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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조에 2월 경상흑자 68.6억달러, 2월 기준 역대 3위(종합)
  • 반도체 호조에 2월 경상흑자 68.6억달러, 2월 기준 역대 3위(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2월 경상수지가 70억달러 가까운 흑자를 기록했다. 2월 기준으로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흑자액이다. 다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주식 배당 지급 등으로 3~5월 경상수지는 흑자폭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 반도체가 이끈 2월 기준 역대 3위 ‘경상흑자’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5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자 전월(30억5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38억1000만달러나 급증한 것이다. 2월을 기준으로 볼 때 2016년 2월(79억3000만달러), 2017년 2월(74억4000만달러)을 이은 역대 3위 흑자액이다. 경상수지 흑자를 이끈 것은 반도체 수출 호조다. 상품수지는 6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4월 이후 11개월째 흑자 행진이다. 전월(42억4000만달러)에 비해서도 흑자폭이 23억7000만달러나 증가했다. 출처:한국은행수출이 521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3% 증가했다.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이 무려 63% 급증, 2017년 12월(67.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입은 455억5000만달러로 12.2%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석유제품(-15.1%), 석탄(-17.5%) 등 원자재 수입이 19.1% 감소했다. 국제유가가 1월보다 2월에 더 상승했음에도 원유도입단가가 2월(82.2달러)에 1월(82억9000만달러)보다 더 낮아진 영향이다. 원유도입단가는 유가 흐름보다 1개월 시차가 늦게 적용된다. 상품수지 외에도 본원소득수지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본원소득수지는 24억4000만달러 흑자로 석 달째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배당소득수지는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수입이 늘어나면서 18억2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서비스수지는 17억7000만달러 적자를 보였으나 적자폭이 전월(26억6000만달러 적자) 대비 8억9000만달러 축소됐다. 해외 입국자 수가 줄어들고 이들의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여행수입이 줄었음에도 출국자 수 감소에 여행지급이 더 크게 감소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1월 14억7000만달러에서 2월 13억6000만달러로 줄어든 영향이다. ◇ 유가 상승+외국인 배당지급은 ‘경상흑자’ 축소 요인경상수지는 3월 이후에도 양호한 흑자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통관 기준 3월 무역수지가 42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월(42억9000만달러)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관련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영향이다. 반도체 수출은 3월 117억달러로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상수지를 갉아먹을 만한 요인들도 나타날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입 감소세가 축소될 수 있다. 브렌트유 6월 선물은 4일(현지시간) 배럴당 90달러를 넘어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역시 90달러에 가까워졌다. 이러한 유가 상승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경상수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원유도입단가는 유가보다 1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하는데 3월 유가가 오른 것은 4월 원유도입단가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의 경우에는 유가가 오르긴 했지만 원유도입단가로 보면 83.6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7% 낮다.외국인의 주식 배당금 지급 시즌도 도래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 대부분이 12월 결산법인이라 4월께 배당 지급이 집중되면서 4월 경상수지까지 적자가 난 경험들이 있다. 작년 4월은 본원소득수지가 7억4000만달러 적자를 보이고 상품수지 흑자폭도 크지 않아 경상수지는 13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4월에는 경상수지가 5억7000만달러로 흑자폭이 크게 축소됐다. 송 부장은 “1~2월 경상수지 흑자 누계액이 99억달러인데 한은의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198억달러)를 고려하면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경상수지가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3~5월의 경우에는 국내 기업의 해외 배당 지급 등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낮추는 요인들이 있다”고 밝혔다.
2024.04.05 I 최정희 기자
SK텔링크, 네이버여행 서비스와 00700 무료통화 프로모션
  • SK텔링크, 네이버여행 서비스와 00700 무료통화 프로모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링크는 네이버와 함께 네이버 여행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SK국제전화 00700’ 무료통화 및 무료이용권 혜택 등을 제공하는 제휴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00700 무료통화 이벤트는 네이버 여행 멤버십 서비스인 N트래블클럽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 국제통화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멤버십 등급에 따라 △베이직 등급 5분 △스마트 등급 10분 △골드 등급은 최대 20분의 무료 국제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트래블클럽은 항공권·호텔·패키지여행 등 네이버 여행상품 구매 이력에 따라 베이직, 스마트, 골드 등급으로 구분되며, 가격 할인, 네이버페이 포인트 추가 적립, 렌터카, 면세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네이버 출장여행 서비스 이용고객들에게는 등급에 따라 △베이직 2명 400분△스마트 3명 500분 △골드 4명 600분의 00700 함께쓰기 무료혜택을 제공한다. 00700 함께쓰기는 함께 사용할 전화번호를 결합해 통화분수를 나누어 쓸 수 있는 서비스다. 함께 사용할 전화번호는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결합 가능하며, 이번 이벤트 참여 시 최대 두 달 간 무료로 00700을 이용할 수 있다.00700 무료통화 및 함께쓰기 무료혜택 이벤트는 4월 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는 ‘네이버 여행’ 페이지에서 가능하다.이성철 SK텔링크 국제사업담당은 “해외여행이나 출장 시 고객들의 국제전화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와 손잡고 00700 무료통화 및 함께쓰기 혜택 제공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양사 협력을 강화해 해외여행 수요에 적합한 다양한 국제전화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5 I 임유경 기자
KB국민은행, 신세계면세점과 손잡고 해외여행족 공략
  • KB국민은행, 신세계면세점과 손잡고 해외여행족 공략
  • 지난 4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해외여행 고객 대상 서비스 협업을 위한 신세계면세점-KB국민은행 업무 협약식’에서 양호진(왼쪽) 신세계디에프 전무와 박병곤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과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4일 업무 협약(MOU)을 맺고 해외여행 고객 대상 서비스 협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전무, 박병곤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 이상신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외환사업본부장 및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금융과 면세 쇼핑의 결합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KB국민은행은 이번 업무 협약에 맞춰 6월 말까지 최근 6개월 내 환전 내역이 있는 KB스타클럽 고객에게 신세계면세점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KB스타클럽 VVIP 고객에게는 신세계면세점 BLACK등급 및 최대 75만원의 온·오프라인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VIP 고객의 경우 신세계면세점 BLACK PASS(60일 체험권)와 온·오프라인 최대 48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VVIP·VIP 외 고객에게도 신세계면세점 GOLD등급 적용과 함께 최대 42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또한 4월 8일부터 5월 10일까지 신세계면세점 고객을 위한 환전 이벤트도 운영한다. 신세계면세점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이 KB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환전소에서 5만원 이상 환전 시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프렌즈 여행 아이템을 증정한다.박병곤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은 “금융과 면세 쇼핑의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5 I 정두리 기자
