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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넘치는 리스본으로"…대한항공, 9월부터 정기성 전세기 운항
  • "낭만 넘치는 리스본으로"…대한항공, 9월부터 정기성 전세기 운항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남유럽 인기 여행지인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대한항공 보잉 787-9.(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의 리스본 정기성 전세기는 인천발 리스본행 KE921편과 리스본발 인천행 KE922편으로 주3회(기간 내 총 20회) 왕복 운항한다. 매주 수·금·일요일에 출발하며 투입 기종은 총 269석을 장착한 보잉 787-9다.이번 정기성 전세기 운항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한 리스본 직항 노선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리스본을 방문하려면 프랑스나 스페인 등 인근 국가에서 항공기를 갈아타거나 기차 등 육로를 이용해야 했다. 리스본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긴 테주강 끝자락에 위치한 포르투갈의 수도다. 해변에 위치하고 곳곳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 있어 낭만적인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는 배낭 여행과 신혼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에그타르트의 발상지로 알려진 벨렝 지구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방문하거나 트램을 타고 오래된 유럽 도시를 둘러보는 코스도 인기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로 유명한 ‘숨겨진 보석’ 포르투도 리스본에서 열차로 이동이 가능하다.리스본 정기편 전세기 항공권은 일반 항공권과 동일하게 대한항공 홈페이지, 모바일앱, 또는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정기성 전세기 운항에 이어 동계 시즌에도 지속적인 운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4.05.03 I 공지유 기자
"롯데렌터카 직원이 국내 여행코스 추천해드려요"
  • "롯데렌터카 직원이 국내 여행코스 추천해드려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롯데렌탈(089860)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롯데렌터카 직원이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롯데렌탈)롯데렌탈은 이달을 시작으로 6월, 9월,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국내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 관광지와 맛집, 카페는 롯데렌터카 통합앱과 홈페이지,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첫 번째 지역은 부산이다. 롯데렌터카 부산KTX역지점과 해운대지점, 김해공항지점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부산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세 가지 부산 여행 관광 코스를 제안한다.먼저, 블루라인파크에서 출발하는 해변열차를 타고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와 해동용궁사를 둘러본 후 아홉산숲에서 마무리되는 코스를 추천한다. 부산의 명소를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눈 앞에 펼쳐지는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함께 시간을 맞춘다면 일출 또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두 번째 코스는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송도용궁구름다리에서 시작되는 여정이다. 발 밑에서 넘실대는 파도와 기암절벽이 빚어내는 천혜의 경관을 감상한 후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뷰를 자랑하는 송도 스카이워크,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송도 해상케이블카까지 타고나면 부산 바다의 정취에 흠뻑 젖을 수 있다.마지막 추천 코스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천년고찰 장안사다. 기장군에 위치한 장안사는 매년 봄이면 화려한 벚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으로 부산 시민들의 봄나들이 장소로 사랑받아왔다. 무료 주차도 가능하다. 웨더아이가 발표한 2024년 부산 벚꽃 개화 시기는 오는 22일로 평년보다 약 6일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부산지역 현지 직원들이 직접 추천한 숨은 맛집으로는 △노포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송도 암남공원 내 조개구이 △면은 쫄깃하고 국물은 진한 쫄우동과 짭조름한 유부김밥 △살이 꽉 찬 손질된 돌게와 국물이 시원한 원조 돌게탕집 △40년 전통의 계란만두 달인이 운영하는 서동 미로시장의 분식집 등 부산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식당 등이 꼽혔다. 식후 디저트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는 △팥과 밤으로 꽉 차 있지만 달지 않아 맛있는 수제팥빵떡을 맛 볼 수 있는 곳 △얇은 떡 안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매력적인 젤라떡집 △창 밖으로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가향차집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기장의 뷰 맛집 카페 등이 선정됐다.부산에서 롯데렌터카를 빌려 여행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 ‘오이소, 보이소, 타이소!’도 함께 준비했다. 다음달 18일까지 △부산KTX역지점 △해운대지점 △김해공항지점에서 중형(2.0)급 이상 차량을 1일(24시간) 이상 빌리면 대여료가 50% 할인된다. 네이버나 구글 리뷰를 작성하면 현장에서 5% 추가 할인이 적용돼 최대 5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프로모션에는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2024.03.19 I 공지유 기자
더 빛나는 광안대교, 새들 노니는 을숙도…'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도약
  • 더 빛나는 광안대교, 새들 노니는 을숙도…'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도약[여행]
  • 부산불꽃축제 장면 (사진=부산시청)[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해 부산광역시를 ‘2023년 세계 최고 여행지 25곳’ 중 하나로 선정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국가 대신 세계 최고 여행지 타이틀을 단 도시는 부산이 유일하다. 부산은 올해 사상 최대인 ‘외국인 관광객 300만 돌파’라는 단기 목표와 함께 ‘세계 10대 관광도시 진입’이라는 장기 비전을 내놨다. ‘국제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이러한 꿈에 날개를 달았다. 부산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전국 최초의 국제관광도시에 선정됐다. 2025년까지 총 1391억원(국비 482억원, 시비 909억원)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을 통해 ▲세븐 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 ▲열린 바다 프로젝트 ▲365 영화 이벤트 도시 프로젝트 ▲부산다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뉴노멀 B-MICE 생태계 조성 등의 핵심사업이 진행 중이다. ◇화려한 빛 내뿜는 광안대교…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광안대교와 부산의 야경 (사진=부산시청)부산을 둘러싼 7개 해안 교량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는 국제관광도시 핵심 사업 중 하나다. 그중 74억원이 투입된 ‘광안대교 경관조명’은 이번 사업의 백미로 꼽힌다. 눈부신 조명과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로 확 바뀐 광안대교는 부산의 야간관광 성지가 됐다. 주 케이블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는 적·녹·청 3색에서 백색을 더해 4색으로 바꾸고, 행어로프(주 케이블과 교량을 세로로 연결하는 쇠밧줄) LED 전구는 설치 간격을 기존 2m에서 50㎝ 간격으로 좁혀 전구 수를 1009개에서 3946개로 4배가량 늘렸다. 차량이 통행하는 다리 부분 트러스 LED 전구는 단색 2088개에서 10색 3596개로 화려함을 더했다. 기존 19개 수준이던 미디어 콘텐츠도 77개로 늘어났으며 요일, 계절, 행사에 맞춰 송출될 예정이다.조보경 부산시 관광진흥과 주무관은 “광안대교 경관조명으로 야간 방문객이 늘면서 체류형 관광객이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 푸른 숨결 불어 넣는 을숙도를 더 편리하게 새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을숙도 (사진=부산시청)과거 분뇨 해양처리시설과 쓰레기 매립장으로 쓰이던 을숙도는 자연생태 공원으로 탈바꿈되면서 고니 등 새들의 낙원이자 연 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새로운 명소가 됐다. 시는 ‘부산다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의 하나로 을숙도에 20억원을 투입해 철새 탐조 전동카트 구매, 2층 구조의 탐조전망대 신축 등의 변화를 이뤄냈다. 을숙도 생태 테마 길에는 누워서 쉬는 모양의 오리 조형물과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를 모티브로 한 700m 길이의 이야기길도 조성해 섬의 남단으로 방문객을 유도하는 동시에 사진 명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김종태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운영팀장은 “쓰레기장, 분뇨 처리장 등으로 쓰이던 섬이 수년에 걸친 복원작업을 통해 생태탐방과 힐링이 동시에 가능한 명소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동화 ‘미운오리새끼’를 테마로 한 을숙도 생테테마길◇조회수 2억 돌파…전 세계 크리에이터가 모이다2023 월드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영상 갈무리도시 브랜드를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치밀한 홍보·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은 국제관광도시 예산 10억원이 투입된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였다.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과 협력한 행사에는 한국인 101명을 비롯해 일본,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온 25명의 외국인 틱톡 크리에이터가 초청됐다. 이들 중에는 팔로워 1000만명 이상을 보유한 크리에이터가 4명, 100만명 이상 팔로워 보유자가 57명에 달했다. 