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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p 내외 하락장세 지속…여전히 강한 유로화를 향한 의문
  • 1bp 내외 하락장세 지속…여전히 강한 유로화를 향한 의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전거래일에 이어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소폭 하락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2bp 내린 4.461%를 기록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지속적으로 팔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이날 시장은 전날에 이어 잠잠하나 환율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전망되는 유로·달러 환율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5분 기준 3.400%로 1.0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2bp, 1.5bp 하락한 3.425%, 3.482%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6bp, 0.5bp 하락한 3.434%, 3.35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4.4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4틱 내린 112.6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8틱 내린 130.94를 기록 중이나 단 7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10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767계약, 투신 547계약 등 순매도 중이고 금투 3369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767계약, 투신 547계약 등 순매도, 금투 3368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유로존 인하 전망에도 빠지지 않는 유로 환율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0bp 내린 3.50%로 출발했다. 이날 주요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채권시장은 한산한 모습이다. 다만 유로존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유로·달러 환율은 여전히 빠지지 않아 눈길을 끈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유로가 특이하게 내달 초 인하가 기정 사실화된 상황에서도 잘 안 빠진다”면서 “그간 숏이 많은 데에 따른 숏커버성인지 잘 모르겠으나 요즘 트렌드가 정책금리와 환율이 따로 노는 듯하다”고 짚었다.유로/달러 환율 일간 차트(자료=마켓포인트)실제로 장 중 유로·달러 환율은 1.0875달러를 기록, 일간 기준 차트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앞선 딜러는 “유럽 같은 경우 6월 인하 다음 3개월 뒤 9월 인하론까지 제기되는데도 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내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정된 이후 유로·달러를 비롯한 글로벌 환율 흐름이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분간 채권 시장은 조용한 흐름 속에서도 환율과 유가 등 변수를 탐색하며 전략을 맞춰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는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제기되는 점은 부담이다. 앞선 딜러는 “한은도 지금 10월 내지는 11월 정도로 인하시기가 전망되나, 미국이 12월 또는 내년으로 금리 인하가 미뤄진다면 한국은행도 서두를 이유는 없다”면서 “당분간 3년물 기준 3.40%대를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7시에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오후 11시에는 미국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2024.05.28 I 유준하 기자
中부동산 부양책에 위안화 강세…장중 환율, 1350원 중반대로 하락
  • 中부동산 부양책에 위안화 강세…장중 환율, 1350원 중반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중반대로 추가 하락했다. 외환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 발표로 인해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화도 동조하는 흐름이다. 사진=AFP◇이벤트 부재 속 미미한 월말 네고 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3.8원)보다 7.15원 내린 1356.65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1350원대로 내려온 건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20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60.8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360원선을 순간 하회하다 1360원 초반대를 횡보했다. 오전 10시께부터 하락 폭을 확대해 오후 12시께는 1356.1원까지 내려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인해 휴장이었다. 엔화와 유로화 강세로 인해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7분 기준 104.4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중 중국 정부가 부동산 추가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위안화가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다. 상하이 정부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계약금 비율을 기존 30%에서 20%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2주택 구매자에 대해서도 계약금 비율을 종전 50%에서 35%로 낮췄다. 또한 두 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 가족의 필요에 따라 추가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앞서 상하이는 2011년부터 부동산 시장 과열을 억제하고자 가구당 3주택 소유를 제한해왔다.이와 함께 상하이는 현재 거주 상황이 좋지 않아 집을 팔고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가정에 최대 3만위안(약 56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하이 주민이 아닌 사람이 현지에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요건도 완화했다.