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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딸 성수동 갭투자”…공영운 “합법적 증여”
  • 이준석 “딸 성수동 갭투자”…공영운 “합법적 증여”
  • 경기 화성을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경쟁자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딸의 서울 성수동 재개발 구역 부동산 보유를 문제 삼았다. 이에 공 후보는 일부 증여가 있었지만, 합법적인 절차를 따랐다고 맞받아쳤다.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진행한 토론에 출연한 이 후보는 공 후보를 향해 “22살 아들에게 30억 부동산을 증여하셨는데, 혹시 아드님 말고 자녀분 중 다른 분이 혹시 성수동 해당 재개발 구역에 부동산을 가진 게 있냐”며 물었다. 공 후보는 “계속해서 이렇게 네거티브를 하는 것에 대해서 선거를 분탕질하러 오셨는지 여쭤보고 싶다”며 “공직선거법상 공개할 수 있는 재산은 다 공개가 됐고, 그와 관련돼서 이런저런 꼬리 물기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일일이 답변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이 후보는 “왜 답을 못 하느냐”고 따졌고, 공 후보는 “답변 못 하는 게 아니라 합법적인 규정에 따라서 등록된 공개되는 부분을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이 후보 본인도 직계존속 공개 거부 했지 않나“며 ”본인 기준 그대로 적용해 달라”고 말했다.특히 공 후보 딸의 성수동 부동산 보유를 두고 이 후보는 ‘갭투자’, 공 후보는 ‘합법적 증여’라고 주장하며 정면으로 부딪쳤다. 이 후보는 “결국 22억 주택인데, 거기에서 9년 동안 맞벌이 부부 생활했고, 대출 한 10억 끼고 그다음 전세까지 껴서 샀다(는 것)”며 “이런 걸 영끌, 갭투자라고 하는 거 아니냐. 공교롭게도 성수동에다 딸 부부가 선택해서 했다는 것이냐”고 쏘아붙였다.공 후보는 “영끌, 갭투자 젊은이들 많이 하지 않나. 규정에 문제없는 걸 가지고 문제 삼으면 안 된다”며 “(성수동이) 본인 직장과 매우 가깝고, 그동안 출퇴근하는 데 1시간 넘게 걸려서 그렇게 선택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이 안(성수동 주택 구입 과정)에 전혀 지원이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공 후보는 “모든 게 법적으로 정당하게 절차가 이뤄졌다. 일부 증여가 있었는데 증여세 다 냈다. 아주 깨끗하다”며 합법적인 절차에 따랐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 후보의 국민의힘 대표 시설 가상화폐 투자도 거론됐다. 공 후보는 이 후보에게 “코인 투자가 정당한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지난 4년 기간에 여당 대표도 하지 않았나. 공인 신분으로 코인 투자, 과세 공백 해서 코인 투자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냐”며 “또 재산이 전체적으로 15억 증가했는데 세금을 고작 4000만원 낸 거 이건 국민 눈높이에 맞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부동산 같은 경우는 팔아야지 제가 세금을 내지 않나. 재산세는 그대로 내고 있다. 또 코인 투자해서 수익 낸 규모는 거의 정확하게 공개했다”고 반박했다. 공 후보가 ‘코인 과세 공백’을 다시 언급하자, 이 후보는 “민주당이 법안 발의해서 비과세로 하지 않았나. 코인 비과세인데 자발적으로 세금 낼 수 있는 방법 있냐”고 되받아쳤다.
2024.04.02 I 김형일 기자
공중케이블 정비에 5826억원 투입…방치 케이블 일제 철거
  • 공중케이블 정비에 5826억원 투입…방치 케이블 일제 철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가 전봇대 등에 끊어지거나 늘어진 채 방치된 케이블을 철거하고 주택가 건물 인입 구간의 설비를 공용화해 케이블 난립을 막는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에 올해 5826억원을 투입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5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 공중케이블 정비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전선이나 방송통신용 케이블 등을 한데 묶어 정리하거나 지하에 매립하는 사업이다.올해는 공중케이블 지상정비에 3516억원, 지중화 정비에 2310억원을 투입하고, 긴급한 정비수요나 정비지역 이외 지역에서의 수요 등을 고려하여 200억원 규모의 예비 정비물량을 배정하는 등 총 5826억원 규모의 공중케이블 정비를 추진한다.(사진=과기정통부)서울시 25개 구와 부산시 등 26개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전과 방송통신사업자가 참여해 연중 케이블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정비실적과 정비계획을 상·중·하로 평가해, 하 평가된 지역의 정비물량 30%를 삭감하고, 정비실적과 계획이 우수하여 상으로 평가된 지자체에 추가배분 했다. 이에 따라 상 등급을 받은 관악, 부산 등 17개 자치단체는 기본 배정물량의 약 30%를 추가 확보했다. 또, 올해 정비계획에는 지자체의 현장 참여를 확대하고, 지자체가 정비완료 후에도 정비구역에 대해 종합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된 정비 절차를 확대 시행한다.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사업자와 협력해 올해 상반기 중 ‘해지회선 통합철거 및 기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 해지 후 철거되지 않고 전봇대 등에 방치돼 있는 통신케이블도 체계적으로 철거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누적 방치된 폐·사선에 대해서는 전국 순회방식의 순환철거를 진행하고, 새롭게 발생하는 해지회선은 건별로 해지 후 30일 이내 철거하도록 하는 주소기반철거를 병행 추진한다.(사진=과기정통부)올해 인입설비 공용화 시범사업은 서울 광진구, 광주광역시 등 10개 자치단체가 참여해 지역별 100개에서 200개 건물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주택가의 건물 인입 구간의 케이블 난립 문제 해소를 위해 서울 강북구 미아3동 지역을 대상으로 인입설비 공용화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정비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인입설비 공용화 확대를 위한 설비기준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신축건물의 통신선로 지하 인입률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신축건물에 설치되는 5회선 이상의 케이블은 지하로 인입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현장 여건 등으로 지하 인입률이 낮은 실정으로 주택가 케이블 난립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과기정통부는 관계기관 및 통신사업자 등과 함께 현행 제도의 운영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건물 신축시 통신선로 지하인입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 위원장인 과기정통부 강도현 제2차관은 “누적 방치된 해지회선의 철거는 국민안전을 지키는 일이며, 통신네트워크 인프라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서도 중요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향후 주택 밀집지역과 통학로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공중케이블 지하매설을 확대하는 등 공중케이블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02 I 임유경 기자
민주당 "후보 위법 문제, 현 단계선 개개인이 대응하는 영역"
  • 민주당 "후보 위법 문제, 현 단계선 개개인이 대응하는 영역"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8일 앞둔 상황에서 도덕성과 편법·위법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후보들에 대한 공천 취소 등 추가 조치가 없음을 시사했다. 공천 적격 심사 이후 불거진 후보자 위법성 논란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후보 개개인이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들이 2일 오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자녀의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한 현장검사를 위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들어가기 위해 출입문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스1)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당의 공천 과정에서 제시한 관련 서류 자체가 사실에 맞지 않거나 누락한 경우가 있는지 검토를 하고, 그에 문제가 있을 때 처리를 한 경우가 지난번 세종갑(이영선 후보) 케이스”라며 “공천 이전 단계에서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대한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미 공천이 확정돼서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중에는 후보들이 대응을 통해서 위법성이라든가 여러 문제 제기에 대응하는 것을 일단 1차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 경우는 공천 관련 제출된 서류에 누락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선 후보가 설명도 하고 또 일정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 표명도 하고 있다”고 거리를 뒀다.그러면서 “공천 이후에 진행된 단계로서의 저희 당이든 상대 당이든 (후보자 개개인의) 위법성 또는 (신고) 누락에 대한 문제 제기가 되는 부분 중, 누락에 대해서는 사전에 검증했어야 할 다른 책임이 있다고 본다”면서 “그 이후 법률 위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는 부분은 현 단계에서는 후보들이 대응을 하는 영역으로 보고 있다”고 일축했다.권혁기 민주당 총선 상황부실장은 “(양 후보 대출 관련) 새마을금고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부연했다.