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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특례시" 교통분야 공통공약 꺼낸 수원 민주당 '원팀'
  • "사통팔달 특례시" 교통분야 공통공약 꺼낸 수원 민주당 '원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10 총선 진용이 갖춰진 더불어민주당 수원 5개 선거구 예비후보들이 교통분야 공통공약을 발표했다.12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왼쪽부터) 김승원, 백혜련, 염태영, 김준혁, 김영진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교통분야 공통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12일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등 5명의 예비후보는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특례시가 교통과 물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철도 및 도로망 확충 등 교통 공약을 제시했다.◇수원특례시 격자형 철도망 완성이들은 먼저 신분당선 연장선과 GTX-C 노선 조기개통, 신수원선, 수원발KTX,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을 통해 ‘수원특례시 격자형 철도망’을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광교중앙역~월드컵경기장역~수성중사거리역~화서역구운역~호매실역까지 10.1km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은 지난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돼 최근 실시설계가 완료됐다.총사업비는 1조1000억원 규모로 올해 상반기 중 구운역 신설을 포함해 전구간 동시 착공될 예정이다.수원에서 출발해 서울 삼성역을 거쳐 양주 덕정역에 이르는 86.46km 길이의 GTX-C 노선은 지난 1월 착공해 2028년 개통된다. 총사업비는 4조6084억원으로 개통시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27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안양 인덕원에서부터 수원, 화성 동탄신도시까지 37.1km가 이어지는 신수원선(인동선) 역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수원선이 개통되면 GTX-A, C 노선과 연계돼 수원에서 강남까지 20분대 주파는 물론 파주 운정 등 경기북부권으로도 연결된다.3499억원이 투입되는 수원발 KTX도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일정을 앞당기며, 현재 경기도와 수원·성남·용인·화성시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도 진행 중인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치는대로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한다는 것이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방침이다.◇경부선 철도 수원시내 전구간 지하화 추진수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민주당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공약으로 동시에 걸린 사업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성균관대역부터 세류역 이전까지 지하화를 공약했지만, 민주당은 의왕시에서 수원시로 진입하는 시점부터 화성시로 빠져나가는 10~11km 구간 전체를 지하화 한다는 계획이다.수원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제시한 수원 도심 철도 지하화 구간.(자료=더불어민주당)소요 예산은 적용될 공법에 따라 2조1000억원에서 4조원대로 추정된다. 예산 조달 방안은 지하화가 이뤄지면 발생하는 상부 공간에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해 해결한다는 것이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구상이다.◇동서남북 순환도로망 및 트램 구축수원 외곽을 순환하고 도심 구간도 Y자로 가로지르는 도로망 신설 계획도 내놨다. 기존 서부로와 경수대로, 봉영로를 연결하는 남부순환도로, 오산~용인 지하민자고속도로와 함께 Y자형 도심 간선도로망 등을 건설해 수원시를 통과하는 차량을 분산시켜 도심 내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추정 사업비는 보상비 950억원, 공사비 350억원 등 1300억원으로 지안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계획 반영 및 택지개발사업비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수원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제시한 도심구간 정체 해소용 순환, 간선도로망 계획도.(자료=더불어민주당)아울러 SRT 동탄역으로 이어지는 화성시 동탄도시철도(트램)을 망포역까지 연장해 철도 승객 편의를 높이고, 수원역~장안구청역을 잇는 트램도 신설해 화성행궁 등 문화관광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수원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GTX-C 노선, 인덕원~수원~동탄 신수원선, 수원발 KTX는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고, 신분당선 연장선은 금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모두 민주당이 이루어낸 성과”라며 “수원 민주당 원팀, 다섯 후보가 사통팔달 특례시를 반드시 완성하고, 수원특례시를 특례시 다운 진짜 특례시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2 I 황영민 기자
2월 고용도 '훈풍' 이어질까…1월 나라살림 현황은
  • 2월 고용도 '훈풍' 이어질까…1월 나라살림 현황은[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달 고용시장 성적표가 내주 발표된다. 새해 첫 달 취업자 수는 30만명대로 회복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견조한 흐름이 이어진 바 있다. 또 지난 1월 나라살림 현황을 담은 재정동향도 공개될 예정이다.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774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8만명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3일 ‘2024년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년 호황의 기저효과로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3만명 수준으로 둔화할 거라고 예상한 바 있다.다만 아직은 지난해까지 지속된 훈풍의 영향권 안에 있는 모습이다. 지난 1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8만명 늘어 지난해 3월(46만9000명) 이후 최대 폭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 가장 높았다. 돌봄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오름세는 탄탄했고, 제조업 취업자는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업종에서 양호했다.2월에는 최근 반도체와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노동시장에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리나라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1년 2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플러스로 돌아선 뒤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도 4개월 연속 성장세다.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 회복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영향이다. 반면 건설업 고용 둔화는 하방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건설수주 부진의 영향도 시차를 두고 드러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지역별 건설 수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여기에 연초 불거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로 건설 경기가 악화한 상황이라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기재부가 14일 발간하는 ‘월간 재정동향 3월호’를 통해서는 1월 나라살림 규모가 드러날 예정이다. 지난달 발표한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관리재정수지는 64조9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까지 제외한 수치로,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진다. 중앙정부 채무는 한 달 만에 4조원이 늘어 1109조원5000억원을 나타냈다. 정부 적자 목표치(58조2000억원)와 국가채무 전망치(1101조7000억원)을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기금 수입을 포함한 총수입과 총지출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중앙정부) 확정치, 총수입, 총지출 규모 등은 기금 결산을 거쳐 내달 초 국가결산 발표 시 공개될 예정이다.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1일(월)-△12일(화)11: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7:00 비상진료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13일(수)10:3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장관, 서울청사)15:00 생명나눔 관련 전문가 간담회(2차관, 비공개)△14일(목)09:00 차관회의(2차관, 비공개)12:50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장관, 비공개)16:00 재정집행 점검회의(2차관, 비공개)△15일(금)08:00 일자리 TF 개최(1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11일(월)0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한국회계기준원·한국회계학회 공동세미나 개최 예고12:00 세대별 사회안전 및 환경의식△12일(화)17:30 김윤상 제2차관, 비상진료 현장방문△13일(수)08:00 2024년 2월 고용동향09:00 2024년 2월 고용동향 분석10:3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16:00 김윤상 제2차관, 생명나눔 관련 전문가 간담회△14일(목)10:00 월간 재정동향(3월호) 발간12:00 2023년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16:00 제11차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15일(금)09:00 제15차 일자리 TF 회의 개최12:00 2024년 생활시간조사 실시10:00 2024년 3월 최근 경제동향11:00 ‘23년 연간 해외직접투자 동향14:00 제4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 개최△16일(토)-△17일(일)12:00 2차관, OECD 및 프랑스 재정협력 사전 보도자료
2024.03.09 I 이지은 기자
건설업계 찾은 박상우 장관 "'삼중고' 직면, 규제 걷어낼 것"
  • 건설업계 찾은 박상우 장관 "'삼중고' 직면, 규제 걷어낼 것"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업계에 직면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8일 약속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설업계에 직면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8일 약속했다. (사진=국토교통부)박 장관은 이날 오전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경기 회복 및 PF 연착륙 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건설업계가 삼중고에 직면했다 라고 표현하면 적절할지 모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장관은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증가, 공사비 인상 문제, 여전히 남아있는 각종 규제 등을 건설업계가 겪고 있는 주된 애로사항으로 꼽았다.그는 “정부는 이런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우선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가능하면 빠른 시간 건설현장과 주택시장을 둘러싼 규제를 걷어내려 노력 중”이라며 “항상 경기 부침에 직면하고 있지만 요즘은 상황이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정부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과 현장에서 건설업을 이끄는 사람들이 만나 건설산업 발전, 경제 성장, 국민생활 안정 등 공동의 목표를 위해 어떻게 협력할지, 그런 생산적인 자리를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들겠다”며 “업계와 정부가 남남이 아닌 공동의 목표를 향해가는 좋은 파트너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응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건설업계도 치열한 자구노력에 힘써주고 협력사와 수분양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런 상황일수록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정책 수립이 절실하다. 현장의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말해주면 정부는 귀담아 듣고 다양한 업계 지원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지난 1·10대책 후속조치로 국토부의 주요 정책에 대한 업계 공감대 형성 및 현장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는 국토부를 비롯한 대한건설협회·전문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부동산개발협회 및 회원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건설공제조합·건설산업연구원 등이 참석했다.건설업계는 국토부에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적정 공사비 산정 △고금리에 따른 각종 금융비용 절감 △PF 관련 HUG나 건설공제조합 등의 역할을 강화해 일반 금융권에 대한 대응력 강화 등을 요청했다.
