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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온 기분으로 일해요"…워케이션 성지가 뜬다
  • "휴가 온 기분으로 일해요"…워케이션 성지가 뜬다
  • [고성(강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일과 휴식 어느 것 하나 집중하지 못하면 어쩌나 했던 걱정이 무색하리만큼 ‘맹그로브 고성’에서의 경험이 만족스러웠습니다.”정보통신(IT)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터(QA)로 일하는 20대 직장인 김하얀 씨는 친구와 1박2일 맹그로브 고성을 방문했다. 김씨는 소셜네트워크(SNS) 게시물을 보고 첫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workation)을 계획하게 됐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강원도 고성의 바다가 통창 밖으로 한 눈에 펼쳐지는 ‘맹그로브 고성’의 컴포터블 블록 업무 공간. 쇼파로 구성된 업무 공간과 안마의자가 놓인 휴식 공간이 나뉘어져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김씨처럼 2030세대의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 주목받는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웰니스 추세와 결합해 코로나19 이후 더욱 발전하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부동산 디벨로퍼 엠지알브이(MGRV)가 처음으로 휴양지인 강원도에 선보인 맹그로브 고성은 코리빙 개념과 원격 근무, 휴가의 개념을 잘 조합한 숙박시설이다. 기존의 4층짜리 펜션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은 이곳은 지난 3월 개장 이후 현재까지 평균 객실 점유율 85%, 누적 고객 수 2000명 이상을 기록해 개장 3개월 차부터 순수익을 내는 중이다. 맹그로브 고성 이용객들이 업무공간에서 업무에 몰두하고 있다. 고급 가구 브랜드와 협업으로 공간을 꾸몄으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와 예약해 대여할 수 있는 사무 및 전자 용품들도 구비돼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스스로를 온전히 돌보는 경험, 다시 일할 에너지가 된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살며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보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머리 아픈 회사 일을 하는 중간에 시선만 돌리면 통 창으로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다. 단 5분의 여유일지라도 회사 탕비실이나 담배 연기 자욱한 도심의 어느 뒷골목이 아닌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온전한 휴식과 힐링을 누릴 수 있다. 퇴근 후엔 공용 주방에서 요리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요가, 달리기 등 운동을 하거나 취미활동을 하며 스스로를 돌보고 나면 다시 일할 수 있는 에너지가 채워진다. 맹그로브는 고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워케이션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장소와 공간 설계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고성 지점 운영관리를 맡은 매니저 신유빈 씨는 “일과 휴식 모두 ‘깊고 넓게 몰입하자’는 콘셉트를 정하고 가장 적합한 장소로 이곳을 선택했다”며 “서울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도달할 수 있는 고성 내에서도 수심이 깊어 해수욕장으로 개장할 수 없어 한적한 바다가 바로 앞에 펼쳐진 이곳을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휴먼스케일, 퍼시스 등 유명 가구 브랜드와 협업해 꾸며진 업무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다. 30대 회사원 허홍석 씨는 “마치 바다로 출근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일했다”며 “사용자 경험을 중시해 세심하게 구성한 인테리어, 공간 구성이 인상적이었는데 업무공간에서는 회사처럼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사무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도미토리룸까지 전객실 오션뷰인 맹그로브 고성. 트윈 베드룸 내부에는 객실 내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책상이 놓여있다. (사진=이윤화 기자)◇워케이션, 지역 상생 및 지방 활성화 대안으로도 제격맹그로브 고성과 같은 형태의 워케이션 사업은 지역 상생 모델로의 발전 가능성도 엿보인다. 단순한 휴양이 아닌 ‘플렉서블(flexible·유연한) 리빙’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면 휴양 목적의 관광객만이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 상권들과 지속적인 상호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강원도 고성군은 지난 5월 강원도관광재단, 맹그로브와 손잡고 휴양지에서 원격 근무하는 워케이션 최적지로 육성하기로 했다.신유빈 매니저는 “IT업계가 단체로 워크숍을 하는 일도 있고 소수 팀 단위로 오는 경우도 늘고 있어 기업 문화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고성군과 지역 내 가게들과 협업을 맺어 할인 쿠폰을 지급하거나 관광 상품을 안내하는 등의 방식으로 협업하다 보니 지역 주민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2023.12.11 I 이윤화 기자
'3일의 휴가' 조용히 저력 발휘…울참 챌린지→CGV에그 93% 호평
  • '3일의 휴가' 조용히 저력 발휘…울참 챌린지→CGV에그 93% 호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해숙, 신민아 주연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가 개봉 첫 주말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가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개봉 첫 주말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1일(월) 오전 7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3일의 휴가’는 개봉 첫 주말인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14만2400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21만 6565명을 기록했다.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3일의 휴가’는 ‘서울의 봄’과 함께 연말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특히 개봉 전부터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인 ‘3일의 휴가’는 개봉 첫날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후 5일 연속 그 자리를 지켜 특별한 모녀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하는 힐링 판타지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개봉 이후 실관람객들의 공감 어린 호평이 꾸준히 이어지며 개봉 6일차(11일 오전 7시 기준)에도 CGV 골든 에그 지수 93%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 더욱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개봉 첫 주말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입소문 흥행의 포문을 연 영화 ‘3일의 휴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2.11 I 김보영 기자
중장년내일센터 통해 2092명 재취업…노하우는?