크리에이터들은 말 그대로 축제장에 온 듯 부산 여행을 실컷 즐겼고, 이를 고스란히 영상에 담았다. 이들이 3박 4일간 부산 전역을 무대로 생성한 800건이 넘는 영상 콘텐츠는 조회 수 2억 1800만 회, ‘좋아요’ 1900만 건을 기록했다. 이충걸 부산관광공사 마케팅기획팀장은 “당초 목표였던 1억 뷰보다 두 배나 더 많은 조회 수가 나왔다”며 “짧지만 강렬한 영상을 통해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깊이 각인시키는 홍보 효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이 팀장은 이어 “올해는 홍보 효과를 더 키우기 위해 새로운 포맷과 콘셉트의 페스티벌 개최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비짓부산패스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올해 부산은 외국인 관광객 전용 관광카드인 ‘비짓 부산 패스’의 목표 판매량을 10만 장 이상으로 잡았다. 비짓 부산 패스 한 장이면 방문객은 36개 이상의 유료 관광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110개 이상의 레스토랑, 쇼핑, 액티비티, 숙박 등의 관광 시설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 최고층 전망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엑스 더 스카이’를 비롯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무료 입장이 가능한 시설도 다양하다. 지난해 비짓 부산 패스 판매량은 10만 장에 가까워 최초 판매 목표 수량(1만 5000장)의 6배를 넘어섰다. 이외에 글로벌 컨벤션 전시회 육성, 포시즌 해양레저스포츠시티 조성, 타깃시장 특화 관광마케팅 등도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 프로젝트들이다. 김동훈 부산광역시 관광정책과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바로 문화와 관광”이라며 “그동안 높아진 도시 브랜드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I 김명상 기자
‘청년에게 허락된 여행’…하나투어, 30대 전용 상품 출시
  • ‘청년에게 허락된 여행’…하나투어, 30대 전용 상품 출시
  • 아프리카 케냐 이미지 (하나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가 30대들이 선호하는 이색 여행지와 일정, 동행으로 구성된 ’30대 전용’ 패키지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테니스, 축구, 위스키, 트레킹 등 하나투어가 선보인 전문가 동반 테마여행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버킷리스트, 자아실현 등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30대 고객을 패키지로 적극 유입하고자 ‘30대 전용’ 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여러 연령대가 섞이는 기존 패키지 상품과 달리 30대 한정 예약 상품으로 연령대, 관심사, 취향이 같은 또래끼리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대표 상품인 ’30대 버킷리스트-케냐·탄자니아’는 전문 사진작가가 전 일정 동행하며, 인생 사진 촬영과 100장 이상의 보정 사진을 제공한다. 세렝게티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마사이 부족 마을 체험, 잔지바르 해변 휴양 등에서 이색적인 경험도 가능하다.이외에도 △하노이/사파-야간 열차 숙박, 판시판 탐험 △괌-저녁 출발, 해양 액티비티 △호주 시드니-백패킹 숙박, 서핑 레슨 △대만-대만 배경 영화 및 드라마 성지 순례 △방콕-5성 호텔 숙박, 애프터눈 티 타임 △아부다비-사막리조트 숙박, 페라리월드와 워너브라더스 테마파크 관람, 금 카푸치노 시음 등의 상품이 마련돼 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30대만의 체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꿈꿔왔던 버킷리스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액티비티와 플렉스를 컨셉으로 한 30대 전용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연령대 전용 상품은 일행 간 공감대 형성을 통해 여행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고객 트렌드를 분석해 다양한 연령대별 테마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1.06 I 김명상 기자
투어패스 구매 시 ‘쏘카 대여료’ 최대 60% 할인
  • 투어패스 구매 시 ‘쏘카 대여료’ 최대 60% 할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쏘카(대표 박재욱)가 온라인 여행시스템 전문기업 ㈜엘에스컴퍼니와 제휴를 통해 투어패스를 구매한 여행객들에게 쏘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양사는 12월 22일까지 경기, 인천, 제주, 부산, 강릉 등 5개 지역 투어패스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쏘카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투어패스는 유료 관광지 입장, 카페, 공연, 액티비티 등 지역별 다양한 콘텐츠를 바코드 하나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특히, 제주, 부산, 강릉 지역 투어패스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쏘카 대여료를 6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쿠폰은 대여 시간과 차종에 상관없이 최소 11시간 이상 대여 시에 적용 가능하다.경기와 인천 지역 투어패스 구매 시에는 특가 쿠폰이 제공되어 중형 차량을 주중에 19,900원, 주말에 29,900원에 대여할 수 있다. 이 쿠폰은 투어패스를 구매한 고객에게 알림톡 내 URL을 통해 제공되며, 쏘카 앱에서 자세한 쿠폰 등록 및 사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쏘카는 이용자들의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투어패스와 협약한 인기 관광지를 공개했다.인기 있는 관광지로는 제주도의 서귀포유람선, 아트서커스, 점보빌리지가 있고, 부산은 고래사어묵, 부산타워, 해변열차(블루라인파크)가 있으며, 강릉에서는 346커피스토리, 대관령 하늘목장, 초당110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에서는 가평 쁘띠프랑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제부도 해상케이블카가 많이 찾았으며, 인천 지역에서는 뻘다방, 월미도,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이 인기를 끌었다.강윤진 쏘카 대외협력사업팀장은 “투어패스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쏘카와 함께 지역 곳곳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점점 다양해지는 이동 수요에 맞춰 외부 채널들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더 많은 사람들이 쏘카를 통해 합리적이고 편리한 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0.27 I 김현아 기자
음악·한글·농업 축제가 펼쳐지는 충북…10월에 가볼 만한 곳
  • 음악·한글·농업 축제가 펼쳐지는 충북…10월에 가볼 만한 곳
  • 영동난계국악축제 (충청북도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선선한 날씨로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이 찾아왔다. 색다른 여행을 찾고 있다면 축제의 현장으로 떠나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겨보면 어떨까. 충청북도는 10월에 다양한 가을 축제를 열고 여행객을 맞이에 나섰다. 우리의 전통음악, 한글, 농업, 약수 등을 주제로 한 각양각색의 축제 현장으로 가면 많은 준비를 하지 않아도 교육과 체험을 겸한 흥미로운 일정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전통음악의 대향연…영동난계국악축제영동난계국악축제 포스터난계 박연 탄생 645주년을 맞이해 제54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음악가이자 음악이론가인 난계박연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영동에서 한국 전통의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이는 축제다. 올해는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4년을 담다’를 슬로건으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 성공 퍼포먼스 및 축하공연,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종묘제례(악), 난계국악단, 전통혼례재현, 상설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를 연다. 국악기 제작 및 연주체험, 미니어처 국악기 제작체험을 비롯해 국악기전시관, 대형국악기 전시 등 전시행사도 볼거리로 꼽힌다. 아울러 대한민국와인축제, 세계민속음악축제, 전국풍물경연대회 등 연계 행사도 열려 함께 즐길 수 있다. ◇한글의 위대함을 만나다…세종축제세종축제한글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축제가 세종시에서 열린다. ‘세종축제’는 ‘한글로 놀다, 미래를 즐기다, 세종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이응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한글 특화, 미래기술 활용, 전통문화 활성화 등 세종시의 정체성을 반영해 기획된 축제다. 호수와 우주를 테마로 한 수상 불꽃극 ‘호수 위 우주’, 한글의 자음과 모음으로 조성된 미로놀이터와 한글 주제의 체험 놀이터인 세종한글놀이터, 세종 지역 예술인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 등이 방문객을 기다린다.또한 세종호수공원 은빛해변에서는 킹카누, 문보트, 한글열차 등 세종호수공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다리 위 서커스, 블랙이글스 에어쇼, 예술이 흐르는 세종호수 초록동네, 세종과학놀이터, 비단길 따라 두 바퀴, 세종가족 한글 플래시몹, 세종뮤직피크닉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참여형 축제다. ◇농업의 미래를 보다…청원생명축제 청원생명축제친환경을 주제로 한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직접 고구마를 수확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수확체험, 장작불을 지펴 가마솥에 쌀밥을 짓는 가마솥 쌀밥 체험, 볍씨 모형을 찾아 청원생명쌀과 교환하는 ‘황금 소로리볍씨를 찾아라’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여럿 마련된다. 학생들에게는 농업의 현재와 미래,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숲속 가족식당과 신선한 고기를 즐기는 셀프식당, 쌀밥집,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히든싱어 콘서트, 낙화놀이, 청원생명가요제, 2023 실용음악 콘서트 ‘가을여행’, 실버트롯가요제, 색소폰 합주, 제천해오름 전통예술단, 퓨전재즈, 전자현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600년 명품 약수…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충북도 제공)제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초정문화공원 및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초정약수는 세종대왕이 1444년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120여 일 머물며 소갈증과 안질 등을 치료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유리탄소, 게르마늄, 미네랄, 라돈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 및 위장 운동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피부를 탄력 있게 하고 각종 피부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올해 축제에서는 어가행차, 개장식, 영천제 등 공식행사와 더불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특별전 ‘그날’, 한명철 작가 사연 깊은 나무 인형 등 전시행사가 진행된다. 초정공방, 세종대왕 셀프사진관, 초정약수 음식체험, 세종대왕과 소현왕후 선발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2023.10.01 I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 '같이 하니 가치 있는 여행' 기획전 개시
