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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3Q 순익 787억 ‘최대실적’…“카카오사태 이후에도 고객추이 無영향”(종합)
  • 카뱅 3Q 순익 787억 ‘최대실적’…“카카오사태 이후에도 고객추이 無영향”(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 3분기 최대 순익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은행 핵심 수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3분기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발생한 ‘카카오 화재 사태’와 관련해선 큰 피해나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카카오 브랜드를 활용하는 계열사로서 향후 고객 신뢰를 얻는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3분기 영업이익이 1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18억원으로 48.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787억으로 5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년 동안 1조 649억원의 영업수익과 25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해는 3분기 만에 누적 영업수익 1조1211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을 기록하며, 9개월 만에 지난해 성과를 넘어섰다.뱅킹 부문은 견고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약 30조원에서 9월 기준 약 34조6000억원으로 늘었으며,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확대돼 62.1%의 비중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약 25조9000억원에서 27조5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3조288억원으로 전년 말 2조4643억원 대비 증가했으며,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 또한 전년 말 17%에서 23.2%까지 6%포인트 이상 지속 상승했다.이번 실적에서 카카오뱅크는 순이자마진(NIM)도 크게 늘었다. 올해 3분기 카카오뱅크의 NIM은 2.56%로 전분기 대비 0.27%포인트 증가했다.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전략책임자는 “3분기 NIM 상승폭이 컸던 것은 예대율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3분기는 여신 증가에 비해 수신 증가가 급격히 이뤄지다보니 금리 경쟁력에 대한 부분을 추가 조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책임자는 “향후 자금 시장에 여러가지 추가 변동 요인이나 기준금리 조정 같은 변수들이 있어 4분기 NIM은 3분기와 같은 (큰 폭의) 변화보단 이전 분기들과 유사한 모습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최근 발생한 ‘카카오 화재 사태’로 인한 피해나 영향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 책임자는 “카카오뱅크는 기본적으로 은행으로서 갖춰야 되는 데이터 보관 및 장애·재해에 대비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요구사항을 충족해 영업하고 있어서 이번 카카오 사태와 관련해 큰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책임자는 “고객 추이, 수신 잔고 등에서도 큰 변화가 없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브랜드를 같이 활용하는 계열사로서 고객 전체에 대한 신뢰를 얻는 게 핵심 업무이기에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달 카카오뱅크의 총 고객수는 1994만명으로 한달전과 비교해 15만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고객 추이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신 잔액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카카오뱅크의 지난달 말 수신 잔액은 32조9801억원으로 전달 말보다 1조5759억원 줄었다. 지난 9월 수신 잔액이 전달 대비 1조3806억원 늘며 증가세를 유지했는데, 10월 한 달간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에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확대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인증 사업 진출 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지난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지속적인 대상 및 지역 확대로 누적 약정금액 8070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부진했지만, 카카오뱅크는 취급 지역을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서 전국으로 넓히고, 대상 주택 금액의 한도를 없애는 등의 고객 접점을 늘려왔다. 이에 지난 9월 처음으로 월 취급액 1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주택담보대출 규모를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지난 1일에는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도 출시했으며 인증 사업도 예정돼 있다. 지난 10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연내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까지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2022.11.02 I 정두리 기자
안심전환대출, 7일부터 2단계 접수…주택價 6억원까지
  • 안심전환대출, 7일부터 2단계 접수…주택價 6억원까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게 해 주는 안심전환대출이 약 한 달 간의 1단계 접수를 마쳤지만 금액 기준 총 대출 준비금의 16%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정부가 오는 7일부터 신청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대출 한도를 상향해 2단계 신청·접수를 개시하기로 하면서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지난달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 상담 창구에 안심전환대출 안내 포스터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7일부터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요건을 완화하고 대출 한도를 상향해 2단계 신청·접수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2단계 접수에선 1단계 접수 시 자격 요건이었던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 4억원 이하 1주택자’를 ‘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이하, 주택 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로 완화했다. 또 대출 한도 역시 최애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렸다.금리는 기존과 동일하게 연 3.8~4.0%(저소득 청년층은 연 3.7~3.9%)를 적용하며, 기존에 신청하지 못한 주택가격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도 신청 할 수 있다.7일부터 18일까지는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이후 21일부터 연말까지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접수하면 된다. 5부제 기간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7일과 14일, 2·7이면 8일과 15일, 3·8이면 9일과 16일, 4·9면 10일과 17일 5·0이면 11일과 18일에 신청할 수 있다.기존에 주담대를 6대 은행(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에서 받았다면 해당 은행 영업점(또는 모바일앱)으로, 기타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받았다면 주금공 홈페이지나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물량이 정부의 공급 목표액인 25조원을 초과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1단계 접수 결과를 보면, 금액 기준으로 총 3조9897억원(15.96%), 건수 기준으로 3만9026건이 접수됐다. 신청자의 평균 주택 가격은 약 2억3000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금액 기준 주택 가격별 비중은 3억원 이하가 69.3%, 4억원 이하가 30.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비중은 각각 47.5%와 52.5%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 비중이 63.6%, 비아파트 비중이 36.4%였다. 소득 기준으로 보면 신청자의 평균 부부합산 소득이 3700만원이었고, 5000만원 이하가 전체 신청자의 약 76.3%였다.주금공 관계자는 “연말 전후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이 예정돼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도 보금자리론을 통한 대환이 가능하지만 현재 금리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니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02 I 이연호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 신임 이사장에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
  • 금융산업공익재단, 신임 이사장에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신임 이사장에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을, 신임 상임이사엔 추원서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을 선임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금융권 노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하고 재단을 운영하는 공익기구다.(왼쪽부터) 박준식 신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 추원서 금융산업공익재단 상임이사.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을, 신임 상임이사에 추원서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이사장과 상임이사의 임기는 각각 2년씩이다.앞서 재단은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이사진을 대신해 6명의 신임 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신임 이사 명단엔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추원서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 노광표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원장, 이계문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이종익한국사회투자 대표 및 최고투자책임자, 최현자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박준식 이사장은 현재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소장, 동(同) 생사학 HK 연구단 단장을 역임 중이다.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포용사회분과위원장)을 비롯해 한림대 비전협력처장, 동(同) 아시아문화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준식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최초로 금융산업 산별협약을 통해 탄생한 금융산업공익재단이 그 설립 취지인 국내외 금융 및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과 사회적책임금융, 지역사회와 공익, 글로벌, 환경, 학술 및 교육, 문화예술 및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임 각오를 밝혔다.또 추원서 상임이사는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 겸 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경기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평화재단 이사, 한반도개발협력연구소 소장, 산업은행 산업분석단장,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추원서 상임이사는 “이사장님 및 여러 이사님 등 구성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재단의 목적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 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금융산별 노사 합의를 통해 지난 2018년 10월 출범했다. 재단 재원은 약 1850억원 규모로, 금융노조 10만 조합원, 33개 금융기관 사측이 공동으로 조성했다. 출연기관 노사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사와 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우리카드 등이다.