  • 중장년내일센터 통해 2092명 재취업…노하우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학원강사로 일해오다 퇴직 후 경력이 단절됐던 장혜정(55세)씨는 최근 재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사회복지사 2급 및 치매민간자격을 취득한 후 어르신힐링센터에서 3개월 동안 일해오며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사로 제2의 인생을 연 것이다. 50대 중반임에도 다양한 자격증과 경력을 쌓아 유사 직종에 재취업이 가능했다.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 추세로 중장년층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중장년내일센터가 일자리 지원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개편된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 ‘재취업지원패키지’에는 1027명이 참여해 504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김영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 중장년내일센터 센터장은 “중장년의 취업의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라며 “중장년 취업 노하우도 코로나 이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중장년내일센터)센터를 활용하면 재취업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파파모빌리티와 최근 공동 진행한 일자리 사업에는 42명이 지원해 15명이 최종 선발됐다. 파파모빌리티는 코오롱 계열사로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가 차별점이다.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다. 센터는 올해에만 총 2014명에게 20만1213건에 달하는 채용정보를 제공했다.시간제 및 프리랜서 등 △양질의 생애 일자리를 찾거나 △취업스킬 교육 △IT 숙련도 등도 중장년 재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취업 노하우다. 특히 과거와 달라진 면접 기술을 센터를 통해 습득해 구직활동에 나서면 취업확률이 높아진다. 증가하는 플랫폼 일자리를 고려하면 IT에 능숙한 중장년일수록 재취업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한편 중장년내일센터는 메인비즈협회가 위탁받아 운영 중인 기관으로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입주하고 있다. 만 40세 이상 중장년 상담, 교육, 취업지원 등 서비스를 수행하면서 고용노동부로부터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센터 등록 후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는 2092명이며, 알선매칭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도 568명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석용찬 메인비즈협회 회장은 “100세 시대에는 평생 직장, 평생 직업이 사라진다”라며 “구직의지가 있고 풍부한 실무 경험을 보유한 우수한 인재가 중소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메인비즈협회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확인제도를 운영하는 기관으로 현재 약 2만2809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확인하고 약 4944개의 정회원사와 전국 96개 지회(7개 연합회)를 갖춘 중소기업 경제단체다.
2023.12.11 I 김영환 기자
'3일의 휴가' 감독 "그리운 엄마의 냄새, 뒤늦게 깨닫는 부모 마음"
  • '3일의 휴가' 감독 "그리운 엄마의 냄새, 뒤늦게 깨닫는 부모 마음"[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책상에 앉아 고개를 돌리는데 엄마 냄새가 확 났어요. 거기서 어머니의 부재를 다시 한 번 실감했죠. 진주(신민아 분)가 시골에 돌아온 건 ‘복자’(김해숙 분)의 냄새가 그리웠어서가 아닐까요.”약 4년 만에 영화 ‘3일의 휴가’로 돌아온 육상효 감독의 이야기다. ‘3일의 휴가’는 육상효 감독에게 창작자로서도, 개인으로서도 그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육상효 감독은 바로 전작인 ‘나의 특별한 형제’(2019)부터 ‘방가? 방가!’, ‘달마야, 서울가자’ 등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들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지금까지 주로 자신이 직접 쓴 각본으로 연출까지 한 육 감독이 타인의 시나리오에 마음이 움직여 메가폰을 잡은 건 ‘3일의 휴가’가 처음이다. 시나리오 속 주인공 모녀의 이야기에 많은 눈물을 흘리며 추운 겨울 강원도 정선에서 ‘3일의 휴가’에 모든 열정을 쏟았다. 개봉을 앞두고 모친을 하늘로 떠나보내는 개인적 아픔을 겪은 그는 극 중 진주의 마음에 더욱 공감하며 이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됐다. 육상효 감독은 영화 ‘3일의 휴가’ 개봉을 기념해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6일 개봉한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를 그린 영화다. ‘국민엄마’란 수식어를 보유한 명품 배우 김해숙과 데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러블리’의 대명사인 신민아가 처음 극 중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 육상효 감독은 ‘3일의 휴가’ 개봉을 앞두고 지난 7월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아직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그 슬픔을 극복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라며 “자꾸 어머니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나 금기어가 됐을 정도다. 