  • 노랑풍선, '같이 하니 가치 있는 여행' 기획전 개시
  • 포항 호미곶의 일출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에서는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관광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는 ‘같이 하니 가치 있는 여행’ 기획전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기획전 상품은 포항, 경주, 제주, 울릉도 등 국내 주요 관광지 위주로 구성했으며 버스, 기차, 배 등 교통수단을 다양화해 고객이 원하는 취향대로 여행할 수 있게 했다. ‘울진, 영덕, 포항, 경주 1박 2일’ 상품의 경우 버스로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울진, 영덕, 포항, 경주를 방문한다. 이동하는 동안 넓게 펼쳐진 동해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주+울산+부산 KTX-2박’ 상품은 기차를 타고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동궁과 월지’, 제2호 국가 정원인 ‘태화강 국가 정원’, 부산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체험’ 등을 돌아보도록 구성됐다. 이 밖에도 크루즈를 타고 독도와 울릉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울릉도+독도 2박3일’ 상품도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 수요가 지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국내에 숨겨진 많은 관광 명소를 즐기면서 새로운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18 I 김명상 기자
호텔업계, 늦은 휴가족 겨냥…이색 지역 여행 패키지 출시 봇물
  • 호텔업계, 늦은 휴가족 겨냥…이색 지역 여행 패키지 출시 봇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가 지나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여름휴가 성수기를 피해 여유롭게 늦캉스를 즐기려는 여행 수요가 지속 늘어나는 가운데 지역 가치가 담긴 상품을 선호하는 ‘로코노미(Local+Economy)’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호텔업계는 지역 특색을 담은 ‘로코노미’ 패키지로 ‘늦캉스’족 공략에 나섰다. 인근 명소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액티비티, 전통문화 체험, 남산뷰 풀캉스 등 다채로운 선택지로 눈길을 끈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가을 휴(休)크닉’ 패키지. (사진=파라다이스)26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수려한 해운대 절경을 관광하며 색다른 늦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 휴(休)크닉’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번 패키지는 부산 핵심 관광 시설인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2회 탑승권(2인)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열차는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왕복 운행하며 오션뷰와 함께 힐링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부티크 베이커리’ 다과 세트를 특전으로 준비했다. 야외 온천 ‘씨메르’, 야외 오션스파 풀, ‘BMW 키즈 드라이빙’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도 풍성하게 담았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늦캉스 시즌, 로코로미 여행 트렌드에 따라 해운대에 인접한 위치적 강점을 살려 이색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벌써부터 패키지 관련 문의가 잇따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텀는 ‘오아시스 레이트 서머’ 패키지를 준비했다. 9월과 10월에도 최고 32°C의 온수 시설이 전면 설비돼 있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2인 입장 혜택을 선사한다.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 피트니스 센터 및 실내 수영장 2인 무료 입장 등의 혜택도 포함돼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기 좋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오아시스 레이트 서머’ 패키지. (사진=반얀트리)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남산의 정취를 느끼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 레이트 서머’ 패키지를 준비했다. 9월과 10월에도 최고 32°C의 온수 시설이 전면 설비돼 있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2인 입장 혜택을 선사한다.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 피트니스 센터 및 실내 수영장 2인 무료 입장 등의 혜택도 포함돼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기 좋다.웨스틴조선 서울은 호텔 주변 명소와 체험거리를 안내하는 ‘로컬 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서울 나들이 코스를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소개하는 ‘어텀 로드 북‘을 제작해 제공한다. 어텀 로드북을 소지하고 서울 종로 생과방 쇼룸 방문 시 한옥 체험과 함께 약과 제조 과정도 볼 수 있다. 종로 ’365일장‘에서는 엽서 2매와 전통주 미니어처 1개로 구성된 기프트도 증정한다. 웨스틴조선 서울 ‘로컬 딜라이트’ 패키지. (사진=조선호텔앤드리조트)웨스틴조선 서울은 호텔 주변 명소와 체험거리를 안내하는 ‘로컬 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서울 나들이 코스를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소개하는 ‘어텀 로드 북‘을 제작해 제공한다. 어텀 로드북을 소지하고 서울 종로 생과방 쇼룸 방문 시 한옥 체험과 함께 약과 제조 과정도 볼 수 있다. 종로 ’365일장‘에서는 엽서 2매와 전통주 미니어처 1개로 구성된 기프트도 증정한다. 위(WE) 호텔 제주 ‘산행&스파’ 패키지. (사진=위호텔)위(WE) 호텔 제주는 한라산 청정 자연 속 웰니스 콘텐츠가 가득한 ‘산행&스파’ 패키지를 내놨다. 한라산 주요 등반 코스인 영실 탐방로 입구와 호텔 간 왕복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트래킹 키트를 제공한다. 산행 후 호텔 내 메디컬스파센터에서 카본 스파 테라피도 받을 수 있다. 천연화산암반수 수영장, 야외 자쿠지, 사우나, 피트니스룸 2인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2023.08.26 I 백주아 기자
"태풍 '카눈' 상륙" 항공편 397편 결항, SRT 경부·호남선 전면 운행중단
  • "태풍 '카눈' 상륙" 항공편 397편 결항, SRT 경부·호남선 전면 운행중단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강풍과 집중호우가 동반하면서 하늘길과 기찻길이 줄줄이 막혔다.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를 통과한 10일 오후 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층에서 보안 검색을 하고 있다. 제주를 잇는 항공편은 이날 오후부터 점차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당초 운항계획 1857편 중 국제선 87편, 국내선 310편 등 총 397편이 취소됐다.국제선의 경우 이날 새벽 3시부터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태풍의 경로를 감안해 최적의 항공로로 우회 또는 결항 조치했다. 항공로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기간 간격은 평소보다 더 넓게 적용했다.앞서 태풍의 영향권에 가장 먼저 들어섰던 제주는 상황이 다소 진정된 상태다. 이날 오전 제주공항를 시작으로, 오후부터는 남부지역 공항들도 점진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공항은 오늘 오전 9시 2분 김포공항발 티웨이 항공편 도착을 시작으로 일부 운항을 재개했다. 남부지역의 나머지 공항들도 늦은 오후부터는 운항이 점차 재개됐다.다만 남부지역 공항 중 제주, 광주, 무안, 여수공항을 제외한 김해, 대구공항 등 동부 지역은 강풍 영향으로 오후 늦게까지 운항이 일부 제한됐다. 수도권·충청·강원권 공항은 이날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대거 운항이 중단됐다.기차편 역시 줄줄이 중단됐다. 먼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태풍의 직접 영향권인 남해안 지역(목포, 여수엑스포, 광주송정, 진주, 마산, 포항, 구포 경유 등) 노선 열차와 태백·경북선 일반열차, 일부 KTX, 동해선(부전-태화강) 광역전철 운행을 중단했다.코레일은 이날 오전부터 대구~부산 구간을 운행하는 경부선 고속열차의 운행을 시속 170㎞로 낮췄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KTX와 SRT의 고속열차 운행이 20~30분 지연됐다. SRT 운영사 에스알(SR) 역시 120개 열차 중 경부선 21개 열차, 호남선 4개 열차의 전 구간(수서↔부산, 수서↔광주송정) 운행을 중단했다. 호남선 광주송정역↔목포역 구간은 일부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선박 역시 파도가 높아지고 바람이 거세지면서 여객선도 대거 운행 중단됐다.한편, 태풍을 가장 먼저 맞은 부산은 태풍의 세기가 점점 누그러지며 교통통제 구간도 점차 해제했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5분께 거가대교·을숙도대교·광안대교·부산항대교 등 다리와 광안해변로·미포·청사포 해안가 도로 등의 통행 제한이 해제됐다.강풍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도시철도도 운행이 재개됐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 1·2·3·4호선 지상구간과 김해경전철 운행도 재개됐다.
