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태권도 스포츠 관광 열풍 시작?...베트남 여행 관계자 30여명, 태권도원 팸투어
  • 태권도 스포츠 관광 열풍 시작?...베트남 여행 관계자 30여명, 태권도원 팸투어
  • 올해 1월 태권도원을 방문한 중국 심천시 태권도 수련생들이 태권도진흥재단 지도사범으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 한국방문의 해 방한 2천만명 달성’ 일환으로 태권도원 특수 목적 관광 상품을 개발 운영에 앞서 현지 여행사 관계자를 태권도원으로 초청, 팸투어를 갖는다.이번 팸투어는 16일과 17일 베트남 현지 여행사 대표자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가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원 개원 10주년이기도 한 올해, 태권도원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 증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협업, 5월부터 태권도 체험 등 스포츠 관광을 위한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팸투어에 참가하는 베트남 여행 관계자들은 태권도복을 착용하고 태권도 체험과 태권도원 투어, 상설공연 관람 등 다양한 체험에 나서게 된다.태권도진흥재단은 현지에서 태권도원 관광객 모객에 나설 여행 관계자들에게 도복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태권도를 직접 느끼고 난 후 실질적 모객에 나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3월 16일과 17일 양일간 미국 태권도 수련생 방문단도 찾는 등 해외에서 태권도 수련과 체험 등을 목적으로 한 태권도원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올해는 태권도원 개원 1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이다”며 “태권도원은 세계 태권도 성지이자, 한국 관광 100선 및 웰니스 관광지·코리아유니크베뉴에 선정되었다. 내·외국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태권도 교육·수련 프로그램과 체험·즐길 거리를 운영하며 스포츠 관광 목적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3 I 이석무 기자
B tv, 해리 포터 영화+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이벤트
  • B tv, 해리 포터 영화+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 박진효)가 B tv의 영화 및 해외 드라마 월정액 서비스 OCEAN에서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 전편을 포함해 ‘조커’, ‘아쿠아맨’ 등 할리우드 스튜디오 영화와 ‘톰 클랜시의 복수’, ‘더 패밀리맨’ 등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J.K. 롤링의 베스트셀러 판타지 소설을 기반으로 한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은 바 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 등 주연 배우들은 이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수급을 계기로 B tv OCEAN 고객은 IPTV 3사 중 유일하게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 첫 편부터 마지막 편까지 총 8편 모두와 ‘해리 포터’의 프리퀄인 ‘신비한 동물사전’까지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SK브로드밴드는 B tv OCEAN에서 이번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 편성을 기념해 이벤트도 준비했다.26일까지 2주간 B tv OCEAN에서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를 4편 이상 시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 여행상품권’(1명 2매, 항공권 및 숙박비 포함)을 비롯한 ‘레고 호그와트 아이콘 콜렉터 에디션’(1명), ‘호그와트 레거시 플레이스테이션5’(1명), ‘해리 포터 프리미엄 팬 키트’(2명), ‘해리 포터 트렁크형 문구세트’(2명), ‘해리 포터 무릎담요 리미티드 에디션’(3명) 등 다양한 인기 굿즈를 경품으로 제공한다.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와 함께하는 마법 같은 시간은 물론, B tv OCEAN이 제공하는 다채롭고 풍부한 콘텐츠 시청 경험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2024.03.13 I 김현아 기자
‘인구 1위’ 인도 사로잡기…한국관광공사,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유치 집중"
  • ‘인구 1위’ 인도 사로잡기…한국관광공사,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유치 집중"
  • 인도 HDFC 은행의 기업회의 단체 방한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세계 1위 인구 대국, 인도의 기업회의·인센티브 방한단체 유치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세계 140개국 약 34,000명의 최고 경영자들이 모인 글로벌 리더십 커뮤니티 ‘YPO’의 인도지부 소속 200여 명이 4월 9일부터 15일까지 방한해 한국 기업과의 교류 행사를 포함해 다양한 관광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오는 4월 25일에는 뭄바이 타지 호텔에서 대규모 방한 MICE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로드쇼에는 인도 기업 관계자, 현지 유력 미디어, 여행업자 등 150여 명을 초청해 한국을 홍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뭄바이 소재 보험업계를 시작으로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인 첸나이, 벵갈루루 등 남부 지역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7일 ‘인도 인센티브 방한관광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해 공사의 방한 인도시장 사업계획을 유관 업계와 공유하고 인도 MICE 전문 여행사의 의견을 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다이너스티 코리아의 산토스 굽타 대표는 “9시가 넘어야 저녁 식사를 시작하는 인도인의 식습관이나 이들 특유의 문화 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항공 노선 확대와 비자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인도는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됐다. UNWTO 통계에 따르면 올해 인도 국민의 해외여행 지출액은 420억 달러(약 56조 원)로 2019년 229억 달러 대비 8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기준 방한 인도 관광객의 평균 체재일은 12.6일로, 방한 외래관광객 평균인 6.7일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길다는 것도 차별점이다.공사 정창욱 MICE실장은 “인도는 회사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해외여행 지원제도가 기업문화로 활성화되어 있다”며, “대규모 단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 만찬 장소 등 인도 기업의 니즈에 맞는 정보 제공과 함께 현지 홍보를 지속해 방한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3.13 I 김명상 기자
티웨이항공, 3~6월 국제선 특가…청주~나트랑 12만원대부터
