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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보, MASH 신약 후보 'DA-1241' 글로벌 2상 파트2 개시
  • 뉴로보, MASH 신약 후보 'DA-1241' 글로벌 2상 파트2 개시
  • (제공=동아에스티)[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동아에스티(170900)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뉴로보)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 2 를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뉴로보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DA-1241 등 대사질환 관련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전진기지다.이번에 개시한 임상 2상 파트2는 DA-1241과 시타글립틴(Sitagliptin) 병용 투여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MASH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뉴로보에 따르면 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 전임상에서 M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회사 측은 전임상에서 DA-1241과 시타글립틴 병용 요법의 안전성을 입증했고 없음을 확인했한 바 있다. 뉴로보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을 승인받았으며, 같은해 9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파트1에서는 DA-1241의 단독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DA-1241 단독요법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해당약물과 시타글립틴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2상 파트2를 모두 2024년 하반기에 종료한다는 계획이다.김형헌 뉴로보 대표는 “DA-1241과 시타글립틴의 병용 투여 전임상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MASH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DA-1241 글로벌 임상 2상을 순조롭게 진행해 2024년 하반기 성공적인 임상 데이터를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1월 세계 주요 간학회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이라는 질환 명칭을 대사 MASH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미국간질환연구협회 및 유럽간학회 등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NASH가 질병의 근본적 원인을 명확히 표현하지 못한다. NASH 대신 MASH라는 명칭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2024.01.19 I 김진호 기자
수원시 8년 연속 체납액 400억 이상 거뒀다, 징수 신기술 주효
  • 수원시 8년 연속 체납액 400억 이상 거뒀다, 징수 신기술 주효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8년 연속 체납액 400억 원 이상 징수라는 기록을 세웠다.19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가 거둔 지방세 271억 원, 세외수입 134억 원 등 총 405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수원시는 2016년 체납액 472억 원 징수 이후 매년 400억 원 이상 징수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수원시청.(사진=수원시)수원시 징수과는 ‘고질체납 총력징수! 조세정의 실현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전 직원 책임 징수제를 시행해 123억 원을 징수했고, 고액체납자 현장 징수 기동반을 연중 운영하는 등 ‘체납자 맞춤형 징수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공제조합 출자증권 전수조사·채권압류 △공매 취소 대형오픈상가 재공매 △10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 사업장 수색 등 새로운 징수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체납액 총 2억7000만 원을 징수했다. 공매가 취소된 대형오픈상가의 실익을 적극적으로 분석한 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재공매해 체납액을 징수한 사례는 ‘2023 경기도 조세정의 역량강화 체납징수 분야 우수사례 발표’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수원시 징수과는 2024년 신규 사업으로 ‘카카오알림톡’으로 체납자들에게 체납 사실을 안내할 계획이다. 체납 안내문 송달률을 높이고, 안내문 발송 비용 6000만 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방세 체납액 1000만 원 미만 체납자는 증권 명의변경 대행기관(한국예탁결제원 등 3개기관)과 협력해 보유 증권계좌를 특정한 후 압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체납액 징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부족한 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 징수 기동반을 운영해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대포차 추적 등을 하고, 새로운 징수 기법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1.19 I 황영민 기자
유괴 15년만에 찾은 딸, 그런데 범인 처벌을 못한다?
