별한 열차는 오십천철교를 건너 종착역인 삼척역 플랫폼에서 거친 호흡을 고른다. 2300만년 전 한반도 비밀을 간직한 바다부채길◇ 2300만년 전 한반도 비밀 간직한 ‘바다부채길’겨울 바다를 제대로 만끽하려면 정동진 인근 ‘바다부채길’을 빼놓을 수 없다. 이 길은 해안경비 순찰로로 이용하던 절벽에 목재와 철재 데크를 설치해 지난해 처음 민간에 개방한 바닷길이다. 바다를 향해 펼쳐진 해안선 지형이 부채 모양과 비슷해 붙은 이름이다. 원래 이곳은 민간인 통제 구역이었다. 군부대의 경계 문제와 정찰용으로만 활용해서다. 그러다 강릉시와 국방부, 문화재청 등의 2년여에 걸친 협의 끝에 가까스로 지난해 문을 열었다.들머리는 심곡항,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 주차장 등 두 곳이다. 만약 편도로 돌아볼 경우는 썬크루즈 리조트 주차장을 들머리로 삼는 게 좋다. 출발 장소로 돌아올 요량이라면 심곡항이 낫다. 웅장하면서도 수려한 형태의 기암들이 심곡항 일대에 더 많아서다. 부채길이 걷기 좋은 것은 경사가 심한 구간이 별로 없어서다.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둘러볼 수 있다. 썬크루즈 리조트 주차장을 들머리로 삼고 부채길 걷기에 나선다. 좁고 깊은 탐방로를 따라 10분 정도 내려가면 티끌 하나 없는 푸른 수평선이 펼쳐진다. 꿈틀대는 바다와 시원한 파도소리가 눈과 귀를 씻어준다. 차가운 겨울바람과 상쾌한 바다 내음이 오감을 자극한다. 열차 안에서 바라본 것과는 전혀 다른, 살아 움직이는 바다다. 2300만년 전 한반도의 비밀을 간직한 바다부채길길은 해안선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다. 탐방로 초입은 해안 절벽에 가깝지만, 본격적인 코스에 진입하면 발 아래로 파도가 넘실댄다. 큰 파도가 날카로운 바위에 부서질 때면 솟구치는 포말 입자가 얼굴에 닿을 정도다. 탐방로에 발을 붙이고도 바다 위를 걷는 듯 아찔한 전율이 느껴진다.이 길의 핵심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걷는 것이다. 해안가 바위들은 2300만년 전 일어났던 한반도 지반 융기의 비밀을 곳곳에 새겨놓고 있다. 이를 통칭해 정동진 해안단구(海岸段丘)라 부른다. 해안단구는 계단 형태의 평탄 지형을 말한다. 오랜 세월 침식 또는 퇴적작용으로 만들어진 파식대가 지반 융기나 해수면 하강으로 육지화 하면서 만들어졌다. 동해 어달동, 부산 태종대 등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해안단구가 있지만 정동진 해안단구 길이가 압도적이다. 2004년 천연기념물(제437호)로 지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고 절경은 투구바위 부근이다. 장군의 투구를 떠올리는 암석 주변으로 다양한 모양의 크고 작은 바위가 조각공원처럼 펼쳐져 있다. 투구바위엔 고려시대 강감찬 장군이 발가락이 여섯개인 호랑이를 백두산으로 쫓아냈다는 전설도 깃들었다. 사실 이 길의 진면목은 바다가 미친 듯이 울부짖을 때 드러난다. 집채만 한 파도가 기암괴석에 부딪쳐 포말로 날리는 모습이 정말 멋들어진다. 문제는 그런 날에는 출입을 통제한다는 것이다. 투구바위를 지나면 부채바위가 나온다. 좌초하는 배를 보는 듯 한 모습이다. 동해 바다로 길게 돌출되어 마치 옥빛 바다가 둘러싸고 있는 듯 한 풍경이다. 부채바위 전망대에 오르면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좌우를 모두 볼 수 있다. 여기에 시원하고 탁 트인 동해바다와 웅장한 기암괴석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다부채길전망대1◇여행메모△가는길= 경강선 KTX가 오는 22일 정식 개통한다. 서울~강릉 간 열차는 편도 기준 주중 18회, 주말 26회 편성했다. 서울역 출발은 주중, 주말 10편, 청량리역 출발은 주중 8편, 주말 16편이다. 상복역은 주중 9편, 주말 13편이다.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는 최단시간 기준 114분, 청량리역에서 강릉역까지는 86분 걸린다. 평창 동계올림픽 수송 기간인 내년 1월 26일부터 3월 22일까지는 운행횟수 증편으로 열차 편성이 크게 달라진다. 특히 입국 피크 집중수송 기간인 2월 1일부터 9일까지와 출발 피크 집중 수송 기간인 2월 25일부터 28일까지는 편도기준 하루 51회 경강선 KTX 열차를 편성한다. 경강선 KTX 운임은 서울역~강릉역은 2만7600원, 청량리역~강릉역은 2만6000원, 서울역~진부역 2만2000원으로 확정됐다.△잠잘곳= 강릉시 오죽헌 인근에 오죽한옥마을(033-655-1117~8)이 있다. 전통한옥과 현대한옥을 조합한 전국 최초의 신한옥 인증단지다. 규모는 1,2단지에 34동 51실 규모다. 강원도 한옥 건축의 특징을 살려 누마루와 툇마루 등을 도입했다. 내부는 현대식 화장실과 방음과 방한효과가 뛰어난 이중창을 설치해 한옥의 단점을 보완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경기연출 담당 관계자들의 숙박시설로 활용한다.△먹거리= 강릉시 초당동 ‘점봉산 산채 산나물천국’은 강원도의 산나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갖가지 산나물을 소담스레 담아낸다. 산나물은 절인 명이나물에 싸서 먹으면 별미다. 참기름이 들어간 비빔그릇에 구기자와 치자를 넣어 지은 노란색 밥과 향긋한 산나물을 한데 넣고 비비면 건강한 산채비빔밥을 완성한다.점봉산 산채 산나물천국 비빔밥
2017.12.08 I 강경록 기자
코레일, KTX 경강선 '고객평가단' 시승행사 진행
  • 코레일, KTX 경강선 '고객평가단' 시승행사 진행
  • △지난 4일 강원 강릉시 진부역에서 ‘경강선 KTX 고객평가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레일][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레일은 지난 4일 ‘경강선 KTX 고객평가단’ 시승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코레일은 경강선 KTX를 타보고 싶은 이유나 경강선 지역에 얽힌 사연을 주제로 한 공모전으로 고객평가단을 선발해 가족과 함께 경강선 KTX를 미리 타볼 수 있는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강선과 연계한 여행상품 공모전 당선자와 가족들도 함께 초대됐다.서울역에서 경강선 KTX를 타고 1시간 반 가량 달려 강원도에 도착한 고객평가단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과 올림픽 홍보체험관을 관람하고 월정사, 오죽헌, 안목해변 등 강원도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시승 행사에 참여한 서지현(경기도 인천 거주)씨는 “서울역에서 KTX를 탄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금세 강릉역에 도착했다”며 “경강선 KTX 덕분에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더 자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승행사의 관광일정은 강원도청에서 진행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기념품을 후원했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경강선 KTX는 서울~강릉 간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열차를 타고가는 강원도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고속열차를 통해 더 편하고 쾌적하게 여행 할 수 있도록 고객평가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2017.11.05 I 원다연 기자
 갯벌서 조개잡고, 농촌서 미꾸라지 잡고
  • [피서는국내로③] 갯벌서 조개잡고, 농촌서 미꾸라지 잡고
  • 인천의 대표적인 체험마을(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어촌 체험마을이 인기가 높다. 특히 인천 섬은 해수부와 어촌어항협회에서 운영하는 바다해설사를 통해 손쉽게 갈 수 있는 영흥도, 선재도, 무의도 등 섬과 바다, 그리고 어촌의 자원들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어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해 여름철 피서지로 제격이다. 이에 인천관광공사는 수도권에서 한 시간 거리인 가까운 인천 섬 5곳에서 여름 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농어촌체험마을을 소개했다. ◇영흥도= 수도권에서 가까운 섬인 영흥도는 선재대교와 영흥대교로 연결되어 있는 섬으로 차로도 이동이 가능해 언제라도 갈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는 어촌체험마을 2곳이 조성되어 있다. 영암어촌체험마을은 장경리 해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만조 때는 해수욕, 간조 때는 갯벌체험을 할 수 있고, 펜션단지가 있어 이와 연계한 체험 비 할인과 함께 숙박과 식사, 체험활동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좋다. 영암어촌체험마을(032-888-5633)에서는 갯벌체험을, 용담어촌체험마을(032-886-2074)은 갯벌체험과 낚시를 할 수 있다.◇선재도= 선재도는 2012년 미국 CNN의 여행전문 섹션인 CNN GO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선’ 중 1위로 선정된 섬으로, 선재도와 목섬을 잇는 1km의 바닷길이 썰물 때면 모랫길이 열려 일명 ‘모세의 기적’을 감상할 수 있다. 선재도에 위치한 선재어촌체험마을은 갯벌체험과 조개잡이를 함께 할 수 있고, 바다낚시 체험장도 운영하고 있어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즐기기 좋으며, 저녁 무렵에는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기 좋다. 선재어촌체험마을(032-888-3110)에서 갯벌체험과 낚시를 경험할 수 있다. ◇무의도= 공항철도를 타고 내려 자기부상열차로 갈아타고 용유역에서 내려 잠진도 선착장에서 5분간 배를 타고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섬이 무의도다. 무의도에는 어촌체험마을이 2곳 있는데, 무의도에 있는 마을 중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라 ‘큰무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어촌체험마을이 무의도 선착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마을 앞바다에서 보이는 작은 무인도인 ‘매도랑’에서 이뤄지는 무인도 갯벌체험과 작은하나개갯벌에서 진행하는 2가지 갯벌체험이 준비되어 있으며, 맨손 고기잡이 및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무의도의 또 다른 어촌체험마을인 포내마을은 2014년 해수부 선정 ‘국제관광 어촌체험 시범마을’ 5곳 중 하나로 지정된 곳으로, 조개캐기 갯벌체험 뿐만 아니라 건강망체험, 갯벌 트렉터 타기, 유럽풍 테라스를 연상시키는 141m길이로 뻗은 바다낚시체험데크 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큰무리어촌체험마을(032-751-0310)에서는 바다낚시, 갯벌체험, 맨손고기잡기, 무인도갯벌체험을, 포내어촌마을(032-752-5422)에서는 조개캐기, 망둥어낚시, 건강망체험, 바다낚시 등을 체험할 수 있다.세어도는 육지에서 1.2km떨어져 있으며, 서울과는 불과 20km거리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작고 가까운 섬이다. 1993년부터 민간여객선이 끊긴 이후로 지금까지 하루에 한번 운행하는 행정선을 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여 세어도 선착장에서 5분간 타고 들어오면 도착가능하다. ◇세어도=세어도 내 어촌체험마을에서는 기본적인 갯벌체험과 낚시, 농게잡기 외에도 회덮밥, 소라껍질분재, 향초 만들기 등 요리와 공예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섬 내에 조성된 소나무 산책로는 바다와 인접해 있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고, 섬을 가로지르는 2.7km의 둘레길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호젓이 걷기 좋다. 세어도어촌체험마을(032-831-1263)에서 둘레길&소나무길 걷기, 갯벌체험, 낚시, 농게잡기, 소라분재체험, 회덮밥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강화도= 강화 석모도 가는 길목에 위치한 용두레마을(032-933-5711)은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흘러 큰 인물이 많이 난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농촌체험마을로, 마을이름처럼 용두레질 체험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농작물을 이용한 요리체험과 전통체험이 가능해 아이들의 교육에 안성맞춤이다. 화문석마을(032-934-2290)은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문화유산인 강화화문석을 옛 선조들이 제작하던 방식 그대로 화문석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마을이다. 떡메치기, 순무김치담그기, 고구마묵만들기, 손두부만들기 등 농촌생활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세미나실, 족구장, 바베큐장, 식당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단체 이용객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달빛동화마을(032-937-9960)은 용두레마을 인근에 위치한 체험마을로, 미꾸라지잡이와 풀과 나뭇잎을 붙여 만드는 청사초롱체험, 전통혼례, 트랙터마차타기, 버섯수확&요리체험 농촌에서 느낄 수 있는 체험과 우리 고유의 전통체험 등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대몽항쟁 당시 팔만대장경의 판각을 맡았던 선원사와 군사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해양관방유적, 그리고 강화갯벌장어로 유명한 더리미장어마을 등이 위치한 곳에 도래미마을이 있다. 도래미마을(032-934-4994)은 감자캐기와 오이따기, 완초공예품만들기, 계란꾸러미, 캠프파이어, 천연염색 등 강화도에 위치한 농촌체험마을 중 계절별 가장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강화도 정중앙에 자리한 불은마을농촌문화센터(032-937-0482)는 숙박과 체험이 가능한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이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옥수수따기를 비롯하여 강화특산물인 속노랑 고구마를 이용한 수제비 만들기, 인절미와 쑥개떡 등 전통떡 만들기 및 숲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어 자연과 함께 우리먹거리로 건강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2017.08.06 I 강경록 기자