그렇게 마음이 약해진 상태에서도 개봉을 위해 영화를 정리하고 사운드를 만졌다. 내 감정에 빠지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영화를 만들며 수도 없이 편집본을 봤지만, 극장에서 완성본을 보니 그때보다 더 울컥한 감정이 몰려왔다고도 털어놨다. 육 감독은 “저희 집사람도 영화보고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면서도 “아직 저는 어머님이 ‘3일의 휴가’를 오셨으면 좋겠다 생각할 단계까진 아닌 듯하다. 이제서야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는 단계같다”고 고백했다.어머님의 집을 청소하고 유품을 정리하며 ‘3일의 휴가’ 속 진주의 마음에 더욱 공감하게 됐다고도 전했다. 그는 “어머님이 쓰시던 스카프를 버리지 못하고 제 방 스탠드에 묶어놨다. 책상에 앉아있다가 고개를 돌리는데 엄마 냄새가 확 나는 거다”라며 “진주가 엄마가 계셨던 공간에 다시 온 이유는 엄마 냄새가 그리웠어서가 아닐까. 엄마의 이불을 덮고 자고, 엄마가 사용했던 주방기구로 요리를 해먹고. 그렇게 3년을 지내며 그리워한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어머니를 추억하며 인터뷰 중간 눈시울을 살짝 붉히기도 했다.시나리오를 읽고 자신도 모르게 오열하는 모습을 보며 연출을 결심했다고. 그는 “딸과 엄마의 흔한 이야기일줄 알았는데, 이 시나리오의 무엇이 날 이렇게 자극해서 울게 하는가. 나 역시 연출자이기 전에 누군가의 자식으로서 우리 부모님의 쇠약해져가는 모습에 자극이된 것 같다”며 “그 당시 저희 부모님이 살아계셨지만 쇠약해지시는 걸 느끼던 때였다. 제게 딸 아이가 있는데 시나리오의 감정에 내가 딸아이를 보는 감정이 개입돼 특히 더 울었다. 우리 딸도 나중에 날 그리워하겠구나 싶더라”고 회상했다. 남성의 입장에서 극 중 모녀 관계의 연출에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작가님이 모녀 관계를 딸의 관점에서 썼다면, 나는 아들로서 좀 더 보편적 시각에서 부모와 자식을 대표하는 관계를 생각하며 영화를 만들었다”며 “부모님의 생각과 자식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식이 부모님의 말을 반드시 따르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부모님들의 의도는 늘 자식을 염두에 두고 가족을 위한 행동이었음은 분명한 것 같다. 그걸 나중에서야 자식들이 깨닫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쓴 각본을 내 방식대로 소화하는 작업은 이 사람의 생각을 분명히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어렵고 어색했다. 다행히 유영아 작가와 많은 회의와 대화로 이해가 해결됐다”며 “대사를 줄이고 시각적인 면을 강조했다. 기억의 이미지를 통해 그리움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고도 부연했다. ‘국민엄마’ 김해숙과 배우 신민아의 모녀 연기를 옆에서 지켜본 소감도 밝혔다. 육상효 감독은 “김해숙 선생님이 표현한 어머니는 코믹과 슬픔의 양 사이드가 공존했다. 슬프지만, 중간중간 웃기는 호흡들이 많았다. 슬퍼야 하는 연기에선 오히려 너무 많이 우는 것을 자제하셨다”고 떠올렸다. 신민아의 연기에 대해서도 “신민아 씨는 그간 로코물부터 스릴러 등 장르물 등 다양하고 강렬한 캐릭터들을 많이 해왔는데 이런 정극에서의 감정 연기를 오히려 많이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신민아의 캐스팅은 나에게도 도전이었다”면서도 “결과적으론 감정을 잘 절제해 표현해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필요한 연기를 하면서도 내가 곁에서 바라본 신민아 씨의 아름다운 모습이 많이 담기길 바랐는데 본인도 잘 담겼다고 만족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김해숙과 신민아는 시사회, 인터뷰 등을 통해 극 중 모녀이지만 실제로도 모녀처럼 서로 닮은 구석이 많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 바 있다. 육상효 감독 역시 두 사람의 결이 비슷하다며 “배우로서 연기를 대하는 마음가짐, 각자가 부모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가짐 등이 비슷하게 느껴졌다. 카메라 속에서도 두 분이 실제 모녀의 느낌이 났다. 촬영이 끝난 후 두 사람이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서로가 닮아보였다”고 말했다. 이 영화를 본 어린 아이들도 진주의 감정에 공감해 눈물을 흘렸다고. 육 감독은 “우리 딸이 초등학교 4학년인데 이 영화를 보고 엄청 울더라. 그 어린 애가 뭘 알고 그렇게 운 건지는 모르겠다”며 “친구들이 시사회 때 어린 자식들을 데리고 영화를 봤는데 그 아이들도 울었다고 한다. 이 아이들에게도 이 이야기가 동화같은 걸까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난 작품 때부터 느낀 건데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려 영화를 시작했구나 생각이 든다”며 “봉준호, 박찬욱 감독님, 요즘 잘되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님 등 대단한 분들이 많으시다. 저는 그분들이 만드는 영화보단 이런 가족 이야기를 하려 영화를 한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휴먼 코미디, 휴먼 멜로 등 사람냄새 나는 작품들을 하게 될 것 같다. 그걸로 누군가가 위로 받는다면, 그것만으로 이 길을 걸어온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망을 밝혔다.
