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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 1분기 매출 1901억원...영업이익 흑자전환
  • 오텍, 1분기 매출 1901억원...영업이익 흑자전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내 최대 특수목적 차량 전문기업 오텍(067170)이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오텍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901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 당기순손실은 4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당기순손실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구급차 조달 승인 지연 및 기아 OEM 차종 변경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지속 추진해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오텍은 향후 차세대 모빌리티 신규 차량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주요 자회사인 오텍캐리어는 열차용 에어컨과 전문 가전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해 흑자를 달성했다. CRK는 전기요금 인상 등 친환경 고효율 이슈에 따른 인버터 냉동기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또한 신사업 매출이 늘었고 원가절감 노력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됐다.오텍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오텍캐리어를 포함한 자회사들이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 및 차세대 기술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전반에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신성장 동력을 더욱 확장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선점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7 I 이지은 기자
월가 비관론자의 변심…"쿠팡, 과소평가 하지 마라" (영상)
  • 월가 비관론자의 변심…"쿠팡, 과소평가 하지 마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사 쿠팡(CPNG)에 대해 ‘경쟁 심화 속에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기업이라는 주장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UBS의 제니퍼 한 애널리스트는 쿠팡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8.5달러에서 26달러로 40.5% 상향 조정했다. 이날 쿠팡 주가(종가 기준)가 22.87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1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쿠팡 주가는 올 들어 40%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제니퍼 한은 지난해 12월 쿠팡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26달러에서 18.5달러로 하향 조정한 바 있는데 5개월 만에 원상복귀시킨 셈이다. 제니퍼 한 외에도 바클레이즈(목표가 25→32달러)와 씨티그룹(26→28달러), 미즈호(20→23달러) 등이 최근 쿠팡의 1분기 실적 확인 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쿠팡은 지난 7일 1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71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69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5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지난 1월 5억달러에 인수한 명품 플랫폼 ‘파페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약화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쿠팡 측은 현재 파페치의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가 3000만달러 적자지만 올해 말까지 순익분기점(BEP)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제니퍼 한은 쿠팡의 성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124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은 29%의 점유율을 기록 중인 리더 기업”이라며 “오는 2026년까지 포트폴리오 확장과 강력한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43%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쿠팡의 이러한 역량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 일부에서 쿠팡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우려하는 것과 달리 제니퍼 한은 지속적으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장의 수익 추정치는 너무 보수적”이라며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21%에 달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시장의 예상 수익을 뛰어넘을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운영의 효율성과 규모의 경제, 자동화 개선 등을 통해 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조정 EBITDA 마진이 10%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쿠팡은 지난 4월(기존 고객은 8월부터 적용) 멤버십 가격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대폭 인상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월가에서 쿠팡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7명으로 이 중 12명(71%)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6.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17 I 유재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정원박람회에서 '아이파크 가든' 선봬
  • HDC현대산업개발, 정원박람회에서 '아이파크 가든' 선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아이파크 가든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서울시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 개최한 행사로 개막식에서는 서울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참여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드닝 퍼포먼스, 정원공모전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서울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참여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드닝 퍼포먼스, 정원공모전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이현경 HDC현대산업개발 조경팀 매니저, 이주은 정원작가, 오세훈 서울시장, 권상민 HDC현대산업개발 조경팀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아이파크 가든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서울시 관내 친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정원 조성을 위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뚝섬한강공원 일대에 꾸며진 정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일상 속 쉼터가 되는 정원 경관을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2013년부터 매년 시행되어온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국제공모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작가정원부터 학생, 시민, 기업, 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수준 높은 정원을 조성해 ‘정원도시 서울’을 알리는 축제다. 이번 축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뚝섬유원지역 한강공원 초입부 약 180평 부지에 아이파크 브랜드의 디자인 가치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히든 네이처 콘셉트를 표현한 정원을 조성했다.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준비한 아이파크 가든은 아이파크의 간결하고 모던한 이미지를 담은 진입부 공간을 지나, 천혜의 자연을 연상케 하는 숲속에 반짝이는 유리 블록 정원을 표현했다. 이를 통해 친자연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정원을 선보인다. 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서 선보일 단지의 조경 콘셉트와 맞닿아 있다.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도시, 중량천 등 주변의 자연환경과 연계한 산책로, 건축물과 사람, 자연, 그리고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삶을 조경으로 그려나갈 계획이다. 아이파크 가든은 주간과 야간의 감상 포인트를 달리하여 24시간 지속 가능한 명소로 제작되며 국제정원박람회가 종료되는 10월 8일까지 약 5개월 동안 계절에 따라 아름답게 변화해가는 경관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가 가진 브랜드 이미지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아이파크의 매력을 한강공원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분들도 아이파크 가든을 볼 수 있도록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서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외에도 ‘자치구 매력정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시 숲을 활용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구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체 ‘용산 드래곤즈’와 함께 용산역 앞 광장 약 1700평 규모의 정원형 녹지에 지역주민의 도심 속 휴게공간 조성을 위한 ‘용산구 매력 정원 조성’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앞으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역공동체와 상생하고 아이파크의 브랜드 특성을 살린 맞춤형 ESG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2024.05.17 I 이윤화 기자