놀란 감독 "봉준호 '옥자' 기대…'덩케르크'는 어디서든 공명"
  • 놀란 감독 "봉준호 '옥자' 기대…'덩케르크'는 어디서든 공명"
  • 9일 오전 한국 영화팬들과 페이스북 실시간 채팅을 나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인터스텔라’로 한국 박스오피스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신작 ‘덩케르크’ 개봉을 앞두고 한국 영화팬을 실시간 채팅으로 만났다. 놀란 감독은 9일 워너브러더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팬 채팅을 진행했다. 놀란 감독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 놀란 감독은 한국 팬들의 질문에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재미있게 봤고, 신작 ‘옥자’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작 ‘덩케르크’를 통해 SF가 아닌 전쟁영화를 연출한 이유에 대해 “덩케르크 철수작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라고 믿었고, 그 이야기의 원론적인 본질이 전 세계 어디서든 공명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이다. 놀란 감독은 ‘덩케르크’에서 해변에서의 일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 시간이라는 교차하는 놀라운 구성과 편집으로 실화의 시간을 재구성했다. 또한 리얼리즘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1300여명의 배우가 출연했고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20여 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해 화제가 됐다.놀란 감독은 “멋진 질문 감사하고 한국 관객분들의 열성에 감사드린다”면서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로 라이브 채팅을 마무리했다. ‘덩케르크’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2017.07.09 I 연예팀 기자
 해안 비경 품은 환상의 드라이브 ‘강릉 헌화로’
  • [드라이브①] 해안 비경 품은 환상의 드라이브 ‘강릉 헌화로’
  • 강원도 강릉 헌화로는 비경 품은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사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차창 밖에 펼쳐진 짙푸른 바다 위로 화사한 5월의 햇살이 눈부시다. 창을 내리면 부드러운 바닷바람과 경쾌한 파도 소리가 밀려든다. 한쪽은 아찔한 해안 절벽, 다른 쪽은 탁 트인 바다를 끼고 달리는 강릉 헌화로는 동해안 최고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도로와 해안이 맞닿고, 코앞의 바다는 옅은 옥빛에서 청록색까지 다채로운 물빛을 뽐낸다. 숨 막히게 아름다운 헌화로 풍경은 지난해 인기 드라마 〈시그널〉 최종회에서 항공촬영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 ‘헌화로’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 알려진 헌화로는 강릉시 옥계면 금진해변에서 북으로 심곡항을 거쳐 정동진항까지 이어진다. 1998년에 개통한 금진해변-심곡항 구간은 해안 도로이고, 2001년에 연장된 심곡항-정동진항 구간은 내륙 도로다. 도로 이름은 《삼국유사》에 실린 〈헌화가〉의 배경이 이곳 풍경과 유사해서 붙은 것이다. 신라 시대에 순정공이 강릉태수로 부임해 가던 중 해변에서 점심을 먹는데, 그 곁 천 길 낭떠러지에 철쭉꽃이 곱게 피었다. 순정공의 아내 수로부인이 그 꽃을 원하는데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하던 차에, 지나가던 노인이 꽃을 따서 바치며 〈헌화가〉를 불렀다는 것. 금진해변에서 심곡항을 향해 달리면 왼쪽에 설화 속 철쭉꽃이 피었음 직한 절벽이 있고, 오른쪽에 바다가 펼쳐진다. 도로변 난간 높이가 70cm에 불과해 차 안에서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헌화로가 시작되는 금진해변은 길이 900m에 백사장이 넓고, 조용하고 아늑하다. 경포해변이나 정동진해변처럼 북적이지 않아 한여름 가족 단위 피서지로도 적당하다. 몇 해 전부터는 서퍼들이 하나둘 모여 서핑 스쿨과 숙소, 카페 등이 생겼다. 동해고속도로 옥계 IC로 나와 5분 만에 만나는 해변이고, 도로 주변에 주차 공간이 넉넉한데다 전망대도 있어 차를 세우고 쉬었다 가기 좋다. 야외 테라스를 갖춘 소박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 즐기거나, 백사장에 앉아 서퍼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금진해변에서 금진항을 지나 심곡항에 이르는 구간은 헌화로의 하이라이트다. 파란 하늘과 웅장한 해안 절벽, 쪽빛 바다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2km 남짓 짧은 거리가 아쉽다면 금진항이나 심곡항에 차를 세우고 걸어보자. 도로와 바다 사이에 길이 있어 걷기 편하다. 조용한 바닷가 마을인 심곡은 한국전쟁 당시 전쟁이 난 줄도 몰랐을 만큼 오지였다. 헌화로가 개설되면서 관광 명소로 주목받았고, 지난해 가을 국내 최장 거리 해안단구(천연기념물 437호) 탐방로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열리며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심곡과 정동진 2.86km를 잇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분단 이후 일반에 개방된 적이 없어, 해안 산책로를 따라 훼손되지 않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쉽게도 5월 현재 정비 작업으로 폐쇄 중이며, 공사가 끝나는 6월에 개방한다. 마을에 회나 매운탕 등을 내는 식당이 몇 군데 있다. 심곡에서 정동진항 구간은 내륙 도로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다 바다가 보이면 정동진이다. 20여 년 전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인기를 끌며 청량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정동진에 다녀가는 무박 2일 여행이 유행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알려진 정동진역은 지금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친구들의 우정 여행 코스로 사랑받는다. 눈부신 백사장이 약 250m 이어지는 정동진해변,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시계가 있는 모래시계공원도 둘러보자. 바다가 보이는 복합문화 예술공간, 하슬라아트월드(사진=이정화 여행작가)◇낭만적인 강릉 바다여행정동진에서 북상하며 하슬라아트월드, 등명락가사, 강릉통일공원, 강릉커피거리, 영진해변, 주문진수산시장으로 일정을 짜면 강릉 바다 여행을 알차게 즐길 수 있다. 하슬라아트월드는 야외 조각 공원, 전시관, 카페, 뮤지엄호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다. 2003년 문을 연 뒤 해마다 시설을 조금씩 확장해 현재 모습을 갖췄다. 멀리 수평선이 보이는 고즈넉한 카페, 싱그러운 소나무 정원,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길, 전망대, 미술 작품으로 가득한 호텔 등 모든 공간이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다. 등명락가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조선 시대에 폐사되어 사라졌다가 1950년대에 중건됐으며, 현재 전각은 1980년대에 새로 지은 것들이다. 등명락가사에서 3분 거리에 강릉통일공원이 있다. 육해공군의 군사 장비와 북한 잠수함 등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 공원으로, 산과 바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에 자리 잡았다. 안목해변에 있는 강릉커피거리는 1980년대 커피 자판기로 시작해 지금은 개성 있는 카페와 글로벌 커피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명소가 됐다. 안목에서 30여 분 달리면 주문진이다. 최근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급부상한 영진해변의 주문진방사제와 주문진수산시장을 지나칠 수 없다. 주문진방사제는 드라마 주인공처럼 로맨틱한 장면을 재현하려는 관광객에게 인기 만점. 주문진수산시장은 종합시장과 건어물시장, 회센터 등으로 구성된 동해안 최대 어시장이다. ◇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헌화로 드라이브(금진해변-정동진항)→등명락가사→하슬라아트월드→강릉커피거리△1박 2일 여행 코스= 헌화로 드라이브(금진해변-정동진항)→등명락가사→하슬라아트 월드→강릉커피거리→숙박→강릉 오죽헌→강릉 선교장→주문진수산시장△가는길= 동해고속도로 옥계 IC→강릉·동해 방면→옥계로→동해대로→낙풍사거리에서 금진리·옥계해변 방면 우회전→헌화로→금진해변→심곡항→정동진항
2017.05.20 I 강경록 기자
황금연휴 국내 어촌여행 어떠시나요
  • 황금연휴 국내 어촌여행 어떠시나요
  • 전북 고창의 장호 어촌체험마을 갯벌체험(사진=한국어촌어항협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는 봄 여행주간(4월 29일~5월 14일)을 앞두고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한 전국 25개 어촌체험마을을 추천했다.바다여행은 여름이 제일 좋다는 편견을 벗고 따사로운 봄 햇살에 걷는 어촌마을로의 여행을 소개했다. 선상낚시, 투명카누, 조개잡이, 해초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활동 장비 무료대여 또는 최대 20%의 비용 할인 혜택도 제공 중이다.강원도 양양의 수산 어촌체험마을은 친구나 연인은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푸른 바다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카누 체험이 유명하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해초 비누 만들기, 문어빵 만들기 체험도 만족도가 높다.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펀 보드 체험도 인기다. 강원도 권역 유일의 국제관광어촌체험마을이기도 하다.전북 고창의 장호 어촌체험마을은 tvN ‘삼시세끼’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다. 동죽이 많이 나는 이곳에서는 갯벌에서 직접 조개를 캐고, 조개로 나만의 기념품을 만드는 조개공예도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후릿그물 어법 체험과 말을 타고 명사십리 해안가 일대를 둘러보는 특별한 경험까지 제공한다.경남 남해군 은점 어촌체험마을은 한려해상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우수등급 마을로 선정됐을 정도로 체험, 숙박 및 서비스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 것이 특징.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선상낚시부터 좌대낚시, 문어잡이 통발체험 등을 다양하게 경험해볼 수 있다. 지역 특산품으로는 몽돌해변에서 말리는 멸치와 멸치액젓의 인기가 높다.당일 기차여행도 추천한다.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으로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기차여행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5월 5일 전북 부안 모항어촌체험마을과 14일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로 떠나는 총 2회 상품이 있다. 서울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출발해 각 어촌체험마을까지 버스로 이동한다. 시골밥상 중식 후 바지락 캐기 체험과 함께 전문 바다해설사가 들려주는 해양생태 이야기를 듣고, 인근 관광명소까지 둘러보는 코스다.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추천하는 봄 여행주간 어촌체험마을과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패키지 여행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해양관광 통합포털 바다여행(www.seantour.kr)을 참고하면 된다.
