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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런 10점-애버리지 2.444...김가영, 압도적 실력으로 월챔 16강
-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이런 10점’, ‘애버리지 2.444’.‘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월드챔피언십’ 16강에 진출했다.김가영은 13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32강 조별리그 D조 최종전 경기에서 강지은(SK렌터카)을 세트스코어 2-0(11-1 11-5)으로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조별리그 2차전까지 1승1패를 거둔 김가영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상황. 첫 세트 1이닝부터 무려 하이런 10득점을 쓸어담으며 단 2이닝만에 11-1로 승리한 김가영은 2세트도 7이닝만에 11점을 채워 11-5로 끝냈다. 단 26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16강을 확정했다.이날 애버리지 2.444를 기록한 김가영은 전체 애버리지가 1.462로 32강 통과자 가운데 가장 높았다 . D조서는 1위 김가영에 이어 장혜리가 2승1패로 16강에 올랐다.‘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B조)도 정은영을 세트스코어 2-1로 누르고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했다.첫 세트를 11-4(12이닝)으로 따낸 피아비는 2세트를 5-11(10이닝)으로 내줬으나, 3세트를 12이닝 접전 끝에 9-7로 이기고 한지은(에스와이·3승)에 이은 조 2위로 16강 진출권을 땄다.조별리그 최종전 종료 직후 발표된 16강 대진표에 따르면, 김가영과 피아비가 16강서 맞붙는다. 최근 2년 월드챔피언십 결승서 맞붙어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한 16강에서 ‘미리보는 결승전’을 펼치게 됐다.지난 세 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진출(우승1, 준우승2)한 김가영이 이번 대회서도 피아비를 넘어선다면 4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에 가까이 다가서게 된다.다른 조들도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A조서는 ‘시즌 랭킹’ 1위 김민아(NH농협카드)와 김진아(하나카드)가 나란히 2승1패를 거두고 조 1, 2위로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C조는 ‘3승’ 이미래(하이원리조트)-최연주(2승1패)가, E조는 김갑선(2승1패), 서한솔(블루원리조트·2승1패)이 나란히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G조서는 김보미(NH농협카드·2승1패)와 임정숙(크라운해태·2승1패)이 조 1, 2위로 32강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F조서는 김경자와 김예은, 최혜미(이상 웰컴저축은행)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한 가운데 세트득실까지 따진 끝에 김경자와 김예은이 세트득실 2로 최혜미(세트득실 1)을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H조 역시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웰컴저축은행) 김세연(휴온스) 용현지(하이원리조트)가 나란히 2승1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히가시우치와 김세연이 세트득실 2로 상위라운드에 올랐다. 세트득실 1에 그친 용현지는 탈락했다.전날 남자부 PBA에 이어 LPBA도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16강전은 대회 7일차인 14일에 열린다. 먼저 오후 2시와 저녁7시 두 차례에 나뉘어 LPBA 16강전이 진행된다. PBA 16강전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과 밤 9시30분에 나뉘어 열린다.
- 마르티네스, 월챔 남자부 첫 '퍼펙트큐'…조재호·강동궁·사이그너 16강행
- 퍼펙트큐를 달성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3쿠션 강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대회 두 번째이자 PBA(남자부) 첫 퍼펙트큐를 앞세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마르티네스는 12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32강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과 경기에서 첫 세트 3이닝째 퍼펙트큐를 달성했다.퍼펙트큐에 힘입은 마르티네스는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D조 1위(2승1패·세트득실3)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마르티네스는 대회 남자부(PBA) 첫 퍼펙트큐를 달성, ‘TS샴푸 퍼펙트큐’ 상금 2000만원을 수상하게 됐다. 개인통산 첫 번째이자 역대 월드챔피언십 7번째 퍼펙트큐다. PBA 전체로는 33번째다.앞서 9일(LPBA 조별예선 32강)에는 한지은(에스와이)이 여자부 첫 퍼펙트큐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시즌 2차투어(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로 남녀 퍼펙트큐 달성자가 이번 대회서 동시에 탄생했다.마르티네스의 퍼펙트큐는 첫 세트 3이닝에서 터졌다. 1, 2이닝 공타에 그친 마르티네스는 응우옌에 6점을 허용해 0-6으로 끌려갔다.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마르티네스는 침착하게 뒤돌리기로 첫 득점을 올려 퍼펙트큐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 옆돌리기와 장쿠션 비껴치기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올렸다. 