2023.08.10 I 박경훈 기자
태풍 '카눈' 영향, 하늘길·기찻길 줄줄이 막혀…부산, 도시철도 재개
  • 태풍 '카눈' 영향, 하늘길·기찻길 줄줄이 막혀…부산, 도시철도 재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하늘길과 기찻길이 줄줄이 막혔다.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를 통과한 10일 오후 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층에서 보안 검색을 하고 있다. 제주를 잇는 항공편은 이날 오후부터 점차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태풍의 강풍 등 영향에 대비해 당초 운항계획 1857편 중 국제선 80편, 국내선 306편 등 총 386편이 취소됐다.이날 오전 제주공항를 시작으로, 오후부터는 남부지역 공항들도 점진적으로 운항을 재개 중이다. 이번 태풍의 영향을 제일 먼저 받았던 제주공항은 오늘 오전 9시 2분 김포공항발 티웨이 항공편 도착을 시작으로 일부 운항이 재개됐다. 앞으로 태풍의 이동 속도에 따라 유동적이겠지만 남부지역의 나머지 공항들도 늦은 오후부터는 운항이 재개될 수 있을 전망이다.다만 남부지역 공항 중 제주, 광주, 무안공항을 제외한 김해, 대구공항 등동부 지역은 강풍 영향으로 아직까지 운항이 제한 중이다. 수도권·충청·강원권 공항은 오후에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운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국제선의 경우 이날 새벽 3시부터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태풍의 경로를 감안해 최적의 항공로로 우회 또는 결항 조치하고 있다. 항공로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기간 간격은 평소보다 더 넓게 적용 중이다.기차편 역시 줄줄이 중단됐다. 먼저 힌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태풍의 직접 영향권인 남해안 지역(목포, 여수엑스포, 광주송정, 진주, 마산, 포항, 구포 경유 등) 노선 열차와 태백·경북선 일반열차, 일부 KTX, 동해선(부전-태화강) 광역전철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대구~부산 구간을 운행하는 경부선 고속열차의 운행을 170㎞/h로 서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KTX와 SRT의 고속열차 운행이 20~30분 지연되고 있다.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20개 열차 중 경부선 21개 열차, 호남선 4개 열차가 전 구간(수서↔부산, 수서↔광주송정)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호남선 광주송정역↔목포역 구간은 11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오후 1시 기준으로는 2개 열차가 지연운행 중이다.한편, 태풍을 가장 먼저 맞은 부산지역은 태풍의 세기가 점점 누그러지며 교통통제 구간도 일부 해제됐다.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5분께 거가대교, 을숙도대교,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산터널, 신선대지하차도, 광안해변로, 우장춘로, 구덕포 굴다리, 미포·청사포 해안가 도로 등의 통행 제한이 해제됐다. 강풍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도시철도도 운행이 재개됐다.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부산도시철도 1·2·3·4호선 지상구간과 김해경전철 운행도 재개됐다. 동해선의 경우 현재까지 선로 점검 중이라고 코레일 관계자는 전했다.
2023.08.10 I 박경훈 기자
"전국에 강풍·폭우"…`카눈` 본격 영향권, 정부 대책 마련 분주
  • "전국에 강풍·폭우"…`카눈` 본격 영향권, 정부 대책 마련 분주
  • [이데일리 박기주 박태진 기자] 9일 한반도가 제6호 태풍 ‘카눈’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간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이 태풍은 우리나라를 관통하면서 전국을 영향권 아래에 둘 예정이다. 이미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한데다 ‘세계 잼버리’도 기상 악재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정부는 태풍 상륙 전 대대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제6호 태풍 카눈 (사진=기상청)8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일대에서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지 않도록 잡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며 광치기 해변 일대에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한반도 관통하는 카눈…남해안 강풍, 동해안 폭우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3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이후 9일 오후 제주도 인근 해상을 지나며 한반도에 본격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카눈은 강도 ‘강’의 에너지를 유지한 채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상청의 예측대로면 카눈의 중심부는 오는 10일 새벽 서귀포 동쪽 약 170㎞ 부근까지 접근하며 한반도에 상륙할 예정이다. 이후 카눈의 중심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왼쪽으로 치우치며 10일 오후엔 충주 지역을 지나 서울을 직접 영향권에 둘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도 ‘강’을 유지하던 카눈은 수도권 일대에선 ‘중’ 이하로 그 위력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이후 12일 새벽 열대저압부로 약화,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그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한반도에 상륙하는 시점 카눈의 중심기압은 970 hPa, 최대풍속은 초속 35미터다. 수도권에 상륙하는 시점의 최대풍속은 시속 24m로 위력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 일대가 ‘폭풍반경’(초속 25m 강풍이 부는 곳)에 들고, 전국이 초속 15m 수준의 ‘강풍반경’ 안에 들 전망이다. 강풍반경 영역에선 사람이 바람을 안고 걷기 어렵고, 폭풍반경 영역에선 나무가 뽑히거나 가옥에 피해가 있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많은 비도 예상된다. 오는 9~10일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는 80~120㎜의 비가 오겠다. 많은 곳은 150㎜ 이상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영동 지방엔 이 기간 200~400㎜, 많은 곳은 600㎜ 이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대구·경북 및 부산·울산·경남 및 제주도 등엔 100~200㎜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비교적 적은 비가 예상되는 충청과 전라도 지역 역시 100~200㎜의 비가 올 전망이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전국 최고기온은 26~31도(10일)로 폭염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한편 태풍 카눈은 2012년 한반도를 관통하며 큰 피해를 입힌 태풍 ‘산바’와 비교되고 있다. 당시 산바는 제주도 및 남부 지역에 많은 비와 강풍으로 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카눈은 산바보다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이동 속도가 느려 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당시 침수, 정전은 물론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집중호우·잼버리 ‘홍역’…정부, 태풍 대처에 총력집중호우와 폭염 속 세계 잼버리 행사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정부는 태풍 북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카눈이 한반도에 접근하며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자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카눈 대비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전 부처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16개 관계 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해 ‘카눈’ 북상에 따른 태풍 대비 중점 관리 사항과 기관별 대처 계획 등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전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한 데 이어 이날 ‘심각’으로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이날 중대본은 이미 장마철 피해 발생한 지역 등 비 피해에 취약한 지역의 안전 조치를 실시할 것과 강풍에 대비해 해안가 고층건물 및 항만의 대형 크레인, 간판 등 낙하 위험물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 아울러 지난 집중호우 당시 참사가 발생한 것을 의식, 하천변과 지하차도 등에 대한 사전 통제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했다. 정부는 태풍의 움직임에 대해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릴 계획이다.
