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SH공사 "ESG 경영 내재화 박차…임직원 행사 개최"
  • SH공사 "ESG 경영 내재화 박차…임직원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각종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SH공사는 지난 25일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옥스팜 트레일워커’ 행사에 참여해 ESG경영 관련 임직원 팀워크를 다지고, 가난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기부 활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옥스팜 트레일워커’는 영국에 기반을 둔 국제 구호단체 ‘옥스팜(OXFAM)’이 주관하는 행사다. 100km, 50km, 25km 중 한 가지 코스를 선택해 4인 1조가 되어 정해진 시간 안에 모든 팀원이 트레일 러닝을 완주하는 방식이다. 팀별로 주변사람들의 기부펀딩을 받으며, 모은 후원금은 전 세계 극심한 가난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한다.SH공사는 2023년 마련한 ESG경영전략체계와 ‘품격 있는 도시조성에 ESG 가치를 더하는 SH’ 비전을 알리기 위해 심우섭 기획경영본부장과 한성욱 노동이사, 조경태 대리, 유재민 신입사원 등 4인이 한 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 인제 둘레길 25km 구간에 도전해 완주에 성공했다.이와 관련 SH공사는 지난달 26일 ‘옥스팜 트레일워커 캠페인’ 참가팀을 응원하는 온라인 페이지를 오픈하고, 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진행했다. 모금 행사에는 약 80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았다.한편 SH공사는 지난 20일부터 온·오프라인 ‘임직원 ESG 실천 다짐 모으기!’ 및 ‘친환경 에코 카페’ 등을 열고 ESG 실천과 내재화를 다짐했다.SH공사는 앞으로도 ESG경영 내재화를 위해 각종 행사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나아가 내재화된 ESG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내·외부 교육 실시 등을 추진, ESG 가치를 외부로 확산할 계획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사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ESG경영 선도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이윤화 기자
'고딩엄빠4' 황강은·이태훈, 양가 5천만원 지원에도 "통잔잔고 2천원"
  • '고딩엄빠4' 황강은·이태훈, 양가 5천만원 지원에도 "통잔잔고 2천원"
  • ‘고딩엄빠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4’에 출연하는 황강은 이태훈 부부가 양가 부모의 경제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현재 통장 잔고가 2,000원 남짓인 최악의 생활고를 고백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뜨린다.29일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43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황강은과 남편 이태훈이 함께 출연해 9개월 된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는 한편, “부모님에게도 말씀드리지 못한 비밀이 있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두 사람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대학생 시절 만나 연애를 하다가 임신을 하게 됐지만, 군 입대 날이 되어서야 양가 부모님에게 이를 알렸다”고 털어놓는다. 뒤이어, 스튜디오에 나란히 출연한 두 사람은 “다행히 출산을 3개월 남겨뒀을 때, (황강은의) 부모님에게 결혼과 출산 허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임신에 이어 아직 부모님에게 말씀드리지 못한 비밀이 있다”고 덧붙인다.이어 황강은 이태훈과 9개월 된 아들 라온이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들의 집은 작지만 깨끗하고 살림살이도 잘 정돈돼 있어 박미선-서장훈-인교진 3MC의 칭찬을 자아낸다. 또한 이태훈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라, 집에서도 틈틈이 가사 일을 도와 훈훈함을 더한다. 신혼집과 관련해 황강은은 “양가 부모 님에게 집 보증금을 지원받았고, 가전제품 등 거의 모든 살림살이를 부모님이 해주셨다. 약 5,000만원 정도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밝힌다. 그런데 얼마 후, 황 강은은 “세탁세제가 떨어졌는데 살 돈이 없다”며 한숨을 쉬더니, 통장 잔고가 2.186원임을 확인하자 괴로워한다. 급기야 황강은은 “현재 우리 부부에게 남은 빚이 약 2,500만원”이라고 고백한다.그럼에도 황강은은 아들의 돌잔치를 열어주기 위해 업체에서 상담을 받고, “돌잔치 후 3개월 뒤에는 결혼식도 예정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우먼 김효진은 “지금 빚잔치를 할 판국인데 무슨 돈으로”라며 답답함을 호소한다.황강은 이태훈 부부가 양가 부모의 도움에도 2,500만원의 빚을 지게 된 이유와, 현재의 극심한 가계 적자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는 29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43회에서 공개된다.