플라즈마·바이오 기술 융합해 태국 현지서 실증한다
  • 플라즈마·바이오 기술 융합해 태국 현지서 실증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플라즈마 기술을 농식품, 바이오 분야에 적용해 고기능성 바이오 소재를 생산하기 위한 국제 협력이 추진된다.3개 기관 관계자들의 MOA 체결 기념사진.(사진=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 태국 치앙마이대와 ‘농식품 및 바이오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MOA’를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바이오 소재는 식물, 동물, 미생물 등 생물학적 원료나 자원에서 유래한 재료를 뜻한다. 가공·조제 과정 등을 거쳐 의료, 미용,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 활용 가치가 떨어졌던 부산물을 활용하거나 추가 공정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신규 시장 개척이 가능해 바이오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이 확대되는 추세이다.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핵융합연 플라즈마기술연구소가 보유한 플라즈마 기술과 원자력연 양성자과학연구단의 양성자가속기 기술을 치앙마이대 농업, 생물 기술 분야에 적용해 고기능성 바이오 재료를 확보하기 위한 생물재료 처리, 성장 기술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소재 처리 기술, 양성자가속기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소재 처리 기술, 플라즈마 기술과 양성자가속기 기술을 융합한 바이오 소재 처리 기술에 대한 연구를 할 계획이다.세 기관은 연구 수행에 필요한 자료, 연구 인력 등의 교류, 학회 공동 참석 및 온·오프라인 상호 교육, 국제협력 연구과제 도출 등을 통해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할 계획이다.오영국 핵융합연 원장은 “핵융합연은 플라즈마 응용 기술 연구를 통해 농식품과 바이오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들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국제협력을 통한 플라즈마 기술의 농식품·바이오 분야 적용 가능성을 더 확대하고,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7 I 강민구 기자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비타푸드 유럽' 참가… 프로바이오틱스 소개
  •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비타푸드 유럽' 참가… 프로바이오틱스 소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일동제약(249420) 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2024 비타푸드 유럽’에 참가해 자사의 기능성 소재 홍보와 함께 글로벌 진출 확대를 모색했다고 17일 밝혔다.비타푸드 유럽 2024 전시회 내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홍보 부스.(제공= 일동바이오사이언스)‘비타푸드 유럽’은 유럽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분야 식음료 및 건강기능식품 전시회로, 올해 행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행사장 내에 전용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등 자사의 기능성 소재와 원료, 4중 코팅 공법을 비롯한 원천 기술 등을 소개했다.회사 측은 특히 20종이 넘는 미국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원료와 할랄(HALAL) 및 코셔(Kosher) 인증 원료 등 글로벌 시장의 특색에 맞춘 기능성 소재가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북미 지역과 태국,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및 소재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럽과 남미의 브라질로도 시장 개척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현지 맞춤 전략을 추진하여 거래선 확대와 사업 품목 다변화 등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 기술 및 인프라를 토대로 지난 2016년 기업 분할을 거쳐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다. 현재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및 제품 개발, 원료 공급 및 OEM·ODM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2024.05.17 I 석지헌 기자
'수원맘 팔달산으로 모여라' 18일 경기기회마켓 옛 도청서
  • '수원맘 팔달산으로 모여라' 18일 경기기회마켓 옛 도청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옛청사에서 ‘수원맘 모여라’ 카페와 함께 하는 경기기회마켓을 개최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경기기회마켓에는 ‘수원맘 모여라’ 카페를 통해 모집한 중고 판매자 128팀, 지역 소상공인 13팀, 핸드메이드 작가 26팀이 참여할 예정이다.여기에 △동물조명만들기 △한지엽서만들기 △업사이클링 커피클레이 공예품만들기 △천연아로마석고방향제 만들기 △캔들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과 함께 △제이슨 박, 박준현 등 대중음악 공연 △마술, 비눗방울, 풍선아트, 레크리에이션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됐다.경기도 캐릭터 봉공이가 들어간 인생네컷 촬영기기를 설치해 행사장을 방문한 도민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고, 더운 날씨를 고려해 파라솔, 그늘막 등과 함께 캠핑의자, 빈백 등을 행사장 내 곳곳에 설치해 행사장을 방문한 도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부터는 행사장 내 다회용기 사용으로 민선8기 경기도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플라스틱 제로화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할 예정이다. 경기기회마켓은 경기도가 도청사 이전으로 위축된 옛청사 주변 상권 활성화와 함께 도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소상공인·공예작가·농업인에게는 자립과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부터 민간 유명 벼룩시장과 손잡고 매월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올해는 누적 16번째 경기기회마켓으로 수원맘 모여라 카페의 ‘나플나플’과 함께하는 첫 번째 행사다. 나플나플은 ‘나눔 플리마켓’의 약어로 중고 판매자 참가비는 매회 적립 후 연말에 누적 금액을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을 위해 경기도와 수원맘 모여라 명의로 초록우산어린이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2023년에는 총 200만원의 성금을 초록우산어린이 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김해련 경기도 자산관리과장은 “저렴하고 질 좋은 유아동 중고 물품 구입으로 자원절약 및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하는 뜻깊은 행사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자료=경기도)
2024.05.17 I 황영민 기자
소지섭 선구안 빛난 '악마와의 토크쇼' 6만명 돌파…호주 오컬트 붐
  • 소지섭 선구안 빛난 '악마와의 토크쇼' 6만명 돌파…호주 오컬트 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가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 누적 관객수 6만 관객을 돌파하며 외화 오컬트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오컬트 호러의 새로운 혁명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는 ‘악마와의 토크쇼’는 개봉 전 배우 소지섭이 공동제공한 작품으로 눈길을 끈 것에 이어, 개봉 후에는 뿌리 깊은 호주 공포영화의 명성을 잇는 작품으로 더욱 입소문을 타고 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악마와의 토크쇼’는 지난 16일까지 누적관객수 6만 2844명을 기록, 개봉 9일 만에 6만 명 관객 고지를 돌파했다. 동시기 상영작들보다 좌석점유율과 좌석 수의 열세에도 좌석판매율이 연일 상위권을 기록하고 박스오피스 순위가 역주행하는 등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악마와의 토크쇼’는 슬래셔부터 스릴러, 공포 코미디까지 풍부한 호러 영화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호주산 공포영화다.스피어리그 형제 감독의 ‘언데드’와 ‘울프 크릭’, ‘데이브레이커스’를 비롯해 최근 ‘톡 투 미’, 그리고 이번 ‘악마와의 토크쇼’까지 독특한 색채의 호주 공포영화가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악마와의 토크쇼’는 페이크 다큐 장르를 새롭게 변주해 영화적 쾌감을 안기며 관객들에게 공포 그 이상을 선사하고 있다.‘악마와의 토크쇼’는 미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을 47년 만에 공개하는 생중계 공포다. 역대급 도파민 호러 영화로 쫄보부터 공포 마니아까지 대만족 중이라는 반응 속에 관객들의 자발적인 추천이 이어지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생중계 중이다.