상하이의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지난 17일 생애 첫 주택과 두 번째 주택 구매자에게 적용해온 ‘상업 대출 금리 하한선’을 완전히 철폐하고, 지역별 자율 금리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한 데 이은 것이다.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 등의 네고 물량은 많지 않다. 국내은행 딜러는 “환율 레벨이 네고가 나오기에는 애매해서 (네고) 물량이 많지 않다”면서 “다만 장중 환율이 밀렸던 이유는 중국에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면서 위안화 강세에 원화도 따라갔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후 ‘저가매수’ 유입 관건 오후에 1350원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다만 1350원대에선 달러 저가매수 유입이 이어지면서 환율 상단을 높일 수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1360원 아래에선 저가매수가 들어오는 분위기”라며 “오후에도 시장에 이벤트가 많이 없는 만큼 1350원 안착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28 I 이정윤 기자
'한국의 중립금리'를 찾아라…한은, BOK 국제컨퍼런스 개최
  • '한국의 중립금리'를 찾아라…한은, BOK 국제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의 중립금리는 얼마일까. 저출산·고령화로 잠재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하락면서 중립금리는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한쪽에선 미국의 노동생산성 향상, 재정확대 정책 등으로 전 세계 중립금리가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 영향을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이 안 받았을 리 없다는 관측도 있다. 한국은행이 내부에서 측정한 중립금리는 대략적으로 2~3%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다한 가계부채 비율,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을 고려하면 중립금리는 더 높아질 유인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은이 이번 주 30일~31일 한은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낼 ‘BOK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BOK 국제 컨퍼런스는 2005년부터 연 1회 개최돼왔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다. 중립금리는 경기 과열 또는 침체가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금리를 말한다. 현재 한은의 기준금리는 연 3.5%인데 기존 중립금리가 2~3%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중립금리보다 높은 수준에 위치해있다. 이번 중립금리 논의가 중요한 것은 앞으로 한은의 통화정책은 기준금리 인하로 향할 가능성이 높은데 어느 정도 수준까지 금리를 내릴 것이냐의 기준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 급등과 팬데믹 이후 정부 부채 증가로 인해 중립금리를 면밀히 조사하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중립금리는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에 충분히 제한적인지 여부를 평가하는 중추적인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특히 중립금리는 공공부채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에 관한 논쟁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와 금융안정을 고려하지 않은 중립금리간의 차이도 논의한다. 국제결제은행(BIS)에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들이 중립금리에 금융변수도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비율이 높고 대외 부문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를 채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관측이다. 2021년 한국금융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부채비율이 장기 추세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신용갭’을 고려해 중립금리를 책정하면 4%(테일러준칙 적용)를 상회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성장, 물가 등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는 더 높을 수밖에 없다. 한은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인구구조, 안전자산 공급 및 글로벌 자본 이동 등이 중립금리에 미치는 영향, 중립금리와 재정과의 관계, 선진국와 신흥국에서의 중립금리 추이 변화 등 중립금리 관련 최신 연구결과 및 정책 사례에 대해 논의하고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다. 30일 컨퍼런스 오프닝 세션에선 토마스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SNB) 총재의 기조연설과 이창용 한은 총재·조던 총재간 2인 정책 대담이 진행된다. 중립금리가 통화정책의 기준점으로 갖는 의미를 포함, 다양한 정책적 이슈가 논의된다. 오프닝 세션 외에도 각종 논문 발표와 토론이 이뤄지는 4개의 일반 세션, 1개의 특별 세션, 종합토론 등이 예정돼 있다. 조던 총재 외에 피터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 난달랄 위라싱게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 일라이 레몰로나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 루드거 슈크네흐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 등도 참석한다. 수 년 째 BOK컨퍼런스에 참여해 온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서전트 뉴욕대 교수를 비롯해 에릭 리퍼 버지니아대 교수,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프리스턴대 교수 등 해외 저명학자들도 참석한다. 국내 인사로는 박웅용 서울대 교수, 김윤정 서강대 교수, 최상엽 연세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교수가 참여하며 장용성 금융통화위원, 이재원 경제연구원장 등도 참여한다.
