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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승우 "'오페라의 유령' 개막 전 목소리 안 나와…하차 고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 중인 배우 조승우가 개막 전 비염과 감기 등으로 공연 하차까지 고민한 사실을 공개했다.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조승우(유령 역)의 극 중 지하미궁 장면. (사진=에스앤코)조승우는 지난 8일 소속사 굿맨스토리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핑계일 뿐이지만 연습 초반부터 급성 부비동염, 축농증, 비염, 감기가 차례대로 찾아와서 연습 내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고 밝혔다.이어 “한 달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고 모두에게 민폐를 끼치는 상황이었다”며 “‘주제 넘었습니다, 죄송했습니다’하고 빠져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며 “불과 드레스 리허설 때까지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받을 수 있는 치료들,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했고, 참담했던 시간을 버티는 것도 더 이상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기도와 응원 속에서 “정말 기적처럼 최종 드레스 리허설부터 점점 소리가 돌아오기 시작했다”며 “아직까지도 회복 중에 있지만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첫공(첫 공연)은 올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조승우는 “최고가 될 수 없음을 잘 안다. 단 한 번도 최고를 꿈꾼 적은 없었다”라며 “하지만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은 변함없이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승우는 지난달 25일부터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에서 ‘유령’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이 한국어 공연을 선보이는 것은 13년 만이다. 조승우 외에 뮤지컬배우 전동석, 성악가 출신 김주택이 ‘유령’ 역에 함께 캐스팅됐다.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 공연에선 뮤지컬배우 최재림이 합류한다.조승우는 “부족한 게 많았음에도 박수를 쳐주셔서 그저 감사할 뿐”이라며 “더 잘 하라는 의미로, 더 발전하라는 의리로 받아들였다. 무대는 항상 두렵지만 잘 이겨내고 조금이라도 더 진심에 다가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성장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또한 “보내주시는 마음과 발걸음이 아쉽지 않도록 정말 온 마음 다해 의미 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항상 큰 힘과 의지가 돼줬던 우리 주택이, 동석이, 재림이의 무대고 기대해주시고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조승우 캐릭터 포스터. (사진=에스앤코)다음은 조승우가 소속사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준비하면서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준비하셨나요?△ 꽤 오래전에 결정을 했는데 아마 ‘헤드윅’을 시작하기도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정말 대단한 작품이고, 제가 언젠간 꼭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어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해보자!’하는 마음으로 선뜻 결정했습니다.하이 바리톤의 음역을 소화해야만 했기에 1년이 넘는 장기 공연을 수월하게 할 수 있게 처음으로 보컬 발성 레슨을 꾸준히 받았습니다. 성악을 배운 건 아니구요. 모든 유령 캐스트들이 성악을 전공했어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위축되기도 했지만 제가 몇 달 하드 트레이닝으로 성악을 배운다고 10년, 20년 갈고 닦아온 그 배우들의 소리를 따라갈 수도 없고 그저 흉내만 내는 게 뻔할 테니, 오히려 제가 가지고 있는 소리를 강화하고 음역을 서서히 높여 무리 없이 낼 수 있게 하려는 목적으로 차근차근 시작을 했었습니다. 그냥 ‘내 소리에 내가 추구하는 색깔을 입혀보자! 부족하겠지만 언제나 그랬듯, 말이 우선되는 노래로 접근해보자’하는 게 제 바람이었습니다.물론 공연의 막이 오르고 7번의 공연을 했지만, 아직까지도 많이 찾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우여곡절도 참 많았습니다. 핑계일 뿐이지만 연습 초반부터 급성 부비동염, 축농증, 비염, 감기가 차례대로 찾아와서 연습 내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서 연출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 스탭분들께 걱정을 참 많이도 끼쳤습니다.한 달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고 모두에게 민폐를 끼치는 상황이어서 “주제넘었습니다. 