2023.08.09 I 박기주 기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바캉스 스페셜 위크 진행
  •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바캉스 스페셜 위크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여름 휴가족을 위한 ‘바캉스 스페셜 위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바캉스 스페셜 위크. (사진=신세계사이먼)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인 7월 말~8월 초를 맞아 국내 주요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아울렛은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가족단위 여행객이 휴가 전후 방문해 쇼핑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휴양지에서 입기 좋은 트렌디한 바캉스룩 브랜드부터 캠핑, 골프, 아웃도어, 스포츠 장르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온 가족 구성원의 바캉스 준비가 가능하다. 또 각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 중인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합리적인 쇼핑 혜택도 누릴 수 있다.특히 이번 바캉스 스페셜 위크에서는 주유 할인 쿠폰, 식음료(F&B) 바우처, 지역 관광지 연계 혜택까지 모두 묶은 ‘썸머 쿠폰 패키지’를 선보인다. 해당 기간 신세계 아울렛 앱 회원 대상 최대 1만원 주유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방문 혜택으로는 아메리카노 2매 또는 아이스크림 츄러스 쿠폰 2매를 제공한다.아울러 신세계사이먼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총 30여 개 지역 인근 맛집, 명소와 제휴한 혜택을 제공한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여주시 관내 관광지인 여주미술관, 여주 루덴시아, 마조렐 리조트, 트로이 카페와 연계해 방문 시 음료 또는 혜택을 제공하는 바우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위치한 동부산 지역은 특히 여름철 방문객이 몰리는 만큼 지역 관광 연계 홍보를 더욱 강화한다. 기장시장, 일광해수욕장, 죽성드림성당 등 관광지를 연계한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해운대 블루라인 해변열차, 기장 웨이브온 커피,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과 제휴를 맺고 방문객 대상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인근 관광지 ‘임진각 평화곤돌라’ 탑승권 20% 할인, 유명 맛집 ‘레드파이프’ 전 메뉴 10% 할인 등 제휴 혜택을 선보인다. 8월 5일과 6일은 아울렛 내 빙그레 팝업 부스를 열고 고객들에게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8월 31일까지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과 제휴를 맺고 호텔 레스토랑 할인, 사은품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8월 4일부터 27일까지는 센트럴가든에 파도, 플라밍고, 야자수 등 조형물을 설치하고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간 중 금, 토, 일요일에는 2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리며, 비치타월, 라피아햇 등 여름 바캉스 테마 상품을 판매한다.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삼성카드 결제 시 3%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30, 60만원 구매 시 1, 2만원 증정, 여주점은 60, 100만원 이상 구매 시 2, 3만원 증정) 카카오페이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카카오페이머니 5000원 즉시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각 브랜드에서 자체 진행하는 시즌오프부터 썸머 쿠폰 패키지, 지역 연계 제휴 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만족스러운 바캉스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7.20 I 백주아 기자
소비 줄이는 中관광객…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 소비 줄이는 中관광객…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경기 둔화로 중국인들이 해외보다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 초 국경 개방과 함께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전망이 빗나가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섬 발리 덴파사르 근처 사누르 해변에서 서핑하는 관광객들. (사진=AFP)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내 여행으로 볼 수 있는 올해 상반기 중국 열차 운송객은 17억7000만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상반기 17억3500만명보다 2% 늘어났다. 상반기 하루 평균 여객 열차 운행은 9311회로, 2019년 상반기 대비 11.4% 증가했다. 노동절 연휴 첫날인 4월 29일 운송객은 1966만1명으로, 하루 운송객으로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첫 연휴였던 노동절 연휴에 보복 여행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5월 국내선 항공편도 2019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중국 국가철도그룹은 7, 8월 여름 휴가 기간 운송객이 하루 평균 1200만명에 달해 2019년 동기에 비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올해 동남아 국가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국가별 올해 중국인 관광객 방문 규모는 2019년 대비 △인도네시아 38.8% △태국 35.9% △베트남 34.3% △싱가포르 25.2% △필리핀 13.8%에 그쳤다. 동남아 국가 중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은 태국은 올해 중국인 관광객 수가 500만명으로 예상돼 목표치인 700만명을 훨씬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보다 낮은 관광 지출로 인해 노무라증권은 올해 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4%에서 3.4%로 하향 조정했다. 싱가포르 역시 1~5월 중국인 관광객이 31만901명에 그쳐 2019년 같은 기간에 155만명에 크게 못 미쳤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여행지 발리도 중국 관광객 부족으로 1~5월 고급 리조트 예약이 급감했다. 여름 휴가철임에도 동남아로 향하는 중국인들은 여전히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중국 광저우 소재 GZTC 인터내셔널투어컴퍼니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같은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조차도 여름 휴가 기간 중국인들의 수요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30%, 태국 등 다른 여행지는 10% 수준에 불과하다. 중국인들이 해외 여행에 나서지 않는 이유는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 4월과 5월 수출입·생산·소비·투자 등 경제지표는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특히 고가 소비재를 중심으로 내수 소비가 위축된 상태다. 중국의 국제선 노선이 회복되지 않은데다 단체관광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도 중국인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지 않는 배경이다. 중국 문화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인 해외 여행객 중 단체관광객은 1.6%에 불과해 2019년 동기대비 30%포인트 감소했다. 중국은 개인 관광이 아닌 단체 관광은 60개국에 한정해 허용하고 있다.
2023.07.10 I 김겨레 기자
'불타는 트롯맨' 톱7, 서울의 밤 화끈하게 불태웠다
  • '불타는 트롯맨' 톱7, 서울의 밤 화끈하게 불태웠다
  •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서울공연(사진=쇼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가 서울에서 성대하게 포문을 열었다.지난달 29~30일 양일간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해당 공연은 2일간 개최된 3회 공연에서 총 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다채로운 선곡을 비롯해 유쾌한 VCR 영상, 풍성한 퍼포먼스로 150분을 가득 채웠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로 ‘트롯계의 싸이콘서트’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호평받았다.톱13을 소개하는 VCR 영상으로 막을 연 이날 공연은 톱7 트롯맨들이 선보이는 ‘불타는 트롯맨’의 주제곡 ‘앗! 뜨거’와 ‘황홀한 고백’으로 오프닝을 장식했다.이어 관객들의 높은 기대 속에 제1대 불트맨 손태진이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첫 경연곡 ‘미워도 다시 한번’을 첫 곡으로 선곡하여 선보였다. 손태진은 “저희 불타는 트롯맨이 드디어 이곳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 1등을 해서 이 자리에 서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감격스럽다”며 콘서트 무대에 서게 된 벅찬 소감을 밝혔다.손태진이 결승전에서 불렀던 곡인 ‘상사화’ 무대 후에는 2위 신성의 무대가 이어졌다. 그는 ‘해변의 여인’과 ‘정녕’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열띤 함성을 이끌었다. 신성의 힘찬 소개를 시작으로 톱7 트롯맨들의 무대들이 연달아 이어졌다. 에녹의 ‘사랑이 이런건가요’, 박민수의 ‘밤열차’, 공훈의 ‘못난 놈’, 김중연의 ‘그대여 변치마오’, 민수현의 ‘무심세월’과 ‘사내’까지. 방송에서 선보였던 각인각색 다양한 매력으로 가득 찬 개인 무대가 펼쳐졌다. 민수현은 “스물 한 살 때 처음 트롯 가수로 데뷔해서 이 무대에 서기까지 무려 10년이 걸렸다. 여러분께서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꿈의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울컥한 심정을 내비쳤다.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서울공연(사진=쇼플레이)‘불타는 트롯맨’ 디너쇼 미션에서 1, 2등으로 활약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트롯파이브’와 ‘녹이는 민수네’도 콘서트 무대에서 재회했다. 공훈, 손태진, 전종혁, 남승민, 박현호로 이뤄진 ‘트롯파이브’는 방송에서 선보였던 메들리 4곡(당신이 원하신다면, ‘Sweet Dreams’, ‘Take on me’, ‘빙글빙글’)을 완벽히 재현해 내며 통통 튀는 밝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에녹, 김정민, 박민수, 최윤하의 ‘녹이는 민수네’ 팀은 매혹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정열적인 메들리(‘One night only’, ‘정열의 꽃’, ‘유혹’, ‘동반자’)무대로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이날 콘서트 무대가 처음이라고 언급한 축구선수 출신의 전종혁은 “많은 분들 앞에서 축구를 해본 적은 있어도, 이렇게 큰 무대에서 노래를 하려니 더 떨린다. 반면에 더 신나기도 하다”며 생에 첫 콘서트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식스맨들의 개인 무대도 이어졌다. 남승민은 “오늘 여기에 어머님들이 많이 오셨다. 모든 어머님들이 제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노래를 불러보겠다”며 지난 첫 경연 무대에서 선보였던 ‘엄마꽃’을 열창했다. 이어 최윤하의 ‘외로운 술잔’, 김정민의 ‘송인’, 전종혁의 ‘사랑의 미로’, 이수호의 ‘18세 순이’, 박현호의 ‘오빠 아직 살아있다’ 등 식스맨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가 펼쳐졌다. 