2024.05.28 I 김가영 기자
“케이뱅크 올 연말 IPO 가능할 듯…기업가치 5.4조”
  • “케이뱅크 올 연말 IPO 가능할 듯…기업가치 5.4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연내 상장을 재추진하고 있는 케이뱅크가 충분한 수신잔액과 비용효율적 구조를 바탕으로 ‘완성형 인터넷뱅크’으로 인정받았다. 향후 성장성을 고려할시 기업가치는 5조4000억원대로 추정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케이뱅크:상장 전인데 이미 완성형 인터넷은행’ 보고서를 통해 ”3월말 기준 케이뱅크의 수신 잔고는 24조원 중 핵심예금인 요구불예금은 14조9000억원으로 비중이 62%로 상당히 높다“며 ”다만 업비트 예탁금이 5조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41.3%로 변동성이 큰 부분이긴 하지만 이것도 케이뱅크 수신 중 일부“라고 평가했다.박 연구원은 ”케이뱅크의 여신잔고는 14조8000억원으로 예대율은 61.7%“라며 ”중·저신용자대출 충족 비율이 32%로 이미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신용대출에 집중할 필요가 없어 최근 아파트담보대출, 전세담보대출 등 담보대출 위주의 성장 중“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순이자마진(NIM)은 2.4%로 높은 수준이 유지되는데 이는 최근 핵심예금 증가에 따른 조달코스트 완화에 기인한다“면서 케이뱅크의 순조로운 성장세를 점쳤다.박 연구권은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영업이익경비율(CIR)로 2024년 1분기 기준 29%로 전 은행권 중 유일하게 20%대 진입했다“며 “전산 구축, 인력 확보가 거의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사측은 이 수준의 비율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한 “1분기 순이익은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했다“고 부연했다.그는 이어 ”다만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12.4%로 높은 편은 아닌데 2021년 1조2500억원 유상증자한 금액 중 7250억원이 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상장 후 자본확충까지 감안하면 CET1비율은 26%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봤다.그는 아울러 ”(케이뱅크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올 연말쯤 상장을 예상하는제 자기자본은 2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가치는 5조4000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4.05.28 I 정두리 기자
'월패드 해킹 막아라' 경기도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교육
  • '월패드 해킹 막아라' 경기도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교육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공동주택 서버 해킹 방지를 위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보안점검 및 교육 등을 추진한다.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에는 월패드뿐만 아니라 현관 도어록, 커튼, 조명, 가스밸브, 침입감지 등 인터넷과 연결되어 외부에서 제어 가능한 장치가 늘어감에 따라 관리 소홀로 인한 홈네트워크 해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2021년 단지 서버가 해킹되어 월패드를 통해 불법 촬영된 세대 사생활 영상이 유출되는 사고 발생 이후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가 설치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관리 실태에 대해 표본조사를 했다. 이후 확인된 문제점에 대한 대책으로 지능형 홈네트워크 유지관리 표준 업무지침서를 제작 도내 전 공동주택에 배포하고, 11건의 제도개선 사항을 건의하는 등 아파트 보안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했다.이후에도 경기도는 공동주택 홈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결과,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사업의 선도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사업은 아파트에 설치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의 해킹 예방을 위해 아파트 스스로가 점검하고 문제점을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도 지역에는 보안점검, 교육 등을 무료로 우선 지원받게 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상반기 중 공지할 계획이다.경기도는 아파트 보안점검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활용 무료 기술 자문을 제공해 더 많은 도민들이 보안점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공동주택 유지보수 시 공사 운영의 투명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2014년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정책으로 이를 통해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단지가 없도록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지난 4월 9일 시행된 개정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앞으로 관리주체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의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을 규약과 안전관리계획에 반영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이에 경기도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능형 홈네크워크 설비에 대한 관리주체의 기본지식 함양, 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편성하기로 했다. 