2023.12.10 I 김보영 기자
'편스토랑' 이찬원, 돌아온 시청률 요정→14첩 반상 먹방…최고의 1분
  • '편스토랑' 이찬원, 돌아온 시청률 요정→14첩 반상 먹방…최고의 1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찬원이 돌아오자마자 시청률 요정에 등극하며 활약을 펼쳤다.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전국 기준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전 주 대비 상승했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 예능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컨텐츠 격전지로 불리는 금요일 저녁 ‘편스토랑’을 향한 시청자들의 꾸준하고 변함없는 사랑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이날 방송에서는 ‘믿고 먹는 어남선생’ 류수영의 가성비 갑 연말 파티 요리 2종(크레이지고구마, 토마토홍합파스탕), 순대에 美친 남자 이상엽의 홈메이드 5분 순댓국 등의 레시피가 공개됐다. 또 스페셜MC로 ‘봉석이’ 이정하와 최근 군 전역한 SF9 인성이 함께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그중에서도 오랜만에 ‘편스토랑’에 돌아온 6관왕 이찬원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날 이찬원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집에서 직접 요리하며 힐링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업그레이드된 찬또나물방, 이찬원이 찬또나물방에서 건조한 식재료로 만든 옥수수밥, 코다리강정, 마른오징어전, 생멸치찌개 등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찬원의 요리 실력에 이연복 셰프가 “제자 삼고 싶다”라고 칭찬하기도.이찬원은 요리하는 내내 잔망미를 발산하며 시청자에게 흐뭇함을 안겨줬다. 특히 이찬원이 생멸치찌개를 비린내 없이 끓이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후에도 이찬원의 군침 폭발 14첩 반상 폭풍흡입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오랜만에 ‘편스토랑’에 돌아온 이찬원. 돌아오자마자 시청률 요정에 등극한 이찬원 덕분에 더욱 유쾌한 ‘편스토랑’이었다. 한편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2023.12.09 I 김보영 기자
트레저, 일일알바 체험 훈훈한 마무리…"배움과 힐링얻어"
  • 트레저, 일일알바 체험 훈훈한 마무리…"배움과 힐링얻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트레저가 열정과 행복이 가득했던 일일 아르바이트 체험으로 글로벌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트레저 공식 SNS에 ‘트레저맵’ 시즌3 74화를 게재했다. 두 팀으로 나뉜 멤버들이 각각 농촌과 놀이공원 사파리 알바생이 되어 하루를 보내는 ‘아르바이트 특집’ 두 번째 에피소드가 담겼다.‘계란 줍기’ 미션을 위해 양계장을 찾은 농촌팀이 부지런히 계란판을 채워나가는 가운데, 최현석은 닭을 보고 겁에 질려 도망가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세척과 포장까지 꼼꼼하게 마친 멤버들은 과수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사과를 수확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사파리팀은 기린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그들이 생활하는 방을 깨끗이 청소하는가 하면, 정성스럽게 야채를 다져 손수 식사를 준비한 것. 트레저는 코끼리의 발을 닦아주고 간식을 주는 등 동물들과의 교감에 푹 빠져든 천진난만함으로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선사했다.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트레저는 새롭고 보람찬 경험으로 꽉 채운 하루에 만족감을 표했다. 멤버들은 “뜻깊은 배움과 힐링을 얻어 가는 것 같다”며 “다양한 일을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면서 살아가겠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영상 말미 트레저는 아르바이트 후 받은 일당으로 다가오는 서울 콘서트 티켓팅에 직접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빠르게 채워진 좌석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신다는 것을 체감했다.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최상의 공연을 선물할 것을 약속했다.한편 트레저는 최근 정규 2집 ‘REBOOT’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음반은 국내 판매량과 해외 수출 물량을 합산해 171만 장(써클차트 기준)을 돌파, 첫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또 이들은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23 TREASURE CONCERT [REBOOT]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2023.12.09 I 김보영 기자
'콩콩팥팥' 이광수→도경수, 조인성과 김장 피날레…최고 5.4%
  • '콩콩팥팥' 이광수→도경수, 조인성과 김장 피날레…최고 5.4%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해한 ‘유기농 예능’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농촌 생활을 그린 tvN ‘콩콩팥팥’이 마지막까지 힐링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8일(금)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연출 나영석, 하무성, 변수민)(이하 ‘콩콩팥팥’) 마지막 회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농촌 생활을 도와주신 동네 어르신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또한 깜짝 게스트 조인성과 김장 김치 담그기를 완수하는 등 끝까지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9일 오전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4.6%, 최고 5.7%, 전국 가구 평균 4.1%, 최고 5.4%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6%, 최고 3.7%, 전국 평균 2.4%, 최고 3.1%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8주 연속으로 가구 시청률과 타깃 시청률이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초보 농사꾼들은 밭에서 수확한 농작물들로 스태프들과의 오찬을 손수 준비했다. 그중 이광수가 처음으로 맡은 기술직 자부심에 취한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김우빈을 조수처럼 대하고 어설픈 퍼포먼스로 삶은 메주콩을 떨어뜨려 이 구역 대표 요리사 도경수가 고개를 가로저었다.