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는 지난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당시 고가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있자 소득이 없던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한 MG새마을금고에서 11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아 활용했다는 ‘편법 대출’ 의혹이 일었다.국민의힘 등 정치권 일각에서는 양 후보가 새마을금고를 상대로 대출 목적이 다른 편법 대출을 넘어 불법 ‘사기 대출’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이에 양 후보는 의혹 제기 후 한 차례 사과하고 해명하는 한편, 사기 대출은 아니라며 관련 주장과 보도가 악의성이 있다며 고소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다. 하지만 추가 의혹 등 논란이 계속되면서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또 한차례 사과의 글을 올렸다.양 후보는 전날 SNS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제기된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과 안산시민께 걱정을 끼친 점, 다시 한 번 더 사죄드린다.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아파트를 처분해서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면서 “혹시 처분 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하면 감수하겠다. 혹여 이익이 발생하면 이 또한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울산 등 ‘낙동강벨트’ 지원 유세에 나서는 것에 대해, 김 상황실장은 “선대위에서 어떤 직을 갖고 하는 게 아닌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고, 권 상황부실장은 “당과 상의하지 않고 진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2024.04.02 I 김범준 기자
금호건설, 대웅제약 연구소 신축 공사 수주..민간 건축으로 외연확장
  • 금호건설, 대웅제약 연구소 신축 공사 수주..민간 건축으로 외연확장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금호건설(002990)은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조감도.(사진=금호건설)공사는 대웅제약이 발주한 사업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의 핵심 입지인 서울 마곡지구에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을 짓는 것이다. 공사비는 1539억원이다.공사는 이달 착공해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신약 개발 연구센터가 필요해 금호건설에 사업을 맡겼다. 신축된 연구센터는 국내·외 다양한 바이오 기업과 신약 개발을 협업하면서, 기업이 함께 연구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금호건설은 공간 활용 극대화를 위한 최선의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도록 사전 설계검토 및 공법 적용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그간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과업에 대한 전문성을 보여줄 계획이다.금호건설은 올해 순조롭게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2200억원대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수주를 시작으로 ‘강릉 회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신축공사’등 플랜트, 주택, 민간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금호건설 관계자는 “민간 발주공사에 대한 다양한 참여 경험과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금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특히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원주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제약·의료 발주공사를 연거푸 수주함으로써, 향후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독보적인 실적을 축적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4.04.02 I 전재욱 기자
롯데손보, 국내 최초 전세사기 대응 보험 내놓는다
  • 롯데손보, 국내 최초 전세사기 대응 보험 내놓는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전세사기·깡통전세로 인한 전세 보증금 미반환 피해 사고의 법률비용을 지원하는 ‘전세사기 대응 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사진=롯데손해보험)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전세사기 대응 보험은 주택 임차인에게 보증금 반환 청구 관련 변호사선임비용과 함께, 강제집행 관련 변호사 선임비용까지 지원한다. 앞서 롯데손해보험은 해당 보험서비스(상품)의 독창성과 진보성, 유용성 등을 인정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오는 6월 하순까지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 받았다.전세사기 대응 보험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임대인에 대한 경매 등 강제집행 비용을 지원해 보증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임차인의 실질적인 피해회복까지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임차인 역시 더욱 적극적인 법률방어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롯데손해보험은 조만간 시중 은행 및 부동산 플랫폼 등과 제휴해 전세사기 대응 보험을 내놓을 예정이다. 향후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 등 다양한 채널에서도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이번 전세사기 대응 보험 출시는 롯데손해보험이 이어온 ‘업(業)을 통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20년부터 △let:hero 소방관보험 △국가유공자 보험료 할인 △ let:hero 의료진보험 등 보험서비스를 통해 사회공헌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롯데손해보험은 취약계층이 전세사기 대응보험에 가입할 시 ‘상생금융 특별할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20%, 차상위계층은 1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전세사기 대응 보험은 보증금 회수를 통한 임차인의 실질적인 피해회복을 도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보험”이라며 “본업인 보험업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한 사회공헌형 서비스”라고 전했다.
2024.04.02 I 최정훈 기자
LH, 청년·신혼 등 매입임대주택 3천 가구 공급
  • LH, 청년·신혼 등 매입임대주택 3천 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1차 ‘청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 청약 접수를 오는 8일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매입임대 사업은 LH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LH는 지난해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약 1만4000가구를 공급했다.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전국에 총 3332가구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513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819가구를 공급하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1398가구, 그 외 지역은 1934가구다.‘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주택 여건에 따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춰 공급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신생아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소득 및 자산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Ⅱ 유형으로 구분된다. ‘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을 시세 30∼40% 수준으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은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임대조건의 80% 보증금, 월임대료20%)으로 공급해 임대료 부담을 줄여준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신생아가구는 입주자 모집공고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자녀(임신진단서 등으로 확인되는 태아, 2년 이내 출생한 입양자 포함)가 있는 가구가 해당한다. ‘신혼·신생아Ⅱ’ 유형은 저출생 대안 등에 따라 올해부터 신청 자격 요건이 일부 변경된다. 지난해 동일 순위 내 추가 배점만 부여되던 미성년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이나 신생아가구 등은 1순위 대상자로 접수 가능하다.유형별 거주기간은 △청년매입임대주택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 △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 최장 20년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이다. 당첨자는 오는 6월 중 발표하며 입주 자격 검증 및 계약 체결 절차를 거쳐 6월 말 이후 입주가 가능하다.