교육은 7월 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를 6개 권역으로 나눠 6차례 걸쳐 진행되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박종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의 해킹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점검을 통해 취약점을 조치하는 등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 주거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8 I 황영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경기도 일자리 박람회 개최
  • HDC현대산업개발, 경기도 일자리 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 경기도 일자리재단, IBK기업은행과 함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박승삼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윤덕룡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 유위동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박람회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 협력사를 포함한 중소·중견기업 100개 사와 구직자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일자리 정보의 장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취업! 도전골든벨’, 챗 GPT 기반 AI 매칭, 전략산업 체험 테마파크 등 구직자를 위한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유위동 HDC현대산업개발 상무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일자리 박람회가 중소·중견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을 강화해 인재 채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어 협력사를 위한 채용지원 제도인 일자리채움펀드(I-ONE JOB)를 운영 중이다. 중소규모 협력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채용관을 개설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일자리 매칭을 제공하고, 협력사에 고용된 직원에게는 대출이자 및 수수료 등 금융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2024.05.28 I 이윤화 기자
‘경찰 폭행·성희롱’ 취객 뺨 때린 경찰 해임…“다른 방법 제지 가능”
  • ‘경찰 폭행·성희롱’ 취객 뺨 때린 경찰 해임…“다른 방법 제지 가능”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출동한 경찰을 폭행하고 여경을 성희롱하는 등 난동을 부리는 주취자의 뺨을 때린 경찰관이 결국 해임됐다.(사진=연합뉴스)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3일 독직폭행 혐의로 감찰을 받고 있던 A 전 경위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 처분을 결정했다. 경찰공무원법에 따르면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형사 피의자를 폭행하면 정직·강등·해임 등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징계위는 “공권력 유린 행위를 참을 수 없어 비위행위를 했다고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제지를 할 수 있었다”고 해임 이유를 밝혔다.20대 남성 B씨는 지난해 10월 만취한 채 70대 택시기사에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했다. 이후 관내 지구대로 연행됐지만 B씨의 난동은 이어졌다. B씨는 약 30분간 경찰관들에게 “무식해서 경찰한다”고 조롱하고 근무 중이던 여경을 성희롱하기도 했다. 난동이 이어지자 A 전 경위는 수갑을 차고 있던 B씨의 뺨을 8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폭행 이후 119에 “경찰에게 맞았다”고 신고했다.이후 A 전 경위는 B씨를 찾아가 합의금 500만원을 건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후 내부 감찰에 착수한 경찰은 A 전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독직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A 전 경위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024.05.28 I 김형환 기자
상하이도 규제 풀었다…中 부동산 살리기 전방위 노력
