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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은 부국”…방위비 재협상 카드 재차 거론
  • 트럼프 “한국은 부국”…방위비 재협상 카드 재차 거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이 더 많은 방위비 부담을 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재선에 성공할 경우 다시 방위비를 올리기 위한 힘겨운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인터뷰어ㅔ서 “우리는 위험한 위치에 4만명(실제 2만8500명)의 군인이 있는데 이는 말이 안 된다. 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방어하느냐”며 “우리는 지금 아주 부유한 한국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한미 양국은 정기적으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체결해 주한미군 주둔비용과 관련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정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였던 2019년에 방위비 분담금으로 전년도 분담금의 6배에 가까운 액수를 요구하며 증액을 압박한 바 있다. 한미 양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급격한 방위비 인상 요구에 트럼프 정부 때 방위비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가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뒤에 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현재 협정은 내년말 종료되지만 한미 양국은 조기에 협상에 나서고 있다. 자칫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방위비 협상이 어려워질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이번에 새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트럼프 2기가 출범할 경우 재차 새 협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에 대해서도 방위비 증액을 해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만약 돈을 내지 않는다면, 당신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you‘re on your own)”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는 “유럽(지원)이 같아지기 시작하기 전에는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럽이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 유럽이 돈을 안 내는데 왜 우리가 내야 하느냐. 우리는 (유럽과 사이에) 바다가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든 수입품에 10% 이상의 이른바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100%의 관세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4.05.01 I 김상윤 기자
아마존, AI 힘받은 클라우드 호조…영업이익률 역대 최고(종합)
  • 아마존, AI 힘받은 클라우드 호조…영업이익률 역대 최고(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 마감 이후 3% 가량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장마감 이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1분기 1433억 달러의 매출과 주당 0.9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5% 늘었고, 순이익은 104억 달러로 1년 전(31억7200만달러) 보다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각각 1425억달러, 0.83달러를 웃돈 수치다. 특히 핵심 캐시 카우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 늘어난 250억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245억달러)를 웃돈 수치로 1년만에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AWS의 영업이익(94억2000만달러)은 전체 영업이익(153억달러)의 62%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률은 37.6%로, 역대 최고치다. 아마존은 AWS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를 단행하면서 비용 삭감에 나섰는데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이 결합돼 클라우드의 성장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100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1년간 기업들이 클라우드 지출을 줄이면서 AWS 성장이 둔화했지만,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클라우드 사업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광고 부문은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의 광고 효과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1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급증했다다만 아마존이 예상한 2분기 실적 전망은 부진했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은 1440억~149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1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예상치는 12% 늘어난 1501억달러다. 영업이익은 100억~140억달러로, 전년동기 77억달러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5.01 I 김상윤 기자
서울 마천3구역 등 4곳 건축심의 통과…총 7642세대 공급
  • 서울 마천3구역 등 4곳 건축심의 통과…총 7642세대 공급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마천3 재정비촉진구역을 비롯한 4곳의 통합 심의로 총 7600여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마천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마천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이번 심의에서 통과된 곳은 △마천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복합용지) △길동 삼익파크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 △영등포1-1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4곳이다. 4곳의 재개발 사업을 통해 총 7642세대(공공주택 1132세대, 분양주택 6510세대)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지하철 5호선 마천역 인근에 위치한 ‘마천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송파구 마천동)’은 25개동, 지하 5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2364세대(공공 400세대, 분양 1964세대)를 공급한다. 건축위원회는 마천3 구역 재개발사업 계획 일환으로 서측 인접 지구에서 동측 학교예정지로 보행으로 통학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보행통로를 2개소 설치해 공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대지를 여러 판으로 나눠 지형 단차에 맞게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분양주택과 공공주택간 차별을 두지 않는 소셜믹스(사회혼합)를 적용했다.