  • 티웨이항공, 3~6월 국제선 특가…청주~나트랑 12만원대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은 3월~6월 ‘청주·대구·부산·제주 출발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오는 17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청주·대구·부산·제주 출발 국제선 총 15개 노선 대상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이달11일부터 6월 30일까지며, 노선 별로 탑승 기간이 상이하다.먼저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청주-나트랑 12만7000원 △청주-다낭 12만7000원 △청주-방콕(돈므앙) 12만8860원 △대구-다낭 12만7000원 △대구-방콕(수완나폼) 13만8870원부터 판매한다.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해외여행‘을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노선별로 할인율은 상이하다.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청주-후쿠오카 7만9800원 △청주-타이베이(타오위안) 12만1100원 △청주-오사카 14만8900원 △대구-후쿠오카 12만1000원 △대구-도쿄(나리타) 14만2100원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8만3100원 △부산-오사카 13만4950원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11만2100원 △제주-오사카 14만8900원부터 판매한다.이와 더불어 결제시 한 번 더 할인 받을 수 있는 2만원 제휴카드 할인 쿠폰과 최대 3만원 카카오페이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 기회를 잘 활용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겁고 안전한 여행 다녀오시길 바란다”며 “국제선 여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여행객을 위한 합리적인 프로모션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3.13 I 공지유 기자
'전자 외화'로 더치페이…'장롱면허' 도로연수 받기도 원활하게
  • '전자 외화'로 더치페이…'장롱면허' 도로연수 받기도 원활하게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외화로 표시된 전자지급수단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추진한다. 숙박시설이나 음식점 등에서는 살균 로봇을, 경찰관서 내에는 순찰 로봇을 두는 등 각종 서비스 로봇을 확대하고, ‘장롱면허’ 소지자들을 위해 운전면허학원이 아닌 별도의 도로 연수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국민의 일상 속 규제를 완화해 편의를 키운다. ‘서빙 로봇’이 장애물 피하기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화도 ‘e머니’로 ‘더치페이’…각종 신산업 규제개선 13일 정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및 현장애로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빠른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타파하고, 빠른 성장을 촉진해 ‘역동 경제’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각종 경제단체들과 민관협의체 등과의 대화를 통해 △핀테크 △로봇·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통신 △헬스케어 △첨단전략산업·우주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 총 6개 영역에서 33건의 규제·애로사항을 발굴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먼저 정부는 외국환거래법상 허용되는 외국환 업무의 범위를 늘려 관련 서비스를 확충한다. 전자금융법상 등록된 결제대금예치업자, 전자고지결제업자도 외국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시행령을 개시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토록 한다. 외화표시 선불전자지급수단은 하루 200만원 한도 내에서 양도를 가능하게 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올해 상반기 중 상정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도가 가능해지면 해외여행 시 나눠내기(더치페이), 남은 외화 선불금을 다음 여행에 활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 로봇이 소독, 순찰, 서빙까지…자동·스마트화 가속도 로봇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일상 시장에 로봇이 진입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정비한다. 기재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방역·소독 로봇’이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에서 소독을 실시할 경우 인력 소독과 마찬가지로 ‘소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오는 4분기 중 방역소독 관련 지침을 개정한다. 경찰 관서에서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요국들처럼 ‘순찰 로봇’이 활동할 수 있도록내부 지침을 마련한다. 의료용은 물론,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요식업체들의 ‘서빙로봇’ 등 각종 로봇의 활용 범위도 늘린다. 정부는 의료용 로봇의 수출을 빠르게 지원하기 위해 각종 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인증제도 설명회, 전문가 매칭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또 소상공인들이 사용하는 서빙로봇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테이블 오더’, ‘경영관리 소프트웨어’ 등과 패키지 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위한 예산은 지난해 313억원에서 344억원까지 늘린다.여기에 어촌에는 항만 자동화, 농촌에는 수직 구조로 농작물을 키우는 수직농장 시설에 맞는 지원을 각각 실시한다. 항만 자동화를 위해서는 국산 장비와 기술을 우선 도입한다. 수직농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농지보전부담금을 부과하지 않고, 재배에 필요한 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환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농지법을 개정하고, 오는 7월 시행되는 스마트농업법 하위법령에 수직농장 관련 규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장롱면허’ 도로연수 서비스 신설, 일상 규제 완화 아울러 정부는 국민생활과 밀접환 관련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각종 제도 개선을 실시한다. 기존 운전 연수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운전학원으로 등록이 필요했지만, 별도 시설이 필요 없는 만큼 자유롭게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자동차 운전 연수 서비스’를 신설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음성화된 불법 도로 연수 근절과 더불어 관련 교육 플랫폼 시장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연구용역을 거쳐 올해 중 도로교통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렌터카를 이용한 반려돌물 운송서비스 등 새로운 플랫폼 사업도 발굴한다. 기존에는 자기 소유의 차량을 가진 자만이 동물운송업 등록이 가능했지만, 렌터카를 활용해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오는 2025년까지 동물운송업 등록기준을 마련하고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종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성능인증 제도 개선, 전동 지게차 확대를 위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개선 등 생활 속 각종 규제를 완화하거나 다듬을 계획이다. 정부는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제도 부담 완화, 폐쇄회로(CC)TV 영상정보 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반도체 장비 수리부품 통관기간 단축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관계부처들 간 협의는 물론,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규제 및 애로 사항을 발굴해 분기별 1회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3 I 권효중 기자
행사 성격 맞춰 숙소·투어 실시간 예약…"지자체·해외 관광청도 반했죠"
  • 행사 성격 맞춰 숙소·투어 실시간 예약…"지자체·해외 관광청도 반했죠" [MICE]