마지막 수확물 배추 40포기, 총각무 20단으로 김장 경력자 조인성과 함께한 김장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김장이 끝난 후 조인성표 대게 라면과 김장 김치로 식사하는 장면이 침샘을 자극했다. 더불어 정든 동네 사람들과 인사하며 선물과 롤링 페이퍼를 전달, 훈훈함을 배가시켰다.그동안 ‘콩콩팥팥’은 연예계의 소문난 절친인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에게 밭이 주어졌을 때 생기는 일을 그리며 힐링 타임을 선사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농사꾼들의 좌충우돌 도전기는 물론 작은 것에도 함께 즐거워하고 티격태격하기도 하는 네 사람의 찐친 모멘트와 색다른 면들이 눈길을 끌었다.이랑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수확한 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역사적인 순간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들깨 모종을 심어 깻잎을 얻고 들깨를 말려 들기름을 짜고 비빔밥과 두부구이를 만들어 먹는 과정은 초보 농사꾼들의 여정을 지켜봤던 시청자들도 감격할 수밖에 없었다.더불어 ‘케미 요정’ 4인방답게 동네 사람들 그리고 제작진들과의 케미스트리가 빛났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동네 사람들에게 넉살 좋게 다가가 친근한 관계를 형성했다. 동네 사람들도 초보 농사꾼들에게 농사를 알려주고 다양한 상황 속에서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 든든한 존재감을 뽐냈다. 옆집 동근 아버님은 초보 농사꾼들의 밭에 상추가 죽어 비어있는 자리를 총각무로 채워주는가 하면 수박이 상하기 전에 미리 따서 보관해 주기도 해 따뜻한 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망치 회장님 역시 초보 농사꾼들에게 각종 장비와 주방을 내줬다.필요한 것을 얻기 위한 출연자들과 제작진들의 양보 없는 승부는 재미를 보장했다. 족구부터 배드민턴, 윷놀이, 표면장력 게임까지 여러 가지 종목으로 맞붙은 것. 승리를 향한 견제와 꼼수, 협상 능력을 총동원하는 출연자들의 활약이 큰 웃음을 안겼다.이처럼 매주 금요일 밤 청량한 웃음으로 전국을 매료시킨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지난 8일(금)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2023.12.09 I 김보영 기자
가평군, 2025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유치 도전장
  • 가평군, 2025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유치 도전장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이 2025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도전장을 던졌다.경기 가평군은 8일 경기도 관계자 및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자라섬 중도 일원에 대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공모 신청지 현장 심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군은 수도권 대표적 자연 생태관광지로 꼽히고 있는 자라섬을 정원관광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2025년에 열리는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 선정 공모에 참여했다.지난 10월 열린 ‘2023 Colorful Gardan 자라섬 꽃 페스타’ 현장.(사진=가평군)이날 가평군 정원문화 박람회 행사계획 발표자로 나선 최병길 부군수는 ‘강과 꽃, 정원이 하나 되다’를 주제로 하는 가평군의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유치 전략을 소개했다.이 자리에서 최 부군수는 문화예술과 결합한 자라섬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인 강(江)가의 정원을 조성해 힐링과 행복의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설명했다.또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정원문화박람회 개최 시기를 2025년 9~10월 중, 3일로 정해 이 기간 진행되는 자라섬 가을꽃 축제와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과 연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한해 40만 명이 방문하는 자라섬은 61만4800㎡ 크기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동도와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져 각 섬 별로 계절마다 각각의 다양한 특색을 보유하고 있다.매년 봄·가을 개최되는 자라섬 꽃 축제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올해 경기 관광 축제로 처음 선정됐으며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 축제이자 세계적인 축제인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정부의 지역 문화정책 추진 전략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숨어있는 100가지 매력 ‘로컬 100(지역문화 100선)’에 선정돼 대한민국 문화명소로 인정받기도 했다.최병길 부군수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정원의 도시 가평을 만들기 위한 마중물과 같은 사업”이라며 “정원문화 도시 조성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자라섬을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특별한 정원으로 만들 계획을 통해 자연을 경제로 꽃 피우는 가평이 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8 I 정재훈 기자
'3일의 휴가' 강기영, 센스만점 열연 빛났다…2024년 열일-ing