2022.11.02 I 유은실 기자
크나우프 석고보드㈜, 23년째 한국해비타트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
  • 크나우프 석고보드㈜, 23년째 한국해비타트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
  • (사진=크나우프 석고보드 제공)[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건축자재 선도기업 크나우프 석고보드㈜는 올해 상반기 동해안 산불 이재민을 위한 후원금 전달에 이어 2022년 한국해비타트의 ‘해이홈(건축의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을 최대화한 모듈형 컴포트 모빌리티 홈)’과 ‘주거환경개선사업’ 건축 현장에 필요한 석고보드를 지원하는 협약식을 지난지난 31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크나우프 석고보드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2000년 첫 후원 협약을 체결한 이후 23년간 지속적으로 한국해비타트의 건축 현장에 필요한 석고보드를 전량 지원해 왔으며 매년 임직원들의 건축현장 봉사활동 참여도 이어왔다.크나우프 석고보드는 동해안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장기 거주가 가능한 모듈형 컴포트 모빌리티 홈 지원과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주거 취약 이웃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주택 지원 사업에 방화석고보드, 방수석고보드, 일반석고보드를 후원하며 한국해비타트의 오랜 파트너로서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협약식에는 크나우프 석고보드㈜의 송광섭 사장과 한국해비타트의 윤형주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송광섭 크나우프 석고보드 사장은 “주거 취약 이웃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보금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크나우프 석고보드의 23년간 꾸준한 지원 덕분에 주거 취약 이웃에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주거 취약 이웃들을 위한 지원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2022.11.02 I 이윤정 기자
`도시 공학` 전문가 이기재 양천구청장,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위촉
  • `도시 공학` 전문가 이기재 양천구청장,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위촉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도시·주택 정책의 핵심 기구인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위원으로 위촉돼 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이번 위촉은 지난 8월 구청장 1명만 참여하던 서울시 도계위 구청장 인원을 2명으로 늘려달라는 서울시 구청장 협의회의 요청에 대한 서울시의 화답으로, 이기재 구청장과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새로 합류하게 됐다.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사진=양천구청)토목 공학(학사) 및 도시 공학(석·박사) 전공자인 이기재 구청장은 민간 건설회사 근무(10년) 경력과, 광역·기초자치단체 도시계획위원 활동(5년) 등 다년 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 계획과 관련된 25개 자치구의 여건과 의견을 효과적으로 대변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이 구청장이 서울시 구청장 협의회에 제안한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 개선안이 안건으로 채택돼 국토교통부에 건의된 바 있다. 이날 임기를 시작한 이기재 구청장은 첫 일정으로 오는 30일에 열릴 `제12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다.이기재 구청장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도시계획, 정비계획 등 도시·주택 정책의 핵심 기구인 만큼, 도시 공학 전문가의 노하우와 경험을 잘 살려 지자체의 핵심 현안인 재건축·재개발을 슬기롭게 풀어갈 수 있도록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위원 활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 도계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자치구청장을 비롯해 시의원, 공무원, 도시·건축·교통·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22.11.02 I 이성기 기자
두산,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서 차세대 에너지 포트폴리오 선봬
  • 두산,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서 차세대 에너지 포트폴리오 선봬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두산(000150)이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원자력, 풍력,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두산그룹은 이달 2일~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두산퓨얼셀(336260), ㈜두산 퓨얼셀파워BU 등 3개사가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로 41회를 맞은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최신 기술동향과 제품 등의 정보를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 관련 종합전시회다.‘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 두산 부스 전경.(사진=두산)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대형원전 핵심 주기기의 모형을 설치하고, 최근 주목 받는 SMR(소형모듈원전) 기술 현황을 알린다. 또한 풍력발전기 모형과 함께 올해 상용화를 앞둔 8MW 해상풍력 시스템을 소개한다.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활용하는 수소 밸류체인 핵심기술 개발 현황도 관람객에게 전달한다.전시장 중앙에는 두산퓨얼셀의 트라이젠(Tri-gen) 모형이 자리한다. 트라이젠은 연료전지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주유소의 주유기를 닮은 트라이젠 모형에는 수소와 전기를 각각 충전할 수 있는 케이블이 연결돼 있어, 가까운 미래에 접할 수 있는 친환경차 충전소를 연상시킨다. 두산퓨얼셀은 올해 11월 중 트라이젠 제품의 국책과제 실증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두산 퓨얼셀파워 BU는 10kW PEMFC(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 10kW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등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를 소개한다. 특히, 지난해 개발 완료한 10kW SOFC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제품으로, 기존 PEMFC 제품에 비해 전력 발전효율이 40% 이상 높다.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원자력, 풍력,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이 보유한 기술 및 제품역량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2.11.02 I 박민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재난대응 메뉴얼 체계화 시급"
  • 이장우 대전시장 "재난대응 메뉴얼 체계화 시급"
  • 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재난대응 메뉴얼의 체계화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재난대응 메뉴얼의 체계화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1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한 뒤 “이번 사고로 많은 국민이 목숨을 잃어 슬픔을 견딜 수 없다”며 “대전시는 각종 재난이 365일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계심을 갖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메뉴얼을 시급히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대형 축제나 행사는 계획수립 전 반드시 재난상황 발생 시 대응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갖춰야 한다”며 “현장 전체 도면을 놓고, 유사 시 안전공간 및 대피로를 확보하는 등 시민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라”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공사현장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곳은 실국장이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며, 안전대응 경계태세가 느슨하지 않도록 힘써달라”며 공직자는 물론 일반 시민에 대한 안전교육 강화 필요성도 당부했다. 그는 “전 직원이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구호활동 등 재난관련 안전교육을 받아 어떤 재난에도 신속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희생되지 않도록 공직자 모두가 평시에 재난대처 능력을 키우도록 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국비 증액 및 겨울철 소방활동 강화, 대청호 활용방안, 청년주택 및 창업공간 입지 다변화 등이 논의됐다.