또 박민수의 ‘명자’, 에녹의 ‘님과 함께’, 김중연의 ‘사랑의 스위치’, 공훈의 ‘돌팔매’, 민수현의 ‘건배’, 신성의 ‘못 먹어도 GO’, 손태진의 ‘귀한 그대’, ‘백만송이 장미’, ‘타인’ 등 가장 화제가 되었던 톱7의 경연곡이 이어지며 경연 현장의 뜨거웠던 순간을 다시금 회상케 했다.‘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서울공연(사진=쇼플레이)이외에도 신성과 에녹의 ‘그때 그 사람’, 이수호와 최윤하의 ‘뜨거운 안녕’, 공훈과 남승민의 ‘친정엄마’, ‘추억으로 가는 당신’, 김정민과 전종혁의 ‘젊은 태양’, 민수현과 박민수의 ‘나만 믿고 따라와’, 김중연과 박현호의 ‘나야 나’ 등 방송에서 보여준 완벽한 호흡으로 극찬 받았던 듀엣 베스트 곡들로 쉴 틈없는 꽉찬 무대를 장식했다.‘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에서만 엿볼 수 있는 막장 시트콤 ‘꽃보다 트롯맨’과 트롯맨들이 준비한 특별 무대들도 이어졌다. 콘서트 최초 시리즈물로 제작된 VCR ‘꽃보다 트롯맨’은 극 중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트롯맨들이 등장하며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쾌한 트롯맨들의 연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며 관객들의 높은 몰입도를 이끈 VCR은 오는 6일 광주 콘서트에서 다음 에피소드가 이어질 것을 예고하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서 김중연, 민수현, 박민수의 ‘마법소녀’와 손태진, 신성, 에녹의 ‘Something’ 특별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은 능청스러운 제스처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걸그룹 곡을 완벽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본 무대에서 민수현과 신성은 ‘꽃보다 트롯맨’에서 착용한 의상을 그대로 입고 등장하며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서울 콘서트의 말미를 장식하는 활기찬 엔딩메들리 무대를 선보인 트롯맨들은 ”여러분 덕분에 오늘 정말 행복했다. 이 뜨거운 사랑을 영양분 삼아 더욱 더 열심히 노래 할테니 지켜봐 달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대장정을 시작한다. 다음주부터 광주, 인천, 청주, 전주 등 전국 팔도로 여러분을 만나러 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앞으로 이어지는 전국투어를 예고했다.마지막 곡으로 ‘공’을 선곡하며 본 공연을 마무리한 트롯맨들은 이어지는 관객들의 앙코르 세례에 힘입어 앙코르곡 ‘나를 외치다’를 끝으로 2일간의 서울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6일 광주를 비롯해 인천, 부산, 고양, 대구, 청주 등 전국 각지를 돌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3.05.01 I 윤기백 기자
외국인보호소를 통해 본 이방인의 삶
  • [책]외국인보호소를 통해 본 이방인의 삶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5년 9월 터키 휴양지 보드람 해변에 세 살배기 아이 시신 하나가 쓸려 왔다. 고요한 해변에 덩그러니 놓인 아이의 사진 한 장이 세상에 공개되자 전 세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아이의 이름은 아일란 쿠르디. 시리아 내전을 피해 가족들과 유럽행 고무보트에 몸을 실었다가 풍랑을 만나 바다에 빠져 숨진 것이었다. 사진이 공개된 직후 유럽 각국이 난민을 대거 받아들이기로 한 결정적 배경이었다. 2018년 제주 예멘 난민 사태에 이어 2021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입국을 겪은 우리나라도 난민 수용 문제는 더이상 먼 나라의 일이 아니다. 올해는 국내 난민법 시행일(2013)로부터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이 난민에 대한 포용력과 이해의 깊이가 넓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국은 다문화 국가(전체 인구 중 외국인 비율 5% 이상) 편입을 목전에 뒀지만 난민 인정률은 1% 수준에 불과하다.소설은 ‘우리가 알지 못했고, 알려 하지도 않았던’(조해진 소설가 추천의 말) 외국인보호소라는 공간을 다룬다. 15년 동안 일하던 은행에서 희망퇴직을 권유받고 그렇게 전업주부가 된 화자인 ‘나’가 정기적으로 외국인보호소를 찾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강제퇴거명령을 받고 본국 송환 전까지 머무르는 ‘그곳’에서 만난 여러 인물의 사연을 일종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곡진하게 펼쳐낸다. 작가는 실제 보호소를 방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형편없는 보호소의 환경과 수용자에 대한 열악한 처우 등을 섬세하게 들여다본다.‘나’가 처음 만나는 인물은 ‘파란’이다. 고향 땅인 나이지리아에서 종교분쟁으로 부모를 여의고 한국으로 도피해온 인물이다. 그가 처음 배운 한국어는 “살려주세요”(51쪽). 한국에서 이방인으로서 지내온 삶이 녹록지 않았음을 짐작게 한다.책은 ‘여기’ 사람이 있음을 증언하는 기록이자, 우리 역시 언제라도 이방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권리를 가질, 당연한 권리가 사라진 보호 외국인의 현실을 기록하는 자체로 울림이 큰 작품이다.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보호소를 처음 방문했던 날 나는 줄곧 일직선으로 달리는 열차 안에 있었구나 생각을 했다. 나와 같은 인종의 얼굴만을 바라보고 같은 언어로 말하고 같은 꿈을 꾸고 있음을 확인하고 확인받으면서 (중략)”, “방문이 계속되면서 내가 탄 열차가 실은 곧게 뻗은 레일이 아니라 휘어진 곡선의 레일을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이방인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사회로 변화하는 우회로를 달리고 있는 거라고.”
2023.04.12 I 김미경 기자
현지인이 추천하는 일본 인기 여행지는
  • 현지인이 추천하는 일본 인기 여행지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관광 입국이 허용된 이후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본인 사이에서 인기가 급증한 현지 여행지는 어디일까. 후지산 전경 (JNTO 제공)전 세계 여행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이 자사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인기 여행지 탑7’을 발표했다.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년 동안 현지인이 가장 많이 예약한 일본 여행지 100곳 중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상위 7곳을 선정한 것이다. ◇주부일본인들이 최근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 주부는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를 감상하기 좋은 지역이다. 명소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가 꼽힌다. 일본의 북알프스 다테야마를 관통하는 아시아 최대 산악 관광 코스다. 매년 봄에 두 달 동안 거대한 설벽인 ‘눈의 대계곡’이 나타나 웅장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부에는 일본 3대 유명 정원인 ‘겐로쿠엔’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카야마 갓쇼즈쿠리 마을’, 국가 문화재인 가나자와 3대 찻집 거리 ‘히가시차야’ 등 다양한 문화 명소들이 있다. ◇시라하마8세기에 편찬된 일본서기에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라하마는 아리마 온천, 도고 온천과 함께 일본 3대 고천으로 불린다. 시라하마 온천에서는 노천탕과 공동 욕탕, 족욕탕 등 다양한 온천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바닷가에 자리한 만큼 태평양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온천 바로 옆 시라하마 해변은 희고 고운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로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해 인기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삿포로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의 수도 삿포로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미식 여행지로 손꼽힌다. 삿포로를 대표하는 테마거리인 ‘다누키코지’ 상점가에는 약 200개 이상의 상점이 있다. 홋카이도산 밀가루와 연어를 사용해 쫄깃쫄깃하고 풍미 넘치는 특산 라멘을 파는 곳도 있다. 저녁이면 화려한 네온사인과 함께 활기가 넘치는 일본 3대 번화가 ‘스스키노’에도 다양한 맛집이 있다. 삿포로 맥주와 함께 성게알과 연어알부터 살이 꽉 찬 털게 요리까지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시마시즈오카 현의 동부에 있는 미시마는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면 약 한 시간 만에 닿는 곳이다. 미시마는 도시에 사는 현지인들이 휴식을 위해 즐겨 찾는다. 일본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인 ‘미시마 스카이워크’에서는 후지산의 절경이 한눈에 보이며, 300m 길이의 짚라인 액티비티를 이용할 수 있다. 일본 3대 청류 중 하나인 카키타가와 강이 흐르는 카키타가와 공원도 미시마의 숨겨진 명소다. 코발트 블루빛의 오묘한 블루홀인 ‘와키마’가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미시마의 명물은 장어다. 미시마의 장어는 후지산의 눈 녹은 물에서 자라 비린내와 흙내가 없고 장어 붕어빵, 장어 크로켓, 장어 덮밥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미야코 섬오키나와 섬 아래에 있는 미야코 섬은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섬에서 힐링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인 곳이다.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맑고 투명한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이 섬은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해변에서 다이빙이나 스노클링 같은 해양 레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중 요나하마에하마 비치는 반짝이는 바다와 은색의 긴 백사장이 어우러진 곳이다. 미야코 섬에서 생산된 망고와 멜론은 진한 향과 달콤함이 일품이다. ◇오타루오타루는 삿포로에서 열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현지에서 당일치기 일정으로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다. 오타루 운하는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석조 창고와 로맨틱한 가스 가로등이 줄지어 있는 곳이다. 특히 해가 지면 60여 개의 가스 등이 일제히 켜지는데,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에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가 높다. 중후한 건물이 매력인 오타루 오르골 당은 일본 최대 규모의 오르골 전문점이다. 또한, 서정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오타루 기타이치 유리공방거리에서는 오타루의 특산품인 유리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도쿄도쿄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친숙한 일본 대표 여행지다. 신주쿠 인근에 있는 ‘기치조지’는 도쿄에서 살기 좋은 동네 중 하나로 선정된 곳으로, 역을 중심으로 문화 시설과 상점 등이 모여 있다. 기치조지의 남쪽의 ‘이노카시라 온시 공원’은 호수 공원으로 현지 드라마와 영화 속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공원 내에는 지브리 미술관이 있어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도쿄 서부에 위치한 타치카와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국영 쇼와 기념공원’은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튤립, 가을에는 단풍 등이 수 놓는다.
