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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봉, 이글 2개 파인허스트 최초..매킬로이, 가르시아 '노 보기'[골프인앤아웃]
- 로리 매킬로이가 US오픈 1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124회 US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10년 만에 ‘메이저 킹’의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6승의 매킬로이는 2014년 디오픈을 마지막으로 10년째 메이저 우승 침묵에 빠졌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4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리조트 2번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선 매킬로이가 보기 없는 경기로 US오픈 1라운드를 시작하는 등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졌다. 첫날 작성된 기록을 10가지로 정리했다.▶파인허스트 골프&리조트 2번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의 평균타수는 73.25타(+3.25)를 기록했다. US오픈 1라운드 평균 스코어가 +3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8년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작성된 76.474타(+6.474) 이후 처음이다.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2014년 대회 1라운드 평균 타수는 73.231타였다. ▶공동 선두 매킬로이와 패트릭 캔틀레이를 포함해 모두 15명의 선수가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했다.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세 번의 US오픈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999년 23명, 2005년 9명, 2014년 15명이었다.▶1라운드에선 2명의 선수가 보기 없는 경기를 시작했다.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언더파 65타를 쳤고,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버디만 1개 잡아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2023년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오픈 1라운드에선 잰더 쇼플리(8언더파 62타)가 유일하게 ‘보기 프리’ 경기를 했다.▶두 차례 US오픈 정상에 오른 브룩스 켑카는 첫 9개 홀에서 33타(2언더파)를 기록했다. 켑카는 역대 US오픈 모든 경기에서 첫 9개 홀에서 언더파를 쳤다.▶마티외 파봉은 이날 2개의 파5 홀에서 모두 이글을 기록했다.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US오픈에서 한 라운드에 2개의 이글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다. 이전 US오픈에서 한 라운드에 2개 이상 이글을 기록한 선수는 2018년 지미 워커(시네콕 힐스GC), 지난해 토미 플릿우드(로스앤젤레스CC) 뿐이었다.▶가르시아는 25회 연속 US오픈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이 통산 87번째 라운드였고, 유일하게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 가르시아가 메이저 대회 1라운드에서 ‘노보기’ 경기를 한 것은 2017년 마스터스 이후 처음이다.▶캔틀레이는 US오픈에서 통산 30번째 메이저 대회를 시작했다. 캔틀레이가 메이저 대회 1라운드를 톱10으로 시작한 것은 2019년 PGA 챔피언십 공동 9위, 2022년 마스터스 공동 7위에 이어 세 번째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9년 PGA 챔피언십 공동 3위다.▶스코티 셰플러가 US오픈 1라운드를 마쳤을 때 선두에 5타 차 이상 뒤진 것은 2019년 2라운드(13오버파 컷 탈락) 이후 처음이다. 셰플러는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쳤다.▶매킬로이가 메이저 대회 1라운드에서 65타 이하의 성적을 적어낸 것은 이번이 6번째다. 2010년 디오픈 9언더파 63타(최종순위 공동 3위), 2011년 마스터스 7언더파 65타(최종 공동 15위), 2011년 US오픈 6언더파 65타(우승), 2022년 PGA 챔피언십 5언더파 65타(최종 8위), 2023년 US오픈 5언더파 65타(최종 2위)를 기록했다.▶브라이슨 디섐보와 잰더 쇼플리는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첫날도 60대 타수를 기록해 메이저 대회 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이전 메이저 대회에서 5라운드 이상 70타 미만의 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2023년 6회), 매슈 울프(2020년 5회) 등이다.타이거 우즈가 1번홀에서 그린의 경사를 살피고 있다. (사진=AFPBBNews)
- '컴백' 주니 "신보 '도파민', 많이 공감하고 즐겨주셨으면"