2024.05.28 I 최정희 기자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금리인하 시작할 준비 됐다”
  •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금리인하 시작할 준비 됐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돼 있다.”ECB의 통화정책 위원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필립 레인은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상승률과 임금 상승 속도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깜짝 놀랄 만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현 시점에서 최고 수준의 제한을 제거(금리인하)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CB의 6월 금리인하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FT는 “다음 달 금리를 내리겠다는 명백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짚었다.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AFP)레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보다 유로존에서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한 이유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 충격이 이 지역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입혔기 때문”이라며 “유럽은 전쟁과 에너지 문제를 다루면서 막대한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ECB의 금리인상이 적절하게 이뤄졌다는 점도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하를 시작하기 위한) 첫 단계는 통화정책이 적기에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신호인데,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CB는 3년 전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을 때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늦게 금리를 올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젠 가장 먼저 금리를 내리는 주요 중앙은행 중 한 곳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스위스, 스웨덴, 체코, 헝가리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응해 금리를 인하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영란은행(BOE)은 올여름이 끝날 때까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본은행(BOJ)은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ECB의 목표인 2%까지 지속적으로 완화하려면 “올해는 금리를 제한적인 영역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분간은 고금리 상황을 지속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이는 (유로존 경제 및 시장에) 문제가 될 것이며, 아마도 완전한 제거(추가 금리인하)는 상당히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6월 이후 금리인하 속도와 관련해선 “제한 영역 안에선 어느 정도 (금리가) 아래로 이동할 수 있다. 하향 조정이 비례적인지, 안전한지 데이터를 평가해 결정될 것”이라며 “기저 인플레이션에 놀라운 상승세가 나타나면 후속 금리인하 속도는 느려질 것이고, (반대로) 놀라운 하락이 발생하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또 올해 초 유로존의 임금상승률이 기록적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 “임금의 전반적인 방향은 여전히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면서도 “임금 인상으로 여전히 상당한 비용 압박을 받고 있다. 서비스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ECB는 내년까지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내년 인플레이션의 목표치 접근이 가시화하면 그에 부합하는 수준의 또다른 금리인하 논쟁이 이뤄질 것”이라며 “다음 달 금리인하 논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 선언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시장에선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벌어져 유로화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입 물가가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그러나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중요한 환율 변동에 대해선 고려할 것”이라며 “(아직까진) 이 방향에서는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인플레이션이나 통화정책에 제동을 걸 만한 특이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FT는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고 평했다. 그는 또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으로 미 국채 금리가 상승(가격은 하락)했고 이에 따라 유럽 채권의 장기금리도 상승했다. 이 메커니즘은 미국 때문에 우리가 추가 긴축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ECB가 단기 예금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이를 상쇄해야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2024.05.28 I 방성훈 기자
KB자산운용,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 출시
  • KB자산운용,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선보인 ‘KBSTAR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 ETF’, ‘KBSTA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ETF’에 이어 미국30년 국채 상장지수펀드(ETF) 3종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고 KB자산운용은 전했다. (사진=KB자산운용)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미국에서 발행한 ‘AA+’ 신용등급 장기국채 및 장기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해 매달 이자를 받는 월배당형 상품이다. 금융채나 회사채 대비 안정성이 높으며, 잔존만기 20년 이상의 미국국채로 구성한 비교지수인 블룸버그 US 트레저리 20년물 토탈 리턴 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Year Total Return Index) 대비 높은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의 듀레이션은 약 20~21년 수준으로, 일반적인 미국 30년 국채 듀레이션보다 1.3배 더 길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리가 1% 하락할 때 채권 가격 상승폭이 기존 미국 30년 국채 대비 약 4% 더 크며, 이러한 액티브 전략을 활용해 금리 인하 시기에 상대적으로 더 큰 가격 변동을 추구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환노출 전략으로 환율 변화 사이클에 따라 환차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근 미국과 한국 간 기준금리 격차 확대에 따른 높아진 환헤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차익도 얻게 된다. 아울러 퇴직연금과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연금 상품으로 활용하기에 용이하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수, 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반기 중으로 미국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기존 미국30년 국채 대비 듀레이션이 1.3배 긴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를 활용한다면 금리 인하 시 더 많은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28 I 이용성 기자