신세계면세점, 국민은행과 협력…“여행객 서비스 강화”
  • 신세계면세점, 국민은행과 협력…“여행객 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KB국민은행과 해외여행객 대상 서비스 강화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5일 밝혔다.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양호진 신세계면세점 영업본부장(왼쪽)과 박병곤 KB국민은행 부행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면세점)양사는 해외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금융과 면세 쇼핑 결합 서비스 개발·출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우선 환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말까지 신세계면세점 외국인 회원 대상으로 50% 환율 우대 온라인 쿠폰을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영문·중문 온라인몰에서 받아 KB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프렌즈 여행용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 신세계면세점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고 5만원 이상 환전한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최근 6개월내 환전 내역이 있는 KB스타클럽 회원에게 신세계면세점 멤버십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오는 6월 말까지 진행한다. KB스타클럽 VVIP 회원에게는 신세계면세점 블랙(BLACK) 등급을 부여하고 최대 75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VIP 회원은 블랙 멤버십 60일 체험권 ‘블랙패스’와 최대 48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VVIP·VIP 외 KB스타클럽 회원에게도 골드(GOLD) 멤버십을 비롯한 최대 42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든든한 우군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김정유 기자
위메프, ‘해외쇼핑데이’ 연다…최대 60% 할인
  • 위메프, ‘해외쇼핑데이’ 연다…최대 60% 할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프는 오는 7일까지 ‘해외쇼핑데이’를 열고 전 세계 인기 상품 350종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해외쇼핑데이는 위메프가 큐텐과 함께 일본, 인도, 미국, 유럽 등 핵심지역의 인기 상품들을 선정해 특가 판매하는 대표 직구 행사다. 식품은 물론 의류·가전·생필품 등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상품을 선정한다. 올 1분기 위메프 직구 거래액은 전분기대비 40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이 884%로 가장 크게 올랐고 판매량 부문에선 일본이 1위를 차지했다. 상품별로는 △압타밀 분유가 거래액 1위 △일리 커피캡슐이 2만여개 판매되며 판매량 1위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애플 아이패드 에어5, △글로벌버전 LG 코드제로, △인도산 100% 코튼 반팔티 등이 큰 관심을 받았다.위메프는 큐텐에서 판매가 검증된 글로벌 인기 상품들을 ‘쓰리콤보쿠폰’과 함께 전달한다. 기본 30% 할인 쿠폰에 중복으로 사용 가능한 장바구니 쿠폰(25%), 카드사 쿠폰(5%)까지 더해 최대 할인율은 60%에 이른다.이승욱 위메프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해외여행 중에 만났던 대표 상품들을 해외쇼핑데이에서 쉽고, 저렴하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계속해서 고객의 직구 소비 트렌드를 살피고 소싱, 큐레이션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5 I 김정유 기자
2월 상품수지 66.1억달러 흑자…11개월째 흑자(상보)
  • 2월 상품수지 66.1억달러 흑자…11개월째 흑자(상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2월 경상수지가 70억 달러 가까운 흑자를 기록했다.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경상수지 흑자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또한 11개월째 흑자 행진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5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 지속이다. 전월비(30억5000만달러) 흑자폭이 38억1000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전년동월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품수지는 66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4월 이후 11개월째 흑자 행진이다. 전월비(42억4000만달러)에 비해서도 흑자폭이 2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전년동월비로는 흑자 전환이다. 출처:한국은행수출은 5개월째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11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은 521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3% 증가했다.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이 무려 63% 급증하는 등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수입은 455억5000만달러로 12.2%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원자재 수입이 19.1% 줄어든 영향이다. 본원소득수지는 24억4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전월(16억2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8억2000만달러 늘어나며 석 달째 흑자다. 배당소득수지는 국내기업의 해외자회사 배당수입이 늘어나면서 18억2000만달러로 흑자폭이 전월(13억5000만달러) 대비 4억7000만달러 커졌다. 이자소득수지는 7억6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서비스수지는 17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10개월째 적자다. 여행수지가 13억6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그나마 출국자 수가 감소하면서 전월(14억7000만달러 적자) 대비로는 적자폭이 1억1000만달러 줄어든 것이다. 운송수지는 1억8000만달러 흑자다. 운송지급이 줄어들면서 전월비(1억9000만달러 적자), 전년동월비(2억3000만달러)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지식재산권수지는 특허권, 상표권 사용료 수입이 늘어나면서 4000만달러 적자에 그쳤다. 내국인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68억5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전월(28억1000만달러) 대비 순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내국인의 해외 투자가 더 커졌음을 보여줬다. 직접투자는 40억1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2차 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33억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7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16억달러로 순자산 감소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90억5000만달러 증가했는데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106억5000만달러에 달한 영향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고성능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 등의 영향이다.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는 59억9000만달러, 채권 투자는 3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55억8000만달러, 채권 투자는 50억7000만달러로 조사돼다. 기타투자는 44억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해외 기타투자가 22억1000만달러 감소했는데 외국인의 차입이 감소하면서 국내 기타 투자가 66억1000만달러나 급감한 영향이다.
