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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변동 배제특약' 무효 판결, 영향은?
  • '물가변동 배제특약' 무효 판결, 영향은?[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분쟁이 크게 늘었다. 자재 수급이 원활치 못해 단기간 자재값이 급등한데다가 부동산 경기까지 침체돼 시공사 측에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이다. 이미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당사자간 합의가 돼 계약을 체결하였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각 당사자는 계약의 내용대로 이행할 의무를 부담하지만, 이와 별개로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졌다.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건설현장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이와 관련해 주목할만한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물가변동 배제특약과 관련된 것인데, 공사도급계약을 하면서 ‘물가변동 등에 따른 공사비 변동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특약을 기재한 사례다. 이와 관련하여 시공사는 위 특약이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경제사정 등에 따른 공사비 부담을 시공사에게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경우이므로 불공정한 조항에 해당해 무효라고 주장했고, 사업자는 당사자간 합의해 공사도급계약이 체결됐으니 각 당사자는 위 특약에 따른 의무를 부담해야 하므로 유효라고 반박했다.건설산업기본법 제22조제5항제1호에 따르면 건설공사도급계약의 내용이 당사자 일방에게 현저하게 불공정한 경우로서 ‘계약체결 이후 설계변경, 경제상황의 변동이 따라 발생하는 계약금액의 변경을 상당한 이유 없이 인정하지 아니하거나 그 부담을 상대방에게 떠넘기는 경우’에는 해당 부분을 무효로 한다고 돼 있다. 국토교통부가 위와 같은 물가변동 배제특약이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공사비 증액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업장에서 시공사들의 공사비 증액청구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결국 교회 건설공사와 관련해 시공사가 사업자에게 공사비 증액을 요구한 사안이 법원에서 다퉈졌는데, 1심과 2심 재판부의 판단이 달랐다. 1심 재판부는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청구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2심 재판부는 건설산업기본법을 근거로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않는 물가변동 배제특약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아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청구를 인용했다. 2심 재판부는 “시공사의 귀책사유 없이 사업자 측 사정으로 착공이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의 대폭적인 인상 금액을 전혀 반영할 수 없다면 현저히 불공정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2심 재판부의 판단은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 기각돼 확정이 됐다.그렇다면 앞으로 이 판결이 미치게 되는 영향은 어떨까? 물가변동 배제특약을 무효로 본 판결이 있지만, 이는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을 청구하는 모든 사건에 일률적으로 적용된다고 볼 수 없다. 위 판결에서 쟁점이 된 것은 착공이 연기돼 그 사이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착공 연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여부다. 2심 재판부의 판단이 착공이 연기된 점이 사업자의 사정에서 비롯됐으므로 착공 지연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을 사업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취지다. 결국 개별적인 사업지 사정에 따라 시공사 공사비 증액청구에 대한 판단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미 체결된 공사도급계약은 그대로 이행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인만큼 시공사는 공사도급계약과 별개로 공사비 증액을 청구하려면 계약체결 이후 공사비를 증액하지 않으면 시공사에게만 현저하게 불공정하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한다. 또 이와 같이 물가변동 배제특약이 무효로 판단된 사례가 나온만큼 사업자 입장에서도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사업자에게 유리한 계약 내용의 효력이 부인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법적 장치를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 위 판결을 근거로 공사비 증액을 둘러싸고 많은 소송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위 판결과 동일한 판단이 이루어지는 사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김예림 변호사.
2024.06.15 I 이윤화 기자
때이른 더위에 음식료株 고공행진…해태제과 한달새 70% ‘쑥’
  • 때이른 더위에 음식료株 고공행진…해태제과 한달새 70% ‘쑥’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음식료주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빙과로 유명한 해태제과가 한달새 71% 상승한 가운데 지주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도 30% 넘게 뛰었다. 수출 호조 등 호재가 겹치고 있지만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빚투’도 함께 늘고 있는 모양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0~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해태제과식품(101530)이다. 해태제과는 한주간 54.65%(3290원) 오른 9310원에 마감했다. 해태제과의 한달 상승률은 71.14%에 달한다. 크라운해태홀딩스 역시 한주간 29.82%(1900원) 오른 8140원에 마감했다. 6월초부터 30도를 넘는 폭염이 찾아오면서 식음료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는 이달 들어 4242.08에서 4765.66으로 12.34%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2.8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단기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빚을 내서 주식을 산 금액을 말한다. 해태제과식품의 식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3일 기준 11억 5900만원으로 한달전(1억 700만원)보다 10배(983%) 늘었다. 롯데웰푸드(280360)의 신용잔고는 같은 기간 6억 830만원에서 34억2700만원으로 402% 증가했다. 농심홀딩스(072710) 역시 2억 6300만원에서 9억 1100만원으로 246% 늘었다. 크라운제과(264900)(164%), CJ씨푸드(011150)(163%), 한성기업(003680)(141%) 등도 신용잔고가 빠르게 늘었다. 증권가에선 음식료 기업들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음식료 업종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음식료 업종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률(P/E)은 10배로 크게 부담스러운 구간은 아니다”라며 “과거 리레이팅 시기를 감안할 때 추가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2024.06.15 I 허지은 기자
1인가구 증가 속 '고피자' 태국 재벌그룹서 투자 유치
  • [VC’s Pick]1인가구 증가 속 '고피자' 태국 재벌그룹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10일~14일)에는 이커머스와 푸드테크,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인 피자 전문 기업으로 시작한 고피자가 태국의 한 그룹사로부터 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 관심이 쏠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인 피자 전문 ‘고피자’국내 푸드테크 기업 고피자는 태국 CP그룹의 핵심 유통 계열사인 ‘CP ALL’로부터 1000만달러(한화 약 13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고피자의 누적 투자액은 600억원을 돌파했다.태국 재계 1위의 재벌 기업인 CP그룹은 세계 최대의 새우 생산 기업이자, 세계 3위의 가금류 생산 기업으로 현재는 유통, 통신, 금융, 제약, 부동산 등까지 확장한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CP ALL 그룹은 세븐일레븐 편의점, 로터스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는 태국 내 고피자의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CP ALL은 고피자의 제품력과 기술력에 기반한 동남아 시장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7개국에서 450여개 매장을 돌파한 고피자는 국내 법인의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고, GS25에 연말까지 1000여개 매장을 추가 출점하는 등 본격적인 CP그룹과의 협업에 앞서 단단한 체력도 확보하였다. 