  • 유괴 15년만에 찾은 딸, 그런데 범인 처벌을 못한다?[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2007년 1월 중국 다중촌의 한 마을. 주유메이씨는 19개월 된 딸 왕 웨이를 자전거에 태웠다. 딸아이가 며칠 동안 고열에 시달려서 자전거로 30분 정도 걸리는 보건소로 향하는 길이었다.이때 자전거 뒤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던 오토바이가 주씨의 자전거를 들이받았고 쓰러진 자전거에서 아이를 낚아챈 후 도망갔다. 순식간에 아이를 납치당한 주씨는 공안 경찰에 신고를 했고 친척들과 마을 사람들까지 나서 마을 곳곳 수색에 나섰다.한달 이상 계속된 수색에도 아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주씨와 남편인 왕옌페이는 난징, 하얼빈, 산시 등 주변 도시를 찾아가 왕웨이를 찾아 나섰지만 십수년이 지나도록 딸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왕씨 부부는 세명의 자녀를 출산했고 인근 도시로 이사했다. 그 사이에도 딸을 찾기 위한 노력은 포기하지 않았다.주씨는 아이를 잃은 후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었다. 스스로 외출하지 못하고 자전거를 탈 수도 없었으며 오토바이 엔진 소리를 들을 때마다 두려움에 떨었다. 왕웨이의 할아버지는 매일 손녀를 찾아다니고 술로 하루하루를 지내다 간암을 얻어 2012년에 사망했다.왕웨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건 유괴 시점에서 15년이 지난 2022년 5월이다. 란링현의 공안국은 유전자(DNA) 검사를 하던 도중 아이를 찾았다고 왕씨 부부에게 알렸다. 발견 당시 왕웨이는 고등학교 3학년의 청소년이었고 양무보와 함께 살고 있었다. 왕웨이가 살던 곳은 납치 지점에서 불과 20km 떨어진 지역이었다.오랫동안 찾지 못했던 딸을 품게 됐지만 그가 어떻게 납치됐고 양부모들과 살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 바이두 등에서는 지난해 11월 30일 중국 린이시 란링형 검찰이 왕웨이의 납치 과정이 담긴 불기소장이 발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왕웨이를 납치당한 친무모가 보관하고 있던 왕웨이의 사진 앨범.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검찰에 따르면 아이를 납치한 사람은 쉬, 류모우보 두명이었다. 이들은 왕웨이의 양어머니인 웨이빌랜의 여동생 웨이무펑의 지인이기도 했다. 범인들은 웨이무펑을 통해 웨이빌랜이 평소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왕웨이를 납치했다는 사실을 숨긴 채 그에게 넘겼다. 웨이빌랜 가족들은 납치범들에게 1만위안(약 185만원)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아이를 직접 납치한 쉬와 류모우보는 별개 사건이지만 문제는 왕웨이의 양부모 가족에 대한 처벌 여부다. 검찰원은 양어머니 여동생인 웨이무펑을 아동 납치와 인신매매 매수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웨이무펑이 왕웨이를 넘기는 과정에서 1000위안(약 18만5000원)의 돈을 챙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는 범죄 발생 후 5년이어서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그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왕웨이의 친부모들은 웨이무펑이 돈을 받았음에도 그를 불기소한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항변했다. 이에 웨이무펑에 대한 형사 사적 기소를 검토 중이다.베이징의 한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웨이무펑의 행위가 인신매매 아동 매수 범죄에 해당한다면 공소시효는 만료됐지만 인신매매 매수가 아닌 인신매매 자체 범죄라면 공소시효가 15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 또 형법에 규정된 8가지 가중사유 중에 하나에 해당하면 공소시효가 20년까지 늘어난다. 아직 유괴범들에 대해 심판할 여지가 있다는 말이다.
