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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세계 주요 도시 중 여행 선호도 1위
  • 터키 이스탄불, 세계 주요 도시 중 여행 선호도 1위
  • 터키 이스탄불의 술탄 아흐메트 자미(블루모스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계적인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는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 대한 여행 선호도를 조사한 ‘2014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터키 이스탄불(Istanbul)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스탄불은 마르마라 해와 보아지치(보스포루스), 그리고 할리츠(골든 혼)가 에워싸여 있다. 동로마와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으며, 16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120명이 넘는 황제와 술탄에 의해 지배되며 다양한 문화를 꽃피웠다. 두 대륙 위에 서 있는 세계 유일의 도시이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이스탄불은 비잔틴 시대를 대표하는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아야 소피아 성당’을 비롯해 오스만 황제의 궁전인 ‘톱카프 궁전’과 그의 야심작 ‘술탄 아흐메드 자미’, 알렉산더 석관이 있는 ‘고고학 박물관’, 과거 무역의 도시임을 짐작케하는 ‘그랜드 바자르’ 등 볼거리가 다양해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손꼽히는 도시다.한편 터키 달얀 이즈투주 해변은 유럽 해변 부문에서 8위를 차지했다. 달얀은 달얀강과 지중해가 만나는 지역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고대 유적지를 자랑한다.▶ 관련기사 ◀☞ '덜컹' 기차에 몸싣고 동해 비경속으로…'바다열차'☞ 도 닦으로 왔소? 시름 덜러 왔소!☞ 금모래빛·쪽빛바다, 몰디브 부럽지 않은 제주의 바다로 ‘혼저옵서예’☞ '휘익~휘이익'…제주 해녀의 삶 긷는 소리☞ '물나라'에서 온 신나는 초대장…김해 롯데워터파크☞ [창조관광성공사례탐방⑪]한국전통 디자인상품업체 '너울나비'
2014.07.03 I 강경록 기자
'덜컹' 기차에 몸싣고 동해 비경속으로…'바다열차'
  • '덜컹' 기차에 몸싣고 동해 비경속으로…'바다열차'
  • 동해 묵호항 인근 철길 바로 옆 정자에서 바라본 바다열차의 모습. 국내 유일의 바다 경관 조망 관광열차인 바다열차가 동해의 푸른바다와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묵호항을 지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강릉의 ‘강릉역’. 관광열차인 바다열차에 올랐다. ‘뿌~웅~’. 중저음 기적을 울리며 열차는 떠날 채비를 마쳤음을 알린다. 열차는 설레는 가슴을 안고 천천히 여름바다를 향해 나아간다. 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시가지를 탈출하는 순간 속도를 높인다. 창 너머로 푸른 바다와 황금빛 백사장이 펼쳐진다. 탑승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탄성을 내지른다. 2007년 8월 첫 운행을 시작한 바다열차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관광열차로 등극했다. 관광지가 산재한 동해안의 명소를 들르는 노선도 그렇거니와 객실 내 전 좌석을 측면으로 배치해 동해의 넘실거리는 드넓은 백사장을 감상하게 한 점에서도 그렇다. 강릉을 떠난 열차는 동해와 삼척으로 이어지는 56㎞의 철로를 뉘엿뉘엿 해 넘기듯 달린다. 동해안의 비경 앞에 내지르듯 달리기엔 용기가 부족한 터. 열차 탑승객의 가슴엔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백사장의 뛰어난 경관이 추억으로 남아 한때의 낭만으로 새겨질 것이다. ‘낭만과 추억’이란 키워드가 비슷한 바다와 열차의 궁합이 그러했다. 바다열차를 타고 동해와 드넓게 펼쳐진 해변을 바라보고 있는 여행객들. 여행객들은 통창을 마주 보고 가득 펼쳐지는 동해를 정면으로 품을 수 있다.◇500억원 이상 경제효과 낸 국내 최고 관광열차강릉역에서 출발하는 바다열차는 정동진역∼묵호역∼동해역∼추암역∼삼척해변역을 거쳐 삼척역에 도착하게 된다.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가량. 기차여행 중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려 해변을 거닐다 되돌아오는 열차를 타면 된다. 묵호역이나 동해역에서 일반 열차로 갈아타고 부산이나 서울로 가도 된다. 바다열차의 인기는 그동안 이용한 승객 수만 봐도 대번에 알 수 있다. 지난해 8월까지 이용객이 75만명을 넘어섰고 약 5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냈다. 특히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열차로 소개되면서 동남아 관광객이 즐겨 찾는 여행코스로도 자리 잡았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해 1월 객차를 새로 단장했다. 새로 단장된 바다열차는 기존 3개 객차에서 4개 객차로 한 량 늘었다. 1, 2호 칸은 각각 30석, 36석의 특실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6석의 프로포즈실로 구성돼 있다. 추가된 열차에는 24석의 가족석과 24석의 이벤트실, 나무로 고급스럽게 꾸민 스낵바, 바다의 생생함이 살아 있는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승무원들의 이벤트 방송도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원목의 스낵바에서는 열차 내 먹을거리와 지역 특산품까지 즐길 수 있다. 단체여행에 안성맞춤인 42석의 일반석으로 구성된 4호칸은 생생한 바다의 모습이 재현된 포토존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인테리어 역시 화려해졌다. 잠수함과 역동적인 돌고래가 표현된 외관과 고급스러운 요트와 화려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꾸민 내부 모습은 바다여행의 멋을 살리기에 충분하다. 열차 내 즐길 거리 역시 다채롭다. 와인, 초콜릿, 포토서비스가 함께하는 프러포즈실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연을 받아 기념품과 함께 우편물을 발송해주는 서비스는 아날로그 감성을 되살려주고, 승무원들이 DJ가 된 열차 내 방송은 흥겨운 분위기를 돋운다. 이중 백미는 통창을 마주 보고 가득 펼쳐지는 동해를 정면으로 품을 수 있다는 것.강원 동해 추암해변의 ‘촛대바위’. 동해와 촛대바위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바로 그 유명한 애국가의 일출 장면이다. 촛대바위 주변으로는 바다에서 우뚝 솟아 오른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연출해낸다.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와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이 답답했던 가슴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다.◇정동진·촛대바위 등 지나는 역마다 ‘명소’ 바다열차가 처음으로 정차한 역은 해돋이로 유명한 ‘정동진역’.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이 역은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해졌다. ‘모래시계 소나무’로 이름을 바꾼 ‘고현정 소나무’와 정동진 시비, 정동진 표지석 등이 아담한 역사 분위기와 어우러져 드라마의 감동을 재현한다. 정동진에서 몇쌍의 연인을 내려놓은 열차는 ‘망상역’을 향해 다시 기적을 울린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바다열차에 은은한 음악이 흐른다. 문자 메시지로 승객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한 DJ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옛날 음악다방 분위기를 만든다. 그 사이 열차는 명사십리로 유명한 망상해수욕장을 통과한다. 차창 밖으로 울창한 송림이 휙휙 지나가더니 망상해수욕장의 캐빈하우스와 캠핑카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그린다. 다음에 정차한 곳은 추억의 간이역인 ‘추암역’. 역사 대신 승강장과 선로 하나가 단출한 간이역에 내리면 울긋불긋한 원색의 지붕이 인상적인 바닷가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오리와 오징어를 말리는 골목길을 걸어 다리를 건너면 애국가의 배경화면으로 등장했던 촛대바위가 아찔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추암역에서 터널 하나를 지나면 붉은 카펫을 연상시키는 승강장이 이채로운 ‘삼척해변역’이다. 간이역인 이 역의 이름은 본래 후진역이었으나 어감이 좋지 않다고 해 삼척해변역으로 바뀌었다. 삼척해변역에서 바다와 이별한 열차는 오십천철교를 건너 종착역인 삼척역 플랫폼에서 거친 호흡을 고른다. 삼척에 도착했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시티투어를 해 보는 것도 좋다. 삼척시는 관광객들을 위해 시티투어버스를 매주 주말(토~일) 운행하고 있다. 주말 승객은 첫 기차를 타고 죽서루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탈 수 있다.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죽서루에서 출발한 버스는 이사부사자공원과 새천년해안도로를 거쳐 오전 11시 50분에 삼척역에 도착한다. 이어 삼척항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척주동해비를 둘러본다. 토요일 오후에는 해양레일바이크를 탈수도 있고, 일요일에는 시간이 빚은 작품으로 불리는 대금굴을 둘러볼 수 있다. 죽서루로 되돌아오는 시간은 오후 5시다. 요금은 대인 6000원, 초중고생은 3000원, 7세 미만은 무료다. 단, 관광지 입장료와 중식비는 개인이 별도로 부담해야한다. 월~금(033-570-3546), 주말 및 공휴일(033-570-3651,033-575-1050)바다열차는 강릉역에서 오전 10시 34분, 오후 2시 10분, 삼척역에서는 오후 12시 18분, 오후 3시 48분에 출발한다. 주말에는 강릉역에서 오전 7시 10분, 삼척역에서는 오전 8시 45분에 한 차례 더 운행한다. 요금은 특실 1만 5000원, 일반실 1만원, 프로포즈룸 5만원. 033-573-5474. 정동진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레일핸드바이크’. 코레일 직원들이 개장 전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발로 페달을 밟아 운행하는 일반적인 레일바이크와 달리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전기모터가 장착돼 있어 노약자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정동진의 새로운 랜드마크 ‘레일핸드바이크’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에 체험관광시설인 레일핸드바이크가 들어선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시설공사에 44억여원이 들었다. 지금은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시험운행 중. 모래시계공원∼등명해변 인근의 옛 군부대 막사 부지까지 왕복 5.2㎞ 구간에 설치됐다. 국내 최초로 해변과 맞닿아 있는 레일핸드바이크다. 동해의 아름다운 해변과 푸른 하늘 아래 천천히 페달을 밟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그런 곳이다. 특히 궂은 날씨에는 파도가 넘쳐 철로까지 들이친다고 하니 해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은 덤이다. 레일핸드바이크는 2인승(커플용)과 4인승(가족용) 두 종류가 있다. 4인승 30대, 2인승 20대 등 모두 50대다. 발로 페달을 밟아 운행하는 일반적인 레일바이크와 달리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전기모터가 장착돼 있어 노약자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레일핸드바이크 운행 구간은 정동진역 승강장(레일바이크 맞이방)에서 출발해 모래시계공원 승강장∼무료주차장∼정동진역&매표소∼유료주차장∼반환점(회차)을 한 바퀴 돌아 정동진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코레일 측은 “정동진 레일핸드바이크가 운행되면 관광객 수가 현재 연간 150만명에서 200만명이 증가한 350만명까지 늘어나고 14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동진이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는 셈이다. 요금은 2인승 일반 2만원, 단체 1만 8000원. 4인승 일반 3만원, 단체 2만 7000원. 하절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강릉 성산면의 ‘옛 카네이션’의 대구머리찜.◇여행메모바다열차 노선도△가는길=청량리역에서 하루 5차례 운행하는 강릉행 열차가 있다. 정동진까지만 5시간 넘게 걸린다. 일출을 보려면 오후 11시 25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야 한다. 강릉에 도착했다면 강릉-삼척구간을 왕복하는 바다열차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먹을곳=강릉 성산면의 ‘옛 카네이션’(033-641-9700)은 대구머리찜 전문점이다. 30년 역사를 자랑한다. 사천항에는 물회 전문 횟집이 몰려 있다. 물회는 오징어와 가자미를 주로 사용하고 전북이나 해삼을 추가하기도 한다. ‘황토전복물회’(033-641-8210)와 ‘장안횟집’(033-644-1136) 등도 널리 알려진 맛집. 초당할머니순두부(033-652-2058)는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났다. 순두부 7000원. 경포호에서 멀지 않다. 고추장을 풀어 만드는 장칼국수가 유명한 교2동의 원조형제칼국수(033-647-1358)도 있다. 5000원. △잠잘곳=정동진에는 ‘썬크루즈리조트’(033-640-7000) 등 호텔과 모텔이 즐비하다. 썬크루즈리조트는 정동진에서 삼척 방향으로 헌화로 입구 산꼭대기에 위치해있다. 탁 트인 동해바다의 조망이 압권이다. 다만 특급호텔 부럽지 않게 비싼 편이니 알고 가는 것이 좋다. 강원 동해의 추암해변. 추암해변은 일출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나, 애국가의 배경으로 나온 ‘촛대바위’와 기암괴석으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다. 궂은 날씨에도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동해고속도로 옥계휴게소에서 바라본 바다열차의 모습. 늦은 오후임에도 짙게 내린 안개 탓에 마치 구름 속을 헤치며 달려나가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강원도 강릉의 썬크루즈리조트 옥상에서 바라본 정동진역과 해변의 모습. 이른 아침 짙게 내려 앉은 안개 사이로 무궁화호 열차가 해무를 헤치며 달리고 있다. 넓은 백사장으로 파도가 포말을 그리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정동진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레일핸드바이크’. 코레일 직원들이 개장 전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발로 페달을 밟아 운행하는 일반적인 레일바이크와 달리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전기모터가 장착돼 있어 노약자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강원 동해의 추암해변의 기암괴석. 바다열차를 타고 추암역에 내려 5분 정도 걸어가면 동해의 대표적인 명소인 추암해변과 촛대바위를 만날수 있다. 촛대바위 주변으로는 바다에서 우뚝 솟아 오른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연출해낸다.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와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이 답답했던 가슴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다.바다열차를 타고 동해와 드넓게 펼쳐진 해변을 바라보고 있는 가족여행객들. 여행객들은 통창을 마주 보고 가득 펼쳐지는 동해를 정면으로 품을 수 있다.