결국 두 차례 뱅크샷을 포함해 15점에 도달, 남자부 첫 퍼펙트큐를 완성했다.사기가 오른 마르티네스는 2세트도 15-7(12이닝)로 따내다. 3세트는 13-15(12이닝)로 내줬지만 4세트를 15-12(6이닝)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3-1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D조서는 마르티네스와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이 2승1패로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Q.응우옌도 2승1패를 기록했지만 마민껌에 세트득실서 밀려 3위로 탈락했다.경기 후 마르티네스는 “’퍼펙트큐를 치면 경기에서 진다’는 징크스가 있다”며 “그래서 최대한 퍼펙트큐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전에 퍼펙트큐에 가까운 13~14점을 친 적 있었는데 매번 실패했다”며 “마침내 퍼펙트큐를 달성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마르티네스는 “기존 정규투어의 32강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이 경기를 지면 다음 기회는 없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임했다”면서 “이제 더욱 힘든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16강전만 바라보고 매 라운드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다른 조에서도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A조서는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이원리조트)이 황형범을 따돌리고 3승을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황형범은 이날 패배에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에 세트득실 1을 앞서 조 2위에 올라 16강 무대를 밟았다.B조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2승1패)와 박기호(2승1패)가 16강에 올랐다. C조서는 서현민(웰컴저축은행·3승),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2승1패)가 조 1, 2위를 차지했다.E조서는 이상대(웰컴저축은행)가 최성원(휴온스)을 꺾고 2승1패(세트득실 4)를 기록, 김병호(하나카드·2승1패, 세트득실1)와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F조는 엄상필(블루원리조트·3승)과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2승1패)가 1, 2위를 차지했다.G조서는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3승),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2승1패)가, H조는 강동궁(SK렌터카·2승1패)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와 16강에 진출했다.특히 사파타는 탈락 위기에서 강동궁에 승리를 거두며 2승1패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1승2패),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1승2패)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남자부 PBA ‘월드챔피언’이 16강으로 압축된 가운데, 16강전은 대회 7일차인 14일 진행된다. 앞서 대회 6일차인 13일에는 여자부 32강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린다. 오후 3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5시, 저녁 7시, 밤 9시에 나뉘어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다.
- ‘감독 부재’ 올림픽 대표팀, 사우디 대회 명단 발표... 양현준·배준호 발탁
- WAFF U-23 대회에 나서는 올림픽 대표팀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올림픽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WAFF U-23 챔피언십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다.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까지 8개국의 올림픽대표팀이 참가한다.이번 소집 명단에는 A대표팀에 뽑혀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양현준(셀틱)과 지난해 U-20 월드컵 4강 멤버인 배준호(스토크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해외파 4명이 발탁됐다. 독일 뒤셀도르프 소속 김민우는 남자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처음 발탁됐다. 배준호는 올림픽대표팀에 처음 합류하게 됐다.K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강성진(FC서울), 홍윤상(포항스틸러스), 황재원(대구FC)도 이름을 올렸다.황선홍 감독은 이번에 선발한 해외파 4명 중 양현준, 배준호, 김지수는 4월 열리는 올림픽 예선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 감독은 “튀르키예 전지훈련 이후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셀틱, 스토크시티, 세인트 미렌을 방문했다”라며 “배준호는 예선에 보내주는 걸로 어느 정도 합의됐다. 팀 사정상 바뀔 수 있지만 약속받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현준과 김지수도 마찬가지”라며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올림픽 대표팀에 포함된 선수들은 내가 구단 방문해서 허락받았다”라고 말했다.한편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수장 없이 나선다. 