2024.01.19 I 이명철 기자
삼성전기, 자율주행차용 세계 최대용량 고전압 MLCC 개발
  • 삼성전기, 자율주행차용 세계 최대용량 고전압 MLCC 개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기는 자율주행차의 필수 시스템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에 탑재되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를 개발하고 고성능 전장용 제품 라인업 확대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삼성전기 ADAS용 MLCC 사진. (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009150)가 이번에 개발한 MLCC는 16V(볼트)급의 고전압 특성을 가진 제품으로 0603크기(가로 0.6㎜, 세로 0.3㎜), 100nF(나노패럿) 용량과 1608크기(가로 1.6㎜, 세로 0.8㎜)에 4.7uF(마이크로패럿) 용량을 가진 제품 2종이다.이번 제품은 자율주행의 핵심 장치인 게이트웨이(Gateway) 모듈에 사용된다.차량용 게이트웨이는 차량 내에서 각각 ADAS 기능을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반도체간 빠르고 정확한 신호를 전달받기 위해 안정적인 전원 공급과 신호잡음(노이즈) 제거가 필수적이다.특히 자율주행 기능의 고도화와 전기차의 고속 충전, 주행거리 증가로 인해 초소형, 고용량, 고전압의MLCC가 요구된다.이번에 개발한 2기종은 동일 크기에서 업계 최고용량과 고전압을 구현한 제품이다.일반적으로 MLCC는 전압과 용량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렵다. 전압 특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를 저장하는 유전체를 두껍게 설계하면 쌓을 수 있는 내부 유전층 수가 줄어 용량을 높이기 어렵다.이에 삼성전기는 핵심 원자재인 유전체 세라믹 파우더를 나노 단위 수준으로 미세화해 고용량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또한 독자 개발한 첨가제 및 신공법 적용하여 유전체 내에 비어 있는 공간을 최소화해 높은 전압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다.최재열 삼성전기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장 부사장은 “자동차의 전장화로 소형·고성능·고신뢰성 MLCC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전장라인업 확대 등 전장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19 I 최영지 기자
'5년 활동 중단' 에디킴, 윤종신 노래로 컴백
  • '5년 활동 중단' 에디킴, 윤종신 노래로 컴백
  • 에디킴(사진=이데일리DB)윤종신(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에디킴이 5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미스틱스토리는 에디킴이 윤종신의 음악 프로젝트 ‘트랙 바이 윤’(track by YOON) 신곡 ‘괜찮아지겠지’ 가창을 맡았다고 19일 밝혔다.미스틱스토리는 에디킴과 윤종신의 소속사다. 윤종신은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오랜만에 에디킴과 R&B 발라드곡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015B 정석원이 편곡을 맡아 에디킴이 추구하고자 하는 느낌을 최대한으로 살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랜만에 겨울과 어울리는 에디만의 발라드곡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에디킴은 ‘괜찮아지겠지’로 5년 공백을 깬다. 앞서 에디킴은 2019년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휘말린 이후 활동을 중단해왔다. 당시 미스틱스토리는 에디킴에 대해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에디킴은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면서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괜찮아지겠지’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2024.01.19 I 김현식 기자
“아빠 불륜 안 딸, 3년 전 상간녀에 연락”…위자료 소송 가능할까
  • “아빠 불륜 안 딸, 3년 전 상간녀에 연락”…위자료 소송 가능할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남편의 불륜을 뒤늦게 알게 된 여성이 상간녀에 위자료 청구를 하려 했으나 상간녀로부터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 (사진=게티이미지)19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상간녀에게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하려 한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스무살 딸을 둔 엄마인 A씨는 얼마 전 남편을 위암으로 떠나보낸 뒤 유품을 정리하다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불륜의 흔적을 찾았다.A씨는 “남편은 화 한번 낼 줄 모르고 성실하고 가정적인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며 “배신감을 추스르고 상간녀 B씨에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그런데 B씨에게서 돌아온 말은 이미 A씨 남편과의 관계는 끝났으며 3년 전 연락을 받았으니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것이었다. A씨는 불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연락을 받았다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을 무렵 A씨의 딸이 3년 전 아빠의 불륜을 눈치채고 A씨의 휴대전화로 B씨에 연락한 사실을 알게 됐다.A씨는 “가족이 깨질까 봐 엄마에게 비밀로 하면서 엄마인 척 전화를 했던 딸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며 “딸이 3년 전에 연락했기 때문에 상간 위자료 소송을 할 수 없다니 너무 답답하다”며 해결할 방법이 없는지 물었다.사연을 접한 서정민 변호사는 “민법에선 권리자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정 기간 이를 행사하지 않을 경우에 그 권리 자체를 소멸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소멸시효 제도라고 한다”고 말했다.