2024.05.17 I 김보영 기자
월마트, 완벽했던 실적에 ‘신고가’ (영상)
  • 월마트, 완벽했던 실적에 ‘신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4만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3만선을 돌파한 지 19개월 만이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4만선을 돌파한 후 강세 랠리가 더 뜨거워질 수 있다”며 “고평가(과매수) 영역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 시장에선 비합리적 열광(밈 주식 열풍), 나쁜 소식(소비지표 둔화 등) 무시, 좋은 소식(인플레 둔화) 집중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2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3만2000건)보다 낮아졌지만 예상치(21만9000건)는 웃돈 수준이다. 또 5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활동지수는 4.5를 기록해 전월(15.5)은 물론 예상치(7.7)를 크게 밑돌았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월마트(WMT, 64.01, 7%)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월마트 주가가 7%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됐다. 이날 월마트가 공개한 2025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615억달러로 예상치 1595억달러를 웃돌았다.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도 3.8%로 예상치 3.7%보다 높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달러로 예상치 0.5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월마트는 이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 가이던스보다 소폭 상향 조정한 2.23~2.37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는 2.37달러에 형성돼 있다. 더그 맥밀런 CEO는 “예상보다 더 강한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고소득 고객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식료품 구매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디어앤코(DE, 394.43, -4.7%)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 기업 디어앤코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농기계 수요 둔화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탓이다. 디어앤코의 2024회계연도 2분기(2~4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15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PS도 12% 감소한 8.53달러에 그쳤다. 다만, 시장 예상치 각각 133억달러, 7.87달러는 크게 웃돌았다. 문제는 향후 가이던스. 이날 디어앤코는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종전 75억~77억5000만달러에서 70억달러로 대폭 낮췄다. 이는 시장 예상치 75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최근 농작물 가격 하락에 따라 농기계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존 메이 CEO는 “글로벌 수요 변화에 적응하고 미래 준비를 위해 생산 및 재고 수준을 적극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META, 473.23, -1.7%) 세계 최대 SNS 플랫폼(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 메타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유럽 규제 이슈에 발목이 잡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 기관인 유럽위원회는 ‘디지털 서비스법’ 위반 혐의로 메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어린이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즉 ‘토끼굴’ 효과 및 행동 중독 자극이 우려된다는 것. 또 나이 확인과 추천 알고리즘과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메타 측은 “청년들이 안전하고 나이에 맞는 온라인 경험을 갖기 원한다”며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50개 이상의 도구와 정책을 개발하는 데 10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17 I 유재희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 첫 주주서한…"매년 2억원 주식 매입"
  • 정신아 카카오 대표, 첫 주주서한…"매년 2억원 주식 매입"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매년 2억원 규모 주식을 장내 매입하고, 인공지능(AI)과 글로벌을 축으로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정신아 카카오 대표(사진=카카오)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전날 주주들에게 보낸 첫 서한을 통해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입할 예정”이라며 “매입한 카카오 주식은 대표 재직기간에 매도하지 않고 주주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려 한다”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서한을 보낸 16일 실제로 장내 매수를 실행했다. 향후에는 매해 2월과 8월 실적발표를 마친 뒤 매입할 예정이다.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주주 수익률 기반 보수 체계도 설정했다. 정 대표는 “보수의 약 60%인 상여는 장단기 성과급으로 구성돼 있다”며 “그 중 단기 성과급은 당해 사업의 주주수익률, 장기성과급은 3개년간의 주주수익률을 기반으로 산정된다”고 설명했다.향후 성장방향성으로는 AI와 글로벌을 꼽았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두 축으로 장기 성장 방향성을 설정했다”며 “카카오의 핵심 가치와 부합하면서 기존 주요 사업 대비 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AI와 관련해서는 사용자 중심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통한 전문가 상담, 고객 관리, 상품 추천 서비스 등을 이미 준비 중”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I가 사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밖에 카카오가 사회적 눈높이에 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 기업의 규모에 걸맞은 지배구조 및 의사결정 체계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 초 외부 투자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지난 4월에는 후보자 명단 구성부터 인사 검증까지의 절차를 강화한 경영진 임면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또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외부 독립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와 지속 소통하고 검증 받으며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2024.05.17 I 김가은 기자
법무보호복지학회 학술대회 개최…재범방지 정책 논의
