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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에볼라 대응 의료진' 13일 첫 파견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1진을 13일 파견한다. 정부는 9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해외 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3차례에 걸쳐 각 10명씩(의사 4명, 간호사 6명) 총 30명의 의료진을 시에라리온에 보내기로 최종 결정했다. 파견 의료진은 민간에서 5명, 군 보건인력 5명으로 구성했다. 긴급구호대 1진은 오는 13일, 2진과 3진은 각각 내년 1월10일, 2월7일 출국한다. 구호대는 우선 영국에서 1주일간 사전훈련을 받은 후 시에라리온 현지적응 훈련을 1주일 동안 받고 오는 29일부터 시에라리온 수도 인근 가더리치 지역에 영국이 건설 중인 에볼라치료소(ETC)에서 진료에 들어간다. 치료소는 현지에서 보건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탈리아 비정부단체(NGO) ‘이머전시’가 운영한다. 4주간의 긴급구호 의료활동을 마친 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 안전시설에서 3주간 자발적 격리과정을 밟는다. 3월 하순께 긴급구호대는 구호 활동을 마칠 예정이다. 정부는 긴급구호대의 안전을 위해 영국과 포괄적 지원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도 체결키로 했다. 만약 우리 구호대원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영국 의료인력 감염시와 마찬가지로 유럽연합(EU) 패키지에 따라 유럽지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 정부는 에볼라 외에 다른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해 유엔의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는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500만달러를 추가 재정지원하고, 한ㆍ유엔개발계획(UNDP) 신탁기금을 활용해 의료복 소각장비 10대 비용도 부담키로 했다. 소각장비 중 1대는 우리 구호대가 활동하는 에볼라치료소에 배치한다. 정부는 의료진과 별도로 현지 업무협의를 위해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직원으로 구성된 지원인력 3명도 파견한다.
2014.12.09 I 박형수 기자
  • 삼성, 내년 '내실경영'으로 위기 극복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올해 실적 부진에 시달렸던 삼성이 내년 재도약을 준비하며 내부적으로 다지고 있는 각오다.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을 통해 위기 극복에 성공하겠다는 것이다.삼성 관계자는 9일 “오는 29~30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사장단 합숙 세미나를 개최한다”면서 “세미나 주제는 내실경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주재하며 지난 1일 인사를 통해 새로 꾸려진 사장단이 전원 참석한다.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비롯한 미래전략실 팀장들도 참석한다.현행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사장단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세마나에 초청하는 연사나 강연 주제 모두 ‘내실’과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앞서 삼성은 내년 경영화두를 ‘새로운 도전(New Challenge)’으로 정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와병 중인 상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뭉쳐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자는 의미다.내실경영은 새로운 도전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도전을 강조해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보다는 기초체력을 튼튼히 해 눈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진정한 도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이번주 중 각 계열사별로 진행되는 조직개편도 실적 고공행진 속에서 비대해진 조직을 축소하고 유사 업무를 합쳐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는 추가 투자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삼성은 15조6000억원을 투자해 평택에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키로 했다. 또 연말 사장단 및 임원인사에서 메모리사업부 임원들을 대거 승진시키기도 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대외적으로 위기라는 표현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 긴장감이 상당한 것으로 안다”며 “이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내실경영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005930)는 사장단 세미나에 앞서 오는 17~18일 수원과 기흥 사업장에서 권오현 부회장 주재로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 사업전략을 점검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전세계 삼성전자 법인의 임원 400여명이 참석해 지역별 사업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中 스마트폰 해외진출, 장기적으로 삼성에 기회'-HMC☞디티앤씨, '레어 아이템' 시험인증 서비스업 수혜-KB☞'이재용 체제' 삼성 CEO는?…서울대·이공계·57세 차도남
2014.12.09 I 이재호 기자
  • 정부,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시에라리온으로 급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서아프리카에 창궐한 에볼라 긴급 구호 활동을 위해 우리 보건인력이 시에라리온으로 파견된다. 외교부는 9일 오후 2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에볼라 대응 구호대의 규모와 형식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그간 정부차원에서 준비해 온 에볼라 대응 보건인력 파견을 ‘해외긴급구호대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KDRT) 형식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파견 규모는 민·군 보건인력 총 30명을 세 개 팀으로 나눠 순차적로 파견할 예정이다. 한 팀은 감염 내과 전문의 등 의사 4명과 간호사 6명으로 구성된다.정부는 긴급구호대의 현지 정착 지원 및 시에라리온 정부, UN 등과의 협의를 위해 외교부·보건복지부·KOICA 직원 등 3명으로 구성된 지원인력을 파견한다.긴급구호대는 시에라리온 수도 인근 가더리치(Goderich) 지역에 영국이 건설 중인 에볼라 치료소(ETC)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긴급구호대 첫 번째 팀은 오는 13일 출국해 영국과 시에라리온에서 각각 1주일씩 훈련기간을 거친 뒤 4주간의 의료 활동을 벌이고 귀국하게 된다. 두 번째 팀은 내년 1월10일, 세 번째 팀은 2월 7일에 출발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이번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파견과 함께 에볼라 대응을 위한 5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지원도 결정했다. 윤병세 장관은 “에볼라 위기는 전 인류가 함께 분담해야 할 인도적 책임이자, 정치적·역사적 책임”이라며 “전염병에 의한 국제사회의 복합적 위기에 한국이 주도적·능동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은 우리 긴급구호 역사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4.12.09 I 장영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라크 현장 임직원 격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라크 현장 임직원 격려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 베이스캠프 직원식당에서 직원들과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삼성그룹 방산·화학 계열 4곳을 성공적으로 인수하고 경영에 복귀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라크 현장으로 직행했다.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7~9일 한화건설이 시공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현장을 둘러보고 내전 위험에도 대역사(大役事)의 현장에서 일하는 한화건설과 협력업체 임직원 등을 격려했다. 김 회장의 이번 이라크 방문은 2년 5개월만이다. 건강회복에 좋지 않다는 주치의의 건의에도 이라크 사업에 깊은 애정을 지닌 데다 사업 진척 현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에는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등이 동행했다.김 회장은 8일 점심(현지시간) 직원식당을 찾아 함께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고, 저녁에는 한화(000880)건설과 협력업체 임직원 전체와 외국인 근로자 대표를 초대해 만찬을 함께 했다. 특히 만찬에서는 직원들이 가장 먹고 싶어했던 광어회를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내놔 환호를 받기도 했다. 만찬 자리에서 김 회장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대한민국 건설사의 ‘위대한 도전’을 이어가는 한화건설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현장 임직원의 건강과 안위를 그 무엇보다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테크윈 등 삼성계열사와의 빅딜에 대한 감회도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그룹이 획기적인 M&A를 성사시키며 대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방산과 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분야에서 삼성의 새로운 가족과 함께 세계 톱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도전하자”고 강조하고 “한화건설도 더 큰 역사를 이뤄가자”고 주문했다. 아울러 협력사 임직원에게는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겠지만 건강하게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협력사 임직원의 도움이 절대적이고, 한화는 ‘함께 멀리’의 동반자 정신으로 대 역사를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8일 낮 사미 알 아라지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의장의 갑작스런 방문을 받았다. 