황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WAFF U-23 챔피언십에는 명재용 수석코치가 팀을 이끈다.황 감독은 “우려되고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코치진과 확인해야 하는 부분, 경기 라인업과 콘셉트도 어느 정도 정해서 절차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서 훈련, 경기를 확인하고 피드백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4월 카타르에서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을 치른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는 16팀이 출전하며,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B조에 속해 UAE(16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대결한다.<올림픽대표팀 서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23인 소집 명단>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충남아산)DF : 이태석(FC서울) 조현택(김천상무) 서명관(부천FC) 김지수(브렌트포드) 변준수(광주FC) 조위제(부산아이파크) 황재원(대구FC) 장시영(울산현대)MF : 이강희(경남FC) 김동진(포항스틸러스) 백상훈(FC서울) 이재욱(울산현대) 엄지성(광주FC)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시티) 김민우(뒤셀도르프) 홍윤상(포항스틸러스) 강성진(FC서울)FW : 안재준(부천FC) 강현묵(김천상무)
- 8일 개막하는 PBA-LPBA 월드챔피언십...죽음의 조를 뚫어라
- 전원 PBA 챔피언 출신들로만 이뤄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4’ H조. 왼쪽부터 무라트 나지 초클루, 비롤 위마즈, 다비드 사파타, 강동궁(SK렌터카).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챔피언십’에서 죽음의 조는 어디일까.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시즌 대미를 장식할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4’(이하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한다.PBA 월드챔피언십은 시즌 정규투어 종료 이후 열리는 ‘왕중왕전’ 격의 대회다. 상금부터 최고 규모다. 우승상금만 PBA-LPBA 각각 2억원, 7000만원이고 총상금은 5억5000만원이나 된다. 출전 자격 역시 시즌내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선수들인 상금랭킹 상위 32명만 출전할 수 있다.대회를 앞두고 조별리그 조편성이 발표된 가운데, H조가 ‘죽음의 조’로 눈길을 끈다. 최근 막강한 기세로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를 비롯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강동궁(SK렌터카)이 포함됐다. 8개 조 가운데 전원 PBA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챔프’ 출신들로만 구성됐다. 사파타는 초대 ‘월드챔피언십’ 챔피언이다.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에 올랐던 디펜딩챔피언 조재호(NH농협카드)속한 B조는 전원 한국인 강호들로만 이뤄졌다. 8차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준우승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을 비롯해 ‘무명 돌풍’ 박기호, 한동우와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시즌 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A조서 김재근(크라운해태),황형범,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이원리조트)과 대결한다. ‘韓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은 이상대(웰컴저축은행),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김병호(하나카드)와 E조서 순위를 가린다.여자부 LPBA서는 ‘랭킹 1위’ 김민아(NH농협카드)와 시즌 2승을 거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가 나란히 1번 시드를 받아 A~C조에 편성됐다. 김민아는 김민영(블루원리조트), 김진아(하나카드) 이마리와 대결하고, 피아비는 정은영, 오수정, 한지은(에스와이)과, 사카이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 박다솜, 최연주와 맞붙는다.여자부서는 도드라지는 ‘죽음의 조’는 없다. 다만 시즌 최종 정규 투어에서 4강에 올라 극적인 월드챔피언십 진출을 이뤄낸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이 E조에 속해 백민주(크라운해태), 김상아, 김갑선과 맞붙는다. B조 한지은과 D조 장가연도 주목할 만한 신예다. 예상치 못한 복병들의 활약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대회 방식은 32명이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PBA 조별리그는 5전3선승제(마지막 세트 11점)로 치러지고, LPBA는 3전2선승제(마지막 세트 9점)으로 진행된다. 조별리그는 승수-경기 수(부전승 제외)-세트 득실-종합 애버리지-종합 하이런 순으로 순위를 가른다.16강 본선 토너먼트부터는 PBA-LPBA 모두 마지막 세트가 15점과 11점으로 전환된다. 또 PBA 16강과 8강은 5전3선승제로 열리고 4강은 7전4선승제, 결승전은 9전7선승제다. LPBA 16강과 8강은 5전3선승제, 4강 및 결승전은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대회 개막일인 8일부터 13일까지 엿새간은 PBA-LPBA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이후 14일 16강, 15일 8강, 16일 준결승, 17일 결승전이 나란히 열린다. 오후 4시 30분부터 LPBA 결승전이, 저녁 8시 30분부터 PBA 결승전이 치러진다.