2022.11.02 I 박진환 기자
bhc치킨, 말레이시아 1호점 개점..동남아 공략 본격화
  • bhc치킨, 말레이시아 1호점 개점..동남아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말레이시아에 첫 거점을 마련,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bhc치킨 말레이시아 매장 오픈식. (사진=bhc)bhc치킨은 지난 1일(현지 기준) 몽키아라 지역 내 쇼핑 센터인 리테일 파크에 현지 1호 매장인 ‘bhc치킨 말레이시아’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이번 매장은 현지 식음료(F&B) 전문 기업인 데일리 에디블에서 운영을 맡아 bhc치킨의 첫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개점을 기념해 당일 bhc 해외사업팀 임원을 비롯한 본사 직원과 필립 양 F&B 전문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이 개최됐다.말레이시아 1호점이 입점한 ‘몽키아라’는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북서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고급 주택 단지, 대형 쇼핑몰, 국제 학교, 편의 시설 등이 자리한 대표 신도시로 한인 거주자가 밀집해 이번 1호점에 대한 관심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몽키아라 중심지에 있는 ‘리테일 파크’는 지하 2층과 지상 3층으로 구성된 대형 쇼핑몰이다. 한인 마트를 비롯해 식당, 디저트 가게, 카페 등 각종 식음료 매장이 대거 입점돼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풍부하다.bhc치킨의 말레이시아 1호점은 38평에 62석 규모인 비어존 매장으로 리테일 파크 지상 2층(리테일 파크 내 1F로 표기)에 문을 열었다. 노란색을 메인 컬러로 내부를 장식해 bhc치킨 브랜드 가치인 ‘희망, 행복, 즐거움’을 전하고자 했으며 우드 소재를 활용한 테이블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 점이 돋보인다.bhc치킨 말레이시아 매장 내부 전경. (사진=bhc)제공 메뉴는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 ‘골드킹’, ‘맛초킹’ 등이며 현지 반응을 고려해 특화 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bhc그룹 관계자는 “한인을 비롯한 지역 주민, 외국인들의 주목도가 높은 중심 상권에 말레이시아 1호점을 오픈해 향후 추이가 기대된다”며 “그간 해외 직영 매장과 다수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결집해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 bhc치킨의 차별화 된 맛을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hc치킨은 지난 2018년 홍콩에 직영점인 ‘몽콕점’을 열며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매장 출점 이후 2023년 상반기에는 싱가포르 1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며 내년부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22.11.02 I 백주아 기자
아산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 용화체육공원 품은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주목
  • 아산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 용화체육공원 품은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GS건설은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이달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GS건설)이 단지는 아산시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용화체육공원을 품은 단지로 더욱 눈길을 끈다. 공원을 품은 단지는 쾌적한 녹지공간을 가깝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수요 선호도가 높고, 분양권 프리미엄은 물론 청약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발길도 빨라지는 모습이다.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수혜를 받는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교통, 교육, 생활 등 아산 중심생활권의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 KTX천안아산역 등이 가까워 서울 등 수도권 접근이 수월하고 당진~천안고속도로의 1단계 구간인 아산~천안고속도로(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예정), 서해선복선전철(예정) 등 교통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여기에 용화초, 온양중, 용화고 등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학원가와 아산시 중앙도서관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 외에도 이마트, 롯데마트를 비롯해 아산시청,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아산시법원, 아산시보건소, 아산충무병원 등 각종 생활 인프라 이용이 가능하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직주근접 단지로도 가치가 높다. 현대모터스밸리, 인주산단, 스마트밸리, 테크노밸리 등 아산시에 위치한 다수의 산업단지로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 또한 아산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조성 중으로 아산시가 디스플레이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어 일자리 확충, 인규 유입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한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충남 아산시 용화동 일원에 총 2개 단지로 구성된다. 1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5개 동, 전용 74~149㎡, 739가구 규모, 2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6개 동, 전용 84~149㎡, 849가구 규모다. 1단지, 2단지가 구분되는 만큼 동시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확률 또한 높일 수 있는 장점과 더불어 동시 청약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벤츠 E-Class 250’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추첨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아산자이 그랜드파크의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아산시 신동 일대에 마련된다.