서 변호사는 “상간 위자료 청구소송은 불법 행위가 있은 날로부터 10년, 불법행위가 있음을 안 날로부터 3년 이후 불법행위 손해배상청구권이 소멸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3년전 B씨에 연락한 것은 A씨가 아님을 규명해야 한다고 시사했다. A씨가 당시 남편의 불륜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 서 변호사는 “만약 (3년 전) 통화를 했다면 통화 녹음 파일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이어 “목소리 감정을 통해서 A씨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지만 최근에서야 부정행위를 알게 된 사정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과 증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또 “지금으로부터 3년 안에 계속 남편과 상간녀가 부정행위를 이어왔다는 입증을 할 수 있다면 비록 3년 전에 연락을 했더라도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을 수 있다”며 “부정행위가 계속 이어져 온 경우에는 가해행위가 연속해 행해진 것이어서 그에 대한 손해도 연속적으로 계속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간녀 직장에 찾아가 망신을 주게 된다면 “형법상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감정적으로 대응하다가 형사 처벌까지 받게 되는 억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19 I 강소영 기자
김부겸, 이재명에 쓴소리…"소통·통합 노력 더 열심히 해야"
  • 김부겸, 이재명에 쓴소리…"소통·통합 노력 더 열심히 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른바 ‘야당의 힘’은 ‘통합’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오는 총선 후보자 검증과 공천 과정에 공정성 시비가 없도록 투명하고 확실한 기준과 절차 등 ‘잣대’를 세워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20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비공개 회동을 위해 만나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며 서로 바라보고 있다.(사진=뉴스1)김 전 총리는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연쇄 탈당에 대해 “조금 중요한 고비 때 누군가 얘기를 해야 된다면 또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회복할 수 없는 분열로 가면 정말 비극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간에 소위 봉합을 하고 나아가서 화학적 통합을 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현재의 결과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야권이라는 것 전체는 어떤 공동의 가치와 목표가 있어서 항상 그런 기회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특히 그 점에서는 제1야당인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이 대표가) 결국은 시중에서 이야기하듯이 소통하고 통합하려는 노력을 좀 더 열심히 하라는 것”이라며 “또 하나는 지금 선거에 제일 중요한 게 공천인데, 공천 과정에서 어떤 투명성과 공정성 또는 국민의 눈높이 등 기준에 따라서 납득할 만한 절차를 진행하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김 전 총리는 현재 민주당의 공천 공정성 논란을 두고 “전후 맥락을 모르니까 함부로 폄하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이른바 예비후보 검증위원회라는 과정을 통해서 조금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가 있었다”면서 “검증 과정에서 잣대가 많이 흔들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게 무슨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그는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이른바 ‘통합선대위원장’을 제안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지난해 12월에 이 대표를 만났을 때는 그런 얘기를 할 단계가 아니었다”면서도 “저는 아직도 민주당원이고 선거라는 게 당이 총력으로 에너지를 모아야 되니까 ‘힘 좀 보태주세요’ 하면 제가 그걸 어떻게 외면하겠나”라고 입장을 밝혔다.다만 “그런데 당이 그러려면 뭔가 변화와 혁신, 국민의 기대 수준을 따라가겠다는 그런 의지나 실행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그러면 그 과정에서 저도 제 역할을 고민할 텐데, 현재까지는 아직까지 그런 모습이 안 보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2024.01.19 I 김범준 기자
요르단전 조준한 BBQ…배민서 최대 5000원 할인 쿠폰 제공
  • 요르단전 조준한 BBQ…배민서 최대 5000원 할인 쿠폰 제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21일까지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에서 최대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 저녁 8시30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인 요르단전 ‘집관족(집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이들)’을 정조준한 프로모션이다.BBQ×배달의민족 최대 5000원 할인 프로모션.(사진=BBQ)배달의민족 브랜드 할인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이벤트 탭 또는 BBQ치킨 브랜드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배민1 주문 시 5000원 할인이 적용되며 일반 배달의 경우 4000원, 포장 및 방문 시 35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해당 쿠폰은 ID당 1일 1회 발급 가능해 프로모션 기간동안 매일 사용할 수 있다. 최소 1만6000원 이상 주문해야 적용 가능하며, 다른 쿠폰과 중복 사용이 불가하다.BBQ 관계자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승리의 염원을 담아 전 국민이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자사앱 황금알 치즈볼 무료 증정 이벤트에 이어 배달의민족 할인 쿠폰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감동시키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다케다 의약품판권 매각…3년 만에 1412억 수익