사미 의장은 이라크 내전 사태 이후에도 철수하지 않고 중단없이 공사 현장을 유지해준 한화건설에 감사를 표했다. 사미 의장은 “비스마야 신도시 소셜 인프라 시설 공사도 한화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두 차례 있을 국가 차원의 거대 사업 발주에도 한화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라크 국민의 희망을 짓는다는 신념으로 혼신을 다해 비스마야를 세계적인 휴먼도시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비스마야 현장에는 한화건설 340명, 협력사 304명, 외국인 6800여명 등 약 7450여명의 인력이 작업 중이며, 건자재와 중장비·IT·통신·물류·항만·플랜트 등 부대산업과 연관산업도 동반 진출했다. 이미 중장비 800여대 등 총 1600여대의 한국 건설 장비가 투입됐다. 비스마야 사업은 약 1830만㎡(550만평)부지에 10만가구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분당 규모의 신도시 짓는 대역사로 공사비는 모두 80억 달러에 달한다. 공사가 모두 끝나면 8개타운 59개 블록 834개 동으로 구성한 매머드급 신도시가 조성된다.▶ 관련기사 ◀☞ [포토]경영복귀한 김승연 한화회장, 이라크 현장부터 챙긴다-2☞ [포토]경영복귀한 김승연 한화회장, 이라크 현장부터 챙긴다-1☞ [포토]경영복귀한 김승연 한화회장, 이라크 현장부터 챙긴다-3☞ [포토]경영복귀한 김승연 한화회장, 이라크 현장부터 챙긴다-4☞ 돌아온 '왕의 남자' 금춘수 실장..김승연 회장 복귀 '무게'☞ 한화솔라원, 한화큐셀 주식전량 1조3380억에 취득☞ 한화솔라원, 1조3380억 규모 유상증자☞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체 '한화솔라원·큐셀' 합병☞ 김승연 회장 빨라진 복귀 행보..빅딜 이후 2~3차례 출근☞ "삼성-한화 빅딜..내년 M&A 열풍의 서막"☞ '빅딜' 참여한 한화S&C..IT서비스, 경영권 승계에 재주목☞ '빅딜' 참여한 한화S&C..IT서비스, 경영권 승계에 재주목☞ 높았던 ‘삼성’ 이름값..빅딜에 삼성테크윈 신용도 ‘휘청’☞ 빅딜에 삼성電 부품 형제株 '엇갈린 행보'☞ '삼성-한화 빅딜 반발'.. 삼성토탈 직원들, 노조설립 추진☞ [사설]삼성·한화그룹의 빅딜 신선한 충격이다☞ [기자수첩]생존을 위한 '빅딜' 계속된다
2014.12.09 I 정태선 기자
경희궁자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 입지 · 대단지 · 브랜드까지 겸비
  • 경희궁자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 입지 · 대단지 · 브랜드까지 겸비
  • [e-비즈니스팀] GS건설은 서울 서대문역 북서측 지역인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일대 15만2430㎡ 규모의 돈의문 1구역을 개발해 짓는 경희궁자이를 분양 중이다.경희궁자이 단지는 지상 10~21층, 30개 동, 총 2533가구로 4대문 최대 규모다. 총 4개 블럭으로 전용면적 33~138㎡ 규모의 아파트 2415가구와 계약면적 69~107㎡ 규모의 오피스텔 118실로 구성되며, 이 중 1블럭 임대(496가구)을 제외한 2~4블럭 1085가구가 일반분양을 통해 공급된다. 일반분양은 전용 △33㎡ 11가구 △37㎡ 83가구 △45㎡ 59가구 △ 9㎡ 90가구 △84㎡ 740가구 △101㎡ 64가구 △116㎡ 32가구 △138㎡ 6가구 등 총 1085가구이다. 2블럭은 지하 3층~지상 21층 14개동 총 1148가구 규모로 전체 면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용 59~138㎡로 다양한 주택형이 고루 공급되며, 단지 중앙으로 100m에 달하는 계류가 흐르는 ‘경희궁 계류원’을 비롯한 맘스스테이션 등 크고 작은 주민 휴게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3블럭은 지하 4층~지상 21층 8개동 총 589가구 규모로, 실수요층이 두터운 59~116㎡로 구성되며, 단지 북측으로 한양도성길과 연계해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성곽가로 공원이 들어선다. 4블럭은 도심에 풍부한 임대수요를 겨냥하기 위해 1~2인 가구 중심의 소형아파트 182가구와 오피스텔 118실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19층 3개동 규모로, 1층에는 상가, 2~5층에는 오피스텔, 6층에는 주민공동시설, 7~19층에는 아파트가 들어선다. 경희궁자이는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을 끼고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인데다, 강북삼성병원과 적십자병원이 도보권내 위치한다. 경희궁자이는 서울 도심인 광화문과 서울시청도 도보 2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심 직주근접형 단지이다. 또한 경희궁자이 단지 위쪽으로 서울성곽이 위치해 단지 앞에서부터 약 20km에 달하는 한양도성 둘레길이 펼쳐져 있으며, 경복궁, 덕수궁, 독립공원, 서울역사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이 밖에도 경희궁자이는 생활인프라 강점을 가진다. 경기초, 이화여•외고, 한성과학고 등 명문교육환경과 강북삼성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 의료시설, 그리고 명동, 롯데 및 신세계백화점 등 경희궁자이 단지 주변으로 쇼핑시설이 위치해 있다.단독주택의 느낌을 살린 중정타입 1층 세대와 최상층 테라스 복층형 타입 등 차별화된 신평면이 대거 도입된다. 또한 자이만의 차별화된 커뮤니티공간인 자이안센터에도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라운지, 도서관 등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경희궁자이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도심권 대단위 아파트라는 희소성과 교통, 자연, 문화, 편의시설 등 최고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꾸준히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희궁자이 관계자는 “경희궁자이는 일반 아파트에서 누릴 수 없는 최고의 인프라와 과거의 문화, 현재의 가치, 미래의 프리미엄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나아갈 것” 이라고 전했다.경희궁자이, 왕의 정원, 전통 문양 살린 디자인 눈길경희궁자이는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아파트로 꾸며진다. 우리나라 한옥과 궁궐이 자랑하는 멋스러운 전통적 이미지를 적용했다. 이는 단순한 건물 꾸미기가 아니라 입주민의 정서를 자극해 생활 환경에 정감을 더한다.  경희궁자이의 외관은 한옥의 창살과 담장에서 착안한 문양으로 디자인됐다. 전통한지 창살 문양과 원고지 같은 덕수궁 돌담 문양을 닮은 이미지로 경희궁자이에 옷을 입혔다. 외벽은 층층마다 부분부분 황토색을 입혔다. 이는 동시에 청화백자 같은 코발트 빛깔, 햇빛에 빛나는 바닷가 검은 조약돌 같은 색깔과 어우러져 단아함과 쾌청한 이미지를 내뿜는다.  경희궁자이, 마당형ㆍ마루형 설계 눈길경희궁자이 아파트 각 동의 출입구도 고향에 대한 향수 같은 정감을 선사할 것 같다. 옛 시골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허리 둘레 풍성한 나무가 입구를 지키고 서있다. 나무 아래엔 정자나 대청마루가 펼쳐져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만담을 주고받거나 나그네가 잠시 땀을 닦고 간다. 경희궁자이는 이 같은 정감을 살려 동 출입구를 마당형과 마루형으로 설계했다. 마당형은 담장ㆍ마당ㆍ나무가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출입구 한 켠에 마련한 작은 공간에 가운데에 나무를 심고 나무 그늘 아래 의자를 배치했다. 주민들이 오가며 만나면 교류하기에 좋다. 마루형 동출입구는 필로티 공간을 활용한 넓은 마루 공간이다. 출입구 동선 한 쪽에 시원한 마루를 펼쳐놓았다. 어른이나 아이들이 모여 만담을 나누기에 딱이다. 한여름 열기를 피해 몰려 앉아 수박을 나눠먹고 한숨 편히 잘 수 있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이 같은 마루형 동출입구 설계는 필로티의 오남용 문제도 해결해준다. 필로티는 지면과 같은 높이에 배치된 1층 가구를 2층 이상으로 높여 사생활 노출 문제를 해결해줬다. 하지만 자전거 보관장소나 쓰레기 집합장소 등으로 오남용 돼 또 다른 골치거리로 여겨졌다. 하지만 경희궁자이는 필로티 공간을 이웃간의 교류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궁의 미학 살린 조경 '매력'경희궁자이 단지 내 정원은 궁궐보다 더 멋스럽고 아늑한 자연환경으로 꾸며진다. 자이 아파트가 최근 세심하게 공을 들이고 있는 테마형 정원이 곳곳에 설치된다. 다채로운 정원들이 어우러진 공원 같은 자연환경은 경희궁자이에 그린프리미엄을 더한다. 자이 아파트를 대표하는 정원이 엘리시안 가든이다. 풍요로운 숲과 휴식을 선사하는 정원으로 자이 상징수인 팽나무로 꾸민 고급 정원이다. 단지 가운데엔 경희궁 계류원이 설치된다. 경희궁자이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100m 길이의 물이 흘러 멋진 물의 정원을 연출한다. 물 정원 중간엔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다도 정원을 만들어 정원을 오감으로 느끼게 한다.아이 정원에서는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다. 아이정원을 보육시설 앞에 마련해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자이놀이정원과 자이운동정원은 가족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정원이다. 자이놀이정원은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과 가족 휴식공간을 갖춰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신개념 놀이터다. 자이운동정원에선 다양한 운동시설이 설치돼 건강과 휴식을 챙길 수 있는 공간이다. 등하교 하는 아이와 부모가 안전하게 만나는 공간인 맘스 스테이션도 마련했다. 맘스 스테이션는 일종의 스쿨버스 구역이다. 학부모들이 스쿨버스를 타고 오는 자녀를 기다리며 편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버스의 이동 동선과 승하차 지점을 지정함으로써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능을 한다.     경희궁자이 견본주택은 종로구 송월길 75 서울교육청 앞에 위치하며, 37㎡/59㎡/84㎡/101㎡/136㎡ 등 총 5개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설상가상 시멘트 업계, 앞이 안보인다