2024.03.08 I 박경훈 기자
전기차 시장 둔화에…리비안, 조지아공장 건설 연기
  • 전기차 시장 둔화에…리비안, 조지아공장 건설 연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전기차 회사 리비안이 전기차 시장 침체에 6조원 넘는 자금을 투입하려 했던 공장 건설 계획을 연기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리비안 서비스센터 앞에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이 주차돼 있다.(사진=AFP)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리비안은 미국 조지아주 공장 착공을 연기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대지 넓이만 800만㎡가 넘는 리비안 조지아 공장을 부지 조성을 마치고 올해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리비안이 조지아 공장에 투입하려던 돈은 50억달러(약 6조 6000억원)에 이른다.리비안이 조지아 공장 착공을 미룬 건 최근 전기차 시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공장 건설 계획을 재검토해야 했기 때문이다. 리비안은 조지아 공장 착공을 연기하면 22억 5000만달러(약 3조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조지아 공장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했지만 리비안은 조지아 공장을 언제 착공할 수 있을지는 밝히지 않았다.최근 전기차 시장은 비싼 가격과 부족한 충족 인프라, 짧은 주행거리 등으로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늘면서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다.리비안만 해도 지난해 54억달러(약 7조 1000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원 10%를 감원해야 할 정도다. 주가도 2년여 새 90% 가까이 하락했다.올해 상황도 녹록지 않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지난 3년간 연평균 65%씩 증가해 온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는 9%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테슬라, 비야디(BYD) 등 경쟁사들은 신차 가격을 낮춰 고객 지키기에 나섰다.톰 나라얀 RBC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최근 메모에서 “현재 (리비안의 전기픽업 트럭) R1은 손실을 내고 있다”며 “리비안이 어떻게 4만 5000달러(약 6000만원)대에서 (전기 SUV 신차인) R2를 수익성 있게 판매하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2024.03.08 I 박종화 기자
"어두운 건설경기"…고금리·원자잿값 상승 둔화로 연말부터 개선
  • "어두운 건설경기"…고금리·원자잿값 상승 둔화로 연말부터 개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고금리, 원자잿값 급등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한계기업 및 부실위험기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브릿지론의 상당수가 올해 만기도래 예정으로 향후 1년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손실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건설수주, 건축허가, 착공, 분양 등 건설 선행지표 대부분이 역대급 부진을 기록하고 있지만 연말을 저점으로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이데일리DB)서울시는 7일 서울시청에서 건설업계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혁신 정책포럼 서울’을 출범하고 ‘2024년 건설경기 전망’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은 “지난해 건설수주는 19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7.4% 감소하면서 5년만에 감소세를 보였다”면서 “공공이 양호한 가운데 민간이 부진했으며 토목에 비해 건축부문 부진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건설업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건설수주의 감소는 향후 건설경기 부진을 초래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건축허가는 최근 10년 평균의 84.8% 수준, 착공은 63.2%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건축허가는 미실현 물량이 상당한 데 비해 착공은 실현 물량으로 중요도가 높다. 이 착공 물량이 2022년부터 평균치를 하회해 최소 2년간 건설경기는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건축허가는 최근 10년 평균의 81.7% 수준이며, 착공은 69.7%로 감소폭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주택 인허가 실적 또한 감소추세에 있어 향후 건설경기에 부정적일 전망이다. 지난해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8만8891호로 전년동기대비 25.5%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와 인천은 증가했지만 서울은 40.2% 줄어 감소폭이 큰 상황이다. 박 실장은 “최근 건설시장은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동성 증가, 환율 급등, 러·우 전쟁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건설자재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공사비가 크게 증가함으로써 건설시장의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팬데믹 이후 건설자재가격은 3년간 35.6% 올랐으며, 건설공사비 지수는 26.1% 상승했다. 정부의 빠른 대응으로 부동산 PF시장 개선이 이뤄졌지만 일부 부실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브릿지론의 상당수가 올해 만기도래 예정으로 향후 1년간 PF 손실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박 실장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에 따라 중소건설사 및 전문건설업 연쇄부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며 심리가 크게 악화됐다”면서 “건설비용, 자금조달 악화, 건설경기 둔화 등에 따라 지방을 중심으로 중소건설사 부도위험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강조하며 한계기업 및 부실위험기업의 비중이 확대되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실장은 또 “건설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 PF부실화는 건설시장을 더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지난해 6월 기준 부동산PF는 133조원이 넘어섰으며 증권사의 연체율은 17.3%까지 올랐다. 특히 브릿지론의 상당수가 올해 만기도래 예정으로 향후 1년간 PF 손실 부담이 과중하다”고 지적했다. 건설경기는 앞으로 둔화되겠지만 올해말을 저점으로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실장은 “향후 건설경기 둔화는 불가피하겠지만 2024년~2025년 사이 저점에서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물량의 시차 효과로 선행 공종은 2024년 저점, 후행 공종은 2025년이 저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건설투자는 2.2% 증가해 263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건설투자는 2023년 대비 2.4% 감소한 257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실장은 또 “건설경기 회복세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완화, 금융환경 개선 등 거시경제환경이 중요하다”면서 “건설경기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는 고금리 상황은 소폭 개선되고 건설자재 가격 상승폭도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면서 원자재가격 불안정 등이 재차 우려되고,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 과정 등에서 발생할수 있는 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건설자재 가격의 급격한 하락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건설혁신 정책포럼 서울‘은 올해 3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월 1회 개최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지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4.03.07 I 오희나 기자
尹 “GTX B노선 개통시 인천 송도~서울 도심 30분대 연결”
  • 尹 “GTX B노선 개통시 인천 송도~서울 도심 30분대 연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 이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철도 GTX’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GTX B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했다.GTX-B 노선 (사진=국토교통부)GTX B노선은 인천시 송도 인천대입구역을 출발해 인천시청·부평·부천종합운동장역, 서울시 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상봉역을 지나 경기도 남양주 별내·왕숙·평내호평·마석역까지 수도권 서남부와 동북부를 연결하는 82.8㎞ 길이의 노선으로, 14개역 모두 환승역으로 계획돼 있다.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앞으로 GTX B노선이 개통되면 착공 기념식이 열린 인천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도착하는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 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TX B노선은 일찍이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됐지만 10년 넘게 첫 삽조차 뜨지 못했던 사업”이라며 “그러나 대통령이 작년 1월 GTX B노선 사업의 본격 추진을 선언한 이후 우리 정부가 60회 이상 집행전략회의를 열고 설계와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한 끝에 오늘의 역사적인 착공식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표류하던 철도사업을 되살려 본격 궤도에 올려놨다는 성과를 부각한 것이다. 그러면서 GTX D노선과 GTX E노선 구상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향후 GTX B노선을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까지 연장하고,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경기도 부천·광명, 서울시 가산·신림·강남·삼성·잠실·수서·강동, 경기도 광주·이천·여주, 강원도 원주로 이어지는 GTX D노선과, 인천시 청라에서 경기도 부천, 서울시 강서·마포·은평·종로·성북·노원·중랑구, 경기도 구리·남양주까지 연결되는 GTX E노선도 착공 기반을 임기 내에 확실히 마련하여 인천을 출발점으로 하는 초고속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GTX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투자 기회와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GTX가 인천의 교통은 물론 산업, 생활, 문화적 지형을 혁명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행동하는 정부’로서 GTX B가 개통되는 날까지 건설 과정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착공 세리머니에서 GTX B노선의 통과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관계자와 함께 행사장 무대 위로 등장한 버튼을 힘차게 누르며 착공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GTX B노선의 정차 지역인 인천, 부천, 서울, 남양주 및 향후 연장 예정지역인 가평, 춘천 주민과 공사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2024.03.07 I 박태진 기자
5대 건설사, 82조 벌고 5.8조 밖에 못 남겼다