죄송했습니다”하고 빠져야겠다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불과 드레스 리허설 때까지도 제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공연이 올라가려고 이러나. 첫공(첫공연)을 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고 부담감은 어깨를 짓눌렀습니다.숨이 안 쉬어지기도 했고, 다 포기하고 싶었고, 모든 시간이 지옥 같았습니다. 뮤지컬을 하면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이비인후과, 부산에 있는 이비인후과, 한의원 등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들..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했습니다. 참담했던 시간을 버티는 것도 더 이상은 어려웠습니다.하지만 동료들의 기도, 팀원들의 응원, 조승우라는 배우를 끝까지 믿어주고 좋은 에너지만을 주며 회복에 전념시켜준 라이너 연출님, 윌리엄 협력 음악감독님, 양주인 음악감독님, 이원석 무대감독님, 신동원 대표님, 원조유령 영석이형, 주택이, 동석이를 비롯한 우리 모든 배우 스탭 분들이 하나같이 기도해주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기적처럼 최종 드레스 리허설부터 점점 소리가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도 회복 중에 있지만 그분들이 아니었으면 아마 첫공은 올리지 못했을 겁니다.매번 공연을 하면서 느낍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쉬움을 같이 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얼른 회복해서 안정적인 소리와 연기로 보답해드리고 싶은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물론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을 만족시켜드릴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정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작은 감동이라도 드리고 싶은 게 현재의 큰 바람입니다.최고가 될 수 없음을 잘 압니다. 단 한 번도 최고를 꿈꾼 적은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은 변함없이 지킬 것입니다. 반드시요!― 3월 25일 프리뷰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계속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계시는데, 공연을 한차례 한차례 오르시면서의 소감이 궁금합니다.△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족한 게 많았음에도 박수쳐주셔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더 잘하라는 의미로, 더 발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무대는 항상 두렵지만 잘 이겨내고 조금이라도 더 진심에 다가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성장시켜나가겠습니다.― 배우 조승우와 ‘오페라의 유령’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과 앞으로 공연을 보러와 주실 관객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조승우라는 무대 위의 연기자와 ‘오페라의 유령’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시는 마음과 발걸음이 아쉽지 않도록 정말 온 마음 다해 의미 있는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큰 힘과 의지가 되어줬던 우리 주택이, 동석이, 재림이의 무대도 기대해주시고 많이 찾아주십시오. 그저 감사합니다.
-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1년 만에 무대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이하 ‘더 테일’)를 오는 6월 7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캐릭터 포스터. (사진=쇼노트)‘더 테일’은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시인이자 사교계 유명 인사인 조지 고든 바이런과 그의 주치의 였고 최초의 뱀파이어 소설 ‘뱀파이어 테일’을 쓴 존 윌리엄 폴리도리의 저작권 논쟁을 재해석한 창작뮤지컬이다. 지난해 3월 초연해 시적인 대사, 드라마틱한 음악, 매혹적인 미장센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1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에선 대학로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최석진, 현석준, 주민진, 박정원, 손유동이 이번 재연에도 함께한다. 황순종이 새로운 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소설 ‘뱀파이어 테일’을 직접 썼지만 그 위에 정작 자신의 이름을 새기지 못한 ‘존’ 역은 최석진, 현석준, 황순종이 맡는다. 바이런 역에는 주민진, 박정원, 손유동이 캐스팅됐다.‘더 라스트맨’ ‘라 루미에르’의 김지식 극작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조선변호사’ 등의 유한나 작곡가, ‘파리넬리’ ‘스프링 어웨이크닝’ ‘헤드윅’ 등의 김민정 연출가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박상봉 무대 디자이너, 최보윤 조명 디자이너, 김혜지 소품 디자이너 등도 함께 한다.