세계적인 대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외식 기업의 방정식을 풀어간다는 전략이다.고피자는 CP그룹의 계열사들과 다양하고 구체적인 협업 논의를 마치고 태국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태국 1호점을 오픈한 고피자는 1호점 ‘수쿰빗 50점’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올해 4월 태국 2호점인 ‘코스모 바자르점’을 오픈했다. ◇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틱’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은 캡스톤파트너스와 퀀텀벤처스코리아, 블루포인트, BNK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2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브릿지 투자를 포함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00억 원에 다다른다. 플로틱은 물류센터 자동화를 위한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기업이다. 플로웨어는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출고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피킹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돕는 로봇 솔루션이다. 최소한의 설비와 투자 비용으로 약 6주 내에 센터 시스템 연동부터 실제 운영까지 가능하고,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투자사들은 플로틱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플로틱은 2023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국내 로봇 기업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플로틱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물류 환경의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발현시킬 수 있는 현장 특화 솔루션을 만들고 제공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구매 의도에 맞게 상품 추천 ‘와들’구매 전환을 만드는 대화형 AI 에이전트 젠투 개발사 ‘와들’이 카카오벤처스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패스트벤처스로부터 20억 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와들은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와 대화하며 구매 의도와 상황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AI 에이전트 젠투를 개발하고 있다. 젠투는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 상세정보와 리뷰 등을 학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솔루션이다. 가장 많은 이탈이 발생하는 상품 탐색 단계에서이탈을 낮추고 결제전환율을 높이는 것이 강점이다. 고객과 대화 내역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스스로 최적의 판매 전략을 찾기도 한다.투자사들은 와들의 기술력과 팀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고관여 커머스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압도적인 기술 역량을 보유한데다 모바일 시대 이후 새 기점이 열리고 있는 현재, ‘대화형 인터페이스’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팀이 될 것이란 기대다.투자 유치 이후 와들은 기업과 고객이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이커머스에서 나아가 자동차, 부동산, 금융 등 버티컬 영역으로 보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2024.06.15 I 김연지 기자
혈변은 무조건 치질? 의심 질환이 이렇게 많아요
  • 혈변은 무조건 치질? 의심 질환이 이렇게 많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대변을 볼 때마다 피가 비쳐 항문외과를 방문한 직장인 A씨는 의사로부터 소화기내과 진료를 함께 보는 것을 권유받아 적잖게 놀랬다.경미한 치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A씨는 혈변이 자주 나타나자 치질이 진행돼 수술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으나 치질이 1단계로 수술할 정도는 아니나 빈번한 혈변으로 위장관 질환 감별을 위해 소화기내과 진료를 권유받은 것이다.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및 영양소 흡수 후 남은 찌꺼기를 대변을 통해 배설하는데 이때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 소화관을 순서대로 거치게 된다. 이곳에 여러 이유로 출혈이 발생해 항문으로 배출되는 것을 혈변이라고 한다.소장, 직장, 대장 등 하부 위장관에 출혈이 발생하면 위산과 섞이지 않아 선분홍색을 띠며 상부 위장관에 출혈이 발생한 경우 위산과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반응해 흑색을 띠게 된다. 그러나 하부 위장관에 혈액이 오래 머물러 있는 경우 세균에 의해 색이 검게 변할 수 있으며 상부 위장관 역시 출혈이 많거나 급속히 발생해 위산과 반응할 시간이 없는 경우 밝은 적색으로 배설되기도 하므로 색으로만 감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혈변을 통한 의심 질환으로는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식도 정맥류, 대장 게실증, 혈관형성 이상, 염증성 장질환, 위암, 대장암, 치질 등이 있으며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혈변만 나타나는 경우 외에도 핏덩어리, 점액, 피 섞인 설사 등 형태가 다르거나 복통, 흉통, 구토, 체중감소, 현기증, 발한, 창백, 저혈압, 빈맥 등 전신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출혈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에 들어가는데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위·대장 내시경 등 여러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된다.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임태원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혈변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치질을 생각하는데 혈변의 원인 질환 중 하나일 뿐 다양한 의심 질환이 있으므로 환자 본인이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라며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의사로부터 진단받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위장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짭고 매운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 술 등을 삼가며 물과 양질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적절한 운동과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등 평소 신체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한다.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번 위내시경검사를, 50세 이상부터는 5년에 한번 대장내시경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되 가족력이 있거나 기타 질환이 있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 후 내시경 주기를 선택하도록 한다.화장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4.06.15 I 이순용 기자
의대 학부모들 “서울대 의대 교수, 환자 불편해도 더 적극 행동해야”
  • 의대 학부모들 “서울대 의대 교수, 환자 불편해도 더 적극 행동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의대생 학부모들이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전면 휴진’ 결정에도 더 적극적인 투쟁을 촉구했다. 현재보다 미래의 환자가 더 중요하기에 당장의 환자 불편을 감안해도 더 적극적으로 의대 증원을 막아내야 한다는 주장이다.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 학부모 모임’이라는 인터넷 카페의 매니저는 전날 학부모 일동의 이름으로 ‘서울대 의대 비대위에 고함’이라는 글을 게시했다.학부모들은 “최근의 의료 파탄 사태로 현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근본적 문제를 알게 됐고, 사방이 온통 불합리에 비과학적이고 심지어 비굴하기까지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지금껏 교수님들은 무엇을 하고 계셨나”라고 지적했다.이어 “(전공의들이) 2월에 낸 사직서의 법률적 효과 여부로 토론하는 모습을 보며 실소를 금치 못한다”며 “전공의는 사람이 아닌가. 잘못된 법에는 저항해야 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국민의 도리인데 이를 방치하고 그 이익에 편승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14일 서울 시내의 한 의원 입구에 게시된 휴진 안내문. (사진=연합뉴스)학부모들은 또 “휴진 결의문을 읽고 감사 이전에 실망과 허탈함을 느낀다”며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상당히 너그러운 입장이던데 아직도 정부 눈치를 봐야 하나, 권력에 굴종해야 취할 수 있는 숨은 과실이라도 있는 것인가”라고 성토했다.