2022.11.02 I 이윤정 기자
한신공영, 전북 전주·경기 안양 도시정비사업 연속 수주
  • 한신공영, 전북 전주·경기 안양 도시정비사업 연속 수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신공영이 지난 10월 전북 전주시 태평동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대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연달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한신공영은 올해 수도권과 지방 등 총 9곳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총 5481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전주시 태평동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자료=한신공영)한신공영은 풍부한 자금력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1월 부산 사하오성맨션 재건축(223가구) △2월 대구 럭키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133가구) △4월 고양 행신동 연세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150가구) △5월 전주 평화동 풍년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257가구) △8월 성남 금광동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213가구) △9월 부산 청룡1구역 재건축(280가구) △9월 부산 대연역 가로주택정비사업(212가구) 등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지난 달 수주에 성공한 전주시 태평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로 전용 84㎡A·84㎡B 2개 타입 아파트 270가구, 전용 102㎡·103㎡ 2개 타입 오피스텔 54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급액은 829억원이며,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이와 함께 경기 안양시 대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지하 3층~ 지상 29층 아파트 22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전용 49㎡·59㎡·74㎡·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도급액은 560억원, 공사기간은 35개월이다. 2023년 2월 철거완료 후 2023년 3월 착공 및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신공영 관계자는 “이번 전주 태평동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안양시 대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은 풍부한 자금력과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사업조건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수주에 임한 결과”라며, “올해 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정비사업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역량을 집중해 수주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신공영은 올 들어 소규모 정비사업을 비롯해 오산 세교 한신더휴 신축공사와 포항 학산공원 아파트 신축공사, 장항선 개량공사 등 중대형 신축 공사와 토목 공정 등을 통해 총 6722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해 올해 회사 신규 수주액은 약 1조2200억원에 달한다.
2022.11.02 I 오희나 기자
카카오뱅크 3분기 순익 787억 ‘최대 실적’…전년比 51.3%↑
  • 카카오뱅크 3분기 순익 787억 ‘최대 실적’…전년比 51.3%↑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 3분기 최대 순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카카오뱅크는 3분기 영업이익이 1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18억원으로 48.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787억으로 5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년 동안 1조 649억원의 영업수익과 25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해는 3분기 만에 누적 영업수익 1조1211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을 기록하며, 9개월 만에 지난해 성과를 넘어섰다.뱅킹 부문은 견고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약 30조원에서 9월 기준 약 34조6000억원으로 늘었으며,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확대돼 62.1%의 비중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약 25조9000억원에서 27조5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3조288억원으로 전년 말 2조4643억원 대비 증가했으며,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 또한 전년 말 17%에서 23.2%까지 6%포인트 이상 지속 상승했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약 5년 만에 9월 말 기준 1978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내 2000만 고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고객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10대 7% △20대 27% △30대 27% △40대 23% △50대 이상 16% 였던 연령별 고객 비중이 올해 3분기에는 △10대 8% △20대 24% △30대 25% △40대 23% △50대 이상 19%로 변화했다. 청소년 가입자 확대는 10대 전용 금융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mini’가 한 몫 했다. 3분기 기준 mini의 누적 가입 고객 수는 약 150만명으로 지난해 3분기 100만명 가량보다 약 50% 늘었다. 중장년층 고객들의 유입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신규 가입자 중 절반인 50%가 4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에도 주택담보대출 상품 확대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인증 사업 진출 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지난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지속적인 대상 및 지역 확대로 누적 약정금액 8070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부진했지만, 카카오뱅크는 취급 지역을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서 전국으로 넓히고, 대상 주택 금액의 한도를 없애는 등의 고객 접점을 늘려왔다. 이에 지난 9월 처음으로 월 취급액 1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주택담보대출 규모를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지난 1일에는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도 출시했다. 단순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뿐 아니라 수신 상품(통장)과 지급결제(카드)까지 망라한 풀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증 사업도 예정돼 있다. 지난 10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연내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까지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확대와 ‘카카오뱅크 mini’ ‘개인사업자 뱅킹’ 등 플랫폼 사업 강화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02 I 정두리 기자
분양가 상승에 미분양 더 쌓이나…건설사 발동동