  • 법무보호복지학회 학술대회 개최…재범방지 정책 논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국법무보호복지학회는 지난 16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2024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16일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법무보호복지학회 춘계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공.‘뉴노멀 시대의 재범방지를 위한 법무보호정책’이라는 주제로 시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양혜경 한국법무보호복지학회 학회장, 황영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등 내외빈과 140여 명의 학회 관련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정진연 전 숭실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학술대회 1부에서는 △‘뉴노멀 시대 법무보호정책의 현황’(김광수 서울대학교 법학연구소 박사) △‘일본 갱생보호의 현상과 우리나라 법무보호정책에의 시사점’(금용명 교도소연구소장), 2부는 △‘재범방지를 위한 회복적 사법 체계의 기대와 전망’(신동만 서정대학교 교수) △‘가정폭력 행위자에 대한 회복적 법무보호에 관한 연구’(조희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보호정책부장)로 구성됐다.양혜경 학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가 뉴노멀 시대의 재범 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법무보호정책 마련을 위한 값지고 의미 있는 학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황영기 이사장은 “각계 전문가분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좋은 방안들이 활발히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한국법무보호복지학회가 주관하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후원을 통해 개최됐다. 법무보호복지사업의 학술 발전을 위해 법무보호복지학회는 매년 2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4.05.17 I 성주원 기자
"느리게 달려도 괜찮다"는 로봇의 위로, 사람을 울리다
  • "느리게 달려도 괜찮다"는 로봇의 위로, 사람을 울리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국립극단 연극 ‘천 개의 파랑’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말이 달리는데 왜 사람이 재미있어 하나요?”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로봇의 이야기가 무대에서 관객을 울리고 있습니다. 천선란 작가의 SF 소설 ‘천 개의 파랑’이 연극에 이어 뮤지컬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뮤지컬) ‘천 개의 파랑’은 지난 12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입니다. 국립극단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16~1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동명의 연극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천 개의 파랑’은 경마 기수로 제작된 휴머노이드 로봇 ‘콜리’이 주인공인 작품인데요. 콜리에게는 실수로 학습 칩이 삽입돼 1000개의 단어를 알고 있습니다. 소설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콜리를 통해 바쁜 일상에서 행복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경주마 ‘투데이’의 부상으로 떨어져 고장이 난 콜리가 로봇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 연재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로봇과 인간의 교감 방점 둔 연극, 로봇 배우 ‘눈길’국립극단 연극 ‘천 개의 파랑’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연극과 뮤지컬로 재탄생한 ‘천 개의 파랑’은 하나의 소설이 무대 문법에 따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재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립극단 연극은 극 중 콜리와 연재의 가족이 보여주는 인간과 로봇의 교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원작에서 연재의 집에 온 콜리는 로봇을 꺼리는 엄마 보경, 그리고 태어날 때부터 다리를 쓰지 못해 대신 ‘투데이’를 보며 위안을 삼았던 연재의 언니 은혜를 만납니다. 평소 대화가 없었던 이들 가족은 콜리의 등장으로 그동안 서로 간의 장벽을 조금씩 허물기 시작합니다.연극은 실제 로봇을 콜리 역으로 활용했습니다. 국립극단 74년 역사상 최초의 로봇 배우인데요. 얼굴에 설치된 LED 창을 통해 표정을 보여줘 흥미로웠습니다. 팔과 손목, 목 관절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인간과 로봇이 어떻게 교감하는지를 무대에 선보였죠. 다만 완전한 로봇은 아니었습니다. 반자동 퍼펫 형태로 하반신은 함께 콜리 역을 맡은 배우의 도움을 받아야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기대했던 로봇은 아니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원작의 감동을 전달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었습니다.◇드라마 강조한 뮤지컬, 짠한 눈물에 선물 같은 에필로그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의 한 장면. (사진=서울예술단)오는 26일까지 공연하는 서울예술단 작품은 뮤지컬답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붙잡습니다. 콜리의 경우 연극과 달리 ‘퍼펫’(인형)을 이용했는데요. 말 ‘투데이’도 퍼펫으로 함께 등장합니다. 로봇도 등장합니다. 개의 모습을 차용한 구조용 로봇 ‘다르파’와 맹인 안내 로봇,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 등 실생활에 쓰이고 있는 로봇들이 ‘감초 역할’로 곳곳에 등장해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의 모습을 표현합니다.연극과 달리 뮤지컬은 보경과 은혜-연재 자매의 이야기에 조금 더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1막의 경우 이들이 어떤 아픔을 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인물들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담은 만큼 연극보다 드라마가 더 강해졌습니다. 2막에선 콜리와 연재의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안락사 위기에 놓인 ‘투데이’를 살리려는 미션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느린 경주에 나선 ‘투데이’와 콜리의 모습이 정말 뭉클합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느리게 달려도 괜찮다”는 위로가 마음을 울립니다. 뮤지컬은 원작에는 없는 뮤지컬만의 ‘에필로그’도 있습니다. 짠한 감동 뒤에서 만나는 작은 선물 같은 장면입니다.연극과 뮤지컬로 연이어 ‘천 개의 파랑’을 보면서 든 생각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원작의 힘입니다. 연극도, 뮤지컬도 콜리를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앞만 보며 내달리기만 하는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운 시절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에서 행복을 느끼는 거야.” 지금 시대에 가장 필요한 메시지를 전하는 ‘천 개의 파랑’은 연극과 뮤지컬이라는 무대를 통해 한층 더 질긴 생명력을 얻었습니다.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의 한 장면. (사진=서울예술단)
