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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야·올림픽 '더블 특수'···유통업계 밤에 웃는다
-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올림픽 열기까지 더해져 편의점 먹거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한 여름 밤 야식 파티’를 주제로 훈제치킨과 숯불매콤닭발 등 야식 상품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들어(8.1~14) 세븐일레븐 매출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특히 심야 시간대(밤 10시~새벽 4시) 매출이 17.4% 크게 올랐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지난 6일(한국시간) 브라질에서 개막한 2016 리우올림픽과 지난달부터 계속된 무더위의 영향으로 유통사들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번 올림픽은 우리나라와 12시간 차이가 나는 지구 반대편에서 열린 탓에 응원 열기가 예전만큼 뜨겁진 않지만 연일 계속된 기록적인 폭염이 심야시간대 사람들을 TV 혹은 컴퓨터 앞으로 끌어 모으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편의점과 홈쇼핑,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심야 시간대 매출이 크게 늘었다. 늦은 밤까지 계속되는 무더위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식품, 냉방가전 등을 사들이며 쇼핑으로 무더위를 달래고 나섰기 때문이다.특히 편의점은 안 그래도 연중 최대 성수기인 7~9월에 호재가 겹치며 대박을 쳤다. 18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리우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약 열흘간(8.6~16)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심야시간대 매출 비중이 전체의 24.5%를 차지했다. 이는 상반기 평균 23.5%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매출 비중이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상반기 평균(8.0%)보다 3.2%포인트 높은 11.2%까지 커졌다. 매출 신장세가 가장 컸던 품목은 생수였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 한 달 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7%나 매출이 늘었고, 올림픽 특수가 더해진 8월에는 36.3%까지 뛰었다. 8월 늦은 밤 생수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품목(매출신장률 기준)으로는 냉장즉석식품(32.6%), 커피음료(31.4%), 에너지음료(29.5%), 맥주(29.4%), 마른안주류(22.1%) 등이 있다. 김석환 BGF리테일(CU 운영사) 상품기획팀장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폭염과 함께 리우올림픽의 영향으로 심야시간대 시원한 음료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늦은 밤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냉장간편식과 라면류, 카페인이 함유돼 각성 효과가 있는 커피·에너지 음료 등이 깜짝 특수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이 올림픽 기간 중 심야시간 생방송 프로그램 ‘파이팅 코리아!’를 운영하며 선보인 1억원 상당의 순금 골드바(11.25g) 증정 행사.올림픽과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열릴 때마다 단골 수혜주로 꼽혀온 CJ오쇼핑, GS샵(GS홈쇼핑) 등 TV 홈쇼핑 업체들도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최근 채널 다변화 등의 영향으로 시청자 이탈 현상이 가속화하며 매출 부진을 겪어왔고 7·8월이 업계 비수기라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이 계속될수록 판매도 늘었다. 진종오 선수의 금메달 결정전과 한국 축구 대표팀의 멕시코전이 겹친 11일 새벽, CJ오쇼핑의 주문량은 전주 같은 시간대비 각각 2배·4배 껑충 뛰었다. 진종오 선수가 사격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CJ오쇼핑에서 판매된 ‘LG 정수기 렌탈’ 주문량은 전주 방송보다 2배 늘었고 같은 날 오전 4시 축구 경기를 전후해 판매한 구스다운·알파카 코트는 3시간30분 동안 무려 7400여 세트가 팔려나갔다. 