2014.07.01 I 강경록 기자
  • [주말산행] 3월 셋째주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5일(토)/당일= 월출산 천왕봉(신선 070-4114-5557/산내음 010-8942-5579/소나무 02-6677-9433), 부산 이기대 해변둘레길(월 02-877-6555), 월출산/변산 관음봉(유명 02-3672-9820/25時 02-2274-9787/일출 02-436-1537/지암 02-2244-1940/K 070-8271-8028), 한라산(K2 02-2278-5388), 월출산(피닉스 02-2671-4494), 서산 황금산해벽/월출산(뚜벅이 010-7119-8362), 성거산(송백 02-418-6665), 태백산 선자령(국제 02-2275-6100), 마이산(네팔 02-573-4651), 태백산/월출산(두꺼비 02-718-9339/산죽 011-774-3876), 태백산/소백산(반더룽 010-3060-1708), 주흘산/포암산(송암 02-2203-5000), 촉대봉/황정산 수리봉 (뫼솔 02-797-1406), 황금산해벽트레킹(산머루 011-235-5220)△15일(토)~16일(일)/1박2일=금오도 비렁길(산머루 011-235-5220/피닉스 02-2671-4494/뚜벅이010-7119-8362), 소매물도/남해금산 바래길(몽블랑 02-2294-7535/우리산 02-2266-0224) △15일(토)~16일(일)/무박= 한라산(K2 02-2278-5388), 청산도/사량도 지리산(피닉스 02-2671-4494/일출 02-436-1537), 청산도/사량도(국제 02-2275-6100/다솜 010-3883-1599/뚜벅이 010-7119-8362/산머루 011-235-5220), 청산도 보적산(네팔 02-573-4651), 달마산 종주/지리산(K-산악회 070-8271-8028/신선 070-4114-5557/산죽 011-774-3876/25時 02-2274-9787), 사량도(두꺼비 02-718-9339), 사량도 지리산(월 02-877-6555/지암 02-2244-1940/소나무 02-6677-9433), 청산도슬로시티(청암 02-2246-4858)△16일(일)/당일= 황금산 해벽(산머루 011-235-5220), 월출산/변산 관음봉(반더룽 010-3060-1708/유명 02-3672-9820/25時 02-2274-9787/일출 02-436-1537/지암 02-2244-1940/K 070-8271-8028), 월출산 동백(산죽 011-774-3876/신선 070-4114-5557/산내음 010-8942-5579/다솜 010-3883-1599), 협곡열차/월출산(소나무 02-6677-9433), 시리봉/덕암산 처녀산(송백 02-418-6665), 계룡산(미투리 010-5479-3535/뫼솔 02-797-1406), 용봉산(안양TS 031-382-3862), 몽골 테를지/구례 산수유축제(우리산 02-2266-0224/몽블랑 02-2294-7535), 보성 오봉산(월 02-877-6555), 선유도/신시도(청암 02-2246-4858), 태백산/선자령(두꺼비 02-718-9339/국제 02-2275-6100), 사량도 수우도 동백꽃(K2 02-2278-5388), 월출산/황금산 해벽(피닉스 02-2671-4494/뚜벅이 010-7119-8362), 광양 백운산(네팔 02-573-4651). 한국등산중앙연합회 제공
2014.03.11 I 강경록 기자
천국같은 섬 피지, 셀러브리티들의 허니문으로 각광
  • [해외여행]천국같은 섬 피지, 셀러브리티들의 허니문으로 각광
  • 피지 나말레리조트피지 나말레 리조트피지 라우쌀라 리조트피지 라우쌀라 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셀러브리티들의 허니문 여행지로 피지가 인기다. 최근 가수 장윤정·도경완 커플이 피지의 도코리키 리조트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데 이어, 9살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함께 결혼을 발표한 박진영 역시 FIJI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아직 일반 여행자들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피지는 해외 셀러브리티들의 허니문 여행지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시선을 한눈에 받은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반, 브리트니 스피어스 커플, 영국의 찰스 황태자·다이애나비 부부, 빌·힐러리 클린턴 부부, 빌 게이츠, 미셸 파이퍼, 아널드 슈워제네거, 피어스 브로스넌, 줄리아 로버트, 링고 스타 등의 허니문 여행지 역시 피지였다.피지가 셀러브리티들의 허니문 여행지로 인기를 한 몸에 누리게 된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셀러브리티들 또한 그 어떤 여행보다도 허니문만큼은 달콤하고 은밀하게 누리고 싶을 것. 그들을 알아보고 사인 용지와 카메라를 들이대는 시선에서 간절히 자유롭고 싶어질 것이다. 피지야말로 이들을 위한 완벽한 안식처가 되어 준다. FIJI는 하나의 섬에 하나의 리조트가 있을 만큼 극도의 프라이버시를 누릴 수 있는 휴양지로, 영화 블루 라군의 신비로움을 재현할 수 있는 아름다운 배경을 선사한다.해외 촬영, 취재가 잦은 셀러브리티로서는 자신의 고급스러운 취향에 맞는 리조트 선택이 쉽다는 것 또한 이유다. 피지는 333개의 섬에 100여 개가 넘는 리조트가 있다. 특히 개인 소유의 섬, 리조트들이 많아 주인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피지로 떠나는 셀러브리티의 경우, 허니문 리조트를 미리 지정해놓고 가는 것이 흔한 풍경. 이에 데이비드 베컴과 멜 깁슨은 거액을 주고 피지의 섬 하나씩을 차지했다.피지야말로 진정한 힐링 여행지이다. 피지에서 만나는 피지 사람들의 진심 어린 환대는 여행지의 긴장감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연중 온화한 날씨, 부드러운 바람과 눈앞에 펼쳐진 망망대해는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누리는 천국이다. 굳이 허니문이 아니더라도 송일국은 ‘해신’ 촬영 이후 휴가차, 김태희는 이완과 함께 잡지 화보 촬영 차 피지를 찾았다. 원빈, 권상우 등이 화보 촬영을 위해, 한은정과 옥주현은 ‘요가비디오’와 ‘코어 인 바디’를 만들기 위해 피지를 방문했다. 대한항공이 주 3회(화·목·일, 19시 25분 출발) 인천-난디 직항 편을 운영하고 있어, 피지까지 빠르고 쉽게 닿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셀러브리티 허니문 여행에 편의를 더한다.국내외 유명 셀러브리티들처럼 즐길 수 있는 피지(FIJI) 허니문은 전국 주요 여행사에서 예약 가능하다. 허니문 전문 여행사 드림아일랜드는 피지를 가이드 없이 자유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자유 허니문 상품을 내놓았다. 리꾸리꾸 라군 리조트(LikuLiku Lagoon Resort), 마나 아일랜드 리조트(Mana Island Resort & Spa), 로마니 리조트(Lomani Island Resort)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피지의 주요 리조트를 활용했다. 왕복항공권과 리조트 숙박이 결합되어 최상급 리조트를 200만 원 초반의 저렴한 가격으로 피지 허니문을 즐길 수 있다. 02-566-3612 ▲피지 관광청 추천 허니문 리조트▶라우쌀라 아일랜드 리조트 피지 최초의 7성급 리조트. 최고 80명까지 투숙 가능하며, 종업원 수만 335명이 상주하여 완벽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4km에 달하는 해변가에 단 25개의 빌라가 지어져 있어 프라이버시가 철저하게 보호된다. 빌라 한 채당 15명 이상의 스태프가 관리할 만큼 친밀하고 섬세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음식과 음료 등이 모두 상품가에 포함되어, 추가 비용이 별도로 부가되지 않는 것도 라우쌀라 아일랜드 리조트의 특징이다. 리조트에서 채소와 과일, 육류를 직접 재배해 가장 신선한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낸다. 몸과 마음이 동시에 치유되는 ‘힐링’을 위한 최적의 리조트이다. ―위치…난디 국제공항에서 전용수상비행기로 45분 소요-객실…25채의 단독 빌라형 객실. 리넨, 수저, 그릇 등 모든 것이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사용하여 장기간 머물러도 질리지 않는 건강한 휴식을 위한 럭셔리 리조트.-체크리스트… 리조트 안에 수영장만 무려 27개. 스파, 18홀의 골프 등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언제나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비용…1인당 210만원부터(1박 기준)-홈페이지…www.laucala.com▶나말레 리조트 보랏빛과 푸른빛 안개가 자욱하게 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나말레 리조트는 쉼과 휴식 이상의 ‘치유(Healing)’가 있는 리조트이다. 힐링을 위한 자기 발견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매년 1,000명 이상이 나말레 리조트를 방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FIJI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가 근처에 있어, 허니문 기간 동안 스쿠버 다이빙 오픈 워터 자격증을 따고 돌아갈 수 있다는 것도 특징. 게다가 64만 평에 이르는 리조트 소유 공간 어디에서든 둘만의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하다. 손님이 원하는 곳에서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리조트에서 직접 서비스한다. 에드워드 노튼과 오프라 윈프리 등도 극찬한 리조트이다.-위치…바누아레부 섬 사부사부(SavuSavu) 위치, 난디 국제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고 한 시간 이동-객실…총 19개의 빌라와 부레(Bure)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풍스러우며 럭셔리한 가구들이 갖추어져 있다.-체크리스트…볼링, 실내 스크린 골프, 스노클링, 테니스, 해변승마, 하이킹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40여가지 액티비티가 무료다. 와인, 맥주 등 모든 음료가 무제한 제공된다.-예산…1인당 25만원부터(1박 기준)-홈페이지www.namalefiji.com▶ 관련기사 ◀☞ [해외여행]맛있는 냄새가 구석구석...말레이시아 구르메 페스티벌☞ [국내여행] 도심으로 들어온 가을... 추천 가을 여행지 5곳☞ '빠른'에 잊힌 관동대로…옛 42번 국도를 아시나요☞ 골목마다 솔솔…'맛'있어 더 행복한 가을여행☞ 남도해양관광열차... 남도의 '멋'과 '맛'을 탐하다.