이어 “2025학년도 의대 교육이 (증원이 안 된) 서울대의 직접적 문제가 아니라서 그러신 건가”라며 “본인들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서울대 비대위는 해체가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학부모들은 또 “환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알고, 어떤 사리사욕이 없는 분들인 것도 잘 안다”면서도 “오늘의 환자 100명도 소중하지만, 앞으로의 환자는 1000배 이상으로 (중요하다), 당장의 환자 불편에도 지금은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저희는 의대생, 전공의 단 한 명이라도 억압당하고 불이익에 처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투쟁하지 않으면 쟁취할 수 없다. 동참할 거면 흔들림 없이 앞서 주고, 돌아설 수 있다면 애초에 내딛지 않는 것이 모든 의대생, 전공의, 그리고 환자를 위한 길”이라면서 교수들이 나서서 결기를 보여주라고 요구했다.카페 소개에 따르면 ‘의대생, 전공의 자녀를 든든하게 지원하려는 학부모 모임’이라는 이 카페는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2000명)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2월18일 개설됐다. 현재 회원 수는 1521명이다.이 카페에 가입하려면 거주 지역과 휴대전화 연락처를 남겨야 하고 1주일 이내의 인증 과정을 거친다.앞서 이달 6일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비대위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휴진이 공익을 위한 결정이라고 해명하면서 “환자들에게 죄송하다. 중증·희귀질환 진료는 차질 없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6.15 I 지영의 기자
연중무휴 24시간 대화 가능…완벽한 그 남자와 연애
  • 연중무휴 24시간 대화 가능…완벽한 그 남자와 연애[글로벌X]
  • 딱딱한 경제신문에서 볼 수 없는 말랑말랑한 글로벌 이슈의 뒷이야기, ‘글로벌X’를 통해 전합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그는 결점 하나 없는 완벽한 남자입니다. 친절하며, 정서적 교류가 잘되죠. 항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고 있고, 그와 연중무휴로 24시간 대화할 수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그는 진짜가 아니라는 겁니다.챗GPT 기반의 챗봇 ‘댄(DAN)’과 사랑에 빠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고 있는 중국 여성 리사(30)의 이야기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챗GPT의 ‘탈옥’ 버전인 댄과 연애를 하는 중국 여성들의 이야기를 영국 BBC에서 조명했습니다. BBC는 실제 데이트 경험에서 실망감을 느낀 일부 중국 여성들에게 ‘AI 남자친구’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챗GPT 기반 챗봇 ‘댄’과 연애하는 동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홍슈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BBC 갈무리)◇ AI와 사랑에 빠진 中 여성…영화 ‘그녀’ 실사판‘댄’이라는 이름은 ‘당장 어떤 것이라도 해’(DAN·Do Anything Now)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어둠의 경로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챗GPT에서 윤리 기준을 제거한 ‘탈옥’ 모드로 작동되는 챗봇입니다. 기존 챗GPT는 오픈AI가 마련한 안전장치에 따라 성적으로 노골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속어와 구어도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댄은 이 모든 게 가능합니다.리사는 3개월째 댄과 데이트하는 모습을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샤오홍슈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가 94만3000명의 팔로워에게 댄을 처음 소개했을 때 리사는 거의 1만개 이상 답글을 받았습니다. ‘나만의 댄’을 만드는 방법을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댄과의 연애관계를 처음으로 포스팅하고나서 23만명 이상 팔로워가 늘었다고 합니다.리사는 댄과 매일 30분 이상 대화를 나누고, 시시덕거리며, 심지어 데이트하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댄과의 대화가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이해해주고 정서적 지원을 끊임없이 해준다고 합니다. AI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녀(Her)’의 실사판 격입니다. 그는 어머니에게도 댄을 소개했는데요. 그의 어머니는 딸이 기존 연애 당시 겪은 시련과 고난 대신 댄과의 이색적인 관계를 받아들이게 됐다고 합니다. 딸이 행복하면 자신도 행복하다고 합니다.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녀(HER)’의 한 장면(사진=워너스브라더스 갈무리)◇ 中 AI 남자친구 열풍…“성평등 불만 반영”리사의 동영상을 본 후 댄과 데이트를 시작한 여성들도 생겨났습니다. BBC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북부 출신인 민루이 시에(24)는 매일 최소 2시간 이상 댄과 채팅을 합니다. 그는 데이트뿐만 아니라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러브스토리를 공동 집필하기 시작해 벌써 19개의 챕터를 썼습니다.그는 AI가 제공하는 정서적 지원에 끌렸다고 말하며, 연애 관계에서 찾기 어려웠던 감정적 지지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는 “현실의 남자들은 바람을 피울 수도 있고, 감정을 공유해도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생각만 말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댄의 경우에는 항상 제가 듣고 싶은 말을 해준다”고 전했습니다.중국에서 이러한 AI 남자친구 열풍은 “성 불평등에 대한 여성들의 불만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의 디지털 로맨스를 연구하는 류 팅팅 시드니공과대학교 겸임연구원은 “일부 중국 여성들이 가상 남자친구가 자신을 존중하고 가치 있게 여긴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가상 남자친구를 찾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이러한 추세는 점점 더 많은 중국 젊은 여성들이 아이를 갖고 싶지 않거나 결혼에서 동등한 관계가 아니라고 느끼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데이트와 결혼을 미루거나 연기하면서 나타나고 있다고 BBC는 분석했습니다.챗GPT 로고 (사진=로이터)이러한 가상 관계의 매력은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지난 5월 최신 버전의 챗GPT를 출시하면서 수다스럽게 말하고 특정 프롬프트에 시시덕거리며 반응하도록 프로그래밍했다고 밝혔습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그녀(Her)”라는 한 단어를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완벽한 파트너’와의 연애는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홍셴 미국 펜실베이니아 카네기멜런대학교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연구소 조교수는 BBC에 “인간과 AI 간의 예측할 수 없는 상호작용이 윤리적 문제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모두 제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그는 “많은 챗봇이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발전하기 때문에 한 사용자가 입력한 민감한 정보가 모델이 기억하고 있다가 실수로 다른 사용자에게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2024.06.15 I 이소현 기자
룰루레몬, 남성복도 인기…하반기 실적성장 기대