  • 이현진 마이스링크 대표 (시진=마이스링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행사 200건, 거래액 200억 원 돌파가 목표입니다.”지난 8일 중구 청계천로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만난 이현진(41·사진) 마이스링크 대표는 “올해 목표는 지난해 실적의 두 배”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2022년 6월 출시한 실시간 하우징 뷰로 서비스는 지난해 거래액이 10배 늘어 100억 원을 넘어섰고 최근엔 지자체, 해외 관광청으로 제휴 대상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소 높아 보이는 목표가 결코 실현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마이스링크는 하나투어 출신인 이 대표가 2021년 설립한 마이스 테크 회사다. 학술대회 등 컨벤션(국제회의) 참가자에게 필요한 호텔과 교통, 투어 등 각종 예약을 자체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 ‘마이스 실시간 예약 서비스’(MRTS)를 통해 제공한다. 꼬박 1년을 개발에 매달려 특허까지 받은 MRTS는 기존 행사 담당자가 일일이 접수받아 호텔에 전달하던 예약 업무 방식을 온라인화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예약 접수와 확정은 물론 수시로 발생하는 변경사항도 실시간 반영해 처리할 수 있다.이 대표는 MRTS의 장점으로 행사 특성과 참가자 니즈에 맞춘 디테일한 기능을 꼽았다. 호텔과 기존 온라인 예약 플랫폼에선 호텔 객실료를 한 번에 결제해야 하지만, MRTS는 법인과 개인카드는 물론 개인별 분할결제가 가능하다. 객실 단위로만 발급해 방을 같이 쓴 경우 증빙이 어려웠던 문제도 개인별 정산 기능으로 해결했다.MRTS는 포상관광으로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여행사도 즐겨 찾는 서비스가 됐다. 코로나 이후 포상관광 패턴이 소규모, 연중수시로 바뀌면서 MRTS가 최적화된 툴로 활용되고 있다. 참가자가 MRTS 기능을 탑재한 전용 페이지에서 원하는 일정에 맞춰 즐기고 싶은 투어, 체험 등 여행상품을 고르는 방식이다. 포상관광 취지에 맞춰 직원 개인별 성과에 따라 프로그램 등급제 운영도 가능하다.이 대표는 “현재 포상관광은 전체 실적의 절반까지 비중이 늘어난 상태”라며 “홍콩 관광청은 MRTS를 이용해 기업체가 이용할 수 있는 현지 포상관광 프로그램을 모아놓은 온라인 상설 페이지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지자체도 전시컨벤션 행사 참가자의 지역 소비를 늘리기 위해 마이스링크의 하우징 뷰로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달 MRTS를 이용해 지역 호텔과 여행상품을 모아놓은 하우징 뷰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원컨벤션센터가 도입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원에서 열리는 행사는 호텔이나 여행상품을 별도로 구성하지 않고도 참가자에게 하우징 뷰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이 대표는 “지역 하우징 뷰로 서비스가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 호텔에 행사와 단체 수요를 제공하고 판매 루트가 부족한 지역 여행사가 개발한 여행상품 이용을 늘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올해 컨벤션센터가 있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3 I 이선우 기자
모두투어 DNA 품은 야놀자…글로벌 트래블테크 '시동'
  • [마켓인]모두투어 DNA 품은 야놀자…글로벌 트래블테크 '시동'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김연지 기자]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변모 중인 야놀자가 모두투어(080160) 소수 지분을 품으며 여행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그간 야놀자는 ‘여행 상품 라인업이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이번 소수 지분 확보로 숙소·항공·여행으로 이어지는 종합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테크로는 일찍이 인정받은 야놀자가 미국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앞서 여행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또 한 번 인정받을지 관심이 고조된다.◇ 테크 공 들여온 야놀자…본질에 힘 더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지난해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모두투어 주식 4.5%를 확보했다. 이를 계기로 회사는 인터파크트리플, 모두투어와 함께 패키지 여행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동반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아웃바운드(Outbound·내국인의 해외 여행) 사업에 힘을 실어 진정한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가 확인되는 대목이다.여행을 본질로 삼는 야놀자는 지난 2017년부터 여가 산업에 적용 가능한 클라우드 솔루션(SaaS) 및 관련 비즈니스 투자에 공을 들여왔다. 데이터를 토대로 한 글로벌 종합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준비 작업에 나섰던 셈이다. 야놀자의 이러한 움직임을 흥미롭게 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 2021년 회사에 2조원을 투자하기도 했다.야놀자는 이후에도 기업간거래(B2B) 디스트리뷰션 솔루션 기업인 ‘고글로벌트래블(GGT)’을 인수해 사업 연계 국가를 200여 개국으로 늘리는가 하면, 미국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 ‘인소프트’ 지분 전량을 110억원에 인수하며 현지 시장 디지털 전환 작업에도 나섰다. 자체 기술 혁신을 지속하며 솔루션 라인업을 확보하고, 글로벌 솔루션 커스터 마이징 및 CS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구독 서비스 기반의 지속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온 셈이다.◇ “본질은 여행”…모두투어 시너지 ‘톡톡’이러한 야놀자의 노력은 지난해 3분기 실적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났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야놀자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12% 증가한 649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조정 EBITDA 역시 본격적인 해외 영업이익 증가로 132억원을 기록했다. 그렇다고 야놀자가 여행 사업 부문에 대해 손을 아예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인터파크를 인수하며 숙박에서 항공 예약으로 범위를 확장했다. 이후 고객 중심의 신규 여행 패키지 브랜드 ‘홀릭’과 ‘W트립’을 선보이는 등 여행 서비스 부문을 꾸준히 강화해왔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야놀자에 투자한 주된 이유는 기술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라며 “여행 부문을 강화하는 것은 야놀자의 숙제였는데 이번 모두투어 소수 지분 확보로 어느 정도는 저변을 넓혔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모두투어와의 합종연횡이 가져올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 기술 플랫폼이 아닌 야놀자의 본업인 여행·여가 키워드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야놀자는 글로벌 솔루션사가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여행 거래 허브”라며 “글로벌 여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서비스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야놀자의 궁극적인 비전”이라고 했다.