서울 성북구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노원구 월계동 1호선 광운대역 인근에 위치한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복합용지)’을 통해선 8개동,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3072세대(공공 410세대, 분양 266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건축위원회는 대지 북측·중앙·남측 주요 동선이 지나는 곳곳에 공개공지를 조성하고, 단지 규모를 고려해 주동별 부대시설을 별도로 계획했다.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인근에 위치한 ‘길동삼익파크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강동구 길동)’을 통해서는 15개동,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388세대(공공 151세대, 분양 1237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5호선 영등포시장역 사이에 위치한 ‘영등포 1-1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영등포구 영등포동5가)’을 통해서는 4개동, 지하 9층~지상 39층 규모로 공동주택 818세대(공공 171세대, 분양 647세대)와 판매시설 등이 건립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 시내 원활한 주택을 공급하고, 서울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계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1 I 이윤화 기자
SSG닷컴, ‘신세계 유니버스’ 신규가입자에 무료혜택
  • SSG닷컴, ‘신세계 유니버스’ 신규가입자에 무료혜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SG닷컴은 5월 한 달 간 처음 가입한 통합 회원에게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별도로 이미 SSG닷컴에 가입했지만 아직 멤버십 회원이 아닌 고객에게는 1개월 무료 혜택을 준다.신규 고객은 연회비 3만원을 내지 않고도 최대 1만원 할인 가능한 50% 할인 쿠폰, 쓱배송 ‘이날 아무때나 장보기 무료 배송 쿠폰’, ‘최대 10% 할인 쿠폰’, ‘전용 할인딜’ 등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모든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G마켓,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계열사 멤버십 혜택도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신규 고객 및 기존 회원 모두에게는 5월 한 달 간 신세계백화점 상품의 반품비용을 횟수 제한 없이 캐시백 해준다. 또 최대 11만원 할인 가능한 쿠폰을 최대 8장 지급한다.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는 회원 전용 ‘SSG상품권 3% 할인’을 진행해 체감 혜택을 늘린다.임정환 SSG닷컴 그로스전략담당은 “멤버십 신규 회원이 무료 이용 기간 종료 후 연회비를 결제하면 전액 SSG머니로 즉시 캐시백한다”며 “사실상 체감 가입비가 0원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서 알뜰한 쇼핑 경험을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1 I 김정유 기자
최대 반값에…홈플러스, ‘초특급5일장’ 개최
  • 최대 반값에…홈플러스, ‘초특급5일장’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5월을 맞아 오는 8일까지 ‘초특급5일장’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우선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초특급 홈플5일장’에서는 대표 인기 먹거리를 할인가로 선보인다. ‘11Brix 당도선별 수박(4kg/5kg)’은 행사카드 결제 시 4000원 할인해 각 1만 8990원과 1만9990원에 판매하고 ‘햇 양파’는 1망에 3490원, ‘풀무원 유기농 콩나물’과 ‘아워홈 쫄깃하고 맛있는 부산어묵’은 990원에 판다. 봉지라면 멀티팩 80여종은 3개 9900원, 소스류 70여종은 1890원부터 1+1에 구매할 수 있다.‘홈플러스 고기 유니버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5일까지 행사카드로 냉장 육류 행사 상품을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상품권 3000원을 증정한다. 오는 3일까지 ‘농협안심한우 등심’은 마트에서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 오는 4일부터 이틀간은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목심’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한다. 오는 8일까지는 미국산 소고기 전품목 최대 50% 할인 등 육류를 반값에 만날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이밖에도 오는 3일까지 ‘다다기오이(5입)’는 마트에서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1990원, 2일부터 5일까진 ‘바나나’를 1990원에 판다.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8일까지 완구를 행사카드로 6만, 1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만, 2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오는 6일까지는 아동복 브랜드에서 7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더불어 오는 6일까지 와인 전 품목을 행사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오는 8일까지 어버이날 대표 선물인 ‘정관장 홍삼원’은 40% 할인한 1만6200원, ‘삼성 갤럭시탭 S9 FE’는 47만9000원, ‘인사이디 전동 마사지건’은 50% 할인한 9900원에 판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5월을 맞아 홈플러스의 강점인 다양한 먹거리부터 가정의 달 선물까지 역대급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홈플러스가 준비한 대규모 할인 혜택과 함께 물가 걱정 없는 가정의 달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1 I 김정유 기자
“소상공인 사회·경제적 위상 높인 유공자를 찾습니다”
  • “소상공인 사회·경제적 위상 높인 유공자를 찾습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발전과 사회·경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우수 소상공인과 유공자, 지원단체에 포상을 수여하는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포상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소상공인대회 포상은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부터 수여해 왔다. 매년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하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수여하고 있다.포상분야는 △모범 소상공인 △육성공로자 △지원 우수단체 등 3개 부문이다. 탁월한 성과로 타 기업에 모범이 되는 소상공인과 소상공인 육성·발전, 애로 해소·규제개선 등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모범 소상공인’ 분야 유공자 선정 시 수출실적 및 해외진출 노력 정도의 평가 비중을 높였다. 국내 판로 개척뿐만 아니라 수출 등 해외 진출에 힘쓴 소상공인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해외진출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한다는 취지다.포상의 훈격과 규모는 산업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등 총 140여점 내외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면 오는 10월 말 개최 예정인 2024년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수여할 계획이다.신청·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6월 21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 소상공인연합회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2024.05.01 I 김경은 기자