2024.04.02 I 김아름 기자
트럼프 당선시 월가 거물 입성하나…재무부장관에 '존 폴슨' 거론
  • 트럼프 당선시 월가 거물 입성하나…재무부장관에 '존 폴슨' 거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재무부 장관이 될 만한 후보로 월가의 거물들이 다수 거론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존 폴슨과 스콧 베센트를 비롯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 (사진=AFP)WSJ는 트럼프가 오는 6일 플로리다주(州) 팜비치에서 개최하는 모금 행사에 참석하는 인물들이 차기 정권의 요직에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모금 행사는 폴슨과 버센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데 이들은 차기 재무장관 후보로 꼽히고 있다. 폴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택시장이 붕괴할 것이라고 보고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은행을 상대로 ‘숏베팅’에 나서 단기간에 200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월가의 전설’ 중 하나다. 폴슨은 2016년 대선 캠페인 기간에도 트럼프의 초기 후원자 중 한 명이었다.트럼프는 폴슨을 재무장관으로 임명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는 “폴슨은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벌고 실제로 가는 곳마다 돈을 벌고 있다”며 “어쩌면 우리는 그를 재무부에 앉힐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폴슨은 WSJ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단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돕게 돼 기쁘다”라면서 “트럼프 정부에서 어떤 직책을 맡을지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나는 정부를 위해서 일해본 적도, 그럴 생각도 없다”라고 밝혔다.월가 억만장자인 조지 소로스의 오른팔로 불리는 베센트도 유력한 후보자다. 투자회사 키스퀘어그룹의 창립자인 그는 소로스가 세운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그는 2016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2020년 대선 때는 거리를 뒀고, 최근에는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기 시작했다고 WSJ는 전했다. 이외 트럼프의 무역정책을 총괄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트럼프 행정부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맡았던 제이 클레이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도 재무장관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이먼은 본인이 고사할 것이라며 가능성이 작다는 게 중론이다. 라이트하이저는 무역정책에 관해서는 1인자이지만, 재무장관이 되기에는 폭넓은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국 대형 사모펀드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이사회 공동 의장인 클레이튼은 트럼프와 친분이 강해 요직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4.04.02 I 김상윤 기자
"복비 아끼려다 큰일 납니다"…당근 '집 거래' 주의보
  • "복비 아끼려다 큰일 납니다"…당근 '집 거래' 주의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을 끼지 않고 직접 집을 거래하는 경우가 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일명 ‘복비’로 불리는 중개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직거래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가운데 허위 매물이나 사기 거래 등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당근마켓에서 ‘부동산’을 검색한 결과 월세에서 매매까지 다양한 매물이 올라와 있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해보니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37만 3485건 중 약 10%인 3만 9991건이 직거래였다. 2022년은 25만 8599건 중 4만 289건이 직거래를 해 더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부 직거래 통계는 2021년 10월부터 집계되고 있어 2022년부터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 전세사기 등 여파로 지난해 일시적으로 직거래 비중이 주춤했지만,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늘고 있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직거래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월 잠실에 57억원, 45억원 등 고가의 아파트 매물이 등장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중에서도 ‘당근마켓’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당근마켓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부동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부동산’으로 검색하면 주택, 아파트, 빌라, 상가 등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수십만원의 월세부터 수십억원의 매매까지 판매한다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직거래는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크다. 10억원 짜리 아파트를 매매할 때 부동산중개업법에 따른 법정 최대 중개수수료는 550만원(거래 금액의 최대 0.5%+부가가치세 10%)이다. 다만 직거래 특성상 허위매물, 사기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단 점은 감수해야 한단 점에서 업계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프롭테크 업계 관계자는 “집주인이 서류를 위조해 채무 관계를 숨기거나, 명의만 빌린 가짜 집주인이 계약하더라도 공인중개사가 아닌 비전문가가 가려내기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특히 정부에서는 전세사기 위험이 고조되면서 이를 더 단속하는 분위기인데 완전히 규체 밖에 있는 직거래가 늘고 있는 점이 건전한 시장 형성이 도움이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당근마켓 관계자는 “부동산 직거래 서비스에서도 게시글 검수, 실시간 모니터링, 이용자 신고 제도, 키워드 정교화 등을 통해 문제의 게시글을 대응하고 있다”며 “부동산 기와 같은 범죄 시도는 발견 즉시 서비스 이용 제한, 게시글 미노출, 영구 탈퇴 등의 강력히 제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서는 실거래 신고를 통해 중고 플랫폼을 통한 집 거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개인간의 거래를 직접 개입할 순 없단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직거래 후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신고 하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개인 간의 거래인데 리스크를 감수하고 진행하면 정부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 일부 편법 증여를 위해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조사에 착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4.02 I 박지애 기자
화물·건설노조 불법에 칼 빼들고, GTX 개통 앞당겨
  • 화물·건설노조 불법에 칼 빼들고, GTX 개통 앞당겨[차관열전]