2024.04.05 I 최정희 기자
건설만 어려운줄 알았는데…유통도 '흔들'
  • 건설만 어려운줄 알았는데…유통도 '흔들'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올해 1분기 기업 신용등급은 예상대로 건설업종의 강등이 많았다. 뿐만 아니라 등급 전망 역시 ‘부정적’ 강등이 주를 이뤄 향후 추가 등급 가능성 역시 열려있는 상황이다. 유통업종 역시 등급 강등이 건설업종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업황 악화로 인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 강등 7곳 중 6곳이 건설·유통3일 국내 신용평가사 1분기 신용등급 강등 내용을 종합해보면 신세계건설, GS건설(006360), 한국토지신탁(034830) 등 건설사나 건설과 관련된 업체들의 등급 강등은 세 건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마트(139480), 엠에프코리아, 롯데하이마트(071840) 등 유통업종 역시 등급 강등이 세 건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신용등급 강등이 총 7건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대부분을 건설업이나 유통업종이 차지한 셈이다.건설업종의 등급 강등은 사실상 예견된 결과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려 때문이다. 특히 한국기업평가는 신세계건설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낮췄다. 대규모 손실 반영으로 자본이 감소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했다는 이유에서다. 신세계건설은 작년 분양성과가 저조한 준공 및 진행 현장들에 대해 손실을 일시에 반영하면서 매출원가율이 106.6%까지 상승했고, 총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다만 GS건설의 경우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에서 나란히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강등됐는데, 부동산 PF 관련 우려로 인한 부분도 있지만 직접적으로는 작년 4월 발생했던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영향이 컸다.건설사는 아니지만 건설 관련 업종으로 분류되는 한국토지신탁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을 ‘A-’로 낮췄다. 신탁 수주 감소로 시장지배력 및 이익창출력이 저하된 것은 물론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을 고려할 때, 실적 회복에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건설 업종은 ‘부정적’으로 등급 전망에 한신공영(004960)과 대보건설 등이 이름을 올리면서 추가 등급 강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건설사는 아니지만 건설자재 업종인 동화기업도 ‘부정적’으로 등급 전망이 하향되면서 신용등급이 위태로운 상황이다.권준성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건설업종은 높아진 공사원가 부담으로 저하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특히 분양시장 지역별 양극화 심화에 따라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부진한 현금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수소비 위축…유통 업종 내 실적 차별화 전망유통업종 역시 전망이 밝지 않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 영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이마트와 롯데하이마트 등급이 강등되는 등 올해도 유통업종에는 쉽지 않은 해가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하이마트와 이마트 등급 강등의 주된 요인은 오프라인 시장 내 경쟁 심화와 온라인 시장으로 유통 채널이 변경되면서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NICE신용평가는 롯데하이마트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우량등급인 ‘AA’에서 ‘A’급으로 신용등급이 굴러 떨어진 것이다. 최근 소비성향 변화와 다양한 제품 비교가 가능한 온라인 시장 성장으로 오프라인 혼매점으로서의 장점이 약화하고 있다는 평가다.이마트 역시 비슷하다. 이마트는 국내 신용평가사 3사에서 모두 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강등됐다. 온라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마켓을 인수했지만 쿠팡 등에게 밀리면서 시장지배력 확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강등된 곳 중에는 에이케이플라자와 깨끗한나라, 팬코 등 유통 관련 기업들이 상당수 이름을 올리면서 건설업종과 비교할 때 크게 긍정적이지 않다.장미수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유통업종은 금리인상, 물가상승 등 비우호적인 경제환경으로 인해 내수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엔데믹화에 따른 해외여행 및 서비스 수요 증가로 소비처가 다양해지면서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올해 업체별 영업실적은 차별화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4.05 I 안혜신 기자
세빌스, 세계 '도시 회복력 지수' 발표…서울, 글로벌 4위권 진입
  • 세빌스, 세계 '도시 회복력 지수' 발표…서울, 글로벌 4위권 진입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도 ‘도시 회복력 지수’에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이후 2단계 상승한 수치다.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는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도 ‘도시 회복력 지수’를 발표하면서 4일 이같이 밝혔다.도시 회복력 지수는 세빌스 월드 리서치 본부에서 제공하며, 외부의 변화에 대한 도시의 대응력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다. ‘부동산 투자’, ‘경제규모’, ‘기술 성숙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라는 4가지 세부항목을 종합해서 평가한다. 순위가 높은 도시일수록 더 많은 거주자 및 근로자가 살고 싶어한다는 뜻이며, 투자 유치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자료=세빌스 코리아)작년 도시 회복력 지수에서 1위에서 3위까지는 각각 뉴욕, 도쿄, 런던이 차지했다. 서울은 4위에 위치하며 지난 2021년 6위에서 2단계 상승했다. 서울은 ‘경제규모’ 항목에서 세계 5위에 들었을 뿐만 아니라, ‘기술 성숙도’ 항목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특허출원 비율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상위권 대학교 인프라, 풍부한 인적 자원, 높은 연구개발 성과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대전도 같은 기술 성숙도 항목에서 10위를 기록했다.뉴욕은 도시 회복력 지수에서 계속해서 1위를 지키고 있다. 뉴욕이 가진 최고 수준의 인적 자원과 다양성이라는 특성은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을 지속하는 데 기여했다.또한 ‘부동산 투자’ 규모에서 뉴욕은 지난해 총 350억달러로 2021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음에도, 로스엔젤레스와 싱가포르를 누르고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이밖에도 도쿄가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관광객 및 글로벌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3단계 상승한 2위에 올랐다. 올 여름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 파리는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4단계 상승한 7위에 올랐다. 반면 해외투자자가 대거 이탈한 샌프란시스코는 글로벌 투자자본 비율이 2021년 15%에서 지난해 2%까지 급락한 데 따라 4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헬싱키, 오슬로 등 인구 200만명 미만 소도시들도 ‘ESG’ 항목의 높은 점수를 바탕으로 순위 상승을 보였다. 해당 도시들은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및 포용력 있는 이민 정책으로 전세계에서 다양한 인구를 끌어들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금도 모여들고 있다.이번 지수를 발표한 폴 토스테빈(Paul Tostevin) 세빌스 월드 리서치 소장은 “팬데믹 이후 또다시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를 마주했던 세계 주요 도시들은 지난해부터 여행 및 이주가 활발해짐에 따라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향후 부동산 투자가 다시 활성화되면 무조건적인 경제성장보다 ESG를 우선순위로 고려한 투자가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4 I 김성수 기자