  • '3일의 휴가' 강기영, 센스만점 열연 빛났다…2024년 열일-ing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강기영이 영화 ‘3일의 휴가’에서 센스만점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이야기를 다룬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가 지난 6일 개봉했다. ‘3일의 휴가’에서는 배우 강기영이 하늘에서 특별한 휴가를 받게 된 복자와 함께 이승으로 내려와 그의 휴가를 돕는 신입 ‘가이드’ 역으로 훈훈한 웃음을 짓게 만들고 있다.극중 가이드는 그토록 보고 싶었던 딸을 안아주고, 함께 대화를 나누고픈 복자에게 “따님은 어머님을 보거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라며 특별한 휴가의 규칙을 단호하게 설명해 주면서도, 복자가 아무런 문제 없이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전전긍긍하며 그를 감시하고 주변을 맴돈다. 가이드의 유머러스한 말투와 행동, 복자와의 티키타카를 능청스럽게 살리는 강기영의 호연은 영화의 활력을 더하며 적절한 조화를 이뤄 극을 환기시킨다.강기영은 웃음과 재미뿐만 아니라, 극이 고조됨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을 온전히 전달하며 감동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딸을 만질 수 없는 답답한 복자의 심경을 알면서도 특별한 휴가의 규칙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복자를 위해 신입 가이드로서 최선을 다하는 그의 진심 어린 모습은 또 하나의 눈물 포인트로 작용한다.이렇듯 ‘3일의 휴가’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모두 녹여낸 재치 있는 연기로 유쾌하면서도 따듯한 캐릭터를 그려낸 강기영. 이 밖에도 올 한 해 영화 ‘교섭’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까지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선보이며 각기 다른 매력을 전한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강기영은 2024년 1월 3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동기준’ 역으로 이지아와 호흡을 맞추며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2023.12.08 I 김보영 기자
'3일의 휴가 신민아, 3년 만의 스크린 복귀…기다림 아깝지 않은 열연
  • '3일의 휴가 신민아, 3년 만의 스크린 복귀…기다림 아깝지 않은 열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신민아가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지난 6일 개봉한 영화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판타지물이다. 신민아는 더욱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그간 딸과 엄마 사이에 쌓인 오해들을 풀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표현해 추운 겨울날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줄 예정이다.신민아는 극 중 미국 교수직을 내려놓고 돌연 시골집으로 돌아와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 역을 맡았다. 앞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신민아는 이번 진주 캐릭터로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영화 속 음식 조리 과정을 직접 소화하며 캐릭터에 완성도를 높였다.신민아는 특별하지도, 유별나지도 않은 보통 딸의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엄마의 전화는 늘 뒷전이었고 엄마와 대화를 할 때면 마음에도 없는 날 선 불만을 쏟아내는 모습은 마치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 마음의 병이 도졌지만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애써 드러내지 않고 담백하고 절제된 감정선으로 몰입도까지 끌어올리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또한 극 후반에는 왜 진주가 이렇게 아파하는지 진주의 진심이 무엇이었는지 속마음이 드러나 그간 쌓였던 감정들이 터지며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극했다. 이때 신민아는 엄마에 대한 원망, 후회, 그리움 등 여러 감정선을 한층 성숙해지고 깊어진 연기로 표현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영화 ‘3일의 휴가’는 엄마와 딸 이야기란 이유만으로 우리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여기에 신민아가 마치 이 세상의 딸들, 혹은 자식들의 모습 그 자체로 현실감 있게 연기하며 보는 내내 보는 이들의 마음 깊숙이 파고들었다.이에 관객들은 “우리 다음 생엔 꼭 내가 엄마, 엄마가 딸로 태어나서 만나자“, “하늘나라에도 주기적으로 휴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3일의 휴가가 아빠한테도 주어지면 나한테 꼭 와”, “진주 꼭 내 모습 보는 거 같아” 등 부모님에 대한 후회와 그리움을 드러내는 반응을 보였다.신민아 역시 앞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사람들이 예고편만 봐도 울컥한다는 지점처럼 엄마와 딸,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두 헤어지는데 그걸 겪고 그거에 대해 추억하는 포인트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가까운 사람을 잃는 것들을 엄마와 딸 이야기로 풀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궁금해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신민아가 출연하는 영화 ‘3일의 휴가’는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2.08 I 김보영 기자
'서울의 봄' 20만↑ 흥행 질주-ing…주말 600만 돌파 확실
  • '서울의 봄' 20만↑ 흥행 질주-ing…주말 600만 돌파 확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2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3주차 주말을 기점으로 600만 관객 돌파가 확실해졌으며, 개봉 초반대로의 속도라면 주말 중 최대 700만까지 돌파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지난 7일 하루동안 20만 545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47만 1695명으로, 이번 주말 기점으로 600만 돌파가 확실해졌다. 이날 오전 기준 ‘서울의 봄’의 실시간 예매율 역시 61.7%, 예매량 31만 7820명으로 여전히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통상적으로 개봉 3주차에 접어들면 흥행 동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편이다. 반면 ‘서울의 봄’은 여전히 개봉 초기와 비슷한 흥행 속도로 박스오피스를 질주 중이다. 오는 20일 개봉할 ‘노량: 죽음의 바다’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큰 경쟁작이 없는 대진 구도도 ‘서울의 봄’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김해숙, 신민아 주연의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가 3만 412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만 4164명이다. 호아킨 피닉스 주연 ‘나폴레옹’이 2만 2182명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6만 1246명이다.