- 2년 연속 트레블 노리는 맨시티, UCL 8강 안착...레알도 합류
-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가운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년 연속 트레블(단일 시즌 3관왕)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코펜하겐(덴마크)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코펜하겐을 3-1로 눌렀다.지난달 14일 1차전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둔바 있는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6-2로 코펜하겐을 누르고 2017~18시즌 부터 7시즌 연속 8강에 합류했다.지난 시즌 처음으로 UCL 정상에 오른데 이어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쓸어담으며 트레블(단일 시즌 3관왕)을 달성한 맨시티는 올 시즌도 2년 연속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맨시티는 EPL에서 선두 리버풀(승점 63)에 승점 1차로 뒤진 2위(승점 62)를 달리고 있다. UCL과 FA컵도 8강까지 순항 중이다.맨시티는 이날 케빈 더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 등 주축 선수 일부를 벤치에 두고 경기에 나섰다. 이번 주말에 있을 선두 리버풀과 원정경기를 대비해서다. 하지만 로테이션을 가동한 맨시티도 강했다. 맨시티는 전반 5분 마누엘 아칸지가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전반 9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 골이 터져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코펜하겐은 전반 29분 모하메드 엘유누시가 만회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맨시티는 전반 추가 시간에 홀란이 상대 집중 마크를 뚫고 쐐기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시즌 EPL 득점 선두(18골)를 기록 중인 홀란은 UCL에서도 득점을 6골로 늘렸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더불어 득점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UCL 홈 경기 30경기 무패(28승 2무)라는 기록도 세웠다. 축구통계전문매체 ‘옵타’에 따르면 UCL에서 홈 30경기 이상 무패를 기록한 팀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3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맨시티가 두 번째다.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라이프치히(독일)를 누르고 8강 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이프치히(독일)와의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지만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이긴 덕분에 합계스코어 2-1로 최종 승리했다.UCL 역대 최다 14회 우승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는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0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3분 뒤 빌리 오르반에게 득점포를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이로써 UCL 8강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총 4팀이 진출을 확정했다. 나머지 4팀은 다음 주에 열릴 포르투(포르투갈)-아스널(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에인트호번(네덜란드)-도르트문트(독일)의 16강 2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도전' U23 대표팀, 사우디서 최종 담금질
- 한국 U-23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대한축구협회(KFA)는 “U-23 축구대표팀이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만에서 열리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초청팀으로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U-23 대표팀은 오는 17일 인천공항으로 소집돼 바로 사우디로 출국할 예정이다.WAFF U-23 챔피언십은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 등 8개 나라의 U-23 대표팀이 참가한다.이 대회는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패하더라도 탈락하는게 아니라 순위 결정전을 치러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를 가린다. 무조건 3경기씩은 치르는 만큼 최종예선을 앞두고 실전경험을 충분히 쌓을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은 대진 추첨 결과 오는 20일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태국전 결과에 따라 23일 사우디-요르단 경기 승자 또는 패자와 경기를 치른다. 최종 순위 결정전은 26일에 열린다. 대회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은 A대표팀 명단에 발표되는 11일 함께 공개된다.다만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이 이 대회에 함께 하지 못한다. 오는 21일과 26일에 열리는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에 국가대표팀 임시감독을 맡았기 때문이다. 대신 명재용 수석코치가 WAFF U-23 챔피언십에서 팀을 이끌게 된다.U-23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정을 마치면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4월 5일 UAE로 출국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들어가 대회 준비를 시작한다. 4월 9일에는 현지에서 중동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다음 날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B조에 속한 한국은 UAE(4월 16일), 중국(4월 19일), 일본(4월 22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올림픽 최종예선에는 16팀이 출전한다.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응오딘나이, 사이그너 제압...'토종 자존심' 황형범도 PBA 4강행