엔화·유로화 강세에 ‘달러 약세’…환율, 장중 1350원대로 하락
  • 엔화·유로화 강세에 ‘달러 약세’…환율, 장중 1350원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대로 내려갔다.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가 확산과 더불어 달러화 약세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3.8원)보다 2.35원 내린 1361.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9.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3.8원) 대비 2.3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60.8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59.0원을 터치했다. 이후 환율은 반등해 136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인해 휴장이었지만, 유럽 증시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회복 분위기가 강해졌다. 이에 위험통화인 원화에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저녁 8시 39분 기준 104.5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내려온 것이다.엔화와 유로화 강세로 인해 달러가 하락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156엔 후반대, 달러·유로 달러는 0.92유로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5.28 I 이정윤 기자
NDF, 1359.1원/1359.5원…2.3원 하락
  • NDF, 1359.1원/1359.5원…2.3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9.3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59.1원, 1359.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3.8원) 대비 2.3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인해 휴장이었지만, 유럽 증시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회복 분위기가 강해졌다. 이에 위험통화인 원화에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4.5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엔화와 유로화 강세로 인해 달러가 하락했다.전날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2%로 고정해야 하는 큰 도전과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며 “디플레이션과의 전쟁이 끝날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유로화는 연속적인 금리인하 찬성 발언에도 유럽증시가 상승한 영향에 달러에 우위를 나타냈다. 빌누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6월, 7월 인하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달러·유로 달러는 0.92유로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2024.05.28 I 이정윤 기자
위험선호 회복 속 달러화 약세…환율 1350원대 진입 시도
  • 위험선호 회복 속 달러화 약세…환율 1350원대 진입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 진입이 예상된다.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가 확산과 더불어 달러화 약세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까지 가세한다면 환율 하락 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9.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3.8원) 대비 2.3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인해 휴장이었지만, 유럽 증시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회복 분위기가 강해졌다. 이에 위험통화인 원화에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12분 기준 104.59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엔화와 유로화 강세로 인해 달러가 하락했다.전날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2%로 고정해야 하는 큰 도전과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고 밝혔다. 우치다 부총재는 “디플레이션과의 전쟁이 끝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일본은 제로 하한을 극복했다”고 말했다.이어 “노동시장 여건이 구조적으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며 “일본 내 임금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발언에 엔화는 달러화 대비 상승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156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유로화는 연속적인 금리인하 찬성 발언에도 유럽증시가 상승한 영향에 달러에 우위를 나타냈다. 빌누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6월, 7월 인하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달러·유로 달러는 0.92유로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이날 수급적으로도 월말 네고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등에 환율 하단이 경직될 수도 있다.
2024.05.28 I 이정윤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尹정부 밸류업 수혜주 주목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尹정부 밸류업 수혜주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8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부터 밸류업 공시가 시작된 가운데, 자동차·은행·보험 등 밸류업 수혜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 몰릴지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8일 한국 증시 관련해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0원으로 전일 대비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1% 상승, 코스피는 0.2~0.4%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장마감 시간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앞서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1% 넘게 반등하며 2720선을 회복했다. 