  • 차관의 사전적 정의는 ‘소속 장관을 보좌해 소관업무와 공무원을 지휘하는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정무직이면서도 실질적인 행정적 업무도 수행하기에 안팎살림을 모두 맡고 있지만, 장관의 그늘에 가려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데일리는 아직은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각 중앙행정부처의 차관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시대가 막을 올렸다. 지난 30일 개통한 GTX-A 노선은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단 20분 만에 도착하는 ‘교통 혁명’을 이뤄냈다. 순조로운 출발과는 별개로 남은 구간을 순차적으로 성공적으로 개통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백원국 2차관(가운데)이 2월 8일 수서역을 방문해 GTX 수서역 공사 추진현황 상황을 듣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정책방향은 ‘국민’…묵묵히 나아가는 원칙주의자지난해 7월 3일 국토부 2차관에 임명된 백 차관은 30여 년간 국토부에 몸을 담아온 정통관료로 주로 국토·주택·도시정책을 담당해 왔고 대내외적으로 뛰어난 기획력·추진력을 인정받아 왔다.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 시절부터 참여한 그는 1년이 넘게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재직해 국정철학의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향인 국토부에 2차관으로 돌아온 뒤 지난 9개월을 숨 가쁘게 보내왔고 현재까지 교통 분야에서 백 차관의 여정은 계속되고 있다.윤석열 정부 초기, 화물연대와 건설노조의 불법·부당행위는 국가 경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었다. 당시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근무하던 백 차관은 이를 좌시할 수 없었다. 평소 원칙을 강조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펼쳐왔던 그의 신념은 공정과 상식, 법치주의 구현이라는 정부 정책기조와 정확히 일치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등을 통해 물류 흐름은 빠른 속도로 정상화됐다. 또 건설현장의 불법·부당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방안을 2023년 2월 국무회의에 상정해 사회 혼란을 진정시켰다. 이로써 국토교통 행정의 법치와 원칙을 수립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백 차관의 원칙은 명쾌하다.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지’가 최우선 판단 기준이다. 그동안 해보지 않은 일도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면 과감하게 추진한다. 그래서인지 백 차관의 업무에는 ‘최초’, ‘혁신’이라는 수식어가 많이 달린다.올해 1월부터 시작된 24차례의 민생토론회 중 교통 분야는 열두 번이나 포함될 만큼 교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높다. 이러한 기대 속에서 백 차관은 대중교통 패러다임을 급행철도 중심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교통혁신을 만들어 냈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은 개통 시기를 3개월 앞당겼고 안전한 개통을 위해 현장을 꼼꼼하게 챙겼다. D∼F노선도 처음으로 국민에게 공개했다. 또 최초로 시도하는 철도 지하화, 신공항(가덕도, 대구경북)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들도 백 차관 손에서 빠른 속도로 추진 중이다.◇디테일에 강한 추진력, 위기도 기회로 바꾼다백 차관은 사무관 시절부터 기획조정실, 국토정책국 등에서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다가 행복주택정책과장을 거치면서 이른바 국토부 전국구로 떠올랐다. 당시 정부의 대표 정책이었던 행복주택이 지자체 반대 등으로 좌초 위기에 이르자 조직은 백 과장을 소환했다. 현장소통을 중요시하는 그의 철학은 위기의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부지런한 소통과 협의 끝에 지자체들이 행복주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백원국 2차관이 3월 15일 서울역 인근 B노선 재정 구간 합동 설계사무소를 방문해 GTX-B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사업관리에 철저함을 기해주길 당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내 직을 걸었다”는 마음가짐으로 안 될 것이 없었다. 도시재생은 400여 개 사업 하나하나에 ‘백 국장표 신호등 관리체계(양호·보통·미흡)’를 적용하자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또 경기도의 주거복지 성공모델인 ‘따복하우스’, 직원들과 밤을 새워가며 만든 3기 신도시 공급 등 주옥같은 성과를 냈다. 백 차관의 추진력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그러나 무모한 추진력이 아닌 예상되는 리스크를 사전에 꼼꼼하게 점검한다. 한마디로 ‘디테일’에 강하다. 교통정책은 국민의 삶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만큼, 빨리 추진하는 것도 좋지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장애요인을 잘 살피고 현명하게 해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백 차관의 리더로서 기질과 딱 맞아떨어진다.제25회 세계스카우트 새만금 잼버리는 작년 8월 예기치 못한 태풍으로 조기 철수해야만 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을 긴급 수송해야 하는 상황에서 백 차관은 5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에 투입할 전세버스 5000여 대를 수소문해 잼버리 대원 3만5000명 중 1명의 낙오자 없이 이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백 차관은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 자리를 자주 갖는다. 지난해 10월 직원들의 요청으로 국토부 축구 모임에 참석했다.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하고 회식도 즐기는 가운데 백 차관은 “공직 생활 중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라고 소감을 남겼다. 국토부 관계자는 “백 차관은 한번 본 직원의 이름은 물론이고 프로필, 대화 내용까지 기억하며 감동을 선물한다”라며 “직원과의 교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고 있다”라고 말했다.백 차관은… △1967년 경북 거창 출생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기술고시 31회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장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 및 공공주택본부장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2024.04.02 I 김아름 기자
“왜 정부에 ‘앙심’을 품었나요?”…애먼 노부부 살해 시도
  • “왜 정부에 ‘앙심’을 품었나요?”…애먼 노부부 살해 시도[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지난해 4월 2일 30대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남성 A씨는 대전교도소에 있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50분께 같은 방의 재소자로부터 “이슬람 라마단 기도를 마쳤으면 잠 좀 자자”는 말을 듣고 격분해 흉기로 그의 얼굴 부위를 수차례 찌르고 흉기를 빼앗긴 뒤에는 손으로 수차례 폭행했다.그는 어떠한 연유로 교도소에 수감돼 이토록 난폭한 행동을 보인 것일까. 앞서 그는 같은 해 3월 8일 오전 8시25분쯤 대전 유성구 한 주택가에서 화단을 정리하던 60대 여성 B씨에게 다가가 흉기로 목 부위를 찌르고 도움 요청을 위해 도로변으로 이동하는 B씨 등에 올라타 살해를 시도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이웃으로부터 소식을 전해 듣고 뛰쳐나온 B씨의 남편인 C(72)씨로부터 제지됐으며 B씨는 전치 약 1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C씨로부터 제지당한 A씨는 B씨 대신 C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C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가 실패한 혐의도 받았다.또한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같은날 오후 8시15분 대전둔산경찰서 유치장에서 구금돼 있던 중 인터폰을 걷어차 바닥에 떨어뜨려 깨지게 하는 등 공용 물건을 손괴했다.그가 이러한 행동을 보인 배경에는 한국 정부에 대한 앙심이 자리잡고 있었다.앞서 A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2011년 한국국제협력단에서 3년 동안 통역 업무를 하다 2018년 한국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입국했다. 그러나 그는 2020년 법무부에 난민인정 신청을 했지만 실패했다. 조국으로 돌아가면 아프가니스탄 소재 한국 기업을 위해 통역 업무를 한 자신의 행적을 이유로 보복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지난해 5월까지 출국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그는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에 애먼 노부부를 살해하려 하고 교도소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것이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한민국 지방재건팀의 재건 업무에 기여했고 충동적 및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나 이유 없이 흉기를 가지고 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고 중한 상해를 입히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라며 징역 14년을 선고했다.1심 판결에 불복한 검찰과 A씨는 모두 항소를 제기했다.2심 재판부는 “당심에서 살펴봐도 사건 범행 당시 사물 변별 및 의사 결정 능력이 정상이었다고 보이며 피고인과 검사가 주장하는 여러 사정은 원심 변론 과정에서 충분히 현출됐다고 판단했다”라며 검찰과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에서 선고된 징역 14년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3월 27일 대법원에 상고취하서를 제출했다. 검찰도 상고를 제기하지 않으며 A씨에게 선고된 징역 14년이 확정됐다.