2013.10.11 I 강경록 기자
골목마다 솔솔…'맛'있어 더 행복한 가을여행
  • 골목마다 솔솔…'맛'있어 더 행복한 가을여행
  • 대구 안지랑곱창거리 야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따사로운 햇살 아래 오곡백과가 무르익어가는 계절, 가을입니다. 수확의 계절답게 전국 방방곡곡 자연이 지극 정성으로 키운 먹을거리가 넘쳐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제철 먹을거리를 주제로 한 축제는 물론 시장 골목골목에선 맛있고 향기로운 냄새가 살맛 나게 번져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10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전국의 ‘맛있는 거리’를 추천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바로 그런 곳들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의 손을 잡고 몸과 마음을 함께 살찌울 수 있는 음식 테마거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쫄깃쫄깃 고향의 맛…대구 안지랑 곱창거리=타지에 사는 대구 젊은이들에게 고향을 기억하게 하는 음식이 있다. 연탄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안지랑 곱창거리의 양념 곱창 구이다. 대구 안지랑 시장은 상인 대표의 주도로 상인과 구청의 공동구매를 통해 공동 브랜드인 ‘안지랑 곱창’을 만들었다. 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곱창구이는 폐쇄 위기에 처한 안지랑 시장을 곱창거리로 변신하게 했다. 더불어 상인들의 남다른 노력과 화합도 더해졌다. 맛과 가격을 지키기 위해 곱창 공장 두 곳을 정하고, 돼지곱창 공동 구매와 손질법 개발, 위생관리 등에 상인회가 직접 나섰다. 특히 시장 내 편의시설 확충과 호객행위 등을 금지하는 등 나름대로 규칙을 정해 지키며 고객들의 발길을 되돌렸다. 덕분에 시들어 가던 골목 상가가 ‘젊음의 거리’로 부활했다. 주변에 볼거리도 풍부하다. 곱창거리 앞에 자리한 대구 시가지 전망대 앞산공원, 옛 생활과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달성군의 마비성 벽화마을과 달성 도동서원, 중구의 공구 박물관도 가볼 만한 곳이다. 053-803-6512.▲‘불고기·회·수육’ 복의 무한 변신…창원 오동동 마산어시장 복요리거리=복 요리로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고 해장도 하는 ‘복요리거리’가 창원에 있다. 복요리 식당 27곳이 모여 있는 오동동 10길 주변 일대가 바로 그곳이다. 시원하고 담백한 ‘복 맑은 탕’을 비롯한 다양한 복요리로 주민과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2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산 어시장은 마산 앞바다의 풍성한 해산물들이 집하장에 모여 각지로 팔려나가면서 형성된 시장이다. 복어도 그중 하나로, 일제강점기엔 주로 일본인들과 일식집에 팔려나갔다. 1945년 무렵 포구와 시장 주변 식당들이 참복과 콩나물, 미나리를 넣어 끓인 국에 밥을 말아 내기 시작하면서 뱃사람·시장사람들의 한 끼 식사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70년대까지 몇 곳 안 되던 복요리 식당들이 90년대 들어 급속히 늘어나면서, 복요리거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요리도 다양해져 튀김, 불고기, 회, 수육, 껍질 무침 등이 술안주로 인기를 끈다. 복요리를 즐긴 뒤 둘러볼 만한 곳들로 복요리거리 건너편의 마산 어시장과 복요리거리에서 600m쯤 떨어진 창동예술촌이 있다. 봉암수원지에 조성된 산책로와 숲 속에 돌탑 970 여기가 있는 돌탑 군락지도 볼 만하다. 055-225-3691.남원추어탕에 들어가는 미꾸라지와는 다른 ‘동글이’라는 미꾸리가 들어간다. 길이가 짧고 몸통이 동글동글하다고 해서 ‘동글이’라고 불리는데 맛이 좋고 비린내가 적은 것이 특징.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토종 미꾸리 치어 생산에 성공해서 인근 미꾸리 양식장에 공급해준다고 한다.g▲미꾸라지 대신 ‘동글이’ 쏙…남원 추어탕거리= 미꾸라지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이면 몸에 영양분을 가득 저장한다. 그래서 가을 미꾸라지를 최고로 치고, 이름에도 ‘가을 추(秋)’자를 넣어 추어(鰍魚)라 부른다. 지역마다 추어탕을 끓이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사골 국물에 두부를 넣는 서울식이나 고추장으로 칼칼하게 끓이는 원주식과 달리 남원 추어탕은 된장과 들깨 불린 물을 넣어 걸쭉하게 끓인다. 특히 남원추어탕에는 미꾸라지와 조금 다른 미꾸리가 주로 들어간다. 미꾸라지보다 길이가 짧고 몸통이 동글동글해서 ‘동글이’라고도 불리는데, 맛이 좋고 비린내가 적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토종 미꾸리 치어 생산에 성공해 인근 미꾸리 양식장에 공급한다. 남원 추어탕거리의 식당들은 이곳에서 미꾸리를 받아 추어탕을 끓인다. 지리산 인근의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추어탕 전용 무청도 남원 추어탕을 맛있게 하는 일등 공신이다. 입맛에 따라 초피가루를 살짝 뿌려 먹는 것도 남원 추어탕의 특징이다. 주변 볼만한 곳으로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가 있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와 덕음산 솔바람길도 놓치지 말자. 063-632-1330. 선광집의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이 생선튀김▲먹어도 먹어도 살 안 찌네…대전 구즉여울묵마을=대전을 대표하는 구즉 도토리묵은 가을철 넘치는 식욕을 충족하는 무공해 웰빙식품이다. 많이 먹을수록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먹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성구 북대전 IC 인근에 자리한 구즉여울묵마을은 묵 전문점이 모여 있는 곳으로, 채묵 밥을 비롯해 묵무침과 묵전 등 다양한 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채묵 밥은 소박하지만 든든한 식사로 부족함이 없고, 건강식으로 사랑받는 묵무침과 묵전은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간다. 식사 후에는 구즉여울묵마을 체험관에 들러 묵 만들기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지난달 개장한 스카이 로드는 대전 식도락 여행에서 빼놓지 말고 들러야 할 곳. 지질박물관이나 대전 오월드, 뿌리공원 등은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다. 042-270-3973. ▲민물고기의 재발견‥옥천 도리뱅뱅이와 생선국수 음식거리=충북 옥천군 청산면에는 지전사거리를 중심으로 선광집, 청양식당, 금강집, 찐한식당 등 도리뱅뱅이와 생선국수를 내는 집이 여러 곳 있어 음식거리를 이룬다. 음식점마다 비법이 있고 맛도 다르지만, 민물고기를 이용하는 기본 재료는 똑같다. 그중 선광집은 생선국수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생선국수 맛은 국물이 좌우한다. 생선 국물 만드는 것을 ‘사골처럼 곤다’고 할 정도로 시간이 걸리고 정성이 들어가는 슬로푸드다. 도리뱅뱅이는 간단한 것 같지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우선 프라이팬에 물고기를 일렬로 키를 맞춰 담는다. 키가 맞아야 해바라기 꽃처럼 둥근 모양이 되기 때문이다. 기름을 피라미가 잠기도록 붓고 바삭하게 한 번 튀긴 뒤 고추장 양념을 발라 한 번 더 튀긴다. 깻잎이나 마늘, 고추와 함께 먹으면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피라미가 없는 계절에는 빙어로 도리뱅뱅이를 만들기도 한다. 누치·참마자 등 피라미보다 조금 큰 물고기를 통째로 튀기는 생선튀김도 음식거리의 별미다. 가볼 만한 곳으로는 부소담악과 둔주봉을 추천한다. 043-730-3413. ▲허난설헌의 아버지가 만들었죠‥강릉 초당두부마을= 바다 향 가득한 강릉 초당마을의 순두부는 사연도 맛도 깊다. 이곳 식당들은 바닷물을 간수로 쓰고 국산 콩을 이용해 두부를 제조하는 전통방식을 고수한다. 허균과 허난설헌의 부친이 집 앞 샘물로 콩물을 끓이고, 바닷물로 간을 맞춰 두부를 만든 데서 초당 두부가 유래했다고 한다. 초당두부마을에는 대를 이어 순두부집을 하는 식당 등이 20곳 가까이 있다. 등 굽은 할머니들이 가마솥에서 콩물을 끓이는 모습은 강릉의 훈훈한 새벽 풍경이다. 정성이 깃든 이곳 순두부의 맛은 고소하고 질감은 몽글몽글하고 부드럽다. 순두부에 간장 대신 콩나물, 묵은 김치 등을 얹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두부로 배를 채운 뒤에는 허균·허난설헌기념관이나 안목해변의 커피거리, 경포해변 솔숲, 강릉선교장 등을 산책하면 좋다. 033-640-5131. 초당순두부를 먹고 있는 아이의 모습. 초당 순두부는 국산 콩과 바닷물을 간수로 써서 구수한 향기가 나고, 엉킨 데가 없어 부드럽게 몽글몽글하다. 햅살로 찐 백설기처럼 입에 넣으면 녹듯이 목으로 넘어간다.대구 안지랑 곱창 골목의 곱창 구이는 연탄로 굽는 것이 제 맛이다. 식당마다 같은 곱창이지만 연탄불에 굽기, 가스 불에 굽기, 화덕에 굽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손님에게 내놓는다.▶ 관련기사 ◀☞ 氣막힌 사람들 이리로 오라... 치유의 고장 '산청'☞ 남도해양관광열차... 남도의 '멋'과 '맛'을 탐하다.☞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③] 막걸리 익는 마을…(주)달하☞ 올 가을에도 봉평엔 하얀 눈꽃 만발하네...감성이 살찌는 여행☞ 백련향·갯내음 가득한 남도의 멋 …전남 무안
2013.10.02 I 강경록 기자
심해 2600m 비행 문어 동영상 공개, 디즈니 '덤보 코리끼' 수중판
  • 심해 2600m 비행 문어 동영상 공개, 디즈니 '덤보 코리끼' 수중판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희귀한 심해 2600m 비행 문어가 포착돼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노르웨이 베르겐 대학교 지구생물학 센터는 최근 심해에서 촬영한 덤보 문어 동영상을 일반에 공개했다고 과학 매체인 ‘라이브 사이언스’가 지난 7일(한국시간) 밝혔다.[심해 2600m 비행 문어 동영상 보기] 이 동영상에 등장하는 심해 2600m 비행 문어의 정확한 학명은 덤보 문어다.희귀한 심해 2600m 비행 문어가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돼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희귀한 덤보 문어의 긴 지느러미는 동화 속에 나오는 코끼리의 큰 귀를 닮았다. 그 독특한 모양 때문에 덤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덤보 문어의 비행하듯 심해를 헤엄치는 장면이 목격된 곳은 노르웨이와 그린란드 사이에 있는 열수구 지역인 로키 캐슬이다.다섯 개의 열수구에서 섭씨 300도에 이르는 물이 뿜어져 나온다.덤보 문어는 바로 이곳 수심 2600미터 깊이에서 촬영됐는데 특유의 귀를 펄럭이며 날아가는 애니메이션 속 코끼리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다.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하늘을 나는 아기 코끼리 덤보와 심해 2600m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문어가 너무도 닮아 한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관련기사 ◀☞ 청각장애 아내의 기적 동영상 감동, 남편 목소리 듣고는 그만 '왈칵'☞ 백상아리 밀어버린 남자 동영상, "얼굴까지 다가오자..."☞ 클라라, 마이애미 해변 동영상 공개..'표정이 살아있네~'☞ 곰의 사생활 동영상 공개, '매직 트리'의 효험을 서로 공유하다?☞ 장산범 이어 빅풋 닮은 생명체 포착 동영상 등장, 과학자들 반응은?☞ 파나소닉 코리아, 동영상 촬영 기능 강화된 '루믹스 G6' 출시☞ 스페인 열차사고 CCTV 동영상 공개, 커브서 시속 220km 아찔한 질주
2013.08.13 I 정재호 기자
청각장애 아내의 기적 동영상 감동, 남편 목소리 듣고는 그만 '왈칵'
  • 청각장애 아내의 기적 동영상 감동, 남편 목소리 듣고는 그만 '왈칵'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청각장애 아내의 기적 같은 회복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태어난 지 2년 반 만에 청각을 잃었던 여성이 인공 귀로 청력을 되살린 뒤 들려오는 남편의 목소리에 그만 감격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고 일본의 ‘로켓뉴스24’가 지난 5일 보도했다.[청각장애 아내의 기적 동영상 보기] 청각장애 아내의 기적 같은 사연은 남편이 해외 유명 동영상사이트인 ‘유투브’를 통해 직접 공개했고 이후 여러 매체를 통해 세계로 퍼져나갔다.청각장애 아내의 기적 같은 회복을 동영상에 담아 공개한 남편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2살 때 여성을 진단한 의사는 귀가 거의 들리지 않을 뿐더러 앞으로는 말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가족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내렸다.다행히 이후 여성은 보청기를 차고 조금씩 들을 수는 있었고 지금의 남편을 처음 만날 때도 보청기를 낀 상태에서 약간의 청력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남편이 해군으로 입대한 뒤 아내의 청력은 점점 더 나빠지더니 급기야 청력을 완전히 잃었다는 진단을 의사로부터 확인하게 된다.의사들은 수술만이 청력을 회복하는 유일한 선택사항이라고 조언했고 인공 귀 수술을 받은 아내는 청력 테스트를 통해 소리에 반응하기 시작했다.의료진이 전기자극 테스트기로 여성에게 계속 질문하고 여성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고 있던 남편이 말을 하자 여성은 놀라 남성을 바라봤다.청각장애 아내의 기적에 남편이 “내 목소리가 들려?”라고 묻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의료진이 “제 목소리와는 다른가요?”라고 묻자 여성은 “달라요”라고 대답한다.이어서 남편이 “내 목소리 어때?”라고 재차 질문하자 여성은 말을 잇지 못하고 끝내 울음을 터뜨려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 관련기사 ◀☞ 백상아리 밀어버린 남자 동영상, "얼굴까지 다가오자..."☞ 클라라, 마이애미 해변 동영상 공개..'표정이 살아있네~'☞ 곰의 사생활 동영상 공개, '매직 트리'의 효험을 서로 공유하다?☞ 장산범 이어 빅풋 닮은 생명체 포착 동영상 등장, 과학자들 반응은?☞ 스페인 열차사고 CCTV 동영상 공개, 커브서 시속 220km 아찔한 질주☞ 지하로 가는 롤러코스터 동영상 화제, 日의 물속 진입 코스터도 짜릿
2013.08.09 I 정재호 기자
  • KTX와 항공기 A380 최고 명당자리는 어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KTX와 A380 항공기를 탈 예정이라면 어느 자리에 앉아가야 좀더 편안하게 갈 수 있을까. KTX 열차와 A380 항공기 일반석에서 가장 편한 자리는 각각 특실 2호차와 18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1일 한국소비자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차나 항공기 관련 정보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KTX 객차 가운데 특실 2호차는 좌석 수가 제일 적고 승무원실과 방송실이 있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A380 항공기는 14열부터 20열까지 모두 일반석(이코노미석)으로 가격이 같다.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면 18열이 가장 좋다는 게 소비자원 측의 설명이다. 일반석 18열은 항공기 비상구를 앞으로 두는 좌석이라 두 다리를 쭉 뻗을 만한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15세 이상 신체 건강한 승객이면 이 좌석에 앉을 수 있지만 공항에 일찍 가서 직접 자리를 요청해야 한다. 소비자원 측은 “이런 비상구 쪽 좌석은 `일반석의 비즈니스석`이라는 별명답게 비행기당 최대 8석밖에 없는 명당”이라고 소개하면서 “다만 비상시에는 비상구를 열고 승무원을 도와 다른 승객의 탈출을 도와야 하는 자리여서 탑승 시 주의사항을 신중하게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 소비자원은 같은 돈을 지불하고 더 안락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KTX 특실은 홀 수배열을 선택하는 게 좋다. 짝수 배열은 창틀이나 옷걸이나 시야를 가린다. 또 KTX 산천호는 모든 객차의 출입문 앞자리에 콘센트가 있으므로 노트북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 좌석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 추천하지 않는 자리도 있다. 항공기에서 가장 나쁜 자리는 비상구 바로 뒷좌석으로 A380은 16열과 17열에 해당한다. 소비자원은 “비상구가 안쪽으로 튀어나와 있어 좌석이 뒤로 젖혀지지도 않을 뿐더러 무릎이 닿을 만큼 공간이 좁다”고 설명했다. 또 하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려면 제주행 비행기의 경우 무조건 왼쪽에 앉는 것이 좋다. 활주로 방향으로 인해 비행기는 거의 좌회전을 하게 돼 있어 왼쪽에 앉으면 비양도 등 아름다운 섬의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다. 프랑스 파리~니스 노선을 이용할 때는 왼쪽에 앉으면 눈 덮인 알프스와 에메랄드색 지중해, 니스 해변까지 감상할 수 있다. 도쿄행 비행기를 타고 후지산을 보려면 김포·인천공항에서 하네다·나리타 공항으로 갈 때는 왼쪽 창가, 올 때는 오른쪽 창가에 앉아야 한다. 네팔행 비행기에서 히말라야 고봉을 조망하려면 출국 때 오른쪽 좌석, 귀국 때 왼쪽 좌석에 앉아야 유리하다.