  • 5대 건설사, 82조 벌고 5.8조 밖에 못 남겼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높아진 원가 부담에 시름하고 있다. 원자잿값과 금융비용 등 전반적인 공사비가 가파르게 늘면서 매출원가 상승폭이 매출 증가폭을 상회했다. 가뜩이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수금과 우발채무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라 수익성 둔화가 더욱 뼈아프다는 분석이다. 건설사들은 부동산 침체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원가 관리에 방점을 두고 수익성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해 매출원가 76조2143억원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과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 DL이앤씨(375500) 등 도급순위 기준 국내 5대 건설사의 지난해 매출원가율(누계기준)은 92.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90% 대비 2.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이 66조521억원에서 82조407억원으로 24.2% 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매출원가도 59조4244억원에서 76조2143억원으로 28.3% 증가해 수익성은 역성장했다.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5조8264억원으로 전년 6조6277억원 대비 12.1% 줄었다. 5대 건설사 중 매출원가율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곳은 GS건설이다. GS건설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98.1%로 전년 89.5% 대비 8.5%p 상승했다. 이는 5대 건설사의 평균 매출원가율 상승폭인 3.1%를 2.7배 상회하는 수치로 최근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는 중견 건설사들과 비슷한 수준이다.GS건설의 매출원가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1분기 검단 자이 주차장 붕괴 사고에 따른 손실충당금을 매출원가에 반영한 영향이 크다. GS건설이 밝힌 검단 신도시 사업장 재시공에 따른 결산 손실은 5500억원이다. 해당 손실금은 매출원가에 반영되며 철거부터 신축 아파트 준공 때까지 약 5년 동안 분할 투입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검단 사고로 인한 일시적 비용 반영과 품질향상 및 안전점검 활동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향후 선별적 수주와 수행 프로젝트의 적극적인 원가개선활동을 통해 기초와 내실을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5월 2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GS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국토교통부 사고조사관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GS건설 다음으로 매출원가율이 높은 건설사는 현대건설이다. 5대 건설사 중 매출이 가장 많이 늘었지만 그 이상으로 매출원가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94.3%로 전년 92.9% 대비 1.4%p 올랐다. 매출은 21조2391억원에서 29조6514억원으로 39.6% 늘었고 매출원가는 19조7264억원에서 27조9486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삼성물산과 DL이앤씨도 매출원가율이 90%를 넘었다. 삼성물산과 DL이앤씨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각각 90.3%, 90.2%로 전년 대비 1.6%p, 2.6%p 상승했다. 양사 모두 다른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매출원가 증가폭이 매출 증가폭을 상회하며 수익성이 둔화됐다. 실제 삼성물산은 매출이 19조3100억원에서 14조5980억원으로 32.3% 증가하는 동안 매출원가가 12조9550억원에서 17조4430억원으로 34.6% 증가했다. DL이앤씨도 매출이 7조4968억원에서 7조9945억원으로 6.6% 증가했지만 매출원가가 6조5655억원에서 7조2116억원으로 9.8% 늘었다.대우건설의 경우 5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80%대 원가율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89.6%로 전년 88% 대비 1.6%p 상승했다. 매출은 10조4192억원에서 11조6478억원으로 11.8% 늘었고, 매출원가는 9조1655억원에서 10조4361억원으로 13.9% 증가했다. 비용 절감과 선제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원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재무안정성과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둔 보수적인 경영을 통해 원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었다”며 “비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원을 다각화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한 공사현장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 물가 상승에 원가 부담 완화 가능성 낮아 문제는 올해 역시 원가 부담 완화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다. 오히려 물가 상승이 가속화 하면서 지난해보다 공사비 지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해 12월 153.26으로 1년 새 3.2% 상승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올해 역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 확대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물가 상승률에 의한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층간소음 기준 강화 등 규제 강화로 건축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설사들이 금융비용을 중심으로 원가 부담을 낮추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 상승 여파로 원자잿값과 인건비 인하를 기대하기 힘든 만큼 금융 비용 감축에 중점을 둘 것이란 분석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건설사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이전 대비 저렴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가성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수립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력 수급에 있어서도 불필요한 인력에 대한 감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원자잿값과 인건비의 경우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절대적인 비용을 줄이는 데 제한이 따를 것”이라며 “금리 인하 기대가 높은 만큼 금융비용을 중심으로 지출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5대 건설사 매출원가율 추이. (출처=각사)
2024.03.07 I 이건엄 기자
바른, 반정모·이강호·김영오 등 부장판·검사 대거 영입
  • 바른, 반정모·이강호·김영오 등 부장판·검사 대거 영입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바른이 반정모(사법연수원 28기)·이강호(33기)·김태형(36기) 전 부장판사와 박재순(34기) 전 고법판사, 김영오(34기) 전 부장검사와 강다롱(변호사시험 8회)검사를 영입했다. 신동권 전 공정거래조정원장이 고문으로 합류했다. 법무법인 바른의 반정모(왼쪽부터)·이강호·박재순 변호사. 바른 제공.6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반정모 변호사는 군법무관을 마치고 2002년 4월 인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법과 서울중앙지법을 거쳐 2014년 부산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과 서울중앙지법 및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바른에서 개업했다. 반 변호사는 부산지법, 서울중앙지법, 서울북부지법에서 건설전담 합의부장 등을 하면서 각종 아파트 하자소송, 일조권침해 손해배상소송, 남극 세종기지 공사비 청구소송 등 다수의 사건을 처리해 건설부동산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원지법 형사재판시 비트코인 관련 몰수추징 사건을 맡아서 처리하고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부장으로 있으면서 학회 제자들 성추행한 전직교수 사건, 희귀병 걸린 배우자를 간병하다 살해한 사건, 태양광발전소 관련 정보보조금 편취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을 처리하는 등 형사사건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강호 변호사는 2004년 창원지법 예비판사를 시작으로 부산, 수원지법을 거쳐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가정법원, 서울중앙지법 및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후 전주지법 군산지원 부장판사를 거쳐 변호사 개업했다. 서울행정법원 근무 당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심판, 산업재해, 보건 및 의료 관련한 다양한 행정사건은 물론 금지금 거래와 폭탄업체 관련 조세사건, 원천징수의무자의 지급명세서 제출의무 관련 조세사건 등 다수의 조세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단독 재판장으로 있으면서 기륭전자 대표 임금체불 사건, 국내 굴지의 제지업체의 폐지구매가격 담합행위에 대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조영남 그림 대작 사건 제1심을 담당한 바 있다. 20년간 각급 지방법원은 물론이고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가정법원 등 전문법원과 대법원을 두루 거치면서 민사, 형사, 도산, 행정, 조세, 가사 등 송무와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박재순 변호사는 2005년 서울서부지법 예비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법, 대전지법, 의정부지법,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수원 고법판사를 끝으로 바른에 합류했다. 박 변호사는 법관으로 일하면서 △종교단체 대표자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방역방해 등 사건에서 방역방해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고 △국도변 토지소유자가 골프연습장을 개설하기 위해 신청한 개발행위허가를 자치단체장이 불허하자 그 취소를 구한 사건에서 개발행위불허가에 사실오인 등이 있다고 보아 청구를 인용했고 △토지를 매수한 소유자가 토지 위의 건물 소유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부득이하게 건물을 매수한 다음 토지와 건물을 매도하고 부과받은 양도소득세를 다투는 사건에서 건물 소유자를 상대로 한 소송비용을 필요경비로 인정해 양도소득세를 감액하도록 과세관청에 조정권고를 해 그대로 사건이 종결되도록 하는 등 사건 당사자의 법률상 권리가 보호되고, 의무·책임이 과다하게 인정되지 않도록 노력했다.법무법인 바른의 김영오(왼쪽부터)·김태형·강다롱 변호사. 바른 제공.김영오 변호사는 수원지검 안산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전주, 수원, 서울, 광주, 대구, 인천지검 등을 거쳐 광주지검 형사1부장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나 바른으로 옮겼다. 김 변호사는 작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장검사로 있으면서 300억원대 임금체불 혐의로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를 구속기소하는 등 검찰 내 대표적 강력통으로 꼽힌다. 공직선거수사 공적에 따른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다년간의 노동·환경분야 전담 부장 및 환경부 파견 근무 등 선거·노동·환경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다. 또 주가조작, 사기적 부정거래행위, 기업형 도박사이트 운영 등 기업 및 조직적 범죄 수사에 대한 검찰 공인인증 등 기업범죄수사에 관한 전문성을 가졌다. 다수 코스닥 등록법인의 무자본 M&A(인수합병)에 따른 횡령·배임, 주가조작, 사기적 부정거래행위에 대한 주임검사로서 직접 수사를 통해 책임자들을 구속기소하는 등 기업 반부패 수사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또 인천시장을 지낸 A씨의 20대 대선 경선 관련 부정금품제공에 의한 공직선거법위반 등 다수의 선거법위반 사건을 수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대선 및 지방선거 수사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태형 변호사는 2007년 대전지법 예비판사로 시작해 수원지법으로 옮겨 수원가정법원 부장판사를 거친 뒤 바른으로 옮겼다. 김 변호사는 공학도(서울대 기계 기계설계 항공우주공학부)출신으로 변리사시험(37회)에 합격해 2000년부터 3년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리사로 일한 경험이 있다. 김태형 변호사는 가사·상속, IP(지식재산권),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분야를 전문으로 한다. 가사·상속분야와 관련해서는 법관 재직 중 8년간 가사와 상속 및 소년심판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다. 특히 법관 퇴직 전 5년간 수원가정법원에서 가사소년전문법관으로 수많은 케이스를 처리하면서 가사·상속, 가업승계 및 소년심판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IP 자문 및 송무, 영업비밀 보호에도 정통하다. 법관 재직 중 각급 법원 지재전담부에서 수많은 케이스를 처리했다. 석사 및 박사 학위도 지식재산전공. 지금까지 ‘도메인 네임 무단 사용자에 대한 상표법상 책임’(기술과 법 센터, 2010), ‘법관의 소셜미디어 사용의 한계점’(사법, 2011), ‘재판 중계의 허용 여부와 헌법상 한계’(사법, 2017), ‘부장판사가 알려주는 상속, 이혼, 소년심판 그리고 법원’(박영사, 2023) 등 4권의 책을 저술했다. 강다롱 변호사는 2020년 의정부지검에서 검사로 임용돼 수원지검 안양지청을 거쳐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를 끝으로 바른에 합류했다. 검사로 일하면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아동 성범죄자 A의 16년 전 아동 성폭력 여죄를 밝혀내 구속 기소함으로써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도록 했고, 마약 사범 B가 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판매책에게 불법거래수익을 송금한 사실을 밝혀내 마약류불법거래방지에관한특례법위반방조 혐의로 인지 기소한 바 있다. 또 친모가 정신병원에 가볼 것을 권유했다는 이유로 60대인 친모를 주먹과 발로 때려 살해한 아들 C를 존속살해로 구속 기소하기도 했다. 신동권 고문은 행정고시(30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1992년부터 6년간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국과 식품국에서 일했고, 1997년 공정거래위원회로 옮겨 기업결합과장,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쟁정책본부장, 카르텔조사국장, 대변인, 상임위원, OECD 경쟁위 부의장, 사무처장을 지냈다. 2018년 제4대 공정거래조정원 원장으로 취임해 2021년까지 재직 후 퇴임해 KDI(한국개발연구원) 초빙연구원, 국립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지내다 이번에 바른에 합류했다. 바른 관계자는 “공정거래 정책에 정통한 신동권 고문의 합류로 공정거래자문서비스의 완성도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른은 이들 외에도 구천을(중국), 고현주 외국변호사, 이유지(변시 11회), 신수현(변시 10회) 경력변호사와 11명의 신입변호사 등 모두 22명의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2024.03.06 I 성주원 기자
'20억 로또 청약추첨, 정말 공평한가요?'