  • 설상가상 시멘트 업계, 앞이 안보인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가뜩이나 업황이 악화된 시멘트 업계는 내년에도 상황이 별로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최근 국내 시멘트 제품의 유해성 논란이 커지면서 업계가 이중고에 빠졌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업계는 올 하반기 잇따라 제기된 품질 논란이 장기화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일본산 석탄재를 활용한 국내 시멘트 제품의 방사능 오염 논란이 일어난데 이어, 최근에는 폐타이어를 연료로 활용한 시멘트 제품의 유해성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특히 최근 포스코건설이 경남 창원지역의 재건축 사업에서 폐타이어를 사용하지 않는 시멘트를 공급받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멘트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폐타이어는 시멘트를 제조하는 보조연료로 전체 연료 가운데 5%에 불과하다”며 “제조공정에서 폐타이어는 완전 연소·분해되기 때문에 품질과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1990년 후반부터 정부의 환경정책에 따라 시멘트 업계는 폐타이어를 활용할 수 있는 관련기술을 개발한 것”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업계 전반이 위축될 까 걱정된다”고 하소연했다.더딘 업황회복도 업계를 짓누르고 있다. 지난 2008년 5063만7000톤을 생산한 이후 시멘트 업계의 생산량은 5년 연속 5000만톤 대를 밑돌고 있다. 내년 시멘트 내수시장 규모도 올해(4400만톤)와 비슷하거나 조금 늘어날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방산업인 건설경기가 아직까지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협회 관계자는 “과거보다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은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국내 7대 시멘트 업체의 생산능력(62000만톤대)과 비교하면 생산량이 아직도 미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한국시멘트협회 제공이런 가운데 업계 1, 2위인 쌍용양회(003410)와 동양시멘트(038500)가 매물로 나와 업계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업계 1위인 쌍용양회의 지분 46.83%를 보유한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등 채권단은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업계에서 거론되는 쌍용양회 매각 가격은 5000억~5500억원대.하지만 쌍용양회 최대주주인 일본의 태평양시멘트(32.36%)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을뿐만 아니라 채권단과의 협의 일정 등이 남아있다. 또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아세아시멘트가 쌍용양회 인수를 공식 부인하면서 연내 매각이 예상됐던 일정은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점유율 22.2%의 쌍용양회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업계지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업계 2위인 동양시멘트도 매물로 나올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법원이 (주)동양과 동양시멘트의 패키지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인수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삼표, 유진 등의 기업이 불필요한 (주)동양의 사업부까지 인수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인수전 참여를 주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내년에는 양사 모두 매각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업체가 인수를 할 경우 현재 7사 체제에서 업계가 5사 체제로 변경되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지만 제3의 업체들이 인수할 경우 현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시멘트협회 제공
2014.12.09 I 박철근 기자
'욕' 세번만 하면 다 괜찮아유…충남 아산 힐링여행
  • '욕' 세번만 하면 다 괜찮아유…충남 아산 힐링여행
  • 봉수산 중턱에 소나무숲이 우거진 ‘천년의 숲길’은 약 1km에 이르는 구간. 천년비손길 들머리 구간인 이 길은 사위가 조용해 사색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그리 길지 않은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걷다보면 눈과 마음이 정갈해져 저절로 힐링이 된다(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삶이 고달프다.’ 근래 자주 듣는 말 중 하나다. 그만큼 우리네 일상이 고단하고 팍팍하다는 방증이다.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이지 않을까.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사람도 저마다 상처 두어 가지는 안고 살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몇 해 전부터 유행처럼 번지던 힐링열풍도 이런 삶의 고달픔 때문일 터. 많은 이들이 잠시 일상을 접고 여행을 떠나 몸과 마음을 다스렸다. 초겨울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힐링이 그리워지는 것 역시 한 해의 고단함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여행만큼 좋은 것도 없다. 이번에 소개할 여행지는 충남 아산. 모진바람과 매서운 날씨에 따뜻한 곳이 그리워질 때면 늘 떠오르는 장소다. 어떨까.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실내바데풀▲온천욕으로 지친 몸부터 달래자…온양·도고·아산온천먼저 뜨거운 물 속에 몸부터 담그자. 지친 몸을 확 푸는 데 온천욕만 한 게 있을까. 아산은 국내 최고(最古)의 온천도시다. 왕들의 휴양지인 온양온천과 보양하는 온천으로 지정된 도고온천, 천연게르마늄 성분을 다량 함유한 아산온천 등 3개의 온천마을이 있어 다양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온천동 일원에 위치한 온양온천은 조선시대에 왕들이 온천 행궁을 짓고 머물렀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44~60도의 알칼리 온천수를 공급하는 원탕이 있다.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 위장병,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과 피부미용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탕은 온양온천 시장 주위에 몰려 있다. 이중 1960년에 문을 연 신천탕이 유명하다. 200년 전부터 온천으로 사용된 도고온천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겨 찾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수온 30℃ 내외의 약알카리성, 약식염천 단순유황천으로 신경통, 피부병, 위장병, 관절염, 부인병, 당뇨병, 소화기질환에 효험이 있다. 이곳 온천수는 피부나 음용을 통해 이온상태로 체내에 흡수되어 인체의 생리작용 등을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 온천마을은 안전행정부가 지정한 보양온천이다. 보양온천은 지정 기준이 일반온천에 비해 까다롭다. 성분에 관계없이 용출온도가 섭씨 25도 이상이면 일반온천으로 지정하지만 보양온천은 용출온도가 섭씨 35도 이상이어야 한다. 35도 이하일 경우 의학적 효능이 우수한 광물질이 풍부해야 보양온천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보양온천은 전국에 10개도 채 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곳이 충남 1호 보양온천인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물놀이시설과 스파시설, 한방병원 온궁 등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테마형 가족 온천인 아산온천은 수온 30℃ 내외의 중수산나트륨을 포함한 알카리성 온천이다. 혈액순환촉진, 신경통, 관절염, 고혈압, 위장병, 풍, 피부미용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근에는 대중 온천탕이 있는 아산온천탕, 물놀이시설과 물치료시설을 갖춘 아산스파비스 등. 이곳 모두 허브, 인삼, 복분자, 쑥, 오가피 등을 활용한 아이템탕을 운영한다. 아산 코미디홀 곳곳엔 유머러스한 팻말이 숨은그림 찾기 처럼 배치돼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아산 코미디홀 공연장에서 공연 중인 ‘웃기는 사람들’. 비록 지금은 무명이지만 언젠가 유명해질 그날을 위해 오늘도 밤낮없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인들(사진=강경록 기자).▲웃음은 만병의 통치약…코미디홀서 웃음 충전온천욕으로 몸을 보양했다면 이제는 마음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차례. 가장 좋은 치료법은 ‘웃음’이다. 아산에는 실컷 웃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지난 4월 들어선 아산코미디홀이 있기 때문이다. 아산시가 장항선 직선화사업으로 도고온천역이 옮겨가면서 쇠퇴의 길을 걷는 옛역의 주변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곳. 도고면 신언리 폐철도변 선도농협창고터에 둥지를 틀었다. 유선종 아산시 문화관광과장은 “이곳에 들어선 코미디홀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깊다”면서 “대한민국 코미디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취지와 함께 충청도를 대한민국 코미디의 메카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코미디홀은 전시관과 공연장으로 나뉘어 있다. 초대 명예관장은 이곳 출신인 개그맨 최양락 씨다. 전시관은 코미디언들의 애장품이나 무대 소품을 전시하고 원로 코미디언들의 업적과 역사를 보여주는데 관람은 무료다. 공연장은 코미디홀 전속 개그맨 등이 공연하는 곳이다. 이곳에선 소위 ‘웃기는 사람들’이 둥지를 틀고 웃기기 위해 밤낮으로 땀을 흘리고 있다. 개그맨 엄태경(36) 씨와 15명의 신인 개그맨이 바로 그들. 엄씨는 개그콘서트에서 ‘버퍼링스’로 한때 이름을 날렸던 개그맨. 지금은 코미디홀의 공연기획과 작가로 활동 중이다. 엄씨는 “여기 있는 배우는 관객 수가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단 한 명의 관객을 위해서 공연하는 순수한 이들”이라고 했다. 이 코미디홀의 특징 중 하나는 개방형 벽체. 벽을 열어제치면 바로 석양을 즐길 수 있는 객석으로 변한다. 석양 카페의 특성을 잘 살려내는 공연을 기획하는 것이 과제다. 요즘은 ‘개그패밀리의 개그콘서트’, 어린이 코미디뮤지컬 ‘꼬마장군 이순신’을 상설공연한다. 개그콘서트는 어른기준 2만원, 뮤지컬은 1만원이다. www.showtimehall.co.kr. 041-542-5145.봉수산 중턱에 소나무숲이 우거진 ‘천년의 숲길’은 약 1km에 이르는 구간. 천년비손길 들머리 구간인 이 길은 사위가 조용해 사색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그리 길지 않은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걷다보면 눈과 마음이 정갈해져 저절로 힐링이 된다(사진=강경록 기자). ▲숲길 따라 걷다보니 저절로 힐링 되네힐링에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 걷기. 아산에도 걷기 좋은 숲길이 있다. 송악면 유곡리 봉수산 중턱에 소나무숲이 우거진 ‘천년의 숲길’이다. ‘천년’은 천년간 이어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앞으로 천년간 푸르름을 간직하길 바란다는 의미란다. 봉곡사로 드는 길, 주차장에서 약 1㎞에 이르는 구간이다. 숲길을 걷다 보면 상쾌한 바람에 몸이 개운해지고 새소리에 귀가 즐거워진다. 나무의 몸체는 우람하지 않지만 제멋대로 휘어진 모양이 일품이라 그 멋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위가 조용해 사색을 즐기기에 좋다는 것이 이 길의 가장 큰 장점이다. 경사도 급하지 않으니 가볍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다. 소나무 숲길 끄트머리에 이르면 보이는 작은 절집이 봉곡사다. 