2017.04.30 I 김미경 기자
쇼핑과 미식·청정한 숲과 바다…가족여행 메카 ‘홍콩’
  • 쇼핑과 미식·청정한 숲과 바다…가족여행 메카 ‘홍콩’
  • 홍콩 디즈니랜드홍콩의 대표적인 투어 버스인 ‘빅버스’아쿠아리움, 동물원, 놀이 공원을 함께 모아놓은 오션 파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족 여행의 목적지를 찾는 일은 까다롭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가 다채로워야 하며 아이를 지치게 할 긴 비행은 금물이다. 맛있는 요리와 다양한 쇼핑 리스트까지 충족시킨다면 더할 나위 없다. 최고의 가족 여행, 그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정답이 바로 홍콩이다. 드넓은 광둥지역과 남중국해의 푸른 파도 사이, 홍콩은 작지만 다채로운 표정으로 풍성한 도시다. 활기찬 거리에 도열한 쇼윈도에는 패션 액세서리와 와인, 장난감까지 기발하고 저렴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다보는 밤의 도시는 바라보는 것만으로 황홀하다. 고르기가 힘들 정도로 다양한 딤섬 식당들과 유럽식 레스토랑들은 골목 골목마다 발길을 유혹한다. 홍콩의 즐거움은 그 외에도 셀 수 없이 많다. 쇼핑과 미식으로 이름 높은 이 도시는 가족들이 함께 여행하기에도 최적의 목적지다. 부모와 아이들에게 홍콩은 거대하고 신나는 테마파크와 마찬가지다. 고층 건물들의 화려한 쇼, 아시아 최고 수준의 테마파크들, 아름답고 청정한 숲과 바다, 놀이 기구처럼 신나는 탈 것들…. 역사와 미래, 다채로운 문화, 입과 눈, 귀와 코를 만족시키는 최상의 엔터테인먼트까지, 홍콩처럼 가깝고도 매력적인 여행지를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라면 그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저 즐거움을 실컷 누릴 만한 시간과 홍콩행 항공권 뿐이다. ◇풍성한 자연 속에서 즐기는 테마파크홍콩의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아이들에게 천국과 다를 바 없는 아시아 최고의 테마파크들이 기다린다. 홍콩섬 동쪽의 애버딘은 배 위에서 삶을 이어가던 수상 민족들로 잘 알려진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또 다른 ‘바다’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아쿠아리움, 동물원, 놀이 공원을 함께 모아놓은 오션파크 때문이다. 언덕의 아래쪽과 위쪽에 테마파크가 둘로 나뉘어 있어, 케이블 카와 익스프레스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부터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판다, 펭귄, 돌고래, 희귀 조류 등 아이들이 한 눈에 반할 만한 동물들이 발길을 환영한다. 단순히 구경하는 차원을 넘어 먹이를 주거나 함께 스노클링을 즐기는 등 흥미진진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즐겁다. 식사 장소 역시 특별하다. 거대한 통창 너머로 펭귄들을 보며 맛있는 한끼를 즐길 수 있는 턱시도 레스토랑을 놓치지 말자. 키즈 메뉴는 귀여운 펭귄 식기에 아이들을 위한 요리가 차려 나온다. 홍콩에는 테마파크의 대명사 같은 디즈니랜드도 들어서 있다. 한때 아이였던 어른들은 디즈니랜드라는 이름이 부르는 로망을 모두 이해할 것이다.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아름다운 공주님들과 디즈니 영화들을 테마로 삼은 놀이기구까지, 이곳은 공원 안을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심장 박동이 증가한다. 규모가 아주 큰 것은 아니지만, ‘토이 스토리’를 비롯해 총 6개의 테마파크가 동선에 맞춰 구성되어 있다.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멋진 공연과 밤의 불꽃놀이 또한 환상적이니 시간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는 디즈니 캐릭터들과의 사진 촬영 역시 놓치지 말 것. 정문 근처의 ‘시티홀’에서 사진 찍을 장소와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디즈니의 만화영화들은 헐리우드가 그 고향이지만, 디즈니랜드 홍콩에는 훌륭한 홍콩식 딤섬 레스토랑도 있다. 영화 <뮬란>을 테마로 삼은 ‘플라자 인’에는 미키 마우스 모양의 디저트와 새장에 담긴 딤섬 등 온 가족이 눈을 반짝일 만한 기발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 홍콩의 또다른 모습 ‘란타우 섬, 라마섬’오션파크와 디즈니 월드가 인간이 고안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라면 란타우 섬과 라마 섬에 펼쳐진 자연은 천혜의 놀이 기구다. 홍콩 국제 공항과 인접한 란타우 섬은 홍콩의 가장 순결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웅장한 대자연과 타이오 어촌 마을은 미래적인 대도시 홍콩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오래된 수상가옥들이 빼곡하게 늘어선 타이오 어촌 마을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옹핑 360이라는 케이블 카 역시 이곳의 명물이다. 5.7 킬로미터 길이의 케이블 카는 홍콩의 숲과 바다를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다. 케이블카의 바닥 전체가 투명판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발 아래의 푸르른 풍경이 고스란히 내려다보이기 때문이다. 25분 정도 케이블카로 공중을 여행하면 테마 마을인 옹핑 빌리지에서 채식 요리와 거대한 청동 좌불상을 만날 수 있다. 청동 좌불상에서 낯익은 느낌이 들어 고개를 갸웃한다면, 당신의 예감이 맞다. 좌불상을 안치한 포린 사원은 <런닝맨>과 <무간도>에서 인상적으로 등장한 바 있다. 그 박력으로 가득한 풍경을 온 가족이 함께 눈에 담아 보자. 자연을 좀 더 가까이에서 체감하고 싶다면 홍콩에서 세 번째로 큰 라마섬이 있다. 기막히게 맛있는 해산물 레스토랑들이 바다 앞에 늘어선 어촌 소쿠완과 아기자기한 숍과 친환경 레스토랑들이 사랑스러운 용슈완이 라마 섬의 중심지다. 두 마을 사이는 길고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로 이어져 있다. 산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는 아이들이 걷기에도 그리 힘들지 않다. 구비구비 이어지는 길을 따라 바다의 푸른 수면과 산의 절경들이 아름답게 펼쳐지는데, 코스 전체가 1시간 30분 정도다. 용슈완행 페리와 소쿠완행 페리 모두 센트럴 페리 선착장에서 출발한다. ◇ 홍콩 최정상의 산정 ‘빅토리아 피크’ 빅토리아 항구와 푸른 바다를 사이에 두고 홍콩의 심장부인 센트럴과 침샤추이가 펼쳐져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가 완성한 마천루들이 도열한 가운데 공룡처럼 거대한 쇼핑몰과 어마어마한 수의 식당들이 발길을 기다리는 가운데,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간 역시 다채롭게 찾아볼 수 있다. 홍콩 섬 센트럴에서 산악 열차를 타고 오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에서 결코 놓칠 수 없는 명소다. 장난감 열차처럼 깜찍하고 자그마한 피크 트램을 타고 홍콩 최정상의 산정에 오르는 순간부터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45도의 아슬아슬한 경사를 가뿐하게 가로질러 도착한 빅토리아 피크에는 홍콩섬과 카우룽 반도를 드넓게 바라볼 수 있는 피크 타워 전망대와 함께 흥미로운 밀랍 인형관이 기다리고 있다. 홍콩 스타는 물론 팝 스타, 스포츠 스타, 정치인, 만화 캐릭터 등 실물과 똑같이 생긴 밀랍 인형들이 모인 마담 투소 홍콩이 그곳. 국내 스타 가운데 배용준이 절묘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밀랍 인형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마친 후 피크 타워의 옥상으로 오르면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인 홍콩의 밤 풍경이 기다린다. ◇ 유덕화·성룡 등 홍콩스타를 만나다 ‘스타의 거리’좀 더 역동적이고 신나는 야경을 원한다면 홍콩 섬의 건너편 침사추이에 위치한 ‘스타의 거리’로 향하는 것이 좋다. 스타의 거리는 유덕화, 양조위, 주윤발, 성룡 등 홍콩 스타들의 손도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해변 산책로다. 옛 추억을 되새기며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지만, 저녁 8시부터 이곳에서는 또 다른 홍콩 영화의 황금기와는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가 펼쳐진다. 바로 심포니 오브 라이트. 센트럴과 침샤추이의 마천루들 40여개가 참여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기네스 북에도 오른 세계적인 규모의 레이저 쇼다. 중국 은행, HSBC, IFC 등 미래에서 불시착한 듯 도도하고 현대적인 마천루들이 그 시간만큼은 가족들을 위한 사랑스러운 어릿광대로 변신한다. 음악과 나레이션에 맞춰 건물들이 LED로 인사를 건네고 어두운 밤하늘에는 색색의 레이저 광선이 춤을 춘다. ◇ 신나는 놀이터 같은 홍콩의 박물관밤의 침샤추이가 빛의 향연으로 화려하다면, 낮에는 아이들이 즐기며 공부할 수 있는 박물관들이 발길을 맞는다. 사실 홍콩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좋을 정도다. 거리 곳곳에 역사의 흔적들이 생생하게 숨쉬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만드는 여러 문화가 공존한다. 침샤추이의 박물관들은 홍콩의 역동적인 역사와 미래를 흥미롭게 수집해놓았다. 동그란 돔 형태의 우주선처럼 보이는 홍콩 과학 박물관은 교육 현장이라기보다 신나는 놀이터다. 50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전시물 중 70% 이상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규모인 22미터 높이의 트윈 타워 에너지 머신은 그 중 하이라이트. 웅장한 소리와 시각적 효과를 통해 에너지 전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데, 그 장관 앞에서 아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한다. 홍콩 우주 박물관 역시 미래의 어린 과학자들이 흥미를 가질 곳이다. 우주 과학과 천문학을 테마로 한 다양한 전시가 열리며 문워크에서는 무중력 상태를 경험해볼 수 있다. 과학 박물관과 나란히 선 홍콩 역사 박물관은 과거로 시선을 돌린다. 홍콩의 자연사, 민족사, 역사 등을 배워볼 수 있으며, 홍콩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홍콩 옛 거리를 재현해놓은 전시관은 거대한 연극 세트처럼 매혹적이다. ◇ 편리함과 다양함으로 무장한 홍콩의 쇼핑몰도심 곳곳에 자리한 쇼핑몰들은 아이들과 함께 쇼핑과 음식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침샤추이의 하버 시티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토이저러스 장난감 매장, 명품부터 캐주얼까지 다양한 아동복 브랜드를 모은 키덱스(Kidex)존이 있으며, 아이스퀘어 쇼핑몰에는 홈 인테리어 용품을 판매하는 로그온을 둘러본 후 ‘베이비 카페’에서 아이들과 함께 편하게 쉴 수 있다. 홍콩에서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더 원은 트렌디하고 젊은 감각의 상품들이 많다. 라이프스타일 매장인 로스트 앤 파운드와 홈리스에서 감각적인 가구와 소품들을 물색해볼 것. 한편, 귀여운 오리 캐릭터가 눈길을 끄는 비덕과 판다 어 판다 등 아이들이 열광할 만한 캐릭터 숍도 가득하다. 영어를 배우는 아이가 있다면 코즈웨이 베이의 리가든스 2의 어린이 영어 전문 서점 북캐슬에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다양한 연령층의 유아용품을 완비한 마더 케이와 구치 칠드런, 버버리 칠드런 등 명품 아동복 매장도 다양하다. ◇홍콩관광청 추천 맛집△슈퍼스타 시푸드 레스토랑= 펭귄, 해마,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 모양의 딤섬들이 아이들에게 사랑 받는다. 오랜 역사가 증명하는 딤섬과 해산물 요리의 풍미 역시 뛰어나다. Shop 1005 10F Times square, Causeway Bay, (852)2628-0886△로비 라운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로비의 라운지. 빅토리아 하버가 한눈에 들어오는 기막힌 전망으로 유명하다. 근사한 애프터눈티 세트와 키즈 세트 메뉴로 눈과 입의 호사를 누릴 수 있다. Lobby Level Inter Continental HK 18 Salisbury Road Tsim Sha Tsui, △취와= 홍콩식 패스트푸드의 대표주자. 패스트푸드라고 해도 홍콩 국수부터 덮밥, 프렌치 토스트, 한 번 마셔보면 잊을 수 없는 밀크티와 달콤한 연유빵 등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지점에 따라 24시간 운영하는 곳도 있다. 15-19 Wellingtom Street Central, (852) 2525-6338◇여행팁= 하나투어는 홍콩관광청과 함께 올 겨울 홍콩 가족 여행객을 대상으로 홍콩디즈니랜드, 스카이100, 마담투소 입장권에 대해 성인 2인 입장권 구매 시, 어린이 1인은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캐세이패시픽 항공과 오션파크도 패밀리 프로모션으로 동반 어린이 최대 2인까지 오션파크 입장권 무료로 제공한다. 홍콩 빅버스도 홍콩관광청 패밀리 프로모션에 참여한다. 성인 2인 입장권 구매 시, 어린이 1인 (만15세 미만) 1명 입장권 무료 제공하며 해당 상품은 싱글투어, 프리미엄투어, 디럭스투어 (E-Voucher에 해당) 판매기간은 3월 31일까지다. ▶ 관련기사 ◀☞ [e여행팁] 10명 중 3명은 ‘혼행’…여자는 ‘미식·쇼핑’ 남자는 ‘밤’☞ [여행] 운수대통 氣…어느 풍경서 받으실래요?☞ [여행+] '가상현실'보며 25층 아파트 높이서 2.5초만에 '뚝~'☞ [여행] 해넘이·해맞이…번잡함 피할 '명당' 있다☞ [기자수첩] 여행객 뺨 때리는…도 넘은 가이드