2024.03.12 I 박소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역직구도 넘보는 알리…韓 중기, 하청될 판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역직구도 넘보는 알리..韓중기, 하청될 판-교수들은 전공의 설득하고 정부는 채찍 잠시 내려놔야-삼성·SK, 중고 반도체장비 中 판매 중단-모두투어 지분 확보...美상장 전 몸값 불리는 야놀자-[사설]교수들마저 우르르 집단사직, 의·정 갈등은 누가 푸나-[사설]위기의 K배터리…정부·3사, 초격차 기술에 사활 걸어야△2면-“지금이라도 살까”들썩...2억도 뚫을까-“기아 EV9, 전기차시대 최고 車” 美英獨 ‘올해의 차’ 싹쓸이△3면 역직구까지 넘보는 알리-소비자 이어 판매자까지 빨아들이는 알리...이러다 韓시장 종속될라-알리 “입점 수수료 0원”...역직구 영역도 불안하다△4면-최대 329만명 ‘신용사면’...대출,카드 발급 가능 -야놀자, 해외여행 경쟁력 강화-“삼성, SK, 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동참하라”... 美 압박 현실화-“딥페이크 선거영상 차단” vs “악의적 영상만 규제”△5면 ‘의·정 갈등’ 해법은-“이번 기회 놓치면 의료개혁 어려워...소비자 중재로 대화 물꼬터야”-4월 개강 못하면 ‘의대생 집단유급’.. “정부, 학생, 학부모, 교수 모두 손해”△6면 -與 ‘한동훈 원톱’ 선대위 꾸려... 공천 막바지, 현역 생존율 70% 육박-尹 “의료개혁 힘 모아달라”... 종교계 “물러서선 안돼”-외교부 장관 ‘기업 챙기기’ 행보.. “경제안보, 민관 원팀 협력 강화”△8면 정치-與 ‘안,김’ 이냐, 野 ‘이,김’ 이냐...분당대첩, 재건축 표심이 승부 가른다-국힘 ‘인구부 신설’, 민주 ‘기본주택 100만호’...총선 1호 공약-“다문화특구 안산에 이민청 세울 것”-“말보다 행동, 탁 트인 영등포 만들 것”-민주당, 비례후보 발표... 선순위 백승아, 위성락△9면 경제-연차수당 안주고, 휴일근무까지...청년 울리는 IT 기업들-반도체 산업 폐열, 지역 난방에 활용-고기보다 비싼 사과...물가3% 오를때 과일값 40% 폭등-“분산에너지 활성화 위해선 전기요금 정상화 우선”△10면 금융-‘ELS 자율배상’ 계산 바빠진 은행...30%대 고심-금융지주 계열 캐피털사, 신용등급 지켰다-300만명 신용사면 앞두고...2금융권 연체율 관리 비상-KB국민은행 100억대 부당대출 발생...금감원 검사 착수△12면 글로벌-“연봉 7억6000만원” AI인재 유치戰 후끈-엔비디아 ‘거품’논란 재점화...“더 오른다”vs“고점이다”-바이든 “대기업, 부자 증세”vs트럼프 “對中관세 확대”-월가 경제학자 3분의2 “연준, 6월에 금리인하 시작”△13면 산업-AI서버 투자봇물에 메모리 수요↑...삼성-SK, 수익 확대 기대 -인천공항 中 여객수 증가, 2월 회복률 첫 70%대-‘이사회 개근생’ 장현진 고문, 고려아연 ‘유증’만 패싱...왜-로봇명가 발돋움“...LG전자, 美 스타트업 최대주주로 -중저가 전기차 타깃...올해 5조~6조 투자 -포스코인터 ‘영구자석, 북미-유럽에 1조 공급△14면 ICT-기준 미달 AWS, 공공기관 프로젝트서 퇴출-”금감원은 대표 해임하랬는데“ 카카오모빌리티 ’연임‘ 강행 -타투하듯 두개골에 그린 전자회로, ’뇌와 컴퓨터 연결‘ 새지평 열었다-원자력병원 간 이종호, 의료공백 속 암 환자 비상진료체계 점검△15면 소비자생활-”치킨 한마리 배달 왜 안돼“...최소주문금액 논란-”기존 맥주와는 다른 4세대 맥주“ 카리나 앞세워 ’크러시‘ 띄우기-”AI가 만든 혁신메뉴, 배스킨 워크샵서 맛보세요“-밀가루, 식용유값 떨어졌는데... 외식비는 ’고공행진‘△16면 증권-’억트코인‘ 더 오른다...선물 ETF 담는 개미들-”당신의 버추얼 셀럽에 투자하세요“-변해야 산다...中 140년 전통식품기업은 라방중 △18면 증권-실적 봄바란...코스피 2700 낙관론 솔솔-의료부터 국방까지...웨어러블 로봇 표준될 것-반도체 뚝, 2차전지 쑥...’천비디아‘ 좌절이 가른 성적표-’IPO 전산오류‘ 증권사 페널티 강화...수억 과태료 가능성△19면 부동산-’안심전세앱‘ 1년... ”여전히 안심 못해요“-분양권-전매 규제 완화...’도심복합사업‘ 살아날까-’백사마을‘ 개발, 9부 능선 넘었다-LH, 489억 규모 광명역세권 사옥부지 재공급△20면 책-’피해자다움‘은 고정관념..잘못이 없으니까, 싸울래요-40년간 국민 브랜드를 만든 ’생각의 크기‘-핸드폰 놓지 않는 아이, 중독 아닌 공생으로 △22면 MICE-청주-천안에 전시컨벤션센터 속속...대전-충청권 ’마이스 新거점‘ 부상-마이스 숙박-투어, 온라인 예약...지자체-해외관광청도 반했죠-전시디자인업, 건설업→전시산업 전환...호적 제자리 찾았다△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글로벌 조달시장 특화 바우처 도입...혁신제품 해외로 뻗어나가게 할 것“-”혁신 조달 성공 조건, 첫째도 둘째도 소통“△25면 오피니언-軍 초급간부 가산점제도 부활시켜야-[기자수첩]투자자도 판매사도 불만인 홍콩ELS 배상안-K관광 시대를 기대하며 △26면 피플-럭비선수-금융인...두가지 꿈 응원받아 두배로 든든-황석영 ’철도원 삼대‘ 부커상 1차 후보-박주봉 대주重 회장, 인천상의 회장 선출-소방영웅 아들 이름으로... 평생 모은 5억 내놓은 아버지-윤영달 ”’밤양갱‘ 인기 깜짝....문화예술 힘 실감했죠“-대한상의 한·베 경협위원장에 조현상-현대캐피탈, 새 대표에 정형진 영입-근로복지공단 ’일하는 사람의 행복파트너‘ 비전 선포△27면 사회-트레이너 없는 무인 헬스장 ’배째라 영업‘...’사고나도 책임 안집니다‘-의대 교수 ’집단사직‘ 엄포에 ”수술 어쩌나“ 불안떠는 환자들 -이주호 ”돌봄공백, 사교육 부담 덜어야... 늘봄학교 성공시킬 것“-총판이 중3...5000억대 도박사이트 덜비-”오타니 서울온다“...고척돔 점검 나선 오세훈-살인 도주 카자흐인 20년 만에 현지 구속
2024.03.12 I 석지헌 기자
해외여행시장 판도 뒤집히나…야놀자·모두투어·인터파크트리플 손잡았다
  • 해외여행시장 판도 뒤집히나…야놀자·모두투어·인터파크트리플 손잡았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해외여행 시장의 판도를 뒤집고자 모두투어와 손을 맞잡았다.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왼쪽),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가운데),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야놀자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인터파크트리플 사옥에서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인터파크트리플’ ‘모두투어’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패키지 여행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동반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각 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기획하고 나아가 해외여행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야놀자 플랫폼은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자 모두투어와 신규 상품을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항공 서비스와 해외 숙소 예약 서비스 간 시너지를 넘어 차별화된 해외여행 상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모두투어와 패키지 상품을 공유하고 해외여행 주도권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선보인 ‘홀릭’, ‘W 트립’ 등 고객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고객의 상품 선택 폭을 넓힌다.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패키지 여행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인 인터파크트리플, 야놀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모두투어의 지난 35년간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 회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 및 보다 나은 여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인터파크트리플이 치열한 패키지 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는 “이번 모두투어와의 협업으로 해외여행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변혁의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야놀자 플랫폼의 고객 친화적 서비스와 결합해 증가하는 해외여행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 경험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3.12 I 강경록 기자
美 상장 앞서 칼 가는 야놀자…모두투어 지분 4.5% 확보