충남 공주 마곡사의 말사다. 신라 진성여왕 때(887년)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조선 말 고승인 만공스님이 도를 깨우친 절이라고 전한다. 본래 절은 수백m 떨어진 곳에 있었으나 정유재란 후 중창 때 지금 자리에 다시 세워졌을 것으로 본다. 기본 방향은 동남향이다. 2단의 돌 축대 위에 근래 새로 지은 향각전과 대웅전이 차례로 자리잡고 있다. 이어서 직각으로 문수전과 요사(생활공간), 고방(창고) 건물이 배치됐다. 길지 않은 소나무 숲길이지만 눈과 마음이 정갈해지는 느낌이다. 원래 이 길은 ‘천년비손길’의 들머리 구간이다. 천년비손길은 봉곡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봉곡사, 갈매봉, 오형제고개를 지나 낮은 산자락에 기댄 누에마을(오돌개마을)과 강장리를 만난 후 두메산골인 배골마을에 이른다. 이후 궁평지(송악저수지)를 낀 수변산책로를 따라 충남휴게소에 이르고 사기소마을을 거쳐 다시 봉곡사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걷기길이다. 둥글게 이어진 천년비손길은 어디서 출발해도 다시 제자리로 올 수 있다. 봉곡사 솔바람길과 긴골재길이 걸치고 천년물결길이 보너스 트랙처럼 가지를 치고 있는 모습이다. 온양민속박물관 내의 구정아트센터(구 온양미술관). 나무-흙-바람에 따뜻한 온기와 생명을 담는다는 마음으로 개관한 온양미술관은 1982년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이 설계한 첫 번째 한국 건축물이다. 충무공의 땅이라는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지붕을 거북선처럼, 내부구조는 충청도의 ‘ㅁ’자형 가옥구조를 모티브했다. 지난 4월 구정아트센터로 재개관해 미술전시는 물론, 예술공연까자지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여행메모△가는 길▷자동차=서울~경부고속도로 서오산 분기점~평택화성고속도로~안중사거리~곡교교차로 예산방면~온양순환도로~도고온천▷기차=아산에는 지하철 온양온천역(1호선), 천안아산역(KTX) 등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출발한다면 1시간 남짓걸리고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2시간 남짓걸린다. △잠잘곳▷파라다이스 스파도고= 온천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아산에서 이곳만한 곳도 없다. 4인용 카라반 30대와 6인용 카라반 20대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 럭셔리 카라반 캠핑장을 운영 중이다. 고급 디럭스 카라반 이용요금은 주중 23만 1000원, 주말(휴일) 33만원, 스탠더드 카라반은 주중 13만 2000원, 주말(휴일) 22만원이다. △즐길거리▷온양민속박물관= 1978년 설립한 온양민속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립박물관이다. 계몽사 설립자 김원대씨가 선조들의 생활과 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설립했다.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과 풍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이 정갈하게 전시되어 있다. 온양온천역에서 약 4㎞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온양민속박물관 내 구정아트센터에서는 연중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외 유명작가는 물론이고, 아산의 향토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041-542-6001 ▷아산레일바이크=장항선 기차가 다니던 옛 도고온천역에 아산레일바이크가 달린다. 레일바아크 출발지점이자 도착지점이다. 도고온천역에서 출발해 왕복 5.2㎞를 운행하는데 보통 40여분이 걸린다. 아산레일바이크는 기존 여러 지방의 레일바이크와 달리 순환구조로 처음 탄 곳으로 되돌아올 수 있으며 상시 출발이 가능하다. 요금은 1만 8000원(2인 탑승시)이며 3인 탑승시 2만 1000원, 4인 탑승시 2만 4000원이다. www.아산레일바이크.kr, 041-547-7882. ▷옹기발효음식전시체험관=도고면에 위치해 있다. 도고면은 구한말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삶의 터전으로 살아오면서 옹기가 유명해졌으며 현재 무형문화재 이지수 옹기장인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옹기전시관에는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옹기 수백점이 전시돼 있다. 발효음식체험관에서는 계절별로 메주, 고추장, 된장, 간장, 마늘종, 막걸리 등 발효음식을 전문강사의 지도로 만들어 보는 체험교실도 운영한다. 041-549-0075△먹거리▷소나무집= 한정식집. 아산시청 옆에 위치해있다. 한옥마루와 방에 상을 차리며 맑은 쌀과 찌개, 김치, 전과 나물 등 지역에서 생산한 재료로 맛난 찬을 한가득 내는데 특히 솥에서 갓 지어낸 밥과 누룽지가 구수하다. 가격도 저렴한 편. 저녁은 1인당 1만 8000~2만원 선이면 4인상을 받을 수 있다. 041-547-9598. ▷삼천갑 두부마을=순두부, 모두부, 부침, 전골 등 두부를 소재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늘 매일 직접 만드는 두부가 탱탱하고 신선한 맛을 낸다. 관광지 답지 않게 가격도 착하다. 순두부 7000원. 모두부 8000원. 두부버섯전골(3~4인분) 3만 5000원. 041-541-4646. ▷복합문화공간 카페 ‘온’(On)= 온양민속박물관 내에 있다. 도심 속 공원의 조용한 분위기 속 커피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 보리굴비를 메인으로 한 정식이 깔끔하고 맛이 좋다. 041-540-2689.▷4대째 이어온 젓갈 명인 ‘굴다리식품’= 80년간 4대째 내려온 젓갈집으로 전국으로 이름이 알려진 곳.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젓갈을 판매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제품도 HACCP(농림수산식품부 안전 먹거리 인증) 공장에서 과학적으로 발효, 관리한다. 육젓이며 추젓 등 다양한 새우젓을 비롯해 오징어, 낙지, 갈치속, 청어 등 젓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장도 운영중이다. 12가지의 저염식 젓갈을 맛볼 수 있는 뷔페식당도 운영 중이니 귀한 젓갈을 다양하게 맛보기에도 어렵지 않다. 삽교천 방조제가 건설되기 전 백석포구 앞에서 시작된 4대 80년간 이어내려온 전통 젓갈업체 굴다리 식품은 대한민국 젓갈의 대명사로서 최고 품질의 젓갈을 판매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041-545-3027.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히노끼탕아산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사진=강경록 기자).‘한 번만 웃어 주쇼’. 아산 코미디홀 전시장과 공연장 곳곳에 배치된 소소한 유머코드는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한다(사진=강경록 기자).‘한 번만 웃어 주쇼’. 아산 코미디홀 전시장과 공연장 곳곳에 배치된 소소한 유머코드는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한다(사진=강경록 기자).아산시청 옆에 있는 한정식집 ‘소나무집’. 제철 재료와 지역에서 나는 생산물로 한상 가득한 한정식을 내놓는다. 가격도 저렴한 편. 저녁은 1인당 1만 8000~2만원 선이면 4인상을 받을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온양민속박물관 안 구정아트센터는 올 4월부터 새단장을 하고 다양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사진은 ‘꼴라쥬’ 형식의 설치작품(사진=강경록 기자).온양민속박물관 안 구정아트센터에선 새 단장 기념으로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Old&New’ 전시회가 지난 4월부터 열리고 있다. 전시관에는 유명 예술가의 작품 외에도 향토 예술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삼천갑 두부마을의 모두부 부침. 이 식당에서는 매일 직접 만든 두부로 요리한 순두부, 모두부, 부침, 전골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삼천갑 두부마을의 두부전골. 이 식당에서는 매일 직접 만든 두부로 요리한 순두부, 모두부, 부침, 전골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온양민속박물관 내에 있는 카페 ‘온’(On)의 보리굴비 정식.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카페 ‘온’은 도심 속 공원의 조용한 분위기 속 커피와 식사를 즐길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
2014.12.09 I 강경록 기자
  • [사설] ‘월세 시대’ 부응하는 새 정책 필요하다
  • 국내 주택 임대차 시장이 월세 추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전국 주택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41.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확정일자 신고를 하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은 거래를 감안하면 월세 비중은 훨씬 늘어나게 된다.저금리 탓에 집주인들이 기존의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게 된 결과다. 주택 임차라면 으레 전세를 떠올리던 지난날의 기준에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월세가 100년 역사가 넘은 전세를 제치고 임대차 거래의 새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월세는 10만원만 올라도 서민들이 다른 항목의 소비지출을 줄여야 할 정도로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경기침체로 서민들이 갈수록 지갑을 닫아 내수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월세마저 오른다면 내수시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월세는 하락하고 있다지만 집주인 요구로 전세 인상분을 월세로 돌리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대세로 굳어가는 월세 추세를 막을 수 없다면 월세주택 공급을 늘리고 주거비 급등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이나 삼성물산, GS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임대아파트를 지어 직접 임대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를 끌어들여 소비자에게 질 좋은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건설사들이 자발적으로 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관건이다. 임대주택의 공급이 늘어날 수 있도록 민간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임대사업이 활성화되려면 임대업을 하는 다주택자를 마치 사채업자로 보는 그릇된 인식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주택 공급 기능을 떠맡을 대규모 임대사업자를 육성하는 일도 시급하다. 월세 시장이 발달한 미국·독일·일본 등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대세가 되고 있는 월세 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해법을 마련하는 방안도 신속하게 갖춰야 할 것이다.