2023.12.08 I 김보영 기자
미혼 싱글맘 "두렵고 힘들었는데…덕분에 벗어났다"
  • 미혼 싱글맘 "두렵고 힘들었는데…덕분에 벗어났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사실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렵고 힘들었는데 자조모임 계기로 오랜 무기력에서 벗어났습니다.”지난 2일 서울 마포 호텔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양육미혼모 가족과 함께한 ‘2023 자조모임 활동 발표회’에 참석한 A씨는 이같이 말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2일 서울 마포 호텔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양육미혼모 가족과 함께한 ‘2023 자조모임 활동 발표회’에서 박기남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이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인구보건복지협회는 2015년부터 미혼모들 스스로 자조모임을 구성해 자녀와의 정서적 유대관계 형성을 위한 체험활동, 양육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도록 지원해 주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양지프로젝트는 만 7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미혼모 지원 프로그램으로 2015년에 시작해, 2016년부터 하나금융나눔재단 후원으로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자조모임팀 운영 외에도 △자녀의 다양한 관계 형성을 위한 대학생과의 1대 1 멘토링 △엄마와 자녀의 사전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비 지원 △엄마와 자녀가 힐링할 수 있는 1박2일 가족여행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발표회로 전국에서 엄마와 자녀 총 24가족이 참여했다. A씨는 “아이가 3박 4일 여행에서 ‘엄마, 이거 꿈 아니야?’라고 말해 이제라도 꿈을 이뤄준 것 같아 마음이 울컥했다”며 “이렇게 용기 있게 사회에 나아가 같은 공감대를 가진 엄마들을 만나 소통하고, 아이들과 함께 체험과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협회와 하나금융나눔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다른 참가자 B씨는 “각자 집에서 화상으로 만나 크리스마스 체험을 했다”며 “트리도 꾸미고, 케익과 쿠키를 만들며 솜씨를 뽐내던 중 우리 아이가 갑자기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크게 말해 놀랐다. 아이한테 이런 말을 들으니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출산을 선택하고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책임과 최선을 다하고 있는 미혼모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2.07 I 이지현 기자
금투협, 사모운용사 사장단과 취약계층에 쌀·연탄 나눔
  • 금투협, 사모운용사 사장단과 취약계층에 쌀·연탄 나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사모운용사 사장단과 함께 7일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에 소재한 저소득층 가구에 쌀, 연탄 등을 지원하는 ‘사랑의 쌀, 연탄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훈 NH헤지자산운용 대표, 서정규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대표,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왼쪽부터) 이동훈 NH헤지자산운용 대표, 이용희 수색동주민센터 동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서정규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대표.(사진=금융투자협회)이날 금융투자협회 임직원 및 사모운용사 대표 20여명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을 방문, 금융권 공동의 새희망힐링펀드에서 지원한 쌀(10kg) 380포와 협회 및 사모운용사가 마련한 연탄 2700장, 김장김치(5kg) 350박스를 수색동 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추운 겨울나기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사랑의 불씨가 필요한 때”라며 “금융투자업계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실천을 위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일에는 연말연시를 맞아 금융권 공동 새희망힐링펀드 지원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산하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 1000명에게 약 2000만원 상당의 학습물품 선물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금투협은 매년 업계공동으로 ‘사랑의 김치 Fair’, ‘사랑의 공부방’, ‘자선야구대회’를 추진하고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인 ‘한사랑마을 임직원 봉사활동’, ‘영등포 장애인사랑나눔의집 배식봉사’, ‘김포 소망의집 김장봉사’ 등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전임직원이 심장병 환우 수술지원 기부에 동참하는 등 사회적 책임실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3.12.07 I 이은정 기자
신민아 '3일의 휴가' 먹방 촬영 비화…"대체로 다 먹어, 뱉는 건 없다"
  • 신민아 '3일의 휴가' 먹방 촬영 비화…"대체로 다 먹어, 뱉는 건 없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신민아가 영화 ‘3일의 휴가’에서 음식을 먹는 장면을 촬영한 과정들을 털어놨다. 신민아는 7일 방송된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의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3일의 휴가’ 촬영 비화들을 전했다. DJ 이은지가 먼저 신민아에게 “(촬영하며) 굉장히 다양한 음식을 만들었다고 하던데 어떻게 촬영하셨냐, 요리를 실제로 하신 거냐”고 요리 장면들의 탄생 과정을 질문했다.이에 신민아는 “요리하는 장면이 있으면 실제로 조금씩 했고, 음식을 세팅해주시는 분들이 따로 계셨다”며 “음식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셨교, 과정을 하는 건 제가 (직접) 했다”고 설명했다. 또 “칼질 연습을 조금 했다. 진주가 대단한 (요리) 스킬보다는 엄마가 해주는 집밥 느낌의 요리”라고 부연했다. 이은지는 이후 “음식 같은 게 나오면 너무 먹고 싶을 것 같은데 직접 드셔보셨냐”고도 물었다. 신민아는 “다른 배우들은 너무 많이 찍으니까 뱉기도 하는데 저는 대체로 다 먹는 편”이라며 “뱉는 건 없다”는 소탈한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삼키고 먹어야 그 느낌이 전달되더라. 맛도 있고”라고 자신만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를 그린 영화다. 김해숙과 신민아가 처음 극 중 모녀로 호흡을 맞췄다.