3無 국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 [이근면의 사람이야기]3無 국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이제 일주일 후 4년을 얼마만큼 후회하는지가 결정된다. 제발 일 좀 해주면 좋겠는데 과연! 불문가지요, 안 봐도 비디오가 아닐까. 우리는 미래, 기대, 국민이 보이지 않는 3무(無) 국회를 또다시 보고 싶지 않은데….22대 총선. 할 일 좀 하는 국회를 기대하며 출마한 후보들을 살펴본다. 참 훌륭하고 뭔가 해낼 것 같은 면면들이다. 그들의 화려한 프로필과 국민을 위해 내세운 다양한 공약은 (세금, 남의 돈 쓰자는 공약(空約)도 많지만) 당장 대한민국의 내일을 맡겨도 될 만큼 믿음직하다. 그런데 왜 이 우수한 후보들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보다는 실망의 한숨이 먼저 나오는 걸까.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4월 10일에 투표가 아닌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오는 걸 보면 나 혼자 만의 실망은 아닐 터이다.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에 어떤 후보를 내보낼지를 두고 각 당의 고심이 공천 과정을 두고 터져 나오는 잡음과 아우성에 빛을 잃었다. 더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발탁해 국가의 내일을 개선하기 위한 건강한 울림이 아닌 권력 움켜잡기에 누가 더 가까운지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하긴, 내 지역구에 나오신 분이 우리 동네에 사셨는지, 우리 동네를 얼마나 잘 아시는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얼마쯤 될까. 누군지 모르지만 내가 찍고 싶은 정당 추천이라면 일단…그러니 우리 정치와 사회의 다음 4년이 우려스럽다. 밖에선 인공지능(AI) 산업의 급부상, 반도체 패권 경쟁, 탈탄소 경제로의 이행 등 혁명적인 변화의 쓰나미가 밀려오는데 공천은 국가 미래 전략이나 국제적 경쟁과 응변에 대한 고민은 없고 온통 집안싸움과 당리당략만 보인다. 여당은 늘 그렇듯 권력의 그늘이란 뒷담화와 그저 그런 훌륭한 분들로 공천됐단다. 민주당에선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말이 회자될 만큼 이재명 당 대표의 눈 밖에 난 이들을 찍어내고 친명 인사들을 내세우는 노골적인 공천(恐薦)을 보여주었다. 더욱이 국회의원의 직업만 놓고 보면 우리 사회가 변호사, 기자, 고위 공무원, 노동운동가, 운동권,시민단체 간부만으로 굴러가는 것 같은 착시를 불러일으킨다. 이번 총선 공천 과정과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민 각 계층, 각 직역의 다양한 소리의 합창 또한 듣기 어려울 것이며 이기적인 기득권의 재연을 또다시 당면하게 될 것이다. 세계사적 대전환기에 국제 정세는 진영과 자국 우선주의가 대두되었다. 줄타기조차 쉽지 않은 앞날이 우리의 현주소이다. 과연 국민의 목소리가 의정 활동에 반영될 여지가 있기는 하나. 국가의 생존과 번영에 대한 담론은커녕 과거 속으로 퇴행해 ‘이랬고, 저랬고’에 눈을 돌린다.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남기려는 진짜 경쟁은 어디 갔을까. 그저 내편 네 편 숫자 다투기에 온갖 기묘한 꼼수와 거짓이 난무하니 우리 미래의 가붕개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국회의원이 되면 할 일은 제쳐두고 입단속도 제대로 못하는 건 기본이고 서로 과거형 들쑤시기에 올인한다. 경제 강국 대한민국, 국격 높은 대한민국,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우리들! 이런 것들은 도통 생각이나 하는가. 실제 패거리 속에 가라앉고 만다.그 인품, 고귀한 경력, 탁월한 능력, 엘리트 사회 지도층 인사가 그저 ‘그 나물에 그 밥이 된다’가 세간의 인식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국운 탓? 시대 탓? 어제만 보는 분들은 이번엔 그만 보고 싶은데… 희망 사항일 뿐이다, 청바지가 잘 안 어울리는…국회가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와 현안을 담아내지 못하면서 여의도는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컨트롤타워보다는 갈등과 혼란의 진원지에 더 가까워졌다. 당내 계파 싸움, 정당 간 알력, 지역 간 이권 다툼에는 사활을 걸면서 우리 기업이 부를 창출해 내기 위해 경쟁하고 필요한 것들을 다루는 데는 인색하다. 미래 한국 사회를 짊어질 인재 양성을 위한 설계도를 그리고 필요한 예산과 인적자원을 배분하는 일은 아예 손을 놓고 있는 수준이다.알량한 지역 싸움이 아닌 큰 지역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싸움, 세계 경쟁에 뒤처지지 않을 내일의 싸움을 고심하는 것이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 아닌가. 이런 식의 공천이 진정 친서민, 친대한민국, 친세계적인가. 그런데도 방법이 없다. 공천하는 사람 중에 골라야 하니 결국 우리의 선택은 참 난감함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섬세한 방법론을 갖춘 인재를 뽑고 싶은데 이번에도 역시 인물이 없어 보여 마음이 쓰다. 서약서라도 받아야 할까? 하기야 그 또한 공수표겠지만… 아직 남은 선거 과정에서 국가를 위해 고민하는 인재가 단 한 명이라도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더 없는 다행이겠다.숙제 잘하는 국회, 준비하는 국회, 고민하는 국회, 타협 잘하는 국회, 우국충정의 국회를 꿈꾸며. 난 이런 의원이 좋더라!- 꿈의 크기가 미래의 크기!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또 한 번 발전시키려는 포부와 정책이 필요하다. - 사회 지도층의 품격과 가치! 언행과 태도, 실질적 일하는 방식까지도 본받고 싶은 인격체가 필요하다. - 국가를 위한 봉사! 낮은 자세로 사가 아닌 공을 위한 대담한 행보가 필요하다.- 특권과 특권의식 내려놓기! 각종 국회의원의 특권 불체포, 법 앞에 우월 의식, 책임 의식 실종, 저주와 증오의 악담, 눈살 찌푸리게 하는 언사와 거리가 먼 어른이 필요하다. - 지역과 국가 전체 이익의 균형점 찾기! 출신지의 이익만이 국민대표의 할 일은 아니라는 말에 귀 기울이는 분이 필요하다. 이리 생각하고 선택하길 상상해 본다. 제발 잘 뽑자! 그 나물에 그 밥일지 언정 조금이라도 내일을 얘기하고 생각하며 내 아이들을 진정 아껴주고 위할 줄 아는 사람을 뽑아보자. 그리고 기억하자. “거짓말을 잘하는 습관을 가진 그 입을 개조하여 참된 말만 하도록 합시다”라는 도산의 말씀처럼. 그런데 이건 우리 손가락 투표의 선택이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역대 최다 출품→우크라 작품까지…"축제다운 축제"
  •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역대 최다 출품→우크라 작품까지…"축제다운 축제"[종합]
  • 우범기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3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영화제 정부 지원금 축소 등 어려움을 딛고 역대 최다 출품작들과 새롭게 신설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그 어떤 해보다 풍성한 영화 축제를 선보일 것을 자신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서울 기자회견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과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 문성경, 전진수 프로그래머,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해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공식 상영작은 43개국 232편으로, 국내 102편(장편 52편·단편 50편), 해외 130편(장편 110편·단편 20편)을 선보인다. 이중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상영하는 작품이 무려 82편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는 물론 국제 경쟁작 모두 역대 최다 출품작 수를 기록한 뜻깊은 해다. 