2012.08.21 I 김미경 기자
“덜커덩 덜컹”..기찻길서 추억을 만나다
  • [위크엔드]“덜커덩 덜컹”..기찻길서 추억을 만나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덜커덩 덜컹, 덜커덩 덜컹.” 어릴 때 아버지와 기차를 타고 외갓집을 다녀온 적이 있다. 평소 과묵하셨던 아버지는 심심해하는 딸을 위해 이것저것 얘기 보따리를 풀어놓으셨더랬다. 흔하디흔한 일상의 자잘한 시선에서 오는 왠지 모를 아버지에 대한 짠한 기억. 이때 먹은 바나나우유와 오징어 맛은 여전히 추억으로 남아 있다. 비둘기호, 통일호도 없어진 지 오래고, 무궁화호가 완행열차가 된 지금, 기차여행은 이 때문에 남다르다. 가끔 창밖으로 기대 이상의 풍경을 맞닥뜨리게 되는 곳. 떠나는 사람과 마중 나온 사람의 뒷모습만으로도 여운이 남는 기차여행은 추억을 불러온다. 이번 주말엔 운전대를 놓고 기차에 몸을 싣는 것도 좋겠다.전라선 곡성역의 여행객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경북 동해남부선, 낭만기찻길바쁜 속도전의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기찻길이 있다. 동해안의 남쪽 해안지역을 달리는 동해남부선길이 그렇다. 동해남부선은 부산진역에서 시작해 해운대역, 송정역, 태화강역(구 울산역), 불국사역, 경주역 등을 지나 포항역에 닿기까지 짧게나마 바다를 보며 달리는 구간이 있어 국내에서 가장 낭만적인 철로로 불리기도 한다. 포항역은 여름 여행의 시작점이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죽도시장은 경북 최대의 재래시장. 억세지만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며 시장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포항시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북부, 월포, 칠포 등 해변이 잇따라 나타난다. 북부해변은 카페와 레스토랑, 횟집 등 유흥시설이 밀집해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해변으로 꼽힌다. 월포와 칠포는 한적한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내연산 계곡 트레킹도 즐겨보자. 장쾌한 물소리가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해준다. 출출할 때 포항에서 맛보는 시원한 물회 한 그릇도 여름 더위를 싹 가시게 해준다.●문의: 포항시청 관광진흥과 054-270-2371 ●가는길: 서울역~부산역 수시운행. 동해남부선 여객 출발역은 부전역. 부전역서 포항까지 1일2회 운행. 약 2시간45분 소요.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충남 예산, 장항선 여행90년 역사의 장항선은 충남의 평야지대를 덜컹거리며 가로지른다. 장항선 열차가 지나가는 예산의 예산역, 삽교역 일대는 소담스럽고 먹을거리 두둑한 여름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어느 역에서 내리든 예산의 고요한 호수, 오래된 고택과 사찰, 맛집 골목들이 어우러진다. 삽다리 곱창, 광시 한우, 수덕사 더덕산채정식 등 다채로운 먹을거리를 ‘장항선 예산여행’에서 만날 수 있다. 예산역 남쪽의 예당국민관광지구는 ‘고요하고 느린’ 예산이 숨쉬는 곳이다. 예당호, 봉수산, 느린 꼬부랑길은 한적하고 풍족한 휴식을 돕는다. 삽교역에서는 김정희의 생가인 추사고택, 맞배지붕의 목조 대웅전을 지닌 수덕사 등을 둘러보면 된다. 삽교역 인근의 삽다리 곱창과 예산 특산품인 더덕으로 만들어낸 수덕사 앞 더덕산채정식 역시 별미다.●문의: 예산군청 녹색관광과 041-339-7313●가는길: 서울 용산역~예산역(1시간50분 소요), 하루 평균 16회 운행. 예산역~삽교역 간 약 6분 소요.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전남 곡성, 전라선 인심 가득전라선은 전북 익산시와 전남 여수시를 이어주는 노선이다. 전남 땅을 넘어가면서 압록역과 구례역으로 들어가기 전 곡성을 만날 수 있다.곡성읍내에는 곡성역이 두 개나 된다. 신역과 구역 사이에는 곡성천이 흐른다. 1999년 지어져 깔끔하면서 웅장한 새 역사에는 전라선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가 정차하고 섬진강기차마을로 조성된 옛날 역사에 가면 하얀 수증기를 뿜으며 가정역까지 달리는 증기기관차를 타볼 수 있다. 가끔 울리는 기적은 향수를 자극한다.새로 난 철로와 옛날 철로는 모두 섬진강, 17번 국도와 나란히 어깨동무하고 달린다. 추억으로 가득 찬 증기기관차라든가 페달로 움직이는 레일바이크, 어느 것을 타보건 섬진강과 함께 유유히 흘러가는 남도 사람들의 인심을 느낄 수 있다. 그곳에는 참게탕, 은어회, 돼지석쇠불고기 같은 별미도 곁들여져 남도 기차여행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문의:곡성군청 관광과 061-360-8385●가는길: 서울 용산역~곡성. KTX 하루 2회, 열차 11회 운행.압록철교를 달리는 전라선. (사진=한국관광공사)장항선에 선 삽교평야.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2012.08.17 I 김미경 기자
JYJ-日팬 8만명 `눈물의 콘서트`..하늘도 울었다
  • JYJ-日팬 8만명 `눈물의 콘서트`..하늘도 울었다
  • ▲ JYJ(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그룹 JYJ가 눈시울을 붉혔다. 이름을 외치던 8만여 명의 일본 팬들도 눈물을 쏟았다. 이늘의 눈물에 하늘도 함께 울었다. JYJ(재중·유천·준수)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 공원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1일 1회 공연, 총 2회 공연에 모여든 일본 현지 팬은 약 8만 명. 이들은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야외 공연장을 지켰다.지난 9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서버 다운 및 전석 매진을 기록한 JYJ의 단독 콘서트는 당일 주최 측 예상 인원을 초과한 스탠딩 관객들까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대지진 후 원전 사고로 인해 한동안 발길이 뜸했던 해변의 히타치 야외 공원에는 아침부터 JYJ를 보기 위한 수 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히타치 공원을 향하는 열차에 JYJ 팬들이 가득 채워져 근처 몇몇 역을 정차하지 못하고 통과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전국 각지에서 새벽부터 몰려든 차량 행렬로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현상을 빚었다. 공연 관계자는 "이미 전 좌석이 매진된 상태여서 그 인기를 실감하긴 했지만 1만 석이 넘는 스탠딩 좌석까지 가득 차 관계자들을 놀랐다"고 말했다. JYJ는 앞서 6월 월드투어 이후 5개월 만에 일본 무대에 서서 월드 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의 수록곡 및 최근 발표한 첫 한국어 스페셜 앨범 `인 헤븐`(In Heaven)의 주요 곡들을 선보이며 최상의 무대를 펼쳤다. 또한 믹키유천와 김재중이 각각 주연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보스를 지켜라`, `여인의 향기` 등의 OST 무대도 꾸몄고 일본 팬들은 한국어 가사를 따라 하며 열광했다. 멤버들의 하모니의 라이브 무대 등 환상 퍼포먼스가 이어지자 객석은 더욱 흥분으로 가득 찼다. JYJ는 피날레 무대를 앞두고 "일본 팬들과 만날 수 있어 정말 감격스럽다"며 "사실 지진 지역 내 야외 공원에서 공연한다고 했을 때 우려 섞인 이야기도 들었지만 우리는 일본 팬들을 만나기 위해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오늘 이곳에서 여러분의 사랑을 느꼈고 그 덕분에 더 큰 용기를 얻었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지금은 일본 방송이나 공연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포기 하지 않고 열심히 음악을 만들고 노력하겠다. 그리고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발전하는 JYJ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멤버들의 속 깊은 감사 인사에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다이죠부(괜찮아), JYJ"를 외쳤고 JYJ는 마지막 곡 `인 헤븐`을 열창하며 콘서트 대미를 장식했다. JYJ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일본 활동이 여러 장애로 막혀 있지만 이번 단독 공연을 통해 JYJ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수많은 팬들의 열정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공연을 통해 정기적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JYJ는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끝내고 유럽 투어로 향한다. 10월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단독 공연에 이어 독일 베를린 공연이 예정 돼 있다. 이미 표는 매진된 상태다. ▲ JYJ(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11.10.17 I 조우영 기자
`남격` 배낭여행, 시청자들 "배낭은 어디로?"
  • `남격` 배낭여행, 시청자들 "배낭은 어디로?"
  • ▲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가 9박10일에 걸친 여행을 통해 호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그러나 `배낭여행`이라는 타이틀과는 다르게 배낭은 보이지 않아 `옥에 티`로 남았다. `남자의 자격`은 지난 19일에 이어 26일 `아저씨, 배낭여행을 가다` 편이 방송됐다. 멤버들은 김태원과 양준혁, 이윤석 팀과 이경규, 김국진, 전현무, 왕비호 팀으로 나뉘어 여행을 했다. 이들은 자동차로 비포장도로를 통과해 협곡에 도착, 웅장한 경관과 그 속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도마뱀을 통해 신비한 자연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또 해변에 줄지어 앉아있는 낙타들의 모습도 이색적이었다. 하지만 `배낭여행`이라는 타이틀과는 달리 배낭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필요한 물품을 넣은 배낭을 메고 열차에서 쪽잠을 자며 각지를 구경 다니는, 고생스럽지만 경비를 절약하면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배낭여행`을 생각했던 시청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한 시청자는 `해피선데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10일 동안 자동차를 타고 편하게 여행을 다니는 게 `돈여행`이지 무슨 `배낭여행`이냐”며 “배낭여행 다녀온 사람으로 한말씀 드리는데 기획 좀 제대로 하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도대체 배낭이 어디 있는데 `배낭여행`인가. 자동차에 배낭 실어서 타고 다니면 배낭여행인가. 차 타고 가다 비행기 관광좀 하고 가이드 붙어서 트래킹하면 배낭여행인가”라며 “그냥 제작비로 관광다녀오셨네요”라고 비꼬았다. ▶ 관련기사 ◀☞'남격' 양준혁, VJ와 핑크빛 무드?☞'남격' 김태원·양준혁·이윤석 '발레리노' 패러디 '깨알웃음'☞'남격'PD "삼고초려" 김태원 지휘자 섭외, 왜?☞'남격' 김태원, '호주 배낭여행송' 음원 공개☞'남격' 이경규vs김국진 갈등 폭발 '왜?'