뉴욕증시 5개월 랠리 스톱…인건비 인플레까지 고조
  • 뉴욕증시 5개월 랠리 스톱…인건비 인플레까지 고조[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3일 만에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높은 인건비 지표가 나오면서 임금 상승 압력이 커지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됐다.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왔다. 올해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해지면서 주가지수는 반락했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3만7815.92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도 1.57% 떨어진 5035.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04% 내린 1만5657.8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한달간 5% 하락하며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월간실적을 기록 했다. S&P500지수는 4.2%, 나스닥지수는 4.4% 하락했다. 5개월 연속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굳은 표정으로 입회장을 나가고 있다. (사진=AFP)◇인건비 다시 상승세…인플레 우려 증폭민간 근로자 인건비 척도인 고용비용지수(EC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상승하면서 투심이 얼어붙었다.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분기 대비 1.2% 오르며,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 전망치(1%)를 웃돌았다. 지난해 9월(0.9%)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2% 상승했다. ECI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건비 지표다.민간 근로자의 임금 및 급여는 3분기 연속 1.1%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4.4% 상승했다. 여기에는 연초 미국의 절반 가량의 주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된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이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한 가운데 인건비마저도 오름세를 띠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와 싸움이 힘겨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건비가 오르면 기업들은 비용 압박에 소비자가격을 인상하는 등 ‘임금-가격 스파이럴(소용돌이)’ 현상이 나타나 결국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밖에 없다. 연준은 30일~5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재차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씨티그룹의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소킨은 “1.2%라는 수치는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 데이터가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라며 “연준에게는 어려운 지표다”고 진단했다.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실망스러운 인건비 지표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확신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내일 FOMC에서 파월이 더 강경한 어조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올해 금리인하가 기껏해야 한차례 정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금리동결 가능성은 92.1%, 7월 금리동결 가능성도 78.8%에 달한다. 9월은 55.2%이다. 11월 인하가능성도 57.1%, 12월 인하가능성은 73.1%에 불과한 상황이다.인플레이션 고착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해 낙관론을 점차 접고 있다.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7.0으로, 직전월 수정치인 103.1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22년 7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2년물 국채금리 다시 5% 넘어…달러인덱스 106 돌파고물가 고착화 우려에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았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6bp(1bp=0.01%포인트) 오른 4.68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8bp 상승한 5.041%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킹달러 현상이 다시 강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106.24를 기록 중이다. 4개월 연속 상승세로, 2002년 9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외환당국 개입으로 안정세를 보였던 달러·엔 환율도 0.89% 오른 157.73엔을 기록 중이다.인터렉티브 브로커의 호세 토레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주식, 채권, 달러 모두 내일 FOMC에서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가능성 발언을 앞지르고 있다”며 “오늘 아침 데이터는 점점 더 매파적인 위원회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매그니피센트7인 애플(-1.83%) 아마존닷컴(-3.29%), 알파벳(-2.03%), 마이크로소프트(-3.21%), 메타 플랫폼(-0.57%), 테슬라(-5.5%), 엔비디아(-1.54%) 주식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 2거래일 연속 하락…이-하 휴전 가능성 주시그나마 국제 유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한 점은 위안거리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70달러(0.9%) 하락한 배럴당 8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27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54달러(0.60%) 하락한 배럴당 87.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동위기가 가라앉은 게 영향을 미쳤다.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1.03%, 프랑스 CAC40wltneh 0.99% 떨어졌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4% 하락한 보합에 마감했다.