  • '20억 로또 청약추첨, 정말 공평한가요?'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근 수억원의 안전마진이 보장된 이른바 ‘로또청약’이 연달아 진행되면서 추첨 방식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일부 수요자는 추첨의 공정성에 대한 불신을 표출한 가운데, 한국부동산원은 임의 조작이 불가능한 추첨 방식과 철저한 보안을 자신했다.메이플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가구 모집에 총 101만3456명이 신청하면서 33만78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린 것은 분양가가 최초 청약 시점인 2020년 7월과 같아 일단 당첨되면 최대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는 로또 1등 평균 당첨금액인 20억44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6일에는 최대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 잠원동 메이플자이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442 대 1을 기록했고, 고양시 덕은동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1가구 모집에는 16만3731명이 몰리기도 했다. 추첨 결과가 발표되자 대부분의 낙첨자들은 당첨자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는 한편, 일부 낙첨자는 ‘추첨 과정에 부정이 있는 것 아니느냐’며 의구심을 표출하기도 했다. 워낙 큰 이익이 걸렸기 때문에 부정한 조작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른바 ‘로또 조작설’과 비슷한 맥락이다. 청약 당첨자 추첨 과정은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전산추첨실 운영세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추첨 작업이 이뤄지는 추첨실은 서울 역삼동의 한국부동산원 서울사무소와 한국부동산원 대구 본사 2곳에 마련돼 있다. 추첨작업은 당첨자 발표일 1일 전에 진행되며 추첨실은 출입제한 구역으로 분류돼 출입 대장을 작성해야 들어갈 수 있다. 추첨업무 담당자 및 사업 주체(건설사, 임대사업자 등) 외 일반인은 추첨실에 들어갈 수 없고, 소란 등을 피우는 자는 퇴거 명령을 받게 된다. 청약 추첨업무 처리 절차 (사진=한국부동산원)사업 주체는 우선 A 추첨 상자에서 1~3의 숫자가 적힌 공 중에서 1개를 무작위로 꺼낸다. 이어 B 추첨 상자에서 0~9가 적혀있는 공 중에 4개를 무작위로 꺼내고, C 추첨 상자에서 0~9가 적힌 공 중에 4개를 꺼낸다. 이렇게 3번의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뽑은 9개의 숫자는 전산 단말기에 순서대로 입력되고, 단말기는 이를 바탕으로 난수를 추출해 청약신청자 목록에서 당첨자를 고른다. 공을 9개나 꺼내기 때문에 이전과 똑같은 숫자·난수가 나올 확률은 7620만분의 1이다.추첨이 완료되면 즉시 당첨자 명단이 인쇄돼 사업 주체에게 제공되고 이러한 전 과정은 CCTV로 녹화된다. 이어 다음날 새벽 12시부터 ‘청약홈’에서 개인별로 당첨 내역을 조회할 수 있고, 오전 8시에 당첨자에게 당첨 사실이 문자로 발송된다.난수 추출 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외부로 반출할 수 없다. 다만 유지보수가 필요할 때는 입력돼있는 기존 당첨 결과 자료를 모두 삭제하고 청약관리처장의 허가를 받은 다음에 반출 가능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첨 전 과정이 영상으로 녹화돼 보관되는데다 난수 프로그램의 당첨자 선정 시스템에 임의적인 조작을 가할 여지가 전혀 없다”며 “추첨실은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추첨이 진행될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사업 주체 입회하에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2024.03.06 I 이배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191명 전세사기도 15년형, 판사마저 한탄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다음은 6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 191명 전세사기도 15년형, 판사마저 한탄-“3401명 늘려달라” 대학본부 의대 확대 경젱…의대교수는 삭발·성명 등 반발 -기업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한다-‘트럼프發 폭풍 대비하라’…최태원 회장, SK그룹 美컨트롤타워 설치-[사설] 올해도 세수펑크 경고등, 정치권 감세공약 자제해야-[사설] 의대정원 갈등에 묻힌 비대면 진료 논의, 멈출 일인가△트럼프 2.0 시대 대비 분주-삼성·현대차, 외교통 전진배치…포스코, 컨트롤타워 워싱턴DC로-대미 로비자금 13% 늘린 日…‘트럼프 전담팀’ 꾸린 캐나다-“트럼트 출마 문제없다” 대권 길 터준 美 대법△청년·고령화 정책-경기 부양책엔 선 그으면서도 올해 5% 성장 제시…목표 달성 ‘물음표’-미국·대만 의식…中 국방예산 3년째 7%대 증액-‘시진핑’ 16회나 언급한 리창 총리…“충실한 행동가 될 것”△70년 묵은 형법 바꾸자-연봉 5800만원까지 ‘청년도약계좌’ 가입…국가장학금 150만명으로 확대-간병으로 인한 GDP 손실 최대 3.6% ‘외국인 돌봄 인력’으로 비용 낮춰야△종합-“사기건수만큼 형량 합산한 처벌 필요…주거내 구금 방안도 검토”-두차례 좌절 맛본 형법 전면개정…총선 후 재추진△종합-“의대 규모 커지면 대학도 발전”…우수 인재 유치 ‘경쟁 심리’도-국민소득 3만 3000달러대로…1년 만에 대만 재역전-정책정보 통합검색에 컨설팅까지 AI 기반 ‘정책플랫폼’ 나왔다-“파월 입 연다”…날개 단 비트코인·금값△정치-野출신·친박 가리지 않고 등용…공천 퍼즐 완성 앞둔 與-천안 이어 청주 방문한 한동훈 이틀째 ‘스윙보터’ 충청 공략-대통령실 “혁신선도 R&D 예산 대폭 확대”△정치-빨간점퍼 김영주에 “0점” 조국 만나 “연대”…이재명, 공천파동 정면돌파-카이스트 교수 vs 스타 영어강사…5선 안민석 빠진 오산, ‘굴러온 돌’들의 전쟁-“70여년 안보 족쇄 의정부, 힘 있게 풀어낼 것”-“과학의 힘으로, 유성 경제·복지 부흥 이끈다”△경제-“金징어·高등어 막아라” 비축물량 풀고 반값할인-설 연휴 맞아 해외여행 수요 쑥 1월 온라인쇼핑 20조 ‘역대 최대’-조선3사·정부 “초격차 기술 확보”…5년간 9조 투자 -텀블러 온도 최대 17도 차…보온·보냉 ‘써모스’가 뛰어나 △금융-혜택 줄고 연회비 부담…불황에 잘리는 신용카드-“홍콩ELS 일괄배상은 없다”-건전성 높여라…저축은행 부실채권 매각 ‘본격화’-JB 금융, 사외이사 2명 추가…얼라인·OK저축은행 추천△산업 -“현대重 임원도 개입” vs “한화오션 억지 주장”-주총 2주 앞두고…고려아연·영풍 갈등 최고조-한국타이어, 재활용 PET로 만든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국내 첫 출시-정부 “한국형 아이멕‘ 설립 추진 삼성·SK 추진위원회 이끈다-중고차 시장 불황에도…모닝·아반떼는 ‘불티’△ICT-네이버, 세계 첫 웹 기반 로봇OS 공개…로봇 대중화 앞당긴다-디도스에 맥 못추는 e스포츠-앤트로픽 AI챗봇, GPT-4보다 똑똑하네-상온 초전도체 또 가짜?…과학계 “달라진 게 없다”△소비자생활-신세계푸드, ‘식물성 순대’로 대안식품 확장-지난해 유통가 ‘정치후원금’보니…김호연은 서병수, 신동익은 정진석 -“스타로폼보다 싸고…재활용 가능한 보랭박스”-“아파트 층간소음 잡는다”…삼표산업, 고성능 모르타르 개발△증권-황소장 못 올라탄 저평가주, 지금이 ‘줍줍’ 기회-“고점 논란? 모든 테마 관통하는 ‘반도체’ 꼭 담아야”-벚꽃 피는 계절 고배당주 끌리네 △증권-“저PBR株 계속간다” 올해만 11兆 쓸어담은 외인-윤병윤·유찬형·사재훈 NH투자증권 ‘3파전’-실물 공개 안고 내부자 매도까지…들썩이던 초전도체株‘먹튀’ 주의보-美 빅테크 투자·배당 한번에…미래에셋 ETF, 순자산 1100억 돌파△부동산-착공 기약없는 서부선·위례신사선…뿔난 주민들 거리로-싱가포르 채권 발행한 대우건설 자금조달 성공 -“잠실 아파트 호가보다 2000만원 높여 매매”-부부간 중복청약 허용…공공분양 신생아특별공급 신설 △건강-전체 절체 필요한 방광암 환자…요루 대신 보행 편한 인공방광 선택 가능-냄새 못 맡거나 잠꼬대 심하다면 파틴슨병 의심을 -식습관 서구화에 급증한 대장암…전이 잘돼 빠른 수술이 가장 중요 △문화-탈고까지 30년…한민족의 귀소본능에 대하여-신원 밝혀 가족 품으로…‘뼈’의 매력에 푹-범죄공화국 韓, 분노 유발하는 형량…왜△MICE-日국민 10명 중 7명 “엑스포는 불필요한 이벤트”-지난해 총60건 사상 최대 유치…올해도 부산 마이스 저력 입증할 것-STO 국제관광·MICE본부장에 김만기 전 숙명여대 겸임교수 -스페인 전시컨벤션 전문회사와 용인특례시 업무협약 체결-레고랜드·춘천시 손잡고 마임축제 등 지역 활성화 공헌△오피니언-디지털 대전환기, 정보력이 승패 가른다-한미약품 갈등 ‘해피엔딩’ 되려면-중처법 2년…아직 부족한 건설사 안전 투자-이강원 ‘누빔선을 따라’△피플-직접 현장 목소리 듣고 맞춤 영업…정석만이 필승전략-‘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윤한결 “음악흐름 바꾸는 지휘, 마법같아”-청소년·청년 마약 예방 치유 운동 ‘은구’ 출범-한승구 대한건설협회 신임 회장 취임-OK 배정장학재단 ‘나눔의 선순환’ 주목-SBI 저축은행 여의도·강남 금융센터 오픈-이미경, 美 할리우드 움직이는 비저너리 선정-넷 아트 선구자 ‘슈리칭’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 △사회-아이템 욕심냈다가…‘게임사기’에 우는 어른들-학폭 가해 기록, 졸업해도 4년간 남는다-서울교통公 ‘경영 효율화’ 구내식당 등 전면 외주화-미복귀 전공의 7000여명 먼허정지 수순 -‘외국계 IB 불법 공매도’ 팔걷은 檢-노소영 “비서가 26억 빼돌려” 경찰에 고소
2024.03.05 I 이영민 기자
중처법 2년…아직 부족한 건설사 안전 투자
  • [기자수첩]중처법 2년…아직 부족한 건설사 안전 투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중대재해 처벌이 강화되고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 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저마다 ‘안전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사들의 안전인식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안전인력 규모를 취재한 결과 대형건설사들조차도 규모가 극과극인 것이 확인됐다. 도급순위 10위권 내의 대형건설사에서도 안전인력 규모는 세자릿수부터 한자릿수까지 차이가 컸고, 20위권으로 내려가면 더 했다. ‘사전예방’보다는 ‘사후처벌’을 회피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다 보니 대형건설사라 할지라도 경영자의 사고예방 필요성에 대한 인식차에 따라 사전예방에 들이는 비용이 천차만별인 것이다. 대규모 안전인력을 운영하고 있는 건설사들의 경우 연이은 사망사고가 발생했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후 부랴부랴 인력을 늘리며 대책을 마련한 곳들이 대부분이다.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는 벌어지는 순간 되돌릴 수 없는 대형 사고가 되는 만큼 무엇보다 예방 대책이 중요한데 현재 중대재해처벌법은 책임자에 대한 사후처벌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건설사들은 사후처벌을 최대한 피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었다.실제 국내 대형건설사 안전 관리 담당자들은 “많은 기업들이 로펌을 통해 사후적으로 중대재해 발생 시 오너가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있는 법적 컨설팅에 적지 않은 비용을 들이면서도 안전예산을 늘리는 것에는 소극적인 면이 있다”고 말했다. 안전 예산을 늘리려면 백 마디 말보다 안전사고 한 번 터지는 게 더 빠를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전언도 있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지 2년이 넘었지만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50인 이상 건설업 사고 사망자는 전년 동기보다 18.3% 증가했고, 사고 건수도 28.4% 늘어난 났다는 것은 이러한 현실의 방증이다.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대로 된 대책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사회적 비용’이 처벌 회피용 컨설팅에 사용되기 보단 사고 예방을 위한 인력이나 예산에 배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2024.03.05 I 박지애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도시철도2호선 수소트램 올해 착공"