2023.12.07 I 김보영 기자
할리스, 강변뷰 맛집 ‘양평북한강DI점’ 열어
  • 할리스, 강변뷰 맛집 ‘양평북한강DI점’ 열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할리스는 경기도 양평군 북한강 인근에 ‘양평북한강DI점’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할리스의 ‘양평북한강DI점’ 모습.(사진=할리스)이번에 개점한 매장은 연간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자랑하는 두물머리를 비롯해 세미원, 물의정원 등 관광 명소가 많은 북한강 인근에 위치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두루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매장은 지상 3층 약 143평(472㎡)의 총 221석 규모다. 북한강변에 위치한 만큼 야외 테라스와 루프탑 공간을 꾸려 탁 트인 북한강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최대 25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까지 확보했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키오스크를 넉넉히 비치해 매장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가장 넓은 2층에는 1인석 뿐만 아니라 커플석,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좌식 공간 등도 마련했다. 3층은 차분하고 아늑한 실내 공간과 루프탑으로 구성됐다. 실내는 푹신한 소파와 스탠드 조명을 통해 강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분위기의 무드 존으로 꾸몄다. 루프탑에서는 운길산과 예봉산을 배경으로 한 북한강의 사시사철을 조망할 수 있다. 할리스 관계자는 “북한강 인근이라는 입지를 반영해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즐길 수 있는 매장을 조성한 만큼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휴식처를 찾는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12.07 I 이후섭 기자
태광그룹 장애인 표준사업장, 서울특별시장상 수상
  • 태광그룹 장애인 표준사업장, 서울특별시장상 수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태광그룹(003240)은 계열사인 티시스 자회사이자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큰희망이 ‘2023년 장애인 고용환경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6일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서 김중혁 큰희망 대표와 장애인근로자 10여명은 함께 표창을 수여받고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큰희망은 장애인 근로자의 높은 장기근속률 유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 △안정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자기개발 및 힐링프로그램 지원 △업계 대비 높은 급여와 복리후생 △근로자 가족-복지관과 연계한 ‘공동 케어’ 등의 공적을 함께 인정받았다.이번 시상식은 서울시 민간위탁기관인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에서 추진한 ‘장애인이 근무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서울시 소재 장애인 근무 사업체를 대상으로 고용 친화 환경 평가해 수상기관을 선정했다.큰희망은 2018년 1월 설립한 정보기술(IT)서비스분야 전문기업인 티시스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전체 장애인근로자 30명 가운데 24명이 중증장애인이다. 전체 장애인 근로자가 정규직 신분이며 5년 이상 장기근속자도 전체 장애인 근로자 80%로 높은 고용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김중혁 대표는 “장애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함과 동시에 현장에서의 교육와 업무 경험을 통해 장애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태광그룹 계열사인 티시스의 자회사이자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큰희망이 ‘2023년 장애인 고용환경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은 김중혁 큰희망 대표(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6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태광그룹)
2023.12.07 I 김은경 기자
'서울의 봄' 527만 돌파→'밀수' 꺾고 올해 흥행 韓영화 2위
  • '서울의 봄' 527만 돌파→'밀수' 꺾고 올해 흥행 韓영화 2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밀수’를 꺾고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했다. 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전날 20만 3048명의 관객들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으나 개봉 초기와 다를 바 없이 평일 평균 20만 명 수준의 높은 관객 동원 성적을 보이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527만 1165명이다. 이로써 올해 여름 개봉한 영화 ‘밀수’(514만 명)를 제치고 ‘서울의 봄’이 ‘범죄도시3’에 이어 올 한 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관객들을 끌어모은 흥행 한국 영화에 올랐다.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의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서울의 봄’이 예매율 56.7%, 예매량 25만 548명의 압도적 성적으로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개봉 10일 만에 손익분기점(460만 명)을, 2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외화 포함 전체 기준으로 ‘범죄도시3’(1068만 명), ‘엘리멘탈’(723만 명), ‘스즈메의 문단속’(557만 명)에 이어 4번째로 가장 흥행한 영화를 기록 중이다. 김해숙, 신민아 주연의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개봉 첫날인 같은 날 3만 705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호아킨 피닉스 주연 영화 ‘나폴레옹’이 3만 3881명으로 3위로 출발했다.
2023.12.07 I 김보영 기자
#엄마 #고향 #집밥…오늘 개봉 '3일의 휴가' 힐링 키워드 셋
  • #엄마 #고향 #집밥…오늘 개봉 '3일의 휴가' 힐링 키워드 셋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가 딸을 만나러 온 특별한 3일을 그린 이야기로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가 오늘(6일) 극장 개봉을 맞이해 작품의 주요한 핵심 키워드 3가지를 공개했다.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의 첫 번째 키워드는 휴가를 받아 그리운 딸을 만나러 지상으로 내려온 ‘엄마’다. 특별한 휴가의 주인공인 엄마 ‘복자’ 역을 맡은 김해숙은 “시나리오를 읽고 하늘나라에 계신 저희 어머니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우리 엄마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면 이렇게 내려오시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밝히며 소중한 사람을 떠올릴 수 있는 이야기의 애틋함을 강조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엄마 생각나서 한참 울컥했어요 추운 겨울, 따뜻하고 힐링 가득한 느낌”, “엄마 생각에 눈물이 흐르네요.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에요” 등의 후기를 남겨 영화가 선사할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기대하게 한다. 두 번째 키워드는 작품에 몰입을 더하는 아름다운 풍경의 ‘고향’이다. 엄마 ‘복자’가 운영하던 시골 백반집으로 돌아온 ‘진주’가 머무르는 곳으로, 모녀의 오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중요한 곳이다. 예능 ‘삼시세끼’,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의 이상용 로케이션 디렉터가 경상북도,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 등 전국 곳곳을 누비며 완벽하게 어울리는 장소를 물색했다. 이렇게 발견한 강원도 정선의 시골집에 제작진은 아궁이와 가마솥 그리고 추억의 물건들을 곳곳에 두어 디테일을 더해 아늑한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아름다운 미장센은 관객들에게 어딘가로 여행을 간 듯 편안하고도 따스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세 번째 키워드는 엄마의 특별한 레시피가 담긴 ‘집밥’이다. ‘진주’가 세상을 떠난 엄마 ‘복자’의 레시피를 따라 만든 무 만두, 그리고 백반집 대표 메뉴인 스팸 김치찌개 등의 음식들은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은 물론 추억의 맛을 통해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떠올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진주’ 역의 신민아는 직접 요리하는 장면들을 소화했다고 밝혀 기대를 더한다. 올겨울 추위를 녹일 핵심 키워드 3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3일의 휴가>는 바로 오늘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12.06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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