이에 대해 경쟁작 예심에 참여한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한국 사람의 시선만으로 뽑는 건 국제영화제로서 위상에 적합하지 않다 생각했다. 좀 더 시선을 넓혀보자는 취지로 외국인 심사위원들을 초빙해왔고 올해도 마찬가지였다”며 “올해 출품작이 역대 최다라 작품들 살펴보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예심작들을 보느라 지금 ‘파묘’도 못 보고 ‘서울의 봄’도 못 봤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힘든 작업이었지만 보람은 있었다. 아무래도 예산 부족과 팬데믹을 거치며 젊은 감독님들이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소한의 인원, 제한된 공간을 활용하다 보니 제작기간이 길어졌다”며 “아이디어 짜내느라 고생한 흔적이 역력히 보였다. 의외로 성장 영화들이 많더라. 아무래도 젊은 감독님들이 많아서 소년이건, 청소년이건 친구들의 성장 영화가 많았다”고 올해 출품작들의 경향을 설명했다. 올해 국제 경쟁작에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작품들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전 프로그래머는 “우크라이나 영화라 해서 특별히 가산점을 두진 않았는데, 이 중 한 작품은 구소련 시기에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카타르인들이 구소련 정부로부터 강제 이주를 당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도 의미적으로 상통하는 지점이 있었다”며 “또 다른 우크라이나 작품도 마찬가지로 과거와 현실에서 우크라이나가 처한 상황을 묘사하는게 탁월했기에 예심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우범기 조직위원장(가운데)과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3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해 열린 전주국제영화제는 세계적인 영화 거장 다르덴 형제의 참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역시 전주를 찾는 거장의 발길은 이어진다. ‘신과의 대화’(2001)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던 대만의 차이밍량 감독이 ‘행자 연작’으로 전주를 찾는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영화제 측은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특별전을 기획했다. 10주기를 맞아 소규모로 개봉한 6편의 작품들로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특히 지난 22회 때 신설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허진호 감독이 참여한다. 그의 대표작 ‘봄날은 간다’, ‘외출’ 등 그에게 큰 영화적 울림을 선사한 작품들을 상영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여행지로서 전주의 위상을 영화제의 색채와 결합한다는 취지로 ‘전주씨네투어’를 개최한다. 독립영화계에서 인상적 활약을 펼친 매니지먼트사, 매니지먼트사 소속 배우들과 함께 전주를 찾은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올해는 바로엔터테인먼트 소속 진구, 공승연, 이유미, 이수경, 방효린, 이홍내 배우 등이 출연작 상영과 함께 ‘전주씨네투어’ 프로그램을 꾸민다. 앞서 영화제는 지난해 디즈니와 협업해 ‘스타워즈 데이’ 행사를 기획해 영화계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디즈니·픽사 테마존을 운영하며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를 국내에서 특별 상영회를 통해 최초로 상영한다.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최근 정부의 영화제 예산 지원에 관한 불안한 소식이 연일 이어졌지만, 전주영화제는 올해 지자체의 전폭적 협조로 전주시가 별도 추진하고 있던 관광사업 등과 연계했다”며 “덕분에 영화제 규모를 이전보다 축소하지 않고, 기존 축제의 외형을 유지하는 수준 이상으로 영화제를 꾸릴 수 있게 됐다. 축제다운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우리는 늘 선을 넘지’다. 개막작은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며, 폐막작은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맷과 마라’다.
2024.04.03 I 김보영 기자
유럽·오세아니아 39개국에 진출한 '웨이브 OTT'..국내 최초
  • 유럽·오세아니아 39개국에 진출한 '웨이브 OTT'..국내 최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최초로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 진출한다.웨이브(대표 이태현)는 미주지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Wavve Americas)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웨이브아메리카는 글로벌 1위 K엔터테인먼트 플랫폼 KOCOWA+(Korean Content Wave, 코코와)를 통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서비스 경험과 해외이용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해 갈 계획이다.KOCOWA+는 현재 제공 가능 언어(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를 기반으로 영국·아일랜드·스페인·포르투갈·호주·뉴질랜드 등 39개국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단계적으로 유럽 서비스 지역 추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KOCOWA+는 iOS,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월 $6.99(연간 $69.99)부터 시작해 프리미엄 상품은 월 $7.99(연간 $79.99)로 이용할 수 있다.사진=웨이브 제공웨이브아메리카는 미국·캐나다·멕시코·브라질 등 미주지역 35개국에 KOCOWA+를 제공해왔다.KOCOWA+는 현지인들에게 최고의 드라마, 예능, 영화, 다큐멘터리, K-POP 콘서트, 음원차트쇼 등 콘텐츠를 비롯해 ‘약한영웅 Class1’, ‘박하경 여행기’ 등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도 함께 현지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KOCOWA+는 미주지역 스마트TV, 구글TV, 아마존프라임비디오(Amazon Prime Video), 애플TV,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로쿠(Roku), 컴캐스트 엑스피니티(Comcast Xfinity), 주모(Xumo), 콕스(COX) 등 메이저 OTT, 가전 및 케이블TV와의 제휴를 통해 K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한류가 활성화 됐거나 확산 단계에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면서 “웨이브 출범 목표이자 사명인 글로벌 K-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웨이브아메리카는?웨이브(Wavve)의 자회사로 SK스퀘어아메리카스(SK Square Americas), 그리고 한국의 대표 방송사인 KBS, MBC, SBS 등 주주들로 구성된 글로벌 합작회사다.2017년 KOCOWA+ 출시 이후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미주지역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으며 현재 EU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KOCOWA+는 한국 드라마, 영화, 리얼리티, K-POP 콘텐츠를 다국어로 아우르는 2만5000시간 이상 탄탄한 라인업을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2024.04.03 I 김현아 기자
현대카드, NOL카드 고객 대상 뮤지컬 시카고 이벤트