2024.05.17 I 장병호 기자
法 기각 후 의-정 ‘동상이몽’…끝 아닌 시작(종합)
  • 法 기각 후 의-정 ‘동상이몽’…끝 아닌 시작(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최오현 기자] 3개월 가까이 의-정 갈등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법부의 결정 이후 정부와 의료계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을 전환점으로 삼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반면, 의료계는 다소 충격적이라면서도 사법부의 결정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전공의 없는 의료시스템 정상화 속도이한경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1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날 서울고등법원의 ‘의대증원 처분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사건 각하·기각 결정에 대해 공정하고 현명한 판결을 내려준 사법부에 깊이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법부의 뜻을 존중해 의료현장의 갈등을 조속히 매듭짓고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 개혁을 위한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가장 먼저 의료시스템의 정상화부터 추진한다. 그동안 빅5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비중은 30~40%나 됐다. 전공의 신분은 수련생이지만, 수련병원에서는 이들을 의료인으로 활용해 각종 업무를 부담시켜왔다. 이에 정부는 전공의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전공의들이 이전과는 다른 더 나은 환경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개인 생활도 없이 밤낮으로 응급 콜을 기다리고 당직을 서며 어려운 수술에 지쳐 가는 현장의 의료진들이 필수의료의 난이도와 비용에 합당한 보상을 받도록 건강보험 수가 지원을 강화한다. 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보상 방안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의료사고에 대한 환자와 의료인의 부담을 모두 덜 수 있도록 환자는 신속하고 충분하게 보상받고, 의료인은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는 작업도 환자, 의료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모아 제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전병왕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제1통제관 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수십 년간 이루어진 의료체계 왜곡을 바로잡아 의료인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고, 환자는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논란이 됐던 의대 정원 증원 절차도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더 이상의 혼란이 없도록 2025학년도 대학입시 관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전병왕 실장은 “선진국 수준의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한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조속히 확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복귀하려는 전공의들은 충분히 배려, 검토하겠지만, 단체행동만큼은 봐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전 실장은 “부득이한 경우에 휴가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이 생겨서 수련을 받지 못하는 경우 예외로 인정해 주는 부분이 있다”며 “예외적으로 수련 기간 30일은 인정을 해주는데, 불법적인 집단행동으로 인한 이탈, 이 부분은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하루라도 더 빨리 복귀해야 하루라도 더 빨리 수련과정을 마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6일 기준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00개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일주일 전인 지난 9일에 비해 0.6% 포인트 늘어난 67.5%로 집계됐다. 수도권 주요 5대 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70.5%로 일주일 전에 비해 0.8% 포인트 늘었다. 전 실장은 “주요 5대 병원별 중환자실 입원이라든지 수술 상황 등이 어느 정도 회복세”라며 “전임의가 더 들어온 부분도 있고, 또 진료보조 인력(PA간호사)을 통한 시범사업 확대로 전공의 공백을 메우는 부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걸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의협 재항고…대법관 회유 의혹 제기대한의사협회는 항고심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법부의 결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4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수요 조사 당시 교육부와 학교, 학장·대학본부, 교수협의회에서 일어났던 모든 소통 내용과 공문 공개 △의학교육 점검의 평가 및 실사 과정과 보고서 전체 공개 △배정위원회 위원의 전문성과 이해관계 상충 여부, 배정 과정 회의록 공개 △정원 배정 후 각 학교 학칙 개정 과정과 결과, 교육부로부터 받은 학칙 개정 관련 공문, 최소 수업 일수 변경 여부 공개 등이다. 이들은 “그동안 대한민국을 관통해 온 관치 의료를 종식시키고, 의료에 대한 국민 불신을 조장해 온 모든 행위를 멈추게 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임현택 의협 회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부장판사를 두고 “대법관 회유가 있어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을 담당한) 구회근 판사가 지난 정권에서는 고법 판사들이 차후 승진으로 법원장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길이 있었는데 제도가 바뀐 다음에는 그런 통로가 막혀서 이분이 아마 어느 정도 대법관에 대한 회유가 있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임 회장은 사법부의 결정으로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은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필수의료과 전공의들은 개업을 하지, 절대로 이 고생을 해가면서 이런 모욕까지 당하면서 (대학병원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견”이라며 “의대생들도 유급을 불사하고 학교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이어 “교수들도 굉장히 격앙돼 있다. 정부에 분명하게 학생들하고 우리 전공의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라는 액션을 보여줘야 한다, 이런 말들을 하고 있다”면서 “동네병원과 2차 봉직의들도 힘을 합쳐 움직이자는 이야기가 의협에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임 회장은 재항고를 통해 항고심 재판부의 결정을 바로 잡겠다고 했다.