  • 분양가 상승에 미분양 더 쌓이나…건설사 발동동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로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속출하는데 분양가는 꾸준히 오르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원자재 값과 인건비, 땅값 상승세를 반영해 분양가를 책정한 데 따른 것인데 건설업계에서는 청약 수요가 줄어들면서 미분양이 다시 늘어나는 악순환이 벌어질까 우려하고 있다.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1458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분양가(1320만원)보다 10.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월부터 9월까지의 분양가(1296만원)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12.5%까지 커진다. 올해 말까지 추산한 평균 분양가는 1443만원으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처음으로 1400만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분양가 상승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잇단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아파트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올해에만 세 차례 인상됐고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떠올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기본형 건축비를 지난 3월에 2.64%, 7월에 1.53% 인상한 뒤 지난 9월 2.53% 추가 인상했다.이런 상황에 미분양 주택은 계속 늘고 있다.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의 모든 규제 지역이 해제된 만큼, 사실상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만 규제 지역으로 남아 있지만 미분양 증가세를 꺾지는 못하는 형편이다.국토부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1604가구로 전월(3만2722가구) 대비 8882가구(27.1%) 늘었다.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미분양 증가 폭이 컸다. 지방은 2만7710가구에서 3만3791가구로 21.9%(6081가구) 증가했지만 수도권은 5012가구에서 7813가구로 55.9%(2801가구) 확대됐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분양가 상승이 청약 성적 저조로 이어져 미분양이 발생하면 가뜩이나 `돈맥경화`에 처한 건설사들은 자금 회수가 어려워지고 자칫 유동성 위기에 몰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금융 부담 가중 탓에 분양을 마냥 미룰 수도 없는 형편이다. 그동안 오랜 시간 뜸 들여온 서울 주요 단지가 분양에 나서고 규제가 풀린 지방에서도 공급이 예고돼 이달 전국에서는 83곳·7만 651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5만 9565가구로 지난달(1만 9381가구) 대비 약 3배가 늘어난 수치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미분양이 늘어나면 조합뿐 아니라 시공사에 문제가 전이될 수 있는 상황이라 분양 전략을 세우는 데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등 청약시장 양극화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멘트 등의 원자재값은 물론 인건비까지 각 분야의 인플레이션으로 공사비가 크게 상승하면서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택지지구와 신도시 등이 앞으로의 청약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국에서 미분양 주택이 속출하는데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분양가는 꾸준히 오르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2022.11.02 I 이성기 기자
'연 1%대 고정금리'가 어디야…'마지막 신희타' 판교대장 시선집중
  • '연 1%대 고정금리'가 어디야…'마지막 신희타' 판교대장 시선집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뛰어난 입지로 그동안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성남 판교대장 신혼희망타운이 드디어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가 새로운 방식으로 공공주택을 분양할 예정이어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은 사실상 사라질 전망이다. 작은 평수와 수익 공유로 수요자에 외면받았던 신혼희망타운이 고금리 시대에서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달 7~8일 성남판교대장 A-10블록 1123가구 중 신혼희망타운 74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성남 판교대장 신희타는 애초 2020년12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성남교육청과 학교용지 협의가 지연되면서 공급 일정이 2년이나 미뤄졌다. 성남판교대장 A-10블록 조감도(사진=LH)신혼희망타운은 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신혼부부, 또는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주변 시세보다 20~30% 저렴하게 아파트를 공급하지만 분양가가 3억700만원이 넘으면 ‘수익공유형 모기지’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집값의 최고 70%까지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빌릴 수 있으나 집을 팔 때는 대출 기간과 자녀 수에 따라 시세 차익의 최대 50%까지 돌려줘야 한다.그동안 신혼희망타운은 공급 주택 크기가 전용 60㎡이하로 좁은 편이고 수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지적되며 청약미달 사태가 속출하는 등 시장으로부터 외면받았다. 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 중반까지 치솟자 연 1%대 저금리가 장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성남 판교대장은 판교라는 위치 덕분에 젊은 신혼부부의 관심이 집중됐다. 인근에 대장IC와 서분당IC가 있어 서울과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다만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편의시설 등이 다 갖춰지지 않아 분양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판교대장 신혼희망타운은 모두 전용 55㎡로 분양가 5억5000만원 수준이다. 성남시에 2년 이상 거주해야 분양받을 수 있고 당첨되면 5년간 전매할 수 없다.청약 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판교대장지구 감정평가가 전용 85㎡ 기준으로 17억~18억원 정도였다”며 “최근에 가격이 내려 15억원 수준이라고 해도 전용 55㎡은 9억~10억원이다. 5억5000만원이라면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고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이와는 반대로 우선공급(30%)에서 가구 소득 부문에 만점(3점)을 받으려면 맞벌이 부부(3인이하)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이 496만원 이하를 충족해야 하는데 분양가 5억원대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정숙희 내꿈사 대표(열정로즈)는 “기본적으로 신희타는 수익공유에 대한 부담이 크다”며 “대출 70%를 받고 최소 시세 차익 수준인 10%만 돌려주려고 하면 24년 이상 살면서 자녀 두 명을 낳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11.02 I 하지나 기자
'집도 공장부지도 찾아준다'…LH, 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 '집도 공장부지도 찾아준다'…LH, 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경기도 화성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A씨는 새로운 산업단지 입주를 고려 중이다. A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업종과 매출액, 근로자 수를 입력했더니 입주 제조업체를 분석해 입주할 수 있는 최적 산업단지를 추천받았다. 인근 미분양 산업단지 추천은 물론 필지 수와 분양일정, 분양가격 등 분양정보도 받았다. 여기에 더해 이미 입주한 공장 통계 자료와 선택할 부지의 이전 가능 여부 등을 보고서로 받았다.LH가 내년 1분기부터 이러한 형태의 새로운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인다. 공사의 분양주택과 상가, 토지 분양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지도기반으로 제공하고 이전 계획을 세우는 기업(공장)이 더 빠르게 도시관리계획이나 각종 제한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LH)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LH는 최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혁신서비스 및 연계시스템 구축’ 용역을 발주했다. 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진행 중인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 중 하나다. LH가 부동산원, 프로테크포럼과 함께 컨소시엄을 맺고 세부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새로운 부동산 빅데티터 플랫폼엔 공공분양 정보가 지도기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단순 주소와 면적 등에 대한 리스트식 정보 제공보다 편의성이 한층 더 개선했다. 화면에 보이는 지역 내 분양 정보를 화면 좌측에 목록으로 표출해 간략 정보를 제공하고 목록을 선택하면 분양 물건에 대한 상세 정보와 분양 공고문 조회, 청약 신청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조건검색도 가능하다. 분양유형, 전용면적, 분양가, 지역 등으로 검색, 조회 기능을 통해 수요자의 빠른 검색을 돕고 검색 물건 인근지역의 교통, 의료, 쇼핑, 공원 정보 등 편익시설 정보를 제공해 거주 환경 분석 기능도 구현할 예정이다.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과의 연계 서비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공공 클라우드 내 빅데이터 플랫폼(부동산원 구축)과 데이터 연계를 위한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구성하고 공사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 수급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구성한다. 빅데이터는 직방, 오아시스비즈니스, 드론오렌지, 어반베이스, 스페이스워크, 공간정보산업진흥원, 한국교통연구원 7개사에서 받는다.LH 관계자는 “공공 분양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요자가 검색을 통해 이전할 기업 부지 찾기부터 따로 알아볼 필요 없이 각종 규제 관련 내용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11.02 I 신수정 기자