2014.12.09 I 허영섭 기자
삼성 "진취적인 이공계" vs LG "연륜있는 인문계"
  • 삼성 "진취적인 이공계" vs LG "연륜있는 인문계"
  • [이데일리 이재호 장종원 오희나 기자] 재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인 삼성과 LG는 차별화된 인사 원칙을 갖고 있다.‘신상필벌(信賞必罰)’을 강조하는 삼성과 달리 LG는 해당 분야에서 성과를 낸 인재를 오랜 기간 중용한다. 삼성은 삼성전자가 그룹 전체의 최고경영자(CEO) 사관학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공계 출신 인재들이 많다. 이에 비해 LG는 내부 승진 사례가 많아 인문계 출신 CEO가 많은 편이다. 올해 CEO 인사에서도 삼성과 LG의 차별화는 어김없이 이어졌다. ◇ CEO 평균연령 1.2세 격차의 의미8일 이데일리가 삼성(28명)과 LG(30명) 주요 사장급 인사의 경력 및 조건을 분석한 결과 삼성 CEO의 평균연령은 56.8세, LG는 58세로 집계됐다. 이는 CEO를 선택하는 기준의 차이 때문이다. 삼성은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탁하는 사례가 많다. 반면 성과를 내지 못한 리더는 자리를 오래 지키기 어렵다. LG는 전통적으로 CEO의 연륜을 중시한다. 실제로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은 1948년생이지만 여전히 CEO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반면 삼성에는 1940년대생 CEO가 전무하다.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과 LG는 나란히 3명의 사장 승진자를 배출했다. 삼성은 3명 모두 1960년대생이었지만, LG는 1950년대생을 승진시켰다.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CEO의 취임 및 퇴임 연령대가 비교적 낮은 편”이라며 “LG의 경우 최근 ‘시장 선도’를 최대 화두로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륜을 갖춘 CEO들이 경영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이공계 과반…LG는 인문계 중용삼성은 주요 사장급 인사 중 이공계 출신이 15명(54%)으로 과반수를 넘었다. 전공별로는 전자공학이 1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005930) 출신이 다른 계열사 CEO로 선임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비제조업 계열사인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을 이끌고 있는 김봉영 사장은 한양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김 사장은 입사 초기부터 2010년까지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LG는 절반인 15명이 인문계 출신이다.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034220) 등 전자 관련 계열사 외에는 대부분 인문계 졸업자가 CEO를 맡고 있다.입사 때부터 꾸준히 성과를 창출해 온 인재를 내부 승진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인문계 출신의 기획 및 전략 전문가가 전자 계열사 CEO로 선임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올해도 ㈜LG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조준호 사장(서울대 경제학)이 LG전자 MC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후임으로는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었던 하현회 사장(부산대 사학)이 낙점됐다.◇ 서울대 출신 서울男 ‘대세’삼성과 LG 모두 서울 출신의 서울대 졸업자가 CEO의 평균 조건이 돼 가고 있다. 삼성은 서울 출신이 11명(40%)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 4명(14%), 부산·경남 3명(11%) 등의 순이었다. LG는 서울 출신 CEO가 13명(43%)에 달했다. 출신 대학을 살펴보면 LG는 15명(50%)이 서울대를 졸업했다. 여기에 연세대와 고려대를 더한 이른바 ‘SKY’ 졸업자는 60% 수준이었다.삼성도 서울대 출신이 8명(29%)으로 가장 많았지만, LG에 비해서는 비중이 낮은 편이다. 올해 2명의 사장 승진자(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를 배출한 한양대와 성균관대가 각각 4명(14%)씩이었고, 연세대가 3명(11%)으로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LG유플, 야쿠르트 아줌마에 '간편결제기' 제공 완료☞이상철 LG유플 부회장 "5G시대, 가족과 애인빼고 모두 공유할 것"☞이상철 LG유플 부회장 "5:3:2 공고화 시대, 인가제 폐지는 요금 올리는 것"(일문일답)
2014.12.09 I 이재호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 혁신선도 중견기업상 대상 수상
  • 우오현 SM그룹 회장, 혁신선도 중견기업상 대상 수상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한국중견기업학회가 수여하는 ‘2014 대한민국 혁신선도 중견기업상’ 대상을 수상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인재육성부문상을 받았다.8일 한국중견기업학회(회장 이동기 서울대 교수)는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14 대한민국 혁신선도 중견기업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을 비롯해 6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 시상했다. 이 상은 건실한 중견기업 육성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의 핵심과제로 판단, 혁신적 성장과 함께 사회적 책임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시상하기 위해 설립됐다.중견기업학회는 그동안 ‘한국 히든챔피언’이란 이름으로 우수 중견기업들에게 상을 줬지만, 비슷한 이름이 많아 올해 처음으로 ‘한국중견기업상’으로 변경했다. 기업가 정신과 성장성, 사업모델 경쟁력, 프로세스 혁신역량, 사회적 공헌에 대한 정량적 및 정성적 평가를 종합적으로 실시해 수상자를 엄선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수상자 및 한국중견기업학회 관계자들이 8일 오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2014 한국중견기업학회 중견기업상 시상식’에서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각 부분 수상자로는 △사회공헌부문상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인재육성부문상 곽재선 KG그룹 회장 △글로벌경영부문상 김성권 씨에스윈드(112610) 회장 △창조경영부문상 유태경 루멘스(038060) 회장 △장수기업부문상 한우삼 태양금속(004100)공업 회장 △상생협력부문상 이세용 이랜텍 회장 등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혁신선도 중견기업상 영예의 ‘대상’은 SM그룹의 우오현 회장이 수상했다. SM그룹은 1988년 설립된 삼라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중견그룹으로 지난 10년간 적극적 MA&를 통해 자산 규모가 10배이상 성장했다. 우오현 회장은 경영이 어려운 기업을 인수, 경영 정상화와 고용유지를 이뤄내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왔다. 인재육성부문상을 수상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아름다운 연결’을 모토로 10년만에 화학, 에너지, 물류, 전자결제, 미디어, 금융, 교육사업을 아우르는 매출 1조원대 중견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곽 회장은 인재육성만이 기업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경영철학으로 KG지식콘서트, 자가 승진신청제도 등 인재교육 프로그램과 독특한 인사제도를 통해 인재 가치창출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장수기업 부문상을 수상한 한우삼 태양금속공업 회장은 60년간 단 한번의 구조조정도 없이 무분규 사업장의 전통을 세웠다. 한 회장은 창립자의 상생 경영철학을 계승하는 한편, 미국 완성차업체로부터 품질 우수성 인정받는 국제경쟁력 갖춘 점을 인정받았다.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사육농가의 소득향상,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사회공헌 부문상을 수상했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풍력타워 전문생산기업인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은 글로벌경영부문상을 받았다. 씨에스윈드는 독일 지멘스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베트남, 중국, 캐나다, 영국 등으로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산업 불모지인 한국에 글로벌 톱 3제품을 탄생시킨 쾌거를 높게 인정받아 유태경 루멘스회장이 창조경영부문상을 수상했고, 상생협력부문상을 받은 이세용 이랜텍 회장은 삼성전자의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로 대·중견·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롤모델로 평가받았다.
2014.12.08 I 김재은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신금호씨 별세, 김수한(前 국회의장)씨 부인상, 김성동(現 국회의장 비서실장)·범동(선교사)·귀향(질병관리본부 보건연구관)·향(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전문의)·숙향(방송작가)·은향(SBS 콘텐츠허브 사업협력팀장)씨 모친상, 함희원(한유외과 원장)·장성수(IA부회장) 빙모상 = 8일 오전 0시 41분, 강북삼성병원 장례식장 3호·6∼7호(9일부터),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2-2001-1081△성인경씨 별세, 성기조(전 영남대 교수)·기정(금융감독원 상호금융검사국 부국장·팀장)씨 부친상 = 7일 오후 10시, 대구영남대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053-620-4647△윤태억씨 별세, 윤노영(대우조선해양건설 설계이사)·운영(어반오일 코퍼레이션 대표이사)·달영·혜영씨 부친상, 김창섭(LG히다찌 경영기획실장)·유석현(YTN 보도국 편집위원)씨 장인상 = 8일 0시 30분,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02-2227-7500△김옥선 씨 별세, 정상호(한국전력기술 품질안전환경처장)씨 모친상, 이정규(전 서울신문 부장)·김문길(BMS 대표) 씨 장모상 = 8일 오전 6시30분, 부산 남천성당 추모관, 발인 10일 오전 10시30분 해운대 우동성당, 051-628-0141 △김유순씨 별세, 정재영(청주MBC 기자)씨 조모상 = 8일 오전 7시, 광주광역시 서구 천지장례식장 201호, 발인 10일 오전 10시, 062-527-1000 △임종구 씨 별세, 임우식(미주강화 부장)·의택(메트로신문 부장)씨 부친상 = 7일 저녁 10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4호, 발인 9일 오전 8시, 02-2227-7500 △오양예씨 별세, 김기덕(KDB대우증권 감사실 차장)씨 모친상 = 7일, 이대목동병원장례식장 11호실, 발인 9일 오전 10시, 02-2650-2760
2014.12.08 I 이승현 기자
  • 건설사 모여 서울시 ‘갑질' 성토한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시가 발주한 건설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시공사, 감리업체 등 이른바 건설현장의 을(乙)이 느끼는 부당 행위와 이로 인한 억울함과 애로사항을 쏟아내는 성토의 장이 열린다.서울시는 대한건설협회서울특별시회와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와 공동으로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갑(甲)·을(乙) 상생발전을 위한 을(乙)의 항변대회’를 개최한다.이 자리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 20여개사가 한자리에 모여 건설현장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에 대한 문제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을(乙)이 말하는 발주자 우위의 관행 사례는 △비용지급 없이 임의적으로 추가 공사를 시키거나 공사 기간을 단축토록 하는 경우 △하자 원인이 불분명한 사항을 일방적으로 하자 보수토록 하는 경우 △발주자의 귀책사유에 따른 공사 기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간접비를 미지급하는 경우 △감리사·시공사 직원에 대해 반말, 무시, 욕설 등 비인간적인 대우 등이다.시는 이번 항변대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해서 자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시행하고,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법령개정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대회는 이복남 서울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전문가 4인의 주제 발표에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한 시공업체, 감리업체, 현장소장 및 감리단장, 일반시민 등의 자유로운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된다.전문가 주제 발표는 △불공정계약과 우월적 지위 남용 실태(김원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부당특약의 현황과 법리적 문제점(박주봉 건설부동산 전문변호사) △부당특약 실제사례(정원 계약 및 공정거래 전문변호사) △건설기술용역수행중 갈등사례분석 및 개선방안(황이숙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정책본부장) 등으로 진행된다.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건설현장 ‘을’의 항변대회가 그동안 쉽게 이야기하지 못했던 억울함과 애로사항을 제한 없이 표출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는 여기서 건의된 내용들을 수용해 부당한 갑의 행태가 개선될 수 있도록 현장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서울시 인터넷 방송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 녹화방송을 통해 다시보기 할 수 있다.