2011.06.26 I 김은구 기자
⑦왓슨 `미래의 5대 트렌드`는?
  • [WSF 2011][지상중계]⑦왓슨 `미래의 5대 트렌드`는?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이데일리가 주최한 제2회 세계전략포럼 둘째 날 일반세션1에서 리차드 왓슨 스트래티지 인사이트 공동설립자가 연설에 나섰다. 라비 쿠마 카이스트 경영대학장이 좌장으로 참여했다. 쿠마: 이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 이데일리와 본 포럼 주최측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 여러분께도 감사한다. 나는 한국에서 3년간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냈다. 한국의 역동적 동향과 경제권력 이동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현상을 지켜봤다. 어제 여러 경제학자가 앞서 중동과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미래를 전망해줬다. 어제 저녁, 오늘 오전 루빈 전 미 재무장관으로부터 미국과 세계경제전망에 대해도 들었다. 경제학자들은 거시경제적인 수치 지표를 얘기한다. 이러한 수치가 물론 유용합니다만 수학적 모델을 통한 예측치다. 여기서 가정은 미래 이해하기 위해선 과거를 이해해야한다. 오늘 루빈 전 장관이 말했듯이 미래를 바꾸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다. 지정학적 사안, 자원, 기술발전, 환경파괴, 글로벌 거버넌스 등. 이런 상황들은 모두 근본적 이슈를 안고 있다. 기저에 있는 건 인간의 행동이다. 이번 세션 이슈는 소비자의 추세와 소비자의 행동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기술이 어떻게 바뀌어서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가. 이러한 것이야말로 상품 서비스의 생산과 소비 좌우하는 것. 본 세션에선 추세를 논의하도록 하겠다. 우리에게 영향 미치는 새로운 현실을 이해하는 세션이 될 것이다. 저명한 전문가 리차드 왓슨이 나와 있다. 리차드는 작가이자 강연자, 전략가이다. 기업과 조직들로 하여금 미래 내다보도록 도와주는 분이다. 다양한 저서도 있고 `퓨처 마인드` 등 2권을 썼다. 시나리오 플래닝하는 새로운 저서도 쓰고 있다. 전세계 유수 기업에 컨설팅 제공한 바 있으며 혁신전문가로서 왜 똑똑한 기업이 멍청한 일을 하는가 등 기사를 쓴 바 있다. 유익한 세션이 되리라 기대한다. <☞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2011`&nbsp;행사 사진&nbsp;보기>▲ 미래 트렌드를 설파하는 미래학자 리처드 왓슨(사진=김정욱 기자)왓슨: 우선 저를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3년 전 첫 번째 책이 번역돼서 한국에 출간됐을 때 왔었다. 우선 미래학자라고 불리고 있는데 사실 앞으로 50년 전망했을 때 미래학자로 자리 잡을지는 몰랐다. 사람들은 내게 자주 이런 질문을 한다. 그러면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5년, 15년 전망하는게 재밌을거라 생각한다.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하는건 불가능하다. 그러나 미래를 발명할 수는 있다.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피터 드러커 얘기를 안할 수가 없다. 우리는 일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서 배우는 것이 점점 더 없어진다. 점점 특화-전문화되고 있다. 기회-리스크 나올 때는 우리가 모르는 분야에서 일어난다. 단기 전망보다는 미래 전망할 &#46468; 더욱 그렇다. &nbsp;새로운 영역에서 생각할 때 나는 지도를 자주 사용한다. 지도를 2009, 2010년에 그려봤다. 종이 한 장에 앞으로 50년에 일어날 일을 그려봤다. 인터넷에 들어가면 지도를 다운받을 수 있다. 지도 한 가운데를 보면 현재 트렌드가 나와있다. 현재 우리 삶에 영향 미치는 트렌드. 중심부분에서 벗어나면 미래 모습이 나타난다. 예측이고 트렌드. 점점 밖으로 나가면서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나온다. 컬러는 산업별로 구분해놓은 것. 레드는 금융, 지정학적인 부분, 리스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표시해놨다. 한 가운데 알고 계시는 내용이 있다. 한 가운데에 글로벌리제이션, 환경의 변화, 인구 고령화 이런 것들도 하나의 트렌드다. 동쪽으로 이동하는 권력의 이동도 왼쪽 상단에 있다. &nbsp;앞으로 1시간 동안 5가지 키 트렌드를 살펴보겠다. 내가 출판한 책에도 내용 나와있다. 몇 가지는 좀 수정했다. 트렌드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5가지 트렌드를 왜 집어서 얘기하느냐고 묻는다면 수십년 전부터 연구하다보니 끊임없이 반복돼 나오는 문제들이다. 1. 인구적인 변화 2. 이머징 시장 부상 3. 글로벌 커넥티비티 - SNS&nbsp;등 4. 지속가능성-에너지, 환경 5. 인터넷 나노 기술 관련 6. 불안감 등이다. &nbsp;우선 인구문제에 있어서는 장수보다는 출산율 감소가 화두가 되고 있다. 선진국들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개도국에서도 이런 문제 있다. 우리가 데이터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더 재미있다. 앞으로 중국에서 생산인구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은 어떻게보면 부자되기 전에 고령화 문제 부딪히게 될 것이다. 가족구성이 바뀌고 있다. Y세대에 대한 이야기 많이 한다. 24세, 25세인 연령대가 Y세댄데 인터넷 사용하긴 하지만 글로벌리 나오기 전의 세대가 많은 영향 미칠 것이라 전망한다. 6살짜리 아이가 토스트를 스크린에 어떻게 집어넣어야하냐고 물어보더라. 항상 인터넷에 붙어서 살고 있다는 방증. 브릭스-이머징 시장으로 넘어가겠다. 골드만삭스는 20억명의 중산층이 2050년에 나타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미 권력이동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얘기. 루빈장관님도 희귀자원 경쟁이 치열해질 거라 얘기했다. 나도 동의한다. 석유, 화석연료 뿐아니라 물, 농지, 희귀광물 이런 것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글로벌한 차원에서 국가들 사이에 개도국, 선진국 구분하긴 어려울 거 같고 한 나라에서 나라 사이에서 삶의 질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 문화적 정체적이 중요해지면서 글로벌 경제에는 시사하는 바가&nbsp;많을 것이다. 인도, 브라질 관심 안 두고 있는데 아쉽다. 아웃소싱에 대한 기회 더 많아질 것이고 협업 기회도 많아질 것. 경쟁상대도 많아질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유능한 인재 뺏어가려는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인구고령화와 함께 출산율 떨어지면서 숙련된 노동력이 부족하게 될 것이다. globalization이 약화될 것이다. 그러다보면 국수주의가 고개를 들 것이다.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nbsp;IMF에서 가져온 챠트를 보면 2000년 전까지 주요 경제국 GDP차지하는 비중 표시해봤다.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회복이 더 빨랐다. 굉장히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중국, 유럽 우여곡절 다 겪었다. 이제 중국은 예전엔 특정시기에서는 최고의 경제대국이었는데 세력이 약화됐다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다. 이런 챠트 보고 우리가 미래를 선형적으로 예측하는건 가능하지만 위험하다. 인구학적 측면 볼 때 미국은 상황 좋다. 일단 젊은층 많고 앞으로 20~30년 안에 활동인구 늘어나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기업문화도 오픈돼 있다. 중국 약점은 인구적인 것. 인구 고령화 진입했을뿐만 아니라 저축도 돼있고 실업률 높지않기 때문에 괜찮지만 교육받은 젊은 층이 일자리 없다면 문제 생길 수 있다. &nbsp;세 번째 추세는 글로벌 커넥티비티. 이 부분 이해하기 위해선 한세대 전만 해도 전세계 인구 절반이 전화 써본 적 없었지만 전세계 인구 75%가 휴대폰 갖고 있다. 페이스북 사용자만 5억명. 내년 중반 되면 스마트폰이 글로벌하게 PC판매량 추월한다고&nbsp;한다. PC보다 스마트폰이 많이 팔린다는 주장도 있다. 기술 채택하는 속도가 급속하게 빨라지고 있다. 80년대 초만해도 특정기술이 70년 걸리지만 휴대폰은 7년 걸렸다. 기술 축적하는 어덥션 커브가 가속화. 이 추세는 당분간 점점 더 빨라질 것이다. 우리가 만들어낸 것들 너무 복잡해서 이해하기 힘들어지면 느려질 것이다.&nbsp;투명성도 발전할 것이다. 내가 몇미터 반경 안에 있는 것까지 알려지기 때문에 사생활보호에 대해&nbsp;많은 얘기 나오고 있다. 젊은 세대 이전 세대 보면 안주, 안정적, 위계적 구조가 더 익숙하다. 위계질서 고정돼 있는 게 한국에서는 익숙할 것이다. 그러나 유저생성 콘텐트, 유저 필터링 이런 추세 부각되면서 많은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사용가능. 그럼 예측모델 만드는데도 시사점 갖는다. 피크 어텐션 문제가 생긴다. 계속 가용한 집중력 이미 다 쓰고 있는 것이다.&nbsp;데이터 보안 문제도 있다. 사이버 전쟁 같은 이런 기기들 끄지 않음으로 인해 두뇌 사용하는 방식, 사고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이런 모든 것에 대한&nbsp;결과로 글로벌 커넥티비티라기보단 글로벌 복잡성이 더 정확할 것이다. 여러가지 변동성 생긴다. 한 군데 모아놓게되면 그 디바이스로 인해 열이 생기고 사회적 갈등도 발생한다. 전체 네트워크를 의도적, 실수 등으로 차질 빚기 쉬워진다. 리스크관리 보면 개별기업 내로 국한됐는데 이제 리스크라 하면 전체 시스템 리스크를 생각해야 한다. 네트워크 리스크가 상존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모든 것에 늘 접근하길 원한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토대로 이런&nbsp;것을 볼 수 있다. 내게 맞춤화된 위치기반 서비스 나오는데 어떤것이 주변적이고 어떤것이 근원적인 것인지 헷갈릴 수 있다. 창의적 사고를 하려면 심사숙고하는 침잠하는 시간 필요한데 이런 시간 부족하다. 칼 셀로우가 쓴 책 따르면 기술 때문에 사람들 사고가 피상적으로 되고 있다고 한다. 가상화 현실, 기술이 발전으로 인해&nbsp;오프라인 인간관계도 중시하고 있다. 음악도 다운로드보단 실제 공연이 더 인기라고&nbsp;한다. 오늘 오전 구글 검색엔진 들어가서 서울의 독감 확산 추세 검색하면 내 주변 누군가가 이런 증상 갖고 있을 가능성 있다. 여러가지 예측모델을 볼 수 있는 것. 런던 메트로같은 경우 누군가 내가 탄 열차 앞에 뛰어들어 자살할 가능성도 예측 알고리즘이 있다고 한다. 이런 데이터 갖고 뭘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nbsp;네 번째는 지속 가능성이다. 인구분포학이 이런 가장 확실하다면 지속가능성이 가장 불확실하다. 기후변화에 대한 인간 대응 얘기하자면 우린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인류가 조만간 멸종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왜냐? 인류는 적응의 동물이니까. 기후변화 대해 앞으로 해야할 일 더 많다. 환경규제 강화될 것이다. 아시아가 계속 경제성장함에 따라 더 심해질 것이고 에너지 수요가 굉장히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2035년까지 50% 급증할 것이라고 한다. 에너지가격 변동성, 이산화탄소 배출 등 많은 시사점 갖는다. 그린제품-서비스에 대한 붐 조성되는데 일부는 좀 회의적이다. 우리는 행동패턴을 바꾸어야 한다. 더 적은 것을&nbsp;갖고 더 많은 것을 해야한다는 얘기도 이뤄지고 있다. 석유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유가 문제도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직전 배럴당 150달러까지 기록했었다. 배럴당 147달러 시대 오기 전에 석유-기후변화 관련된 행동 변화 볼 수 있었다. 