2024.04.02 I 이로원 기자
선거판 흔드는 野 공정 논란…'조국사태' 재현되나
  • 선거판 흔드는 野 공정 논란…'조국사태' 재현되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최근 지지율 상승으로 기세가 올랐던 더불어민주당이 연이은 공정 논란에 곤혹을 치루고 있다. 지난 정부 때부터 민주당을 괴롭혀왔던 ‘아빠찬스’, ‘내로남불’ 이슈가 이번 선거판에 다시 나왔기 때문이다. 2019년 ‘조국사태’ 재현을 우려하는 눈치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구시 수성새마을금고 현장감사에 들어갔다. 이곳은 양문석 민주당 후보가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구입하고 편법 대출을 받은 곳이다. 양 후보는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고 대출 상환 등에 썼다. 이런 상황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양부남 민주당 후보가 20대 두 아들에 한남동 단독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공영운 후보는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성수동 주택을 증여했다는 게 알려지기도 했다. 범야권으로 꼽히는 조국혁신당은 내로남불 논란에 빠졌다. 비례 1번으로 지목된 박은정 후보의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가 수십억원대 전관예우성 수임료를 받은 게 알려졌다. 당장 영향을 받는 것은 공정 이슈에 민감한 2030세대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2030 남성들이 국민의힘으로 발길을 돌린 게 2019년 조국사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은 긴장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에도 20~30대 남성들의 결집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정권심판론 정서가 강해 전체적인 판세가 이번 일로 흔들릴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각 지역별 선거에는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4.01 I 김유성 기자
‘가뭄 속 단비’…美서 역대급 엑시트 탄생
  • [마켓인]‘가뭄 속 단비’…美서 역대급 엑시트 탄생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지속되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세계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좀처럼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역대급 엑시트 사례가 탄생했다. 글로벌 PE들의 거래 활동이 ‘엑시트 가뭄’으로 움츠러든 가운데 이번 딜이 PE발 거래 재개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고조된다. (사진=인스톡 갈무리)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주택 인테리어 소매업체 ‘홈디포’는 조경업자와 수영장 시공업체를 비롯한 전문가용 자재 공급회사이자 미국계 PE인 레너드그린앤파트너스·버크셔파트너스가 주요 주주로 있는 ‘SRS’를 182억5000만달러(약 24조6229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는 홈디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M&A) 사례로, 해당 거래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쯤 마무리될 전망이다.소위 ‘창고형 철물점’으로 통하는 홈디포는 DIY(Do It Yourself)용 인테리어 자재 부품과 수리부품 등을 판매하는 세계 최대 소매 체인이다. 매출의 절반 이상은 주로 DIY 사업에서 발생한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DIY 리모델링에 대한 민간 소비자 관심이 줄어들면서 절벽으로 내몰린 홈디포는 새로운 수익 창출원을 마련하기 위해 통 큰 인수를 결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 대비 고가 프로젝트가 훨씬 많이 진행되는 전문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이번 딜로 SRS의 주요 주주인 미국 레너드그린앤파트너스와 버크셔파트너스는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글로벌 PE 시장에 ‘엑시트 가뭄’이 이는 사이 대규모 투자금 회수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순수 인수가로만 따지면 이번 사례는 미국에서 이뤄진 엑시트 중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에 속한다.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글로벌 PE들에게 엑시트 차원에서 재미를 안긴 역대급 사례로는 미국 모바일 기술사 앱러빈과 다국적 호텔 기업 힐큰월드와이드홀딩스, 북미 최대 에너지 인프라사 킨더모건, 미국 의료정보기업 아테나헬스 등이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유동성이 크게 움츠러든 가운데 나온 역대급 엑시트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보고 있다. 엑시트 불확실성을 어느정도 해소했다는 점에서 사모시장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은 “불경기 속 이뤄진 이번 딜은 미국 사모시장에서 발생한 엑시트 사상 네 번째로 큰 거래”라며 “역사적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거래는 암울한 엑시트 환경의 속 거래 재개의 신호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다.
2024.04.01 I 김연지 기자
길어지는 고금리·부동산 침체…가계대출 증가세 꺾였다
  • 길어지는 고금리·부동산 침체…가계대출 증가세 꺾였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5대은행의 가계대출 규모가 11개월 만에 전월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높은 수준의 금리가 계속 유지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거래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한 영향 탓이다. 가계대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11개월 만에 감소하면서 가계대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1년 만에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이자 부담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앞으로의 가계부채 비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고금리, 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을 짚으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완만한 하락 추세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정부의 가계대출 옥죄기에 은행들이 가계대출 속도 조절에 나선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은행들이 지난 1월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에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1.5~2%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금융당국에 보고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은행들이 선뜻 가계대출을 확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실제로 은행들은 주담대 금리를 수시로 올리거나 내리면서 대출 유입을 조정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대면 주담대 금리를 연 0.23%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1일부터 우대금리 폭을 조정해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04~0.3%포인트 올렷다.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점도 신규 대출이 적어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신용대출 감소 추세는 대출 비교플랫폼 영향으로 인터넷은행이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은행들은 가계대출 대신 기업대출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기업대출 잔액은 785조 1515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 4408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은 각각 145조 843억원, 640조 672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 2753억원, 5조 1655억원씩 늘었다. 전체 원화 대출 잔액은 1499조 4476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 5013억원 증가했다.가계대출에서 감소세를 기업대출에서 만회하려는 분위기로 해석된다. 하지만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실제 은행의 지난해 말 기업대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2%로 가계대출(0.17%)보다 두 배가량 높다.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가계대출 안정화 쪽에 초점을 두고 있으나 하반기 들어 주택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는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결국 금리가 낮아져야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995조 2779억원으로 19조 4785억원 늘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873조 3761억원으로 전월보다 12조 8740억원 감소했다. 정기적금 잔액 또한 31조 37274억원으로 18조 8477억원 감소했다. 청년도약계좌 대규모 만기도래 등 때문에 적립식 예금 이탈이 늘어난 영향이다. 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47조 8882억원으로 전월보다 33조 6226억원 증가했다.