2024.05.01 I 김상윤 기자
가이드라인 앞두고 숨죽인 밸류업株…정책 수위 ‘촉각’
  • 가이드라인 앞두고 숨죽인 밸류업株…정책 수위 ‘촉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부가 주도하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 공개가 임박하자 관련 종목이 어느 정도 수혜를 입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제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동략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만큼 정책 수위에 시장이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시장의 기대감을 채워줄 정책이 공개될 시 연초와 같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주도의 상승장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저PBR 종목의 우상향을 점치면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표적인 저PBR 섹터이자 밸류업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 관련주는 최근 강세 흐름을 뒤로하고 대부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주 11.57% 올랐던 KRX은행 지수는 이번 주 들어 0.05% 하락했으며 11.44% 오른 KRX보험은 1.19% 빠졌다. 7.17% 상승했던 KRX증권은 0.33% 오르는데 그치는 등 기세가 꺾였다. 현대차(005380) 등이 포함된 KRX자동차는 1.00%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1.43%)을 하회했다. 지난주에는 4.46% 상승한 바 있다.시장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공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주도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최근 주가가 상승했으나 지난 1차 세미나 당시처럼 막상 가이드라인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단을 제한했다는 평가다. 만약 가이드라인의 내용이 시장의 기대와 어긋난다면 당분간 밸류업 수혜주의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일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에 대한 자문단의 최종 의견을 공개하고, 밸류업 지원방안 추진 경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상장사가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 목표와 달성 시점, 달성 계획 등을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지난 2월26일에 있었던 1차 세미나에 이어 좀 더 구체화된 정책 계획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가이드라인에는 빠르면 5월부터 밸류업 관련 공시가 이뤄질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 같은 공시는 기업 자율에 맡기는 등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인센티브에 방점이 찍힐 것이란 전망이다. 배당소득 분리 과세와 자사주 소각에 대한 법인세 세액공제 등 정부가 추진의사를 밝힌 내용이 화두이나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그동안 대형 저PBR 종목에 집중된 밸류업 동력이 성장주로 확산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한국거래소가 가이드라인 공개를 앞두고 중소벤처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히는 등 상대적으로 밸류업 랠리에서 소외된 중소형 저PBR 종목에 대한 지원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다만 중소기업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밸류업 관련 계획수립·이행 여력이 부족한 기업이 다수인 만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기대치가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2차 세미나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더 구체적이고 더 강한 결과가 없다면 실망감 유입이 불가피하다”며 “실질적으로 구체적이어야 고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레벨업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추후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 이에 따른 기업들의 액션 플랜, 진행 상황 등에 따라 ROE(자기자본이익률) 전망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밸류업 수혜주가 다시 변동성 구간에 접어드는 만큼 상대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높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불확실한 외부 요인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며 실적에 대한 안정성도높고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가장 높다고 보이는 종목이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가장 클 것”이라며 “모멘텀이 부재한 종목들에 대해서는 우려 요인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4.05.01 I 이정현 기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임금인플레 고조
  • [속보]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임금인플레 고조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3일 만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높은 임금 지표가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됐다. 올해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주가지수는 반락했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3만7815.92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도 1.57% 떨어진 5035.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04% 내린 1만5657.82에 거래를 마쳤다. 민간 근로자 임금의 척도인 고용비용지수(EC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상승하면서 투심이 얼어붙었다.