  • 상하이도 규제 풀었다…中 부동산 살리기 전방위 노력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중국 대도시들의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수도인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가 주택 구매 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등 1선 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까지 잇단 정책을 내놓고 있다. 중국에서 주택 구매 진입 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수요자들의 문의도 늘어나는 분위기다.중국 상하이 지역 일대 주거단지 전경. (사진=AFP)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는 전날 주택 구매 제한 정책 최적화와 다자녀 가구 주택 수요 지원 등 9가지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중국 주요 도시들은 유주택자나 도시 외 거주자, 미혼자 등에게는 주택 구매를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상하이는 이번에 이러한 제도를 개선해 주택 수요 진작에 나섰다.우선 상하이 주민이 아닌 사람이 주택을 살 때 필요한 조건 중 사회보장 또는 개별 세금 납부 기준을 ‘5년 이상 연속’에서 ‘3년 이상 연속’으로 낮췄다. 그동안 가구당 3주택 소유를 제한했으나 두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는 주택 1채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자녀 가구에겐 주택 구입 이자 부담도 줄이도록 했다.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는 계약금 비율을 30%에서 20%, 2주택 구매자는 50%에서 35%로 각각 낮췄다. 계약금 비중이 낮아지면 그만큼 대출을 통해 주택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커진다. 더 나은 주거 여건을 찾기 위해 새로운 집을 구매하려는 가구에게는 인테리어 비용 등 최대 3만위안(약 560만원)의 보조금도 지급하기로 했다.상하이 발표 이후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한 부동산 중개업자를 인용해 전날 밤에만 3~4명의 고객이 상담을 하러 왔으며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던 프로젝트 가격이 반전될 것이라는 내부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상하이에 앞서 베이징에서는 지난달말 고시를 통해 5환(5번째 순환도로) 밖에서 상업용 주택을 추가 구매할 수 있도록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한 바 있다. 1선 도시는 아니어도 비교적 규모가 큰 항저우와 시안은 아예 주택 구매 제한 정책을 완전히 해제했다.중국 도시들이 이같은 조치에 나서는 이유는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경제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4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지만 부동산 개발 투자는 9.8% 줄었다. 같은기간 신축 상업용 주택 판매는 28.3%나 급감했다.이에 지난달말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에서는 부동산 재고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시행을 주문했다. 인민은행은 최근 생애 최초 및 두 번째 주택 구입 시 금리 하한선 철폐, 계약금 비율을 낮추는 등의 부양책을 내놓기도 했다.상하이 중위안 부동산의 루웬시 애널리스트는 “6월은 상반기에서 중요한 시점인 만큼 부동산 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구매 제한 완화 정책이 경직된 수요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냄에 따라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에선 대출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부동산 부양책이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부동산 부양책이 수요를 일시 늘릴 순 있지만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질 수 있다”며 “지방 소도시 은행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5.28 I 이명철 기자
카카오, '법무차관 동생' 심우찬 변호사 책임경영위원 영입
  • 카카오, '법무차관 동생' 심우찬 변호사 책임경영위원 영입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그룹 차원의 법률 리스크 관리를 위해 그룹 컨트롤타원인 CA협의체 산하에 책임경영위원회를 설치한 카카오가 박근혜·윤석열 대통령실 출신인 심우찬(사진) 변호사(50, 사법연수원 40기)를 책임경영위원으로 영입했다.심우찬 카카오 책임경영위원. (사진=법무법인 평안)28일 IT업계 등에 따르면 심 위원은 이번달 중순 카카오에 입사해 근무를 하고 있다. 그는 책임경영위원 소속으로 법무체계 구축과 그룹 감사를 비롯해 경영 전반에 대한 법률 자문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책임경영위원장은 검사 출신인 정종욱 변호사(53, 27기)가 맡고 있다.심대평 전 충남도지사의 아들로서 심우정 법무부 차관의 동생이기도 한 심 변호사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군복무를 하다가 사법시험에 합격해 군법무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연수원 수료 후 국방부 법무관리관실, 육군 1군단 법무참모를 거친 후 2014년 12월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에 파견돼 근무하다 2015년 12월 군복을 벗고 박근혜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심 변호사는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청와대를 나와 법무법인 평안 소속 변호사로 근무하다가 윤석열정부 출범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지난해 7월까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대통령실에서 나온 이후엔 카카오 입사 전까지 삼표산업 계열사인 에스피네이처에서 컴플라이언스 부문장으로 근무했다.앞서 카카오는 CA협의체 산하에 그룹 전반의 법률 리스크를 담당할 책임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정종욱 변호사를 영입했다. 6년간 검사로 근무했던 정 변호사는 법무법인 율촌을 거쳐 2010년 삼성전자에 상무로 영입된 후 2019년부터 삼성생명 법무팀장을 역임했다. 그는 삼성을 나온 후 지난해 1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입사한 후 올해 5월 카카오에 입사했다.