2017.01.11 I 강경록 기자
KTX 개통 등 교통호재로 뜨는 강릉, `송정 한신더휴` 뜨거운 관심
  • KTX 개통 등 교통호재로 뜨는 강릉, `송정 한신더휴` 뜨거운 관심
  • (사진=송정 한신더휴)[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교통여건의 개선은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호재로 꼽힌다. 땅값은 물론 집값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이중 KTX 개통 및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의 개선은 최대 호재로 여겨진다. 수도권 및 타 지역으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어 생활권의 확대를 가져올 뿐 아니라 이동이 편리해진 만큼 유동인구 확보도 유리해 상권 발달, 주거 여건 개선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부동산 가치 상승효과도 누릴 수 있다.이러한 메리트로 교통호재를 갖춘 아파트의 경우 수요가 꾸준해 부동산 불황기에도 가격하락 폭이 낮고,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더불어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로 부동산시장에서 교통호재를 갖춘 아파트는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지난 5월 KTX 광주송정역과 가까운 입지인 광주 광산구 송정동에 분양한 ‘송정동 KTX역 모아엘가’는 전용면적 84㎡는 76가구 모집에 1055명이 몰려 최대 1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바 있다.시세도 높게 형성돼 있다. 제2영동고속도 개통(예정), 여주~원주 수도권 복선전철(예정) 등의 호재가 있는 원주에서는 지난 6월 라온건설이 선보인 ’원주기업도시 라온 프라이빗’이 초기 분양가에서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고속도로 및 KTX 등 교통 호재가 예정된 지역은 교통망 개선뿐 아니라 인구유입에 따른 생활인프라도 빠르게 갖춰지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며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 증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지역 내 신규 분양 아파트는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고 덧붙였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중 한 곳인 강릉지역은 KTX 개통 호재를 품고 있어 주변에서 기대감이 상당하다. 강릉과 원주를 있는 복선전철이 2017년 12월에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강릉~원주 구간이 서울~원주 구간과 연결되면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6시간 가까이 걸리던 철도 운행시간이 약 1시간 초반대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또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고속열차로 약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이처럼 대형 교통호재를 품은 강릉지역에서 이달 한신공영이 강릉시 송정동 부근에 ‘송정 한신더휴’를 분양 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단지는 지하1층, 지상 20층 총 4개 동, 전용면적은 84㎡A-172세대, 84㎡A1-45세대, 84㎡B-136세대 총 353세대로 구성된다.‘송정 한신더휴’는 강릉~원주 철도구간과 제2영동 고속도로도 개통을 예정하고 있어 광역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는 물론 7번국도와 35번국도를 통해 매우 양호한 교통여건이 기대된다.‘송정 한신더휴’는 우수한 생활여건으로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또 한 번 사로잡는다. 이마트, 하이마트, 전자랜드가 도보권에 위치했으며 송정주민센터, 강릉시립도서관 등도 인접해 생활 편의성이 높다.단지 남측으로는 남대천과 남대천 체육공원이 위치하며, 동측으로는 송정해변이 위치해 일부 세대에서는 우수한 바다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송정 한신더휴’는 동명초등학교와 인접하며, 한솔초, 동명중, 경포고 등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교가 모두 갖춰져 있어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이다.단지는 판상형 위주로 구성해 통풍과 환기가 우수하며,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채광도 뛰어나다. 또, 단지 내 지상주차장을 최소화 하여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세대내부 중 84A타입과 84A1타입의 경우 4-Bay(베이)에 알파룸(팬트리 선택가능) 등의 특화설계도 적용해 공간효율성도 우수하다.한편, ‘한신더휴’의 모델하우스는 강릉시 교동 부근에 이달 중 오픈 할 예정이다.
2016.10.25 I 유수정 기자
  • 동해바다 조망..KCC건설 ‘속초 KCC스위첸’ 9월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CC건설은 오는 9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315번지 일대에 ‘속초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KCC건설에서 속초시에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총 847가구로 구성된다.전용면적은 59~84㎡으로 수요자에게 선호도 높은 중소형평형대로 구성된다.타입별로 살펴보면 △59A㎡ 219가구 △59B㎡ 44가구 △74㎡ 191가구 △84A㎡ 378가구 △84B㎡ 15가구로 구성되며 전세대 남향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또 4베이(일부세대) 특화설계 적용과 설악산, 동해 등의 산·바다 더블 조망권(일부세대)도 확보했다. 동해바다에 걸어서 갈 수 있으며, 60여년 만에 개방된 외옹치해변도 가깝다.현재 속초는 잇따른 개발호재로 호황을 맞고 있다.가장 큰 개발호재는 동서고속화철도(예정)다. 사업비 2조 63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춘천과 속초를 잇는 93.9㎞ 단선전철 사업이 진행 중이다. 완공되면 시속 250㎞급 급행열차(용산~춘천~속초 간 하루 36회 운행)를 통해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1시간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또 속초항을 10만t급 국제유람선이 머무는 크루즈 전용 항만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여객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 공사가 진행 중으로 완공이 되면 국내외 관광객이 머무는 도시는 물론이며 국제관광 허브도시로 발돋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단지가 들어서는 조양동은 속초의 신주거중심다. 최근 꾸준한 대규모 아파트 건립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지역 내 선호도도 높다. 9000여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돼 있어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마트,메가박스, 시립도서관,국민체육센터,속초고속버스터미널,속초 엑스포월드랜드,엑스포 축구장 등의 생활편의 시설이 있고 . 조양초,청봉초 등도 있다.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558-3번지에 들어서며 9월 중 오픈예정이다.
2016.08.17 I 이승현 기자
내 아이와 여름휴가, '바다 또는 산' 말고 여긴 어때
  • 내 아이와 여름휴가, '바다 또는 산' 말고 여긴 어때
  • 그랜드하얏트인천 서머패키지 마스코트인 ‘토토와 라라’그랜드하얏트인천의 어린이 수영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5세 미만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여름 휴가를 어디서 보내야할 지 고민이다. 산으로 가자니 모기 등 벌레에 물리지나 않을까 걱정이고, 바다로 가자니 수많은 인파와 불볕 더위에 안전이 걱정이다. 가족형 호텔이나 리조트를 선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 중 아이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갖춘 곳이라면 더 좋다. 인천국제공항 바로 옆에 자리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한 ‘토토 & 라라’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상품이 눈에 띄는 이유는 짐보리 월드, 닌텐도 게임, 수영장, 컬러링 놀이 등 유아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들로 지루함없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이다. 이번 패키지의 마스코트인 토토와 라라는 얼음나라 아이슬란드에서 놀러온 북국곰 남매다. 이들 남매가 여름을 즐기는 게 이번 패키지의 콘셉이다. 패키지 구성도 펀 옵션과 풀 옵션으로 나눴다. 펀 옵션은 객실 1박과 성인 2인 조식 뷔페, 그리고 집보리 월드, 닌텐도 플레이 존, 여름 패키지 기념품으로 구성했다. 풀 옵션은 펀 옵션의 모든 혜택과 더불어 석식 뷔페를 추가했다. 모든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북극곰 토토 & 라라 인형, 컬러링 키트, 에코백을 제공한다. 낮은 수심과 따뜻한 수온의 어린이 수영장을 포함한 총 3개의 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 만 12세 이하 소인 최대 2인에게는 패키지에 포함된 식사가 무료로 제공한다.짐보리 월드와 닌텐도 플레이 존은 ‘토토 & 라라’ 패키지 고객들만을 위한 놀이 공간이다. 다양한 짐보리 놀이 기구와 교구들로 가득한 ‘짐보리 월드’는 자녀들이 신나게 놀면서 신체, 두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이다. 3D 입체 자석 놀이 도구인 맥포머스와 세계 최초 LED 조립 완구인 레이저 페그 등 짐보리의 다양한 교구들을 체험할 수 있다. ‘닌텐도 플레이 존’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신나는 게임을 즐기게 된다. 수영, 골프 등의 스포츠와 요리, 페인팅 등의 다양한 닌텐도 위(Wii) 와 3DS 게임 세상이 펼쳐진다. 호텔 2층 야외 가든의 ‘키즈 플레이그라운드’와 ‘어린이 전용 수영장’ 역시 가족이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이다. 또, 호텔에서 운영하는 왕산 해수욕장 왕복 셔틀 버스와 호텔 옆의 합동청사역에서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하면 왕산 해수욕장, 마시안 해변, 무의도 등의 호텔 주변 관광 명소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특별 프로모션을 참고한다면 더 스마트하게 패키지를 즐길 수 있다. 3박 이상 투숙 시, 셋 째 날 패키지 요금은 50% 할인 된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클럽 앳 더 하얏트 회원에게는 3만원 할인, 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선착순 특별 기념품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를 사용하여 패키지 요금을 결제하면 총 요금의 20%를 M 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중복 할인은 불가하다.토토 & 라라 패키지는 이달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주말에는 ‘펀’ 옵션 33만원, ‘풀’ 옵션은 45만원부터다. 주중에는 각각 26만원, 38만원부터로 주말보다 주중에 최대 7만원 더 경제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가세는 별도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키즈 플레이 그라운드▶ 관련기사 ◀☞ 해외여행도 이젠 셀프가 '대세'...'셀프 필수앱'☞ 일본 가을여행 지금이 적기...익스피디아 호텔 프로모션☞ 여행과 영어를 동시에... '1석2조 해외여행지'☞ [여행] 기암괴석 넘어 섬과 섬 사이…경남 거제☞ [여행+] "국가대표 미소로 '다시 찾는' 한국 만들자"
2016.08.09 I 강경록 기자
'무의도·소무의도 섬나들이' 상품 30일 출시
  • '무의도·소무의도 섬나들이' 상품 30일 출시