  • 이장우 대전시장 "도시철도2호선 수소트램 올해 착공"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총사업비는 1조4782억원 규모로 무가선 수소트램 방식이다.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대전시청사에서 브리핑룸에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대전시청사에서 브리핑룸에서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전 2호선 트램 건설 총사업비를 당초 7492억원에서 7290억원 증액된 1조4782억원으로 확정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기준금액 협의를 완료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를 받아 1조4782억원의 총사업비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 2950억원 규모의 차량 발주를 시작으로 오는 6월 토목·건축 분야 공사 발주 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트램건설 총사업비는 2020년 기본계획 승인 당시 7492억원이었지만 민선7기 사업비 대폭 증액 논란 및 유·무가선 관련 정책 결정 지연 등으로 사업추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민선8기 출범 이후 트램 표정속도 향상, 주요 교통혼잡 구간 지하화, 도시 경관을 고려한 완전 무가선 구현 방안 등을 포함해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결과, 1조40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대비 크게 증가된 사업비 적정 여부 검토를 위해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 내부 심의를 거쳐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받았다.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과정에서는 대전시 기본설계안과 함께 연축지구 700m 추가 연장 및 기업간 기술 제안 경쟁을 통해 확정 발표한 무가선 수소트램 도입의 적정여부 등도 함께 검토됐다. 그 결과, △대전역 경유 및 연축지구 연장 등 일부 노선조정(총연장 36.6→38.8㎞) △기본계획 대비 정거장 10개소 추가(총 35→45개소) △서대전육교, 테미고개, 자양고개 등 일부 구간 지하화 △완전 무가선 수소 트램 도입 등 대전시 요청안이 모두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물가 상승분 등을 추가로 반영해 대전시 요청액 대비 691억원 증액된 1조478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전시는 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병행해 기본계획 변경 및 차량 발주 등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상태이며, 기본설계 이후 진행되는 실시설계는 현재 공정률 85%으로 4월 중 완료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대전시는 트램 차량 제작 및 공사 발주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8년 개통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작에 많은 기간이 소요되는 트램 차량은 무가선 수소 트램으로 이달 발주해 차량 제작사 선정 후 상반기 중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토목·건축 등 기타 건설공사는 4월로 예정된 실시설계 완료 시점과 기본계획 변경 일정 등을 감안해 계약과 관련된 사전 행정절차 이행 후 6월 안에 발주할 계획으로 효율적인 공사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발주 구간을 세분화하고 전기, 통신 공사 등은 분리 발주해 다수의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KDI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생산유발효과 2조452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780억원, 취업 유발효과 1만6145명 등이 예상되며, 사업의 지리적 입지 여건으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대전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전망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단일 사업으로 7300억원 가까이 증액시킨 이번 총사업비 조정 결과는 대전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민선8기 대전시 행정역량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대전시 건의 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배려해 주신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그간 많이 지체된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약속한 2028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5 I 박진환 기자
이복현 "시스템에 영향 미칠 '4월 위기설' 존재하지 않는다"
  • 이복현 "시스템에 영향 미칠 '4월 위기설' 존재하지 않는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으로 촉발된 위기설에 “상위 10위권 내의 대형 건설사 중 (유동성 위기를 겪을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태영건설은 시행, 시공을 같이 하는 사업 구조를 많이 하다 보니까 이게 다운턴(경기하강) 때의 그 충격이 훨씬 더 컸다”며 “10위권 내의 대형 건설사 중에서 태영만큼 이렇게 과도한 레버리지를 쓴 데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4월 위기설도 일축했다. 이 원장은 “시스템적으로 어떤 쏠림으로 인해 경제 주체 전체에 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에서 위기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리스크 분산을 위해 PF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이 원장은 “PF가 사업 단위를 담보로 해서 금융회사에서 돈을 대출해서 이런 구조다 보니까 대부분의 사업이 결국은 레버리지, 부채로 인해서 이루어지는 이런 특성을 갖고 있고 그게 바로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연결되는 측면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금융 문제”라면서 “위험이라는 것들이 똑같은 강도라든가 양이 있더라도 그걸 시기적으로 좀 분산을 시키면 위험이 지금 흩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PF는)브리지론과 본PF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브리지론은 본PF로 안 넘어가서 땅만 있는 것”이라며 “땅만 있는 상태에서 2년 동안 그냥 묵혀 있던 것들은 아까 얘기한 것처럼 부채로 인한 사업의 특성상 원리금 부담이 엄청나게 높아진 상황이라서 사업성이 떨어져 있는 측면이 있어서 저희가 재구조화를 통해 정상화시키고 가격 조정을 시켜 부동산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05 I 송주오 기자
현대커머셜, 피치(Fitch) 신용등급 ‘BBB+ Stable’로 상향
  • 현대커머셜, 피치(Fitch) 신용등급 ‘BBB+ Stable’로 상향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커머셜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가 현대커머셜의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현대카드와 같은 신용등급으로, 지난해 10월 피치로부터 처음 신용등급을 획득한 후 불과 5개월 만에 신용등급이 상향된 것이다.피치는 현대커머셜이 현대자동차그룹과 강력한 사업 연계성을 가지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피치는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기아의 국내 상용차 판매를 담당하는 캡티브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룹 밸류 체인(value chain) 내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와 건설 프로젝트 등에도 기여하는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피치는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역시 BBB+ Positive(안정적)에서 A- Stable(안정적)로 상향한 바 있다.또한 현대커머셜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탄탄한 자산건전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금리 인상, 경제 성장 둔화, 부동산 시장 정체 등으로 인해 시장의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현대커머셜이 수년간 강력한 리스크 관리를 실행해 왔기 때문에 건전성 리스크는 낮다”고 전망했다.현대커머셜 관계자는 “현대커머셜의 견고한 캡티브 사업과 안전정인 자산건전성이 해외 신용평가 시장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전세계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도 현대커머셜이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커머셜은 지난달 무디스(Moody’s)로부터 Baa1 Stable(안정적)을 획득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3곳의 신용평가사에서 기업신용등급 AA- Stable(안정적)을 받았다.