2024.05.28 I 한광범 기자
英보수당 어쩌나…7·4 총선 앞두고 기업인들마저 돌아서
  • 英보수당 어쩌나…7·4 총선 앞두고 기업인들마저 돌아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 기업 대표 121명이 제1야당인 노동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오는 7월 4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집권 보수당에 등을 돌린 행보여서 주목된다. 영국 노동당의 레이첼 리브스 의원. (사진=AFP)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재계를 대표하는 121명은 이날 ‘변화의 시간’이라는 노동당의 경제 계획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서한에 서명하고 “노동당은 변화를 보여줬으며, 영국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기업과 협력하길 원한다. 이제 우리는 (그들에게) 영국을 바꾸고 미래로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수당의 (잘못된) 경제 운영으로 불안정, 침체, 장기적인 (정책적) 집중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며 “영국 기업의 리더이자 투자자로서 우리는 이제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지 서한은 노동당의 예비내각 재무장관인 레이첼 리브스 의원이 28일 재계 인사들을 상대로 진행하는 연설을 앞두고 이날 타임즈 신문에 게재됐다. 명단에는 회사 창립자, 최고경영자(CEO), 다양한 금융서비스, 소매 및 제조 기업의 전·현직 대표 등이 포함됐다. 리브스 의원은 28일 연설에서 노동당이 이전과 다르게 완전히 바뀌었다는 점을 부각하며 총선 승리시 ‘친(親)기업, 친노동자’ 정당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BBC는 “리브스 의원은 영국 역사상 가장 성장 친화적인 재무부를 이끌 것이라고 연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2015년에도 총선을 앞두고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 적이 있다. 당시엔 영국 기업 대표 100여명이 보수당 지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 영국 경제가 지속 악화하면서 상당수가 입장을 바꾼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보수당은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지지했었는데, 후속 대응 등과 관련해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각종 설문조사에서도 노동당에 대한 지지율이 보수당을 2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즉 재계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노동당이 더 큰 인기를 끌면서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서한에 서명한 대표들 중 일부는 과거에 보수당을 지지했던 인물들이라고 BBC는 설명했다. 슈퍼마켓 체인 ‘아이슬란드’의 창업자인 말콤 워커가 대표적이다. 다만 대형 상장사 대표들은 대다수가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이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려는 성향 때문이라고 FT는 부연했다. 또 노동당 지지 그룹이 전체 산업계에서 얼마나 대표하는지 불분명하다고 BBC는 짚었다.
2024.05.28 I 방성훈 기자
역시 쇠맛 액션…'퓨리오사' 한국 이어 북미서도 개봉 첫주말 흥행 1위
  • 역시 쇠맛 액션…'퓨리오사' 한국 이어 북미서도 개봉 첫주말 흥행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 이하 ‘퓨리오사’)가 한국에 이어 북미에서도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도 극장가 최정상을 차지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북미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는 것은 물론 프랑스, 영국, 멕시코, 호주, 독일, 태국 등에서도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특히 북미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오프닝 수익을 기록한 한국에서는 개봉 이후 현재(28일 기준)까지, 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어 개봉 2주 차에도 식지 않는 ‘매드맥스’ 신드롬으로 극장가를 점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든 것이 황폐해진 세상, 어린 소녀였던 ‘퓨리오사’가 누구도 그 자리를 넘볼 수 없는 위대한 사령관이 되기까지 대서사시를 그려내며 폭발적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5.28 I 김보영 기자
'골때녀' FC스밍파vsFC탑걸, 최진철 감독 두 제자 맞붙는다
  • '골때녀' FC스밍파vsFC탑걸, 최진철 감독 두 제자 맞붙는다