  • 무의도 전경(사진=코레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KTX 타고 떠나는 인천 섬여행 상품이 출시된다.코레일과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에 맞춰 KTX를 이용한 인천 섬여행 ‘무의도·소무의도 섬나들이’ 상품을 30일 출시한다.이번 상품은 KTX와 인천의 천혜 관광지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연계한 자유여행 상품이다. KTX를 타고 인천공항역에 도착, 우리나라 유일의 자기부상열차와 바닷바람을 가르는 여객선을 타고 무의도에 도착한다. 무의도에서는 소무의도 트레킹, 해변산책, 해수욕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추가 비용으로 갯벌 조개잡기, 갯벌 트랙터 타기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부산, 울산, 신경주, 동대구, 대전 등 KTX 정차역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며, 특히 수도권 고객은 1인 3만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30일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인천지하철과 KTX 연계 이용이 가능해진다. 검암역에는 KTX가 하루 22회 정차한다. ▶ 관련기사 ◀☞ [여행] 일탈! '삼복' 뚫고 달린다…한강변 국도드라이브☞ [여행] 석탄 나르던 그길 '하늘길' 되다…강원 정선☞ [여행+] 원조수족관 '한화 아쿠아플라넷 63' 31년만 재개장☞ [기자수첩] 해외여행 안가면 정말 내수가 사나☞ 여행자 81% “블로그서 여행정보 얻어”
2016.07.26 I 강경록 기자
 절경에 둘러싸여 청정 바닷속 감상하기
  • [여행] 절경에 둘러싸여 청정 바닷속 감상하기
  •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로 꼽히는 강원 삼척 장호항. 맑은 초록빛 바닷물이 특별한 이곳에서 꼭 체험해야 할 것이 청정 바닷속을 감상하는 스노클링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7번 국도. 강원도 북단 고성에서 속초·양양·강릉·삼척 해변을 잇는 자동차길이다. 길이만 총 240㎞에 달한다. 7번 국도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렀다. 하지만 그것도 다 옛말이다. 지금의 7번 국도는 여타 국도와 별반 다를 게 없다. 1989년부터 시작한 4차선 직선화 공사 때문이다. 포구를 돌아가던 길이 직선으로 곧게 펴지면서 여유도 함께 사라졌다. 시간을 얻는 대신 낭만을 버린 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과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옛 7번 국도 구간을 조금이나마 남겨뒀다는 게다. 포구를 구불구불 돌아가는 곡선의 길이다. 물론 과거에 비해 허전함이 남는다. 그래도 느릿느릿 가다 우연히 만날 아름다움에 가슴 두근거림은 기대해도 좋다. 강원 삼척으로 향한 이유다. ◇해안길 따라 이어진 보석 같은 바다 삼척 옛 7번 국도의 낭만을 느끼려면 동해시와 이웃한 증산해변에서 출발하는 게 좋다. 애국가의 해돋이 장면으로 유명한 추암의 촛대바위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작은 고개를 넘으면 바다와 이웃한 삼척해변역. 하루 네 차례 강릉역∼동해역∼삼척역을 왕복하는 낭만의 바다열차가 잠시 정차하는 무인역이다. 삼척해변에서 삼척항까지는 새천년해안도로다. 4.6㎞ 해안을 벗한 드라이브코스. 바다와 산을 가로지르는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 해안 절경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관광도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었다. 중간중간 차를 멈추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소망의 탑, 조각공원, 삼척해변 사랑공원 등이 있다. 삼척교에서 2㎞쯤 내려가면 한재를 넘는다. 그 고개 정상이 한재공원인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해변풍경은 가히 압권이다. 한재 밑으로 승공·맹방·덕산 등 송림이 우거진 금빛모래 해변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4㎞ 길이의 맹방해변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상우와 은수가 파도소리를 녹음하던 맹방해변은 끊임없이 밀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일품이다. 한재공원에서 바라본 맹방해변.장호항은 7번 국도가 숨겨 놓은 보석 같은 어촌마을을 품고 있다.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로 꼽히기도 한다. 무엇보다 맑은 초록빛 바닷물과 아담한 항구가 잘 어우러져 있다. 호수처럼 잔잔한 항구에는 고깃배가 그림처럼 떠있고, 붉은색 지붕이 처마를 맞댄 바닷가마을은 그림엽서처럼 이색적이다. 이곳에서 꼭 체험해야 할 것이 투명카누와 청정 바닷속을 감상하는 스노클링이다. 투명카누는 투명한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배 아래를 훤히 들여다보며 바다 위를 노닐 수 있는 것이 매우 이색적이다.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 타는 법이 쉽고, 위험 요소가 적어 어린이가 체험하는 데에도 부담이 없다. 마을 앞 장호항은 해양레저 체험에 적합한 지리적 조건을 갖췄다. 장호항 앞으로 큰 바위가 진을 치고 있는데 수심도 얕고 파도도 거세지 않아 스노클링에 적합하다.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로 꼽히는 강원 삼척 장호항. 맑은 초록빛 바닷물이 특별한 이곳에서 꼭 체험해야 할 것이 청정 바닷속을 감상하는 스노클링이다.남화산 정상에 있는 수로부인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헌화가’와 ‘해가’ 속 수로부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공원이다. 공원에는 수로부인 전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조각과 그림 등이 들어서 있다. 더불어 산책로·데크로드·쉼터 등이 잘 갖추고 있어 탁 트인 동해의 비경을 감상하면서 걷기 좋다. 공원의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초대형 수로부인상은 높이 10.6m, 가로 15m, 세로 13m, 중량 500t에 달한다. 임원항 방파제 부근에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운행 중이다. 남화산 정상에 있는 수로부인헌화공원.◇관동 제일의 누정 ‘죽서루’7번 국도를 따라 울진 방향으로 조금 가면 삼척교 못 미쳐 오른쪽 시내로 들어가는 38번 국도가 보인다. 이 길을 따라 태백 쪽으로 2㎞가량 들어서면 왼쪽으로 보이는 누각이 죽서루다. ‘성내동 오십천 절벽 위’라는 게 가장 정확한 위치 설명이다. 관동팔경 중 제일 큰 누정이자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일찍이 관동팔경 중 제1경으로 꼽혀 사시사철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관동팔경 중 가장 큰 누정이자 가장 오래된 건물인 ‘죽서루’.죽서루는 유일하게 바다에 접하지 않고 내륙으로 들어와 앉았다. 그만큼 오십천의 절경이 바다 못지않다는 말이다. 사실 건축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고려 충렬왕 1년(1275년) 이승휴가 벼슬을 버리고 두타산에 숨어 지낼 때 죽서루에 올랐다고 하니 창건 시기는 적어도 그때 또는 그 이전일 테다. 태종 3년(1403년)에 삼척 부사로 재임한 김효선이 한 차례 중건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건했다. 다만 죽서루란 이름을 얻게 된 것은 누각 동쪽에 죽장사라는 사찰이 있었기 때문이란 이야기만 전해진다. 또 죽죽선이란 명기의 집이 누각 동쪽에 있어 죽서루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관동팔경 중 가장 큰 누정인 죽서루.죽서루가 돋보이는 이유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죽서루의 규모는 정면 7칸, 측면 2칸. 하지만 측면구조가 남다르다. 북측 면과 남측 면의 칸수가 각각 2칸과 3칸이다. 홀수 칸인 남측 면을 주 출입구로 삼기 위해서라는 게 해설사의 설명. 주변 환경을 최대한 유지하고 지형지물과의 조화를 생각한 건축기법이란 것이다. 이 같은 철학은 기둥만 살펴봐도 잘 나타난다. 누각에는 총 20개의 기둥이 있다. 반면 누각 아래 1층에는 17개의 기둥을 세웠는데 그중 8개는 주춧돌 위에 나머지 9개는 자연석 위에 세웠다. 이 또한 길이가 다 다르다. 특이한 점은 더 있다. 누각으로 오르는 계단이나 사다리 없이 좌우의 자연석을 계단 삼아 오르게 했다. 자연과의 조화를 먼저 생각한 선조의 건축철학을 그대로 담아낸 셈이다. 이러한 역사적·건축학적 가치로 인해 보물 제213호로 지정했다. ◇물과 시간이 빚어낸 ‘대금굴’ 삼척 하면 동굴을 빼놓을 수 없다. 무려 55개의 동굴이 있다. 특히 신기면 대이동굴지대(천연기념물 178호)에 7개가 몰려 있는데 이 중 개방형 동굴은 환선굴과 대금굴이다. 동굴 생성 시기는 고생대(5억 3000만년 전)로 알려져 있다. 대금굴의 비룡폭포. 높이rk 8m에 달한다.2007년 6월 5일 일반인에게 모습을 드러낸 대금굴은 매표소에서 동굴까지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 입구까지 들어가야 한다. ‘은하철도 대금호’라고 명명한 42인승 모노레일이다. 대금굴 내부는 동양 최고의 동굴이란 환선굴을 능가할 만큼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좀 과장하면 우리나라 모든 석회동굴의 아름다움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듯하다. 2003년 처음 발견한 덕에 아직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았다. 동굴 내부의 커튼형 종유석이 진한 황금색을 띤다고 해서 ‘대금’(大金)이란 이름이 붙었다. 억겁의 시간 동안 감춰왔던 신비로움은 웅장한 소리를 자랑하는 지하폭포에서 시작한다. 대금굴에는 유난히 물이 많다. 지하에 근원을 알 수 없는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그래서 동굴 내부를 둘러보다 보면 크고 작은 폭포와 동굴 호수를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오랜 시간 자연이 만든 보물인 종유석, 석순, 석회화 단구, 베이컨시트, 동굴진주, 휴석 등 2차 생성물의 종류와 크기·모양이 매우 다양한 데다 보존상태도 거의 완벽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자연의 조각품이 끊임없이 나타난다. 대금굴 내 ‘만물상광장’이라고 불리는 종유석 지역.하이라이트는 ‘만물상광장’이라고 부르는 종유석 지역. 여기에 도착하면 재미난 모양의 석순과 곡석이 가득하다. 마치 다랑논을 닮은 듯한 휴석소와 달걀부침, 표주박, 대나무를 닮은 석순, ‘이곳에는 중력의 법칙이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닐까’ 의심하게 하는 곡석 등. 이들을 보고 있으면 인간의 상상력은 자연의 상상력에 비해 참 보잘것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관람로의 끝 부분은 폭 30m, 길이 60m에 달하는 커다란 호수인 ‘천지연’. 백두산의 천지를 닮아서다. 수심 9m인데도 조명이 닿은 바닥의 돌이 선명히 보일 정도로 맑다. 대금굴 마지막 장소인 천지연. 백두산 천지를 닮았다 해서 천지연이다. 동굴은 수중을 통해 다시 이어진다고 한다.관람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하절기 기준). 관람료는 8500원~1만 2000원이다. 삼척시는 동굴보호를 위해 하루 관람인원을 72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관람예약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여행메모삼척 시내 명가해물의 대표메뉴인 생선조림.△가는길=영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해 삼척까지 가는 길이 가장 일반적이다. 느릿느릿 달리며 강원 풍경의 진수를 맛보려면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감곡나들목을 나가 38번 국도를 타고 제천·영월·정선·태백을 지나 삼척으로 향할 수 있다. △먹을곳=삼척 시내에 명가해물(033-573-9950)은 생선조림이 유명하다. 정라항 쪽으로는 맛집이 즐비하다. 삼정식당(033-573-3233)은 생태맑은탕과 해물탕으로 소문난 집. 바다횟집(033-574-3543)은 곰치국, 미진횟집(033-572-6679)은 싱싱한 해산물, 대복숯불구이(033-572-3736)는 한우가 맛있다.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로 꼽히는 강원 삼척 장호항. 맑은 초록빛 바닷물이 특별한 이곳에서 꼭 체험해야 할 것이 청정 바닷속을 감상하는 스노클링이다.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로 꼽히는 강원 삼척 장호항. 맑은 초록빛 바닷물이 특별한 이곳에서 꼭 체험해야 할 것이 청정 바닷속을 감상하는 스노클링이다.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로 꼽히는 강원 삼척 장호항. 맑은 초록빛 바닷물이 특별한 이곳에서 꼭 체험해야 할 것이 투명카누다. 투명한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카누를 타고 배 아래를 훤히 들여다보며 바다 위를 노닐 수 있다.남화산 정상에 있는 수로부인헌화공원.남화산 정상에 있는 수로부인헌화공원.대금굴 휴석소. 대금굴 내 물이 흐르는 바닥 위에 작은 호수가 만들어지면서 방해석이 침전해 생성됐다.대금굴 내 커튼형 종유석.대금굴 내 종유석.대금굴 내 막대형 석순.대금굴 내 커튼형 종유석.관동팔경 중 가장 큰 누정인 죽서루.관동팔경 중 가장 큰 누정인 죽서루.남화산 정상에 있는 수로부인헌화공원 엘리베이터. 임원항쪽에서 올라가야 한다.한재공원에서 바라본 맹방해변 레일바이크.