매출액으로는 4억5000만원에 달한다. 8강 진출이 결정된 6시부터 방송한 ‘햄프씨드 오일’도 매출 목표치를 50% 크게 웃돌았다.박상영 선수가 깜짝 금메달을 안긴 10일 새벽 4시 펜싱 에페 경기 때에는 여름 침구와 레포츠 의류를 판매했는데 주문량은 7배, 매출은 3배로 늘어났다. CJ오쇼핑은 홈쇼핑 업체 중 유일하게 이번 올림픽 기간 심야 생방송을 진행해 기대 이상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서성호 CJ오쇼핑 편성전략팀장은 “한국 대표팀의 경기 성적이 좋을 때 홈쇼핑 주문량이 전주 대비 최대 7배 상승했다”며 “평소 재방송 콘텐츠로 채우던 새벽 시간에 이례적으로 생방송을 진행하고 올림픽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수시로 방송 일정을 조정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온라인·모바일을 통한 쇼핑 행렬도 이어졌다.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에서 지난 7월 한 달 간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매출을 살펴보니 올해 상반기(1~6월) 같은 시간대보다 평균 28%나 많았다. 작년 7월과 비교하면 46% 증가했다. 찌는 듯한 더위에 심야 올림픽 경기가 시작된 이달 6일 이후부터 17일까지는 전달보다 3% 다시 늘었다.늦은 밤 올빼미 쇼핑객들이 즐겨 찾은 품목은 해외여행 상품, 공연·영화티켓, 냉방기기를 비롯한 가전·디지털 제품 등이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 올림픽 기간(8.6~16)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시간대 많이 팔린 품목을 살펴보니 게임·영화 관람권이 432%로 전월 동기 대비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고, 사운드·스피커·마이크(367%), 에어워셔(233%), 노트북(133%) 등 가전·IT 기기가 그 뒤를 이었다. 치킨·피자·햄버거 e쿠폰(356%)과 스포츠 언더웨어(142%) 등도 매출이 세 자릿수 신장했다. G마켓 관계자는 “열대야가 계속되는데다 올림픽 덕에 새벽 시간대에 온라인쇼핑을 하는 이들이 늘어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실감나는 올림픽을 즐기기 위한 사운드 제품, 야식을 위한 배달음식부터 무더위에 원기회복을 위한 건강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 진에어 “반려동물과 LCC로 해외여행 다녀오세요”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진에어는 오는 22일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반려동물의 국제선 위탁 수하물 탑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B777-200ER 기종에 대해 반려동물 위탁 수하물 탑재가 가능해졌다. 이는 국내 LCC 중 최초로 운영되는 것으로 기내에 실을 수 없는 무게나 크기 또는 보다 많은 수의 동물을 실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인당 최대 2마리, 1편당 최대 5마리까지 위탁 수하물 탑재가 허용된다. 또 최대 32kg(반려동물과 그 운송용기의 무게 합), 최대 246cm(운송 용기의 가로, 세로, 높이의 합)까지 허용되어 기존 기내 탑재 방식(1인 1마리, 1편당 최대 3마리, 5kg, 115cm)보다 훨씬 더 크고 무거운 동물, 더 많은 수의 동물을 실을 수 있게 된다. B777-200ER 항공기의 반려동물 기내 반입 기준도 확대된다. 기존에 B737-800 기종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1편당 최대 3마리까지 반입이 가능했던 것을 최대 4마리까지 늘린다.이에 따라 진에어의 B777-200ER 항공기는 최대 9마리(기내 반입 4마리, 위탁 수하물 탑재 5마리)까지 운송이 가능해진다.진에어 관계자는 “그동안 LCC의 경우 반려동물의 국제선 위탁 운송이 불가해 국제선 여행을 포기하거나, 편당 기내 반입 허용 수가 적어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며 “LCC 이용객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확대 시행으로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을 계획하는 많은 반려인들도 여러 제약을 벗어나 LCC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B777-200ER 항공기는 김포-제주, 인천-호놀룰루, 인천-오사카, 인천-코타키나발루, 인천-삿포로, 인천-푸켓 노선에서 운영 중이며, 오는 29일부터는 김포-제주, 인천-호놀룰루, 인천-방콕, 인천-홍콩 노선에 투입된다.