- "조승우·전동석·김주택, 3색 매력 '유령' 캐스팅 만족스러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페라의 유령’ 오디션은 걱정이 많았지만, 지금은 당당하게 ‘캐스팅을 정말 잘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해외 창작진이 조승우, 전동석, 김주택 등 한국 배우들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프로듀서 신동원(왼쪽부터) 에스앤코 대표, 라이너 프리드 협력 연출, 데니 베리 협력 안무가 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의 공동 인터뷰에 참석했다. (사진=에스앤코)‘오페라의 유령’의 라이너 프리드 협력 연출은 6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공동 인터뷰에서 “이번 ‘오페라의 유령’ 오디션은 온라인으로 진행을 해야 해서 우려도 없지 않았지만, 연습을 하면서 그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배우 조승우의 첫 ‘오페라의 유령’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 등으로 뮤지컬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전동석, 그리고 성악가 출신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김주택 등이 주인공이 오페라의 유령 역에 캐스팅됐다.프리드 연출은 “세 명의 유령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이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조승우는 연기를 많이 해서 연기에 강점이 있고, 전동석은 뮤지컬 쪽으로 실력이 탄탄하게 잡혀 있고, 김주택은 성악 전공이라는 색깔이 있다”며 “크리스틴, 라울 역의 배우들도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 이들을 보는 재미가 확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페라의 유령’ 캐스팅 기준으로는 “편견 없이 배우들의 장점을 찾아내는 것”을 꼽았다. 프리드 연출은 “유령 역의 경우 카리스마와 함께 얼마나 역할을 잘 리드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크리스틴 역은 연민과 동정심이 있는 면모를 많이 본다”며 “배우와 함께 캐릭터를 찾아간다는 생각으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오는 25일 개막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부산 공연에서 오페라의 유령 역을 맡은 배우 조승우(왼쪽부터), 전동석, 김주택. (사진=에스앤코)‘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7개 언어로 번역돼 188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1억 4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이다.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34년 이상 연속 공연한 유일한 작품이다. 한국에선 2001년 라이선스 공연으로 초연했다. 한국 뮤지컬 시장의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우며 뮤지컬 산업화의 길을 연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해외 창작진이 꼽은 ‘오페라의 유령’의 인기 비결은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의 힘이다. 데니 베리 협력 안무는 “열렬한 사랑에 빠져 보지 않은 사람도, 거절의 두려움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도 없다. ‘오페라의 유령’은 그런 깊은 감정을 다뤘기 때문에 사랑 받는 것”이라며 “시간과 국적의 구애를 받지 않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오페라의 유령’은 한국에서 앞서 총 다섯 차례 공연했다. 가장 최근 공연은 2019~2020년 월드투어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해 화제가 됐다. 한국어 공연은 2009년 이후 13년 만이다.프로듀서를 맡은 공연제작사 에스앤코의 신동원 대표는 “코로나19 기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며 한국 공연계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고,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면서 원작 제작사인 RUG(The Really Useful Group)가 한국어 공연을 흔쾌히 승낙해줬다”고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 성사 배경을 소개했다.이번 공연에선 조승우, 전동석, 김주택이 오페라의 유령 역을 맡는다. 유령과 사랑에 빠지는 크리스틴 역에는 성악가 출신 신예 손지수, 송은혜가 캐스팅됐다.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라울 역은 뮤지컬배우 송원근, 황건하가 출연한다. ‘오페라의 유령’은 오는 25일부터 6월 1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이어 오는 7월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서울 공연에선 뮤지컬배우 최재림이 유령 역으로 합류한다.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프로듀서 신동원(왼쪽부터) 에스앤코 대표, 데니 베리 협력 안무, 라이너 프리드 협력 연출. (사진=에스앤코)
- 리사, 신곡 낸다…27일 '부탁'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가 신곡을 발표한다. 23일 소속사 알앤디컴퍼니에 따르면 리사는 오는 27일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신곡 ‘부탁’을 공개한다. 소속사는 공식 SNS 계정에 리사가 직접 그린 앨범 아트워크 이미지를 게재해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부탁’은 리사가 2021년 12월 리메이크곡 ‘사랑하긴 했었나요’(2021)를 선보인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들려주는 신곡이다. 소속사는 “리사는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곡인 ‘부탁’으로 성큼 다가온 봄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리사는 그간 ‘사랑하긴 했었나요’, ‘헤어져야 사랑을 알죠’, ‘다 괜찮아요’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는 ‘마리퀴리’, ‘시티오브엔젤’, ‘헤드윅’, ‘보니앤클라이드’, ‘프랑켄슈타인’, ‘레베카’, ‘지킬앤하이드’, ‘영웅’, ‘썸씽로튼’, ‘광화문 연가’ 등으로 관객과 만났다.리사는 ‘불후의 명곡’, ‘DNA싱어’, ‘골 때리는 그녀들’ 등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 활동도 병행 중이다.