- 주니(사진=모브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도파민’과 타이틀곡 ‘러시’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아티스트 주니(JUNNY)가 ‘도파민’(dopamine)으로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주니는 14일 소속사 모브컴퍼니를 통해 전날(13일) 발매한 새 EP ‘도파민’의 작업기와 컴백 소감을 담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도파민’은 최근 SNS 등을 통해서도 화두가 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도파민을 주제로 주니만의 화법과 시선으로 담아 완성한 앨범이다. 주니는 “제가 일상에서 느끼는 도파민처럼, 많은 분들이 이 주제에 공감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음악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많은 발전과 도전을 한 앨범”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주니는 타이틀곡 ‘러시’(ft. 바비(BOBBY))부터 마지막 트랙 ‘피규어 에잇’(figure 8)까지 6곡 전곡을 직접 작사·작곡하고 전체 프로듀싱을 했다. 특히 주니는 타이틀곡 ‘러시’에 대해 “인생에는 쓴 맛이 있어야 단 맛이 더 잘 느껴진다는 저의 생각이 담겨있고, 그런 간극을 표현하는 곡이다. 저에게 자극을 처음으로 줬던 곡”이라고 소개했다.꾸준한 활동으로 글로벌 음악 씬의 주목과 더불어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다양한 공연 무대에서 초대를 받고 있는 주니의 심상치 않은 대세 행보도 눈길을 끈다. 그는 “어디에서든 너무나도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고 있는 세상에 제가 이렇게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라는 감회를 밝혔다. 또 “무엇을 만들어 오는지 매 순간 기대가 되는 아티스트이고 싶다”라는 목표를 전했다.주니가 앨범 형태로는 약 2년 만에 선보인 EP ‘도파민’은 발매 후 브라질 아이튠즈 톱 앨범 및 톱 송 차트 1위를 비롯해 각종 글로벌 음악 차트에 진입하며 순조로운 컴백을 알렸다. 주니는 올 하반기 해외 투어를 비롯한 각종 페스티벌 공연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다음은 주니와의 일문일답.-약 2년 만에 앨범인 EP ‘도파민’으로 컴백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그간의 활동과 근황은 어땠나요?△“2년 만에 이렇게 열심히 만든 앨범으로 돌아오게 되어서 너무 뿌듯하고,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동안 월드 투어랑 한국에서 꾸준히 공연을 하고 팬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걸 배웠던 것 같아요. 가수로서도 작곡자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하고, 그런 저의 성장이 이번 앨범에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열정,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이렇게 계속 음악을 할 수 있음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주니(사진=모브컴퍼니)-다양한 형태의 도파민을 나만의 시선으로 해석한다는 기획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기획 및 앨범 작업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깨달은 건, 일상 생활에서도 작게든 크게든 ‘도파민’을 항상 느끼고 충족하며 살아가고 있었더라고요. 제가 음악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도파민처럼, 많은 분들도 일상 생활 속에서 느끼는 도파민이라는 주제에 공감을 해주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SNS가 발전된 세상이 도파민이란 말을 더 대중화시킨 것 같아서 이번 앨범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도파민이 요즘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경험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많은 곡들 중 제일 저에게 크게 와닿았던 주제들로 모아 만든 앨범입니다.”-타이틀곡 ‘러시’는 어떤 곡인가요? 스토리가 있는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비주얼 필름과 피지컬 앨범까지, 시각적으로도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을까요?△“이번엔 음악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많은 발전과 도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고, 올바르거나 완성된 모습보다는 숨겨왔던 반전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러시’가 그런 모습들을 담고자 하면서 작업한 곡이자, 저에게 자극을 처음으로 줬던 곡이라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러시’에는 ‘인생에는 쓴 맛이 있어야 단 맛이 더 잘 느껴진다’라는 저의 생각이 담겨 있고, 그런 간극을 표현하는 곡이라 생각합니다!”-이번 앨범도 6곡 전곡의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도맡았습니다. 특히 애정이 가는 수록곡이 있을까요? 각 트랙에 참여한 바비, 쏠, 따마 등과의 음악적인 호흡도 말씀해주세요.