- 국내 최초 호텔 산업 전문 컨퍼런스 부산서 열린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최초 호텔 산업 전문 컨퍼런스가 부산에서 열린다.이상네트웍스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2016 호텔페어’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부산시와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관광호텔업위원회, 비즈니스호텔포럼, 한국컨시어지협회, 한국총주방장회, 셰프테이블, 한국호텔제과사협회, 한국조리기능인협회가 후원한다.이번 컨퍼런스는 약 20명의 현직전문가가 연사로 참가해 국내 산업 종사자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8일 진행하는 세션에서는 호텔 시장 동향과 사업성 검토, 호텔 개발 및 금융, 부띠크 호텔과 비즈니스 호텔 등에 알아볼 수 있는 주제로 이루어진다. 9일에는 브랜드 포지셔닝, 아웃소싱 시장, 식음조리 트렌드 및 홍보 마케팅으로 이루어진다. 또 세계 최대 여행 정보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도 이번 호텔 페어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이상네트웍스 관계자는 “호텔페어는 단순히 제품을 보여주고 판매하는 전시회가 아닌 호텔 산업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호텔 산업 관계자들과 유관 협단체에서 보내주는 많은 지지와 관심으로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시회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호텔페어 컨퍼런스는 전시장 내 컨퍼런스 룸에서 유료로 진행하며 현재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 관련기사 ◀☞ [여행] 다찌·빼떼기죽·충무김밥…통영에 안갈 수 없는 이유☞ [여행+] 속초·동해항 모항 '4만7천톤' 국적크루즈 10월 출항☞ [여행] 기암괴석 넘어 섬과 섬 사이…경남 거제☞ 일본 가을여행 지금이 적기...익스피디아 호텔 프로모션☞ 여행과 영어를 동시에... '1석2조 해외여행지'
- 제주항공, 홍대역 복합역사에 600억 투자해 호텔 짓는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089590)이 호텔사업에 진출한다. 단순 항공운송업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컴퍼니’로 도약해 여행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600억원을 투자해 호텔사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투자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호텔은 마포애경타운이 홍대입구역 건설하는 복합역사에 지상 17층, 연면적 5만4000㎡ 규모의 최신식 복합쇼핑몰과 함께 준공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5년 1월 창립 10주년을 맞아 선포한 비전 발표에서 “단순히 여객을 태우는 운송사업에서 벗어나 호텔, 여행사, 렌터카 등 다양한 여행인프라를 마련하고 고객에게 최적의 여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호텔사업 진출을 통해 항공과 연계한 에어텔(항공권+숙박) 상품 개발 등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매출 확대는 물론 서비스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운용방식도 바꾼다. 항공기를 임대해서 쓰는 현재의 운용리스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보유하기 위해 항공기도 직접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보잉 737-800기종 총 3대이며 해당 항공기들은 2018년 모두 도입된다. 현재 운용 중인 25대의 항공기 모두 운용리스 방식인 제주항공은 항공기 직접구매를 통해 정비비와 리스료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 주요 LCC들은 항공기 자가보유비중을 70~90%대로 유지하고 있다. 항공기 자가보유비중은 미국 젯블루 72.1%, 사우스웨스트 83%,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95% 등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2006년 취항이후 10년 동안 큰 폭의 외형성장은 물론 부가서비스, 자유여행라운지, 항공동맹체 가입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성장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내년까지 30대 이상의 기단을 운용하며 호텔사업, 밸류얼라이언스 등 신성장 동력을 통해 명실공히 중견 국적항공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후발항공사들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3353억원의 매출액과 162억원의 영업이익, 1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6.9%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47% 줄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항공기 도입과 반납이 올해 상반기 집중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눈이 즐겁고 귀가 호강하는 '인천 덕적도'
- 덕적도 능동자갈마당(사진=인천관광공사)덕적도 서포리산림욕산책로(사진=인천관광공사)덕적도 밧지름해변(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인천관광공사가 인천 덕적도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명소를 16일 소개했다.덕적도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10분 거리에 있는 가까운 섬. 수도권에서 관광객들이 방문하기 좋은 섬 중 하나다. 오는 20일 ‘주섬주섬 음악회’가 열리는 서포리 해수욕장은 서해안의 대표휴양지 중 하나로 꼽힌다. 30만여평 규모의 드넓은 백사장과 200년 이상의 해송 숲은 단체 야영에 제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광객을 위한 운동장과 바닷가 놀이터, 자전거 대여소 등도 준비되어 있어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해변뒤편 소나무 숲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웰빙 산림욕’ 산책로다. 여행객들에게 인기 장소다. 서포리 해수욕장 외에도 비조봉, 밧지름 해변, 능동자갈마당 등 관광명소도 많다. 비조봉은 292m 높이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가 있다. 적송, 소사나무, 굴참나무가 우거진 산길을 따라 약 1시간 정도 오르면 정상에 있는 비조정에서 덕적군도의 풍경을 감상할 수가 있다. 비조봉 바로 아래에는 밧지름 해변이 자리하고 있다. 해변 규모는 작지만 한적하고 경사가 완만해 수심이 1.5m 정도로 낮은 게 특징이다.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 섬의 북쪽에 위치한 능동자갈마당이 있다. 