2023.02.13 I 김명상 기자
KTX 타고 남녘 섬으로 봄맞이 여행 떠나볼까
  • KTX 타고 남녘 섬으로 봄맞이 여행 떠나볼까
  • 대표적인 걷기여행 코스인 전남 완도 청산도 슬로길과 다산 정약용 선생이 머물던 전남 강진 사의재 (사진=완도군청, 강진군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청산도와 보길도, 땅끝마을 등 남해 섬 기차여행 상품을 내놨다. 매년 2월 중하순이면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 소식이 전해지는 남녘 섬을 KTX를 타고 둘러보는 1박2일짜리 봄맞이 여행 상품이다. 봄맞이 섬 기차여행 상품의 코스는 청산도와 보길도, 땅끝마을이다. 서울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광주송정역에서 도착, 연계 버스편을 타고 보길도 노화 동항에서 해남 땅끝마을을 거쳐 완도항에서 청산도로 들어가는 코스다. 슬로시티 청산도의 대표 탐방코스인 11개 슬로길 코스, 전남 강진 가우도 해안선 생태탐방로에서 봄기운을 실감할 수 있다.광주송정역에서 보길도 노화 동항으로 이동하는 중간 들르는 사의재는 강진으로 유배 온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01년부터 4년간 머무르던 곳이다. 몸과 마음, 교육, 학문 등 네 가지를 올바로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이 담긴 사의재에서 다산은 경세유표와 애절양 등을 집필했다. 1970년대까지 흑산도, 거문도와 함께 전국 3대 어시장으로 유명했던 청산도엔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세계 1호 슬로길 코스가 있다. 영화 서편제 촬영지인 당리 언덕길, 드라마 봄의 왈츠에 등장한 화랑포 전망대, 풀등과 갯돌, 지리 등 해변코스, 골목 벽화로 유명한 청산중부터 도청항에 이르는 1.2㎞ 길이 미로길 등이 필수 코스로 꼽힌다. 강진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는 섬 모양이 소 멍에를 닮아 가우도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이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2.5㎞ 생태탐방로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강진의 산과 바다를 동시 감상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와 함께 저두출렁다리(483m), 망호출렁다리(716m)가 랜드마크이자 필수 방문 코스로 유명하다. 청산도와 보길도 땅끝마을 봄맞이 기차여행 상품은 왕복 열차, 연계 차량, 숙박(2인 1실), 선박 등 여행경비 일체 포함 26만8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에서 확인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선 청산도·보길도·땅끝마을 외에 홍도·흑산도, 통영, 반월·박지도, 고흥 등 2~3일 일정의 다양한 봄맞이 기차여행 상품도 확인할 수 있다.
2023.02.08 I 이선우 기자
순천만국가정원·우영우·손흥민 '한국관광의 ★' 되다.
  • 순천만국가정원·우영우·손흥민 '한국관광의 ★' 되다.
  • 순천만국가정원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해 한국관광을 빛낸 관광자원에 순천만국가정원,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 강릉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 철원 한탄강 물윗길·잔도길이 선정됐다. 전국에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2022 카타르 월드컵대회 ‘알라이얀 기적’의 주인공인 축구선수 손흥민은 한국관광을 빛낸 프로그램과 인물에 뽑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와 개인·단체 등 8곳(본상4·특별상4)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하고 22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한국관광의 별은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관광지와 개인,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제도다. 올해는 선정과정에 국민 추천제가 도입돼 지자체, 전문가 외에 일반 국민도 참여했다.한탄강 물윗길&주상절리 잔도길 (사진=문화체육관광부)순천만국가정원은 나무 505종, 꽃 113종이 식재된 56가지 콘셉트의 정원이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에 뽑혀 본상을 수상했다. 폐선된 동해남부선을 산책로와 해변열차로 개발해 올해에만 1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모은 부산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는 창의적 콘텐츠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캠핑장 내에 장애인 카라반, 촉각·음성 안내판, 경사로 등을 조성한 강릉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은 관광약자에 대한 배려가 충분한 관광지, 개장 1년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한 철원 한탄강 부교 물윗길·주상절리 잔도길은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관광지에 각각 선정됐다.2022 한국관광의 별 특별상을 수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손흥민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드라마에 등장한 경남 창원 팽나무, 수원 우영우 김밥집,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면서 특별상을 받았다.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손흥민은 평소 팔로어 1000만 명이 넘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하는 등 열성적인 홍보 활동으로 공로자에 선정됐다. 은행나무숲, 백룡동굴, 명이나물 등 지역 관광지와 특산물을 엮어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강원 평창 아와미탄 협동조합, 지역관광의 현안을 협력·소통으로 해결한 홍성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환경적·사회적 지속가능성이 높은 관광사업체 운영 주체에 뽑혀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2.12.23 I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의 별’에 순천만 국가정원·우영우·손흥민
  • ‘한국관광의 별’에 순천만 국가정원·우영우·손흥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 세계에 한국의 매력을 각인시킬 ‘2022 한국관광의 별’에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을 비롯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축구선수 손흥민 등이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2일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전진시킨 관광자원 7개 분야 8가지를 선정·발표하고, 이날 오후 3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2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한국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개인, 단체를 선정하고 알리기 위해 지난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지자체, 전문가, 국민 등이 추천한 후보지 중에서 혁신과 도전을 비롯해 한국문화(케이컬처)와의 융합을 통해 관광매력을 발산하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전진시킨 관광자원 7개 분야 8가지를 선정했다. 자료=문체부 제공‘매력이 뛰어난 관광지’로 선정된 곳은 전남 순천의 ‘순천만국가정원’이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정원이다. 나무 505종과 꽃 113종이 식재돼 있어 사시사철 색다른 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세계적 정원디자이너 찰스 젱크스가 조성한 ‘호수정원’을 비롯해 56가지 정원과 강익중 작가의 ‘꿈의 다리‘를 만날 수 있다. 내년 6월에는 제2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해 순천을 대한민국 생태도시로 각인시킬 예정이다.강릉의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은 ‘관광약자들을 위한 배려가 충분한 관광지’ 분야에 선정됐으며,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는 2013년에 폐선된 동해남부선 부지를 재활용해 산책로와 해변열차를 개발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관광지로 꼽혔다.축구선수 손흥민(사진=문체부 제공).‘방송으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프로그램’에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뽑혔다. 드라마 촬영지인 경남 창원의 ‘팽나무’, 수원시 ‘우영우 김밥집’,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면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축구선수 손흥민’도 한국관광의 별 중 하나다. ‘대중문화 전반의 공로로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에 꼽힌 그는 지난해 7월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돼 한국 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17년 만에 진행한 소속 구단 토트넘 홋스퍼의 방한 관광에서도 한식을 접대하고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는 다채로운 관광의 별들로 빛나는 한 해”라며 “한국이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문체부도 짜임새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한국관광의 별’이 그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22 I 김미경 기자
시간마저 쉬어가는 곳, 켜켜이 쌓인 역사를 만나다
  • 시간마저 쉬어가는 곳, 켜켜이 쌓인 역사를 만나다[여행]