지난 27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5.39포인트(1.32%) 오른 2722.99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8포인트(1.02%) 오른 847.99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내린 1363.8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27일 메모리얼데이(전몰 장병 기념일)로 휴장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오후 들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2% 넘는 낙폭을 줄여 상승 반전시켜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도 동조화를 이루며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간 ‘롱숏(long-short·주식을 살 때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롱)하면서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은 공매도(숏)하는 전략)’ 전략으로 대응하는 모습도 확인됐다”며 “수급적으로도 외국인들은 올해 국내 증시에서만 약 23조 5000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중 반도체 11조 9400억원, 반도체 외 11조 5600억원을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반도체 외 업종에서는 자동차, 상사·자본재, 기계, 은행 및 보험 등으로 연초 정부가 제안한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대한 비중을 높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한 해당 업종들은 상사·자본재를 제외하고 지난 3월 말 이후,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에 대한 추정치가 일제히 상향된 것으로 나타나 이익 개선 모멘텀도 함께 갖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05.28 I 최훈길 기자
거래량 감소 속 월말 네고…환율, 1360원 초반대로 하락
  • 거래량 감소 속 월말 네고…환율, 1360원 초반대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0원 초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 휴장 등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27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5원)보다 5.7원 내린 1363.8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째 136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1366.0원에 개장했다. 이날 장 내내 환율은 1363~1368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오갔다. 1360원 중반대에 머무르던 환율은 장 막판 추가 하락하며 1360원 초반대로 내려왔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한풀 꺾이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소폭 낮아지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8분 기준 104.7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5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환시장의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양방향 수급이 이어졌다. 다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등의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이라 거래량도 저조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2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27 I 이정윤 기자
양방향 수급…환율, 장중 1360원 중반대 횡보
  • 양방향 수급…환율, 장중 1360원 중반대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중반대에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꺾이고 기대인플레이션도 낮아지면서 달러화가 소폭 약세로 돌아서 환율이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양방향 수급에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AFP◇월말 네고 VS 저가 매수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5원)보다 3.75원 내린 1365.7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136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64~1368원 사이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한풀 꺾이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소폭 낮아지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5분 기준 104.7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5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환율이 1360원대의 레인지를 벗어날 모멘텀이 보이지 않으면서 수급도 월말 네고(달러 매도)와 저가 매수가 혼재되며 환율은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1365원 위에서는 월말 네고가 있고 아래서는 사는 분위기”라며 “주식 시장이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1370원까지는 못가고 그전부터 달러 매도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딜러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20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지만 선물 매수는 5000억원 이상 하고 있어서 외국인 순매도에 따른 환율 영향은 크게 없는 모습”이라며 “최근 미국 증시가 워낙 좋기 때문에 달러 환전 수요도 많다”고 말했다. ◇미 PCE 물가 경계 속 횡보세 지속이번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31일 발표되는 4월 미국 PCE 가격지수는 헤드라인 기준 전년대비 2.7%, 근원 기준 전년대비 2.8% 상승하며 전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의 추가 강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4월 PCE 물가지표가 변수가 될 것”이라며 “지난 4월 소비자물가와 같이 PCE 물가가 미 연준의 금리인하 불씨를 다시 되살릴지가 달러화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PCE 물가는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달러화는 하향 안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계절적으로 달러가 크게 빠지는 상황이 아니고 양방향에서 수급이 있어서 이번주 환율은 의미없이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2024.05.27 I 이정윤 기자
“생산비용 올랐는데 中企 범위기준 그대로…상향해야”