  • [단독]美 상장 앞서 칼 가는 야놀자…모두투어 지분 4.5% 확보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박소영 기자] 미국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글로벌 트래블테크 기업 야놀자가 모두투어(080160)의 소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국내 숙박 예약에는 강할지 몰라도 해외 여행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야놀자는 이번 소수 지분 확보를 계기로 아웃바운드(Outbound·내국인의 해외 여행) 사업에 힘을 제대로 싣게 됐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장내매수를 통해 모두투어 주식 4.5%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야놀자는 아웃바운드 사업에 힘을 실으며 진정한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가 모두투어 주식을 장내매수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부터다. 앞서 야놀자는 아웃바운드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두고 인터파크를 인수했으나, 전통적 여행사에 비해 패키지 상품의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소수 지분 확보는 이를 인식하고 이뤄진 행보로 분석된다. 사안에 정통한 IB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소수 지분 확보로 야놀자는 인터파크트리플의 항공권 판매 뿐 아니라 해외 패키지 여행상품까지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상장에 앞서 기업가치 산정 시 모두투어의 지분가치를 더하는 효과도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모두투어는 야놀자의 지분 확보가 비즈니스 협력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지분 구조 안정에도 나쁘지 않다고 본 것으로 전해진다. 사안에 정통한 또 다른 관계자는 “모두투어는 야놀자에 패키지 상품을 공급해온 협력사”라며 “내부적으로도 야놀자의 장내매수로 유대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형성할 뿐 아니라 약 10% 수준인 우종웅 모두투어 회장의 경영권 방어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이번 소수지분 확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모두투어 측에선 야놀자의 기술력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터파크트리플을 앞세운 야놀자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만큼, 앞으로 시너지를 낼만한 요소가 많다고 본 것이다.실제 이번 소수 지분 확보를 계기로 야놀자는 인터파크트리플, 모두투어와 차별화된 해외 여행 상품 개발에 나선다. 야놀자는 아웃바운드 경쟁력을, 인터파크트리플은 해외 패키지 여행 상품 경쟁력을, 모두투어는 야놀자의 기술력을 더한 초개인화 여행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야놀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모두투어 측은 “기타법인이 매수한 것은 맞다”며 “그 이외의 사실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3.12 I 김연지 기자
美 SXSW 2024에 메타버스 기업 참가 지원한 과기정통부
  • 美 SXSW 2024에 메타버스 기업 참가 지원한 과기정통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SXSW 2024(South by Southwest 2024)에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K-Metaverse 공동관을 운영하고 국내 메타버스·XR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SXSW 2024 (South by Southwest 2024)는 세계 ICT 융합 콘텐츠(IT기술, 인터랙티브, 음악, 영화) 박람회다. 1987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103개국, 22만여 명 참가, 1484개의 컨퍼런스 세션이 진행된다.사진=과기정통부사진=과기정통부 이 사업은 국내 유망 메타버스·XR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및 판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주요 마켓 참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SXSW가 영화, 음악,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 콘텐츠를 선보이는 대표 행사인 점을 고려하여 융복합 메타버스·XR 제품·서비스 기업 중심으로 참가기업을 선정했다.참가기업에는 K-Metaverse 공동관 내 개별 부스를 제공하고 IR 피칭, 바이어 매칭, 현지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지원할 계획이다.이번 SXSW 2024 K-Metaverse 공동관에 참가하는 기업은 총 10개사다. ▲세븐 포인트원 : VR기반 인지 및 우울감 개선 솔루션 개발▲ 에이아이파크 : AI 기반의 음성·영상 생성 기술을 활용한 다국어 디지털 휴먼 영상 생성 플랫폼 개발 ▲데브즈 유나이티드 게임즈 : 초실사 배경 기반의 몰입감 있는 낚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VR 콘텐츠 개발 ▲ 제이엘 스탠다드 : AI 캐릭터 생성, AI 채팅, 음성통화, 영상통화 등이 가능한 메신저 어플리케이션 개발 ▲ 인벤티스 : 3D AR/VR 자동차 가상 전시회 플랫폼 개발 ▲ 디오비 스튜디오 :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휴먼 개발 ▲ 와이드 브레인 : UX 향상을 위한 보상형 게임 및 챗봇 AI 플랫폼 개발 ▲ 소울엑스 : 메타버스 창작자를 위한 AI 활용 XR 프로덕션 툴 개발 ▲ 크리스피 : VR 기기 없이 다면체 입체 공간에서 XR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개발 ▲ 트립비토즈 : 사용자가 여행 경험을 공유하고 금전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T2E(Travel 2 Earn) 서비스 개발 등이다.과기정통부는 올해 SXSW 2024(북미)을 시작으로 AWE USA 2024(북미), GITEX 2024(중동) 등 4개 내외의 권역별(북미, 중동, 유럽 등) 전시회를 대상으로 총 30개 내외 메타버스·XR 분야 유망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사전컨설팅·IR교육 등 사전 역량강화, 투자유치·바이어매칭 등 현지 비즈니스 지원, MOU·수출계약 등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메타버스 산업은 의료·미디어·교육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2024) 참가가 국내 메타버스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국내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활발히 협업하고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3.11 I 김현아 기자
아이돌 '세븐틴' 콘서트에 카카오모빌리티 왕복셔틀 운영
  • 아이돌 '세븐틴' 콘서트에 카카오모빌리티 왕복셔틀 운영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남자 아이돌 가수그룹 세븐틴의 앙코르 콘서트에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한 한국(K)-팝 공연 문화를 위한 라스트마일 이동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사진=카카오모빌리티)세븐틴 셔틀은 오는 30~31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븐틴 투어 폴로우 어게인 투 인천’ 시기에 맞춰 운영된다. 해당 서비스는 △예약 기반의 ‘카카오T 셔틀’과 △공연장-근처 지하철역을 오가는 ‘무료 순환셔틀’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먼저, 카카오T 셔틀은 각 지역별 거점 정류장에서 콘서트장까지 다이렉트 노선으로 왕복 이동을 돕는다. 카카오 T 셔틀의 각 거점은 수도권 7곳(종합운동장역·시청역·합정역·사당역·노원역·미금역·영통역), 지방 4곳(대전·대구·광주·부산)이다. 이달 13일부터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전 예약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노선별로 상이하다.카카오T 셔틀 이용자는 카카오T 앱에서 여행탭으로 이동한 후 ‘콘서트 셔틀’ 아이콘을 클릭하고, 출발지에 따라 셔틀을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왕복으로 운행되는 카카오T 셔틀 이용 시 공연장으로 이동 편의성이 커지는 것은 물론, 콘서트 종료 후 늦은 시간 안심 귀가까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무료 순환셔틀 서비스는 콘서트장 인근의 검암역에서 콘서트장으로 이동하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번 콘서트가 개최되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의 인근에는 검암역·아시아드경기장역 등 지하철역 두 곳이 있지만, 도보로 각각 50분, 20분씩 소요되는 다소 먼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에 양일간 공연 스케줄에 따라 30일 10시-18시, 21시-23시에 31일 9시-17시, 20시-22시 사이에 30분 간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최근 K-팝 인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공연장 이동 수단 제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국내외 관람객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이용자의 니즈에 맞는 이동 선택권을 더욱 확대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1 I 최연두 기자