- 렌 "생을 다할 때까지… 독보적 아티스트로 기억되고파" [인터뷰]
- 렌(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재다능(多才多能). 다방면에 재능이 많은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연예계에서는 음악,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는 이들을 두고 ‘다재다능하다’고 표현하곤 한다. 렌이 바로 그렇다. 지난 10년간 그룹 뉴이스트 멤버로 활동하면서 음악 역량을 충분히 보여줬고, 동시에 드라마·영화·예능까지 섭렵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뮤지컬 배우로 승승장구 중이다.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해 내며 본인의 필모그래피를 다채롭게 수놓고 있다.렌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벌써 10년 차가 됐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열심히 달려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열심히 활동해온 것 같아 뿌듯하다. 10년간 열심히 활동한 나 자신에게 축하를 건네고 싶다”고 했다.본명 최민기가 아닌 렌으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렌으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10년 동안 이 이름으로 활동해온 만큼 소중하다는 생각에 계속 쓰게 됐다”며 “렌이란 이름을 놓고 싶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가져가고 싶다”고 밝혔다.◇“10년 만에 첫 국내 팬콘… 팬 보고 싶어”렌은 2012년 뉴이스트 첫 싱글 ‘페이스’로 데뷔했다. 2017년에는 Mnet 오디션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끼와 매력, 음악적 역량을 당당히 인정받으며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리고 10년째가 되던 올해 3월 뉴이스트 활동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어 헤어지는 게 아닌, 10년 활동을 온전히 마치고 새 출발을 위해 각자의 행보에 나선 것이다. 마치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홀로서기를 하는 것처럼, 렌은 뉴이스트 활동을 마치고 솔로로서 활동 제2막을 시작하게 됐다.“홀로서기요? 사실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지난 10년간 뉴이스트 멤버들과 복작거리면서 활동했는데, 이젠 혼자서 활동을 해야 하다 보니 멤버들의 빈자리를 많이 느끼고 있어요. 참, 책임감도 커졌어요. 이젠 모든 것이 저에게 달렸잖아요.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어요.”렌(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렌은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 또 내달 6일 열리는 10주년 기념 단독 팬콘 ‘더 데이 애프터’ 준비도 한창이다. ‘더 데이 애프터’는 렌이 데뷔 10년 만에 국내에서 진행하는 첫 단독 공연이다. 11월 3일 렌의 생일 직후 열리는 팬콘인 만큼 렌과 팬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팬콘을 마치면 일본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솔로앨범을 먼저 내고 싶었는데, 시기상 맞지 않다 보니 팬콘을 먼저 하게 됐어요. 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었거든요(웃음). 원래는 팬미팅으로 계획했는데 특별하게 무대를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팬분들도 모처럼 제 무대를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판을 키웠어요. 콘서트 느낌으로 가져가고 싶었고, 그래서 이름도 팬콘(팬미팅+콘서트)으로 정하게 됐어요.”팬콘 이름인 ‘더 데이 애프터’에 담긴 뜻도 궁금해졌다. 렌은 3년 전인 2019년 타이페이, 방콕에서 솔로 이벤트 ‘렌’s 라이프’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렌은 “오늘의 내 모습,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의미를 강조해서 ‘더 데이 애프터’라는 이름으로 짓게 됐다”며 “‘렌스 라이프’가 현재 렌의 모습에 집중했다면, ‘더 데이 애프터’는 앞으로의 렌의 모습과 행보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렌(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뮤지컬은 렌’s 운명… “살아있다는 느낌 들어”‘제이미’, ‘헤드윅’, ‘번지점프를 하다’에 이어 ‘삼총사’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렌은 뮤지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대단했다.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아닌,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관객들이 몰입감 있게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렌은 ‘삼총사’에서 맡은 달타냥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비주얼을 와일드하게 변화시키고 말투까지 바꿨다고 했다. 그야말로 뮤지컬에 진심인 것이다.“뮤지컬을 하면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모든 게 라이브로 진행되잖아요. 관객분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거기서 줄 수 있는 에너지가 굉장히 매력 있는 것 같아요. 공연을 한 회, 한 회 하면서 ‘뮤지컬이 진짜 매력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됐고, 제 에너지와 텐션이 너무 잘 맞아서 앞으로도 뮤지컬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최정원 선배님도 제게 ‘네가 뮤지컬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선배님들의 말씀과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뮤지컬 배우로 인사드리고 싶어요.”렌(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렌은 뮤지컬 외에도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정말 많다고 했다. 음악, 연기, 예능 외에도 MC, 크리에이터 활동 등 다양했다. 과거 렌은 뉴이스트 활동을 하면서 중국 드라마, 일본 독립영화, 태국 시트콤 등에 출연해 연기를 펼친 바 있다. 국경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렌을 원하는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간 것이다. 진정한 도전의 아이콘이 바로 렌이다.“인생은 한 번이잖아요. 최대한 해볼 수 있는 건 해본다는 생각이에요. 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뭔가 성과가 좋았을 때 자기만족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저를 원하는 곳이라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바로 달려가겠습니다. 하하.”솔로로 활동 제2 막을 활짝 연 렌에게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들어봤다. 또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은지도 들어봤다.“앞으로 어떤 장르든 분야든 끊임없이 도전할 거고요. 앨범도 멋있게 내고, 연기도 멋지게 하고 싶습니다. 또 팬분들과 대중 여러분께 선한 영향력을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생을 다할 때까지 독보적인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활동하는 아티스트 렌이 되겠습니다.”