2024.05.17 I 이지현 기자
‘불닭보다 500배’ 매운 과자 먹은 10대 사망…밝혀진 사인은
  • ‘불닭보다 500배’ 매운 과자 먹은 10대 사망…밝혀진 사인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난해 세상에서 제일 매운 과자를 먹는 ‘원칩 챌린지’를 한 10대 소년이 사망한 가운데 부검 결과 사인이 심장마비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과자로 알려진 ‘파퀴 칩스’. (사진=파퀴 홈페이지)16일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국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 거주하는 해리스 윌로바(14)가 캡사이신 농도가 높은 음식물을 섭취하고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검시소는 다만 윌로바의 의학적 사인 외에 자연사, 사고사 등의 구체적인 사망 종류는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윌로바는 앞서 지난해 9월 1일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과자인 ‘파퀴 칩스’를 먹고 숨을 거뒀다. 이 과자에는 매운 고추인 캐롤라이나 리퍼와 나가 바이퍼 가루가 뿌려져 있는데, 청양고추의 220배, 불닭볶음면의 500배 맵기인 것으로 알려졌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이 과자를 먹은 뒤 다른 음료를 먹지 않고 최대한 오래 버티는 ‘원칩 챌린지’가 유행하는 등 많은 관심을 끌었으나 과자를 먹고 응급실로 실려가는 일 등이 빈번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윌로바의 어머니는 지난해 사고 당시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윌로바가 사망 당일 학교에서 같은 반 학생이 건넨 과자를 먹고 심한 복통을 호소했으며, 이날 오후 자신의 방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윌로바는 끝내 숨지고 말았다.사건이 있은 후 지난해 9월부로 원칩 제조사 파퀴는 소매상점에서 과자를 모두 회수했으며 상품을 구매한 이들에게 환불 조치했다.제조사는 성명을 통해 “해리스 윌로바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원칩 챌린지는 성인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파퀴 칩스는 어린이나 매운 음식에 민감한 사람, 혹은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을 위한 음식이 아니라는 명확한 안내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05.17 I 강소영 기자
㈜아소비교육, 애니메이션 ‘마법여우 주비-이보사 마법학교’ 시청 인증 이벤트 진행
  • ㈜아소비교육, 애니메이션 ‘마법여우 주비-이보사 마법학교’ 시청 인증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소비교육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마법여우 주비-이보사 마법학교’가 오는 5월 19일 오전 7시 10분 SBS에서 첫 방영된다.‘마법여우 주비-이보사 마법학교’는 다양한 능력을 지닌 동물 친구들과 함께하는 칠교 마법학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칠교 마법 후계자들의 기상천외한 칠교 마법 및 상상을 초월한 칠교 조합으로 지구의 평화를 지켜 나가는 이야기로 개개인의 미숙함을 협력과 상생으로 극복하며 우정을 쌓는 성장 스토리의 애니메이션이다.㈜아소비교육은 첫 방영을 기념해 ‘마법여우 주비-이보사 마법학교’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 이벤트 기간은 총 5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5월 19일~6월 22일 △2차 6월 23일~7월 27일 △3차 7월 28일~8월 31일 △4차 9월 1일~10월 5일 △10월 6일~11월 16일이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마법여우 주비-이보사 마법학교’를 시청하는 시청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인스타그램 ‘주비랑(joobirang)’ 팔로우 후 매회 등장하는 주비를 스마트폰으로 찍고 촬영한 사진과 감상평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후 아소비 공식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신청 완료된다.이벤트에 참여한 분들 중 추첨을 통해 매월 20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이벤트 참여 기간 마감 월 마지막 주 또는 익월 초 첫 주에 개별 연락으로 안내할 예정이다.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소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5.17 I 이윤정 기자
"美 FDA 벽 높았다"…HLB, ‘리보세라닙’ 신약허가 지연
  • "美 FDA 벽 높았다"…HLB, ‘리보세라닙’ 신약허가 지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HLB(028300)그룹의 간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으며 신약 품목허가 여부 결정이 지연됐다. HLB그룹이 허가 신청에 재도전할 시점을 가늠하지 못하는 상황인 만큼 언제 다시 신약 허가 여부가 결정될지 예단하기 어렵다. 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허가 재신청이 1년 이상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그뿐만 아니라 HLB그룹 상장사 9개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 5조원이 증발했다. 바이오업계는 이번 사태가 국내 신약 개발사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도 하락과 함께 투자 위축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진양곤 HLB 회장이 17일 주식시장이 개장되기 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HLB그룹 유튜브 갈무리)◇“캄렐리주맙 이슈로 답변 충분하지 않았다” 진양곤 HLB 회장은 17일 주식시장 개장 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FDA는 간암 신약에 대한 심사결과를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45분, 한국시간 오전 6시 45분에서야 미국의 엘레바와 중국의 항서제약에 통보했다”며 “FDA는 간암 신약 심사건에 대해 CRL을 발행했다”고 말했다.CRL이란 FDA가 신약 시판을 승인하기 위해 의약품 허가신청서를 검토한 뒤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회사에 보내는 공문을 말한다. CRL이 발행되면 회사는 FDA가 제기한 문제를 수정·보완하고 보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FDA는 최장 6개월 이내에 다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진 회장은 CRL이 발행된 이유로 △캄렐리주맙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 실사 △러시아·우크라이나 임상 사이트 실사 관련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CRL발행의 자세한 원인은 항서제약에 발행된 CRL도 확인해야 파악될 전망이다.진 회장은 “리보세라닙에 관한 이슈는 없지만 캄렐리주맙과 관련해 이슈가 있었다. 이에 대한 답변도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심사 과정에서 항서제약은 CMC실사에 대해 작은(마이너한) 내용을 지적받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항서제약은 이를 수정·보완해 해결된 내용을 잘 답변했다는 입장을 우리에게 수차례 피력했다”며 “하지만 항서제약 측 답변이 FDA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의약품을 17개나 보유한 항서제약의 제조 공정에 근본적이고 수정 불가능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빠르게 수정 가능한 부분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진 회장은 두 번째 문제인 일부 임상 사이트 실사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 회장은 “임상을 진행한 주요 사이트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는데 여행 제한 문제로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임상 사이트 중 백인 비율이 높았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병원이 지금 전쟁 중인 관계로 실사를 갈 수 없었다는 내용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슈는 우리 문제도 아니며 다른 방식을 통해 충분히 입증 가능한 문제”라고 판단했다.결과적으로 리보세라닙에 대한 지적 사항은 없었기 때문에 HLB그룹보다 항서제약이 어떻게 소명할지가 중요할 것이라는 게 진 회장의 입장이다. 진 회장은 “리보세라닙에 대해서는 지적받은 사항이 없으므로 우리가 별도로 해야 할 일은 없다”며 “항서제약 측이 수정·보완할 내용이 있는 만큼 항서제약 측과 빠르게 협의해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리보세라닙 간암 신약 허가 여부 결론 언제쯤?HLB그룹은 FDA에 보완서류를 제출해 다시 허가에 도전할 예정이다. HLB그룹은 리보세라닙의 다른 적응증의 글로벌 임상 3상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다만 항서제약과 협의 과정이 필요한 만큼 FDA에 보완서류를 제출할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HLB그룹의 간암 신약 허가 여부가 언제쯤 결론날 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바이오업계는 경우에 따라 간암 신약 허가가 1년 이상 지연될 수도 있다고 추정한다. 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HLB그룹의 예상대로 FDA가 지적한 두 가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지에 대해 의문도 제기된다. CMC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년 이상 기간이 소요될 수 있는데다 특정 임상 사이트 실사 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FDA가 특정 임상 사이트 실사 문제를 거론했다는 것은 해당 임상 사이트가 핵심(key)사이트로 지정됐다는 의미로 바이오업계는 보고 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FDA의 기본적인 원칙 중 하나는 FDA가 지정한 핵심사이트에서 실사가 안 되면 허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라며 “핵심 사이트는 임의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CMC 문제를 해결하려면 (제조 과정에) 변경을 해야 하는데 변경하기 전 의약품하고 변경 후 의약품 간에 동등성을 증명해야 한다”며 “일단 생산부터 다시 해야 하고 동등성 평가에도 1년 이상 소요된다. 