  • 셀트리온, 다케다 의약품판권 매각…3년 만에 1412억 수익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그룹은 2020년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사업 권리를 3년 만에 분할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068270)은 지난 18일 동화약품(000020)과 약 37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케어 일반의약품(OTC) 제품에 대한 사업권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등 4개 제품에 대한 사업권을 이전하기로 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전문의약품(ETC)에 이어 OTC 사업권까지 총 2471억원 규모의 분할 매각을 마치면서 사업 구조 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ETC 부문은 지난해 말 싱가포르 소재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인 CBC 그룹과 2099억원 규모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셀트리온그룹은 이번 2건의 분할 매각으로 3년 만에 누적 1412억원의 매각 수익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매각 수익은 판매 강화, 사업 효율화를 통해 꾸준히 사업 가치를 높여온 결과라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사업 부문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적정 수요자를 빠르게 확인하고 신속한 매각 절차를 단행함으로써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향후 그룹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셀트리온그룹은 이번 분할 매각에서 국내 ETC 제품은 제외해 해당 제품들에 대한 사업권은 계속 유지한다.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는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독점 공급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따라서 매각 수익 외에도 지속적인 부가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ETC 사업권을 포함한 다케다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권 매각 결정은 투자 이익을 조기 회수해 그룹의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구축과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9 I 김새미 기자
마약 손님에 발목 잡힌 선량한 영업주 행정처분 대상 제외
  • 마약 손님에 발목 잡힌 선량한 영업주 행정처분 대상 제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앞으로 사업장에서 손님이 몰래 마약범죄를 저지르다 적발되며 사업주는 처벌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은 19일 합동자료를 내고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 ‘공중위생관리법’과 관련해 영업자의 고의 또는 교사·방조가 확인될 때만 처분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최근까지는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마약, 가목 향정신성의약품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기타 향정신성의약품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했다. 개정법률에 따르면 △수사기관이 마약범죄 장소로 제공된 영업소의 위반 사실을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고 △이러한 통보 사실을 근거로 지자체는 해당 업소에 영업정지 등 처분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약범죄 특성상 수사기관에서 마약 제공·판매자 등 관련자들을 명확히 수사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있고, 행정처분은 통상 기소 시(검찰 수사 종료) 이루어지므로, 고의로 장소를 제공한 혐의가 없고 마약범죄 사실을 알지 못한 영업자는 처분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손님에게 마약 투약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거나, 제공토록 하거나(교사), 제공을 도운 사실(방조)이 없는 선량한 영업주는 통보 대상이 아니므로 행정처분 대상도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영업소의 실질적 운영자가 손님에게 고의로 마약범죄에 필요한 장소, 시설, 장비, 자금, 운반수단을 제공하였거나 교사·방조한 경우 행정처분 대상이다. 지난해 경찰청은 장소 제공의 고의가 확인된 클럽 운영자 4명, 유흥업소 운영자 2명, 노래방 운영자 4명, 파티룸 운영자 1명, 총 11명에 대해서 혐의를 적용 중이다.정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업소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입법취지가 달성되도록 법률가 및 관련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하위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9 I 이지현 기자
'빅모델' 뺀 신라면 새 광고…"일상 속 라면 추억 담아"
  • '빅모델' 뺀 신라면 새 광고…"일상 속 라면 추억 담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농심(004370)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콘셉트의 신라면 TV광고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농심 신라면 새해 광고.(사진=농심)그간 농심은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와 함께 손흥민, 박지성, 송강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명인들을 신라면 모델로 기용해왔으나 이번 광고는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새로운 카피와 함께 일반인 모델을 활용했다. 일상의 순간을 함께하는 농심 대표 라면의 친근함과 일상성을 강조해 누구나 갖고 있는 라면에 대한 추억을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출시 이후 줄곧 사용해오던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맛있게 매운맛을 강조했다면 새롭게 선보이는 카피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농심 관계자는 “매우 친숙하면서도 사람마다 특별한 추억이 깃들어 있는 국가대표 1등 라면 신라면의 모습을 그리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향후 광고 4편을 지속 선보일 예정으로 구체적인 라면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가족과 캠핑에서 즐기는 신라면, 회식 다음날 속을 달래는 신라면, 친구들과 함께 먹는 신라면, 나만의 공간에서 편하게 즐기는 신라면을 소재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화를 재미있는 가사와 특유의 멜로디로 풀어냈다.