  • “생산비용 올랐는데 中企 범위기준 그대로…상향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상향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범위기준이 매출액으로 정해진 지난 2015년 이후 물가와 생산비용이 올랐지만 범위기준엔 변동이 없어 현장과 괴리감이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 범위기준 상향 필요성. (사진=중소기업중앙회)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범위기준 상한 조정 관련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72.5%는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상향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현행 기준은 중기업이 업종별 매출액 400억~1500억원, 소기업은 업종별로 10억~120억원에 해당한다. 업종별 매출액 기준을 넘으면 중견기업으로 승격해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 기준이 오히려 중견기업으로 성장을 꺼리는 ‘피터팬 증후군’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업계에서는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15년 이후 생산자물가는 20.7%, 국내총생산(명목GDP)은 34.9% 올랐으나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들은 범위기준 상향이 필요한 이유로 ‘원자재 및 인건비 등 생산비용이 증가한 만큼 매출액 기준도 올려야 한다’(45.0%)를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물가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등 화폐가치 하락(30.3%) △경제규모(GDP) 확대 감안(24.7%) 순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72.8%, 건설업의 77.0%, 서비스업의 70.3%가 상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상향 수준에 대해서는 매출액 기준을 평균 26.7% 올려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업종별 △제조업(25.2%) △건설업(22.1%) △서비스업(31.5%)으로 각각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10% 상향’ 의견이 4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 상향’(37.5%), ‘50% 상향’(9.1%) 순이다. 특히 매출액 규모가 큰 기업군의 경우 모든 업종에서 평균 30% 이상의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범위기준 상향을 동의하지 않은 응답기업은 27.5%로 조사됐다. 상향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는 ‘매출액이 큰 기업이 중소기업으로 편입되면 중소기업 지원제도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 50.2%로 가장 많았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경기변동에 민감한 지표인 것을 감안해 5년마다 재검토하도록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 규정돼 있지만 현재까지 조정되지 않았다”며 “범위기준 상향에 대해 72.5%의 중소기업이 찬성하는 만큼 물가 상승과 경제규모 확대를 고려해 시급히 매출액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도 이 같은 목소리를 반영해 기준 손질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발표한 ‘중소기업 도약 전략’을 통해 중소기업 범위 기준을 개편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물가, 산업변화 등을 감안해 범위 기준의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4.05.27 I 김경은 기자
美소비자 기대인플레 하향 조정…환율 136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
  • 美소비자 기대인플레 하향 조정…환율 136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꺾이고 기대인플레이션도 낮아지면서 달러화가 소폭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5원)보다 2.6원 내린 1366.9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4.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5원) 대비 2.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1366.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소비자들의 심리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9.1로 집계됐다. 6개월 만에 최저치로, 4월 (77.2) 대비 크게 급락했다. 이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계속될것이라는 우려에 소비자들이 졸라 메고 있다는 뜻이다.실제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3.3%로 직전월(3.2%)보다 소폭 올라갔다. 하지만 이달 초 발표된 3.5%보다는 낮아졌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3.0%로 직전월과 같았다.이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저녁 8시 40분 기준 104.7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5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5.27 I 이정윤 기자
NDF, 1364.5원/1364.7원…2.65원 하락
  • NDF, 1364.5원/1364.7원…2.6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4.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64.5원, 1364.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5원) 대비 2.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소비자들의 심리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9.1로 집계됐다. 6개월 만에 최저치로, 4월 (77.2) 대비 크게 급락했다. 이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계속될것이라는 우려에 소비자들이 졸라 메고 있다는 뜻이다.실제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3.3%로 직전월(3.2%)보다 소폭 올라갔다. 하지만 이달 초 발표된 3.5%보다는 낮아졌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3.0%로 직전월과 같았다.이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7시 40분 기준 104.7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5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5.27 I 이정윤 기자
월말 네고 VS 해외주식 투자 환전…환율 1360원대 공방 지속
  • 월말 네고 VS 해외주식 투자 환전…환율 1360원대 공방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대에서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말을 맞아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커지며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는 가운데, 글로벌 위험자산 랠리에 해외 주식 투자를 위한 달러 환전 수요가 커지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4.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9.5원) 대비 2.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소비자들의 심리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9.1로 집계됐다. 6개월 만에 최저치로, 4월 (77.2) 대비 크게 급락했다. 이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계속될것이라는 우려에 소비자들이 졸라 메고 있다는 뜻이다.실제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3.3%로 직전월(3.2%)보다 소폭 올라갔다. 하지만 이달 초 발표된 3.5%보다는 낮아졌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3.0%로 직전월과 같았다.이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4.72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 105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 등 기술주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하며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커지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커지며 환율 하락 폭을 키울 수 있다.