2024.04.01 I 정두리 기자
고속도로 누빈 송아지, 9km 역주행 달리기 끝 포획
  • 고속도로 누빈 송아지, 9km 역주행 달리기 끝 포획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농장을 탈출한 송아지 한 마리가 경부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다 포획되는 소동이 빚어졌다.1일 고속도로 위에서 목격된 송아지(사진=연합뉴스)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도로에서 “송아지가 도로 위를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이 송아지는 차로 사이를 넘나들며 부산방면 도로를 역주행해 9㎞ 남짓을 거슬러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송아지를 발견한 차들이 황급히 속도를 줄이면서 일부 구간에는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으나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송아지가 있는 차선을 일시적으로 차단, 로프 등을 활용해 신고 50여 분만인 낮 12시 30분께 송아지를 포획했다.조사 결과 이 송아지는 안성IC 인근 농장에서 탈출해 안성IC 진입 램프 구간을 지나 고속도로 위로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포획한 송아지를 농장주에게 안전하게 인계했으며 송아지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송아지가 도로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일부 도로 통행을 차단한 상태에서 포획 작전을 벌였다”며 “이로 인해 일부 구간에 정체가 빚어지긴 했으나 추가 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6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한 생태체험장에서 타조가 탈출해 도로 위 차량 사이를 1시간여 질주하다 포획되는 사건이 벌어졌다.지난해 3월에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살던 얼룩말 ‘세로’가 동물원 데크를 부수고 탈출해 주택가를 돌아다니다가 포획되기도 했었다. 지난해 3월 어린이대공원을 탈출했던 얼룩말 세로(사진=연합뉴스)
2024.04.01 I 채나연 기자
변협 우수변호사에 김정우·송혜미·이영욱·이윤우·조묘진
  • 변협 우수변호사에 김정우·송혜미·이영욱·이윤우·조묘진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김정우(사법시험 51회)·송혜미(변호사시험 4회)·이영욱(사시 44회)·이윤우(변시 7회)·조묘진(변시 2회) 변호사가 대한변호사협회 선정 제25회 우수변호사 상을 수상했다. 대한변협은 1일 서울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변협은 △정의·인권 △법률제도 향상 △모범적 변론 △법률문화 발전 △공익활동 등의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들을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변호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제25회 우수변호사로 선정된 5명의 변호사에게 시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묘진 변호사, 이윤우 변호사, 송혜미 변호사, 김 협회장, 이영욱 변호사, 김정우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제공.대한변협에 따르면 김정우 변호사는 광주지법 국선변호인을 비롯해 구속사건 논스톱 국선변호인, 대법원 국선변호인, 일반 및 소액사건 소송구조변호사 등 시민들의 권리보호를 위한 법률지원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성실하게 수행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관련 명예훼손 피해자,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및 하청 노동자 수은중독사건 피해자 등에 대한 공익소송 지원활동을 통해 피해자 권리구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주민 법률지원변호사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매달 광주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이주외국인 및 외국인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법률상담에도 참여 중이다. 광주회 인권 및 법률구조위원회 위원 활동을 통해 장애인, 난민, 경제적 약자 등을 위한 법률구조 지원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송혜미 변호사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하면서 쌓은 업무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전속계약 기간의 명시나 정산에 대한 기준 등 전속계약서의 각 조항에 대한 판례를 확립하는 데 기여해 변호사의 위상을 높이고 법률문화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법원 국선변호인, 서울북부지방법원 재판부 전담 국선변호인, 군범죄 피해자국선대리인 등 국선변호활동에도 힘써왔으며, 가정폭력이나 데이트폭력 피해자 사건을 진행하면서 소송비용 지원이 절실한 사건이 있는 경우 피해자에게 대한변협 법률구조재단을 통해 소송구조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안내하고, 해당 사건의 대리인으로 선정돼 변론하기도 했다.‘만화를 그리는 변호사’로 알려져 있는 이영욱 변호사는 본인의 만화 능력과 저작권법 등 법적 지식으로 저술활동에서 힘써 ‘저작권별별이야기’(2015), ‘유튜버를 위한 저작권 100문 100답’(2020), ‘웹툰계약마스터’(2022), ‘알기 쉬운 음악 저작권&계약 핵심’(2023), ‘법으로 버업(VerUp)’(2023) 등 알기 쉽게 법적 지식을 전달해주는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또한 이 변호사가 박사 학위 논문에서 심도있게 다룬 ‘계약변경청구권’은 현재 저작권법 개정안에서 ‘추가보상청구권’으로 입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이러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저작권이나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여러 권의 저술 활동도 했다. ‘꿈을 그려가요’라는 저작권 교육 만화는 국제지식재산기구(WIPO)에서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등 7개 국어로 번역해 발행했다.이윤우 변호사는 기존 대법원 판례가 없는 상태에서, 주택임대차에서 임대인이 ‘실거주’를 사유로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을 거절하려는 경우 ‘실제 거주’ 여부를 임대인이 증명해야 한다는 취지로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을 이끌어낸 공을 인정받았다. 이 판결은 임대인이 주택에 실제 거주하려는 경우에 해당함의 증명 책임 소재가 임대인에게 있다는 점, 이를 판단하는 방법에 관한 법리를 최초로 명시적으로 설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이 변호사는 지방자치단체가 공공기관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한 사건의 피고 대리를 맡아 이미 대법원 패소 확정 판결된 사건의 연장선에 있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결론을 뒤집어 손해배상액을 큰 차이로 줄인 바 있다. 조묘진 변호사는 부산지방변호사회에서 다년간 집행부(재무상임이사)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해상분야를 잘 아는 해기사 출신 법조인으로서 해사법원 부산유치를 위해 해사법원설립특별추진위원회를 2016년 처음 구성했을 때부터 2022년까지 간사 및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부산, 서울 등 여러 유관기관을 방문하고, 글을 기고하는 등 다양한 외부 활동과 해상 관련 강의 및 토론에 참여함으로써 해사법원 부산유치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조 변호사는 대한변협 대의원으로 활동하며 변협 활동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2024.04.01 I 성주원 기자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전 세대 ‘완판’ 성공