카뱅, 새 외화 서비스 선보인다···트래블월렛과 '맞손'
  • 카뱅, 새 외화 서비스 선보인다···트래블월렛과 '맞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카카오뱅크는 외화 충전·결제 서비스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카카오뱅크의 외화 서비스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트래블월렛은 500만 고객을 보유한 외화 서비스 핀테크사로, 환전 기능 등 외화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외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고유명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트래블월렛은 전 세계 45개 통화에 대한 환전·재환전 수수료와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해외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함께 앞으로 선보일 예정인 신규 외화 서비스에 대해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외화 환전에 대한 고객의 관심도와 해외 여행 수요 등이 늘어남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은행과 핀테크사 간 협업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이 2017년 출범 이후 약 7년 동안 외화 서비스 시장에서 쌓아온 다양한 노하우를 카카오뱅크의 신규 외화 서비스에 이식해 2300만 고객이 일상 속에서 더욱 편리하게 외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해외계좌 송금’, ‘WU빠른해외송금’ 등 쉽고 간편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해외송금 이용 금액 1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핀테크 스타트업과 상생하고 금융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화 서비스 업계의 대표적 핀테크사인 ‘트래블월렛’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카카오뱅크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외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와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가 지난 7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2024.03.11 I 유은실 기자
아시아나항공, 2024년 ‘얼리버드 프로모션’ 진행..22일까지
  • 아시아나항공, 2024년 ‘얼리버드 프로모션’ 진행..22일까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올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얼리버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오는 22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인천·김포발 국제 노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아시아나클럽 회원은 최대 10%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단, 동남아시아·홍콩·대만·인도 노선은 제외된다.국내선의 경우 15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구매하려면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활용하면 된다.노선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오는 20일까지 3월에 출발하는 하와이(호놀룰루)행 항공편을 예매할 경우 왕복 7만원 할인을 제공하는 ‘매직보딩패스 in 하와이’ 이벤트가 열린다.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을 제시 후 오아후 섬 일주 투어, 터틀 스노쿨링, 헬기투어 등 제휴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또한, ‘필리핀 노선 프로모션’을 통해 이달 31일(일)까지 마닐라·세부·클락 노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탑승기간은 7월 20일까지다.프로모션 및 이벤트별 할인쿠폰, 탑승기간 등 이벤트 적용기간이 상이하며,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미리 여행 계획을 하시는 분들에게 더욱 합리적이고 편리한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24.03.11 I 이다원 기자
세븐일레븐, 북해도산 우유생크림 담은 생초콜릿 디저트 한정판매
  • 세븐일레븐, 북해도산 우유생크림 담은 생초콜릿 디저트 한정판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생초콜릿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일본 인기 디저트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 디저트 상품을 단독 한정 판매한다. (사진=세븐일레븐)11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일본 인기 디저트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 디저트 상품을 단독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최근 해외여행 증가로 다양한 해외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해외 인기상품을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전세계로 뻗어나가 있는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편의점 인기 상품들을 직소싱해 선보였으며 특히 일본여행 구매 필수품으로 입소문난 ‘랑그드샤화이트초코’ 등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세븐일레븐의 지난해 글로벌 소싱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배 증가했으며, 이러한 성공적인 상품 출시를 발판 삼아 올 한해 글로벌 소싱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세븐일레븐은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 출시를 위해 글로벌 소비 트렌드 분석에도 힘을 쏟았다. 일본 현지에 담당 MD가 직접 방문해 다양한 상품을 경험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엄선했으며, 상품 선정부터 출시까지 약 6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은 트러플 초콜릿형태로 생크림 함량이 높아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식감이 돋보인다. 특히, 100% 북해도산 프리미엄 우유를 담은 우유 생크림을 생초콜릿이 감싸고 있어 고소하고 쫀득한 맛이 극대화 된 것이 특징이다. 눈이 녹아 내리는 듯한 달콤함을 표현하기 위해 우유 생크림에 연유 등 비법 재료를 추가해 극강의 프리미엄 생초콜릿과 신선한 북해도산 우유 생크림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냉동 보관 상품으로 아이스크림처럼 차갑게 즐기거나 살짝 녹여 먹어도 쫀득한 식감이 유지되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한정판매 상품으로 봄시즌에만 맛볼 수 있어 더욱 높은 인기를 예상한다.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선임MD는 “그 동안 일본의 생초콜릿은 보관상의 이유로 구매해오기 어렵거나 한정된 상품만을 구입할 수 있었는데,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생초콜릿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 전세계 미식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엄선해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11 I 신수정 기자