  • [재송]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HB솔루션(297890)=삼성디스플레이와 145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31%이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녹십자엠에스(142280)=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1억8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 줄어든 244억20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9억5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윈스(136540)=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39억7300만원으로 잠정 집계. 매출액은 188억6100만원으로 1.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8억8000만원으로 4.1% 감소.△공구우먼(366030)=등기임원, 직원 등이 23만1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다고 공시. 행사가격은 2000원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 15일.△SBW생명과학(151910)=종속회사인 앤리치홀딩스에 70억2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1.73%,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11월5일부터 2023년 11월4일까지.△뷰노(338220)=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50억원 규모의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7년 11월2일까지. △뷰웍스(100120)=환율 변동성 심화에 따라 외환파생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 손실누계잔액은 220억9356만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11.74%에 해당.△상지카일룸(042940)=김명제씨 외 18명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상지카일룸(042940)=대여금 채권 회사를 목적으로 엔켐(348370)이 발행한 88억원 규모의 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2.6%에 해당.△녹십자(00628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은 4597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줄었으며 순이익은 424억원으로 27% 감소.△AK홀딩스(006840)=자회사 제주항공(089590)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1375만6269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1097억7503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9.13%에 해당하는 규모. △한미약품(12894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은 3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13억원으로 같은 기간 11.5% 증가.△F&F(38322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은 4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095억원으로 같은 기간 54.1% 증가.△한미사이언스(00893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은 2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 순이익은 153억원으로 같은 기간 4.8% 감소.△플레이그램(009810)=제31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가액을 989원에서 948원으로 조정했다고 공시. 사유는 시가 하락에 따른 조정.△율촌화학(008730)=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리튬이온배터리(LIB) 제조용 알루미늄 파우치 제조설비 증설에 836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24.15% 해당하는 규모로 투자 기간은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한일홀딩스(003300)=허기호, 박지훈 대표를 각자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대표이사 변경은 전근식 대표 사임 때문. 취임 일자는 1일로 전 전 대표는 사내 이사직을 유지.△콘텐트리중앙(036420)=오락장 운영 회사 주식회사 플레이타임그룹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 편입 사유는 지분 취득에 따른 것으로 자회사 편입 후 지분 가액은 1250억원으로 자산 총액의 22.0%를 차지.△두산(000150)에너지빌리티=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1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72% 증가. 매출액은 3조9603억원으로 같은 기간 35.17%, 순이익은 1445억원으로 28.36% 증가.△SK가스(01867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3%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8415억원으로 같은 기간 1.8% 증가. 순손실은 374억원으로 적자전환. △GS건설(006360)=2770억원 규모의 청주 사직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공시. 이는 매출액 대비 3.07%에 해당.△하나투어(039130)=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5%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374억원으로 같은 기간 225.31% 증가했고 순손실은 221억원으로 적자전환.△에이프로젠(007460)=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2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6%이며 사채 만기일은 2025년 12월 7일.
2022.11.02 I 김형환 기자
'로또' 대우받던 보류지, 1억 낮춰도 찾는 사람 없어
  • '로또' 대우받던 보류지, 1억 낮춰도 찾는 사람 없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그간 무조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던 재개발·재건축 ‘보류지’의 몸값도 떨어지고 있다. 유찰을 겪으면서 직전 가격보다 1억원을 낮추는 보류지도 등장했다. 보류지는 도시정비 조합에서 누락·착오·소송 등을 대비해 분양세대 가운데 일부를 분양하지 않고 남겨두는 물량을 말한다. 전체 세대 수의 최대 1%까지 보류지로 남겨놓을 수 있고 이는 조합 의무사항이다. 공개경쟁입찰 방식이어서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조합원 매물이기 때문에 전매 제한도 없다. 따라서 일반 청약과 달리 ‘아는 사람만 아는’ 로또로 통했다. 보류지는 그동안 입찰에 성공하기만 하면 무조건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보류지 몸값 낮추기’가 서울 강남권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2일까지 보류지 입찰을 진행하는 ‘홍은포레스트’는 전용면적 59㎡를 8억6000만원으로 72㎡를 9억500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9월 매각 당시 최저입찰가는 각각 9억6000만원, 10억6000만원이었다. 보류지 매각이 유찰되자 한 달 만에 몸값을 1억원 가량 낮춘 것이다. 현재 해당 단지의 분양권은 59㎡가 10억7000만원, 72㎡가 12억원에 형성돼 있음을 고려하면 2억원 가량 낮게 내놓은 셈이다. 부동산 거래절벽이 심화한 상황에서 미분양이 이어지고 보류지도 잇따라 유찰되자 몸값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만 해도 수요자가 몰리면서 몸값이 높았지만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리면서 상황은 변했다. 올해 서울에서 강남, 서초, 노원, 사당, 응암, 홍은 등 주택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이 보류지 매각을 진행했지만 잇따라 유찰됐다. 