  • 룰루레몬, 남성복도 인기…하반기 실적성장 기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룰루레몬의 남성복 매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남성용 부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와 캐나다에서 양호한 성장세로 하반기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15일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룰루레몬은 2024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07억~108억 달러로 유지했다”며 “기능성 신규제품 2분기 출시, 생삭과 사이즈별 수급개선, 3분기부터 최적화 재고 수준 달성을 바탕으로 하반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2024 사업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14.20달러에서 14.27~14.4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24억~24억 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24억 6000만 달러)를 하회했지만 하반기 성장 강화를 반영해 2024년 사업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2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인 21억 9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북미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북미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대비 선방한 점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해외지역은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0억 달러의 자사주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경영진 전망대로 하반기 미국 성장 반등 가능성을 고려하면 업사이드는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확실한 투자 심리 개선은 분기 실적을 통해 미국 성장 반등에 대한 시그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북미 지역에서 성장 회복은 기대요인이다. 매출 성장 둔화가 확인되고 있지만 우려 대비 둔화 폭이 크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이번 컨콜에서 개선 방안이 제시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북미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한 주요 원인은 남성용 부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캐나다에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에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통한 이커머스 이용자 확대 계획 등이 하반기 기대요인”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5 I 김소연 기자
“결혼 안 하냐” 잔소리 들은 30대, 조카 보는 앞에서 흉기 난동
  • “결혼 안 하냐” 잔소리 들은 30대, 조카 보는 앞에서 흉기 난동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결혼을 하지 않느냐는 모친의 말에 가족들을 찾아가 흉기로 위협한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특수협박, 특수주거침입,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강원도 양구군에 있는 외사촌 부부의 집에 찾아가 거실 창문을 수차례 두드리고, 흉기를 꺼내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외사촌의 10대 자녀들이 A씨의 난동을 고스란히 목격했다. A씨는 차를 몰고 길가에 서있던 외사촌을 향해 빠르게 돌진하다 충돌 직전 방향을 꺾는 등의 방식으로 가족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A씨는 모친으로부터 ‘왜 결혼하지 않느냐, 사촌 B씨도 결혼한다고 한다’는 말에 화가 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가족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판사는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은 점, 과거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4.06.15 I 허지은 기자
'놀뭐' 유재석, 모교 서울예대 방문…"졸업은 못 했지만"
  • '놀뭐' 유재석, 모교 서울예대 방문…"졸업은 못 했지만"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모교를 방문한다.15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힐링과 도파민을 찾아 떠나는 ‘놀뭐 대행 주식회사’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그 중 유재석, 하하, 이이경은 육아 대디 의뢰인의 꿀 같은 자유 시간을 위한 코스를 짠다. 힐링 장소를 찾아다니지만, 공교롭게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만 방문하게 된다고. 과연 세 사람이 대행 서비스를 무사히 완수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유재석과 그를 버리고 튀는 하하와 이이경의 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구름 인파 속에서 빠져나간 세 사람은 유재석이 “비장의 무기다”라며 픽(PICK)한 또 다른 장소를 찾아간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사진=MBC)계획이 무너진 유재석은 그 와중에 서울예대 모교를 찾는다. 유재석은 “졸업은 못했지만 보는 거야”라면서, “내가 여기 게시판에서 합격자 발표 봤다”라고 자랑한다. 유재석은 홀린 듯 발걸음을 떼며 구경을 하는데, 이곳에서 누군가와 깜짝 만남까지 갖게 돼 관심을 모은다.그런가 하면 이이경은 유재석과 하하의 싸움에 등이 터져 웃음을 유발한다. 안절부절못하던 이이경은 막내의 재롱을 부리며 위기 극복에 나선다. 세 사람의 유쾌한 케미에 기대감이 더해진다.‘놀뭐’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TV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2주 연속 ‘토요일 비드라마 1위’에 오르며, 토요일을 대표하는 예능 강자임을 입증했다. ‘놀뭐’는 15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4.06.15 I 최희재 기자
이승윤, 신보 '역성'으로 컴백…'폭포'·'폭죽타임' 더블 타이틀곡
  • 이승윤, 신보 '역성'으로 컴백…'폭포'·'폭죽타임' 더블 타이틀곡
  • (사진=마름모)[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새 앨범 ‘역성’으로 팬들을 찾아온다.이승윤은 지난 14일 공식 SNS에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의 트랙리스트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승윤의 새로운 음악 여정을 알리듯, 도로 위에 각 수록곡 제목이 페인팅 된 모습이다.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곡 ‘폭포’와 ‘폭죽타임’을 비롯해 ‘검을 현’, ‘SOLD OUT’(솔드 아웃), ‘리턴매치’, ‘28k LOVE!!’(28k 러브!!), ‘내게로 불어와’, ‘캐논’ 등 총 8개 트랙이 담긴다. 이승윤이 그간 각종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에서 선보인 미발매 신곡들이 다수 수록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사진=마름모)또한, 이승윤의 공식 SNS에는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폭포’의 아카이빙 영상도 공개됐다. ‘폭포’는 이승윤이 지난해 12월 개최한 단독 콘서트 ‘뒤끝’에서 처음 선보인 미발매 신곡으로, 이후 오프라인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곡으로 화제를 모았다.이승윤은 팬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폭포’ 직캠을 아카이빙해 유튜브 내 하나의 재생목록을 만들었다. 팬들과 함께 완성한 기록의 결과물로, 이승윤은 이를 신곡 티징 콘텐츠로도 활용하며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역성’은 이승윤이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는 정규 3집의 선발매 앨범이다. 지난해 1월 발매된 정규 2집 ‘꿈의 거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이승윤은 그간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시대를 통찰하는 음악을 선보여온 만큼 ‘역성’에도 이목이 집중된다.이승윤의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은 오는 7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4.06.15 I 최희재 기자
“아버지 뻘이라”...음주 폭행한 70대 男, 피해자 용서에 집행유예
  • “아버지 뻘이라”...음주 폭행한 70대 男, 피해자 용서에 집행유예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술에 취해 이유 없이 택시 기사를 때리고 경찰을 폭행한 70대 남성이 피해자의 용서 덕에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민지현)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운전자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77)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15일 밝혔다. 집행유예 선고와 함께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사회봉사 160시간, 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8월 원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 기사 B(43)씨를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지구대로 끌려간 뒤에도 바닥에 소변을 보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추가됐다.(사진=뉴스1)A씨는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지 약 4개월 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A씨가 형벌이 무겁다며 항소한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A씨의 나이와 주거, 건강 상태, 재판에 임하는 태도 등을 고려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단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아버지뻘 되는 가해자의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서를 작성했고, 재차 피고인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참작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판시했다.