당시 호주에는 슈퍼에서 비닐백 사용 자제하는 변화 있었다. 에코백 갖고 슈퍼 가서 플라스틱 제품 사도 아무말도 못했다. 아이러니하지? 석유문제는 조만간 다시 불거질 것이다. 다시 150달러 시대 오게 될 것. 2015~2016년 되면 175달러 시대 온다고 도이치뱅크가 전망했다. 많은사업 모델이 배럴당 180~190달러되면 유효하지 않다. 더이상 자동차 사용하지 않고 먹는 양 줄이고 할 것이다. 반대로 적어도 정크푸드가 더 저렴해질 가능성도 있다. 모든 비극적인 소식에 희극적인 소식 있다면 혁신 나타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이다.&nbsp;현재는 혁신이 절박할만큼 유가 높지는 않다. 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존재할 것이다. 이로 인해 국가간 갈등 지속될 것이고 소비자들은 투명성 요구할 것이다. 와인 한 병 사면 누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정보 담겨있는 것 중요하다. 대부분 국가에서 물이 얼마나 사용되는지 등 물 소요량, 질병패턴 등도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다. 기후 이상현상도 더 많이 발생하면서 100년에 한 번 볼까말까한 기후이변현상도 보게 될 것이다. &nbsp;마지막으로 인터넷을 말하겠다. 유전공학도 흥미롭다. 실제 발병 전에 유전적으로 어떤 질병이 발생하는지 알게 되기 때문에 여러 결과 알 수 있다. 내가 20살인데 60살 됐을 때 어떤 질병 걸릴지 확실히 알 수 있다면 이를 위한 저축 시작할 수 있다. 로봇산업도 발전할 것. 인터넷도 흥미롭다. 절대로 5,10년 이후 인터넷이 지금의 인터넷과 같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이미 한국은 그렇지만 전세계 국가에서 인터넷은 오감을 활용하게 될 것. 일본같은 경우 컴퓨터에 플러그인하는 아로마 팟을 구할 수 있다. 게임하면서 적절한 시점에 연기 나오는 것이다. 다양한 것들이 가능해지면서 몰입할 수 있다. 가상현실과 실제와 경계가 모호해진다. 쌀 삽니다마는 실시간으로 이런 정보 보면서 쇼핑카드 밀고 쇼핑하면서 동시에 다른 쇼핑하고 있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구글검색도 할 수 있을 것이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 가속화될 것이다. 여러가지 세분화되고 지역별 인트라넷 활성화될 것이다. 검열도 가속화될 것이고, 구글검색, 이메일전송도 가격 매겨질 것이다. 기업들은 인터넷상 정보의 우선순위 구분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 사용하지 않는 개연성 낮지만 가능성은 있다. 환경적 우려도 있다. 디지털 기기에 대한 중독, 기술 사용방법에 대한 논의 이뤄져야 할 것이다. 기계의 지능 보급되면서 인간의 지능은 떨어질 것. 스마트폰 관련 지난 100년동안 자동차의 역할과 스마트폰을 비유하곤 한다. 모바일 기술이 온라인보다 더 많은 변화 가져올 것이다. 이런 추세들은 기존 추세들을 가속화하고 있다.&nbsp;추세는 문제를 내포한다. 일단 미래를 믿지 않는다. 미래가 존재한다고 생가하지 않는다. 다양한 가능성이 복수로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확실성이 아닌 개연성의 문제이고 시나리오의 문제다. 그런데 추세의 문제라면 향후 12, 18, 36개월 계획하면서 도움되지만 이런 추세는 미래에 대해 얘기해줄 수 없다. 미래 방향성도 제시 못해 사건의 전개 속도에 대해서도 암시를 전혀 주지 못한다. 또 추세를 역추세와 함께 생각해야 한다.&nbsp;강력한 추세는 역추세를 불러온다.&nbsp;세계화와 함께 지역주의가 나왔고 패스트푸드 이후 슬로우푸드가 나오고 있다. 트렌드처럼 몰려오는 물결들이 맞물려 온다. 해변과 부딪치면 반대방향으로 역류하는데 추세도 마찬가지다.&nbsp;추세를 일시적 유행과 헷갈려서 안된다. 20~40년후 미래에 비싼 베팅하는 것과 같아 시나리오 개발하며 미래 베팅한다. 시나리오가 미래 예측이라고 오해하면 안된다. 미래 제대로 예측하기 힘들다. 미래를 100% 틀리지 않기 위해 시나리오를 플래닝한다.&nbsp;예측은 과거 경험을 토대하지만 근본적 오류다. 유전개발 회사가 치명적으로 틀렸던 상황이 그렀다. 금리 낮고 유가 높고 유전개발 시추에 대한 정부 지원이 높아 이례적이었다. 당시는 이례적이라는 것 알 수 없었다. &nbsp;세계화, 규제완화, 개인주의, 소비자주의 등 성장에 의해서 주도되고, 욕심에 의해 주도되는 세계다. 이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70억명 남처럼 소비하고픈 것 지속 가능하지 않다. 개인 성곽이라는 시나리오 얘기가 가능하다. 4가지 시나리오 실현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nbsp;미래에 대한 낙관 없어진 경우 하나의 미래상을 선택해야 한다. 몰려갈 수 있다면 불안 줄어들 것이다. 전략과 리더십 얘기다. 리더의 가장 중요한 과제중 하나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는 것이다. 그런 비전을 조직 구성원들에게 명확히 설명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서사. 내러티브 도츨할 수 있다면, 사람들의 동참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많은 조직, 정치인 문제는 비전제시 대신 얘기듣고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나도 동의한다고만 한다. 많은 이들이 자기가 어디 가고 싶은지 방향을 못 정하고, 그전 무슨 얘기했는지 기억 못한다. 리더는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 비전이고 미션이다. 이건 어렵다. 틀릴 가능성도 높아서다. 개인, 가구, 기업, 국가, 심지어 지구 전체가 어느방향 가고자 하는지 정하고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불안이 상당부분 사라질 것이다. 미래에도 그렇지만 현재도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쿠마: 발표 들으면서 지도 보고 흥미로웠다. 트랜드에 대한 지도 보여줬는데 지도를 보면서 서울지하철 지도와 똑같이 보였다. 어떻게 그런 지도를 갖고 트랜드를 그리게 됐는지 궁금하다.&nbsp;왓슨: 우연히 그렇게 됐다. 5번째 그린 지도다. 복잡해지고 있다. 처음에 보면 복잡하고 많은 내용 있는데 우리 미래가 그렇게 복잡한 것이다. 처음 그렸을 때는 정리하기 위해서 그렸었다. 트랜드사이에 연관관계에 관심 갖게 됐다. 거기에 리스크-기회 있으니까. 런던-상해 지하철 지도로부터 영감 받았는데 그래픽으론 지하철 지도와 비슷하게 그려봤고 굉장히 좋은 호응 얻었다. 처음에는 인터넷에 올리고 무료다운 허락했다. 저작권 문제도 없고 많은 호응 부여줬다. 요즘 저희는 비쥬얼한 시대에 살고있다. 문서로 정리하면 지루하지만 시각화시켜서 보여주면 사람들이 관심 갖는다. 그래서 이렇게 그려봤다. &nbsp;쿠마: 어려 선들이 교차하고 복잡하다. 그러면 한 가지 미래를 딱 정해야한다고 말했는데 복잡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나로 정해서 한 방향으로 갈 수 있을까?&nbsp;왓슨: 이 지도는 대화 출발점에서는 도움 될 수 있다. 그러나 하나의 틀은 없어. 스토리도 네러티브도 없어. 그래서 나는 시나리오 플래닝이 좋다. 지도는 어찌보면 재미로 그려본 것인데 한계도 있다. &nbsp;쿠마: 여러가지 트랜드에 대한 얘기 했는데 이번 포럼 주제가 경제권력의 이동이다. 서에서 동으로 북에서 남으로 이동. 이런 트랜드가 어떤 나라들에게 어떤 영향 미칠까? 어떤 교훈 얻을 수 있을까.&nbsp;왓슨: 세계화 갖고 예 들어보겠다. 트랜드는 전세계에 영향 미친다. 맥락을 봐야 한다. 기술의미래에 대해 얘기할 때 기술은 선형적. 숫자, 기술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사람을 잊는다. 그치만 나는 미래 볼 때 역사 살패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윌리엄 깁슨이 '미래는 이미 왔다. 배분이 제대로 안됐을 뿐이다'고 얘기했다. 런던과 외국 가서 이런 얘기한다. 10년뒤 14살짜리가 스마트폰 갖고 뭘 하는지 알려면 서울이나 동경가서 좀 보라고 얘기한다. 글로벌화, 소셜미디어는 지리적 경계선 넘어서는 것은 확실하다. &nbsp;쿠마: 청중들 질문해 주시라.&nbsp;청중:&nbsp;4가지 시나리오 중에서 어느 것이 미래의 유토피아가 될 것인지?왓슨: 선택하라는게 아니다. 그런데 개인 성곽은 별로 좋은 생각 아니기 때문에 좋지 않고 모어리즘은 지속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좋지 않다. 그래서 이너피즘과 스마트 플래닛 중에서 선택해야.. 두가지 답변 드릴 수 있다. 나는 스마트 플래닛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이너피즘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쿠마: 나는 사회적으로도 스마트 플래닛에 관심 많았지만 나이 들면서 이너피즘 쪽으로 기울여지는 것이다. 왓슨: 젊은 세대 낙관적, 긍정적이다. 늙은 세대는 비관적. 그 중간이 좋을 것 같다. 미래에 대해 낙관 안한다면 살 필요가 없죠. 그런데 자원 부분에 있어서 병목현상 있기 &#46468;문에 기후변화도 심각한 문제. 여러 차원에서 좋은 것들 참 많다. 오래살고 빈곤문제 유아사망문제 문맹률 이런상황들 보면 다 개선되고 있다. 사회적 빈부격차. 자원배분 불균형 문제되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삶의 질 좋아졌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nbsp;청중: 역사가 반복된다는 명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젤 좋아하는 역사가는 누구인가?왓슨: 역사는 어느정도 반복됩니다만 똑같게 반복되진 않는다. 우리는 다 기억력 짧다. 과거와 똑같은 실수 반복. 경기침체와 같은 경우 나는 운이 좀 좋았다. 리스크가 서로 연결돼있는 네트워크효과과 가계부채때문에 글로벌위기 올거라고 썼었다. 과거 역사 돌이켜보고 과거 경기 주기 보니까 다시 있을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는 정치학 공부했다. 나는 역사학자가 미래학자라고 생각. 최고 역사가는 '테오도르 젤덴' 그는 옥스포드 있었고 사회 역사가. 프랑스에 관심 갖고 '인류의 역사'라는 책 썼다. 생존해있다. 과거 역사가중에서 꼽자면 향후 100년에 대해서 조지 프리드먼 쓴 책 있다. &nbsp;청중: 5가지 트랜드에 대한 얘기했는데 두번째 이머징시장에 대해서 얘기했을 때 글로벌 중산층에 확산에 대한 얘기했다. 나도 그렇게 될거라 생각한다. 빈부격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죠? 그래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왓슨: 이머징 시장에만 이런 소득격차 있는건 아니다. 미국,영국,중국,인도에서도 같은 문제 있다. 사실 어떻게 이것이 발전한건지는 모르겠다. 인구적 변화 역사를 살펴봐야 한다. 그래서 교육받은 젊은이들이 실직 마니 하면 소셜미디어 발전한 상황에서는 특정상황 예측할 수 있단 얘기도 나왔는데 영국에서 최근에 시위 나서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신문에 기고하거나 이런식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한다. 그런데 지중해 국가, 중동국가에서는 거리로 나간다. 불균형-빈부격차는 세계화때문에도 일어났지만 사실 기술의 진화로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 지식기반사회로 진입하면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 없다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없다.쿠마: 인도 빈부격차 엄청나다. 그렇지만 혼란 벌어지고 있지 않은 것은 카르마를 인정하는 전통 있기 때문. 즉 사후세계를 믿기 때문. 내가 지금 못사는건 전생에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다른 문화권에선 그런 생각 안하잖아. 왓슨: 중요한 건 돈 많은 사람들이 그 돈을 어떻게 벌었는가가 문제. 돈을 많이 가졌더라고 다들 직업도 안정적이고 돈 벌 전망 좋을 때는 문제가 없다. 이런 전망이 안좋을때가 문제. 유럽 문제는 사회 기대는 빠른 속도로 증대되는데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 소셜 미디어도 중요하다. 세력화-권력화가 되고 있다.