2014.12.08 I 이승현 기자
'화려했던 출발· 아쉬운 2년차'..노대래의 공정위號
  • '화려했던 출발· 아쉬운 2년차'..노대래의 공정위號
  •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오랜 기간 동안 숙원사업이던 총수일가에 대한 일감몰아주기와 신규순환출자 금지 입법을 완료해 대기업들의 지대추구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은 보람찬 일로 길게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 제공.[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하고 경쟁당국 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만수 이화여대 교수의 갑작스러운 내정자직 사퇴로, 지난해 4월 공정위원장에 오른 지 1년8개월 만이다. 노 위원장은 박근혜정부의 핵심과제인 경제민주화 관련 주요 법안들을 입법하고, 동의의결을 도입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경제검찰’로 불리는 경쟁당국 수장으로서 정부 안팎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경제민주화 입법· 동의의결제 도입 등 적잖은 성과 거둬노 위원장은 취임 후 국정과제에 포함된 경제민주화법 추진과 관련해 시종일관 강하게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경제민주화 1호 법안’인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하도급법) 법안을 필두로 6월 국회에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공정거래법), 가맹점주의 권리 강화(가맹사업법), 불공정특약 금지(하도급법)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이 통과했다.특히 일감 몰아주기 규제는 재계의 큰 반발을 불러왔지만 입법 취지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여야가 합의를 이루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를 두고 노 위원장은 “총수일가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 신규 순환출자의 금지 등은 가히 30년 공정거래정책사에 길이 빛날 기념비적 입법사례”라고 자평하기도 했다.경제민주화 관련 핵심 제도들의 입법 후 불공정거래를 경험한 중소업체수는 평균 30∼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내부거래와 순환출자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노 위원장은 이임식에서 “오랜 기간 동안 숙원사업이던 총수일가에 대한 일감몰아주기와 신규순환출자 금지 입법을 완료해 대기업들의 지대추구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은 보람찬 일로 길게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동의의결 제도를 처음 실행해 피해구제의 길을 연 것도 적지 않은 성과로 꼽힌다. 동의의결 제도는 사업자가 소비자 피해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과 피해 보상을 제안하면 법적 제재 없이 사건을 종결시켜 주는 제도다. 노 위원장 취임 후 네이버(035420)와 다음(035720), SAP코리아 등이 동의의결을 통해 과징금 부과를 면제 받았다. 동의의결 제도의 경우 과징금이 실제 업계의 비정상적 관행 시정이나 후생 향상에 투입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다만, 기업들이 ‘면죄부’로 악용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2년차 들어 수그러든 경제민주화..대기업 봐주기 논란도▲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노 위원장이 2년차에 접어들면서 경제민주화 의지가 수그러든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끝장 토론 등을 통해 투자 활성화와 규제 완화 등을 강조한 후로는 노 위원장의 경제민주화 목소리는 작아졌다. 지난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중간금융지주회사, 소비자권익 증진기금 등의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과제의 경우 별다른 이유없이 올해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기업에 대한 봐주기 논란 역시 노 위원장 임기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실제로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30대 기업의 공정거래위반 신고는 1215건에 달했지만, 시정명령(1.8%), 과징금 부과(0.7%), 고발(0.2%) 등 공정위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사례는 2,7%에 그쳤다. 이에 반해 심의절차종료(43%), 무혐의 처분(27.9%) 등 아무런 제재 없이 끝난 사건이 무려 70%를 넘었다. 문제는 노 위원장 취임후 이런기류가 더 뚜렷해졌다는 것이다. 노 위원장 취임 후 30대 기업의 공정거래위반 신고에 대한 심의절차종료 비율은 2013년과 2014년 각각 48.5%, 48 .3%였다. 이는 정호열· 김동수 전 위원장이 재임했던 2010~2012년 평균치(39.4%)보다 9% 포인트 가량 높은 것이다. 지난 6월에는 “건설사들이 담합을 하더라도 입찰 참가자격까지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발언해 ‘봐주기 논란’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노 위원장은 대기업 봐주기 논란에 대해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법집행”이었다며, 항변한다. 노 위원장은 기자와 만나 “기업들의 법 위반으로 인한 이득은 수년에 걸쳐 발생하지만, 과징금은 일시에 부과되므로 기업의 부담이 클 수 있다”며 “기업을 망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그는 이임식에서도 “기업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과징금 부과는 있어서는 안 되지만, 경쟁자가 시장에서 고사되거나 퇴출돼 오히려 독과점을 고착화시킬 정도의 과중한 과징금도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위원장은 지난 5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일단 짐을 벗었으니까 어깨는 상당히 가벼워졌다”면서도 “경제가 어려워서 나라가 시끄러우니까 마음은 편치가 않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후임인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의 취임식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
2014.12.07 I 윤종성 기자
  • (재송)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세아베스틸(001430)=포스코특수강 지분 52.3%를 취득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STX중공업(071970)=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STX엔진과의 합병 및 플랜트사업부문의 매각 등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금호석유(011780)화학=박찬구 회장의 딸 주형 씨가 보통주 457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 △현대시멘트(006390)=피보증 계열사인 성우종합건설에서 어음 부도와 당좌거래 정지가 발생했다고 공시. 보증·담보 총액은 4697억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1279.1%에 해당△한창제지(009460)=박수한 씨 등이 한창제지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무효 소송이 기각됐다고 공시△지에스인스트루(007630)먼트=거래소가 현저한 시황변동(주가 하락)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 시한은 오는 5일 오후 6시까지.△신우(025620)=최대주주인 서동일의 보유지분이 122만7579주(12.22%)에서 22만4719주(2.24%)로 급격히 줄었다며 최대주주가 변경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공시.△STX엔진(077970)=STX중공업과의 합병 추진설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STX중공업과의 합병 등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 △고려포리머(009810)=보유중인 필리핀 호텔운영업체 필비엑스티코퍼레이션(PHIL. BXT CORP.) 보통주식 7만2326주를 82억7400만 원에 (주)디올메디바이오에 현물출자하고 그 대가로 (주)디올메디바이오 보통주식 745만3682주를 82억7400만 원에 취득했다고 공시.△삼진제약(005500)=KDB대우증권과의 5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 △KPX홀딩스(092230)=최대주주인 양규모 회장이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통주 4052를 매도하고 이를 양 회장의 장남인 양준영 부회장과 계열사 삼락상사가 각각 1348주, 2704주를 매수했다고 공시.△금호산업(002990)=조재석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이 보유중이던 보통주 1500주를 전량 장내매도했다고 공시.△대교(019680)=‘2014 교학상장 커뮤니티’ 수상자 등에 따른 자사주 포상 지급을 위해 보통주 3350주와 기타주식 6660주를 오는 5일 장외처분할 예정이라고 공시. △삼양통상(002170)=최대주주 허남각 회장의 친인척인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이 보통주 6400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 △금호석유(011780)화학=박찬구 회장의 딸 주형 씨가 보통주 457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 △유진투자증권(001200)=유창수 대표이사와 유 대표의 동생인 유순태 EM미디어 사장이 각각 6만5000주와 5만50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국제디와이(044180)=거래소가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주가급등)를 요구했다고 공시. 답변 시한은 5일 오후 6시까지.△아이디엔(026260)=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추가로 유상증자 등을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이어 “신규 사업진출을 위해 타법인 주식 취득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파라다이스(034230)=지난 11월 잠정 카지노 매출액이 544억 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2% 늘었다고 공시.△에버다임(041440)=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당사 최대주주인 신한제2호사모투자전문회사에 문의한 결과, 최대주주는 우리투자증권과 매각자문계약을 체결했지만, 매각 대상이나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시.△에너지솔루션(067630)=평택에너지서비스와 체결한 87억 9037만원 규모 평택소사벌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44.05%규모.△SM C&C(048550)=전환청구권 132만 1428주(지분 1.97%)가 행사된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2800원, 상장일은 이달 16일.△케이엘티(053810)=최대주주변경 지연공시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고 공시.▶ 관련기사 ◀☞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2014.12.05 I 오희나 기자
내년 청약제도 개편 앞두고 연말 분양 열기 '후끈'