2016.07.08 I 강경록 기자
 花난 봄 夜한 봄…'봄 여행주간' 즐기기 '한수'
  • [여행] 花난 봄 夜한 봄…'봄 여행주간' 즐기기 '한수'
  • 경주 서악서원의 밤 풍경.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 ‘봄 여행주간’을 기다려온 각 시·도의 지자체가 저마다의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여행객 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할인·무료행사를 넘어선 스토리와 콘텐츠, 인문과 자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다양하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봄의 신록이 절정인 5월이 코앞이다. 눈 돌리는 곳마다 연두 이파리가 반짝거린다. 성질 급한 잎새는 초록으로 성큼 들어섰다. 이즈음 봄은 콘크리트벽에 갇혀 있기에는 햇살이 너무 따스하다. 잠시 내려놓고 떠나려니 챙겨야 할 게 많다.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갈지, 어디서 먹을지’ 등등. 갑자기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여기서 간단한 ‘꿀팁’. 오는 5월 1일부터 14일까지 ‘봄 여행주간’이 이어진다는 사실. 테마별·지역별로 골라잡을 여행콘텐츠는 물론이고 전국 주요 관광지와 테마파크, 호텔과 리조트, 맛집과 쇼핑몰까지 1만 2000여곳이 할인행사에 나선다. 기회를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한다. △기차 타면 어디든 갈 수 있어 기차여행은 가족여행으로 제격이다. 특히 이번 여행주간에는 기차가 대세다. 우선 남쪽지역 장터를 연결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 올해의 관광도시’(무주·제천·통영)가 첫선을 보인다. 무주 반딧불시장은 1890년에 생긴 산골 재래시장으로 전라·경상·충청 상권을 모두 아우르는 전통 5일장이다. 제천 한마음시장은 제천역 앞의 약령시로 유명하다. 통영을 둘러본 뒤 즐겨 찾는 삼천포 용궁시장은 온종일 싱싱한 해산물이 넘쳐난다. 기차를 타고 설악권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는 ‘드림 스토리 낭만여행’도 눈여겨 볼 만하다. 평소의 절반값인 9만 9800원에 1박2일 일정으로 속초와 고성 관광명소를 돌아보는 코스다. 남도해양열차(S트레인). 봄 여행주간에 열차를 이용하는 가족의 나이를 합해 100세 이상일 때 5대 관광벨트 열차를 주중 최대 25% 할인해 이용할 수 있다(사진=코레일).‘1만원의 행복열차’는 전국 당일 여행상품을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원주·정선·태백·대천·대구 등 1인당 4만~6만원 하던 10여개의 당일치기 여행을 1만원에 할 수 있다. 기차로 떠나는 ‘농촌관광 으뜸촌 체험여행’도 인기다. 양평 수미마을에서는 딸기찐빵 만들기, 인제 하추마을에선 목공예 체험을 한다. 코레일은 이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KTX와 관광열차 등 임시열차 운행을 늘리고 가격을 할인한다. KTX를 포함한 ITX-새마을·누리로와 관광열차 등 임시열차를 5월 15일까지 모두 214회 추가로 운행한다. 29일부터 5월 1일까지는 KTX 34회, 관광열차 8회를 증편하고, 5월 4일부터 8일까지는 KTX 82회, 일반열차 28회, 관광열차 20회를 더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 석가탄신일과 스승의 날을 포함한 5월 13일부터 15일에도 KTX 34회, 관광열차 8회를 증편 운행한다. 열차를 이용하는 가족의 나이를 합해 100세 이상일 때 5대 관광벨트 열차 승차권을 주중 최대 25% 할인한다. 대상열차는 중부내륙열차(O-트레인), 남도해양열차(S-트레인), 평화열차(DMZ-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A-트레인), 서해금빛열차(G-트레인)며, 전국 주요 역의 여행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패키지여행을 하려면 ‘10대 여행상품 기획전’을 이용하면 된다. 기존 패키지가격에 주중 최대 25% 할인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정선아리랑열차(A-트레인). 봄 여행주간에 열차를 이용하는 가족의 나이를 합해 100세 이상일 때 5대 관광벨트 열차를 주중 최대 25% 할인해 이용할 수 있다(사진=코레일).△‘그녀 마음 얻기’ 대작전 여행주간이라고 다 같은 날이 아니다. 5월 첫째주 토요일인 7일은 ‘연인의 날’, 둘째주 토요일인 14일은 ‘아내의 날’이다. ‘여심’을 얻을 절호의 찬스인 셈이다. 아이템은 역시 여행. 먼저 추천할 곳은 사랑을 약속하기 딱 좋은 벤치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주인공 김혜진(황정음), 지성준(박서준)이 다녀가 유명해진, 강원 강릉의 강문해변에 위치한 큰 보석반지벤치다. 동해의 투명한 바다풍경까지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가 그만이다.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남기는 사진 한 컷도 여운이 길 터.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있는 빈티지 퍼니처 카페 ‘카페 발로’는 영화 ‘뷰티인더사이드’에서 여주인공 홍이수(한효주)가 일하는 가구점의 배경이 된 곳이다. 이외에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인 경기 가평의 쁘띠프랑스, 드라마 ‘연애의 발견’의 촬영지인 경남 통영 연화도, 영화 ‘건축학개론’의 촬영지인 제주 서귀포 ‘서연의 집’ 등이 있다. 굳이 ‘그녀’가 아니라면 숨은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하는 여행도 좋지 않을까.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전통문화 여행지 5선’을 참고해 보자.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강릉 문학여행’, 소리·음식·기록문화 등을 소재로 한 ‘전주의 유네스코투어’, 광주 월봉서원에서 즐기는 ‘음악회와 차(茶) 문화’,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기순환·약선음식 등을 체험하는 ‘한방 힐링캠프’, 신라유적 달밤 트레킹과 화랑의 풍류를 재현하는 ‘신라 타임머신 투어’ 등이다. 바쁜 일상 가운데 마음에 쉼표를 찍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문화공연이 어우러진 광주의 ‘살롱 드 월봉’.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전통문화 여행지 5선’에 속한다. 봄 여행주간에 광주 월봉서원에선 ‘음악회와 차(茶)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사진=한국관광공사).내친김에 힐링할 곳을 찾는다면 템플스테이만한 곳이 없다. 때마침 여행주간에 전국 76개 사찰이 산문을 활짝 열었다. 게다가 더할 나위 없이 착한 가격이다. 이름하여 ‘행복 1만원 템플스테이’. 통상 1박2일에 5만~7만원 정도지만 여행주간에는 단돈 1만원에 ‘모신다’. 희망 지역과 사찰을 골라 5월 12일까지 ‘여행주간 홈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서 예약하면 된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 첫날은 오후 2~3시에 시작해 오후 9시에 끝나고, 퇴실은 정오~오후 2시다. 1박2일의 경우 식사는 당일 저녁과 다음날 아침·점심 등 세끼가산청 한방기체험장의 귀감석.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전통문화 여행지 5선’에 속한다. 봄 여행주간에 산청 동의보감촌에선 기순환·약선음식 등을 체험하는 ‘한방 힐링캠프’를 운영한다(사진=한국관광공사). 나온다. 세면도구와 수건, 양말은 따로 챙길 것. △“이때만을 기다렸다” 지역 대표 프로그램여행주간을 오매불망 기다린 이들이 더 있다. 각 시·도의 지자체다. 각 지역별로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여행객 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관광지 할인·무료행사 그 이상이다. 먼저 대구는 ‘대구는 예쁘다’란 주제로 드라마 속 예쁜 대구(힐크레스트·청라언덕 등), 예쁜 골목길(약전골목·팔공산 하늘정원 등), 야경 명소(이월드·앞산전망대 등), 아름다운 과거와의 만남(향촌문화관, 옻골마을 등)으로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분류해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참가자 5000명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강원도는 특별열차를 이용한 ‘기차 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낭만여행’을 춘천권·원주권·속초권·태백권으로 준비했다. 아이와 함께 달리는 열차에서 인문학교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꿈드림 낭만여행’(춘천권), 거돈사지와 흥법사지 같은 천년고찰의 흥망성쇠를 엿볼 수 있는 ‘효드림 낭만여행’(원주권), 학창시절 수학 여행지로 다시 떠나는 ‘추억드림 낭만여행’(속초권) 등이 있다. 강릉 선교장 활래정(사진=한국관광공사)충북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4가지 코스의 ‘딱 내 스타일 버스여행’을 선보인다. 공군사관학교, 좌구산천문대, 운보의 집 등 우리 아이가 동경할 만한 직업을 장소와 연계한 ‘커서 뭐할래’ 코스, 실버세대를 위한 ‘은빛 페스티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생가와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등을 둘러보는 ‘세계로 세계로’, 정지용 문학관과 속리산 법주사 등 옛 추억을 되새기는 ‘향수’ 코스가 있다. 이외에도 근·현대사 역사의 현장을 추억으로 되살리는 부산의 ‘돌아와요 부산항, 아날로그 여행’을, 광주의 수려한 자연경관(무등산)과 생태자원(광주호 호수생태공원), 전통문화자원(누정가사문화)을 융합한 ‘봄, 찬란한 역사 속으로의 시간여행’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울산의 산업관광과 태화강 생태관광을 결합한 ‘미래도시로 떠나는 실크로드 울산여행’, 일제강점기·한국전쟁·산업화시기 등과 남도소리 등의 문화유산을 5개 역사문화 산책코스로 구성한 전남의 ‘남도문화산책’도 놓치기 아깝다. 광주 1913 송정역 시장. 봄 여행주간에 광주에선 수려한 자연경관(무등산)과 생태자원(광주호 호수생태공원), 전통문화자원(누정가사문화)을 융합한 ‘봄, 찬란한 역사 속으로의 시간여행’을 마련했다(사진=한국관광공사).△봄 여행주간 할인프로그램▷문화체험=서울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궐과 국립생태원을 5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남산의 N서울타워는 20%, 정동극장의 상설공연은 특별할인으로 여행객을 부른다. 전국 농촌 체험마을 233곳을 비롯해 크루즈유람선 등 관광체험시설도 2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제주 렛츠런팜과 무주 태권도원은 무료도 개방한다. ▷리조트·테마파크=대명리조트의 오션월드와 오션베이, 아쿠아월드 등은 40%를 깎아준다.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는 47.5%, 롯데월드는 1일권과 야간권을 30% 할인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특가 패키지상품 말고도 아쿠아플라넷 입장권을 10~25% 할인하고, 제이드가든은 20%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숙박·쇼핑=이랜드그룹의 캔싱턴호텔과 리조트 등은 10~50%, 호텔 현대 전국 3개점은 20~60%, 한국관광공사가 지정·운영하는 중저가 숙박시설 ‘굿스테이’ 97곳은 최대 70%까지 요금을 깎아준다. 롯데렌터카는 전국 170개점에서 최대 70%를 할인하며, 롯데마트·이마트 등은 전국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2000~3000원을 할인해준다. 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2016 봄 여행주간 대표 할인 프로그램중부내륙열차(O-트레인)(사진=코레일)광주의 무등산 진달래(사진=한국관광공사)광주 월봉서원 전경(사진=한국관광공사)강릉 허균허난설헌 생가의 작약(사진=한국관광공사)강릉 허균허난설헌기념관 탁본 체험(사진=한국관광공사)경주 신라달빛기행(사진=한국관광공사)경주 신라달빛기행 체험 프로그램인 백등에 소원 적기(사진=한국관광공사)경주 월지 아경(사진=한국관광공사)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뜨다’(사진=한국관광공사)전주 옥목대에서 본 전주한옥마을(사진=한국관광공사)