이 때문에 CMC문제의 경우 어떤 이슈인지에 따라 허가를 받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미국이 중국 제약·바이오산업을 견제하는 상황에서 정무적인 의도도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최근 중국 제약·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을 하원 상임위원회(책임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은 중국에서만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당분간 중국 의약품 허가에 상당히 보수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이러한 영향이 아예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HLB그룹, 하루 만에 시총 5조원 증발…업계 ‘전전긍긍’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간암 신약 허가 결정 지연을 악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HLB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17일 주식시장이 개장하자 총 11조7821원으로 전일(16조8096억원) 대비 29.9% 감소했다. HLB그룹의 상장사 9개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한가로 직행해 하루 만에 시가총액 5조275억원이 증발해버린 셈이다. HLB그룹이 올해 들어 주가가 2배 이상 오르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던 만큼 충격은 더욱 컸다.HLB그룹의 간암 신약 허가 결정 지연 소식에 신약개발사에 대한 신뢰가 꺾여 최근 3년간 침체됐던 바이오분야 투자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잖았다. 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이번 이슈로 제약·바이오업계의 혹한기가 더 길어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며 “신약개발 중인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어려워질 것 같다”고 토로했다.다만 아직 HLB그룹의 충격파가 전반적인 제약·바이오 투심을 악화시키지는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른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한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분야 투자자들이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면서 “예전 같으면 전혀 관계없는 제네릭(복제약) 제약사까지 주가가 많이 하락했을텐데 전혀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5.17 I 김새미 기자
“납북자대책 예산 일본은 150억, 한국 3억원”
  • “납북자대책 예산 일본은 150억, 한국 3억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탈북민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일본과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최성룡(가운데) 전후납북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을 비롯한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가족들이 16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통일부)최성룡 전후납북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 세송이물망초 정원 제막식에 참여해 “일본은 17명의 납북자를 구하기 위해 1년에 150억 예산을 책정하고 있는데 우리는 말하기도 창피할 정도의 예산이 있다. 납북자 전담부서에 3억밖에 안 준다”고 밝혔다.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가 국내에서 잊혀진 이슈가 되고 있는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한 것이다.일본은 2013년 1월 납치문제 대책을 협의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일본 내각대신으로 구성된 ‘납치문제 대책본부’를 신설했다. 2024년 납치문제 관련 예산도 17억8400만엔(약 155억원)이다. 일본은 1977년 13살 나이에 북한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를 비롯해 납북자 문제에 전국민적 관심이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에서 납북자 문제 해결을 우선순위로 삼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반면 한국 정부는 작년에서야 장관 직속 납북자 대책팀을 신설했다. 납북피해자 문제해결 및 인도적 송환 업무지원을 위한 예산은 작년 3억2300만원에서 올해는 8300만원 증가해 4억600만원이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부임 이후 관련 예산이 늘었지만 일본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최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세송이물망초 배지를 달고, 통일부가 납북자대책팀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납북자·억류자 문제와 더불어 탈북민의 강제북송 등을 막기 위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16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에 마련된 세송이물망초 정원(사진=통일부)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대사는 “일본은 대북 문제에 있어 납북자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탈북민 강제 북송 등 문제에 대해서도 같이 목소리를 높여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이어 “한중일 정상회의가 조만간 열리고,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인만큼 관련해서 일본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실제 김 장관은 지난 2월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한일이 연계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납북자 정보를 일본 정부와 공유하는 등 협력하겠다고 밝혔다.통일부는 작년 11월 국무조정실, 외교부, 국방부, 법무부, 국가정보원 등 7개 부처가 참석하는 납북자대책위원회 논의를 거쳐 3개 분야에서 8대 과제를 도출했다. 올해는 일본을 비롯한 다른 피해국과 협력하고, 피해 가족의 국제교류 등도 지원한다 밝혔다.6.25전쟁 국군포로의 딸로 탈북한 손명화 국군포로가족회 대표는 “대한민국이 70년간 국군포로를 잊고, 버렸다”며 “오늘의 뜻깊은 행사를 보니 눈물이 난다. 북한에서 돌아오지 못한 국군포로와 납북자 들이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4.05.17 I 윤정훈 기자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 4%p↓…삼성전자 점유율 1위"
  •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 4%p↓…삼성전자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글로벌 TV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급화·대형화 트렌드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 업체별 점유율.(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 지역에 걸쳐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점유율 16%로 1위를 유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1위다. 이어 중국 하이센스(10%)와 TCL(10%)가 2위, 3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남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호조세를 보였고 출하량 기준으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다만 LG전자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4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특히 동유럽 OLED TV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 고사양 프리미엄 TV 출하량.(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화면 크기별로 보면 7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급성장했다. 삼성전자는 7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퀀텀닷(QD)-LCD, QD-OLED, 미니 LED 등 고사양 프리미엄 TV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특히 미니 LED LCD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사양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42%)와 LG전자(18%)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끌었다.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TV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작년 하반기에 겪었던 약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선된 결과”라며 “고급화, 대형화 트렌드가 TV 시장을 이끌고 있고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분석했다.