"무사고 여행, 10% 돌려드려요"…환급형 여행자 보험 판매 경쟁
  • "무사고 여행, 10% 돌려드려요"…환급형 여행자 보험 판매 경쟁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사고 없이 귀국한 여행자에게 보험료를 다시 돌려주는 ‘보험료 환급’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행자 보험 환급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처음으로 선보이고 캐롯손해보험이 가세하면서 다른 손보사도 벤치마킹을 검토하고 있다.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손보사는 여행자 보험에 보험료 환급 서비스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먼저 캐롯손보는 이달 5일부터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온 고객에게 보험료의 1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안전여행 축하 포인트 지급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도 “현재 관련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며 “자체 플랫폼 내 포인트 시스템이 있다면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렇게 보험사가 너나없이 환급 제도에 관심을 두는 것은 카카오페이손보의 여행자 보험이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달 초 해외여행보험 출시 8개월 만에 가입자 70만명을 달성했다. 출시 첫 달 1만여 명이 가입했던 점을 고려하면 성장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 월별 실적 기준으론 여행자 보험 왕좌인 삼성화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업계는 이 상품에 대한 주요 차별점을 ‘환급 제도’로 꼽았다. 기존에 없던 보험료 환급이라는 제도를 혁신적으로 기존 상품에 적용하면서 가입자에게 보험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업계 예상보다 가입자 수가 정말 빠르게 증가했다”며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1위권으로 점프할 수 있었던 주요한 요소 중 하나가 환급이다”고 설명했다.여행자 보험은 보험료 규모는 작지만 흑자상품으로 여겨진다. 또 보험사로선 고객 데이터베이스(DB) 확보를 위한 좋은 ‘마중물 상품’이기도 하다. 1회 가입 상품이지만 재가입률이 높다는 특성도 있어 보험사가 놓치고 싶지 않은 시장이 바로 여행자 보험이다.여기에 여행 수요 회복세, 보험 비교추천플랫폼 출시와 겹치며 대외적 성장 환경도 갖췄다. 해외 여행 수요는 이미 코로나19 이전의 약 80%가량 회복한 상태다. 한국관광공사 발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해외여행객은 2271만 6000명으로 전년(655만 4031명) 대비 246.6% 급증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2871만 4247명)과 비교하면 79.1% 수준이다.실제 해외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자 여행자 보험 수요도 증가세다. 국내 손해보험사 8곳(삼성·현대·DB·KB·메리츠·한화·NH농협·신한EZ손해보험)의 지난해 여행자 보험 신계약 건수는 140만 1034건이다. 이는 전년(54만 7235건) 대비 156.0% 급증한 수치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여행객의 약 10% 정도가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데 올해 코로나19 이전 수요를 회복하거나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며 “올해 안으로 보험비교추천플랫폼에도 여행자 보험이 입점할 예정인 만큼 보험사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2024.03.11 I 유은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여야 공약 다 지키면 나라살림 거덜날 판"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여야 공약 다 지키면 나라살림 거덜날 판”-판 바뀌는 전기차 충전시장…대기업, 2년 만에 30% 차지-자사주 소각·지배구조 개선…표대결 전 주주제안 수용 늘었다-“알테쉬 적극 감시, 피해 中企 도울 것”-범법자 넘쳐나는 선거판, 국회가 법치 우롱 앞장서나-환자 곁 지킨다고 조리돌림, 의사 윤리는 허울 뿐인가△종합-“더 많이 쌓아 붙여라” HBM 혈투…‘하이브리드 본딩’이 승패 가른다-거세진 이커머스 공세, 힘빠진 주가…신세계 ‘정용진 리더십’ 승부수△재원 대책없는 졸속 총선공약-민간 투자에만 기댄 철도 지하화…다른 예산 빼오기가 전부인 저출생 대책-수포자 방지, 여성 징병, 노인 주치의…제3지대, 공약 차별화로 표심 노린다-21대 국회 지역구 공약 절반만 지켜…“감시 시스템 마련해야”△종합-관리깔끔·자본력 무장 ‘운전자 만족’…기술 갖춘 강소기업까지 설 땅 잃어-“전세 세입자 없어 잔금 못 내”…오피스텔, 계약 파기 속출-‘여의도 저승사자’ 부활 2년…금융범죄 추징보전 2조 성과-4월 말이 마지노선…의대생 ‘집단 유급’ 현실화하나△막오른 주총 시즌-기업 밸류업 타고…이사회 영향력 확대하는 행동주의펀드-배당 늘리고 자사주 태우는 상장사들-행동주의 활동 늘자…‘주주환원’ ETF 거래량 급증△정치-與위성정당, ‘호남 토박이’ 인요한이 이끄나…호남·청년·女전진배치 주목-국힘, 尹정부 인사들 고전…민주당, 이언주 용인정 본선행-대통령실, ‘PA간화사 제도화’ 추진△정치-이재명 “1당이 목표, 욕심 내면 151석”…목표치 낮춰 잡은 민주-“표밭갈이” vs “정권견제”…요동치는 인천 민심-“동탄엔 반도체 전문가 필요하다”-“충청권 메가시티, 현실로 만들 것”-수사외압 의혹 이종섭, 출금 해제 이틀만 호주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기·소상공인 글로벌화에 재외공관 활용…대사관과 밀착 협업”-뿌려주기식 지원 없다…R&D 구조 새판 짤 것△경제-은행들 ‘외환 야간조’ 꾸리고 ‘해외 딜링룸’ 확장-‘구글 디지털 광고 독점’ 제재하나-“반도체 중심 수출 회복세…내수둔화는 계속”-주요 20개국, 원전 ‘찬성’ 46% ‘반대’ 28%△금융-‘아묻따 찬성’…리스크관리위 유명무실-“우리은행과 고객 자산관리 시너지 기대”-배임·횡령 근절…금융권, 책무구조도 도입 잰걸음-“사고 없이 귀국 땐, 10% 돌려드라요” 환급형 여행자보험 급부상△Global-금리인하 힌트?…美 2월 CPI 쏠린 눈-“36조 반도체 펀드 조성”…中 ‘美 견제’에 맞불-3명 중 2명 “바이든·트럼프 모두 싫어”-방미 헝가리 총리, 바이든 패싱하고 트럼프 만나△산업-중국發 공급 과잉에…석유화학 신규 투자 올스톱-“일자리 늘리고, 핵심 인재 확보”…삼성 19개 계열사 상반기 공채-하이브리드 특수에…라인업 늘리는 車업계-LG엔솔 ‘전기차 배터리 진단·관리 솔루션’ 퀄컴과 공동개발-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화…B2B 영역 확장-에코프로, 올 1.2조 투자…포항 4캠퍼스 구축 박차△ICT-올들어 70% 넘게 뛴 이더리움…4000달러 눈앞-“中알리 블록딜에도 파트너십 공고”-韓 AI반도체 품질 확보·기술혁신 돕는 핵심 파트너-시청·구독자수 증가…유튜브, 숏폼 서비스 ‘쇼츠’ 효과 톡톡△산업-올릴 땐 번개처럼, 내릴 땐 ‘모로쇠’…식료품값 3년래 최고-LG생건 日시장 공략 강화…현지 CNP 특화 신제품 출시-AI로 간호사 기록 업무 줄이고, 간호 시간 늘릴 것-‘공동 대표체제 마무리’ 홈앤쇼핑 구원투수 등판 기대감△증권-서학개미의 원픽, 천비디아보다 테슬라-박스피 뚫을까…美물가가 변수-“차이나 디스카운트 유감…나스닥 통해 재평가받을 것”-AI반도체 랠리 앞장선 소부장-나만 뒤처질라…다시 고개든 빚투△부동산-매물 쌓이는 은마아파트…올해 거래는 단 1건-외국인, 韓부동산 매수 역대 최다…중국인이 70%-SH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임대료 부담 줄어”-‘안전진단→재건축진단’ 명칭 바꾼다△문화-처연한 오데트…매혹적인 오딜 1인2역 완벽연기, 연습 또 연습-‘듄2’ 흥행에 원작 관심…10만원 넘는 전집도 인기-악뮤, 10년 내공 폭발시키다△스포츠-생일선물은 생애 첫 트로피-이 얼굴, 태국전서 볼 수 있을까-한국야구, 시간싸움이 시작됐다-“박세리 팬클럽 1호, 골프사랑이 사업밑천이죠”△오피니언-조국혁신당이 주목받는 이유 ‘셋’-흑백 갈등 녹여낸 美대중음악-의·정 갈등 3주째…힘받는 선복귀·후협상 목소리△오피니언-中 ‘알테쉬’가 열어젖힌 글로벌 유통전쟁-K방산 투톱 한화·현주, 진흙탕 싸움 멈춰야-외국인 ‘바이 코리아’가 불안한 이유-양하 ‘폭발을 위한 드로잉 35’△피플-취약계층 법률상담·교육…오랜 꿈 이뤘으니 ‘성덕’이죠-정재선 한국에머슨 대표이사-장덕현 사장 “여성 직원 활약 돕는 조직문화 만들자”-“쉬어로즈, 다양성 확대해 나갈 인재로”-현대百 기업대학 ‘30돌’ 디지털 인재 키운다-자연을 닮은 프랑스 음악 매력에 ‘풍덩’-과학수 위원장, 유엔AI 고위급 자문회의 참석-이희완, 대전 보훈가족 주택보수 현장점검△사회-전공의 집단휴직 20일째…의료공백 비상-국회, 말로만 ‘저출생 극복’…“지난해 관련 법 개정 0건”-오늘부터 비상진료체계 가동…4주간 군의관·공중보건의 파견-法 “보험사들끼리 분담한 보험금…잘못 지급했어도 반환 요구 못해”-서울시, 남님시술비 지원 혜택 확대