2024.03.05 I 최정훈 기자
118명 vs 9명 대형건설사 안전인력 극과극
  • [단독]118명 vs 9명 대형건설사 안전인력 극과극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건설현장 사망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건설현장 중대재해 사고 예방에 대한 책임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는 현재로선 인력과 예산 집행 규모다. 대형 건설사들조차도 안전인력 규모가 10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일 이데일리가 국내 도급 순위 상위 20위 이내 건설사들의 본사 안전관리 인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인력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현대건설(도급순위 2위)로 118명, 가장 적은 인력은 대방건설(14위) 5명으로 차이가 컸다. 조사 대상중 삼성물산(1위), 대우건설(3위), 제일건설(17위)은 인력 규모를 공개할 수 없다고 답해왔다. 대형건설사인 도급 순위 10위권으로 좁혀 살펴보면 현대건설(118명)에 이어 △DL이앤씨(6위)가 70명 △롯데건설(8위) 66명 △현대엔지니어링(4위)과 포스코이앤씨(7위) 각각 41명 △SK에코플랜트(9위) 40명 △GS건설(5위) 26명 △호반건설(10위) 9명 순이었다. 대형 건설사중에서도 인력규모가 세자릿수에서 한자릿수까지 격차가 10배 이상 벌어졌다. 도급순위 11~20위권의 건설사 중에서는 △현대산업개발(11위) 28명 △한화건설부문(12위) 19명 △디엘건설(13위) 17명 순으로 많았으며, 대방건설을 포함해 △계룡산업건설(18위) 7명 △중흥토건(15위) 9명으로 한자릿수였다. 이들은 본사에 소속된 안전인력으로 협력업체의 안전보건역량 평가, 평가지표 개발, 안전교육, 예산집행 등의 업무를 한다. 이 건설사들 중 본사 내 별도의 안전과 관련해 기술을 전담하는 조직을 운영하는 케이스도 있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본사 안전 관리 인력 외에 기술안전팀 9명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이를 모두 합치면 37명 정도”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도 “안전 기술 관련 30여명을 포함하면 총 70여명의 인력을 본사에 배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도 “본사 안전 보건·점검 인력 외에 기술 관련과 혁신학교 인력을 합치면 총 50여명이 된다. 그 외 관리 임원 등이 있다”고 부연했다.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듯이 도급순위가 높다고 안전인력을 많이 운영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대부분의 건설사 경영자들 모두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하지만 사전 예방에 대한 명확한 기준점이 없다 보니 경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에 따라 인력과 예산 집행 정도가 크게 차이 나게 된다”며 “말로는 중요하다고 해도 막상 큰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려면 투입을 안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을 위한 유인을 할 강력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형 건설사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수십년간 맡아온 한 관계자는 “안전 인력과 예산은 결국 안전사고를 경험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며 “대형 건설사라고 해도 막상 안전사고가 나지 않았던 건설사들은 예산 투입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중소형의 경우 더 하다”고 부연했다. 최근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도 사후 처벌을 강조하다보니 예방보다는 경영자들의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컨설팅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건설업계와 전문가들은 사건 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책임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것보다 사업장의 과태료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최 교수는 “예를 들어 100억원짜리 현장에서 이익이 10억원이 남는다고 가정하면, 사망사고 발생시 손해 배상을 50억원으로 정할경우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인력과 장비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예산에 실질적으로 집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사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브랜드를 가진 대형 건설사 몇을 제외하고는 수십, 수백 억원의 안전 예산 집행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사고 발생시 이익의 수 배 이상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고 하면 회사 차원에서도 예산 비용 집행을 늘릴 유인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3.05 I 박지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요둔화·中 추격…K배터리 민관 원팀 결성 급하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수요둔화·中 추격…K배터리 민관 원팀 결성 급하다-후보자 본인마저 속을 판…선거판 흔드는 딥페이크-전공의도 없는데…전임의마저 짐 싼다-“첨단기술 유출은 매국 행위…경찰이 척결 앞장설 것”-[사설]미·일과 엇갈리는 한국 증시…핵심은 기업 경쟁력이다-[사설]늘봄학교, 논란 속 시행…안착되도록 지혜 모아야△종합-[차관열전]오석환 교육부 차관…학폭 대응체계부터 개선안까지 맡은 ‘해결사’-영웅 6人 마지막 발자취 기리며…홍제동에 ‘소방 영웅길’ 생겼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민관 뭉쳐 ‘전고체’ 넘보는 中…한국도 R&D 지원 늘려 초격차 속도내야-호주 리튬 공급받는 LG엔솔…캐나다 니켈 캐는 삼성SDI-더 가볍고, 더 오래가고, 더 빨라지는 K배터리△종합-생산·소비 ‘반짝’ 개선…설비·건설수주는 ‘먹구름’-80일 신생아는 대기에, 60대 교수는 당직에…“지쳤다”-현대건설 118명 vs 호반건설 9명…대형건설사 안전인력 극과 극-2월 국회 문턱 못 넘은 ‘금투세 폐지’…총선 등에 ‘민생 7개 세제 입법’ 무산 우려△선거판 흔드는 AI-극단 권하는 ‘알고리즘’…표심 왜곡 부추긴다-“논란 콘텐츠에 표시…시민단체, 플랫폼 감시 나서야”-“유권자 속이는 딥페이크 제작 너무 쉬워”…글로벌 빅테크사 ‘선거 악용’ 대응 고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윤희근 경찰청장 “악성사기와의 전쟁 선포…‘사기통합신고대응원’ 설립 추진”-“로봇·AI 등 과학기술 접목…세계 치안산업 선점할 것”△정치-임종석 잔류에 한숨 돌렸지만…민주, 탈당파 연대 불길 여전-“충청 사랑받아야 승리”…한동훈, ‘격전지 순회’ 첫 행보로 천안 찾아-북핵 억제 ‘작계 2022’…한미연합연습 첫 적용△정치-여성·청년 늘리는 與, 범야에 10석 배분 민주…비례 공천서 반전 노린다-현역 이성만 무소속 출마…민주 표심 갈리고, 국힘 반사이익-[총선人] 국민의힘 김재섭 “내 고향 도봉 위한 이기적 정치할 것”-[총선人] 민주당 서영교 “중랑 학교 인프라 강화, 교육 메카로”-“최고 교육도시 만들 것”…이준석, 화성을 출마 선언△경제-어민 돕고, 인프라 강화에 4.1兆 투입-농촌에 ‘세컨드홈’ 사면 세금 깎아준다-대출이자 갚느라 휘청…자영업자 연체액 50% 늘어-차기 금통위원에 ‘여성·非서울대 출신’ 물망△금융-생보사, 보장성 보험 힘주자 민원 급증…대응책 마련 시급-“한 달간 매일 적금 들기 실패…춘식이 보고싶어 재도전”-‘그대가 피는데, 왜 내가 떨리는지’…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새 단장-5대 은행 가계대출, 10개월 연속 증가△Global-美경선 분수령 슈퍼 화요일…트럼프 ‘대관식 임박’-‘관례’이던 총리 기자회견 폐지…시진핑 ‘1인 체제’ 심화 확인-“엔비디아 주가, 대규모 하락할 수도”-OPEC+, 6월까지 감산 연장…고개 드는 유가-車 업체들 브라질 투자 러시△산업-엑시노스 호평받은 삼성, 車반도체 영업 ‘속도’-“삼성공대 35년, 반도체를 돛단배에서 거대 함선으로 바꿨다”-조현상號 성패, 효성첨단소재에 달렸다-“통합 항공사, 글로벌 아름드리나무로 자랄 것”-국내 완성차 5社, 2월 내수판매 뒷걸음질…수출은 ‘선전’-대한전선, 독자개발 ‘방향전환 포설방식’ 뉴욕 현장에 적용△산업-美 ‘로봇 피자’ 품은 한화…김동선 푸드테크 닥공투자-중동 IT시장 잡는다…‘사우디판 CES’ 간 네이버-비트코인 가격 오르자…NFT 거래량도 폭증-라면 한류 이끈 농심, 무형 유산 가치 키운다△제약·바이오-알테오젠, 키트루다SC 로열티만 ‘매년 5000억원’ 달할 듯-원격진료 분야 ‘배민’ 보인다-한스바이오, ‘리프팅실’로 태국 뷰티시장 묶다-휴젤 ‘보톡스’ 레티보, 美 FDA 품목허가 획득△증권--6%에서 5.8%로…‘왕따’ 코스피가 달라졌어요-‘조카의 난’ 올라탄 행동주의 펀드 “금호석화, 자사주 소각하라”-미국채·엔화에 베팅…개미 니즈 콕 짚은 ETF△증권-살아난 밸류업 기대·역대급 실적…금융주 봄바람 솔솔-잘나가는 쿠팡처럼…힘 빠진 유통주 돌파구는 ‘실적’-IPO 흥행 주춤하지만…갈 곳 없는 자금에 투심 지속-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사 선정△부동산-‘분상제 실거주’ 3년 유예…전세매물 쏟아졌다-“자산가 늘며 하이엔드 주택 시장 급성장할 것”-‘반값 아파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개인 간 거래 가능해진다-3월 분양 물량 1만6281가구…전월비 37% 감소△문화-떠다니는 물고기, 절로 울리는 피아노, 속살대는 AI 목소리…미술관은 살아 있다-우주인가, 세포인가…290cm 카펫에 펼쳐진 미지의 세계△스포츠-권총 내려놓은 ‘사격 황제’…제2인생 겨냥-“첫 우승까지 10년…20년 향해 또 달려야죠”-프로야구 공짜 중계 시대 끝…티빙서 월 5500원 내고 봐야-겨울방학 끝낸 루키들, 올해 첫 우승 격돌△오피니언-[목멱칼럼]영상 제작 AI ‘소라’의 경고-[생생확대경]행동주의 펀드의 그림자-[e갤러리]리치제이 ‘날 위한 미소’-[기자수첩]오해 부르는 쿠팡 ‘가격차별정책’ 재고해야△피플-“사기꾼은 떵떵, 피해자는 고통…고발하려 유튜브 열었죠”-강하늘·신혜선 모범납세자 선정…국세 칠천억원탑에 대한항공-산업은행, 지역벤처 육성 앞장…‘넥스트 라운드 인 충남’ 개최-말레이시아 지하철에 ‘삼성 갤럭시역’ 생겼다-최준우 사장 “국민 주거복지 향상 최선”-이문구 동양생명 신임 대표 취임-김채곤 줌 한국지사장 “플랫폼 혁신 제공할 것”△사회-“강사 못 구해 교장이 늘봄 수업”…못 미더운 학부모 “체계 잡히면 신청”-불법 주정차에 공사판…개학 첫날, 스쿨존 위험 여전-서울시 폐원위기 어린이집, ‘모아 어린이집’으로 재탄생-예외없는 주52시간 상한 “근로자 권리 침해 아니다”-‘연이율 1381%’ 챙긴 대부업자…法 “소득세 내라”
2024.03.04 I 박순엽 기자
녹십자 회사채 흥행…‘알리글로’ 美 진출 히트 예감?