  • ‘골때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제2회 SBS컵대회 6강 두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이번 경기는 최진철 감독이 창단 감독을 맡았던 ‘FC스트리밍파이터’와 무려 다섯 시즌을 함께 하며 ‘골때녀’ 내 최장기간 역임 중인 ‘FC탑걸’의 경기로 일명 ‘최진철 더비’가 성사됐다. 두 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서로 다른 리그에 소속됐던 만큼 ‘스밍파’ 창단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맞붙게 됐다. 축구 새내기 멤버들을 데리고 창단과 동시에 슈퍼리그로 승격시켰던 ‘스밍파’와 우승과 재승격을 함께 하며 희로애락을 겪은 ‘탑걸’ 모두 최진철 감독에겐 남다른 팀. 최진철 감독은 “작년까지는 정말 (‘스밍파’와) 경기하기 싫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적응이 된 것 같다”며 프로 정신을 내비쳤다. 최진철 감독의 두 제자 중 승리를 차지해 4강에 진출할 팀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최진철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FC’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고수하는 ‘포지션 플레이 훈련’에 돌입했다. 경기장 전체를 구역별로 나눈 후 선수들을 포지션에 따라 각 공간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경기 중 한 공간에 쏠림을 방지하고 팀원들 간의 공간 감각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이어 ‘포트트릭’ 에이스 김보경에게 상대의 맨마킹을 역이용해 팀원들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미끼 역할을 부임했다. 상대의 시선을 끌어 공간이 나는 즉시 다영의 슈팅으로 골문을 노릴 예정. 지난 경기 오랜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다영과 노련한 수비에 빌드업까지 탑재한 유빈까지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를 강화한 패스 명가 ‘탑걸’이 이번에도 그라운드를 장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이번 컵대회 이후 대대적인 감독 변동이 예정된 만큼 특히 최진철 감독과 끈끈한 유대를 다진 ‘탑걸’은 전에 없던 승부욕을 내비쳤다. 선수들은 오랜만에 창단 시절 유니폼을 꺼내 입으며 다시 한번 투지를 불태우기도 했다는데. ‘스밍파’의 2배가 넘는 경기 수를 자랑하는 ‘탑걸’이 과연 이 기세를 몰아 승리의 기운을 가져갈 수 있 지 궁금증이 쏠린다.‘골때녀’ 세계관 최초로 맞붙은 두 팀, ‘최진철 더비’의 결과는 29일 수요일 오후 9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8 I 김가영 기자
장우혁 측 "갑질 주장 전직원 불송치→이의신청…명예훼손 소송 진행중"
  • 장우혁 측 "갑질 주장 전직원 불송치→이의신청…명예훼손 소송 진행중"[공식]
  • 장우혁.[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장우혁과 그의 갑질을 폭로한 소속사 전 직원의 법적 갈등이 해를 넘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장우혁의 소속사 WH크리에이티브 측은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수긍할 수 없어 이의신청을 했고, 사건 기록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성립 여부를 재판단하기 위해 검찰로 송치됐다”며 “검찰에서 결론을 내릴 때까지 이 사건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또 다른 직원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인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이 있다”고도 덧붙였다.아파서 장우혁은 지난 2022년 7월 자신이 운영 중인 소속사에서 근무했던 직원 A씨 등 2명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전 직원 A씨는 장우혁의 갑질 등을 주장하는 취지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당시 A씨는 장우혁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1세대 유명 아이돌 출신 대표’라고 주장하며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장우혁 소속사 측은 “함께 일한 많은 관계자를 직접 만나고 사실확인을 한 결과 폭로 글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며 “장우혁을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된 내용을 기재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이던 서울 동작경찰서는 “명예훼손 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해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며 지난 27일 A씨를 최근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장우혁 측이 관련 결정에 수긍할 수 없어 이의신청을 하면서 법적 갈등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2024.05.28 I 김보영 기자