실제로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지난달 중순 펜트하우스(185㎡) 2가구를 포함해 15가구가 보류지 매물로 나왔지만 유찰됐다. 이 단지는 GS건설이 개포주공아파트 4단지를 재건축한 것으로 루프탑 인피니티풀 등 특화설계로 주목받았다. 특히 펜트하우스 보류지 최저 입찰가가 95억원에 달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지만 매각에는 실패했다.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도 지난 5월에 이어 지난 8월 보류지 2가구 매각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앞서 대치 르엘 역시 2가구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서울 노원구 ‘태릉 해링턴플레이스’는 올 들어 11번째 매각을 진행하면서 몸값을 크게 낮췄지만 쉽게 팔리지 않고 있다. 조합이 보유한 보류지 13가구 중 현재까지 매각에 성공한 물량은 단 2가구에 그쳤다. 전용면적 84㎡의 입찰 기준가는 11억7000만원으로 3월 1차 매각 공고 당시 13억원보다 1억3000만원 낮아졌다. 전용 74㎡와 전용 59㎡는 각각 9억9000만원, 8억3700만원으로 1차에 비해 1억 2000만원, 9300만원씩 가격이 하락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확산하고 있고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보류지 역시 시장 여파를 피하지 못해 입찰가를 낮추고 있다”며 “앞으로 보류지도 청약 시장처럼 입지가 아주 좋거나 시세 차익이 크지 않다면 시장의 관심을 더욱 받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2022.11.02 I 오희나 기자
빌라 경매 낙찰률 뚝뚝…경매 한파, 깡통전세 확산 부추겨
  • 빌라 경매 낙찰률 뚝뚝…경매 한파, 깡통전세 확산 부추겨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충북에 사는 A씨는 요새 전셋값 때문에 고민이 많다. A씨는 전셋값을 돌려주지 않는 집주인에게 소송을 걸어 이겼지만 아직도 돈을 못 돌려받고 있다. 경매에 붙여진 집이 팔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찰이 거듭되면서 2억원대던 최저입찰가가 900만원까지 내려갔다. A씨가 받아야 하는 전셋값의 10%도 안 된다. 또다시 유찰되면 아예 경매가 기각된다. A씨는 자신이 집을 떠안아야 하나 고심 중이다.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경매법정 앞.[이데일리 오희나 기자]경매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깡통전세’(집값이 전셋값과 비슷하거나 그 이하인 주택) 피해자까지 유탄을 맞았다. 집을 팔아 전셋값을 돌려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경매 시장 한파가 깡통전세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한다.1일 법원에 따르면 9월 서울에서 경매에 나온 연립·다세대주택 물건은 427건이다. 이 가운데 새 주인을 찾은 물건은 68건(15.9%)에 불과하고 359건은 유찰됐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81.3%에 불과하다. 제값의 80%밖에 못 받았다는 뜻이다. 1년 전 같은 달(93.8%)보다 낙찰가율이 12.5%포인트 줄었다.경매정보회사 지지옥션의 이주현 연구원은 “지난해까진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대체 수요로 빌라 경매도 함께 활황을 누렸지만 최근엔 아파트값이 꺾이면서 상품성이 낮은 빌라 낙찰률이 아파트보다 더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부 물건은 수차례씩 입찰을 해도 새 주인을 못 찾는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한 도시형 생활주택은 지난해 처음 경매에 나왔으나 13번 유찰돼 이달 14번째 경매를 기다리고 있다. 유찰될 때마다 최저 입찰가가 20%씩 낮아지기 때문에 2억5000만원이던 최저 입찰가가 1700만원까지 낮아졌다. 이 집에 살던 세입자가 돌려받을 전셋값(2억4500만원)의 6% 수준이다. 이주현 연구원은 “세입자가 있는 집은 결국 낙찰자가 채무를 인수해야 하기 때문에 낙찰률이 더욱 떨어진다”고 설명했다.마냥 낙찰을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최저 입찰가가 계속 낮아져 후순위 채권자에게까지 돌아갈 돈이 없어지면 법원이 ‘무잉여 기각’으로 경매를 아예 취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눈물을 머금고 자신이 살던 집을 낙찰받는 이유다.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 변호사는 “이런 문제 때문에 결국 자신이 받아야 할 전세금을 경매 대금과 갈음해서 낙찰받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1.02 I 박종화 기자
초역세권도 안 팔려…'미분양 쓰나미' 마포·용산도 덮쳤다
  • 초역세권도 안 팔려…'미분양 쓰나미' 마포·용산도 덮쳤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속적인 기준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주택거래가 뚝 끊겼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 미분양 물량도 큰 폭으로 늘고 있어 부동산 시장 부실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 아파트는 분양만 받으면 무조건 가격이 뛰어올라 이른바 ‘묻지마 청약’에 줄줄이 완판 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올 들어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부담 증가와 분양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청약과 분양 수요가 줄어들면서 분양 경기가 얼어붙었다. 그간 시장 여건과 정책 변화를 주시하며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와 시행사들은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할인분양까지 내세워 ‘밀어내기 분양’에 나섰지만 탈출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장환경이 상당기간 이어지리라 내다봤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청약불패’ 서울 아파트, 미분양 전달 대비 17% 증가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9월 미분양 주택은 13개 단지, 총 719가구다. 이는 전달 대비 17.8% 급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와 구로구에서 각각 41가구, 68가구 증가했다. 용산구 미분양 물량은 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 일원에 들어서는 신규단지에서 나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6~29㎡, 중림종합건설이 시공하고 무궁화신탁이 시행을 맡았다. 총 분양가구 수 41가구 중 1채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앞으로 조성할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가깝고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내세웠지만 소형평형임에도 분양가가 8억4500~8억9500만원에 형성되자 수요자의 외면을 받았다.구로구에선 가리봉동에 공급한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 단지에서 69가구가 미분양으로 나왔다. 단지는 대흥연립을 재건축한 곳으로 지하2층~지상7층 3개동, 전용면적 37~67㎡, 총 162가구 규모(일반공급 91가구)로 공급한다. 단지는 초역세권 입지와 공원형 조경, 스마트 시스템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광고하며 평균 경쟁률 7.6대 1로 마감했지만 대부분 계약을 포기했다.서울시내 가장 많은 미분양가구를 보유한 단지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일원의 ‘빌리브디에이블’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 1개동, 도시형 생활주택 299가구(임대포함)를 공급했지만 일반분양된 245가구 모두 미분양됐다. 컨시어지 서비스와 건물 특화 설계를 장점으로 내세웠지만 전용면적 38~49㎡의 중소형면적임에도 7억8000만~13억원에 분양가를 형성하면서 수요자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서울 강북구 수유동 일원의 ‘칸타빌 수유팰리스’도 미분양으로 골치다. 단지는 강북종합시장 재정비사업으로 짓는 아파트로 지상 15층, 3개동, 총 216가구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까지 걸어서 10분 걸리는 역세권이면서 후분양이라 입주가 6월로 빠른 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지난 3월 1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이후 3차례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도 전체의 54%(118가구)가 미분양 상태다.미분양 단지의 공통점은 분양가가 너무 비쌌다는 점이다. 분양가 통제를 받지 않는 후분양 단지나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주로 미분양이 발생하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어 분양가가 비싼 단지의 계약 포기도 늘 수밖에 없다.이와 함께 눈에 띄는 다른 공통점은 소규모 단지라는 점이다. 