- 베트남의 ‘3쿠션 강자’ 응오딘나이. 사진=PBA 사무국국내선수로는 유일하게 PBA 4강에 오른 황형범.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베트남을 대표하는 ‘3쿠션 강자’ 응오딘나이(SK렌터카)가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를 꺾고 1년 2개월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응오는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8강전서 사이그너를 세트스코어 3-0(15-11 15-2 15-14)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서 응오는 하이런 9점 등 매 세트 장타를 앞세워 사이그너를 눌렀다. 초반 분위기는 하이런 9점을 터트린 사이그너가 잡았다. 사이그너는 2이닝 만에 11-8로 리드했다. 하지만 3이닝째 공타로 돌아선 실수를 틈타 응오가 남은 7점을 몰아쳐 15-11로 첫 세트를 따냈다.분위기를 가져온 응오가 2세트도 끝내기 9점 하이런을 기록하며 손쉽게 승리했다. 사이그너가 2이닝까지 2득점에 그친 사이 응오는 2-4-9득점을 뽑아 15-2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응오는 3세트도 12이닝 공방전 끝에 15-14,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7차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 이후 1년 2개월 만에 거머쥔 4강 티켓이다.남은 4강 자리는 전원 프로 첫 4강 진출자들로 채워졌다. ‘튀르키예 더비’서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를 꺾은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를 비롯해 응우옌꾸옥응우엔(하나카드), 황형범이 나란히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국내파 자존심’ 황형범은 D.응우옌에 첫 세트를 10-15(9이닝)으로 내줬지만 이후 내리 2, 3, 4세트를 15-9(6이닝) 15-7(8이닝) 15-13(8이닝)으로 따내 본인의 프로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지난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서 본인의 최고 성적인 16강 진출을 이룬 황형범은 직전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8강, 이번 대회서 프로 첫 4강에 오르며 상승곡선을 이어갔다.‘튀르키예 더비’로 관심을 모은 8강전에선 초클루가 체네트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역시 프로 첫 4강 무대를 밟았다. 첫 세트를 7-15(8이닝)로 내준 초클루는 2, 3세트를 15-8(10이닝), 15-13(6이닝)으로 따냈다. 4세트를 13-15(5이닝)로 내줬지만 5세트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2이닝 만에 11-5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베트남 특급’ Q.응우옌도 레펀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본인의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대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오전 11시 황형범-초클루의 준결승 1경기에 이어 오후 2시 준결승 2경기 응오-Q.응우옌의 ‘베트남 더비’가 열란다. 준결승전 승리 선수는 저녁 8시 30분부터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 최성원vs사이그너, PBA 8강서 빅매치...사실상 결승전 성사
- 세미 사이그너. 사진=PBA 사무국최성원.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3쿠션 자존심’ 최성원(휴온스)과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가 사실상의 결승전을 벌인다.최성원과 사이그너는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32강전서 각각 정재권과 정경섭에 세트스코어 3-1, 3-2로 누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32강 경기 종료 후 발표된 16강 대진표에 따르면 두 선수가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최성원은 32강서 정재권을 맞아 첫 세트를 15-8(7이닝), 2세트를 15-6(6이닝)으로 따내 승리를 눈앞에 뒀다. 3세트는 접전 끝에 13-15(8이닝)로 내줬지만 4세트서 하이런 5점을 앞세워 7이닝만에 15-8 승리,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사이그너는 정경섭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15-11(8이닝)로 따냈지만 2세트를 3-15(5이닝)로 내줬다. 3세트를 다시 5이닝만에 15-6으로 승리했지만 4세트를 5-15(8이닝)로 내줘 마지막 5세트까지 끌려갔다.사이그너는 5세트에서 4-2로 리드하던 3이닝째 하이런 5점을 더해 9-3으로 달아났다. 이어 6이닝째 남은 2득점을 채워 11-7로 승리했다.PBA 팀리그 휴온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두 선수는 시즌 마지막 정규튜어에서 제대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두 선수는 공통점이 많다. 각국의 3쿠션을 대표하는 선수임은 물론, 이번 시즌 나란히 PBA에 데뷔했다. 사이그너는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최성원은 4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서 정상을 밟았다. 나란히 시즌 두 번째 우승 컵에 도전한다.둘은 지난 4차투어(에스와이 챔피언십) 128강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세트스코어 2-2 치열한 승부 끝에 승부치기서 사이그너가 1-0 승리를 거뒀다.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32강전 경기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가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고, 신정주(하나카드)도 강동궁(SK렌터카)을 3-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드림투어 출신’ 권혁민은 직전 투어 우승자 조건휘(SK렌터카)를 3-1로 꺾었고, 오태준(크라운해태), 이승진, 김종원. 황형범도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국외선수 가운데서는 사이그너를 비롯한 ‘튀르키예 강호’들이 16강에 올랐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는 구민수를 꺾고 16강에 진출, 6개 투어만에 본인의 시즌 최고 기록에 도달했다.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역시 김재근(크라운해태)을 3-2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밖에 ‘베트남 3인방’ 응우옌득아인찌엔(하이원리조트)-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응오딘나이(SK렌터카)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벨기에 강호’ 에디 레펀스(SK렌터카)와 ‘일본 기대주’ 모리 유스케도 32강을 통과했다.대회 16강에는 나란히 국내 선수와 국외 선수가 8명씩 올라섰다. 이번 시즌 8개 투어 가운데서는 국외선수가 4차례, 국내 선수가 4차례 우승했다.‘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16강전은 1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30분, 저녁 6시, 밤 8시30분 네 차례에 나뉘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