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분기 대비 1.2% 오르며,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 전망치(1%)를 웃돌았다. 지난해 9월(0.9%)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2% 상승했다. ECI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건비 지표다.민간 근로자의 임금 및 급여는 3분기 연속 1.1%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4.4% 상승했다. 여기에는 연초 미국의 절반 가량의 주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된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이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한 가운데 인건비마저도 오름세를 띠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와 싸움이 힘겨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연준은 30일~5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재차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씨티그룹의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소킨은 “1.2%라는 수치는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 데이터가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라며 “연준에게는 어려운 지표다”고 진단했다.인플레이션 고착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해 낙관론을 점차 접고 있다.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7.0으로, 직전월 수정치인 103.1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22년 7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고물가 고착화 우려에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았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6bp(1bp=0.01%포인트) 오른 4.68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8bp 상승한 5.041%를 나타내고 있다. 킹달러 현상이 다시 강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106.24를 기록 중이다. 4개월 연속 상승세로, 2002년 9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외환당국 개입으로 안정세를 보였던 달러·엔 환율도 0.89% 오른 157.73엔을 기록 중이다.인터렉티브 브로커의 호세 토레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주식, 채권, 달러 모두 내일 FOMC에서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가능성 발언을 앞지르고 있다”며 “오늘 아침 데이터는 점점 더 매파적인 위원회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매그니피센트7인 애플(-1.83%) 아마존닷컴(-3.29%), 알파벳(-2.03%), 마이크로소프트(-3.21%), 메타 플랫폼(-0.57%), 테슬라(-5.5%), 엔비디아(-1.54%) 주식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2024.05.01 I 김상윤 기자
"급여 너무 낮고 보람 못 느껴"…2030 공무원 43% '이직 고민'
  • "급여 너무 낮고 보람 못 느껴"…2030 공무원 43% '이직 고민'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A서기관(4급)은 지난해 말 공직을 떠난 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거쳐 올해 2월 한화솔루션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엘리트 관료 코스로 불리는 기획재정부에선 지난해에만 사무관(5급) 6명이 자발적으로 퇴직했다. 지난 2022년엔 한 중앙부처 과장(4급)이 삼성 계열사로 이직하자 주위에선 “연봉이 최소 다섯 장(5억원)이라더라”, “부럽다”, “잘 갔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사진=뉴스1)공무원 10명 중 3명이 이직을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 공무원은 10명 중 4명 이상이 이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공무원 60% 이상은 이직 의향 이유로 ‘낮은 급여’를 꼽았다. 공직생활에 보람을 느끼는 공무원이 50대 이상은 절반 이상이었지만 2030세대는 10명중 3명에 그쳤다.인사혁신처는 30일 ‘2023년 공무원 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무원 총조사는 행정부 소속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5년마다 시행하는 조사로 헌법기관(국회·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은 제외된다.이번 조사에는 공직생활 만족도 및 이직의향 부문이 새로 들어갔다. 조사 결과 공무원 34.3%는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이하 및 30대 공무원 비율이 각각 43.0%로 가장 높았다. 이직 의향을 묻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11.6%, 12.2%로 전체 평균(9.1%)을 웃돌았다.이직을 고민 중인 공무원 절반(51.2%)은 낮은 급여 때문이라고 답했다. 20대 이하에선 이 비율이 67.9%에 달했다. 30대 역시 61.9%가 저연봉을 꼽았다. 반면 이직 의향이 있는 50대 이상 공무원 중 낮은 급여를 이유로 꼽은 비율은 27.3%에 그쳤다.젊은 공무원들은 공직생활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직생활에 보람을 느끼는지 묻는 물음에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20대 이하(34.2%)와 30대(31.7%)는 평균(41.5%)을 밑돌았다. 40대는 38.9%, 50대 이상은 57.3%였다. 반면 ‘매우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 이하와 30대가 각각 26.4%, 29.2%로 평균(21.3%)을 웃돌았다. 40대(21.7%)는 평균치였으며 50대 이상은 10.7%에 그쳤다.정시에 퇴근하는 공무원은 22.7%로 나타났다. 5년 전(24.7%)보다 비율이 낮아졌다. 반면 4시간 이상 초과근무하는 공무원 비율은 같은 기간 8.3%에서 10.7%로 올랐다. 공무원 평균연령은 42.2세로 5년 전보다 0.8세 낮아졌다. 직종별로는 국가 일반직공무원이 42.8세로 가장 높고 경찰 공무원 42.0세, 지방 일반직 41.4세, 소방공무원 39.9세 순이었다.평균 재직연수는 5년 전 대비 2년 줄어든 14.2년으로 조사됐다. 교육 공무원이 16.5세로 가장 길었고 국가 공무원 14.2년, 경찰 및 소방 공무원 14.1년, 지방 공무원 12.8년이었다. 특히 지방 공무원은 5년 전보다 3년 줄어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는 젊은 공무원들의 조기 퇴직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저연차 공무원의 처우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임용령, 복무규정 개정안을 지난 8일 입법예고했다. 지방직 공무원이 9급에서 4급 승진까지 필요한 최저 근속연수는 기존 13년에서 8년으로 단축된다. 재직기간 4년 미만 공무원의 연가일수를 현행 최소 12일에서 15일로 확대하고, ‘저축연가’ 소멸시효(10년)를 폐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2024.05.01 I 서대웅 기자