- ‘불후의 명곡’ 리사 1부 우승, 이병찬 “미쳤다”
- 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 1부 우승을 차지한 스테파니와 리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가 반전 가득한 무대로 ‘불후의 명곡’을 뜨겁게 달궜다.리사는 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더 프렌즈 특집에 출연했다. 스테파니의 18년 절친으로 등장한 리사는 스테파니와 함께 에일리의 ‘손대지마’ 무대로 1부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반전 무대를 예고한 ‘보컬 여제’ 리사와 ‘퍼포먼스 여제’ 스테파니는 흥과 텐션 모두 부족함 없는 무대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특히, 리사는 특유의 매력 있는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듣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리사의 역대급 무대를 본 이병찬은 “미쳤다. 기승전결이 확실하다. 도입부터 마지막 샤우팅까지 푹 빠져서 봤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리듬파워 역시 “제일 프로다운 무대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무대를 완성한 리사는 스테파니와 함께 특유의 케미로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며 주말 저녁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사랑하긴 했었나요’로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은 리사는 가수이자 정상급 뮤지컬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헤어져야 사랑을 알죠’, ‘다 괜찮아요’ 등 다수의 발라드 곡을 통해 ‘R&B퀸’으로 입지를 다진 것을 물론 뮤지컬 ‘프리다’, ’마리퀴리‘, ’시티오브엔젤‘, ’헤드윅‘, ’보니앤클라이드‘, ’프랑켄슈타인‘, ’레베카‘, ’지킬앤하이드‘, ’영웅‘, ’썸씽로튼‘, ‘광화문 연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 정문성, 법무팀장↔욜로족 '변신의 귀재'
- 정문성[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배우 정문성이 변신의 귀재로 활약하며 눈길을 끈다.정문성은 지난 7월 첫방송 된 JTBC ‘모범형사2’ (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제작 블러썸스토리·SLL)에서 티제이그룹 법무팀장 우태호 역으로 열연 중이다.정문성은 티제이그룹 후계자인 천상우(최대훈 분)의 무자비한 폭행을 덮는 데 앞장선 인물을 연기하며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특히 정문성은 살벌한 세력 다툼 속에서 책략가적인 면모를 보이며 교묘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우태호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반면 12일 첫 공개되는 미스터리한 모임 속 다섯 명의 개미가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주식공감 드라마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 (연출 최지영, 극본 윤수민, 김연지, 이예림, 제공 티빙(TVING),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넥스트씬)에서는 같은 사람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만큼 긴 머리와 자유로운 옷차림의 미(美)친 비주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극 중 욜로(YOLO)하다 골로 가버린 ‘강산’ 역을 맡은 정문성은 엉뚱 발랄한 매력으로 주식 하나에 울고 웃는 초보 개미의 주식 여행을 그리며 믿고 보는 코믹 연기로 배꼽 잡는 웃음과 유쾌한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정문성은 이 외에도 MBC ‘뫼비우스:검은태양’, ‘검은태양’,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법’, SBS ‘해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안방극장을 찾아 다채로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뿐만 아니라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사랑과 살인편’, ‘어쩌다 해피엔딩’, ‘헤드윅’, 영화 ‘기적’, ‘방법:재차의’ 등 무대와 스크린까지 넘나드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에게 신뢰감을 얻고 있다.한편 정문성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이날 오후 4시 첫공개 되며, JTBC ‘모범형사2’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오만석, MCN기업 우쥬록스와 전속계약