  • 내년 청약제도 개편 앞두고 연말 분양 열기 '후끈'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내년 수도권 1순위 자격 완화 등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추운 날씨 속에서도 분양시장이 뜨겁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청약 1순위 마감지역 중 연내 남은 분양예정 물량(장기전세 및 국민임대 제외, 오피스텔 포함)은 16개 단지, 9318가구다. 통상 12월은 부동산시장의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최근에는 모델하우스를 찾는 인파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부동산써브 측 설명이다. 바로 수도권 1순위 자격 완화 등 내년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수요자들이 연내 청약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내년 3월부터 세대주가 아닌 무주택자도 국민주택 등에 청약할 수 있게 되고 서울·수도권 거주자도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이 지나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게 됨에 따라 신규 분양시장의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건설사들 역시 이에 발맞춰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데다 11월에 분양하지 못한 사업장까지 더해져 연말 비수기인데도 성수기 못지않게 분양 물량이 풍성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던 서울 강남 세곡지구와 위례신도시, 세종시를 비롯해 공공 택지지구·재건축·재개발 신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 힐스테이트 마스터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마스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194가구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이 도보 10분 내외 거리에 있다. 단지 인근에 롯데몰, 김포공항, 이마트(예정), 강서농산물 도매시장, 이화여대 부속병원(예정)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공진초·공항초·송정중·공항중·명덕외고·수명고 등이 인접해 있다.◇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대우건설이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 짓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 동에 전용면적 83㎡ 총 630가구 규모다. 중심상업시설과 서울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경전철 위례중앙역(예정)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세종 3-3생활권 L2블록 세종 한양수자인 엘시티한양은 세종 3-3생활권 L2블록에서 ‘세종 한양수자인 엘시티’를 내놓는다. 지하 1층~지상 2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60가구로 이뤄졌다. 단지 인근에 근린공원과 금강 수변공원, 완충녹지 및 가로수길이 조성될 계획이다. 도보 거리에 초·중·고교와 보육 예정 부지가 있다. 또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인접해 있고 내년 세종시 3생활권과 대덕테크노밸리를 잇는 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충남 천안시 서북구 아산탕정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 우미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아산탕정지구 1-C1,1-C2블록에 짓는 ‘우미린 센트럴파크’도 눈여겨 볼 만하다.. 지하 2층~지하 31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22㎡ 총 1152가구로 구성된다. 수도권전철 1호선 아산역과 KTX 천안아산역, 경부고속도로 천안IC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천안종합운동장, 갤러리아 백화점, 롯데마트, 천안시청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불당초·월봉중·월봉고 등이 단지와 가깝다. 이밖에 초·중·고교가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다.청약1순위 마감지역 주요 연내 분양 예정 물량(자료=부동산써브)
2014.12.04 I 이승현 기자
  • [마감]코스닥 사흘째 상승..개인·외국인 '쌍끌이'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3.14포인트(0.58%) 오른 548.16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549.46까지 오르며 550선을 넘봤지만, 뒷심이 부족했다.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6억원, 153억원어치를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37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업종별로도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 금융, 제약, IT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기타 제조, 유통, 건설, 반도체, 제조, IT종합, 비금속, 통신장비, 화학, 컴퓨터서비스업종 등은 올랐다.반면 오락·문화, 섬유·의류, 운송,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통신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금속업종 등은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는 0.07% 하락 마감했고 파라다이스(034230), 게임빌(063080),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컴투스(078340) 등도 하락 마감했다.반면 메디톡스(086900),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 셀트리온(068270) 등은 강세로 장을 마쳤다.종목별로는 김정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내년 3월 방한한다는 설이 돌면서 남북경협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재영솔루텍(049630)은 상한가를, 로만손(026040)과 에머슨퍼시픽(025980)은 3%대 강세를 기록했다.에프엔씨(173940)엔터는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도는 시초가를 형성한 뒤 급등, 9.52% 상승 마감했다.유엔젤(072130)도 어플리케이션 ‘뽀로로 전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의 주가는 동반 급락했다. 중국의 한 언론이 최근 제주도가 중국인의 주요 도박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비판하자 중국 당국이 제주도 여행자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면서다. 제이비어뮤즈먼트(035480)는 하한가를, 파라다이스(034230)와 GKL(114090)도 12.23%, 9.69% 내렸다.디아이디(074130)도 최대주주인 코와(KOWA)와 디에스아이 간 지분 양수도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에 12%대에서 급락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 9103만주를, 거래대금은 2조 224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5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371개 종목이 내렸다. 10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다음카카오, 서울시와 함께 '길냥이' 보호 프로젝트 시작☞[특징주]다음카카오, 약세..미공개정보 이용설☞다음카카오 직원들이 '주주'된다..자사주 매각
2014.12.04 I 김도년 기자
현대로템, 美덴버시에 전동차 첫 공개
  • 현대로템, 美덴버시에 전동차 첫 공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 종합중공업 계열사 현대로템(064350)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 유니온(Union) 역사에서 덴버 전동차의 대중공개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필립 A 워싱턴(Philip A. Washington) 덴버 광역 교통국 사장을 비롯해 아론 엡스타인(Aaron Epstein) 민자 합자 사업단 사장과 한규환 현대로템 부회장 등 관계 기관 및 지역인사가 참석했다. 현지 시민에게 앞으로 개통될 전동차를 선보이는 대중공개행사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덴버 전동차 사업은 2016년까지 덴버역을 중심으로 60km에 이르는 3개의 노선을 건설하는 미국 내 첫 민관 합자 철도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미국 최대 건설사인 플루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0년 6월 전동차 66량의 제작사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풀루어사의 철도관련 추가 공사에서도 차량을 납품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선점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서 제작한 차체를 미국 필라델피아 공장으로 보내 완성 조립 및 시험과정을 거친 뒤, 지난달 21일 2편성(4량)을 덴버 현지에 납품했다.미국은 자국 산업보호를 목적으로 수출기업의 미국산 부품 사용과 현지에서 완성차 조립을 해야 하는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규정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납품 차량은 현대로템의 100% 출자로 설립된 미국법인 ‘현대로템 USA’의 필라델피아 공장에서 최종 조립해 모든 현지규정을 충족했다.오는 2015년까지 현대로템이 납품하게 될 차량도 창원공장과 필라델피아 공장을 거쳐 덴버 현지로 향하게 된다. 이들 차량은 성능시험을 통과하면 오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돌입한다.현대로템 관계자는 “덴버 전동차는 까다로운 미연방 철도 안전 법규는 물론 휠체어 공간설비 등 미국의 장애인 관련 규정까지 만족하도록 설계해 납품한 차량”이라며 “미국 현지에서 국산 전동차가 달릴 수 있어 현대로템 임직원은 물론 현지 교민들도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006년 펜실베니아주 남동교통국(SEPTA, Southeastern Pennsylvania Transportation Authority)으로부터 전동차 120량을 수주하며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같은 해 LA 이층객차(161량)를 수주했으며, 이후 2008년 보스턴 이층객차(75량)와 덴버 전동차 사업까지 총 4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미국 덴버시 유니온 역사에 공개된 현대로템 전동차. 현대로템 제공▶ 관련기사 ◀☞자동차업, 완성차업체보단 부품사-유진☞현대 상용차, '동절기 찾아가는 비포서비스' 실시☞현대·기아차, 미국 점유율 넉달째 7%대