  • 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다낭·호이안·후에(베트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베트남 땅은 길다. 북부의 수도 하노이에서, 남부 도시 호찌민까지 1600km에 달한다. 북쪽에 있는 행정 수도 하노이와 남쪽의 경제 수도인 호찌민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 무역항으로 자연스럽게 커진 도시가 바로 다낭이다. 지금은 베트남 다섯개 직할 시 중 하나로 성장했다. 적당한 도시 규모 덕에 있을 건 다 있는 그야말로 살기 좋은 환경을 지닌 도시다. 베트남 중부지방을 여행한다면 다낭을 중심에 두는 것이 좋다. 다낭에 숙소를 두고 남쪽의 호이안과 북쪽의 후에를 하루씩 여행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여행법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도시 ‘다낭’여행객에게 다낭은 매력적인 도시다.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손짜반도라는 독특한 지형 탓에 마치 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특히 손짜반도에서 호이안 해안까지 남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미케해변은 깨끗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랑코해변 역시 마찬가지다. 여행객들은 이 해변들을 중심으로 들어선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다 맛집을 찾거나, 시내를 탐방하고 한강 주변을 걸어보며 야시장을 찾는다.볼거리도 있다. 다낭 대성당과 까오다이 사원, 베트남 최대 불상인 해수관음상 및 영응사(링엄사) 등은 다낭을 대표하는 유적이다. 다낭 외곽에 자리한 오행산도 한국인 여행객이 즐겨 찾는다.손짜반도에서 호이안 해안까지 남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미케해변최근에는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바나힐’(바나산)이다. 바나힐은 쯔엉선산맥 해발 1487m에 위치한 테마파크. 프랑스 식민 시절 프랑스인들이 베트남의 습하고 더운 날씨를 피해 바나힐 꼭대기에 별장을 지어 휴양지로 사용했다. 프랑스인들이 돌아간 이후 방치돼 있던 바나힐은 베트남 정부의 지원과 베트남 최고의 기업인 ‘썬그룹’의 투자를 통해 지금의 테마파크로 재탄생했다.바나힐에 올라가 보면 고대 프랑스의 어느 작은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마을을 둘러싼 아기자기한 집과 광장, 그리고 교회도 볼 수 있다. 프랑스의 로맨틱하고 멋진 공간들이 이곳에 그대로 구현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현지인은 물론 한국인 여행객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바나힐에서는 하루가 짧다. 테마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어트렉션을 즐길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어트렉션으로는 스위스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열차를 타고 꽃 정원과 와인창고, 리웅 파고다를 둘러보는 ‘산악열차’와 3D, 4D, 5D 영화 시스템, 29m의 자유 낙하 타워, 암벽등반 체험, 90가지가 넘는 무료 게임을 제공하는 ‘판타지파크’,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체험해봐야 할 ‘알파인 코스터’가 있다.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바나힐에서 가장 이름난 곳은 ‘골든 브리지’다. 해발 1402m의 높이에 길이 150m의 이 다리는 두 개의 거대한 손이 다리를 받들고 있는 모양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2018년 6월 다리가 개방되자 세계 각지에서 온 많은 관광객과 언론에 의해 유명세를 떨치며 여러 차례 국내 및 국제상을 받았을 정도다.◇길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의 ‘호이안’다낭에서 30km 정도 떨어진 남쪽에 자리한 호이안은 유네스코 문화 도시다. 다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 도시를 처음 방문하면 몇 가지 의문이 든다.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가’가 첫번째 의문이다. 특히 서양 사람들이 많다. 두번째는 큰 전쟁을 치른 베트남에서 유독 오래된 건물들이 이곳에만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세번째는 중국식, 일본식, 유럽식 건물들이 뒤섞여 있는 건축양식들이다.호이안 구시가지 길거리 풍경여기에 대한 답은 호이안의 역사에 있다. 무려 1000년 전부터 해상 무역항으로, ‘해상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였다. 투본이라는 큰 강이 호이안 도심을 스치며 흐르고 있어 배가 드나들기 쉬웠기 때문이다. 과거 거친 파도에 시달리던 배가 이곳으로 들어와 휴식을 취하고 자연스럽게 물물교환을 하게 되면서 무역항의 여건을 갖추게 됐다. 그러던 중 15~16세기부터 서양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호이안은 서양과 동양이 만나는 해상 무역의 중심으로 번성하기 시작했다.호이안 구시가지 밤거리 풍경당시 이곳에는 중국, 일본, 네덜란드, 인도 등에서 온 상인들로 북적였다. 그러면서 차츰 각국의 공동체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집단 거주 지역도 생겨났다. 이들의 생활 문화는 당시 건축물에까지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그중 몇몇은 아직 올드타운(구시가지)에 남아 있다. 이 모습에 유네스코는 지난 1999년 호이안 올드타운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호이안은 작은 마을이다.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해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유럽 사람들이 이곳에 오면 며칠씩 진을 치고 갈 정도. 관광객이 꼭 들르는 장소는 중국인 거리의 ‘광조회관’과 ‘복건회관’, 일본인 거리를 이어주는 ‘내원교’ 등이 있다. 이 외에 ‘꾸언탕가’, ‘풍등의 집’, ‘쩐가사당’ 등도 인기가 있다.호이안 투본강 강위로 소원배를 타고 여유를 즐기는 여행객들그중 ‘프레셔스 헤리티지 뮤지엄’은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베트남 모든 소수민족의 소중한 유산을 기록으로 남기려 한 프랑스 사진작가 레한의 발자취가 그대로 담겨 있는 공간이다.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고택이 박물관으로 개조돼 2016년 문을 열었다. 레한 작가가 2010년부터 10년간 직접 촬영한 200점 이상의 사진과 부족장들이 기꺼이 기증한 전통의상이 전시돼 있다.호이안 투본강 강위를 빼곡히 채운 소원배와 꽃등이름난 관광지에서 만나는 오래된 건물이나 풍경도 좋지만, 호이안에서 가장 마음에 꽂히는 것들은 길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이다. 그리고 곳곳에 있는 카페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수공예품을 돌아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시간도 금방 지나간다. 여기에 투본강에서 보트를 타고 도자기 마을과 목공예 마을을 돌아보는 것도 호이안을 즐기는 방법이다. 특히 저녁 어스름이 질 무렵부터 투본강 위를 빼곡히 채운 소원배와 소원 꽃등이 강 위로 휘황찬란하게 밝히는데, 그 모습 또한 이색적이면서도 몽환적이다.◇베트남의 경주로 불리는 ‘후에’ 후에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문화유적 도시다. 우리로 치자면 경주나 공주, 부여, 익산 같은 도시다. 다낭에서 후에를 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산을 넘거나, 터널을 통과하는 방법이다. 2005년 개통한 하이반 터널을 이용하면 후에까지 두 시간가량 걸린다. 대신 하이반 고갯길을 넘는 구도로로 가면 한 시간이 더 걸린다. 다낭에서 후에까지 왕복한다면 두 길을 모두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하이반 정상(496m)에는 작은 카페가 있는데, 베트남 청춘남녀들이 오토바이를 몰고 와 이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 브릿지후에는 베트남 국토를 통합한 최초의 왕조이자, 마지막 봉건왕조였던 응우옌 왕조가 수도로 삼았던 곳이다. 140여 년 전만 해도 베트남 왕조의 기세는 등등했다. 남부지역을 점령해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이루고는 중국 청나라와 대등한 황제국임을 자부했을 정도다. 1802년부터 1945년까지 145년간 베트남을 통치했던 응우옌 왕조는 13대 왕 바오다이가 호찌민의 베트남 민주공화국 독립 선언으로 퇴위당하면서 끝났다.이후 후에는 베트남 전쟁을 겪으며 도시 전체가 심각한 파손을 당했다. 이후 공산정권 초기에는 봉건시대의 유적이라는 이유로 방치돼 있다가 베트남 정부의 정책 변화 후 유적 복원을 시작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는 예전의 모습을 그나마 많이 간직하고 있어 1993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베트남의 마지막 왕조 응우옌의 궁터인 ‘후에성’후에 여행의 기점은 구시가지에 있는 ‘황궁’이다. 여기서 티엔무 사원과 뜨득왕릉, 카이딘 왕릉도 함께 돌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유적지가 분산돼 있어 도보여행은 불가능하다. 단체 여행이 아니라면 일일 투어를 신청해 다녀올 수 있다. 후에 시내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후에 황궁은 황제의 거처였기에 규모가 크고 곳곳의 장식도 화려하다. 중국의 자금성을 모방해 만들었다는 건축물들의 위용은 자못 당당하다. 황제가 앉았다는 금박으로 장식된 옥좌는 화려하게 번쩍이고, 기둥과 지붕을 타고 올라간 용 문양은 현란하다. 베트남 황실이 가졌던 무게는 이제 겨우 복원한 유적만으로도 충분히 짐작되고 남는다.인센스 향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투이 쉬안 인센스 빌리지응우옌 왕조의 황제들은 재위 중 자신이 묻힐 무덤을 치장하는 데 몰두했다. 103명의 후궁을 뒀다는 뜨득 황제는 4년 동안 3000명의 군사를 동원해 자신의 무덤을 만들었다. 자신의 공적을 새길 20t짜리 비석을 50㎞ 떨어진 지역에서 운반하는 데만 꼬박 4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황제의 시신은 어디쯤 묻혔는지 알 수 없다. 200명을 동원해 황릉의 한쪽에 비밀리에 자신의 묘를 만들도록 한 뒤 이들을 모두 몰살했다고 전한다.카이딘 황제는 한술 더 떠 11년 동안 무덤을 만들면서 국고를 탕진했다. 그가 죽은 뒤 세워진 공덕비 뒷면에는 한때 황제를 비난하는 낙서와 욕설로 가득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후에의 봉건왕조 유적은 이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주요 관광수입원이 되고 있다.후에 카이딘 황제릉◇여행메모=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베트남의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혜택이 많다. 베트남항공의 가장 큰 장점은 국제선을 이용하면서 여행기간 중 현지 이동을 위해 국내선도 함께 구매할 경우, 국내선 항공료가 무료라는 점이다. 단 스톱오버의 경우는 소정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베트남항공은 현대식 와이드 보디 항공기인 보잉 787과 에어버스 A350을 동시에 운항하는 아시아 태평양 최초의 항공사다. 한국에서는 베트남의 하노이, 다낭, 호찌민, 나짱 등 총 4개 도시와 연결되는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부산~하노이/호찌민 노선에 최신예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XWB와 보잉 B787-10 드림라이너를 도입했다.
2022.12.02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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