2016.04.22 I 강경록 기자
용인자연농원에서 에버랜드까지.. 레저문화 바꾼 40년史
  • 용인자연농원에서 에버랜드까지.. 레저문화 바꾼 40년史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내 최초 가족 동산의 개념을 담아 1976년 ‘용인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였던 에버랜드가 17일 개장 40주년을 맞는다.에버랜드는 ‘헐벗은 국토를 푸른 숲으로 가꿔 후세에 남겨야 한다’는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신념에 따라 1968년 첫 삽을 떴다. 이후 묘목 육성을 통한 조림사업, 퇴비 공급원으로 양돈사업, 패밀리랜드(현 에버랜드) 조성사업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유실수 개량을 통한 숲 조성과 종돈·영농기술의 보급 등을 통해 개장 원년인 1976년 돼지고기 780톤을 일본으로, 1979년에는 쿠웨이트로 살구넥타 4000상자를 수출하기도 했다. 지금도 용인 에버랜드 주변에 돼지우리가 남아 있는 것은 이러한 역사와 관련이 있다.패밀리랜드는 동물원, 식물원, 어린이놀이터로 구성됐다. 마땅한 여가 시설이 없었던 당시 패밀리랜드에 설치된 제트열차, 데이트컵, 요술집 등 놀이기구의 인기는 대단했다.개장 20주년을 맞이했던 1996년에는 테마파크 명칭을 ‘자연농원’에서 ‘에버랜드’로 변경하고 글로벌 리조트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국내 최초 사파리 동물원1976년 개장과 함께 문을 열었던 ‘사파리월드’는 아프리카 초원을 테마로 한 넓은 공간에 사자를 자연방사하고 손님들이 차량을 타고 직접 방사장 안으로 들어가 관람하는 획기적인 동물 경험을 제공했다.이후 호랑이 사파리(1980년), 곰 사파리(1990년), 초식 사파리(2010년) 등 다양한 사파리를 선보였다. 2013년에는 수륙양용차를 타고 관람하는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를 새롭게 추가 오픈해 에버랜드는 2개의 사라리를 보유하게 됐다.현재는 사파리월드, 로스트밸리 등 에버랜드 사파리를 이용한 손님만 8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중화권 및 동남아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꽃 축제 효시와 야간 개장에버랜드는 1985년 6월 ‘장미축제’를 처음 시작하며 우리 국민에게 꽃을 매개로 한 여가문화를 처음 선보였다.단순히 꽃은 감상용이라는 선입견을 넘어 꽃을 음악, 공연 등과 함게 흥겨운 축제공간으로 의미를 확대하며 국민에게 꽃과 함께 하는 새로운 축제문화를 선사했다.장미축제에 이어 튤립축제(1992년), 국화축제(1993년) 등 에버랜드가 처음 진행한 꽃 축제들이 크게 성공하며 국내 조경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에버랜드는 1985년 장미축제와 함께 야간 개장을 처음 도입했다. 1982년 야간통행금지 해제 이후 당시 밤에 가족단위나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마침 자동차 보급이 일반화하는 추세와 맞물려 에버랜드 야간개장을 보족했던 가족들의 여가 문화를 야간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겨울철 레저문화 정착 ‘눈썰매장’1988년 1월에는 국내 최초로 ‘눈썰매장’을 오픈했다.마땅한 겨울철 야외 놀이문화가 없던 시기에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약 4500평 부지에 2000여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3개 코스로 만들어졌다.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에버랜드의 눈썰매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스키에 버금가는 겨울철 레저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새로운 물놀이 문화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개장 20주년을 맞이한 1996년에는 ‘캐리비안 베이’를 오픈하며 국내에 워터파크 문화를 처음 소개했다.물놀이 시설이라고는 수영장 외에 전무했던 시절 인공 파도풀과 해변, 서핑 라이드 등 파격적인 대형 물놀이 시설을 갖춘 캐리비안 베이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여름철 꼭 한번 가봐야 하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캐리비안 베이가 처음 오픈한 지 10여년이 지난 2000년대 중반 캐리비안 베이를 벤치마킹한 많은 워터파크들이 생겨나며 이제는 여름철이면 바다, 계곡 등과 함께 워터파크를 즐기는 문화가 우리사회에 자리잡았다.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028260) 리조트부문은 “지난해 디지털 역사체험관 프라이드 인 코리아에 이어 올해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판다월드를 선보인다”면서 “동물, 식물의 자연 콘텐츠와 어트랙션 등 기존 강점에 첨단 IT, 문화를 결합한 테마파크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포토]에버랜드 개장 40주년.. 국내 여가문화 발자취☞에버랜드 개장 40주년.. "IT+문화 신개념 테마파크 변모 선언"☞삼성물산, 1분기 실적 정상화 추정-하나
2016.04.16 I 이진철 기자
 기차타고 편하게 다녀오는 새해 일출 여행
  • [e주말] 기차타고 편하게 다녀오는 새해 일출 여행
  • 간절곶 일출성산일출봉일출울진 망양정 일출강원 강릉 정동진 일출포항 호미곶 일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다가오는 새해를 맞는 해돋이 여행에는 기차를 타고 가보는게 어떨까. 코레일관광개발이 새해를 맞아 무박부터 3박4일 여행일정 등 국내·외의 다양한 ‘해돋이’ 명소를 찾아가는 테마 여행상품을 준비했다.△울산 간절곶 기차여행=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말처럼 간절곶은 이름난 해맞이 장소다. ‘울산 12경’의 하나인 대왕암 공원을 거쳐 고래문화를 테마로 하는 ‘장생포 옛 마을을 찾아 지나간 시간 여행을 즐긴다.△울진 망양정 기차여행= 관동팔경의 하나로 사랑받아온 망양정에서 아름답고 감동적인 일출 감상을 할 수 있다. 해맞이 축제 후 백암온천에서 얼어붙은 몸과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다. 이어 후포항에서 붉은대게로 달콤한 입맛을 즐긴다. △포항 호미곶 기차여행= 호미곶 바다는 ‘상생의 손’을 배경으로 장엄한 일출을 연출한다. 해맞이를 한 다음, 일제식민치하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역사적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구룡포 근대역사문화거리를 간다. 이후 경주 천마총을 둘러보며 신라 천년의 고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부산 해운대 기차여행=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의 산토리니 감천문화마을, 아쿠아리움 등 부산 자유여행이 가능하다. 해돋이 관광뿐만 아니라, 광안대교, 이기대 해안산책로 등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야경투어도 가능하다. 숙박 예정인 시타딘호텔은 42층 높이의 최신식 호텔로 해돋이 장소와 해운대역에 근접하여 장거리여행의 피로를 덜어준다.△고품격 레일크루즈 기차여행= 12월 31일 출발, 2박3일 일정으로 해맞이는 물론, 순천, 부산, 경주, 정동진 등을 돌아보는 여행코스다.31일 아침 9시 순천에 도착하면 국내 최대 갈대군락지 ‘순천만 생태공원’을 관람하고, 민속마을로 지정된 낙안읍성을 방문한다. 228명의 주민이 거주하면서 예전과 같은 생활방식이 마치 시간이 정지해 버린듯한 느낌을 준다. 둘째 날인 1월 1일 아침에는 ‘해운대’로 도착하여 바다 위 요트에서 낭만적인 새해 일출을 감상한다. ‘동백섬’을 둘러본 후 경주로 이동, ‘불국사’관람과 함께 신라인의 정신과 문화가 응집된 문화유산도시 ‘경주시티투어’를 한다. 마지막 날 아침 정동진에 도착, 바다전망을 안고 있는 미술전시관 ‘하슬아트월드’를 관람하고 태백의 한우구이정식을 맛본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을 들린 후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제주 일품 해돋이 육·해·공 여행상품=해돋이 관광과 함께 제주도를 둘러보는 상품으로 KTX, 낭만의 크루즈여행, 항공을 이용하는 복합 여행상품이다. 첫째 날(30일), 용산역에서 밤 열차로 출발, 목포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목포항에서 ‘씨스타 크루즈’를 타면 낭만 가득한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야간 이동으로 인한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둘째 날 아침(31일), 본격적인 제주도 관광을 시작한다. 오전에는 제주의 ‘삶’을 돌로 표현한 ‘금능석물원’과 신기한 볼거리가 많은 착시체험 테마파크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방문하고오후에는 ‘산방산 용머리해안’과 한국형 원시림 ‘환상숲 올레길’ 탐방이 기다리고 있다. 새해를 맞는 셋째 날은(1월1일) ‘용눈이오름’에 올라 성산일출봉을 안고 떠오르는 멋진 일출광경을 가슴에 품는다. ‘섭지코지’의 해안절경, ‘성읍민속마을’등으로 발길을 옮긴다. 마지막으로 ‘에코랜드’에서 제주에서 유일한 기차를 타고 곶자왈 원시림을 둘러본 다음 제주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육·해·공 제주여행이 마무리된다.△해외관광과 해돋이를 겸한 상품= DBS크루즈훼리를 이용해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보스톡을 관광하고 덤으로 강원도 묵호시장도 관광하는 여행상품이다. 첫째 날(29일) 오전, 부산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간다. 동대구에 도착하면 준비된 전용차량으로 동해항까지 이동 후 DBS크루즈훼리에 오른다. 둘째 날(30일) 오후, 연해주 행정중심도시이자 태평양의 부동항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에 도착, 영화 ‘태풍’의 촬영지 혁명광장,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함 10개를 침몰시킨 C-56 잠수함의 박물관, 블라디보스톡 극동함대사령부, 아무르만 해변가를 산책하는 일정이다. 셋째 날(31일)에는 연해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신한촌 기념비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빠크롭스키 공원에 위치한 러시아 대 정교회 성당, 블라디보스톡의 첫 한인거주지역인 구개척리, 블라디보스톡 최대의 아르세니에프 향토 박물관, 독수리 전망대, 2012년 APEC회담을 기념해 건설한 블라디보스톡의 랜드마크인 금각만 대교를 조망한다. 이어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톡역으로 이동해 DBS크루즈훼리에 탑승한다. 마지막 날(1월1일) 새벽, 동해로 귀향하며 맞이한 ‘선상 해돋이’의 색다른 감상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동해항에 도착해 묵호수산시장에 들러 자유 관광 후 동대구역에 도착,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하면 모든 여행 일정은 끝난다.▶ 관련기사 ◀☞ [여행] '설국치악'…사람도 풍경도 예술이 되다☞ [여행+] 재미·교육 한번에…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에듀스마일☞ 진짜 겨울을 만날 수 있는 이색 해외 여행지☞ 새해 맞이 여행지 '베스트 4'☞ [여행] 겨울의 木소리…이 길이 명품이로세
2015.12.13 I 강경록 기자