특이하게 해변이 모래가 아닌 까만 호박 돌들로 구성되어 맨발로 거닐면 자연스럽게 지압 효과 볼 수 있어 일반 백사장과는 다른 이색적인 해수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덕적도 자전거 길은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명품 자전거길 중 한곳이다. 일반도로를 제외한 자전거길의 전체 길이는 19km 지만, 섬 전체를 돌려면 31.5km를 달려야한다. 일반인 코스, 중급자 코스로 나뉘어 있다. 섬 북동쪽에는 MTB코스 3.2km 구간도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라이딩을 즐길 수가 있다. 16일부터는 옹진 섬 나들이 사업으로 덕적도행 뱃삯을 50%할인한다. 타 지역민이 관광을 목적으로 덕적도에서 1박 이상 머무르면 적용받을 수 있다. 예매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한편, 20일 열리는 ‘주섬주섬음악회’에는 유리상자 박승화, 이장혁, 오리엔탈서커스가 출연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음악회 패키지 상품도 있다. 왕복 선박과 현지 관광, 식사가 포함돼 있다. 가격은 최저 3만 6900원부터 이용가능하다. ▶ 관련기사 ◀☞ [여행] 다찌·빼떼기죽·충무김밥…통영에 안갈 수 없는 이유☞ [여행+] 속초·동해항 모항 '4만7천톤' 국적크루즈 10월 출항☞ [여행] 기암괴석 넘어 섬과 섬 사이…경남 거제☞ 해외여행도 이젠 셀프가 '대세'...'셀프 필수앱'☞ "日 규슈 자유여행객 300명에 유심카드 공짜"
- 옐로모바일, 2분기 영업익 12억..흑자전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모바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인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 www.yellomobile.com)이 2016년 2분기 매출액 1209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698억원 대비 약 73% 증가하며 3분기 연속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185억원에서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옐로모바일 5개 사업부문의 2분기 매출은, ▲쇼핑 부문 212억원(YoY 150%↑/ QoQ 11%↑) ▲미디어 부문 18억원(YoY 16%↑/ QoQ 14%↑) ▲디지털마케팅 부문 382억원(YoY 115%↑/ QoQ 39%↑) ▲여행 부문 94억원(YoY 3%↑/ QoQ 23%↓) ▲O2O 부문 502억원(YoY 53%↑/ QoQ 10%↑) 등이다.2분기 매출은 쇼핑과 디지털마케팅, O2O 부문 중심으로 크게 늘어났고, 특히 쇼핑 부문 매출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쇼핑, 디지털마케팅, O2O 부문은 2분기 영업이익에서도 각각 28억원, 26억원, 3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옐로모바일은 2015년 1분기 이후 현재까지 매 분기 평균 약 2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쇼핑, 전년 동기대비 매출 급증쇼핑 부문 매출은 212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서비스인 쿠차는 누적 다운로드 수 1,600만건 달성과 함께 지속적인 검색 고도화 작업에 집중해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고, 3분기엔 신규 서비스 런칭 및 개인화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패션사업부문의 팀그레이프는 2분기 매출 1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87억원 대비 15% 성장했다. 향후 자체 브랜드 해외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디지털 광고 분야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 26억원디지털마케팅 부문은 디지털 광고 에이전시와 애드테크 분야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382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업계의 시즈널리티를 고려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1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디지털 광고시장의 견고한 성장과, 브라질 리우 올림픽 특수, 애드테크 시장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3분기에도 양적·질적 성장이 예상된다.◇O2O, 8분기 연속 흑자 동력은 헬스케어O2O 부문은 헬스케어 사업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으면서, 매출 502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기준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306% 상승했다. 헬스케어 사업의 주요 모바일 서비스인 굿닥과 바비톡은 각각 분기 매출 20억원, 1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도 헬스케어 사업의 얼라이언스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옐로아이템 등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들도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미디어, 실적 개선..영업손실 62% 감소미디어 부문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매출 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62% 감소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피키캐스트는 브랜드 광고 상품이 확대되면서 전 분기 대비 27%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8월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 포맷을 선보일 계획이다.◇여행, 외부 악재에도 매출 상승여행 부문은 매출 94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큐슈 지진과 유럽 테러 등 외부 악재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여행 스테디셀러 상품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3분기에는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 영향과 제주닷컴 등 로컬 서비스 개편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옐로모바일 이상혁 대표는 “창사 4주년을 맞아 현재 성장세에 만족하지 않고 경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엔 사업조직 재편과 핵심 사업 집중,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옐로모바일은 오는 25일 한국거래소 별관 한국IR협의회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과 향후 경영계획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