  • 현대카드, NOL카드 고객 대상 뮤지컬 시카고 이벤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카드가 인터파크와 함께 NOL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시카고’의 주연 배우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미니콘서트 등 ‘NOL스테이지’ 혜택을 비롯해 뮤지컬 및 전시 예매 할인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먼저, 오는 15일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배우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등 ‘뮤지컬 시카고’ 주연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미니 콘서트를 선보인다. 관객 전원에게는 스페셜 굿즈와 본 공연 웰컴 기프트 바우처를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선물도 제공한다. 예매는 오는 8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뮤지컬 시카고’ 본 공연도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NOL 카드 고객이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하면 6월과 7월 ‘뮤지컬 시카고’ 공연을 10% 할인 받을 수 있다(1인당 2매). NOL 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라면 3만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이밖에도 현대카드와 인터파크는 4월에 진행되는 인기 뮤지컬과 전시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먼저,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는 전석 40%, 창작 뮤지컬 ‘파과’는 VIP,R석 30%, S석은 4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1인당 4매). 전시도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모네 인사이드’는 5000원 할인되며 ‘인사이드미 시즌2’와 ‘미래소년 코난展 – in seoul –‘은 40% 할인된다.한편, NOL 카드는 야놀자·인터파크(투어/티켓)·트리플에서 사용이 가능한 NOL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카드다. 야놀자·인터파크(투어/티켓)·트리플은 물론, 해외결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OTT),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등 일상에서 여행까지 4개 생활 영역 이용 금액 10%가 적립된다.
2024.04.03 I 최정훈 기자
서울카페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외
  • 서울카페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서울카페쇼 행사장 전경 (사진=엑스포럼)◇서울카페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서울카페쇼가 행사의 ESG 요소를 평가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서울시가 개발한 마이스 ESG 가이드라인에 따라 16개 항목을 평가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카페쇼는 지난해 주최자 시공 시설물의 폐기물 전환율 96.7%를 기록, 총 8만5000㎏CO2eq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폐현수막 활용 장바구니 제작 등을 통해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한 서울카페쇼는 행사 준비와 개최 과정에서 서울 시민 139명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관광공사 원주 본사 (사진=한국관광공사)◇서울시·한국관광공사 국제 이벤트 유치 협약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28일 국제 이벤트 발굴 및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등 고부가 국제 이벤트 발굴과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북미, 유럽 등에서 열리는 국제 이벤트를 대상으로 규모와 파급력, 개최효과, 유치 가능성 등을 분석하고 33개 공사 해외지사를 활용해 방문 설명회 등 유치 마케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중 서울형 국제 이벤트 지원과 관련된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진행된 한국마이스협회 이사회. 이날 협회는 여호근 한국마이스관광학회 회장 등 4명을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진=한국마이스협회)◇한국마이스협회 이사진 4명 신규 선임한국마이스협회(회장 신현대)가 지난달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여호근 한국마이스관광학회장, 주상용 ICC제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전무이사, 박상분 인커뮤니케이션 대표, 김민형 위즈엘 대표를 신규 이사에 선임했다. 이로써 협회 이사진은 회장과 부회장(8명), 감사(2명), 이사(36명) 등 47명으로 늘어났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진행된 총회에선 마인즈그라운드(기획업), 삼원가든(서비스업), 에버랜드리조트(시설업) 등 12개 기업이 신규 회원사로 등록했다.지난달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열린 세종 관광·마이스 얼라이언스 발대식 (사진=세종시문화관광재단)◇세종시 관광·마이스 얼라이언스 출범세종특별자치시 관광·마이스 얼라이언스가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관광·마이스 분야 민관학 협의체인 얼라이언스에는 정책·관광·마이스 3개 분야에 걸쳐 연구기관과 대학, 호텔, 항공사, 국제회의와 이벤트 기획사, 유니크베뉴 등 시설 운영사 등 44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 얼라이언스를 통해 프로젝트 소모임, 회원사 탐방 프로그램, 기업회의와 국제회의 등 행사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4.04.03 I 이선우 기자
삼성카드, '삼성 iD GLOBAL 카드' 출시
  • 삼성카드, '삼성 iD GLOBAL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삼성카드는 해외 수수료 면제, 할인 등 해외·직구 결제에 꼭 필요한 혜택을 담은 카드, ‘삼성 iD GLOBAL 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삼성 iD GLOBAL 카드’는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및 해외 사용금액 할인, 공항 라운지 서비스 등 다양한 해외 특화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특화 혜택 외에, 국내 가맹점, 여행, 쇼핑, 구독 등 일상 영역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해외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금액에 부과되는 브랜드사 수수료 1%와 해외이용수수료 0.2% 전액을, 전월 이용실적과 한도없이 면제해준다. 해외수수료 면제 혜택 외에,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해외 온·오프라인으로 결제한 금액의 2%를 최대 3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삼성페이로 해외 오프라인에서 결제하면 5%을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은 국내·외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혜택을 월 1회씩, 통합 연 2회까지 받을 수 있다.일상에서도 유용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일상 필수 영역인 여행(항공·여행·면세점), 쇼핑(온라인쇼핑몰·리셀쇼핑·백화점·홈쇼핑), 온라인 간편 결제, 그 외 일상영역(편의점·커피전문점·주유)에서 전월 실적 및 한도 없이 1%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 가맹점은 삼성카드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상 필수 영역 외의 국내 가맹점에서는 전월 이용실적 및 할인한도 없이 0.5% 할인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프리미엄 결제 금액과 쿠팡 로켓와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비용의 50%를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삼성 iD GLOBAL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 모두 2만원이다.삼성카드 관계자는 “해외 결제에 친숙한 고객이 국내·외 어디에서나 다양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삼성 iD GLOBAL 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삼성 iD 카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추가하여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4.02 I 최정훈 기자