다만 수입업체의 달러 저가매수 유입에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또한 해외 주식 투자를 위한 내국인의 달러 환전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을 하는 만큼, 역내외 수급 공방에 환율이 등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5.27 I 이정윤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삼성전자 주목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삼성전자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7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뉴욕증시 상승이 계속되면서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7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3%,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5원으로 전일 대비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6% 상승, 코스피는 0.3~0.6%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장중 엔비디아향(向)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품질 통과 실패 이슈 관련 보도로 3% 넘게 하락했으나, 이는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부 결점이 발견됐더라도 고객사 엔비디아와의 협의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5월만 놓고 보면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더 높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우위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 DB)앞서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6.88포인트(0.70%) 오른 5304.72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33포인트(0.01%) 오른 3만9069.59, 나스닥종합지수는 184.76포인트(1.10%) 뛴 1만6920.79에 마감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AI 기대감 속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5주 연속 상승했다”며 “특히 나스닥과 나스닥 1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실적 시즌에 S&P500 기업 중 199개 기업이 ‘AI’를 언급했으며 이는 2014년 이후 최고 기록”이라며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독일 증시의 시가총액을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비디아(+2.6%)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종 강세가 지속됐다. AMD(+3.7%), 퀄컴(+4.3%), 마이크론(+2.6%) 등이 상승한 가운데, AI 시장의 광범위한 확산 기대에 마이크로소프트(+0.7%), 애플(+1.7%), 메타플랫폼스(+2.7%), 테슬라(+3.2%) 등 대형 기술주까지 상승했다”며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Dan Ives)는 AI 붐을 1995년 인터넷 혁명에 비유하며 상당한 투자자 참여와 변혁적인 성장을 통해 기술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2024.05.27 I 최훈길 기자
기업대출 늘자…금융권, 은행채 찍어 자금 조달
  • 기업대출 늘자…금융권, 은행채 찍어 자금 조달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은행들이 채권을 찍어 조달하는 자금을 늘리고 있다. 기업 대출 등 대출 수요는 빠르게 느는데 예금만으론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 채권을 찍어 조달하는 자금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7월부터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은행채 발행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은행의 은행채 순 발행액은 4조 19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줄곧 순상환 기조를 이어오다 지난달부터 상환보다 발행이 많은 순 발행 기조로 돌아선 것이다. 4월에만 순 발행액이 10조원을 넘었고 이달 전체 채권 발행액의 26.1%를 은행채가 차지했다.금융권에선 은행채 발행 증가 원인 중 하나로 대출 수요 증가를 꼽는다. 특히 기업 대출 급증 영향이 크다. 실제로 지난 4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0조 9000억원 가량 늘었다. 반면 예금은 유출됐다.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이 30조원 넘게 감소했다.금융당국이 예정대로 오는 7월부터 LCR 비율을 현 수준인 95%에서 97.5%로 2.5%포인트 올리기로 하면서 은행채 발행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CR 비율을 높이면 은행은 현금성 자산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단기 자금 마련을 위해 은행채를 발행할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 은행채 발행이 늘고 있는 것도 LCR 정상화에 대비해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요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5대 시중은행은 이미 LCR 비율이 100%가 넘지만 보수적 관점에서 충분한 ‘초과분’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있다.여기에 한국은행이 오는 8월 차액 결제를 할 때 맡기는 담보증권 비율을 현 80%에서 90%로 인상할 계획이라는 점도 은행채 발행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담보증권 비율이 인상되면 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고유동성 자산 중 일정액을 차액 결제 이행용 담보증권으로 한은에 추가 제공해야 된다. 이는 LCR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다만 은행채가 급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그보다는 대출 증가세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강화로 은행채 발행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지만 지난달 환율 급등 속에 고유동성자산을 확대한 바 있어 발행 증가 속도는 완만할 것이다”며 “은행채 스프레드(금리 차) 확대 경향이 나타나더라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금융권 관계자는 “단계별 규제 정상화를 고려하면 LCR로 인한 추가 은행채 발행 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은행권 대출이 은행채 발행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선 초우량채인 은행채 발행 증가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데 은행채 발행이 늘면 금리가 오르고 가격은 내려간다. 상대적으로 신용 등급이 낮은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
2024.05.27 I 김국배 기자
美피봇 지연 지속…환율 1360원 부근에서 방향성 탐색