아이센스, 올해 실적 이끌 쌍두마차는
  • 아이센스, 올해 실적 이끌 쌍두마차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산 1호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사 아이센스(099190)는 올해 정부의 2형 당뇨 혈당기 건강보험 적용, 카카오헬스케어의 당뇨 관리 서비스 출시를 통한 실적 발돋움이 기대된다. CGM의 보편화, 대중화 시대가 본격 개화하면서 이에 대한 수요는 필연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자료= 아이센스)1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2형 당뇨 환자들의 CGM이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등재될 경우 아이센스가 기대할 수 있는 최대 매출 규모는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형 당뇨 환자는 국내 전체 당뇨 환자의 약 80%를 자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당뇨는 크게 1형 당뇨와 2형 당뇨로 나뉜다. 1형 당뇨는 절대적인 인슐린 양이 부족한 상태로 선천적인 소아당뇨인 경우가 많다. 1형 당뇨 환자들은 진단 시점부터 평생 인슐린 보충이 필요하다. 2형 당뇨는 성인 당뇨로도 불리며,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혈당조절을 하는 작동 기전이 남아있어 먹는 약으로도 조절이 가능하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인슐린 투약을 병행한다.CGM은 자가혈당측정기(BGM)와 달리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해준다. 측정 데이터는 스마트폰 등으로 쉽게 관리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이 우수하다. 현재 CGM은 제1형 당뇨 환자에게만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올해 7월을 목표로 2형 당뇨 환자들에게도 1형 당뇨 환자처럼 제품 구입가의 70%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형 당뇨환자와 임신성 당뇨환자에게 해당 2개 품목에 대해 건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2형 당뇨는 인슐린 투여 횟수에 따라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인슐린 1일 1회 초과 투여 환자는 중증, 1일 1회 투여 환자는 중등도, 인슐린은 투여하지 않는 환자는 경증으로 본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는 중증 환자에게 건보를 적용하고 있다. 국내도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2형 당뇨 중증 환자에게 건보를 적용할 경우 새로 혜택을 받을 환자는 100만~150만명 정도다. 현재 국내 1형 환자 대상 CGM 시장은 5만 명 수준이며, 관련 시장 규모는 500억원 대로 추정된다. 이를 2형 환자군에게도 적용하면 전체 시장 규모(TAM)는 1조원대다. 여기서 아이센스의 시장 점유율을 1%로만 가정해도 단순 계산 시 연간 달성 가능한 매출은 100억원, 10%로 보면 1000억원이다. 다음달 당뇨 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는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업을 통한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CGM의 대중화에 따른 수요 증대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 서비스를 2월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에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겠단 계획이다. 파스타는 CGM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당뇨병 환자 관리 솔루션이다. 혈당, 식단, 운동, 수면 등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준다. 이들 데이터를 의료기관에 보내 자신의 생활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난해 9월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를 카카오헬스케어 혈당관리서비스에 연동해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증권업계는 올해 아이센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190억원,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285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CGM 보편화와 대중화를 통해 만성 질환자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 침투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중저가형 ODM·OEM(제조사설계생산, 주문자상표부착생산) CGM에 대한 수요는 필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3월에는 유럽 CE 인증 획득에 따른 유럽향 매출 발생도 기대된다. 아이센스는 올해 상반기 유럽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유럽 CE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유럽 제1형 당뇨 인구는 국내의 100배에 달한다. 유럽 진출이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와는 다르게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적자전환 했고 실적 전망치도 하향조정한 바 있다. 3분기 적자전환은 미국 혈당 측정기 기업 ‘아가매트릭스’ 인수 관련 법률 및 재무 비용(약 25억원)과 연속혈당측정기 출시 준비를 위한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28일에는 공시를 통해 매출은 약 7% 내린 2687억원, 영업이익은 약 40% 하향한 143억원, 순이익은 약 68% 감소한 51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이센스는 “신규제품 개발과 임상 등에 따른 R&D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춘다”며 “영업권 등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 손실에 따른 영업외손실 증가로 순이익 전망치도 당초보다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이센스의 자가혈당측정기는 국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4%를 차지하는 1위 자가혈당측정기 업체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고 같은 해 9월 출시한 케어센스 에어는 센서를 피하 지방에 위치시켜 연속적으로 혈당값을 측정해주는 제품이다.