2011.06.15 I 송이라 기자
  • 마주오던 열차 정면 충돌…사상자 속출[TV]
  • [이데일리TV 조임정 기자] 아르헨티나에서 마주오던 열차끼리 정면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호주에서는 태풍을 만나 바다로 쓸려들어갔던 강태공이 6시간을 쉬지않고 헤엄쳐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습니다. 지구촌 사건 사고 소식, 조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마주 보고 달리던 두대의 열차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각각의 열차 앞부분이 휴지처럼 구겨져버렸습니다. 충돌 당시의 압력이 강했던 탓에 서로 붙어버린 열차를 떼어내기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이 사고로 4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수십여 명의 승객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4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바다에서 조난당한 한 남성이 6시간을 쉬지 않고 헤엄쳐 스스로의 힘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올해 25살인 앤드류 윌슨씨는 바다낚시를 하던 중 태풍을 만나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하지만 앤드류씨는 무려 7킬로미터가 넘는 거리의 바다를 헤엄쳐 해변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앤드류 윌슨 / 조난 생존자 헤엄을 치다 잠시 물위에 몸을 맡기고 힘을 아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제가 30초라도 멈췄었다면 전 바다에 빠졌을겁니다. 해파리에게 쏘이기도 하고 설상가상으로 상어와 마주치기도 했지만 그는 구사일생 끝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케이티 가디너 / 앤드류 윌슨의 약혼녀 앤드류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그가 집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너무 감격스러워요. 하지만 적어도 당분간 낚시는 못하게 할 겁니다. 목숨이 위태로운 절박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위기를 이겨낸 앤드류씨의 소식은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호주 국민들에게 많은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데일리 조임정입니다.
2011.02.18 I 조임정 기자
  • [와글와글 클릭]지하철 폭행남, 결국 체포..."그럴줄 알았어"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지하철 폭행남` 동영상으로 논란이 됐던 가해 남성이 사건 당일 검거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하철 안에서 자신을 째려봤다는 이유로 여성을 때린 혐의(폭행)로 김 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지하철 1호선 창동역에서 전동차에서 옆에 서 있던 이 모(22·여)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자 김씨는 지하철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몸을 부딪친 이씨가 아무런 사과를 하지 않고 자신을 노려보자 화가나 우발적으로 머리와 뺨을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목적지와 다른 방향의 열차를 타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몸이 부딪혀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가해자 김씨가 다음 역에서 내리자 따라내려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고 김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유튜브를 통해 논란이 됐던 `지하철 폭행남` 동영상은 지하철 안에서 남녀가 말다툼을 벌이다 남성이 여성의 머리를 폭행하는 모습이 찍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찌질남, 잘 잡혔다" "당연히 법의 처벌을 받아죠" "여성이 따라 내렸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잘 해결됐다니 다행이네요" "부딪치는 게 싫었으면 대중교통을 타면 안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MB, 김성회에 격려전화.."조직 행동대장?"☞[와글와글 클릭]"5천원 짜리 치킨 한국 강타"..해외언론도 관심☞[와글와글 클릭]`해변의 비키니女`도 실시간으로.."무서운 세상"
2010.12.15 I 편집부 기자
기차타고 여름 바다로 출발~
  • 기차타고 여름 바다로 출발~
  • [이데일리 편집부] 코레일은 동해·서해·남해로 떠나는 바다로 특별 기차여행 전용상품과 다양한 혜택이 있는 `Family&Friends` 상품을 출시했다. 동해의 삼척, 서해의 군산·춘장대, 남해의 여수로 향하는 피서 열차와, 고급펜션 무료숙박 등의 혜택이 있는 `Family&Friends` 티켓으로 알뜰한 피서계획을 세워보자. 동해로~ `파도소리까지 시원한 삼척 피서 열차!`▲ 해양 레일바이크와삼척 피서 열차는 삼척의 명물인 해양 레일바이크와 시원한 파도의 맹방해수욕장에서 짜릿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바캉스 열차!!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초곡과 용화터널에서 체험하게 되는 레이저 쇼, 루미나리에 관람은 남녀노소 관광객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요금은 어른기준 5만 9천 원, 문의는 지구투어네트워크 1566-3035 서해로~ `통통통! 뮤직트레인 피서 열차!`열차 내에서 초대가수 이범학의 라이브 공연을 즐기고, 서해의 유명 관광지 관람을 비롯해 광천 토굴 새우젓 시장에서 알뜰 쇼핑할 수 있다. 군산 새만금 코스는 세계 최장(33㎞) 방조제인 새만금 방조제를 비롯해 금강 하구둑, 가력도·신시도 배수갑문, 야미도 해상공원을 관람할 수 있는 당일 기차여행이다. 요금은 어른기준 5만 5천 원, 문의는 코레일관광개발 1544-7755 춘장대 코스는 간이역(춘장대역)의 정취를 만끽하고,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러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으로,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자유롭게 바닷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어른기준 4만 9천 원, 문의는 코레일관광개발 1544-7755 ▲ (좌)만성리 해수욕장, (우)새만금남해로 열차~ `볼거리, 먹을거리 풍성한 여수 피서열차!`여수 피서 열차는 우리나라 3대 기도 도량인 여수 향일암에서 해돋이를 관람하고, 오동도, 여수엑스포 홍보관, 만성리 검은 모래 해변에서 피서할 수 있는 무박 2일 알뜰 기차여행 상품이다. 요금은 어른기준 6만 9천 원, 문의는 홍익여행사 02-717-1002 고급 펜션 무료 제공하는 `Family & Friends` 여수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코레일 알뜰상품으로 4인 이상 여행객이 수도권지역에서 여수 간 왕복 승차권을 구입하면 여수의 고급펜션에 무료로 숙박할 수 있다. 또한 관광지의 입장권 할인 쿠폰, 렌터카 할인권 등을 받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상품이다. 여행객은 온라인으로 예약(코레일전남본부 www.sckorail.co.kr)을 신청하면 열차표, 숙박권, 할인권 등을 신청 2∼3일 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디. 숙박일 기준 매일 80명까지 선착순 예약 접수한다. 이천세 여객본부장은 “바다로 열차 상품은 알뜰한 비용으로 시원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실속 상품”이라며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분들과 한여름 추억을 만들 좋은 기회”라고 추천했다. `기차전용 여행상품`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코레일 기획상품 코너에서, `Family & Friends`는 코레일전남본부 홈페이지(www.sckorai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봉화은어축제, 반두 들고 동심으로~☞여름휴가 예약 어렵다구요?☞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보명소는 어디?
2010.07.22 I 편집부 기자
천천히 열리고 야멸차게 닫힌다… 1.5㎞의 바닷길
  • 천천히 열리고 야멸차게 닫힌다… 1.5㎞의 바닷길
  • [조선일보 제공] 지난 4일 오후 12시 35분.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한 지점에 수백명이 몰려 서 있었다. 4일은 무창포 바닷길이 열리는 날. 매달 음력 보름과 그믐 앞뒤로 5~8일 정도 무창포 해변부터 앞바다 석대도까지 1.5㎞ 바닷길이 열린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 밝힌 4일 바닷길 열리는 시간은 오후 1시 9분부터 35분까지. 보름날과 그믐날에 가까울수록 길게(약 3시간), 멀수록 짧게 열린다. 시간이 지나자 차츰 바닷물이 빠지면서 바닷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해변과 석대도 양쪽에서 바다 한가운데를 향해 열리는 바닷길이 닿을 듯 닿을 듯 완전하게‘개통’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바다가 빨리 열리지 않아 답답한 얼굴들이다. 씩씩한 걸음으로 무리를 뚫고 앞으로 나서는 이들이 있다. 장화를 신은 사람들이 저벅저벅 당당하게 바닷물을 튀기며 석대도 쪽으로 건너간다.‘ 장화부대’뒤를 ‘비닐부대’가 뒤따른다. 장화를 챙길 정도로 준비성이 철저하진 않으나, 어디선가 비닐봉지를 구해다 신발에 덧씌운 적극적인 아낙들이다. 구두나 운동화, 등산화를 신고 온 이들이 부러운 눈으로 쳐다본다. ▲ 지난 4일 오후 1시 5분,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석대도까지 1.5㎞ 바닷길이 열렸다. 호미와 갈퀴, 삽, 양동이를 든 사람들이 서둘러 바닷길을 건넌다. 조개를 흡족하게 캔 사람은 드물지만 표정은 다들 흡족하다. /조선영상미디어 오후 1시5분, 해양조사원이 공지한 시각이 안 됐지만 바닷길이 거의 완전하게 열렸다. 바다였나 싶을 정도로 마른 땅이다. 기다리던 사람들이 걸음을 재촉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호미, 갈퀴 심지어 야전삽까지 손에 쥐었다. 조개껍데기가 더덕더덕 붙은 돌밭 사이사이 쪼그리고 앉아서 개펄을 판다. 조개 채취로 큰 재미를 보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에이, 이걸로 기념품이나 삼고 만족해야지.” 패딩 파카와 장화로 무장한 중년 여성이 텅 빈 양동이에 빨간 불가사리 하나를 던져 넣는다. 소득이 없어도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다. 이날 바닷길은 섬까지 완벽하게 이어지지 않았다. 물론 건너려면 건널 수는 있는 야트막한 물길이긴 하다. 보령시 관광과 이윤영씨는“보름날과 그믐날에서 멀어질수록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도 거리도 짧다. 섬까지 닿지 않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충남 보령 오천항에는 키조개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조선영상미디어 오후 1시20분, 해변에서 안내방송이 확성기를 통해 울린다.‘ 바닷길이 곧 닫히니 속히 해변으로 돌아오라’는 안내 혹은 경고 방송이다. 바닷물, 빠질 때는 애태우게 더디더니, 차오르는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다. 순식간에 발아래 바닷물이 고였다. 바닷길이 빠르게 사라져갔다. 그제야 해변으로 사람들이 달려온다. 이미 늦었다. 바다에 갇힌 사람들, 발을 동동 구른다. 할 수 없다. 신발이 젖는 걸 감수하거나, 신발과 양말까지 벗고서 발목까지 차오르는 차가운 바닷물을 저벅저벅 걸어나온다. 어디선가“호호”웃음소리가 들린다.“ 결혼생활 20년 만에 남편 등에 업혀보긴 처음이네.”40대 중반의 여성, 신났다. 남편, 등산화가 젖었지만 썩 기분 나쁜 표정은 아니다. 오후 1시 35분, 바닷길이 완전히 닫혔다. 길이었던 바다를 갈매기만 넘나든다. ▲ 무창포 바닷길에서 조개캐기에 여념 없는 사람들. /조선영상미디어◆ 먹을거리_ 보령의 이름난 먹을거리는 키조개와 '천북굴'이다. 보령 오천항은 키조개로 이름난 항구다. 오천항에선 키조개를 회 또는 볶음 요리로 즐길 수 있다. 키조개 양념구이 3만·4만원, 키조개 회 4만원 정도 받는다. 양념구이와 회를 절반씩 해달라고 해도 된다. 오천항 웬만한 식당에선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항구가 아닌데다, 무창포 등 보령 다른 지역에서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보령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는 굴로 유명하다. 이곳 굴은 통영 등 다른 지역 굴보다 씨알이 작지만 탱탱하다. 굴과 조개 중간쯤 되는 맛. 숯불에 굴이 더덕더덕 서로 붙은 덩어리를 올려 구워 먹는 '굴구이'가 이름났다. 천북굴 한 바가지면 남자 어른 넷이 먹어도 충분하다. 굴밥, 굴 칼국수로 식사하면 된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굴 한 바가지 2만5000원, 굴밥 7000원, 굴 칼국수 4000원 정도 받는다. 굴구이 식당 수십 개가 굴처럼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 가는 길_ 서해안고속도로-웅천(무창포)IC-무창포해수욕장 ◆ 무창포해수욕장 www.muchangpo.or.kr 보령시 관광과 (041)930-3541~2 ubtour.go.kr ▶ 관련기사 ◀☞(VOD)진짜 새해 맞으러 소원의 바다로 갑니다☞라이브콘서트와 꽃 그리고 야경, ‘리버사이드 별밤열차’☞“싱가포르에서 맞이하는 특별한 설”