2014.12.04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알리페이, 국내 결제시장 '무혈입성'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알리페이, 국내 결제시장 ‘무혈입성’-‘다품종’ 서울형 임대주택 나온다-앗! 뜨거워, 담뱃값 인상-코스피, 中증시와 ‘디커플링’ 심화△종합-이데일리 Zoom人 ‘예산안 법정시한 지킴이’ 이완구·우윤근 원내대표-“벤처기업 투자금 회수는 M&A보다 상장”-종가세→종량제로 원가 달라도 똑같은 세금.. 외국산 담배만 웃는다-미리 사려는 자 vs 버티다 파는 자-요우커 가상 서울여행기△정치-공무원연금 vs 4자방 국조.. 여야 ‘입법전쟁’ 2라운드-“지역발전 조건, 재정투입보다 규제개혁”-‘이정현 효과’ 호남예산 1100억 증액△경제-“정부예산안 통과, 경기회복에 큰 힘”-40대 남성 앞으로 39.7년 더 산다-영화3사 “과징금 대신 사회공헌”.. 공정위 ‘퇴짜’-엔저 향방 ‘日중의원선거’에 달렸다△금융-생보사, 다이렉트 상품으로 ‘3040 잡기’ 올인-KB금융 인사, 내년으로 밀린 이유는-신한銀 ‘불법계좌’ 검사 마무리 추가 징계대상자 여부에 촉각△산업-새 진용 꾸린 삼성 첫 사장단 회의-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실상 경영 컴백-한진해운 유동성 우려 해소 기대-“인도마저 빼앗길라” 삼성·LG전자 긴장 고조△산업-가맹점 10만.. 한국의 페이팔 ‘Kpay’ 뜬다-퀀텀모바일, 제4이통 ‘도전장’-SKT “중장년층 잡아라”△생활산업-롯데CEO들 새 먹거리 찾기 ‘끝장토론’-롯데리아, 베트남에 해외 첫 가맹점-‘홈플러스 세종’ 지역상인에 판매공간 무상제공△투자금융-건설發 부실 공포.. 회사채 3조 내년 만기폭탄-금호석화 지분매각 보류.. 박찬구 회장 속앓이-외환銀, 中장외시장 채권투자권 획득-kt렌탈 실사 돌입.. 내달 본입찰△캠핑·아웃도어-패딩이야? 코트야?-직구족도 반한 ‘저렴이 패딩’△Culture-도서정가제 2주.. 출판사들 “단가 낮춰야 산다”-스타들이 들려주는 20세기 우리 문학-풍납토성 성벽, 5층 아파트 높이였다△Golf&Sports-‘아시안 金’ 박결, 2억에 우투증권 모자 쓴다-울산 사령탑 윤정환 “최용수·황선홍 이기겠다”-넥센, 피어밴드 영입, 내년 KS우승 노린다-이승엽 9번째 ‘황금장갑’ 낄까△마켓-‘메뚜기떼 공모株’에 주식거래 씨 마른다-오리온, 황제株 재탈환-모바일게임株 ‘너도나도 상한가’△증권-투자자 우르르.. 하이일드펀드 “없어 못팔아”-무학, 캬~ 술맛 나는 주가-15일 상장..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증권-배당확대 압력 피하려 자사주 매입?-해외로 눈 돌리는 가치주펀드-국민연금, 아·태지역 최우수 연기금상△글로벌마켓-위기의 에너지기업들 절박한 생존게임-中경기둔화 ‘재채기’ 감기 걸린 호주경제-에볼라 공포에도 아프리카 M&A시장 ‘후끈’-美국방장관 ‘북핵통’ 카터 낙점-핌코 ‘그로스의 저주’ 벗어나나△건강-가슴이 뻐근·속이 더부룩.. 심장이 보내는 ‘적신호’-‘찌릿찌릿’ 정전기 없애는 법-‘치아 교정’ 은밀하게 아름답게△오피니언-데스크칼럼 새 美국방장관에 거는 기대-기자수첩 은근슬쩍 가격 올린 특급호텔 뷔페△피플-“치열하게 만들었다, 내 아버지 얘기라서..” 영화 ‘국제시장’ 연출 윤제균 감독-“이젠 TPP가입에 역량 집중해야” 한덕수 무협 회장 간담회-“갈비뼈 부러져도 고객이 찾으면 갔죠” 박선녀 한회생명 매니저△사회-“예뻐지고 싶니?”.. 수술 권하는 지하철 성형광고-의료 한국 중국 간다-“한 문제 틀렸네.. 어떡해” 교실 곳곳서 탄식 쏟아져-대구 경신고 ‘경사났네’ 수능 만점 4명 배출△부동산-공동체형 임대주택 아이디어 좋지만.. 실효성은 ‘글쎄’-‘M-STAY 기흥호텔’ 삼성 품은 알짜 입지-“내년 수도권 집값 2%, 전세는 5% 오른다”
2014.12.03 I 김형욱 기자
  • [마감]코스피, 이틀째 상승..움직임 커진 환율에도 '끄덕없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1970선에 조금 모자랐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0원 가까이 급등했지만 큰 움직임 없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08포인트(0.21%) 오른 1969.91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지수는 보합권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내 상승세를 탔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115원대까지 올랐지만 지수는 별 다른 변동이 없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유로존(EU) 등의 추가 경기부양책 제시 등으로 달러화가 강해졌고 엔화나 원화 또한 이정도 선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며 “엔화 약세 시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 또한 환율에 대한 우려를 무디게 했다”고 설명했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11월 자동차 판매와 건설지출이 양호한 가운데 국제유가 약세가 미국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증시 또한 에너지업종이 반등하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며 강세를 보였다. 우호적 분위기 속에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439억원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4억원, 125억원 팔았다. 금융투자(증권), 기타금융 등에서 매물을 내놨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83억원 매도 우위로 총 68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돋보였다. 대형주 상승률이 0.05%였던 데 비해 중·소형주는 각각 0.61%, 0.74%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5%) 의료정밀(2.4%) 은행(1.8%) 전기가스(1.1%) 등이 강세를, 보험(-0.7%) 철강금속(-0.6%) 증권(-0.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23% 오른 12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국회 본회의 결과에 영향 받는 종목이 눈에 띄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기한이 연장되자 삼성카드(029780)가 외국인의 매수세와 함께 강세를 보였다. 강원랜드(035250)는 레저세 논의가 중단되면서 올랐다. KT&G(033780)는 담뱃값 인상안을 포함한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수요 감소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국제유가가 최근 급락세를 보이면서 항공주가 날았다.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전날 자동차세 인상 우려에 급락했던 SK네트웍스(001740), AJ렌터카(068400) 등 렌터카업체는 반등했다. 증권가에서 자동차세 인상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을 내놨다. 쌍방울(102280)은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았다. 중국 홈쇼핑에서 내의판매에 나선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현대차(005380)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미국 소비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그동안 ‘허니버터칩’ 인기에 상승세를 거듭하던 크라운제과(005740)는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끼워팔기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하락했다. 신용등급이 강등된 현대증권(003450)은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이 올랐고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등이 내렸다. 삼성출판사(068290) 등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4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5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문 종목은 83개였다. 이날 거래량은 2억6466만주, 거래대금은 3조1364억원으로 집계됐다. ▶ 관련기사 ◀☞코스피, 상승세 타고 1970선..외인 나흘째 '사자'☞삼성전자 사운드바 "잘 팔리네".. 월 1만대 판매돌파☞코스피, 달러-원 환율 급등에도 '잠잠'
2014.12.03 I 경계영 기자
석화업계, 배출권거래제 불만 제기.."타업종比 감축의무 3배"
  • 석화업계, 배출권거래제 불만 제기.."타업종比 감축의무 3배"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기업별 할당량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할당된 배출권 자체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 결과적으로 석유화학업체들이 경영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는 주장이다.김기영 한국석유화학협회 환경안전본부장은 3일 “정부는 애초 석유화학업종에 1억6846만t의 배출권이 필요한 것으로 인정했지만 지난 2일 발표에서는 이보다 약 2600만t 적은 1억4369만t(2015~2017년)의 배출권을 할당했다”며 “15.4%에 달하는 석유화학업종의 감축의무는 다른 에너지 다소비업종 감축의무 평균 5%보다 3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업종 배출권 할당량 수준(단위 : 천CO2톤, 자료: 한국석유화학협회)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할당량 부족분을 정부 제시가격인 t당 1만 원에 구매하면 석유화학업종 배출권거래제 대상업체 84개사는 3년간 2600억 원의 재정부담을 져야 한다. 산업 전반에 할당량이 부족한 만큼 배출권을 돈 주고 구매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경우 초과분에 대해 t당 3만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내야 하는 데 부담 규모는 7800억 원으로 급증한다. 단순 계산해도 한 업체당 적게는 30억 원, 많게는 93억 원의 비용을 추가 부담하게 된 셈이다. 최근 신증설이 많았던 한 대형 업체의 경우 최대 350억 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석유화학업계가 배출권거래제 할당량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은 대규모 투자설비가 들어가는 장치산업이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석유화학업체들은 에너지 효율이 곧 경쟁력”이라며 “지속적인 감축활동을 통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만큼 앞으로 추가적인 감축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별 석유화학산업 에너지 효율 비교(자료: 한국석유화학협회)결국 업체들은 일부 생산라인 가동 중지와 투자 재검토 등의 대안을 고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그러나 석유화학산업은 신증설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추구하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선택이 쉽지 않다. 수출 비중이 절반을 넘는 수출주력산업이기도 하다.김 본부장은 “글로벌기업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국내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이고 기초소재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붕괴는 자동차, 반도체, 건설 등 전방산업의 위기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석유화학업계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의무부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2일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28개 경제단체와 발전·에너지업종 38개사는 논평을 통해 “배출권거래제 대상이 되는 525개 기업들은 향후 3년간 12조7000억 원 이상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며 “기업 경영환경을 악화할 뿐만 아니라 국내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 등 제조·생산 공동화 현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련기사 ◀☞ "배출권거래제, 기업들 향후 3년간 12.7조원 추가 부담"☞ [특징주]석유화학株, 약세..유가 약세 우려☞ [특징주]석유화학株 강세..中 경기회복 기대감☞ [2조원대 빅딜]한화, 알찬 M&A로 재계 9위..방위·석화 국내 '선두' 도약☞ [2조원대 빅딜]한화, 삼성과 2조원대 '빅딜'..방위·석화 국내 선두' 도약'☞ 금호석화, 27년 무분규..통상임금 포함한 임단협 체결☞ 금호석화 친환경 아스팔트첨가제, 도로 탄소배출 감소 '톡톡'☞ LG화학, 獨 다임러 '스마트' 전기차에 배터리 공급한다☞ LG화학, 獨 지멘스와 ESS사업 협력 MOU 체결☞ LG화학 대산공장 5개 협력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롯데케미칼, CJ·대구市와 바이오화학 분야 협력 강화
2014.12.03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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