주거환경 제고 요소에는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시설이 영향을 끼치는데 소규모 단지일수록 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할 수밖에 없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서울 시내 미분양은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비싸고 나 홀로 아파트라는 특징을 띄고 있다”며 “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시장 분위기 하락으로 집값이 상승할 여지가 큰 단지로 쏠리는 양극화가 심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지방·수도권 비인기지역 공급확대에 미분양 확대 우려전문가들은 공급이 부족해 ‘청약불패’로 꼽히던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도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어 수도권 비인기 지역과 공급 과다 지역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이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 부담과 경기 위축에 따른 거래절벽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지금이라도 아파트를 분양하지 않으면 더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위기감에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총 6만131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2015년 이후 12월 평균 가장 많은 물량이다.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잠실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뉴스1)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건설사의 밀어내기 분양이 본격화하면서 미분양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내년 경기침체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간 속도 조절에 나섰던 건설사가 연내 분양을 서두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미분양도 우려되지만 다 큰 걱정은 악성 미분양의 증가다. 대출 규제에 공급물량이 늘어나는데다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인데 사라진 수요를 되살릴 방법이 없다”며 “건설사에서 여러 분양 혜택을 주고 있지만 분양 열기를 살리기에 역부족인데다 침체한 주택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02 I 신수정 기자
  •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HB솔루션(297890)=삼성디스플레이와 145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31%이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녹십자엠에스(142280)=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1억8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 줄어든 244억20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9억5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윈스(136540)=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39억7300만원으로 잠정 집계. 매출액은 188억6100만원으로 1.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8억8000만원으로 4.1% 감소.△공구우먼(366030)=등기임원, 직원 등이 23만1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다고 공시. 행사가격은 2000원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 15일.△SBW생명과학(151910)=종속회사인 앤리치홀딩스에 70억2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1.73%,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11월5일부터 2023년 11월4일까지.△뷰노(338220)=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50억원 규모의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7년 11월2일까지. △뷰웍스(100120)=환율 변동성 심화에 따라 외환파생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 손실누계잔액은 220억9356만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11.74%에 해당.△상지카일룸(042940)=김명제씨 외 18명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상지카일룸(042940)=대여금 채권 회사를 목적으로 엔켐(348370)이 발행한 88억원 규모의 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하기로 결정.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2.6%에 해당.△녹십자(00628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은 4597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줄었으며 순이익은 424억원으로 27% 감소.△AK홀딩스(006840)=자회사 제주항공(089590)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1375만6269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1097억7503만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9.13%에 해당하는 규모. △한미약품(12894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은 3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13억원으로 같은 기간 11.5% 증가.△F&F(383220)(38322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은 4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095억원으로 같은 기간 54.1% 증가.△한미사이언스(00893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은 2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 순이익은 153억원으로 같은 기간 4.8% 감소.△플레이그램(009810)=제31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가액을 989원에서 948원으로 조정했다고 공시. 사유는 시가 하락에 따른 조정.△율촌화학(008730)=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리튬이온배터리(LIB) 제조용 알루미늄 파우치 제조설비 증설에 836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24.15% 해당하는 규모로 투자 기간은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한일홀딩스(003300)=허기호, 박지훈 대표를 각자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대표이사 변경은 전근식 대표 사임 때문. 취임 일자는 1일로 전 전 대표는 사내 이사직을 유지.△콘텐트리중앙(036420)=오락장 운영 회사 주식회사 플레이타임그룹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 편입 사유는 지분 취득에 따른 것으로 자회사 편입 후 지분 가액은 1250억원으로 자산 총액의 22.0%를 차지.△두산(000150)에너지빌리티=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1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72% 증가. 매출액은 3조9603억원으로 같은 기간 35.17%, 순이익은 1445억원으로 28.36% 증가.△SK가스(01867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3%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8415억원으로 같은 기간 1.8% 증가. 순손실은 374억원으로 적자전환. △GS건설(006360)=2770억원 규모의 청주 사직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공시. 이는 매출액 대비 3.07%에 해당.△하나투어(039130)=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5%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374억원으로 같은 기간 225.31% 증가했고 순손실은 221억원으로 적자전환.△에이프로젠(007460)=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2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6%이며 사채 만기일은 2025년 12월 7일.
2022.11.01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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