  •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전 세대 ‘완판’ 성공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경기 수원 권선113-6구역 재개발 사업 ‘매교역 팰루시드’가 100% 완판에 성공했다. 매교역 팰루시드는 시공능력평가 1위의 삼성물산을 비롯해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등 높은 신뢰도를 가진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참여한 단지로서 이곳 주거타운을 완성시킬 마지막 퍼즐로 주목받아 왔다. 매교역 팰루시드 조감도(사진=삼성물산)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매교역 팰루시드는 마지막 세대 계약을 성사시키며 총 2178가구의 분양을 완료했다. 전국적 부동산 불황에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미분양을 소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단지들이 많은 것과 달리 정당계약을 시작한지 약 두 달 만에 완판에 성공한 것이다. 매교역 팰루시드의 분양 성공에는 우수한 입지와 시공사의 높은 신뢰도, 미래가치, 합리적 가격 등 여러 방면의 장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 권선구 세류동 매교역 일대는 최근 수년 간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며 약 1만 2000가구의 신규 주택 공급을 통해 수원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난 바 있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 등이 정차하는 수원역도 1정거장 거리에 있다. 특히 수원역은 최근 착공한 GTX-C노선에 F노선의 추가 개발 소식까지 전해지며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 외에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권선초를 비롯해 수원중·고 등의 학군 및 수원시청, 수원천, 올림픽공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등도 가까워 우수한 생활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수원역 일대의 AK플라자, 롯데몰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최근에는 수원역에서 1정거장 거리 화서역 인근에 스타필드 수원까지 개점해 생활 여건이 한층 강화됐다. 우수한 상품 설계도 매교역 팰루시드를 완성하는 중요한 가치다. 여러 타입 구성으로 다양한 수요층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타입에 따라 거실 양면 개방형 구조, 대형 드레스룸 등이 적용돼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4개 테마의 가로수길을 비롯해 피트니스, 실내 체육관, 독서실, 회의실, 게스트 하우스 등으로 구성되는 약 6,000㎡ 규모 커뮤니티 시설로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여기에 분양가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에 책정되었으며, 일부 조건 변경을 통해 수요 부담을 낮춘 것도 분양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시작 전부터 수원 최대어로 꼽혀왔을 만큼 매교역 팰루시드는 큰 관심을 모아온 단지로서 입지부터, 브랜드 선호도, 설계, 합리적 가격까지 다방면에서 경쟁력이 높은 만큼 수원은 물론 용인, 화성 등 인근 지역에서까지 많은 문의가 있었다”며 “여기에 GTX 및 스타필드 등의 개발호재까지 더해지면서 관심은 한층 뜨거워졌고, 이에 조기 완판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짓는 수원 권선 113-6구역 재개발 사업 매교역 팰루시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로 들어선다.
2024.04.01 I 전재욱 기자
철광석 값, 10개월 만에 100달러대 깨져…中 부동산 침체 여파
  • 철광석 값, 10개월 만에 100달러대 깨져…中 부동산 침체 여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철광석 가격이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건설경기 침체와 공급 증가 등 이중고에 직면한 여파로 풀이된다.중국 산둥반도에서 수입산 철광석을 하적하고 있다(사진=AFP)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시장에서 거래되는 철광석 선물 가격은 이날 4% 급락하며 톤(t)당 100달러대가 무너졌다. 철광선 선물 가격이 t당 100달러대를 밑돈 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 1시24분 현재 t당 97.50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다롄 거래소의 9월 인도분 철광석 가격도 지난주 8.5% 급락했다. 건설용 핵심 자재인 철근 선물 가격은 4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철광석과 제품 가격이 모두 약세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약한 데다가 공급이 늘어나는 시기가 맞물려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국인 호주는 3월 셋째주(11~15일) 수출량이 급증했다. 반면 중국 항구에 보관힌 재고량은 약 1억4200만t으로 1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철광석 가격은 당분간 가격 반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부동산 경기가 턴어라운드 앞두고 있다는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100대 부동산 회사들의 3월 신규 주택 판매 가치는 1년 전보다 약 46% 급락했다. 철강 산업의 3월 구매관리자 역시 44.2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중국철강협회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상대적으로 취약한 인프라가 철강 수요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짚었다.네비게이트 코모디티의 아틸라 위드넬 전무는 “이날 철광석 가격의 움직임은 기본 펀더멘털로 돌아왔음을 보여준다”며 “호주산 원자재 출하량이 반등하면 중국 항구의 재고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04.01 I 양지윤 기자
양문석 '편법 대출' 직격한 與…민주당, 무대응 속 '공천 취소' 요구도
  • 양문석 '편법 대출' 직격한 與…민주당, 무대응 속 '공천 취소' 요구도
  • [이데일리 이수빈 이도영 기자] 4.10 총선이 열흘도 안 남은 상황에서 양문석(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이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전략적 무대응으로 문제를 축소하고 있으나 양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사기 대출’이라 보도한 언론사를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양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에 화력을 집중하며 ‘야권 심판론’을 키우고 있다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예비후보가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서울 강남의 새마을금고 본사를 방문했다. 사업자금 명목으로 대출을 받아 주택 구입 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관행’이라 한 양 후보의 해명을 반박하고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당부하기 위해서다.이 자리에 동행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양 후보가 사업자 대출을 새마을금고 ‘관행’이라고 했는데, 금고 측에서는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새마을금고 측에 “(양 후보 자녀의) 사업장이 어디 있는지 사업자등록증도 요구했고, 서류 심사 때 제출된 서류가 무엇인지 필수 자료도 달라고 했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양 후보는 지난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31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대부업체에서 6억원을 대출받아 잔금을 치렀다. 양 후보는 이후 대구 수성구의 새마을금고에서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운전자금’ 11억원을 대출받아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과 나머지 중도금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업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아파트 구입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됐다.양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기대출이라 함은 사기를 당해 피해를 입은 사람이나 기관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대출기관을 속여야 한다”며 “우리 가족이 받은 대출은 돈을 빌려주는 새마을금고에서 방법을 제안해서 이뤄진 대출”이라고 해명했다.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등 논란을 일으켰던 양 후보가 문재인 정부 최대 뇌관이었던 부동산 문제까지 건드리며 총선에 악재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선대위 차원의 적극적 대응 없이 ‘개별 후보 대응’ 기조로 일관 중이다.김부겸 민주당 상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다른 후보자들도 걱정하는 것은 사실이고 이게 국민 눈높이에는 어긋나는 점임을 인정한다”면서도 “당은 결국 국민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그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자기가 해명할 건 해명하고 사과할 건 사과하면서 이 국면을 넘어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당내에서는 공천 취소 필요성도 제기된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도덕성 문제를 떠나서 이젠 불법성까지 거론된 것 아닌가”라며 “당연히 총선에 영향을 줄 악재다. (양 후보) 공천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히 말했다.이 의원은 “정권심판론이 매우 크긴 하지만, (양 후보 등을 볼 때) ‘민주당은 정권심판하자면서 이상한 후보들만 내세웠냐’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결국 중도층에서 투표를 포기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01 I 이수빈 기자