- 오만석(사진=우쥬록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오만석이 멀티채널 네트워크(MCN) 기업 우쥬록스(대표 박주남)에 새 둥지를 틀었다.우쥬록스 8일 오만석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오만석이 더욱 다채로운 연기로 대중과 만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만석은 최근 드라마 ‘검법남녀’ 시리즈, ‘아름다운 세상’, ‘사랑의 불시착’, ‘오월의 청춘’, 영화 ‘살인소설’을 비롯해 뮤지컬 ‘헤드윅’, ‘젠틀맨스 가이드’, 연극 ‘더 드레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묵직한 연기 내공을 선보여왔다. 특히 지난 2019년 MBC 연기대상에서 ‘검법남녀 시즌2’로 남자 우수연기상을 거머쥐어 ‘믿고 보는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을 뿐만 아니라, ‘오월의 청춘’, ‘사랑의 불시착’ 등에서 분노와 소름을 동시에 유발하는 악역 캐릭터의 정수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주남 우쥬록스 대표는 “오만석은 무대, 드라마, 영화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변화무쌍한 연기 내공을 선보였던 배우”라며 “폭 넓은 연기 활동을 이어갈 오만석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우쥬록스는 콘텐츠 기획력을 바탕으로 동영상 콘텐츠 창작자들과 함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명 연예인, 인플루언서, 기업 등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브랜딩 솔루션을 제공한다. 커머스, 브랜딩, 마케팅은 물론 OTT 오리지널 콘텐츠 드라마 제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범위를 넓히고 있는 뉴미디어 솔루션 컴퍼니이다.
- 뉴이스트 렌, 빅플래닛메이드에 새 둥지
- 렌(사진=빅플래닛메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이스트 출신 렌(최민기)이 빅플래닛메이드의 새 식구가 됐다.빅플래닛메이드는 7일 “최근 렌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식 SNS를 통해 렌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아티스트 영입을 공식화했다.앞서 빅플래닛메이드는 연꽃이 상징처럼 자리한 ‘WHO’S NEXT?’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일본어로 연꽃을 뜻하는 렌이 그 주인공으로 밝혀지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렌은 지난 2012년 그룹 뉴이스트로 데뷔해 ‘여왕의 기사’, ‘러브 페인트’, ‘러브 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또한 뮤지컬 배우로도 변신해 ‘헤드윅’, ‘제이미’ 등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팔방미인의 면모를 입증했다.빅플래닛메이드 측은 “다재다능한 끼와 음악성을 겸비한 렌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렌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둥지에서 시작하는 렌의 홀로서기를 따뜻한 눈길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현재 빅플래닛메이드에는 소유, VIVIZ(비비지, 은하·신비·엄지), 허각, 하성운, 이무진, 비오, 조수민, 마이티마우스 등 실력과 개성을 모두 갖춘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 지난해 공연티켓 판매액 2837억원…전년 대비 117%↑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공연티켓 판매는 전년 대비 대폭 늘었으나 코로나19 이전 규모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최대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15일 발표한 2021년 공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2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7% 증가했다. 코로나19 2년차에 접어들면서 공연장 내 방역조치 완화로 공연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다.다만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티켓 판매금액 5276억원과 대비하면 53.8%에 해당하는 규모로 공연계가 코로나19 타격에서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장르별로 코로나19 직전 해인 2019년과 비교해 회복세를 살펴보면 콘서트가 2019년 대비 25.9%에 불과해 회복세가 가장 낮았다. 연극 50.4%, 무용·전통예술 52.6%, 뮤지컬 77.3%의 회복세를 보였다.인터파크 2021년 공연 결산 중 장르별 판매금액 비중(사진=인터파크)◇클래식 판매 전년 대비 9%↑…콘서트 7%↓2021년 전체 공연 판매금액의 장르별 비중에선 클래식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20년 3% 비중이었던 클래식은 지난해 12%로 대폭 늘어났다. 인터파크 측은 “전통적인 클래식·오페라 관객 층이 젊어지며 대중적인 인기가 상승한 면도 있고, 라포엠·포레스텔라 등의 크로스오버 성악가들의 활약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로 대규모 관객 동원이 쉽지 않았던 콘서트는 전년 대비 7% 포인트 감소한 23%의 비중을 보였다. 뮤지컬은 58%로 지난해와 같은 추세를 이어갔다. 연극은 5%로 2% 포인트 하락했고, 무용·전통예술은 2%의 판매 비중을 나타냈다.