코레일관광개발 블라디보스톡 역사문화탐방 상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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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부산 최초로 DBS크루즈훼리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국내 여행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3박 4일 특가상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여행은 강원도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DBS크루즈훼리를 이용하는 상품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둘러보는 역사문화체험코스다. 추가로 강원도 묵호시장도 관광코스와 러시아 전통식 꼬치구이 ‘샤슬릭’ 특식과 러시아 전통 보드카 시음도 할 수 있게 준비했다.출발은 12월 27일과 2016년 1월 3일, 단 2회에 한해서 진행한다. 가격은 39만9000원이다.첫날은 부산에서 출발 동대구역에서 전용차량을 타고 동해항까지 이동해 DBS 크루즈훼리에 탑승한다. 다음날에는 오후 연해주의 행정중심도시이며 러시아 군항지 블라디보스톡항에 도착해 현지 가이드가 일정을 진행한다. 첫 코스로는 영화 ‘태풍’의 촬영지인 혁명광장과 구 소련 태평양 함대 소속으로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군함 10대를 침몰시킨 C-55 잠수함을 둘러본 후 영원불, 무영용사의 묘, 전쟁영웅 참전비, 블라디보스톡 극동함대사령부, 아무르만을 따라 해변가를 산책하고, 석식 후 호텔로 이동한다.다음날 호텔 조식 후, 연해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신한촌 기념비를 둘러보는 것을 시작으로 둘째 날 관광이 시작된다. 그 후 빠크롭스키 공원에 위치한 러시아 정통 양식의 러시아 대 정교회, 블라디보스톡의 첫 한인거주지역인 구개척리, 블라디보스톡 최대의 아르세니에프 향토 박물관, 독수리 전망대, 2012년 APEC회담을 기념하여 건설한 블라디보스톡의 랜드마크인 금각만 대교를 조망하며, 마지막으로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톡역으로 이동해 시베리아횡단열차 완공 기념비를 둘러보고, 블라디보스톡항으로 이동하여 DBS크루즈훼리에 탑승한다.다음날 아침, 낭만적인 선상 해돋이를 즐길 수 있으며, 동해항에 도착하여 준비된 차량을 타고 묵호수산시장에 들러 자유관광을 하고 동대구역에 도착해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면 일정은 끝이 난다. 부산출발 러시아블라디보스톡 여행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관광개발 051)466-8122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관련기사 ◀☞ [여행] 섬, 예술과 썸타다…제주 문화기행☞ 기차 타고 문화유산 여행 떠나요☞ "중국, 동남아 여행시 불합리한 일정 없앤다"☞ [여행+] 역사의 뒤안길서 찾은 보물'방짜수저'☞ [여행] 멀리 가기엔 너무 가까운 단풍
2015.11.30 I 강경록 기자
KTX 개통, 올림픽 특수까지 호재 이어지는 강릉! 사계절체류형 호텔 '경포스카이베이' 분양
  • KTX 개통, 올림픽 특수까지 호재 이어지는 강릉! 사계절체류형 호텔 '경포스카이베이' 분양
  • 강릉시 ‘2017년 관광도시’ 선정, KTX개통 등 잇단 호재 가득고급 부대시설, 전 객실 조망권 보장… 호텔 스카이베이 경포[온라인부] 강릉시 강문동 258-4번지 구 코리아나 호텔부지에 신축하는 ㈜빌더스개발의&nbsp; ‘스카이베이 경포’분양 소식이 화제다. 스카이베이경포골든튤립호텔은 연면적 4만3903.62㎡,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0~115㎡, 총 534실 규모로 조성되며, 관광숙박선호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릉 경포해변과 경포호 사이의 최적입지에 들어선다.&nbsp;강원도 강릉일대는 이미 연간 15,000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4계절 체류형 명품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강원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nbsp;또한 지역관광 활성화 및 자생발전기반을 정부에서 3년간 지원하는 ‘올해(2017년)의 관광도시’에 지난 1월 강원도 내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관광수요 뿐만 아니라 개발호재까지 연달아 이어지며,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에 들어서는 스카이베이경포골든튤립호텔의 분양 소식은 투자자들에게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더불어 약 4만석에 이르는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의 스포츠 콤플렉스가 인근에 위치해 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등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빙상종목이 치러질 예정이어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nbsp;하지만 강릉은 현 관광수요는 물론, 개발호재에 따른 파급예상수요에 비해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호텔, 콘도 등 고급 숙박시설은 8개 업체, 695실에 불과하며 향후 확보 가능한 시설을 포함하더라도 5000실이 채 되지 않아 공급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스카이베이경포의 분양소식은 더욱 희소식일 수 밖에 없다.&nbsp;스카이베이경포는 지하 3층 지상 20층 총 534개의 목적에 맞는 다양한 객실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컨시어지 라운지를 비롯해 최대 900석 규모의 연회장, 마켓형 레스토랑 등 차별화 된 최고급 부대시설이 들어선다.&nbsp;&nbsp;또한 해외 유명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부대시설 스카이풀이 조성되어 와인과 칵테일 등 음료를 마시며 수영을 즐기고 경포의 푸른 하늘과 동해 바다, 경포호의 경관을 동시에 조망하는 낭만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nbsp;특히 스카이베이를 더욱 눈여겨 볼점은 어느 곳에서든 시원한 조망권이 확보된다는 점이다. 전객실에 큰 창호가 설치되어 객실 전면부에서 동해 경포의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후면으로는 경포호수 조망이 가능하다.&nbsp;최고급 부대시설은 운영사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전 세계 50개국에 1200여개 호텔과 9만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한 유럽 최상위 호텔그룹 루브르호텔그룹이 전 세계에서 쌓아온 다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운영을 맡을 예정으로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한다.&nbsp;교통조건도 우수하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동해고속도로 연장, 영동고속도로 확장과 양양공항 중국인 단체관광객 120시간 무비자 및 개항공항 지정, 국제노선 확대로 강릉으로의 교통망이 확충 될 전망이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청량리-강릉 간 KTX선 역시 2017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nbsp;특히 강원도를 운행하는 첫번째 고속열차로 기존 KTX선에 투입된 열차보다 성능이 뛰어난 신형 KTX-산천이 투입돼 관심을 모은다. 신형 KTX-산천 이용시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열차 운행 시간이 5시간 50여분에서 1시간 내외로(※출처: 한국철도시설공단) 4시간 이상 크게 단축돼 향후 더 많은 유동 인구의 유입이 기대된다. ‘스카이베이 경포’는 2017년 완공예정이며, 시행은 한국자산신탁이 맡았다.문의전화번호 02-2185-0550
 기차 차장으로 보이는 오색 가을 단풍여행
  • [e주말] 기차 차장으로 보이는 오색 가을 단풍여행
  • 기차 타고 떠나는 단풍 여행기차 타고 떠나는 단풍여행[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가을 단풍시즌을 맞이하여 다양한 코스와 일정으로 단풍 기차여행을 운행한다.국내를 대표하는 단풍 명소로 출발하는 단풍 기차여행은 서울과 부산에서 KTX, S-train(남도해양관광열차), 팔도장터관광열차 등으로 당일부터 무박 2일, 1박 2일 코스로 다양하게 운행된다.S-train으로 출발하는 기차여행은 서울역을 출발해 남원역에 도착 후, 지리산으로 이동하여 단풍 트래킹을 즐긴다. 산골짜기를 따라 곡류하는 뱀사골은 사계절 꽃구경 명소이다.단풍 트레킹과 함께 쉽게 접할 수 없는 지리산 야생초와 개운한 허브차 한잔으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운봉 허브밸리, 성춘향과 이몽룡이 인연을 맺은 곳으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원 광한루원을 둘러본다.서울역을 출발해 안동역에 도착 후,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강원도 영월과 경상북도 4개 군의 마을길과 산길을 이은 외씨버선길의 대표적인 코스인 청송 주왕산 단풍 트레킹을 즐기는 당일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해돋이와 단풍을 함께할 수 있는 무박 2일 코스는 자정 직전 청량리역을 출발해 정동진역에 도착하여 해돋이 감상으로 시작한다. 가을해변을 잠시 거닐어 본 후, 단풍 자유트래킹을 위해 설악산으로 이동한다.기차타고 떠나는 기차 여행전국에서 단풍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설악산은 국내에서 가장 빼어난 산세와 아름다운 계곡, 신비로운 암석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주전골은 설악산 내에서도 가장 수려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단풍 트래킹을 마치고 주문진 어시장에서 싱싱한 동해안의 해산물을 구경하고 강릉 갈골산자체험장에서 최봉석 식품명인의 한과를 맛본다.설악산 주전골 단풍트레킹과 함께 갈골산자 한과체험, 월정사와 전나무숲길, 경포해변 해돋이까지 감상하는 1박 2일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남도명소와 함께 하는 1박 2일 코스는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광주송정역에 도착해 백제문화탐방과 서해 낙조를 감상하고, 다음날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죽녹원, 소쇄원 등 아름다운 자연유산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낸다.팔도장터관광열차로 부산에서 출발하는 단풍 기차여행도 운행한다.11월 4일 단 하루, 당일코스로 부산 기장역에서 출발하는 팔도장터관광열차 단풍 기차여행은 세 가지 코스로 운행된다. 6시경 기장역을 출발하여 순천역과 남원역에 도착 후, 코스별로 내장산, 선암사·순천만, 지리산 단풍 트레킹을 즐긴다.또한, 팔도장터관광열차 기장출발 당일코스는 총 50만원 상당의 경품추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모든 탑승자에게 온누리 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가을 단풍 기차여행은 당일코스가 1인당(대인 기준) 4만부터이며, 무박 2일은 6만 9000원, 1박 2일은 14만 5000원부터이다. 이 외에도 전국의 단풍명소로 출발하는 기차여행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예약 및 문의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와 콜센터(1544-7755)에서 가능하다.기차타고 떠나는 단풍여행▶ 관련기사 ◀☞ 여행업, 4Q부터 실적 개선세 확인될 것-NH☞ 가을이부른다② '1만원대 기차여행' '사장님 밥상을 부탁해요'☞ 가을이부른다⑤ 가을고독은 '여행상품' 고르기 나름☞ 가을이부른다⑥ "관광주간, 내국인여행객 서비스도 개선"☞ "제주항공 타고 수학여행 떠나요"
2015.10.17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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