2024.01.19 I 석지헌 기자
맥도날드, 강릉 최초 드라이브스루 매장 '강릉송정DT점' 오픈
  • 맥도날드, 강릉 최초 드라이브스루 매장 '강릉송정DT점'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맥도날드는 친환경과 고객 편의성을 모두 고려한 강릉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DT) 매장 ‘강릉송정DT점’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맥도날드 강릉송정DT점 매장.(사진=맥도날드)강원도 강릉시 송정동에 위치한 강릉송정DT점은 지상 2층 건물, 150평 규모로 쾌적한 매장 환경으로 조성됐으며 매장 인근에 강릉 송정해수욕장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강릉송정DT점은 매장 곳곳에 친환경 요소를 담았다. 매장 마감재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도장 도료 및 천정재를 사용하는 등 설계부터 마감까지 친환경 노력을 반영했으며 매장 외부 안전 난간 시설물은 ‘맥카페’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찌꺼기)을 함유한 합성 목재로 제작됐다. 강원도 지역 맥도날드 매장 최초로 전기차 급속충전기도 도입될 예정이다.또 2대의 차량이 함께 이용 가능한 ‘탠덤 드라이브 스루(Tandem DT)’를 적용해 보다 빠른 DT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DT 주문 후 대기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맥도날드 관계자는 “강릉 지역의 첫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 강릉송정DT점은 매장 안팎으로 다양한 친환경 요소가 담겨있다”며 “올해도 적극적인 신규 매장 오픈 및 매장 환경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유럽 희귀의약품 지정
  • 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유럽 희귀의약품 지정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GC녹십자는 희귀의약품 전문 바이오벤처 노벨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 III A)에 대한 뇌실내 직접투여용(ICV) 효소대체요법 치료제(ERT)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 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해당 치료제는 작년 1월 미국 FDA로부터도 희귀소아질환의약품 지정(RPDD, Rare Pediatric Disease Designation) 및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유럽 승인이 추가됨에 따라 해당 질환에 대한 미국과 유럽에서의 총 3건의 희귀의약품 및 희귀소아질환의약품 지정을 받게 됐다.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중추신경계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중추신경계의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중증 희귀질환이다.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충족의료수요가 매우 크다.MPS IIIA 환자들의 뇌병변 치료를 위해 GC녹십자와 노벨파마는 2020년부터 환자의체내에서는 발현되지 않는 효소(헤파란 N 설파타제)를 뇌실 내 직접 투여(ICV)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를 공동개발 중이다. 오랜 연구 끝에 뇌실 내 투여 가능한 제형의 고농축 효소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으며, 국내 외 다수의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양사는 GC녹십자의 독자적인 재조합 단백질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GMP 시설에서 약물을 생산하여 향후 공동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GC녹십자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해당 파이프라인이 질환의 병변을 해소할 수 있음을 전임상 단계에서 인정받은 만큼 신속한 임상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품목허가 신청 수수료 및 세금 감면 혜택 및 시판허가 승인 시 10년(소아 치료제는 12년)간 독점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4.01.19 I 김승권 기자
지투파워, 반도체·AI경쟁에 韓 ‘원전 10기’ 필요...尹 정부도 지원 예상 ‘강세’
  • [특징주]지투파워, 반도체·AI경쟁에 韓 ‘원전 10기’ 필요...尹 정부도 지원 예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지투파워(388050)의 주가가 강세다. 국내서 반도체·데이터센터 운용을 위해 천문학적 전기를 필요로 하는 가운데 반도체와 AI 관련 글로벌 경쟁을 위해선 10기의 원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9일 10시 29분 지투파워는 전 거래일 대비 4.51% 오른 9510원에 거래 중이다.세계 각국이 앞다퉈 신규 원전을 건설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목표를 달성하고 첨단산업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다.전기차 보급 확대도 전력 수요 증가로 이어져 더 많은 전기 생산을 필요로 하고 있다.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태양광이나 풍력의 간헐성 문제는 연구개발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많은 나라들이 다시 원전을 짓고 있는 것”이라며 “2030년대 중반까지 우리는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최소 10기의 원전은 추가로 지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 역시 최소 2~4기의 신규 원전 건설이 11차 전기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반도체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인프라 확충 수단으로 원자력 발전 확대를 강조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첨단산업에 대한 전력공급 방안을 충분히 고려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 같은 소식에 지투파워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상태감시진단(CMD)을 토대로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제조 등 에너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원자력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을 취득했다. KEPIC 인증서 취득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압·저압 스위치기어와 모터제어반을 설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원전 관련주로 분류된다.