지난해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전체 공연 편수는 총 8515편으로 전년(4310편) 대비 97.6% 증가했다. 장르별로는 클래식이 2836편으로 가장 많았고 연극 1454편, 뮤지컬 1387편, 콘서트 1232편, 무용·전통예술 609편 순이었다.공연 티켓 예매자는 여성이 75%, 남성이 25%의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여성은 77%에서 75%로 감소했고, 남성은 23%에서 25%로 소폭 늘어났다. 여성들 중에서는 20대(26.5%), 30대(23.3%), 40대(14.9%) 순으로 높은 예매자 비중을 보였다.코로나19와 함께 본격화한 온라인 공연은 지난해 총 203편이 판매됐으며 전체 판매 금액은 약 76억원이었다. 콘서트가 158편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뮤지컬 35편, 클래식 6편, 연극 4편이었다.인터파크 2021년 공연 결산 장르별 1위 공연 포스터(사진=인터파크)◇연극 ‘쉬어매드니스’·아이즈원 온라인 콘서트 등 인기각 장르별 최다 관객을 동원한 인기 작품 순위도 함께 공개됐다. 뮤지컬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프랑켄슈타인’이 1위를 차지했다. ‘프랑켄슈타인’은 지난해 11월 24일 개막했음에도 압도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시카고’, 3위는 ‘위키드’ 서울 공연, 4위는 ‘헤드윅’, 5위는 ‘빌리 엘리어트’였다.연극에서는 10년 연속 연극 판매 순위 1위를 지켰던 대학로 스테디셀러 공연 ‘옥탑방 고양이가’가 또 다른 스테디셀러 ‘쉬어매드니스’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오픈런 연극 ‘오백에 삼십’은 4위를 차지했다. ‘알앤제이’가 3위, ‘리어왕’이 5위에 올랐다.콘서트에서는 그룹 아이즈원의 온라인 콘서트 ‘원, 더 스토리’가 1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6 전국투어’ 서울 공연과 광주 공연이 각각 차지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한 27회 드림 콘서트가 4위, 뉴이스트 콘서트 ‘더 블랙’이 5위에 올랐다.클래식에서는 ‘팬텀싱어 올스타전: 갈라 콘체르토’와 라포엠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서울 공연 등이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크로스오버 그룹의 인기를 증명했다. 무용·전통예술 장르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의 대표 연말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이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 김준수·홍광호, 뮤지컬 '데스노트'로 7년 만에 재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오는 4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데스노트’의 캐스팅을 24일 공개했다.뮤지컬 ‘데스노트’ 야가미 라이토 역의 배우 홍광호(왼쪽), 고은성 캐릭터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다. 2017년 재연 이후 5년 만의 재공연으로 오디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논 레플리카’(오리지널 작품의 대본, 음악만 가져오고 나머지는 재창작하는 것)로 선보일 예정이다.야가미 라이토 역에는 배우 홍광호, 고은성이 캐스팅됐다. 홍광호는 2015년 ‘데스노트’ 초연 당시 야가미 라이토 역을 맡아 작품의 흥행을 견인했다. 최근 뮤지컬 ‘헤드윅’ ‘그레이트 코멧’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등으로 뮤지컬스타로 입지를 굳힌 고은성이 새로운 야가미 라이토 역으로 합류한다.뮤지컬 ‘데스노트’ 엘 역의 배우 김준수(왼쪽), 김성철 캐릭터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엘 역은 배우 김준수, 김성철이 맡는다. 김준수는 초연과 재연 당시 만화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작품 흥행의 원동력이 됐다. 최근 드라마 ‘그해 우리는’에서 열연 중인 김성철이 엘 역으로 참여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다.데스노트를 인간에게 주는 사신 류크 역에는 강홍석, 서경수, 렘 역에는 김선영, 장은아가 캐스팅됐다. 강홍석은 ‘데스노트’ 초연과 재연에서 류크 역을 맡아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줬다. 서경수, 김선영, 장은아는 이번이 첫 ‘데스노트’ 출연이다. 렘으로부터 데스노트를 받은 뒤 야가미 라이토와 사랑에 빠지는 아이돌 가수 아마네 미사 역에는 그룹 러블리즈 출신으로 최근 뮤지컬배우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케이,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신예 장민제가 낙점됐다.‘데스노트’는 오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데스노트’ 류크 역의 배우 강홍석(맨 윗줄 왼쪽), 서경수, 렘 역의 김선영(가운데 왼쪽), 장은아, 아마네 미사 역의 케이(맨 아랫줄 왼쪽), 장민제 캐릭터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