750만원 든 지갑 찾아준 중국인 부부…사례금도 거절
  • 750만원 든 지갑 찾아준 중국인 부부…사례금도 거절[따전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정윤지 수습기자] “큰돈을 잃어버린 분이 얼마나 조급하고 속상했겠어요. 그분도 헤매고 돌아다니셨을텐데…”(사진=게티이미지)이금필(53·여)씨가 27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현금이 든 지갑을 주웠던 일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생활 10년 차인 중국 국적의 이씨와 김해수(53) 부부. 이들은 소소한 일상 속에서 한국을 ‘살 만한 나라’로 만든 따뜻한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이씨 부부는 지난 23일 오후 8시40분쯤 퇴근길에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역 후문 정류장 앞에 떨어진 명품 지갑을 발견했다. 평범한 지갑이라고 생각했지만 안에는 위안화와 달러 등 한화 750만원가량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놀란 부부는 혹시나 주인이 돌아올까 싶어 집에 가지도 않고 정류장에서 30분 동안 주인을 기다렸다. 주인이 돌아오지 않자 이들은 인근에 있는 영등포 역파출소를 찾아 지갑을 맡겼다.이씨는 “자꾸 어두워졌고 금액이 크다 보니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남편이 지갑을 경찰에 맡기는 게 가장 좋겠다고 해서 파출소로 향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지갑 안을 살펴보다가 명함을 발견했고 지갑 주인인 A씨에게 연락을 취했다. A씨는 해외에서 일하다 잠시 출장 목적으로 국내에 들른 상황이라 조금만 더 늦었어도 지갑을 찾지 못하고 출국해야 했다. A씨는 돈다발이 들어 있고 가격대가 있는 지갑이라 분실신고도 하지 않고 포기하려던 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A씨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아직 한국은 살 만한 나라인 것 같다’며 크게 기뻐했다는 후문이다.A씨는 경찰을 통해 이씨 부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또 한화 60만원가량의 사례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그러나 이씨 부부는 극구 거절했다. 이씨는 “우리가 큰 일을 한 것도 아니고, 그분은 얼마나 속상하고 애처롭고 그랬겠나”라며 “그 돈을 굳이 우리가 받아쓰기엔 미안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마 다른 분들도 똑같이 생각했을 것이다”며 “다들 우리와 같은 결정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담담히 웃었다.
2024.05.28 I 손의연 기자
“화쨩씰 냙꺆씀 뺘뀌별레” 한국인만 아는 리뷰, 챗GPT도 해석
  • “화쨩씰 냙꺆씀 뺘뀌별레” 한국인만 아는 리뷰, 챗GPT도 해석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국인들만 알아볼 수 있도록 쓴 리뷰를 챗GPT가 해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 같은 작성법은 외국인은 못 알아보더라도 한국인끼리는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트릭으로 통한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국인들만 서로 알아볼 수 있었던 리뷰 작성법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작성자 A씨는 최근 도쿄 도시마구 히가시이케부쿠로 역 인근 숙소에 방문한 것처럼 리뷰를 작성한 뒤 챗GPT에 “이 리뷰는 무슨 뜻이야”라고 물었다. A씨는 해당 글을 한글 된소리와 이중모음 등을 섞어서 적었다. 이는 과거부터 해외여행을 하며 불만 섞인 리뷰를 작성할 때, 외국인은 못 알아보더라도 한국인끼리는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트릭으로 통한다.A씨는 “히까씨이케뷰꾸로역에썬 30쵸또 안 껄릴 만끔 꺄깝쮜만 슉쏘까 먆휘 냑휴뙤얼읶꼴 엘삐 없꼬 4쯩찝이라 찜이 먄으면 깨꼬쌩햡니땨 XX”라며 “뺘뀌별레 냐왔꾜 화쨩씰리 많이 냙꺆씁니땨. 끄래쎠 똥역 화짱씰 꺄써 쌌씁니따. 쩔때료 여뀌로 오찌 마쎼여!!! 뜨럽꼬 야쥬 꺠똥깥은 깨딴을 좋아하씨는 뿐만 까쎄요”라고 적었다.해당 리뷰에 대해 챗 GPT는 “이케부쿠로 역에서 30초 정도 걸리는 가까운 위치” “엘리베이터는 없고 4층 집이라 짐이 많으면 힘들 수 있다” “뷰가 별로였고, 화장실이 작고 냄새가 많이 났다” “더럽고 이런 것(더러운 상태)을 좋아하는 사람만 오세요”라고 비교적 정확하게 해석했다.다만, 바퀴벌레가 나온다는 점과 숙소 화장실 대신 역사 화장실을 이용했다는 내용은 해석하지 못했다.끝으로 챗 GPT는 “이 리뷰는 호텔이나 숙박 시설이 위치는 좋지만, 엘리베이터가 없고 화장실이 작고 냄새나는 등 여러 단점이 있어서 추천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라며 “리뷰어는 특히 더러운 상태 때문에 매우 불만족스러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요약하기도 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도 못 읽는 걸 AI가 읽네” “이걸 해석하네 무섭다” “눈치 없다” “한국인들만의 암호문이었는데 아쉽다” 등 반응을 보였다.