  • 녹십자 회사채 흥행…‘알리글로’ 美 진출 히트 예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GC녹십자가 회사채 흥행에 성공하면서 당초 800억원이었던 조달 규모를 1600억원으로 2배 늘렸다. 녹십자(006280)가 제시한 4%대의 금리뿐 아니라 올해 하반기 미국에 출시할 혈액제제 ‘알리글로’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으로 비춰진다.‘알리글로’ 제품 패키지(IGIV 10%) (사진=GC녹십자)27일 금융투자업계와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녹십자는 지난 22일 16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 녹십자는 당초 800억원 조달을 목표로 했으나 수요예측에서 초과 수요 덕에 발행 규모를 2배로 늘렸다.이 같은 흥행에는 금리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A급 회사채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녹십자의 기업신용평가 등급인 A+로 비우량 사채에 속한다. 녹십자의 이번 사채의 금리는 2년물 4.144%, 3년물은 4.288였다. A+등급의 2년물, 3년물 무보증회사채 민평(채권평가사 평균) 금리는 지난 22일 기준 각각 4.4%, 4.6%였다. 같은 등급 회사채 대비 금리 수준이 특별히 높진 않았다.녹십자의 올해 하반기 미국에 출시할 혈액제제 ‘알리글로’ 매출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알리글로의 미국 출시 초기 매출 추이가 녹십자의 올해 실적의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오너 3세’ 허은철 대표가 10년간 준비해온 ‘알리글로’ 美 진출허은철 GC녹십자 대표 (사진=GC녹십자)알리글로는 녹십자의 ‘오너 3세’ 허은철 대표가 취임한 2015년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해온 혈액제제다. 알리글로는 8년간 세 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지난해 12월 FDA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미국 시장 진출이 목전으로 다가왔다.녹십자는 오래 전부터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캐나다 공장 건설과 오창 공장 증설 등 생산시설 확대에 쏟아부은 금액만 해도 총 3200억원 규모에 달한다.창립 이후 최대 프로젝트였던 캐나다 공장 건설에는 2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2200억원)가 투입됐다. 2017년 공장은 준공됐지만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인증 절차 지연으로 가동이 미뤄지자 2020년 결국 매각을 결정했다. GC는 캐나다 혈액제제 생산공장과 미국 혈액원 사업부문을 4억6000만달러(약 5520억원)에 스페인 혈액제제 회사 그리폴스에 매각하면서 여기에 투자한 자금은 대부분 회수했다.이와 별도로 녹십자는 국내에서도 2017년부터 1000억원규모의 설비 투자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충북 오창공장을 증설해 연간 140만ℓ로 생산능력을 2배 늘렸다. 오창공장은 지난해 4월 혈액제제 생산시설에 대한 실사를 무사히 마치고 같은해 12월 FDA로부터 알리글로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해당 공장도 cGMP 허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GC녹십자 오창공장 전경 (사진=GC녹십자)GC녹십자 관계자는 “오창공장은 지난해 12월 (알리글로가) FDA 승인을 받으면서 기존 GMP에서 cGMP로 승격된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오창공장은 앞으로 알리글로의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재무 악화 감수한 대규모 투자, 결실 거두나…올해 목표 매출 400억이처럼 녹십자는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하면서 재무건전성 악화를 감수해야 했다. 녹십자의 총차입금은 2019년 4832억원에서 2023년 3분기 말 7656억원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지난 7일 기준으로 녹십자의 미상환 사채는 녹십자의 회사채 2600억원, 지씨지놈과 녹십자엠에스의 회사채가 각각 200억원, 300억원으로 총 31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2019년에 발행한 1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는 오는 5월 만기가 도래한다. 녹십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1600억원을 차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자체 자금으로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재무구조 악화에도 녹십자가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한 것은 혈액제제에 필수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비 투자라는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혈액제제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자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세계 최대 혈액제제 시장인 미국에서도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녹십자의 오랜 투자의 결실은 올해 빛을 보기 시작할 전망이다. 녹십자는 오는 7월 미국 자회사(GC Biopharma USA)를 통해 알리글로를 출시, 직판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녹십자의 올해 알리글로 목표 매출은 3000만달러(약 400억원)다. 이익률은 초기 10%에서 점차 20%로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녹십자는 5년 내 미국 혈액 제제 시장의 3%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2028년까지 알리글로 매출을 3억달러(약 3996억원)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2022년 기준 104억 달러(약 1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증권가의 알리글로 매출 예상치는 회사 목표치보다 다소 낮았다. 키움증권은 알리글로의 올해 예상 매출을 201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신영증권은 회사 목표치와 비슷한 400억원 전후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의 경우 2028년 알리글로의 예상 매출을 회사 목표치에 비해 37.6% 낮은 2492억원으로 봤다.다만 이러한 증권가의 실적 추정치는 추후 상향될 여지도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당사 추정 올해 알리글로 매출액보다 높은 약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초기 매출 추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3.04 I 김새미 기자
예금자 보호 1억 상향…총선 앞두고 재점화
  • 예금자 보호 1억 상향…총선 앞두고 재점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총선을 앞두고 24년째 5000만원에 묶여 있는 예금자 보호 한도를 상향하자는 논의가 재점화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예금자 보호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하며 지난해 10월 ‘현행 유지’로 일단락했던 논의에 다시금 불을 댕기고 있다. 금융 당국은 총선 이후 사회적 합의가 먼저라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한도 상향 논의가 본격화한다면 제2금융권으로의 ‘머니 무브’ 등을 고려해 업권별 차등 상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호 한도 비율은 1.2배로 미국(3.1배), 영국(2.2배), 일본(2.1배) 등 주요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런 탓에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새마을금고 위기설을 계기로 예금자 피해 우려가 확산하면서 관심이 더욱 커졌다.최근 한도 상향 논의에 다시 불을 지핀 건 여당이다. 국민의힘이 지난달 발표한 ‘서민·소상공인 새로 희망’ 공약에는 현행 5000만원인 예금자 보호 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겼다. 2001년 도입한 한도는 1인당 GDP가 2.7배 상승할 동안 그대로 유지돼 상향 필요성이 있단 취지다. 5000만원 보도 한도는 2001년 당시 금융회사별 예금자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해 정해졌다.한도 상향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현재 금융당국은 한도 상향에 유보적이다. 한도 상향의 편익은 소수 예금자(2.2%)만 누릴 수 있지만 예금보험료 인상으로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등 부담은 전체 소비자가 진다는 것이다. 또 한도 상향 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으로 예금이 이동하는 ‘머니 무브’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 조정 여부와 관련해 진행 중인 논의는 현재까지 없지만 총선 이후 국회 등 한도 상향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한다면 사회적 합의를 거쳐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예금자 보호 제도는 금융회사가 파산하거나 영업을 중단해 고객이 맡긴 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됐을 때 예보가 대신 지급하는 제도다. 원금과 이자를 합쳐 한 금융회사당 1인 5000만원까지 보호한다. 