  • 美피봇 지연 지속…환율 1360원 부근에서 방향성 탐색[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한 상황에서 PCE 물가도 정체가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350~1370원대의 박스권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들로 달러 강세가 재부각되면서 환율은 상방 압력이 확대됐다. 이에 더해 물가 전망치를 유지하며 완화적으로 해석된 금통위와 반대로 매파적인 FOMC 의사록을 소화하면서 환율은 장중 1370원대로 올라서며 전주 대비 상방 압력이 컸다. ◇미 4월 PCE 물가와 주택 지표 주목사진=AFP오는 31일 발표되는 4월 미국 PCE 가격지수는 헤드라인 기준 전년대비 2.7%, 근원 기준 전년대비 2.8% 상승하며 전월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주거비 물가의 점진적 둔화에도 운송, 금융을 비롯한 서비스 물가 압력이 재차 부각되며 주거비 제외 서비스 물가의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발표되는 미국 주택가격 지수도 관건이다. 근원 물가 내에서 주거비의 상승 기여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에 주택가격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히 높을 것이다. 최근 미 주택가격지수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기존주택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으로 반영되고 있다. 다만 소비자물가 내의 주거비는 주택가격 지수를 15개월간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당장의 달러화 가치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미국 4월 소비자물가 둔화 이후에도 연준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잦아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5월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나옴에 따라 6월 FOMC 이전까지는 통화정책 확실성에 경제지표의 결과와 연준위원 발언에 민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주에도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고돼 있는 만큼 시장의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韓5월 수출·中제조업 PMI 확인사진=연합뉴스31일 나오는 한국의 4월 산업활동동향, 5월 수출입동향에서는 IT 중심으로 대외 수요 개선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광공업생산은 3월 부진을 일부 만회한 소폭 반등이 예상되며, 5월 수출은 대미 수출 호조와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20% 내외 증가가 예상된다. 같은날에는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이번달 제조업 PMI는 50.1을 기록하며 4월 50.4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 경기 회복과 당국의 제조업 육성으로 수출 및 생산 호조를 기록 중이나, 수요가 공급을 소화하지 못하는 현상 또한 관측되고 있다. 불안정한 경기 회복 국면 속에서 제조업 PMI 또한 부침을 겪을 것으로 판단된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환율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PCE 물가에서도 소비자물가와 같이 디스인플레이션이 진전돼야 다시 안도감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 금리인하 환경이 가시화될 때까지 환율은 등락을 반복하며 점차 방향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6월 전반부 미국의 주요 이벤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환율의 방향성이 모호하겠지만 하방은 경직될 듯 하다”며 “원화가 달러 대비 2% 가량 과소평가 됐다는 판단이나, 이 격차를 좁히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또 엔화와 위안화 약세가 여전한 것도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NH투자증권
2024.05.26 I 이정윤 기자
주유소 휘발유 3주 연속 하락…가장 저렴한 지역은?
  • 주유소 휘발유 3주 연속 하락…가장 저렴한 지역은?
  • 25일 현재 지역별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5월 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당 11.9원 내린 1690.9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경유가격은 평균 1695.1원을 기록한 4월 셋째주 이후 5주만에 1700원 아래로 내려갔으며, 3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일주일만에 15.9원 떨어진 1754.0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주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울산으로, 16454.7원이다. 주유소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휘발유는 리터당 평균 1664.9원, 경유는 1502.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으로는 두바이유가 전 주와 같은 83.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오른 91.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1달러 오른 97.3달러였다. 국제유가는 중동 리스크, 미국 휘발유 수요 증가 추세로 올랐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3주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3주 전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과 원·달러 환율 약세로 다음 주에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5 I 정수영 기자
달러 강세 지지력…환율, 1370원선 턱 밑까지 상승
  • 달러 강세 지지력…환율, 1370원선 턱 밑까지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달러화 강세가 더욱 지지되고 있다. 이에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네고(달러 매도) 물량보다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2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4원)보다 7.1원 오른 136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69.0원에 개장했다. 직후 환율은 1371.9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14일(1370.4원) 이후 7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오후에도 1370원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장 마감 직전 상승 폭을 좁히며 1360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고용시장은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고, 미국 기업의 활동도 가속화하는 지표가 확인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이러한 경제 회복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이유를 강화시킬 수밖에 없다. 현재 연준 내에서도 당장 금리인하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 추가 긴축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황이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6분 기준 105.0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심화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모두 소폭 상승세다.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되며 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8억8800만달러로 집계됐다.2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24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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