(VOD)진짜 새해 맞으러 소원의 바다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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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제공] 모세의 기적.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을 흔히 그렇게 부릅니다. 하지만 과학의 눈으로 해부하면 기적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주위보다 높은 해저지형이 간조 때 해상으로 노출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막상 그 바닷길을 걷고 있자면 느껴지는 감정이 간단치 않습니다. 경외감과 덧없음, 간절함을 세 꼭짓점으로 둔 삼각형 안 어딘가에 자기가 서 있는 듯합니다. 이 특별한 감정 때문에 이 현상은 '기적'이라거나 '신비의 바닷길'로 꾸준히 불리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제안합니다. 이번 설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바닷길을 걸으며 소원을 빌어보는 건 어떨지요. 울산 진하리 명선도와 충남 보령 무창포, 이 두 곳 외에도 바닷길이 열리는 곳은 많습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진하리 해수욕장 너머 바다가 보이는 길 위에 올라섰을 무렵이다. 문득 스치는 풍경에 두 눈을 의심했다. 섬과 육지 사이, 푸른 물만 보여야 할 공간에 하얀 길이 있었다. 자세히 보니 파도와 파도가 부딪혀 생긴 포말이다. 물거품은 해변과 직각 방향으로 하얗게 부풀었다가 사그라지길 반복했다. 목적지가 그곳이었다. 음력 2월이면 간조 때마다 평소 수심 1.5~2m에 이르는 바닷물이 갈라져 진하해수욕장에서 명선도까지 걸어 도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바닷길이 올해는 유난히 빨리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나선 길이었다. ▲ 조수간만의 차가 서해보다 작은 동해에서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은 드물다. 그 드문 현상을 볼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 울산 진하리 해수욕장이다. 4일 오후 4시 30분쯤, 사람들이 활처럼 휜 바닷길을 건너 명선도에 간다. 도착한 건 4일 정오쯤. 아직 달의 힘이 물을 온전히 잡아내지 못한 시각이었다. 다만 길을 예비하듯 보이지 않는 길 양쪽으로 파도가 밀려오며 하얀 거품을 쌓고 있었다. 길은 없었지만 그 모습이 기이했다. 명선도와 해변을 잇는 가상의 경계선을 향해 파도는 휘몰아쳤고 그 경계선에서 양쪽의 파도가 만나 서로 섞였다. 진하리 김영수 이장은 "섬 때문에 해류의 방향이 바뀌어 생긴 일"이라고 했다. 김 이장은 "오후 두세 시쯤이면 바닷길이 열릴 것"이라 예측했으나 바닷길은 쉬이 열리지 않았다. 세 시간 넘게 기다리는 동안 두 손을 꼭 잡은 연인이나 부부, 친구 등 숱한 무리가 그 앞에서 망연히 서 있다 떠나곤 했다. 대부분 바닷길이 열리는 '기적'을 보러 온 이들이었다. 그들 앞에서 파도는 밀리고 쓸리며 파도의 잔영으로 멀어졌으나 그 뒤를 금세 다른 파도가 뒤따라 길은 늘 물로 흥건했다. 오후 네 시쯤이 되자 명선도는 코앞까지 가까워졌다. 보이진 않지만 분명 달의 힘이 물을 끌어당기고 있었다. 나서고 물러서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파도는 조금씩 먼 곳에서 멈춰 섰다. 양쪽으로 후퇴하는 파도 사이로 모래사장이 길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정오쯤 해변에서 명선도까지 50여m였던 거리는 10여m까지 좁혀졌다. 어린 여학생들이 신발을 벗고 환호성을 지르며 그 10여m의 거리를 가로질렀다. 그로부터 2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마침내 온전히 길이 열렸다. 아니, 길이긴 길이되 길인 척하지 않는 길이었다. 남의 시선을 차단하려는 담과 담 사이에서 소통의 공간인 골목이 발생하듯, 명선도와 육지를 잇는 길은 양편의 파도가 서로 만나지 못해 발생한 빈자리처럼 보였다. 그 빈자리가 '기적의 길'로 불리는 공간이었다. 일 년에 길어야 석 달간만 모습을 내비치는 바다의 속살 위로 한 걸음을 내디뎠다. 물이 내쉰 숨으로 짠 비린내를 실어오는 서해와 달리, 양쪽으로 와 닿는 동해의 파도는 냄새 없이 다만 철썩거리는 소리로 출렁였다. 두 걸음을 내딛자 마음 한구석에 경건함이란 감정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바닷물을 양쪽에 끼고 걸어본 사람은 안다. 그 길이 성당이나 절, 혹은 일출의 풍경과 얼마나 비슷한지. 이 공간들은 무욕(無慾)의 공간이되, 무욕으로 빈 자리를 사람들의 소원으로 채운다. 공간의 무욕과 소원의 간절함은 불화하지 않고 성스러움으로 조화한다. 그 경건함의 시간은 짧았다. 오후 5시가 되자 파도는 곧 파도를 만나 바다가 됐고, 바다 속살은 다시 물속으로 몸을 감췄다. 그와 함께 세상도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분명 바닷길을 걸었던 이들의 마음은 어딘가 조금씩 바뀌어 있을 것이었다. 울산 바닷길 ◆ 먹을거리_ 진하리 해수욕장에서 차로 약 20여분 떨어진 곳에 짚불 '곰장어(먹장어)구이'의 원조로 꼽히는 집 중 하나인 김양집이 있다. 석쇠에 올린 먹장어를 짚불로 까맣게 굽는다. 약간 모양이 징그럽지만 껍질을 벗겨 먹는 먹장어는 냄새와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다. 1㎏ 3만원. (052)239-5539 언양 불고기도 울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다. 언양시외버스터미널 후문에 있는 삼거리불고기에서 얇게 썰어 양념한 쇠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 맛이 달아 밥과 같이 먹기 알맞다. 석쇠 불고기 200g 1만5000원. (052)262-1322 3대째 이어 내려오는 한국식 우동집 '본정'의 우동 이름은 '여우 우동'이다. 여우에게 홀리듯 입맛을 홀린다 해 그런 이름을 붙였다. 멸치 육수에 다시마, 가다랑어 등을 사용해 만든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우동 중 5000원, 대 6000원. (052)268-1164 ◆ 울주관광 홈페이지 http://tour.ulju.ulsan.kr 울산종합관광안내소 (052)229-6350 ▶ 관련기사 ◀☞라이브콘서트와 꽃 그리고 야경, ‘리버사이드 별밤열차’☞“싱가포르에서 맞이하는 특별한 설”☞사찰 들러 차 한잔, 성곽길 트레킹… 설레는 연휴
거제 ‘여차-홍포 해안도로’ 일출
  • 거제 ‘여차-홍포 해안도로’ 일출
  • ▲ 거제 홍포 일출 &nbsp;[경향닷컴 제공] 경남 거제시 남단에 자리한 '여차-홍포 해안도로'는 바다풍광이 절경인 명품 드라이브코스로 꼽힌다. 장엄한 일출은 물론 일몰 또한 환상적이라 해마다 연말이면 이곳을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4㎞ 거리의 이 길은 아직까지 비포장으로 남아있어 걷거나 산악자전거를 타기에도 안성맞춤. 특히 동해와 남해의 정기가 만나 '신성한 기운'을 몸에 담아올 수 있어 신년여행에 나서볼 만하다. 자타가 공인하는 명품 해안도로인 '여차-홍포' 구간은 거제8경 중 하나. 1018번 지방도로를 타고 거제면과 동부면, 남부면, 홍포항 쪽으로 길을 잡으면 서부지역 해안과 내륙을 둘러볼 수 있다. 또 14번 국도를 타고 장승포동과 구조라·학동몽돌해수욕장, 해금강 입구를 거쳐 가면 동부지역 해안 절경을 샅샅이 훑고 간다. 여차마을 입구에서 전망대를 거쳐 홍포항까지는 4㎞ 거리. 망산(397m) 줄기가 바다로 흘러드는 산 중턱 비탈에 뚫린 길이다. 파도가 코앞까지 밀려오지는 않지만 고지대를 지나가 확 트인 조망이 압권이다. 여차마을 지명은 100여년 전 여자 명창이 태어난 곳이라 '여창포'라고 부른 데서 유래된 것. 마을 주민들은 주로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간다. ▲ 거제 여차마을 새벽풍경 전망대는 여차마을에서 망산 등산로 입구를 지나 까마귀개 정상에 만들어졌다. 첫번째 전망대는 낙석 위험 때문에 폐쇄됐고, 여기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두번째 전망대를 세웠다. 여차마을에서 전망대까지는 2.6㎞ 거리. 전망대에 오르면 동쪽으로 여차마을을 품은 천장산(275m)이, 남쪽은 대병대도, 소병대도, 대매물도, 소매물도, 어유도, 가왕도, 가익도, 국도 등 남해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온다. 날씨만 도와준다면 대마도까지 시야에 잡힐 정도로 조망이 환상적이다. 이 때문에 해마다 이맘때면 일출을 촬영하려는 사진작가들이 새벽마다 진을 치고 있다. 신선한 새벽해가 떠오를 때면 보랏빛, 주홍빛,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바다는 고깃배들이 소품으로 등장해 일출의 장관을 돕는다. 따스한 온기를 품고 가왕도로 떨어지는 저녁해도 가슴에 남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전망대에서 서쪽으로 2.4㎞ 떨어진 홍포항 입구도 일몰 명소 중 하나. ▲ 거제 여차-홍포 해안도로 여차-홍포 해안도로는 일부 급경사면을 제외하고 대부분 부드러운 흙길이다. 해안경관이 망가질 것을 우려해 거제시가 포장공사를 미룬 까닭이다. 봄이면 야생화천국으로 변하는 이 길은 바다를 감상하며, 때로는 숲과 대화하며 걷기에 좋다. ▲ 거제 여차해안도로에서 본 매물도 거제도에서도 최남단에 자리한 여차마을은 한겨울에도 영하 3도 이하로 떨어지는 법이 없을 정도로 따뜻하다. 북쪽에 솟은 망산 줄기가 차가운 북녘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망산 등산로는 여차마을과 홍포펜션 맞은편에서 오르는 두 가지.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이 빈번하자 주민들이 산 정상에 올라 동태를 살핀 데서 이름 붙여진 '망산(望山)'은 등산로가 완만하고 정상에 서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 거제 해금강 일출 여차-홍포 해안도로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한 후에는 섬 동쪽에 자리한 해금강과 바람의 언덕, 학동·구조라·와현해변, 서이말등대 등을 둘러볼 만하다. 또 서쪽으로 거제만 해안을 끼고 가면서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청마기념관, 산방산비원 등을 둘러보면 거제여행을 알차게 다녀올 수 있다. ○여행정보 ▲찾아가는 길:서울→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IC→신거제대교, 구거제대교→여차마을 ▲주변 볼거리:가조도, 산방산비원, 죽림·덕원·명사·덕포해수욕장,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함목해변, 신선대, 거제자연휴양림, 거제조선해양문화관, 거제박물관 등 ▲맛집:항만식당(해물뚝배기, 055-682-3316), 만석(멍게비빔밥, 055-636-9295), 여차횟집(활어회, 055-633-1240), 다포횟집(활어회, 055-633-1448) 등 ▲숙박:거제삼성호텔(055-631-2114), 애드미럴관광호텔(055-687-3761), 블루마우리조트(055-632-6377), 씨팰리스호텔(055-730-1000), 해금강호텔(055-632-1100), 거제유스호스텔(055-632-7977), 여차몽돌민박(055-633-8963) 등 ▲문의:거제시청 관광과 (055)639-3023 ○일출 드라이브 명소 3선 ▲ 전남 무안 '송석리-유월리' 기름진 갯벌과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밭, 220㎞ 길이의 리아스식 해안을 가진 무안은 해제반도가 있어 서해에서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 그중 대표적인 곳이 도리포다. 겨울철 도리포의 해는 함평군 쪽 바다에서 솟는다. 포구 끝 바다를 향해 세운 팔각정이 일출 포인트.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내달리는 어선과 붉은 해가 어우러진 풍광이 멋스럽다. 무안5미 중 하나인 도리포 숭어회도 맛볼 것. 무안군청 관광문화과 (061)450-5224 ▲ 강원도 고성 '토성면 교암리-고성군 현내면 대진리' 기암괴석과 천혜의 절경이 한데 어우러진 '명품바다'를 볼 수 있다. 아야진항에 자리한 청간정과 천학정에서는 금빛 일출이 장관이고,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거진항의 일몰도 볼만하다. 또 화진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대통령 별장도 풍광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즈음 제철을 맞은 도루묵과 양미리, 도치 등을 맛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고성시청 (033)680-3114 ▲ 부산 해운대 '중동'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까지 8㎞ 거리의 달맞이길은 해맞이와 달맞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이곳은 특히 바다와 송림, 갤러리와 카페들이 어우러져 '동양의 몽마르뜨 언덕'으로 불린다. 해마루 전망대에서는 망망대해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이고, 송일정에 오르면 정자와 등대를 배경으로 한 일출과 월출이 장관이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부산광역시 관광진흥과 (051)888-8225 ▶ 관련기사 ◀☞추억만 부려놓고 열차는 떠났다 ‘과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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