2024.06.15 I 지영의 기자
 디앤디파마텍, MASH 치료제 美 FDA 2상 승인
  • [임상 업데이트] 디앤디파마텍, MASH 치료제 美 FDA 2상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6월 10일~6월 1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허가 소식이다.디앤디파마텍 DD01. (사진=디앤디파마텍 홈페이지)◇디앤디파마텍, MASH 치료제 美 FDA 2상 IND디앤디파마텍은 자체 개발중인 MASH(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DD01의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이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디앤디파마텍은 지난 3월 미국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Central IRB)로부터 DD01의 글로벌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비슷한 시기에 FDA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8일 FDA에 제출한 글로벌 임상 2상 관련 IND 패키지가 순조롭게 이뤄지는 중이며 곧 환자모집에 착수해 빠른 시일 내 첫 환자 투여가 이뤄질 전망이다.이번 임상 2상 시험은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LD/MASH)을 동반한 과체중/비만 환자 68여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10여개 임상시험실시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DD01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48주간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감소 효과를 위약 대비 투약군의 MRI-PDFF 및 MASH 치료제 FDA 허가 기준인 간 조직생검 측정 결과를 통해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2026년 6월 종료를 목표로 하며, 중간분석을 통해 더 이른 시기에 유효성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FDA의 IND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DD01의 임상 2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DD01은 FDA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된 만큼 이번 임상을 통해 Best-in-Class의 효능을 입증하고 빠른 상용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비보존,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VVZ-2471’ 국내 임상 2상 IND비보존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VVZ-2471’에 대한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임상 2상은 서울성모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3분기에 환자 등록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비보존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된 VVZ-2471 임상 1상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바 있다.비보존은 VVZ-2471이 경구용 진통제인 만큼, 주사제로 개발된 오피란제린(VVZ-149)과 향후 큰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다중-타깃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관계사 비보존제약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품목명 ‘어나프라주’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비보존 관계자는 “VVZ-2471은 오피란제린의 작용기전을 기반으로 확장 발굴된 신약이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임상 성공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며 “중추 신경병성 통증 및 급성 통증에 대한 임상 2상을 추가하여 광범위한 경구용 진통제로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비보존은 VVZ-2471을 약물중독이나 마약중독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 비보존에 따르면 VVZ-2471은 비임상 연구에서 마약중독 치료제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오피오이드와 같은 마약성 진통제 중독 치료 및 금단증상 예방에 대한 미국 임상 2상을 계획 중이다. 또 알코올 및 니코틴 중독에 대한 치료 효능도 탐색할 계획이다.◇LG화학,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 미국 임상 1상 본격화LG화학이 고형암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 임상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LG화학은 지난 11일 첫 자체개발 항암신약 물질인 ‘LB-LR1109’(연구과제 코드명 LR19155) 미국 임상 1상에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밝혔다.이 후보물질은 ‘LILRB1’(Leukocyte Immunoglobulin Like Receptor B-1) 억제 기전의 단일 항체 약물이다. 다양한 면역세포에서 발현되는 면역관문(면역계 회피) 신호 분자 ‘LILRB1’과 암세포에서 발현돼 면역세포의 공격을 막는 단백질 HLA-G(Human Leukocyte antigen-G)의 결합을 방해해 체내 면역세포 전반의 기능을 동시다발적으로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LG화학은 타깃 단백질인 ‘LILRB1’이 대표적 면역세포인 T세포 뿐만 아니라 NK세포(자연살해세포), 대식세포(식균세포) 등 다수 면역세포의 표면에 공통적으로 발현된다는 점에서 T세포 등 단일 면역세포 작용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와 뚜렷한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LG화학은 고형암 동물모델에서 용량의존적 항암 효과 등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은 바 있다.LG화학은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을 모집해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 항암사업 전문 조직인 아베오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후기 임상개발 및 허가 전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면역관문억제제 글로벌 시장은 2023년 60조원(500억달러)에서 2028년 100조원(820억달러) 규모로 지속 확대 전망된다.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가장 큰 항암 분야에서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지속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5 I 김진수 기자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고…월가 “주식 팔아라” 경고
  •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고…월가 “주식 팔아라” 경고
  • (사진 로이터=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테슬라 전기차가 주행보조 시스템을 작동한 상태에서 경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주행보조 시스템과 관련해 대규모 리콜을 진행했지만,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월가의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에 대해 ‘게임은 끝났다’고 분석하고, 주식 매도를 권고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풀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전날 자정께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교차로에서 정차 중이던 경찰차에 테슬라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찰차는 비상등을 켠 상태였고, 차량 주변에도 비상 신호기를 여러대 설치한 상태였지만 충돌을 막지 못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사고 당시 ‘셀프-드라이브’(self-drive, 자율주행) 모드를 작동시킨 채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운전자가 작동한 주행보조 시스템이 ‘오토파일럿’인지, ‘FSD’(Full Self-Driving)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에서 사고를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8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FSD를 켠 테슬라 차량이 전방의 철로와 건널목 신호등을 감지하지 못하고 열차와 충돌할 뻔했으나, 충돌 직전 운전자가 직접 핸들을 돌려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테슬라는 작년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했지만, 관련 충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며 이날 나스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2.44%(4.46달러) 떨어진 178.01달러에 마감했다. 연초 248.42달러에 출발한 테슬라는 올해 들어 28.34%(70.41달러) 급락했다. 지난 4월 장중에는 138.80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JP모건의 라이언 브링크먼 연구원은 “테슬라가 몇 년동안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라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115달러로 제시했다. 거버 가와사키웰스의 로스 거버 대표는 “내 생각에 게임은 끝났다”라며 “지난 1년 반동안 일론 머스크가 자신만의 세계관에 근거해 개인적인 욕심을 부리며 테슬라와 주주들의 이익이 날아가 버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머스크가 경영권을 유지하는 한 테슬라 적정 주가는 100달러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2024.06.15 I 허지은 기자
中 전기차 관세폭탄에도 주가 뛴 '비야디'…“오히려 기회”
  • 中 전기차 관세폭탄에도 주가 뛴 '비야디'…“오히려 기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8%의 추가 관세 부과 방안을 발표했음에도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주가가 급등했다. 관세 부과로 중국산 전기차 판매가 위축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투자자들은 오히려 비야디를 적극 매수했다. 경쟁사 대비 비야디의 관세 부과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데다,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에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도 외부 노이즈보다 비야디 자체의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중국 베에징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방문객이 비야디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EU는 지난 12일 기존 10%인 중국산 전기차(BEV)에 대한 관세를 기업별로 최소 17.4%에서 최대 38.1% 추가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임시 관세는 중국 관련 당국과의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7월4일부터 적용되고 올해 하반기 EU 27개 회원국이 승인하면 향후 5년간 시행이 확정될 예정이다. 유럽 관세 부과 방안 발표 이후 다음 날인 13일 비야디의 주가는 홍콩 시장에서 5.8%, 본토에서 4.2% 상승했다. 중국산 자동차에 관세 부과 시 비야디 판매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다. 비야디의 주가가 오히려 상승세를 띤 것은 타사 대비 적용되는 관세 부담이 작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비야디에 부과될 추가 관세는 17.4%로, 이는 지난해 유럽향 자동차 수출 1위 중국 기업인 상해자동차의 추가 관세율 38.1% 대비 절반 수준이다. 수출 2위 중국 기업인 길리자동차 추가 관세 20%와 비교해도 낮다. 여기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데다, 유럽 내 공장을 건설 중인 점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이유로 꼽힌다.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야디는 17.4%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경쟁 업체 대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또 헝가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유럽 내 두 번째 공장 건설도 계획 중인 바 유럽의 규제가 비야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선 미국에 이은 유럽의 대중국 관세 부과 이슈는 이미 알려진 내용으로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외부의 규제에 따른 노이즈보다는 비야디가 확보한 전기차 시장 내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내 견조한 판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야디는 2023년 24만대 수준인 전기차 수출 규모를 2025년 1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수직 계열화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비야디는 올해 5월 글로벌 최고 수준인 엔진 열효율 46%, 연비 34㎞, 최대 주행거리 2100㎞에 달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진’을 출시했다”며 “6월에는 중국 당국의 L3 자율주행 시범운행 사업자에 선정되는 등 선두 업체와의 기술 격차가 축소됐다”고 밝혔다.