"전투기 소음보다 심해"…유세차 등장에 `귀틀막`하는 시민들
  • "전투기 소음보다 심해"…유세차 등장에 `귀틀막`하는 시민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게 갑자기 무슨 소리야…시끄럽기만 하고.”서울시 동작구에 사는 곽현지(50)씨는 최근 창밖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선거 로고송과 후보자 구호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다. 그는 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소음 탓에 업무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곽씨는 “원고 마감 시간이 다가와 마음은 급한데 좀처럼 집중하기가 어렵다”며 “어떤 후보의 유세차인지 알 수도 없는 시끄러운 유세 소리가 유권자의 판단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부산 도심에서 이뤄진 유세 현장에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이 몰려 있다. (사진=연합뉴스)◇본격 선거운동에 곳곳서 ‘선거 소음공해’…시민들 ‘눈살’지난달 28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다. 정치인들은 표심을 얻기 위해 분주하게 전국 곳곳에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여기서 비롯된 `소음공해`로 고통을 호소하는 유권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각 정당 후보의 유세차량이 몰리고 경쟁하듯 스피커를 틀어 놓다 보니 시민들의 피로감은 계속 쌓이는 형국이다.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은희(29)씨도 유세차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주말은 그에게 유일한 휴식 시간인데 주택가 구석구석을 누비는 유세차 때문에 마음 편히 쉬기가 어려워서다. 이씨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이목을 끌어야 하는 후보자의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집안까지 울리는 소음 때문에 황금 같은 휴일을 방해받는다는 느낌이 든다”며 “가끔은 어떤 후보인지 괘씸하고 투표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진다”고 지적했다.여기에 수십여 명의 지지자들까지 몰리면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기도 한다. 실제 유세차가 서울 도심 곳곳을 누빌 때마다 시민들은 인상을 찌푸리고 귀를 틀어막은 채 발길을 재촉했다. 선거운동원과 수행원을 잔뜩 데리고 시장과 상가 등에 나타나는 후보들도 상인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손님들이 시끄러운 소음을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성북구 ‘ㄷ’시장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박모(44)씨는 “손님들이 드나들기 편하라고 문을 열어 놓는데 유세차가 오면 창문까지 싹 닫아야 한다”며 “한창 바쁠 점심 시간대에 뜬금없이 뽕짝, 동요가 울려 퍼지니 그렇게 미울 수가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한 과일가게 앞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유세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준 강화했지만…여전히 전투기보다 큰 선거소음헌법재판소는 앞서 2020년 1월 선거운동의 소음 규제기준을 정하지 않은 공직선거법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시민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회는 2021년 12월 선거 유세차량·확성기의 소음 허용치를 신설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자동차에 부착한 확성장치는 정격출력 3㎾(킬로와트), 음압수준 127㏈(데시벨)을 초과해서는 안 되고 휴대용 확성장치는 정격출력 30W(와트)를 초과할 수 없다. 단 대통령 선거와 시·도지사 선거는 차량 부착 확성장치의 경우 정격출력 40㎾와 음압수준 150㏈까지, 휴대용 확성장치는 3㎾까지 허용된다. 이를 어기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하지만 소음 허용치가 지나치게 관대해 실효성이 낮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열차가 지나는 철도변 소음은 100㏈, 자동차 경적 소음은 110㏈, 전투기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은 120㏈이다. 선거 유세차량의 소음 규제가 여전히 전투기 이착륙 데시벨보다 높아 시민들의 불편함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런 탓에 주요 선거철이면 관련 민원도 폭증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년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선거 유세’ 관련 민원이 1만 9949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월과 3월 각각 1744건, 1725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같은해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5월과 6월 각각 4063건, 1184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주요 민원 내용으로는 △선거 유세 차량 소음 피해 신고 △선거 현수막 피해 및 철거 요구 △선거 운동 차량 교통법규 위반 신고 △선거 벽보 부착 불편 등이 있었다. 집회·시위와 달리 유세차는 장소를 이동하며 다니기 때문에 민원 접수 직후 소음을 바로 측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일부 후보들은 전략적으로 ‘무소음’ 유세를 선언하며 주목을 받았다. 춘천을에 출마한 이호범 무소속 후보는 지난달 14일 “유세차 한 대 빌리는 데 2000만원이 들어간다. 유권자들이 돈을 내고 유세차 소음을 사서 듣는 꼴”이라며 “저는 이번 총선에서 유세 차량, 로고송, 율동 없이 유권자와의 소통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정모(29)씨는 “디지털 모바일 시대에 꼭 유세차를 계속 써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후보자들끼리 시간과 장소를 맞춰 한 대씩 운영하는 선거 문화가 생기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24.04.01 I 이유림 기자
국민 10명 중 7명 "부동산 세금 부담된다"
  • 국민 10명 중 7명 "부동산 세금 부담된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민조사 결과 10명 중 7명 이상은 부동산 관련 세금이 부담된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이 중 가장 부담이 되는 세금은 ‘보유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법상 계약갱신청구권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절반이상 이었다.국토연구원은 만 19~69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국토정책 전반, 주택·부동산정책 분야로 구분해 각각 1000명씩 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부동산 관련 세부담과 세금 중과 시 기준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주택에 대한 투자가치보다 거주가치 비중이 평균적으로 높았으나 젊은 층일수록 투자가치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가 생각하는 주택의 투자가치 비중은 각각 34.1%와 33.2%를 차지했으나 40대(29.1%), 50대(28.8%), 60대(28.8%) 순으로 나타났다.‘부동산 관련 세금이 부담된다’라는 응답은 71.3%였고 ‘가장 부담이 되는 세금은 보유세’라는 응답은 41.2%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은 부동산 관련 세금이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가장 부담이 되는 세금은 보유세(41.2%), 취득세(35.8%), 양도소득세(23.0%) 순으로 나타났다.지속가능한 부동산 조세정책을 위해 세금 중과 시 다주택자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1%가 ‘완화할 필요가 없다’라고 응답했으며 ‘완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응답한 43.9% 중 대다수는 3주택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묵시적 갱신을 포함한 임대차 계약의 갱신기간은 현재와 같이 ‘2+2년’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54.1%로 과반을 초과했으며 다음으로 ‘2+1년’이 22.4%를 차지했다. 적절한 임대차 계약의 갱신기간에 대해서는 ‘2+2년’(54.1%), ‘2+1년’(22.4%), ‘2+3년‘(12.2%) 순으로 응답했다. 유주택자와 무주택자 모두 ‘2+2년’이 적절하다고 응답한 비율(각각 45.2%, 54.5%)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1년’의 비율(각각 26.7%, 25.4%)이 높았다.
2024.04.01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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