중국판 ‘밸류업’에 미소 번진 중학개미들…향후 전망은
  • 중국판 ‘밸류업’에 미소 번진 중학개미들…향후 전망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그간 부진했던 중국 증시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국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시동을 걸면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높아지는 등 모처럼 중학 개미(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정책 모멘텀이 한동안 이어지면서 중국 증시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4월 23~30일) ‘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는 15.56% 급등했다.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는 12.61% 상승했고,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도 11.76%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최근 중국 증시가 ‘중국판 밸류업 정책’을 발판 삼아 반등을 모색하면서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12일 10년 만에 ‘신(新)국9조’를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 확대, 상장기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이 골자다. 중국 정부가 주식 시장 부양을 위해 기업에 대한 투자가치를 제고하고자 마련했다.특히 중국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 특성상 정책이 강제성을 띠며 효과도 두드러지고 있다. 일례로 상하이·선전 거래소는 수년간 배당을 하지 않았거나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들은 2025년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는 등 패널티를 부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해종합지수는 이달 들어 2.36% 올랐고, 홍콩의 항셍 지수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같은 기간 항셍 지수는 7.28% 상승했다. 중국의 성장률도 힘을 더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4.6%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5.2%)과 4분기 성장률(5.2%)보다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중학 개미들은 지난해부터 감지된 중국의 부동산 위기와 경기 둔화 우려에 중국 시장에서 발을 빼왔지만, 올해 들어서면서 투심이 조금씩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주식은 총 8억8307만 달러(약 1조 2212억원)였지만, 이달 들어 9억7407만 달러(약 1조 3471억원)로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중국 시장이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내수 시장도 활력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중국 정부는 노후 차량 이구환신 (교체 보조금) 기준을 확정했다. 한수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구환신 정책 시행으로 올해 중국 전체 승용차 시장은 100만대~200만대의 추가적인 판매량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중국 승용차 전체 수요 증가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 대표 가전기업 격력전기는 지난 28일부터 한화 약 5700억원 규모의 가전 교체 보조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와 기업 주도의 중국의 소비 환경이 조성되는 중이다”며 “가계 소비 여력 확보에 따른 하반기 중국 내수경기 회복 가속화 기대를 높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1 I 이용성 기자
  • 뉴욕증시, 낙폭 확대…견고한 고용시장+소비심리 위축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주요 지표들에 대한 실망감에 뉴욕증시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30일(현지시간) 오전 11시48분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9%까지 밀리고 있다.같은시각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82%, 0.75% 빠지고 있다.미국의 통화정책회의(FOMC) 첫날을 맞아 장 초반 약보합에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발표 이후 하락폭을 다소 키우고 있다.먼저 미국의 민간근로자 임금의 척도인 고용비용지수(ECI)는 1분기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2% 올랐다.이는 월가 추정치 1%를 상회한 것이자 지난해 9월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는 가운데 여전히 견고한 고용지표는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여기에 컨퍼런스보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7로, 월가 전망치 103.5를 크게 밑돌며 경기 침체 우려감을 또 키웠다.결국 경기침체와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 악재가 다시 부각되며 지수에 부담을 주는 것이다.여기에 전일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였던 테슬라(TSLA)는 기대가 과도하다는 분석에 이날은 5%넘게 하락 중이다.또 엇갈린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맥도날드(MCD)는 약보합권에서,코카콜라(KO)는 1분기 호실적속에 장 중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이날 장 마감후 분기 실적을 내놓을 아마존(AMZN)은 장 초반 상승에서 빠르게 하락 전환, 1% 넘게 빠지고 있다.