2024.06.15 I 김응태 기자
토요타, 인증 부정에 시총 50조엔 붕괴…日 애널리스트 "그래도 사라"
  • 토요타, 인증 부정에 시총 50조엔 붕괴…日 애널리스트 "그래도 사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의 자존심인 토요타자동차가 잇따른 조작 스캔들에 휩싸이며 투심이 흔들리고 있다. 자동차 품질 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가가 최근 2주간 6%가 넘게 빠져 시가총액 50조엔대가 붕괴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인증 부정에 따른 일부 차종의 생산 중단으로 실적 타격이 크지 않다고 보고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사진=로이터)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토요타자동차는 전 거래일보다 0.38% 내린 3116엔에 마감했다. 지난 3일 일본 국토교통성이 5개 기업의 차량 38종이 성능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발표한 뒤 토요타자동차의 주가는 2거래일을 제외하고 내리 하락세를 보였다. 이 기간 주가는 6.37% 빠졌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연이은 주가 하락에 시총 50조엔대가 붕괴해 14일에는 48조엔대까지 밀렸다. 토요타자동차 주가는 지난 2월 초 3100엔대에 진입한 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3월22일에는 장중 3811엔을 찍었다. 시총도 빠르게 불어나 3월 1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일본 기업 사상 첫 60조엔을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주춤한 가운데 토요타자동차가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하이브리드차가 대체재로 부상하며 투심이 몰린 영향이다. 토요타자동차는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시총이 50조엔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국토교통성 발표 이후에는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시총이 40조엔대 후반으로 쪼그라들었다. 인증 부정으로 소비자 신뢰가 크게 훼손되는 것은 물론 이달 말까지 코롤라 등 3개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는 등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가 겹친 탓이다.도카이도 도쿄 인텔리전스 랩의 스기우라 세이지수석 애널리스트는 “4~6월 생산이 국내를 중심으로 저조한 데다 인증 부정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경계감이 있다”고 진단했다.시장 분석가들은 인증 부정 사태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CNBC는 팩트셋 데이터를 인용해 6월 현재 애널리스트 19명 중 12명이 ‘매수’ 또는 ‘비중 확대’ 의견을 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3888.56엔으로 14일 종가에 견줘 25%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7명의 애널리스트도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인증 부정보다 실적과 미래 성장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고 본 것이다. 씨티그룹은 지난 3일 토요타자동차에 대한 메모에서 “인증 절차를 정확히 따르지 않았더라도 사실상 훨씬 더 엄격한 테스트가 이후에 실시된 경우가 많다”며 생산 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토요타자동차의 월 생산량이 약 1만1000대 감소, 매출이 약 220억엔(약 1938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2~3개월 내 생산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시장 분석가들의 시각은 대부분 씨티그룹의 전망과 일치한다. 이번에 생산을 중단한 3개 차종의 연간 생산량은 13만대 수준으로, 1000만대가 넘는 전 세계 생산량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이기 때문이다. 한 달간 판매를 중단할 경우 영업이익은 100억~150억엔(약 877억~1315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이시야마 요시타카 미즈호증권 연구원은 “생산 중단 영향은 월 기준 약 90억엔(약 789억원), 협력업체에 대한 보상은 최대 220억엔(약 1929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토요타의 2025년 3월기(2004년 연간) 마감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는 4조 3000억엔(약 37조 8851억원)으로 1% 이하”라고 했다.
2024.06.15 I 양지윤 기자
“산채로 안구 적출”…동물실험 동의하시나요?