"카드사 'AI 전환' 관건 데이터 활용에 달렸다"
  • "카드사 'AI 전환' 관건 데이터 활용에 달렸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앞으로 카드사의 과제는 인공지능(AI) 전환으로 데이터 활용이 업의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1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금융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최병정 하나카드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예전에는 CDO를 갖춘 금융사가 거의 없었는데 3~4년 전부터 거의 모든 곳이 다 데이터 조직을 만들었다”며 “챗GPT 혁신 이후 AI 역량이 여신업의 핵심 자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최병정 하나카드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상무(사진=정병묵 기자)최 상무가 이끄는 하나카드 데이터본부는 기업용 AI를 위한 글로벌 데이터 기업인 ‘클라우데라’ 같은 빅테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카드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는 업무를 담당한다.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고객이 어떤 소비 패턴을 보이는지 유효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최 상무는 통계학 박사로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전문가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SAS코리아에서 작년 1월 하나카드로 옮겼다.최 상무는 “내부에서 ‘하나페이AI’라는 머신 러닝 알고리즘 활용 플랫폼을 만들어 이를 통해 산출한 데이터를 외부에 판매하거나 내부 마케팅·리스크 쪽에 사용한다”며 “요새 웬만한 금융사뿐만 아니라 기업은 ‘클라우데라’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데 매건 마다 코딩을 할 필요 없이 ‘하나페이AI’ 같은 중간 모듈 플랫폼을 만들어 놓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설명했다.하나카드는 이렇게 분석한 데이터로 여러 지방자치단체, 공기업과 협업 중이다. 실제 모 지자체가 개최하는 지역축제 장소 주변의 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어디서 주로 소비를 하고 어느 지역에서 사람이 오는지 분석했다. 또 해외 관광객이 한국에 왔을 때 어떤 곳에 가서 카드 소비를 하고 음식점에 어떤 음식을 주문했는지까지 확인 가능하다. 최 상무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 늘면서 그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이런 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400만명의 가입자를 돌파한 하나카드의 외화 체크카드 히트상품 ‘트래블로그’에도 AI를 적용한다. 외국에서 트래블로그 카드를 사용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최 상무는 “유럽 어느 도시에 갔다면 보통 며칠 동안 체류하고 얼마 정도 환전을 하는지 분석해 하나머니 앱에서 제공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 여행 기록을 남기고 다른 고객들도 그걸 참고해 효율적으로 여행 경비를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또 “올해는 AI 분석을 마케팅뿐만 아니라 채권 회수, 카드 사기와 관련된 고객 보호 분야까지 적용할 것”이라며 “고객이 겪은 부정적, 긍정적 경험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찾아내 서비스 개선점과 어떤 점에 더 주안점을 둘지 분석하는 일도 올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상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말이 나온 지가 꽤 됐고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채널은 다 전환됐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AI를 제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며 “데이터까지 다 디지털화돼야만 진정한 AI 트랜스포메이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4.04.02 I 정병묵 기자
티웨이항공, ‘월간 티웨이’ 4월호 프로모션..총 44개 노선 특가
  • 티웨이항공, ‘월간 티웨이’ 4월호 프로모션..총 44개 노선 특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1일 오전 10시부터 ‘월간 티웨이’ 4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7일까지다.월간 티웨이 4월 프로모션은 국내선 4개 노선과 일본·동남아·호주·중화권·대양주·중앙아시아 등 국제선 40개 노선을 포함한 총 44개 노선 대상이다.국제선의 경우 선착순 한정 초특가 이벤트로 1인 편도 총액(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기준 △인천~호치민 12만1800원부터 △인천~홍콩 11만1200원부터 △인천~사이판 15만480원부터 △인천~시드니 35만7470원부터 △청주~방콕(돈므앙) 11만8600원 △대구~다낭 12만6800원부터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10만9600원부터 판매한다.선착순에 들지 못해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항공권을 최대 20%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국내선은 △김포~제주 2만9500원부터 △광주~제주 2만69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국제선은 △인천~후쿠오카 8만2600원부터 △대구~오사카(간사이) 11만8600원부터 △인천~싱가포르 16만4500원부터 △부산~나트랑 17만4800원부터 △인천~울란바타르 16만1200원부터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8만16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결제 시 한 번 더 할인 받을 수 있는 최대 2만원 할인 쿠폰과 이날만 선착순 발급받을 수 있는 ‘만우절 전용 최대 3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할 방침이다.탑승 기간은 5월 1일~6월 30일까지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탑승 기간이 노선별로 다르므로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얗 ㅏ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국내 및 해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늘어남에 따라 월간 티웨이 4월호의 혜택을 더욱 확대하게 되었다”며 “티웨이항공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행복한 여행을 떠나실 준비를 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티웨이항공 ‘월간 티웨이’ 4월호 프로모션이 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사진=티웨이항공)
2024.04.01 I 이다원 기자
웨이브, 연간 이용권 33% 할인..인당 최하 월2323원
  • 웨이브, 연간 이용권 33% 할인..인당 최하 월2323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오늘(1일)부터 2주간 봄맞이 12개월 이용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역주행 기록을 세운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부터 연애 리얼리티의 신드롬을 세우고 있는 ‘연애남매’, 걸그룹 카라의 여행 이야기를 담은 ‘나만 없어, 카라’ 등 다양한 신작 콘텐츠를 1년 내내 무제한 감상할 수 있다.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이용권은 스탠다드(Standard, 2회선)와 프리미엄(Premium, 4회선)이다. 가격은 각각 스탠다드 8만7500원(연 4인), 프리미엄 11만1500원(연 4인)으로 약 33%의 할인 혜택이 적용됐다.프리미엄 12개월권의 경우 월 비용은 약 9292원으로 4명이 동시에 이용할 경우 1인당 월 2323원의 합리적인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스탠다드 12개월권 또한 월 비용 7300원, 2명 동시 이용 시 1인당 3650원이다. 월 평균 금액으로 환산 시 12개월 중 4개월이 무료 제공되는 혜택이다.웨이브는 오리지널 라인업은 물론 방송 드라마, 예능, 해외 시리즈, 영화 등 각종 이벤트와 이용권 혜택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웨이브는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콘텐츠 공식 이미지를 활용한 빅배너를 손그림 이미지로 교체하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웨이브XJTBC 예능 ‘연애남매’, 오리지널 영화 ‘용감한 시민’ 등 웨이브 임직원들이 직접 그린 웃음을 유발하는 이미지로 홈 화면을 구성했다. 관련 이벤트는 웨이브 메인 홈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4.01 I 김현아 기자