△“솔직히 수록곡 중 제일 애정이 가는 곡은 마지막 곡인 ‘피규어 에잇’인 것 같아요. 곡 주제와 이 곡을 작업할 때 추억이 너무 남아서입니다. 또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고 존경하는 뮤지션들과 작업을 했어요. 이 곡에 참여한 곡자들이 다 교포인 만큼, 해외에서 교포로서 어렸을 때 느끼던 감정과 생각들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곡을 작업한 3명 각자의 추억들을 넣었고 그로 인해 작업할 때도 너무 자연스럽고 심플하게 곡이 쓰인 거 같아서 애정이 많이 가요. 바비님이 참여해주신 타이틀곡 ‘러시’, 쏠님이 참여해주신 ‘컴플리케이션스’도 제가 처음 피처링을 부탁드렸을 때 그려온 그림보다도 더 멋지고 좋은 결과물로 나와서 엄청나게 감사드려요. 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들이랑 이 앨범에 같이하게 되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 생각합니다!”-지난해 발매한 ‘인비테이션’(INVITATION)이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미국 3대 힙합 매거진 ‘더 소스’(The Source)로부터 ‘천재적인 K팝 앨범’ 톱3으로도 선정됐는데요. 이에 대한 소감과 의미가 궁금합니다.△“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멋진,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성과(recognition)로 저는 힘을 더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어디에서든 너무나도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고 있는 세상에 제가 이렇게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도파민’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요? 또 오랜만에 EP 앨범으로 컴백한 만큼 올해의 활동 계획을 직접 소개해주세요.△“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들어 주실 때 어느 순간은 즐겁게, 또 어느 순간은 슬프게 음악 자체를 느끼면서 들어 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기다린 저의 팬분들도 이 앨범이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주니는 어떤 장르를 하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주니가 무엇을 만들어 오는지 매 순간 기대가 되는 아티스트이고 싶고, ‘그게 주니의 장르구나’라고 보여지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올해는 앨범 발매 이후에 아시아부터 시작해서 해외 투어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많은 페스티벌들과 공연들을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이번 앨범도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 회사분들, 참여한 뮤지션들, 저의 가족과 사랑하는 팬들 덕분에 멋지게 만들 수 있었던 앨범입니다. 그만큼의 노력을 담았으니 즐겁게 들어주세요.”
- 남아공 연립정부 구성 성사...라마포사 대통령 연임 유력
-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제공=BBC)[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연정이 성사되면서 시릴 라마포사 현 대통령의 연임이 유력해졌다.14일(현지시간) 국영방송 SABC와 뉴스24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집권당인 아프리카 민족회의(ANC)의 피킬레 음발룰라 사무총장과 제1야당인 민주동맹(DA)의 헬렌 질레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통합정부(GNU) 구성에 최종 합의했다. GNU는 ANC가 제안한 연립정부다.이에 따라 대통령과 국회의장은 ANC에서, 부의장은 DA에서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GNC에는 의석수 5위(잉카타장유당, IFP)와 6위(애국동맹, PA) 등 군소정당도 참여했다.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각료 임명도 GNU에 참여하는 정당 대표들과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했으며, GNU에는 자문위원회를 두기로 합의했다.다만 의석수 3, 4위인 움콘토 위시즈웨(MK)와 급진 좌파 성향의 경제자유투사(EFF) 등은 이번 GNC에 참여하지 않았다.한편 지난달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총선에서 ANC는 전체 의석(400석) 중 159석을 차지했으며, 1994년 첫 집권 이후 30년 만에 과반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대신 친기업 성향의 민주동맹(DA·87석)이 제1야당에 올랐으며, 제이컵 주마 전 대통령의 MK(58석), EFF(39석), IFP(17석), PA(9석) 등이 뒤따르고 있다. 이에 ANC는 지난 6일 야권에 GNU를 공식 제안하고 원내 진입한 다른 17개 정당과 협상을 벌여 왔다.이날 진행된 의회 대통령 선거에서 라마포사 대통령이 과반 이상 찬성을 획득하면 연임이 확정된다. 이럴 경우 오는 19일 그의 취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