금융위와 예보는 2022년 3월 민관 합동 예금자 보호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린 후 업권별 논의와 외부 연구용역을 거쳐 현행 유지로 최종 결론을 냈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이런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이런 가운데 최근엔 입법조사처가 보완책으로 모든 업권이 동등하게 한도를 상향할 것이 아니라 업권별로 차등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저축은행, 상호금융의 한도는 유지하되 은행 한도만 올리자는 것이다.이유는 여신 관리·심사 능력 차이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은 건설업·부동산업에 치우쳐 대출을 실행하고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이 급격히 뛰었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도 업권별로 한도를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예컨대 일본은 은행 1000만엔, 금융투자 1000만엔, 생명보험 90%, 손해보험사 80~100%를 보호 한도로 두고 있다.정혜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일각에서 소수 예금자만의 편익 증가를 우려하지만 대부분 예금자가 보호 한도 내에서 여러 은행에 분산 예치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한도 상향은 금융 소비자 편익을 제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04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상장날 무조건 판다 ‘한탕’ 온상된 공모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상장날 무조건 판다 ‘한탕’ 온상된 공모주-오늘 복귀 안하면 행정·사법처분…의·정 치킨게임 격화-‘금사과’ 쇼크에…2월 물가 다시 3%대 유력-中 양회 오늘 개막…경제성장률 5% 목표, 재정 확대 만지작△종합-[사설]중국에 뒤진 과학기술, 특단 대책 세워야-[사설]기득권 포기 말로만…이래도 정치 혁신인가-부산 분구에 與 활짝…평택·화성은 野 유리△의사 집단행동-정부 “돌아와 달라” 마지막 호소…의협 “증원 원점 재논의” 거리로-“의대 증원, 의료개혁 첫 단추…의·정 토론장 나와야”-오늘 의대 증원신청 마감일…40개大 증원 규모 주목△종합-스마트폰도 노트북도 통신도…한목소리 ‘AI’ 외쳤다-파격 부양책, 차기 외교수장…中 양회 4대 관전 포인트-“올해 물가상승률 상고하저 3월 고점 찍고 서서히 둔화-“냉장고 부품 결함” 美서 집단소송 추진에…LG “일방적 주장”△투기판 전락한 IPO 시장-상장 하루새 따따블-하한가, ‘단타’ 자초…“공모주 장기보유 유도해야”-기업평가해야 할 기관도 ‘공모주 물량 쟁탈’ 혈안-‘제2 파두 쇼크’ 없다…기업가치·공모가 기준 손본다△정치-쌍특검 리스크 털어낸 與…‘현역 물갈이 공천’ 본격 시동-조국혁신당, 野 지지층 결집 기류 비례정당 여론조사서 ‘깜짝 2위’-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 北 무력도발 예의주시△정치-임종석 이어 홍영표·설훈도 이낙연과 접촉…‘반명 민주 연재’ 급물살-‘평균연령 34세’ 가장 젊은 선거구…이준석-공영운 빅매치-“정체된 광진, 명품 주거도시 만들 것”-“지역주의 타파가 곧 대구 발전”-천안→청주→수원…한동훈, 험지 지원사격△경제-같은 와우회원인데…동일 상품, 다른 가격 왜-“둘째는 없다”-부영이 쏜 출산지원금 세제 지원 발표 앞두고 고심 깊어진 기재부-주4일제 논의하는 노동·시민단체 네트워크 출범△금융-“예금보호한도 1억으로”…총선 앞 논의 재점화-하나·우리銀, 무보에 700억 특별출연-간편함이 경쟁력…펫보험, 제휴병원 선점경쟁 치열-9만원 주유했는데 15만원 결제…셀프주유 초과결제 주의보△글로벌-中전기차 견제…美, 125% 폭탄관세 추진-美 파월 입·中 양회에 쏠린 눈-변화 더딘 美가전시장도 에너지효율 대세-美, 팔레스타인에 3만 8000명 분 식량 공중 지원-후티 공격 받은 화물선 침몰 비료 유출로 홍해 환경재앙△산업-“시장가격 왜곡”vs“원가 올라 수익 타격” 중국산 열연 ‘반덤핑 제소’ 놓고 팽팽-포스코 사외이사 겨냥한 국민연금 출범 앞둔 장인화號, 앞으로 2주가 고비-“테슬라 나와라”…아이오닉6, 美서 2년 연속 연비 효율 1위-SSD 영업 드라이브…삼성 ‘낸드의 봄’ 앞당긴다-LG엔솔 ‘가볍게’ SK온 ‘빠르게’…혁신기술 뽐낸다△ICT-트위치 韓 철수는 ‘망 이용료’ 탓?…“10배 비싸”vs“인접국과 비슷”-SW국장에 행안부 출신…ICT 융합 기대감-삼성 갤럭시북4, 출시 9주 만에 10만대 판매기록 달성△중소기업-중처법 덕에 안전의식 높아져…추가 유예 안돼-오늘부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신청-중기·스타트업 ‘새판’ 짠다…수장 대거 교체-한·UAE 장관급 협의체 시동…제2의 중동붐 기대감△소비자생활-커지는 ‘코코아값 쇼크’…“재고 바닥” 가나초콜릿 비상-GS25 디저트 또 대박 ‘찰깨크림빵’ 매출 1위-명품 부티크·이커머스 제휴 늘리니…흑자전환 결실-‘멍소주’부터 ‘독플릭스’까지…유통가 “펫팸족 잡아라”△증권-일학 개미도 반도체 팠다-상승 모멘텀 없는 증시 당분간 박스권 이어질 듯-2030년 코스피 1만도 가능…5년 이상 바라보는 투자해야-코스피 4→2년, 코스닥 3→2심제로…상폐 절차 단축 추진-순환매 장세…반도체·방산·바이오 웃었다△부동산-헬기보다 조용하고 강한 바람에도 안정적인 ‘에어택시’-올해 서울 아파트 3.8만가구 집들이-공사장 인부 일당 10년새 두 배 껑충 원전 전문 용접공은 5000원 ‘찔끔’-‘부동산 한파’로 작년 건설수주 19% 뚝…수도권 감소폭 더 커△문화-젊음, 도전의 터전…’추억 포에버~’-인류애 넘치는 열린 공동체의 힘△스포츠-‘지도자 어머니 DNA’ 서민규, 男피겨 새역사-55일 美전지훈련 끝내고 온 박결 “14개 클럽 전부 훈련…정상 도전”-두달 만에 ‘포효’…손흥민, ‘마음의 짐’ 덜었다-시드 잃었던 이미향, HSBC 공동 3위-송가은, 日골프 데뷔전 8위△오피니언-[기고]지역균형발전과 에너지특화지역-[금융시장 돋보기]일본의 자본시장 개혁-[생생확대경]공천 잡음 커진 총선…국민 무관심도 커진다△오피니언-[목멱칼럼]‘산업안전 선진국’ 영국의 비결-[생생확대경]여야 금융공약, 지키지 않길 권한다-[e갤러리]최혜란 ‘재배치 12’-[기자수첩]尹 대통령이 직접 의·정대화 물꼬 터야△피플-G20회의 간 최상목…“민간주도 혁신 ‘역동경제’ 필요”-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기메 문학상 영예-주한 교황 대사에 조반니 가스파리 임명-김후곤 “KT 준법경영 자리잡도록 최선”-DB손보, 베트남 VNI·BSH 손보사 최대주주로-‘손자병법’ 오현경 별세…연극계 추모-‘한국 합창계 대부’ 나영수 교수 별세-황태현 신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임백운 한국연예제작자협회장 연임△사회-엄상필·신숙희 대법관 취임…전원합의체 ‘보수·중도’ 성향 강화-“난 의새, 쉬면서 다이어트” 챌린지에…환자들 “장난하나” 분노-코앞 개강 추가모집에도 2008명 못채워…열에 여덟 지방대-‘초딩 촉법소년’ 코로나 전보다 2.3배 늘어-부고·결혼·택배문자까지…경찰, 피싱범죄 특별단속 실시
2024.03.03 I 김응열 기자
101만명 몰린 로또 '줍줍' 행운의 주인공은 ㅇㅇ증권 직원?
  • 101만명 몰린 로또 '줍줍' 행운의 주인공은 ㅇㅇ증권 직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한때 청약홈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로 신청자가 폭주했던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아파트 무순위 청약 결과가 발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당첨자들이 근무하는 회사의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며 행운의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모습이다.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사진=연합뉴스)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당첨자가 발표됐다. 현대건설은 청약과 관련해 공고만 할뿐 그 외에 청약에 관련된 내용은 부동산원에서 담당하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당첨자 발표는 이날 0시 부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했다. 이후 오전 8시에 당첨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발송이 되는 구조다.행운의 주인공 3명에 대해 증권회사와 건설사의 재직자들이 당첨됐다는 소문이 난무할 정도로 대한민국이 들썩이는 모양새지만 실제적으로 확인할 방법은 없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앞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경쟁률 33만 7819 대 1(3가구 모집에 101만 3456명 지원)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이뤄진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 마감 결과 전용면적 34A㎡(3층)는 17만 2474대 1, 59A㎡(4층)는 50만 3374대 1, 132A㎡(2층)는 33만 7608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청약자가 몰리면서 이날 오전 10시께 대기인원이 1만명 가까이 치솟고 예상 접속 대기시간이 10분까지 늘어지기도 했다.이 아파트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총 670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날 무순위 청약이 이뤄진 3가구의 분양가는 전용 34㎡ 6억7000만원, 59㎡ 13억2000만원, 132㎡ 22억6000만원이다. 가격대가 2020년 최초 분양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현재 시가보다 저렴한 편이라서 ‘로또 청약’으로 관심이 쏠렸다. 이 아파트 전용 59㎡(28층)는 지난해 12월 22억198만원에 거래돼 분양가보다 8억8190만원이, 전용 132㎡(24층)는 지난달 49억원에 매매돼 분양가보다 26억4000만원이 각각 비싸다. 최대 시세차익이 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당첨된다고 능사는 아니다. 분양가 10%인 계약금은 다음 달 8일, 나머지 잔금을 오는 6월7일까지 내야 한다.
2024.02.29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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