2024.05.01 I 이주영 기자
“개가 죽은 건 유감이지만, 내 잘못 아냐” 이 말에 벌어진 일
  • “개가 죽은 건 유감이지만, 내 잘못 아냐” 이 말에 벌어진 일 [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2022년 5월 1일 오전 6시. 군산의 한 전통시장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폭행당했다. 이날 그는 전치 6주의 다발 골절 등 중상을 입었는데 알고보니 그를 폭행한 남성은 마약·폭력 범죄 전과까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사진=게티이미지)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사흘 전 폭행당한 남성 B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A씨 반려견이 치어 죽은 사고에 대해 대화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B씨는 대화를 나누던 중 “강아지가 죽은 것은 유감이지만 제 잘못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말이 문제였다. 화가 난 A씨는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다리를 걸어 바닥에 넘어뜨린 뒤 몸통을 마구 걷어찼다. A씨의 폭행으로 뼈가 부러진 B씨는 전치 6주의 다발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그런데 조사가 시작되자 A씨가 같은 해 3월 17일 오전 11시께 군산에 있는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도 기소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2021년 가을 무렵 지인으로부터 받은 필로폰 0.03g을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팔에 주사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관련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마약류 관련 범죄 등으로 3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폭력범죄로도 여러 번 처벌받았는데도 재범해 죄질이 나쁘다”며 “애완견의 사고로 인해 우발적으로 상해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며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그러자 검사는 “형이 너무 낮다”며 항소했다.결국 A씨는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40시간 약물중독 재활 교육 프로그램 이수 명령은 원심대로 유지했다.항소심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정신을 피폐하게 할 뿐만 아니라 중독성·환각성으로 인해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크므로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해 피해자가 상당히 중한 상해를 입었고, 피해자가 엄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1심보다 4개월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2024.05.01 I 이로원 기자
“트로트 가수 오유진은 내 딸”…중학생 소녀 떨게한 ‘60대 스토커’
  • “트로트 가수 오유진은 내 딸”…중학생 소녀 떨게한 ‘60대 스토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트로트 가수 오유진(15)을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오유진 SNS 캡처)30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형사3단독(판사 김도형)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신고했다. 더불어 40시간의 스토킹 예방 강의 수강과 접근금지 조치도 내려졌다.재판부는 “A씨는 합리적 근거 없이 피해자를 딸로 인식해 이 사건이 발생했다”라며 “피해자와 관련한 댓글의 내용에 비방의 목적이 없다고 하는데 이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또한 “A씨가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고, 유전자 검사도 요청했고, 댓글을 쓴 기간이 길어 피해자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오 양이 자기 딸이라 주장하며 오 양이 다니는 학교에 찾아가고 외할머니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온라인상에 ‘친부모는 어디에 있냐’ 등 댓글을 50~60개 가량 게시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는다.앞선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의 범행 횟수가 적지 않고, 연령이 매우 어린 피해자에게 저지른 범행의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년 및 이수 명령 선고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당시 A씨 변호인은 “A씨가 나름의 주관적인 근거에 의해 딸이라고 했던 것이 범행을 저지르게 돼 죄송하다. 딸이 아니라는 객관적인 자료가 나와 다시는 접근하지도 않고 댓글도 올리지 않았다. 친딸이라는 착오로 발생한 사건”이라고 선처를 호소했다.한편 2009년생인 오 양은 올해 만 15세이며, 현재 중학교에 재학 중이다. 그는 지난 2021년 7월 싱글앨범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로 데뷔했다.