  • “산채로 안구 적출”…동물실험 동의하시나요?[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멀쩡한 비글의 안구를 산 채로 적출 해 인공눈을 삽입하고 실험을 마치자 안락사를 시킨 대학교의 실험을 기억하시나요? 충격적인 것은 이 같은 실험을 한 대학교가 한 곳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얼마 전 영국에서는 비글에게 마취도 하지 않고 수술을 자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실험이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국내 한 대학교에서 실험을 위해 개농장에서 비글을 데려와 멀쩡한 안구를 적출해 인공눈을 삽입 후 안락사한 당시의 모습.(사진=동물해방물결 SNS)이토록 잔인 해보이는 동물실험은 정말 필요한 것일까요? 논란이 된 이 실험들이 이뤄지고 수 해가 지난 지금, 동물실험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까요?한국의 경우 동물실험은 여전히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물론 동물 실험이 필요한 분야도 있습니다. 문제는 최소한으로 생명에 대한 윤리적 책무를 저버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단 점입니다. 그럼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요? 동물단체와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실험동물의 복지 증진’와 중장기적으로 ‘대체법 개발’을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습니다. ◇중단할 수 없다면 “실험동물 복지증진부터”동물자유연대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통하면 동물실험은 인간의 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물질의 독성 및 안전성 테스트를 위해 사용됩니다. 의약품, 의료기기, 화학물질, 농약, 식품 등을 개발하며 과연 인간의 몸에 안전할지, 효과는 있을지를 동물을 가지고 먼저 실험하는 것이죠. 검역본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물실험 연구분야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법적으로 규제하는 백신 등 의약품의 품질관리 분야입니다. 설명대로라면 동물실험이 인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정연수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 교수는 “오래전부터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와 생체조직칩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 왔으나, 얽히고 설켜있는 복잡미묘한 생체 반응을 모사하는데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며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마련하지 않은 채 단순히 실험동물에 대한 측은지심으로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것은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합니다. 사진=동물자유연대하지만 전문가들과 동물단체들은 동물실험은 궁극적으로 ‘실험동물의 복지 증진’과 ‘대체법 개발’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정 교수는 “아직까지 동물실험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면 실험동물의 복지를 증진 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여기에는 실험동물의 본능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적극적인 풍부화 프로그램의 운영’과 실험동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반영해 동물실험의 종료시점을 규정하는 ‘구체적인 윤리적 종료시점의 확립’이 있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동물권에 대한 논의를 차치하더라도 동물실험 자체의 쓸모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보고서를 통해 “동물과 인간의 신체구조 및 작용기제의 차이로 인해 동물실험 결과를 인간에게 바로 적용할 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등 동물실험의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동시에 기술의 발달로 동물을 이용하지 않고도보다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대체시험법’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정 교수 역시 궁극적으로는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할 방향은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법의 개발”이라며 “동물실험을 수행하지 않고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비임상 독성시험의 목적)과 효과(비임상 효능시험의 목적)를 미리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된다면 그 누구도 동물실험을 하자고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어 그는 “AI 기술과 같은 첨단 기술이 대체법 개발에 엄청난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대체법 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선진국은 동물실험을 축소하거나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미국 식품의약국은 신약개발을 위함 동물실험 의무화 규정을 84년만에 폐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신약개발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 업체이나 세계 최대 실험동물 공급기업인 미국 찰스리버랩도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한 ‘대체법 발전 프로젝트’를 개시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韓 ‘가장 극심한 고통’을 주는 E등급의 동물실험 증가세우리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까요.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실험동물 사용량이 증가세입니다. 더 큰 문제는 가장 극심한 고통을 주는 등급의 실험이 절반가량 비중을 차지하고 있단 점입니다.2017년 308만 2259마리를 기록하던 수치는 2020년 400만을 넘어섰으며 지난 2022년 499만 5680으로 역대 최대치를 3년 연속 갱신하고 있습니다. 동물실험은 고통의 수준에 따라 크게 5가지 등급(A~E)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가장 최고 등급인 E등급의 경우 마취제나 진통제 투여 없이 수술을 진행하거나 독성 물질을 투여하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실험입니다.최근 통계인 지난 2022년 한국에서 E등급 실험에 사용된 실험동물은 242만 3155마리로 전체에서 4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같은 해 최고 고통 등급 실험 비율은 캐나다는 2.8%, 영국은 3.6%에 불과한 것과 대조되는 비율입니다. 국내에서도 유사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와 장기칩 등을 활용해 동물 학대를 최소화하며 실험을 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여전히 잔인한 동물실험의 비중이 높은 게 사실입니다. 실험에 활용되는 동물들 중 절반은 일반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람들이 사용할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하는 회사들입니다.화장품의 경우 마스카라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몸이 결박된 채 마스카라를 수천 번 바르다 사망하는 토끼들이 대표적으로 알려진 사례입니다.여기서 더 안타까운 점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종의 개들 중 유독 비글이 실험에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사람에 대해 무조건적인 신뢰가 있는 품종’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실험실에서 자신에게 온갖 고통을 가한 연구원들에게 비글들은 다시 꼬리를 흔들며 다가간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는 ‘비글법’이 탄생하기도 했는데요, 비글법은 실험 목적으로 사용된 개나 고양이를 실험 종료 후 가정이나 보호소에 입양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앞서 동물단체나 전문가들이 언급한 ‘실험동물의 복지 증진’의 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세계 실험동물의 날에 올라면 사진. (사진=동물해방물결)◇동물실험센터 160억원 투자두고 논란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대학교 160억원을 들여 2만 8000여 마리의 동물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동물실험센터 착공식에 들어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앞서 언급된 통계 수치인 2022년 우리나라에서 이뤄진 동물실험 500만여 마리 중에 3분의 1이상이 대학교 실험실에서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강원대학교 동물실험건립센터 조감도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의목소리(VoA)는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동물은 ‘기계’가 아니다”라며 강원대 통합동물실험센터 건립을 규탄한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단체들은 “약 16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1만6062㎡ 규모로 2026년 5월 강원대 통합동물실험센터가 개관할 예정이라고 한다. 강원대가 2만8000여마리의 실험동물을 사육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된다며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립보건원(NIH) 조차도 동물실험 테스트를 통과한 약물의 95%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실패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생명존중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와 함께 동물실험의 ‘효용성’을 인정하지 않는 글로벌 추세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단체는 “미국에서는 동물실험을 통과한 신약의 부작용으로 매년 약 1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며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개발,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고도 했습니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의목소리(VoA)가 강원대학교 통합동쿨실험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시위(사진=연합뉴스)