여기어때 태국 푸껫 숙소·항공 최대 23만원 할인 프로모션
  • 여기어때 태국 푸껫 숙소·항공 최대 23만원 할인 프로모션
  • 태국 푸껫 해변 (사진=태국관광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태국 푸껫 여행상품을 최대 23만원 할인하는 ‘푸껫 어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가오는 여름휴가 성수기 수요를 겨냥해 태국관광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다.여기어때 플랫폼에서 푸껫 숙소와 항공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2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푸껫 숙소 전용으로 제공하는 최대 10만원 할인 더하기 쿠폰은 해외 숙소에 기본 제공하는 최대 10만원 할인 쿠폰과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더하기 쿠폰 다운로드와 사용 기간은 이달 30일까지이며 체크인은 여름휴가 시즌인 8월 31일까지다. 푸껫 항공권도 3만원 할인한다. 할인 적용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진에어로, 예약 시 3만원 할인이 자동 적용되는 방식이다. 푸껫 숙소와 항공권 할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여기어때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여기어때 캠페인마케팅팀 관계자는 “푸껫은 동남아 대표 여행지인 태국에서도 인기 휴양지로 손에 꼽히는 곳”이라며 “이번 ‘푸껫 어때’ 프로모션이 알찬 여름휴가 계획을 조기에 세우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1 I 이선우 기자
"한국여행 수요 되살아나나"…中 칭다오·광저우 'K관광 로드쇼'에 구름 인파
  • "한국여행 수요 되살아나나"…中 칭다오·광저우 'K관광 로드쇼'에 구름 인파
  •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 광저우 원링크 쇼핑몰에서 진행된 K관광 마케팅 행사장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난달 27일 칭다오·에서 시작된 ‘K관광 로드쇼’가 31일 광저우 K관광 마케팅 행사를 끝으로 닷새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현지의 방한관광 수요 회복을 위해 연 이번 로드쇼는 B2B 상담회를 비롯해 MZ세대 등 일반 소비자 대상 마케팅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달 27일 칭다오 로드쇼에는 서울과 경기, 대구, 부산, 강원 등 8개 지자체와 25개 여행사, 면세점과 항공사, 테마파크 등 17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진행된 트래블 마트와 B2B 기업 상담회에는 중국 현지 여행사와 OTA, 협회·단체 등 100여 곳이 참여, 총 574건의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문체부 측은 “칭다오가 있는 산둥성 지역은 대부분이 도매 여행사로 아직 단체관광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단체 방한수요를 늘리기 위해 해양·레저, 스포츠, 에듀테인먼트, 축제 등 단체 수요와 특성을 고려한 관광 콘텐츠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7일 중국 칭다오 ‘K관광 로드쇼’에서 진행한 트래블마트 B2B 기업상담회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중국 광저우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K관광 마케팅 행사도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중국 광저우 원링크(Onelink Walk) 쇼핑몰에서 연 K관광 마케팅 행사 방한 여행상품 특별 판매전에는 중국인 소비자 3만여 명이 몰렸다.MZ세대를 타깃으로 한 광저우 로드쇼는 ‘나만의 한국여행 취향 발견, 내가 직접 설계하는 여행’을 주제로 체험을 통해 개인 취향에 맞는 한국여행 유형을 찾고 관련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한국관광 체험존은 한류체험존을 비롯해 제주 감귤 카페, 경기 판다월드, 강원 레고랜드 등이 참여한 지역관광 체험존, 미용과 미식, 웰니스 테마의 K콘텐츠 체험존 그리고 연계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상품존 등 4개 테마로 구성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지 여행사와 공동 진행한 한국여행 상품 특별 판매전 행사에는 3만 명이 넘는 중국인 소비자가 참여했다”며 “중국인의 해외여행 패턴이 청년(MZ)세대, 쇼핑에서 문화체험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특수 목적, 개발 관광 상품으로 한국여행의 선택의 폭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1 I 이선우 기자
中항공사 지난해 수익 뚝...“국경봉쇄 영향 지속”
  • 中항공사 지난해 수익 뚝...“국경봉쇄 영향 지속”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중국의 3대 항공사가 지난해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국경 폐쇄 조치로 제대로된 국제선항공운항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중국 대표 3대 항공사는 국제 교통량 감소로 인해 2023년 손실을 냈다고 보도 했다. 항공기 및 승객 수 기준으로 중국 최대 항공사인 중국남방항공은 2023년에 42억 위안(5억 81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상해에 본사를 둔 중국동방항공은 81억 7000만 위안의 순손실을 보고했다. 주력 항공사인 에어차이나(Air China)도 10억5000만 위안의 순손실을 보고했다. 세 항공사는 손실에 대한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사진= AFP)중국 3대 항공사는 국내 여행 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3분기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이전 손실을 상쇄할 만큼은 아니었다. 물론 지난해 실적은 전년에 비해서도 비해 손실이 크게 줄었지만, 완전한 플러스 반등을 보이지 못했다.블룸버그는 이같은 중국 항공사의 부진한 실적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이 가장 느린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월초 자국민의 관광 목적 해외 여행을 허용키로 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경을 걸어 잠근 지 3년 만의 봉쇄 해제한 것이다블룸버그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오랫동안 국경 통제를 추구함에 따라 이 기간동안 중국 안팎의 여행이 사실상 중단됐다”며 “중국의 익타은 조치로 항공편이 다시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항공사들은 해외노선이 열린 만큼 많은 지난해부터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걸고 있다. 국제선 노선 수익 회복을 위한 조치다. 남방항공은 지난해 겨울부터 봄까지 무제한 비행상품을 판매했으며, 동방항공은 한국행 노선을 증편하고, 맞춤형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중국 민용항공국(Civil Aviation Administration of China)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3개 대형 항공사의 국제 여행은 올해 주당 약 6000편의 항공편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80%이다.블룸버그는 “이러한 해외 여행의 개선은 국내 여객 수익률 감소로 인한 수익 영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31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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