- 리사, 뮤지컬 '프리다' 출연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가 뮤지컬 ‘프리다’ 출연을 확정했다.21일 홍보사 더 씨드에 따르면 리사는 오는 3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프리다’에 캐스팅됐다.‘프리다’는 멕시코 화가이자 혁명가인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이 작품에서 리사는 ‘프리다’에서 ‘더 라스트 나이트 쇼’ 진행자인 레플레하 역을 맡는다. 회상 장면에서는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인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캐릭터다.리사는 특유의 폭발적인 성량과 강렬한 에너지로 관객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리사는 “새로운 형태의 뮤지컬이라 아주 재밌고 열정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리사는 그간 ‘마리퀴리’, ‘시티오브엔젤’, ‘헤드윅’, ‘보니앤클라이드’, ‘프랑켄슈타인’, ‘레베카’, ‘지킬앤하이드’, ‘영웅’, ‘썸씽로튼’, ‘광화문 연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로 발돋움했다.현재 리사는 MBC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서 연습생들의 보컬 선생님으로 활약 중이다.
- ‘지금 우리 학교는’ 김병철·이규형·전배수·배해선, 좀비 마주하는 어른들
- ‘지금 우리는’(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 ‘지금 우리 학교는’이 학교 밖으로 퍼져버린 좀비들과 마주하는 다양한 어른들의 면면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공개된 스틸은 학교 밖까지 의문의 좀비 바이러스가 들불처럼 번진 가운데, 도심 한가운데서 재난에 대처하는 다양한 어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된 이들은 더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또 살아남기 위해 여러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제작진은 학교와 도시에 닥친 엄청난 재난을 더욱 다이나믹하게 풀어가기 위해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했고, 이 캐릭터들을 살아 숨 쉬게 만들기 위해 연기파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SKY 캐슬’ 등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병철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고등학교의 과학 선생 이병찬으로 분했다. 최초 감염자 현주를 이틀 동안 과학실에 감금해 경찰서에 연행되는 인물로 학생을 보호해야 하는 선생이 돌연 학생을 가둬둔 이유는 무엇인지, 그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더한다. 드라마 ‘슬기로운 깜빵생활’, 영화 ‘증인’, ‘디바’, 뮤지컬 ‘헤드윅’ 등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이규형은 형사 송재익을 연기한다. 과학 선생을 신문하던 중 좀비 바이러스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가 그의 노트북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실마리를 찾아 좀비로 가득 찬 도심을 가로질러 학교로 향한다. 영화 ‘곡성’, ‘국가부도의 날’, ‘#살아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비밀의 숲’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전배수가 소방서 구급팀장이자 온조의 아빠 남소주 역을 맡았다. 그는 아수라장이 된 도시에서 최선을 다해 시민들을 구하고,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온조의 학교라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한달음에 딸을 구하기 위해 뛰어간다. 드라마 ‘구경이’, ‘해피니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 쉼 없이 활동하고 있는 배해선은 국회의원 박의원 역을 맡았다. 박의원은 손쓸 겨를도 없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좀비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괴로워한다. 깊은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를 소화한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는 극에 안정감과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패기 넘치게 좀비와 맞서 싸우는 아이들과 달리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망설이고 고민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어른답다, 인간답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며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학교 밖 어른들의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1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