2024.05.17 I 조민정 기자
‘일당 거의 10억원’ 호날두,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연간 수입 1위
  • ‘일당 거의 10억원’ 호날두,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연간 수입 1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일당을 거의 10억원 가까이 벌어들이며 2024년 전 세계 운동선수 최고 수입 1위를 차지했다.16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전 세계 운동선수 최고 수입 톱50에 따르면, 축구 선수 호날두는 2억6000만 달러(약 3513억원)를 벌어 전체 1위에 올랐다. 하루에 약 9억6000만원, 한 시간마다 4000만원을 버는 셈이다.호날두는 급여·상금·보너스·소속 구단 초상권 계약 등으로 2억 달러, 광고 계약·출연료·기념품 및 라이선스 수입 등으로 6000만 달러를 챙겼다.포브스는 수십 명의 스포츠 관계자들을 취재해 2023년 5월 1일부터 2024년 5월 1일 사이에 발생한 운동선수들의 수입을 추정했다.올 시즌 리브(LIV) 골프로 이적한 골프 선수 존 람(스페인)이 2억1800만 달러(약 2960억원)로 2위에 올랐다.자금 규모 6000억 달러(약 800조원)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투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골프 LIV 선수가 나란히 랭킹 1, 2위를 차지해 ‘오일 머니’의 힘을 과시했다.3위에는 1억3500만 달러(약 1832억원)를 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올랐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메시는 스폰서 계약으로만 700만 달러(약 95억원)를 수령한다.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미국)는 1억2800만 달러(약 1737억원)로 4위, 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그리스)가 1억1100만 달러(약 1506억원)로 5위에 올랐다.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1억1000만 달러·약 1493억원), 네이마르(1억800만 달러·약 1466억원), 카림 벤제마(1억600만 달러·약 1438억원)가 6~8위로 뒤를 이었다.9위는 NBA 스타 스테픈 커리(1억200만 달러·약 1384억원), 10위는 미국프로풋볼(NFL) 라마 잭슨(1억100만 달러·약 1371억원)이다.
2024.05.17 I 주미희 기자
레이델, 2024 서울헬스쇼 참가, 장수인자 HDL의 중요성 알려
  • 레이델, 2024 서울헬스쇼 참가, 장수인자 HDL의 중요성 알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 레이델(RAYDEL)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건강 박람회 ‘2024 서울헬스쇼’에서 장수인자 HDL을 알리는 행사 부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헬스쇼는 건강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제시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이번 행사에는 병원, 스포츠, 건강기능식품, 스마트 헬스케어, 보험 등 60여개의 헬스케어 기업과 약 5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레이델은 이번 행사에서 장수인자 HDL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직접 인터렉티브 미디어의 HDL을 조작하여 혈관 내막에 쌓인 콜레스테롤이 제거된 깨끗한 혈관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HDL 콘텐츠를 즐긴 후 퀴즈를 풀어 ‘장수인자 HDL 마스터’ 자격증을 발급받기도 했다. 또한 HDL 수치 예측 시스템을 활용하여 자신의 HDL 수치의 위험도를 측정해볼 수 있었다. HDL은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을 온몸의 세포 및 조직으로 전달하는 운반체이며, 혈관 내막에 쌓여 혈관을 좁게 만든 잉여 콜레스테롤을 흡입하여 체외로 배출시키는 유일한 대사경로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콜레스테롤 유출 등 HDL의 유용한 기능에 대해 활발히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건강한 혈관을 만드는 데에 주요한 역할임이 입증되며 건강지표로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레이델은 이번 행사에서 브랜드 부스를 따로 운영하며 인기상품인 폴리코사놀과 비즈왁스알코올 시리즈를 소개하였다. 해당 부스에서는 레이델 공식몰 회원가입, 카카오채널 친구 추가, OX퀴즈 맞추기, HDL 에어볼 잡기 등의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하였고, 각 이벤트 완료에 따라 쇼퍼백, 건강부적 스티커, HDL 키링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여 인기를 끌었다. 레이델의 인기 건강기능식품 폴리코사놀 시리즈의 주원료는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CNIC)에서 개발한 이 원료는 HDL 수치와 질, 기능은 향상시키고 LDL 수치는 낮추어 줌을 입증하였다. 또한 다른 원료를 섞지 않은 단일원료로서, 국내 식약처로부터 혈압 조절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2중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레이델 관계자는 “국내 최대 건강박람회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건강지표 바이오마커 HDL을 알리고, 현장에서 많은 관람객들께 이로운 건강정보를 제공해드릴 수 있었음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레이델은 앞으로도 신뢰받는 건강파트너로서, 장수인자 HDL을 비롯하여 최신 건강정보를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을 연중 지속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05.1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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