2024.03.10 I 김지완 기자
'가여운 것들' 백지에 색을 채우다…해방을 향한 성장통
  • '가여운 것들' 백지에 색을 채우다…해방을 향한 성장통[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뱃 속에 아이를 품은 채 바다에 자신을 내던진 한 여성. 이 여자는 천재적이지만 특이한 과학자 갓윈 백스터(윌렘 대포 분)에 의해 벨라 벡스터(엠마 스톤 분)란 이름으로 새롭게 되살아난다. 몸은 성인 여성이지만, 태아의 뇌가 이식돼 갓난아이나 다름없는 벨라. 집 안에서 자신의 창조주인 갓윈의 보호를 받으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 중이다. 벨라는 날이 갈수록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이 넘쳐난다. 아름다운 벨라에게 반한 짓궂고 불손한 바람둥이 변호사 덩컨 웨더번(마크 러팔로 분)이 더 넓은 세계를 탐험하자며 달콤한 말을 속삭인다. 벨라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으로 덩컨과 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을 떠나고 처음 보는 광경과 새롭게 만난 사람들을 통해 놀라운 변화를 겪게 되는데…. 세상에 대한 경이로움과 아름다움, 놀라운 반전과 유머로 가득한 벨라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엠마 스톤 주연 영화 ‘가여운 것들’(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이다. ‘가여운 것들’은 유태오, 그레타 리가 주연을 맡은 한국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와 ‘추락의 해부’(감독 쥐스틴 트리에) 등을 꺾고 지난 6일, 올해 개봉한 아카데미(오스카) 후보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가여운 것들’의 입소문은 심상치 않다. 개봉 첫날 1만 3536명을 동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작품 중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던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의 첫날 관객수를 2배 이상 경신하며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개봉 3일째인 지난 8일 관객수는 9528명을 동원해 ‘파묘’, ‘듄: 파트2’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자리 중이다. 누적 관객 수는 3만 6414명이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뛰어난 영상미와 그로테스크하고 기괴한 세계관, 제도의 억압을 비웃는 날선 블랙코미디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킬링 디어’, ‘더 랍스터’,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 다소 어둡지만 매혹적이며 통찰력 있는 작품들로 영화팬들을 사로잡아온 거장이다. 칸 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 등에서도 수 차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2003년 개봉한 한국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리메이크 작품 연출을 맡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가여운 것들’ 역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특유의 냉소와 풍자가 녹아든 작품이다. 다만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전작들과 비교해 가장 밝은 색채에, 환상적인 동화의 느낌을 준다. 벨라 역의 엠마 스톤이 주인공이자 제작자를 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가여운 것들’은 개봉 전부터 파격 노출을 감수한 엠마 스톤의 열연과 과감한 수위로 주목을 받았다.관통하는 주된 서사는 성장과 모험이다. 세계라곤 집 안의 풍경이 전부인 백지 상태의 여성이 정체성을 향한 탐구심,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은 탐험심으로 모험을 떠난다. 직접 보고 느끼며 도화지같던 자신의 세상을 다양한 색들로 채우고, 끊임없는 저항, 색의 확장 끝에 진정한 자신에 도달하는 여정을 담는다. 이 여성의 성장은 제도와 성별의 억압을 보란 듯이 비틀고 풍자하는 작업을 수반한다. 사회에 때묻지 않은 순수한 주인공이 옹색한 남성 권력을 뒤집고 짓밟는 과정이 독하지만 통쾌하고 유머러스하다. 초현실적이며 동화적인 스팀펑크의 배경과 어우러져 기괴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벨라의 성장 과정을 색(色)의 확장으로 표현한 연출 방식은 특히 눈길을 끈다. 집 안에만 있던 벨라의 삶을 좁은 어안 렌즈에 흑백뿐인 화면으로 표현했다가, 모험 시작과 동시에 탁 트인 컬러 화면으로 전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벨라의 세계는 집에서 입는 잠옷처럼 흰색으로 시작해, 모험을 통해 쾌락의 원색들로 차츰 채워진다. 그러나 색은 빛으로만 구성된 게 아니다. 여행의 쾌락과 본능에만 충실했던 벨라는 덩컨과의 만남이 버겁게 느껴질 때쯤 세상의 그늘을 목격한다. 연민의 대상이던 ‘가여운 것’이 처음으로 누군가를 연민하는 감정을 경험한 순간이다. 벨라는 연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이 그늘의 일부가 되어보기도 한다. 쾌락과 기쁨 뒤의 슬픔, 연민, 경멸, 분노, 공허함까지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한다. 원색에 어둠과 회색이 더해지다 확장을 거쳐 최종 흑의 상태에 도달함으로써 벨라는 진정한 자유와 해방에 이른다. 확장의 경험은 저항의 연속이었다. 자신을 가두고 구속하는 또 다른 가여운 것들(남성)의 애원과 겁박을 뿌리치며 벨라는 앞으로 나아간다. 앞서 여성 해방 서사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바비’가 담지 못한 깊고 민감한 부분들까지 건드린 작품이다. 다만 여성의 성장및 해방에 ‘섹스’가 주된 수단으로 사용된 점,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불필요한 정사신 등은 관객들 사이 호불호로 작용할 수 있다. 벨라의 성장과 변화를 섬세히 그려낸 엠마 스톤의 열연이 이 영화를 외설이 아닌 예술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시간의 흐름과 성장에 따라 미세하게 변하는 벨라의 걸음걸이 및 말투까지 포착해 자연스레 담는다. 눈을 즐겁게 할 화려한 의상과 미술의 향연도 관전 포인트다. 엠마 스톤의 연기를 든든히 받치는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 등 명배우들의 앙상블까지. 이 영화가 왜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작품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등 11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른 오스카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인지 납득이 간다. 엠마 스톤의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이 매우 유력하다. 이미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등 해외 영화제와 시상식 트로피를 휩쓴 ‘가여운 것들’이 오스카에서 어떤 성취를 이룰지 관심이 집중된다. 6일 개봉.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청소년관람불가. 141분.
2024.03.09 I 김보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