2024.05.28 I 홍수현 기자
與, ‘채해병 특검법 부결’ 당론 채택…“단일대오로 임해달라”
  • 與, ‘채해병 특검법 부결’ 당론 채택…“단일대오로 임해달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 재표결을 당론으로 부결시키기로 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연 비상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의총에는 21대 국회 국민의힘 현역 의원 8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특검법은 민주당이 정쟁과 분열을 위해 만든 악법”이라며 “민주당이 만들고, 민주당이 수사하는, 민주당을 위한 악법”이라고 비판했다.추 원내대표는 이어 “겉으로는 외압 의혹 수사를 내세우지만, 속내는 국정을 흔들고 탄핵을 추진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 특검법이 가결되면 야당은 곧바로 탄핵 열차를 시동 걸 것”이라고 덧붙였다.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법치주의에 입각해 판단해야 한다”며 “단일대오의 각오로 임해달라”고 호소했다.특검법이 재의결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한다. 야권 성향 의석수는 180석으로 구속수감 중인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재적의원 295명이 전원 본회의에 참석한다고 가정했을 때 채해병 특검법은, 17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면 통과된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반대 표결을 할 것을 호소한 뒤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28 I 이도영 기자
패션아이템으로 ‘우뚝’…‘오늘의집’서도 ‘키링’ 삼매경
  • 패션아이템으로 ‘우뚝’…‘오늘의집’서도 ‘키링’ 삼매경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버킷플레이스는 자사 슈퍼앱 ‘오늘의집’에서 ‘키링’ 키워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오늘의집 이용자 미이홈의 키링 사진. (사진=버킷플레이스)28일 버킷플레이스에 따르면 오늘의집 내 1300개가 넘는 이용자들의 집사진에서 키링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집안 내 포인트를 주는 요소로 활용하거나 데스크테리어 용품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의집 이용자 미이님의 ‘편집샵 뺨치는! 키링 수집가의 집’ 콘텐츠는 산리오, 짱구, 스누피 등 캐릭터 키링 시리즈를 모아 흰색 타공판 위에 가지런히 진열한 모습으로 수많은 아용자들의 ‘좋아요’를 받았다.‘내손내만(내 손으로 내가 만든)’ 노하우도 인기다. 자신의 개성이 담긴 모루인형을 만들거나 애착인형을 만드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식이다. 키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오늘의집 내에서 셀러들이 판매하는 상품수도 3000여 종까지 늘었다. 최근에는 ‘키링자랑대회 챌린지’가 열리고 있는데 이미 1600개가 넘는 키링 자랑 사진이 모였다.최근 키링은 패션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키링’ 키워드로 올라온 게시물은 135.7만건이나 된다.네이버데이터랩의 검색어트렌드를 살펴보면 2020년 3월 30수준(검색 최대치 100)이던 키링과 모루인형 관련 검색어는 지난해 4월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해 12월 100을 찍었고 현재도 70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오늘의집 관계자는 “키링은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면서 수집하는 재미도 있고 가격까지 저렴해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본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아이템으로 키링과 모루인형 등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28 I 김정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