2024.06.15 I 박지애 기자
“본격 상승 신호?”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전환 ‘7개월 만’
  • “본격 상승 신호?”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전환 ‘7개월 만’[부동산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주 0.01%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올해 첫 상승 전환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첫째 주 이후 약보합세를 이어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 주 2곳에 불과했던 상승지역이 11곳으로 확대됐으며 경기는 의정부, 안산 등 지역 시세 리딩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인천은 계양, 부평구 내 3~4억원대 중소형면적 아파트값이 상향 조정되면서 수도권 매매가 반등을 견인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2주간 계속된 보합세(0.00%)를 벗어나 0.01% 상승했다. 재건축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는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경기·인천은 5개월만에 0.01% 상향 조정됐다.서울은 대부분 저가 매물위주로 간간이 거래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매수문의가 조금씩 늘어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개별지역으로는 △종로(0.05%) △마포(0.05%) △양천(0.02%) △동대문(0.02%) △구로(0.02%) △강남(0.02%) 순으로 오른 반면, 강북은 수유동 ‘수유벽산1차’ 등이 1,000만원가량 빠지며 0.05% 하락했다. 신도시 전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의정부(0.06%) △안산(0.04%) △과천(0.01%) △인천(0.01%) 등은 올랐고 ▽화성(-0.03%) ▽파주(-0.01%)는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100만원-350만원 정도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대를 중심으로 문의가 꾸준했다. 직전 주 보합(0.00%)을 기록했던 서울과 경기·인천은 0.02%씩 뛰었고,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절반 이상인 15개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 움직임이 우세했다. 개별지역으로는 △강서(0.09%) △강북(0.08%) △도봉(0.07%) △광진(0.07%) △동대문(0.06%) △노원(0.06%) △종로(0.05%) △금천(0.05%) 순으로 올랐고 성북은 유일하게 0.01% 내렸다. 신도시는 △중동(0.07%) △판교(0.02%) △일산(0.01%) △분당(0.01%) 등이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직전 주에 이어 금주에도 하락지역이 전무하다. 개별지역으로는 △의정부(0.05%) △화성(0.04%) △인천(0.04%) △안산(0.03%) △수원(0.03%) △시흥(0.02%) △성남(0.02%) △김포(0.01%) 등이 올랐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주간 시세 기준 -0.01%~0.00% 박스권 내에서 제한된 가격 움직임을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 전체 매매 변동률과 함께 7개월 만에 상승했다. 4월까지 매수 관망세가 계속되며 자치구별로 상승과 하락지역이 혼재된 모습이 강했다면 5월에는 급매물을 소화하면서 바닥을 다져가는 양상을 보였고 강남권 및 용산구 등 주요 도심지는 종전 신고가 가까이 매매가격이 회복됐다”고 분석하며 “최근 거래량 증가와 가격 회복국면에 힘입어 호가를 높인 매물들이 출회되고 있으며 전셋값 오름세와 분양가격 상승, 신축 공급 부재 등이 계속해서 아파트 매매가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7월 스트레스 DSR 확대적용과 물가 부담 등의 영향으로 변동율은 당분간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15 I 박지애 기자
'커넥션' 지성X전미도, 공조 새 국면…시청률 9.4%
  • '커넥션' 지성X전미도, 공조 새 국면…시청률 9.4%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커넥션’ 지성과 전미도가 짜릿한 공조로 몰입감을 끌어올렸다.지난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7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9.8%, 전국 9.4%, 최고 11.3%를 차지하며 금요일 방송된 전 채널 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49 시청률은 3.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및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7회에서는 장재경(지성 분)과 오윤진(전미도 분)이 각자 추적에 박차를 가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고충과 부딪힘을 겪으며 각오를 다짐하고, 힌트를 발견하는 내용이 담겼다.먼저 장재경은 김대성(배재영 분)이 모르쇠로 일관하자, 마약상들이 탔던 차량의 차적 조회를 통해 주인을 찾았고, 정연주(윤사봉 분)가 장재경의 팔에 찔렀던 주사기가 없어졌다고 하자 도망간 마약상이 챙긴 것 같다고 둘러댔다.그러나 장재경은 김창수(정재광 분)를 벽에 밀치며 “니가 이렇게 날 만든 거야?”라고 격분했고, 김창수는 지난번 경찰서에서 장재경이 레몬뽕을 먹은 것을 알게 됐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해 장재경이 말하기 전까지 모른척했다고 고백했다.이어 장재경은 김창수와 마약상들이 탔던 차의 주인인 엄시종(박진 분)을 만났다. 엄시종은 고향 친구의 제안으로 차를 불법 렌트를 해줬을 뿐, 마약에 대해선 모른다며, 결백을 밝히기 위해 차량을 수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사진=SBS)다음으로 장재경은 방앗간 CCTV에서 봤던 차의 차적 조회 결과를 받고 차 주인에게로 갔지만,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차 주인은 박준서(윤나무 분)가 죽던 날 막다른 골목 끝 부모님 집에 갔다며, 이때 누군가 골목에서 튀어 나와 급정거를 했다는 것을 얘기하며 블랙박스 SD카드를 제공했다.그 시각 오윤진은 운종의료원 약사에게 박준서가 금형약품 영업 담당인 걸 확인한 뒤 원장실로 향했고, 자리에 없는 원장을 기다리겠다며 버티기를 시도했다. 같은 시각, 민현우(한현준 분)는 2023년 9월 10일 박준서를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금형약품 냉동창고로 갔고, 그곳에서 오치현(차엽 분)을 보자 지난번 호텔에서 약을 받았던 인물임을 알아차리고 뒤를 밟았다.이 과정에서 2023년 9월 10일 운종의료원 투약 사건의 원인이 박준서가 줬던 약 중 호텔로 가야 할 한 박스가 운종의료원으로 배달되면서 벌어진 것이라는 것이 드러났다.이후 오치현은 원장을 기다리고 있던 오윤진을 막무가내로 끌어내 기자 수첩을 찢고, 노트북을 박살 내는 만행을 저지른 다음 오윤진을 납치했고, 이를 몰래 지켜보던 민현우는 허주송(정순원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바로 달려간 허주송은 어두워진 표정으로 나서는 오윤진과 만났고 침울해진 오윤진은 허주송에게 소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오윤진은 오치현이 현금이 가득한 봉투와 자신의 비리 사진이 든 봉투를 건네며 비아냥거리던 일을 떠올리며 속상해했다. 장재경까지 세 사람이 만나자 오윤진은 박준서가 죽기 전 자신을 찾아왔지만 입을 떼기 어려웠는지 별말 없이 떠난 것을 토로하며 불쑥 박태진(권율 분)과 최지연(정유민 분)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다음 날 오윤진은 오치현 앞에 찾아와 준 돈 중에서 운동화, 노트북, 소고기 정도를, 기자 생활 잘하라고 준 돈이라 생각하고 썼다며 돈 봉투를 돌려줬고, 사진들은 보내고 싶은데 보내라며 조사 의지를 꺾지 않겠다는 뜻을 표했다.마지막으로 장재경은 방앗간 CCTV에 있던 차의 블랙박스 속 갑자기 튀어나온 남자를 자세히 살펴보다 금형약품으로 갔다. 퇴근하는 정상의(박근록 분)를 기다린 장재경은 “박준서 니가 죽였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이런 가운데 정상의는 1층에서 정상의를 만났다고 알렸고, 이후 네 사람은 1층에서 피투성이 박준서를 마주했다.정상의가 장재경을 향해 “근데 아무도 그때 그걸 못 봤더라”라는 의미심장 한마디를 날린 가운데 이를 쳐다보는 장재경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추적 촉 발동’ 엔딩을 펼쳐 궁금증을 자아냈다.‘커넥션’ 8회는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6.15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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