2024.04.30 I 이로원 기자
'역시 어우두!' 두산, H리그 남자부 초대 우승...실업리그 포함 9연패 대기록
  • '역시 어우두!' 두산, H리그 남자부 초대 우승...실업리그 포함 9연패 대기록
  •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두산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챔피언결정전 MVP에 뽑힌 김연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역시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였다. 두산이 핸드볼리그 H리그 남자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두산은 30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SK호크스를 28-19로 이겼다.챔프전 1차전에서 24-19로 이겼던 두산은 이로써 2연승을 거두고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까지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5시즌부터 9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두산은 하무경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연속 3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쥐었다. 반면 SK호크스는 실책과 파울로 잇따라 공격 기회를 넘겨줬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이현식이 간신히 첫 골을 넣었다.SK호크스는 두산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했다. 어렵게 슈팅을 해도 김동욱 골키퍼에 번번이 막혔다. 두산은 초반부터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을 펼치는 등 과감한 전술로 SK호크스를 압박했다.2~3점 차로 꾸준히 리드를 유지하던 두산은 파울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면서 순식간에 9-8, 1점 차로 SK호크스에 쫓겼다. 하지만 두산은 ‘해결사’ 김연빈이 연달아 골을 성공시켜 11-8로 다시 달아났다. 반면 SK호크스는 슈팅이 연달아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두산 선수 2명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SK호크스에 기회가 찾아오는 듯 했다. 하지만 SK호크스는 추격 기회에서 실책으로 공을 넘겨줬고 오히려 두산 강전구에게 버저비터 골을 허용했다. 13-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두산은 후반 초반 SK호크스를 더 압박했다.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15-10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가져왔다.SK호크스의 실책이 줄지 않았고 두산의 속공은 불을 뿜었다. 숨식간에 점수차는 18-11로 커졌다. 이후에도 두산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격차를 더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두산은 강전구와 김연빈이 나란히 7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동욱 골키퍼는 8개 세이브를 기록했다. 강전구가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SK호크스는 이현식과 장동현이 나란히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유누스 골키퍼가 8개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챔피언 결정전 MVP 김연빈은 “형들 믿고 열심히 해서 우승했는데, 서로 믿고 하나 돼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쁨도 배가 됐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두산 주장 정의경은 “H리그 초대 우승에 욕심을 가졌었는데 초반 연패에 빠지면서 욕심이 과했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면서 오늘 우승까지 왔는데 하나로 똘똘 뭉친 게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H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한 두산 윤경신 감독은 “다들 좋은 선수를 보강했고, H리그 초대 우승이라 다른 팀들도 욕심을 내면서 힘든 시즌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까지 왔으니 10연패는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두 자리 숫자까지 우승을 이어갔으면 하는 게 제 욕심이다”고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2024.04.30 I 이석무 기자
'홈런 3방 폭발' NC, LG 무너뜨리고 20승 고지...이재학 2연승
  • '홈런 3방 폭발' NC, LG 무너뜨리고 20승 고지...이재학 2연승
  • NC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이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위 NC 다이노스가 디펜딩 챔피언 LG트윈스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면서 10개 구단 중 두 번쩨로 시즌 20승(11패) 고지를 밟았다.NC는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1회말에만 5득점 빅이닝을 만든 끝에 8-0 완승을 거뒀다.NC는 1회부터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무너뜨렸다. 1회말 2사 후 맷 데이비슨의 투런홈런, 김성욱의 스리런홈런이 터졌다.NC는 2회말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 4회말 손아섭, 박건우, 데이비슨의 연속 3안타로 1점씩 추가했다. 6회말에는 김주원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NC 선발 투수 이재학의 호투도 빛났다. 이재학은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4패)째를 따냈다. 앞선 두산전에서 7이닝 1실점 승리에 이어 6년 만에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도 달성했다.잠실구장에서는 두산베어스가 삼성라이온즈를 4-0으로 꺾었다.두산 선발 곽빈은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4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8일 삼성전(5이닝 5실점)에서 당한 패전도 12일 만에 되갚았다. 삼성은 두산보다 3개 많은 9안타를 치고도 잔루를 11개나 남기며 영봉패를 당했다.KT위즈는 광주 원정에서 홈런 2방 포함, 16안타를 몰아쳐 선두 KIA타이거즈를 11-4로 대파했다. KT 왼손 선발 웨스 벤자민은 6⅓이닝 동안 4실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시즌 4승(1패)째를 거두고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사직구장에선 24안타(롯데 14개·키움 10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키움히어로즈가 롯데자이언츠를 9-7로 누르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최하위 롯데는 4연패를 당했다.키움 3번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1회초 선제 우월 스리런 홈런에 이어 8회 로니 도슨과 연속 타자 우월 솔로포를 합작하는 등 홈런 2방에 4안타 5타점을 책임지면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2024.04.30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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