2024.01.19 I 최은경 기자
"교도소 2~3년 더 살아도…" 73억 전세사기 조폭 일당 징역
  • "교도소 2~3년 더 살아도…" 73억 전세사기 조폭 일당 징역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사회 초년생을 상대로 수십억 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에게 징역 3~7년이 선고됐다.(사진=연합뉴스)19일 대전지법 형사7단독 박숙희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폭력조직원 출신 임대인 A(46)씨와 중개보조원 B(39)씨에게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다.범행에 가담한 조폭 출신 임대인 C(41)씨와 건물 소유주 D(44)씨에게는 각각 징역 4년과 3년을 선고했다.A씨와 B씨는 2020년 9월부터 A씨 명의로 ‘무자본 갭투자’(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방식)를 통해 유성구 신성동과 서구 괴정동, 동구 용전동에 다가구주택을 사들였다.해당 건물들은 주택담보대출과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합친 금액이 매매가격에 육박하는 ‘깡통전세’ 건물이었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대학생, 신혼부부, 청년 등 부동산 계약 경험이 적은 사회 초년생들로 이들에게 “선순위 전세보증금 규모를 축소해 안전한 건물이다”고 속이거나, 건물주가 성공한 사업가라는 등의 말로 세입자를 안심시켜 지난 4월까지 세입자 72명으로부터 보증금 59억 6천500만 원을 받아 가로챘다.A씨 등 4명은 또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대덕구 중리동 D씨가 신축한 다가구주택을 C씨 명의로 사들인 뒤 세입자 12명으로부터 보증금 14억 2천만 원을 받아 챙기는 등 A씨가 낀 일당은 모두 84명으로부터 73억 8천 500만 원을 편취했다.B씨는 사촌 형인 D씨에게 전세사기 수법을 배운 뒤 ‘무자본으로 다가구주택을 인수해 2년만 이자를 내며 버티다 경매로 넘기면 파산시킨 뒤 수억 원씩 손에 쥘 수 있다’며 A씨에게 범행을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사촌 형 D씨는 현재 41억 원대 전세사기를 기획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이 확보한 녹취록에 A씨와 C씨 등 조직원들은 “형님, 저는 솔직히 교도소에 2∼3년 더 사는 것도 크게 걱정되지도 않고 말입니다”고 말하며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사기 사실을 인지한 세입자들은 조폭인 집주인의 보복이 두려워 형사 고소를 주저하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피해 사실을 진술했다.박 판사는 “주택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교란하고 서민들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임차보증금을 편취해 생활 기반을 뿌리째 흔든 중대 범죄로 엄벌이 필요하다”며 “일부 건물은 경매가 진행 중이나 여전히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D씨에 대해서는 “역할이 적지 않고 취득한 이익도 상당하나 판결이 확정된 특수상해죄 등과 후단 경합 관계에 있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2024.01.19 I 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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